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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초·중·고 ‘상·벌점제’ 폐지…정치·사회 이슈 ‘논쟁수업’ 도입

    서울 시내 초·중·고교에서 상·벌점제 폐지가 추진된다. 또 그동안 배제했던 정치·사회적 이슈에 대한 ‘논쟁수업’도 도입한다. 서울시교육청은 3년 단위로 수립하는 새로운 학생인권종합계획(2018∼2020년) 초안을 24일 공개했다. 서울 학생 인권 정책의 청사진 격인 이 계획에는 ▲학생 인권 확인·보장 ▲교육 구성원 인권 역량 강화 ▲인권 존중 학교문화 조성 ▲인권 행정 시스템 활성화 등 4가지 정책목표 아래 세부 추진 과제 24개가 포함됐다. 우선 교사가 학생들의 학습·생활 지도 때 활용해온 상·벌점제의 대안을 찾기로 했다. 상·벌점제는 체벌이 금지된 이후 그 대안으로 자리잡지만 “당근과 채찍으로 학생들의 행동을 통제하는 것이 교육적으로 옳은가”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시교육청은 상·벌점제 문제점을 공유하는 한편 내년 연구용역을 통해 학생들이 학급규칙(헌장)을 직접 만들어 지키는 방안 등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학생 참정권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학교운영위원회에 학생대표가 참석하도록 하고 수업에서 정치·사회 현안에 대한 토론을 진행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시교육청이 선거 연령을 만 18세로 낮추고 교육감 선거에는 만 16세부터 투표할 수 있도록 공직선거법 등 개정하는 활동의 바탕이기도 하다. 개성과 사생활을 존중하는 학교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두발 규제 등 ‘용모에 대한 생활지도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마구잡이식 소지품 압수를 막으려 ‘검사·압수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세우기로 했다. 또 장애·성소수자·다문화·근로·빈곤학생 등이 받는 차별 실태를 조사해 예방 가이드북도 제작한다. 이번 종합계획에는 교권 침해 대응을 위한 추진과제도 담겼다. 교사 인권·교육활동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과 함께 교사 인권 침해 상담·구제활동을 전문으로 하는 ‘서울교원치유센터’, 숙박형 ‘서울교원힐링연수원’를 설립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종합계획 최종안은 오는 10∼11월 확정·발표할 예정”이라면서 “최종안이 나오면 연도별 추진계획도 따로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태백시 “송중기·송혜교, 태후 촬영지서 결혼식 해달라”

    태백시 “송중기·송혜교, 태후 촬영지서 결혼식 해달라”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인 강원 태백시가 배우 송중기(32)와 송혜교(35) 결혼식 유치에 나섰다. 태백시는 이달 17일 송중기 소속사를 방문해 ‘태양의 후예’(태후)공원에서 결혼식이 치러지길 바란다는 태백시민 소망서를 전달했다. 태백시는 결혼식에 필요한 주례사, 야외 결혼식 시설, 허니문 숙박 등 각종 지원 사항을 소속사에 제시하기도 했다. 태백시가 결혼식장 대상지로 요청한 ‘태후공원’은 태백 촬영장 입구인 태백시 통리마을에 조성한 기념공원이다. 우르크 성당 외에도 송송커플을 연상할 수 있는 동상, 드라마 속 송중기의 군화가 2m 크기로 설치돼 있는 2000㎡ 규모의 공원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태양의 후예 촬영지이자 ‘송송커플’의 사랑이 싹튼 태후공원에서 결혼식이 진행되길 5만 태백시민과 함께 간절히 소망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호흡을 맞추며 연인으로 발전한 송중기-송혜교는 올 10월 31일 부부의 연을 맺는다. 사진=KBS2 ‘태양의 후예’ 스틸 컷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한 파도에 한 서퍼만… ‘피크 우선’ 기본 매너죠

    한 파도에 한 서퍼만… ‘피크 우선’ 기본 매너죠

    #1. 미국에 유학 갔다가 잠시 휴학 중인 김민석(32)씨는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제주도 사계리에서 서핑 캠프를 즐겼다. 24만원을 내면 숙박과 캠핑 강습을 함께 제공하는 서핑가게를 이용했다. 처음엔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김씨는 이내 서핑의 매력에 푹 빠졌다. 파도가 높지 않아 초급자가 타기엔 적당했고, 처음 보드에 올라서서 파도를 가를 때 짜릿함이 좋았다. 제주도에서 돌아온 김씨는 곧바로 50여만원으로 중고 보드를 샀고, 강원 양양에 있는 서핑가게에 취직했다. 김씨는 “초기 강습 비용과 보드 구입 비용 등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가지만, 스키처럼 리프트 비용이 매번 들어가는 게 아니어서 서핑은 비교적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해양 스포츠”라고 말했다.#2. 대안학교인 ‘여행학교 그 이야기’ 교사 강은숙(36·여)씨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필리핀 샤르가오에 머물 예정이다. 중·고등학생 6명과 함께 샤르가오에서 서핑을 즐기고 생활하면서 영어를 접하기 위해서다. 강씨는 지난해 학생들과 세계 일주를 하면서 샤르가오에서 서핑을 처음 접했는데, 이번엔 작심하고 서핑을 즐기고자 한 달간 필리핀 캠프를 결정했다. 아울러 샤르가오 서핑의 즐거움을 더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자 대학생들에겐 무료 숙박을 제공하기로 했다. 강씨는 매년 학생들과 서핑을 즐기고자 샤르가오에 캠프를 짓고 있다. 강씨는 “지난해 아이들이 서핑을 처음 접했을 땐 두려워했는데, 막상 타고 보니 너무 좋아했고, 그 얼굴들이 잊히지 않는다”며 “샤르가오는 초급자와 중급자, 고급자가 탈 수 있는 파도들이 골고루 밀려오기에 서핑을 즐기기 좋고, 일대일 개인지도를 받아도 하루 강습비가 만원 정도밖에 안 해 저렴한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올해 서핑 인구 20만명 달할 듯 ‘서핑족’이 늘고 있다. 1990년대에 서핑이 들어온 이후 3~4년 전부터 서핑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대한서핑협회는 올해 서핑 인구를 20만명으로 추산한다. 2014년 4만명으로 추정했을 때보다 3년 만에 5배가량 늘었다. 서핑가게와 서핑학교 역시 2014년 50여곳에서 올해 200여곳으로 늘었다. 우리나라의 서핑 문화가 아직 태동 단계인지라 서핑족들은 더욱 증가할 거라는 게 대체적 예상이다. 서핑은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기도 했다.국내 서핑은 제주도에서 움튼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외국인 관광객과 해외교포들이 파도가 고르고 높은 중문 색달해변에서 서핑을 즐기기 시작했고, 이를 내국인들이 전수받았다. 이후 초창기 서핑족들은 부산 해운대와 강원 양양에 둥지를 틀었다. 이때만 해도 서핑을 즐기는 이들은 500명 남짓이었다. 2000년대 초반엔 부산 해운대와 송정해변에서 서핑을 즐기는 이들이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제주도 중문해변, 강원 양양 순이었다. 그러나 3년 전부터 양양이 서핑의 대세로 떠올랐다. 2014년 이후 서핑족 분포를 보면 양양이 45%, 부산이 30%, 제주도가 15%를 차지한다. 나머지 10%는 강원 동해나 고성, 경북 포항에 분포돼 있다. 4년 전부터 국내 해변 16곳과 인도네시아 발리 2곳에 고화질(HD) 웹 카메라를 설치하고 파도 상태를 실시간으로 방송하는 한동훈(40) WSB FARM 서핑 매거진 대표가 분석한 결과다. 한 대표는 “양양의 죽도해변과 인구해변은 마을 사람들이 해수욕장보단 서핑족을 위해 넓은 공간을 제공하고 있어 서핑족들이 몰리고 있다”며 “부산 해운대는 여름철 해수욕 인파로 서핑 장소가 넓지 않고, 이른 새벽과 일몰 후에 타야 해 서핑족들이 덜 몰리는 편”이라고 분석했다. ‘서핑 스팟’마다 특색이 다르다. 서핑은 파도 상태와 서퍼의 수준에 따라 탈 수 있는 곳이 나뉜다. 또 지역과 계절에 따라 파도의 깊이와 세기가 달라지기에 자신의 수준에 따라 장소를 결정하는 게 중요하다. 서장현 대한서핑협회 회장은 “여름부터 가을까진 부산 송정해변이나 해운대, 제주도 중문해변이 좋고, 가을부터 겨울까지는 강원도 라인이 파도가 좋다”며 “이번 여름휴가 때 서핑을 즐기려는 초보자들은 파도가 비교적 센 중문해변보단 위험 요소가 없는 부산 송정해변이 좋다”고 말했다. 최근 서핑 인기가 급부상한 것에 대해선 다양한 해석이 있다. 우선 서핑 자체의 매력이다. 서핑은 접하기까진 생소한 운동이라 심리적·비용적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다. 그러나 그 이후엔 오히려 스노보드보다 비용이 적게 들고 계절과 지역 파도의 특성이 제각각이어서 언제든 즐기기 좋다는 게 서핑족들의 설명이다. 아울러 가족이나 친구끼리 해변에서 해수욕 대신 서핑을 즐길 수 있는 것도 매력이다. 캠핑 붐이 일면서 서핑도 함께 즐기는 이들도 늘었다. 지난해 6월 포르투갈에서 서핑을 처음 접한 황서영(32·여)씨는 “코치의 구령에 맞춰 보드에서 일어나 파도를 탈 때의 희열은 어떤 스포츠에서 맛보지 못했던 즐거움이었다”며 “나중엔 코치 도움 없이 파도를 잡겠다는 오기가 생겨서 계속 타게 됐고, 파도를 타고 또 넘어지면서 인생의 파도를 거스르기보단 순응하며 살자는 교훈도 서핑을 통해 배웠다”고 말했다. ●이효리 등 유명 연예인도 서핑 매력에 푹~ 2~3년 전부터 유명 연예인들이 서핑을 즐기는 모습이 자주 방송에 나온 영향도 있다. 지난 4월 결혼한 배우 윤진서는 서핑을 즐기고자 제주도에 신혼집을 꾸렸고, 가수 정재형도 바쁜 스케줄에도 꾸준히 서핑을 즐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가수 이효리 역시 제주도에 살면서 서핑을 즐기는 모습이 방송되기도 했다. 한 대표는 “자연을 좋아하거나 패션에 관심이 많은 분이 서핑에 쉽게 빠지는 것 같다”며 “부산의 경우 여름엔 해수욕을 하는 분들이 많아 서핑하기 쉽지 않지만, 쇼핑과 클럽, 펍 등을 함께 즐기고픈 서핑족들이 많이 몰린다”고 설명했다. 강원도 서핑 동아리에 가입해 서핑을 즐기고 있다는 김명선 강원도 기획조정실장은 “양양 일대를 서핑의 메카로 만들어 갈 계획으로 도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서핑 해변으로 유명한 중광정리 해변에서 다음달 26일부터 코로나 선셋 페스티벌이 열리는데, 서핑과 관련된 민간 행사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핑을 즐기다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많다. 특히 서핑 전문가들은 초심자일수록 서핑 매너와 규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렇지 않으면 서퍼들 간 분쟁이 발생할 수 있고, 넘어진 사람의 서프보드에 맞아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서핑 매너로는 ‘피크 우선’이 대표적이다. 한 파도에 여러 서퍼가 타면 부딪치거나 상대방의 보드에 맞아 다칠 수 있는 만큼 한 파도에는 한 서퍼만 타야 한다. 피크란 파도가 갈라지기 시작하는 꼭짓점 지역을 말한다. 서퍼가 이미 타는 파도에 ‘테이크 오프’(파도를 잡아 서프 보드 위에 서는 것)를 하는 것을 ‘드롭’이라 하는데 이 역시 매너에 어긋난다. 서 회장은 “초보자는 큰 파도가 오는 곳에선 절대 혼자서 서핑을 해선 안 된다”며 “만약 조류에 휩쓸렸으면 그 흐름을 거역하지 않고 흐르는 방향으로 나가는 게 더 낫다”고 강조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유리 너머 야생 호랑이…이색 숙박시설 화제

