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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화의 땅 그리스 섬&섬

    신화의 땅 그리스 섬&섬

    타임머신이라도 탄 듯 내딛는 걸음걸음마다 새로운 시공간을 보고, 또 느끼고 싶은 당신이라면, 신과 인간이 공존하며 살고 있다는 그리스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지난 2004년 100여년 만에 두 번째 올림픽을 치르며 신화가 녹아든 현대의 모습을 갖춘 아테네, 그리스 문명의 모태가 된 미노아 문명과 제우스의 탄생지로 알려진 크레타섬, 그리고 사라진 전설의 대륙 아틀란티스의 도시로 여겨지는 산토리니섬까지. 각기 다른 모습으로 그리스를 대표하는 이 세 곳은 여행기간 내내 한 인간에게 주어진 행운의 양이 정해져 있다면 이곳에서 자신의 몫을 다 써버리는 것이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들 정도로 아름다운 볼거리와 기묘한 이야깃거리로 가득 차 있었다. ●피레우스 항구에서 배로 9시간 남짓 크레타 섬으로 들어가기 위해 아테네에서 70여㎞ 떨어진 곳에 위치한 피레우스 항구에 도착했다. 항구 주변에는 크레타섬으로 떠나는 페리를 타기 위해 모인 관광객들로 북적거렸다. 저녁 9시. 들뜬 마음만큼이나 요란스러운 승선이 끝난 뒤 ‘페스토스 팰리스’호가 힘찬 기적 소리를 울리며 크레타섬을 향해 출항했다. 밤을 도와 달린 배가 크레타섬에 도착하기까지는 9시간 남짓 소요된다. 맥주 몇 캔으로 여행의 설렘을 달래거나, 체스판 하나로 각국에서 모인 관광객들과 친구가 되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전전반측의 밤이 지나고 오전 6시. 페스토스 팰리스호가 크레타섬의 이라클리온항구에 도착할 무렵, 멀리서 여명이 진군하듯 에게해를 물들이며 달려왔다. 연중 300일 이상 맑은 날씨를 보이는 크레타섬에서 해오름과 만나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 터다. 그러나 신화와 역사가 공존하는 땅에서 만난 해오름 풍경은 어느 곳에서보다 화려하고 장엄했다. 크레타섬은 크기로만 보자면 자매결연을 맺은 우리나라 제주도의 형님뻘쯤 된다. 총면적 8247㎢로, 제주도에 견줘 4.5배 정도 크다. 올림푸스 신들의 왕 제우스의 탄생지로도 유명하다. 현지 가이드는 “제우스와 그의 연인 중 한 명인 페니키아 공주 유로파 사이에서 출생한 아들들이 크레타섬에서 유럽 문화의 기초가 된 미노아 문명을 이룩했다.”고 전했다. 이런 까닭에 ‘유로파’란 이름이 ‘유럽’의 어원이 된 것도 무리가 아닐 듯하다. 현재는 화산폭발과 지진 등으로 인해 옛터와 소수의 건물만 남은 상태. 하지만 그 규모는 3700여년의 세월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여전히 웅장했다. ●올리브오일 이용한 참살이 요리 유명 크레타섬에서는 사람보다 올리브나무를 만나기가 더 쉽다. 그도 그럴 것이 크레타섬은 세계에서 단위면적당 올리브나무 재배량이 가장 많다. 품질 또한 세계최고로 평가받는다. 그래서 이라클리온을 둘러싸고 있는 민둥산 곳곳에서 재배되고 있는 올리브나무의 초록빛을 만날 수 있다. 최상급 올리브오일 생산지답게 올리브오일을 이용한 크레타 식단은 참살이 요리로 유명하다. 전체 칼로리 섭취량의 40%가 지방인데도 불구하고 지방 섭취량이 비슷한 미국인과 비교해 암 사망률은 절반, 관상동맥 경화에 의한 심장병 사망률은 20분의1에 불과하다.3분의1 수준으로 지방을 적게 먹는 일본인에 비해서도 전체 질병 사망률이 절반밖에 되지 않으니, 크레타 사람들의 식단 또한 크노소스의 미로처럼 미스터리다. 현지에서 간단한 예약을 통해 크레타 음식을 직접 요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 ‘산토리니의 명동’ 피라 마을 그리스의 앞바다로 불리는 에게 해에는 아주 작은 초승달이 떠있다. 작지만 전 세계 여행자들의 로망으로 더없이 크고 밝게 빛나는 섬, 산토리니다. 원래 보름달 모양의 섬이었다가 기원 전 16세기부터 시작된 수 차례의 화산폭발로 지금의 형태를 갖춘 것으로 전해진다. 크레타 섬에서 출발한 쾌속정이 높은 파도를 가르며 3시간여 만에 산토리니에 도착했다. 심한 멀미로 정신이 몽롱해진 탓이었을까. 섬에 발을 딛고 절벽 위 하얀 마을의 모습과 마주한 순간 그리스 출신의 작곡가이자 연주자인 ‘야니’의 ‘산토리니’ 연주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수많은 관광객들로 붐비는 성수기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비수기에는 마을 주민 대부분이 섬에서 나오는 까닭에 겨울철 산토리니는 공허함 이상의 새로운 멋을 만들어 낸다. 이런 산토리니의 모습이 경쾌한 반주와 장엄한 베이스 선율이 흐르는 음악과 함께 머릿속에서 오버랩되고 있었다. 관광버스가 굽이굽이 굴곡진 길을 타고 성큼성큼 올라갔다. 한 고개 지날 때마다 드러나는 아찔한 절벽들과 어두운 옥색바다, 그리고 바다 위를 누비는 크루즈선들이 진풍경을 펼쳐 내고 있다. 저마다의 카메라에서 연신 사진찍는 소리가 들렸다. 누군들 그렇지 않을까. 무의식적으로 카메라 셔터를 누를 수밖에 없는 빼어난 풍경인 것을. 처음 도착한 마을은 ‘피라’. 산토리니의 명동쯤 되는 곳으로, 카페테리아와 온갖 상점들로 이루어져 있다. 바다가 보이는 절벽쪽에는 수영장이 마련된 호텔과 카페들이 즐비하고, 안쪽의 미로처럼 얽힌 길에는 갖가지 기념품 상점들로 가득 차 있다. 접안 시설의 규모가 작아 크루즈선이 정박할 수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소형 선박으로 갈아탄 뒤 섬에 상륙했다. 고만고만한 작은 배들이 정박한 항구에서 마을로 이어진 587개의 계단길은 여행객을 태우고 올라오는 당나귀들의 행렬로 북적거렸다. 구석구석 피라 마을 골목길을 누비다 만난 한 소년은 짐을 가득 실은 당나귀를 끌고 가면서도 들이대는 카메라에 수줍은 미소로 답해 주었고, 갓 잡은 생선을 통째 구우며 관광객들을 유혹하던 식당주인은 상술이라곤 보이지 않을 정도로 순박해 보였다.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관광지답지 않은 주민들의 순수한 표정에서 외려 생경한 느낌을 받을 지경이다. 따사로운 햇살에 나른해진 몸을 에게 해의 선선한 바람이 불어 오는 카페테리아에서 달콤한 파르페 한 잔으로 달래 보는 것도 좋겠다. ● 이아 마을에 서면 누구라도 패션 모델 피라 마을에서 10여㎞ 떨어진 ‘이아’ 마을은 한결 더 조용한 편이다. 하얀 담벼락에 파란 지붕의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마을. 국내 한 이온음료 광고 촬영지로 유명세를 타면서 친숙해진 곳이다. 마을 집들은 대부분 호텔과 리조트 등 숙박시설로 이용되고 있다. 마을 초입에 있는 한 리조트 개인 풀장에서 일광욕을 하며 노을을 즐기는 연인들이 지나가는 관광객들의 질투섞인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처럼 이아 마을은 어느 곳을 가든 슬리브리스 원피스와 원색의 챙모자만 써도 모델이 된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훌륭한 스튜디오가 되어 준다. 노을이 가장 잘 보이는 곳은 이아 마을의 가장 끝, 그리스 국기가 나부끼고 있는 언덕배기다. 이 시간에는 항상 많은 사람들로 붐비기 때문에 미리 자리를 잡고 기다리는 것이 좋다. 에게 해에 노을빛이 물들기 시작하면 하얗고 파랐던 이아 마을은 황금빛이 섞이며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낸다. ●그리스의 밤 풍경 ‘밤 문화를 즐긴다.’는 말로 그리스인 특유의 흥을 표현하기엔 부족하다. 해가 어스름해질 때부터 그리스의 카페테리아와 레스토랑은 쏟아져 나오는 사람들로 붐빈다. 낮잠을 즐긴 후 오후 일과를 마친 사람들은 늦은 저녁을 먹고 그들만의 ‘나이트 라이프’를 즐긴다. 그리스인들이 주로 찾는 곳은 밤이면 바(bar)로 바뀌는 카페테리아와 클럽. 카페테리아는 주로 전망 좋은 곳에 위치하면서 낮에는 커피와 음식을 팔고 밤이 되면 입장료 없이 큰 소리의 음악과 가벼운 춤을 즐길 수 있는 바로 바뀐다. 반면 댄스클럽과 부주키 클럽(BOUZUKI CLUB) 등으로 나뉘는 클럽은 20~30 유로 정도의 입장료가 있다. 젊은이들이 주로 찾는 댄스클럽은 테이블이 없는 한국의 클럽과 비슷하다. 반면 부주키 클럽은 모든 연령층이 함께 그리스 음악을 들으며 테이블을 치거나 춤을 출 수 있는 공간이다.‘피크 타임’에는 클럽에서 제공하는 꽃과 접시를 뿌리고 깨뜨리면서 더욱 흥을 돋우기도 한다. 어느 곳을 여행하든지 현지의 밤문화와 접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 신화와 역사의 땅 그리스를 찾거들랑 하루 정도는 밖으로 나가 그리스인들과 함께 외쳐 보자 .‘야마스!’(건배)라고. 글 사진 아테네·크레타(그리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항공편 인천~아테네 직항이 없기 때문에 이스탄불을 경유하는 터키항공을 이용하면 좋다. 터키항공은 주 3회(월·수·토) 운항하는 인천~이스탄불편을 이용하는 승객에게 호텔 1박을 무료로 제공한다. 터키항공 02)777-7055. ▲날씨 우리나라와 계절은 같지만 약간 따뜻한 편이다. 지중해의 강한 햇빛과 강한 바람에 대비해 선글라스, 바람막이용 점퍼 등을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기타 전압은 220V다. 콘센트는 2핀 방식과 3핀 방식 둘 다 사용하기 때문에 어려움없이 국내 가전제품들을 사용할 수 있다. 시차는 한국보다 6시간이 늦다.
  • 제주에 50층 호텔 생기나

