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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거지역에 전기차 충전소 건립 가능해진다.

    앞으로 전기차 충전소는 연면적 1000㎡까지 제1종 근린생활시설로 분류돼 주거지역에도 들어설 수 있게 된다. 생활형숙박시설은 주택으로 사용할 수 없고, 분양광고에 이를 알려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건축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방화구조 규칙 등의 개정안을 입법·행정예고한다고 14일 밝혔다. 연면적 1000㎡ 미만 전기차 충전소가 제1종 근린생활시설로 분류되면 아파트 단지 옆에도 들어설 수 있다. 1종 근생시설은 아파트 단지 상가와 같은 시설물이다. 지금까지는 전기차 충전소 형태의 건물이 많지 않아 법령에 분류가 명확하지 않았다. 1종 근생시설 규정에 ‘주민생활과 관련된 에너지 공급시설’ 등의 표현이 있기는 하지만 지자체에 따라 전기차 충전소를 자동차시설, 위험물저장처리시설 등으로 분류하는 등 일정한 기준이 없었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생활형숙박시설은 숙박업 신고가 필요한 시설임을 명시해 주택 용도로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건축물 용도상 숙박시설임에도 불법으로 용도를 변경해 주택으로 사용하는 사례가 증가한 데 따른 조치다. 생활형숙박시설 분양 공고 때 ‘주택 사용 불� ㅌ蕩岷� 신고필요’ 문구를 명시하도록 했다. 생활형숙박시설을 주택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광고하면 허위·과장 광고로 단속된다. 건축 허가 때 내는 설계도서가 간소화되고, 허가 때 제출했던 설계도서 중 에너지절약계획서, 구조도, 구조계산서, 소방설비도는 착공신고 전까지 내도 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코로나 충격 지속…식당·숙박시설 빚 또 사상 최고 경신

    코로나 충격 지속…식당·숙박시설 빚 또 사상 최고 경신

    코로나19 여파로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숙박 시설과 음식점의 부채 비율이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숙박·음식점 부채 비율은 지난해 3분기 기준 216.08%다. 2015년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로, 지난해 2분기(200.24%) 200%를 처음 넘은 데 이어 최고치를 다시 썼다. 숙박·음식점 부채 비율은 통계 집계 이래 대체로 100% 중반 대에 머물렀다. 2018년 2분기에는 128.33%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조금씩 상승해 다시 100%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코로나19가 발생해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해 1분기에는 168.68%까지 오르더니 2분기에는 200%를 넘었다. 숙박·음식점의 대출금은 계속 불어나고 있다. 3분기 기준 숙박·음식점의 예금취급기관 총대출금은 72조 5806억원이다. 전분기보다 2.0%, 1년 전보다 20.8% 늘었다. 2분기에는 1분기 대비 9.9%, 1년 전 대비 21.5% 급증해 각각 역대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버팀목자금 사흘만에 236만명 신청…“3조 3000억원 지급 완료”

    버팀목자금 사흘만에 236만명 신청…“3조 3000억원 지급 완료”

    미신청자 40만명에겐 카톡 알림톡추가 대상자는 오는 25일부터 신청 코로나19로 영업이 금지·제한됐거나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에게 지급되는 버팀목자금(3차 재난지원금)에 개시 사흘 만에 230만명이 넘는 소상공인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14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1일부터 시작한 소상공인 버팀목자금에 3일간 235만 5000명이 신청했고,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총 3조 2909억원을 지급 완료했다고 밝혔다. 일반업종이 153만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영업제한 업종(71만 3000명), 집합금지 업종(11만 2000명) 순으로 이어졌다. 전체 신속지급 대상자(276만명) 대비 사흘간 누적 신청률은 85%로, 지난해 지급된 새희망자금보다 14% 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중기부는 이날부터 신속지급 대상자 중 아직 신청하지 않은 40만명에 대해 카카오 알림톡으로 다시 신청을 안내할 계획이다. 문자로 발송할 경우 일부 스팸 처리돼 수신자에게 도달되지 않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중기부는 오전에 신청하면 오후에 지급하는 ‘당일신청 당일지급’ 체계는 15일 신청분까지 유지할 방침이다. 실외겨울스포츠시설, 숙박시설, 지자체 추가 집합금지·영업제한 업종, 지난해 1~11월 중에 개업하고 12월 매출액이 9~11월 평균보다 감소한 소상공인에 대한 신속지급은 오는 25일부터 시작된다. 정부는 대상자들에게 문자로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중기부 이은청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온라인을 통한 신속지급 대상자의 신청은 평일·공휴일 구분 없이 24시간 어느 때나 가능하다”면서 “알림톡을 받으면 ‘버팀목자금.kr’ 홈페이지에 접속해 지원을 신청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전지훈련 와도 걱정, 안 와도 걱정

    전지훈련 와도 걱정, 안 와도 걱정

    외부인 수십명 받자니 코로나 확산 우려거절하자니 지역 상권 어려워 깊은 주름여수·광양시 거리두기 지침에 유치 중단고흥·해남군 방역 준수 조건 소수만 받아울주군 간절곶 상무 프로축구단만 훈련“축구 등 스포츠팀이 와 걱정이고, 안 와도 걱정입니다.” 코로나19의 3차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전남과 울산 등 동계훈련장으로 인기를 끌었던 지자체들이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선수들의 수용 여부를 놓고 고민에 빠져 있다. 수십명의 외부인을 받자니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이 걱정이고, 또 거절하자니 어려운 지역 상권이 걱정이다. 13일 순천시 체육시설관리소 관계자는 “매년 겨울이면 찾아온 동계 훈련팀들이 지역에 큰 효자 노릇을 하는데 코로나19의 확산 우려로 마냥 반기지도 못한다”면서 “무조건 받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계속 거절만 할 수도 없고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4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이 동계 훈련을 하기 위해 내려온다고 했는데, 양해를 구하고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와도 반갑지 않은’ 상황은 따뜻한 기후와 풍부한 먹거리, 국제 규격의 경기장 등을 갖춰 겨울철 최고의 전지훈련 장소로 주목받은 전남과 울산 등 남부 지방 지자체들의 공통된 고민거리다. 연간 40여만명이 찾으며 겨울 전지훈련지로 주목을 받은 전남은 오는 17일까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지침에 따라 전지훈련팀 유치를 중단했다. 이 때문에 매년 이맘때면 북적거리던 도내 지자체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 상가들은 전지훈련 특수마저 사라지며 코로나19로 인한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또 지난해 전남 지역에서 가장 많은 8000여명이 찾았던 여수시와 매년 50개 팀이 찾는 광양시도 오는 17일까지 불가 통보를 해 전지훈련팀이 하나도 없다. 겨울철 영상 4도로 일조량이 높아 지난해 2만여명이 찾은 고흥군은 올해 26개 팀을 거절했다. 천안시청과 안산그리너스 축구단 2개팀, 80여명만 받았다.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조건으로 일부만 수용하고 있는 해남군도 “많은 팀들이 전지훈련 가능 여부를 문의하고 있으나 고정적으로 지역을 찾는 팀들만 조금 받았다”고 설명했다. 해마다 10여개 종목 100여개 팀이 동계 전지훈련을 하러 온 울산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난해 전국 중학교 축구선수 600명이 참가해 스토브리그가 열렸던 울주군 간절곶 스포츠파크에는 지난 4일부터 김천상무 프로축구단만 훈련하고 있다. 제주도는 선수단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무화하고 있다. 교육부도 이날 선수들의 안전 보장을 위해 올겨울 전지훈련과 다른 학교와의 합동훈련을 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올해 동계전지 훈련 특수가 사라지면서 기대를 걸었던 지역 자영업자들이 더욱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식당·숙박업은 ‘재난급 고용 한파’… 7명 중 1명 일자리 잃었다