    유리 너머 야생 호랑이…이색 숙박시설 화제

    최근 90종에 달하는 야생동물을 보호하고 있는 영국 포트림(Port Lympne) 보호구역에 독특한 숙박 시설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타이거 로지’(Tiger Lodge)라는 이름의 이 숙박 시설은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한 경치로 주목받고 있다. 바닥부터 천장 근처까지 크게 펼쳐진 창문으로 보이는 것은 바로 시베리아 호랑이들이다. 특수 강화 유리로 안전하게 분리돼 있다고 해도 가슴이 두근두근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이곳은 2층 구조로 각 층에 침실이 있으며 거실과 주요 침실에는 큰 창문이 설치돼 있다. 물론 창문은 안전을 위해 열리지 않게 돼 있다. 또한 2층 발코니에서는 바다가 보이며 석양을 즐길 수도 있다. 포트림 보호구역이 홍보용으로 사용한 사진을 보면 정말 숙박하고 있을 때 호랑이가 가까이 다가올지 의심이 들 수도 있지만, 페이스북에는 벌써 이 시설을 이용한 사람들의 목소리가 전해지고 있다. 투숙객들은 친절한 직원들도 시설도 “대단히 좋았다”며 매우 만족하고 있는 것 같다. 리아나 하워드라는 이름의 한 투숙객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호랑이 근처에 있으려고 창가에서 잤다”고 말했다. 포트림 보호구역은 동물원은 아니지만 일반인 관람객을 받아 자연 그대로의 야생 동물들을 볼 수 있게 하고 이런 동물들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알리는 시설이다. 하지만 타이거 로지에는 투숙객만이 갈 수 있고, 이때 전용 버기카를 이용한다. 요금은 평일에 1박 기준 450파운드(약 65만 원), 주말에는 1박 기준 800파운드(약 116만3000원)부터 시작된다. 숙박 시설을 이용하면 공원 입장은 추가 요금 없이 들어갈 수 있다. 이 보호구역의 페이스북에는 “너무 비싸다”는 목소리도 전해지고 있지만, “언젠가 꼭 숙박하고 싶다”는 소리도 다수 전해지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LH, 포항 동빈내항 해도 수변유원지 상업용지 25·26일 개별필지단위 입찰

    LH, 포항 동빈내항 해도 수변유원지 상업용지 25·26일 개별필지단위 입찰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는 포항 동빈내항 해도 수변유원지 상업용지 1순위 입찰을 20일 진행한다고 밝혔다. 입찰은 LH청약센터에서 인터넷 청약방식으로 진행되며, 1순위는 블록단위, 2순위는 개별필지단위 매각조건이다. 1순위 입찰신청과 개찰, 낙찰자 발표까지 모두 7월 20일에 시행하며, 2순위는 개별필지단위 매각조건으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입찰신청, 26일에 개찰과 낙찰자 발표가 진행된다. 계약은 27, 28일 양일간 체결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토지는 수변 따라 조성된 D2블록 5개 필지, D3 블록 10개 필지, D4블록 6개 필지 등 총 3개 블록 21필지로 판매시설, 숙박시설 등 13,591.9㎡ 규모다. 개인의 경우 본인만 신청할 수 있으며, 1필지에 2인(법인) 이상이 공동 신청가능하나, 공동신청의 경우 각 신청인(법인)이 신청자격을 모두 보유하여야 한다. 단, 동일인(법인)이 동일필지에 2회 이상의 신청서를 제출한 경우(중복신청) 모두 무효처리하고 입찰대상에서 제외된다. 낙찰시 대금납부는 계약 체결 시 계약금 10% 납부하고, 중도금 및 잔금 90%는 3년 무이자 조건으로 매 6개월 단위로 6회 균등분할 납부한다. LH 분양관계자는 “지난달 6월 30일 공고 이후, 개별필지 단위분양으로 진입장벽을 낮추고, 3.3㎡당 500만원 내외로 자금 부담이 적어진 것이 알려지면서 투자문의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3년 누적 55만 명이 유람선을 탈 정도로 관광명소로 자리잡아가는 포항운하와 죽도시장은 최근 2~3년간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로 갖추면서 2017년-2018년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 100선에 선정되었으며, 이에 포항시는 동빈내항과 포항운하 등을 일본 ‘미나토 미라이21지구’처럼 세계적인 해양관광지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2015년 개통된 동빈내항 인도교가 죽도시장까지 5분 거리로 죽도시장의 주말 주차난과 교통정체 해소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KTX 포항직결노선으로 서울 수도권에서 2시간대에 도착하며, 대구포항 고속도로, 울산포항고속도로 등으로 영남권 교통망이 크게 개선된 가운데, 동빈내항은 형산강-동빈내항-영일만으로 이어지는 크루즈 관광코스와 인근 호텔 건립 등 세계적인 휴양도시로서의 기반 인프라구축으로 국내외 관광객 2천만명 방문을 예상, 연1조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치즈 닭갈비 먹으려고 3시간 줄서기…‘혐한의 겨울’은 간다

