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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al] 강릉, 경포지역 숙박시설 확충

    강원 강릉시는 31일 경포지역에 콘도와 호텔 등 숙박시설을 2012년까지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숙박시설은 400실 규모의 승산콘도를 비롯해 265실 규모의 레이크비치 호텔 신축 사업이 조만간 착공된다. 또 산장콘도가 재개발되고, 호텔현대가 96실의 객실을 118실로 늘리고 컨벤션센터를 신축한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경포가 국제적 해안관광지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고급형 숙박시설과 각종 편의시설 확충이 절실하다.”며 “추진 중인 콘도와 호텔 등 숙박시설의 신축과 증축사업에 전폭적인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오후 1~6시 집 근처가 위험하다

    오후 1~6시 집 근처가 위험하다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는 오후 1∼6시 사이 집과 가까운 장소에서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보건복지가족부가 공개한 지난해 1∼6월 아동청소년 성범죄 피해자 1226명에 대한 분석결과 자료에 따르면 범행발생 장소는 성폭행의 경우 가해자의 집(21.1%), 강제추행은 길거리(16.6%), 성매수는 숙박업소(76.5%)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특히 성폭행은 가해자의 집 외에 피해자의 집(14.9%), 피해자와 가해자의 공동주거지(12%) 순으로 대부분이 피해자와 친숙한 환경인 것으로 조사됐다. 범죄가 일어난 시간대는 주로 오후 1시에서 6시 사이(33.9%)로 방과 후에 집중적인 감시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밤 7∼12시(32.5%), 새벽 1∼6시(22.2%), 오전 7시∼낮 12시(11.4%) 순이었다.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계를 살펴보면, 범행 당시 처음 본 사람인 경우가 가장 많았지만, 피해 청소년의 연령이 낮을수록 그리고 범죄의 심각성이 높을수록 가해자와 피해자 간에 서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예를 들어 13세 미만 성폭행의 경우, 서로 알고 있는 경우가 55.6%, 강제추행은 33.7%에 달했다. 피해 아동청소년의 평균 나이는 14세였고, 피해 유형별로는 성폭행이 평균 14세, 강제추행이 11세, 성매수가 16세였다. 특히 남성 피해 청소년은 2006년 하반기 2.1%에서 지난해 상반기 3.8%로 늘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인천 “베이징특수 짭짤하네”

    인천이 예상과는 달리 중국 베이징올림픽 특수를 짭짤하게 누리고 있다. 30일 인천시체육회 등에 따르면 이날까지 제29회 베이징올림픽 출전을 앞둔 8개 국가 8종목의 국가대표 선수단 120여명이 인천을 전지훈련 장소로 선택했다. 이미 온두라스, 튀니지, 몽골, 베트남 등 4개국 국가대표 선수단 56명이 인천에서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갔다. 또 전날 입국한 불가리아 남자배구 선수단 22명과 폴란드 핸드볼 선수단 25명이 인천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지난달 출국한 튀니지 태권도 선수단은 최근 다시 입국, 인천에서 두번째 전지훈련 중이다. 다음달에는 독일 남자 배드민턴 선수단과 체코 사이클 선수단 등이 입국한다. 이처럼 인천이 외국 선수단의 전지훈련 장소로 인기를 끄는 것은 중국 베이징과 가깝고 인천국제공항이 자리잡아 교통이 편리한 데다, 지원시설도 비교적 잘 돼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외국 선수단이 원활하게 전지훈련을 소화할 수 있도록 호텔 숙박비를 할인해주고 차량, 통역, 스포츠용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시 체육회 관계자는 “당초 4∼5개국의 선수단이 인천에서 전지훈련을 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베이징과 가까운 점 때문에 예상보다 훨씬 많은 외국 선수단을 유치하게 됐다.”고 말했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휴가철 특급 도우미 휴대전화

    휴가철 특급 도우미 휴대전화

    훌훌털고 떠나는 여름 휴가 때에도 휴대전화는 필수 지참물에 속한다. 집에 놓고 갈 수 없는 존재라면 휴가철 도우미로 활용하면 어떨까. 우선 휴대전화로 휴가지 날씨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SK텔레콤 ‘T인터랙티브’에서는 무선인터넷에 접속하지 않고도 대기화면에서 3일간의 날씨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KTF도 ‘쇼 3일 예보 서비스’를 통해 날씨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LG텔레콤 역시 대기화면 ‘오늘은’에서 휴가지의 날씨를 알 수 있다. SK텔레콤은 여행& 서비스를 통해 여행정보, 숙박, 맛집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검색한 곳을 휴대전화 내비게이션인 ‘T맵 내비게이션’과 연결, 한번에 길안내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다.KTF의 ‘쇼 CCTV’ 서비스를 이용하면 고속도로 등 주요도로의 교통상황을 살펴볼 수 있다.200여개의 실시간 폐쇄회로(CC)TV 영상은 물론 그림을 통해 한눈에 교통상황을 볼 수 있다.LG텔레콤의 휴대전화 하이패스 서비스 ‘패스온’도 편리하다. 톨게이트에서 기다릴 필요 없이 하이패스 전용차로로 목적지에 좀더 빨리 갈 수 있는 것은 물론 도로통행료도 최대 23%까지 줄일 수 있다.LG텔레콤의 ‘주유정보서비스’를 이용하면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깝고 가격이 싼 주유소를 찾을 수도 있다. 여행할 때 심심하다면 무료 모바일 게임을 즐길 수 있다.KTF는 데이터접속료와 정보이용료가 부과되지 않는 무료게임타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의 ‘m-북’ 서비스를 이용하면 평소 바빠서 못봤던 베스트셀러를 휴대전화로 읽을 수도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반쪽 성장’ 우려

    ‘반쪽 성장’ 우려

    국내총생산(GDP) 대비 수출의 비율이 80%를 웃돌았으나, 내수의 비율은 10%대에 불과해 수출과 내수의 양극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이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 되고 있지만, 외부 충격에 취약하다는 이야기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수출이 실질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2·4분기에 80.8%에 이르렀다. 반면 내수는 19.2%로 수출의 4분의 1로 아주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실질 GDP증가율에서 순수출(수출-수입)이 차지하는 기여도 역시 3.3%로 내수의 기여도(1.8%)에 비해 2배 가까이 컸다. 수출과 내수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것은 90년대 들어 국내 산업이 수출 대기업, 특히 IT·전자 등 자본·기술집약적인 업종 중심으로 발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배재수 한은 조사국 동향분석팀장은 “국내 산업이 노동집약적 업종에서 자본집약적 업종으로 전환하면서 고용유발 효과가 줄었고, 이로 인해 ‘고용 창출→소득 증가→소비 활성화’의 선순환 고리가 약해졌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아웃소싱 추세 속에서 수출기업들이 부품·소재를 해외에서 조달하는 것도 불균형의 원인으로 꼽힌다. 수출과 내수의 연계성이 줄어든 상황에서는 수출이 아무리 호황을 이어가더라도 국내에서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는 크게 떨어지게 된다. 한은의 ‘2003년 산업연관표’를 보면 수출의 부가가치유발 계수는 2003년 0.647로 95년의 0.698에 못 미치는 수준이고, 일본의 0.892에 비해서는 턱없이 낮다. 부가가치유발 계수가 0.647이라는 것은 1000원어치 상품을 수출했을 때 국내에서 창출되는 부가가치가 647원이며 나머지는 모두 해외로 빠져나간다는 뜻이다. 특히 수출액 10억원당 취업자 유발효과는 95년 26.2명에서 2000년 16.6명으로 떨어진 데 이어 2003년에는 12.7명으로 더 낮아졌다. 즉 수출을 늘리더라도 국내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가 모두 낮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수출과 내수의 불균형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내수 부문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거시경제실장은 “수출기업들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내는 요즘같은 시절에, 협력 중소기업들의 단가를 정상화시켜주고, 도움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수출-내수 양극화를 극복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서비스업의 성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한은 정영택 국민소득팀장은 “비즈니스 관련 서비스 즉 법무·회계·특허·소프트웨어·설계 등의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면서 “도소매, 음식·숙박업 등 경쟁이 치열한 자영업 중심의 서비스산업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고시원 ‘불지옥’ 언제까지