    제주도 예래휴양형주거단지 개발사업자인 ㈜버자야제주리조트(BJR)가 최고 높이가 240m인 50층짜리 호텔 등 초고층 건물을 건립하는 내용의 단지조성계획 변경계획안을 서귀포시에 제출해 승인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8월 말레이시아 버자야그룹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합작설립한 ㈜BJR는 18억달러가 투자되는 예래휴양주거단지를 제주를 상징할 수 있는 쾌적하고 즐거움이 넘치는 국제적 수준의 종합리조트로 조성하기 위해 계획변경을 추진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BJR의 주요 변경내용을 보면 200실 규모의 레지던스호텔(50층, 높이 240m),500실 규모의 카지노호텔(27층,146m),428실 규모의 리조트호텔(37층,170m),792실 규모의 콘도미니엄(2~7층,8~33m) 등 모두 1920실의 숙박시설을 건설하는 것으로 돼 있다. 또 호텔 및 전문쇼핑몰, 실내스포츠경기장, 종합쇼핑몰 등 32만 9000㎡의 상업시설과 150병상의 의료의설을 만든다. 당초 조성계획은 최고 높이가 15m(5층)로 제한했으며, 호텔 총객실수는 1800실, 의료병상은 100실 규모였다.BJR측은 “최고층 건물인 레지던스호텔은 제주를 상징하는 랜드마크화해 상층부는 전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한 관광전망대로 건축, 최남단 마라도를 조망하는 관광명소로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차우진 제주도 국제자유도시본부장은 “변경계획안에 대한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한 후 빠른 시일내 승인이 되도록 최대한 행정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문경, 레포츠도시로 발돋움

