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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구 마음 든든한 월동준비

    서울 종로구는 21일 겨울철 재해를 예방하고 주민 생활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2012 겨울철 종합대책’을 수립해 내년 3월 15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대책은 ▲제설 ▲교통 ▲화재 ▲안전사고 ▲저소득 주민 보호 ▲주민 보건 관리 ▲생활 불편 해소 등 7개 분야에 걸쳐 추진된다. 제설 대책으로는 제설 장비와 인력을 미리 확보해 폭설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초동 제설 체계를 유지하며 취약시간대 집중 제설하는 방안을 담았다. 교통 대책에는 마을버스의 월동장비 확보와 안전운행 지도 감독 방안을 담았다. 폭설이 내리면 교통대책실을 운영하고 안전 운행을 위해 2개 도로, 9개 버스 노선을 우회하기로 했다. 겨울철 화재에 대비해 산불방지 종합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종로소방서와 협력해 즉각적인 산불 진화 지휘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노숙인 등 취약 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계도상담반을 운영하고 지하철 1호선 종각역과 종로3가역 등 노숙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주야간 순찰과 시설 입소 유도, 무료 진료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종교시설을 통해 노숙인 무료급식과 동절기 아동급식을 지원하고 안전사고 대비를 위해 쪽방 밀집 지역 시설물과 노인복지시설에 대한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수막구균성 수막염, 독감 등 겨울철 유행 감염병 예방과 관련한 홍보와 함께 대형 건물, 숙박업소 등 110곳의 소독의무시설에 방역 소독도 진행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강남 고급호텔 한층 통째 빌려 풀살롱 성매매

    유흥주점과 숙박업소가 연계해 성매매를 알선하는 행태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8일 객실 한 층을 성매매 장소로 제공한 L호텔 사장 고모(56)씨와 여종업원을 동원해 성매매를 알선한 F유흥업소 업주 이모(35)씨를 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정모(40)씨 등 현장에서 적발된 성매수자 7명과 임모(29)씨 등 여종업원 7명, 주점 직원 2명, 호텔 지배인 등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총 19명이다. ●호텔사장·유흥업소 업주 등 19명 검거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지상 15층, 지하 6층 규모의 무궁화 4개급 호텔을 운영하는 고씨는 2010년 7월부터 지난 14일까지 10층 객실 19개를 성매매 장소로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호텔 13층에 200평 규모의 유흥업소를 운영한 이씨는 고객에게 34만원씩 받고 양주·안주는 물론 성매매까지 알선했다. 주점 직원이 10층 전 객실의 열쇠를 갖고 있다가 손님을 객실로 직접 안내하는, 이른바 ‘풀살롱식 영업’을 해온 것이다. ‘고품격 란제리클럽’으로 유명한 이 주점은 한 건물에서 ‘2차’까지 해결할 수 있다는 편리함 때문에 높은 인기를 누렸다. 이 호텔은 중국·일본 관광객이 주로 찾는데 술집 종업원과 숙박객이 한 엘리베이터를 사용해 불쾌하다는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됐던 곳이다. 경찰은 관할구에 이 호텔에 대한 행정처분을 의뢰할 예정이다. ●10층 객실서 성매매… 警, 호텔 행정처분 의뢰 강남경찰서는 올 들어 성매매업소 등 635개 풍속업소를 단속해 1376명을 검거했다. 이 중 유흥업소와 연계해 성매매를 알선한 호텔만 8곳으로 업주 등 102명이 적발됐다. 경찰은 “유흥주점을 함께 운영하는 강남의 51개 숙박업소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올 구조조정 대상 中企 97곳 확정

    올 구조조정 대상 中企 97곳 확정

    부동산·건설업을 중심으로 국내외 경기가 전반적으로 침체한 탓에 올해 구조조정 대상 중소기업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97개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13일 ‘2012년도 중소기업 신용위험 정기평가’에서 채권단이 97개 중소기업을 구조조정 대상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77개)보다 26%(20개) 늘어난 수치다. 회계법인 감사를 받는 외감법인이 60개로 23.3% 늘었고, 비외감법인은 35.3% 늘어난 23개다. 채권단은 지난 7월 부실 가능성이 있는 1356개 중소기업을 ‘세부평가대상’으로 지목, 3개월간 신용위험 평가를 벌여 구조조정 대상 기업을 정했다. 세부평가대상 기업 역시 지난해보다 227개(20.1%) 늘었다. 평가가 정례화된 2009년 이후 올해가 가장 많다. 구조조정 대상으로 정해진 97개 중소기업 가운데 45개는 ‘C등급’을 받아 채권단과의 협의로 기업재무구조개선(워크아웃)이 추진된다. ‘D등급’을 받은 나머지 52개는 채권단의 지원 없이 자체 정상화를 도모하거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해야 한다. 법정관리 신청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기연 금감원 부원장보는 “경기 침체에 대응해 채권 금융회사들이 위험 관리를 강화하려고 적극적인 구조조정 의지를 보였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44개로 가장 많고 부동산업과 건설업이 각각 13개다. 도소매업 11개, 음식숙박업 등 기타 업종이 10개, 운송업이 6개다. 특히 부동산·건설업은 26개로 지난해(14개)의 두 배 수준이다. 운송업도 지난해는 구조조정 대상이 없었지만 올해 6개가 이름을 올리는 등 취약 업종 기업의 실적이 나빠졌다. 구조조정 대상 97개 중소기업에 금융권이 공급한 신용은 1조 2735억원이다. 은행이 8720억원으로 가장 많고 저축은행 961억원, 보험사 221억원 등이다. 이들 기업이 C·D등급에 선정돼 은행들은 부실에 대비한 충당금 4093억원을 쌓아야 한다. 현재까지 쌓은 충당금은 1108억원으로 2985억원을 더 준비해야 한다. 대출 부실이 반영돼 은행권의 부실채권비율(9월 말 1.56%)도 1.62%로 상승하게 됐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3.83%에서 13.80%로 하락한다. 이 부원장보는 “‘B등급’으로 평가된 중소기업 가운데 일시적으로 유동성이 부족한 41개는 은행들이 ‘신속자금지원’ 프로그램으로 지원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겨울철새를 맞는 두 시선

