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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어웨이 설문조사 결과, 한국인 58% “올해 크리스마스는 집에서 가족과 함께”

    여행 숙박 임대 사이트 홈어웨이(HomeAway®)가 진행한 '2016 홀리데이 설문조사'에서, 올해 한국인들 대부분은 크리스마스 및 연말을 가족들과 집에서 보낼 것이라는 응답결과가 나왔다. 홈어웨이와 리서치 전문기관 터치스톤 리서치(Touchstone Research)가 전 세계 7,000명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인 응답자 가운데 58%가 “이번 크리스마스에 여행을 떠나는 대신 집에서 가족과 함께 보낼 것”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아시아 지역 중 '크리스마스 주간에 가족들과 함께 집에서 머물 것'이라고 답한 사람들이 가장 많았던 국가는 일본(79%)으로, 한국뿐 만 아니라 싱가포르(40%), 홍콩(30%), 말레이시아(25%) 등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높았다. '여행을 떠나겠다'고 응답한 한국인들 가운데서는 미화 기준 100달러에서 500달러 정도를 사용하겠다고 한 사람들이 46%로 가장 많았다. 또한 29%의 사람들이 전체 여행 비용 가운데 숙소 관련 비용으로 약 100~250달러를 지출 예정이라고 답했다. 반면 홍콩에서는 응답자의 23%가 여행 경비로 미화 기준 1,000~2,500달러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2,500~5,000달러 사이를 예상하는 그룹도 21%로 나타났다. 또한 5,000달러 이상을 지출하겠다고 한 그룹도 23%나 되었다. 뿐만 아니라 전체 여행 비용 가운데 숙소 관련 비용으로만 1,000~2,500달러를 지출 예정이라고 답한 사람이 19%, 2,500~5,000달러를 사용하겠다고 한 사람이 18%로 다른 아시아 국가에 비해 연말 연시 여행 지출 규모가 큰 편으로 나타났다. 이와 대조적으로 일본인 응답자 중에서는 총 여행 경비와 숙소 관련 비용 모두 100달러 이하로 지출하겠다고 한 사람들이 30% 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한국 사람들은 휴가 시즌 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가장 큰 걱정거리로는 ‘여행 계획 짜기’(29%)와 숙소 비용(23.3%)을 가장 많이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홈어웨이(HomeAway®) 아시아 부사장 프라샨 커테인(Prashant Kirtane)은 “홈어웨이의 연말연시 예약률을 살펴보면, 이미 휴가를 계획 중인 사람들은 서울 시내를 비롯, 부산, 오사카, 방콕, 홍콩 등을 여행지로 염두에 두고 있다”며 “올해 연말은 크리스마스와 새해 첫날이 일요일이기도 해 짧은 연휴 동안 여행을 즐기려는 한국인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홈어웨이는 2015년 온라인 예약사이트 익스피디아의 계열사로 합병되었으며, 싱가포르에 아시아 지사를 두고 190개국 내 120만개 이상의 숙소 리스트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여행 숙박 임대 사이트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라디오스타’ 서유리 “과거 민박집서 규현 만났다” 사진 보니?

    ‘라디오스타’ 서유리 “과거 민박집서 규현 만났다” 사진 보니?

    ‘라디오스타’ 서유리가 데뷔 전 슈퍼주니어 멤버이자 라디오스타 MC인 규현을 만난 적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방송인 서유리가 규현과 과거 스페인의 한 한인 민박집에서 만난 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서유리는 “저녁을 먹고 한인 민박에 있는 다른 여행객들과 술을 마시며 놀고 있었다. 그 때 새로운 숙박객이 들어왔다. 얼굴을 보니 규현 씨였다”라며 당시 만남을 설명했다. 또한 “여행지에서 연예인을 만났다는 사실이 신기해서 (규현의) 전화번호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MC 김구라와 윤종신은 두 사람을 핑크빛 분위기로 몰고 가려고 했다. 이에 규현은 “당시 3일을 그 한인 민박에서 보냈다. 여행을 다녀온 뒤 주로 혼자 와인을 마시며 영화를 보고 있었는데, 한 남성 분이 오시더니 같이 술을 마시자고 하더라. 그래서 합류하게 됐다”며 “추억을 만들고자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구조조정 대상 中企 176곳… 휘청이는 ‘경제 허리’

    구조조정 대상 中企 176곳… 휘청이는 ‘경제 허리’

    주력산업 떠받치던 제조업 부진 은행권 추가 충당금 3200억원 중소기업 176곳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과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등 구조조정 대상에 올랐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년 연속 최대 숫자다. 우리 경제 ‘허리’가 휘청이고 있는 셈이다. 특히 구조조정이 한창 진행 중인 조선·해운업은 물론 전자부품 업종에서도 부실 중소기업이 속출했다. 금융감독원은 신용공여액 500억원 미만 기업 2035곳을 대상으로 신용위험평가를 진행한 결과 C등급(71곳)과 D등급(105곳)으로 분류돼 구조조정 수술대에 오른 기업이 총 176곳이라고 6일 발표했다. C등급은 채권단 공동관리를 통한 워크아웃, D등급은 법정관리 절차를 밟게 된다. 2013년 112곳, 2014년 125곳으로 증가세를 이어 가던 구조조정 대상 기업은 지난해 175곳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1곳(C등급)이 더 늘어나 다시 한번 금융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주력 산업인 전기·전자, 자동차업종 등과 관련한 부품 제조 중소기업이 구조조정 명단에 대거 포함됐다. 업종별로 보면 금속가공품제조업이 22개사로 가장 많았다. 전자부품제조업(20개사), 기계장비제조업(19개사), 고무·플라스틱제조업(14개사) 등이 뒤를 이었다. 조선(7곳), 석유화학(5곳), 자동차(5곳), 철강(5곳), 해운(3곳) 등 우리 주력 산업을 지탱하는 중소기업들도 대거 구조조정 명단에 올랐다. 내수 침체까지 더해져 골프장 4곳을 포함한 스포츠서비스(5곳), 숙박(2곳), 음식점(2곳) 등에도 한파가 몰아쳤다. 올해 9월 말 기준 구조조정 대상 기업에 대한 금융권의 신용공여액은 1조 972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같은 기간(2조 2204억원)에 비해 다소 감소했다. 금융권역별로는 은행권(1조 7000억원)이 대부분(88.6%)을 차지했다. 워크아웃, 회생절차 등 구조조정 추진에 따른 자산건전성 재분류 시 은행권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예상액은 약 3200억원이다. 금감원 측은 “은행권의 손실흡수 여력을 감안하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데스크 시각] 최순실의 침대와 합리성/이지운 정치부 차장

    [데스크 시각] 최순실의 침대와 합리성/이지운 정치부 차장

    최순실은 “언니가 맨날 찾아. 아, 구찮아” 하고 다녔다. “들어가서 놀아 주고 그래야 해”라며 청와대서 잠을 자고 온다는 얘기도 했다. 이를 최씨로부터 직접 들은 사람, 그의 측근 고영태나 차은택 등으로부터 건너 들은 사람이 적지 않았다. 최씨의 청와대 숙박설은 1차적으로는 여기서 비롯된 것 같다. 청와대의 침대 구입 등이 알려지면서 상당히 유력한 설로 자리잡게 됐다. 하지만 필자는 최씨가 청와대에서 잤는지 여전히 회의적이다. 최씨가 매주 일요일 저녁 정기적으로 청와대를 드나들었다는 것은 서울신문 보도로 공개됐다. 이 보도에서 또 하나 중요한 점은 박근혜 대통령이 관저에서도 최씨와 저녁상을 함께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최씨는 딸 정유라를 위해 추가 주문해 음식들을 싸 가곤 했지만 밥은 따로, 혼자 먹었다. ‘밥을 따로 먹는데, 잠을 함께 잤을까?’ 하는 대목에는 대부분 수긍했다. 사적 공간을 특별하게 생각하는 박 대통령의 ‘성향’을 잘 알지 못하는 이들도 그랬다. 밥을 따로 먹었다는 ‘사실’이 ‘논리적·합리적 추론’과 결합한 결과가 아닐까 한다. 최순실 사태 이후 야권 인사들을 만나 보고 놀란 게 있다면 전반적 상황을 상당히 ‘합리적 추론’으로 정리하고 있더라는 점이었다. 따로 먹는 밥상은 명백한 ‘상하관계’로 받아들였다. ‘무녀에게 장악된 대통령’이란 인식이 지배적인 시점에서다. ‘세월호 7시간’도 인터넷을 떠도는 여러 설과는 상당히 다른 각도로 접근하고 있었다. 프로포폴, 비아그라, 태반주사 등 구입과 투약설, 길라임 위장 진료설 등이 터져 나왔어도 7시간에 대한 문제 의식은 ‘의외로’ 크지 않았다. 청와대가 7시간 일지를 공개하자 초기에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가 “관저라면 집에 있었다는 얘기 아니냐”고 반응한 것도 이런 맥락으로 이해된다. 이즈음 여당 의원들은 ‘박 대통령은 정상적인 사고는 할 수 있는 사람이냐’며 박 대통령의 지적 능력을 근본적으로 의심했다. 비아그라 구입에 대해서도 크게 괴로워하며 야당보다 10배는 더 충격적으로 받아들이는 듯했다. 이쯤 되니 여야 간 반응의 차이는 어디서 왔을까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었다. 우선 여당은 워낙 놀라운 일들에 갑작스럽게 노출되다 보니 충격이 훨씬 심했던 듯 보인다. 황당한 일들이 속속 사실로 드러나자 모든 개연성을 열어 두어야 했다. 합리적 추론을 보류하거나 애써 외면한 듯하다. 반면 야당은 진작 사건을 추적해 왔고 확보했던 팩트로 조금씩 퍼즐을 맞춰 나가다 보니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추론이 가능했을 것이다. ‘합리’라는 게 현실에서는 무기력하거나 무의미해질 때가 많다. ‘지난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승리한 건 페이스북 등을 통해 허위 정보가 대량으로 양산됐기 때문’이라는 뉴스가 나왔다. “‘반트럼프 시위는 돈 받고 하는 일’이라는 가짜 뉴스를 만들었더니 마구 퍼 나르더라”라는 얘기였다. 실로 엽기적인 시대다. 이런 상황을 조성한 게 청와대이므로 엽기적 사고의 피해를 청와대가 입는 것은 당연할 수 있다. 그러나 이를 다루는 정당과 정치인들은 잘 반응하고 움직일 일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멋있는 말을 했다. “우리가 진지한 주장과 유언비어를 구분하지 못한다면 문제가 생길 것이다. 누구를 보호해야 할지, 누구를 상대로 싸워야 할지도 모르게 될 것”이란다. 그리고 가끔은 ‘합리’도 현실로 돌아온다. jj@seoul.co.kr
  • ‘북방영토 반환’ 푸틴만 바라보는 日… 러 “강한 인내심 가져야”