    ‘고시원 화마’가 또다시 7명의 생명을 앗아갔지만 고시원은 여전히 법의 사각지대에 있었다. 관련 정부 부처들은 재발 방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고, 법안도 정비되지 않았다. 무고한 사람들이 숨진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2006년 7월에는 서울 잠실의 한 노래방에서 난 불이 고시원으로 번져 8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2004년 1월에는 수원의 고시원에서 촛불이 화재로 번져 4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쳤다. 지난해 6월에는 용인시 보정동의 고시원에서 불이 나 15명이 다쳤다. 보건복지가족부는 2006년 잠실 고시원 화재 이후 여론이 들끓자 지난해 11월 국회에 공중위생관리법 개정안을 제출했다. 하지만 이 법은 17대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하고 폐기됐다.법안에는 고시업을 숙박업이나 교육시설이 아닌 별도 업종으로 규정하고 있었다. 창문과 환기시설의 설치를 규정하고, 지하에 방을 만드는 행위를 금지했다.많은 인명 피해를 야기하는 원인이 창문이 없는 구조로 인한 질식, 좁은 통로로 인한 피난로 확보 부족 등이기 때문이었다. 이번 화재가 발생한 T고시원도 복도 폭이 1m 남짓한 미로형이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규제 완화가 대세이기 때문에 고시원을 따로 규제하는 법안을 다시 만들기는 힘들다.”고 밝혔다. 2004년 제정된 소방법상에는 고시원이 신종다중이용업으로 분류돼 있어 소방점검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소방법보다 상위법인 건축법상에는 고시원이라는 분류 자체가 없다. 즉 소방법만 지키면 얼마든지 구조나 용도변경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인데 문제는 이 점이 악용된다는 것이다. 현 소방법에는 고시원 방의 개수나 복도의 넓이 등 구조변경을 제한할 방법이 없다. 이번에 화재가 난 고시원은 1996년 5월 사무실로 등록했지만 신고 없이 고시원으로 용도를 변경해 영업을 해왔다.6.6㎡ 남짓의 작은 방을 68개나 만들어 내부는 미로처럼 변했지만 건축법이나 소방법 어디에도 이같은 구조변경을 막을 규정이 없다. 전문가들은 이미 원래 기능보다는 쪽방처럼 변질돼 저소득층이 주로 묵는 고시원을 숙박업소로 규정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건축법상 숙박시설로 분류되면 비상시 피난로를 객실부터 계단까지 50m 내에 설치해야 하는 등 피난시설 설치 기준이 강화되기 때문이다. 소방법을 고쳐 고시원 등 사고위험이 높은 다중이용시설은 스프링클러 설치 등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소방법은 지하층과 4층 이상 건물의 바닥 면적이 1000㎡ 이상이면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T고시원은 바닥 면적이 552㎡에 그쳐 스프링클러 설치 없이도 지난해 1월5일 소방시설 완비증명을 받았다.유영규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사설] 성장률 끌어올리기 미련 버려라

    올해 2·4분기 경제 성장률이 예상치를 밑돌아 경기 침체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어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1분기에 비해 0.8%,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4.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한은의 당초 전망치인 전기 대비 1%, 전년 동기 대비 5%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민간 소비가 4년 만에 첫 감소세를 보이는 등 내수 침체가 본격화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은은 그러나 성장률이 예상 궤도를 크게 벗어난 것으로 해석하지는 않는다. 소비가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여 걱정이지만 조류 인플루엔자(AI), 미국산 쇠고기 수입 파동, 화물연대 파업 등 이른바 불규칙한 요인들로 인해 음식·숙박업이나 서비스 업종이 둔화된 영향도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김동수 기획재정부 차관은 엊그제 라디오 인터뷰에서 경제 정책 기조가 물가 안정에서 다시 성장으로 회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물가가 안정된다면 성장 또한 중요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대부분 국가의 중앙정부는 물가보다는 성장 쪽에 더 관심을 갖는 속성이 있다. 경제 성장률을 높여 일자리도 많이 늘어나게 하는 등 실적을 내고 싶은 욕망에서 벗어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지난 상반기에 물가보다는 성장과 경상수지 관리를 우선 순위에 뒀던 것이 예다. 2분기 실적이 미흡하다고 해서 조급해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정부가 이미 밝힌 대로 물가 안정에 주력하는 것이 소비 증가와 내수 회복으로 이어지는 길이라는 점을 잊어선 안 될 것이다. 그러면서 미시적 대책의 하나로 재정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소득세나 법인세 등 감세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비 진작 및 기업 투자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그러지 않고 성장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것으로 인식되면 정책마다 경기 부양책으로 오해받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 [27일 TV 하이라이트]

    ●영상앨범 산(KBS1 오전 7시) 2008년 여름, 도전의 의지와 열정으로 시작한 백두대간 종주. 지리산에서 설악산까지 이동거리만 해도 장장 1500㎞에 달하는 60일간의 대장정이 시작됐다. 스스로의 한계를 시험하고 인내심을 기르며 한국 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던 산행. 한양공고 재학생 세 명의 백두대간 종주 도전을 함께 한다.●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20분)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문제를 갖는 아동과 청소년의 수는 40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학령기 아동의 가장 흔한 정신과적 질환이지만 아직 ADHD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 치료 시점을 놓치는 아이들이 적지 않다.ADHD의 조기진단의 중요성과 치료에 대해 알아본다.●사이다(KBS2 오전 10시45분) 이병진이 첫눈에 반한 그녀가 알고 보니 김용만의 아내였다는 황당 에피소드를 들어본다. 또한 이병진은 현재 신혼집 인테리어 중이라며 결혼에 대한 깜짝 소식도 전한다.‘테크토닉’으로 돌아온 파워댄스의 대가 구준엽이 여자친구와 제야의 종소리를 듣기 위해 방송을 펑크낸 사연도 공개한다.●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0분) 역사적 비극의 귀결점인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나타난 ‘천사’. 그는 바로 야누스의 얼굴을 가진 ‘죽음의 천사’였다. 그리고 34년 동안 나타나지 않았던 ‘죽음의 천사’가 드디어 숨겨왔던 진실과 함께 얼굴을 드러내는데…. 과연 그가 끝까지 숨겨왔던 진실은 무엇인지 알아본다.●굿모닝 세상은 지금(SBS 오전 7시35분) 고유가, 고물가 시대를 맞아 직장인 대다수는 예년에 비해 알뜰한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다. 숙박 비용을 줄이기 위해 차에 텐트를 싣고 떠나는 캠핑족과 아예 캠핑카를 이용하는 휴가족들이 늘고 있다. 도심 속에서 휴가를 즐기려는 알뜰 휴가족들을 위해 북촌 한옥마을과 시내 야영장 들도 소개한다.●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밤 12시20분) 인규는 열아홉 살이지만 몸도 마음도 5살 꼬마에서 성장이 멈췄다. 인규는 뮤코다당증 II형, 즉 헌터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병을 앓고 있어 성장이 늦은 데다 지적장애까지 겹쳤다. 뮤코다당증이라는 병의 특성상 전신마취가 어려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부모의 마음은 새까맣게 타들어 가는데….●희망풍경(EBS 오전 6시) 트로트가수 나용희씨가 무대에 오르면 사람들은 두 번 놀란다. 한번은 120㎝의 작은 키 때문에, 또 한 번은 그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시원시원한 목소리 때문이다. 왜소증이라는 신체적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꿈을 위해 가수의 길을 선택한 용희씨. 작은 체구를 가졌지만 그녀의 꿈과 도전은 결코 작지 않다.●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5시30분) 콜롬비아는 천연고무를 얻기 위해 몰려드는 노동자들로 혼란이 야기되자 법을 제정했다. 페루의 한 마을은 고대 잉카의 기술과 현대 기술을 접목해서 수자원을 관리하고 물의 공급을 확보하고 있다. 환경을 해치지 않고 대안을 찾고 있는 나라들의 모범사례를 살펴본다.
  • “양조위, 결혼 비용 77억원 ‘묵묵히’ 지불”

