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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악권 콘도들 “빈방 없어요”

    피서철을 맞아 강원도 속초를 비롯한 설악권 콘도의 객실예약이 모두 끝났다. 10일 설악권 콘도업계에 따르면 동해안 해수욕장 개장 및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피서철을 맞아 설악권 20여개 콘도의피서기간 객실예약이 완료됐다. 객실 1,562개로 설악권 최대 규모인 한화리조트의 경우 이달 중순까지는 객실 예약이 가능하지만 20일 이후부터 다음달 중순까지는 예약이 모두 완료됐다. 또 인근 683실 규모의 대명콘도와 330실의 현대설악콘도,141실의 설악 삼성콘도 등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그러나 설악동의 여관단지와 속초 시가지 여관,설악권 각해수욕장과 계곡 인접 지역의 민박가구는 예약을 받지 않아이 숙박시설들을 이용할 경우 방 구하기 전쟁을 피해 피서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동해안 99개 해수욕장에는 이번 피서철 사상최대인 피서객 1,100만명,차량 200만대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달 말부터 8월 초순까지 열흘간의 피서 절정기에는 평소 30분 걸리는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2차선 구간(횡계∼강릉) 25㎞ 통과에 6시간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올 피서 절정기에 동해안으로 향하는 하행선의 하루 통행량은 지난해보다 20% 가량 늘어난 2만1,000대,최고 피크로 추정되는 새달 4일에는 2만5,000대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평소 통행량의 2.5배에 이르는 것으로 대관령 구간 전체가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구간은 오는 11월 왕복 4차선으로 확장 개통될 예정이어서 마지막 피서철 교통대란이 될 전망이다. 속초 조한종기자 bell21@
  • 영종도, 2020년까지 국제자유도시로 개발

    인천국제공항이 들어선 영종도가 2020년까지 국제 자유도시로 개발된다. 인천시는 6일 583만평의 영종도 개발을 위한 3단계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이 계획안에 따르면 1단계(2001∼2011년)인구 4만 8,000명의 공항배후도시,2단계(2012∼2016) 인구8만 5,000명의 복합도시로 개발한뒤 3단계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인구 11만 3,000명 규모의 국제자유도시로 개발하게 된다. 공항배후도시는 공항종사자 주거 및 공항관련 산업,물류지원 등의 기능을 갖추게 되며 복합도시는 배후도시에 국제업무·물류와 첨단산업,연구개발,관광·레저기능을 추가하게된다. 국제자유도시는 외국인 개발과 투자 등에 대한 각종 규제가 폐지돼 외국인이 자유롭게 투자하고 역외금융도 가능해진다.시는 특별법 제정을 통한 국고지원과 시예산,민간자본 등으로 단계별로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천공항 주변 유휴지에 대중골프장 등 편의시설을 건설하는 계획도 추진된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공항지역내 신불도지역(28만평)과동측 제5활주로 예정지(80만평),북측 삼목도지역(14만평)등 유휴지 122만평에 대한 투자자를 모집한 결과 6개사가투자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공항공사는 이달말까지 투자희망자들이 제출한사업계획서를 평가해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다음달까지실시협약을 체결한 뒤 내년 8월 착공할 계획이다. 대중골프장과 숙박시설 등 유휴지에 건설되는 편의시설은2004년 말 완공 예정이며,이들 시설은 2020년까지 한시적으로 사용된 뒤 원상복구돼 공항시설로 재개발된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민선2기 3년 단체장에 듣는다] 정흥진 종로구청장

    “지난 6년은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앞만 보고 뛰어 온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미진한게 많습니다.” 대한민국의 ‘정치 1번지’ 종로구의 살림을 6년째 이끌고 있는 정흥진(鄭興鎭) 구청장은 타고난 강골에다 각종 스포츠로 다져진 단단한 체격의 소유자.이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펼치는 그의 구정 스타일은 솔선수범 원칙과 현장제일주의다. 이렇게 해서 지난 1기때 주민들로부터 ‘25시 구청장’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2기 선거에서는 서울지역 최고 득표율로구청장 재선에 성공했다. 2기들어 정구청장은 ‘자치행정 발전추진회의’를 구성,제도개선과 시책발굴에 정성을 기울여 왔다. “행정의 목표는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환경을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는 그는 도시재개발을 비롯해도시가스 보급 확대,쓰레기 신속수거,고지대 교통난 해소등을 주요 현안사업으로 정해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취임 당시 30%대였던 도시가스 보급률을 80%대로 끌어올렸고 청소기동반 운영,환경미화원 실명제 도입 등을 통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지방자치의 성공은 지속적인 개혁과 혁신을 통한 행정서비스의 개선 및 민·관의 유기적인 결합에 달려있다”는 것이 행정에 임하는 자신의 평소 소신이라고 소개했다. 정구청장은 특히 풍부한 문화관광 자원을 갖고있는 종로구에 있어 한국방문의 해인 올해와 월드컵대회가 치러지는 내년을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다. 그래서 민선2기에 들어오자마자 ‘정치 1번지’를 ‘문화·관광 1번지’로 승화 발전시킨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고그 연장선상에서 유형·무형의 문화재 보존과 숙박시설 및교통안내체계 정비,문화이벤트의 세계화 등을 앞으로 남은임기동안의 역점사업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한때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회장도 역임한 바 있는 정구청장은 “지방자치가 제대로 뿌리를 내리려면 중앙정부의 통제나 간섭보다는 보다 많은 자율권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의 단체장 권한 제한 등 지방자치법 개정 움직임에 대해 “소수의 잘못을 전체가 다 그런 것처럼 침소봉대하거나 비리의 온상으로 호도해서는 결코 지방자치 발전에도움이 안된다”고 목소리에 힘을 주었다. 스스로를 의회주의자라고 규정한 정 구청장은 아울러 “지방자치제의 다른 한 축인 의회와는 남다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집행부와 함께 떠났던 종로 주민들이 다시 돌아오는 살기좋고 미래가 있는 종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종로구청은 여권 하루평균 무려 1,800건 발급. 종로구는 관청과 궁궐의 도시다.청와대를 비롯해 정부종합청사,헌법재판소,감사원,서울경찰청 등 수많은 관공서가 종로 관내에 자리잡고 있고 경복궁,창덕궁,창경궁,종묘 등 한국의 대표적 궁궐과 공원들도 즐비하다.도심지 치고는 군사지역도 넓다.반면 거주인구는 고작 18만5,000여명에 불과하다.외견상으로만 보자면 구의 행정측면에서 아주 단촐한 구조다. 그러나 종로구는 서울 25개 구청 가운데 바쁘기로 가장 먼저 손꼽힌다.하루 유동인구만도 300여만명.실생활인구가 많다보니 행정업무가 폭주한다. 여권발급의 경우 하루평균 처리량이 약 1,800건으로 다른구청의 3∼4배에 이른다.여권과에 와서 번호표를 뽑고 접수하는데만도 최소 1시간 이상 걸린다. 또 종로에 호적을 두고 있는 인구만 보더라도 무려 140만명이나 돼 등·초본 발급등 호적업무에만 27명의 직원이 매달려야 하는 형편이다. 하지만 공공기관과 문화재,군사보호구역 등 지방세를 내지 않는 비과세 지역이 전체 면적의 66.6%나 돼 재정형편은비교적 열악한 편이다. 그럼에도 종로구는 이런 열세를 딛고 직원들이 똘똘 뭉쳐친절봉사행정을 편 결과 99년과 2000년 연속으로 서울시내25개 자치구중 종합민원행정 시민만족도 1위를 차지하며 다른 자치구들의 부러움을 샀다. 최용규기자
  • [2002관광 월드컵 현장을 가다] 제주