    ‘북방영토 반환’ 푸틴만 바라보는 日… 러 “강한 인내심 가져야”

    日외무상 방러… 푸틴과 회담 NHK “러시아 반응 기대 이하” 일본 정부가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을 러시아에 보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친서를 전달하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오는 15일 러시아와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본 정부가 북방영토 반환 문제 등에서 성과를 얻기 위해 막판 안간힘을 쏟지만, NHK 등 언론들은 4일 “러시아 측 반응이 기대에 못 미친다”며 부정적으로 평가한다. 기시다는 지난 2일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 푸틴과 만나 아베의 친서를 전달하고 30분가량 회담했다. 푸틴이 외국 정상이 아닌 각료를 만나 30여분 동안 회담을 가진 것은 이례적으로, 영토문제 등이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은 “일본 방문이 유의미하면 좋겠다”며 아베에게 전달할 친서를 기시다에게 건넸다. 기시다는 또 3일 모스크바에서 라브로프와 만나 영토문제와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러시아군이 지난달 북방영토에 지대함 미사일을 배치한 것과 관련, 일본 입장과 상반된다며 항의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평화조약 체결 문제를 차분히 논의했다”면서 “입장 차를 극복하고, 양쪽이 수용 가능한 형태로 체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라브로프도 “문제는 복잡하지만 강한 인내심을 갖고 치밀한 작업을 해야 한다”면서 “당장 진전이 있다고 기대감을 높이거나 매체를 통해 감정을 돋우는 것은 해결에 도움이 안 된다”며 지나친 기대감을 경계시켰다. 산케이신문은 라브로프가 회담 시작 전 서로 악수하고 기념촬영에 응하는 관례를 무시했으며, 두 사람 모두 기자회견 시 눈도 마주치지 않고 나중에 악수는 했으나 어색한 미소만 지었다고 회담 분위기를 전했다. 푸틴은 15일 정상회담이 예정된 야마구치현에서 숙박은 하지 않고 도쿄로 바로 향하는 방안을 일본 측에 타진하고 있다. 일본은 러시아가 영토협상보다는 경제협력에 관심이 있다며 내심 불편한 분위기이지만 푸틴의 마음을 얻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번 정상회담 때 푸틴에게 일본 토종개 아키타이누를 선물로 준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쿄 이석우특파원 jun88@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명장 혼 깃든 남원 명품 한옥… ‘남도여행 허브’ 우뚝

    [명인·명물을 찾아서] 명장 혼 깃든 남원 명품 한옥… ‘남도여행 허브’ 우뚝

    ‘춘향전’의 배경이 된 전북 남원시 요천로에 있는 명승 제33호 광한루원. 경회루, 촉석루, 부벽루와 함께 우리나라 4대 누각에 들어가는 광한루원 주변에 남원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조성됐다. 이몽룡과 성춘향이 사랑을 꽃피운 오작교를 건너 광한루원 북문을 나서면 고대광실 같은 한옥군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곳이 바로 명장들이 혼을 담아 건립한 ‘남원예촌’이다. 남원예촌은 광한루원 주변에 관광타운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주시 국장 재직 시절 전주한옥마을 개발을 최초로 입안했던 이환주 남원시장이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지역개발 사업이다. ‘남원예촌’은 ‘남원이 간직하고 있는 전통문화와 예술이 한데 어우러지고 체험하는 공간’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 사업은 시 전역에 흩어져 있는 유무형의 전통·문화·관광자원을 광한루원 주변에 집적화하고 구도심과 연결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광한루원 주변에 숙박체험시설, 전통문화 체험공간 등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광한루원 중심의 관광권역을 원도심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남원예촌사업은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총사업비 600억원이 투입되는 프로젝트다. 1지구부터 5지구까지 단계별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 1지구 전통한옥체험시설이 지난 7월 완공됐다. 2지구 전통문화체험지구와 3지구 예촌길 조성사업은 올 연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내년부터는 4지구 ‘고샘지구 추억의 거리’, ‘남원 전통가’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이 사업은 1단계 사업 완공으로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150억원이 투입된 전통한옥숙박체험시설은 최고급, 고품격 전통한옥단지다. 조상들의 혼과 지혜를 담아 전통한옥의 멋과 아늑함을 느낄 수 있는 최고급 한옥체험시설이다. 전통한옥숙박시설 7동, 다목적동, 정자, 관리동 등이 들어섰다. 남원예촌은 각 분야의 장인들이 순수 고건축 방식으로 시공한 명품 한옥단지다.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최기영 대목장이 총지휘를 했다. 기와는 이근복 번와장이 참여했다. 조찬형 소목장, 유종 토수분과위원장 등도 명품 한옥 건립사업에 참여해 직접 시공했다. 예촌의 명품 한옥은 기둥과 내외부 모든 목재를 옻칠로 마감했다. 10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남원의 옻칠 비법을 적용했다. 옻칠은 그동안 팔만대장경 등 문화재에만 제한적으로 적용했던 마감 기법이다. 건축 내·외부를 옻칠로 마감하는 것은 화재, 곰팡이, 좀, 흰개미 등 목재의 취약한 점을 개선하고 품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예촌은 내부도 구들과 황토 흙벽의 가치와 효능을 체험할 수 있는 전국 유일의 전통한옥 체험공간이다. 온돌은 우리 선조의 지혜가 집약된 구들장을 재현했다. 구들장은 세계 유일의 과학적이고 독창적인 난방 방식이다. 전통 구들방에서 잠을 자면 구들에서 발산되는 원적외선이 온몸에 전달돼 피로 회복과 잔병 치료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숙박객들이 아궁이에 직접 장작을 때며 가마솥에 옥수수와 고구마를 삶아 먹는 체험도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추억을 선물한다. 벽은 친환경 자재인 전통 황토 흙벽으로 만들었다. 대나무를 쪼개 외엮기를 한 틀에 황토와 짚을 반죽한 흙을 붙여 벽을 만들었다. 황토 반죽은 미역과 다시마 끓인 물을 이용했다. 황토 흙벽은 콘크리트나 단열재로 마감된 아파트와 달리 공기를 정화시켜 주고 머리를 맑게 해 주는 효과가 있다. 남원예촌은 1단계 사업을 완공한 이후 광한루원에 머물던 관광객이 구도심으로 확산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남원을 스쳐 가는 관광지에서 머무는 관광지로 전환시키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실제로 남원예촌 한옥체험 수요는 증가하는데 방이 모자라 공급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리산, 곡성 기차마을, 여수·순천만 등을 여행하는 관광객들도 남원예촌 숙박을 선호하고 있어 남도 여행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음달 준공을 앞두고 있는 2지구 전통문화체험단지와 3지구 예촌길 조성 공사도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전통문화체험단지에는 모두 75억원을 투입해 기존 건축물을 보수하거나 신축한다. 조갑녀 전수관, 가나안 식당을 보수하고 황희초당, 정자, 예촌마당 등 신규 시설이 들어선다. 이곳은 전면 개발이 아닌 지역의 한옥 자원을 최대한 복원하고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조갑녀 전수관은 ‘민살풀이춤’의 대가인 조갑녀 선생이 머물렀던 근대한옥을 손봤다. 서당인 관서당, 가나안 식당 등은 옛 모습을 되살렸다. 남원시는 민살풀이 등 잠재된 문화예술 자원을 회복해 관광자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통서당, 명품 음식관, 명인공방, 예촌마당 등에 걸맞은 사업 콘텐츠를 개발해 전통과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전통문화체험단지는 인접한 전통한옥숙박단지 방문객과 광한루원을 경유하는 관광객을 이곳으로 불러들여 관광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구도심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3지구 예촌길 조성사업은 제일은행 사거리부터 광한루원 북문까지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하는 공사다. 구도심 본정통의 보행로를 확장하고 테마가 있는 조형물을 설치한다. 실개천이 흐르는 친수공간을 만들고 이야기가 있는 조경사업을 추진한다. 광한루원 동문 주변에는 물레방아 갤러리도 들어선다. 2층 전통한옥으로 381㎡ 규모다. 물레방아 갤러리는 사라져 가는 방앗간을 이전하고 광한루원 연못으로 유입되는 옛물길을 복원해 물레방아를 재현하는 등 남원 고유의 전통자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예촌길은 1지구 전통한옥단지와 2지구 전통문화체험단지를 연결하고 구도심권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보행공간을 제공해 지역 재생과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내년에 착공할 4지구 ‘고샘지구 추억의 거리’는 기본계획과 실시설계 용역을 준 상태다. 주요 사업으로는 고샘 테마길 조성, 옛물길 복원, 안숙선 명창 전수관 건립 등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고샘 테마길은 7080 테마 거리를 만드는 것이다. 사업 대상지 내에 대장간, 목공예점, 음악다방, 막걸리집, 만화방, 점집 등 추억의 공간을 조성한다. 1970~1980년대 마을 분위기를 재현하기 위해 골목길을 정비하고 주거환경도 개선한다. 기존에 있는 빈집은 게스트 하우스와 갤러리로 개조하고 골목 샘터에는 쌈지공원을 조성해 휴식공간과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남원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경남 출신 수도권 대학생 기숙사 생긴다