    “양조위, 결혼 비용 77억원 ‘묵묵히’ 지불”

    “혼수도 ‘황제’ 수준” 최근 인도 부탄에서 세기의 결혼식을 올린 량차오웨이(梁朝偉·양조위)·류자링(劉嘉玲·유가령)의 결혼 비용이 공개돼 또 한번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량차오웨이가 류자링 어머니에게 건넨 혼수금(약혼 성립의 증표로서 신랑 집에서 신부 집에 보내는 금품)은 약 2000만 위안(약 25억 8500만원)상당. 여기에는 혼수용 금품 및 현금이 포함돼 있으며 량차오웨이가 직접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프랑스 명품 까르띠에 제품인 결혼반지가 2500만 위안(약 32억원)을 호가하는 고가품인 것으로 알려져 주변을 놀라게 하고 있다. 한 언론은 “류자링이 평소 갖고 싶어 하던 반지였다.”며 “약 12캐럿의 다이아반지인 것으로 추측된다.”고 전했다. 결혼식에 참석한 일부 하객들도 고액의 혼수금에 대해 알고 있었다는 눈치다. 한 하객은 “량차오웨이가 결혼을 위해 엄청난 돈을 썼다.”면서 “류자링의 어머니가 ‘100점짜리 신랑’이라며 매우 흡족해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지 언론인 ‘쓰촨신원왕’(newssc.org)은 “결혼식을 올린 호텔 ‘Uma Paro’의 8일 숙박비용인 340만 위안(약 4억 4000만원)을 포함해 결혼식에 총 사용된 비용은 약 6000만 위안(약 77억)에 달한다.”며 “량차오웨이는 거액의 결혼 비용을 ‘묵묵히’ 지불했다.”고 전해 팬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한편 결혼 당일 파티에서 “나는 언제나 스스로 운이 좋은 남자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가족들과 내 반쪽, 장모님이 계신 오늘밤은 내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남자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힌 량차오웨이는 다음 주까지 신혼여행을 즐긴 뒤 귀국할 예정이다. 사진=163.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여행·레저 단신]

    ●SG골프 멤버십 출범 세계투어가 ‘SG골프 멤버십’을 출시했다.10여년간 축적해온 골프 투어 인프라를 활용해 국내외 골프는 물론 항공과 숙박, 여행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입회보증금을 시중은행 양도성예금증서(CD)로 되돌려주는 보증금반환제 도입이 가장 큰 특징. 또 회원권 소지자에게 등급에 따라 20∼50회의 그린피 비용을 지원해준다. 세계투어 소속 KLPGA 프로선수들과 동반 라운딩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1544-6988. ●오션월드 고유가 이벤트 비발디파크 오션월드는 ‘고유가시대 오션월드 공짜로 가기 이벤트’를 벌인다. 서울과 수도권에서 출발하는 대명투어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 한해 버스요금을 대명리조트 상품권으로 되돌려주는 방식. 왕복의 경우 1만원권과 7000원권 각 1장, 편도 대인 1만원 1장이 제공된다.19일∼8월31일.
  • 독도 수학여행 뱃삯 지원해주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중·고교생의 울릉도·독도 수학여행단, 체험학습단 등에 대해 여객선 운임의 일부를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육지와 울릉도·독도를 연결하는 유일한 교통수단인 여객선의 과다한 요금이 청소년들의 독도 접근을 어렵게 하는 장애물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경북 울릉군 등에 따르면 포항∼울릉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의 중·고교생 20명 이상 단체 편도요금은 4만 6600원, 왕복은 9만 3200원이다. 이는 일반인 편도 요금 5만 8800원보다 20% 할인된 금액이다. 또 울릉도∼독도를 오가는 여객선의 학생 단체(20명 이상) 요금은 선사(船社)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일반인(4만 1200∼4만 5000원)에 비해 20% 할인된 3만 3000∼3만 6000원이다. 따라서 중·고교생이 단체로 포항∼울릉도∼독도를 여객선으로 왕복할 경우 1인당 배삯만 13만원 정도다. 여기에다 울릉도 숙박요금(1일 1실,3∼4명 기준) 4만원까지 감안하면 비용 부담액은 더 많아진다. 일선 중·고교들은 독도·울릉도에 대한 학생들의 현장학습 등의 필요성은 절감하면서도 배삯이 워낙 비싸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매년 전국에서 울릉도·독도를 찾는 수학여행단 등 중·고교생 단체 관광은 5∼6개 학교,2000여명에 불과하다. 울릉군과 중·고교들은 청소년들에게 독도에 대한 올바른 역사인식 고취 차원에서도 울릉도·독도 수학여행단에 대해 배삯의 50% 정도를 국가 등이 지원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정윤열 울릉군수는 “일본 정부가 자국의 중학교 사회교과 해설서를 통해 독도를 침략한 이상 우리 정부도 청소년들에게 독도 산교육에 적극 나서야 한다.”면서 “학생들의 독도 접근이 쉽도록 정부가 배삯의 일부를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윤록 경산중 교감도 “일본의 독도 침탈행위 이후 학생과 교사들이 한결같이 울릉도·독도 현장학습 등에 나서야 한다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면서도 “기존의 비싼 배삯으로는 엄두를 내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와 전국 8개 광역지자체는 지난 2006년 2월부터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225개 섬 주민들을 대상으로 최고운임제를 시행하고 있다. 따라서 울릉도를 포함한 이들 섬 주민들은 여객선 이용에 거리와 상관없이 5000원만 내고 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량차오웨이·류자링 결혼

    량차오웨이·류자링 결혼

    중화권 최고 영화배우인 량차오웨이(梁朝偉·46)와 류자링(劉嘉玲·43)이 19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다.‘세기의 결혼식’은 21일 히말라야산맥의 왕국인 부탄에서 불교식으로 치러진다고 홍콩 명보(明報)가 20일 보도했다. 두 스타의 결혼식 비용은 무려 1000만위안(약 15억원). 신랑신부 및 하객 숙박비 250만 위안, 신부 드레스 비용 100만 위안, 하객 비행기표 150만 위안, 음식비용 50만 위안 등이다. 결혼식장은 해발 2300m 파로(巴羅)시의 5성급 우마 파로 호텔이다. 류자링의 웨딩드레스는 미술감독 장수핑(張叔平)이 디자인했다. 가족·친지 등 초청객 80여명 중에는 여배우이자 가수인 왕페이(王菲), 영화배우 린칭샤(林靑霞), 왕자웨이(王家衛) 감독 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영화에서 량차오웨이의 상대역을 맡아 한때 그와 염문을 뿌렸던 장만위(張曼玉)는 류자링의 반대로 초대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공짜로 주고… 깎아주고… 경품도 한아름 “알뜰족을 잡아라”

    공짜로 주고… 깎아주고… 경품도 한아름 “알뜰족을 잡아라”