    겨울철새를 맞는 두 시선

    전북 군산시는 겨울 진객이라며 철새를 반긴다. 국내 최대 철새도래지인 금강하구를 낀 군산시는 매년 11월 하순 철새축제를 개최하고 관광객들을 불러모은다. 그러나 바로 인접한 익산시와 김제시는 철새가 두렵다. 관내 양계농가들을 보호하기 위해 방역활동을 하느라 초비상 사태에 돌입한다. 철새가 조류인플루엔자(AI)를 옮기는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자체에서도 해당 부서마다 철새를 보는 시각이 상반된다. 관광과에서는 관광상품이지만 축산과에서는 방역대상이다. 탐조객과 사진작가들도 철새들의 화려한 군무를 기다리지만 양계농가들은 철새떼가 축사 위로 날아가기만 해도 소름이 돋을 만큼 몸서리친다. 이같이 두 얼굴을 가진 철새가 도래하는 시기를 맞아 지자체와 농민들이 제각각 다른 모습으로 철새맞이에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북 군산시는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제9회 군산세계철새축제’를 개최한다. ‘자연과 인간의 아름다운 동행’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금강철새조망대와 습지생태공원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비무장지대(DMZ)에 인접한 강원 철원평야에도 천연기념물 203호인 재두루미와 독수리 등 수십만 마리의 겨울철새들이 찾아와 장관을 이루면서 철새탐조관광이 시작됐다. 철새들이 탐조객을 불러들이면서 동송읍 양지리와 갈말읍 문혜리 일대의 식당과 숙박업소들이 한겨울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 부산 낙동강하구에코센터도 제3회 겨울철새 맞이 행사 ‘낙동강하구! 겨울철새와 만나다’를 개최한다. 17~25일 에코센터 및 낙동강 하구 일원(을숙도, 명지갯벌, 아미산전망대 등)에서 실시된다. 충남 서천 천수만, 전남 순천만과 영암호 등에도 겨울철새들의 개체수가 점차 늘어나는 것과 비례해 탐조관광객들의 발길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지자체들과 농민들은 이 같은 탐조행사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낸다. 경기도의 경우 고양, 김포, 안산시가 철새도래지 관광자원화 또는 생태자연학습장화 사업을 추진하는 반면 경기도는 이달 초부터 철새도래지와 주요 서식지에 대해 광역방제기와 소독차량을 동원해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경기도는 한국조류보호협회가 파주시 장단반도 독수리 월동지에서 펼치는 먹이주기 행사 기간을 짧게 하고, 가금농장 관련자들의 행사 참여를 자제토록 했다. 충남 서산시도 철새로 연간 10만명의 관광객이 몰리지만 축산농가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천수만 근처에서 닭 5만여마리를 키우는 양모(54)씨는 “‘버드랜드’를 만들어 철새 관광객을 끌어모으면서 다른 한쪽에선 철새 때문에 소독을 강화하라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철새에 먹이 줄 돈이 있으면 빚더미에 앉아있는 축산농가들이나 지원하라.”고 목소리 높였다. 서산시는 철새가 많이 찾는 11월을 맞아 천수만과 1㎞가량 인접한 5개 축산농가에 소독약 4250㎏을 배포했고, 철새퇴치제까지 나눠줬다. 철새퇴치제는 고약한 냄새 때문에 철새가 축사 지붕에 접근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농민들의 민원도 잇따르고 있다. 강원 철원군 지역 양계장과 농민들은 “두루미와 재두루미, 독수리 등 천연기념물과 쇠기러기떼 등이 겨울철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효과가 있지만 청정지역인 철원지역에 언제 조류 독감 소식이 들려올까 조마조마해 독수리떼를 볼 때마다 걱정스럽기만 하다.”면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철원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서산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서울광장] 일자리 공약에 미래가 없다/오승호 논설위원

    [서울광장] 일자리 공약에 미래가 없다/오승호 논설위원

    일자리는 정책의 최우선 순위가 될 수밖에 없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때는 더욱 그렇다. 저출산도, 우발 범죄도 일자리와 상관이 크다. 일자리를 찾지 못하면 고학력자들도 사회 불만세력으로 바뀌기 쉽다. 사물에 논리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감성적으로 대응한다. 사고의 깊이가 없어지고 표피적으로 흐르기 쉽다. 취직을 해야 소득이 생겨 소비를 하고 내수가 살아난다. 직장이 없으면 결혼과 출산도 생각하기 어렵다. 일자리가 모든 것의 출발점이다. 대선 주자들도 이런 사실을 잘 알기에 나름의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소프트웨어산업 집중 육성, 벤처·청년창업 활성화, 국가일자리위원회 설치, 근로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확대….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후보가 제시한 일자리 공약의 내용들이다. 일자리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후보들이 크게 고민한 흔적이 묻어나지 않는다. 대증적이거나 짜깁기식 접근에 가까워 보인다. 청년 일자리와 관련해 고학력 실업자가 양산되는 근본 원인이 무엇인지 짚어봐야 한다. 미래 사회는 어떤 부문에서 일자리가 많이 생겨날 것인지, 그에 따른 인력 육성은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그런 다음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청사진을 내놔야 미래 지향적인 정책이 된다. 정치만이 쇄신 대상이 아니다. 일자리 정책에서도 개혁을 부르짖지 못할 이유가 없다. 일자리는 교육 문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대졸자 과잉 학력사회가 이어지는 한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 고용노동부는 오는 2020년까지 우리나라 노동시장에서 고졸 인력이 32만명 부족할 것으로 예측한다. 반면 대졸자는 50만명이 초과 공급될 것으로 전망한다. 2년 전 전망에서는 대졸자가 연간 4만 8000명 초과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올해 조사에서는 연간 5만명으로 늘었다. 내년 중장기 인력 예측에서는 대졸 초과 인력이 더 늘어날지 모른다. 노동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의 미스매치, 즉 학력 불일치를 어떻게 해소할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한 시중은행의 1970~79년 입사자의 93%는 고졸자였다고 한다. 대졸자는 7%에 불과했다. 그러나 대학진학률이 껑충 뛰어오른 2000년 이후에는 대졸자 98%, 고졸자 2%로 바뀌었다. 대학진학률은 1977년 21.4%에서 2008년 83.8%까지 높아졌다. 은행 임원들은 “고졸자들을 채용하라고 은행들을 다그치지만 학력 인플레로 고졸자들의 취업 기회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쉽지 않다.”고 토로한다. 학벌에 목매는 풍토를 바꾸기 위해 고졸자와 대졸자의 임금 격차를 좁혀야 한다. 능력 위주의 채용 방식을 정착시켜야 한다. 4년제 대학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방안도 제시돼야 한다. 대학 진학률이 40%가량인 독일은 마이스터고 같은 현장형 장인 육성 교육으로 경제 강국을 유지하고 있다. 수출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대기업에 비해 훨씬 높다. 성장을 해도 고용이 늘지 않는 ‘고용 없는 성장’이 확대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다. 제조업의 일자리는 점점 사라져 가지만, 서비스산업이나 여가산업은 일자리를 많이 창출할 수 있는 분야이다. 2000년대 들어 제조업은 1% 성장할 때 고용은 오히려 0.1% 감소하고, 서비스업은 1% 성장할 때 일자리가 0.66% 늘어난다는 통계도 있다. 우리나라 서비스업의 생산성은 선진국의 60% 수준이다. 서비스 생산 비중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꼴찌를 면치 못한다. 낙후된 서비스업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보건, 사회복지, 교육, 정보처리 등 생산성과 고용 증가율이 높은 부문의 비중을 늘려야 한다. 고용이나 생산성 증가율이 모두 낮은 음식·숙박업 등은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 영국에서는 새로 생기는 일자리의 70%가 여성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한다. 여성의 대학 진학률이 남성을 앞지르는 시대다. 섬세함과 유연성, 서비스 마인드 등 남성에 비해 경쟁력이 있는 여성 인력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후기 정보화 시대에 대비하는 길이다. osh@seoul.co.kr
  • 쉽고 편한 관광, 자치구가 도와요