    경남 출신 수도권 대학생 기숙사 생긴다

    경남도는 1일 서울 강남구 자곡로 116(자곡동 632) 부지에서 수도권 대학에 진학하는 경남 출신 학생들을 위해 대학기숙사인 ‘남명학사’(조감도) 착공식을 했다고 밝혔다. 착공식에는 홍준표 경남지사와 재경도민회 회원, 남명 조식 선생 후손,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도는 자곡동 주택지구 안 4480㎡(약 1355평)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의 기숙사 동과 지상 3층 커뮤니티 동을 건립해 2018년 2월 개원할 예정이다. 기숙사는 2인실 200실로 400명을 수용한다. 도서관과 정독실을 비롯해 학생들을 만나러 온 가족들 숙박을 위한 게스트룸 3개 등이 설치된다. 커뮤니티 동에는 다목적 강당과 카페, 매점 등 편의시설이 마련된다. 남명학사가 들어서는 곳은 동산 등 근린공원이 둘러싼 주택지구여서 주거와 공부하기에 좋은 환경이다. 기숙사비는 1인당 한 달 15만원 선으로 저렴하다. 시설은 1년 365일 운영할 예정이다. 남명학사 이름은 조선 중기 영남학파를 대표하는 유학자인 합천 출신 남명 조식 선생의 호를 따서 지었다. 학생들이 조식 선생의 ‘경’(敬)·‘의’(義)) 정신을 이어받아 나라를 사랑하고 면학에 정진하라는 뜻을 담았다. 건립비는 땅 구입(88억원)을 포함해 모두 347억원으로 경남개발공사에서 도에 배당하는 배당금으로 충당한다. 경남개발공사는 지난해 200억원을 도에 배당했으며 이 배당금으로 부지를 매입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개발·좌초… 20년 애물단지 中 자본 복합리조트 초읽기

    개발·좌초… 20년 애물단지 中 자본 복합리조트 초읽기

    제주 오라관광단지는 1997년 2월 제주시 오라2동 268만 3000여㎡ 일대가 오라관광지구로 확정되면서 개발 사업이 시작됐다. 당시 쌍용건설, 유일개발, 오라공동목장조합 등 3개 사업자가 함께 4400여억원을 들여 숙박시설과 골프장, 공원, 쇼핑센터 등을 갖춘 대규모 관광위락시설 건설을 계획했다. 하지만 쌍용건설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가는 바람에 지체하다 2002년 7월 말 가까스로 기반시설 공사가 시작됐다. 그러나 2년 뒤 쌍용건설이 자구노력 차원에서 100% 출자한 유일개발을 지앤비퍼시픽에 매각, 손을 떼면서 오라관광지구는 수차례 사업 시행자 변경과 사업 기간 연장을 반복하며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2005년 7월 다단계 업체 제이유그룹이 오라관광지구 토지를 사들이고 사업권을 인수했으나, 주수도 회장이 수조원대 사기 행각으로 구속되면서 사업이 좌초됐다. 이어 웅진그룹 계열의 극동건설이 사업권과 개발 부지를 인수, 2008년 10월 재추진에 나섰지만 4년 뒤 부도를 맞으면서 다시 물거품이 됐다. 오라관광지구 개발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지 못하자 제주도는 지난해 5월 오라관광지 개발사업 시행승인(관광지 지정 포함)을 취소했다. 이후 중국 자본인 JCC가 지난해 7월 오라관광단지를 복합 리조트로 개발하겠다고 나섰다. 개발 사업 부지 대부분을 사들인 JCC는 지난해 11월 개발 사업 승인신청서를 제주도에 제출했다. 좌광일 제주주민자치연대 정책국장은 “오라관광단지는 20여년간 부동산 투기로 한몫 잡아 보려는 국내 투기 세력들의 탐욕의 무대였다”며 “급기야는 실체가 불분명한 중국 자본의 부동산 투기 먹잇감이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글 사진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한라산 난개발” “법대로 추진”… 제동 걸린 오라관광단지

