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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역사·문화·생태 관광 ‘경기 그랜드투어’ 개발

    경기도, 역사·문화·생태 관광 ‘경기 그랜드투어’ 개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도내의 다양한 유적과 문화, 자연환경(생태)을 만날 수 있는 ‘경기 그랜드투어’ 관광코스를 개발, 홍보에 나섰다. 4일 도 등에 따르면 경기 그랜드투어 코스는 22개 시·군 내 유적과 문화, 자연환경을 만날 수 있는 주요 관광지 50곳, 연계 관광지 147곳을 연결하며 총 길이는 1089㎞에 달한다. 5일부터 경기관광포털(ggtour.or.kr)을 통해서도 이 관광코스 관련 정보를 볼 수 있다. 경기그랜드투어는 역사문화 관련 체험을 중요하게 여기는 최신 관광 트렌드에 맞춘 일주형 관광코스로 경기도가 가진 고유한 역사.문화 관광자원을 담았다. 역사, 문화, 자연, 평화 등 4가지 주제에 맞춰 내·외국인 모두 방문하기 좋은 수원화성,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등 주요 관광지를 여행하는 관광코스다. 50개 주요 지점에는 셀카를 좋아하는 20∼30대 관광객을 위한 포토존 및 안내판도 설치할 예정이다. 도와 관광공사는 경기 그랜드투어 홍보를 위해 그랜드투어 지도와 50개 주요 관광지, 주변 관광지 147곳의 교통, 음식, 숙박, 축제 등 정보를 담은 가이드북을 제작했다. 가이드북에는 가족방문객을 위해 에버랜드, 의왕 레일파크, 서울랜드, 웅진 플레이도시, 원마운트 등 대표 테마파크 5곳과 경기관광 대표 15개 축제에 대한 소개도 곁들였다. 도는 이달부터 시범적으로 해외 100곳의 대학도서관과 국내 공공도서관, 대학도서관, 게스트하우스 등에 가이드북을 배포할 계획이다. 홍덕수 도 관광과장은 “시·군 개별 관광지 위주로 진행하던 관광홍보방법에서 벗어나 경기 그랜드투어라는 통합브랜드로 홍보를 진행해 경기 관광의 인지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경기 그랜드투어는 누구나 배우면서 즐길 수 있는 경기도 대표 관광루트”라고 말했다. 도는 경기 그랜드투어 외에 ▲경기도 테마 관광코스 개발 ▲문화가 있는 박물관·미술관 ▲지역 역사·문화 관광콘텐츠 개발 ▲역사문화 홈페이지 구축 등 경기도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트럼프, 자기 휴양시설 행차에 혈세 716억원 ‘펑펑’

    트럼프, 자기 휴양시설 행차에 혈세 716억원 ‘펑펑’

    취임 이후 19차례 찾아 51일 숙박 본인 소유시설이지만 사용료 지불 ‘공직자 이해 상충’ 문제 거센 논란‘못 말리는 골프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틈만 나면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로 휴가를 떠나고 주말에는 골프를 즐긴다. ‘세계에서 가장 바쁘다’는 미 대통령이 맞나 싶을 정도로 한 달에 평균 두 번 이상 골프장을 찾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말 나들이 비용은 얼마일까. 정확하지는 않지만 한 번의 나들이 비용이 35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전용기인 에어포스원과 수십명의 경호인력, 그리고 첨단 보안장비 등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세금이 쓰이고 있는 것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달 25일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2년여 동안 자신의 리조트인 마라라고를 찾은 것이 무려 19차례, 숙박 일로는 51일이라고 전했다. 궁금한 것은 과연 트럼프 대통령의 플로리다 행차 비용은 얼마일까 하는 것이다. 미 대통령의 이동과 방문 자체가 극비보안 사항이라 그에 따른 ‘비용’은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또 국방부와 국토안보부, 비밀경찰 등 여러 관련 부처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예산을 집행하기 때문에 정확하게 알 수가 없다. 하지만 의회감시단체 정부책임사무소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2~3월 마라라고 리조트를 4번 찾은 비용이 1400만 달러(약 156억원)라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결국 한 번 행차에 340만 달러(약 35억 8000만원)의 비용이 든 셈이다. 비용을 집행한 부서는 국방부가 850만 달러, 국토안보부가 500만 달러가량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마라라고 리조트의 방값 등으로 낸 금액도 6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근거로 취임 이후 19번 플로리다 행차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 때문에 발생한 비용은 무려 64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또 트럼프 대통령 자신의 소유인 마라라고에 낸 돈도 37만 달러 이상 될 것으로 예상한다. 엄청난 비용뿐 아니라 ‘공직자 이해 상충’ 논란도 거세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말 행차는 대부분이 자신의 호텔이나 골프장 등에 집중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소유이지만 국가는 그 시설을 사용하는 비용을 내야 한다. 마라라고 리조트는 각종 정상회담과 대통령 후원의 밤 행사 등으로 매출이 급증했으며 화려한 명성도 덤으로 얻었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그야말로 ‘꿩 먹고 알 먹는’ 셈이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사실 대통령의 행차 비용은 정확하게 추산할 수 없다”면서 “숨어 있는 비용이 많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알려진 비용보다 많으면 많았지, 적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中 택배업계, 택배기사 위한 아파트 2400채 무상 분양

    中 택배업계, 택배기사 위한 아파트 2400채 무상 분양

    중국 택배 업계가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배송 직원들의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중국 베이징시에서 개최된 ‘전국택배업계좌담회’에서는 택배 업계와 배달직 종사자들의 공동발전을 위해 총 2400여 채의 아파트를 무상 보급한다는 내용의 지원책을 공개해 화제다. 해당 대규모 아파트 단지는 빠르면 올 연말에 분양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배달직 종사자들의 상당수가 베이징 이외의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아 온 농민공 출신이라는 점에서 이번 지원책을 통해 택배업계 측은 직원들의 주거 균형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총 2400여 채의 아파트는 기숙사 형식으로 선착순 분양된다. 이번 배달직 종사자 전용 기숙사 시설 지원 정책에 참여하는 기업체는 ‘위엔통(圆通)’, ‘순펑(顺丰)’ 등이 대표적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배달직 종사자들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 베이징에서 택배 기사로 근무 중인 송 씨(30세). 허베이 샹타이 신허현 출신의 그는 지난 2014년 베이징에 소재한 택배 업체에 취업하며 타향 생활을 시작했다. 송 씨는 “지난 2017년 4월까지는 일명 ‘쥐굴’이라고 불리는 지하방에서 침대 하나를 대여해 매달 500위안을 지불해왔다”면서 “2017년 4월 이후에는 인터넷 카페를 통해 알게 된 지인 4명과 함께 원룸에서 생활해오고 있다. 낮과 밤이 따로 없는 택배원들이 좁은 방을 공유하는 형태로 지내오고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가끔 따뜻한 밥 한 그릇을 만들어 먹을 수 조차 없는 곳에서 생활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정부와 업계 측의 지원으로 주거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면 보다 개선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순펑 측은 지난해부터 항저우(杭州), 선전(深圳), 시안(西安), 둥관(东莞) 등 전국 13개 도시를 중심으로 자사 택배원 전용 기숙사 시설을 제공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12월 광저우, 둥관 등에 잇따라 문을 연 아파트에는 붙박이 가구, 가전제품, 생활 용품 등이 갖춰진 최신 시설이라는 점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일명 ‘펑러(丰乐)아파트’로 불리는 순펑 택배 기사 전용 아파트 입주 조건은 순펑 자사 남성 직원일 것을 명시해오고 있다. 다만, 이번에 베이징에 건설될 2400여 채의 대규모 단지는 업체 불문, 택배 배달직 종사자라면 누구나 입주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이 같은 변화에 대해 순펑 본사 관계자들은 “지금까지의 기숙사 시설 지원 정책이 자사 직원의 숙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소규모 거주 시설을 제공하는 단계였다면, 올해 베이징 일대에 완공 예정인 초대형 아파트 단지는 택배업에 종사하는 상당수 배달원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획기적인 지원책”이라면서 “현재 추진 중인 지원 정책은 베이징 일대를 중심으로 재직 중인 배달직원을 겨냥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전국적인 규모로 지원책이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9년 1월 기준 중국 내 택배 업계에 종사 중인 택배 기사의 수는 약 3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택배협회 법무부 딩훙타이 주임은 “정부와 기업이 함께 힘을 모아 택배 기사에게 좋은 숙박 시설을 제공하는 것은 근로자에 대한 존중의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향후 택배 업계의 안정적인 발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더 많은 수의 택배 기사들에게 좋은 환경의 주거 시설을 제공한다는 것은 곧 우리가 가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방법”이라면서 “이를 통해 우수한 택배 기사들이 이 분야에서 더 오랜 시간 일을 지속할 수 있고, 이는 곧 택배 업계 전체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스페인하숙’ 유해진X차승원X배정남 완벽 분업 “어서오세요~”