    치즈 닭갈비 먹으려고 3시간 줄서기…‘혐한의 겨울’은 간다

    한국식 호떡을 입에 문 채 걸어가는 소녀들, 떡볶이와 순대 등 주전부리를 모여서 먹고 있는 중고생들, 한국 가수·영화배우들의 책자와 대형 브로마이드를 손에 든 중년 부인, 막걸리와 한국 식자재를 한 무더기씩 사서 들고 가는 일본인들….●코리아타운 한류 전성기의 80% 회복 도쿄 신주쿠구(區) 신오쿠보 코리아타운은 요사이 평일에도 붐볐다. 섭씨 30도가 넘는 찌는 듯한 더위 속에도 오후 무렵이면 한국 슈퍼와 상품점, 음식점을 찾는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지난 12일 저녁 무렵 신오쿠보역에서 사람들이 쏟아져 나왔다. 금요일 오후와 휴일에는 한국 음식점과 상품점마다 긴 줄이 만들어지고, 찻길까지 인파가 밀렸다. 지난해 늦가을부터 조금씩 회복되기 시작한 방문객 수는 이제 한류 전성기 때의 80%를 회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치즈 닭갈비’라는 새 메뉴도 지난해 10월 무렵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입소문을 통해 대박을 치면서 회복세를 도왔다. 친구들과 이곳을 찾은 대학생 이토 모모카는 “몇몇 가게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3시간씩 줄을 서야 했는데, 이제는 예약제로 바뀌었다”면서 소문난 치즈 닭갈비집을 손으로 가리켰다. 이 메뉴 하나가 방문객의 10~15%를 늘렸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 2012년 한·일 관계 악화 이후, 신오쿠보와 한류 스타들을 외면해 오던 TV 등 일본 언론들도 올 들어선 한국 연예인과 음식문화 등을 자주 화면에 올리고, 보도하면서 일본인들의 관심을 북돋웠다. 도쿄 코리아타운의 주도로인 신오쿠보 도리(길)에는 빈 가게나 매물도 싹 사라져 버렸고, 가게 권리금도 뛰고 있었다. 겨울연가 등 한류드라마 열풍과 케이팝 열기 속에서 한국인 거리를 형성하며 10년 동안 절정기를 보냈던 코리아타운은 지난 4년 가까운 시련기 끝에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었다.●2015년 상인회 발족… 日사회에 호소 “이제 추운 겨울은 지나간 것 아니냐”는 말들도 조심스럽게 나왔다. 신주쿠 한인상인연합회 정재욱 사무국장은 “지난해 양국 소녀상 분쟁이 불거지면서 다시 혐한 분위기로 가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감에 이 지역 한국인들이 가슴을 졸였다”고 말했다. 다행히 큰 영향 없이 방문객들이 늘어나는 회복세가 계속되고 있다. 일본인들은 쇼쿠안도리와 신오쿠보 도리 일대를 신주쿠의 코리아타운으로 부른다. 2012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독도 방문 및 일왕의 사과 요구 발언 등으로 격화된 일본 내 혐한 분위기 속에서 한류 열기는 수그러들었고, 그 여파는 코리아타운을 뒤흔들었다. 2012년 말부터 1년 넘게 매주 휴일이면 혐한 데모대 400~500명과 이를 반대하는 300여명의 친한 일본인 데모대가 경찰관들과 뒤엉켰던 상황은 이들에겐 악몽으로 남아 있다. 당시 코리아타운을 찾던 일본인들의 발길은 이런 상황 속에서 하나둘 떨어져 나갔다. 한류 전성기 때 전체 628개였던 한인 가게는 396개로 줄었고, 284개였던 음식점 수는 199개로 감소했다. 미용실, 잡화점 등도 격감했고, 한국 슈퍼도 6개만 남았다. 시련의 와중에서 2015년 9월 이 지역 150개 상점 대표들이 “바라만 볼 수 없다”는 결의로 신주쿠한국상인연합회를 발족시키면서 자구 노력에 나섰다. 상인연합회의 오영석 회장은 당시를 회상하면서 “일본 시민사회에 호소하고, 정치권과 지역사회를 설득하는 등 백방으로 뛰어다녔다”고 말했다. ●천대받던 김치 명성 찾았듯 재기 몸부림 일본 내 45개의 직영점을 가진 한국 음식점 체인인 사이카보(처가방)와 김치 공장 등을 운영하는 오 회장은 4년 남짓한 혐한 분위기 속에서 사이카보의 몇몇 직영점을 비롯한 많은 한국 음식점이 장소 재계약을 하지 못해 문을 닫고, 영업을 중단하는 아픔도 겪었다고 전했다. 찾는 이들이 줄어 매출이 격감하자, 자금력이 달린 업주들은 폐업하고 귀국하거나 다른 곳으로 떠났지만, 오 회장 등은 내일의 가능성을 보면서 이곳을 지켰다. “냄새난다고 천대받던 김치가 이제는 일본에서 사랑받는 빼놓을 수 없는 밑반찬이 됐다. 힘들고, 시간은 걸리지만, 신오쿠보의 코리아타운도 시련을 극복할 것을 의심치 않았다.” 오 회장은 일본 땅에서 김치와 한국음식의 진가를 20년 넘게 알려 왔던 그 과정을 떠올리며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상인연합회는 신오쿠보 코리아타운을 한국에 직접 가지 못해도, 한국에 온 듯이 한국을 느낄 수 있고,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한국문화의 발신지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생각으로 신오쿠보 코리아타운의 내일을 그리고 있었다. 한국영화를 소개하는 신오쿠보 영화제, 김치 축제, 가부키초 시네시티 광장 및 서울 시청 앞에서 동시에 열리는 자선행사를 기획 중이다. 한인 상점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쿠폰 제작, 한류 인터넷TV 개설 등도 준비하고 있었다. 7가지 무지개 색을 뜻하는 ‘나나이로 마키’란 신오쿠보의 공동 김밥 브랜드의 출범도 앞두고 있다. 상인연합회의 셔틀버스도 신오쿠보 등 코리아타운 주변을 정기적으로 순회하고 있었다. 중장기적으로는 한류 문화가 숨쉬는 역사박물관, 문화갤러리, 김치박물관, 한국어 교육센터 등이 한곳에 모인 한류 랜드마크 건설 계획도 갖고 있었다. 신오쿠보의 미래는 한류와 한국문화의 확산과 비례한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발길 끊었던 젊은이들 되돌아와 상인연합회가 1300여년 전 고구려 유민들이 정착한 사이타마현 히타카시 고마 지역에 한국에서 가져온 씨로 배추를 재배하고, 그 지역 초등학교에 김치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김치 축제를 여는 것도 이 같은 생각에서였다. 한류 전성기 때 일본의 지방에서 도쿄로 여행을 오면, 코리아타운은 꼭 들려야 하는 곳이었다. 신오쿠보의 코리아타운에서 새로운 문화와 한국을 느끼고 싶어 하는 일본인들은 적지 않았다. 그동안 발길을 끊었던 젊은 여성들도 이제는 거의 되돌아왔고, 비어 있던 신오쿠보의 거리와 골목들은 중고생·대학생들이 채우기 시작했다. 그사이 한국 국내 음식 체인점들도 속속 신오쿠보와 쇼쿠안도리의 코리아타운에 들어왔다. 한국 화장품점들을 찾는 일본 여성들의 발길도 크게 늘고 있다. 생활정보지 한터의 황귀성 대표는 “혐한 분위기 고조 속의 시련기를 견딘 한인 가게들은 이제 더 탄력을 받게 됐다”고 진단했다. 코리아타운 지역은 하루 승차 인원이 4만명이 넘는 JR신오쿠보역 등 도쿄 3개 전철라인이 교차하는 교통 요지란 점에서 발전 가능성이 크다. 방문 관광객도 이미 한 해 900만명대에 도달한 것으로 추산된다. 재일한국인연합회 정용수 사무총장은 “한·일 정치 관계가 악화되면 언제 또 상황이 급변할까 조심스러운 마음은 여전하지만, 한류와 신오쿠보 지역이 살아나고 있다는 기대도 크다”면서 “여러 한인단체들과 힘을 합쳐 한류 재도약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젠 한국인 일손 구하기 ‘별따기’ 시련기에 한인 상점들이 떠난 빈자리는 대부분 중국인과 동남아인들의 가게들이 들어섰다. 이 일대에 중국인들은 1만 3000여명으로 1만 1000여명인 한국인을 수적으로 앞섰다. 베트남, 네팔, 미얀마인도 각각 3000여명에서 2500여명으로 불었다. 코리아타운이 다문화 거리로 변모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이래서 나왔다. 그렇지만 다문화 요소를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시각들도 많다. 김상열 한일부동산 대표는 “유동인구 급증과 2020년 도쿄올림픽 등은 한인공동체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라면서 “주변 일본인 사회와 협력하고, 그들 공동체에 참여하면서 신뢰 관계를 쌓아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케이팝도 최전성기는 아니지만, 카라, 소녀시대, 트와이스 등이 꾸준하게 이어주면서 한류를 일본 내 문화로 정착시켰다”고 평가했다. 신오쿠보의 코리아타운의 경기가 살아나면서 조리사 등 한국인 일손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가 됐다. 일본 전체의 일손 부족 상황과 줄어든 한국인 유학생 수 등까지 겹쳐 손맛을 유지시킬 주방장과 조리사 구하기가 비상이다. 상인연합회 정재욱 사무국장은 “워킹홀리데이를 활용하고, 국내 조리 전문학교 등과 협력하는 등 여러 통로로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상인연합회는 워킹홀리데이로 일본에 오는 한국 젊은이들에게 사전 정보를 제공하고, 숙박, 직장, 일본어 교육 등도 알선해 줄 계획이다. 신오쿠보는 새로운 ‘신오쿠보 드림’을 꿈꾸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글 사진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6.19 부동산대책 반사이익, 수익형 부동산이 뜬다

    6.19 부동산대책 반사이익, 수익형 부동산이 뜬다

    6.19 부동산대책이 발표되고, 아파트 분양권 전매가 제한되는 구역이 늘어나면서, 전매제한 등 부동산 규제에서 자유로운 수익형 부동산 상품이 반사이익을 얻을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부동산 대책이 아파트 분양과 전매에 관련한 사항이기 때문에 오히려 제한이 없는 수익형 부동산으로 투자자들이 몰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특히 뛰어난 배후수요를 갖춰 꾸준한 수익이 예상되는 지역은 그 인기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산의 중심인 센텀시티에 들어서는 ‘센텀 프리미어 호텔’은 앞서 언급한 두 가지 조건을 모두 갖춘 최고의 투자처로 주목 받고 있다. 센텀시티는 연간 2000만에 달하는 숙박수요를 갖추고 있다. 연간 1000개 이상의 행사가 개최되는 부산을 대표하는 컨벤션, 전시 시설인 BEXCO가 있고, 국내 최대규모의 해수욕장인 해운대 해수욕장이 인근에 있어, 여름철 피서객 수요도 흡수 할 수 있다. 매년 10월에 열리는 세계적 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 주 행사장인 영화의 전당도 센텀시티에 있다. 여기에 세계 최대의 백화점으로 기네스북에 등재 된 신세계 센텀시티몰도 인근에 있어 쇼핑관광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다. 센텀시티의 끊이지 않는 수요 덕분에 ‘센텀 프리미어 호텔’은 6.19 부동산대책의 반사효과를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수익형 호텔 상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부산 센텀 프리미어 호텔’은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에 지하 5층 ~ 지상 22층, 전용면적 17~80㎡ 21개 타입, 총 603실 규모로 조성돼 센텀시티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호텔로 들어설 전망이다. 특히 이 호텔은 KBO리그 최고 연봉을 기록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야구선수인 이대호 선수가 직접 계약과 모델로 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센텀 프리미어 호텔’은 부산 지하철 2호선 센텀시티역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 지하철을 통해 KTX 부산역, 김해공항까지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 인접한 광안대로, 동해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에도 쉽게 접근이 가능해 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췄다. 한편 ‘센텀 프리미어 호텔’은 최근 서울 서초구에서도 분양 홍보관을 오픈 해 투자자들을 맞이하고 있다. 분양 홍보관은 서초구 서초대에 위치해 있다. 부산 분양 홍보관도 계속해서 운영 중이며,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해있다. 준공은 올해 11월이며, 입실은 내년 2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 요세미티 전력공급 끊길 위기…캘리포니아 산불 ‘일파만파’

