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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당호 완충지대 “울고 싶어라”

    ◎환경부 방침에 해당지역 거센 반발/건물 신·증축 규제 강화땐 땅값 폭락/퇴비 못쓰면 영농비 부담 엄청 증가/국고 보조 하수처리시설비도 안돼 팔당호 상수원 양안(兩岸)에서 일정한 거리 이내를 완충지대로 설정해 오염원이 들어서지 못하도록 하고,유역별·권역별로 오염물질 배출허용량을 정한 뒤 이를 초과할 때는 건물 신·증축을 금지하는 내용의 팔당호 수질개선대책이 난항을 겪고 있다.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지난 6일 대통령에 대한 업무보고 때 이같은 내용을 발표한 뒤 지금까지 완충지대의 범위를 정하는 문제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郭決鎬 수질보전국장이 팔당호 현지를 몇 차례 답사했으나 환경부 관계자들은 “아직 결정된 것이 아무 것도 없다.지역에 따라 다르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광주군 양평군 남양주시 등 팔당호 대책의 직접적 영향을 받는 지방자치단체들은 환경부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완충지대로 지정되면 신규 건축이 전면 금지돼 부동산 값이 떨어지기때문이다. 또 숙박·접객업소는 하나에 3,000만∼5,000만원씩 하는 합병정화조를 설치해야 한다.가축을 기르면서 가축분뇨로 퇴비를 만들어 농사를 짓는 복합농가들은 퇴비가 아닌 화학비료를 써야 하기 때문에 비용이 더 든다.양평군에서는 벌써 양평군민포럼 애향동지회 등 60여개 단체가 지난 16일 범군민대책위원회를 결성해 환경부의 방침에 정면으로 반대하고 나섰다. 군(郡) 전체가 상수원 특별대책 1권역으로 지정된 광주군의 경우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걱정하고 있다.특별대책 1권역에서는 일반 건축물은 연면적 800㎡ 이상,음식·숙박업소는 400㎡ 이상 신·증축이 전면 금지돼 있다.광주군은 또 군 전체가 수도권정비계획법의 자연보존권역,초월 퇴촌 남종 중부 등 4개 면(面)이 상수원보호구역과 개발제한구역,중부면 남한산성 일대가 공원구역,3곳이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묶여 있어 지금도 규제에 시달리고 있다.광주군청 관계자는 “오염물질 배출허용량제가 실시되면 개발이니 뭐니 모두 끝”이라고 말했다.
  • 숙박비 30%절약 알뜰피서/138개 공무원 지정호텔·콘도 이용을

    ‘알뜰 피서는 숙박비 절약에서부터’. 올해는 IMF한파로 휴가 계획을 짜기가 매우 어려워졌다. 그러나 전·현직 공무원 가족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알뜰 피서를 즐길 수 있다. 공무원연금 관리공단이 마련한 전국 각지의 138개 공무원 지정 숙박업소를 이용하는 것이 그 방법이다. 지정 숙박업소로 지정된 호텔이나 여관은 일반 지정요금 기준으로 1년 내내 30%를 할인해 준다. 콘도미니엄의 경우,성수기를 제외하고 50∼70%까지 할인해 준다. 성수기는 여름철의 경우,이달 중순에서부터 8월20일이나 30일까지가 대부분이다. 콘도미니엄은 빈방이 있으면 성수기라도 이용할 수 있다. 지정 숙박업소를 이용하려면 공무원증,의료보험카드,연금증서 사본 등 공무원 신분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를 숙박비 계산할 때 제시하면 된다. 일부 숙박업소의 경우,공무원이라고 신분을 먼저 밝히면 방이 없다고 하는 경우가 있는 만큼 방이 있는지 여부를 먼저 확인한 뒤,공무원 신분을 밝히는게 좋다.
  • 유흥·임대업자 3만2,000명 부과세 중점관리

    ◎국세청,확정신고 안내 발표 고급 대형음식점 숙박업소 요정·룸살롱 등 유흥업소와 부동산 임대업자 등 3만2,000여명이 부가가치세 신고시 국세청의 중점 관리를 받게 된다.세금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은 업자에 대해서는 특별 세무조사를 실시한다. 국세청은 12일 ‘98년도 1기 부가세 확정신고(7월1일∼25일)안내’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중점관리 대상은 △음식 숙박업 등 현금 수입업자 1만2,000명 △부동산 임대업자 6,000명 △요정 룸살롱 고급의류 판매 등 불건전 소비 조장업자 2,500명 △대규모 신규사업자와 주유소 등 세금계산서 거래질서 문란 혐의가 있는 사업자 1만1,500명 등이다. 국세청은 이 중 음식 숙박업소에 대해서는 매출액과 비용의 상관관계를 나타내는 ‘비용관계 비율’ 등의 자료를 활용해 추정 수입금액을 산정,성실신고를 유도키로 했다. 이번 부가세 신고대상자는 법인 19만명,개인 일반과세자 101만명,간이과세자 49만명,과세특례자 124만명 등 모두 293만여명이다.
  • 4대강 수질오염 1,036명 적발/검찰 55명 구속