    ‘스페인하숙’ 유해진X차승원X배정남 완벽 분업 “어서오세요~”

    ‘스페인하숙’ 유해진, 차승원, 배정남의 모습이 담긴 예고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1일 tvN 새 예능프로그램 ‘스페인하숙’ 측은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스페인하숙을 준비하는 유해진, 차승원, 배정남의 모습이 담겼다. 티저 영상은 자전거를 타고 스페인하숙으로 들어오는 유해진의 모습에서 시작됐다. 숙박 담당 유해진은 하숙집 내부를 청소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차승원이 부엌에서 한식을 요리하는 모습이 담겼다. 과거 ‘삼시세끼’에서 남다른 요리 실력을 선보였던 차승원이 어떤 메뉴를 선보일지 궁금증이 더해졌다. 이어 배정남은 두 사람을 든든하게 보조하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영상 말미에는 유해진이 “어서오세요”라며 손님을 맞는 모습이 담겨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tvN ‘스페인하숙’은 오는 15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사진=네이버TV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그림의 떡’, 산림복지 바우처

    ‘그림의 떡’, 산림복지 바우처

    “2년 연속 떨어지니 허탈하네요” “주변에서 4명 중 1명 정도만 붙는 것 같습니다”산림청이 지난달 15일 발표한 올해 산림복지서비스이용권(산림복지 바우처) 선정 결과를 놓고 온라인 복지 카페에는 탈락자의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산림복지 바우처는 산림복지 혜택을 받기 어려운 사회 취약계층에 10만원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로 2016년 도입됐다. 바우처는 숲체원·자연휴양림·치유의 숲 등 산림복지시설에서 숙박·식사·프로그램 이용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산림복지진흥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기초생활수급자·장애수당수급자·장애아동수당수급자 외에 장애인연금수급자· 차상위계층까지 신청이 가능해지면서 수혜대상 인원이 235만명에 달한다. 간단히 신청할 수 있는 편의책도 마련됐다. 산림청은 신청 대상자 증가 등에 맞춰 지원 규모를 확대했지만 수요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2016년 9100명이던 수혜자를 2017년 1만 5000명, 2018년 2만 5000명, 2019년 3만 5000명으로 늘렸다. 2017년까지 전원을 지원했지만 신청자가 증가하면서 지난해부터 온라인 추첨 방식으로 전환했다. 2018년은 3만 5000명이 지원해 1만명, 올해는 5만 8000명이 신청해 2만 3000명이 탈락했다. 이들은 무작위 랜덤 추첨 방식의 불합리성을 지적하고 있다. A씨는 “매년 지원자격을 달리해 신청을 받거나 예산금액을 늘리던지 해야지 계속 떨어지니까 상실감이 크다”면서 “지원금액이 적어지더라도 예산에 맞춰 신청자 전원에 배분하는 방식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또다른 네티즌은 “저희 아들도 자폐가 있는데 계속 탈락하니까 괜히 한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산림청은 올해 지원자의 33%만 재발급자됐고, 67%는 신규 발급자로 추첨 문제는 없다는 해명이다. 다만 탈락자 증가에 따른 민원을 고려해 채점기준표를 개정해 내년부터 적용키로 했다. 산림청 산림복지정책과 관계자는 “신청자가 늘면서 예상치 못한 민원이 발생해 당황스럽다”면서 “산림복지 서비스 제공이라는 취지와 혜택이 확대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트래블러’ 류준열의 숙소 고르는 까다로운 기준

    ‘트래블러’ 류준열의 숙소 고르는 까다로운 기준

    ‘트래블러’ 류준열이 숙소 고르는 기준을 공개했다. 배우 류준열이 2월 2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트래블러’에서 숙소 고르는 기준을 설명했다. 이날 먼저 쿠바 아바나에 도착한 류준열은 이제훈을 기다리며 그와 함께 지낼 아바나 숙소를 탐색하기로 했다. 이어 숙박 사이트를 살펴보던 류준열은 제작진에게 “사람마다 자기들만의 방 고르는 기준 있는 거 아시지?”라고 운을 뗐다. 류준열은 이어 “나는 이불보가 화려하면 뭔가 정이 없는데 이불보가 하얀색이면 믿음이 생긴다 뭔가. 그래서 하얀 이불보 기준으로 숙소를 찾고 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JTBC ‘트래블러’는 28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 = JTBC ‘트래블러’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여행자들이 다녀가면서 남긴 마음에 관한 기록들

    여행자들이 다녀가면서 남긴 마음에 관한 기록들

    여행지의 화려한 풍광보다 깨끗하게 정리된 숙소의 아늑함에 매료된 적이 있는지. 때때로 어떤 이는 호텔도 호스텔도 아닌 이국의 개성 있는 집을 탐험하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저자도 그런 사람 중 한 명이다. 여러 나라의 집과 집 사이를 건너다니던 저자는 자연스럽게 여행자를 맞이하는 삶을 떠올렸다. 그들에게 편안한 잠자리를 내주고, 여러 나라 말로 ‘잘 자’라는 다정한 인사를 건네는 밤을 맞이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본격적으로 에어비앤비를 운영하기 위해 저자가 집을 마련한 곳은 창덕궁과 경복궁 사이에 있는 작은 동네 원서동이다. 걸어서 닿을 수 있는 거리에 도서관과 미술관, 갤러리와 궁궐이 있는 이곳에 집을 얻은 저자는 이 집에 ‘자기만의 방’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아무런 방해 없이 자신의 시간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이 공간에는 집을 꾸민 주인의 취향에 이끌린 여러 사람이 찾아들었다. 서울에 잠깐 들른 한국 유학생, 싱가포르에서 온 자매, 러시아 출신의 사진작가, 전주와 순천에서 온 커플까지. 저자는 운명같이 집을 계약한 순간부터 손수 집을 쓸고 닦고 매만지던 날들, 게스트들을 맞고 떠나보내면서 뿌듯했던 ‘집의 기억들’에 대해 세세하게 기록했다. 이 책을 “어떤 동네에 관해, 어떤 집에 관해, 어떤 사람에 관해, 그리고 그것들이 모여 이루는 어떤 종류의 삶에 관한 이야기”라고 소개한 저자의 말처럼 책은 단순히 여행과 숙박이 아닌 한 공간에서 ‘나와 당신이 나눈 마음에 대한 기록’에 가깝다. 지난해 3월 독립출판물로 출간한 이후 작은 책방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책이다. 파리, 뉴욕, 발리, 바르셀로나에서 저자가 방문했던 집에 대한 이야기를 더해 이번에 새롭게 나왔다. 2016~2018년 원서동에서 ‘자기만의 방’을 운영하던 저자는 2018년 10월부터 삼청동으로 옮겨 여행자들을 맞고 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레트로 감성의 포토부스… 무점포·무인 운영

