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숙박료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냉동실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황소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친구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영자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66
  • ‘122억원 매출 재력가 집안’ 인교진 소이현, 발리 초호화 리조트행

    ‘122억원 매출 재력가 집안’ 인교진 소이현, 발리 초호화 리조트행

    배우 소이현과 인교진이 인도네시아 발리로 가족 여행을 떠났다.  소이현은 3일 개인 인스타그램에 "3년 만에 다시 찾은 물리아는 여전히 너무 좋네"라며 여행 중임을 알렸다. 이들 가족 여행에선 특히 으리으리한 리조트가 눈길을 끌었다.  인교진 가족이 선택한 곳은 발리 소재 '물리아 리조트 앤 빌라스'. 호텔, 리조트, 빌라 세 가지 타입의 객실로 구성된 5성급 숙박 시설이다. 호텔형 '더 물리아'는 111개의 자쿠지를 보유한 스위트룸, 리조트형 '물리아 리조트'는 526개의 라군 풀을 갖춘 객실과 스위트룸, 빌라형 '물리아 빌라'는 108개의 전용 풀빌라로 구성돼 있다. 1박당 숙박료는 형태에 따라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을 호가한다.인교진은 100억원대 매출의 재력가 집안 자제다. 아버지 인치환이 운영하는 합성수지 제조업체 성원산업은 업계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0년 매출액만 무려 122억 9000만원으로 알려졌다. 인교진은 현재 아버지 회사 사내이사로 활동 중이다. 소이현은 2014년 인교진과 결혼해 슬하에 2녀를 두고 있다. 지난해 KBS2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에서 열연했으며, 현재 MBN 예능 '호캉스 말고 스캉스'에 출연 중이다. 사진=소이현 인스타그램
  • “제주의 ‘파인다이닝’이 특별한 이유…” 폴 셈보시 밀리우 셰프 인터뷰