    “어쩌면 마지막 기회일지 모르겠습니다” 한 서귀포 시민은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를 맞는 제주도민의 각오를 이렇게 집약했다.제주관광의 새틀을 짜야 한다는 목소리가어느 때보다 높은 탓이다.천혜의 관광자원과 풍족한 기반시설을 자랑하던 제주도가 관광객 감소라는 위기를 맞고있는 것이다.그러나 월드컵을 계기로 제주관광의 중흥을이뤄내겠다는 각오를 현지에서 읽을 수 있었다. ◆ 숙박난 ‘걱정마’. 월드컵때 제주를 찾는 외국인은 국제축구연맹(FIFA) ‘패밀리’를 포함,1회 경기당 2만명 수준.서귀포경기장에서 1시간이면 어디든 닿는 점을 감안하면 도내에 확보된 숙박시설 2만1,455실로도 수용 가능하다는게 서귀포시 월드컵추진기획단의 판단이다. 다른 시도에서 고민하는 지정숙박업소 선정작업도 더디게진행되고 있다. 8,803실이 필요한데 지금까지 확보된 것은1,485실뿐.그러나 추진기획단은 느긋하다. 최근 3∼4년 새 눈에 띄게 늘어난 펜션(식사를 제공하는하숙형 숙박시설)과 콘도형 민박이 2,964실이나 확보된 까닭이다.이들 시설은 7만∼10만원대 가격에도 불구하고 고급호텔 못지않은 서비스를 제공,외국인들에게도 사랑받고있다. 서귀포 신도시안의 한 장급 여관을 방문한 결과,외국인들이 만족할 만한 서비스 제공과는 거리가 있다는 느낌이었다.더욱이 관광사업기금 등의 지원도 까다로운 자격요건탓에 쉽지 않아 적극적인 시설 개수 노력을 기대하기 힘들다. 추진기획단 김태엽 대외협력담당관은 “관광호텔에 묵는손님과 캠프장에서 야영하는 젊은 층으로 관광객이 양분될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당초 돈내코 야영지에 마련하려던 외국인 전용 캠프장을 중문지구 근처로 옮겨 건설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 또 하나.콘도형 민박은 7실을 넘지 못하게,펜션은 도시계획구역 안에서는 허가가 나지 않아 법적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 교통 ‘글쎄요’. 일본과 중국에서 제주공항에 닿는 항공편은 하루 평균 3편에 760명 정도.5월 연휴 전세기를 동원, 3,000여명씩 찾아오지만 좌석이 많지 않아 항공편 증편요구가 뜨겁다. 제주 지역사회에선 제주공항외에 대한항공의훈련장으로활용되고 있는 정석공항을 국제공항으로 활용하는 방안을제시한다.홍명표 서귀포 관광협의회장은 한발 더 나아가“일본공군 기지였던 모슬포를 경비행장으로 활용,중국의상하이를 겨냥하는 거점으로 활용하자”고 목소리를 높인다. 제주공항에서 가장 빨리 월드컵경기장이 있는 서귀포에닿는 서부산업도로가 4차선으로 확·포장하고 있어 연말쯤이면 35∼40분대 진입을 장담하고 있다. 다만 서부산업도로에서 서귀포 신시가지로 막바로 들어올경우 4차선이 갑자기 2차선으로 줄어든다. 국비 지원이 끊기는 바람에 생긴 일.1.8㎞에 불과하지만 차량이 한꺼번에몰리면 큰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말이 통해야지요’. 종합관광안내소에는 한·중·일 3개국어 담당이 하루 7시간씩 2교대로 근무한다.월드컵때 몰려올 스페인계 사람들을 맞기 위해서라도 통역요원 확충이 시급한데 제주 지역의 경우 전공 대학생을 찾기도 쉽지 않아 애를 태우고있다. 민박 주인 대부분이 영어와 일어 등 기초 회화에 자신감이 없어 조마조마해 하는 실정이다.중문입구 블루힐하우스의 허유완 대표는 “솔직히 외국 손님이 오면 기본적인인사야 되겠지만 관광할 곳을 물어본다든지 하면 큰 일”이라고 손사래를 친다. 추진기획단은 1억2,000만원을 들여 택시기사와 손님,통역이 3자간 통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가입을 독려하고 있다. 지정숙박시설 업자들은 기초회화 책자 등을 객장에 비치하고 교육을 받게 된다.추진기획단은 동사무소,우체국 등에 통역 자원봉사자들을 배치,외국인과의 의사소통이 필요한 곳에 달려가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 교통표지 손질 필요. “하루 30∼40명의 외국인이 찾아오시는데요, 그 중 교통안내에 대한 불만이 가장 많으세요.” 천지연폭포에 있는 서귀포종합관광안내소.중국어 통역 양재순씨는 교통표지판에 한자 표기가 안되는 점이 가장 안타깝다고 말한다.현재 교통표지판은 국제관례를 좇아 2개국어로만 표기하게 돼 있다. 하는 수 없이 관광표지판을 따로 세웠지만 여기에는 갈림길과 방향 안내를 담을 수 없다.따라서 외국 관광객의 혼란을 되레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을피하기 어렵다. 서귀포 임병선기자 bsnim@. ***강상주 서귀포 시장의 다짐 “경기장 주변 테마파크화”. 한해 400만명이 찾는 제주는 동북아시아 국가들에서 2시간이면 닿을 수 있어 우리는 인구 16억의 배후도시를 거느리고 있는 셈이다. 2002월드컵때 유럽과 미주 사람들도 오겠지만 우리는 아무래도 일본과 중국 관광객들에게 매력있는 관광지로 부각되도록 노력을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월드컵은 이들 일본과 중국인들의 관광 만족도를 극대화해 향후 제주를 다시 찾게 하는데 주안점이 맞춰질 것이다.서귀포 구시가지의 재래식 시장을 아케이드로 전환해 쇼핑에 ‘맛들인’ 중국인들을 유혹하고 일본인에게는 관광과 감귤,스포츠를 복합적으로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나아가 월드컵경기장 주변을 테마파크로 관광자원화하는노력이 필요하다.아이맥스 영화관과 수족관,레스토랑,상가등을 유치해 ‘돈 쓸 준비가 돼 있는’ 관광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게 중요하다. 월드컵을 계기로 제주를 국제관광 거점으로 만든 다음 금융과 교역,물자가 완전 이동하는,홍콩과 싱가포르에 버금가는 국제자유도시로 키워 나가야 한다. ***귤림성 관광농원 민명원씨 “情서비스 만끽해보세요”. “철저하게 손님 입장에서,손님이 뭘 필요로 하는가를 열심히 생각합니다” 제주시에서 서부산업도로를 타고 오다 중문관광단지 못미쳐 왼쪽으로 귤림성 관광농원이 보인다.1만2,000여평의 감귤밭 가운데 예쁘장한 통나무집과 아담한 콘도형 민박이자리잡고 있다. 객실마다 30평형 에어컨이 있고 인터넷 전용망이 깔린 것이 눈에 띈다.손톱깎이 세트와 이불장의 ‘물먹는 하마’,주인이 손수 만든 선인장비누,구두약 등을 비치한 점이 차별화된 서비스를 짐작케 한다. 민명원 대표는 “손님이 외출했다 돌아오셔서 잠자리에막 드시려 할 때 노크해 ‘오늘 저희 농장에서 딴 과일인데 맛 좀 보시죠’ 합니다. 속된 말로 손님들이 넘어 가시죠”라고 말한다. 객실에 무덤덤하게 과일상자를 들여놓는호텔 서비스가 결코 따라올 수 없는 ‘정감 서비스’를 지향하는 셈이다. 민 대표의 성공을 좇아 펜션형 관광개념이 제주를휩쓸고있다. 그는 손님들에게 깜짝 선물할 심산으로 2002년월드컵 입장권을 32매나 사둘 정도로 발상이 앞서간다. 월드컵때 외국인들을 위해 제주의 연자방아를 이용, 보리를 직접 찧어보게 하고 똥돼지 한마리씩을 솥째 삶아내 함께 먹는 깜짝이벤트를 구상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민 대표는 “제가 마음껏 손님들에게 드리고 나면 반드시 되돌아오는 것이 있더라”고 너털웃음을 던졌다. 서귀포 임병선기자
  • 길수가족 입국/ 정부당국자 일문일답