    대검찰청 형사부(安剛民 검사장)는 4대강 주요 상수원 주변업소들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경기도 광주군 오포면 소재 동초식품 대표 李重容씨(37) 등 55명을 수질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1,03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지검 등은 지난 4월16일부터 6월30일까지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4대강 주변 공장 음식점 숙박업소 위락시설 등 오·폐수 발생업소에 대한 특별 단속을 폈다. 유형별 적발사범은 산업폐기물과 오염물질의 불법처리 335명,무허가 배출시설업 230명,배출시설 미가동 197명,불법 건출물 건설 27명,시정·이전·조업정지 등 행정조치 위반 21명,기타 281명 등이다. 수계별로는 한강 699명,낙동강 상·하류 각각 42명과 150명,금강 137명,영산강 63명이다.
  • 상수원지역 오염을 막아라(사설)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 없어서는 안될 가장 중요한 것이 물과 공기다.안심하고 먹고 마실 수 있는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를 국민들에게 공급하는 일이 정부가 무엇보다도 우선하여 해결해야 할 기본과제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의 실정은 어떤가.날로 심해지고 있는 대기오염문제는 제쳐두고 물문제만하더라도 대다수 국민들이 수돗물을 마음놓고 마시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많은 사람들이 비싼 생수를 식수로 사용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2천만 수도권 주민들의 식수원인 팔당호가 이미 상수원으로는 위험수위인 3급수로 전락할 위기에 놓여있는 실정이다.복잡한 측정수치를 들 것도 없이 팔당호나 한강주변의 오염실태는 육안(肉眼)으로만 보아도 감히 수돗물을 마실 용기가 나지 않는다.팔당호와 한강으로 흘러드는 지천들은 이미 공장과 축산농가에서 나오는 오폐수들로 시커멓게 오염됐고 상수원보호지역에는 음식·숙박업소들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다.지방의 식수원인 낙동강 등 다른 주요 강들의 실태는 더욱 심각하다.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은 정부는 오는 2005년까지 한강수계 5대권역의 수질을 1급수로 개선한다는 목표아래 오는 8월까지 종합적인 수질관리특별대책을 마련키로 했다.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막기 위해 매달 수질검사를 실시하여 그 결과를 국민들에게 알리겠다고도 한다.그나마 다행한 일이라 해야겠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미 오염된 물을 뒤쫓아가며 정화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사실이다.그보다는 상수원지역의 오염원을 막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지방자치단체는 지방세 수입을 늘리기 위해 오염시설을 마구 허가해 주고 중앙정부는 이를 정화하는데 막대한 비용을 쏟아붓는 식으로는 맑은 물 공급은 백년하청(百年河淸)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정부는 이미 지난 93년부터 97년까지 맑은 물을 공급하겠다며 17조원에 이르는 막대한 돈을 투입했으나 수질이 개선되기는 커녕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상수원 주변의 음식·숙박업소나 공장의 증가는 그대로 둔채 하수·폐수 처리장 건설에만 급급한 결과였다. 상수원의 수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려면 오염시설의 마구잡이 허가를 막아야 한다.필요하다면 지방자치단체의 세수결함을 중앙정부가 보전해 주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수익자 부담원칙에 따라 수돗물값을 현실화해 나가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
  • 팔당 숙박·음식점 3.5배 늘었다/지난 7년간

    ◎폐수 바생량은 34% 증가 지난 7년동안 팔당호 특별대책지역에 수질 오염을 가중시키는 숙박업소와 음식점이 3.5배 늘어났다. 5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90년 팔당호 특별대책지역(2천102㎢)으로 지정할 당시에는 러브호텔과 음식점이 2천585개에 불과했으나 94년 준농림지역에 대한 개발 규제가 완화되면서 급격히 늘어나 97년말에는 3·5배인 8천956개가 됐다. 산업시설도 143개에서 3·5배인 510개로 늘어났다.사육되는 소·돼지도 27만2천마리에서 37만8천마리로 39% 증가했다. 지정 당시 40만명이던 거주인구도 51만3천명으로 늘었다.이는 7년간 28%,연평균 4%씩 늘어난 것으로 전국의 연 평균 증가율 1.2%를 3배 이상 상회하는 것이다. 아파트도 90년의 2천677가구에서 97년에는 3만4천418가구로 12.8배 증가했다. 오염원 급증에 따라 하·폐수 발생량도 하루 15만3천300t에서 33.6% 증가한 20만5천t으로 늘어났다. 생활 하수는 10만t에서 14만2천600t으로 42.5%,산업폐수는 4만9천t에서 5만6천500t으로 15.2%,축산폐수는 4천200t에서 5천800t으로 38.7%증가했다. 환경부는 94년 준농림지역에 대한 건축 규제가 완화되면서 서울시 면적의 1.2배인 747㎢의 준농림지가 개발돼 오염원이 급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16개 농수산 도매시장 음식쓰레기 감량 외면

    ◎6곳만 부분 시행… 4곳은 계획조차 없어/환경부,이행 않는 운영자 사법처리 지시 전국 16개 광역 지방자치단체들이 직접 설치·관리하고 있는 농수산물도매시장들이 오히려 음식물쓰레기 감량 및 재활용 의무규정을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3일 이들 지자체에 공문을 보내 “전국 16개 공영 농수산물도매시장 가운데 부산과 서울(가락동)을 제외한 대부분의 도매시장들이 법에서 정한 감량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음달 10일까지 미이행 도매시장 운영자에 대해 고발 등 법적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폐기물관리법은 음식물쓰레기 감량의무 사업장으로 지정된 농수산물도매시장이 감량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최고 2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토록 지자체에 위임하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국 16개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올 1월부터 시장내에서 발생하는 채소 및 과일류,수산물류 쓰레기를 반드시 감량 배출하거나 재활용해야 하는데 이날 현재 부산을 비롯,서울 인천 울산수원 구리 등 6곳만이 의무사항을 일부 이행하고 있다. 미이행 10곳 가운데 대구 광주 대전 안양 창원 등 5개 도매시장은 오는 하반기부터,충주 도매시장은 내년부터 의무사항을 이행하겠다고 미루고 있다. 특히 춘천 천안 청주 전주 등 4개 도매시장은 이행 계획마저 세우지 않고 있어 지자체들이 관할 음식점 집단급식소 관광숙박업소 등에 대한 관리·감독은 커녕 집안 단속마저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환경부는 공문에서 “공영 농수산물도매시장들은 음식점 등 6만여 감량의무 사업장들 보다 우선해 법적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지자체들에 사법 조치에 앞서 오는 20일까지 도매시장별 감량의무 이행계획안을 수립,제출하라고 요청했다.
  • 패스트푸드점 쓰레기처리 ‘엉망’

