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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버스토리-누군가 엿 보고 있다]불륜 탐정 “일주일 500만원만 주시면 남편…”

    [커버스토리-누군가 엿 보고 있다]불륜 탐정 “일주일 500만원만 주시면 남편…”

    불륜을 소재로 한 드라마, 영화 등이 넘쳐나는 가운데 현실에서도 ‘막장 불륜’이 만연하며 ‘불륜 산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나이트클럽과 러브모텔은 물론이고 불륜을 찾아내려는 심부름센터, 불법 위치추적기나 도청기 산업, 심지어는 친자확인 소송을 위한 유전자 감식업체들까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불륜의 성행으로 가장 큰 이득을 보는 곳은 모텔.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 2만 7000여개(2010년 기준)가 성업을 하고 있다. 이들은 숙박이 아닌 대실(낮에 3~5시간 이용하는 것) 손님을 위해 특급 호텔 이상으로 인테리어를 꾸미고 있다. 서울 강서구 화곡동과 송파구 방이동, 서대문구 신촌, 동대문구 장안동 등 유명한 모텔촌에서는 영화에서나 봄 직한 2인용 월풀 욕조와 초대형 TV, 노래방에 심지어는 수영장이 딸린 객실을 갖춘 곳도 있다. 최근 5억원가량을 들여 객실 20개를 리모델링했다는 L모텔의 김모(서울 송파구 방이동) 사장은 “수리비는 많이 들었지만 객실이 멋지다는 소문에 주말에는 번호표를 받고 기다리는 대실 손님도 있다.”면서 “보통 2~3년에 한 번씩은 리모델링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모텔촌에 불륜 고객들이 몰리면서 주변 배달 음식점과 술집 등도 덩달아 매출이 오른다. 러브모텔을 소개하는 수십개의 인터넷 사이트와 카페들도 ‘불륜’으로 먹고산다. 이들 사이트는 러브모텔이 광고주다. 불륜이 증가하면서 심부름센터(흥신소)도 전국적으로 1000여개가 성업 중이다. 배우자의 불륜을 확인하고자 내는 비용은 막대하다. 인건비만 하루에 보통 30만~50만원. 불법 도청 장비나 복사폰 등 장비 사용 비용은 따로 청구된다. 이렇게 이들이 일주일 동안 장비비와 인건비 등으로 챙기는 돈은 300만~500만원이 넘는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또 위치추적기, 도청기 등 장비 또한 첩보 영화에서처럼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불륜으로 인한 친자확인소송 등이 늘면서 유전자감식 사설업체도 100여곳이 넘게 생겼다. 대법원의 친자확인 소송은 2005년 2227건에서 2009년에는 4301건으로 2배가량 늘었다. 개인적으로 확인하는 것을 포함한다면 한 해에 1만여건이 훨씬 넘는다고 한다. 또 요즘은 친자 확인보다는 배우자의 속옷에 다른 사람의 DNA가 묻었는지 검사를 요구하는 30~40대도 많이 늘었다고 한다. 국내 한 유전자 감식업체 관계자는 “사회적인 분위기 때문인지 몇 년 사이에 유전자나 불륜 감식 의뢰 건수가 많이 늘었고 업체들도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면서 “검사 가격보다는 정부 공인을 받은 업체인지 확인해야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 올 화천 산천어축제 대박 조짐

    새해 초 ‘산천어축제’에 동남아시아 관광객의 무더기 발걸음이 예상되면서 강원 화천군이 벌써부터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있다. 화천군은 8일 산천어축제 개최 한 달을 남겨 놓고 동남아 관광객 3000여명이 숙박 예약을 끝내는 등 2만 여명의 동남아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산천어축제는 새해 1월 7~29일 22일간 열리지만 축제에 앞서 열리는 선등거리 점등식은 10일부터 금년 말까지 열린다. 동남아 관광객들은 점등식때 1000여명이 찾을 예정. 본 축제 기간 동안에는 2000여명이 화천군과 MOU를 교환한 동남아시아 거점 여행사를 통해 이미 화천 관내 숙박시설 예약을 마쳤다. 그동안 숙박시설 부족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었던 터. 그러나 열차테마펜션 개장으로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관광객의 체류가 가능할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산천어축제는 지난 2010년에 4300여명,구제역 여파로 행사가 취소된 지난 1월 7000명 이상의 동남아 관광객이 방문했다. 이번 축제에는 2만여명의 동남아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군은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동남아 관광객이 재래시장 및 면세점 쇼핑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안내요원 배치 등 사전준비에 나서고있다. 화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불륜 덕에 먹고사는 한국인 숫자 세어보니…