    ■중구, 교통·명소 정보 가득 여행 가이드북 발간 중구는 세계적 여행서적인 ‘론리 플래닛’의 중구판이라 할 수 있는 ‘중구 여행가이드북’을 발간했다. 구는 지역을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들이 손쉽게 관광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우리말과 영어, 일어, 중국어 등 4개 국어별로 4000부의 여행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명동과 남대문, 북창동,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협의회를 통해 관광안내소, 관광호텔, 문화예술시설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 32절 규격으로 휴대하기 편한 이 가이드북은 남산공원과 덕수궁, 정동, 남대문, 명동, 청계천, 동대문쇼핑타운, 남산골한옥마을, 장충단공원 등 지역 명소와 문화재, 편의시설 등을 자세히 안내한다. 맛집이나 숙박업소의 경우 사진과 전화번호, 주소, 영업시간, 인기메뉴 등 실용적인 정보를 담았다. 또 대중교통 이용 방법과 함께 중구 전체 지도를 넣었다. 최창식 구청장은 “중구를 처음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이 책 한권만으로 지역에 관한 충분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보기 쉽게 편집했다.”면서 “가이드북 발간으로 보다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지역을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마포, 공항철도와 손잡고 ‘홍대 문화’ 등 전파 마포구가 공항철도와 손잡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구는 29일 코레일공항철도와 ‘관광객 증대 및 편의도모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공항철도선은 서울에서 김포공항을 경유해 인천국제공항까지 닿는 노선으로 서울 지역에 4곳 정거장이 있는데, 이 중 3곳이 마포구에 위치하고 있다. 이에 구는 공항 진출입로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 지역 내 풍부한 문화·예술·관광 자원 등을 충분히 활용해 본격적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공항철도와 손잡게 됐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마포구와 공항철도 측은 정거장과 마포 지역 내 관광지를 서로 연계해 안내하고 공항에서 서울로 유입되는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각종 협력 활동을 벌인다. 또 향후 각자의 보유 자원을 활용해 관광 마케팅 활동에 나서고, 직원 문화 교류를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구는 공항철도 홍대입구역에 마포관광안내소도 마련한다. 이수복 공보관광과장은 “이번 협약은 공항 진출입로에 위치한 마포구의 지리적 이점, 지역 내 관광자원을 최대한 활용한 관광객 유치 사업”이라며 “이를 토대로 홍대지역 등 마포의 관광지들을 세계적인 문화예술 공간으로 키워 가겠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강남, ‘강남스타일’ 보여줄 관광 전담부서 신설 가수 싸이의 ‘강남 스타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강남구가 관광진흥과를 신설한다. 구는 관광 인프라 구축과 관광상품 개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음 달 1일자로 전담부서인 관광진흥과를 신설한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2010년과 2012년 굵직한 세계회의 개최와 강남스타일 열풍에 발맞춰 관광진흥팀, 관광사업팀, 관광민원팀으로 이루어진 관광진흥과를 만들기로 했다. 그동안에는 공보실 내 마케팅팀과 문화체육과 관광팀으로 나눠져 있었다. 신설되는 관광진흥과는 관광진흥 종합계획(마스터플랜) 수립, 관광정보센터 건립 및 운영, 한류스타거리 및 한류 페스티벌 공연, 국내외 여행사 제휴 마케팅, 강남시티투어 지원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보다 많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 신연희 구청장은 “부서장과 팀장, 실무담당자 등을 사내 게시판을 통해 공개 모집해 관광분야에 경험이 많은 직원을 뽑았다.”면서 “관광진흥과 신설은 강남구뿐만 아니라 서울시와 우리나라의 관광산업이 크게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美대선 D-8] 자동차 구제금융 조치 덕에 실업률 낮아

    지난 23일 기자가 미국 대선 취재를 위해 오하이오주의 심장부인 콜럼버스와 여섯 번째 큰 도시 데이턴을 방문했을 때 숙박업소를 구하는 데 큰 애를 먹었다. 평일인데도 시내와 교외를 막론하고 빈 방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휴가철도 아닌데 투숙객이 왜 이렇게 많은가.’라는 질문에 숙박업소 관계자들은 하나같이 “사업차 투숙하는 손님들 때문”이라고 답했다. 오하이오의 경기가 좋다는 것은 느낌만이 아니다.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오하이오는 지난달 실업률이 7%로 전국 평균 7.8%보다 훨씬 낮다. 특히 콜럼버스의 실업률은 5.7%에 그쳤다. 오하이오주 전체적으로 지난 8월 실업자는 7000명이 줄었고 새 일자리는 1만 2800개 늘었다. 민주당 후보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미국 자동차 3사 구제금융 조치 덕택에 자동차 연관 산업이 많은 오하이오는 전국적인 불황 속에서도 비교적 괜찮은 경기를 구가하고 있다는 평가다. 밋 롬니 공화당 후보가 경제 전문가를 자처하며 대선 후보 1차 TV토론에서 압승을 거뒀음에도 오하이오 주민들이 쉽게 넘어가지 않는 것은 이 같은 경제상황에 힘입은 것으로 판단된다. 폴 라이언 공화당 부통령 후보와 공화당 소속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오하이오 출신이지만 오하이오 주민들의 ‘오바마 편애’는 아직까지 요지부동인 셈이다. 백인이 오하이오 주민의 80%에 달하지만 남부와 달리 지나치게 보수적이지 않고, 비교적 중도 성향 주민들이 많은 것도 ‘롬니 바람’이 미풍에 그치는 요인이다. 전체 선거인단 538명 가운데 3.4%에 불과한 18명의 오하이오 선거인단이 대선 때마다 미국을 쥐고 흔드는 것은 주별 ‘승자독식’이라는 독특한 미국의 선거제도가 낳은 기현상이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 세일즈 순방