    ◎환경부,관련법 고쳐 1회용품 사용 규제 강화/음식쓰레기 분리통 안갖춰 뒤범벅/스티로폼·코팅종이 환경오염 가중 환경부는 17일 청소년들의 입맛이 서구화되면서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패스트푸드점들이 1회용품 쓰레기를 마구 버리고 있어 이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안에 관련법규를 개정해 이들 업소들의 1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상당수 패스트푸드점들이 음식쓰레기와 다른 쓰레기를 분리하지 않고 한꺼번에 버리는데다 수분 분리통조차 갖추지 않고 있는 곳이 많아 이에 대한 개선책도 아울러 마련할 계획이다. 콜라 사이다 등 음료수는 1회용컵 대신 유리컵을 사용하도록 권장할 방침이며 코팅된 포장용 종이와 음료수나 아이스크림을 담는 컵,쟁반위에 놓는 광고용 종이 역시 사용하지 않도록 하거나 되도록이면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을 쓰도록 지도하기로 했다. 그동안 호텔과 대형음식점,목욕탕과 숙박업소,백화점.슈퍼마켓 등 유통업체 등은 1회용품 사용을 억제해 왔으나 패스트푸드점은아무런 규제가 없어 1회용품 사용의 사각지대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햄버거나 파이를 포장할 때 사용하는 코팅된 종이는 분해가되지 않고 재활용이 어려우며 햄버거 포장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스티로폼도 잘 분해되지 않고 제조과정에서 오존층 파괴물질인 염화불화탄소가 사용되기 때문에 미국에서도 사용하지 않고 있다. 환경운동가들은 “대다수 패스트푸드점은 비싼 로열티를 외국에 내고 있으며 특히 쏟아져 나오는 1회용품 쓰레기로 환경이 오염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 향락업소 특별세무조사/국세청

    ◎수입 불성실 신고 300곳 전담반 투입 향략업소와 무자료거래업소 300곳에 대해 국세청이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17일 불건전 소비를 조장하는 향락업소와 세금계산서를 주고받지 않아 유통질서를 어지럽히는 업소 가운데 수입금액을 불성실하게 신고한 300곳에 전국 282개 추적조사 전담반을 투입,다음달 10일까지 정밀조사를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별세무조사 대상은 고급 유흥업소 110개,고급 음식점 35개,고급 숙박업소 20개,고급 미용실 15개 등 향락업소 180개와 화장품 판매업소 25개,의류판매업소 35개,섹스숍 12개,전자유기기구 16개,건자재 판매업소 32개 등 유통질서 문란사업자 120개다. 국세청은 이들 업소에 대해 최근 2년간의 신고상황,거래실적 등을 조사해 부가가치세 및 소득세 등 관련세금을 추징하고 이들과 거래한 사업자도 정상적인 세금계산서 수수여부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조사결과 일정금액 이상의 세금계산서를 누락시키는 등 상습적인 무자료거래 사업자로 드러나면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수사당국에 고발할계획이다.
  • “물가 잡고 불황 이긴다”/‘가격파괴 거리’ 조성 붐

    ◎서울­광진구 먹자골목 시범지역 추진/대전­선화동서 시작… 참여업소 90개로/부산­일부식당 음식값 1천원씩 내려 개인 서비스 요금을 내려 치솟는 물가를 잡고 업소마다 겪는 불황을 이기기 위한 ‘가격 파괴’바람이 각 지방자치단체와 업소들을 중심으로 일고 있다. 서울시는 9일 음식점 숙박업소 이·미용소 세탁소 목용탕 등 개인 서비스업종의 대폭적인 요금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530개 동별로 요금을 다른 업소보다 크게 내린 업소가 밀집해 있는 지역을 ‘가격파괴 거리’로 지정하기로 했다. 시는 오는 14일까지 구청을 통해 업소별 가격실태를 조사한 뒤 이를 근거로 ‘가격파괴 거리’를 최종 선정한다. 대전시 중구 선화동에 44개 업소를 ‘가격파괴 시범거리’로 가장 먼저 조성한 대전시의 경우,서구 갈마동 괴정동 등으로 확산돼 참여업소가 90여개소로 두배 이상 늘었다. 부산 일부 식당에서도 4천500원∼5천원 하던 비빔밥과 김치찌개를 3천원∼3천500원으로 인하했으며 광주시내 일부 음식업소들도 지난달 30일부터 음식값을 20∼30% 내려받고 있다.
  • 하수도료 최고 47% 인상/서울 5월부터

    ◎4인가구 월 910원서 1,340원으로 오는 5월부터 서울시의 하수도료가 가정용의 경우, 지금보다 47% 오른다. 서울시는 30일 한 달 배출량이 평균 22㎥인 4인 가구 하수도 요금의 경우,기존 910원에서 1천340원으로 인상하는 내용의‘하수도 사용 조례안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가정용의 경우,기본요금만 부과되는 기본량을 종전 15㎥에서 10㎥로 조정하고,누진제가 적용되는 단가도 ㎥당 10원∼35원씩 인상해 70원∼370원을 적용한다. 이에 따라 한달 사용량이 22㎥인 4인 가구의 경우,하수도료가 종전 910원에서 1천340원으로 47% 인상된다. 음식점·숙박업소·상점 등 영업 2종도 기본량을 15㎥에서 10㎥로 조정하고,누진제 단가를 10원∼51원씩 오른 70원∼540원으로 조정하는 등 22.2% 오른다. 병원·미장원 등 영업 1종은 31.2%,공공용 29%,공중용 11%,사우나 증기탕 등 욕탕 2종 13%씩 각각 인상한다.반면 대중목욕탕(욕탕 1종)의 경우 ㎥당단가를 104원에서 100원으로 3.8% 내린다. 산업용의 경우 95원에서 120원으로 26.3% 인상되나 준공업지역내 중소기업체에 대해서는 50% 감면할 예정이다.시는 조례 개정안을 다음달 14일까지 입법 예고한 뒤 시의회 의결을 거쳐 5월(3∼4월 사용분)검침분부터 적용,6월부터 고지할 계획이다.
  • 사치·향락업소 중점 세무관리/국세청