    레트로 감성의 포토부스… 무점포·무인 운영

    IT 유통 전문업체 세진엘티는 레트로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포토부스인 ‘셀피스타’ 를 선보였다. 셀피스타는 네 컷 사진과 증명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찍은 사진을 카카오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SNS로 전송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 담긴 사진을 인화할 수도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다국어를 지원한다. 셀피스타는 적은 자본으로 점포 없이 무인 운영이 가능한 창업 아이템이다. 부스 외부에 32인치 LED 모니터를 달 수 있어 유료 광고로 추가 수입을 올릴 수 있다. 관리자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으로 원격 개·폐점, 고객·기기 관리 등을 할 수 있다. 세진엘티는 창업 시 부동산 전문가가 상권 분석과 입지 선정을 도와주고 본사와의 금융을 연계해 창업 자금의 부담을 줄여준다. 또한 다양한 플랫폼을 이용해 모든 사업자에게 영화, 여행, 숙박 등의 생활 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단 두 달 만에 전국 건물 점검? 하루 2300곳씩 ‘겉핥기’ 진단

    단 두 달 만에 전국 건물 점검? 하루 2300곳씩 ‘겉핥기’ 진단

    지난해 1월 26일 경남 밀양시의 세종병원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사망자 47명을 포함해 15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스프링클러도 없었고 환자들 역시 대부분 거동이 불편해 피해가 컸다. 병상을 늘려 수용 인원이 늘었지만 병원 측은 적절하게 대처하지 않았다. 불법 증축으로 대피로도 사라져 화를 더욱 키웠다. 그럼에도 해마다 실시하는 국가안전대진단에서는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 병원 측이 자체 점검을 실시해 스스로 ‘적합’ 판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자체 점검 대상이 돼 해당 의료기관이 국가안전대진단 점검표에 따라 직접 점검한 결과를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하면 그만이었다. 허술한 국가안전대진단 탓에 국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2017년 말 충북 제천시 스포츠센터와 지난해 1월 밀양시 세종병원의 화재로 수십명이 목숨을 잃었던 사고를 계기로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안전에 대해 누누이 강조했다. 하지만 KTX 강릉선 탈선과 경기 고양시 백석역 열수송관 파열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풍등 불씨로 화재가 발생한 고양시 저유소나 같은 해 11월 실화(失火)로 7명이 숨진 서울 종로구 국일고시원은 아예 국가안전대진단 점검 대상에서 빠져 있었다. 전문가들은 “시간과 인력을 더 투입해서라도 대한민국에 연중 상시점검 체계를 도입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세월호·마우나리조트 사고 계기로 시작 국가안전대진단은 2014년 세월호 참사와 경북 경주시 마우나리조트 붕괴 사고 등을 계기로 2015년 시작됐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안전 불감증을 해소하자는 취지로 행안부와 지자체가 중심이 돼 해마다 두 달가량 전국 시설물 20만~40만곳의 안전 실태를 진단한다. 안전등급이 낮은 위험시설은 정부가 직접 조사하고 일반 시설은 관리자가 자체 점검한다. 올해는 지난 18일부터 4월 19일까지 61일간 실시한다. 학교와 식품·위생업소, 도로·철도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사회기반시설들이 대상이다. 하지만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시한을 정해 놓고 ‘이벤트성’으로 진행하는 안전진단이 얼마나 실효를 거둘지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국가안전대진단은 주로 민관 합동으로 공공시설물 중심으로 진행된다. 그러다 보니 민간시설은 상대적으로 안전 사각지대에 놓이게 된다. 민간건물 대다수는 자체 점검 대상이 된다. 앞서 세종병원처럼 건물주나 관리인이 ‘셀프 점검’한 뒤 “문제가 없다”고 통보하면 그만이다. 나중에 정부가 표본조사(전체 대상의 10% 안팎)를 하지만 여기서 걸러지지 않으면 이를 확인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최근 불이 나 3명이 숨지고 90여명이 다친 대구 대보빌딩은 지난해 국가안전대진단 대상이었지만, 자체 점검 대상이어서 건물관리인이 셀프 점검한 것으로 드러났다. 3년 연속 소방점검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지만 근본적인 개선 또한 이뤄지지 않았다. ●“제대로 하려면 국내 인력 총동원해도 부족” 또 점검 대상이 정부의 진단 역량을 넘어설 정도로 많아 ‘수박 겉핥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올해 국가안전대진단 점검 대상은 모두 14만곳이다. 지난해 29만곳을 점검했던 것과 비교하면 많이 줄었다. 그럼에도 정부가 진단기간 동안 날마다 2300곳 가까이 점검해야 한다. 제대로 점검하려면 우리나라 안전 전문가 인재풀을 모두 동원해도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이 학계의 설명이다. 결국 이번에도 과거 대진단 때와 마찬가지로 상당수는 육안 점검 수준에서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2~4월 실시한 국가안전대진단에서 적합하다고 판정받은 서울 상도유치원이 같은 해 9월 주변 공사장 옹벽 붕괴로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그간의 우려가 현실이 되기도 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안전전문가는 26일 “엘리베이터 한 대도 제대로 점검하려면 1시간 이상이 걸린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는 말이 있는데, 점검단이 빡빡한 스케줄에 쫓겨 ‘주마간산’ 식으로 종합 진단하는 것이 국민 안전에 얼마나 도움이 되겠느냐”고 지적했다. 한 지자체 공무원도 “대표적인 화재 위험 지역인 전통시장은 배선이 복잡하고 불법 개조물도 많아 제대로 점검하려면 한 곳당 몇 주일이 걸리지만 대부분 다음 일정에 쫓겨 몇 시간 안에 점검을 끝낸다”고 덧붙였다. ●점검 대상에서 빠지는 위험시설도 다수 아예 점검 대상에서 빠지는 사례도 부지기수다. 지난해 5월과 지난 14일 두 차례 폭발 사고가 발생한 한화 대전공장은 위험물질 대량 저장소가 25곳이나 됐지만 지난해 소방청은 국가안전대진단에서 샘플로 단 1곳만 조사했다. 조사 결과 위험요소를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나 조사 한 달 만인 지난해 5월 폭발사고가 발생해 5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쳤다. 사고 9개월 만인 지난 14일에 또 비슷한 사고로 3명이 숨졌다. 두 차례 모두 소방청이 점검하지 않은 저장소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났다. 부랴부랴 대전소방본부가 지난 19일부터 한화 대전공장에 대한 국가안전대진단을 진행했지만 이미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었다. 조원철 연세대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 명예교수는 “우리나라 지자체에 방재 전문가가 전무한 현실에서 단 두 달 만에 전국 단위의 점검을 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전형적인 보여주기식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행안부“긴급보강 필요한 곳에 교부세 확대” 정부도 이런 폐단을 인식하고 ‘선택과 집중’에 나섰다. 점검에 내실을 기하고자 올해 점검 대상을 크게 줄였다. 그간 시설관리 주체가 자체 점검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14만여곳 전체에 대해 정부와 관련기관, 전문가들이 모두 참여하는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대상은 최근 사고가 발생했거나 지은 지 오래돼 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고 판단되는 시설들이다. 지난해 말 홈페이지 ‘국민 생각함’을 통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집중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된 가스시설과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석유비축시설, 숙박시설 등이 포함됐다. 국가안전대진단 점검 결과는 기관별로 홈페이지나 별도 시스템을 통해 국민에게 공개한다. 점검 과정에서 확인된 문제점은 각 기관이 개선책을 마련한다. 긴급 보강이 필요한 곳에는 행안부가 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지원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올해 교부세는 지난해 지원 규모(201억원)보다 더 확대하는 방향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전문가들의 눈높이를 충족하기에는 미흡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 기회에 국가안전대진단을 전면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지금처럼 캠페인식 안전 점검을 할 게 아니라 기간 제한을 두지 않고 모든 시설물을 철저하게 점검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종국 시민안전감시센터장은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해도 참사가 끊이질 않는데 이를 근본적으로 막으려면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며 “안전 진단에만 그칠 게 아니라 지자체와 중앙부처가 협조해 노후 건물을 강제 철거하는 등 실질적인 조치로 이어지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몇 년이 걸리더라도 대한민국의 구조물을 전수조사해 근본부터 확인하는 상시 점검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전 세계적으로 방재 분야에서 최고의 노하우를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 보험 전문가들을 활용하는 체계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여기는 중국] 호텔 숙박 하루 만에 심각한 탈모…여성 고객 논란

