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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캠프 대해부] ‘고구마’ 文 보완하는 ‘동치미 내조’

    [대선 캠프 대해부] ‘고구마’ 文 보완하는 ‘동치미 내조’

    “제 비선은 아내밖에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지난달 23일 광주·전남언론 초청 토론회에서 자신에게 비선 실세가 없음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실제 문 전 대표의 최대 조언자이기도 한 김정숙(63)씨는 남편에 대한 차가운 호남 여론을 돌리기 위해 지난 6개월 동안 매주 화·수요일 이틀씩 광주를 찾는 행보를 이어 왔다. 김씨는 되도록 정치·언론계 인사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수행원 1명만 데리고 호남 지역 민심을 문 전 대표에게 전달하는 창구 역할을 자청하고 있다. 김씨는 스스럼없는 성격으로 지역 어르신들에게 붙임성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때문에 ‘고구마’라는 별명을 가진 문 전 대표의 보완재격으로 시원한 ‘동치미’ 내조를 하고 있다는 평도 듣는다. 문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설 이후로는 전남과 광주를 매주 1박 2일로 가는 일정”이라며 “이번 주는 전남의 한 섬에 들어가 어르신들께 인사드리고 마을회관에서 숙박하는 비공개 일정을 갖는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가 호남을 방문하면 주로 지역의 공공기관이나 당을 위해 조직된 사람들을 만나는 것과 달리 김씨는 비공개를 원칙으로 주로 소규모 행사에 참석하며 호남 바닥 민심을 전해듣고 있다. 김씨는 광주를 찾을 때마다 허달재 의재미술관장이 무등산 기슭에 운영하는 ‘춘설헌’에서 묵고, 동네 대중목욕탕을 찾아 지역민들의 이야기를 들어왔다. 경희대 성악과 출신인 김씨는 간혹 행사장에서 ‘희망의 나라로’, ‘그리운 금강산’ 같은 가곡을 어르신들에게 불러주기도 한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송혜민의 월드why] 당신은 ‘에어비앤비’를 믿습니까?

    [송혜민의 월드why] 당신은 ‘에어비앤비’를 믿습니까?

    지난 5일, 일본 여행정보를 공유하는 온라인커뮤니티에 ‘후쿠오카에서 지인이 자살사건에 휘말려 경찰서에 있다. 도와달라’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사람은 “지인이 에어비앤비를 이용해 일본 후쿠오카 근처의 집을 예약했는데,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현관에 어떤 사람이 목을 매달고 자살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에어비앤비로 일본 여행 숙소를 예약했다가 낭패를 본 여행객은 별 탈 없이 조사를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여행객이 발견한 시신이 숙소 주인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이 사건은 ‘에어비앤비 괴담’으로 번지게 됐다. 여행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이용해 봤을 에어비앤비(Airbnb)는 2008년 8월 미국에서 오픈한 세계 최대 숙박 공유 서비스다. 자신의 집이나 방, 별장 등 사람이 지낼 수 있는 모든 공간을 임대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다. 한국을 비롯해 190여 개국의 3만 4000여개 도시에서 60만여 개의 숙소가 등록돼 있으며, 2017년 새해 전야에는 전 세계 200만 명의 여행객이 에어비앤비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을 정도로, 에어비앤비는 여행업계에서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유력업체가 됐다. 에어비앤비의 장점은 다양하다. 숙박 제공자가 임의로 가격을 정하기 때문에 가격 면에서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넓다. 에어비앤비의 수익구조는 에어비앤비가 숙박 예약을 중개해주고 수수료를 받는 형태로 이뤄져 있다. 이러한 구조는 숙박 제공자와 이용자가 직접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가격 협상을 가능케 한다는 장점도 있다. 뭐니뭐니 해도 에어비앤비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현지화’다. 작은 시골 동네부터 도시 뒷골목의 주택까지, 이용자에게 원하는 기간 동안 철저하게 현지인처럼 살아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대도시 한 가운데 있는 호텔만 이용해야 했던 과거의 여행과는 완전히 차별화 된 여행을 즐길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바로 에어비앤비다. ◆시신 목격부터 몰래 카메라까지…에어비앤비의 그림자 하지만 ‘에어비앤비 괴담’ 사례에서 보듯,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에어비앤비에 숙소를 제공하겠다고 내놓은 사람들은 소규모 사업자 또는 일반 개인이다. 문제가 발생하기 전까지는 에어비앤비가 일일이 관리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그러다보니 철저하게 숙박 제공자의 사진과 이용자의 후기에만 의존해 숙소를 골라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다양한 피해 사례가 속출한다. 2015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여행을 즐기던 영국인 커플이 에어비앤비로 예약한 캘리포니아의 한 아파트 숙소에서 고성능 원격 조종이 가능한 몰래카메라를 발견했다고 밝혀 논란이 인 바 있다. 더 큰 문제는 당시 이들이 에어비앤비 숙소를 이용해 여행을 한 시기가 2년 전인 2013년이었는데, 몰카 사건을 바로 밝히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이 때문에 다른 에어비앤비 이용자들은 자신도 같은 숙소에서 같은 일을 겪은 것은 아닌지 불안에 떨어야 했다. 부정적인 영향은 이를 이용하는 개인에게만 미치는 것이 아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지난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나타난 에어비앤비의 부작용 사례를 보도했다. 암스테르담시는 2014년 유럽에서 최초로 에어비앤비와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1월부터는 암스테르담시 당국이 집 공유 확대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에어비앤비는 집주인으로부터 세금을 걷어 시 당국에 송금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용객이 많아지는 효과만큼은 확실했다. 암스테르담으로 몰려드는 여행객들이 많아지면 중개 수수료를 받는 에어비앤비도, 에어비앤비를 통해 세금을 받는 암스테르담시 당국도 이익이었다. 문제는 암스테르담에 거주하던 원래의 거주자들이었다. 에어비앤비의 ‘활약’은 암스테르담에 뚜렷한 젠트리피케이션(낙후됐던 구도심이 번성해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이 몰리면서, 임대료가 오르고 원주민이 내몰리는 현상)을 유도했다. 부동산 가격이 올랐고 거주민들이 편안한 복장을 하고 수시로 들르던 동네 슈퍼마켓은 여행객들을 위한 자전거 대여점으로 바뀌었다. 임대 아파트에 살던 사람들은 ‘에어비앤비에 방을 내놓았다’는 집주인의 말에 쫓겨나야 했다. 에어비앤비 등이 유발한 젠트리피케이션에 따른 부작용은 이미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런던과 파리, 베를린과 리스본 등 유럽은 물론이고 몬트리올과 부에노스아이레스, 멕시코시티 등 아메리카 대륙에서도 유사한 피해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에어비앤비의 순기능…관건은 ‘신뢰’ 여행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에서는 외국인 집주인이 항의 댓글을 남길까봐, 혹은 에어비앤비로부터 댓글 삭제 조치를 받을까봐 한국인만 해석할 수 있는 말로 적어놓은 후기를 쉽게 볼 수 있다. 집주인이 인종차별을 한다, 화장실과 방이 엄청 낡았다 등 부정적인 댓글이 대부분이다. 반면 외국에서 한국인을 포함한 여행객을 대상으로 쉐어하우스 숙박업을 하는 사람들은 한국인들의 ‘악의적인 후기와 별점’에 치를 떤다. 외국의 한 호스트는 “가이드라인에 보일러 켜는 법을 다 설명해 놓았는데, 사용자가 보일러를 켜지 않고 잤으면서 ‘추워서 잠을 못 잘 정도’라는 후기를 남겨 놓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런 갈등은 비단 한국인 호스트와 게스트 사이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에어비앤비의 순기능이 발현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요소는 신뢰다. 에어비앤비의 모토처럼, 사람(호스트)과 사람(게스트)이 이어지는데 신뢰만큼 필요한 것이 또 있을까. 더불어 에어비앤비는 젠트리피케이션과 같은 사회적 부작용을 완화시킬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에어비앤비와 호스트, 게스트가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지름길일 것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속초 앞바다에 ‘크루즈 호텔’ 둥둥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강원 속초항에는 수상호텔(Floating Hotel)을 겸한 대형 크루즈선이 뜬다. 강원도는 7일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국내 처음으로 크루즈선을 유치해 수상호텔로 활용한다고 밝혔다. 숙박난을 해결하고, 환동해권을 아우르는 강원 크루즈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다. 우선 민자로 구매할 4만t급 크루즈를 선정, 이달에 인허가 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오는 3, 4월 선박 계약에 이어 8월에 인수를 마치고 연내 운영을 목표로 한다. 해당 크루즈선은 700개 객실을 보유해 15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사실상 대형 호텔이 올림픽 기간 추가로 운영되는 셈이어서 숙박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속초항 연안부두에 정박해 놓고 올림픽 숙박 및 출입국 없는 크루즈 체험 관광지로 특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소치동계올림픽 당시 크루즈선을 숙박시설로 활용한 사례를 벤치마킹했다. 하지만 현행 출입국 법규상 외국 국적 크루즈의 정박·숙박 운영은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민자를 통한 국적 크루즈 유치로 전환해 추진한다. 동계올림픽 이후에는 속초항 연안여객부두터미널을 정비해 올림픽 숙박크루즈 겸용 터미널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1157㎡ 규모의 2층 건물로 1층은 쇼핑·편의시설, 2층은 크루즈 승하선 시설이 들어선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올해에만 12항차 크루즈선 운영으로 3만~4만명의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올림픽이 열리는 내년에는 10만~30만명으로 대폭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슈퍼볼서 상영된 트럼프 反 이민정책 비판 광고