    정부 당국자는 1일 장길수군 가족의 국내정착 절차와 관련,“1주일 정도 기초조사를 한 뒤 탈북자들의 정착교육 시설로 옮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내용. ◆어떤 내용을 조사하나. 정보 사항보다는 기초적인 인적사항 위주로 조사할 것이다. ◆이들의 건강상태는. 도착 직후 건강점검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안다.필리핀에서도 한 차례 건강점검을 했다.다만 29일 밤 마닐라 공항내 숙박시설에서 묵으려 했으나 기자들이 몰려들어 대한항공 라운지에서 쉬는 바람에 조금 피곤한 상태다. ◆중국과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의 반응은. 중국은이번 사안이 “특수한 처리”라고 거듭 강조했다.UNHCR는중립성과 인권 차원에서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북한이 이번 사태를 비난했는데. 속으로는 우리의 진심을 알 것이다. ◆다른 재중(在中) 탈북자가 어려운 지경에 처할 것이라는전망인데. 상당히 까다로운 문제다. ◆이번 사태가 드러낸 문제점은. 중국이 우리나라의 비정부기구(NGO)가 탈북자 지원 명분으로 현지에서 조직적인 활동을 벌이는 데 대해 상당히 경계감을 갖게 됐다는 인상을 받았다.중국 당국의 문제의식이 상당히 큰 것 같다.문제는 중국 정부가 이들의 사태 처리 속도와 활동을 따라 잡지 못해 당황하고 있다는 것이다. ◆어느 정도로 심각한가. 중국에서는 포교활동이나 아무리소규모라도 조직적인 그룹활동이 금지돼 있다.앞으로 이런부분이 정부의 외교활동에도 부담이 될 것이다. 박찬구기자
  • 주거지역 50m이내 상업지에도 러브호텔·술집 못짓는다

