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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원봉사자 월드컵 ‘북적’ 선거판 ‘썰렁’

    비슷한 시기에 열리는 월드컵 축구대회에는 자원봉사자가 몰려 넘쳐나는 반면 지방선거에는 일반시민 지원자가 크게 모자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9일 월드컵 조직위원회 대구 운영본부에 따르면 의무,입장관리,안전,관중안내 등 15개 분야별 자원봉사자 필요 인원이 1600명이지만 현재 1700여명이 줄을 서는 바람에 초과인원을 정리하느라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대구시도 월드컵 자원봉사자 780여명이 필요하지만 현재 1000여명이 신청해 일부를 대기자로 돌려놨다. 이에 따라 조직위와 시는 자원봉사 교육 참석률과 봉사의지 등을 기준으로 탈락자를 골라내는 등 선별작업에 고심하고 있다.대구 운영본부 관계자는 “자원봉사 신청자가 너무 많아 일부를 탈락시키지 않을 수 없다.”며 “탈락자들의 항의가 우려돼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광주시도 경기장 밖의 주차관리·교통 및 숙박 안내를 위한 자원봉사자를 당초 500명 모집키로 했으나 신청자가 많아 50여명을 더 뽑았다. 부산시의 월드컵 자원봉사 신청자도 3370명으로 정원을 370명 초과했다.부산시 관계자는 “월드컵이 평생 한 번 있을까 말까 하는 국제행사인 만큼 지원자가 많이 몰린 것같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각급 지역 선거관리위원회는 6·13지방선거를20여일 앞두고 시민들의 무관심으로 일반인 자원봉사자를구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 대구시내 8개 구·군 선관위는 최근 부재자 투표용지 우편 발송,유세현장 공명선거 캠페인,장애인·노약자 투표도우미,선거법 위반 신고 접수 등의 업무를 도울 일반인자원봉사자 50명씩을 모집키로 했으나 중구 23명,동구 21명,남구 31명,달서구 39명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이에 따라 봉사자 확보를 위해 지역대학과 학교 등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광주시 선관위도 일반인 자원봉사자 모집에 나섰으나 신청자가 적어 최근 시교육청에 학생들의 도움을 요청하는공문을 보냈다.광주 동구 선관위의 경우 39개 투표소에 각각 4명씩 15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필요하지만 현재 일반인 지원자는 겨우 47명만 확보해 크게 미달된 상태다. 인천지역 10개 구·군 선관위에는 각각 20명 안팎의 자원봉사자들이확보됐으나 이름만 걸어 놓고 나오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 실제 인원은 선관위당 10명이 채 안되는 형편이다. 대구시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가 월드컵과 겹치는 바람에 선거 자원봉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저조한 게 사실”이라며 “일반인들 중에서 자원봉사자가 많으면 좋을 텐데 결국 학생들에게 의존하게 돼 아쉽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자와는 별도로 투·개표 종사자 확보작업도 교사와 공무원 등의 반발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여야의 대선후보 경선에 도입돼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얻은 ‘전자투표제’를 일반선거로 확대해야 한다는 여론도 거세게 일고있다. 국가 대사인 선거 관련 업무의 상당부분을 자원봉사자에의존하는 것은 문제이며,이번 기회에 선거 운영과 관련해종합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전국종합·정리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월드컵 외국윤락녀 비상

    월드컵 특수를 노린 러시아와 동남아 출신 윤락녀들이 국내 유흥가에 대거 진출,외국인 매매춘 단속에 비상이 걸렸다.19일 한국관광공사와 경찰은 적어도 5000∼6000명의 외국인 윤락녀가 국내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외국인 매춘 실태=이달들어 국내 월드컵 개최 도시의 유흥가에는 러시아와 동유럽 일대의 ‘인터걸’과 필리핀,태국 등 동남아 출신 윤락녀가 부쩍 늘었다. 지난 15일 밤 영국인 바이어와 함께 서울 강남의 한 특급호텔 앞에서 택시를 탄 무역업자 강모(36)씨는 ‘백인 접대부가 나오는 곳이 있다.’며 매춘을 권하는 택시기사의말에 깜짝 놀랐다.강씨는 “모 국가의 월드컵 대표팀이 투숙하는 고급 호텔 주변인데도 공공연하게 호객꾼이 판을치고 있었다.”고 고개를 내저었다. 회사원 김모(31)씨는 “최근 강남의 유흥가에 ‘백인 여성 마사지’라고 적힌 명함을 돌리는 호객꾼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최근 부산에 출장을 다녀온 회사원 박모(41)씨는 “부산역 주변에 위치한 ‘러시아촌’을 중심으로 각국의 윤락녀가 몰려들고있는데도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았다.”고말했다. 매춘여성을 돌보는 인권단체인 ‘새움터’가 지난해 말경기 동두천과 의정부,파주,평택 등 4개 지역의 기지촌을조사한 결과,외국인 윤락녀를 고용한 업소는 1999년 89곳에서 2001년 127곳으로 42% 늘었다. ♠폭력조직과 연계 입국=외국인 윤락녀의 배후에는 조직적인 매춘을 일삼는 ‘마피아’가 연계돼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백러시아’‘KGB’‘가라데’‘사할린’ 등 러시아의 마피아조직이 전 세계에 윤락녀를 공급하고 있다.”면서 “특히 ‘사할린마피아’의 경우 국내폭력조직과 손잡고 윤락녀를 들여보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귀띔했다. 출입국관리소 관계자는 “유흥업소에 불법 취업하는 외국인 윤락녀의 상당수가 ‘연예인 비자’나 ‘관광비자’로입국하고 있어 유입을 막을 방법이 없다.”고 지적했다. ♠대책마련 시급=경찰과 보건당국 등은 외국인 매매춘을통해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나 마약투여가 확산되고 있어 긴장하고 있다.대한에이즈예방협회 정광모(鄭光模)회장은“월드컵 경기를 치르는 10개 도시에 이동식 교육차량을 설치,피임기구를 무료 배포하고 즉석에서 에이즈 검진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청 김강자(金康子) 여성청소년 과장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때도 러시아,동유럽 출신 윤락녀 4000명 이상이입국,호주 당국이 골머리를 앓았다.”면서 “외국인 윤락녀를 고용하는 유흥·숙박업소를 법에 따라 강력 처벌토록 일선 경찰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조현석 이두걸기자 hyun68@
  • 버거킹이 미국 햄버거 아니라고?