    ◎고가 의류·보석 판매 등 1만2,000여곳/26일 마감 부가세 자료 분석… 탈세액 추징 1만2천여곳에 이르는 과소비 사치 향락조장업소와 대형 음식점 숙박업소 등이 국세청의 중점 세무관리를 받는다. 국세청은 8일 ‘97년 2기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안내’를 통해 ▲고급 유흥업소 고가 의류·보석류 판매업소 등 불건전 소비 사치 향락업소 5천200곳 ▲연간 외형 5천만원 이상의 음식 숙박업소중 신용카드에 가맹하지 않거나 신용카드 결제를 기피하는 2천500곳 ▲부정환급 혐의자 4천명 등을 집중조사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국세청은 또 무자료 거래업소 및 최근 환율 변동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사재기가 성행했던 것으로 알려진 밀가루 라면 식용유 설탕 등 생필품 취급업소 등도 별도 관리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중점관리 업소에 대해 과거 신고내용 및 그동안 수집된 과세자료 등을 정밀 분석해 불성실 신고가 드러날 경우 세무조사를 실시,탈세액을 추징할 방침이다. 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 지원체제하의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제조·수출업체,경영애로 기업에 대해서는 일체의 세무간섭을 배제하고 환급금도 종전 15일 이내에서 10일 이내로 단축해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간이과세자 또는 과세특례자에 해당하는 영세 사업자에게는 우편신고가 가능하도록 신고서와 납부서 등 신고에 필요한 서류를 개별 우송하기로 했다. 이번 부가세 신고·납부 마감일은 26일이며 신고대상자는 법인 17만명,개인일반과세자 95만명,간이과세자 38만명,과세특례자 1백22만명 등 모두 2백72만명이다.
  • 네온사인 자정 이후 못켠다/새달 5일부터

    ◎일몰때까지… 뉴스전광판 낮시간대 허용/위반땐 벌금 최고 2천만원 내년 1월부터 전자식 전광판,네온사인,형광등 등을 이용한 옥외광고물은 자정까지만 전기사용이 허용되고 그 이후 다음날 일몰까지는 금지된다.골프장 스키장 등 각종 경기장과 위락시설 주유소 편의점 자동차판매점 등의 전기사용 시간과 밝기도 제한을 받는다. 통상산업부는 22일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전기사용 제한을 위한 조정·명령’을 제정,내년 1월 5일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통산부는 그러나 의료기관,약국,역,터미널,전국 규모의 도소매 시장,외국군 주둔지역 및 숙박업소 등의 안내용 시설과 공익사업용 시설 등에 대해서는 계속 전기사용을 허용하기로 했다.또 관광특구안의 업소와 자정 이후까지 영업이 허용된 식품접객업소는 일몰 후 영업허용시간까지,언론기관의 전광판은 일출부터 자정까지 전기사용이 허용된다. 주유소는 일출 때부터 일몰까지 주유기를 뺀 옥외간판 및 옥외조명 등의 사용이 금지됐으며 일몰후 다음 날 일출까지 주유기와옥외간판을 제외한 옥외조명시설의 사용이 2분의 1만 허용되며 자동차 판매소의 실내등 및 상품진열창 조명등도 자정부터 다음 날 일몰까지 사용이 금지되고 편의점과 상점의 실내 밝기는 300룩스 이내로 억제된다. 정부는 이같은 조정·명령을 위반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고 전기공급을 제한할 방침이다.
  • 가뭄과 수질악화/이중한 사빈논설위원(서울논단)

    전국적으로 가을 가뭄이 심각하다.9∼10월 강우량이 예년의 절반도 안돼 농업용수는 물론 식수까지 모자라는 지역이 늘고 있다.급기야 27일에는 경남 김해에서 70대 노인이 배추밭에 줄 물때문에 이웃을 살해했다고 한다.드문 경우지만 이 보도를 TV화면으로 보는 심경은 착잡하다.현재 10개 다목적 댐 저수량은 63억t,평균저수율 57.4%로 이 역시 예년보다 뒤떨어진다.가뭄이 계속된다면 뜻밖에 겨울 물소동을 겪게 될지도 모르겠다.하긴 세계적으로 이상기후현상이 일상화되고 있으므로 이 정도 가뭄쯤은 대단한 사태도 아닐 것이다. 그러나 우리 문제는 지금 물 부족 지역이 생기고 있다는데 있지 않다.수량이 줄어들면 수질악화가 심화될 것이란 사실이 더 중요하다.현재 수질오염이 어느 정도인가에 대한 자료 역시 계속 나오고 있다.국립환경연구원은 팔당·대청호 등 62개 호소를 조사한 결과 부영양화가 최근들어 급속히 진행되고 있음을 26일 밝혔다.부영양화지표인 클로로필­a 농도가 92년 평균 11.5㎎/㎥에서 올해는 7월말까지 17.㎎/㎥로 증가했다.이중팔당호 평균은 20.9㎎/㎥다.이는 일년내내 녹조주의보를 발령하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아산호·금강하구언·낙동강 하구언·소양호·대청호들이 다 이 지경이다. ○더 무서운건 ‘오염 무관심’ 이런 수준이 되면 정수가 제대로 되지 않고 그러니 정수과정에서 다량의 염소를 쓸 수 밖에 없다.이 결과 발암물질인 트리할로메탄이 생기게 된다.녹조현상이 심화되면 또 남조류인 마이크로시스틴과 아나베타가 생성된다.간질환을 유발하고 신진대사를 방해하는 맹독성 물질이다.이는 끓이거나 염소로 소독해도 완전히 없어지지 않는다.그래서 취수장에서까지 검출되는 단계로 간다.불행히도 이미 지난 8월 뚝섬 정수장에서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는 발표가 있었다.그러나 답답한 것은 아무도 이런 보도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마이크로시스틴이 들어 있는 물보다 더 급한 것이 개발이기 때문이다. 사실상 난처한 문제는 실제상황으로 물을 먹을수 없게 됐는데도 아직도 이를 누구도 긴급사태로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는 것일지 모른다.더 기이한것은 일이 왜 이렇게 악화일로를 걷고 있느냐에 대해서도 모두들 알고 있다는 점이다.알지만 내가 먹을 물은 생수로 사먹으면 되고 농업용수는 당장 오염된 증거를 들어내는 것이 아니니까 그럭저럭 가보자는 태도라고 할 수 있다.요식업소와 러브호텔을 운영해서 돈이나 더 벌면 된다는 것일까. ○이제라도 개선비 계산을 하지만 우리가 이성적이라면 현 수준에서라도 오염을 개선하는데 앞으로 얼마나 많은 비용을 써야할 것인가를 계산해 보는 일을 해야 한다.현재 쓰고 있는 환경비용도 효율적으로 투입되고 있는지 따져야 한다.팔당호에만도 93년부터 10조원 이상이 투입됐다.92년 이 예산을 책정했을때 목표는 2000년까지 하수처리율을 80%로 높이고 상수원 수질을 1급수로 만들겠다는 것이었다.올 9월현재 팔당호 지역 하수처리율은 32.1%고,수질은 제일 좋은 지점이 1.6ppm이다.1급수가 아니라 이제 곧 전면적으로 3급수로 낙하할 시점에 있다.같은기간 숙박업소등 오염원은 5배 증가했다.그렇다면 우리는 오로지 회복불능의 마지노선만을 향해 가고 있는 셈이다. ○하수 정화시설 풀 가동을 물론 ‘한강환경감시대’를 발족시켰다고 할 것이다.그러나 95명의 이 감시대가 하는 단속으로 개선이 가능한 과제가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명심할 필요가 있다.우선 이 가뭄에 대처해야할 일은 30% 밖에 안되는 하수처리시설이라도 완전히 가동하고 모든 공장들의 각종 정화시설 역시 철저히 활용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어차피 오염된 물인데 일부만 정화해서 무엇하랴 하는 생각이 있을지 모르나 이런 의지박약이 바로 환경개선에서는 공적이다.그리고 모든 지자체는 상수원 특별관리지역에 이런저런 이유로 어떻게든 오염배출업소를 허가해 주려는 태도를 이제는 분명히 버려야 한다.그렇게 하지 않으면 조만간 오염해소비용이 얼마나 엄청난 것인가를 깨닫게 될 것이다.
  • 상수원보호구역·취수장주변 숙박·접객업소/합병정화조 설치자금 지원