    불륜 덕에 먹고사는 한국인 숫자 세어보니…

     불륜을 소재로 한 드라마, 영화 등이 넘쳐나는 가운데 현실에서도 ‘막장 불륜’이 만연하며 ‘불륜 산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나이트클럽과 러브모텔은 물론이고 불륜을 찾아내려는 심부름센터, 불법 위치추적기나 도청기 산업, 심지어는 친자확인 소송을 위한 유전자 감식업체들까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불륜의 성행으로 가장 큰 이득을 보는 곳은 모텔.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 2만 7000여개(2010년 기준)가 성업을 하고 있다. 이들은 숙박이 아닌 대실(낮에 3~5시간 이용하는 것) 손님을 위해 특급 호텔 이상으로 인테리어를 꾸미고 있다.  서울 강서구 화곡동과 송파구 방이동, 서대문구 신촌, 동대문구 장안동 등 유명한 모텔촌에서는 영화에서나 봄 직한 2인용 월풀 욕조와 초대형 TV, 노래방에 심지어는 수영장이 딸린 객실을 갖춘 곳도 있다. 최근 5억원가량을 들여 객실 20개를 리모델링했다는 L모텔의 김모(서울 송파구 방이동) 사장은 “수리비는 많이 들었지만 객실이 멋지다는 소문에 주말에는 번호표를 받고 기다리는 대실 손님도 있다.”면서 “보통 2~3년에 한 번씩은 리모델링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모텔촌에 불륜 고객들이 몰리면서 주변 배달 음식점과 술집 등도 덩달아 매출이 오른다. 또 모텔 리모델링을 전문으로 하는 인테리어 업체는 물론 TV, 냉장고, 시스템 에어컨 등 가전업체들은 전담 판촉팀을 운영하기도 한다. 러브모텔을 소개하는 수십개의 인터넷 사이트와 카페들도 ‘불륜’으로 먹고산다. 이들 사이트는 러브모텔이 광고주이다.  불륜이 증가하면서 심부름센터(흥신소)도 전국적으로 1000여개가 성업 중이다. 배우자의 불륜을 확인하고자 내는 비용은 막대하다. 인건비만 하루에 보통 30만~50만원. 불법 도청 장비나 복사폰 등 장비 사용 비용은 따로 청구된다. 이렇게 이들이 일주일 동안 장비비와 인건비 등으로 챙기는 돈은 300만~500만원이 넘는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또 위치추적기, 도청기 등 장비 또한 첩보 영화에서처럼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안경형, 볼펜형, 탁상시계형 등 첨단 도청·몰래 촬영 장비는 일반인들은 봐도 알 수 없을 정도라고 전문가들은 이야기한다.  불륜으로 인한 친자확인소송 등이 늘면서 유전자감식 사설업체도 100여곳이 넘게 생겼다. 대법원의 친자확인 소송은 2005년 2227건에서 2009년에는 4301건으로 2배가량 늘었다. 개인적으로 확인하는 것을 포함한다면 한 해에 1만여건이 훨씬 넘는다고 한다. 또 요즘은 친자 확인보다는 배우자의 속옷에 다른 사람의 DNA가 묻었는지 검사를 요구하는 30~40대도 많이 늘었다고 한다.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격도 수백만원을 호가하던 것이 최근 40만~50만원대로 떨어지고 감식결과도 24시간에 받아볼 수 있다.  국내 한 유전자 감식업체 관계자는 “사회적인 분위기 때문인지 몇 년 사이에 유전자나 불륜 감식 의뢰 건수가 많이 늘었고 업체들도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면서 “검사 가격보다는 정부 공인을 받은 업체인지 확인해야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남성연대는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전국에 성매매 여성이 189만명에 달한다고 추정했다. 이들은 20~35세 여성 중 30%가량이 성매매에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새만금방조제 관광효과 벌써 썰물?

    새만금방조제 관광효과 벌써 썰물?

    새만금방조제 관광 효과가 개통된 지 1년 반 만에 썰물처럼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방조제 외에는 볼거리나 편의시설이 거의 없어 방문객은 지난해에 비해 반토막 났고, 특수를 노리고 관광어항에 문을 열었던 상점들도 줄줄이 폐업하고 있다. ●개통직후 월165만→現 48만명 7일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올해 새만금방조제 방문객은 11월 말 현재 538만 6000명으로 한 달 평균 48만 9000명이 다녀갔다. 그러나 이 같은 방문객은 지난해 월평균 88만 1000명에 비해 44.5%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4월 27일 개통된 새만금 방조제는 2010년 5월에는 165만 8002명에 이르던 방문객이 같은 해 7월 90만 812명, 9월에는 59만 5336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폭설과 결빙으로 출입이 통제됐던 올 1월에는 23만 9711명까지 줄었던 방문객이 지난 5월 62만 6703명으로 다시 늘어나는 듯했으나 7월 이후에는 44만~48만명 선을 맴돌고 있다. 방문객이 급감하면서 인접 연계 관광지인 변산반도 국립공원 탐방객도 덩달아 감소했다. 올해 변산반도 국립공원 탐방객은 10월 말 현재 192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08만명보다 46%나 줄었다. 특히 새만금 관광특수를 겨냥해 조성된 군산 비응관광어항은 관광객이 줄어 상인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방조제 개통 당시 비응항에 문을 연 횟집 등 상점은 450여개에 이르렀지만 현재 영업 중인 곳은 102개에 지나지 않는다. 방문객들의 발길이 크게 줄어든 건 물론 스쳐 가는 관광객이 많아 고급 횟집과 숙박시설 등은 직격탄을 맞았다. 군산시는 비응항 상점 가운데 지난해 210개, 올 들어 130개 등 340여개가 문을 닫았다고 밝혔다. ●볼거리·시설 부족 ‘일회성 관광’ 전북도가 2호 방조제인 신시도에 23억원을 투자해 신축한 아이울아트홀과 공예품전시체험장도 개장 6개월 만에 문을 닫아 관광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도는 이곳에서 상설공연을 시도했으나 관람객을 불러 모으는 데 실패하자 새로운 공연을 기획하겠다며 올 10월 자진 폐쇄했다. 군산에서 가력도를 오가는 시내버스도 이용객이 거의 없어 텅 빈 채 운행하고 있다. 이같이 새만금방조제 개통 효과가 떨어진 것은 세계에서 가장 긴 33㎞의 방조제라는 상징성은 가지고 있으나 다른 볼거리나 편의시설이 크게 부족해 한 번 다녀간 관광객은 다시 방문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 관광객을 붙들 만한 시설도 크게 부족해 스쳐 가는 관광지로 전락하면서 관광산업 파급효과도 적다. 농어촌공사는 새만금 관광 효과를 되살리기 위해 내년 1월 종합전시관을 신축해 개관하고, 하반기에는 신시도 휴게시설도 착공할 계획이다. 7월에는 새만금 명소화 계획도 수립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무주 리조트, 성수기 스키 저렴하게 즐기는 방법