    “버거 킹이 미국 햄버거가 아니라고?” 버거 킹이 맥도널드와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햄버거 체인점이라고 생각하면 착각이다. 버거 킹이 미국인 입맛에 맞는 햄버거를 만들지만 소유주는 영국의 음료재벌인 디아지오다.미국인들조차 버거 킹을 자기네 상표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버거 킹뿐만이 아니다.주유소,패스트 푸드점,숙박업소 등을 비롯해 은행,슈퍼마켓,담배회사,영화사 등 상당수가 유럽 기업의 자회사다.유럽 기업의 직접적인 투자와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소유의 변화가 생긴 경우도 많다. 주말이면 여행객들로 북적대는 대중적 호텔 홀리데이 인은 영국의 식스 컨티넨츠 호텔의 계열사다.미국에서 선두다툼을 벌이는 주유소 쉘은 영국과 네덜란드의 합작기업이며 아모코의 경우 영국 석유회사가 대주주다.켄트나 럭키스트라이크를 미국산 담배로 생각면 틀렸다.런던에 본사를 둔 영국과 미국의 합작기업이 만든 담배다. 미 동부지역의 주택가를 점령한 슈퍼마켓 자이언트 푸드는 네덜란드회사이며 미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스포츠·레저 자동차가운데 하나인 지프는 다임러-크라이슬러가 생산한다.미국 상표로 알려진 넥타이 브룩스 브라더스는 이탈리아 제품이며 일간지 시카고 선 타임스는 런던의 언론재벌인 콘라드 블랙이 만든다. ‘아메리칸’이라는 상표가 붙었어도 미국의 소유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아메리칸 헤리티지 사전은 프랑스의 미디어 그룹 비벤디의 자산이다.비벤디는 가장 미국적인 것으로 평가받는 영화제작사 유니버설 스튜디오도 인수했다. 최근 급성장하는 멜론 뱅크와 올 퍼스트 뱅크는 각각 스코틀랜드와 독일계 은행이다.미국을 대표하는 패스트 푸드점 맥도널드와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의류제품 갭 등이 유럽에 진출했지만 2000년도 투자액을 보면 유럽의 대미 투자는 9000억달러,미국의 대유럽 투자는 6500억달러로 큰 차이가 난다. 워싱턴 포스트등 미국 언론들은 과거 일본 기업들이 콜럼비아 영화사 등 미국의 알짜배기 기업들을 삼켰을 때 “자유의 여신상이 기모노를 입었다.”고 거부감을 표시했다.그러나 유럽 기업의 미국 진출에 대해서는 세계화에 따른기업환경의 변화로 받아들인다는 논조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인과 ‘파란 눈의 크리스천’ 유럽인들에 대해 서로 달리 갖는 인종적 편견의 일단인지도 모르겠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 주먹구구식 입장권 판매/ “”입장권 언제 받나”” 분통