    ◎내년부터 80%까지… 팔당·대청호주변 우선 내년부터 상수원 보호구역과 취수장 주변 식품접객업소와 숙박업소,목욕탕이 기존의 정화조를 합병정화조로 교체할 경우 설치비의 80%를 지원받게 된다. 환경부는 내년에 국고 1백억원과 지방비 60억원을 지원해 상수원 보호구역과 취수장으로 부터는 4㎞,하천·호수·바다로 부터는 500m 이내에 위치한 식품접객업과 숙박업소,목욕탕 가운데 1천250곳의 기존 단독 정화조를 합병 정화조로 교체토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특히 팔당과 대청호 상수원 특별대책지역에 있는 업소들이 우선 지원대상이다. 합병정화조는 분뇨만을 처리하는 단독정화조와는 달리 분뇨와 생활오수를 동시에 처리하며,단독정화조의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150ppm보다 훨씬 낮은 20ppm 정도로 정화해 배출한다. 기존 단독정화조를 합병정화조로 바꿀 때 설치비용의 50%는 국고,30%는 지방비에서 지원되며 업소는 20%만 부담하면 된다. 환경부는 국고지원금을 99년 1백54억원,2000년 2백32억원,2001년에는 2백86억원 등으로 꾸준히 늘려 99년 1천700곳,2000년 2천560곳,2001년 3천156곳의 업소가 각각 합병정화조를 교체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환경부 이종남 생활오수과장은 “합병정화조는 단독정화조보다 정화기능이 훨씬 뛰어나고 그동안 마구 버려왔던 생활오수까지 함께 정화할 수 있어 상수원 오염 방지에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수도권 생명수 지켜라/한강환경감시대 기대 크다(사설)

    정부차원 공식기구로 ‘한강환경감시대’가 11일 발족했다.환경부 등 9개 중앙부처·서울시·경기·강원도 공무원 35명과 공익근무요원 60명으로 구성된 이 감시대는 팔당호등 한강수계오염행위에 대한 상시 감시활동을 하게 된다.정부는 지난 몇달동안 그 어느때보다 급격히 악화된 상수원 오염현실에 여러가지 긴급대책을 세운바 있다.상설감시대는 이 대책중 가장 우선된 방안이었다.따라서 감시대에 거는 우리의 기대는 매우 크다.2천만 수도권 주민의 생명수를 지킨다는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각종 오염행위에 대한 철저한 감시와 단속을 당부한다. 그러나 단속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는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그동안에도 단속을 하지 않았던 것이 아니다.지난 7월에는 국무총리가 직접 팔당호를 점검했고 이를 계기로 정부의 합동단속도 반복해서 여러번 있었다.그럼에도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왜 그런가.이 문제를 제일선에서 책임져야할 지자체 자신이 오염방제보다는 개발우선의 행정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를 지원하고 있는 것이 또 국회다.최근에도 그 실증이 나타났다.7월 임시국회는 환경부가 제출한 ‘상수원수질개선특별법안’을 법안심사소위에서 아예 심사대상으로부터 제외했다.지역주민의 개발과 관련,이해가 예민하다는 이유였다. 구조적 어려움도 있다.오염상태가 가장 심각한 경기 구리,남양주,하남시에 접한 구간은 1일 하수발생량이 20만6천t인데 하수처리 능력은 13만t이다.생활하수만도 매일 7만t이상이 처리되지 않은채 방류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그런가하면 하수처리장의 관리부실로 하수처리된 물이 오히려 더 악화되는 처리장까지 다수 생기고 있다.이 처리장들을 개선할 계획이나 예산도 물론 없다. 그러나 오염의 실제 상황은 개발우선이냐 아니냐 같은 선택을 할수 있는 여유조차 갖고 있지 않다.지금 당장 응급조치를 하지 않으면 조만간 물을 먹을수 없는 지경에 있는 것이다.9월현재 팔당호 수질은 평균 총질소함유량 2.542ppm으로 3급수 기준치 0.6ppm보다 무려 4.2배나 높아 전면적으로 부영양화 현상이 일어날 직전단계에 있음을 환경부가 정식으로 확인했다.부영양화지표인클로로필­a 농도는 지난 7월까지의 평균이 20.9㎎/ℓ로 이는 대청호의 4.7㎎/ℓ보다 4.4배나 높다.화학적 산소요구량(COD)으로는 3.3ppm으로 3급수가 되어 있고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기준에서만 1.6ppm으로 겨우 2급수로 분류되는 형편이다. 이러함에도 대책은 사실상 이런저런 민원과 부딪히지 않는 범위내에서의 임기응변적 대응이라고 할 수 있다.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자체에 불가능한 환경시설을 요구하고 있는 것도 바른 정책은 아니고,오염의 주범으로 등장한 수천개의 숙박업소에도 하수처리시설을 강요할수는 없다고 보는 관점도 실은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태도는 아니다.이제는 빈사지경에 있는 물을 그저 지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되살려내기 위해 단호한 결의와 행동만이 필요한 때에 온것이다. 그러므로 이번 단속 강화는 오염악화의 극히 일부를 저지하는 것 이상이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법제와 예산을 확실히 세워 상수원의 맑은 물 되찾기를 혁명적 의지로 추진해야 할 것이다.
  • 남한강 러브호텔 특별세무조사/국세청