    슈퍼볼서 상영된 트럼프 反 이민정책 비판 광고

    숙박공유 업체 에어비앤비(Airbnb)가 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 경기 도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反)이민 행정명령을 겨냥한 광고를 내보냈다. 광고가 던지는 메시지는 간단하다. 성별이나 인종, 종교 등에 관계없이 ‘수용’(acceptance)하자는 것이다.이날 공개된 30초 분량의 광고에는 다양한 인종, 성별, 연령을 가진 사람들의 얼굴이 나오는 동시에 “우리는 믿습니다. 당신이 누구든, 어디에서 왔든, 누구를 사랑하고 누구를 믿든, 우리는 모두 한마음이라는 걸요. 더 많이 받아들일수록 세상은 더 아름다워집니다”라는 자막이 흐른다. 이는 이슬람권 7개국 국적자의 미국 입국을 한시적으로 금지한 트럼프의 반이민 행정명령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7일 행정명령 발동 이후 트럼프의 조치를 거세게 비판해온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창업자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앞으로 4년간 난민 지원을 위해 400만 달러(45억 5천만 원)를 기부하고 5년간 10만 명에게 주택을 단기로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진·영상=Airbnb/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경남도 올해 신산업,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 등 2조 투자유치

    경남도 올해 신산업,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 등 2조 투자유치

    경남도는 6일 신산업 육성을 통한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올해 2조원의 투자유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도는 그동안 제조부문 중심의 투자에서 벗어나 올해 투자유치는 경남미래 50년 전략사업과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 부분에 집중한다. 도는 효율적인 투자유치를 위해 ▲경남미래 50년 신산업 기업 투자유치 ▲실수요 중심 맞춤형 투자유치 ▲투자협력 네트워킹 강화 ▲특화된 투자인투센티브 및 전략적 홍보 마케팅 등 4대 추진전략을 세워 이달부터 본격적인 유치활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상반기 착공예정인 항공(진주·사천), 나노(밀양), 해양플랜트(거제) 등 3개 국가산업단지 연관기업을 적극 유치한다. 또 신재생에너지와 세라믹을 비롯한 신산업과 관광·의료·레저 등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서비스 산업 기업 유치에 주력한다. 해양관광 프로젝트와 연계한 호텔·콘도·펜션 등 숙박시설, 남해안 천혜의 자연경관을 활용한 해양레저 관광시설, 항노화산업과 연계한 복합 의료서비스 산업 등을 유치해 고부가 서비스 산업 저변을 확대한다. 또 태양광·풍력을 비롯한 그린에너지 산업, 진주 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세라믹기술원을 거점으로 한 첨단세라믹 기업 등 유망한 신산업도 적극적인 투자 유치 대상이다. 원천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유치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한다. 기업홍보 활동(IR) 지원을 통해 국내외 투자자 매칭을 지원하고 ‘투자유치설명회’, ‘대기업과 중소기업 동반성장 투자설명회’ 등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도 벌인다. KOTRA, 주한 유럽상공회의소 등 투자유치 기관과 협조해 경제적 기여도가 높은 유망한 외국인 투자유치를 확대하고 해외 진출기업의 도내 복귀도 돕는다. 특히 분양률이 낮은 산업단지·농공단지를 투자촉진지구로 지정해 입지·설비·고용·교육훈련 보조금을 지원한다. 조선기자재 업체의 업종전환 설비보조금을 비롯해 수도권에서 이전하거나 신증설 하는 기업에 대한 입지·설비보조금 등 보조금 135억원과 투자유치진흥기금 65억원 등 모두 200억원을 지원한다. 신종우 도 미래산업국장은 “투자유치 대상을 다변화하고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큰 우량기업에 대한 투자유치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해 1조 7171억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추석 황금연휴, 中 장자제 여행 3배 넘는 315만원