    무주 리조트, 성수기 스키 저렴하게 즐기는 방법

    지난 26일 무주리조트 스키장이 개장했다. 국내 최장 길이와 최고 경사도 슬로프를 보유한 국제 규격의 무주 덕유산 리조트는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기는 동호인들에게 많은 인기를 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겨울철 성수기를 맞은 리조트 가격은 저렴하지 않다는 점이다. 성수기에 걸맞게 가격도 오르며, 꽉 찬 예약손님으로 원하는 조건의 방을 쉽게 구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를 저렴하게 즐기는 방법이 있다. 바로 무주리조트 근처의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리조트 근처에는 많은 펜션과 콘도가 있어 커플, 가족, 단체손님 등 다양한 방을 충분히 구할 수 있다. 성수기 리조트보다 저렴한 가격에 숙박시설을 구할 수 있다는 장점은 아낀 여행자금을 다른 용도에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무주 펜션 가운데 너랑나랑콘도는 단체손님들이 방문하기에 적절하다. 최대 7~10명까지 수용 가능한 복층형 객실은 젊은 스키어들이 방을 잡고 놀기에 안성맞춤이다. 또한 리조트 근처 펜션의 장점은 고객들의 요구를 그대로 반영한다는 점이다. 겨울철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기러 온 고객들의 가장 큰 불편함은 스키장비 임대다. 장비가 여간 무거운 것이 아니므로 빌리는 것도, 반납하는 것도 모두 일이다. 이를 고려하여 대여와 반납을 수월하게 하려고 너랑나랑펜션은 건물 1층에 스키샵 고고씽레저를 운영한다. 스키, 부츠, 바인딩, 폴, 보드를 비롯하여 스키복, 고글 등 스키용품이 다양하게 갖춰져 할인된 가격으로 스키장비를 빌릴 수 있다. 특히 시즌을 맞아 여행객들에게 경제적인 패키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무주스키장패키지 상품을 운영하고 있는 점 역시 눈에 띈다. 무주리조트와 3분 거리, 무주 구천동과 5분 거리라는 지리적 이점은 리조트 못지않은 편리함을 저렴한 가격으로 누릴 수 있게 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서남권 대규모 관광·쇼핑시설 ‘김포공항 스카이파크’ 9일 개장

    서남권 대규모 관광·쇼핑시설 ‘김포공항 스카이파크’ 9일 개장

    서울 서남권의 대규모 관광·쇼핑 시설인 김포공항 스카이파크(Sky Park)가 오는 9일 문을 연다. 6일 강서구에 따르면 공항동 김포공항 내에 쇼핑몰과 호텔, 테마공원, 휴게시설 등을 갖춘 스카이파크 ‘롯데몰 김포공항’이 국제선 청사 앞 19만 4874㎡(약 5만 9000평)의 부지에 지하 6층, 지상 5층, 연면적 31만 5098㎡(약 9만 5000평) 규모로 들어섰다. 쇼핑과 여가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복합 테마파크다. 구는 지난달 15일 준공을 허가했다. 구는 첨단산업·국제업무단지로 개발되는 마곡지구와 가까워 서남권의 상권 중심지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곡 첨단산업·국제업무단지와 근거리 특히 김포공항으로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과 바이어들이 쇼핑과 숙박, 여가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카이파크는 이용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친환경 테마파크로 꾸며졌다. 지상층에는 자연친화적인 녹지공간을 조성하고, 그 위에는 200실 규모의 호텔과 전시관, 11관 2241석 규모의 영화관, 백화점, 스파 시설을 만들었다. 지하 1·2층에는 쇼핑몰과 마트 등이 입점하고, 지하 3~5층에는 4000대 규모의 주차장도 갖췄다. 이 가운데 테마파크는 4계절의 화사한 특징을 표현한 ‘커뮤니티 광장’과 영화·연극제 등 공연 이벤트가 열리는 ‘씨네 플라자’, 수변공간과 음악 분수 등을 통해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할 ‘레이크 파크’ 등 6개의 테마로 조성됐다. ●區, 근무인력 구민 우선채용 MOU 교환 교통도 편리하다. 남부순환도로와 공항로, 올림픽대로, 자유로, 신공항고속도로를 통해 진입하기 쉽고, 지하철 9호선·5호선·신공항철도가 만난다. 무엇보다 구는 스카이파크 개장으로 지역경제 살리기에 한몫할 것이라는 데 주목한다. 구는 이곳에 근무하는 인력에 대해 구민들을 우선 채용하도록 롯데자산개발㈜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미 구청 강당을 면접장으로 제공해 매주 목요일마다 구인·구직 매칭데이를 열어 주민 1000여명이 일자리를 찾았다. 노현송 구청장은 “마곡지구 개발과 함께 서남권의 경제·문화를 주도하는 중심 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밑거름”이라면서 “특히 이 사업은 민간사업자 투자유치방식(BOT)을 도입해 별도의 예산을 들이지 않고 지역개발을 유인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또 “김포공항 국제선 항로와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레일바이크, 단양서도 달린다

    최근 놀이시설로 각광받고 있는 레일바이크와 집라인이 충북 단양군에도 생긴다. 단양군은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년부터 5년간 총 사업비 73억원을 투입해 ‘만천하 스카이워크’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스카이워크 전망대와 레일바이크, 집라인 설치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80m 높이의 절벽에 설치될 예정인 스카이워크 전망대는 관광객들이 스릴을 느낄수 있도록 바닥에 투명한 유리가 깔린다. 철로 위에서 페달을 밟아 움직이는 이동수단인 레일바이크는 구석기 시대 유물이 나온 수양개 유적지 인근의 폐터널 2곳을 이용, 편도 2㎞ 구간에 설치한다. 레일바이크는 강원도 정선 등 일부지역에서 관광용으로 활용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색 레포츠로 부상하고 있는 집라인은 총 길이 1.7㎞로 만들어진다. 집라인은 출발지와 도착지의 고도차를 이용, 외줄을 타고 동물과 물품 등을 이동시켰던 열대 원주민들의 교통수단에서 유래된 놀이시설이다. 이동할 때 ‘지입~지입’ 소리가 난다고 해 집라인으로 불린다. 군은 산속에서 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에코어드벤처와 포토존 등도 설치할 예정이다. 현재 단양읍 별곡리 인근과 단양읍 상진리 주변이 사업대상지로 검토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연평균 16만 6000여명이 방문하고, 연간 매출액이 26억 5600만원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단양읍내에 위치한 기존의 콘도시설 이용 등이 가능해 숙박시설은 따로 마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양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무슬림 관광객 모셔라