    고유가 시대를 맞아 유통 업계가 ‘알뜰족’을 겨냥한 공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눈길을 끄는 대형 경품 행사는 물론 가격 할인권도 눈에 띈다. ●“공짜로 드려요∼” 농협하나로클럽 양재점은 지난 15일 점포의 야외공원 안에 5세 이상, 초등학생 이하를 대상으로 한 야외 무료 수영장을 개장했다. 농협하나로클럽측은 “안전요원 7명이 상시 대기하는 어린이 전용 수영장으로 장을 보지 않는 사람도 이용할 수 있다.”면서 “매해 매출 변화가 거의 없던 어린이 수영복 부문도 매출이 늘어나는 등 기대 이상의 집객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20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7만원 이상 물건을 산 롯데멤버스 회원에게 진라면 5개 들이 한 팩을 무료로 준다. 점포별로 각각 하루 500명에게 한정 제공된다. 신세계 이마트에서는 오는 9월 말까지 신세계 포인트카드 회원을 상대로 전국 600여개 스피드 메이트 지점에서 워셔액과 18개 부문에 대한 자동차 점검을 무상으로 받도록 하고 있다. 엔진오일을 교환할 경우 1만원 할인혜택도 준다. 롯데백화점은 19일 잠실점에서 피자 만들기 시연을 보여주면서 당일 구매고객(영수증 지참) 중 선착순 500명에게 금액과 상관없이 조각 피자를 무료로 준다. 미아점에서는 20일 어린이 동반 고객을 겨냥해 ‘아기공룡 뽀뽀’ 및 ‘전래동화 인형극’을 공짜로 보여준다. 어린이 고객에게는 페이스페인팅도 무료로 해준다. ●놓칠 수 없는 대형 경품의 유혹 현대백화점은 2400만원어치 주유상품권을 경품으로 내놓았다. 다음달 10일까지 전국 11개 현대백화점 점포에서 진행한다. 물건을 사지 않더라도 응모할 수 있다. 이 밖에 고객들의 눈길을 붙잡기 위해 840만원어치 이동통신 상품권 1장, 480만원어치 교통카드 11개 등 다른 경품도 내놓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오는 27일까지 당일 3만원 이상 구매한 신세계포인카드 회원 중 15명을 뽑아 조선호텔 숙박권과 식사권을 준다. 편의점 업계는 공짜여행 경품을 들고 나왔다.GS25는 용인 캐리비안베이 이용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7월 한달 동안 벌이고 있다. 행사 상품을 구매한 뒤 GS25 인터넷 홈페이지에 응모한 고객을 가운데 추첨해서 뽑는다.GS25측은 “총 1000명을 상대로 하는 대규모 행사로 지난해 10여명을 상대로 경품을 내걸었던 것과 대조된다.”면서 “고객들의 호응도 뜨거워 응모 건수가 다른 행사 때보다 20% 이상 많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27일까지 ‘헬로키티와 함께 세계 꽃 축제’ 행사를 벌인다. 인터넷 참여를 통해 당첨된 고객 중 2명(1인 2장)을 선정해 일본 도쿄 자유여행권을 준다. 훼미리마트도 제주와 공동 개발한 오색감자떡·미트볼·돼지족발 등 제주애(愛) 상품 확대 출시를 기념해 23일까지 제주애 상품 등을 구매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2박3일 제주 여행권을 준다. 업계 관계자는 “올들어 유가, 환율, 물가 등이 일제히 오르면서 유통업계에서는 하반기부터 소비심리가 크게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집객(集客)효과를 노릴 수 있는 각종 경품과 할인행사를 통해 경기 침체에 따른 매출 감소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지”라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습지보전 국제환경회의 창원 람사르총회 D-100] 165개국 참여 역대 최대

    [습지보전 국제환경회의 창원 람사르총회 D-100] 165개국 참여 역대 최대

    ‘환경 올림픽’으로 불리는 경남 창원 람사르총회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건강한 습지, 건강한 인간’을 슬로건으로 오는 10월 열린다. 정식 명칭은 ‘제10차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다. 이 협약에 가입된 국가들이 습지보전 상황을 평가하고 정책을 개발하기 위한 국제환경회의다. 대륙별 순환 개최가 원칙이며 3년에 한번씩 열린다. 아시아지역에서는 1993년 일본에 이어 두번째 열린다. 환경부와 경남도가 공동 주관한다. ●역대 최대 규모 총회 총회는 창원컨벤션센터인 CECO에서 10월28일 상임위 회의를 시작으로 11월4일까지 8일간 열린다.165개 국가의 정부 대표와 국제기구,NGO 등 2000여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의 총회가 될 전망이다. 주최국 만찬과 지역회의, 전체회의 등이 예정돼 있다. 최만림 경남도 람사르총회준비기획단장은 “람사르 총회, 습지보전, 부대행사 등으로 나누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체회의 등이 열릴 대회의장은 CECO를 증축해 사용한다.2000명 규모로 8월 완공된다. 경남도는 CECO 주변의 창원·마산시, 창녕군 등 3개 시·군에 공식 숙박업소 70곳(1855실)을 확보했다. 김해공항∼숙소∼회의장 사이에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참가국의 음식문화를 감안해 지난 달 100곳의 공식 음식점도 지정했다. 지난해 6월 400명의 자원봉사자를 선발했고 총회기간 현장에 배치한다. ●습지보전의 계기 총회에서는 현안을 담은 ‘창원선언문’을 결의문으로 채택한다. 도는 총회를 계기로 습지보전 로드맵을 수립해 우포늪·주남저수지 등 도내 습지를 대상으로 보전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화엄늪과 강화 매화마름군락지(논)도 이번 총회 때 람사르습지 등록을 공인받기로 했다. 도는 국내·외 습지정책을 총괄할 국가습지센터를 도내에 건립하기로 하고 용역을 진행 중이며 10월 완료될 예정이다. 내년부터 국책사업으로 우포늪 인근 습지를 복원, 습지교육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또 국내에서 멸종된 따오기를 람사르 행사 기간에 중국으로부터 기증받아 우포늪 복원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도는 최근 경남람사르환경재단을 설립, 환경 관련 국제회의를 적극 유치하기로 했다. 김태호 경남지사는 “람사르총회 개최를 계기로 경남도의 ‘환경수도’ 모습을 세계에 알려 우포늪·주남저수지 등이 세계적인 생태환경투어의 메카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국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창원시는 람사르 총회 100일을 앞두고 20·21일 용지호수 일대에서 전시·체험·참여·이벤트 등의 다양한 행사를 한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습지보전 국제환경회의 창원 람사르총회 D-100