    추석 황금연휴, 中 장자제 여행 3배 넘는 315만원

    “중국 장자제에 5박 6일로 여행을 가고 싶다고 했더니 80만원대에도 다녀올 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시점을 올해 추석 황금연휴 때로 잡아 견적서를 뽑아 달랬더니 한순간 315만원으로 뛰는 겁니다. 사람이 몰리면 가격이 오른다지만 이 정도면 폭리 아닙니까.”(60대 여성 이모씨)●10월 2일 연차 쓰면 최대 10일 휴무 길게는 열흘까지 쉴 수 있는 올 추석(10월 4일) ‘황금연휴’를 겨냥한 해외여행 러시가 연초부터 뜨겁게 이어지면서 각 여행사의 해외여행 상품 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장년층과 노년층에 인기 여행지인 장자제만 해도 비수기 가격의 2.4배까지 치솟았다. 직장인은 올 추석 연휴에 10월 2일 하루만 연차를 내면 9월 30일(토요일)부터 한글날인 10월 9일(월요일)까지 10일을 쉬게 된다. 5일 하나투어는 지난달 23일까지 예약된 추석 연휴 주간(10월 1~7일) 항공권이 총 2만 1369장으로 지난해 초에 예약된 추석 연휴(9월 10~16일) 항공권 5339장보다 약 4배 많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미주 지역이 505장에서 2619장으로 418.6% 증가했고, 일본(346.2%), 동남아(301.8%), 남태평양(299.5%), 유럽(242.3%), 중국(204.4%) 순이었다. 문제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여행상품 가격이 비상식적으로 급등했다는 점이다. 비성수기에 한 명당 130만원, 여름 성수기(8월 1~15일)에도 180만원 선이던 중국 장자제(5박 6일) 여행상품은 추석 연휴에 314만 9000원으로 뛰었다. 호주 시드니(5박 7일)는 여름 성수기 330만 4400원에서 추석 연휴에는 590만 4400원으로 78.8% 올랐고, 태국 푸껫(4박 5일)은 164만 3000원에서 269만 3000원으로 63.9% 상승했다. 미국 하와이(4박 6일)도 469만원에서 604만원으로 28.8% 올랐다. ●“성수기 가격과 비교해도 너무 비싸” 지난해 12월에 시민단체 소비자교육중앙회가 88개 온·오프라인 여행사의 617개 여행상품에 대해 비수기와 성수기 가격을 비교한 결과 최고 차이가 65.1%(푸껫 3박 5일 기준)였던 것을 감안하면 거의 폭등 수준이다. 통상 추석 연휴에 가족여행을 계획하는 것을 감안하면 체감 상승폭은 더욱 커진다. 하와이의 경우 4인 가족(성인 2명, 자녀 2명)의 추석 연휴 여행 비용은 2234만 8000원으로 여름 성수기(1735만 3000원)보다 499만 5000원을 더 지불해야 한다. 직장인 박모(38)씨는 “이번 추석에 남태평양 쪽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오려고 했는데 지난해 10월에 43만원이던 상품이 올해 150만원으로 뛰었다”며 “너무 비싸 내년으로 계획을 미뤘다”고 말했다. 주모(33·여)씨는 “가까운 일본에라도 다녀올까 했는데 비행기표가 아예 없다. 여행사에서 사재기한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여행업계 관계자는 “성수기와 비수기는 호텔 숙박비와 항공료에서 크게 차이 나기 때문에 희소성의 원리에 따라 자연스레 가격이 오르는 것”이라며 “극성수기에는 가격과 상관없이 항공권이 없다”고 말했다. 반면 최애연 소비자교육중앙회 국장은 “호텔과 항공료 성수기 가격은 어느 정도 정해져 있기 때문에 같은 상품이 150만원까지 차이가 나는 것은 너무 심한 수준”이라며 “여행사가 폭리를 취하는 건 아닌지 의심해 볼 만하다”고 주장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호반그룹, 제주 중문 ‘퍼시픽 랜드’ 인수

    호반그룹은 제주도 중문 관광단지 안에 위치한 ‘퍼시픽 랜드’를 인수하고 레저·관광 사업을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제주 중문 관광단지는 제주 서귀포시 일대에 조성된 종합관광휴양단지다. 제주 신라호텔, 롯데호텔 등 5성급 호텔이 모여 있다. 주변에는 테디베어 뮤지엄, 초콜릿 랜드, 천제연 폭포, 중문 면세점, 여미지 식물원 등 관광시설이 있다. 중문 해수욕장과 인접한 퍼시픽 랜드는 현재 돌고래 공연장, 식당, 요트 투어 등 마리나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호반그룹은 중문 해수욕장과 직접 연결되는 약 5만m² 부지에 특1급 호텔 및 빌라 등의 숙박 시설과 복합 휴양 문화시설 등을 신축할 예정이다. 그룹 관계자는 “제주도 호텔 부지 중 유일하게 마리나 시설을 갖고 있어 개발 후 중문 관광단지 내에서도 명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면서 “바다조망이 가능한 호텔, 빌라, 휴양문화시설 등을 신축해서 복합리조트로 개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리조트 숙박권 50% 할인 이벤트 당첨 되셨어요”? 1만명 속였다

    “리조트 숙박권 50% 할인 이벤트 당첨 되셨어요”? 1만명 속였다

     리조트 반값 회원권 이벤트에 당첨됐다고 속여 1만명에게 450억원을 뜯어낸 일당이 붙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사기·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등 혐의로 숙박권 판매업체 대표 최모(50)씨와 바지사장 정모(51)씨를 구속하고 업체 관계자 3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최씨 등은 2011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숙박업소 이용 회원권 판매업체 13곳을 운영하면서 “298만원을 내면 전국에 제휴 맺은 리조트 등을 20년간 50%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회원권을 사용하지 않았다면 1년 후에 환불 가능하다”며 피해자를 꼬드겼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최씨 일당이 실제로 제휴를 맺은 숙박업소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이들은 피해자들이 여름 휴가철에 리조트를 예약하려고 하면 “성수기라 자리가 없으니 가을에 이용할 수 있다”고 속였다. 피해자 대다수는 이용하지 않으면 환불을 해준다는 말을 믿고 1년을 기다렸다. 1년 후 피해자들의 환불 요청이 쇄도하자 최씨는 기존 업체를 폐업하고 새 바지사장을 세워 “이전에 가입한 회사를 우리가 인수했다. 새로 회원으로 등록해야 환불이 가능하다”고 속여 300만원을 추가로 뜯어냈다. 일부 피해자에게는 객실 등기권을 설정해주겠다며 300만원을 더 받아내기도 했다.  지난해 7월 피해자의 고소로 수사를 시작한 경찰은 계좌 거래 내역과 자금 흐름을 추적해 최씨 등을 검거했다. 경찰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피해 금액이 수백억원은 더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별 이벤트에 당첨됐다며 숙박 회원권을 파는 전화를 받을 경우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이공계 선호 여전하나 신입 대졸 초임 연봉은 비슷