    진익철 서울 서초구청장이 해외 의료시장 개척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진 구청장은 22~25일 3박 4일 일정으로 관계 공무원 6명과 함께 중국 샤먼, 일본 도쿄 등으로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순방을 떠난다. 서초구 지역에는 특히 강남대로 등을 따라 안과, 성형외과 등 총 1200여개 병원이 집결해 있다. 그런데 기존에는 이들 병원이 개별적으로 해외 의료관광객을 모으다 보니 브로커 피해 등 부작용이 많았다. 이에 서초구는 보건소가 중심이 돼 85개 병원과 숙박업소, 음식점 등을 모아 사단법인을 만들고 직접 해외 의료관광객을 유치하기로 했다. 이번 해외 순방은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첫 공식활동이다. 진 구청장 등은 중국 샤먼에서 의료관광설명회를 개최해 정부 및 의료계 관계자 등에게 한국의 전문 의료기술 및 서비스에 대해 알릴 계획이다. 국내 병원 관계자들도 동행해 현지에서 직접 진료 과목별 상담도 진행한다. 일본 도쿄에서는 대심도 지하저류시설을 견학하고 자매도시인 스기나미구도 방문할 예정이다. 진 구청장은 “이번 순방으로 해외 의료관광 시장 개척에 성공하면 지역 경제는 물론 국가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성폭력 30분당 1건꼴 발생… 강남구가 최다

    성폭력 30분당 1건꼴 발생… 강남구가 최다

    전국에서 지난 5년간 30분당 최소 1건, 하루 평균 52건의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으며, 기초자치단체로는 서울 강남구에서 성폭력 사건이 가장 많이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563명당 1명, 서울은 425명당 1명꼴로 성폭력 피해를 봤다. 17일 여성가족부의 국정감사 제출자료에 따르면 2008년 1만 5970건이었던 성폭력 사건은 지난해 2만 1912건으로 37% 증가했다. 2008년부터 올 8월 말까지 9만 20건에 이른다. 최근 5년간 발생한 성폭력 사건은 서울이 2만 4081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1만 9437건, 부산 6993건, 인천 5363건, 경남 4284건 등이었다. 서울에서는 한강 이남에서 성폭력 사건이 많이 일어났는데 최근 5년 동안의 합계는 강남구 1924건, 관악구 1620건, 중구 1462건, 서초구 1456건, 구로구 1274건, 송파구 1195건 등이었다. 서울시 성폭력의 7%가 강남구에서 발생했다. 강남구에는 유흥업소가 집중돼 있어 성범죄가 많다는 해석도 나온다. 경기도에서는 수원시 2321건, 부천시 1979건, 성남시 1697건, 고양시 1560건, 안산시 1424건 순으로 성폭력 사건이 자주 발생했다. 성폭력이 일어나는 장소는 길거리가 1만 5792건으로 17%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단독 주택, 숙박업소, 목욕탕, 아파트·연립다세대주택, 유흥접객업소, 지하철, 기타 교통수단, 유원지, 학교, 의료기관, 종교기관 등이었다. 특히 지하철 등 교통수단을 비롯한 역대합실, 유흥접객업소에서 성범죄 건수가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성폭력 피해자를 보면 13~20세가 2007년 3783명에서 지난해 6844명으로 5년 사이 80%나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가해자를 보면 18세 이하 범죄율이 2007년 1477명으로 전체의 10.5%였는데 지난해에는 10.9%인 2203명으로 늘어났다. 청소년 간의 성범죄로 소년재판에 넘겨져 보호처분을 받은 청소년은 2002년 60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690명으로 급증했다. 성폭력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계를 살펴보면 타인에 의한 성폭력이 50.7%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지인, 애인, 이웃, 친구 등 아는 사람에 의한 범죄도 17.4%나 됐다. 여가부 관계자는 “아동 성폭력은 70~80%가 이웃주민, 친척, 친구나 선후배 등 ‘아는 사람’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의 인재근 민주통합당 의원이 지난 5년간 시도별 성범죄와 성매매 발생건수를 분석한 결과 상관관계 지수가 0.893으로 높게 나타났다. 인 의원은 “성매매가 많은 지역에서 성범죄도 많다는 증거”라며 “성폭력을 줄이려면 성매매와 같은 왜곡된 성문화를 조장하는 각종 유해환경을 줄이고, 성교육이 사회 전체적으로 확산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정미례 성매매문제해결을 위한 전국연대 팀장은 “성 산업이 확대되면 성폭력이 증가하는 것을 보여 준다.”고 주장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서울신문TV와 함께하는 구정 인터뷰] 진익철 구청장 “서초구 일자리 사업 구상은…”

    [서울신문TV와 함께하는 구정 인터뷰] 진익철 구청장 “서초구 일자리 사업 구상은…”

    “한국의 실리콘 밸리, 의료관광으로 고급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겁니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이 16일 “일자리 창출이 최고의 복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 구청장은 우면동 연구개발(R&D) 단지 조성, 의료관광 사업 등을 통해 고급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낼 계획이다. 일자리 사업에 대한 그의 구상을 들어 봤다. →지난 8월 착공한 R&D 단지는 어떤 곳인가. -우면동 우면2지구 국민임대주택단지 내에 자리 잡은 대규모 연구 단지다. 연면적 34만 5000㎡ 규모 부지에 연구 시설, 도시지원시설 등이 들어선다. 지난 8월에 삼성전자의 디자인·소프트웨어 연구센터가 착공했는데, 2015년 5월에 완공되면 석·박사 연구인력 1만명이 상주하게 된다. 구에서는 주변 녹지공간과 어우러지는 친환경 연구단지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어떤 과정으로 유치했나. -부지는 2005년에 처음 지정됐다. 그러나 인근에 우면산이 있어 주변 자연 인프라를 해칠 수 있다며 서초구 스스로가 용적률을 240%로 제한하도록 건의하는 바람에 그동안 활용도가 낮았다. 이를 360%까지 완화하니까 건물 층수가 올라갈 수 있게 됐고 기업에서 당장 손을 내밀었다. 아무리 구청장이 바뀌었다고 해도 구에서 주장했던 용적률 제한을 짧은 시간에 번복하는 게 쉽지 않았다. 중앙도시위원회, 국토해양부, 환경부, SH공사 관계자들을 만나 자연 인프라를 해치지 않는다는 시뮬레이션까지 일일이 하며 설득했다. 취임 직후 시작했으니 1년 반쯤 걸렸다. →연구센터가 완공 후 파생 효과는. -당장 기업에서 땅값, 공사비로 1조 3000억원을 투입했다. 이런 민간자본 유치 효과는 물론 1년간 60만개 일자리가 창출되고 글로벌 인재 1만명이 유입되는 효과도 있다. 양재동에 있는 LG전자 서초 R&D 캠퍼스와의 상승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추진 중인 일자리 창출 사업은. -의료관광을 구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추진하려고 최근 글로벌헬스케어라는 사단법인을 만들었다. 서초구에는 강남대로를 따라 늘어선 국내 최고 성형외과, 피부과, 안과 등 총 1200개가량의 중·대형 병원이 있다. 이 병원들이 각자 해외 관광객을 모으다 보니 브로커 피해 등 각종 문제가 생긴다. 이에 보건소가 중심이 돼 85개 병원 및 숙박업소와 대형식당 10여곳씩을 모아 의료관광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국내 의료관광 평가가 좋아지고 관광객이 늘면 그만큼 일자리도 생길 것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자영업자 2명중 1명 3년내 망한다