    경북 문경시가 스포츠레저관광도시로 발돋움한다.19일 문경시에 따르면 호계면 견탄리 일대 147만㎡에 축구장, 야구장, 수영장 등 국제 규격 수준의 25개 종목 체육시설을 갖추는 국군체육부대가 이전한다. 현재 한국토지공사가 시행을 맡아 보상작업을 하고 있으며 다음달 시공사가 선정되면 내년 3월 착공에 들어간다.2011년 6월에 최신시설이 완공돼 입주가 시작된다. 문경시는 국군체육부대 이전에 맞춰 스포츠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규모는 138만㎡ 규모로 201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은 문경시와 경북도, 국군체육부대, 민간기업이 공동 투자해 추진한다. 이곳에는 18홀 규모의 골프장과 호텔 등 숙박시설, 워터파크, 모의전투 체험장 등 레저시설, 스포츠메디컬, 스포츠 관련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문경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새만금에 숙박시설 갖춘 조망대 추진

    전북 군산시 새만금 지구에 해안과 고군산열도의 비경 등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조망대가 설치된다. 12일 관광 개발업체인 ㈜지플랜에 따르면 400억원을 들여 2010년까지 각종 편의 시설을 갖춘 조망대를 짓기로 했다. 지플랜측은 이를 위해 14일 한화건설과 건축물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조망대는 숙박시설과 수영장, 식당 등을 갖춘 7층 규모로 건설된다. 이 업체는 또 최근 주민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열었으며, 타당성 조사와 기초설계를 마무리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지난 7월 고군산군도 출신 10여명이 자본금 6억원으로 설립했다. 지플랜 관계자는 “새만금 방조제와 고군산 연결도로가 완공되면 연간 570여만명의 관광객이 새만금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이 없다.”며 “숙박과 편의시설 등을 갖춘 조망대가 지어지면 새만금의 명소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망대는 63개 섬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수려한 비경을 빚어내는 고군산열도의 선유8경과 세계에서 가장 긴 33㎞의 새만금 방조제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새만금에 숙박시설 갖춘 조망대 추진

    전북 군산시 새만금 지구에 해안과 고군산열도의 비경 등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조망대가 설치된다. 12일 관광 개발업체인 ㈜지플랜에 따르면 400억원을 들여 2010년까지 각종 편의 시설을 갖춘 조망대를 짓기로 했다. 지플랜측은 이를 위해 14일 한화건설과 건축물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조망대는 숙박시설과 수영장, 식당 등을 갖춘 7층 규모로 건설된다. 이 업체는 또 최근 주민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열었으며, 타당성 조사와 기초설계를 마무리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지난 7월 고군산군도 출신 10여명이 자본금 6억원으로 설립했다. 지플랜 관계자는 “새만금 방조제와 고군산 연결도로가 완공되면 연간 570여만명의 관광객이 새만금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이 없다.”며 “숙박과 편의시설 등을 갖춘 조망대가 지어지면 새만금의 명소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망대는 63개 섬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수려한 비경을 빚어내는 고군산열도의 선유8경과 세계에서 가장 긴 33㎞의 새만금 방조제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日 숙박시설 40% “외국인 여행자 안받아요”

    |도쿄 박홍기특파원|‘관광입국’을 위해 지난 1일 관광청까지 출범시킨 일본 정부가 머쓱해졌다. 전국 호텔·여관 등 숙박시설 가운데 40% 가까이가 외국인 여행자를 받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또 외국인을 숙박시키지 않은 시설의 72.3%는 앞으로도 받을 계획이 없다고 했다. 10일 총무성에 따르면 지난 4∼5월 전국 호텔과 여관 1만 6113곳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37.8%가 외국인 여행자를 받지 않았다. 오는 2010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유치를 목표로 내세운 정부와는 달리 민간 숙박시설은 외국인 여행자를 그다지 달갑지 않게 여기는 풍조가 여전한 것이다. 숙박시설에서 외국인 여행자를 싫어하는 이유로 75.5%(복수응답)는 ‘외국어 대응이 불가능하다.’,63.4%는 ‘시설이 외국인 여행자에 적합하지 않다.’,22.2%는 ‘요금 계산 방법이 불안하다.’고 응답했다. 객실이 30실 미만인 소규모 숙박시설은 73.9%,100실 이상인 대규모 시설도 44.2%나 외국인을 기피했다. hkpark@seoul.co.kr
  • [2008 국정감사] 3층이상 건물 80% 지진취약