    이공계 선호 여전하나 신입 대졸 초임 연봉은 비슷

    올해 기업들은 ‘인문/사회 계열’보다 ‘자연/이공 계열’ 출신을 더 많이 채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밝힌 상장사 918개 대상으로 조사한 ‘2017 채용동향’ 분석결과다. 이에 따르면 ‘자연/이공 계열’ 학생을 뽑겠다고 밝힌 기업은 전체 34.6%를 차지했다. 반면 ‘인문/사회 계열’ 학생을 뽑겠다는 기업은 6.8%에 그쳤다. 채용 예정인 대졸 신입사원의 전공을 정하지 못했다는 기업은 58.7%였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자연/이공 계열’ 출신을 채용하겠다는 기업이 중견기업(39.8%)에서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중소기업(33.2%), 대기업(30.9%) 순으로 나타났다. ‘인문/사회 계열’과 ‘자연/이공 계열’의 초임 연봉은 차이가 날까? 조사 결과, ‘비슷하다’는 응답이 전체 77.3%를 차지해 대졸 초임 연봉의 차이는 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이공 계열’이 높다는 의견이 21.2%를 차지했으며, ‘인문/사회 계열’이 높다는 의견은 1.5%에 불과했다. 초임 평균 연봉을 조사한 결과, 자연/이공 계열의 40.7%와 인문/사회 계열 41.5%가 ‘2500만원 이상에서 3000만원 미만’을 받고 있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최근 기업마다 최소한으로 인력을 선발하면서 지원 업종 관련 전문지식을 겸비한 인재를 원하는 기업들이 많다”며, 인문계 출신이 갈 수 있는 직무가 한정적이나 인문계 출신도 지원 업종의 전문지식을 전공과 함께 익힌다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월 9일부터 같은 달 23일까지 대기업 및 중견·중소기업 등 918개 상장사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4년제 대졸 신입사원 채용계획 등’에 대해 온라인 메일 설문 및 일대일 전화조사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정리, 분석한 것이다. 조사에 응한 918개 기업은 1)규모에 따라서는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으로, 2)업종별로는 건설·토목·부동산·임대업, 교육·여행·숙박·예술 등 기타서비스, 금융·보험 등 12개 분야로 분류되었다. 주요 설문문항은 ‘채용계획 여부’, ‘채용예정 인원’, ‘채용일정’, ‘신입사원 초임 연봉’ 등에 관한 질문으로 구성되었다. 박현갑 기자 eagleduo@seoul.co.kr
  • 삿포로AG 한국선수단 다른 숙소로 교체될 듯

    일본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 숙소가 당초 정해진 아파(APA)호텔에서 홋카이도 삿포로 내 다른 호텔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동계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측은 1일 “중국 측에 이어 한국 측에서도 선수단 숙소를 아파호텔에서 다른 호텔로 바꿔 달라는 전화와 이메일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동계아시안게임을 주최하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로부터 이미 중국의 숙박시설 교체 요청이 온 점을 고려해 적절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해 한국 측의 숙소 변경을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대한체육회는 1일 “현재 조직위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손원천 전문기자의 호모나들이쿠스] 빛이 머문 곳, 동화 속을 거닐다