    습지보전 국제환경회의 창원 람사르총회 D-100

    ‘환경 올림픽’으로 불리는 경남 창원 람사르 총회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건강한 습지, 건강한 인간’을 슬로건으로 오는 10월 열린다. 정식 명칭은 ‘제10차 람사르 협약 당사국 총회’다. 이 협약에 가입된 국가들이 습지보전 상태를 평가하고 정책을 개발하기 위한 국제 환경회의다. 행사를 공동 주관하는 경남도와 환경부는 “국민들과 함께 하는 환경축제로 만들겠다.”며 막바지 준비에 힘을 쏟고 있다. 총회는 대륙별로 순환하며 3년에 한번씩 열린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1993년 일본에 이어 두번째다. 총회는 창원컨벤션센터인 CECO에서 10월28일 상임위 회의를 시작으로 11월4일까지 8일간 열린다.165개 국가의 정부 대표와 국제기구,NGO 등 2000여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의 총회가 될 전망이다. 주최국 만찬과 지역회의, 전체회의 등이 예정돼 있다. ●2000명 수용 회의실·자원봉사자 확보 최만림 경남도 람사르총회준비기획단장은 “람사르 총회, 습지 보전, 부대 행사로 나누어 준비하고 있다.”면서 “지난달 우포늪, 주남저수지 등을 비롯, 주요 습지 7곳과 공식 탐방 8개 코스를 확정해 세부 계획을 세워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전체회의 등이 열릴 대회의장은 CECO를 증축해 사용한다.2000명 규모로 8월 완공된다. 경남도는 CECO 주변의 창원·마산시, 창녕군 등 3개 시·군에 공식 숙박업소 70곳(1855실)을 확보했다. 김해공항∼숙소∼회의장간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참가국의 음식문화를 감안해 지난 달 100곳의 공식 음식점도 지정했다. 지난해 6월 400명의 자원봉사자를 선발했고 총회기간 현장에 배치한다. ●화엄늪 등 습지 등록 추진 총회에서는 현안을 담은 ‘창원선언문’을 결의문으로 채택한다. 도는 총회를 계기로 습지보전 로드맵을 수립해 우포늪·주남저수지 등 도내 습지를 대상으로 보전사업을 추진한다. 화엄늪과 강화 매화마름군락지(논)도 이번 총회 때 람사르 습지로 등록하기로 했다. 도는 또 국내·외 습지정책을 총괄할 국가습지센터를 도내에 건립하기로 하고 용역을 진행 중이며 10월 완료될 예정이다. 내년부터 국책사업으로 우포 늪 인근 습지를 복원, 습지교육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국내에서 멸종된 따오기를 람사르 총회 기간에 중국으로부터 기증받아 향후 우포 늪 복원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우포늪 등 세계적 생태투어 메카로 도는 최근 설립한 경남람사르환경재단을 통해 환경 관련 국제회의를 적극 유치하기로 했다. 김태호 경남지사는 “람사르 총회 개최를 계기로 경남도의 ‘환경수도’ 모습을 세계에 알려 우포늪·주남저수지 등이 세계적인 생태환경투어의 메카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국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창원시는 람사르 총회 100일을 앞두고 20·21일 용지호수 일대에서 전시·체험·참여·이벤트 등의 다양한 행사를 한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용어클릭 ●람사르 협약 1971년 2월2일 물새 서식처인 이란의 카스피해 연안 람사르에서 체결돼 공식화됐다.
  •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베이징 올림픽] 태극마크 뒷바라지 여념없는 조연들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베이징 올림픽] 태극마크 뒷바라지 여념없는 조연들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보다 더 바쁜 나날을 보내는 이들이 있다. 태릉선수촌 관계자들만 그런 것도 아니다. 베이징에선 재중국 대한체육회 회원들이 대회 기간 응원단의 숙식과 이동 편의를 돕기 위해 부지런히 발품을 팔고 있고 선수들이 행여 금지약물 검사에 걸릴까봐 교육에 노심초사하는 이들도 있다. 또 공식 응원단복을 만들어 현지에 배송하느라 여념이 없는 이들도 있다. 이들을 만나봤다. 27일 개촌식을 갖는 베이징올림픽 선수촌 근처의 ‘프라임 호텔’에는 ‘코리아 하우스’가 들어선다.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는 한편, 한국 응원단 및 대회 지원을 위한 ‘키스테이션’ 역할을 떠맡게 된다. 이런 준비가 가능했던 것은 지난해 2월12일 문을 연 대한체육회 베이징올림픽 연락사무소 직원들의 노력 덕분. 이 사무소 소장인 이병권(61) 재중국 대한체육회 회장의 영향력과 80만명이 넘는 회원들의 노력이 열매를 맺었다. 2005년 4월 대한체육회의 15번째 해외지부로 탄생한 이 회는 베이징 등 8곳에 지회를 두고 10개 경기단체가 가맹, 창설 4년 만에 튼튼한 뿌리를 내렸다. 대한체육회는 이 회와 긴밀한 연락 및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연락사무소를 만들어 베이징올림픽에서의 성공적인 선수단 적응 훈련과 현지 응원 체계 등을 마련해 왔다. 2006년 2월부터 이 회의 사무총장으로 일하면서 중국 체육계나 대회 조직위원회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온 정홍용(39) 대외연락관으로부터 준비 상황에 대한 얘기를 들어보았다. 다음은 이메일로 나눈 일문일답. ▶어떤 계기로 이 일을 맡게 됐나. -10년 유학 생활을 마치고 2006년 귀국을 준비할 즈음, 함께 근무하고 있는 임병익 연락관의 제의를 받고 올림픽에 대한 비전을 키우기 위해 시간을 투자하자고 결심했다. ▶얼마 전 서울을 다녀갔는데. -한 방송사의 제작단에 초청돼 현지의 올림픽 준비 상황을 설명했고 박태환(수영), 장미란(역도), 남현희(펜싱) 등 금메달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에게 선수촌과 종목별 경기장, 올림픽 시설을 설명하고 돌아왔다. ▶연락사무소의 임무를 요약하면. -대회 조직위원회(BOCOG)와의 연락 업무, 대한올림픽위원회(KOC)와 한국 선수단 방문시 정보 및 편의 제공, 현지 적응 및 마무리 훈련 안내, 체계화된 응원단 지원 등으로 정리할 수 있겠다. ▶재중국 체육회의 영향력은 어디에서 나오나. -많은 회원들의 노력이 우선이겠지만 이 회장이 중국 체육국장,IOC위원,BOCOG 위원장 등 ‘빅3’의 서울 방문 때 자신의 승용차를 동원해 공항 영접을 하는 등 마음을 움직인 결과다. 쓰촨성 지진 참사 때는 800만원을 모금해 국가체육총국에 전달했는데 놀라워하며 고마움을 표시하던 관계자들의 모습이 기억에 생생하다. ▶현지에선 대회 성공 가능성을 어느 정도 평가하나. -20일부터 베이징의 모든 차량이 홀짝운행제를 시행하는 등 하드웨어는 어느 정도 갖춰졌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사람의 힘이 동원되는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 대한 우려는 가시지 않고 있다. 처음엔 세계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교두보로 활용하려는 명분과 경제적 이익을 겨냥하는 실리를 둘 다 좇았지만 최근에는 사고없는 안전한 대회로 초점이 옮겨졌다. 따라서 지나친 통제와 보안 강화로 상당한 마찰이 일어날 수 있다. 무더운 날씨와 대기오염 문제도 해결이 난망하다. ▶아쉬운 점이나 해결이 안 되는 문제는 없나. -숙박난이나 바가지 요금을 피할 겸 해서 경기장 주변에서 야영하면서 응원을 보내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테러 위험 등 여러 이유로 불가능해졌다.10만장 정도로 예상했던 입장권 확보도 쉽지 않다. 노력하고 있지만 얼마나 성과를 올릴지 모르겠다. ▶2년 동안 힘들었겠다. -한국에서 많은 분들이 찾아와 낮에는 연락 업무를 하고 밤에는 사무실에서 밀린 업무를 처리하느라 힘들었다.‘대표 심부름꾼’이란 생각으로 버텼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미래의 휴양자산 섬] ‘천혜비경’ 사계절 관광지로 뜬다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미래의 휴양자산 섬] ‘천혜비경’ 사계절 관광지로 뜬다