    “제주의 ‘파인다이닝’이 특별한 이유…” 폴 셈보시 밀리우 셰프 인터뷰

    코로나19로 국내 외식업은 산업 구조가 뒤바뀔정도의 타격을 입었다. 2년 이상 지속된 ‘사회적 거리두기’ 탓에 기존 오프라인 매장들은 영업 방식을 배달·포장 위주로 전환해 생존을 도모했고, 이 같은 흐름이 엔데믹에도 고착화되어 가고 있어서다. 특히 ‘배달·포장’을 주력으로 할 수 없는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파인다이닝은 한끼에 1인당 최소 10만원, 식사시간은 2시간이 넘어가는 코스요리가 기본이다. 생존을 위해 먹는 음식이 ‘배달 음식’이라면 예술 작품 감상이나 여행처럼 새로운 미식 경험을 위해 찾는 곳이 파인 다이닝이다. ‘공간’이 빠진 파인다이닝은 상상할 수 없다. 코로나 기간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영업이 크게 위축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이 같은 현상과 달리 이 기간 제주 지역의 파인다이닝은 양적으로, 질적으로 눈부시게 성장했다. 업계에 따르면 제주의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매장 수는 지난 3년 간 3배 이상 늘어 현재 인구 규모가 제주보다 6배 큰 부산보다 많다. 수년 전까지만 해도 제주의 식문화는 흑돼지, 옥돔 등 제주 특산물로 만든 메뉴를 파는 관광 식당, 돔베고기, 고기국수 등 오래된 로컬 맛집 등이 전부였으나 제주의 느린 라이프스타일을 동경하는 대도시의 사람들이 제주로 대거 유입되면서 식문화 수준도 다양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가 터졌다. 국내에서 가장 이국적인 섬인 제주는 해외여행의 유일한 대체제였다. 제주 특급호텔들의 숙박료가 세배 이상 치솟았음에도 고급 식당엔 팬데믹 기간 특별한 여행을 하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 지역 최초의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인 제주해비치리조트 ‘밀리우’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무려 95% 증가했다. 이제 제주의 파인다이닝은 단순히 이국적 섬에 위치한 고급 식당이 아닌, ‘제주식 파인다이닝’이라는 하나의 장르를 구축해가고 있다. 최근 밀리우의 총괄셰프 폴 셈보시를 만나 ‘제주식 파인다이닝’에 대한 궁금증을 풀었다. 일본 국적의 그는 프랑스 파리 르 꼬르동 블루 출신으로 파리 포시즌호텔의 프렌치 레스토랑에서 아시아인 최초의 수셰프로 일하다 4년 전 제주 밀리우에 합류했다. -‘제주식 파인다이닝’이 서울의 파인다이닝과 가장 차별화되는 점은 무엇인가 “식재료다. 서울에선 셰프가 생산자를 만나기가 쉽지 않지만 우리는 셰프가 생산자와 직접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식재료를 가장 신선하고 맛있는 시기에 쓸 수 있다는 점이 독보적인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옥돔을 요리한다고 치자. 바다에서 잡은 옥돔이 주방까지 들어오는데 단 한시간 걸린다. 신선도에서 엄청난 퀄리티가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신선한 로컬 식재료를 사용한다는 것만으로 ‘제주식 파인다이닝’이라는 장르가 생겼다고 말할 수 있을까. “파인다이닝은 원래 프랑스 문화다. 프랑스에서는 지역의 재료를 살린 로컬 파인다이닝이 발전했지만 한국은 서울 중심으로 파인다이닝이 발전했기 때문에 ‘로컬 식재료’를 중요시하기보다는 한국적 터치를 살린 파인다이닝, 혹은 인터내셔널 파인다이닝 위주로 발전할 수밖에 없었다. 또 한국은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는 나라이기 때문에 서울 파인다이닝은 미국식을 따르는 곳들이 많다. 이런 부분에서 제주만의 파인다이닝 문화는 독자적이다. 식재료의 75% 이상을 제주산으로 쓰고, 이 식재료의 신선함과 매력을 어떻게 살릴지 고민해 요리를 창작하기 때문이다.” -제주식 파인다이닝의 진수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요리가 있다면 “‘옥돔 아스파라거스’를 추천한다. 앞서 언급했듯 ‘제주식 파인다이닝’은 어떻게 하면 미치도록 신선한 식재료 고유의 맛을 살리면서도 음식의 즐거움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한 결과물이다. 프랑스에선 살아있는 생선을 구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제주는 옥돔이 바다에서 한 시간만에 주방으로 들어올 수 있는 환경이다. 이 생옥돔을 튀기는데 기름에 넣지 않고 뜨거운 기름을 서서히 부어서 익히면 생선의 맛이 한층 살아나지 않을까 생각해 창작한 요리다. 기름을 부어 익히면 속살은 더 촉촉해지고, 겉은 바삭해져 ‘겉바속촉’의 식감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함께 나오는 아스파라거스도 ‘월드 클래스’ 식재료다. 제주의 아스파라거스는 수분감이 충분하고, 흙내음도 풍부하다.” -제주를 대표하는 파인다이닝 셰프로서 지역의 식문화 발전을 실감하는지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다. 아마 지금 한국에서 가장 핫한 식문화의 무대가 제주가 아닐까 한다. 최근 프렌치, 이탈리안, 와인바 등 다양한 식당들이 부쩍 늘어났다. 코로나 기간 신혼여행을 온 부부가 많아져 고급 식당을 찾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프랑스 파리의 포시즌호텔에서 일하다가 제주에 온 것이 4년 전인데 당시 파인다이닝이 2~3곳 정도밖에 없었으니까.” -‘제주식 파인다이닝’ 발전을 위한 과제가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결국 우리의 핵심 가치는 제주의 신선한 식재료를 이용한 창작 요리다. 이를 위해 지역의 생산자 조합과 레스토랑 간 커뮤니케이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제주는 따뜻한 기후로 다양한 특수 작물을 비롯한 채소 농장이 많다. 레스토랑들이 지역의 유기농 채소를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운송 수단을 거치지 않기에 환경에도 도움이 된다. 일전에 아티초코가 식재료로 필요한데, 농장이 없어 특별한 관계를 맺은 농장에서 우리를 위해 그 채소를 심어준 덕분에 멋진 요리를 완성할 수 있었다. 이런 식의 레스토랑들이 늘어나면 농장의 수익도 늘어나고 서로 윈-윈이 아닐까.”
  • 수원시 ‘코로나19 안심숙소‘ 서비스 종료