    월드컵이 13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두 개최국의 입장권 판매와 교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큰 혼란을 겪고 있다.국내에선 당초 이달부터 교부하려던 일정을 수차례 연기한 끝에 20일부터 입장권을 나눠줄 예정이지만 인쇄를 맡은영국 바이롬사가 제때 물량을 댈 수 있을 지 자신하지 못하고 있다.일본도 일반 판매분 25만장이 도착하지 않아 애를 태우고 있다.일본은 22일 도착할 예정인 3차 판매분이얼마나,제때 도착할 지 모르고 있다.양 개최국이 입장권때문에 속을 끓이게 된 원인과 대책을 짚어본다. “매일 아침 9시에 계속 나오시는 방법밖에 없는데요.” 서울 용산구 동자동 벽산빌딩에 마련된 월드컵입장권 서울교부센터.17일 이곳을 찾은 시민들에게 창구 직원이 건넬 수 있는 말이라곤 이 말이 고작이었다. 개막전 등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3경기 입장권을교부하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120평 남짓한 사무실을 열었지만 이곳에서 사흘동안 교부한 입장권은 수십장 정도. 비가 내려서인 지 찾는 이들도 많지 않아 교부센터는 썰렁하기이를 데 없었다.10명 정도 줄지어 선 축구팬들에게 한 창구 직원은 “개막전 2장과 준결승전 20여장(둘다 1등석으로 64만원짜리)이 오늘 받은 물량의 전부”라며 “내일 일은 물론 앞으로 얼마나 많은 입장권이 이곳에 배정될 지 알 수 없다.”고 털어놓았다. 여기에서 판매되는 입장권은 일본 등 해외에서 팔다 남은 물량으로 바이롬사를 통해 그날그날 배정된다.따라서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나 국내 판매 대행을 맡은 인터파크도 정확한 사정을 모른다. 그런데도 KOWOC은 이곳에서 곧바로 입장권을 살 수 있는것처럼 언론을 통해 보도해 시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강명환(37·서울 월곡동)씨는 “인천에서 열리는 한국-포르투갈전 입장권을 구하기 위해 이곳을 들렀지만 인천 경기표는 팔지 않는다는 얘기만 듣고 돌아간다.”며 허탈해 했다. 강씨는 또 며칠 전부터 KOWOC이나 인터파크 등에 수십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어느 누구도 책임있는 답변을 해주지않았다며 교부센터조차 전화로 연결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이날한국-폴란드 경기의 실물 입장권 4장을 발부받은 백재근(24·대학생)씨는 엄청나게 운이 좋은 케이스.“어제밤 한국-스코틀랜드 전이 끝난 뒤 친구에게서 FIFA 티켓사이트 주소를 알아내 예약에 성공했다.”며 “이곳 창구에 와 신용카드로 결제해 10분만에 입장권을 받았다.”고기뻐했다. 그러나 1년전에 입장권을 예약한 이들은 아직도 입장권을 손에 쥐지 못하고 있다.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밖에 없는 싱황이다. 개막 13일을 앞둔 개최국 국민들이 입장권을 손에 쥐지못하는 현실을 어떻게 설명하고,받아들여야 할지 방문자와 창구 직원의 표정 모두 서울을 뒤덮은 먹구름 만큼이나막막했다. 임병선기자 bsnim@ ■바이롬사 반응 “문제없다”태평 월드컵 입장권 구입을 둘러싼 혼란에 대해 정작 판매대행사인 바이롬사는 큰 걱정이 없다는 분위기다. 영국 맨체스터에 있는 바이롬사는 입장권 및 숙박의 전권을 부여받은 2002월드컵 공식 대행업체.하지만 바이롬은한국과 일본 현지에 입장권 제작 및 판매 업무를 볼 사람을 파견하지도 않은 상태다.다만 숙박 업무를 위해 운영이사만을 파견했다. 바이롬은 지난 94년·98년 월드컵 숙박 대행을 맡은 업체로 이번에 처음으로 입장권 제작 및 판매까지 대행하게 됐다.그러나 본사 직원 10여명밖에 되지 않는 회사로 150여만장의 입장권을 한·일 양국 및 각국 축구협회에 공급할역량은 갖추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바이롬사는 최근의 혼란과 관련한 수차례의 인터뷰 요청을 거부하고 팩스를 통해 “현재 순조롭게 운영되고 있으며 고객들의 반응 또한 만족스러운 것으로 알고 있다.”고만 입장을 밝혔다. 박록삼기자 ■속타는 조직위 “판매부도 올까”노심초사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가 입장권 판매와 관련해 쏟아지는 팬들의 항의와 판매대행사인 영국 바이롬의 무사태평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2002월드컵 개막이 13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입장권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예매한 팬들과 뒤늦게 표를 구하려는 사람들이 연일 조직위에 항의하는 사태가 빚어지고있다.더구나 국제축구연맹(FIFA) 입장권 판매 공식 대행사인 바이롬은 무작정 “잘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는말만 되풀이 해 혼란을 부채질하고 있다. 조직위측은 자칫 월드컵 사상 초유의 ‘입장권 판매 부도 사태’까지 걱정하면서 일단 파국은 막자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조직위 관계자들은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바이롬에 항의했지만 안일한 응답만 돌아와 속만 태우는 중이다. 특히 조직위는 지난 15일 입장권 발매 장소의 혼란을 담은 동영상과 사진을 바이롬에 전달했지만 역시 “차질없이입장권을 보내겠다.”는 대답만 들었다. 현재까지 예약된 우리나라 개최 경기 입장권은 71만여장이며 이 가운데 39만장이 국내에 들어왔을 뿐이다.지난 16일 전달됐어야 할 20만장이 아직 들어오지 않는 등 바이롬은 계속 기일을 어기고 있다. 더구나 국내에 들어 온 입장권 가운데 일부는 좌석 등급등의 인쇄가 잘못돼 일일이 수작업으로 확인을 거친 뒤 배포중이다.17일 들어올 32만장도 제대로 인쇄됐는지 하나하나 확인할 예정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마케팅이나 입장권 제작 및 판매 능력이 거의없는 바이롬이 어떻게 공식 대행사로 선정됐는지이해할 수 없다.”면서 “많은 피해를 입은 만큼 월드컵이후에라도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할 것”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월드컵 숙박업소 ADSL 무료설치

    월드컵 기간에 전국 주요 호텔과 지정 숙박업소(월드인)에 초고속 인터넷 2회선이 무료 제공된다. 정보통신부와 KT는 16일 월드컵 관광객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속 인터넷을 경험할 수 있도록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을 무료로 공급하기로 했다. 경기가 열리는 10개 도시 주변의 214개 호텔과 지방자치단체가 선정한 3000여개 월드인 숙박업소가 대상이다.이달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두 달간 제공된다. KT는 이를 위해 전국 지점을 통해 각 숙박업소에 대한 인터넷 이용환경을 조사하고,무료 이용을 안내한다. 박대출기자 dcpark@
  • 속초 일반여관 폐업잇따라