    ◎세무관리 통해 수도권 상수원 보호/카드결제 기피업자 납세신고 중점관리/대도시 현금수입업 호황업종으로 분류 한강과 팔당호 주변에 난립해 상수원 오염과 불법건축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대형 음식점과 일명 러브호텔 등에 대한 세원관리가 강화된다. 국세청은 8일 남한강변과 팔당호 주변에 밀집한 러브호텔 유흥주점 대형음식점 등을 부가가치세 중점 신고관리대상으로 선정,불성실신고 사업자에 대해서는 특별세무조사를 실시하는 등 엄격한 세원관리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행정관리에 이어 세무관리를 통해 수도권의 상수원을 보호하겠다는 뜻이다. 이와 함께 서울 등 주요 대도시의 귀금속 고급의류 판매사업자와 대형 외식업소 등 현금수입업종 사업자도 호황업종으로 분류,중점관리하기로 했다.또 신용카드 거래질서를 세우기 위해 연간 매출액이 5천만원이 넘는 음식·숙박업소 대형할인점 가운데 신용카드에 가맹을 하지 않았거나 신용카드 결제를 기피한 사업자에 대해서도 신고내용을 분석한 뒤 입회 및 경정조사를 실시하는 등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97년도 제2기 부가세 예정신고 마감일인 오는 25일 이전에 이들 사업자를 상대로 표본 입회조사를 실시,그 결과와 종전의 신고내용 분석자료 등을 토대로 수입금액 등을 추정해 신고마감전에 서면으로 개별 통보하고 성실신고를 유도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또 가짜 세금계산서를 제출하는 등의 수법으로 세금을 되돌려 받으려는 부정환급 혐의 사업자에 대해서는 신고후 세금계산서 수수 사항,환급서류의 정당성 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할 방침이다. 부가세신고 대상 가운데 세무서에서 고지서를 발부하는 과세특례자 등을 제외한 법인 및 개인사업자는 7월1일부터 9월말까지 3개월동안의 사업실적을 관할 세무서에 예정신고기간중 신고하고 세금을 내야 한다.
  • 이효계 농림부장관에 듣는다(국정 어떻게 돼갑니까)