    서울시는 주택가 주거환경 보호를 위해 오는 9월 중순부터주거지역에서 50m이내에서는 상업지역이라 하더라도 러브호텔을 비롯한 일반숙박시설과 단란·유흥주점 등 위락시설의건축허가를 일체 허가하지 않기로 했다. 또 주거지에서 200m 떨어진 곳도 숙박·위락시설을 지으려면 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하는 등 건축허가규정이 대폭 강화된다. 서울시는 1일 이같은 내용의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9월 중순 시의회 의결을 거쳐 공포한 뒤 곧바로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에 따르면 주거지역과 연접한 상업지역에서 주거지 경계로부터 50m이내의 지역에서는 일반숙박시설과 위락시설의 신축을 일체 불허하도록 하고 있다. 개정안은 특히 주거지에서 51∼200m 떨어졌다 하더라도 구청장이 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건축허가를 내주도록 의무화함으로써 사실상 주거지역에서 200m안에 여관이나유흥주점이 들어서는 것을 제한하고 있다. 서울시가 상업지역내에서 여관이나 주점의 신축과 관련,주거환경 등 도시계획적 측면에서 규제를 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앞으로 숙박 및 위락시설의 건립이 엄격히 제한받을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례가 규정한 일반숙박시설은 관광호텔,가족호텔 등관광숙박시설을 제외한 여관,여인숙 등이다. 심재억기자 jeshim@
  • 남한산성호텔 헐린다

    경기도 광주시 중부면 산성리 사적 57호 남한산성 사적지안의 유일한 숙박시설이었던 ‘남한산성호텔’이 행궁복원과 함께 20여년만에 헐린다.광주시는 80년 지상 3층,객실 38실 규모로 건립된 남한산성호텔과 인근 토지를 남한산성 행궁복원을 위해 매입하기로 하고 보상협의를 진행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최근 실시된 발굴조사 결과 행궁터가 사유지로 편입된 사실이 확인돼 경기도가 나서 부지를 매입,행궁을 복원하기로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행궁은 1624∼1626년 인조 때 산성을 수축(修築)하며 지어진 것으로 임금이 거처할 상궐 73.5칸과 하궐 154칸,부속건물 등 모두 227칸 규모였다. 현재 일부 부지에 호텔과 음식점 등 건물 2채가 들어서 있는 행궁터는 97년 도지정 기념물 164호로 지정됐으며,지난 1월 복원을 위해 문화시설사업 지구로 고시됐다.복원 계획에따라 터에는 2002년 말까지 73.5칸 규모의 상궐과 남·북 행각,재덕당,좌승당 등 건물 5채가 복원된다. 광주 윤상돈기자 yoonsang@
  • ‘운전중 휴대폰금지’ 의결

    오는 30일부터 소방관,환경미화원 등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도 주·정차 위반 단속을 할 수 있으며,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정부는 26일 오전 중앙청사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이같은 내용의 도로교통법 시행령 개정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정부는 또 한국담배인삼공사의 독점체제를 폐지하고 담배제조업을 허가제로 전환하는 내용의 담배사업법 시행령을통과시켰다. 이어 내년 1월1일부터 농업보호구역 안에서는 러브호텔을비롯한 숙박시설과 위락시설 등의 설치를 제한하는 내용의농지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제조업자나 백화점 등 대규모 유통업자가 판매 제품이 안전에 중대한 위해를 끼칠 결함이있는 것을 인지하게 되면 5일 이내에 의무적으로 소관 중앙행정기관에 보고토록 하는 결함 정보 보고의무제의 도입을 골자로 한 소비자보호법 시행령 개정안도 처리했다. 또 건설공사를 수주한 원도급자가 일정 비율을 반드시 하도급해야 하는 현행‘의무 하도급제도’와 공공건설공사를도급받을 경우 미리 하도급업자의 견적을 받도록 하고 도급받은 뒤 견적 내용대로 하도급자에게 하도급하도록 하는‘부대입찰제’를 내년 상반기부터 폐지토록 한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을 처리했다.이에 따라 독자 수주 능력을 갖추지 못한 중소 건설업체들의 대량 퇴출이 예상된다. 정부는 이와 함께 각 시·도의 4급 또는 과장급 이상 공무원에대해 정원의 10% 범위 내에서 민간인을 채용할 수 있도록규정한 지방자치단체 개방형직위 운영규정안을 통과시켰다. 최광숙기자 bori@
  • 시·군 건축허가전 道 승인 의무화

    다음달 중순부터 광릉숲 주변과 광교산 자락,대부도 등에서 일정 규모 이상의 건축물을 신축할 때는 해당 시·군의건축허가에 앞서 경기도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경기도는 지난 1월 개정된 건축법에 따라 난개발을 막고자연환경 보호 등을 위해 특정 지역을 ‘건축허가 사전승인 대상지역’으로 지정,다음달 17일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현재 도가 사전승인 대상지역으로 검토하고 있는 곳은 팔당호와 민속촌 주변,제부도 등 6곳이다. 팔당호 주변의 경우 강 양쪽으로부터 각 1㎞ 이내,광릉숲 주변은 그린벨트,군사보호구역 등을 제외한 특별관리지역내 준농림지역 700여㏊,민속촌 주변은 자연환경 보전 필요지역 등이 사전승인 규정을 적용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건축허가 사전승인 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 일정 규모의건축물을 신축할 경우 해당 시·군의 건축허가 이전에 반드시 도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도의 승인을 받지 못할 경우 해당 시·군은 건축허가를 내줄 수 없게 된다. 사전승인 대상 건축물은 위락시설,숙박시설,음식점,업무시설,공동주택 가운데 3층 이상 또는 연면적 1,000㎡ 이상 건축물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여름 휴가준비 인터넷서 “미리 미리”