    [손원천 전문기자의 호모나들이쿠스] 빛이 머문 곳, 동화 속을 거닐다

    ‘헨젤이 그레텔을 위로하며 말했습니다. “틀림없이 집으로 가는 길을 찾을 수 있을 거야.” 그러나 오누이는 길을 찾지 못했습니다. 밤새도록 걷고 이튿날도 아침부터 밤까지 꼬박 걸었지만, 숲을 빠져나갈 수 없었습니다. 오누이는 지친 나머지 나무 아래 쓰러져 잠이 들었습니다. 셋째 날도 아침부터 걷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자꾸 더 깊은 숲 속으로 들어가기만 했습니다….’ 독일의 동화작가 그림 형제가 지은 ‘헨젤과 그레텔’의 한 대목이다. 이들이 영감을 얻은 곳은 독일 남부의 ‘블랙 포레스트’ 지역이다. 숲이 깊어 검게 보인다는 곳이다. 이들이 동화를 발표한 때가 1812년. 이후 205년이 흐른 만큼 숲은 더욱 깊어졌다. 오래전 ‘헨젤과 그레텔’ 오누이와 ‘빨간 모자’ 소녀가 오간 숲길에서 요즘 사람들은 크로스 컨트리 스키와 스노 슈잉, 트레킹 등 겨울 레포츠를 즐긴다. 제자리에서 등을 돌리기만 해도 동화처럼 예쁜 숲이 펼쳐지는 곳, 블랙 포레스트 하이랜드다.먼저 이름 풀이부터. 공식 명칭은 ‘블랙 포레스트 하이랜드’다. 독일 남서부 바덴뷔르템베르크주(州)의 수림 지대를 일컫는다. 해발 700~1500m의 고지대 위에 길이 160㎞, 폭 50㎞에 달하는 광활한 숲이 해삼 모양으로 펼쳐져 있다. 독일어로는 슈바르츠발트(Schwarzwald)라 부른다. 슈바르츠가 ‘검다’, 발트가 ‘숲’이란 뜻이니 말 그대로 ‘검은 숲’이다. 숲에 들면 나무가 어찌나 촘촘한지 햇볕 한 줌 들어오지 않는다. 아름드리로 솟구친 가문비나무, 전나무 등이 빛을 막아 깊은 숲 그늘을 만들기 때문이다. 한국에는 아직 덜 알려져 있지만 꽤 많은 유럽인들이 즐겨 찾는 휴양지다.헨젤과 그레텔·빨간 모자 등 동화의 산실 블랙 포레스트는 독일에서 가장 외진 땅이다. 라인강이 서쪽에서 프랑스와 독일을 가르고, 알프스 고산지대는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과 남쪽 경계를 이룬다. 반나절은 걸어야 끝이 보이는 깊은 숲은 여러 동화와 기담의 산실이 됐다. 헨젤과 그레텔, 빨간 모자 등이 그 예다. 블랙 포레스트를 즐기는 방법은 다양하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산악자전거, 수영, 카야킹 등을 즐기는 이들로 북새통이다. 겨울엔 하이킹, 설피를 신고 숲길을 걷는 스노 슈잉, 크로스 컨트리 스키 등의 레포츠를 주로 즐긴다. 슈바르츠발트관광청에 따르면 블랙 포레스트 안에 9개의 하이킹 코스가 있다. 총길이는 무려 1000㎞에 달한다고 한다. 일정한 거리마다 안내원이 배치돼 안전하게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크로스 컨트리 스키는 레저라기보다 일상에 가깝다. 마을 곳곳에서 컨트리 스키를 즐기는 이들과 만날 수 있다. 스키어들이 다니는 트랙은 정설차가 말끔하게 닦아 놓는다. 눈을 즐기는 독일인들의 자세가 마냥 부러운 대목이다. 이 트랙 위를 스키어가 지나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철로를 연상하게 하는 홈이 깊게 파인다. 크로스 컨트리 스키와 스노 슈잉, 하이킹은 대개 같은 코스에서 이뤄진다.하이킹·스노슈잉·스키 등 레포츠 즐길 수 있어 블랙 포레스트로 가는 들머리는 프라이부르크다. 독일의 노인들이 노년에 가장 살고 싶어 한다는 친환경 도시다. 프라이부르크에서 티티제 호수까지는 기차로 40분 정도 걸린다. 티티제 호수는 블랙 포레스트 안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다. 저녁 나절이면 안개 몇 줄기가 눈 덮인 호수 주변을 감싼다. 이른 아침엔 더 아름답다. 밤새 수분이 달라붙은 나무가 호수 주변에 환상적인 상고대를 펼쳐 놓는다. 이 같은 흰빛의 ‘윈터 원더랜드’는 매일 아침 볼 수 있다. 지난 1월 하순부터는 호수 통행도 허용됐다. 얼음이 수십㎝ 두께로 꽝꽝 얼었기 때문이다. 호수 주변의 티티제 마을은 뻐꾸기 시계의 ‘원조’로 유명한 곳이다. 드루바 쇼핑센터에서 뻐꾸기 시계 제작 과정을 엿볼 수 있다. 블랙 포레스트 일대에서 가장 높은 곳은 펠트베르크산(1493m)이다. 같은 이름의 스키장으로 쓰이고 있다. 스키 하우스가 있는 1200m까지 차로 오른 뒤, 슬로프 옆으로 난 길을 따라 300m 정도 오르면 정상이다. 걷거나 스노 슈잉으로 오른다. 스키를 타는 이라면 곤돌라를 타고 보다 수월하게 오를 수 있다. 정상에 서면 장쾌한 풍경이 펼쳐진다. 발 아래로 검디검은 숲이 펼쳐지고, 그 너머로 알프스 산맥이 병풍처럼 내달린다. 알프스 산맥 아래는 스위스와 오스트리아다. 구릉과 숲이 반복되는 프랑스 방향의 풍경도 고즈넉하다.전기자동차로 500번 도로 드라이브도 추천 전기자동차를 빌렸다면 500번 도로를 꼭 기억해 두자. 블랙 포레스트의 명소들을 굴비 꿰듯 매달고 달리는 도로다. 상트블라지엔 성당은 우리의 옛 중앙청과 비슷한 구조의 건물이다. 18세기 후반 세워졌다. 유럽에서 가장 큰 돔 지붕으로 유명하다.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압도적인 규모에 입이 떡 벌어진다. 흰 대리석 기둥이 거대한 흰빛의 지붕을 떠받치고 있는 모양새다. 슐루크제 호수도 명소다. 티티제 호수보다 규모는 크지만 덜 알려져 한결 적요한 겨울 풍경과 만날 수 있다. 슐루크제 호수에서 6㎞ 정도 떨어진 곳에 로트하우스 양조장이 있다. 이 지역 토속 맥주 공장이다.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일반 상점보다 훨씬 싸게 살 수 있다. 블랙 포레스트 지역 고유의 민가 형태를 엿볼 수 있는 옛 건물 ‘휘슬리’도 인근에 있다. 바덴뷔르템베르크(독일) angler@seoul.co.kr ■ 여행수첩 → 아시아나항공이 오는 3월부터 ‘하늘을 나는 호텔’ A380 항공기를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에 매일 투입한다. 장거리 노선 경쟁력 강화와 유럽 지역 환승 수요 유치가 목적이다. 프랑크푸르트를 이용하면 블랙 포레스트 등 독일 남부와 목가적인 풍경의 프랑스 알자스로렌 지방, 그리고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을 연계해 여행할 수 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고속열차(ICE)로 프라이부르크 중앙역(3시간 남짓)까지 간 뒤, 지방 열차로 바꿔 타고 블랙 포레스트의 들머리인 티티제호수역(약 40분)까지 가는 게 일반적인 방법이다. → 티티제 호수 근처에 잡는 게 좋다.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부티크 호텔 ‘알레마넨 호프’가 있다. 1956년 창업한 드루바 가족기업이 운영하는 유서 깊은 호텔이다. 호텔 예약 사이트 등을 통하면 1박에 15만원 선(2인, 조식 포함)이다. 호수 뒤편의 언덕에 취사시설 등을 갖춘 4층짜리 별채 객실도 있다. 이른바 ‘쿠쿠 네스트’(Cuckoos Nests)로 호텔보다 값도 싸고 가족들이 묵기에 딱 좋다. 드루바 가족기업은 티티제 호수에 레스토랑과 보트 렌털숍, 기념품 판매점과 뻐꾸기 시계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에선 셰라톤 호텔을 추천한다. 프랑크푸르트 공항과 통로로 이어져 있어 사실상 같은 건물이나 다름없다. → 슈바르츠발트관광청이 발급하는 ‘더 레드 인클루시브 카드’(레드 카드)를 이용하면 블랙 포레스트 내 유명 관광지가 무료다. 지방선 기차와 로트하우스 맥주 공장 투어, 펠트베르크 스키장 등이 모두 공짜다. 블랙 포레스트 내 370여개 제휴 숙박시설에서 2박 이상 숙박하면 제공된다. BMW의 i3 전기자동차도 매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국제운전면허증을 지참하는 게 좋다. 예약은 홈페이지(www.hochschwarzwald.de/carsharing)에서 받는다.
  • 경기도 내 중소기업 지원하는 G-Venture 참가기업 모집

    경기도 내 중소기업 지원하는 G-Venture 참가기업 모집

    경기도 내 중소·벤처기업 지원사업인 G-Venture 레벨업 아카데미가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 경기벤처기업협회가 주관하는 G-Venture 레벨업 아카데미는 기술가치평가, 글로벌 역량강화, 투자 역량강화 등 총 3개의 세부지원 사업 중 기업이 필요한 사업을 자유롭게 선택하여 신청할 수 있는 패키지 사업으로, 중복 신청도 가능하다. 공통 신청자격은 사업신청일자 현재 본사 또는 제조시설이 경기도에 소재한 중소, 벤처기업이며, 모집기간은 1월 13일부터 2월 24일까지다. 먼저 기술가치평가 지원사업은 보유기술을 어필하여 자금을 조달하고 싶지만, 객관적 자료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해 기술보증기금의 기술가치평가 소요비용의 최대 1,500만 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술가치평가보고서는 기업이 보유한 기술(특허)를 평가하여 결과를 금액 및 등급 등으로 나타낸 보고서로 평가금액의 현물출자 및 자본화(자본금 증자, 재무구조 개선, 신용등급 개선)를 비롯해 정부 기술개발과제 사업계획서 작성·투자유치·기술거래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발표평가를 통해 선정된 기업은 기술가치평가 보고서 작성 소요비용의 75%, 최대 1,5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단, 등록된 특허 등의 지적재산권 권리자 및 전용실시권자에 한해 참가할 수 있다. 또한 글로벌 역량강화 지원사업에서는 해외마케팅 소요 비용을 최대 750만원까지 지원한다. 2015년 수출실적이 없는 내수기업 또는 수출실적이 1,000만 달러 이하 기업이면 참가할 수 있으며, 외국어 카달로그, 홍보영상, 홈페이지, 자료 번역, 국제전시회, 해외광고, 글로벌 전자상거래, 해외 지적재산권, 총 8개 세부사업 중 최대 750만원 내에서 패키지 신청이 가능하다.. 끝으로 투자역량강화 지원사업에서는 투자유치를 원하는 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투자에 관한 교육부터 멘토링, 실제투자유치를 위한 IR까지 지원한다. 교육 후에 발표평가를 통해 선정된 10개기업에게는 투자 유치를 위한 교육 및 멘토링, 중국 심천 VC초청 데모데이 및 네트워킹, 홍콩 엑셀레이터 방문 세미나 및 컨설팅 지원, 항공 및 숙박, 교통, 식대, 홍보브로슈어 지원, 국내 대기업 및 상장사 투자자 초청 데모데이 및 네트워킹 등이 지원된다 사업신청 희망기업은 각 세부사업별 사전교육을 이수하여야 하며, 경기벤처기업협회 홈페이지에서 사전교육 일정 확인 및 사업 신청양식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이와 관련 경기벤처기업협회 측은 “다양한 기업지원금과 역량 지원 사업 등을 통해 경기도 내 중소, 벤처기업의 성장을 돕는 것이 본 사업의 취지”라며 “잠재력 있는 중소, 벤처 기업의 많은 참가를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제 브리핑] KB ‘리브 메이트’로 통신료 결제