    식당·숙박업은 ‘재난급 고용 한파’… 7명 중 1명 일자리 잃었다

    60대 이상 빼면 취업자 감소 90만명 육박자영업자인 비임금근로자 11만명 줄어정부, 코로나 사태 낙관·안일한 대응 탓전문가 “공공일자리 위주 정책 바꿔야”지난달 고용 상황은 숙박·음식점업 등 서비스업 종사자에겐 ‘재난’에 가까웠다. 7명 중 1명꼴로 일자리를 잃었다. 다른 업종을 포함한 전체 고용도 마찬가지다. 노인 일자리 사업 등으로 늘어난 60대 이상 취업자를 빼면 90만명 가까이 직장에서 내몰렸다. 뒤늦게 놀란 정부가 추가 대책을 예고했지만, 근본적인 체질 변화 없는 땜질식 처방으론 ‘언 발에 오줌 누기’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숙박·음식점업은 코로나19 3차 대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 영향으로 취업자 수가 1년 전에 비해 무려 31만 3000명 줄었다. 2019년 12월 당시 이 업종 취업자가 234만명이었던 걸 감안하면 13.4%나 감소했다. 7명 중 1명 비율로 일자리를 잃은 셈이다. 도매·소매업(-19만 7000명)과 제조업(-11만명), 교육서비스업(-9만 9000명) 등도 감소 폭이 컸다. 지난달 전체 취업자 수는 1년 전에 비해 62만 8000명이나 줄었는데, 이마저도 노인 일자리 사업 등으로 60대 이상(24만 9000명 증가)이 선방한 덕분이다. 15~59세 취업자만 보면 87만 7000명 감소했다. 15~29세가 30만 1000명 줄었고, 30대(-24만 6000명)와 40대(-18만 3000명), 50대(-14만 7000명) 모두 큰 폭으로 뒷걸음질쳤다. 업종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직(5000명)은 소폭 늘어난 반면, 임시직과 일용직은 각각 35만 1000명과 17만명 감소해 양극화가 극심했다. 주로 자영업자인 비임금근로자도 11만 2000명 줄었다.정부가 지난해 하반기 코로나19가 잠시 소강 상태였을 때 사태를 낙관하며 안일하게 대응한 결과라는 지적이 많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차 대유행이 진정세를 보였던 지난해 10월 페이스북을 통해 “소비지표가 회복세를 보이는 점 등을 감안할 때 고용 개선세가 재개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중소기업계의 강력한 요구에도 한시적으로 지원 한도를 상향(휴업·휴직 수당의 3분의2→90%)한 고용유지지원금 특례를 9월 말로 종료했다. 지난달 29일 3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안을 발표하면서 집합제한·금지 업종은 다시 특례를 적용키로 했지만, 이미 고용시장은 망가지고 말았다. 홍 부총리는 이날 주재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올해 공공기관 채용인원 45% 이상 상반기 채용 ▲공무원 3만명 충원 ▲1분기 정부 직접 일자리 사업 83만명 채용 등을 예고하며 ‘급한 불’ 끄기에 나섰다. 하지만 여전히 공공 위주의 일자리 정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 재정을 투입한 공공·단기 일자리가 결국 코로나19로 한계에 다다른 것”이라며 “생산이 활발해야 일자리가 늘어난다는 것은 명확한 사실이고, 이를 위해 중소기업이 힘들어하는 주 52시간 근무제나 중대재해법 등을 유예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기업들이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와중엔 일자리 늘리기가 힘들다면, 차선책으로 코로나19가 끝난 직후엔 바로 일자리가 생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이름값 못한 ‘일자리 정부’

    이름값 못한 ‘일자리 정부’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확산된 지난달은 소상공인·자영업자뿐 아니라 고용시장에도 최악의 ‘보릿고개’였다. 1년 전보다 63만개 가까운 일자리가 사라졌다.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고용 성적표를 받아 든 문재인 정부로서는 스스로 ‘일자리 정부’라고 이름 붙인 게 민망할 지경이다. ●12월 전년 대비 2.3% ↓… 외환 위기 이후 최악 지난달 ‘고용 쇼크’는 기저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정부 대응이 안이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기업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보다 노인 일자리 등 공공 일자리에만 치중했던 결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지적이다. 13일 통계청의 ‘2020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52만 6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62만 8000명(-2.3%)이나 줄었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2월(-65만 8000명) 이후 21년여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첫 거리두기가 시행된 지난해 4월(-47만 6000명)보다 훨씬 충격이 컸다. 특히 숙박·음식점업에서만 취업자 수가 31만 3000명 줄었다. 도매·소매업(-19만 7000명)과 제조업(-11만명), 교육서비스업(-9만 9000명) 등도 감소폭이 컸다.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도 2019년 대비 21만 8000명 감소했다. 1998년(-127만 6000명) 이래 22년 만에 최대 감소폭이다. 연간 취업자 수가 전년보다 줄어든 건 1998년과 석유 파동이 덮친 1984년(-7만 6000명),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8만 7000명), 카드대란 사태가 터진 2003년(-1만명)에 이어 다섯 번째다. ●홍남기 부총리 “필요 땐 추가 고용대책 마련” 정부도 심각한 고용 쇼크에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주재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 고용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영범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코로나19 확산 이전부터 고용 상황은 좋지 않았다”며 “기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장려하겠다는) 정부의 시그널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재정투입 일자리만 늘린다고 고용이 나아지긴 어렵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일베 파문’ 7급 공무원, 대면 조사…경기도 “이달말 결론”