    영동고속도로 확장과 중앙고속도로 완전 개통이후 설악산 콘도미니엄을 찾는 관광객은 크게 늘어나고 있으나 설악동 일반 숙박업소를 찾는 수학여행단은 크게 감소하는 등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14일 설악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및 설악동 주민들에 따르면 올들어 현재까지 입장료를 내고 설악산을 찾은 순수 관광객은 89만 1767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71만 9871명보다 23.8%인 17만 1896명이 증가했다. 그러나 설악산을 찾은 사람이 증가하는 데도 설악동의 숙박업소 13곳과 70여개 상가가 영업을 포기하는 등 폐업 업체가 속출하고 있다. 설악동이 침체의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상당수의 중·고수학여행단의 콘도투숙 비율이 크게 늘어났기때문이다. 속초시의회 관계자는 “금강산 관광경비 보조로 업주들이 타격을 받은데다 주변 콘도업체들이 설악산을 찾는 수학여행단을 싹쓸이해 갈수록 폐업하는 업체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속초 조한종기자
  • 김천 직지사/ 佛心 충만한 직지사 속세 번뇌가 ‘싸~악’

    풍수 혹은 기(氣)를 믿는 사람들이 ‘기를 폭포수처럼 뿜어낸다.’는 생기처(生氣處)로 꼽는 곳이 몇 군데 있다.마리산,태백산 문수봉,오대산 적멸보궁,직지사 등이 그런 곳. 경북 김천 황악산 기슭의 직지사는 그중 특히 ‘다친 산짐승들이 생명력을 충전하는 곳’으로 전해내려온다.1년중 불심이 가장 충만한 느낌을 주는 5월을 맞아 직지사를찾았다. 내가 직지사에 갈 때면 꼭 찾는 곳이 있다.성보박물관 뒤뜰이 그 곳.뜰 구석 소나무 그늘에 앉으면 뇌를 씻어내는듯한 기운을 느끼게 하는 곳이다.뜰을 덮칠 듯 솟아있는황악산에선 금방이라도 5월의 ‘녹수’(綠水)가 쏟아질 것만 같다.그래서 박물관 건물 이름도 ‘청풍료’(靑風寮)로 지었는지는 모르겠다. 직지사는 신라 19대 눌지왕 2년(418) 아도화상이 창건했고,이후 학조대사,사명대사를 비롯한 수많은 고승들이 깨우침을 얻은 곳이다. 임진왜란 때 사명대사가 출가한 절이라 하여 철저히 불에 탔고,‘비로전’만 화를 면했다고 한다. 불과 30여년 전까지만 해도 대웅전과 비로전 등이 거의전부인 보통 크기의 절이었으나,이후 그야말로 불같이 불사를 일으켜 수십개의 전각,탑을 갖춘 대형 사찰이 됐다. 그중 영조 11년(1735)에 중건된 대웅전과,고려초기 능여대사에 의해 처음 세워졌다는 비로전이 가장 오래됐다.비로전은 비로자나불을 모신 전각이지만,천불상을 모신 까닭에 보통 ‘천불전’으로 불린다. 천불은 옥돌로 만들어졌으며,고종 23년(1886) 채색에 이어,지난 92년 금물을 입혔다. 석가모니불과 아미타여래불,약사여래불을 그린 대웅전의후불탱화 3점(영조 20년·보물 제 670호)도 눈길을 끈다.각 폭마다 여래를 중심으로 보살,천왕,신장들이 짜임새 있게 배치되었으며,채색이 차분하고 아름다운 6m 길이의 대작이다. 직지성보박물관엔 직지사를 비롯한 조계종 제8교구 말사에 전해오는 성보 문화재 100여점이 전시돼 있다.이중 도리사 금동육각사리함(국보 제208호),김룡사 동종(보물 제11-2호),지기지사 석조여래좌상(보물 제319호) 등이 유명하다. 직지사엔 물이 많다.경내를 거닐다가 목이 마를 때 떠 마시는 물 맛이 참 달다.직지사 옆으로는 황악산 계곡물이시원하게 쏟아져 내려오고,절 경내의 물골엔 맑은 물이 쉼 없이 흐른다. 경내 곳곳엔 수국이 한창이다.대웅전 옆 수줍게 얼굴을내민 흰 꽃송이들과 대웅전 앞 가득히 걸린 붉은 색의 연등,불상 앞에 앉은 한 여인의 불심 가득 담긴 표정이 평화롭게 다가온다. ◆가는 길=승용차로 가려면 경부고속도로 김천IC를 나오자마자 우회전한 뒤 다시 우회전해 4번 국도를 타고 12㎞ 정도 가면 이정표가 나온다.추풍령휴게소IC에서 빠져 김천방면으로 빠져도 된다.대중교통은 열차를 타고 김천역에서 내려 역 앞에서 11번,111번 버스를 타면 된다.20분 소요. ◆먹거리와 숙박=직지사 아래로 식당과 모텔들이 많이 들어서 있다.이곳 식당에서 내오는 산채정식은 특히 황악산등 인근 산에서 나오는 나물을 쓰는 것으로 알려져 많은이들이 즐겨 찾는다고 한다.문의 직지사 종무소(054-436-6174). 직지사 글·사진 임창용기자 sdragon@
  • 월드컵 소식/ 10개 경기장 안내센터 개설 등