    수원시 ‘코로나19 안심숙소‘ 서비스 종료

    경기 수원시가 전국 최초로 운영한 ‘안심숙소’ 서비스가 2년 2개월 만에 종료됐다. 시는 코로나19가 확산되던 지난 2020년 3월 27일, 관내 5개 호텔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외입국자가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하는 동안 수원 관내에 거주하는 가족이 호텔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안심숙소’ 서비스를 시작했다. 해외입국자의 국내 가족은 최대 70% 할인된 숙박료로 호텔을 이용할 수 있었다. 시는 2년 2개월만인 지난 13일 안심숙소 서비스를 종료했다. 778일 동안 총 685가구 1139명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안심숙소 서비스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한 숙박업계에도 도움이 됐다. 안심숙소 서비스는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전국으로 확산됐다. 시는 지난 1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안심숙소에 참여한 호텔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감사 인사를 했다. 시 관계자는 “안심숙소에 참여해주신 호텔 덕분에 해외입국자에 의한 지역감염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며 “2년 넘게 안심숙소 운영에 참여해주신 호텔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댕댕아 호텔 가자… 지자체들이 쏜대

    댕댕아 호텔 가자… 지자체들이 쏜대

    반려동물 양육 인구 1500만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늘고 있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을 잡기 위해 지자체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강원도관광재단은 다음달 8일까지 한 달간 인터파크투어에서 ‘나의 반려견과 함께 떠나는 강원 댕캉스’ 기획전을 연다고 9일 밝혔다. 댕캉스는 도내에서 반려견 동반 객실을 운용하는 호텔, 리조트, 펜션 등 34곳의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반려인에게 숙박료 2만원 할인쿠폰과 휴대용 식기·돗자리·향균티슈·배변봉투가 담긴 여행키트를 지급하는 관광상품이다. 강옥희 강원도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체류형 반려동물 동반 관광객 유치로 신규 관광시장을 열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선 지난해 9월 강원도관광재단은 도내에서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여행지 정보를 모은 ‘강원 댕댕여지도’를 애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로 선보였다. 관광재단은 올해 하반기 반려견 전용 수변 운영도 기획하고 있다. 원문규 강원도관광재단 관광마케팅실장은 “일선 시군과 논의하고 협력하며 반려동물 동반 관광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경남도는 반려동물 친화 관광지 조성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사업의 목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반려인과 비반려인을 함께 포용하는 관광 공간을 조성하는 것으로, 대상지는 밀양과 합천이다. 사업은 기존 관광명소를 정비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예산 부담도 크지 않다. 밀양 단장면 일대에서 추진 중인 농어촌관광휴양단지 내 반려동물지원센터에는 산책로 2.2㎞, 몸놀이공간, 그늘막, 음수대 등으로 이뤄진 반려동물 친화 관광지가 오는 12월까지 조성된다. 합천 가야면 대장경 테마파크 내 빈 공간에는 반려견 놀이터와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합천군은 반려동물 시설이 만들어지면 테마파크를 찾는 체류형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성재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관광포용 정책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의 우수성이 증명되면 대상지를 넓힐 계획이다”라고 말했다.‘충견의 고장’으로 불리는 전북 임실군은 오토캠핑장, 캐러밴 등으로 꾸며진 반려동물 국민여가캠핑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지난해 3월 발표한 ‘2021 한국 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에서 반려동물을 기르는 반려인은 1448만명(604만 가구)으로 추정된다.
  • 개인서비스 물가 4.5% 급등 ‘13년 만에 최고’

    개인서비스 물가 4.5% 급등 ‘13년 만에 최고’

    지난 4월 개인서비스 물가상승률이 4.5%를 기록했다고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이 9일 집계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와중인 2009년 1월(4.8%) 이후 13년 3개월 만의 최고 상승률이다. ‘보복 소비 있는 곳에 가격 인상 있다’는 말이 떠오를 정도로 지난달 개인서비스 물가는 코로나19 완화로 수혜를 입은 서비스를 중심으로 크게 올랐다. 우선 개인서비스 중 외식서비스 물가상승률(6.6%)이 외식 외 개인서비스(3.1%)에 비해 가파르게 높아졌다. 외식 외 개인서비스 중에서도 국내 단체여행비(20.1%), 대리운전(13.1%), 보험서비스료(10.3%), 국내 항공료(8.8%)처럼 사회적 거리두기 국면에선 제한됐던 서비스들이 물가상승률 상위 그룹에 포진했다. 이 외에 세탁료(5.9%), 택배 이용료(5.4%), 골프장 이용료(5.4%), 호텔 숙박료(5.4%), 가사도우미료(5.1%), 찜질방 이용료(4.8%), 주차료(4.7%) 등도 개인서비스 물가상승률을 끌어올린 항목으로 꼽힌다. 전년 대비 월별 개인서비스 물가상승률은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2~8월에는 1.0~1.11%대였지만 이후 상승폭을 키워 지난해 3월 2%대에 진입했다. 이어 같은 해 11월 3%대로 올라선 뒤 올 2월부터 4%대를 유지하고 있다. 개인서비스 물가상승률이 높아지면서 방역 완화 이후 소비 촉진을 통한 경제 활력에 대한 기대가 움츠러들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이날 내놓은 ‘5월 경제동향’에서까지 6개월 연속 “경기 하방 위험”을 경고할 정도로 수출·투자 활력이 둔화되고 있어서다. KDI는 “전 세계적인 공급망 교란과 주요국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대외 여건이 악화되면서 투자·수출 증가세가 둔화됐다”고 진단했다. 실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지난 3월 설비투자가 6.0% 감소했는데, 특히 자동차 부문에서는 12.2%의 설비투자 감소가 있었다. 지난 4월 수출 역시 1년 전보다 12.6% 증가하는 데 그쳐 전월(18.2%)보다 증가폭을 줄인 가운데 숙박·음식점업(2.0%), 운수·창고업(1.2%), 도소매업(1.2%) 등 개인서비스 산업이 플러스 반등에 성공한 것이 그나마 희망적인 지표로 꼽혔다.
  • “댕댕이 웰컴”…반려동물 동반 여행객 잡는다