    ‘일베 파문’ 7급 공무원, 대면 조사…경기도 “이달말 결론”

    성희롱과 장애인 비하 글 올려 논란경기도, 이달 말 징계 수위 결정 방침“징계 확정되면 별도로 경찰 고발” 경기도는 극우 성향의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등에 성희롱과 장애인 비하 글을 올려 논란이 된 7급 공무원 합격자 A씨에 대한 대면 조사를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달 말 인사위원회를 열어 A씨에 대한 임용 취소 등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도에 따르면 성희롱과 장애인 비하는 지방공무원임용령 제4조에 따라 ‘임용후보자로서 품위를 크게 손상하는 행위’로, 공무원으로 직무를 수행하기 곤란하다고 인정되면 인사위 의결을 거쳐 임용후보자 자격 상실을 결정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인사위원회에서 A씨에 대한 징계가 확정되면 성범죄 의혹 등에 대해서는 별도로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일베 등에 성희롱 및 장애인 비하 글을 수시로 올린 사람이 최근 경기도 지방공무원 7급 임용시험에 합격했다”며 임용 취소를 요구하는 글이 올라오자 사실 확인에 나섰다. 자신을 경기도민이라고 밝힌 청원자는 이 글에서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무원 합격 인증사진을 올린 사람이 과거 길거리에서 여성과 장애인을 몰래 촬영한 뒤 조롱하는 글을 커뮤니티에 수시로 게시했다”며 “미성년 여학생에게도 접근해 숙박업소로 데려간 뒤 부적절한 장면을 촬영해 자랑하듯 글과 함께 5차례 이상 올렸고 더 충격적인 내용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 “면접에서 이런 그릇된 인성을 가진 사람을 걸러내지 못하고 최종 합격시켰다는 사실이 납득이 안 되고 화가 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용 취소 청원글에는 이날 기준 9만 7000여명이 동의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페이스북을 통해 “만일 사실이라면 주권자인 도민의 대리인으로서 권한을 위임받아 도민을 위한 공무를 수행할 자격이 없다”며 A씨에 대한 엄정 조사를 주문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박영선, ‘버팀목자금 일선’ 소진공 방문…“신속지급 노력해달라”

    박영선, ‘버팀목자금 일선’ 소진공 방문…“신속지급 노력해달라”

    박영선, ‘버팀목자금’ 소진공 격려방문이틀간 209만명에 2조 9600억원 지급조봉환 이사장 “안정적으로 신청 진행”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3일 일선에서 소상공인 버팀목자금(3차 재난지원금) 집행을 담당하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지역본부를 찾아 “지금 소상공인은 유례없이 절박한 상황을 겪고 있는 만큼 소진공도 모든 임직원이 합심해 버팀목자금을 최대한 신속히 지급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중기부와 소진공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시작한 버팀목자금은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소상공인 225만명이 신청을 완료했다. 전체 신속지급 대상 소상공인(276만명)의 81.5%에 달하는 숫자다. 첫날엔 사업자번호 끝자리가 홀수, 둘째 날엔 끝자리가 짝수인 소상공인이 신청했고, 이날부턴 홀짝과 관계없이 모든 소상공인이 신청할 수 있다. 당국은 이날 오전까지 209만명의 소상공인에게 2조 9600억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소진공 서울강원지역본부를 방문해 “지난해 지급한 새희망자금과 이번 버팀목자금은 2~3일 내에 200만이 넘는 소상공인에게 현금으로 수조원을 지급하는 최초의 정책”이라며 “그간 일선에서 총력전을 펼쳐준 소진공 직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정책”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온라인 신청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은 공단 방문 시 신청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처음 오픈했을 때 10분 정도 속도가 느려졌지만, 교정을 하면서 안정적으로 신청을 진행했다”면서 “아직 신청하지 않은 소상공인은 영업하느라 시간이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 계속 안내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부 소상공인이 지난해 새희망자금을 받았는데도 대상자가 아니라고 통보되는 경우에 대해선 “기본적으로 집합금지, 집합제한 업종은 학원계통을 교육부를 통해서, 일반 음식점이나 카페는 지자체를 통해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는데, 일부 업종코드가 다르거나 DB에 걸러지지 않는 분들이 있었다”면서 “지자체로부터 받고 DB를 보완해 25일날 다시 문자를 드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버팀목자금은 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집합금지·영업제한을 받았거나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에게 집합금지업종은 300만원, 영업제한업종의 경우 200만원, 그리고 매출이 감소한 연매출 4억원 이하의 일반업종은 100만원씩을 지급한다. 실외겨울스포츠시설과 숙박시설, 그리고 지난해 개업해 새희망자금을 받지 못한 소상공인 등에 대해선 오는 25일부터 버팀목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박 장관은 “중기부 주무 부서에서 애를 썼고, 소진공에서 클라우드를 연결해 은행에 (정보를) 넘겨서 지급이 이뤄지게 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굉장히 실전연습을 많이 하면서 철저히 준비했다”면서 “특히 부처간에 DB 협업이 시작된 것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들이 지난 1년 동안 가장 고통을 많이 겪었는데, 버텨줘서 너무 고맙다”고 덧붙였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이용수 할머니 배후설’ 주장 김어준 불기소…檢 “증거 불충분”(종합)

    ‘이용수 할머니 배후설’ 주장 김어준 불기소…檢 “증거 불충분”(종합)