    ◆월드컵 경기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각종 서비스를 제공할 ‘종합안내센터’가 13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한전국 10개 경기장에 설치됐다. ‘스틸 파빌리온(Steel Pavilion)’으로 이름 붙여진 이센터는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포스코가 17억원을 들여 제작한 것으로 언어 서비스를 비롯 경기·관광·숙박·교통정보 등을 제공한다. ◆프랑스 대표팀 플레이메이커 지네딘 지단(레알 마드리드)이 본선에서 최고 골잡이들에게 골기회를 제공해야 하는자신의 역할에 대한 부담을 토로했다고 BBC스포츠가 13일보도했다. 지단은 프랑스 주간지 르 주르날 뒤 디망슈와의 인터뷰에서 “지브릴 시세,다비드 트레제게,티에리 앙리 등 3명의동료 스트라이커들이 올 시즌 넣은 골을 모두 합치면 100골이 넘는다.”면서 “이같은 스트라이커들에게 패스를 모두 담당해야 하는 것은 너무 큰 부담”이라고 말했다. ◆축구 황제 펠레가 조국인 브라질 대표팀에 대해 파상적인 공격을 펼쳤다. 펠레는 13일 브라질 일간 오글로보에 기고한 칼럼에서 “호마리우(바스코다가마)에 관한 논란이 계속되면서 다른중요한 문제가 논의되지 못했다.”면서 제 호베르투(바이엘 레버쿠젠)와 세르지뉴(AC 밀란)가 최종 엔트리에서 빠진 이유가 뭐냐고 루이즈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을 질타했다. ◆스포츠토토의 ‘월드컵 16강 알아맞히기’에 돈을 건 축구팬의 62%가 한국이 16강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스포츠토토가 13일 밝힌 중간 집계에 따르면 전체 참가자 3532명 가운데 2190명이 한국의 1회전 통과에 돈을 걸었다.한국이 속한 C조에서는 포르투갈(92%)의 절대 강세를점친 가운데 폴란드와 미국에 베팅한 사람은 각각 28%와 15%에 불과했다. 2라운드에 진출할 16개국을 맞히는 이 상품은 월드컵 개막전이 열리기 10분 전인 31일 오후 8시20분에 마감된다.
  • 월드컵축구 관광객의 인천지역 숙박시설 예약률 평균치 밑돈다

    월드컵축구 관광객의 인천지역 숙박시설 예약률이 전국평균치를 크게 밑도는 등 월드컵 특수에 차질이 예상되고있다. 인천시는 월드컵 기간중 1만여명(추산 객실수요 6616실)의 관광객이 인천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호텔과 모텔,민박과 템플스테이(사원숙박) 등을 모두 합쳐 8607개의 객실을 확보해둔 상태다. 그러나 국제민박(일명 홈스테이)의 경우 승인을 받은 668가구(객실수 880실) 가운데 현재 예약이 끝난 가구는 불과 10가구(10실)로 예약률 1%를 간신히 넘긴 형편이다. 또 모텔 등 지정숙박업소는 200곳 5940실 가운데 266실만이 예약을 마쳐 예약률이 4.6% 수준에 불과하다. 이같은 수치는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집계한 월드컵 숙박업소 평균 예약률 5.9%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이처럼 인천의 숙박시설 예약률이 저조한 것은 서울과 인접해 있어 숙박수요가 크지 않은데다,인천에서 치러질 축구경기 입장권의 해외 판매량이 국내 판매량의 절반을 밑돌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월드컵때 인천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겠다고 자원한 시민들이 큰 실망을 하고 있으며,예상되는 영업 손실을 감수하고 국가적 행사에 동참키로 한 숙박업소 업주들 역시 불만스러워하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5천달러이상 결제땐 한은에 꼭 신고”

    “신용카드 결제금액이 5000달러를 넘으면 한국은행에 꼭 신고하세요.” 미화 5000달러(약 650만원)가 넘는 금액을 신용카드로 결제하면서 한국은행에 신고하지 않아 카드사용정지 등의 제재를 받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인터넷 확산과 외환자유화 등으로 이같은 외환거래 위반사례가 2000년 32건에서 지난해 117건으로 급증했다.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례는 신용카드 사용위반.▲국내에서 해외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책이나 전자제품을 구입하거나 ▲해외여행에 앞서 호텔 숙박비나 항공료를 결제할 경우 결제금액이 5000달러를 초과하면 반드시 한은에 사전 신고해야 한다.무심코 그냥 넘어갔다가는 3∼9개월의해외신용카드 사용자격 정지라는 불이익을 받게 된다. 안미현기자 hyun@
  • 축제속으로/ “가족과 동해바다로 오토캠핑 떠나요”