    국내 3층 이상 건물 10채 중 8채는 지진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한나라당 김소남 의원이 10일 공개한 소방방재청 자료에 따르면 3층 이상 건물 101만 152개 가운데 내진 설계가 적용된 건물은 16만 4621개(16.3%)에 불과했다. 반면 84만 5531개(83.7%)는 지진 발생시 붕괴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주거용 건물은 62만 2496개 가운데 10만 3313개(16.5%)만이, 상업용 건축물은 31만 4484개 가운데 4만 1759개(13.3%)만이 내진설계가 돼 있다. 상업시설 가운데는 업무시설(39.9%), 판매·영업시설(29%), 숙박시설(21.6%) 순으로 내진 설계율이 높았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이완구 ‘문화 도지사’로 뜬다

    이완구 ‘문화 도지사’로 뜬다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외자 유치 1위를 달려 왔던 충남도가 문화분야 투자사업에 발길을 옮기고 있다.8일 백제역사를 활용한 중부권 최대의 위락시설을 유치하는가 하면, 고만고만한 축제를 통합해 규모를 키우고 있다. 잊혀져 가는 백제 고유의 전통 문화들을 찾아 활용하고, 이를 지역 발전과 연계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다. 이완구 지사도 ‘문화 도백’으로서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9일 충남도에 따르면 전날 부여군청에서 이완구 지사와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은 오는 2011년까지 3100억원을 들여 부여군 부여읍 합정리 백제역사재현단지 내에 다양한 위락시설을 조성하기로 투자협정서를 체결했다. ●부여 백제역사단지 안에 조성 부지 165만㎡에 ‘한국형 역사테마파크’로 조성되는 이곳에는 타워형 콘와 스파빌리지, 골프빌리지 등으로 꾸며진 500실 규모의 숙박시설과 아웃렛매장, 식물원, 쇼핑센터를 갖춘 놀이공원, 생태공원,18홀짜리 골프장이 들어선다. 시설들은 각종 백제문양을 본떠 건립된다. 놀이시설도 백제성을 형상화하고 백제전통공예품 판매장도 갖춰진다. 백제역사재현단지는 2010년까지 3284억원을 들여 백제시대 왕궁과 민속촌, 능산리 사찰 등을 건립하는 것으로 롯데 위락시설이 들어서면서 수익성 높은 테마파크로 변모할 전망이다. 이 지사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백제역사재현단지를 지어 놓고 버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민자 위락시설을 유치했다.”면서 “롯데의 위락시설이 2010년 대백제전을 성공으로 이끌고 백제문화권을 체류형 관광지로 바꾸는 핵심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객 150만명 넘을 듯 그는 대백제전에 앞서 백제의 옛 고도(古都) 부여와 공주에서 매년 번갈아 열던 백제문화제를 지난해 동시 개최로 바꾸어 규모를 키웠다.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올해 백제문화제는 150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지사는 “안 하려면 안 하고, 하려면 제대로 해서 관람객들이 찾아와 실망하지 않고 돌아가게 해야 한다.”면서 백제문화제를 통합했다. 그러자 60만명에 그쳤던 관람객이 126만명으로 2배가 넘었고 올해 더 늘어났다. 예전 8억원이던 예산을 지난해 40억원, 올해 80억원으로 늘리면서 볼만한 이벤트가 풍성해졌다. 지난해 처음 도입한 기마군단 행렬은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185명의 기마병과 백제군기를 든 800명의 군사들이 행진하는 가운데 효과음을 울리는 장면은 실제상황을 방불케 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올해 또다시 이곳으로 돌려놨다. 올해는 논산까지 외연을 넓혔다. 계백장군이 나당연합군과 싸운 이곳에서 황산벌 전투가 재연됐다.1300명이 넘는 군사들이 백제 군복을 입고 싸우는 웅장한 장면은 관람객을 압도했다. 부인과 함께 이를 지켜본 노한목(52·청양군 화성면)씨는 “웅장하고 보는 맛이 각별하다. 축제에서 이런 장면은 처음 보았다.”면서 “백제문화제가 엄청 달라졌다.”고 놀라워했다. ●세계 軍문화엑스포 개최 추진 올해는 백마강과 공주 금강에 뜬다리를 만들고 유등도 띄워 화려함을 더했다. 외국 관광객도 20만명을 넘을 전망이다.10일에는 전세기로 일본 관광객 120명이 청주공항에 온다. 청주공항과 일본의 여객기 운항은 처음이어서 정기노선 디딤돌 역할도 기대된다. 2010년 대백제전에서는 도내 16개 시·군이 참여하고 서울 한성과 전북 익산 등 백제 관련 도시들과 연계해 여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롯데 위락시설 중에 숙박시설, 아웃렛매장, 놀이공원을 이 시기에 맞춰 완공, 전국적인 행사로 키우겠다고 이 지사는 밝혔다. 충남도는 이날 ‘세계 군(軍)문화엑스포’ 개최 계획을 발표했다. 2013년 10월에 25일간 열리는 이 행사는 전 세계 군장비는 물론 군복과 각국의 특이한 군문화를 한 자리에서 보여줄 예정이다. 삼군본부가 있는 지역특성을 살린 것으로 충남도가 유엔, 정부와 함께 열어 80개국에서 500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백제를 국가문화로 키우겠다” 도는 국방부 등의 후원 아래 오는 14∼19일 계룡대에서 계룡군문화축제를 열어 엑스포에 앞서 위밍업을 한다. 이 지사는 “국민에게 잊혀진 백제문화를 국가문화 차원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축제를 키우고 지역경제까지 이어지도록 롯데를 유치했다.”며 “백제 드라마가 없어 대하드라마로 만드는 문제를 방송사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Local] 형산강~동빈내항 운하 추진