    자영업자 2명중 1명 3년내 망한다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들의 창업 열기가 뜨겁지만 섣불리 뛰어들었다가는 낭패 보기 십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개인사업자 2명 가운데 1명은 3년 안에 사업을 접는다는 조사 결과다. 9일 KB금융 경영연구소가 583만 개인사업자(2001~2012년) 정보를 토대로 작성한 ‘개인사업자 창·폐업 특성과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3년 안에 휴업이나 폐업한 비율은 47%나 됐다. 특히 창업한 지 1~2년 안에 ‘말아먹는’ 비율이 17.7%로 가장 높았다. 6개월 안에 문을 닫는 비율도 7.5%였다. 10년 이상 사업을 지속하는 확률은 24.6%에 불과했다. 가장 큰 고비는 ‘창업하고 3년’이다. 평균 존속기간이 3년 4개월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창업 후 3년까지는 휴·폐업률이 두 자릿수지만 5년 이후부터는 5% 이하로 떨어졌다. 3년째 되는 해에 성패가 판가름난다는 얘기다. 업종별로는 학원·교육서비스가 3년으로 가장 짧았고, 음식점도 3년 2개월로 평균(3년 4개월)을 밑돌았다. 반면, 병원·의료 서비스(4년 2개월), 차량 서비스(4년 4개월), 운수업(4년) 등 전문성이 높거나 창업비용이 많이 든 분야, 구조조정이 진행된 분야는 존속기간이 평균보다 길었다. 폐업 확률은 주점·유흥 서비스가 88.7%(기간과 관계없이 문 닫은 총폐업률 기준)로 가장 높았다. 베이비부머들이 많이 몰리는 숙박업은 73%로 그나마 폐업 확률이 낮았다. 의욕적으로 창업에 뛰어들어도 손익계산서는 신통치 않다. 자영업자들의 영업이익은 창업 전 추정소득보다 평균 16.2% 적었다. 창업 붐이 인 2004년 이후 학원과 소매업, 이·미용업, 음식점업 등은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그 결과, 업체당 매출액이 평균을 밑도는 ‘경쟁 심화’ 국면에 이르렀다. 정보통신, 전자제품, 주점·유흥, 의류잡화, 문구·서점은 평균 매출액이 감소하는 ‘침체 국면’에 놓여 있다. 증가세도 약하다. 이에 비해 약국과 차량 서비스, 숙박업 등은 업체 숫자 자체는 크게 늘지 않고 있지만 매출액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안정 국면’으로 평가됐다. 최근 10년간 개인 창업은 연평균 37만 3000건, 휴·폐업은 34만 7000건이었다. 9월 말 현재 영업 중인 개인사업자는 207만명이다. 창업자의 60.4%가 6개월 이하의 짧은 기간 내 창업을 준비하느라 음식점, 소매업 등에 뛰어들어 가뜩이나 심한 경쟁을 더 심하게 만들고 있었다. 준비도 제대로 안 됐고 경쟁도 심해 버티지 못하고 사업을 접거나 창업 전보다 소득이 줄어들게 된 것이다. 보고서를 작성한 유정완 책임연구원은 “창업을 원한다면 정부와 지자체, 은행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금융 지원과 창업 정보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불황의 역설’…창업 쉬워 몸집 커진 풍속업소

    ‘불황의 역설’…창업 쉬워 몸집 커진 풍속업소

    불황에도 아랑곳없이 전국의 룸살롱과 단란주점 등 이른바 ‘풍속업소’가 증가세를 거듭하며 지난달 말 기준으로 19만곳을 넘어섰다. 경찰청이 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김현 의원에게 제출한 ‘풍속영업소 영업현황’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전국 풍속업소는 19만 2108개다. 2010년 12월 말의 18만 751개에 비해 1만 1357개(6.3%) 늘어난 수치다. 풍속업소에는 룸살롱, 단란주점 외에 나이트클럽, 카바레, 노래 연습장, 비디오 감상실, PC방, 무도장, 숙박업소 등이 포함된다. 풍속업소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노래 연습장이었다. 2010년 12월 4만 4878개였던 노래 연습장은 지난달 3598개(8.0%) 늘어 전국에 4만 8476개가 영업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룸살롱 등이 포함되는 유흥주점은 같은 기간 3만 1294개에서 3만 2790개로 1496개(4.8%) 늘었고 단란주점은 1만 8022개에서 1만 8789개로 767개(4.3%) 증가했다. 특정 게임업체와 가맹점 계약을 맺고 해당 게임만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임제공업체와 일반 PC방의 신장세도 눈에 띄었다. 게임제공업체는 2010년 12월 1만 5490개에서 올 9월 1만 8003개로 16.2% 늘어 분류항목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불법 영업을 하다 최근 2년간 경찰로부터 단속당한 업소는 6만 7081개에 달했다. 술을 팔거나 도우미 등을 고용할 수 없는 노래 연습장에서 불법행위를 하다 적발된 경우가 3만 1144건으로 가장 많았고, 변태 영업 등 유흥주점의 불법행위는 5647건, 술과 노래만 가능한 단란주점에서 도우미를 고용하는 등 불법 행위를 저지르다가 적발된 사례도 3194건에 달했다. 일각에서는 장기 경기침체 속에서 이런 업소들이 늘어나는 것은 불황의 단면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비교적 쉽게 개업할 수 있어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구청에 간단히 신고만 하면 얼마간의 투자로 쉽게 개업할 수 있다는 점이 최근 풍속업소들이 늘어나는 이유”라면서 “풍속업소들만 불황의 그늘에 숨어 승승장구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대도시 6곳 학교주변 유해업소 더 늘어나