    [여기는 중국] 호텔 숙박 하루 만에 심각한 탈모…여성 고객 논란

    호텔 투숙 후 갑작스러운 탈모 증상을 겪는 여성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16일 중국 구이저우성(贵州省) 구이양시(贵阳市) 난밍취(南明区) 위광루(玉厂路) 거리에 소재한 ‘7데이즈인(7 days Inn)’ 호텔에 투숙했던 샤오후 씨. 그는 중저가 프랜차이즈 호텔 ‘7데이즈인’에서 1박 후 자신의 정수리 부분에 심각한 탈모 증상이 나타난 것을 확인했다. 사건이 있었던 당일 샤오후 씨는 호텔 투숙 후 자신의 정수리 가르마 부분에 가로 세로 각각 3cm, 5cm가량의 탈모 증상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의 증언이 따르면, 호텔 입실 직전에는 탈모 증상을 경험 바 없었으나 체크아웃 직후 자신의 가르마 부분에 심각한 탈모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는 것. 샤오후 씨는 해당 호텔에 투숙할 당시 누군가 자신의 방을 열고 들어와 본인이 모르는 사이 머리카락을 강제로 뽑아갔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는 “호텔 방에서 하루 밤 잠을 자고 났더니 머리가 많이 빠져 있었다”면서 “머리카락이 이렇게 흉측하게 벗겨진 것은 생전 처음 겪는 현상이다. 아무래도 입실 당시 카운터를 지켰던 직원이 몰래 방문을 열고 들어와서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고 말했다. 때문에 사건 직후 샤오후 씨는 담당 지역 공안국에 사건을 신고 조치, 담당 공안과 함께 문제의 호텔을 재방문했다. 특히 공안국 관계자는 사건 발생 당시 담당 직원에게 샤오후 씨가 투숙했던 객실과 연결된 호텔 내부의 모든 CCTV를 확인할 수 있도록 요구했다. 호텔 측 역시 이번 사건에 대해 기이하게 여겼다는 점에서 샤오후 씨와 공안국 관계자 등과 공동으로 당시 문제의 객실과 연결된 모든 CCTV를 현장에서 즉시 확인했다.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샤오후 씨의 예측과 달리, 그가 호텔에 투숙했던 지난 16~17일 당시 객실 문을 열고 방 안으로 들어간 사람을 찾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객실로 이어진 복도와 승강기에 설치된 CCTV에도 당시 문제가 될 만한 사람을 확인하지 못했던 셈이다. 다만, 객실 내부의 경우에는 객실 고객의 개인 사생활 침해 우려로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번 사건에 대해 샤오후 씨는 “호텔 객실에서 발생한 사건인 만큼 그 이유를 막론하고 호텔 측이 경제적인 보상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호텔 측은 “샤오후 씨가 당한 일에 대해서는 안타까운 심정이기는 마찬가지다”면서도 “그녀의 탈모 현상이 어떤 이유에서 비롯된 것인지 모르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등 양측이 팽팽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는 형국이다. 다만, 이에 대해 호텔 측은 샤오후 씨와 공동으로 인근에 소재한 두피 관리 전문 센터를 찾아 탈모의 원인과 치료 방법, 치료비 등을 정산한 후 이에 대해 지원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군산~제주 항공편 동절기에도 3회 운항

    전북 군산~제주간 항공편이 동절기에도 하루 3편 왕복 운항한다. 전북도는 이스타항공이 군산~제주간 항공편을 11월~3월에도 1편 늘리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동절기에는 이스타항공과 대한항공이 왕복 1편씩을 총 2회만 운항했다. 이스타항공의 군산 출발 시각은 하절기와 동일하게 오전 10시 55분, 오후 3시 15분, 오후 5시 55분이다. 제주 출발 시각은 오전 9시 30분, 오후 1시 35분, 오후 4시 25분이다. 이에 따라 동절기에도 당일에 제주를 방문하고 돌아올 수 있는 ‘1일 교통 생활권’이 확보됐다. 기존에는 군산에서 출발하는 동절기 첫 비행기가 오후 1시 30분이어서 제주를 방문해 업무를 보려면 하루 숙박해야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증편 운행으로 동절기에 타 지역 공항을 이용해야 했던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여수 리조트서 일가족 4명 숨진 채 발견

    전남 여수의 한 리조트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여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2분쯤 여수시 돌산읍 Y리조트 내부에서 가족으로 추정되는 A 씨 부부(53)와 딸(21), 아들 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2명은 목을 맸고 다른 2명은 얼굴을 비닐로 감싸고 있었다. 전북 익산에서 거주하는 A씨 가족은 전날 저녁 숙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퇴실 시간이 지났음에도 이들이 객실에서 나오지 않고 연락도 닿지 않자 리조트 종사자가 확인 차원에서 객실을 찾았다가 모두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유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들의 신원과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강남구, IoT·비콘 기반 모바일서비스 ‘더강남’ 개발