    “한라산 난개발” “법대로 추진”… 제동 걸린 오라관광단지

    제주 오라관광단지 개발 사업을 둘러싼 난개발과 특혜 시비 등 논란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1일 제주도에 따르면 환경 단체 등 제주 지역 시민사회는 난개발 우려와 일사천리 사업 인허가 행정 절차 등에 특혜 의혹이 있다며 반발하지만 제주도는 특혜는 있을 수 없고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며 맞선다. 사업자 측은 ‘투자자가 환경단체에 사업 허가를 받아야 하나’라며 제주도가 법과 제도에 따라 사업 인허가 여부를 신속하게 결정해 줄 것을 요구한다. ●역대 제주 최대 개발 오라관광단지 오라관광단지 조성 사업은 중국 자본인 JCC㈜가 제주시 오라2동 일대 357만 5753㎡에 2021년 12월까지 6조 2800억원을 투자하는 프로젝트다. 사업 면적과 투자금액 모두 역대 제주 최대 사업이다. 오라관광단지에는 7650석 규모의 초대형 MICE 컨벤션, 5성급 호텔 2500실과 분양형 콘도 1815실 등 숙박시설만 4300실이 들어선다. 또 상업시설 용지에 면세백화점과 명품빌리지, 글로벌 백화점, 실내형 테마파크를 설치하고, 휴양문화시설 용지에 워터파크가, 체육시설에 18홀 골프장이 들어선다. 카지노는 사업자 측이 최근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오라관광단지 운영 시 사업장 활동 인구는 6만명으로 추정된다. 이는 제주시 지역 읍면동 중 가장 인구가 많은 노형동(5만 3474명)보다도 2500여명 많다. 부지는 한라산국립공원 바로 아래인 해발 350~580m에 위치한 제주시 중산간 지역이다. 산록도로 북쪽에 있어 2년 전 원희룡 제주지사가 난개발 방지를 위해 선포했던 ‘개발 가이드라인’에 저촉되지 않는다. 제주 지역 18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오라관광단지가 ▲제주시 중산간 지역 자연환경과 생태계 훼손 ▲과도한 지하수 개발로 인한 제주시권 용수 부족 가능성 ▲대규모 하수 발생에 따른 처리 문제 ▲시내권 교통 혼잡 가중, 쓰레기 처리난 심화 등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이 사업은 지난 2월 제주도 경관심의를 거쳐 6월 교통영향평가, 7월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 이어 환경영향평가까지 행정 절차가 속전속결로 통과됐다. 이 과정에서 원 지사는 “오라관광단지는 이미 사업을 추진한 지 오래된 곳으로 ‘산록도로·평화로 위 한라산 방면 개발 가이드라인’에 저촉되지 않는다”며 “개발 가이드라인 바로 밑에 있지만, 지대가 높다는 이유로 개발을 못 하게 한다는 것은 지나치게 과도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시민사회단체는 ▲지하수 관정(9개 공) 양도양수 인정 ▲개발 고도 12m에서 20m로 완화 ▲사업자에 면죄부를 준 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회 ▲환경자원총량제 법제화 이전 사업승인 절차를 서두르는 점 등이 사업자 밀어주기와 특혜 행정행위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처럼 난개발 우려와 특혜 시비가 계속 불거지자 제주도는 지난달 초 심의가 끝난 환경영향평가의 도의회 동의안 처리의 보완을 요구하며 내년으로 미뤘다. 도는 중산간의 지하수 보전과 오염 방지를 위해 지하수 사용량을 최소화하고, 상수도·중수도 등 다른 용수 사용계획, 기존 공공 하수처리장의 수용 능력이 포화 상태임을 감안해 하수 및 폐기물의 전량 자체 처리계획, 사업부지 내 휴양콘도시설의 적정 수요량 재산정 및 조정 등을 요구했다. ●“열악한 투자 환경 탓” 사업자 반발 이번에는 사업자 측이 발끈하고 나섰다. 사업자 측은 지난 10월 9일 사업설명회를 열고 “환경단체에 먼저 허가를 받고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 것이냐”며 이런 식이라면 앞으로 오라관광단지 개발 사업에 투자자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중국동포 출신 사업가로 한국 국적을 취득한 박영조 대표는 “대한민국은 법치국가다. 법적으로 되면 되고 안 되면 안 되는 것”이라며 “제주도는 법과 조례에 따라 합법적으로 인허가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제주도가 23개월 걸리는 투자유치 인허가를 10개월에 해 준다고 홍보를 해 그걸 믿었지만 앞으로 3년, 5년 후에 될지 예측을 못 하겠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하수 처리 논란도 “제주의 하수처리 능력이 부족한 것을 이제 알았느냐. 기반시설도 안 하면서 그동안 국제자유도시라며 외국에서 투자유치를 한 것이냐”고 반문했다. 사업부지 지하수에 대해서는 “물(지하수) 문제도 사유재산으로 봐야 한다. 집을 사면 물을 자유롭게 쓴다. 정부에서 사용하지 말라고 안 한다. 물도 돈을 주고 산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사업자 측은 제주도가 보완을 요구한 지하수 사용량을 줄이고, 오수는 기존 80%가 아닌 100% 자체 처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휴양콘도시설의 적정 수요량 조정은 사업 수익성이 달린 만큼 제주도의 요구에 부합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사업자 측의 반발에 원 지사는 지난 10월 18일 도의회 본회의에서 “제주도가 먼저 오라단지에 투자를 유치한 적이 없고 사업자가 제주에서 사업하겠다고 해 도가 현재 개발 사업 심의를 하는 것”이라며 “투자자본의 적격성 및 충실한 투자 계획의 이행 여부, 지역경제 및 제주관광에 미치는 영향을 비롯해 교통·경관영향 등 종합적인 것을 엄밀히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책 토론회에서 시시비비 가릴 듯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지난 10월 21일 제주도에 도민 2800명이 서명한 오라관광지구 도정 정책토론 청구인 서명부를 제출했다. 세부 토론 청구 내용으로 ▲ 환경영향평가, 건축 고도 완화 등 인허가 절차 과정 ▲지하수 과다 사용 등에 대한 자원고갈 논란 ▲환경총량제, 계획허가제 도입 등을 제안했다. 제주주민참여기본조례에는 정책 토론은 행정시별 선거권이 있는 1000분의3 이상의 주민 연서로 토론 청구인 대표가 청구할 수 있으며 도지사는 특별한 사유가 없을 시 한 달 이내에 토론 청구에 응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원 지사는 시민사회에서 청구한 오라관광단지 정책 토론에 대해 일단 전향적인 입장이다. 반면 사업자 측은 시민사회단체가 청구한 정책 토론은 해당 조례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법률 자문 결과를 제주도에 제출했다. 원 지사는 “다른 자치단체의 경우 정책 토론 대상은 자치단체가 주체가 돼서 추진하는 사업 등으로 제한돼 있다”며 “오라단지의 경우 민간이 시행하는 사업이고 현재 인허가 심사 과정이어서 법률 자문을 충분히 받아서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원 지사는 “정책토론 대상에 해당이 안 되더라도 도민들이 큰 관심이 있기 때문에 행정에서도 억측이나 오해, 염려하시는 부분들에 대해 최선을 다해 설명회나 토론회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주요 관광지·산업시설과 접근성 높은 ‘여수 엑스포 유탑 마리나 호텔&리조트’, 오는 9일 분양 시작

    주요 관광지·산업시설과 접근성 높은 ‘여수 엑스포 유탑 마리나 호텔&리조트’, 오는 9일 분양 시작

    ‘여수 엑스포 유탑(UTOP) 마리나 호텔&리조트’가 12월 9일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여수 엑스포 내에서 만날 수 있는 이 호텔은 여수에서 389실 규모의 호텔로 지어지며 여수 지역 내 대부분의 주요 시설에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는 특장점을 지닌다. 관광휴양도시인 전라남도 여수시 수정동 일원에 들어서는 이 호텔은 여수 엑스포 내 관광지와 산업단지를 아우르는 풍부한 관광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 주요 관광지와 산업시설과 우수한 접근성을 갖춘 이 호텔은 지역 내 대부분의 주요 시설에 30분 대에 닿을 수 있으며 방문 빈도가 높은 인기 관광지를 도보로 이용 가능해 분양 상품으로서 가치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여수 방문객 대부분은 엑스포 이용 관광객이어서 여수 엑스포 내 위치한 이 호텔은 풍부한 관광객 수요를 품었다. 호텔 인근에는 다수의 관광지가 위치해 관광객들은 특별한 공간에서 숙박을 누릴 수 있다. 실제 엑스포해양공원을 비롯해 오동도, 아쿠아플라넷, 돌산공원, 엑스포역, 여수공원, 여수산단 등 주요관광지 및 산업시설과 인근도시인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순천만 국가정원, 낙안읍성 민속마을, 순천 드라마 촬영장 등의 이동이 수월한 특급 광역 교통망을 구비한 가운데 KTX 여수엑스포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하며 여수공항도 차량으로 20분이면 닿을 수 있다. 실내에는 4인 1실이 가능한 넓은 공간이 마련됐으며 총 294대의 주차가 가능하다. 모든 객실은 바다 조망을 위해 전면 배치된 가운데 발코니 도입을 통해 휴게 공간이 마련됐다. 장기 투숙에 필요한 생활가전(콤비냉장고, 드럼세탁기 등)이 제공되며 1년에 10일의 무료 숙박(10년간 100일)과 함께 특별한 계약자 혜택도 제공된다. 또한 여수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해변 호텔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옥탑층 구조물에 경관 조명을 더했다. 이를 통해 파노라마 야경 연출이 가능하며 저층부는 관광객 및 공개공지 이용자들에게 밝게 떠있는 느낌을 부여하는 특별한 공간이 예정돼 있다. 유탑그룹 관계자는 1일 “호텔 공급이 제한적이었던 여수 엑스포의 핵심 입지에 들어서 안정적인 임대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는 프라이빗 호텔로서 객실 단위로 분양된다”며 “계약자는 호실별 개별 등기가 가능하고 개별적으로 임대해야 하는 부담감이 없다는 점 나아가 유탑그룹 자체의 재정 건정성을 바탕으로 분양형 호텔의 임대보장 리스크가 전혀 없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분양 상품으로서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여수 엑스포 유탑 마리나 호텔&리조트 관련 정보는 대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혜련의원, 2017년 ‘청소년 친화도시 서울’ 프로젝트 추진

    서울시의회 김혜련의원, 2017년 ‘청소년 친화도시 서울’ 프로젝트 추진

    서울시가 2017년 ‘청소년 친화도시 서울’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기에 ‘서울 청소년 친화도시 조성 조레’를 발의한 서울시의회 김혜련 의원(보건복지위원회 동작2)이 11월 29일 제271회 정례회 시정질문을 통하여 박원순 시장과 조희연 교육감에게 공식 제안을 한 데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추진하겠다고 답변했기 때문이다. 이날 시정질문의 핵심은 입시와 공부에 찌들리고 있는 서울의 청소년들에게 좀더 행복한 삶과 성장을 위한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서 ‘청소년 친화도시 서울을 만들자’는 것이다. 투료권자가 아니라는 이유에서 정책에서 소외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눈길을 돌려 멀지 않은 미래에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건강한 시민으로 자라도록 하자는 것이다. 김의원은 시정질문에서, 우리 사회와 기성세대들이 청소년을 바라보는 시각과 관점이 근본적으로 달라져야 한다는 점을 가장 중요하게 지적하였다. 즉, 청소년을 돌봄과 보호의 대상으로 지도하고 수련시켜야 할 대상으로 보아 왔던 전통적인 청소년관을 버리고 청소년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주체이자 서울시나 자치구, 교육청과 학교의 행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당당한 주체로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김의원은 청소년들이 당당한 시민으로 인정받고 존중받으며, 그들의 의견이 경청되고 반영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서울시장과 서울시교육감, 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자치구청장과 구의원, 시민사회, 교사와 학부모 및 청소년들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공감대를 모으고 공동의 노력을 하자고 제안하였다. 서울의 모든 자치와 행정의 주체 청소년 관계자들이 청소년을 위한 통큰 합의를 하고 협약을 맺자는 것이다. 이와 같은 청소년들을 위한 새로운 비전과 정책 대안을 만들기 위해서 김의원은 연구비를 지원 받아 특별한 정책연구를 수행하였다. 학자들만이 아니라 현장의 실천적인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구팀은 수십 차례의 회의와 워크숍, FGI, 토론회 등을 거쳐서 보고서를 완성하였고, 조례 초안을 성안하였으며 시정질문을 통해 구체적으로 서울 시정에 반영하기까지 이르게 됐다. 서울시의회 한 관계자는 시의원이 정책연구 프로젝트를 통해서 정책 대안을 개발하고 조례를 만들고 시정질문을 통해서 공감대를 마련하고 집행부의 정책과 행정을 구체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모범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끝으로, 김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서 연구 결과와 아주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발표하였으며,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서울시의 새로운 청소년 정책 제도○ 청소년 행복도시 추진-선언과 협약-유니세프가 인증하는 청소년 친화도시○ 서울 청소년 문화복지카드 제도 도입○ 자치구 청소년의회 민주적 구성과 운영○ 자치구별 청소년 포럼 공식화 및 활성화○ 서울시 청소년 활동 진흥기금 조성 2) 서울시의 새로운 청소년 사업○ 청소년 도전 프로젝트 동아리 500 추진○ 마을방과후 활동(클럽) 지원 체제 구축○ 청소년 프로젝트 학교 운영(학교밖 청소년)○ 덴마크형 에프터스쿨레(인생학교) 시범운영○ 청소년 단체 및 지도자 네트워크 구축○ 현장 출동 ‘청소년 119 지원단’ 창립 3) 서울시의 새로운 청소년시설 지원○ 청소년 종합지원센터 설치로 마을-학교 연계 청소년 지원 체제 구축○ 청소년 미래 공원-청소년 세상 프로젝트○ 숙박형 21세기 융합형 체험마을(영어마을)○ 청소년시설 운영의 공공성, 책임성 강화 4) 서울시의 새로운 청소년 부서 개편○ 청소년 지원 행정 조직 개편- 총괄 조정 및 여가 지원 기능 강화○ 청소년 전담 공무원 제도의 시행 및 강화○ 자치구 청소년 전담공무원 채용 및 파견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나되어 함께 걷고픈 길… 가슴 시리도록 보고픈 너