    검찰 “김어준, 명예훼손 의도 보기 어려워”“의혹제기 발언도 허위사실로 단정 어려워”김씨, ‘윤미향 비리’ 폭로 이용수 할머니에“누군가 왜곡 정보 줘” 회견문 배후작성 제기이 할머니 “내가 바보냐, 혼자 했다” 반박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2차 기자회견에 배후가 있다고 주장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방송인 김어준(52)씨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검찰은 증거가 불충분하며 김씨가 명예훼손을 한 비방 목적을 가졌다고 보기 어렵고 김씨의 주장이 허위사실로 판단하기도 어렵다고 판단했다. 김어준, 이 할머니 회견 배후설 제기이용수 할머니 “내가 치매냐, 혼자 했다” 13일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으로 고발된 김씨를 지난달 21일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검찰은 김씨에 대한 불기소처분과 관련해 “김씨에게 이 할머니, 최 대표에 대한 명예훼손의 범의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고 의혹 제기 발언의 내용을 허위사실로 단정하기도 어렵다”고 밝혔다. 또 검찰은 “허위 사실이라 해도 김씨에게 허위 사실에 대한 인식이 있다고 보기 어려울뿐 아니라 비방의 목적이 인정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씨는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출신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비리 행위를 폭로한 이 할머니의 2차 기자회견 다음날인 지난해 5월 26일 “이 할머니가 강제징용 피해자운동에 위안부를 섞어서 이용했다고 하신 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누군가 왜곡된 정보를 드렸고 그런 말을 옆에서 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김씨는 또 이 할머니가 기자회견장에서 공개한 회견문도 할머니의 용어로 작성된 것이 아니라며 회견문 작성에 타인의 의견이 반영됐을 수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김씨는 최용상 가자인권평화당 대표가 배후라는 취지로도 발언했다. 김씨는 당시 “지금까지 할머니가 얘기한 것과 최용상 가자인권평화당 대표의 주장이 비슷하고 최 대표의 논리가 사전 기자회견문에도 등장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할머니 측은 할머니의 의지로 당시 기자회견을 했고 회견문도 할머니의 구술을 바탕으로 정리된 것이라며 배후설을 일축했다. 김씨는 이 할머니와 수양딸 곽모씨가 “이 할머니 생각이 맞다”고 반박하자 다음날 같은 방송에서 “혼자 정리한거라고 한 뒤 7~8명이 협의했다는 보도가 있는데 누구 말이 맞는거냐”고 되묻기도 했다. 이 할머니는 지난해 5월 28일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김씨가 제기한 배후설에 대해 “내가 바보냐, 치매냐”라면서 “백번 천번 얘기해도 나 혼자 밖에 없다”고 강하게 반박했다.사준모 “수업 중 위안부 피해자에 망언한류석춘은 기소한 검찰 불기소 납득 못해” 사준모 측은 김씨가 할머니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고발장을 제출했다. 사준모는 “김씨는 이 할머니의 2차 기자회견을 거대한 배후설 또는 음모론으로 규정했다”면서 “연세가 92세인 이 할머니가 ‘노망 들었다, 치매에 걸렸다’는 인식을 대중에게 심어줌으로써 이 할머니의 명예를 훼손하고자 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명시했다. 이어 “김씨는 최소한 이 할머니의 반대의견도 들어보지 않고 허위 사실을 진술했다”면서 “검찰 수사 중인 윤미향 민주당 의원을 구제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공익적인 목적으로도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사준모 측은 “수업 시간에 위안부 피해자 관련 망언을 했다는 이유로 류석춘 전 연세대 교수를 기소한 검찰이 김씨는 왜 불기소처분한 것인지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항고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檢 “윤미향, 치매 앓는 길할머니 상금7920만원 정의연 기부는 준사기” 檢, 작년 “횡령·사기·준사기 혐의 윤미향 기소” 이용수 할머니와 갈등을 겪은 이후 지난해 9월 윤 의원은 사기·준사기·업무상횡령 등 6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윤 의원이 치매를 앓고 있는 길원옥 할머니의 심신장애를 이용해 할머니의 여성인권상 등 상금 중 7920만원을 정의연에 기부하게 한 것은 준사기라고 봤다. 서울서부지검은 윤 의원을 정대협 기부금 중 1억 35만원을 횡령하고, 치매를 앓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심신장애를 이용해 그들의 돈을 기부·증여하게 하는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윤 의원에게 적용한 혐의는 총 6개다. 부정한 방법으로 국고와 지방 보조금을 교부받아 편취한 혐의, 무등록 기부금품 모집 혐의, 개인계좌로 모금한 기부금과 단체 자금을 유용한 혐의, 치매 상태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돈을 기부하게 한 행위, 위안부 할머니 쉼터로 사용할 주택을 비싸게 사들여 정대협에 손해를 끼친 혐의, 위안부 할머니 쉼터를 미신고 숙박업에 이용한 혐의 등이다. 윤 의원이 정대협 보조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검찰이 확인한 금액은 총 1억35만원이다. 검찰에 따르면 윤 의원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조의금, 해외여행 경비 등을 5개의 개인 계좌로 모금해 이중 5755만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했다. 정대협 경상비 등 법인 계좌에서 2098만원, 마포쉼터 운영 비용에서 2182만원도 윤 의원이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미 극우 시위에 에어비앤비 호스트 골머리…취임식까지 ‘긴장’

    미 극우 시위에 에어비앤비 호스트 골머리…취임식까지 ‘긴장’