    ‘무슬림 관광객을 잡아라.’ 한해 10만명이 넘는 제주 방문 무슬림(이슬람 교도) 관광객을 위한 인프라 구축사업이 추진된다. 5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11월말 현재 제주를 찾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이슬람국가 방문객은 13만 5704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6만 2198명에 견줘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공사는 이들 국가의 경제성장 등으로 내년에는 무슬림들의 해외여행은 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20일까지 도내 숙박업체 등을 대상으로 ‘무슬림 기도문화 서비스 지원사업’을 벌인다. 이번 사업을 통해 호텔과 관광공연장, 대학 등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건물 내 기도처 구축에 따른 전통 양탄자, 코란, 메카 방향 표시 팻말 등을 지원하게 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데스크 시각] 외래 관광객 900만명의 함의/손원천 문화부 부장급

    [데스크 시각] 외래 관광객 900만명의 함의/손원천 문화부 부장급

    박찬훈 추소리 이장에게 굳게 약속했다. 꼭 그의 아쉬움을 지면을 통해 세상에 알려주겠다고. 그게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알 수 없으나, 지역 주민에게 다소간 보탬이라도 된다면 기꺼이 그리 하겠다고 말이다. 충북 옥천군 군북면 추소리 부소담악<서울신문 11월 24일 자 20면> 얘기다. 해당 일자 지면에도 살짝 언급은 했다. 찾아가는 이정표 하나 없다고. 한데, 더 안타까운 건 부소담악의 전경을 볼 수 있는 전망대 하나 없는 현실이다. 이는 여행객들이 부소담악의 실체를 명확히 볼 수 없다는 얘기와 맥이 통한다. 부소담악은 멀리서 봐야 제맛이다. 가까이서 절벽들의 근육질 몸매를 둘러보는 것도 좋지만, 아무래도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는 곳에서 금강 물줄기를 가르고 있는 광경을 봐야 제대로 완상했다고 말할 수 있다. 박 이장이 아쉬워하는 것도 바로 이 대목이다. 해결책은 간단하다. 전망대를 세우면 된다. 대단한 시설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그저 오르는 길과 비를 피할 수 있는 간이 건물이면 족하다. 부소담악 맞은편 군도 변 공터에 세워도 좋겠으나, 최적지는 마을 뒤 양지복호산이다. 여기에도 까닭이 있다. 마을 한편에 양지복호산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있기는 하다. 하지만 정규 등산로가 아니다. 양지복호산의 배후 산이자 전국적인 등산 명소인 고리산 등반객들 가운데 일부가 알음알음으로 이 루트를 통해 오르내린다. 그런데 문제는 반드시 민가 텃밭과 묘 하나를 끼고 지나야 한다는 것이다. 이 민가는 서울에 살던 한 노부부가 말년을 함께 보내기 위해 마련한 안식처 같은 곳이다. 불행히도 할아버지는 얼마 전 세상을 등졌고, 할머니는 집 옆 텃밭에 봉분을 세웠다. 그런데 이를 알 리 없는 등산객들이 무시로 지나다니자 할머니는 급기야 금줄을 치게 됐고, 등산객들도 슬슬 이를 언짢게 받아들이는 지경에 이르게 됐다. 마을 앞으로 소박한 등산로 내고 예쁜 이정표 하나 세우면 해결될 일이 분란거리로 커지는 중이다. 이야기가 길어졌지만, 핵심은 ‘국내 관광 인프라 조성’이다. 그 예로 부소담악을 든 것인데, 옥천군청 측엔 안쓰러운 마음을 지울 수 없다. 사실 옥천군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관광 인프라가 잘 조성돼 있기로 손꼽히는 곳이다. 하지만 1000개의 상황을 고려했더라도 한 가지 실수는 나오는 법이다. 외래관광객 숫자가 900만을 넘어섰다. 관광통계 집계가 시작된 1962년 이후 49년 만의 일이다. 한국관광공사 자료에 따르면 당시 외래 관광객 숫자는 1만 5184명이었다. 외형상 무려 600배 가까이 성장했다. 여전히 불투명하긴 하나, 연내 외래관광객 1000만명 돌파 또한 가능성 쪽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다. 탄력 받은 공을 멈춰 세울 수는 없는 노릇이다. 컬링 경기처럼 지속적으로 앞길을 닦아 줘서 어렵사리 이끌어 낸 실적이 관광 대국 도약의 마중물이 되도록 해야 한다. 그 핵심 키워드 가운데 하나가 관광 인프라 조성이다. 숙박 시설 등과 더불어 시급히 그리고 꾸준히 개선해야 할 과제다. 핵심은 단순하다. 인트라 바운드, 곧 내 나라 국민들이 내 나라를 구석구석 더 자주, 더 편리하게 돌아보도록 하는 일이다. 내 나라 국민들이 자주 찾지 않는 곳은 외국인들도 찾지 않는다. 누구나 다 아는 관광 경영의 상식이다. 몇해 전 태권도 종주국으로서 우리가 외국인에게 보여줄 게 뭐가 있느냐는 내용의 글을 쓴 적이 있다. 집 주변에 무수히 널려 있는 태권도장을 보여줄 수도 없고, 국기원을 돌아보는 것으로는 관광이라고 할 수도 없다. 그나마 볼거리라 할 전북 무주의 태권도공원은 2013년쯤에나 만들어진다. 외국인들이 우리의 국기인 태권도의 진수를 맛볼 공간은 사실상 없는 셈이다. 택견이 지난달 28일 줄타기, 한산모시와 함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됐다. 자, 똑같은 고민을 관광 당국은 해야 한다. 택견에 관한 것을 외국인에게 어떻게 보여주고 설명할 것인가. 그에 대한 해답을 찾는 게 관광 인프라 조성이다. angler@seoul.co.kr
  •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 후 춘천 지역 업종별 희비