    LG유플러스와 KB금융그룹은 KB금융그룹 통합 멤버십 플랫폼 ‘리브 메이트’에 통신요금 결제 서비스와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크라우드펀딩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KB금융그룹의 포인트로 LG유플러스의 휴대전화와 인터넷, 스마트홈, IPTV 등 통신 상품들의 요금을 결제할 수 있으며 야놀자(숙박), 미미박스(뷰티), 와이퍼(손세차) 등 O2O 서비스 이용 요금 결제, 크라우드펀딩 후원 등도 가능하다.
  • 불황·청탁금지법의 그늘… 식당·주점 3만명 실직

    1인 월급 4.5% 올라 338만원 경기침체와 청탁금지법 시행 등의 영향으로 음식점과 술집 종사자가 1년 만에 3만명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31일 발표한 ‘2016년 12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에 따르면 전체 사업체 종사자 수는 1679만 1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36만 7000명(2.2%) 늘었다. 농업을 제외한 1인 이상 사업체 2만 5000여곳을 표본 조사해 분석한 결과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0만 9000명), 도·소매업(8만 2000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4만 1000명) 등에서 많이 증가했다. 반면 음식점·주점업은 3만 1000명이 감소해 세부업종 중에서 가장 많이 감소했다. 경기침체와 청탁금지법 시행 등의 영향으로 상당수 자영업자가 종업원 수를 줄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제조업 세부 업종별로는 조선업이 포함된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 종사자 수가 2만명 줄어 2015년 12월 이후 13개월 연속 감소했다. 반도체, 휴대전화 등이 포함된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 제조업도 9000명 감소해 2014년 7월 이후 30개월 연속으로 줄었다. 상용직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38만원으로 4.5% 올랐다. 월평균 임금총액이 가장 많은 산업은 금융·보험업(524만 1000원), 가장 적은 산업은 숙박·음식점업(186만 7000원)이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음식·숙박업 생존기간 3.1년… 문제는 대출금리

    음식·숙박업 생존기간 3.1년… 문제는 대출금리

    中企 대출금리 0.1%P 오르면 폐업 위험도는 10.6% 치솟아 자영업 가운데 ‘음식점 및 숙박업’의 생존 기간이 3.1년으로 가장 짧았다. 또 중소기업 대출 이자율이 0.1% 포인트 오르면 자영업의 폐업 위험도가 7.0~10.6%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 경제연구원의 남윤미 미시제도연구실 부연구위원은 30일 한은이 발간한 ‘국내 자영업의 폐업률 결정요인 분석’이라는 보고서에서 이처럼 밝혔다. 남 부연구위원은 통계청의 ‘전국사업체조사’ 자료를 활용해 2006∼2013년 ‘3대 자영업’(도·소매업, 음식·숙박업,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의 폐업에 거주지 인구나 소비자물가지수, 임대료, 중소기업 대출금리 등의 변수가 미친 영향을 분석했다. 3대 자영업은 전체 자영업의 60%를 차지한다.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에는 자동차와 가전제품 수리업과 이·미용업, 세탁업, 장례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3대 자영업의 평균 생존 기간을 보면 음식·숙박업이 3.1년으로 가장 짧았다. 도·소매업은 5.2년,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은 5.1년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음식·숙박업은 소비자물가지수로 대변되는 경기에 가장 민감한 업종인 데다 경쟁업체 증가와 금리 인상에도 부정적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자영업 폐업률을 모형화해 추정한 결과 중소기업 대출 금리가 0.1% 포인트 오르면 폐업 위험도가 7.0∼10.6%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음식·숙박업의 폐업 위험도가 10.6% 상승해 금리 인상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했다. 장년층이 직장에서 은퇴한 이후 많이 차리는 치킨집과 소규모 식당이 금리 인상의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것이다. 도·소매업과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은 7.0∼7.5%로 상대적으로 덜 민감했다. 보고서는 “폐업 위험도 상승에는 자영업체가 직면한 금리 부담의 증가뿐 아니라 금리 인상에 따른 소비 위축도 포함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예금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미국의 금리 인상 영향 등으로 전월보다 0.09% 포인트 오른 3.77%(신규 취급액 기준)를 기록했다. 올해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세 차례의 금리 인상을 시사해 국내 금리도 가파르게 오를 가능성이 커 보인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빅뱅! 4차 산업혁명-새 물결을 주도하자] 관광 ICT 1위→11위 뚝… 협업 절실

    최근의 여행 형태는 개별관광이 대세다. 내외국인 관광객을 막론하고 소규모, 또는 홀로 여행하는 비중이 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숙박, 교통, 쇼핑 등 자신에게 필요한 여행 정보를 모바일을 활용해 찾아낸다. 이런 추세에 맞춰 전 세계 여행업계 역시 단순한 정보 전달 서비스 외에 여행 자체를 편안하게 만드는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이웃 일본의 경우 2020년 도쿄올림픽 개최 전까지 약 3만곳에 무료 와이파이 구역을 조성할 계획이다. 빅데이터 수집과 활용에도 적극적이다. 소셜 미디어 사이트의 게시물에서 수집된 빅데이터를 통해 관광객의 출·도착과 경로 정보, 체류 기간, 체류 장소 등을 분석한 뒤 이를 지방자치단체와 여행사 등에 제공한다. 이를 통해 관광 마케팅 활성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싱가포르는 ‘신속하고 매끄러운 여행’을 실험 중이다. 출입국 시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탑승 수속의 자동화 등이 대표적인 예다. 우리 역시 관광벤처기업 가운데 앱으로 자신만의 여정을 짜고, 숙박 예약, 길찾기, 추천 맛집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사례들을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국가 차원의 관광 ICT 협업은 매우 미흡한 상황이다. 정부와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가 없어 외부 데이터의 지속적인 확보가 어려운 데다 개별 관광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빅데이터 기반의 활용 서비스 사례도 없다. 심지어 외국인 관광객의 스마트폰 이용률이 90%에 이르는데도 모바일 접근이 불가능한 서비스가 더 많은 실정이다. 그 탓에 한국의 관광 경쟁력을 평가하는 세부 지표인 ‘ICT 준비 수준’이 2013년 세계 1위에서 2015년 11위로 내려앉았다. 한국관광공사가 현재 ‘스마트관광 통합플랫폼’ 구축에 주력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다. 여행 전 과정에 필요한 각종 서비스를 연결하고, 그와 관련된 모든 자료들을 빅데이터로 관리한 뒤, 이를 다시 서비스 개선과 관광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해 더욱 발전된 스마트 관광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결국 정부 부처와 산업계가 얼마나 ‘연결’과 ‘공유’에 적극 나설지가 관건이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제발, 관광객은 그만!” 폭발한 바르셀로나 시민들