    에어비앤비 “증오단체 소속 투숙 금지”폭력 우려에 호스트 ‘숙박 거절’숙박비 올리고 오바마 사진으로 예약 차단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을 일주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와 극우주의자들이 또 대규모 폭력 시위를 예고한 가운데 워싱턴DC 주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12일(현지시간) 전국에서 몰려드는 시위 참여자 때문에 워싱턴DC에서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를 운영하는 호스트가 어려움을 겪는다고 보도했다. WP는 “지난 6일 의사당 폭력 난입 사태에 참여한 수천명의 트럼프 지지자 중 에어비앤비를 통해 숙소를 찾은 사람이 많았다”며 “바이든의 취임식이 임박하면서 호스트들은 무심코 ‘내란주의자’에게 집을 내어줄까봐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에어비앤비는 의회 난입 사태 이후 예약자 명단을 검토해 ‘증오 단체’(hate group) 소속이거나 폭력 전과가 있는 이의 투숙을 금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투숙객에게 수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보일 경우 즉시 신고할 것을 요청하고, 폭력을 선동하려 할 경우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는 것이다. 에어비앤비는 2017년 버지니아주 샬럿에서 열린 백인 우월주의자 집회 때도 이들의 투숙을 금지한 바 있다.하지만 제 집을 낯선 이에게 빌려줘야 하는 호스트들은 여전히 불안에 떨고 있다. 에어비앤비가 혐오 단체를 어떻게 정의하고 검증하는지 불분명하고, 게스트가 체크인한 뒤 호스트가 취할 수 있는 조치가 무엇인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워싱턴DC에서 2017년부터 에어비앤비 ‘슈퍼 호스트’로 활동한 신시아 해리스(67)는 “우리는 미 수정헌법 1조에 보장된 표현의 자유를 행사하러 DC에 오는 사람들에게 아주 익숙하다. 일반적으로 그들은 우리의 재산과 이웃을 위해 신경 쓰는 사람”이라고 했다. 하지만 의회 난입 사태 직전 예약한 이들은 달랐다. 그는 “몇몇 시위 참여자들이 폭력적일 수 있다는 보도를 봤고, ‘이건 받아들일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시위 참가자들의 폭력적인 방식과 신념에 동의하지 않는 호스트들의 거절은 더 늘고 있다. 해리스는 예약을 에둘러 거절하기 위해 하룻밤 숙박비를 500달러(약 55만원)으로 2배 가까이 올렸다. 이들이 방역 수칙도 제대로 지키지 않는 탓에 코로나 민감도도 높아졌다. 한 호스트는 자신의 목록에 웃고 있는 미셸 오바마 전 영부인의 사진을 추가하고, “1월 16일부터 21일까지 우리 집은 ‘애국심 강한’ 가정이 아니라는 점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이 집은 코로나19에 민감하고 평화로운 가정입니다”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앞서 연방수사국(FBI)이 16일부터 최소 20일까지 50개 주의 주도에서, 17일부터 20일까지는 워싱턴DC에서 무장 시위가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부 공지를 통해 알리면서 연방 정부는 취임식 일주일 전인 13일부터 도시를 봉쇄하기로 했다. 취임식 날 의사당 주변은 폐쇄되고 군 병력 1만 5000명이 주변에 배치된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도이체방크, 트럼프 돈줄 끊는다… 월마트 등은 정치자금 중단

    도이체방크, 트럼프 돈줄 끊는다… 월마트 등은 정치자금 중단

    미 언론 “도이체방크 등 주요은행 트럼프와 거래 끊기로”돈줄 막히는 트럼프 대통령, 퇴임 후 사업 타격 가능성도월마트 등 바이든 인증 반대 의원에 대해 정치자금 중단JP모건, 구글, 페이스북, MS 등은 모든 정치자금 끊기로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국회의사당 난입 참사로 도이체방크 등 주요 은행들이 향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거래를 단절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이 12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도이체방크는 지난 20년간 트럼프 대통령의 사업에 가장 큰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 거래를 완전히 끊는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퇴임 후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게 될 수 있다. NBC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2023년까지 도이체방크에 상환해야 하는 부채가 3억 4000만 달러(약 3721억 6000만원)를 넘는다고 전했다. 플로리다주 프로페셔널뱅크도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거래를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곳에 1120만 달러(약 122억 6000만원) 상당의 담보대출이 있다. 앞서 시그니처뱅크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계좌를 아예 폐쇄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수년 내 만기가 돌아오는 부채만 3억 달러를 넘는다고 지난해 9월 보도한 바 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15년 가운데 10년 간 소득세를 전혀 내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재산공개를 통해 최소 4억 3490만 달러(약 4761억원)를 벌었다고 발표했지만 2018년 세금 기록은 4740만 달러(약 519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돼 있다고 지적했다. 기업들은 시민과 경찰 등 6명이 사망하고 미국 민주주의를 몰락시켰다고 평가되는 이번 의회 난입 참사로 정치자금 기부를 중단하고 나섰다. 월마트 대변인은 이날 “자사 정치 위원회는 조 바이든 당선인을 대통령으로 인증하는 결과에 반대표를 던진 의원들에게 무기한 정치자금 기부를 중단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미 AT&T, 아마존, 마스터카드 등이 월마트와 같이 바이든 승리 인증을 반대한 의원들에 대해 정치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JP모건, 구글,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유니온 퍼시픽, 제너럴 모터스(GM) 등은 의원 전체에 대해 정치자금 기부를 중단키로 했다. 호텔체인인 메리어트,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신용카드업체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 등은 공화당을 특정해 정치자금 지원을 그만두기로 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찾아오는 게 반갑지만 않아요’..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동계 전지 훈련장들

    ‘찾아오는 게 반갑지만 않아요’..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동계 전지 훈련장들

    “수도권 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코로나19가 성행하고 있어 이번에는 내려오지 말아달라고 정중히 부탁했습니다.” 13일 순천시 체육시설관리소 관계자는 “매년 겨울이면 찾아온 동계 훈련팀들이 지역에 큰 효자 노릇을 하는데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마냥 반기지도 못한다”며 “무조건 받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계속 거절만 할 수도 없고 쉽지 않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4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이 동계 훈련을 하기 위해 내려온다고 했는데 양해를 구하고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인천유나이티드 선수단 50명은 결국 장소를 경남 거제시와 남해군으로 변경했다. 국내프로축구(K리그)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다. 장소를 구하지 못해 동계훈련지가 자주 변경되면서 협회가 3번이나 일정 공지를 다시 하기도 했다.이같은 상황은 따뜻한 기후와 풍부한 먹거리, 국제 대회 규격장 등을 갖춰 겨울철 최고의 전지훈련 장소로 각광받은 전남과 울산 등 남부 지방 지자체들의 공통된 고민거리다. 동계훈련장으로 인기를 끌었던 지자체들이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선수들의 수용 여부를 놓고 고민에 빠져 있다. 연간 40여만명이 찾으며 겨울 전지훈련지로 각광을 받은 전남은 오는 17일까지 정부의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지침에 따라 전지훈련팀 유치를 중단했다. 이때문에 매년 이맘때면 북적거리던 도내 지자체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 상가들은 전지훈련 특수마저 사라지며 코로나19로 인한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해 전남지역에서 가장 많은 8000여명이 찾은 여수시와 매년 50개 팀이 찾는 광양시도 오는 17일까지 불가 통보를 해 전지훈련팀이 전무하다. 겨울철 영상 4도로 일조량이 높아 지난해 2만여명이 찾은 고흥군은 올해 26개 팀을 거절했다. 천안시청과 안산그리너스 축구단 2개팀, 80여명만 받았다.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으로 일부만 수용하고 있는 해남군도 “많은 팀들이 전지훈련 가능 여부를 문의하고 있으나 고정적으로 지역을 찾는 팀들만 조금 받았다”며 “이들에 대해서도 2주간 발열체크와 검체 채취 과정 등 꼼꼼한 방역 지침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마다 10여개 종목 100여개 팀 이상이 동계 전지훈련을 하러 온 울산도 사정은 마찬가지. 찾아오는 선수단도 줄었고, 지자체도 집단감염을 우려해 받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전국 중학교 축구선수 600명이 참가해 스토브리그가 열렸던 울주군 간절곶 스포츠파크에는 지난 4일부터 김천상무 프로축구단만 훈련을 하고 있다. 연인원 36만 6000명이 찾는 경남도도 올해 지자체들이 전지훈련팀을 받지 않고 있어 아직 훈련팀 함성을 들을 수 없다. 제주도는 선수단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무화하고 있다. 교육부도 이날 선수들의 안전 보장을 위해 올 겨울 전지훈련과 타 학교와의 합동훈련을 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동계 전지훈련 시즌이 돌아왔지만 시군에서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운동시설을 운영하지 않거나 아예 거절하고 있어 전지 훈련 특수가 사라졌다”며 “해외로 나가는 팀들이 국내에만 머물게 돼 많은 기대를 했었지만 모두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코로나 실업’ IMF 이후 최악…지난해 취업자 21만 8천명 감소