    “동해바다와 백사장,소나무숲이 어우러진 곳에서 오토캠핑을 즐겨보자.” 차량을 통해 자연과 하나되는 캠핑카라바닝대회가 16∼27일 강원도 동해시 망상 오토캠핑리조트에서 열린다.64회째인 이번 대회는 전 세계 36개국 2500여명의 오토캠퍼들이참여하는 대규모 국제대회로 국내 처음이다. 캠핑카라바닝은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하지만 자동차를 이용해 교통은 물론 취사,숙박을 해결하는 관광 형태.자연환경을 최대한 보호하려는 선진국에서 가족 중심으로 캠핑카라바닝을 즐긴다. ‘인간·문화·자연과의 공존’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대회는 월드컵 대회에 앞서 우리의 자연과 문화를 세계에알리는 자리다.또 국경과 인종,언어를 초월해 세계 각 나라의 문화를 소개하면서 우의를 다지게 된다. 대회는 우선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한 20명이 카라반차량9대와 함께 16일 속초항을 통해 입국,해안도로를 거쳐 대회장인 망상 오토캠핑리조트에 도착하면서 본격 시작된다. 전야제가 열리는 17일에는 부산으로 입국하는 일본인 캠퍼 26명이 카라반차량 11대에 나누어 타고 국도 7호선을따라 들어와 대회에 합류하게 된다.이들은 삼척시를 통과하면서 도심지 퍼레이드도 펼친다. 대회장 17만 9000여㎡에는 나무와 황토로 만든 캐빈하우스,목조 연립주택인 아메리칸코티지,야영장 안내와 관리업무를 보는 클럽하우스,식사와 차·음료를 사 먹을 수 있는 카페테리아,자동차 야영시설인 자동차캠핑장,텐트야영장인 프리텐트사이트,야외활동이 가능한 다목적 운동장 등이 마련돼 있다. 대회 기간에 각 나라의 음식과 전통의상을 소개하는 이벤트가 열린다.우리의 전통문화와 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도 있다. 백사장에서는 비치발리볼·씨름·해변단축마라톤대회와힘을 겨루는 아시아파워리프팅대회도 열려 흥을 돋운다. 또 셔틀버스를 이용한 관광·쇼핑투어도 있다.무릉계곡과 추암해수욕장,천곡동굴 등 동해시의 명소를 꼼꼼하게 둘러볼 수 있다.주변의 강릉과 설악권 일대는 물론이고 비무장지대(DMZ)와 덕구온천,안동 하회마을까지 이어지는 장거리 관광버스도 별도로 운행된다. 대회중 국내외에서 5만 2000여명이 찾아 관광 수익만 대략 4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김정삼 동해시장 권한대행은 “동해안의 빼어난 자연 경관과 독특한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릉에서 동해고속도로를 타고 동해시쪽으로 30분 가량가다가 망상인터체인지로 빠지면 된다.한국캠핑카라바닝연맹(02-539-3456,3458),대회조직위원회(033-530-2441,2445,2447)나 www.campingkorea.or.kr로 문의하면 된다. 동해 조한종기자 bell21@
  • 경제 뉴스라인/ LG텔레콤 ‘WAP게임’ 공모전 개최 등

    ◆LG텔레콤 ‘WAP게임' 공모전 개최 LG텔레콤은 참신한 게임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30일간 ‘2002년 LG텔레콤 WAP게임 공모전’을 개최한다.3개 게임을 선정,1000만원씩 모두 30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주고 무선인터넷 이지아이 게임에 정식 등록시킬 계획이다.이지아이 홈페이지(www.ez-i.co.kr)에서 신청양식을 다운로드받아 e메일(juni0913@lgtel.co.kr)로 신청하면 된다. ◆KTF 7종의 인터넷 복권 제공 KTF는 13일부터 ‘엔젤복권’과 ‘테크로또’복권 등 7종의 인터넷 복권을 제공한다고 밝혔다.테크로또복권은 한국 과학문화재단이 발행하는 것으로 즉석식 e기술복권과 추첨식슈퍼넘버스 PICK3,PICK4 등 3종이다.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4종을 발행하는 엔젤복권은 한장을 팔 때마다 일정 금액을 이웃돕기 기금으로 적립한다. ◆아시아∼북미 신규항로 개설 현대상선이 미국 APL,일본 MOL사와 공동운영하는 뉴월드얼라이언스그룹은 홍콩,중국,일본 등 아시아 주요 국가와 북미 서안을 잇는 신규 항로(PSV)를 개설한다고 12일 밝혔다.다음달 9일부터 운항하는 신규 항로에는 신형 컨테이너선 5척이 투입돼 LA∼뱅쿠버∼시애틀∼도쿄∼나고야∼고베∼카오슝(대만)∼홍콩∼얀티안(중국)∼홍콩∼LA를 매주 한차례 기항한다. ◆6월부터 금강산 운항횟수 늘리기로 현대아산은 급증하는 관광객을 수용하기 위해 금강산 새 숙박시설이 문을 여는 6월 초부터 설봉호의 운항횟수를 현재의 월평균 10차례에서 20차례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현대아산은 기존의 2박3일짜리 금강산 여행일정은 그대로 두고,그 사이사이에 3박4일짜리 여행상품을끼워 넣는다는 계획이다. 이 경우 설봉호는 금강산 도착 다음날 오전 속초항으로 귀항한 뒤 당일 오후 3박4일짜리 여행상품 이용 관광객들을 태우고 다시 금강산으로 들어가게 된다. ◆14일 임동원특보 초청 간담회 대한상공회의소 남북경협위원회는 14일 서울 힐튼호텔에서임동원(林東源) 대통령 외교안보통일 특보를 초청해 ‘남북관계의 현황과 향후 대북정책 방향’을 주제로 조찬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참석문의 (02)316-3444∼7.
  • 북한, 일본 관광객 대상 홈 스테이 상품 선보인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북한이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민간인 가정을 숙박장소로 제공하는 ‘홈 스테이(Home Stay)’ 관광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1일보도했다. 북한은 아리랑 기간에 가정집 개방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하자는 일본 관광회사의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신문은 전했다.6월 중에만 선보이는 홈 스테이 상품은 3박4일짜리가 15만 9000∼16만 1000엔선이다.홈 스테이는 평양 시내의 아파트에서 이뤄질 예정으로 적당한 가정집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선정될 가정집의 생활수준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홈 스테이를 하는 일본인들이 북한의 보통 가정 생활을 접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북한이 민간 가정집 개방에 나서기로 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새로운 외화획득원으로 관광을 중시하고 있는 북한의 자세가 엿보인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 인천 월드컵시설 1253곳 화재 안전점검 ‘낙제점’