    하나되어 함께 걷고픈 길… 가슴 시리도록 보고픈 너

    분단의 아픔 간직한 잔교리 38평화마을 ~ 겨울철 서퍼들의 천국 기사문 해변·죽도 ~ 바다 위 고즈넉한 절집 휴휴암 ~ 갈대밭 품은 포매호 ~ 도루묵 풍년인 남애항… 아! 그곳에 가고 싶다 난데없이 왠 38선이냐 싶겠다. 아무리 곱씹어 봐도 38선이 운위돼야 할 이유를 찾기 어려우니 말이다. 사실 이 계절과 특별한 연관은 없다. 그저 한적한 겨울 바다가 보고 싶었고, 노릇노릇 구워진 도루묵 구이도 먹고 싶던 차에 그에 걸맞은 핑곗거리가 하나 필요했을 뿐이다. 그러자니 속초나 강릉처럼 사람 몰리는 곳은 싫고, 다소 외져도 풍경과 계절 별미가 있는 곳이어야 했다. 그래서 찾은 곳이 강원 양양, 그리고 ‘38선 숨길’이었다. 설악산 한계령을 넘어간다. 양양으로 가려면 꼭 거쳐야 하는 길이다. 눈이 쌓이면 무척이나 위험한 길로 변하지만, 그 전까지는 방문객들에게 나라 안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풍경의 유희를 안겨 주는 구간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단풍으로 화사했던 산자락은 헐벗고 야위었다. 반면 여름 내내 숲에 가려졌던 암릉들은 선이 더욱 굵어졌고, 늘 푸른 소나무의 자태도 어느 계절보다 청청하다. ‘38선 숨길’은 현북면 잔교리, 이른바 ‘38평화마을’에서 서면 영덕리까지 이어지는 38㎞의 트레킹 코스다. 영덕리에서 역순으로 올 수도 있지만, 대개는 잔교리를 들머리 삼는다. 한데 왜 하필 ‘숨길’이고 ‘잔교리’였을까. 현지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요약하면 이렇다. 숨길은 남과 북이 숨을 쉬듯 막힘없이 소통하기를 바라는 염원이 담긴 문구다. 줄곧 38선을 따라간다. 잔교리는 국군의 날 제정의 토대가 된 마을이다. 그 연원을 따져 보려면 시계추를 1945년 광복 직후로 되돌려야 한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뒤 한반도에 38선이 그어진다. 이어 한국전쟁이 발발하고, 인천상륙작전과 9·28 서울 수복 등으로 승승장구하며 북진을 거듭할 무렵 유엔에서 연합군 측에 38선을 넘지 말 것을 지시한다. 연합군이 머뭇대던 사이 국군에 북진 명령이 내려졌고, 국군 3사단 23연대가 최초로 잔교리의 38선을 넘어 북으로 진격한다. 그날이 1950년 10월 1일이다. 현재 국군의 날은 이날을 기려 1956년 제정한 것이다. 38선이 그어질 당시 잔교리 또한 마을 중심을 흐르는 잔교천(현 38선천)을 경계로 남북으로 나뉜다. 격의 없이 지내던 마을 주민들이 하루아침에 겯고 트는 사이가 된 것이다. 그 비극적인 과거를 되새기기 위해 38선을 따라 걷는 길을 만들었다. 그게 ‘38선 숨길’이다. 사실 일반 여행객들에게 ‘38선 숨길’은 그리 만만한 거리가 아니다. 상징성은 선명하지만 딱히 이렇다 할 풍경이 있는 것도 아니다. 들머리와 날머리를 연결하는 교통 수단도 마땅치 않다. 그 탓에 보통은 38선 휴게소에서 여러 조형물들이 늘어선 길을 따라 ‘38평화마을’까지 다녀오거나, 좀더 걸어 대치리까지 간 뒤 내려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38선 휴게소는 7번 국도 바로 옆 기사문 해변에 터를 잡았다. 38선 상징비와 탱크를 형상화한 38선 미니주제체험관 등이 마련돼 있다. 시퍼런 바다 위에선 서퍼 몇몇이 파도를 즐기고 있다. 기사문 해변부터 강릉 방향으로 동산 해변을 거쳐 죽도 해변에 이르는 구간은 서퍼들의 천국이다. 특히 겨울철이면 먼바다에서부터 둘둘 말려 온 파도가 해안까지 이어져 서핑을 즐기는 데 최적의 여건을 제공해 준다고 한다. 휴게소 오른쪽의 지하보도로 7번 국도를 가로지르면 곧바로 ‘38평화마을’로 연결된다. 지하보도엔 벽화가 그려져 있다. 총을 든 청년의 서늘한 눈빛, 녹슨 철모를 뚫고 피는 꽃 등이 인상적이다. 지하보도 너머는 38선천이다. 개울이라 불러도 좋을 만큼 작은 하천이다. 이 실개천을 두고 한때 남북으로 나뉘어 대치했다는 사실이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 마을 안으로 들면 다양한 조형물들이 시선을 끈다. 2012년 공공미술사업으로 조성된 작품들이다. 그물에 갇힌 포탄도 있고, 남북 어부가 함께 평화를 낚기도 하고, 평화를 배달하는 우체부의 모습도 눈에 띈다. 마을 인근에도 38선 돌파 기념비, 관동8경 중 하나인 하조대, 일제강점기 3·1운동을 기리는 만세공원 등 볼거리가 제법 많다. 마을을 돌아 나와 양양 여정을 이어 간다. 목적지는 남애항이다. 영화 ‘고래사냥’(1984)의 촬영지였던 곳. 가수 송창식이 부른 동명의 노래에서 보듯 억압받던 그 시절의 청춘들이 완행 열차 타고 찾길 꿈을 꿨던 곳이다. 기암들의 자태가 인상적인 동산항과 인구항 사이에 죽도라는 섬이 있다. 둘레 1㎞, 높이 54m로 섬이라고 부르기 민망한 크기다. 몇 해 전만 해도 죽도암 주변의 분위기는 고즈넉했다. 이정표가 있어도 찾기 힘들 만큼 외진 곳이었다. 한데 요즘은 이 일대에서 가장 ‘핫’한 곳으로 변했다. 도회지에서 젊은 서퍼들이 즐겨 찾기 때문이다. 여기저기 건물이 올라가고 이국적인 분위기의 밥집, 술집도 우후죽순처럼 늘고 있다. 죽도 주변엔 철재 데크가 놓여졌다. 섬 뒤편에 없는 듯 숨은 죽도암(竹島庵)까지 다녀올 수 있다. 해안도로를 따라 좀더 아래로 내려가면 휴휴암(休休庵)과 만난다. 바다로 뻗은 너른 반석이 인상적인 절집이다. 반석 주변에선 늘 물고기들에게 먹이를 주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물론 먹이는 돈 주고 사야 한다. 먹이를 뿌리면 30~40㎝에 달하는 황어들이 몰려온다. 수백 마리는 족히 넘어 뵌다. 황어뿐 아니다. 방생한 우럭 새끼 등이 도무지 자리를 떠나지 않는다. 사람들이 뿌린 먹이에 길들여진 탓이다. 사람이 환경에 개입하는 건 여러 면에서 고민이 뒤따라야 하는 문제다. 절집에서 물고기 새끼를 방생하고, 먹이를 주는 게 온당한 일인지 좀더 따져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휴휴암 인근의 포매호도 아름답다. 포매호는 강원 북부 해안에 발달한 여러 석호 중 하나다. 화진포 등에 견줘 규모는 작아도 풍경은 제법 옹골차다. 포매호 주변 갈대밭에 조성된 목재 데크를 따라 산책을 즐기는 재미가 각별하다. 남애항은 양양에서 가장 큰 항구다. 매일 아침 열리는 수산물 경매 시장도 근동에서는 가장 크다. 이맘때 위판되는 해산물은 대개가 도루묵이다. 낭자하게 진행되는 여느 항구도시의 경매장과 달리 비교적 짧고 조용하게 경매가 이어진다. 호시탐탐 도루묵을 노리는 갈매기들과 경매사, 어민들이 뒤엉킨 번다한 한때가 지나고 나면 사위가 적요해지는 순간이 찾아온다. 이때 항구 주변을 돌아보는 것도 좋다. 도루묵으로 허기를 달래고, 내일을 위해 그물을 손질하는 어민들과 만날 수 있다. 일렬로 길게 늘어선 활어회센터를 지나면 남애항 바다전망대가 나온다. 전망대 앞에 영화 ‘고래사냥’ 촬영지 표지석이 서 있다. 배우 안성기, 이미숙, 김수철 등이 주연한 영화의 마지막 장면이 여기서 촬영됐다고 한다. 전망대 2층의 스카이워크에 오르면 남애항과 망망대해, 파란 하늘이 가슴 가득 담긴다. 글 사진 양양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33) →가는 길 : 수도권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서울~양양 간 고속도로를 타고 동홍천 나들목으로 나가 44번 국도로 갈아탄 뒤 한계령을 넘어서면 곧 양양이다. 이어 동해고속도로로 바꿔 타고 하조대 나들목으로 나갈 수도 있고, 7번 국도를 타고 천천히 내려갈 수도 있다. →맛집 : 한계령 너머 범부리에 있는 범부막국수(671-0743)는 이른바 ‘가성비’ 뛰어난 맛집이다. 막국수와 메밀만두 등으로 이름났다. 외양은 거칠고 투박해 뵈지만 맛은 차지고 부드럽다. 계절 별미로는 역시 도루묵이 첫손 꼽힌다. 남애항에서 경매가 끝난 뒤 직접 사서 조리해 먹거나, 주변 음식점에서 맛볼 수 있다. 잠수부횟집(671-9855)은 회, 멍게 등 여러 해산물을 싱싱하게 내는 집으로 알려져 있다. 이맘때면 오징어 물회도 별미다. 동산항 끝에 있다. →잘 곳 : 가족 단위라면 쏠비치 호텔&리조트(1588-4888)가 맞춤하다. 다만 비수기에도 투숙객이 몰려 방 구하기가 만만하지 않다. 서퍼들이 즐겨 찾으면서 기사문항부터 남애항에 이르기까지 숙박업소들이 우후죽순처럼 늘었다. 특히 죽도 쪽에 젊은층 취향의 숙소가 많다.
  • 숲속 야영장 설치기준 완화…산림내 레포츠시설도 확대