    ■ 낭만 가득한 서남해안 섬들 12조 투입… 연륙·연도교 103개 건립 추진 2020년 여름 휴가철. 전남 목포역 앞에서 캠핑카를 빌린 두 가족(8명)이 20분 만에 목포 앞 압해도 송공항에 도착했다. 바다를 배경삼아 자동차는 압해도와 암태도를 이은 새천년대교를 달린다. 다리는 길이만 7.2㎞다. 넘실대는 쪽빛 바다, 하얀 갈매기, 오가는 어선들이 차창 밖으로 손에 잡힐 듯하다. 베네치아, 나폴리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비경이다. ●다도해, “여기는 무릉도원” 일행은 암태도에서 점심으로 특산물인 병어 비빔밥을 먹고 이곳 섬 가운데 가장 높다는 승봉산(356m)에 오른다. 정상에 서면 암태도를 좌우로 8개 섬이 다이아몬드 모양처럼 자리한다. 풍광은 겸재 정선이 무릎을 치고 그렸음 직한 진경산수화 같다. 오른쪽으로는 도토리 키재기를 하는 자은·비금·도초도가 나온다. 반대편으로는 팔금·안좌·장산도가 병풍처럼 다가서고 저 멀리 정면으로 신의·하의도가 왕릉처럼 엎어져 있다. 백사장이 멋진 비금도 명사십리나 도초도 시목해수욕장이 들어오고 그 너머로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이 아스라이 겹친다. 이 다이아몬드 8개 섬은 다리로 이어져 이젠 이웃사촌이다. 신안군에는 이같은 섬이 1004개나 된다. 압해도로 나와 해안선을 따라 국도 77호선을 달리면서 해남 화원반도를 돌아 완도대교를 건넌다. 신지도에서는 곧바로 고금도로 빠진다. 신지 명사십리해수욕장이 이곳에 있다. 캠핑카는 남해안 섬들을 품에 안은 팔영산(해발 609m) 끝자락인 영남면 우천리에서 잠깐 멈춘다. 남해안 명물인 다리박물관이 시작되는 곳이다. 여수 돌산읍 신복리까지 9개 섬이 11개 다리로 연결됐다. 다리 모양이 서로 달라 다리박물관이란 이름이 붙었다. 사장교, 현수교, 아치교 등 이름도, 외관도 저마다 독특하다. 징검다리처럼 놓인 적금도∼낭도∼둔병도∼조발도∼백야도∼제도∼개도∼월호도∼화태도가 이어진다. 환상적인 드라이브 도로다. 전망 좋은 바닷가에는 어김없이 성곽처럼 멋진 건물들로 채워졌다. 남자들은 큰 섬인 제도 선착장에서 낚싯배를 빌려 타고 돔 낚시를 한다. 아이들은 모터보트를, 엄마들은 수상스키를 함께 즐긴다. 저녁은 돌산 갓김치에 건져 올린 돔으로 매운탕을 끓였다. ●이미 35개 다리는 완공 전남도는 서남해안에서 육지와 섬, 섬과 섬을 잇는 연륙·연도교로 103개(12조원)를 세우려 한다. 이 가운데 35개는 건설됐고 27개는 2017년까지 마무리된다. 나머지 41개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사업비는 무려 4조 6000억원이 들 것으로 보인다. 서해안에서는 15개 연륙·연도교(1조 2400억원) 가운데 4개만 완공됐다. 자은∼암태, 비금∼도초, 팔금∼암태, 팔금∼안좌도이다. 압해도∼암태도를 잇는 가칭 새천년대교는 올해 기본계획을 짠다. 사업비는 7900억원이 든다. 신의∼하의도는 하반기에 기본설계에 들어간다. 전국 해안선을 잇는 국도 77호선 상에서 건설 중인 다리는 15개다. 압해도∼해남 화원반도를 잇는 다리 3개도 올 하반기 기본설계를 한다. 완도 신지도∼고금도의 연도교는 기본계획에 들어갔다. 다리박물관으로 추진되는 고흥∼여수반도 사이 다리 11개는 화양면 육지∼백야도 사이 1개만 마무리됐다. 공사 중인 곳은 영남면 우천리∼적금도, 돌산도∼화태도 등 2개다. 목포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인천 옹진·강화군 섬들 백령도·대청도 등 섬 관광의 지존 일반적으로 섬은 ‘멀리 떨어진 곳’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따라서 시간과 비용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서울에서 1∼2시간이면 갈 수 있는 섬들이 인천 옹진군과 강화군에는 즐비해 있다. 배에 차를 싣고 갈 수 있어 섬 관광의 아킬레스건인 교통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서울서 1~2시간 거리 대표적인 곳이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뱃길로 10분 거리에 있는 옹진군 신도, 시도, 모도.1시간 간격으로 다니는 배 시간만 맞추면 인천공항고속도로 입구인 서울 강서구 등에서는 40∼50분이면 갈 수 있다. 영종도에 개발 붐이 거세게 일 때에도 ‘무풍지대’였던 곳으로, 여전히 갯벌 위로 기러기가 날아다니는 한가한 섬마을이다. 일단 신도까지 가면 연도교를 통해 시도, 모도는 그대로 이어진다. 자월도, 이작도, 승봉도는 인천 앞바다 섬 관광의 ‘트로이카’다. 경치가 뛰어난 것은 물론 동해바다 못지않은 청정해역을 간직하고 있어 여름철 옹진군의 관광 수요 대부분을 차지한다. 휴가철에는 장골·벌안·이일레 등 이름이 알려진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몰려 학교 마당과 동사무소, 복지관까지 숙박장으로 동원되는 등 난리를 치른다. 이 섬들은 전원주택지나 주말농장지로서의 잠재성도 높게 평가받는다. 주문도, 아차도, 볼음도는 강화군의 숨겨진 섬이다. 강화도와 보문사가 있는 석모도는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 너머에 아기자기한 섬들이 포진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때 묻지 않은 갯마을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어 가족과 한적한 시간을 보내기에는 그만이다. 여름철 성수기에도 3만원이면 민박이 가능하며,20가구만 사는 아차도는 빈 방이 있으면 어느 집이나 민박을 허락한다. 덕적도는 인천 연안에 산재돼 있는 섬들의 ‘안방’격이다. 한국해운조합이 섬을 다녀온 여행객 1000명에게 ‘이제까지 방문한 섬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을 물은 결과 덕적도가 울릉도, 홍도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이 섬은 갯벌의 질이 뛰어나고 폭과 길이가 적당해 조개잡이를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대표적인 곳이 진리에 있는 이개해변이다. 게다가 소야도, 문갑도, 백아도 등 7개의 ‘딸린 섬’을 갖춰 패키지형 섬 관광에도 적합하다. 뭐니뭐니 해도 서해 섬 관광의 ‘지존’은 백령도와 대청도다. 서해 최북단 섬인 백령도는 안보관광지의 대명사처럼 여겨지지만 굳이 ‘안보’라는 수식어로 치장하지 않아도 옹색하지 않을 만큼 뛰어난 관광상품이 많다. 사곶해수욕장은 세계에서 이탈리아 나폴리와 함께 단 두곳밖에 없는 천연비행장이다. 해변 뒤 마을에 있는 ‘사곶 냉면’은 섬에서는 드물게 냉면집으로 유명하다. 백령도산 메밀로 만드는데, 육지에도 이 집을 사칭한(?) 냉면집들이 있을 정도다. 대청도는 전체가 해수욕장이라 불러도 무방할 만큼 빼어난 해변이 많다. 조그만 섬에 해수욕장이 6개나 있다. ●전원주택지로도 각광 소청도, 소이작도, 소무의도…. 소(小)자가 붙은 섬들은 경관이 떨어지겠거니 하고 그냥 지나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정보 부족’을 깨닫는 순간 후회는 밀려든다. 인천 연안에는 ‘소’자가 붙었어도 본도(本島)에 비해 결코 경관이 떨어지지 않고 그들만의 멋을 지닌 섬이 많다. 오히려 남들이 덜 찾는 섬이기에 본도보다 호젓하고 깨끗하다는 이점도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미래의 휴양자산 섬] 개펄체험장·리조트 갖춘 ‘관광 허브’로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미래의 휴양자산 섬] 개펄체험장·리조트 갖춘 ‘관광 허브’로