    “댕댕이 웰컴”…반려동물 동반 여행객 잡는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 1500만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늘고 있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을 잡기 위해 지자체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강원도관광재단은 내달 8일까지 한 달간 인터파크투어에서 ‘나의 반려견과 함께 떠나는 강원 댕캉스’ 기획전을 연다고 9일 밝혔다. 댕캉스는 도내에서 반려견 동반 객실을 운용하는 호텔, 리조트, 펜션 등 34곳의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반려인에게 숙박료 2만원 할인쿠폰과 휴대용 식기·돗자리·향균티슈·배변봉투가 담긴 여행키트를 지급하는 관광상품이다. 강옥희 도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체류형 반려동물 동반 관광객 유치로 신규 관광시장을 열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선 지난해 9월 도관광재단은 도내에서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여행지 정보를 모은 ‘강원 댕댕여지도’를 애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로 선보였다. 도관광재단은 올해 하반기 반려견 전용 수변 운영도 기획하고 있다. 원문규 도관광재단 관광마케팅실장은 “일선 시·군과 논의하고 협력하며 반려동물 동반 관광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경남도는 반려동물 친화 관광지 조성 사업을 벌인다. 이 사업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반려인과 비반려인을 함께 포용하는 관광 공간을 조성하는 것으로 대상지는 밀양과 합천이다. 사업은 기존 관광명소를 정비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예산 부담도 크지 않다. 밀양 단장면 일대에서 추진 중인 농어촌관광휴양단지 내 반려동물지원센터에는 산책로 2.2㎞, 몸놀이공간, 그늘막, 음수대 등으로 이뤄진 반려동물 친화 관광지가 오는 12월까지 조성된다. 합천 가야면 대장경 테마파크 내 빈 공간에는 반려견 놀이터와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합천군은 반려동물 시설이 만들어지면 테마파크를 찾는 체류형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성재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관광포용정책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의 우수성이 증명되면 대상지를 넓힐 계획이다”고 말했다. ‘충견의 고장’으로 불리는 전북 임실군은 오토캠핑장, 캐러번 등으로 꾸며진 반려동물 국민여가캠핑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지난해 3월 발표한 ‘2021 한국 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에서 반려동물을 기르는 반려인은 1448만명(604만가구)으로 추정된다.
  • 스포츠·숙박 할인권 푸는데… 물가에 발목 잡힐라