    한여름 더위가 찾아온 지 벌써 한달째.일찍 찾아온 더위에마음은 어느덧 여름 휴가지로 향한 사람도 많다.하지만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는 여름 휴가지는 공포스럽기까지 하다. 올 여름 휴가 준비를 미리미리 인터넷으로 하는 건 어떨까. 인터넷 휴가 전략이면 경비도 줄일 수 있다. 여름휴가 때마다 극성을 부리는 바가지 상혼이 벌써부터 지긋지긋하다? 미리 서두르면 적어도 숙박전쟁은 피할 수 있다.강릉닷컴(www.kangneung.com)은 여름 성수기 숙박시설예약을 받고 있다.강릉 인근의 숙박업소들과 제휴를 맺고인터넷을 통해 사전 예약을 받는다. 현재 50여개 숙박시설 600여 객실예약이 가능하다. 또 웹투어(www.webtour.com),넥스투어(www.nextour.co.kr),스리더블유투어(www.3wtour.co.kr)도 클릭을 기다리는 중이다. 여름특수를 노린 다양하고 저렴한 여행패키지가 쏟아지고있다.롯데닷컴(www.lotte.com)은 여행몰 오픈기념으로 괌,사이판,홍콩 여행상품을 저렴하게 준비했다.한솔CS클럽(www.csclub.com)은 30만원대 해외여행상품을 선보이고 있다.조이뷰(www.joyview.com)는 6월 콘도 할인 바캉스 상품을 판매중이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관련 인터넷 사이트가 우후죽순 생기고 있다.사이트 서비스의 질과 양도 천차만별.이럴 땐 해당 사이트 게시판에 들어가면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단번에볼 수 있다.꼭 체크해야 한다. 또한 여행상품이 싸다고 성급하게 구입하면 안된다.돈을 더 들여야 할 옵션이 있는지,숙박시설이 엉망은 아닌지 미리알아보아야 손해가 없다. 전효순 kdaily.com기자 hsjeon@
  • 6·15 1주년/ 접경지역 부동산 시장 (상)동부지역 점검

    최근 금강산 육로관광도로 개설합의가 이뤄지는 등 남북관계가 호전조짐을 보이면서 휴전선 접경지역 부동산에 대한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남북정상회담 1년을 맞아 고성·속초 등 동부,철원·양구 등 중부,파주·문산 등 서부지역의 부동산 흐름을 현지취재를 통해 짚어본다. “이번에는 정말로 실현돼야죠” 금강산 육로관광이 합의된 이후 강원도 속초시와 고성군주민들이 보인 반응이다. 이들 지역은 지난해 남북 정상회담때도 파주와 철원 등지에 비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덜했던 곳이다.이전에도 육로관광에 대한 얘기가 나왔지만 실현되지 않고 공수표가 됐기때문이다.이에 따라 금강산 육로관광 합의에도 불구하고 이 일대 부동산은 아직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 그러나 ‘이번에는 뭔가 이뤄지겠지’하는 기대감은 많다. 고성군과 속초시,양양군 등 자치단체들은 육로관광에 대비,관광객 유치를 위한 방안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일부 부동산전문가들은 땅값 움직임이 거의 없는 지금이 투자적기라고 조언하고 있다. ◇고성=설악산과 금강산의 중간지점으로 설악·금강산 관광벨트의 핵심이다.그러나 아직 부동산 시장은 잠잠하다. 김춘택(金春澤)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 고성군지회장은 “육로관광 발표가 있었지만 1년전 상황과 달라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간성∼화진포∼통일전망대로 이어지는 7번국도변의 부동산 중개업소는 대부분 개점 휴업상태다.일부는 아예문을 닫은 곳도 있다. 가격은 임야,준농림지 구분없이 바다가 보이는 길가는 평당 25만원대다.길에서 먼곳은 5만원 안팎.다만,화진포 일대 입지가 좋은 곳은 평당 80만원짜리도 있다.이마저도 호가일 뿐 거래는 거의 없다. 변수는 50만평 규모의 화진포 개발.고성군은 민자 4,000여억원을 유치,해상호텔과 육상호텔 등 종합위락단지로 건설한다는 계획이다.환경영향평가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금강산 육로관광 합의가 이뤄진만큼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황종국(黃鍾國) 고성군수는 “육로관광의 출발점은 고성군이 돼야 한다”며 “화진포를 환경과 관광이 어우러진 관광지로 집중 개발하겠다”고 말했다.이 계획이 제대로 실현될 경우 화진포 일대의 발전가능성이 큰 것으로 이곳 중개업소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속초·양양= 금강산 육로관광에 대한 기대감은 속초시와양양군이 더 큰 편이다. 고성군은 숙박시설이 현재 전혀 없는 반면 속초는 콘도 등 숙박시설이 즐비해 관광객을 흡수할 수 있고,양양군은 건설예정인 공항이 활성화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전망되기 때문이다.그러나 부동산은 역시 큰 움직임이 없다. 속초는 노학동 등지만 가격이 강세다.다른 지역은 약보합세로 국립공원지역내 임야는 평당 5만원선이다. 양양도 지난해 초 개발바람이 불면서 한때 가격이 강세를보였으나 지금은 보합세다.금강산 육로관광이 이뤄지면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공항배후지의 발전가능성이높다.가격은 강현면 일대 도로변 임야가 평당 5만원대,공항 인근인 손양면 하왕도리 등은 3만∼5만원대이다. ◇투자 유의점=화진포는 개발가능지가 많지 않다.호수주변임야는 녹지여서 개발이 불가능하다.모르고 샀다가 낭패를본 외지인이 많다.또 화진포는 지구내 상세한 시설입지가정해지지 않았다.무턱대고 샀다가 도로부지 등으로 편입되면 손해다. 한때 거래가 활발했던 민통선 내 명파리 일대는 육로관광이 이뤄지더라도 자유통행 여부가 미지수다.투자자들의 기대와 달리 자유통행이 어려울 수도 있다.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도로변이라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도로가 확장되거나 신설도로가 생길 수도 있다.이 때 기존 도로가 소외될 수도있다.땅 매입시에는 도시계획확인원 등 공부상 떼어볼 수있는 것은 모두 떼어보는 게 좋다. 속초·고성 김성곤기자 sunggone@
  • 입양 관련 네트워크 사이트