    ◎“논 12만㏊ 벼멸구방제 매듭… 풍년가 준비”/한우산업 육성·찐쌀 변칙수입 강력규제/식량확보위해 농지전용 억제/축산물유통관리 일원화 시급 □대담=권혁찬 경제부 차장 이효계 농림부장관은 요즘 표정이 밝다.대풍이 예상되기 때문이다.그러나 내놓고 대풍이라고 얘기하진 않는다.막바지 벼멸구 방제작업을 진두지휘하면서 농심현장을 뛰어다니는 이장관을 지난 26일 하오 과천청사에서 만났다.이장관은 충북 청원 옥산의 소로들녘에서 벼 작황을 살펴보고 인근 한국냉장 중부공장을 둘러본 뒤 막 돌아온 참이었다. ­현장을 자주 찾으십니다. ▲행정의 행자가 갈 행자 아닙니까.정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추진되는 지 살펴봐야 지요.현장에서 들리는 목소리를 직접 접함으로써 정책추진에도 많은 참고가 됩니다.오늘 한국냉장 중부공장에 가보니 돼기고기가 없어서 일본시장에 팔지를 못하고 있더군요.다른 제품들은 수출이 안돼 야단인데….양돈단지를 더 만들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낱알수 108개짜리도 ­들판을 직접 보시니 어떻습니까. ▲완전히 황금물결입니다.동서남북을 봐도 똑같습니다.9월 15일을 기준으로 한 벼 작황을 조사중이어서 아직 예상 수확량을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들녘을 보니 ‘대단한 은총의 결과’가 나오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연속 풍년이 되리라는 확신을 갖게 됐습니다.충북 청원에서 이삭을 하나 뜯어 서울로 오면서 차안에서 세어 봤습니다.낱알 수가 108개나 되더군요.물론 잘 여문 놈이지요.전국 평균으로는 지난해 수준(이삭당 낱알수 69.7개)에 충분히 이를 것으로 봅니다.우순풍조(비가 오고 바람부는 것이 때와 분량에 맞음)에다 농업인들의 노력이 더해져 좋은 결실이 기대됩니다. ­벼 멸구피해가 심하지 않습니까. ▲멸구는 볏섬속에 까지 따라간다는 말이 있습니다.수확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병해충입니다.지난 장마철에 저기압을 타고 중국에서 벼멸구가 날아온데다 7월부터 9월 상순까지 기온이 예년보다 높아 벼멸구가 급속히 증식했습니다.발생면적이 12만5천㏊로 전년보다 6배나 많았습니다.그러나 벼멸구 기동방제단을 편성하는 등 특별 섬멸작전을 편결과 많이 잡혔습니다.기온이 내려가면서 서식밀도가 낮아지고 있습니다. ­취임 일성으로 농지를 한뼘도 줄이지 않겠다고 다짐하셨는 데요. ▲바야흐로 식량은 무기화돼가고 있습니다.최근의 불안한 세계식량 사정과 엘리뇨 현상으로 세계 곡물생산이 지난해보다 감소할 전망입니다.어쩌면 있을 지도 모를 이상기후에 대비해야 합니다.내년에 흉년이 들지도 모를 일입니다.농업진흥지역내의 농지는 물론,농업진흥지역 밖의 우량농지도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한 뼘도 전용해주지 않는다는 각오로 농지전용에 대한 심사를 강화할 방침입니다.농지는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조상이 물려 준 최후의 보루입니다.공장 주택 등 새로운 토지수요는 농지 대신 산지와 구릉지로 충당되도록 산지에 대한 전용규제는 완화해 나가겠습니다. ­O-157 병원균때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복지부와 이원화돼있는 축산물 위생관리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실 생각입니까. ▲이번 O­157병원균의 발견에서 보듯 축산물유통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절실합니다.농림부와 보건복지부로 이원화돼 있는 가축과 축산물에 대한 현행 위생관리 업무는 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을 원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킬수 없습니다.가축과 축산물의 경우 일반식품과 달리 소결핵과 같이 동물로부터 사람에게 전염되는 전염병과 기생충병,식중독균이 100여종에 달하며 일부 병원체나 독소는 가공·처리후에도 완전히 죽지 않아 사육단계에서부터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병원균이 발견됐을때 이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역추적으로 사육단계에서의 방역상태를 확인해야 하며 원인규명에는 가축질병과 축산물위생에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집단이 필요합니다.95년에 문제가 된 고름우유 파문이나 96년의 소간에서의 대장균 O-157 검출발표는 잔류물질이 기준치 이하이거나 병원균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전문기술이나 체계적인 검사 및 분석없이 이뤄져 소비자에게 불필요한 불안과 불신을 야기시켰습니다.축산농가에도 큰 타격을 주었습니다.정부내 합의가 어렵다고 판단한 축산단체와 소비자단체가 의원입법을 청원해 놓은 상태라는 사실만 말씀드립니다. ­농지보전 외에 현안이라면. ▲우리농업이 경쟁력을 갖도록 하는 문제입니다.그러기 위해선 구조조정이 절대적입니다.42조원의 농어촌구조개선사업과 15조원의 농특세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농림부가 감시자역할을 제대로 해내야 합니다.해가 거듭될수록 농촌의 부도 축적돼야 합니다.농업인들이 제값을 받고 소비자들은 값싸고 품질좋은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유통구조를 개혁해 나가겠습니다.추곡수매도 농민들로서는 관심이 높은 사안입니다. ­추곡 수매가격과 물량은 어느 수준으로 할 계획이십니까. ▲올해부터 추곡수매제도가 약정수매제로 개편됐습니다.97년산 추곡수매가격과 수매량은 96년 정기국회에서 동의받았으며 이에 따라 이미 선금 6천5백82억원(수매자금 2조1천1백12억원)이 지급 완료됐습니다.98년산 추곡의 약정수매가격과 수매물량은 양곡유통위원회의 건의를 바탕으로 정부안을 마련,국회동의를 요청할 계획입니다.추곡수매 보조금이 매년 7백50억원씩 감축되는 점과 외국산에 비해 4∼5배 높은 가격에 있는 우리 쌀의 국제경쟁력 등을 고려해 농가에 이익이 되는 쪽으로 결정하겠습니다. ­지난해 1월부터 통작거리 폐지 등 농지취득요건이 완화된 뒤 농지거래가 크게 증가했습니다.투기목적으로 농지를 구입한 사람들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추곡수배 선금 지급 ▲농지취득 완화조치와 명의신탁농지의 실명전환 등으로 농지거래가 지난해 전년보다 54%나 증가했습니다.그러나 올 상반기에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거래가 정착되면서 농지가격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정부에서는 농지법 시행(96년 1월1일)이후 취득한 농지를 대상으로 올 상반기중에 시장 군수 주관아래 농지이용실태조사를 실시했습니다.그 결과 취득농지를 정당한 사유없이 휴경하거나 임대한 농지소유자에 대해 농지법 규정에 따라 처분(1천601명,1백44만평)토록 통지했습니다.처분명령을 이행하지 않는 농지소유자에 대해서는 해당 농지가격의 20%에 상응하는 이행강제금 부과 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할 방침입니다. ­소값 안정대책이 추진되고 있지만 아직도 한우농가들은 소값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2백80만∼2백90만원 하던 소값이 올해초부터 급락해 정부에서 올 1월 25일부터 500㎏이 넘는 수소를 수매하기 시작했습니다.이에 힘입어 7월 하순부터는 상승세로 반전,수소는 현재 2백53만원,암소는 2백15만원대로 가격이 회복되고 있습니다.그동안 소값 회복을 위해 수입쇠고기의 방출량을 늘리고 한우고기소비촉진 캠페인을 벌였습니다.‘한우산업 발전종합대책’도 마련,추진하고 있습니다.앞으로 소값은 추석재고물량 소진으로 다소 보합세를 보인뒤 10월 이후에는 가을 행락수요와 연말특수로 올 목표가격인 2백40만∼2백50만원을 유지할 전망입니다.내년도에도 쇠고기 소비증가로 안정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봅니다. ­찐쌀 수입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정부대책이 있는지.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결과 벼 현미 등 쌀 관련 16개품목은 수입이 제한되고 있습니다.다만,열을 가해 볶거나 쪄서 익힘으로써 성상과 전분구조가 변형된 쌀은 조제식품류로 분류돼 77년부터 수입이 자유화된 품목입니다.최근 일부 업체에서 찐쌀을 수입해 고추장 엿 떡 등의 원료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관세청과 협의해 찐쌀의 해석기준을 명확히 해 전국 세관에 확인절차를 강화하도록 조치했습니다.완전히 익힌 것인 지 전자현미경 등으로 확인하고 불합격판정을 받은 제품은 통관을 불허하고 있습니다.앞으로 관계부처와 협력해 조정관세 부과방안과 상품분류를 보다 명확히 규정하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통일에 대비,준비중인 농정을 말씀해 주십시요. ▲북한 농업이 황폐해지고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그러나 단기적인 식량난 해소보다는 북한의 농업생산력을 증대시키는 근본적인 방안마련이 바람직합니다.4자회담 등 남북관계 개선이 성숙되기 전이라도 국제기구를 통한 지원방안을 강구해 나가겠습니다.현재 농촌진흥청을 중심으로 북한에 적합한 종자의 개량시험 연구를 하고 있고 농지제도 등에 대해서도 농촌경제연구원이 연구중에 있습니다. ○북한농촌 지원 강구 ­광릉 숲의 출입제한을 완화하실 생각은 없습니까. ▲광릉 숲은 1468년 세조능림으로지정된 뒤 500여년간 보전·관리돼온 한국 최고의 산림 보고입니다.그러나 광릉 숲은 찾는 탐방객의 급증과 차량 폭주,주변 요식·숙박업소의 무분별한 개발로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습니다.지난 6월 1일부터 수목원의 입장제도를 자유개방에서 제한개방으로 바꿔 사전예약자에 한해 주중에만 개방하고 있습니다.그 결과 입장객수가 84%,주말교통량이 57% 감소해 숲 보전에 좋은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입장객 감소로 일부 주민들의 생업에 지장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보전차원에서 제한개방제도를 완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문민정부들어 잘나가시는 편인 데요.비결이라도 있습니까. ▲글쎄요.성실하게 일한 것 외엔 없습니다. 이장관은 처음 만나는 사람도 쉽게 친근감을 느낄 정도로 부드러운 말씨와 정중한 ‘손님접대’스타일이 몸에 배어있다.프로필에 등장하는 그의 별명도 그래서 마당발이다.그는 매일 아침 4시30분이면 일어난다.농림부장관이 된 뒤에는 농정이 잘 되도록,올 농사가 풍년이 되도록 아침 저녁으로 기도한다.소망교회 장로답게….기도로 될 일은 아니지만 마음씀씀이부터 정성스럽게 가지면 최소한 인재는 피할수 있으며 그것이 풍년들녘을 약속하는 ‘작은 노력’이 된다고 얘기했다.농림부장관 취임후엔 책 볼 시간이 없어 가장 아쉽다고….
  • 청소년 ‘통금구역’만든다/유해업소 밀집 전국 90여곳 지정 검토