    “제발, 관광객은 그만!” 폭발한 바르셀로나 시민들

    넘치는 외국인관광객에 대한 스페인 원주민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스페인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바르셀로나에서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간) 과도한 외국인관광객 유입을 규제하라는 원주민 시위가 열렸다. 관광객이 넘치는 바람에 삶이 고달파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주최 측 추산 2000여 명이 참가한 시위엔 "바르셀로나는 매물로 나온 게 아닙니다"라는 글이 적힌 대형 펼침막이 등장했다. 주민들은 시위행진을 벌인 후 성명을 내고 과열 조짐을 보이는 관광산업에 브레이크를 걸라고 촉구했다. 특히 원주민 불만을 낳는 건 폭등하는 주거비다. 바르셀로나 주민회 대표 카밀로 라모스(63)는 "주택가격과 임대료가 2008년 금융위기 전으로 돌아갔다"며 "거주민은 (지금의 주거비를)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라모스는 "잃어버린 우리들의 도시를 되찾기 위해 시위를 준비했다"며 "반드시 바르셀로나를 다시 원주민의 품에 안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27일 바르셀로나 당국은 숙박시설의 객실 수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외국인관광객 감소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눈덩이처럼 커지는 원주민의 불만을 줄이기 위한 고육지책이지만 주거비 상승에 허리가 휘는 서민층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한 중학교에 근무하는 교사 아나 모레노(59)는 "필요한 조치지만 아직은 부족하다고 본다"며 "호텔을 줄이고 원주민을 위한 (삶의) 공간을 늘려야 한다"고 했다. 한편 시위를 지켜본 프랑스 관광객 아샤 넨(35)은 "바르셀로나를 만끽하고 있지만 관광객이 많은 건 사실인 것 같다"며 "일부 원주민들은 넘치는 관광객에 지친 듯하다"고 말했다. 사진=엑셀시오르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연휴 때 일본여행 가? 통신 멤버십 챙기고 로밍 쓸 만큼만 신청해

    KT 일본 내 쇼핑할인 쿠폰 발송 SKT 데이터 로밍요금제 세분화 LG 로밍고객 면세점 카드 제공 이동통신 3사가 설 연휴를 맞아 데이터 해외 로밍 요금 체계를 개편하거나 다양한 제휴 마케팅을 선보인다. 일본 지역 고객에게 현지 소매점의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등 지역별로 특화한 서비스도 내놓았다. KT는 2017년 설 연휴를 맞이해 일본 현지 쇼핑시설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KT 로밍 사용 고객이 일본에 도착하면 곧바로 안내 문자(MMS)를 통해 현지 편의점인 로손, 백화점 중 다카시마야, 드러그스토어인 마쓰모토 기요시, 면세점 라옥스 등 총 4개 브랜드 매장에서 제휴 할인을 받을 쿠폰을 제공한다. 쿠폰을 받으려면 현지에서 휴대전화를 켠 뒤 일본 통신사 중 NTT 도코모망에 연결해야 한다. KT 관계자는 “데이터 로밍 유료 부가서비스 또는 데이터 로밍 완전 차단(MMS 허용) 무료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만 안내 문자를 수신할 수 있다”면서 “쿠폰 사용을 할 때 원치 않는 데이터 로밍 요금 부과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이어 “해당 쿠폰은 한·중·일 통신사업자 협의체인 SCFA를 통해 KT가 일궈 낸 현지 제휴 혜택”이라면서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쿠폰 종류 및 제공 국가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도 일본 여행 고객에게 현지에서 이용 가능한 T멤버십 혜택을 안내하고 할인 쿠폰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자동으로 보내 주는 ‘글로벌 플러스 혜택’ 서비스를 한다. 미리 신청하지 않아도 일본에 도착해 T로밍 서비스를 사용하는 첫날 정오에 전자제품 판매업체 비쿠 카메라, 편의점 로손에서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이 한 차례 발송된다. 단, 일본 유심(USIM)으로 변경한 고객이나 마케팅 정보 수신에 동의하지 않은 고객에겐 해당 문자 메시지가 발송되지 않는다. SK텔레콤는 설을 앞두고 이달 중순 ‘T로밍 요금제’를 더 다양하게 개편했다. SK텔레콤은 기존의 ‘T로밍 데이터/LTE 원패스’ 요금제를 ‘T로밍 원패서 100/150/250’ 요금제로 쪼갰다. 요금제별로 하루에 100MB/150MB/250MB가 기본 데이터로 제공된다. 제공량을 다 쓰면 하루에 200Kbps 이하 속도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기본 데이터 제공량에 따라 각각 하루 9900원/1만 3200원/1만 6500원이다. 일주일 이상 여행을 할 때는 ‘T로밍 롱패스 7/15/30’을 쓸 수 있는데, 각각 7일 동안 1GB(4만 2900원)/15일 동안 1.5GB(5만 7200원)/30일 동안 2GB(6만 9300원) 중 고르면 된다. LG유플러스는 해외 로밍 고객을 대상으로 제휴 마케팅을 편다. LG유플러스는 다음달 7일까지 보름 동안 인천공항 로밍센터에서 로밍 상품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매일 선착순 1000명에게 SM면세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프트카드 1만원을 증정한다. LG유플러스는 또 숙박 예약 업체인 부킹닷컴과 제휴해 ‘로밍에 플러스 호텔’ 프로모션을 벌인다. 해외 숙박을 예약할 때 LG유플러스 전용 부킹닷컴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하루 숙박 이용 금액에 따라 스마트로밍 데이터 1일치를 무료로 제공한다. 하루 1만 1000원인 LG유플러스의 스마트로밍 데이터는 전 세계 170개국에서 데이터를 쓸 수 있는 요금제로 1일 100MB를 초과해 이용하면 최대 200Kbps로 속도가 제한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씨줄날줄] 한·중·일 삼국지/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한·중·일 삼국지/황성기 논설위원