    숲속 야영장 설치 기준이 완화되고 사업 승인에 필요한 서류가 간소화된다. 또 캠핑·레저산업 활성화를 꾀하고자 산림 내 설치 가능한 레포츠시설을 확대한다. 산림청은 28일 숲속 야영장의 형질변경 기준 완화 등을 담은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법률(산림휴양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민간이 조성하는 숲속 야영장의 형질변경 면적 범위가 종전 10%에서 최대 30%까지 확대되고, 자동차 야영장(오토캠핑장)의 최소 야영 면적은 종전 81㎡에서 50㎡로 축소된다. 조성계획 신청 때 제출하던 산림경영계획서도 폐지했다. 또 숲속 야영장의 숙박시설에는 개별 주방·화장실·샤워시설 설치를 불허하고 공동시설을 이용하도록 해 자연휴양림과 차별화했다. 그동안 설치 기준이 까다로워 어려움을 겪었던 산주와 임업인의 사업 참여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산림레포츠의 모험·체험 시설 종류도 확대됐다. 기존 집라인·트리탑·오리엔티어링·서바이벌 체험장에 암벽등반·레일바이크·로프체험이 추가됐다. 박종호 산림이용국장은 “산림 내 시설설치 기준 완화 및 다양화로 안전하고 쾌적한 숲속 야영장 조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한국관광대학교, 관광숙박 분야 산·학·관 업무협약(MOU) 체결

    한국관광대학교, 관광숙박 분야 산·학·관 업무협약(MOU) 체결

    한국관광대학교는 지난 22일 서울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능력중심사회 구현을 위한 ‘관광숙박 분야 산․학․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준식 교육부장관,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등 3개 정부부처 장관이 참석했으며, 이기우 한국전문대학협의회 회장과 김성이 한국관광대학교 총장, 관광숙박(호텔업)분야 산업계, 교육훈련기관, 유관기관장들이 참석해 공식적인 업무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협약식에서 국가직무능력표준(NCS)과 한국형 국가역량체계(KQF) 구축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으며, 아울러 일․학습병행제 등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고, 교육과 취업이 연계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은 산업현장의 직무 수행에 요구되는 직무능력을 체계적으로 표준화한 것을 말하며, 한국형 국가역량체계(KQF, National Qualifications Framework)는 교육․훈련․자격 및 실제 현장에 종사한 경험 등을 인정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한국관광대학교의 NCS기반 교육과정 우수 사례 발표도 함께 진행됐다. 한국관광대학교 박선아 NCS지원센터장은 2014년도부터 외부 산업현장 전문가가 교육과정 개발·운영·평가에 직접 참여해 교육과 산업현장의 시차를 해소한 사례와 대학의 지속적인 교육품질관리 성과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산업현장 전문가로부터 검증받는 한국관광대학교 졸업예정자들의 직무역량평가와 NCS기반 교육 이수생들의 교육효과 및 교육만족도 향상을 소개하면서 한국관광대학교 NCS기반 교육과정의 우수한 성과를 널리 알린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경제파급 효과 106억원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경제파급 효과 106억원

    지난달 막을 내린 제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100억원대의 경제파급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울주군은 울주세계산악영화제(9월 30일∼10월 4일)의 경제파급 효과 연구용역 결과 106억 5000만원으로 조사됐다고 28일 밝혔다. 산출 자료는 행사 참가비, 교통비, 숙박비, 식음료비, 유흥비, 쇼핑비에 대한 조사와 동반인 수에 대한 조사 등이다. 관람객은 5만 1838명으로 집계됐다. 1인당 총 지출비용이 2만 7560원으로 나타나 영화제 방문객의 총 지출비용은 14억원으로 산출됐다. 총 지출비용 가운데는 식음료비가 4억 9000만원, 교통비 3억 8000만원, 숙박비 2억원, 쇼핑비 1억 6000만원, 행사 참가비 1억 2000만원 등이다. 경제파급 효과를 분야별로 보면 총 생산파급 효과가 58억여원, 부가가치파급 효과 27억여원, 소득파급 효과 11억여원, 총 수입파급 효과 6억 9000만여원 등이다. 군은 또 영화제가 개최 장소 인근 상가 73곳을 조사한 결과 82%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영화제가 기여할 것’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84%는 영화제가 울주군 이미지를 개선하고, 63%는 영화제 기간 업소 매출이 늘었다고 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엄태웅 근황, 아내+딸과 발리 여행 중 ‘관광객 만나더니..’

    엄태웅 근황, 아내+딸과 발리 여행 중 ‘관광객 만나더니..’

    배우 엄태웅이 아내, 딸과 함께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가족 여행 중이다. 27일 한 매체에 따르면 엄태웅이 현재 발리에서 아내, 딸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발리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들은 엄태웅이 가족과 해변을 산책하는 것을 봤다는 목격담을 전하기도 했다. 최근 엄태웅은 성매매 혐의로 약식 기소 처분을 받았다. 이후 활동을 자제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족과 여행을 떠난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엄태웅은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리조트를 숙박 장소로 택하거나, 리조트에서 만난 일본 팬과 스스럼없이 사진을 찍는 등 외부의 시선에 크게 개의치 않고 여행을 즐기고 있다. 엄태웅이 여행지인 발리는 지난 2013년 엄태웅 부부가 신혼여행을 떠났던 곳이다. 이들은 3년 만에 다시 찾은 발리에서 약 2주 동안 머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치사해서 우리끼리 떠난다”… KBL 총재와 다섯 꽃할배의 무한도전