    경북 포항시는 1일 형산강과 물길이 막혀 오염 상태가 심각한 동빈내항의 수질 정화 및 낙후된 주변지역 개발 등을 위해 2011년까지 동빈내항과 형산강을 잇는 길이 1.3㎞의 운하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011년까지 1000억원을 들여 동빈내항과 형산강을 잇는 길이 1.3㎞의 운하를 건설해 보트 등 배를 지나가게 한다는 것이다. 또 주변 8000여㎡에 수상 카페와 각종 레저·숙박시설, 상가, 휴식공간 등 수변 친수공간을 갖춘 해양공원도 조성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동빈내항은 70년대 포항제철소가 조성되면서 형산강 수로가 매립으로 막혔으며 이후 지금까지 갇힌 물이 오염되고 주변지역이 낙후되면서 포항지역 도심개발의 애물단지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새만금방조제 내년말 18년만에 완공

    새만금방조제 공사가 착공 18년 만인 내년 말 드디어 완공된다. 1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방조제 축조공사비 1486억원이 내년 국가예산에 반영됨에 따라 세계에서 가장 긴 33㎞ 길이의 방조제를 내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또 새만금방조제 주변의 친수 공간 및 휴식 공간 등을 조성하기 위한 ‘다기능 부지사업비’ 1328억원도 이번 정부의 예산에 반영돼 새만금방조제의 국제 명소화 작업도 함께 추진된다. 1991년 착공된 새만금방조제 건설사업은 지난 2006년 끝물막이 공사가 완료됐고 현재 보강공사가 진행 중이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방조제 위를 달리는 4차선 관광도로 건설사업이 추진돼 2010년 2∼3월쯤 개통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새만금 방조제와 인근 고군산군도를 연결하는 연륙교 사업이 내년 정부의 신규 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방조제와 고군산 해양관광지 일대가 국내 최대 규모의 체험과 학습 관광지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에 정부에서 새만금방조제의 마지막 공사에 필요한 예산을 반영해 줘 내년 말 예정대로 방조제의 모든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면서 “2010년 새만금방조제가 개통되면 첫해에 국내외 관광객 400만∼500만명이 찾을 것으로 보고 편의시설과 숙박시설 확충 등을 다각적으로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컨벤션센터 완공… 성공개최 예약

    컨벤션센터 완공… 성공개최 예약

    ‘D-30일 성공적 개최만 남았다.’ 환경올림픽으로 불리는 람사르 총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경남 창원 도심과 탐방지인 우포늪 등에는 홍보탑이 설치되고 깃발이 내걸리는 등 손님맞이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환경부·국토해양부·경남도 등으로 구성된 람사르총회준비기획단은 28일 “총회가 국내 습지보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정책발전을 꾀하는 성공적인 국제행사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160개국 국제기구관계자 2000여명 방문 제10회 ‘람사르협약당사국총회’는 10월28일∼11월4일 창원 컨벤션센터(CECO)와 경남 일대에서 열린다. 람사르 총회는 3년마다 대륙별로 돌아가며 열리는데, 아시아에서는 1993년 일본 구시로에 이어 두번째다. 준비기획단 관계자는 “올해 총회에는 160여개국 정부 대표와 30여개 국제기구 관계자 등 2000여명이 참가한다.”면서 “참가국 숙박시설 등을 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본회의장으로 쓰이는 창원 컨벤션센터는 12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시설 증축을 완료했다. 이어 회의에 필요한 기자재 설치와 사무실 등 세부적인 공간 배치 작업을 다음달부터 시작한다. 지역회의, 협상회의, 부대회의 등을 위한 12개 회의실과 사무국·개최국·국제기구·국제비정부기구(NGO) 등을 위한 32개 사무실이 설치된다. 참가국 등의 전시장으로 쓸 홍보 부스는 본회의장 안에 76개, 바깥에 85개가 마련된다. 모든 회의장에는 무선인터넷망이 구축됐다. 총회 행사를 도울 자원봉사자 359명도 교육을 끝냈다. 환경부는 29일 CECO에서 이만의 장관 주재로 16개 시·도의 환경국장 회의를 갖고 람사르 총회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한다. 최만림 준비기획단장은 “다음달 중순쯤 안전관리 합동 점검과 최종 리허설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람사르 총회는 개회식, 본회의, 지역회의, 상임위원회, 공식 탐방, 사이드 이벤트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공식언어는 영어·프랑스어·스페인어 등 3개국어다. 또 총회기간 8일 중 마지막날인 11월4일 본회의에서는 지속적인 습지보전을 내용으로 하는 ‘창원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총회 마지막날 창원선언문 채택 예정 첫날 개회식은 1·2부로 나누어 환영 영상물 상영과 주요 참석자 연설, 람사르상 시상식 등으로 진행된다. 지역회의는 대륙별로 새로 지은 시티세븐(CITY7) 호텔 등에서 열린다. 생태관광은 공식 생태탐방과 관광프로그램으로 나눠, 생태탐방은 11월2일 내륙·연안·산지습지와 전통문화·전통사찰·환경체험 등 8개 코스에서 진행된다. 장소는 람사르 등록습지인 창녕 우포늪을 비롯해 창원 주남저수지, 순천만, 김해 수로왕릉과 한옥체험관, 마산 돝섬유원지와 봉암갯벌, 합천 해인사, 고성 당항포관광지 등이다. 우포늪은 담수면적 2.3㎢의 국내 최대 자연늪으로 1000여종의 생명체가 살고 있다. 국내 식물 중 잎이 가장 큰 가시연꽃 등이 현재 장관을 이루고 있어, 총회 기간에 탐방객들의 감탄을 자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시 관계자는 “최근 가뭄을 감안해 환경기구의 자문을 거쳐 주남저수지에 낙동강 물을 끌어대기로 했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Metro] 재외동포 숙박시설 ‘OK센터’ 추진