    서울~춘천 간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 이후 강원 춘천 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고 업종별 희비도 엇갈렸다. 춘천시는 경춘선과 고속도로의 잇따른 개통으로 춘천의 상권이 변하고 관광객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교통망 발전으로 당초 우려했던 상권의 수도권 유출이라는 역기능은 없었지만 업종별 매출에서는 희비가 엇갈려 매출액이 음식·택시업종은 증가하고 의류·숙박업종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음식점 7.5%↑·숙박업 17.8%↓ 음식점은 올 3분기까지의 월평균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택시업종도 같은 기간 월평균 매출액 증가율이 음식업 다음인 6.5%를 기록했고 마트는 1.1% 증가했다. 하지만 의류업소의 경우 전반기는 지난해와 변동이 없었고 3분기(6~9월) 들어 소폭(1.7%) 감소했다. 숙박업도 전반기 대비 3.9% 하락에 그쳤으나 3분기만으로는 17.8% 감소했다. 모텔급의 중소형 숙박업소는 변동이 없었으나 긴 장마 등의 날씨 탓에 레저, 휴양 숙박예약이 줄면서 호텔, 콘도 등 대형 숙박업소의 매출 감소가 하락 폭 확대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외국 관광객 10년간 20배 증가 한편 관광객은 10년 전에 비해 3배 가까이 늘고 특히 외국인 관광객은 2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3분기까지 관광객 수는 646만명으로 4분기까지 포함하면 900만명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2001년 230만명에 비해 2.9배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를 기준(737만명)으로 2000년(259만명)에 견줘 2.8배 늘어났다. 춘천을 찾는 관광객은 지난 2003년 300만명(360만명)을 넘어선 이후 2005년 465만명, 2006년 551만명으로 1년에 100만명가량씩 늘어났다. 외국인 관광객은 2000년 1만 7000명에서 2010년 39만 3000명으로 22배가 늘어났다. 드라마 ‘겨울연가’가 한류 붐을 일으키면서 일본인 관광객이 몰려 온 2003년에 10만명대(12만명)를 처음 넘어선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올 외국인 관광객 수는 4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같은 업종 수수료差 최대 2%P

    같은 업종 수수료差 최대 2%P

    같은 업종이라도 카드사마다 적용하는 수수료가 많게는 2% 포인트나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레저시설 및 판매 업종의 카드 수수료율은 삼성카드가 평균 3.50%인 반면, 하나SK카드는 2.30%에 그쳤다. 하나SK카드는 이 업종의 일부 가맹점에 최저 1.50%의 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있어 삼성카드와 2% 포인트의 차이를 보였다. 삼성카드는 숙박과 여행사 및 렌터카, 노래방 등의 업종에서도 평균 3.50%의 수수료를 받고 있어 7개 전업카드사 중 가장 높았다. 현대카드는 교육기관 수수료율이 3.30%로 삼성카드(1.50%)에 비해 1.8% 포인트나 높았다. 안경점 수수료율도 신한카드와 함께 3.30%로 최고였다. 이와 함께 국산 신차와 일반병원 수수료율이 2.70%, 화장품과 농축수산물 수수료율이 3.30%로 가장 높았다. 슈퍼마켓 수수료가 가장 높은 곳은 신한카드(2.99%)였으며, 하나SK카드(1.90%)에 비해 1%포인트 이상 높았다. 백화점은 롯데카드가 2.00%로 가장 낮았고, 비씨카드는 2.50%를 적용하고 있다. 카드사 관계자는 “회사별 매출액 비중이 달라 원가 구성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업종별 수수료가 다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자영업자들은 카드사들이 꼼수를 부리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일부 자영업자들은 고객들에게 수수료가 저렴한 카드 결제를 유도하는 대신 별도의 혜택을 주는 방법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권자시민행동 관계자는 “업종별 차별 없이 동일한 수수료율을 적용하자는 게 우리의 주장”이라고 말했다. 유권자시민행동과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회원 2만여명은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집회를 가질 예정이며, 전국 300만명의 중소 자영업자들은 이날 동맹휴업을 할 계획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글로벌 위기 실물경제로 옮아갔다