    미 요세미티 전력공급 끊길 위기…캘리포니아 산불 ‘일파만파’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 지방에서 발생한 산불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유례없는 폭염과 건조한 기후, 강한 바람이 산불의 위력을 키우고 있다. 미 외신들은 18일(현지시간) 산불이 관광지인 요세미티 국립공원 남서쪽 삼림을 태우면서 주변 숙박시설 등에 공급되는 전력선이 끊어질 위기에 처해 있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 소방당국에 따르면 마리포사 카운티 디트윌러 지역에서 발화한 산불은 1만 5500에이커(63㎢, 1900만평) 규모의 삼림을 태웠다. 소방당국은 현재 소방차 100여대, 소방용 항공기와 헬기 10여대, 소방대원 수백 명을 동원해 산불 잡기에 나섰으나 역부족인 상태다. 현재 진화 정도는 5%에 불과한 걸로 알려졌다. 이 지역 산불이 확산하면서 맥컬러 호수 주변의 요세미티 국립공원으로 연결되는 전력 공급선이 위협받고 있다. 또 수백 채의 가옥이나 건물에 산불이 번질 것으로 우려된다. 인근 지역 약 300가구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고, 적십자사는 초등학교에 대피소를 개설했다. 소방당국은 “날씨가 도와주지 않으면 불길을 진화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차 산업혁명] 빌려주고 함께 쓰고… 내가 산 그 물건, 내 것만이 아닙니다

    [4차 산업혁명] 빌려주고 함께 쓰고… 내가 산 그 물건, 내 것만이 아닙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되면서 공유경제가 소비의 새로운 형태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공유경제는 한 물건을 사면 그 물건을 혼자서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 서로 빌려주고 공유하는 것이다. 공유경제는 도서관을 떠올리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도서관에서 책을 비치해 두면 사람들이 와서 필요한 책을 빌리거나 자신에게 필요 없는 책을 기증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한정된 자원에 대한 낭비를 방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기침체와 환경오염에 대한 사회운동으로도 확대되고 있다.공유경제라는 개념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우버’와 ‘에어비앤비’를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두 기업은 대표적인 글로벌 공유경제를 활용한 기업이다. ‘우버’는 2009년 창업해 2010년 6월부터 첫 서비스를 선보였다. 승승장구하며 세계 41개국 150개 시에 진출하고 시가총액 680억 달러(약 76조원) 규모로 성장시켰다. 우버의 특이한 점은 차량도, 기사도 소유하지 않은 운송 회사라는 것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승객과 운전기사를 버튼 하나로 연결해 주는 플랫폼으로 카셰어링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에어비앤비 역시 공유경제를 바탕으로 시작한 숙박 공유 플랫폼 기업이다. 2008년 8월 창립됐으며 191개국 이상의 국가와 3만 4000개가 넘는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6000만명 이상이 사용했으며, 시가총액이 300억 달러(약 35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에어비앤비는 집주인이 잠시 집을 사용하지 않거나 비는 방이 있을 때 요금을 받고 집 또는 방을 빌려주고, 에어비앤비는 일정량의 수수료를 가져간다. 국내에서도 공유경제를 바탕으로 한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한국판 에어비앤비’를 실현하려는 숙박 공유 플랫폼 기업 ‘코자자’도 최근 주목받고 있다. 한옥을 이용한 ‘한옥 스테이’ 전략으로 차별화해 창업 5년 만에 2000명이 넘는 호스트, 6000여개 객실, 2만여명의 고객을 확보했다. 최근에는 네이버와 제휴를 맺어 한옥 스테이 정보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KTB투자증권과 함께 크라우드펀딩을 진행 중이다. 프리미엄 공유 오피스 플랫폼인 ‘패스트 파이브’는 최근 12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화제를 모았다. 2015년 4월 서초점을 시작으로 현재 일곱 번째 지점인 선릉점까지 오픈한 상태다. 올 하반기에는 13호점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패스트파이브는 카페처럼 이용 가능한 사무공간 오픈 데스크와 독립 형태의 프라이빗 스위트로 구성돼 있으며, 커뮤니티 서비스를 강점으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정장 공유를 통해 얻은 수익을 나눔 사업으로 환원하는 ‘열린옷장’ 같은 비영리단체도 있다. 2011년 3명의 직장인으로 시작한 열린옷장은 정장을 기증받은 후 필요한 사람들에게 대여한다. 수익은 나눔 사업을 통해 사회에 환원한다. 현재 약 2000벌의 정장이 구비돼 있으며 유행이 지난 정장이라도 리폼과 수선을 통해 다시 되살려 입을 수 있게 해 준다. 예약을 통해 이용이 가능한데 서울시와 연계한 ‘취업날개서비스’를 신청하면 무료 대여가 가능하다. 서울시도 공유경제에 관심을 보이며 2012년 ‘공유도시 서울’을 선언한 이후 다양한 공유 사업을 하고 있다. 2013년에는 국내 최초로 공유촉진조례를 제정하고 공유 문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공유마을’ 시범 조성에 나서기도 했다. 다양한 공유 사업을 한데 모으는 공유 마을은 자치구별로 흩어져 있는 공유 자원을 마을 단위로 모은 다음 마을의 특성을 반영해 공유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사업이다. 연제성 대학발전연구소 인턴기자
  • [4차 산업혁명의 시대로] 새 기회 새 도전 새 세상

    [4차 산업혁명의 시대로] 새 기회 새 도전 새 세상

    지난해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의 주제였던 4차 산업혁명은 국내외에서 핫이슈가 되며 새로운 산업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다보스포럼의 창시자 클라우드 슈밥 회장은 세계경제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10대 선도 기술을 언급했다. 10대 선도 기술은 무엇이며 국내외 시장 동향과 우리 정부와 기업들은 어떤 대응 전략을 갖고 있는지 알아본다.생물학 분야 선도 기술-유전공학·합성생물학·바이오프린팅 생물학 분야의 선도 기술은 크게 유전공학, 합성생물학, 바이오프린팅으로 살펴볼 수 있다. 이 중 유전공학과 합성생물학은 미래 의료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핵심 생명공학기술이다. 생명공학 분야는 이후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와 융합될 수 있다. 바이오프린팅 분야는 3D 프린팅 기술과 연관이 깊은데, 사람의 뼈나 근육 등 생체 조직을 3D 프린터로 만들어 내는 기술이다. 국내에서는 모 기업이 자체 개발한 바이오콜라겐을 이용한 바이오프린팅 소재 활용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고, 대학 연구진이 3D 프린팅 인공장기나 인공뼈를 개발하는 중이다. 물리학 분야 선도 기술- 무인운송수단(자율주행 자동차·드론)·3D 프린팅·첨단 로봇공학·신소재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의 조사에 따르면 2017년 전 세계의 드론 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약 34% 증가한 60억 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며, 2020년까지는 약 112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국내 드론 시장은 다소 열악한 상황이지만 최근 국토부와 KT가 드론 교통 관리 체계를 개발 중이고 드론 개발 전문 기업들이 드론 원천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율주행 자동차는 국내에서 2010년 현대자동차가 첫 자율주행차를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에서 4단계 기술 수준의 아이오닉 자율주행 자동차 운행 성공을 보여 주었다. 현대차뿐만 아니라 네이버랩스, 서울대 지능형자동차IT센터에서 자율주행 자동차를 만들고 시범 운행에 성공하며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을 빠르게 따라가고 있다. 3D 프린팅 기술은 디지털 도면 정보를 프린터에 입력해 종이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금속, 석재 등 다양한 소재를 입체적 형태로 구현해 내는 기술이다. 국내 인프라는 해외에 비해 다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지만 3D 프린팅 산업 성장을 위해 각 지자체와 대학에서 노력하고 있다. 첨단 로봇공학은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산업 분야에서는 로봇을 이용하면 생산의 효율성이 증가한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국내는 아직 로봇 산업이 미미한 수준이지만 한화테크윈이 산업용 로봇 사업에 진출하며 주목을 받고 있고 대학들도 관련 학과를 개설해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 신소재 공학은 기존의 원료를 조합해 새로운 제조기술로 기존에 없던 새로운 성능 및 용도를 가진 소재를 만드는 것이다. 신소재 분야에서는 ‘그래핀’이라는 신소재가 주목받고 있다. 국내의 한 그래핀 기업은 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에게 투자를 받고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기간에 경제인단으로 참여하며 미국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디지털 분야 선도 기술-사물인터넷·블록체인·공유경제 디지털 분야의 IoT는 우리 생활에 가장 밀접하게 다가올 수 있는 분야다. 모든 사물을 인터넷으로 연결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는 IoT는 삼성전자와 LG전자 같은 전자제품 기업뿐만 아니라 이동통신사까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3년부터 ‘스마트홈’이라는 개념을 적용해 IoT 시장을 개척 중이며 2020년까지 모든 삼성 제품을 IoT로 연결하는 것이 목표다. LG전자는 오픈 플랫폼, 오픈 커넥티비티, 오픈 파트너십 등을 통해 미국의 아마존, 유럽의 IoT 플랫폼 연합 퀴비콘 등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IoT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이동통신사 SKT는 로라망을 통해 IoT 서비스 확대에 집중하고 있고, KT는 올레TV와 헬스 부문 IoT 서비스 연동, LG유플러스는 한국전력과 협력해 홈 IoT 사업을 진행 중이다. 블록체인은 인터넷상의 공공 거래 장부라고도 불리는데 가상 화폐 거래 시 발생할 수 있는 해킹을 막아 주어 앞으로 금융업계의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공유경제는 제품을 여럿이 공유해 쓰는 협업 소비 경제를 말한다. 가장 대표적으로 자신의 집을 숙박으로 공유하는 에어비앤비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 운전기사와 승객을 연결해 주는 ‘우버’가 있다. 국내에서는 카셰어링 애플리케이션인 ‘그린카’가 활성화돼 있고 한화건설과 다날쏘시오가 기업형임대주택 통합주거서비스 MOU를 체결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박성태 대학발전연구소장 sungt57@seoul.co.kr
  • ‘돈봉투’ 이영렬 “청탁금지법 처벌 대상 아냐”