    스포츠·숙박 할인권 푸는데… 물가에 발목 잡힐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18일부터 전면 해제되면서 코로나19로 침체된 숙박·음식점 등 서비스업의 경기가 되살아날지 주목된다. 다만 최근 가파른 물가상승이 경기회복을 더디게 할 여지가 있고,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로 적극적인 소비 활성화 정책에 제약이 가해질 수 있다. 물가가 양날의 칼인 셈이다. 정부는 지난 15일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정책점검회의를 열고 보험·문화 분야 물가 안정 방안과 함께 스포츠 관람 및 숙박 분야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자동차보험 마일리지 특약에 모든 계약자가 자동 가입되도록 해 보험료 인하 효과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 축구·야구·농구·배구 등 프로스포츠 네 개 종목의 ‘반값 할인 티켓’을 지원하고 최대 3만원의 숙박료 할인권을 발행하기로 했다. 숙박·음식점업은 코로나19 기간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의 직접적 피해를 받아 왔다. 지난 2월 숙박·음식점업 서비스업 생산지수(2015=100, 계절조정지수, 잠정치)는 81.7로 코로나19의 국내 확산 이전인 2020년 1월(97.7)보다 낮다. 2월 전산업 생산지수는 115.5로 2020년 1월(110.6) 수준을 웃돌았다. 아울러 지난달 숙박·음식점업 계절조정 취업자 수는 211만 2000명으로 2020년 1월보다 9.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체 계절조정 취업자 수는 2796만 3000명으로 1.7% 증가한 것과 대비된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서비스업의 경기가 급반등하긴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기재부는 이달 경제동향에서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으로 내수 회복 제약이 우려되고 물가 상승세가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서비스업 수요가 늘어나 경기가 회복된다고 하더라도 물가 상승을 부추기며 결국 회복의 폭을 제한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4.1% 올라 10년 3개월 만에 4%대에 진입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7일 2022년 한국 경제 수정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연간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3.9%로 제시했다. 국내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는 점은 수요 측 물가상승 압력으로, 원자재 가격의 상승세는 공급 측 물가상승 압력으로 각각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스포츠 티켓 ‘반값 할인’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스포츠 티켓 ‘반값 할인’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전면 해제에 맞춰 축구와 야구, 농구, 배구 등 프로스포츠 4개 종목에 반값 할인 티켓을 공급하고 최대 3만원의 숙박료 할인권을 지원한다. 정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정책점검회의를 열고 이렇게 밝혔다. 스포츠·숙박 할인 행사는 거리두기 전면 해제로 활발해질 소비·여가활동을 정부가 지원한다는 취지다. 정부는 이날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18일부터 전면 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스포츠 반값 할인 티켓은 올해 7월까지 회당 최대 7000원 한도로 40만장을 지원한다. ‘대한민국 숙박대전’ 행사를 통해 숙박요금도 지원한다. 전국 등록 숙박시설 7만여곳과 연계해 6월 초까지 숙박료 7만원 이하 숙박시설은 2만원, 7만원 초과 시설은 3만원의 할인권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녹색금융 활성화도 이어가기로 했다. 정부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시범사업을 올해 추진한다. 은행, 기업 등 부문별로 시범사업 참여기관을 선정하고 녹색분류체계가 적용된 녹색채권을 연중 시범발행한다. 녹색채권은 탄소 감축 등 환경 친화적 프로젝트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된 채권이다. 산업은행 등 주요 정책금융기관의 전체 지원자금 중 녹색 부문에 대한 지원비중을 2030년까지 2019년 말 대비 2배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 차관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공급망 차질, 주요국 통화정책 전환 가속화, 중국의 일부 봉쇄 조치 등으로 국내 경제도 내수 회복세가 제약되고 물가 상승세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선제적인 물가 관리 등 민생안정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대외 리스크가 우리 경제에 미칠 파급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노원, 재택치료자 가족 안심숙소 첫 운영

    노원, 재택치료자 가족 안심숙소 첫 운영

    정부가 지난달 코로나19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폭증으로 인한 병상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재택치료를 기본 원칙으로 하는 특별 방역대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동반격리로 동거인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지고 가족 간 2차 감염 위험성도 높다. 이에 서울 노원구는 코로나19 재택치료 대상자와 가족을 위해 안심숙소를 운영한다. 구는 기존 자가격리자 가족 안심숙소를 백신접종을 마친 재택치료자 가족도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 자치구 중 재택치료자 가족을 위한 안심숙소를 운영하는 것은 노원구가 처음이다. 이용 대상자는 확진자와 접촉했지만 백신접종을 완료한 수동감시자와 능동감시 대상자다. 이용료 부담은 하루 2만원이다. 숙박료 9만 9000원의 80%를 구와 호텔이 각각 30%, 50% 부담해 이용자를 지원한다. 구는 번거로운 절차를 대폭 줄여 이용자가 신속하게 안심숙소에 입소할 수 있도록 했다. 대상자임을 확인할 수 있는 보건소 통보 문자와 PCR 검사 결과만 제시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한편 구는 지난해 4월부터 자가격리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가족 간 감염 예방을 위해 지역 내 호텔과 협약을 맺고 ‘노원 안심숙소’를 운영해 왔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총 411객실을 454명이 이용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을 막고 일상 회복을 앞당길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구민들께서도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동시에 구의 지원정책을 적극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100년 전을 곱씹다… 짜장면·호텔도 다 ‘최초’