    글로벌 위기 실물경제로 옮아갔다

    수출·설비투자·소비 등 실물경제 지표가 악화되고 있다. 국내 경기가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권 안에 본격 편입된 탓으로 분석된다. 회복 전망도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28일 기획재정부와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20일 통관 기준 수출과 수입액 잠정치는 284억 1600만 달러와 285억 65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7.1% 및 3.6%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에 비해 10월 수출액 증가율은 8.0% 늘어 2009년 10월 마이너스 8.5%를 기록한 뒤 가장 낮은 수준이다. 수입액도 15.6% 증가해 2009년 10월 2.4%를 기록한 뒤 최저 증가율을 보였다. 소비도 뚜렷한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10월보다 3.1%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09년 4월 2.8%를 기록한 뒤 30개월 만에 증가율이 가장 낮았다. 이달에도 매출이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백화점들은 이례적으로 송년세일 기간을 여느 해보다 일주일 늘렸다. 지난달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자동차 내수 판매량은 총 12만 998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8% 줄었다. 올해 들어 9월까지 매달 증가세를 보였지만, 10월에 반전됐다. 20%대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던 전자상거래 총거래액도 3분기 244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2% 늘어나는 데 그쳤다. 특히 기업·소비자 간(B2C) 거래 증가율은 16.7%로 2009년 3분기(7.5%) 이후 2년 만의 최저치다. 금융위기 이후 회복되던 기업의 설비투자도 주춤했다. 3분기 설비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마이너스 3.5%를 기록했다. 2009년 3분기(-8.3%)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기계류 내수출하 증가율도 3분기 마이너스 5.4%를 기록했다. 역시 2009년 3분기(-7.0%) 이후 마이너스로 전환된 첫 분기가 됐다.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실물경기 둔화세가 감지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600대 기업을 조사해 이날 발표한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은 94.8로 2개월째 기준선인 100 아래로 떨어졌다. 2009년 4월(86.7) 이후 32개월 만의 최저 수준이다. 이두걸·황비웅기자 douzirl@seoul.co.kr ■ 비제조업 체감경기 2년만에 최저 기록 내수부진으로 인해 광업과 도·소매업, 건설업, 부동산 임대업 등 비제조업의 체감경기가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의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이달 비제조업의 업황 BSI는 78로 전월보다 6포인트 떨어졌다. 2009년 9월 78 이후 최저다. 12월 업황 전망 BSI도 82로 전월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BSI가 100 이하면 경기 부진을 전망하는 업체가 호조를 전망하는 업체보다 많다는 뜻이다. 항목별로는 매출 BSI가 91로 전월보다 5포인트 떨어졌다. 12월 전망은 94로 1포인트 하락했다. 채산성 BSI는 전월보다 5포인트 떨어진 87, 12월 전망은 3포인트 내려간 88을 기록했다. 자금사정 BSI와 12월 전망은 각각 87로, 전월보다 5포인트와 2포인트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비교적 온화한 날씨가 지속돼 전기·가스업 매출이 부진했고, 숙박업도 비수기여서 BIS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제조업 1567개와 비제조업 872개 등 총 2439개 업체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한편 제조업 업황 BSI와 12월 전망은 각각 83으로 전월보다 1포인트씩 상승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외국손님 “문화체험 가장 인상적”

    외국손님 “문화체험 가장 인상적”

    한류 열풍으로 해외 비즈니스 관광객(귀빈) 방한도 줄잇고 있는 가운데 이들 접대 3대 키워드가 ‘한식 만들기·N서울타워 관광·갈비맛보기’로 나타나 기업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8일 대상FNF에 따르면 올해 9~11월 외국인 한식문화체험공간인 ‘김치월드’를 방문한 해외 비즈니스 관광객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 관광 프로그램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으로 ‘한국 문화 체험’(46%)을 1순위로 꼽았고, ‘랜드마크 둘러보기’(27%), ‘한식 맛 투어’(23%)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 문화 체험 중 가장 좋은 프로그램으로는 ‘떡볶이, 김치 등 한식 만들기 체험’(33%)이 꼽혔고, ‘한복 착용 체험’(24%), ‘한옥 숙박 체험’(17%) 등도 거론됐다. 한국 문화 체험을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체험을 통해 한국 문화를 직접 이해할 수 있어서”(37%), “비즈니스 관광인 만큼 한국 시장 분석, 거래처와의 관계 등 업무에 도움이 돼서”(21%) 등 여러 답변이 나왔다. 이들은 또 꼭 가봐야 할 서울의 랜드마크로 ‘N서울타워’(40%)를 꼽았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서귀포 영상단지 백지화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영상관광휴양단지 조성 계획이 무산됐다. 제주도는 2009년 드라마 ‘태양을 삼켜라’의 투자사 ㈜히든포트가 위미리 공동목장을 매입해 영상관광휴양단지 조성을 추진했지만 사업 승인 후 2년 동안 진척이 없어 최근 사업 계획 승인을 취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드라마는 2009년 7월부터 10월까지 제주~남아공~라스베이거스를 잇는 해외 촬영과 150억원이 넘는 제작비로 관심을 받았지만 시청률은 평균 16.4%로 부진했다. 촬영에 앞서 ‘태양을 삼켜라’ 제작사 ㈜뉴포트픽쳐스와 투자사 ㈜히든포트는 세트장 부지 매입을 시작해 서귀포시의 협조 등을 받아 남원읍 위미1리 공동목장 내 부지 30만 1000여㎡를 매입했다. 이어 이들은 이곳에 드라마 세트장을 비롯해 영상박물관과 숙박시설, 촬영지원센터 등 영상관광휴양단지 조성 계획서를 제주도에 제출해 사업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드라마 종영 후 관광객의 발길이 끊어졌고, 지난해 11월에는 투자사 ㈜히든포트가 1년 착공 유예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이후 사업 추진 의지 등이 없어 사업 승인이 취소됐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전남, KTX 역세권 개발 추진

    전남 목포·여수·순천시의 KTX 철도 역사 주변 지역 역세권 개발사업이 추진된다. 전남도는 대도시 경제권 가속화에 따른 거점을 확보하고 철도역사와 주변 지역 발전을 위해 KTX 역세권을 개발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KTX 정차역인 목포역과 여수역, 순천역 인근을 목포권(44만㎡), 여수권(31만㎡), 순천권(38만㎡)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개발한다. 이곳에 권역별로 도시개발과 환승 센터, 상업·문화시설, 숙박시설 등을 갖춰 2017년까지 도심개발 핵심 지역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전남도는 이를 위해 용역비 3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사업개발계획 추진을 위한 타당성 조사와 용역을 발주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역세권 부문별 기본계획안을 수립하고 마스터플랜을 작성하는 한편 개발사업 시행 방식도 결정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용역심의위원회에 KTX 역세권 개발사업의 심의를 의뢰하고 내년 3월 용역을 발주해 내년 연말에는 용역 결과 최종보고회를 갖기로 했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한·미FTA 통과 이후] 경남·전남 “농수축산업 피해 15년간 1조” 제주 서비스업·대구 제조업 생산증가 기대