    ‘돈봉투’ 이영렬 “청탁금지법 처벌 대상 아냐”

    ‘돈봉투 만찬’ 사건과 관련해 이른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 측이 “만찬에서 검사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행위는 청탁금지법 처벌 예외 사유에 해당해 법 위반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조의연)가 17일 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이 전 지검장의 변호인은 “사실관계 자체는 인정하지만, 이 부분이 청탁금지법 위반인지는 재판에서 다투겠다”고 밝혔다. 정식 공판과 달리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는 공판준비기일인 이날 재판에 이 전 지검장은 출석하지 않았다. 청탁금지법 8조는 금품수수에 따른 벌칙 및 예외 조항을 규정한다. 이 예외 항목에는 ‘상급 공직자 등이 위로·격려·포상 등의 목적으로 하급 공직자 등에게 제공하는 금품’, ‘직무와 관련된 공식적인 행사에서 주최자가 참석자에게 통상적인 범위에서 일률적으로 제공하는 교통, 숙박, 음식물 등의 금품’ 등이 있다. 이 전 지검장이 건넨 돈봉투가 여기에 해당한다는 주장이다. 이 전 지검장 측은 청탁금지법에 대해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이 전 지검장은 지난 4월 21일 서울중앙지검에 설치된 특별수사본부 검사 6명,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 등 검찰국 검사 3명과 만찬을 하며 법무부 과장 2명에게 100만원씩 든 돈봉투를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울산 관광산업 ‘급성장’…고래생태문화체험 등 인기 덕

    울산 관광산업 ‘급성장’…고래생태문화체험 등 인기 덕

    울산 관광산업이 주요 관광지인 태화강대숲, 대왕암공원, 고래생태문화체험 등의 인기에 힘입어 급성장하고 있다. 울산시는 ‘2017 울산 방문의 해’ 상반기 추진 상황을 분석한 결과 주요 관광지 방문객이 352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0만명보다 2.5배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관광지별 방문객은 태화강대공원 122만명, 대왕암공원 67만명, 울산대공원 46만명, 영남알프스 33만명, 고래생태관 18만명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과 비교한 각종 관광지표도 눈에 띄게 달라졌다. 문화관광해설사와 태화강생태해설사 이용객은 각각 41%, 183% 증가했다. 여행사 주관 관광객이 283% 늘어났고 여행사 주관 체류형 상품 중 내국인은 1194%, 외국인은 100% 각각 증가했다. 호텔업계의 소셜 온라인 숙박예약과 지역 호텔업 숙박 가동률이 각각 34%와 5.9% 늘었고, 울산 여행상품을 운용하는 전국 여행사도 38곳에서 57곳으로 50% 증가했다. 또 울산은 올해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선정을 비롯해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울산 중구 선정, 한국관광 100선 중 4곳 선정, 태화강대공원 2017 열린관광지 6선 선정, 한국관광학회 주관 2016 한국관광대상 수상 등 외부기관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다 지난 5월 울산 방문객 400명을 대상으로 벌인 만족도 설문조사에서도 5점 만점에 내국인 3.79점, 외국인 3.95점을 각각 받았다. 이와 함께 행정자치부 빅데이터를 활용해 ‘울산과 여행’을 키워드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대비 검색 수가 4.6% 증가했고, 검색어 순위에서도 관광명소가 높은 순위에 올라 전국적인 관심을 반영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수도권 고급 리조트 블랙컨슈머에 골머리

    휴가철을 맞아 블랙컨슈머들이 수도권에 새로 생긴 고급 호텔리조트들을 노리고 있다. 부당한 이익을 얻기 위해 악성 민원을 제기하는 소비자를 지칭하는 블랙컨슈머들이 대도시 특급호텔들이 지나친 요구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자 눈을 돌린 것이다. 블랙컨슈머는 트집을 잡아 요금을 깎아 달라고 하고 이를 거부하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호텔이 형편없다”는 글을 올려 이미지를 떨어뜨리거나 한국관광공사에 민원을 제기, 단속을 당하게 한다. 16일 수도권 강변에 있는 C호텔리조트에 따르면 며칠 전 주말 이 호텔 ‘빌라’에서 1박을 한 30대 여성 투숙객이 한국관광공사 관광불편신고센터 홈페이지에 호텔서비스를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이튿날 관할 경기 가평군에서 단속반이 들이닥쳐 이른바 ‘복합단속’을 했다. 투숙객이 문제를 제기한 서비스뿐만 아니라 위생·건축·안전 등 모든 분야를 살폈다. 호텔 측은 민원을 제기한 투숙객과 원만히 합의하라는 ‘무언의 압력’으로 받아들였다. 호텔 관계자는 “주말 퇴실(체크아웃) 시간은 평일보다 한 시간 빠른 오전 11시인데 15분이 넘도록 퇴실하지 않아 전화했더니 이를 핑계로 숙박비와 식비를 깎아 달라고 하더라. 이를 거부했더니 관광공사에 체크아웃 시간과 서비스 등에 대해 혹평하는 글을 올렸다”며 “단속 나온 공무원들도 현장을 둘러본 뒤 ‘할 말 없다’며 돌아갔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이 여성은 돌아간 뒤 수십 차례 전화를 해 호텔 업무에 지장을 주더니, 이튿날 찾아와 숙박비의 70%에 해당하는 50여만원을 환불해 갔다”고 밝혔다. 호텔 측은 “매달 한두 명의 블랙컨슈머가 있다”며 “직원 교육을 다시 한번 했다”고 했다. 남한강변에 워터파크를 갖춘 S호텔도 매달 한 차례 이상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 호텔 관계자는 “현장에서 자체 처리하고 보고하지 않는 경우를 제외하고도 회사에 공식 보고되는 사례가 연간 10건 정도 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청소 상태가 마음에 안 든다’, ‘전망이 기대와 다르다’는 이유로 상위 객실로 바꿔 달라는 건 애교 수준”이라면서 “아무 말 없다가 갑자기 프런트로 내려와 불만을 제기하며 숙박비 전액 보상이나 할인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에 악의적인 글이 유포될 경우 이미지가 훼손될 수 있어 ‘울며 겨자 먹기’로 요구사항을 들어주기도 한다”고 토로했다. 워커힐 등 서울시내 유명호텔들의 경우 이 같은 일이 이미 일상화돼 있다. 서울의 한 특급호텔 임원은 “인터넷에 악의적인 글이 유포되면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는 등 적극 대응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더니 이젠 피해가 크지 않다”고 밝혔다. 김건 중부대 호텔관광학부 교수는 “평판에 민감한 호텔업 특성상 고객의 컴플레인에 수동적 반응을 보이는 게 일반적이었으나 이제 호텔에서도 부당한 요구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수동적 대응은 직원만족도뿐 아니라 호텔의 브랜드가치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다만 철저한 서비스 교육과 시설을 점검해 고객의 불만을 최소화하고 만족도를 높이려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3조원 풀어 최저임금 초과인상분 지원…임대차 계약갱신청구권 10년으로