    대도시 6곳 학교주변 유해업소 더 늘어나

    학교를 중심으로 반경 200m 이내에는 룸살롱이나 단란주점, 모텔은 물론이고 노래연습장, 당구장도 세울 수 없도록 법으로 정해져 있다. 학습환경 보호를 위해 ‘학교환경 위생정화구역’으로 자동 지정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4만개가 넘는 학습환경 유해업소들이 학교 근처에서 버젓이 영업을 하고 있다. 이런 업소 10개 중 4개가 수도권에 있다. 서울·부산·대구 등 일부 대도시에서는 지난해보다 올해 이런 곳이 더 늘었다. 21일 교육과학기술부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민병주(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6월 말 기준 전국의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안에 설치된 유해업소는 모두 4만 1545개다. 유흥단란주점이 1만 2166개(29.3%)로 가장 많았고 노래연습장 9814개(23.6%), 당구장 7070개(17%), 숙박업소 6932개(16.7%)로 뒤를 이었다. 현행 학교보건법은 학교의 보건과 위생, 학습환경 보호를 위해 학교 경계선으로부터 반경 200m 안에는 술과 노래·춤이 허용되는 유흥업소, 호텔·여관·여인숙 등 숙박업소, 당구장, PC방, 노래연습장, 도축장, 화장장, 납골시설 등을 설치할 수 없다. 올해 학습환경 유해업소 수는 지난해(4만 2066개)보다 1.2%(521개) 줄었지만 서울·부산·제주·전남·대전·대구 등 6개 시도교육청 관할 지역에서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늘었다. 부산은 지난해 3851개에서 올해 4119개로 268개 늘었고 제주 60개, 전남 44개, 서울 25개, 대전 24개, 대구 17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주변에 설치된 유해업소는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일대에 집중돼 있었다. 서울(8745개), 경기 두 지역의 유해업소가 전체의 37.9%를 차지했다. 부산, 경남(3168개), 경북(2251개)도 학교 인근 유해업소가 많았다. 학교 수는 경기(2166개교)가 서울(1303개교)보다 많은데도 유해업소 수는 서울이 더 많았다. 부산 남부교육청과 서울 남부교육청·서부교육청 관내에는 1000개가 넘는 유해업소가 위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길을 품은 우리 동네] 아산시, 온천 산업화 본격 시동

    아산을 대표하는 온천은 온양온천이다. 온양은 백제시대 온정(溫井), 고려시대 온수(溫水), 조선시대 이후 온양(溫陽)이라고 불려왔을 만큼 오래된 온천이다. 특히 조선시대에는 왕이 궁궐을 짓고 휴양과 집무를 보던 온궁(溫宮·온양행궁)이 세워지기도 했다. 조선시대 9개 행궁 중 휴양시설은 온궁이 유일하다. 세종실록지리지에 수록된 온궁의 규모는 가옥 25간(間)이었으나 조선 후기 기록에는 62간으로 확대됐다. 온궁의 위치는 현재 온양관광호텔 구내로 추정되는데 옛 모습은 사라진 채 영괴대(靈槐臺)와 신정비(神井碑)가 역사의 흔적을 보여준다. 신정비는 온양이 온천뿐 아니라 냉천(泉)으로도 유명했다는 전설의 우물터에 세워진 것이고, 영괴대는 사도세자가 활을 쏘던 활터다. 비 전면에 새겨진 글씨는 정조가 쓴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주변에 350년된 느티나무 세그루가 있다. 아산에는 온양온천을 비롯해 4개 온천이 있는데 72개 온천공 중 현재 40개가 사용되고 온천을 이용하는 업소는 목욕탕과 숙박업소 등 74곳이다. 수온은 온양온천이 37.8~54.9℃로 가장 높고 도고온천(25~35.5℃), 아산온천(25.8~31.7℃), 충무온천(35℃) 등이다. 온양온천은 온천공 및 사용업소가 가장 많은데다 천량(泉量)이 풍부하고, 도고온천에는 유황온천과 아산 유일의 보양온천이 있다. 아산시가 2013년 온천대축제를 앞두고 천혜의 자원인 온천(溫泉) 산업화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아산의 온천 방문객이 1444만명을 돌파하면서 기반이 갖춰진데다 새로운 온천 문화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됐다. 지자체가 나서 온천수 제품 브랜드로 사용할 ‘온궁’에 대한 상표 등록을 마쳤다. 온궁은 거꾸로 봐도 온궁이 된다. 온궁은 화장품과 입욕제, 아이패치, 티슈 등 다양한 제품에 공동 브랜드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자체는 로열티만 받고 품질을 제외한 간섭은 최소화할 방침이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입욕제는 온천산업의 가능성을 타진할 시제품이다. 동의보감에 나오는 약제와 온천수를 섞어 제작했다. 피부 개선과 각질 제거 효과 등이 우수한 것으로 입증받았다. 특히 아이들이 탕물을 마실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식품안전까지 마쳤다. 지난 8월 21일에는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내에 온궁한의원을 개원했다. 2015년 국내 최고의 온천의료관광 단지 조성의 신호탄으로 온궁에 있던 내의원을 모델로 온천과 의료를 접목한 신개념의 의료센터다. 이용객에 대한 체질진단과 한방검진, 초등생 비만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온천의료를 알리는 한편 노인과 형편이 어려운 차상위계층 주민에 대한 무료 치료도 실시키로 했다. 유선종 아산시 문화관광과장은 “우리나라에 온천이 많지만 시설좋은 ‘목욕탕’으로 전락하고 있다.”면서 “온천 이용시 의료보험을 적용하는 등 국민 건강관리를 위한 인프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산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깔깔깔]

    ●남편의 뒷조사 최근 남편의 수상한 행동에 의심을 품은 한 중년 여자가 사립 탐정을 고용해 남편에 대한 뒷조사를 부탁했다. 하루 종일 남편을 미행한 사립 탐정은 결과를 보고했다. “부인께서 부탁하신 대로 어제 저녁 내내 남편을 미행했습니다. 남편께서는 처음 시내 한 술집에 들렀고, 다음에는 노래방, 그리고 마지막으로 숙박업소에 들어가시더군요.” 사립 탐정의 말에 아내는 뭔가 건수를 잡은 듯이 손뼉을 치면서 환호하며 말했다. “그래요? 그럼! 그 사실로도 이혼을 청구할 수 있겠군요.” 중년 여자의 말에 사립 탐정은 한참 고민하더니 말했다. “그게 말이죠. 어제 남편께서는 저녁 내내 부인의 뒤만 따라다니신 거였거든요.”
  • 음란 전단 배포자 첫 구속

    성매매를 암시하는 음란 전단을 뿌린 40대가 구속됐다. 음란한 사진과 퇴폐적 문구가 실린 전단이 성매매 등 불법행위를 부추긴다는 이유로 전단 배포자가 구속되기는 처음이다. 부산지방경찰청은 모텔 등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여성의 나체 사진과 퇴폐적 문구가 인쇄된 음란 전단을 배포한 김모(49)씨를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일 오후 9시쯤 부산 사상구 시외버스터미널 인근 모텔 밀집지역에서 성매매를 암시하는 명함형 불법 음란 전단 300여장을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성매매를 암시하는 음란 전단을 배포한 행위만으로 구속된 전국 첫 사례”라며 “음란 전단 살포는 취약시간대에 은밀하면서도 신속하게 이뤄져 배포자를 검거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또 해운대경찰서는 성행위 장면이 있는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려 배포한 고모(32)씨 등 225명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커버스토리-소유의 종말] 책·자동차·빈방 ‘내것 아닌 우리것’… ‘공유의 경제’가 뜬다