    “치사해서 우리끼리 떠난다”… KBL 총재와 다섯 꽃할배의 무한도전

     김영기 KBL 총재 등 옛 직장 동료들 12년 동안 여섯 차례 미주와 호주, 유럽 질주  한 직장에 몸 담은 인연으로 칠십 할배들이 직접 핸들을 잡고 유레일 패스를 이용해 미국과 캐나다, 호주, 유럽을 쏘다녔다. 집 나가면 X고생이라는데 잠자리며 먹거리에 코스 잡기 등 복잡하고 의견 틀어지고 등 돌릴 일 투성이다. 평생을 해로한 부부끼리도 그럴진대, 옛 동료들과의 해외여행이라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데 2013년 7월 ‘꽃보다 할배’란 예능 프로그램이 처음 방영되기 훨씬 전인 2004년 5월 캐너디언 로키를 시작으로 용감한 도전에 나선 이 할배들은 이듬해 6월 미국 서부 그랜드 서클, 2006년 9월 호주 오션 코스트, 2010년 4월 하와이, 2012년 9월 투르 드 알프스, 지난 5월 유레일 배낭여행까지 여섯 차례 다녀왔다. 다섯 차례 손수운전으로 움직인 거리가 2만 4400㎞였다. 그 연배에 보기 드물게 현역으로 활동하는 김영기(80) 한국농구연맹(KBL) 총재가 좌장 격이며, 백남철(75) 전 KBL 임원, 정영환(74) 전 신보창투 사장, 이병천(71) 전 신보창투 부사장, 김선욱(71) 전 예당엔터테인먼트 부회장, 예월수(71) 전 신보에이드 사장 등 신용보증기금에서 젊은 날을 보냈던 이들이 한데 뭉쳤다.  옛 직장의 사보에 틈틈이 기고했던 것들에 살을 붙여 ‘할배들의 무한질주’(좋은땅)로 엮어 냈다. 대형 서점 여행 코너에 또하나 그저그런 여행 서적 하나 보태는가 싶을 것이다. 할배들끼리 한바탕 입씨름 끝에 다소 맹숭한 책 제목이 만들어졌는데 입씨름 과정을 돌아보면 이들의 여행 특징이 묻어난다.  김 총재는 25일 “처음 내가 떠올린 책 제목은 ‘더러워서 우리끼리 떠난다’였는데 출판사와 친구들이 너무 심하다고 해 고쳤다”며 너털웃음부터 터뜨렸다. 그 또래가 해외여행 상담을 하면 ‘언발 스리(3)’라며 손사래를 치곤 했다. ‘언밸런스’가 세 가지란 뜻인데 발이 느리고, 잦은 생리현상 때문에, 음식이 안 맞아 패키지 여행하는 일행에 폐나 끼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2004년 독이 올라 첫 여행을 기획한 것이 이 책으로 연결됐다. 모임이 모의가 됐고, 팀으로 자유여행을 꿈꾸니 정해야 할 규칙이 늘었다. 세 가지 규칙과 네 가지 요령을 정했다. 첫 번째 규칙은 저비쾌유로 적은 비용으로 즐겁게 놀자는 것이다. 여행을 다녀온 시기는 모두 성수기를 살짝 피해 다녀왔다. 가장 싼 여행은 역시 맨처음으로 일인당 180만원 들었고 가장 비싼 것이 마지막으로 290만원이었다. 둘째는 이타준칙으로 상대를 배려하고 규칙을 지키자는 것이며, 세 번째는 유락산호로 여유롭게 자연을 즐기자는 뜻이다.  행동 요령은 첫째 시간 엄수. 아침 6시 기상, 밤 11시 취침한다. 둘째 아침과 점심은 각자 해결하고 저녁은 함께 사먹거나 숙소에서 차려 ‘거하게’ 먹는다. 셋째 자동차 운전은 각자 1시간 30분을 넘기지 않는다. 다음 운전자는 조수석에 앉아 운전자가 졸지 않게 말을 시킨다. 숙소의 가장 좋은 침대는 운전자에게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의견이 나뉠 때는 다수결과 추첨으로 해결한다. 여섯이 각자 할일도 정했다. 여행 경험이 가장 많은 김 총재가 단장을 맡아 여행 경로 등을 짰고, 위에 열거된 순서대로 기율과 음식, 숙박, 수송 및 교통, 조사와 안전, 사진과 총무를 담당했다.  책장을 넘기다보면 큭큭 거리는 일이 적지 않다. 할배들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다보니 웃지 못할 일이 많았다. 로키로 떠나기 열흘 전 렌트할 차량과 같은 차종을 몰고 1박2일로 강원 속초를 다녀와 미리 운전 실력을 테스트할 정도로 꼼꼼히 준비했지만 실수 투성이였다. 로키 여행 중 교통단속에 걸리자 부러 영어를 가장 못하는 대원을 내보내 경관에게 손짓발짓으로 의사 소통하게 했고, 휘슬러 근처에서 차량을 세운 채 사람들이 흔들자 “캐나다 사람들이 환영하는가 보다”며 손을 마주 흔들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막힌 길이니 돌아가라는 신호였다는 대목은 재미있기만 하다.  미국 서부를 여행할 때는 그랜드 티턴 봉우리인줄 알고 그 앞에 늘어서 사진을 찍었다가 다음에 진짜가 나와 다시 촬영한 일, 호주 아미데일의 주유소를 300m 앞두고 기름이 떨어져 밀고 가는 장면, 뉴캐슬 숙소에서 스테이크를 조리하다 화재경보기가 울려 부채질로 연기를 몰아내려 한 장면, 일출 장면을 보려고 이른 새벽 숙소를 살금살금 떠나려다 튀는 것으로 오인한 주인이 팬티 차림으로 뛰어나와 실랑이를 벌인 장면 등 재미난 일들이 많았다.  여섯 군데 모두 일생에 한 번은 꼭 가볼 만한 곳들인데 이 할배들이 짠 여행 경로는 그냥 따라 할 만큼 좋다. 투르 드 알프스를 준비하면서 동계올림픽 개최지들을 죽 연결해 코스를 그린 것은 유럽을 숱하게 다녀온 젊은이들도 쉽게 떠올리기 힘든 멋들어진 착상이다. 국내에서 우리말로 된 자동차 내비게이션 프로그램을 미리 챙겨갈 수 있다는 점, 오스트리아 빈 중앙역의 라커는 24시간만 작동해 한 번 열면 다시 잠기지 않는다는 것, 빈에 들르면 꼭 가보아야 할 미테역 근처 ‘김치 레스토랑’의 주소와 전화번호, 독일 뮌헨역의 플랫폼은 A와 B로 나뉘어 있어 반드시 확인해둬야 한다는 점, 무인 호텔에 예약했을 때 체크인하는 요령 등은 값지기만 하다.  김 총재가 이탈리아 코모 호숫가에서 시상이 떠올라 종이에 한글과 영문으로 적은 것에 여행 취지가 오롯이 담겨 있다. ‘큰 산은 살아 움직이는 것을 사랑한다/ 스치는 바람 날리는 구름 흐르는 강/ 그리고 산줄기 저 아래 밀려오는 바다 물결들을/ 우리는 그곳들을 찾아 다녔다’ 그리고 김 총재가 조기 귀국한 뒤 유레일 배낭여행으로 무한질주에 마침표를 찍은 다른 대원들은 “무엇이든 해봐야 얻는다”고 자신들의 발자취가 남긴 의미를 반추했다.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더러워서 우리끼리 떠난다” 김영기 KBL총재 등 칠십 할배들의 손수운전 여행기