    한국과 중국, 일본의 물고 물리는 리그전이 점입가경이다. 아파(APA)라는 일본 국내외에 419개 점포, 6만 8600개 객실을 보유한 대형 호텔이 주인공이다. 모토야 도시오(73)라는 극우 성향의 아파그룹 회장이 ‘진정한 일본의 역사 이론 근현대사학 Ⅱ’란 책을 집필해 객실에 비치했는데, 그게 한·중·일을 들었다 놓았다 하는 소동의 주요 소품이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과 부산 소녀상 설치로 한국이 중국과 일본에 맹공을 당하는가 싶더니, 아파 호텔의 책 한 권으로 촉발된 중국과 일본의 격돌에 한국이 끼어들어 협공을 가하는 형국이 됐다.아파 호텔 사건의 출발은 지난 15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인 여성과 중국인 남성이 일본을 여행하던 중 도쿄의 아파 호텔에 투숙했는데, 객실에 있던 모토야 회장의 책을 들췄더니 구 일본군에 의한 1937년의 난징(南京) 대학살에 대해 “일본 군이 30만명을 죽였다는 증거는 없다”는 기술을 발견한다. 위안부 강제 동원에 대해서는 “허구인데 한국이 국익을 위해 이용한다”는 내용이었다. 분개한 이들이 중국의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동영상을 올렸고 조회수 1억을 순식간에 돌파하는 핫뉴스가 됐다. 중국 국영 신화통신은 “일본 ‘우익 호텔’은 그 악랄한 행위의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고 보복을 예고했고, 웨이보에는 “2020년 도쿄올림픽 때 아파 호텔에 숙박하지 말자”는 댓글이 올라왔다. 중국 외교부가 지난 17일 공식적인 비난에 가세한 데 이어 관광을 관할하는 국가여유국 대변인이 24일 중국 여행업계에 아파 호텔을 이용하지 말라는 불매 운동 지침을 내렸다. 한국이 본격적으로 움직인 것은 24일. 2월 19일부터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는 동계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우리 선수단 100여명이 아파 호텔에 숙박한다는 사실이 퍼지면서 네티즌들의 ‘아파 호텔 숙박 절대불가’ 목소리가 커졌다. 대한체육회는 25일 ‘적절한 조치’를 요구하는 공문을 동계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에 보냈다. 재미난 것은 일본의 대응이다. 아베 신조 총리의 최측근인 하기우다 고이치 관방부 장관은 24, 25일 연이어 이 문제에 관한 질문을 받고 “민간 기업의 개별적인 대응에는 정부가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어디선가 많이 듣던 논리인데, 일본 문부과학성이 역사 교과서의 검정 결과를 발표할 때마다 되풀이하는 것과 쏙 닮았다. 출판사들의 역사를 왜곡한 서술이 검정에서 통과되고, 한국 정부가 항의하면 일본 정부는 “민간 출판사가 하는 일에 정부가 간여할 수 없다”고 대응한다. 이 논리라면 한국의 민간단체가 세운 부산 일본총영사관 앞 소녀상의 철거는 한국 정부로서도 “간여할 수 없는 일”이 되는 것을 일본 정부도 모르지 않을 것이다. 부산 소녀상에 항의해 주한 일본대사의 일시 귀국, 한·일 스와프 협상 중단의 조치를 내린 일본 정부 속내가 새삼 궁금해진다. 황성기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솟았다, 울산 관광의 해… 몰린다, 400만 인파

    솟았다, 울산 관광의 해… 몰린다, 400만 인파

    가지산·신불산·영축산 등 해발 1000m 이상 7개의 봉우리가 휘감아 형상된 ‘영남알프스’, 선사시대 고래잡이 역사를 간직한 ‘반구대 암각화’,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간절곶’, 도심하천 생태복원의 성공모델인 ‘태화강 십리대숲’, 동해의 푸른 물살을 가르며 힘껏 헤엄치는 ‘고래떼의 장관’, 수중왕릉의 전설을 간직한 ‘대왕암공원’, 세계 최고의 조선·자동차·석유화학 산업이 힘차게 돌아가는 ‘산업현장’. ‘2017년 울산 방문의 해’가 밝았다. 400만명 관광객 유치를 위한 울산의 발걸음이 새해 벽두부터 분주하다. 울산시는 광역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다음달 14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2017 울산 방문의 해 선포식’을 갖는다고 25일 밝혔다. 선포식에서 국내외에 울산 방문의 해를 알리는 힘찬 첫걸음을 내딛으며 ‘관광도시 울산’의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선포식은 홍보 영상 상영, 축사, 김기현 울산시장의 ‘울산이 부른다’ 주제 관광 세일즈 프레젠테이션, 업무협약, 시상식, 여행사 설명회 등으로 진행된다. 시는 이날 초청한 기자들을 대상으로 울산의 관광정책을 설명하고, 선포식 본 행사가 끝나면 서울시청 앞에 설치된 울산관광 홍보관을 둘러보는 시간도 갖는다. 시는 이날 행사에 여행사 대표와 한국관광공사 관계자 등을 대거 초청해 여행객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김 시장은 프레젠테이션에서 ‘울산은 산업뿐 아니라 해안·산악·역사명소 등 훌륭한 관광자원을 갖췄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시는 오는 3월과 6·7월, 9·10월을 특별여행주간으로 정해 관광객을 집중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광역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기념행사와 축제, 국제행사가 울산 여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는 유비쿼터스(U) 관광 플랫폼을 만들 예정이다. 울산만이 가진 차별화한 관광자원의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관광과 같은 특수관광의 기능을 강화하는 등 핵심 관광콘텐츠를 늘린다는 복안이다. 연중 이벤트를 열고 해외 관광객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단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도 3억원으로 확대한다. 시는 울산을 다녀간 관광객들의 ‘여행 만족도’가 높은 점을 적극 고려해 다시 찾고 싶은 울산을 만드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실제로 울산은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민 여행 실태조사에서 가족여행만족도 부문에서 광역시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자연경관 부문 1위를 비롯해 숙박·음식·친절도·재방문 의사 부문 2위, 문화유산 부문 3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관광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확인할 수 있다.한국관광공사와 울산을 다녀간 관광객들은 해돋이 명소 간절곶을 비롯해 대왕암공원, 영남알프스, 태화강 십리대숲, 장생포 고래관광, 몽돌해변 등을 인기 관광코스로 꼽았다. 특히 간절곶, 태화강 십리대숲, 영남알프스, 대왕암공원 등 4곳은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2017년 한국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울산에서는 2013년 반구대 암각화와 간절곶, 2015년 반구대 암각화와 고래문화특구가 각각 한국 대표 관광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간절곶에서는 새 천년 해맞이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새해 첫 일출을 보려고 전국에서 매년 10만명 이상이 몰려든다. 지난해 여름에는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 열풍까지 불어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도심을 가로질러 흐르는 태화강과 강변의 십리대숲은 사람과 철새가 어우러진 낙원이다. 5~6급수의 더러운 물이 흐르던 태화강은 10여년의 노력 끝에 1~2급수의 생명의 강으로 변모해 세계적인 도심하천 생태복원의 성공적인 모델이 되고 있다. 2013년에는 환경부와 문체부 주관 ‘전국 12대 생태관광지역’으로 뽑히기도 했다. 산업도시 울산이 생태관광도시로 발전하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곳이다. 영남알프스에는 연간 300여만명의 등산객이 찾는다. 신라 천년 고찰인 석남사, 작천정을 비롯한 역사문화자원과 자수정 동굴, 신불산 폭포 자연휴양림, 홍류폭포, 파래소폭포, 작수천계곡, 배냇골계곡 등 아름다운 자연자원을 품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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