    해외 입양아들의 고국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이들의 고국방문이 부쩍 늘기 시작한 것은 불과 10년전부터이다.입양아들은 성장하면서 정체성 혼란을 겪으며 생부모를 수소문하기 위해서 한국에 온다. 이런 움직임에 발맞춰 해외 입양아를 지원하는 사이버 활동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곳이 지난 98년 해외 입양인들이 한국의자원 봉사자들과 함께 모국에서 만든 자원봉사단체인 G.O.A’L(www.goal.or.kr)이다.G.O.A’L은 해외 입양인들의 한국방문시 가족 찾기, 숙박시설,통역 등의 편의를 제공하는 동시에 입양인들간에 정보교류 네트워크를 마련하고 있다. 또 인제대학교는 해외 입양인 관리의 새로운 방법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이 대학의 부속기관인 국제인력지원연구소(home.inje.ac.kr/∼iiihr/)의 입양아 초청 프로그램이 그것.이 프로그램은인터넷을 통해 한국 방문자를 모집하고 참여자는 대학교에서 생활하면서 한글과 한국의 역사,문화를 배우는 등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호평을 얻고 있다. 이처럼 단체나 개인또는 학교차원에서 마련한 해외 입양관련 인터넷 사이트나 지원 프로그램은 해외 입양인과 모국을 연계시키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또 해외에서도 한국에서 온 입양아들의 정착과 효과적인입양을 위해 뛰고 있는 곳이 많다.그중 대표적인 곳이 미국LA에 본부를 둔 ‘MPAK’ (www.mpak.co.kr). 그러나 해외 입양은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동시에갖고 있어 순탄치 않은 게 사실.그런 만큼 해외 입양 사이트들의 공통 관심은 제대로 된 입양아 지원 프로그램과 입양가족들의 네트워크 형성에 있다. 인제대 국제인력지원연구소 김창룡 교수는 “입양아들의고국 방문시 한국의 문화와 뿌리를 알려주는 정부차원의 프로그램과 교육시설이 시급하다”면서 좀더 근본적인 대책을촉구하고 있다. 한편 국내입양과 관련,스티브 모리슨(한국명 최석춘) MPAK대표는 “한국에서 입양이 보편화되기 위해서는 공개입양제도가 마련돼야 하며 입양에 대해서 열린 마음을 갖는 것이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허원 kdaily.com기자 wonhor@
  • [사설] 1년 앞둔 월드컵 차질없게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개막이 오늘로 1년 앞으로 다가왔다.이번 월드컵은 아시아대륙에서 열리는 최초의 월드컵이며 한국과 일본이 공동개최한다는 점에서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월드컵이 열리는 30일 동안 연인원 420억명이 넘는 세계인들이 TV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20개 도시에서 열리는 축구경기를 지켜볼 것으로 추산된다.월드컵 개막을 1년 앞둔 시점에서 월드컵의 성공에 대한 낙관론과 비관론이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낙관론은 13년 전에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국민저력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다.비관론은 일본과 비교해 아직 준비가 모자라고 국민들의 이해와 열기가 부족하며,관광·교통·숙박시설 등에 문제가 있고 지방자치단체들의 재정과 성의가 부족하다는 데서 비롯된다. 이같은 우려들은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한다면 충분히넘어설 수 있는 것들이다. 우리는 월드컵의 성공 여부가 바로 한국의 위상을 좌우한다는 점에서 몇가지 지적하고자 한다.월드컵은 같은 스포츠축제이기는 하지만 올림픽과는 다르다. 올림픽은 1개 도시에서 200여개국의 선수와 임원들이 보름 동안 경기를 치른다.그러나 한·일 월드컵은 32개국의 선수와 임원들이 두나라 도시들을 오가며 한달 동안 경기를 치른다.올림픽이‘집중형’이라면 월드컵은 ‘분산형’이다.교통과 숙박,관광 등 경기외적 문제가 올림픽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복잡하다.관람객과 시청자들은 한국과 일본의 20개 도시를 샅샅이 살펴보게 된다.국력과 시민의식,문화수준이 비교될 수밖에 없다.따라서 정부와 시민들이 월드컵 준비에 만전을기해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내년 4대 지방자치 선거가 월드컵 기간인 6월13일로 예정되어 있다.과열 선거 분위기로 인해 대회준비와 진행에 차질이 빚어질 우려도 있다.지방선거를 월드컵 이전으로 앞당겨야 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오고 있다.정부와 정치권은빨리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 월드컵조직위와 지방자치단체,국민,시민단체들도 축구월드컵뿐만 아니라 환경·문화·관광월드컵 준비와 지원에도 집중적으로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 “”공사중인 적법한 건축물도 공익위반땐 허가취소 가능””