    인천시는 2012년까지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 아트센터 부지에 재외동포들을 위한 숙박시설인 가칭 ‘OK(Overseas Koreans)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OK센터는 1만 9000㎡의 상업지역에 지상 60층 이상 규모로 세워져 콘도미니엄 508실, 호텔 72실, 상업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시는 인천도시개발공사를 통해 민간 사업자를 공모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OK센터내 콘도미니엄을 재외동포에 우선 분양하고 교포들을 위한 오피스와 쇼핑센터, 음식점 등을 갖춘다는 구상이다. 시는 전 세계에 퍼져 있는 한인들을 연결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재외동포재단과 함께 ‘세계한인경제연구원’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문화예술행사 150개 치른다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윤곽이 나왔다.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는 25일 서울 현대빌딩에서 여수박람회 기본 계획안을 발표하고 시민 여론을 들었다. 이 기본안은 공청회 등 여론수렴을 거쳐 11월 말 확정된다. 여수 박람회는 ‘살아 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주제로, 바다를 통해 인류와 미래의 공동발전 방안을 찾는다. 사업비는 다음달 말쯤 결정된다. ●어떤 시설 들어서나 ‘인간·바다·연안’이라는 3대 요소가 주제로 여기에 맞는 해양문제를 전시관별로 전시한다. 핵심 관람장은 3개다. 바다에는 바다전시장, 연안에는 다도해공원, 도심에는 엑스포디지털 가로(길이 600m) 등이다. 전시시설로는 주제관(1만 400㎡), 한국관(8700㎡), 부제관(1만 1200㎡), 국가관(연면적 7만 1700㎡), 아쿠아리움(1만 8000㎡) 등이 있다. 상징시설로는 스카이타워, 오션타워, 에너지공원 등이 있고 이밖에 지원·운영시설이 있다. 여수박람회는 환경엑스포를 표방, 박람회 주변에 태양광·풍력 발전소를 지어 탄소 배출없이 전기를 공급한다. ●교통·숙박은 2011년까지 전주∼광양, 광양∼목포 고속국도가 신설된다. 전라선, 경전선이 전철화, 복선화된다.2011년까지 국제 크루즈터미널이 들어선다. 국도 17호선(순천∼여수) 대체 우회도로, 여수 석유화학산업단지 진입도로가 신설된다. 최대 1000만명까지 잘 수 있는 숙박시설이 여수·순천·광양, 경남 남해·하동 등에 완비된다. 문화예술 행사로는 5개 영역에서 150개, 해양과 기후 관련 국제학술대회가 이어진다. ●시설 활용방안 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지난해 박람회 유치 때 ‘랜드마크’로 계획했던 높이 100m짜리 타워는 세우지 않기로 결정해 아쉬움을 더해 주고 있다. 국가 예산으로 세울 한국관과 주제관은 박람회 기록관과 해양연구센터로 쓰인다. 국가관은 쇼핑몰과 영화관 등 상업지원 시설로, 국제기구관은 업무지원시설로 민간에 넘긴다. 부제관은 탄력적으로 활용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후환경관, 해양생물관, 해양산업기술관, 해양도시관, 해양문명관, 해양예술관 등 6개관이다. 민자로 세워지는 엑스포타운(53만㎡), 아쿠아리움·호텔·콘도(1만 8000㎡) 등은 행사 이후 투자자들이 스스로 운영한다.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2012년까지 도로, 철도 등 기반시설을 확보하면 민자 유치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여수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스포츠로 다진 영호남 화합

    스포츠로 다진 영호남 화합

    “장수 사과 맛 좀 보시지요.” “우리 함양 산머루주도 한 잔 받아보소.”‘제5회 지리산권 자치단체 체육대회’가 열린 23일 전북 장수군 장수읍 공설운동장. 아침에 가늘게 내리던 빗줄기가 그쳐 더욱 상쾌해진 운동장에서는 ‘공동의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모인 지리산권 자치단체들의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신명난 농악소리와 우렁찬 응원소리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영·호남 7개 시·군 단체장, 지방의원, 공무원, 주민들은 마음을 열고 하나가 됐다. 이날 체육대회는 지리산을 끼고 있는 전북 남원·장수, 전남 구례·곡성, 경남 함양·산청·하동 등 7개 시·군이 2004년부터 윤번제로 개최하는 화합 한마당 잔치다. ●다칠세라 넘어지면 서로 일으키고 각 지역에서 온 800여명의 선수단은 한데 어울려 축구, 게이트볼, 협동줄넘기를 하며 우의를 다졌다. 승부에 집착하기보다는 함께 달리고 넘어지면 일으켜 세워주며 친목을 다지는 이웃사촌 행사다. 시장·군수, 지방의회 의장단, 경찰서장, 교육장 등도 함께 참석해 격의없는 대화를 나누었다. 스포츠 댄싱, 노래자랑, 지네발 릴레이, 파도타기 등 함께 즐기고 어우러지는 한마당 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경남 산청군에서 온 이윤수(45)씨는 “같은 지리산권에 살면서도 오가는 기회가 적어 어색했지만 체육대회, 간담회, 회의 등을 통해 자주 만나면서 점차 벽이 허물어지고 있다.”면서 “장수의 음식이 푸짐하게 준비돼 훈훈한 인심을 느낄 수 있어 매우 만족했다.”고 말했다. 체육행사에 앞서 공설운동장 입구에서는 15년생 소나무를 기념식수하는 ‘합수·합토식’을 가졌다. 합수·합토식은 7개 시·군에서 가져온 물과 흙을 함께 넣고 소나무를 심는 화합의 상징 행사다. 점심 시간에는 각 지역에서 준비해온 특산물이 두루 제공됐다. 남원의 황진이 술, 하동 배, 구례 산수유주 등을 서로 권하고 주고받느라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지역 특산물 주고받으며 즐거운 점심 전남 곡성군청에 근무하는 김현남(41)씨는 “막상 와 보니 곡성에서 장수까지 1시간10분밖에 걸리지 않는데 그동안 굉장히 멀게 생각했다.”면서 “이번 행사가 지리산권 다른 지역에 대한 이해가 넓어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와 억센 경상도 사투리가 오가는 이날 행사장에서는 ‘망국의 병’으로 불리었던 지역감정이란 전혀 찾아 볼 수 없었다. 요즘 새삼스레 입에 오르내리는 이념의 차이나 세대간의 차이도 없었다. 이 때문에 지리산권 자치단체 체육대회는 영·호남을 가까운 이웃으로 만드는 가교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장재영 장수군수는 “지리산의 넉넉한 품 안에서 7개 시·군이 공동발전과 희망을 다짐하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7개 시·군의 지역 경쟁력이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웃사촌´ 가교역할 톡톡히 지리산권 7개 자치단체들은 10여년 전부터 협의회를 만들어 지역개발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거두어 오는 11월 광역관광개발을 전담하게 될 ‘지리산권 관광개발조합’이 출범하게 됐다. 지난 5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승인을 받은 이 조합은 농촌문화관광마을 조성, 지리산 연계 관광상품 개발, 중저가 관광숙박시설 육성, 관광아카데미 운영 등 공동연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40만 주민 뭉쳐 광역경제권 개발 지리산권 자치단체장 협의회 회장인 최중권 남원시장은 “7개 시·군 주민들이 우의를 다지는 지리산권 체육대회는 초광역권 협력의 실천”이라면서 “지리산권 40만 주민이 똘똘 뭉쳐 지리산 광역 경제권 개발사업의 성공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수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Local] 부산서 할리우드 영화 촬영