    서울 강남구는 100개의 통합 IoT(사물인터넷) 센서와 350개의 블루투스 비콘 센서(근거리 위치 인식 기술을 적용시킨 무선 센서)를 기반으로 생활 정보와 편의를 제공하는 통합모바일서비스 ‘더강남’을 오는 5월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더강남은 IoT, 위치기반, 증강현실 등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모바일서비스다. 환경과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센서시티 강남’, 관광과 의료관광에 특화된 ‘스타일 투어’, 생활 경제를 기반으로 한 ‘공유경제’, 주민 편의를 위한 ‘커넥티드 강남’ 등 4개 파트로 이뤄져 있다. 관내에 설치된 100개의 통합 IoT센서가 측정한 미세먼지, 온·습도, 소음 상태 등을 실시간 제공한다. 블루투스 비콘 센서를 통한 위치 기반 스마트맵 기술을 적용, 관내 공영·민영 주차장의 실시간 주차 가능 대수와 경로도 안내한다. 공간과 물품, 지식·재능을 공유하는 공유경제 정보와 소상공인 매장과 할인 품목 정보 등도 제공한다. 외국인 관광객 전담 통역 인력 55명과 9개 언어로 구성된 의료코디네이터를 연계해 불법 의료관광 브로커도 근절하고, 민간업체와 제휴 등을 통해 지역 내 맛집·숙박 정보도 알려준다. 24시간 민원과 불편신고를 접수하는 인공지능 기반 챗봇 ‘강남봇’의 기능을 통합해 음성서비스도 가능하게 했다. 지난해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은 강남봇은 강남과 관련된 질문에 답변하고 야간에 발생하는 민원을 처리한다. 주정차 민원에 대한 이의신청 접수도 한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미세먼지, 주차난, 불법 의료관광 브로커 등 강남답지 않은 문제를 스마트하게 해결할 것”이라며 “강남만의 특화된 콘텐츠로 구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느낄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디지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김정은 배냐 비행기냐..북·중 국경지역 호텔 통제 징후 ‘육로’에 무게

    김정은 배냐 비행기냐..북·중 국경지역 호텔 통제 징후 ‘육로’에 무게

    북·중 국경지역 중롄호텔 23일부터 숙박제한“역대 북한 지도자들 안전상 이유로 동선 현혹”광저우까지 육로로 가고 이후 항로 이용도 가능오는 27~28일 2차 북미 정상회담에 참석하고자 베트남 하노이로 떠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육로와 항로 중 무엇을 택할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북한과 중국의 접경지인 중국 단둥(丹東)을 통제하는 동향이 포착되며 육로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22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잇는 중롄호텔이 오는 23일 오전부터 손님을 받지 않기로 했으며, 기존 투숙객도 이 시간에 맞춰 퇴실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22일 당일에도 외국인이 아닌 중국인만 투숙을 허용하는 등 이전보다 통제를 강화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러한 움직임은 김 위원장의 전용열차가 평양에서 넘어올 수 있는 징후로 읽히지만, 전용 열차는 비어 있는 상태로 움직이면서 정작 김 위원장은 전용기 ‘참매 1호’를 타고 하노이로 가는 선택지도 남아있다. 그러나 앞서 북한 최고 지도자가 열차 편으로 중국을 방문할 땐 중롄호텔이 항상 투숙 예약을 받지 않았다는 점에서 김 위원장이 육로를 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 소식통은 “중롄호텔이 내부 수리 때문이라는 핑계를 대고 있으나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과 연관이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중롄호텔의 통제가 김 위원장의 베트남행과 관련이 있다면 김 위원장은 전용 열차에 탑승해 23일 오후 단둥을 넘어 24일 베이징(北京) 또는 톈진(天津)을 거쳐 광저우(廣州)를 찍은 뒤 하노이에 갈 가능성이 크다. 물론 광저우에서 하노이까지는 고 김일성 주석이 그랬던 것처럼 항공편을 이용할 수도 있다. 김 전 주석은 1958년 베트남에 방문했을 때 베이징과 우한(武漢)을 거쳐 광저우로 이동했으며, 광저우에서 하노이까지는 하늘길로 갔다. 또 다른 소식통은 “북한은 최고 지도자가 이동할 때 안전 등을 이유로 여러가지 동선으로 현혹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가 단둥을 통과하더라도 해당 열차가 김 위원장이 타고 있다고 확신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평양에서 하노이까지는 직선거리로 2700㎞에 이른다. 전용열차로는 사흘, 전용기로는 3시간 반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번뇌에 물들지 않은, 행복의 나라… 가난하지만 넉넉한, 말간 얼굴들