    ‘코로나 실업’ IMF 이후 최악…지난해 취업자 21만 8천명 감소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가 11년 만에 줄어들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0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는 2690만 4000명으로 1년 전보다 21만 8000명 감소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국면인 1998년(-127만 6000명) 이래 22년 만에 최대 감소폭이다. 또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8만 7000명) 이후 11년 만에 취업자 수가 줄어든 기록이다. 취업자 수 감소는 1998년과 2009년 이외 오일쇼크가 덮친 1984년(-7만 6000명), 카드 대란이 벌어진 2003년(-1만명) 등 모두 4차례 있었다. 지난해 12월 취업자 수는 2652만 6000명으로 1년 전보다 62만 8000명 줄었다. 1999년 2월(-65만 8000명)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 코로나19 영향이 시작된 지난해 3월 이후 10개월 연속 감소한 것이다. 1998년 1월부터 1999년 4월까지 16개월 연속 감소한 이후 최장 기간이다. 지난해 3월 이후 취업자 수 증감을 보면 3월 -19만 5000명, 4월 -47만 6000명, 5월 -39만 2000명, 6월 -35만 2000명, 7월 -27만 7000명, 8월 -27만 4000명, 9월 -39만 2000명, 10월 -42만 1000명, 11월 -27만 3000명 등이었다.지난해 실업자 수는 전년 대비 4만 5000명 늘어난 110만 8000명이었다. 통계 기준을 바꾼 이래 연도별 비교가 가능한 2000년 이후 가장 많다. 작년 실업률은 4.0%로 전년보다 0.2% 포인트 올랐다. 2001년(4.0%) 이후 최고치다.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8% 포인트 하락한 60.1%였다. 이는 2013년(59.8%) 이후 최저치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코로나19 확산에 숙박·도소매·교육 등 대면 서비스업종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많이 줄었다”며 “올해 고용상황 역시 코로나19 확진자 수 추이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길섶에서] ‘차박’ 단상/오일만 논설위원

    새로운 캠핑 트렌드로 떠올랐던 ‘차박’(차+숙박)이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인기 절정이란다. 해외여행은 언감생심, ‘호캉스’(호텔+바캉스) 인기도 시들한 틈에 대약진이 이뤄진 것이다. 텐트를 치고 접어야 하는 귀찮음도 없는 차박은 이동과 숙식을 한꺼번에 해결하고 언제든지 떠나는 장점이 있다. ‘집콕’ 생활에 이골이 난 상황에서 탁 트인 야외에서 코로나 걱정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석다조(一石多鳥)다. 국내 캠핑카 등록 대수가 6배나 늘었다는 보도가 나오고 대형 SUV 차량이 날개 돋친 듯 팔린다고 하니 가히 열풍 수준이다. ‘나는 자연인이다’에 매료된 장년층들도 차박 매력에 빠져들었다. 최근 몰아친 북극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눈 내린 숲속에서 차박을 즐기는 유튜브 동영상도 쏟아진다. 용기가 없어 선뜻 나서기 어려운 이들도 간접 체험이나마 잠시라도 속세의 시름을 잊을 수 있어 좋다. 동전은 양면이 있는 법, 차박으로 인해 눈살을 찌푸리는 상황도 있다. 국립공원이나 사유지에서 버젓이 차박을 강행하거나 쓰레기 더미를 남기고 오는 얌체족도 있다고 한다. 추운 겨울 난방장치가 고장 나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심심치 않다. 자연을 벗 삼는 여가생활 속에서도 최소한의 예의는 필요하지 않을까.
  • 3차지원금 신청 이틀간 현금 급한 사장님 200만명 몰렸다

    3차지원금 신청 이틀간 현금 급한 사장님 200만명 몰렸다

    소상공인 버팀목자금(3차 재난지원금) 접수 이틀 만에 200만명 넘는 사람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장기화되면서 현금이 급한 소상공인이 급증한 영향으로 보인다. 12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소상공인 202만명이 버팀목자금을 신청했다. 전체 신속 지급 대상자(276만명)의 73.2% 수준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같은 시간 기준으로 지급액을 보면 소상공인 175만명에게 2조 4950억원이 지급됐다”고 밝혔다. 버팀목자금은 신청 첫날인 전날엔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 홀수 소상공인이, 둘째 날인 이날은 짝수인 소상공인이 신청했다. 13일부턴 홀짝수에 관계없이 모든 소상공인이 신청할 수 있다. 13일까진 오전에 신청하면 빠르면 당일 오후에 버팀목자금을 받을 수 있다. 14일부터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청을 받고 다음날 지급할 계획이다. 버팀목자금 신청 첫날에도 100만 8000명이 몰리면서 소상공인들의 긴급한 현실을 보여 줬다. 첫날 버팀목자금 관련 문의는 콜센터와 온라인 채팅 상담으로 6만건 넘게 들어왔는데, 대부분 안내 문자를 받지 못했다는 내용이었다. 중기부는 시간당 15만건씩 발송되는 보안 문자 특성상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스스로 대상자라고 판단되면 우선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실외 겨울스포츠 시설과 연말연시 특별방역 숙박시설 그리고 추가 지급 대상자는 오는 25일 안내 문자가 발송된다. 더불어 중기부는 일반업종의 경우 부가가치세 신고 결과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증가한 사실이 확인되면 환수 대상인 만큼 신청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이게 정치냐”… 구글 등 美기업, 공화당 돈줄 끊는다