    적법한 허가절차를 밟아 공사가 진행중인 건축물이라 하더라도 공익을 위해 뒤늦게 허가를 취소한 것은 ‘부득이한 행정조치’라는 행정심판위원회의 결정이 나왔다. 경기도 행정심판위원회는 29일 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12월 백모씨가 부천시를 상대로 낸 ‘건축허가 취소처분 취소청구’에 대해 기각 의결했다. 행정심판위원회는 “백씨의 건축물은 주변 여건으로 볼때 러브호텔로 볼 수밖에 없다”며 “건물 주변에 11개의학원이 밀집해 있는 점 등을 감안해 시가 뒤늦게 허가를취소한 것은 부득이한 것”이라고 결정했다. 청구인 백씨는 지난해 4월 시로부터 지하 1층,지상 10층규모의 근린생활시설 및 숙박시설용 건축물 건축허가를 받아 공사를 진행해 오다 시가 “주민들의 행복추구권,환경권 등 공익을 저해한다”는 이유로 같은해 10월 허가를 취소하자 행정심판위에 허가 취소처분 취소청구를 제기했다. 그러나 백씨의 경우 시의 정식 허가를 받아 현재 30% 가량의 건축공사를 진행,이 부분에 대한 시의 피해 배상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kbchul@
  • 준농림지 15층이상 아파트 금지

    앞으로는 준농림지역에서 15층 이상 아파트 건립이 금지되고 속칭 ‘러브호텔’ 등 위락 및 숙박시설은 설치허용지역에만 지을 수 있다. 건설교통부는 29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취락지구 개발기준’개정안 등을 마련,30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준농림지 난(亂)개발 방지대책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시정자문위원회 심사만으로 위락·숙박시설을 허가하는가 하면 일부에서는 지나치게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것으로 파악돼 이같은 보완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건교부는 준농림지역의 경우 인구가 10만명 미만이면 10층 이하로,인구가 10만명 이상이면 15층 이하로 아파트 층수를 제한하기로 했다.다만 이미 주변지역이 개발됐거나 개발계획이 수립된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도시계획위원회가 층수를 정하도록 했다.또 러브호텔 등 위락 및 숙박시설은 각 지자체가 실정에 맞게 설치허용지역을 미리 정한 뒤허용지역에만 건립하도록 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북한강변에 퍼진 문화예술의 향기

    지난 26일 오후5시 경기도 남양주시 북한강변 갤러리 리즈앞정원. 공주민속극박물관 심우성 관장의 1인극 ‘결혼굿’이한창 진행중이었다.“저건 영혼결혼을 하는 것이야. 저 인형들이 결혼을 하는 것이란다” 신기한듯 뚫어져라 쳐다보는어린 아들을 이해시키려는 아버지의 해설이 연신 이어졌다. 같은 시간 바로 앞 북한강.황포돛배에 몸을 실은 선남선녀들이 흐드러진 진도아리랑 가락에 흠뻑 취해있었다.“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전통 소리패 ‘오성과 한음’의 노래가락 사이사이에 넣는 이들의 추임새가 제법이었다. ‘남양주세계야외공연축제’가 열린 종합촬영소 입구부터 새터3거리까지 10㎞에 걸친 북한강변에 조용한 반란이 일고 있었다.음식점과 숙박시설이 밀집돼 주말이면 으레 자동차 행렬과 인파가 이어지던 곳.그러나 지난 25일부터 사흘간 이곳은 분명 차분한 문화예술의 공간이었다. 카페의 정원과 강변,짓다만 폐가,기차의 안과 밖,강위에 뜬황포돛배,수상스키 선착장의 옥상이 모두 공연장.미국등 5개국 30여개 공연단체가 참가해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까지 노래와 춤 연극 등 수준높은 공연을 선사했다. “이곳이 이처럼 색다르게 느껴지리란 생각도 못했습니다.공연 내용도 예상보다 훨씬 수준이 높구요.”(박정근·34·서울 도봉구 창동) “이곳에 산지 3년이 넘었지만 이번 축제같은 문화행사가 열리기는 처음입니다.큰 기대를 하지않고 바람쐴겸 찾았는데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입니다.”(이명심·35·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축제는 마당극 전문가이자 소리꾼인 임진택씨(51)가 자신의극단 길라잡이가 들어선 남양주 지역 몇몇 문화공간 주인들과 모의해 일으킨 ‘거사’.번듯한 공연장이 아닌 북한강변에 소탈하게 마련한 무대에서 부담없이 자연과 함께 즐겨보자는 생각에서 마련한 열린 문화예술 잔치였다. 모두 공짜공연이지만 내용은 그리 녹녹치가 않다.임진택씨가일일이 초청한 공연들이다. 처음 축제 이야기를 꺼냈을때만해도 문화예술계 인사들은 모두들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고한다. 그러나 축제가 시작되면서 현장에 몰려드는 인파는 기획자 임진택 자신도 놀랄만한 것이었다.김영희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김명곤 국립극장장 등 현장을둘러본 관계 인사들은 한결같이 “연례행사로 정착시킬 가치가 있다”는 뜻을 비쳤고 각국의 축제 전문가들도 성공사례로 평가했다.이에 따라 내년부터 이 행사가 정례화될 것으로보인다. 축제에서 1인극을 공연한 심우성 공주민속극박물관관장은 “공주에서 비슷한 축제를 수년간 열어오고 있지만 이번 축제를 보고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이제 어떻게 이 축제를 발전시켜 나가느냐가 과제로 등장했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분당시내 새달부터 숙박시설 건립 금지