    한여름 태양볕이 내리쬐는 남도(南道)의 바닷가. 스피드 보트가 잔잔한 수평선을 가른다. 점점이 떠 있는 요트 행렬은 호주 시드니나 미국의 마이애미 해변을 연상케 한다. 한때 접근조차 어려웠던 섬마을에는 관광객들이 넘쳐난다. 개펄에서 머드팩을 즐기는 여인들, 짱뚱어를 잡기 위해 펄을 뛰어다니는 조무래기들, 낚시 가방을 둘러멘 낚시꾼들로 가득하다. 수평선 멀리 저녁 노을이 물들면 연인들은 마리나 콘도의 꼭대기층에서 밤바다를 감상하며 낭만에 젖는다. 이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 섬들의 미래상이다. 개발과 보존 등 섬을 재발견하려는 사업들은 이미 시작됐다. ● 고립·불편의 상징에서 ‘미래의 땅´으로 고립과 불편의 상징이었던 섬들이 ‘미래의 땅’으로 다가서고 있다.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를 앞둔 우리나라에서도 ‘섬 개발’에 시동이 걸렸다. 동·서·남해안 할 것 없이 섬과 바다를 테마로 한 개발사업과 관광상품이 잇따라 나와 인기를 더하고 있다. 섬과 해변에는 호텔과 콘도, 골프장, 개펄 체험장 등이 들어서고 있다. 이곳으로 사람과 돈이 몰려들고 있는 것이다. 물고기를 잡거나 농사를 짓기 위해서가 아니라 확 트인 바다를 마주하며 도시생활의 찌든 때를 씻어 보려는 행렬이다. 전남도립대 박찬규(호텔관광레저과) 교수는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5000달러를 넘어서면 대부분의 관광과 레저가 바다로 향한다.”며 “선진국에서는 이미 ‘요트 소유’가 부자의 상징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이처럼 섬 개발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면서 자치단체들도 ‘해양 관광·레저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에 나섰다. 전국 섬의 62%(1964개)를 갖고 있는 전남도는 섬 개발의 중심에 서 있다. 개발의 방향과 테마를 설정하기 위한 유·무인도 전수조사도 진행 중이다. ●지자체들 선점 경쟁 치열 이 사업은 섬에 주제별 대규모 관광단지를 만들어 도시풍의 여가를 즐기게 하는 한편으로 때 묻지 않은 천연 섬의 정취와 인정도 느낄 수 있는 개발·보전 사업들이다. 전남도가 만들고자 하는 뱀 섬도 생태관광의 하나다. 인천시는 강화·옹진군 일대 섬과 해안을 대대적으로 개발한다. 인구가 집중된 수도권의 배후 관광단지를 겨냥하고 있다. 경남 거제·통영, 충남 태안·보령, 전북 군산·부안 등 해안을 낀 전국 각 자치단체가 섬을 ‘미래의 자산’으로 삼고 있다. 투자와 개발을 서두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유력 기업과 재력가들의 섬 매입도 잇따르고 있다. 통일교 산하 기업인 일상해양산업㈜은 2012년 여수엑스포가 열리는 여수시 화양지구(화양면 장수리, 사도·낭도)에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관광 리조트를 조성한다. 이곳 990만㎡에는 2015년까지 1조 5000억원이 투자된다. 이 회사 조성락(52) 경영지원본부장은 “앞으로 거문도·소리도 등 남해안 일대 섬을 바다 낚시·크루즈·헬기관광의 거점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수세계엑스포, 해양관광산업의 견인차 화양지구와 이웃한 율촌면∼소라면을 잇는 해안가와 섬은 한때 여수 엑스포 개최지 확정과 맞물려 부동산 투기 열풍으로도 이어졌다.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이 2004년 소라면 사곡리 모개도(무인도)를 사들였고, 맞은편 해안가의 땅은 GS칼텍스 허동수 회장의 가족이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근엔 탤런트 ‘최불암 섬’이 있고, 순천만을 마주한 곳에는 현대차 정몽구 회장의 땅이 자리하고 있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유명인들의 섬 매입 등이 알려지면서 이곳 일대 땅값이 20만∼30만원으로 2∼5배 올랐다.”고 귀띔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전남에선 다도해에 ‘갤럭시 아일랜즈’ … 한국형 사파리 만든다 ‘한국형 사파리를 만들자.’ 은하수처럼 점점이 떠 있는 전남 서·남해안 섬에 한국형 사파리를 만들려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사파리의 대명사인 아프리카 탄자니아 세렝게티 공원은 초식동물을 잡아먹는 사자들, 이를 뺏으려는 하이에나의 반격, 누떼의 대이동 등의 동물세계가 펼쳐져 보는 이의 넋을 빼놓는다. 전남도의 섬 개발 사업은 다도해 해양관광권을 조성하는 ‘갤럭시(은하수) 아일랜즈(섬)’ 프로젝트다. 다도해의 자연 경관을 주제별로 개발, 해양관광의 거점으로 만든다. 사업비는 4조 5898억원(국비 2438억원, 지방비 1912억원, 민자 4조 1548억원)이 들 전망이다. 오는 2015년까지 도내 40여개 서·남해안 섬을 4개 클러스터(지구)로 묶어 15개 주제별로 개발한다. 4개 지구는 ▲다이아몬드제도(신안·영광지구)에 ‘동물·휴양의 섬’ ▲조도(진도·해남지구)에 ‘명상·전망·음악의 섬’ ▲보길도(완도지구)에 ‘건강·체험의 섬’ ▲사도·낭도(여수·고흥지구)에는 ‘가족·생태의 섬’을 만든다. 각 섬에는 요트 계류장, 상·하수도, 호텔·콘도 등 숙박·레저시설이 확충된다. 벌써 성과물도 나오고 있다. 이태 전 문을 연 신안 증도의 ‘엘도라도 리조트’는 성수기 때 한달 전에 예약이 동날 정도다. 민간 자본 등 600여억원이 투입된 이 휴양시설은 82만여㎡ 부지에 29개 동 184실 규모로 건립됐다. 개펄 생태체험과 갯바위 낚시 등을 즐길 수 있으며, 가족형 관광객이 주를 이룬다. 증도 관광객들에게 섬 일주용으로 자전거를 그냥 빌려준다. 인근 임자도 모래사장에서는 말을 타고 달리는 해변 경주를 선보인다. 전남도는 이 사업을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 개발계획(J-프로젝트) 등 주요 국책사업과 연계해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갤럭시 아일랜즈 사업이 마무리되면 서·남해안 섬들이 동북아시아 해양관광 거점으로 인식돼 관광객이 크게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경남에선 무인도에 누드섬·크루즈 운항등 2010년까지 남해 관광벨트 추진 경남도는 정부가 추진 중인 ‘남해안 섬 관광벨트 개발사업’과 연계, 섬과 해안을 ‘제2의 지중해’로 만드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천혜의 경관을 지닌 남해안 섬들을 선별해 세계적 휴양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 계획은 정부의 ‘남해안 관광클러스터 개발 계획’이 확정되면 추진될 전망이다. 김태호 경남지사는 최근 이와 관련, 섬 개발의 한 사례로 무인도 등에 누드섬을 조성하고 관광객에게 지리산의 청정 한방 제품을 공급하는 등의 섬 개발 구상을 밝혔다. 김 지사는 또 섬을 일주하는 크루즈선 운항사업 계획 구상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거제시의 저도·지심도·내도·외도 등 해상국립공원에 있는 4개의 섬은 ‘남해안 시대 동양의 진주’로 만들 계획”이라며 섬의 관광자원화에 큰 의욕을 보였다. 도는 지난 2000년부터 통영, 거제 등 섬을 낀 도내 10개 시·군과 함께 ‘남해 관광벨트 10년 사업’을 추진 중이다.2010년까지 26개 사업에 8460억원(공공 4077억원, 민자 4383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여기엔 개펄을 체험하는 사천 비토섬 개발 등 섬들의 특성에 맞는 개발안이 포함돼 있다. 통영시 한산면 매물도에는 내년까지 100여억원이 투입돼 숙박시설, 예술가 체류시설, 공연장, 탐방로 등이 만들어져 체류형 관광지가 조성된다. 섬에 있는 폐교를 활용한 사업이다. 통영시 욕지면 연화도에도 내년까지 녹차밭, 야생화단지, 산악자전거·낚시 체험장, 바다생태공원을 갖춘 해상관광공원이 만들어진다. 진해시는 자체적으로 경남도의 ‘남해안시대 프로젝트’에 포함된 유·무인도를 연계한 대규모 요트산업을 해양관광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시는 올해 추경 예산에 46억원을 확보해 소쿠리섬(10만 8612㎡)과 초리도(5만 7227㎡), 지리도(2만 331㎡), 웅도(1만 413㎡) 등 4개 섬(19만 6583㎡)을 매입한다. 또 우도·송도·연도·수도 등 4개 섬은 하반기 추경 때 예산을 반영한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제주에 국제규격 폴로경기장