    [커버스토리-소유의 종말] 책·자동차·빈방 ‘내것 아닌 우리것’… ‘공유의 경제’가 뜬다

    직장인 강모(29)씨는 지난달 회사 워크숍을 위해 숙소를 빌렸다. 평소 ‘공유경제’(Sharing Economy)와 ‘협력적소비’(collaborative consumption)에 관심이 많았던 강씨는 빈방을 연결해 주는 ‘코자자’를 통해 서울 남산 한옥마을에 한옥 1채를 구했다. 8명이 1박을 하는 데 쓴 비용은 30만원. 강씨는 “남는 방을 공유한다는 아이디어가 마음에 들어 선택했는데 비용이 싸고 분위기도 색달라 재밌는 경험이었다.”면서 “다른 사람에게도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소유의 종말’에 관한 기업 버전이 ‘렌털’이라면 시민 참여 버전은 ‘공유’다. 렌털이 독점적 이용을 기반으로 한다면 공유는 함께 쓰는 것을 바닥에 깔고 있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지난해 3월 공유경제를 통한 소비문화를 ‘세상을 바꿀 10대 아이디어’로 꼽았다. ●타임지 ‘세상 바꿀 아이디어’에 공유경제 최근 우리나라에도 공유경제를 모델로 한 사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과거 서울 마포구 성미산마을 등을 중심으로 시작됐던 ‘자동차 나눠 타기’는 이미 구식이다. 빈방이 있는 집주인과 여행객을 연결시켜 주는가 하면 책을 보관(Keeping)하는 형식으로 운영되는 도서관도 생겨나고 있다. 심지어 경험을 나누고 사무실을 공유하는 곳도 등장했다. 인터넷 민박 정보업체 ‘코자자’는 빈방을 공유하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로 생겨났다. 코자자 관계자는 “관광객을 위한 숙소가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존에 있는 빈방을 공유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무조건 호텔을 짓는 것보다 있는 것을 공유하는 게 더 경제적”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출범할 때 130개뿐이던 빈방은 불과 석 달 만에 381개로 늘어났다. ‘국민도서관 책꽂이’는 읽고 난 뒤 버리기는 아깝고 놔둘 곳은 마땅찮은 책을 한곳에 보관하면서 공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필요한 자료를 인터넷 클라우드를 통해 보관하고 공유하는 것을 책에 적용시킨 것이다. 한 달에 3000원을 내고 회원으로 가입하면 택배비(7000원)만으로 한 번에 최대 9만원어치의 책을 두 달간 빌려볼 수 있다. 국민도서관 책꽂이를 운영하는 장웅 대표는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는 것은 물론 숨어 있는 자원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지난달까지 국민도서관 책꽂이 회원은 2400여명이고 1만 6000여권의 책이 공유되고 있다. 다른 나라에서는 우리보다 먼저 ‘나눠 쓰기’가 활성화됐다. 소비의 왕국 미국에서의 변화가 두드러진다. 소유를 최고의 미덕으로 여겼던 사람들이 2008년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사태 등 경제 위기를 겪으면서 무절제한 소비 대신 남들에게 빌려 쓰고 자신의 것을 나눠 쓰자고 외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을 손에 쥔 젊은이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해 시공간의 장벽을 넘어 세계인들과 물건을 공유하고 있다. 빈방을 공유하는 것은 해외가 더 빨랐다. 지금 세계인들은 소셜 숙박업 사이트인 ‘에어비엔비’(Airbnb)에 자신들의 빈방을 올려놓고 여행객에게 싼 가격에 빌려 주고 있다. 저렴한 민박이나 홈스테이를 원하는 여행자들 사이에서 수요가 늘면서 지난해에만 192개국의 2만 7000여개 도시에서 100만명 이상이 이용했다. ●2008년 경제위기 겪으며 활성화 ‘집카’(Zipcar)는 일종의 회원제 렌터카 공유 서비스 회사다. 한 달에 3만원의 회비만 내면 1시간 단위로 차를 빌릴 수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주변에 있는 차를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고, 차를 쓰고 난 뒤에는 되돌려 줄 필요 없이 지정된 영역에 세워 놓기만 하면 된다. 복잡한 서류 없이 차를 빌릴 수 있는 데다, 약간의 사용료만 내면 별도로 유류비와 보험료가 들지 않아 편리하다. 최근에는 크라이슬러와 BMW 같은 자동차회사가 투자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다양한 분야에서 공유경제를 모델로 한 사업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시스템이 현재의 소유 중심의 경제구조를 대체할 수 있을까. 장 대표는 “현재 공유경제가 나타나고 활성화되는 것은 젊은 세대의 소득이 줄면서 소유 대신 이용을 택했기 때문”이라면서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경제시스템을 바꾸기는 어렵지 않겠느냐.”고 분석했다. 실제 미국에서 공유경제가 가장 활성화된 시기는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가 발생한 2008년이었다. 하지만 아직 주류 경제에 비하면 새 발의 피도 되지 않는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물건을 소유하고 싶은 것은 인간의 욕망”이라면서 “상황에 따라 소유보다 이용을 택하겠지만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굳이 이용만 할 수 있는 것을 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현·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119 늑장 출동하는 사이… 이웃 할머니 살해

    119의 늑장 출동이 이웃 간의 끔찍한 살인 사건을 불렀다. 119신고에 몸이 아프다고 신고했던 50대 여성이 소방서와 경찰이 위치 추적을 하는 동안 한집에 세들어 사는 70대 할머니를 살해했다. 24일 경기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9시 16분쯤 경기 화성시 우정면 조암리 한 골목길에서 김모(51)씨가 같은 집에 세들어 사는 이모(78)씨의 목 부위를 흉기로 찔렀다. 이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조치를 받았으나 40여분 뒤 숨졌다. 김씨와 이씨는 약 1년 반 동안 마당을 두고 맞은편 방에 함께 세들어 살았던 이웃사촌이었지만 해묵은 감정이 살인까지 불러 왔다. 사건의 발단은 이날 오전 8시 53분과 54분 두차례에 걸쳐 “배가 아프다.”며 119에 신고를 했다. 그러나 119의 출동이 늦어지자 앞집에 살던 이씨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나 이씨는 “술을 많이 먹어서 꾀병이 났다. 아프지도 않은데 아프다고 한다. 웃기지도 않는다.”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격분한 김씨가 이씨를 흉기로 찔렀다. 당시 신고를 접수한 화성소방서는 김씨가 정확한 주소를 말하지 않은 채 전화를 끊자 김씨의 전화로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고, 결국 오전 9시 16분 경찰에 협조요청을 했다. 이후 화성소방서는 기지국을 파악해 조암리 일대 반경 1㎞ 가운데 사람들이 많은 숙박업소부터 수색하기로 하고, 신고가 접수된지 27분만인 오전 9시 20분 구급차를 출동시켰다. 경찰도 통신사에 휴대전화 가입자의 위치추적을 의뢰하고, 기지국 인근에 있는 우정파출소에 순찰 지시를 내렸다. 이렇게 경찰과 소방서가 김씨의 위치를 파악하는 시간을 보내는 동안 오전 9시 43분쯤 이씨가 칼에 찔렸다는 신고 전화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서가 김씨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27분을 보내는 동안 김씨는 이웃을 살해한 살인자가 된 셈이다. 특히 범행 현장과 우정파출소의 거리가 70여m에 불과해 경찰이 순찰에 좀더 치밀했어야 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화성소방서 측은 “한 여성이 휴대전화로 전화했는데 잘 들리지 않는 목소리로 ‘가슴이 아프다’는 말만 하고 전화를 끊었다.”며 “전화를 건 휴대전화 번호로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받지 않았고 나중에는 전원이 꺼져 있었고, 수색에 나섰지만 쉽게 위치를 파악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절반이 月매출 167만원