    3조원 풀어 최저임금 초과인상분 지원…임대차 계약갱신청구권 10년으로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소상공인들과 영세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최근 5년간 최저임금 인상률(7.4%)을 넘는 초과인상분을 직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또한 현행 5년인 임대차 계약갱신청구권을 10년으로 늘리고, 현행 9%인 보증금·임대률 상한도 낮춘다. 정부는 16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1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담 완화를 위한 소상공인·영세 중소기업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앞서 최저임금위원회는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16.4% 인상한 7530원으로 결정한 바 있다. 정부는 우선 최근 5년간 최저임금 인상률 평균(7.4%)을 상회하는 추가적인 최저임금 인상분을 예산 등을 포함한 재정에서 지원키로 했다. 30인 미만 소상공인·영세 중소기업 중 부담능력을 감안해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인데, 이와 관련해 정부는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에 3조원 내외의 재정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파트 경비 등 60세 이상 고용을 유지하기 위해 올해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고용연장지원금 제도도 2020년까지 연장한다. 분기당 지원금액도 현행 1인당 18만원에서 2020년 30만원까지 높이기로 했다. 최저임금 인상률과 연계해 두루누리 사업의 지원대상 월 보수 기준을 단계적으로 상향, 사회보험료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소상공인 등의 경영상 제반 비용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우대 수수료를 적용받는 영세(0.8%)·중소가맹점(1.3%) 범위를 확대해 이달 말부터 즉시 적용한다. 연말까지 카드 수수료 종합 개편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성실 사업자 요건을 완화해 사업자의 의료비·교육비 지출 공제를 확대하고, 의제매입세액공제율을 높여 음식점업 등의 부가가치세 부담을 완화하기로 했다. 현재 2조원 수준인 소상공인 시장진흥기금 지원규모를 4조원으로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유통업과 음식숙박업, PC게임업 등 최저임금 인상 영향이 큰 업종에 맞춤형으로 우선 지원한다. 기업은행은 연말까지 영세 소상공인에 대해 낮은 금리와 보증료를 적용하는 상생 대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자영업자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은 재창업을 희망할 경우 채무조정 및 재창업자금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노란우산공제 가입자를 2022년까지 160만명으로 확대하고, 자영업자의 고용보험 가입요건 완화 등도 추진한다. 창업지원법 개정을 통해 창업 초기기업에 주어지는 각종 부담금 면제 대상 범위를 확대하고 일몰기한도 2022년까지 5년 연장하기로 했다. 현행 전체 임대차 계약의 60∼70%만 적용받는 상가임대차법 보호 범위를 높이기 위해 환산보증금을 상향 조정하고, 권리금 보호대상에 전통시장을 포함하기로 했다. 자영업자들이 안정적으로 가게를 임차하기 위한 기반 조성을 위해 보증금·임대료 인상률 상한은 현 9%에서 더 낮추고, 임차인의 계약갱신청구권 행사 기간은 현재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프랜차이즈 합리화의 일환으로 가맹점의 법 위반신고 등에 대한 가맹본부의 보복행위 금지규정을 신설하고, 보복행위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도입한다. 소상공인과 중기 사업영역 확보 차원에서 생계형 적합업종을 동반성장위원회가 추천하면 중소기업청이 지정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최저임금 인상 등에 따른 노무비 변동을 납품 단가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도급법 개정을 추진하고, 공공기관 노무비 산정 때 시중노임단가를 적용토록 계약법규에 명시하기로 했다. 대형마트 등에 이어 복합쇼핑몰을 영업규제 대상에 포함, 소상공인의 피해를 줄이기로 했다. 내년부터 국가·지방공무원 맞춤형 복지비 중 30%는 온누리상품권이나 고향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지자체 재량으로 현금지원 복지사업을 고향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제도 변경을 유도할 계획이다. 정부는 청탁금지법 시행에 다양한 영향 분석을 바탕으로 오는 12월까지 보완방안 마련도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 추정에 따르면 이번 최저임금 인상 지원대책은 인건비 등 직접지원 3조원, 각종 경영여건 개선 지원 ‘1조원+α’ 등 총 ‘4조원+α’의 효과가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화 불꽃로드 참가자 공채 때 서류전형 면제

    한화그룹은 국내외 10개 여행지를 자유롭게 탐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한화 불꽃로드’ 캠페인에 참가할 탐험대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스위스와 팔라우, 미국, 독일, 부탄, 강원도, 제주도, 크로아티아, 아르헨티나, 케냐·탄자니아 등 10개 지역별로 1개 팀씩 선발하며 이들에게는 왕복항공권과 숙박비, 여행경비 등이 제공된다. 팀당 선발인원에는 제한이 없다. 여행 주제와 일정, 세부 목적지 등은 전문가들이 추천한 장소를 포함해 참가자들이 직접 계획할 수 있으며 여행기간에 전문 VJ가 동행해 다양한 경험을 영상에 담게 된다. 인터넷 홈페이지(mcsr.hanwha.co.kr)를 통해 오는 23일까지 참가신청을 받으며, 1차 선발과 2차 면접을 거쳐 다음달 말부터 캠페인이 진행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캠페인에 참가하는 탐험대원이 앞으로 한화그룹 공채에 지원할 경우 서류전형을 면제해 준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손원천 기자의 호모나들이쿠스] 봉화, 그야말로 ‘첩첩첩 산산산’

    [손원천 기자의 호모나들이쿠스] 봉화, 그야말로 ‘첩첩첩 산산산’

    경북 봉화 하면 퍼뜩 떠오르는 말은 ‘오지’일 겁니다. 전북의 ‘무진장’에 견줄 만한 경북 ‘BYC’(봉화, 영양, 청송의 영문 머리글자)의 한 곳이지요. 그다음은 뭘까요. ‘정자가 많은 동네’ 정도가 아닐까요. 이름값 여부를 떠나 개수로만 따졌을 때 전국에서 가장 많은 정자가 봉화에 있다고 합니다. 정자는 대개 경치가 빼어난 자리에 들어섭니다. 깊은 산, 깊은 계곡 아래 물이 돌아드는 장소라면 거의 어김없이 정자가 들어서 있습니다. 그렇다면 봉화에 빼어난 계곡이 많을 거라는 추정도 가능해지지요. 그래서 나선 여정입니다. 봉화엔 깊고 아름다운 계곡이 얼마나 많을까요.휴가철이면 늘 머릿속에 떠오르는 로망이 있다. 봉화의 청옥산(1277m) 자연휴양림에 베이스캠프를 치고, 그 아래 백천계곡에서 열목어와 지치도록 놀다 불영산 휘휘 넘어 울진에 가서 바다를 보고 오는 것이다. 숲과 계곡, 바다를 두루 아우른 코스다. 물론 여태 시도해 보지는 못했지만. ●캠퍼를 위한 야영 전문 공간 ‘청옥산 휴양림’ 봉화가 여태 ‘한여름 밤의 꿈’으로 남은 건 청옥산 휴양림 때문이다. 주말도 힘들지만, 휴가철엔 더 자리를 얻기 어렵다. 베이스캠프가 꾸려지지 않으니 이후 여정이야 당연히 논외가 될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청옥산은 산으로서보다 휴양림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얼추 70여년 전 식재된 낙엽송 등 연륜만큼이나 우거진 초목들이 깊고 넓은 숲그늘을 만들고 있다. 청옥산 휴양림은 캠퍼를 위한 야영 전문 공간이다. 한데 숫자가 적긴 해도 캐빈(산막) 등 일반 객실도 마련돼 있다.●열목어가 사는 천연기념물 74호 ‘백천계곡’ 백천계곡은 휴양림 아래쪽에 있다. 태백(황지못)에서 흘러내리는 하천의 상류다. 계곡물엔 열목어가 산다. 찬물을 좋아하는 열목어가 살 수 있는 남쪽 한계선이 바로 백천계곡이다. 계곡은 자체가 천연기념물(74호)이다. 예전엔 일반인의 계곡 출입을 어느 정도 눈감아 줬지만 요즘은 다르다. 곳곳에 출입금지 팻말이 붙어 있다. 표지판이 없는 곳에서 여름철 탁족 정도는 즐길 수 있겠지만, 웃통 훌훌 벗고 ‘마당쇠 버전’의 물놀이를 즐기는 건 이제 언감생심이다.봉화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은 석천계곡이다. 계곡 위쪽의 청암정과 함께 2009년 명승(60호)으로 지정됐다. 청암정은 충재 권벌(1478~1548)이 1526년에 세운 정자다. 정자로 이름난 봉화에서도 대표 아이콘으로 꼽힐 만큼 빼어난 자태다. 석천계곡은 청암정이 있는 닭실마을 아래 펼쳐져 있다. 계곡은 한여름에도 서늘한 기운이 느껴질 만큼 솔숲이 울창하고 풍광이 수려하다. 골이 깊지 않아 누구나 어렵지 않게 계곡 깊숙이 들어갈 수 있다. 석천정사가 있는 너른 반석 일대가 손꼽히는 물놀이터다. 여름이면 물놀이를 즐기는 주민들로 늘 붐빈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여행객이 더위를 피하기에 이만큼 안전한 계곡도 드물지 싶다. 석천계곡 위에는 석천정사가 묵직한 자태로 서 있다. 충재 권벌의 아들인 청암 권동보가 지은 정자다. 저 유명한 춘양목을 건축 재료로 썼다. 석천정사 난간에 기대 굽어보는 계곡 풍광이 일품이다. 닭실문화유적보존회에서 ‘종가문화와 문화재의 만남’을 주제로 숙박형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선비의 옛길 걷기, 충재종가 다도, 종가 이야기 등 옛 종가 문화와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10월 말까지 운영된다. ●오지로 이름난 봉화에서도 손꼽히는 ‘구마계곡’ 구마계곡은 오지로 이름난 봉화에서도 오지 계곡으로 꼽히는 곳이다. ‘아홉 필의 말이 한 기둥에 묶인 구마일주 형세의 명당’이란 뜻에서 이름 지어졌다. 고선계곡이라고도 불린다. 태백산에서 흘러내린 물줄기가 10여㎞ 이어지고, 그 위는 사람이 다니지 않는 새들과 산짐승들만의 계곡이다. 계곡물은 맑다. 과장 좀 보태 정수기에서 갓 나온 물이 흐르는 듯하다. 계곡 주변은 죄다 산이다. 그야말로 ‘첩첩첩 산산산’이다. 들머리는 차 한 대가 겨우 다닐 만한 시멘트 포장길이다. 마주 오는 차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물길과 나란한 외길을 따라 4㎞쯤 거슬러 오르면 마방교가 나온다. 비경은 이 다리 너머에서부터 펼쳐진다. 예서 차로 갈 수 있는 마지막 마을까지는 8㎞ 정도 더 올라야 한다. 구마계곡은 빼어나다기보다 깨끗하다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곳이다. 계곡 하면 흔히 연상되는 기암과 폭포가 어우러진 화려함은 없지만 수수하고 정갈한 숲과 여울이 자연스레 어우러져 있다.●낙동강 백용담 위에 조성된 ‘봉화선유교’ 봉화의 진산 청량산 아래로는 낙동강이 흐른다. 막히지 않아 자유로운 물길은 더없이 맑다. 종종 녹차를 넘어 ‘말차 라테’ 수준의 녹조 현상으로 자존심을 구긴 하류 쪽과는 영 다른 모습이다. 청량산 아래 제법 깊은 소와 바위 절벽들이 있다. 물길이 가로막은 탓에 차로 지나며 주마간산할 수밖에 없던 곳들이다. 최근 백용담 위에 봉화선유교가 놓였다. 이 다리 덕에 먼발치에서나마 웅숭깊은 강변 풍경을 접할 수 있게 됐다. 봉화선유교 주변엔 민가가 없다. 비교적 최근에 조성된 탓에 주변 시설이 아직 정비되지 않은 상태다. 주차장을 조성하고 바위 절벽 쪽으로 산책길과 전망 공간까지 만들면 관광용 다리로 제 몫을 다할 수 있을 듯하다. 다리 아래에서 관창1교까지는 강변을 따라 ‘예던길’이 조성돼 있다.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낙동강지구) 사업으로 조성된 걷기 길로, 이웃한 안동까지 이어져 있다. 청량산 안쪽도 둘러볼 만하다. 대개의 도립공원이 주차장에 차를 두고 걸어서 돌아보기 마련인데, 청량산 도립공원은 다소 다르다. 두 개의 곧추 선 봉우리, 그러니까 청량산과 축융봉 사이의 계곡을 따라 도로가 나 있다. 물의재를 넘어 남면으로 가는 고갯길이다. 포장이 잘 돼 있어 승용차도 어렵지 않게 돌아볼 수 있다.사미정계곡은 다소 아쉽다. 계곡으로 내려서기가 쉽지 않다. 그나마 계곡과 닿을 수 있는 곳은 대개 음식점이나 민박집이어서 차를 대고 내려가기가 민망하다. 이름에서 보듯 이 계곡 역시 풍경 좋은 곳에 정자가 세워져 있다. 계곡의 이름과 같은 사미정이다. 정미년 정미월 정미일 정미시에 중수했다 해서 사미정이다. 한때 봉화 사람들의 피서지로 이름난 곳이었지만 지금은 다소 퇴색했다.마지막으로 빼어난 정자 하나 덧붙이자. 춘양면 의양리의 한수정이다. 충재 권벌의 2대손인 권래가 세운 정자로 찬물과 같이 맑은 정신으로 공부하라는 뜻에서 한수정(寒水亭)이라 이름 지었다. 지금은 물길이 말랐지만, 오래전엔 월대 아래로 맑은 물이 돌아나갔을 터다. 당시 풍경을 그려 보면 봉화의 명소 청암정에 견줄 만했지 싶다. 수백년 묵은 느티나무가 토담과 어우러진 모습도 웅숭깊다.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54) →가는 길: 중앙고속도로 풍기, 혹은 영주 나들목으로 나가 36번 국도를 타고 곧장 가면 봉화다. 백천계곡은 봉화에서 춘양 방면으로 가다 소천면 소재지에서 좌회전, 31번 국도로 갈아탄 뒤 넛재 방향으로 가다 보면 나온다. 구마계곡은 소천면 소재지인 현동리 현동삼거리에서 태백 방면으로 좌회전, 다시 3㎞ 정도 더 올라가면 된다. →잘 곳: 숲속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싶다면 청옥산자연휴양림이 좋다. 휴양림 내 2㎞에 이르는 산책로와 물길 사이에 산림휴양관과 숲속의 집, 야영시설들이 아늑하게 들어서 있다.만산고택(672-3206)은 고택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조선 후기인 1878년에 지어진 집이다. 만산고택은 전형적인 사대부 집안의 가옥 구조를 보여 준다. 11칸이나 되는 행랑채가 인상적이고, 건물 가운데 선 솟을대문이 위엄 있다. 사랑채의 ‘만산’(晩山) 편액은 대원군의 친필, 우진각의 ‘한묵청연’(翰墨淸緣) 편액은 영친왕이 8세 때 쓴 친필이라고 한다. →맛집: 봉성면 봉성리에 토속 음식인 돼지숯불구이 단지가 조성돼 있다. 일대의 업소가 모두 비슷한 방식으로 돼지고기를 구워 낸다. 용두식당(673-3144)은 송이솥밥으로 이름난 집이다. 봉성면 동양리에 있다. 봉화읍내 솔봉이송이요리전문점(673-1090)도 송이솥밥을 낸다.
  • ‘빚더미’ 알펜시아 年이자만 174억… 동계스포츠지구 매각 절실