    번뇌에 물들지 않은, 행복의 나라… 가난하지만 넉넉한, 말간 얼굴들

    태국 방콕에서 부탄행 항공기로 갈아탄 지 약 세 시간 반. 창 밖으로 만년설이 쌓인 히말라야가 보였다. 부탄이었다. 비행기는 험준한 산골짜기 사이를 파고들며 곡예하듯 비행해 파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해발 2235m에 자리한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공항 중 한 곳이다. ●곳곳 험준한 산골짜기·비포장 도로·아찔한 협곡 부탄 여행의 첫 목적지는 수도 팀푸였다. 공항에서 팀푸로 가는 길, 비포장 도로는 아찔한 협곡 사이를 지났다. 실수하면 아득한 벼랑 아래로 차는 굴러떨어질 것이다. 가이드는 부탄의 길이 대부분 이렇다고 설명했다. 뱀처럼 구불거리는 길을 따라 버스는 산등성이를 힘겹게 오른다. 부탄 땅의 대부분은 비탈과 협곡이다. 농사를 지을 수 있는 평지와 가축을 기를 수 있는 초지는 국토의 10%가 채 되지 않는다. 시내로 들어서자 극심한 교통정체로 차는 앞으로 나가지 못했다. 팀푸에서 반나절을 보내며 받은 부탄의 첫인상은 부탄이라는 나라가 상상했던 것처럼 신비하고 고요한 도시가 아니라는 것. 팀푸에는 멋진 손동작으로 수신호를 하는 경찰관이 있었고, 맛있는 에스프레소와 라테를 파는 카페가 있었고(전통 복장을 입은 금발의 외국인들이 커피를 마시는 장면은 좀 신비로웠다), 부탄 록밴드의 공연을 보며 춤을 출 수 있는 클럽도 성업 중이었고, 잘생긴 바텐더가 만들어 주는 칵테일을 마실 수 있는 바도 있었다.부탄에서의 어리둥절한 첫날을 보내고 다음날 본격적인 여행에 나섰다. 처음으로 찾은 곳은 팀푸의 따시최종. 종(Dzong)은 행정과 종교를 관할하는 성을 일컫는 말이다. 티베트 침공에 대비해 세웠는데 지금은 행정부와 사법부, 지역 관할 사찰이 함께 들어선 부탄만의 독특한 복합 청사다. 따시최종은 부탄에 있는 수십 개의 종 가운데 가장 큰 종으로 정부청사 역할을 한다. 2008년 이전에는 궁궐로 사용됐으나 이후로는 국왕의 집무실이 있는 정부청사 및 사원으로 용도가 변했다. 4대 왕이 과감히 입헌군주제를 도입하면서부터 일어난 변화다. 따시최종과 함께 꼭 가봐야 할 곳은 푸나카에 자리한 푸나카종이다. ‘대행복의 궁전’이라는 뜻으로 부탄 전역의 수십 개 종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힌다.●전통 옷을 입고 술을 즐기는 부탄 사람들 부탄 사람들은 대부분 전통 복장을 입는다. 남자는 우리 한복과 비슷한 ‘고’를 입고 서양식 구두를 신는다. 왼쪽 어깨에서 오른쪽 허벅지에 이르는 X자형 띠인 ‘캄니’를 두른 경우가 있는데, 이는 사원이나 정부 기관에 갈 때 착용한다. 일종의 예를 갖춘 정장이다. 여자는 복사뼈까지 내려오는 치마인 ‘키라’를 입는다. 화려한 색으로 치장된 천에는 독특한 전통 문양이 새겨져 있다. 공무원과 호텔 종업원 등은 반드시 전통 복장을 착용해야 한다.부탄 사람들의 식탁은 우리와 큰 차이가 없다. 밥에 고기 요리를 포함한 서너 가지 반찬을 곁들인다. ‘에마다씨’는 빨간 고추에 산양 치즈를 더한 음식으로 우리 입맛에도 딱 맞는다. 고기 요리도 즐긴다. 시내에는 가공된 고기를 수입해 판매하는 정육점도 많다. 불교 국가인 부탄에서는 살생을 하지 않기 때문에 죽은 고기를 모두 인도에서 수입한다. 부탄 사람들은 우리나라 못지않게 술을 즐긴다. 우리의 소주와 비슷한 증류주인 아락을 직접 담가 먹기도 하고 위스키와 맥주 등도 많이 마신다. 부탄 맥주인 드룩 비어는 우리나라 맥주보다 훨씬 맛있다. 부탄은 2007년부터 담배 판매를 전면 금지한 세계 최초의 금연 국가지만 외국인들은 지정된 장소에서 자유롭게 흡연할 수 있다. 운 좋게 부탄 사람들이 가장 즐기는 레포츠인 활쏘기를 구경할 수 있었다. 부탄 말로 ‘다체’라고 부르는 이 활쏘기는 부탄의 국민 스포츠다. 표적과의 거리는 무려 140~150m. 올림픽 양궁 종목 50m의 세 배에 이른다. 형식은 양궁보다는 국궁과 닮았다. 전통 의상을 입은 선수들이 마주 보고 과녁에 차례로 활을 쏜다. 제대로 보이지도 않을 만큼 먼 거리에 있는 과녁을 기가 막히게 맞히는 것이 마냥 신기하다. 점수가 잘 나오면 같은 편 선수들이 환호를 보내고, 못 나오면 상대편 선수들이 놀리는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른다.●불심으로 가득한 나라 부탄은 불교 국가다. 국민 모두가 불교신자라고 봐도 무방하다. 거리 곳곳에는 불경을 적은 깃발인 룽다가 펄럭이고 사람들은 곳곳에 설치된 마니차를 돌리며 걷는다. 부탄의 불교는 8세기쯤 인도 북부에서 태어난 파드마삼바바가 전했다.가장 유명한 사원은 ‘탁상곰파’(탁상사원)다. 부탄을 광고하는 포스터에 어김없이 등장한다. 8세기 호랑이를 타고 날아온 파드마삼바바가 아득한 절벽 위에 이 절을 짓고 수도했다고 전한다. 해발 3140m에 자리잡고 있다. 탁상은 부탄말로 ‘호랑이의 둥지’라는 뜻이다.팀푸 중앙에는 3대 국왕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거대한 탑인 ‘메모리얼초르텐’이 있는데 팀푸 사람들은 출근할 때 이 탑을 세 바퀴 돌고, 퇴근할 때 다시 세 바퀴 돈다. 지금까지 여러 나라를 여행했지만 이토록 간절한 걸음과 아득한 눈빛을 본 적이 없고, 그토록 행복한 얼굴을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부탄 서부 지역 왕디에 자리한 네젤강 사원은 부탄 불교의 시원을 볼 수 있게 해주는 곳이다. 부탄의 불교는 티베트 불교에 인도의 불교가 더해진 것으로 주문과 주술을 중요하게 여기는 밀교다. 파드마삼바바는 경전을 부탄 곳곳에 숨겨 놓았는데 네젤강 사원은 그 가운데 하나가 발견된 곳이기도 하다. 왕디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산 중턱에 자리한 사원은 고요하면서도 장엄하게 서 있다. 전통 양식으로 지어진 사원은 아마도 처음 만들어졌을 때와 그다지 모습이 다르지 않았으리라. 그곳에 머물며 수행하는 스님들이 읊조리는 경전 역시 당시와 지금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치미사원도 재미있는 곳이다. 푸나카 치미 마을에 있는 남근을 숭배하는 독특한 사원이다. 이 사원에는 기이한 행적으로 유명한 둑파퀸리(1455~1529)라는 스님의 남근이 모셔져 있다. ‘5000명의 여자를 취한 자’, ‘히말라야의 미친 걸승‘으로 불렸던 둑파퀸리는 여성들과 사랑을 나누면서 깨달았다는 독특한 수행법을 설파한 것으로 유명하다. 둑파퀸리는 입적하면서 자신의 남근을 잘라서 그 속에 영험한 기운을 불어넣었다고 한다. 이 남근은 사원에 잘 모셔져 있는데 아기를 낳지 못하는 이들에게 효험이 있다고 한다. 일본의 사상가 다치바나 다카시는 그의 책 ‘사색기행’에서 이렇게 말했다. “나는 역시 이 세상에는 가 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것, 내 눈으로 직접 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것, 직접 그 공간에 몸을 두어 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것이 많구나 하는 생각을 절실하게 했다. 그런 감동을 맛보기 위해서는 바로 그 순간에 내 육체를 그 공간에 두지 않으면 안 되었던 것이다.” ●행복은 내가 만들어 가는 것 흔히들 부탄을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라고 한다. 행복지수 세계 1위. 국민의 97%가 스스로 행복하다고 믿는다. 1999년 부탄의 국가행복지수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행복을 보급’하기 위해 만들어진 ‘부탄행복연구소’ 도지펜졸 소장은 “부탄은 국민의 행복을 모든 정책의 중심에 놓고 국가를 운영한다”고 말했다. “어떤 정책도 국민의 행복과 부합하지 않으면 시행하지 않습니다. 모든 정책은 10~15명으로 구성된 ‘국민총행복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해야 하는데 총점 78점을 얻지 못하면 자동으로 폐기됩니다.” 이를 위해 부탄 정부는 무상교육과 무상의료 정책을 펴고 있다. 천연자원을 보존하려는 노력도 눈에 띈다. 헌법에 숲을 전국토의 60% 이상 유지해야 한다고 명시해 놓았다. 가축 방목과 벌채, 채광은 엄격하게 통제된다. 부탄은 가난한 나라다. 1인당 국민소득이 3000달러(약 340만원) 남짓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부탄을 여행해 보면 이들이 절대 가난하게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넉넉하고 친절한 부탄 사람들 앞에서 한국의 내가 지금까지 가난하게 살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절대로 행복을 만들어 주지 않습니다. 나를 둘러싼 환경이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거죠.” 도지펜졸 소장의 말이 부탄 여행 내내 귓가에 맴돌았다. 글 사진 최갑수 여행작가 ■ 여행수첩 부탄은 우리나라 면적의 약 40%, 경기도와 충청도를 합한 넓이다. 언어는 종카어와 영어. 통화는 눌트룸을 사용한다. 1눌트룸은 약 17원. 달러로 바꿔 가서 현지에서 환전해야 한다. ATM 가능. 사계절이 뚜렷한 온대성 기후로 6~8월은 우기다. 부탄으로 가는 직항편은 없다. 방콕이나 델리, 카트만두를 경유해야 한다. 부탄은 개별 여행이 금지돼 있다. 1일 최소 200달러의 체류비를 내고 부탄 정부가 지정한 여행사 패키지 투어에 참가해야 한다. 체류비에는 숙박, 교통, 가이드, 식사 등이 포함돼 있다. 부탄문화원(02-518-5012)은 다양한 행사와 수교 프로그램을 진행, 운영한다. 여행에 관한 문의는 부탄문화원으로 하면 된다.
  • 하위 20%는 소득 18% ↓상위 20%는 10% ↑… 빛바랜 ‘소주성’