    영화도시 부산에서 국내 최초로 할리우드 장편 영화가 촬영된다. 부산영상위원회와 제작사인 한국 ATM 모션와이드사 등에 따르면 1990년대 말 할리우드 히트작 ‘베벌리힐스 닌자’(감독 미치 클레바노프)의 속편을 부산·제주 등지에서 다음달 초 촬영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스튜디오 촬영기간은 다음달 6일부터 11월19일까지다. 내년 5,6월 각각 미국과 한국에서 개봉될 이 영화는 일본을 무대로 동양적 배경과 판타지 성격의 세트 촬영이 주를 이룰 예정이다. 한국에서 전체 촬영의 80%, 할리우드에서 20%를 찍는다. 한국 촬영 분량 중 60%는 부산 스튜디오에서 이뤄지며 전체 제작 예산은 70억∼80억원대다. 부산영상위 이상원 사무처장은 “한국 제작사가 투자한다는 이점 외에 부산의 풍광, 편리한 숙박시설 및 교통, 국내 최대의 스튜디오, 원스톱 지원체제 제공 등이 촬영지 선정에 한몫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안동, 문화관광단지 민자로 조성

    경북 안동시가 안동문화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민간자본 유치에 나섰다. 15일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댐 주변 성곡동 일원에 조성 중인 문화관광단지의 민자유치 대상 부지 17만 9741㎡ 중 6만 3536㎡ 용지(호텔·콘도 등 숙박시설 6만여㎡, 상가 3100여㎡)에 대해 민간 투자자를 모집한다. 이 사업은 경북관광개발공사가 경북 북부지역 유교 문화권의 거점 사업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오는 18일 오후 2시 투자 자를 대상으로 현장설명회를 갖고 25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받기로 했다. 입찰 등록은 10월14일까지다. 이번 용지 분양가격은 3.3㎡당 50만∼60만원으로 알려졌다. 안동문화관광단지 조성사업은 2010년도까지 1525억원(국비 763억, 도비 229억, 시비 534억원 등)을 들여 유교문화체험센터를 비롯해 허브파크, 파머스랜드, 전망대 등을 건립한다. 또 2015년까지 민자 1767억원을 투자해 860실 규모의 숙박시설과 상가, 놀이공원, 휴양문화시설, 골프장 등을 조성한다. 권태욱 안동시 문화재과장은 “이번 투자 설명회에는 콘도와 호텔 등 전국 체인망을 갖춘 유명업체들의 참가가 예상된다.”면서 “경북도와 시는 투자업체에 대해 각종 지원책을 펼 것”이라고 말했다.안동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공원시설 요금 유공자·장애인 면제 대상”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는 국립공원 입장료뿐만 아니라 숙박시설, 야영장 등 공원시설 사용료도 면제받을 수 있다는 유권해석이 나왔다. 법제처는 15일 공원시설 사용료 면제대상과 관련한 국민권익위원회의 질의에 대해 이 같은 유권해석을 내렸다고 밝혔다.법제처는 “‘자연공원법 시행규칙’은 국립공원 입장료 면제 대상을 준용해 공원시설 사용료도 면제하도록 규정했다.”고 밝혔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사라고사 박람회 폐막… BIE旗 여수시에 인계