    경기 성남시 분당신시가지 내 숙박시설 건립이 사실상 금지되고 유흥업소 등 위락시설의 신규허가에 대한 규제도 크게 강화된다. 성남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을마련, 29일 시의회 승인을 거친뒤 다음달 말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분당구의 상업지역 내에서 일반숙박시설이나 위락시설을 건축할 때는 주거지역으로부터 숙박시설은400m, 위락시설은 150m 이상 거리를 두도록 했다.수정·중원구는 숙박시설 150m,위락시설은 30m로 다소 여유를 두었다. 하지만 분당구의 경우 이격거리 400m 이상 숙박시설 대상부지가 거의 없어 사실상 신축이 불가능하며 수정·중원구역시 사정이 비슷하다. 성남시는 또한 주택가 인근 유흥주점과 일정 규모 이상의단란주점 허가 기준도 대폭 강화했다. 분당지역 시민단체들은 지난달 성남시가 신시가지내 숙박시설 이격거리를 200m로 입법예고하자 일부 지역의 경우 러브호텔 건립이 오히려 법적으로 가능해진다며 전면금지를요구해 왔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인천 국제업무지역 조성 난항

    인천국제공항 개항과 함께 조성이 돼었야 할 국제업무지역이 아직도 허허벌판이다.인천공항고속도로와 영종도 도로에는 국제업무지역으로 가는 길을 알리는 이정표가 10여개나있지만 막상 가보면 건물 2동만이 건설중인 황량한 모습 뿐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여객터미널 남측 5만평에 업무시설 5동,상업시설 1동,호텔 3동 등이 들어서는 국제업무지역을 공항개항 전까지 조성하기로 했었다. 이곳에는 국내·외 기업과 단체들의 비즈니스 사무실과 각종 행정시설,백화점,각국의 항공사 지역본부 등이 입주하기때문에 공항의 종합적 기능 수행을 위해서는 없어서는 안 될 시설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착공된 것은 호텔 1개동과 업무시설 1개동 뿐이다.호텔은 대한항공이 지난해 10월 착공,내년 말 준공예정이며,업무시설은 이달 초 첫삽을 떠 내년 10월에야 준공된다. 나머지 업무시설과 호텔은 지난달 27일 사업자 모집공고를냈기 때문에 사업추진이 불투명하다.상업시설은 아직 사업자 모집공고조차 내지 못했다. 이로 인해 숙박시설을 찾지 못한 외국인들이 다른 지역으로 가야 하는 불편을 겪는 등 공항의 종합적·체계적인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공사측은 부지를 민간업체에 연간 토지가액의 5% 수준의 저가로 임대해 50년간 사용토록 한 뒤 국가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으로 참여업체를 모집하고 있다. 그럼에도 국제업무지역에 대한 민자유치가 부진한 것은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신규사업 기피 ▲사업성이 불투명해투자비 회수에 따른 위험부담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풍속해치는 숙박업소 불허 정당”

    서울 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 韓渭洙)는 13일 경기도 일산의 음식점을 관광호텔로 용도를 바꿔달라고 고양시에 요청했다가 거부당한 이모씨가 낸 건축물 용도변경 거부 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고양시측이 용도변경을 거부한 근거로 든 조례에서 ‘미풍양속이나 주변지역 정서에 부합하지않는 때’라는 조항은 사회통념상 충분히 그 의미를 파악할수 있으므로 이 조항이 애매해서 불허 기준이 될 수 없다는이씨의 주장은 이유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 지역에는 숙박을 하면서 관광하거나 업무를처리해야 할만한 시설이 없으며 숙박시설이 들어서면 외지인들에 의해 풍속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부산 아시안게임 27건·800억 지원 요청

    부산시가 문화관광부와 통일부,국방부등 중앙정부 관련부처에 부산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27건의 지원을요청했다. 부산시는 11일 문화관광부와 기획예산처에 대회운영 경비690억원과 내년도 지원분 23억원 등 713억원과 경기장 개·보수비 92억원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통일부 등에 대해서는 북한의 대회 참가와 북한예술단의 개·폐회식 참여,백두산에서의 성화채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와함께 교육인적자원부 등에 대해서는 부산지역 각급 학교 학생들의 개·폐회식 출연과 학사 일정 조정,출연학교에대한 시설개선 자금 지원 등을 요청했다. 시는 이밖에 국정홍보처에 대해 아시안게임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수 있도록 정부 발간 간행물과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통한 아시안게임홍보, 범국민 참여 캠페인 등 공익 방송 실시도 요청했다. 아시안게임조직위 관계자는 “늦어도 오는 9월까지는 예산편성 및 지원협의가 확정돼야만 대회 운영에 차질이 없다”고 말했다. 기타 지원 요청 사항은 다음과 같다.( )안은 관련 부처. ▲타시·도 및 학교의 경기시설 확보 지원,협조(행정자치부·교육부) ▲환경장식물제작·설치 분담시행 협조 지원(행자부) ▲경기장 전력 확보 및 지원(산업자원부) ▲대회 정보통신 기반시설 구축 지원(정보통신부) ▲임시우체국·전화국 설치·운영 지원(〃) ▲대회기간 기상운영 지원(과학기술부) ▲지정숙박시설 예약시스템 운영 지원(문화관광부)▲입장권 해외 판매를 위한 재외공관 지원(외교통상부) ▲AG 기념주화 발행사업 지원(재정경제부) ▲AG 기념우표 발행사업 지원(정통부) ▲국제방송신호 제작경비 주관방송사 부담 협조 지원(문화부) ▲공항영접·환송 편의 제공(법무부·관세청·건설교통부) ▲김해공항 국제노선 확충(건교부)▲군(軍)인력 및 군수물자 지원(국방부) ▲출입국 절차 간소화 및 편의제공(법무부·외교부) ▲통관지원(관세청 등관련 부처)부산 김정한기자 j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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