    미국의 주요 기업들이 사실상 공화당과의 인연을 끊어 가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기업들은 폭력적인 의회 난입 사태와 대선 결과 거부 움직임을 비판하면서 정치활동위원회(PAC)를 통한 정치자금 지원 활동 일체 중단을 선언했지만, 상당수는 사실상 공화당을 겨냥하고 있다. 지원 단절 대상을 ‘선거인단 투표 결과 인정을 거부한’, ‘공정한 선거를 해친’,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 한’ 의원 등으로 적시하고 있어서다. 아마존, AT&T, 석유회사 BP 등이 대표적이다. 호텔 체인 메리어트는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거부한 공화당 소속 상·하원 의원 147명에 대한 정치자금 기부를 중단하기로 했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대선 결과를 뒤집고 평화로운 정권 이양을 방해하는’ 연방의원들에 대해, 화학 업계의 다우는 대선 결과 인증에 이의를 제기한 연방의원들에 대해 의원 임기 내내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홀마크는 대선 결과를 부정한 조시 홀리(공화·미주리), 로저 마셜(공화·캔자스) 상원의원에게 정치후원금을 돌려 달라고 요구했다. ‘정치 기부금’ 지원 중단 선언은 실로 전방위적이다. 페이스북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올 1분기에는 모든 PAC에 대한 정치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자동차 제조업체 포드와 코카콜라도 정치자금 기부 중단을 발표했다. JP모건,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모건스탠리 등 거대 은행과 사모펀드 블랙스톤그룹에 비자·마스터카드 등 카드회사,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 등도 이에 가세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주요 기업의 정치자금 기부 중단으로 미국의 선거자금 시스템이 흔들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직접적인 타격도 진행 중이다. 미국프로골프협회는 미국 뉴저지주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개최 예정이던 2022년 PGA챔피언십을 ‘정치적으로 이용당할 우려가 있다’며 다른 장소로 옮기겠다고 발표했다. 2개의 대학은 트럼프의 명예박사 학위를 취소했다. 이지운 전문기자 jj@seoul.co.kr
  • 포스트 코로나 ‘산림레포츠 메카’ 꿈꾸는 경북

    포스트 코로나 ‘산림레포츠 메카’ 꿈꾸는 경북

    경북이 힐링과 치유가 중요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산림레포츠 메카로 떠오를 전망이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문경, 영주 등 도내 곳곳에 산림레포츠단지 조성 사업이 집중되고 있어서다. 경북도와 문경시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마성면 일원에 ‘국립산림레포츠진흥센터’를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업비 487억원을 들여 하내리 국유림 82㏊에 진흥센터, 교육연수원, 레포츠단지(산악마라톤, 집라인, 에코어드벤처, 오리엔티어링 등)를 마련한다. 진흥센터는 산림레포츠의 시설규격 인증, 안전점검, 전문인력 양성 등을 한다. 진흥센터가 건립되면 전국에서 조성·운영 중인 산림레포츠시설 155곳(조성 및 계획 중 49곳 포함)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문경은 현재 국군체육부대, 패러글라이딩, 사격장, 집라인, 산악자전거, 레일바이크 등 레포츠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 청송군도 내년까지 30억원을 투입해 파천면 신기리 일대 50㏊에 산림레포츠체험단지를 조성한다. 트리톱 어드벤처를 비롯해 레저스포츠길, 레포츠센터 등을 마련한다. 특히 청송군은 대한산악연맹과 함께 2021~2025 국제산악연맹(UIAA)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개최를 위해 195억원을 들여 조성된 클라이밍센터, 클라이밍숙박촌, 인공암벽장 등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영덕군도 탁 트인 동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영덕읍 창포리 일대에 산림레포츠단지를 만든다. 내년까지 총 50억원을 투입해 집라인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영주시와 군위군도 소백산과 팔공산에 산림레포츠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산림레포츠는 암벽등반, 집라인·트리톱, 산악마라톤, 산악자전거, 패러글라이딩, 산악스키, 산악승마 등 산림 안에서 이뤄지는 모험형·체험형 활동이다. 임일규 경북도 산림산업관광과 팀장은 “포스트 코로나에는 힐링과 치유의 자산으로 산림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될 것”이라며 “산림레포츠를 활성화해 관광객 유치 확대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이뤄 내겠다”고 말했다. 산림레포츠 동호인은 2014년 22만 3000명에서 2017년 46만 6000명으로 크게 늘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은밀한 대화 캡처해 사내에 돌린 ‘이루다’

    은밀한 대화 캡처해 사내에 돌린 ‘이루다’

    혐오 표현과 개인정보 유출로 논란이 된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 운영이 잠정 중단된 가운데 개발사인 스캐터랩이 일부 개인정보 유출을 시인했다. 그러면서도 이루다 개발에 이용된 사적 카카오톡 대화 데이터를 파기하겠다는 뜻은 밝히지 않았다. 스캐터랩은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알고리즘으로 실명 등의 정보를 제거했는데 문맥에 따라 인물 이름이 남아 있었다. 세심히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다”고 했다. 이 업체는 연인과의 대화를 제공하면 친밀도를 분석해 주는 ‘연애의 과학’이라는 앱을 통해 사용자의 카카오톡 대화 100억건을 수집한 후 AI 이루다에게 학습시켰다. 이 과정에서 이름, 집 주소, 연인과 함께 간 숙박업소의 이름 등을 지우지 않고 학습시켜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시킨 의혹을 받았다. 스캐터랩은 카톡 대화에서 쓸 만한 문장 1억건을 추려 익명화한 뒤 독립적인 형태로 저장한 데이터를 AI에 학습시켰기 때문에 이루다의 발언을 통해 개인을 특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연애의 과학 사용자들은 스캐터랩의 데이터 전면 파기를 요구하고 있지만 개발사 측은 이런 의사를 밝히는 대신 민감 정보 노출 방지 알고리즘을 전면 개선하겠다는 대책을 내놨다. 이 업체 소속 직원들이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연애의 과학에서 수집된 대화 자료 가운데 연인 간의 성적인 농담을 캡처해 공유하고 웃어넘겼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스캐터랩 측은 “자체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해당 의혹을 조사 중”이라며 “그해 카카오 단체대화방에서는 해당 내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정부기관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서비스 중단과 상관없이 이루다 운영의 위법성 여부를 계속 조사할 방침이다. 위원회는 개발사 측이 개인정보보호법상 사전에 고객 동의를 받지 않은 점, 비식별화 조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점이 위법 소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새벽 3시 입금’ 버팀목자금에도 박영선 장관 “아직 부족”