    사라고사 박람회 폐막… BIE旗 여수시에 인계

    |사라고사(스페인) 글 사진 이종수특파원|스페인 아라곤 주(州) 사라고사에서 세달 동안 열린 ‘사라고사 박람회’가 14일(현지 시간) 밤 막을 내렸다. 이에 따라 세계의 눈길은 차기 박람회 개최지인 한국의 전남 여수로 쏠리기 시작했다. 여수세계박람회는 2012년 5월12일부터 8월12일까지 여수 신항에서 열린다. 한국이 국제박람회기구(BIE)가 인정하는 박람회를 여는 것은 1993년 대전엑스포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저녁 8시30분 박람회장 콩그레스 팰리스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빈센테 곤살레스 로세르탈레스 BIE 사무총장은 후안 알베르토 베요츠 사라고사 시장으로부터 전달받은 BIE 기(旗)를 장승우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장과 오현섭 여수시장에게 전달했다. ‘물과 지속가능한 개발’을 주제로 열렸던 사라고사 박람회의 방문객은 목표치인 600만명에 약간 못 미쳤지만 대체적으로 ‘성공한 축제’였다는 평가다. 장승우 조직위원장은 폐막식 직전 가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사라고사 박람회의 프로그램 등을 벤치마킹하면서 여수만의 특징을 최대로 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외 최고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공간 배치 계획 등 ‘마스터 플랜’을 이달 말까지 마련할 것”이라면서 “해양·환경 보호와 기후 변화 등의 주요 이슈를 다룰 ‘여수 선언’ 등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오현섭 여수 시장도 “여수시 전체를 박람회를 체험할 수 있는 무대로 만들어 여수의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여수박람회조직위는 전시 공간을 해양으로 확충하고 IT강국에 걸맞게 전시 내용도 ‘디지털 컨버전스’ 실험장으로 만들어 유비쿼터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또 박람회 성공의 토대인 인프라 구축을 위해 2011년까지 고속철도·공항·항만·도로 등을 확충하고 숙박시설도 확보하기로 했다. 아울러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해양과 연안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개발을 촉구하는 ‘여수 선언’의 이행 방안을 올해에 마무리한다. 개발도상국의 해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여수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계획과 시범사업 등도 내년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박람회장 활용문제와 관련 윤종곤 대외협력본부장은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를 대비해 관광·레저·해양스포츠 시설을 유치하고 해양연구발전의 기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vielee@seoul.co.kr
  • [월드이슈]델라에 르르드관광청 판매국장 인터뷰

    [월드이슈]델라에 르르드관광청 판매국장 인터뷰

    |루르드(프랑스) 이종수특파원|“종교와 관광을 접목시키는 것은 유럽에서는 큰 비즈니스지요. 프랑스뿐 아니라 영국·스페인·독일 등도 종교를 관광 산업으로 연결시키고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프랑크 델라에(40) 루르드 관광청 판매국장은 “종교가 관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것은 유럽 역사의 특수성에서 비롯됐다.”면서 “프랑스에서 가장 방문객이 많은 노트르담 사원을 비롯 루르드, 몽생미셸 등 많은 유명 관광지가 종교와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그는 “루르드는 종교와 관광을 잘 접목시킨 대표적 도시”라고 강조하고 “관광과 영성을 접목시키는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꾸준한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140개 나라에서 600만명이 방문하는 결과를 거뒀다.”고 자랑했다. 델라에 국장은 루르드의 성공 원인으로 풍부한 숙박시설과 교통 편의를 들었다. 루르드는 모두 233곳의 호텔을 갖고 있는데 파리에 이어 프랑스 2위다. 또 10㎞와 45㎞ 거리에 공항이 두 곳 있고 파리에서 초고속열차도 하루 다섯차례 운행하고 있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루르드의 경우 초기엔 방문객의 주된 목적이 종교적 순례였다고 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개인적 휴식이나 관광으로 다양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구체적 사례로 젊은이와 아시아 관광객의 증가를 들었다.“젊은층이나 비(非)가톨릭 아시아 방문객은 자아 탐구 성격이 짙다.”고 말했다. 특히 아시아 방문객은 “일본·중국·한국은 물론 최근에는 인도·태국·인도네시아 등으로 국적이 다양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델라에 국장은 지난해까지는 주로 4월에서 8월까지가 방문객이 많은 성수기였는데 성모 마리아 발현 150주년에 교황 방문이 겹친 올해는 성수기가 따로 없을 정도로 방문객이 몰려 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잠정적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말까지 방문객이 지난해에 견줘 47% 정도 늘어났다. 이런 추세로 가면 올해 800만명 돌파가 무난하다.”고 말했다. vielee@seoul.co.kr
  •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결승전 1국]국내 최초 바둑전문 수련원 개장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결승전 1국]국내 최초 바둑전문 수련원 개장

    국내 최초 바둑전문 수련원이 강원도 횡성군 샘솔마을에 개장했다. 지금은 폐교가 된 월현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만든 ‘킹스바둑수련원’은 약 200명이 동시에 대국할 수 있는 대강당과 핀란드식 방갈로 숙박시설, 시청각 교육실 등을 갖추고 있다. 학기 중에는 전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바둑·자연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방학기간에는 2박3일 일정의 바둑캠프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내년 3월부터는 세계 10개국에서 바둑장학생을 선발해 무상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흑47은 ‘공격은 최선의 수비다.’라는 격언을 그대로 실천한 수. 실전의 상황처럼 마땅히 지키는 수가 떠오르지 않을 때는 수비 대신 공격으로 발상을 전환하는 것도 일책이다. 흑49,51 등이 공격의 대가로 자연스럽게 얻어진 실리. 또한 흑으로서는 실전 흑47 대신 (참고도1)의 흑1처럼 한칸 더 바짝 다가서 백을 위협하는 수도 있었다. 이것은 백이 2로 뛰어들 때 흑3으로 강력하게 붙이겠다는 전략이 내포되어 있다. 물론 백8의 빵때림을 허용하는 것이 아프지만, 흑도 9까지 백 한점을 감싸안으면 우상귀 일대에 커다란 흑집이 완성된다. 백52는 다소 굳은 행마. 흑이 53으로 막는 자세가 훌륭해 백이 갑갑해진 모습이다. 이 바둑을 관전하던 검토실의 기사들은 프로라면 차마 두기 힘든 행마라며 일제히 고개를 가로젓는다. 그나마 백56의 이단젖힘이 백의 숨통을 약간 틔워준 수. 만일 백이 (참고도2) 백1로 순순히 늘어 흑6까지 진행된다면 백이 이 바둑을 이기기는 거의 힘들어진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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