    ‘빚더미’ 알펜시아 年이자만 174억… 동계스포츠지구 매각 절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다가올수록 강원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앞으로 7개월, 화려하게 올림픽은 성공 개최되겠지만 각종 경기장의 사후 관리는 뚜렷한 대안 없이 여전히 안갯속이다. 무대책으로 일관하다 자칫 지방재정 압박으로 다가올까 걱정이 태산이다. 특히 스키점프와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경기가 펼쳐질 평창 알펜시아에 대한 걱정이 크다. 여전히 골프텔 분양은 답보 상태이고, 하루 이자만 4800만원씩 내고 있다. 정부는 알펜시아 내 스키점프,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경기장이 포함된 동계스포츠지구 매입에 대해 귀를 닫고 있다. 설상가상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동계올림픽 기간 콘도, 호텔, 워터파크, 스키장, 컨벤션센터 등 130억원에 상당하는 알펜시아 내 각종 시설물 이용에 대해서도 무상 제공을 요구하고 있다. 이대로 가다가는 올림픽 이후 파산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위기의 알펜시아 현 실태와 해결방안은 무엇인지 짚어봤다.내년 2월 9일. 강원 평창과 강릉, 정선지역에서는 대한민국 첫 동계올림픽이 열린다. 경기장들이 건설되고, 각종 도로와 철길 등 인프라가 속속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숙박과 교통, 문화행사 등 다양한 행사도 차질 없는 준비에 나섰다. 꿈에 그리던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가 20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올림픽 열기도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하지만 올림픽 주요 무대로 사용될 평창 알펜시아를 놓고 강원도와 강원도개발공사는 시름이 깊다. 빚더미 알펜시아의 처리가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평창 알펜시아는 2010 동계올림픽 유치 실패 이후 2014 동계올림픽 재도전을 위해 개·폐회식 장소와 경기장 등 올림픽 핵심 기반시설 구축을 목적으로 2009년 완공됐다. 사업비만 약 1조 6800억원, 골프빌라 지구, 호텔·콘도 지구, 동계스포츠지구 등으로 구성됐다. 세 번째 도전이었던 2018 동계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알펜시아는 경쟁 도시에 비해 월등한 경기시설로 호평을 받으며 올림픽 유치 1등 공신 역할을 했다. 올림픽 유치 영광은 거기까지였다. 사업 시행자인 강원도개발공사는 총 사업비 가운데 약 1조 189억원을 공사채로 발행했고, 2009년 완공 이후 올 5월까지 낸 이자만 3093억원에 달한다. 원금을 일부 상환해 차입금 규모를 8410억원으로 줄였지만, 연 매출 400억원대의 알펜시아 경영 실적으로는 원금은 고사하고 이자 상환도 어려운 상황이다. 연간 이자만 174억원이 넘는다. 동계올림픽이라는 국가 차원의 국제스포츠대회 시설을 지방공사의 열악한 재정으로 감당하다가 결국 한계를 드러낸 셈이다.심광석 강원도개발공사 기획예산팀장은 “알펜시아 사업으로 손실을 입기 전인 2006년 이전만 해도 개발공사는 부채비율 100% 미만의 우량한 지방 공기업이었다”면서 “임대아파트사업, 택지개발, 산업단지개발 등 지방공기업 본래 목적 사업을 수행하면서 2007년에는 도시개발부문에서 지방공기업 혁신평가 전국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알펜시아 사업으로 인한 경영악화로 2013년 말 부채비율은 354%까지 치솟았고, 임직원도 최대 150명까지 늘어났다가 현재는 89명에 그치고 있다. 자금이 알펜시아 사업에만 몰리는 바람에 도민 복지, 공공복리를 위한 신규 사업에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없어 자치단체에서 발주하는 사업 대행만을 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해마다 행정자치부에서 실시하는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결과로 이어져 강원도개발공사는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최하등급을 받았다. 알펜시아로 인해 경영은 점점 나빠지고 있다. 뼈를 깎는 구조조정으로 인원이 절반으로 줄었지만 정작 사업을 시작했던 책임자들은 알펜시아 문제에서 자유롭다. 알펜시아 문제와 관련한 모든 질타와 책임은 개발공사 직원들이 모두 떠맡은 셈이다.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강원도와 강원도개발공사는 기회가 될 때마다 정부에 도움을 요청했다. 공익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알펜시아 동계스포츠지구를 정부에서 사주면 회생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였다. 알펜시아 동계스포츠지구는 사업비 2711억원을 들여 건설한 스키점핑타워,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으로 구성됐다. 이곳은 올림픽 테스트이벤트를 비롯한 각종 동계스포츠 대회는 물론 국가대표와 어린 꿈나무 선수들의 훈련장으로 대부분 무상 제공되고 있다. 2009년 완공 이후 지난 3월까지 누적인원 약 25만명의 선수들이 대회 장소와 훈련장 용도로 사용했다. 동계스포츠 선수 육성이라는 국가적 사업을 지방공사가 부담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가 차원에서 운영하는 하계종목 선수촌은 서울 태릉, 충북 진천, 강원 태백 등 3곳이나 되지만, 동계종목 선수촌은 아직 단 한 곳도 없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국가적 차원의 국제 스포츠대회다. 올림픽을 개최하는 국가에서 선수촌 없이 우수한 성적을 달성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도개발공사는 지난 4월 대선을 앞두고 각 정당 강원도당을 방문해 동계올림픽시설 정부 인수 등 알펜시아 주요 현안을 대선 주요 이슈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경영 악화가 이어지고 있는 도개발공사의 부담을 줄이고, 올림픽 레거시 보존을 위해 정부가 나서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당시 각 정당 후보들도 국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관리하는 논의 기구 구성을 제안하는 등 공약을 내놨지만 선거가 끝난 지금은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다. 설상가상 동계올림픽조직위는 올림픽 준비기간과 대회기간인 오는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콘도, 호텔, 워터파크, 스키장, 컨벤션센터 등 알펜시아 시설을 무상으로 사용하겠다고 나서 갈등을 빚고 있다. 이 기간 무상사용 금액은 약 130억원 규모로 지난해 알펜시아 총 매출 472억원의 28%에 달한다. 허진욱 강원도개발공사 대외협력 차장은 “가뜩이나 어려운 살림살이에 올림픽 무상사용 주장까지 나오면서 강원도개발공사 걱정이 또 하나 늘었지만 다행히 최근 법률자문 등을 통해 법적 제공 의무가 없고 손실보상도 당연히 받아야 한다는 결론을 속속 얻고 있어 희망적이다”면서 “알펜시아를 살리는 것이 강원도를 살리는 길이라는 인식을 갖고 정부의 동계스포츠지구 매입 등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6월도 ‘취업 절벽’…추경은 국회 맴맴