    하위 20%는 소득 18% ↓상위 20%는 10% ↑… 빛바랜 ‘소주성’

    취업도 하위는 줄고 상위는 되레 늘어 1분위 근로자 가구 28.5%… 5분위 74% 최저임금 인상·주52시간 도입 등 원인 식당·숙박 등 저임금 일자리 큰 폭 감소 “제조업 활성화로 좋은 일자리 창출 저소득층 사회 안전망 강화해야” 지적‘고용 참사’가 저소득층 소득을 줄이면서 지난해 4분기 가구 소득은 중간인 3분위(소득 상위 60%)를 기점으로 ‘데칼코마니’처럼 양극화됐다. 소득 양극화가 예상보다 심각하게 나타나자 정부는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지만 올해도 양극화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18년 4분기 가계동향조사(소득부문) 결과’에 따르면 소득 하위 20%(1분위)와 하위 40%(2분위) 소득은 줄고, 상위 20%(5분위)와 상위 40%(4분위) 소득은 늘었다. 지난해 4분기 3분위 가구 소득은 410만 9800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 증가했다. 반면 1분위는 소득이 17.7% 줄어든 123만 8200원이었고 5분위 소득은 10.4% 늘어난 932만 4300원이었다. 2분위는 277만 3000원으로 전년보다 4.8%(13만 9000원) 줄었고 4분위 가구는 557만 2900원으로 4.8% 늘었다. 소득주도성장 정책이 본격화된 지난해 계층 간 소득 양극화가 심화됐다는 점이 현 정부로서는 뼈아픈 대목이다. 1분기 5분위 배율은 5.95배로 같은 분기 역대 최대였고, 2분기와 3분기도 각각 5.23배, 5.52배로 분기 최대 수준이었다. 소득 하위 계층의 소득이 줄어드는 데 취업이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4분기 1분위 가구의 가구당 취업 가구원수는 0.81명에서 0.64명으로 줄어들었다. 2분위 가구도 1.31명에서 1.21명으로 줄었다. 반면 소득이 증가한 4분위(1.77명→1.79명)와 5분위(2.02명→2.07명)는 취업 가구원수가 늘었다. 1분위의 근로자가구 비중은 2017년 4분기 42.6%에서 지난해 28.5%로 14.1% 포인트 급감했다. 반면 5분위 가구는 76.7%에서 74.1%로 2.6% 포인트 줄어드는 데 그쳤다. 일각에선 고용 악화의 주요 원인을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과 주 52시간제 도입 등 현 정부의 고용정책에서 찾고 있다. 실제 올 1월 도소매업에서 6만 7000개,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 4만개 일자리가 줄었다. 이에 따라 양극화는 더 심각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올 1월 실업자수는 122만 4000명으로 19년 만에 가장 많았다. 특히 ‘경제의 허리’라고 불리는 30·40대 취업자도 전년 대비 각각 12만 6000명, 16만 6000명이 줄었다. 지난해 4분기에 무너진 것은 5분위였지만 올해는 3분위까지 소득이 줄어들 수 있다는 뜻이다. 다만 기초연금이나 조세 등 소득재분배 정책이 그나마 격차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기초연금, 사회수혜금, 세금환급 등 공적 이전지출의 소득 분배 개선 효과가 발생하기 전 지난해 4분기 5분위 배율(시장소득 기준)은 9.32배였다. 정부의 인위적 소득분배를 통해 5분위 배율이 3.85 낮아진 것이다. 김영훈 기획재정부 정책기획과장은 “지난해까지는 정부의 저소득층 지원 방안 중 기초연금 인상과 주거급여 개선만 반영됐지만, 올해부터는 아동수당이나 노인 일자리 확대, 기초연금과 장애인 연금 인상 등이 반영돼 저소득층 소득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극화 해소를 위해 제조업 등의 활성화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저소득층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1분위의 평균 가구원수는 2.38명으로 4분위(3.42명)와 5분위(3.46명)보다 1명 이상 적었다.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특히 1인 노인 가구가 많은 소득 하위층은 소득 하락이 더 큰데, 소득 중·상위층의 공적 이전 소득 증가율이 더 높다”면서 “도움이 필요한 계층에 공적 배분이 안 이뤄지고 있는 비극”이라고 설명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서울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평일 외출 장병 잡아라” 지자체는 軍 마케팅 중

    “평일 외출 장병 잡아라” 지자체는 軍 마케팅 중

    양양 “경제파급효과 年 62억원” 간판·인테리어 새단장 무상지원 지인·가족들도 할인혜택 주기도이달부터 군 장병 평일 외출제가 시작되자 군부대가 있는 자치단체들이 바빠졌다. 일과 후 밖으로 나오는 장병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자 이들의 사기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한 방에 해결할 대책들을 쏟아 내고 있다. 충북 제천시는 군인들이 저렴하게 영화를 볼 수 있도록 메가박스 제천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제천과 단양지역 군부대 군인과 동반 3명은 평일과 주말 모두 절반 가격인 5000원에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외출증이나 휴가증을 보여 주면 된다. 장교와 군무원도 해당된다. 군부대가 많은 강원과 경기 지자체들도 총력전에 나섰다. 강원 양양군은 군부대 설문조사 결과 바가지요금, 카드거부, 불친절 등이 개선사항으로 지적돼 군 요식업협회와 택시협회 등에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미 시행 중인 군인 할인업소 사업을 재정비하고 추가모집도 하고 있다. 현재 할인업소는 음식점 15곳과 숙박업소 40곳 등 총 50여곳이다. 또한 관광지와 박물관 입장료 할인, 노래방과 PC방 시설개선 등도 검토하고 있다.양승남 양양군 행정총괄담당은 “지역의 대대급 이상 군부대는 총 10개 부대인데 휴가자와 근무자 등 필수요원을 제외한 실제 하루 외출 예상 인원은 평균 341명”이라며 “경제 파급 효과는 연간 62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강원 화천군은 민군 상생 기반 마련을 위해 숙박업소, 음식점, 이·미용업소 들을 대상으로 시설 현대화사업을 벌인다. 실내간판 정비, 인테리어와 상품배열 개선, 노후설비 교체 등 영업장 환경개선에 나서면 비용을 무상 지원하는 것이다. 민박과 펜션은 제외된다. 신청 기간은 다음달 4일부터 15일까지 12일간이다. 지원금은 총사업비의 80%다. 최대 한도는 1600만원이다. 군은 100곳을 목표로 잡았다. 군은 거점숙박업소 육성사업도 벌여 1곳을 선정해 최대 1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화천지역에는 3개 사단에 2만 7000여명의 장병이 있다. 경기 포천시는 이달 말까지 군 장병 할인업소를 모집한다. 대상은 일반·휴게음식점, 이·미용업, 목욕장업·숙박업소 등이다. 오는 28일까지 포천시청 식품안전과(031-538-3606) 또는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유재현 시 위생정책팀장은 “군인들은 물론 동행한 지인 및 가족들도 숫자에 관계없이 모두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군은 홈페이지를 통해 할인업소를 홍보할 예정이다. 부사관급 이상은 할인대상에서 제외된다. 군 장병 평일 외출시간은 오후 5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4시간이다. 군사대비태세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면회, 자기 계발 및 병원진료 등 개인용무로 제한된다. 횟수는 월 2회 이내다. 휴가자를 포함해 부대 병력의 35% 범위 이내로 허용범위가 제한된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포드 익스플로러 타고 홍콩 디즈니랜드 가자