    ‘새벽 3시 입금’ 버팀목자금에도 박영선 장관 “아직 부족”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2일 소상공인 101만명에게 주는 3차 재난지원금인 버팀목자금이 신청에서 지급까지 3시간이 걸렸다며 자화자찬하면서 아직 부족하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누군가 (보조금 지급) 올림픽이 있다면 금메달감이라고 말한다”면서 “그러나 전 아직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을 생각하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버팀목자금 신청자 101만명에게 12일 오전 9시 기준 1조 4317억원이 지급됐다고 밝혔다. 앞서 중기부는 11일 오전 8시부터 1차 신속지급 대상 276만명 중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143만여명에게 신청안내 문자를 보내, 자정까지 소상공인 101만명이 온라인을 통해 접수했다. 11일 정오까지 신청한 45만 4004명에는 같은날 오후 1시 20분부터 6706억원이, 이후 자정까지 신청한 55만 4000명에는 12일 새벽 3시부터 7611억원이 지급됐다. 12일은 오전 6시부터 1차 신속지급 대상자 276만명 중 사업자번호 짝수인 소상공인 133만명에게 안내문자가 발송된다.마찬가지로 정오까지 신청분은 12일 오후 2시쯤, 정오 이후 자정까지 신청분은 13일 새벽 3시부터 지급된다. 중기부는 “시간당 15만건 발송되는 보안문자 특성상 11일 143만건 발송에 9시간 이상 소요됐다”면서 “실외겨울스포츠 시설 및 부대업체, 숙박시설, 새희망자금을 받지 못한 지난해 개업자, 지자체에서 추가한 집합금지·영업제한 업체 등에는 오는 25일에 문자안내를 보낸다”고 설명했다. 버팀목 자금 1차 신속지급 대상 276만명 중 집합금지·영업제한 업종의 소상공인은 88만명(32%)으로 새희망자금 당시 1차 신속지급 대상 241만명 중 27만명(11%)의 3배에 달하는 규모다. 중기부는 신속 지급을 위해 새희망자금 기수급자중 버팀목자금 일반업종 대상자인 188만 1000명에 대해 선지급 후정산 방식을 택했다. 14일부터는 오후 6시까지 신청분을 다음날 새벽 3시부터 지급할 예정이다. 새희망자금때는 지난해 8월 중대본 조치 3개월 전인 5월 31일까지 개업한 소상공인으로 제한한 반면, 버팀목자금은 지난해 11월 중대본 조치와 같은달인 11월 30일까지 개업한 소상공인으로 확대했다. 한편 박 장관은 나경원 전 의원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맛’에 12일 오후 10시 출연한다며 남편의 맛을 기대해 달라고 해쉬태크를 달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피눈물 쏟는 자영업자 고혈을…‘3차 지원금 사기’ 주의보 [이슈픽]

    피눈물 쏟는 자영업자 고혈을…‘3차 지원금 사기’ 주의보 [이슈픽]

    버팀목자금, 접수 첫날 100만여명 신청1조 4317억원 지급…전체 지원자 36.5%‘3차 재난지원금’ 지급 안내 사칭 스미싱 주의코로나19 확산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100만여명에게 12일 3차 재난지원금인 ‘소상공인 버팀목자금’이 지급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이용한 각종 금융사기가 활개를 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시는 이날 ‘3차 재난지원금’ 지급 안내를 사칭한 스미싱(문자를 이용한 금융사기 또는 해킹)이 퍼지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고 유혹해 되레 금전을 갈취하는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전날 버팀목자금과 관련해 콜센터에 문의가 1만 5367건, 온라인 채팅 상담에는 4만 6495건이 있었으며 주로 안내 문자를 받지 못했다는 내용이었다. 시간당 15만건씩 발송되는 보안 문자 특성상 전날 143만건 발송에 9시간 이상 소요돼 이 틈을 타 사기행위를 벌이는 이들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온라인 브리핑에서 “재난지원금 접수는 카카오톡 등 메신저를 통해서는 신청받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재난지원금 접수는 카톡으로 받지 않는다” 그는 “(3차 재난지원금을) 신청하실 분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웹발신 문자를 통하거나 인터넷에서 ‘버팀목자금’ 검색을 통해서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기부는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접수 첫날인 지난 11일 100만 8000명에게 1조 4317억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소상공인들은 업종에 따라 100만~300만원씩 받았다. 전체 지원 대상자 276만 명의 36.5%에 해당하는 것이다. 전날 정오까지 신청한 45만 4000명에게는 같은 날 오후 1시 20분부터 6706억원이, 자정까지 신청한 55만 4000명에게는 12일 오전 3시부터 7611억원이 지급됐다. 이중 일반업종 63만 6000명에게는 100만 원씩 6362억원이, 영업제한 업종 32만 명에게는 200만원씩 6397억 원이 지급됐다. 집합금지 업종 5만 2000명에게는 300만원씩 1558억원이 지급됐다.접수 둘째 날인 12일은 오전 6시부터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가 짝수인 소상공인 133만 명에게 안내 문자가 발송됐다. 첫날과 마찬가지로 정오까지 신청분은 이날 오후 2시쯤부터, 정오 이후 자정까지 신청분은 13일 오전 3시부터 지급된다. ●13일부터는 홀짝 구분 없이 온라인 신청 가능 13일에는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 홀·짝 구분 없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13일까지는 오전에 신청하면 오후에 받을 수 있다. 14일부터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청분을 모아 다음날 오전 3시부터 지급할 예정이다. 실외 겨울스포츠 시설 및 부대 업체, 숙박시설 등은 오는 25일에 안내 문자가 발송된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둘째 날인 오늘 소상공인들에게는 조금 더 빠르게 받을 수 있도록 어제보다 두시간 앞당겨서 오전 6시부터 문자를 발송하고 있다”며 “신청 후 3시간이면 자금을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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