    인천시 월드컵 관련시설이 화재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인천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숙박업소 등 월드컵관련시설 1만 1569곳에 대한 소방점검 결과 10.8%에 해당하는 1253곳이 불량판정을 받았다. 이들 시설에서는 소방분야를 비롯한 건축·전기·가스분야 등에서 모두 2364건의 불량사항이 적발됐다. 적발사항중 자동화재탐지설비 수신기 작동불량이 전체의 38%인 894건을 차지했으며 화재시 긴급대피 통로인 피난구 및 통로유도 등 점등상태 불량도 33.1%(782건)나 됐다. 또 소화기 불량(227건),옥내소화전 위치표시등 불량(196건),위험물 표지판 정비불량(138건),자동방화셔터 작동불량(47건) 등의 순으로 지적됐다. 이번 점검은 월드컵 주경기장인 문학경기장을 비롯해 호텔 및 숙박시설,위락시설,다중이용시설 등 월드컵과 관련된 시설물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금강산서 번지점프를”

    이르면 올 가을부터 금강산에서 번지점프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정부는 장전항내 번지점프시설 설치와 금강산지역 사업자숙소 및 옛 통행검사소의 관광객 숙박시설 활용을 주요 내용으로 한 현대아산의 협력사업 변경승인 신청을 허가했다고 8일 밝혔다.이는 98년 9월 금강산 관광사업 승인 이후6번째 이뤄진 협력사업 변경승인이다. 현대아산은 총 투자금 116만 2000달러(약 14억 9000만원) 가운데 50만 5000달러를 들여 관광선이 접안하는 장전항끝 부분에 번지점프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현대아산 직원들이 사용하던 컨테이너 숙소와 옛 통행검사소를 개·보수해 모두 381명을 수용할 수 있는 82개의 객실로 꾸밀 예정이다. 새로 짓는 숙소는 1실 4·11인용으로 영구 숙박시설을 마련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주로 단체 관광객들이 이용하게 된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국민연금 전사업장 확대

    내년 7월1일부터 국민연금 사업장 적용기준이 ‘상시 근로자 5인 이상’에서 ‘1인 이상’ 전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또 국민연금 사업장 가입자로 편입되는 임시·일용직 근로자 범위가 현행 ‘3개월 초과 고용’에서 ‘1개월 초과고용’으로 확대되고,한달에 80시간 이상 일하는 시간제근로자도 직장 가입자로 편입된다. 보건복지부는 현재 지역 가입자로 관리하고 있는 영세 사업장 근로자의 연금 보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안에 이같은 내용을 담아 관련 법령을 개정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국민연금 지역 가입자가 사업장 가입자로 전환되면 보험료율은 7%(2003년 7월 기준)에서 9%로 높아지나 보험료의절반을 사업주가 내기 때문에 근로자 부담은 그만큼 줄어든다. 문경태(文敬太) 복지부 연금보험국장은 “이 방침 시행으로 현재 지역가입자 1000만명 가운데 230만명 가량이 사업장 가입자로 편입돼 보험료 경감혜택을 볼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건강보험 임의 적용 대상인 농업·어업·건설업·식당업·이미용업·숙박업 등 15개 업종을 내년 7월 이후 단계적으로 건강보험 당연 적용 사업장으로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용수기자 dragon@
  • 고용보험 확대 적용

    노사정위원회는 비정규직에 대한 근로감독을 강화하고 사회보험 적용을 확대키로 6일 합의했다. 노사정위 비정규직대책특별위원회는 이날 합의문을 통해월 80시간,주 18시간 미만의 일용직 근로자에 대해 고용보험을 적용하고 학습지 교사,골프장 캐디 등 특수형태 근로자에게 산재보상 혜택을 주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노사정위 합의에 따라 노동부 등 관련 부처는 내달부터관련법·대통령령 등 관계 법령을 정비,이르면 내년부터시행할 방침이다. 건강보험과 관련,적용제외 또는 임의가입으로 분류돼 있는 음식·숙박·자동차판매업 등 15개 업종에 대해 사업장 가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국민연금의 경우 5인 미만사업장과 3개월 미만 임시 일용직의 사업장 가입을 단계적으로 추진키로했다. 경영계와 노동계가 각각 27%,55.7%로 큰 차이를 보여온비정규직 규모와 관련,노사정위는 1차적으로 고용형태에따라 한시적 근로자 또는 기간제 근로자,단시간 근로자,파견·용역·호출 등의 형태로 종사하는 근로자를 비정규직으로 정의했다.비정규직근로자 규모는 전체 근로자의 27.3%로 추산된다. 노사정위는 근로기준법상의 보호와 각종 사회보험 혜택등에서 소외돼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계약근로자나 장기임시 근로자 등을 별도로 ‘취약근로자’로 분류해 이들에대한 보호방안을 강구하도록 했다. 이호근 전문위원은 “이번 합의문은 관련 법 제도의 개선 논의에 앞서 우선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담고 있다.”며“1차 합의를 토대로 구체적인 법제도 개선 사항에 대한논의를 벌여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사정위는 또 비정규직 보호 확대를 위해 근로 감독관을 확충하고 근로감독에 노사가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별도의 기구를 설치하는 등 근로감독 강화방안을 마련,시행키로 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식당문화를 바꾸자] (3)화장실을 개선하자