    [한·미FTA 통과 이후] 경남·전남 “농수축산업 피해 15년간 1조” 제주 서비스업·대구 제조업 생산증가 기대

    지방자치단체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손익계산이 엇갈렸다. 피해를 줄이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나름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경남도는 15년간 농수축산 분야의 피해액이 총 1조 1421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고 23일 밝혔다. ▲축산(7073억원·전체 피해의 61.9%)과 ▲과수(3236억원·28.3%)가 90%를 차지했고 ▲채소(660억원·5.8%) ▲수산물(343억원·3%) ▲곡물(109억원·1%)이 뒤를 이었다. 축산 분야에서는 쇠고기(3124억원·44.2%)와 돼지고기(2793억원·39.5%)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닭고기(657억원·9.3%)와 낙농(499억원·7%)의 피해도 적지 않다. 경남도는 농축수산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에 5249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15년간의 피해액이 1조 4085억원으로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을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산 쇠고기의 경우 40%의 관세가 15년간 단계적으로 철폐되고, 냉동 돼지고기는 2016년에 25% 관세가 폐지됨에 따라 전남지역 축산업은 연간 700억원의 생산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이날 농업·농촌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과 직불금 상향조정, 친환경축산육성기금 조성, 국고 포괄보조지원의 시도별 차등 지원, 농업정책자금 대출금리 인하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제주도는 10년간 1차산업은 3377억원, 음식료품 부문은 122억원의 생산 감소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산의 관세 인하 또는 철폐로 제주산 감귤과 돼지고기, 쇠고기 등의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관광산업(음식숙박업)은 135억원, 교육은 88억원, 보건·의료는 78억원, 기타 서비스 분야는 1347억원의 생산 증가가 기대된다. 고용 인원은 1차산업 821.3명, 음식료품 71.3명이 각각 감소하는 반면에 관광산업 379명, 보건·의료 213명, 교육 153명, 기타 서비스 1658명 등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전체적으로 1674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보는 셈이다. 대구·경북지역은 제조업 분야 대미수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대구는 연 174억원, 경북은 10억원의 대미수출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와 섬유는 각각 연 71억원, 66억원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대한다. 이진규 충북도 농업정책과장은 “축산과 과수 등에 대한 시설 현대화와 물류유통 기지구축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논산 육군훈련소 영외면회 허용 첫 날

    논산 육군훈련소 영외면회 허용 첫 날

    “어휴, 미어터져요.”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옛 논산훈련소)의 영외면회 허용 첫날인 23일. 훈련소 옆 에버그린호텔 박성철(47) 상무는 “입영하는 날은 객실이 십여개밖에 차지 않는데 오늘은 42개 모두 꽉 찼다.”면서 “집에서 준비해 온 음식을 아들에게 먹이고, 객실에서 쉬다가 사우나에 가는 아버지와 아들도 있고, 심지어 연회실에서 밥을 지어먹이는 열성 부모도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박 상무는 “이런 일은 처음이다. 영외면회 효과가 엄청나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5주간의 훈련을 마친 뒤 자대배치를 앞두고 이뤄진 영외면회에 나선 훈련병은 모두 1280여명에 이른다. 오전 11시에 가족 등과 함께 밖으로 나갔다가 오후 5시 훈련소로 복귀했다. 지난 5월 훈련병 영내면회가 13년 만에 부활된 뒤 군창설 후 처음 실시되는 영외면회가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훈련병과 가족들은 논산과 인근 지역의 곳곳을 찾아 가족의 정을 나눴다. 훈련소에서 자동차로 30분 거리인 대둔산 밑 벌곡면 수락리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송인준(65)씨는 “전에 없던 예약이 지난주 금·토요일부터 들어와 오늘 훈련병 가족 5팀이 손님으로 왔다.”면서 “날씨가 좋았으면 산책도 하고 했을 텐데 비가 오고 날씨가 추워서인지 방에서 음식을 나눠 먹고 이야기꽃을 피우다 돌아갔다.”고 말했다. 훈련소와 10분 거리인 연무대IC 앞 음식점 ‘보은집’ 주인 정재화(48)씨는 “오늘 점심 때 훈련병 가족만 50명 넘게 몰렸다. 음식도 장어와 갈비찜 등 비싼 것을 시켜 먹더라.”며 영외면회를 반겼다. 그는 “입영할 때는 입소자나 따라온 가족들의 마음이 무거워서인지 음식을 시켜도 먹는 둥 마는 둥 하는데 오늘은 한결 여유롭고 얼굴이 밝아 보기가 좋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관광지 방문은 날씨 탓인지 기대에 못 미쳤다. 계백장군유적지와 탑정저수지 등은 평소와 다르지 않았다. 육군훈련소 바로 앞 음식점도 재미를 못 봐서 의외였다고 한다. 연무읍 금곡리 훈련소 앞에서 음식점을 하는 이장 박용해(66)씨는 “집에서 음식을 싸오고 차도 있으니까 멀리 가는 것 같다. 군대에 가면 ‘부대쪽으로는 오줌도 안 누겠다’고 농담을 하지 않느냐. 공주나 부여를 어떻게 가느냐고 묻는 훈련병 가족만 많다.”면서 “숙박업소는 괜찮지만 식당은 평소와 별로 달라진 게 없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논산시 관계자는 “영외면회가 계속되면 연간 면회객이 100만명에 달한다. 1인당 1만원씩만 써도 지역에 100억원이 뿌려지는 셈”이라면서 “영외면회가 지역발전의 획기적인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국방부는 올해 말까지 전국 12개 신병훈련소에서 영외면회제를 시범 실시한 뒤 지속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논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가짜선수·골프외유… 서울시 체육예산 줄줄 샌다