    ◎하오 8시부터 출입금지… 위반업주 처벌 문화체육부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위원장 강지원)는 23일 청소년유해업소 밀집지역에 매일 하오 8시부터 다음날 상오 5시까지 만18세 미만의 청소년을 출입시킬수 없도록 하는 시행준칙을 마련,전국 16개 시도에 시달했다고 밝혔다. 통금구역 선정 대상은 단란주점 비디오방 등 유해업소가 밀집한 지역과 청소년들의 혼숙과 윤락행위가 이뤄지는 숙박업소 주변,음란 비디오물이나 도서의 대여가 공공연히 이뤄지는 지역 등이다. 통금구역 후보지는 서울지역의 경우 신촌 방배동 화양동 이태원 등 20여곳을 비롯해 부산 감전동과 남포동 일대,대구 대연동,광주 황금동 등 전국적으로 90여곳에 이른다. 이 준칙에 따라 청소년보호조례를 제정해 유흥업소 밀집지역 등이 청소년 통금구역으로 지정되면 위반 업주들에 대한 단속과 처벌이 가능하게 된다. 한편 서울시 등 자치단체는 가능한 한 이른 시일내에 현장 실태조사와 주민의견수렴을 거쳐 청소년 통금구역을 지정할 방침이다.
  • 유괴 박나리 돌려 보내라(사설)

    어린이 유괴사건이 발생한지 1주일째다.이름은 박초롱초롱빛나리에 초등학교 2년생이다.어디서 무얼하는지 안개속에 감추어진듯 감감소식이니 답답하기만 하다.어린이 유괴는 천인공노할 범죄다.어린생명을 볼모로 협박하는 일이니 이보다 더한 무도는 없을 것이다.딸의 사진이 실린 전단을 뿌리며 눈물짓는 부모의 마음을 어떻게 한마디로 헤아릴 것인가.나리양을 유괴한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는 모르지만 자식을 부모의 품에서 빼앗는 일이 얼마나 억장이 무너지는 고통인가를 이해해야 한다.바로 그러한 고통을 노렸다면 단돈 2천만원에 돌이킬수 없는 극악을 저질렀어야 했는지 묻고 싶다. 유괴범죄는 어린이를 부모의 곁에서 떠나게 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유괴후 상당기간 감금해야하는 계속범죄라는데 문제가 있다.돈을 받아낼 때까지 남의 눈을 피해 숙박업소나 자신만이 아는 비밀장소를 전전하는 동안 보는 눈이 사방에 깔려있으니 자신이 받는 불안과 초조도 간단치 않을 것이다.그런 방법으로 돈을 요구하는 발상자체가 어리석고 한심하기만 하다.수사기술의 과학화로 통신이나 은행계좌추적등이 한순간에 파악되는 시대다.범죄성공의 가능성이란 좀체 희박할 뿐이다.만약 증오에 의한 유괴일지라도 순간적인 범죄에 대한 잘못을 깨닫고 나리양을 부모품에 돌려보내는 것이 당연하다.그래야만 수사망과 여론에 쫓기는 불안속에서 엉뚱한 범죄로 진전시키는 치명적인 결과를 스스로 막을수 있게 된다.더이상 그의 가족들에게 씻을수 없는 상처를 주지말고 우유빛 냄새가 가시지 않은 어린 나리양을 그의 부모와 친구들에게 보내기를 바란다. 또 전단이 뿌려지고 공개수사가 시작된만큼 시민의 제보와 협조가 어느때보다 요청된다.나리양이 아무렇지도 않게 돌아와 깨끗이 닦은 책상에서 친구들과 밝은 모습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시민과 이웃과 모두가 능동적인 자세를 보여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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