    포드 익스플로러 타고 홍콩 디즈니랜드 가자

    포드코리아는 21일 ‘익스플로러 시승하Go 홍콩 디즈니랜드 가Go’라는 이름으로 자사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익스플로러’ 시승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번 시즌1 행사는 22일부터 4월 21일까지 두 달간 전국 34개 포드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익스플로러 시승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3박 4일 항공권과 호텔 숙박권이 포함된 홍콩 디즈니랜드 4인 가족여행 상품권(4팀)을 증정한다. 당첨 가족에게는 입출국 시 익스플로러 ‘픽업·드롭’ 서비스도 제공된다. 당첨자는 4월 24일 포드코리아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된다. 아울러 포드코리아는 익스플로러를 시승하는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제공할 기념 텀블러 1500개도 마련했다. 익스플로러는 1996년 국내 판매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2017년 대비 14.7%가 늘어난 6909대가 팔려 수입 대형 SUV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켰다. 올해 하반기에는 ‘올 뉴 익스플로러’를 국내에 출시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컬링 감사 결과 1-팀 킴 호소 거의 사실로, 횡령 액수 1억원 넘어

    컬링 감사 결과 1-팀 킴 호소 거의 사실로, 횡령 액수 1억원 넘어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대표팀 ‘팀 킴’이 호소한 인권 침해, 부실한 지도, 선수 상금 및 후원금 횡령, 보조금 부당 집행,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 직무대행 일가의 친인척 채용 및 컬링훈련장 사유화 등이 모두 사실로 드러났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지난해 11월 19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5주 동안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와 진행한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국가대표선수 호소문 계기 특정감사’ 결과를 21일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 별관에서 발표했는데 대부분 팀 킴의 호소가 사실에 부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체부는 감사 결과에 따라 김경두 전 회장과 사위 장반석 더블믹스팀 감독의 업무상 횡령과 배임, 보조금 관리법 위반 등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또 국세청에 조세 포탈 내용을 통보하기로 했다. 아울러 경북체육회 컬링팀 관리책임자와 경북컬링협회, 의성컬링센터에 대한 수사도 의뢰하기로 했다. 이 밖에 ▲징계 요구 28건(중복 포함, 징계대상자는 10명) ▲ 주의 1건 ▲ 환수 4건 ▲ 기관 경고(주의) 4건 ▲ 개선 7건 ▲ 권고 11건 ▲ 통보 1건 등 모두 62건의 감사 처분을 요구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련 법률에 따라 앞으로 한달 동안 이의 신청을 받은 뒤 최종 결과를 경상북도와 대한체육회, 대한컬링경기연맹 등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먼저 김 전 회장과 딸, 사위 등 경상북도체육회 컬링팀 지도자들이 선수들에게 욕설(폭언), 인격 모독, 과도한 사생활 통제 등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 선수들의 소포를 열어보거나 언론 인터뷰할 때 김 전 회장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현하도록 강요하고, 특정 선수를 훈련에서 배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두 감독은 지도자로서 역량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으며, 훈련장에 출근하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 선수들의 훈련 지도보다 외국팀 초청, 훈련계획 수립 등 행정 업무에 치중했다. 또 경북체육회는 지도자들의 부실한 지도에 대한 관리감독을 하지 않았다. 선수 상금 및 후원금도 팀 킴의 호소대로였다. 2015년 이후 경북체육회 여자컬링팀이 대회에 출전해 받은 상금을 관리한 장 감독은 상금을 축소해 입금하고, 다른 지원금 항목으로 이미 지출한 외국인 지도자 성과급을 중복 지출하는 등 선수단의 상금을 3080만원 횡령한 정황이 있다. 평창 대회 이후 후원금과 격려금을 선수들에게 지급하지 않고 통장(또는 현금)에 보관하고 있었으며, 특별포상금 5000만원은 선수들의 동의 없이 경북컬링협회 수입으로 계상하는 등 모두 9386만 8000원을 선수들에게 지급하지 않았다. 또 김 전 회장과 장 감독은 국고 보조금과 경상북도 보조금을 지원받아 해외 전지훈련에 참가한 뒤 동일한 영수증으로 컬링연맹과 경북체육회에 이중으로 정산(숙박비, 대관료), 일비(교통비)를 별도로 지급받고도 택시비를 부당하게 정산, 허위 증빙자료 정산(장비구입비) 등 부적정하게 예산 1만 2345.17 캐나다 달러(1234만 9170원)를 집행하고 정산했다. 또 2016년 1월부터 5월까지 경북체육회 남자컬링팀이 사용한 모텔비 외상대금 지급을, 여자팀과 믹스더블팀이 2016년 6월 9일 국가대표로 승인된 후 지원받은 국가대표 촌외훈련비(총 432만 원)로 집행했다. 장 감독은 경북체육회에서 실비로 지급한 숙소관리비 일부를 선수들에게 부담(약 54만 원)시키거나, 선수들의 외부 강의료(약 137만 원)를 돌려줘야 한다며 자신의 통장으로 입금하도록 강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체부는 부당하게 집행·정산된 지원금 2억 1191만원을 환수했다고 밝혔다.<계속>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입영·예비군훈련 통지서 카톡으로 받는다

    현역 입영 및 예비군 동원훈련 통지 등 병역과 관련된 정보가 카카오 알림톡과 병무청 앱으로 20일부터 제공된다. 병무청은 “최적의 병역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젊은 세대의 시각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모바일 앱을 구축해 다양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현역병 입영통지서와 예비군 동원훈련 통지서 등은 우편과 이메일로만 수신이 가능했지만 앞으로 카카오 알림톡이나 병무청 모바일 앱으로 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스마트폰의 카카오 알림톡을 이용한 통지서 발송은 지난해 10월부터 시범운영한 데 이어 이날부터 전면 시행에 들어갔다. 병무청 모바일 앱은 지난해 12월 구축을 완료한 뒤 서비스를 시작했다. 병무청은 “모바일 앱을 통해 개인별 자동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모바일 통지서 화면에서 예비군훈련 연기 신청을 비롯해 훈련 장소의 날씨, 숙박·식당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병무청 모바일 앱 ‘병역이행 캘린더’에서는 본인이 희망하는 육·해·공군 및 해병대의 모집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병역정보통합조회’를 통해 병역의무자 본인의 병역사항과 병역지정업체 검색 및 채용공고를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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