    6월도 ‘취업 절벽’…추경은 국회 맴맴

    지난달 신규 취업자 수가 30만명 선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5개월 만에 가장 작은 수치다. 숙박·음식점업 취업자 수가 5년 6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점이 눈에 띈다.●숙박·음식점업, 5년6개월 만에 감소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2686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만 1000명 증가했다. 올 들어 증가 폭이 40만명을 넘어섰으나 최근 급격히 꺾이는 양상이다. 산업별로 보면 도·소매 취업자가 전년 대비 8000명 느는 데 그쳐 증가 폭이 전월(5만 2000명)보다 줄었다. 숙박·음식점업 취업자 수는 아예 3만 8000명 감소했다. 이 부문 취업자 수가 줄어든 것은 2011년 12월(-2만 8000명) 이후 처음이다.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때보다도 사정이 좋지 않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메르스 여파로 2015년 6월 숙박·음식점업 취업자 증가 폭이 확 꺾였는데 작년에는 그 기저효과로 확 늘었다”면서 “그 기저효과가 올해 다시 영향을 미치면서 (취업자 수가) 감소했다”고 해석했다. ●기재부 “추경으로 일자리 창출 시급” 제조업 취업자는 수출 호조 등으로 1만 6000명 늘었다. 제조업 취업자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이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10.5%로 1년 전보다 0.2% 포인트 올랐다. 6월 기준으로는 1999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정부는 앞으로 에코붐 세대(1991~1996년생,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 세대)가 취업시장에 본격 뛰어들면 청년 고용사정이 더 악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국회에 제출된)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안 처리가 시급하다”면서 “추경이 통과되는 대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청년 실업난 해소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10년 가는 브랜드 12.6%뿐… 乙의 삶은 숨 가쁘다

    10년 가는 브랜드 12.6%뿐… 乙의 삶은 숨 가쁘다

    본부 4268개… 4년 새 59.4%↑ 외식업 폐업률 11%로 가장 높아 브랜드 67.5% 5년 이내 사라져 끊이지 않는 ‘갑질’ 논란에도 불구하고 가맹(프랜차이즈)본부와 가맹점 수는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에는 하루 평균 114개의 가맹점이 생기고 66개가 사라졌다. 한 해 동안 10곳 중 1곳꼴로 문을 닫고 있으며, 특히 본사의 재료 강매 등에 시달리는 외식업 가맹점의 폐점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 12일 발표한 ‘가맹본부 정보공개서 등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가맹본부 수는 4268개로 전년보다 9.2% 늘어났고, 가맹점 수는 2015년 기준 21만 8997개로 전년보다 5.2% 늘었다. 가맹본부 수는 2678개였던 2012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 4년 만에 59.4%나 급증했다. 증가 폭은 2014년 17.1%, 2015년 12.3%를 기록하다 지난해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외식업이 4017개(76.2%)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업(944개), 도·소매업(312개) 등이 뒤를 이었다. 2015년 기준 신규 개점한 가맹점 수는 4만 1851개로 전년(4만 3009개)보다 2.7% 감소했다. 하루 평균 114개의 가맹점이 생겨난 것이다. 세부 업종별로는 편의점이 5755개로 가장 많았고 한식(4552개), 치킨(3988개) 순이었다. 2015년 폐점한 가맹점 수는 2만 4181개로 하루 평균 66개의 가맹점이 문을 닫았다. 폐점률은 9.9%로 전년(10.2%)보다 0.3% 포인트 하락했다. 외식업 폐점 가맹점 수가 4378개로 가장 많았고 폐점률도 11.1%로 가장 높았다. 가맹본부의 평균 사업기간도 4년 8개월로 채 5년이 되지 않았다. 10년 이상 유지한 브랜드는 전체의 12.6%에 불과했다. 절반이 넘는 67.5%의 브랜드가 생긴 지 5년 미만이었다. 5년 이상, 10년 미만은 19.9%였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6년 3개월로 가장 길었고 서비스업(5년 10개월), 외식업(4년 3개월) 순이었다. 좀더 구체적으로는 외식업에서 패스트푸드(6년 5개월), 도·소매업에서 편의점(11년 9개월), 서비스업에서 약국(13년 10개월)이 가장 오래 가맹사업을 영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 기준 가맹점 연평균 매출액은 3억 825만원이었다. 숙박업종이 17억 30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종합 소매점(14억 1000만원), 오락(5억 4000만원), 편의점(4억 5000만원) 순이었다. 세종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6월 취업자 30만1천명 증가…청년 실업률 10.5%, 청년 취업난 악화

    6월 취업자 30만1천명 증가…청년 실업률 10.5%, 청년 취업난 악화

    지난달에 취업자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0만 10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최근 5개월 새 가장 작은 증가폭이다.특히 청년(15~29세) 취업난은 더 심각해지면서 청년 실업률은 10.5%로 0.2%포인트 상승했다. 6월 기준으로 1999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86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만 1000명 늘었다. 취업자는 올해 1월 전년 대비 24만 3000명 증가한 이후 2월 37만 1000명, 3월 46만 6000명, 4월 42만 4000명, 5월 37만 5000명으로 매달 37만명 이상 늘다가 증가세가 꺾였다. 산업별로 보면 도·소매 취업자가 전년 대비 8000명 늘어 증가 폭이 전월(5만 2000명)보다 축소됐고 숙박·음식점업의 취업자 수는 3만 8000명 감소했다. 숙박·음식점업 취업자 수가 감소한 것은 2011년 12월(-2만 8000명) 이후 처음으로,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때 보다도 사정이 좋지 않다. 당시 증가 폭이 확 줄었다가 지난해에는 그 기저효과 때문에 급격하게 늘었다. 그러나 올해는 또 그 기저효과 때문에 숙박·음식점업 취업자가 감소한 것이라고 통계청은 보고 있다. 제조업 취업자는 1만 6000명 증가,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했다. 제조업 취업자 증가에는 수출 호조가 영향을 줬다. 지난해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에 기댄 측면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건설업 취업자는 14만 9000명, 교육서비스업 8만 5000명, 부동산업 및 임대업은 6만 1000명 증가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자영업자가 4만 1000명 늘어 지난해 8월 이후 11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고용률은 61.4%로 0.2%포인트 상승했다. 고용률은 6월 기준으로 1997년(61.9%) 이후 최고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7.0%로 0.5%포인트 올랐다. 실업자는 6만 5000명 증가한 106만 9000명으로 집계됐다. 실업자는 20∼24세에서 1만 4000명 감소했을 뿐 대학 졸업 연령층인 25∼29세는 2만 1000명 늘었고 30대 8000명, 40대 1만 4000명, 50대 1만 6000명, 60세 이상 1만 9000명 등 다른 연령대에선 일제히 증가했다. 실업률은 3.8%로 0.2%포인트 올랐다. 청년층 실업률은 10.5%로 0.2%포인트 상승해 6월 기준으로 1999년 이후 최고 수준이었다. 청년층이 선호하는 직장이 포함된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취업이 2.8% 감소하는 등 일자리 상황이 좋지 않은 점이 작용했다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체감실업률로 볼 수 있는 고용보조지표3은 11.1%로 0.6%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은 23.4%로, 1년 전보다 1.8%포인트나 상승했다.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은 2015년 1월 통계청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6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것이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육아, 재학·수강 등에서 줄어 1년 전보다 2만 4000명 줄었다. 구직 단념자는 2만 9000명 증가한 44만 9000명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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