    국제 규격의 폴로(polo) 경기장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제주에 건설된다.㈜한국폴로컨트리클럽은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21만 3277㎡ 부지에 2010년까지 싱가포르 자본 232억원을 투자해 제주폴로승마리조트를 건설키로 하고 17일 착공식을 가졌다.이곳에는 폴로경기장 및 보조경기장을 비롯해 숙박시설(65실), 클럽하우스, 실내마장, 스윙연습장 등이 갖춰진다.국제규격의 폴로경기장은 동북아시아권에서 중국 상하이에 1곳에만 있고 세계폴로연맹(FIP)에는 한국 등 아시아 27개국, 유럽 24개국, 미주 24개국, 아프리카 16개국 등 모두 91개국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폴로경기는 옥외 잔디밭에서 4명으로 구성된 2개 팀이 각각 말을 타고 ‘말렛’이라 부르는 스틱으로 볼을 쳐서 상대편 골문에 넣어 승부를 겨루는 경기로,1900∼1939년에는 올림픽 공식경기였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미래의 휴양자산 섬] 암초에 걸린 섬개발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미래의 휴양자산 섬] 암초에 걸린 섬개발

    ■ 일손놓고 반대운동…덕적도 핵폐기장 건립 등 ‘좌초’ 정부는 1994년 인천 옹진군 덕적도 인근 굴업도에 핵폐기물처리장 건설을 추진했다. 육지와 90㎞ 떨어진 데다 주민들에게 많은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해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덕적도 주민들은 일손도 놓은 채 반대운동에 나서 핵폐기장을 무산시켰다. 당시에는 환경단체의 영향을 받아 핵폐기장이 들어서면 섬이 망할 것 같은 분위기가 형성돼 있었다.14년이 지난 지금 상당수 주민들은 “핵폐기장의 위험성이 과장됐다. 섬이 발전할 수 있는 길이었는데….”라고 후회하지만 돌이킬 수 없는 일이다. 이어 핵폐기장 대상지로 떠오른 전북 위도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빚어졌다. 섬 개발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을 방증하는 사례들이다. 섬은 지정학적 요인으로 인해 육지에서 시행키 어려운 국책사업이나 관광레저사업 등이 우선 개발 대상으로 떠오른다. 하지만 섬의 폐쇄성과 배타성, 환경문제 등 넘어야 할 과제가 많다. 섬에서는 작은 시설 건립을 둘러싸고도 외지인과 원주민이 마찰을 빚는 경우가 많다. 옹진군 모 섬의 경우 외지인들이 숙박시설을 지을 경우 완공 후 5년이 지나야 영업을 할 수 있도록 마을 정관으로 정해 놓았다. 인천 용유·무의도 일대 21.65㎢에 추진되는 해양관광단지도 주민들의 입김이 강하게 미치고 있다. 주민들은 인천시가 독일 캠핀스키 그룹과 협약을 체결한 관광단지 개발계획에 대한 전면적인 반대운동에 나서고 있다. 건양대 권경주 교수는 “주 5일제 근무 등으로 섬 관광이 활성화되고 있지만 투자비 회수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섬 개발이 예상만큼 빨리 진행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개발이 진행되더라도 개개의 섬이 지닌 특수성을 파악하고 지속적인 개발이 가능하도록 종합적인 시각에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섬=휴양지’라는 도식화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다양한 해양문화 콘텐츠를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예로 전남 신안군 흑산도의 경우 빼어난 경관 외에도 ‘홍어’ ‘흑산도 아가씨(해녀)’ ‘정약전과 자산어보’ 등 흑산도 하면 떠오르는 콘텐츠들이 많으므로 이러한 요소들이 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적극 고려돼야 한다는 것이다. 최성환 신안문화원 사무국장은 “단순히 개발이 편리한 지역에 인공적인 휴양지를 조성하는 것은 한계점을 드러내게 될 것”이라며 “다양한 해양문화 콘텐츠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외자유치 실패로 안면도·행담도 사업 표류 섬개발 실패 사례 자치단체 등이 추진 중인 섬 관광지 개발사업이 민자유치가 여의치 않거나 난개발, 부동산 투기 등으로 개발이 제대로 되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충남도가 1989년부터 추진 중인 안면도 국제관광지 개발사업은 외자유치 무산 등으로 표류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14년까지 7408억원을 들여 태안군 안면읍 승언·중장리 일대 꽃지해수욕장 주변 380만㎡에 골프장·호텔·콘도·워터파크 등 국제적인 고급 휴양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도는 2006년 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으나 법정 소송에 휘말려 중단됐다. 탈락한 컨소시엄측이 “선정 과정이 공정하지 못했다.”며 대전지법에 소송을 제기해 지난해 선정 취소 판결이 내려졌다. 충남 당진의 행담도를 종합관광단지로 개발하는 사업도 외자유치 실패와 무리한 사업 추진 등으로 사업이 중단됐다.1999년 싱가포르 투자사인 에콘과 현대건설의 컨소시엄이 지분 90%, 한국도로공사가 지분 10%로 행담도개발㈜을 설립해 사업을 추진했다.1단계로 기존의 섬에 휴게소를 건설하는 사업은 2001년 마무리됐다. 그러나 2단계 행담도 주변 해양복합레저타운(오션파크리조트) 건설사업은 투자사의 부도 등으로 매립만 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개펄이나 바다를 메우는 섬의 간척 사업에 대해서도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문한다. 전남발전연구원 해양관광연구팀 김준 연구위원은 “외국에서는 해양오염 정화 역할을 하는 갯벌의 가치를 높이 평가해 역 간척으로 가는 추세”라고 말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섬을 친환경적인 관광자원으로” 장승우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장 “섬을 친환경적으로 개발하는 것은 국가적 과제입니다.” 장승우(전 해양수산부 장관) 201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장은 “국민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주 5일 근무제가 정착되면서 해양관광·레저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며 “여수 해양엑스포는 섬 개발을 앞당기는 촉매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 위원장은 “엑스포 행사장과 주변섬에 설치되는 각종 시설물의 사후 활용 방안도 이런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바다와 섬이 어우러지는 쾌적한 공간 구성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남 통영∼전남 목포 앞바다 섬들의 경관은 세계 어느 지역의 것보다 아름답다.”며 “더 중요한 것은 이들 섬이 자연 그대로 잘 보존된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섬들이 그동안 제모습을 잃지 않은 것은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 관리됐기 때문”이라며 “개발을 위해 일부 규제가 풀린다 할지라도 해당 지자체장과 주민, 시민단체 등이 앞장서 난개발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위원장은 “이탈리아 나폴리 등 지중해 연안의 유명 휴양지 섬들의 경관은 우리나라 다도해에 못 미친다.”며 “그럼에도 세계인의 발길이 몰리는 것은 인문·자연 경관을 잘 보존하고 체계적으로 개발한 덕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자연 경관을 손대지 않으면서 사람이 머물고 즐길 수 있는 숙박·레저 시설을 적절히 배치하고, 체계적인 개발에 나선다면 동남아의 푸껫·발리 등에 결코 뒤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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