    “더러워서 우리끼리 떠난다” 김영기 KBL총재 등 칠십 할배들의 손수운전 여행기

    한 직장에 몸 담은 인연으로 칠십 할배들이 직접 핸들을 잡고 유레일 패스를 이용해 미국과 캐나다, 호주, 유럽을 쏘다녔다. 집 나가면 X고생이라는데 잠자리며 먹거리에 코스 잡기 등 복잡하고 의견 틀어지고 등 돌릴 일 투성이다. 평생을 해로한 부부끼리도 그럴진대, 옛 동료들과의 해외여행이라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데 2013년 7월 ´꽃보다 할배´란 예능 프로그램이 처음 방영되기 훨씬 전인 2004년 5월 캐너디언 로키를 시작으로 용감한 도전에 나선 이 할배들은 이듬해 6월 미국 서부 그랜드 서클, 2006년 9월 호주 오션 코스트, 2010년 4월 하와이, 2012년 9월 투르 드 알프스, 지난 5월 유레일 배낭여행까지 여섯 차례 다녀왔다. 다섯 차례 손수운전으로 움직인 거리가 2만 4400㎞였다. 그 연배에 보기 드물게 현역으로 활동하는 김영기(80) 한국농구연맹(KBL) 총재가 좌장 격이며, 백남철(75) 전 KBL 임원, 정영환(74) 전 신보창투 사장, 이병천(71) 전 신보창투 부사장, 김선욱(71) 전 예당엔터테인먼트 부회장, 예월수(71) 전 신보에이드 사장 등 신용보증기금에서 젊은 날을 보냈던 이들이 한데 뭉쳤다.    옛 직장의 사보에 틈틈이 기고했던 것들에 살을 붙여 ´할배들의 무한질주´(좋은땅)로 엮어 냈다. 대형 서점 여행 코너에 또하나 그저그런 여행 서적 하나 보태는가 싶을 것이다. 할배들끼리 한바탕 입씨름 끝에 다소 맹숭한 책 제목이 만들어졌는데 입씨름 과정을 돌아보면 이들의 여행 특징이 묻어난다.    김 총재는 25일 “처음 내가 떠올린 책 제목은 ´더러워서 우리끼리 떠난다´였는데 출판사와 친구들이 너무 심하다고 해 고쳤다”며 너털웃음부터 터뜨렸다. 그 또래가 해외여행 상담을 하면 ´언발 스리(3)´라며 손사래를 치곤 했다. ´언밸런스´가 세 가지란 뜻인데 발이 느리고, 잦은 생리현상 때문에, 음식이 안 맞아 패키지 여행하는 일행에 폐나 끼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2004년 독이 올라 첫 여행을 기획한 것이 이 책으로 연결됐다. 모임이 모의가 됐고, 팀으로 자유여행을 꿈꾸니 정해야 할 규칙이 늘었다. 세 가지 규칙과 네 가지 요령을 정했다. 첫 번째 규칙은 저비쾌유로 적은 비용으로 즐겁게 놀자는 것이다. 여행을 다녀온 시기는 모두 성수기를 살짝 피해 다녀왔다. 가장 싼 여행은 역시 맨처음으로 일인당 180만원 들었고 가장 비싼 것이 마지막으로 290만원이었다. 둘째는 이타준칙으로 상대를 배려하고 규칙을 지키자는 것이며, 세 번째는 유락산호로 여유롭게 자연을 즐기자는 뜻이다. 행동 요령은 첫째 시간 엄수. 아침 6시 기상, 밤 11시 취침한다. 둘째 아침과 점심은 각자 해결하고 저녁은 함께 사먹거나 숙소에서 차려 ´거하게´ 먹는다. 셋째 자동차 운전은 각자 1시간 30분을 넘기지 않는다. 다음 운전자는 조수석에 앉아 운전자가 졸지 않게 말을 시킨다. 숙소의 가장 좋은 침대는 운전자에게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의견이 나뉠 때는 다수결과 추첨으로 해결한다. 여섯이 각자 할일도 정했다. 여행 경험이 가장 많은 김 총재가 단장을 맡아 여행 경로 등을 짰고, 위에 열거된 순서대로 기율과 음식, 숙박, 수송 및 교통, 조사와 안전, 사진과 총무를 담당했다.   책장을 넘기다보면 큭큭 거리는 일이 적지 않다. 할배들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다보니 웃지 못할 일이 많았다. 로키로 떠나기 열흘 전 렌트할 차량과 같은 차종을 몰고 1박2일로 강원 속초를 다녀와 미리 운전 실력을 테스트할 정도로 꼼꼼히 준비했지만 실수 투성이였다. 로키 여행 중 교통단속에 걸리자 부러 영어를 가장 못하는 대원을 내보내 경관에게 손짓발짓으로 의사 소통하게 했고, 휘슬러 근처에서 차량을 세운 채 사람들이 흔들자 “캐나다 사람들이 환영하는가 보다”며 손을 마주 흔들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막힌 길이니 돌아가라는 신호였다는 대목은 재미있기만 하다.    미국 서부를 여행할 때는 그랜드 티턴 봉우리인줄 알고 그 앞에 늘어서 사진을 찍었다가 다음에 진짜가 나와 다시 촬영한 일, 호주 아미데일의 주유소를 300m 앞두고 기름이 떨어져 밀고 가는 장면, 뉴캐슬 숙소에서 스테이크를 조리하다 화재경보기가 울려 부채질로 연기를 몰아내려 한 장면, 일출 장면을 보려고 이른 새벽 숙소를 살금살금 떠나려다 튀는 것으로 오인한 주인이 팬티 차림으로 뛰어나와 실랑이를 벌인 장면 등 재미난 일들이 많았다.    여섯 군데 모두 일생에 한 번은 꼭 가볼 만한 곳들인데 이 할배들이 짠 여행 경로는 그냥 따라 할 만큼 좋다. 투르 드 알프스를 준비하면서 동계올림픽 개최지들을 죽 연결해 코스를 그린 것은 유럽을 숱하게 다녀온 젊은이들도 쉽게 떠올리기 힘든 멋들어진 착상이다. 국내에서 우리말로 된 자동차 내비게이션 프로그램을 미리 챙겨갈 수 있다는 점, 오스트리아 빈 중앙역의 라커는 24시간만 작동해 한 번 열면 다시 잠기지 않는다는 것, 빈에 들르면 꼭 가보아야 할 미테역 근처 ´김치 레스토랑´의 주소와 전화번호, 독일 뮌헨역의 플랫폼은 A와 B로 나뉘어 있어 반드시 확인해둬야 한다는 점, 무인 호텔에 예약했을 때 체크인하는 요령 등은 값지기만 하다.   김 총재가 이탈리아 코모 호숫가에서 시상이 떠올라 종이에 한글과 영문으로 적은 것에 여행 취지가 오롯이 담겨 있다. ´큰 산은 살아 움직이는 것을 사랑한다/ 스치는 바람 날리는 구름 흐르는 강/ 그리고 산줄기 저 아래 밀려오는 바다 물결들을/ 우리는 그곳들을 찾아 다녔다´  그리고 김 총재가 조기 귀국한 뒤 유레일 배낭여행으로 무한질주에 마침표를 찍은 다른 대원들은 “무엇이든 해봐야 얻는다”고 자신들의 발자취가 남긴 의미를 반추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태수의원 “관광취약계층 문화이용권 지급 추진”

    서울시의회 김태수의원 “관광취약계층 문화이용권 지급 추진”

    서울시의회 김태수 의원(중랑2. 더불어민주당)은 장애인과 저소득층을 위한 여행 등 관광 활동 장려를 골자로 한 서울시 관광취약계층을 위한 관광 활동지원 조례 제정안을 발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조례는 관광취약계층의 관광활동 진흥을 위해 서울시장의 책무를 담았다. 시장은 장애인과 저소득층을 위해 관광 기본계획을 세우고 필요한 정책을 마련토록 했다. 또 장애인의 관광활동 권리를 증진하기 위해 예산 지원과 민간참여 촉진을 위해 노력하도록 명문화했다. 또한 관광 활동 중 발생하는 재해·사망 등의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보험에 가입토록 했다. 이어 관광 활동에 적극적인 단체 및 개인에게는 시장 표창을 하도록 하여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권장했다. 김태수 의원은 “현재 서울시는 시책으로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은 숙박·교통·여행사·관광지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통합문화이용권을 발급하고 있으며 장애인 전용 관광 상품인 배리어프리를 운영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장애인과 저소득층이 보다 폭 넓고 다양한 관광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게 판단돼 조례를 발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함석헌 선생 씨알 평화사상 ‘촛불’로 승화”

    “함석헌 선생 씨알 평화사상 ‘촛불’로 승화”

    “서울 도봉구에서 세계를 끌고 가는 중요한 철학을 펼쳤던 함석헌 선생을 재조명하는 것은 후손으로서 당연한 도리죠.”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24일 덕성여대와 도봉구가 함께 연 심포지엄 ‘비판의 철학자 함석헌의 삶과 사상’에 참여해 ‘한국의 간디’라 불리는 함 선생의 사상을 새롭게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 선생은 1982년 아들이 사는 도봉구 쌍문동으로 이사해 7년 뒤 별세했다. 걸어서 10분 거리에 살았던 전태일 열사와 이웃으로 지냈고, 매일 인근 약수터를 찾았던 ‘쌍문동의 할아버지’였다. 1980년대 중요 시국집회 때마다 전 열사의 어머니 이소선씨와 함께 가택연금을 당했던 대표적인 민주화 운동가다. 이 구청장은 지난해 9월 함 선생이 마지막 여생을 보냈던 가옥을 기념관으로 개관했고 1년 만에 1만명 이상이 방문한 지역명소가 됐다. 함석헌 기념관에서는 ‘씨알마을학교’가 열려 함 선생의 ‘씨알사상’을 전파한다. 서울시 미래문화유산인 기념관 1층은 선생의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는 전시관이며 창고로 사용됐던 지하에는 세미나실과 숙박을 할 수 있는 게스트룸이 있다. 이 구청장은 “함 선생의 자택은 기념관으로 보존했는데 전태일 열사의 집은 이미 다 허물어져 아파트로 변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도봉구는 매년 덕성여대와 한두 차례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해 지역 및 대학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내고 있다. 대학과 자치단체가 공동으로 학술 연구를 펼치는 것은 괴테가 잠잤던 호텔조차 관광객이 찾듯 문화도시 도봉구의 토양을 형성하게 된다고 이 구청장은 분석했다. 심포지엄 참석자들은 민주화 운동의 상징적 인물이자 재야운동가였던 함 선생의 사상을 현재 박근혜 정부의 정치 상황과 연결해 집중적으로 토론했다. 함 선생이 창간한 잡지 ‘씨알의 소리’는 장준하의 ‘사상계’와 함께 박정희 시대를 살았던 민중들의 답답함을 뚫어줬던 대표적인 언론이었다. 씨앗의 종자를 뜻하는 ‘씨알’은 함석헌 사상을 대표하는 개념으로 요즘으로 치면 스스로 깨친 ‘깨시민’과 비슷한 의미다. 생전의 함 선생은 ‘씨알은 지나친 소유도 권력도 지위도 없는 맨 사람이다. 어떤 정책의 시비가 문제 됐을 때 판단하는 표준은 민중에 둬야 한다’고 밝혔다. 또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물러나라고 요구하고 씨알(민중)에게 함께 싸우자고 주장했다. 함석헌의 1970년대 민주화 운동을 조명한 이상록 국사편찬위원회 연구사는 “최근의 촛불집회는 비폭력 평화시위란 점에서 외국인들이 두 차례나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대했던 함 선생의 평화사상을 담고 있다”며 “4·19혁명이 쿠데타로 이어졌듯 지배자를 권좌에서 끌어내리는 일보다 중요한 것은 저항의 결과가 아니라 철학”이라고 주장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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