    절반이 月매출 167만원

    목욕탕·미용실·세탁소 등 영세 자영업소 대부분이 연매출액 2000만원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업종별로 많게는 20%가 폐업을 고려하는 등 자영업 운영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보건사회연구원의 ‘공중위생수준 제고를 위한 실태조사 및 제도개선 방안’ 연구에 따르면 서울 등 전국 4개 광역시와 7개 중소 도시에 있는 1760개 숙박·목욕·이미용·피부미용·세탁업소를 면접조사한 결과 이용업소의 88.7%, 세탁업소의 62.3%가 연매출이 2000만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용업소의 48.4%, 피부미용업의 38.1% 등도 마찬가지였다. 연매출 2000만원을 월매출로 환산하면 167만원에 불과하다. 이들 업종의 매출액 구성 비율을 보면 순이익이 50%를 넘지 못했다. 목욕업과 이용업이 50.7%, 세탁업이 40.4%로 그나마 나은 편에 속했고 숙박업(22.5%), 미용업(27.6%), 피부미용업(24.2%) 등은 20%대에 불과했다. 매출액 중 20~32%는 인건비, 20%는 임대료였다. 경영 상태에 대해 목욕업의 93.4%, 이용업의 91.5%, 숙박업의 83.3% 등 업종별로 70~90%가 ‘어렵다’거나 ‘매우 어렵다’고 응답했다. 운영상의 애로사항으로는 원재료 가격의 상승, 시설·설비 개·보수비 부담, 동일 업종의 과다 창업 등을 꼽았다. 매출액도 갈수록 줄어들어 숙박업의 93.1%, 목욕업의 90.2% 등 업종별로 68~93%가 감소했다고 답했다. 매출의 평균 감소율은 피부미용업 36.2%, 미용업 25.8%, 목욕업 24.1%, 숙박업 23.5%, 세탁업 21.6%, 이용업 20.9% 등이었다. 앞으로의 전망도 어두웠다. 목욕업의 90.4%, 이용업의 87.3% 등 업종별로 57.1~90.4%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그럼에도 업종별로 17.6~53.9%는 향후 경영 대책도 준비하지 못하고 있었다. 세탁업의 21.2%, 이용업의 20.0% 등 업종별로 8~20%는 폐업을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폭염으로 희비 엇갈린 축제장 도서지역 ‘북적’ 육지엔 ‘썰렁’

    ‘도서지역은 희색, 육지는 사색’ 전국에 폭염 특보가 연이어 발효 중인 가운데 자치단체들이 개최하는 축제에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시원한 바닷바람이 넘실대는 도서지역 지자체들은 넘쳐나는 축제장 관광객들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 반면 육지 지자체들은 썰렁한 분위기로 울상이다.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5일까지 포항 북부해수욕장과 형산강 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제9회 포항 국제불빛 축제’에는 관광객들이 넘치고 있다. 지난 1일까지 6일간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은 137만명. 지난해 축제를 찾은 전체 관광객(111만명)보다 26만명이 많다. 특히 8만 5000여발의 불꽃 향연이 펼쳐진 지난달 28일엔 80여만명의 관람객이 몰려 축제장은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덩달아 축제장 인근 숙박업소 및 상가 등도 전례없는 관광객 증가로 매출이 크게 늘었다. 북부해수욕장 인근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김모(56·여)씨는 2일 “예년 축제에 비해 관광객 증가로 매출이 2배 이상 뛰었다.”며 즐거워했다. ‘교통 오지’인 울진군이 오는 5일까지 9일간 근남면 수산리 엑스포공원에서 개최하는 ‘워터피아 페스티벌’ 행사도 인기다. 하루 평균 1만명 이상이 찾고 있다. 군은 올해 행사 관광객을 첫해인 지난해보다 3만명 증가한 13만명으로 늘려 잡았다. ‘여름이 전해주는 또 다른 자연과의 만남’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울진의 자랑인 삼욕(온천욕, 해수욕, 삼림욕) 체험이 가능하다.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3일간 열린 충남 태안바다 황토축제와 29일 태안 바다수영대회가 열린 만리포 인근에는 개장 첫날 2만여명의 관광객이 한꺼번에 몰려 일대 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27일부터 3일간 태안 근흥면 연포 해수욕장에서 열린 ‘제2회 서해안 해변축제’에도 피서객 4300여명이 휴가를 즐기는 등 태안 여름바다가 피서객들로 북적거렸다. 반면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예천 곤충엑스포’는 관광객이 크게 줄어 썰렁한 분위기다. 지난 1일까지 5일간 이곳을 찾은 관광객은 12만 4000명에 그쳤다. 행사가 처음 열린 2007년 같은 기간 30만명에 비하면 절반 이상 감소해 올해 전체 관광객 80만명 유치에 빨간불이 켜졌다. 엑스포 조직위 관계자는 “행사 개막 이후 낮 최고기온이 섭씨 35도를 넘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관광객들이 일사·열사병을 우려해 많이 찾지 않는 것 같다.”면서 “찜통 무더위 때문에 걱정이 태산”이라고 말했다. 경북도와 경주시가 경주 양동마을 세계문화유산 등재 2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2억원을 들여 이 마을에서 개최한 ‘미풍양동 문화축제’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뜸해 한산했다. 특히 개막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6.5도까지 치솟으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겼다. 행사 전체 관광객이 3000여명에 불과했다. 충북 충주시가 지난달 28~29일 양일간 연 수안보 살미대학 찰옥수수 축제도 관광객들이 폭염을 피해 계곡 등지로 몰리면서 지난해 관광객 3000여명보다 20% 정도 감소한 2500여명이 찾는 데 그쳤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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