    가짜선수·골프외유… 서울시 체육예산 줄줄 샌다

    시민 건강 증진과 체육 유망주 발굴에 쓰여야 할 서울시 체육 예산이 줄줄 새고 있다. 22일 서울신문이 단독으로 입수한 서울시 체육회와 가맹단체에 대한 행정감사 자료에서 이 같은 비리백태가 드러났다. 시 체육회와 가맹단체는 시 보조금으로 운영된다. 감사 결과 58세의 남자인 시 보디빌딩협회 사무국장(부회장 겸임) 강모씨는 지난 2009년 여성만 참가할 수 있는 ‘미즈 보디빌딩대회’에 참가해 출전비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물론 서류상으로만 출전했다. 또 강씨는 구청 직장운동부 감독인데도 전국체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려 출전비를 받았다. 그리고 시 체육회에서 나오는 코치비(전지훈련 및 선수훈련비)를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1년을 14개월로 계산한 간이영수증으로 훈련비를 결산하기도 했다. 확인된 건만 2005년부터 매년 수백만원에 이른다. 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 문상모 의원은 “보디빌딩협회는 규모가 작은 가맹단체다. 현재까지 드러난 것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가맹단체에 지원금을 주고, 제대로 사용되는지 감시해야 할 시 체육회 운영부장 서모씨는 한 술 더 떴다. 직업선수들로 이뤄진 시 육상팀과 사이클, 정구팀은 2009~10년 제주도 전지훈련에서 서씨의 누나가 운영하는 모텔을 이용하고 7500여만원의 숙박비를 치렀다. 또 1800명에 이르는 서울시 전국체전 참가단 단복도 실제 서씨의 아내가 운영하는 체육사에서 맞춘 것으로 드러났다. 2007년에는 체육교류 명목으로 해외에 나가 7일 내내 골프만 치고 돌아오기도 했다. 또 서씨의 아들이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했음에도 시 조정팀에 사실상 특혜로 입단한 것도 밝혀졌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겼던 셈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명동 일대 의료관광 특구 추진

    명동 일대 의료관광 특구 추진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중구 명동 일대에 의료관광 특구가 조성된다. 중구는 2015년까지 53억여원을 들여 명동과 소공동, 회현동 등이 포함된 충무로 1가 25-5 일대에 36만 1831㎡ 넓이의 ‘중구 메디컬 투어리즘 특구’를 만든다고 22일 밝혔다. 79개 외국인 환자 의료기관 등과 의료관광협의체를 구성해 효율적인 특구 조성을 이끌고, 의료기관 간판을 한국어와 외국어로 동시에 표기하도록 정비할 예정이다. 구는 먼저 고급 숙박시설을 중심으로 특화 진료와 관광을 함께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들고, 건강검진형, 치아미백형, 라식형 등과 같은 선택형 진료 연계 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한방진료와 피부미용 등 여성 특화 상품도 마련한다. 또 6개 국어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병원과 관광지 위치 정보 등을 확인하고, 도보 관광 내비게이션, 다자간 화상통화 기능을 이용해 전문통역사의 실시간 서비스를 편다. 외국인 환자 의료기관과 의료관광상품 정보 등을 안내하는 통합 홈페이지를 영어·일본어·중국어·러시아어로 제공하고, 명동 한의원과 동대문상가 마사지 등을 소개하는 의료관광지도도 만들 계획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연말 기획재정부에 의료관광특구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면서 “의료관광특구를 지역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품격 있는 도시, 살고 싶은 지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박원순 시장에게 바란다] 은평 “수색 복합환승역 조성을”

    [박원순 시장에게 바란다] 은평 “수색 복합환승역 조성을”

    “인천공항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대한민국의 관문인 수색역 일대에 복합환승센터가 조성돼야 합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21일 40대 초입에 은발로 탈색한 머리카락을 쓸어넘기며 이렇게 말했다. 수색동 380-1 일대를 말하는 수색역 복합환승센터는 1조 1186억원짜리 대형사업이다. 코레일 7137억원, 민간자본 2233억원, 기타 1816억원이 투자돼야 한다. 전형적인 국가기간사업이어서다. 은평구는 지난해 10월 야심차게 국토해양부 국가기간복합환승센터 시범사업에 응모했지만 탈락이라는 쓴맛을 봤다. 그러나 포기할 수 없다. 김 구청장은 “사업이 진행돼야 도심으로 들어가는 교통수요를 억제하고 철길로 끊긴 상암·수색 간 소통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면서 “특히 성장축 없는 서북권 발전의 교두보를 확보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로, 인천공항과 전국을 1일 생활권으로 연계하는 미래형 교통허브의 적임지가 바로 수색역 복합환승센터”라며 “진관동 한옥마을이 완성되면 외국인 관광객 급증에 따른 숙박시설도 확보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덧붙였다. 올림픽을 전후해 인천에서 평창으로 갔다가, 서울로 되돌아오는 외국인이 급증할 텐데 은평에서 교통허브를 제공하고, 숙박시설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수색역 복합환승센터가 마련되면 16개 광역버스 노선, 13개 시내버스 노선, KTX, 경의선, 공항철도 등이 지하철 6호선에서 환승할 수 있게 된다. 하루 평균 15만명이 이용하고, 평균 환승거리도 474m에서 134m로 개선돼 환승만족도가 67.3점에서 88.3점으로 올라간다. 센터에는 백화점과 오피스, 할인점, 멀티플렉스, 아웃렛 등 업무와 문화가 결합할 수 있다. 김 구청장은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상암·수색 부도심 육성을 위한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에 꼭 반영되길 바란다.”며 “또 서울시와 은평구, 코레일 등의 통일된 의견을 국토부에 건의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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