    화장실만큼 그 나라의 문화척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것은 없다.일상생활의 모습을 외국인들에게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화장실은 한 나라의 문화척도 그 자체다. 최근 들어 각 자치단체들이 음식점 화장실 개선에 힘쓰고 있긴 하지만 아직도 고쳐야 할 부분들이 많다. 일본인 관광객 스에요시 이치로(末吉一郞·54)씨는 얼마전 서울 중심가의 한 음식점 화장실을 찾았다가 기겁을 했다.변기는 수세식이었지만 물이 잘 내려가지 않아 오물이그대로 남아 있었다.비좁고 어두운데다 악취까지 코를 찔렀다.세면대에는 비누도 없었고 그나마 화장지도 비치돼있지 않았다.바닥엔 물이 질펀하게 흐르고 있었다. 스에요시씨는 화장실을 다녀온 뒤 음식 맛이 싹 달아났다. 또 다른 일본 관광객 야마자키 게이코(山崎敬子·여·25)씨.야마자키씨는 음식점 화장실에 남녀 구분이 없는 것을이해할 수 없었다. 그녀는 “남녀가 좁은 공간에서 화장실을 이용한다는 것때문에 불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음식 맛은 좋았는데 화장실 때문에 다시 찾기싫어졌다.”고 말했다. 미국인 메리 셸리(32·여)는 자신이 좋아하는 낙지집을찾았다가 화장실이 주방에 붙어 있는 것을 보고 식사가 끝날 때까지 내내 신경이 쓰였다. 관광가이드 이수정(39)씨는 “외국인 관광객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그들이 음식점 화장실에 큰 불편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단체 관광객들은 대형 식당을 찾기 때문에 큰 불편이 없지만 배낭 여행객들은 음식점 화장실 때문에 기분이 상했다는 경험담을 자주 털어놓는다.”고 말했다. 몇년 전부터 음식점 화장실 개선작업이 급속히 이뤄지고있지만 아직도 일부 음식점은 화장실이 불결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좋지 않은 기억을 안겨준다. 큰 빌딩에 붙어 있는 식당은 그런대로 청결하지만 문제는 뒷골목의 식당들이다.대부분 비좁고 냄새나는 화장실이어서 외국인들뿐만 아니라 내국인들도 기분이 언짢다. 최근 월드컵 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가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화장실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42.3%에 그쳤다.음식점(74.4%),숙박시설(69.4%) 등에비해 만족도가 크게 떨어진다. 또 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불편사항을 조사한 결과 화장실 불결(21.1%)이 언어소통(48.3%),교통혼잡(37.1%)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서울시는 총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화장실을 고치고자하는 음식점에 1%의 초저금리로 1000만원까지 융자해주는등 화장실 문화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그러나 화장실을 깨끗하게 관리하도록 일일이 지도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한국화장실문화협의회 관계자는 “화장실 문화는 시설보다는 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용수기자
  • 5개국어 월드컵 홈페이지 오픈

    5개 외국어로 꾸며진 ‘2002 월드컵 외국어 홈페이지’가개설됐다. 서울시는 5일 월드컵축구대회를 홍보하는 5개 외국어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전세계 네티즌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사이버 홍보전에 돌입했다. 지구촌 최대 축제인 월드컵의 환희와 열기를 네트워크를 통해 전세계 안방에 전하고 월드컵 개막도시 서울을 올바르게홍보하기 위해서다. 영어·중국어·일본어 월드컵 홈페이지는 기존의 홈페이지를 전면 보강 재구축했고 불어·스페인어 홈페이지는 이번에 새롭게 추가한 것. 홈페이지에는 교통·숙박·쇼핑·관광 등 서울에 관한 일반적인 정보와 월드컵대회와 관련 축제·행사·관광 정보 등을 담고 있다. 특히 시는 월드컵 기간동안 펼쳐질 FIFA 공식 문화행사 및자체 축제,이벤트 등에 대한 안내와 매일매일의 경기결과 등을 신속하게 서비스하기로 했다. 홈페이지 방문은 한국어 서울시 월드컵 홈페이지(worldcup.metro.seoul.kr)에서 각 국가별 영문자를 더하면 된다. 한편 시는 교통·문화·환경·경제·월드컵 등 5개 분야 160개의 항목으로 구성된 서울의 모든 정보를 이들 5개 외국어와 한국어로 CD를 제작,FIFA회원국 방송사 181개사와 서울주재 외신 등 서울을 찾는 주요 인사들에게 증정할 계획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월드컵 소식/ 에콰도르 최종 엔트리 발표

    ◆에콰도르 최종 엔트리 발표 에콰도르가 3일 본선에 나서는 남미 5개국 중 가장 먼저최종엔트리 23명을 발표했다.사상 첫 본선에 진출한 에콰도르는 두차례 무릎수술 끝에 최근 재기한 간판 스트라이커 아구스틴 델가도(사우스햄프턴)와 부상에서 회복중인 베테랑미드필더 알렉스 아기나가(네카사) 등을 포함시켜 기존 라인업을 유지했다.델가도와 투톱을 이룰 이반 카비에데스(바르셀로나)도 예상대로 이름을 올렸다. 콜롬비아 출신의 에르난 다리오 고메스 감독이 이끄는 에콰도르는 7일 미국으로 떠나 유고와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다.에콰도르는 크로아티아 멕시코 이탈리아와 함께 G조에 속해있다. ◆월드컵광고 CNN 방영 월드컵 한국조직위원회(KOWOC)는 5월 한달동안 미국 케이블방송 CNN을 통해 월드컵 광고를 방영한다. 2일 새벽 0시50분 CNN인터내셔널에 삽입돼 첫 방영된 광고방송은 모두 150회 예정으로 아시아지역(110회)을 중심으로전파를 타게되며 유럽과 남미지역에도 각각 28회,12회 방송된다. 60초와 30초짜리 두 종류로 경기장과 숙박·교통정보,입장권 구매 안내 등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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