    100년 전을 곱씹다… 짜장면·호텔도 다 ‘최초’

    ‘최초의’라는 수식어가 들어가면 저절로 호기심이 생긴다. 그래서 인류는 최초 타이틀을 따기 위해 목숨을 걸고 에베레스트도 오르고 남극도 갔다. 관광산업에서도 ‘최초’란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다. 무엇이든 최초가 있다면 많이들 찾아가서 보기 때문이다. 우리 근대사에서 개항을 통해 가장 많은 ‘대한민국 최초’ 타이틀을 보유한 도시가 있다. 서구 문물을 가장 먼저 받아들였던 개항도시 인천(당시 제물포)이다.인천은 과거를 통해 미래를 들여다볼 수 있는 곳이다. 서해와 한강이 만나는 곳에 백제 비류가 ‘최초’로 도읍한 미추홀(인천의 옛 지명)은, 한반도에서 신문물을 가장 빨리 받아들인 당시의 ‘미래도시’였다. 그곳이 현재의 인천 중구 개항지다. 100여년의 세월이 흐른 후 인천은 또 하나의 ‘미래도시’를 세웠다. 연수구 송도국제도시다. 이곳은 외세가 아닌 대한민국이 주도해 미래를 펼치는 곳이다. 2001년 인천국제공항 ‘개항’ 이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인근에 조성 중인 송도국제도시는 미래를 투영하는 듯한 첨단 건축물과 도시 인프라 속에 다양한 콘텐츠를 채워 가고 있다. 공교롭게도, 아니 당연하게도 중구 개항장과 연수구 송도국제도시는 서로 이어져 있다. ●‘최초’가 열린 1883년 제물포 … 거대한 박물관이 되다 1883년 인천이 개항했다. 일본과 청나라, 서구 열강의 사람과 물자가 밀려들어 오는 ‘개항장’이 됐다. 당시 조선에선 신문물을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는 곳이었다. 외교관들의 사교 모임이 열렸던 제물포 구락부 건물(유형문화재 제17호), 인천개항박물관(구 일본 제1은행 인천지점), 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구 일본 제18은행 인천지점), 중구생활사전시관(구 대불호텔) 등 근대식 건물이 지금도 중구청 앞 개항장 문화거리를 차지하고 있다.아랫길로는 항만 창고를 개조한 인천아트플랫폼, 인천역 쪽 건너편으론 차이나타운이 있으며 답동성당과 내리교회, 내동성당 등 국내에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종교시설도 그대로 남아 있다. 개항장 시절부터 물자를 교류하던 신포시장까지 걸어서 한 번에 돌아보기 좋다. 이 일대는 온통 ‘최초’투성이다. 그것도 실생활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삶과 밀접한 것들이다. 이곳을 걷다 보면 온갖 최초들과 마주치며 과거와 현재를 오갈 수 있다.차이나타운. 온통 붉은색 간판을 내건 중국음식점들이 즐비하다. 최초의 짜장면도 이곳에서 만들어졌다. 중국 산둥에서 건너온 화교 1세대가 고안했다. 개항장 부두 노동자를 칭하는 ‘쿠리’(苦力)들이 부둣가에서 싸고 푸짐하게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춘장을 볶아 국수에 얹어 준 음식이다. 이후 청나라 조계지에 짜장면을 파는 식당이 많이 생겨났다. 1905년 개업한 산동회관은 공화춘으로 이름을 바꿨다가 1983년 폐업했으며 그 건물은 현재 차이나타운 짜장면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차이나타운에서 개항장 거리로 내려오면 최초의 호텔 대불호텔이 나온다. 1888년 일본인 해운업자 호리 리키타로가 인천항 앞에 서양식으로 지었다. 3층 양옥건물에 다다미방 240개, 침대방 11개를 갖췄다. 당시 숙박료는 1원 50전~2원 50전으로 주변 일본 여관의 고급객실 숙박요금 1원에 비해 훨씬 비쌌다. 현재는 역사전시관으로 쓰고 있다. 철도가 처음 놓인 곳도 인천이다. 제물포와 서울 노량진을 잇는 경인선이 1899년 9월 18일 완공됐다. 미국인 제임스 모스가 시작한 사업을 일본 경인철도합자회사가 양도받아 진행했다. 최초 운임은 상급좌석 기준 1원 50전으로 대불호텔 기본 숙박요금과 같았다(자고 가는 게 나았을 듯). 제물포에서 서울까지 시속 20㎞로 1시간 40분 걸렸다. 야구와 축구 경기도 인천을 통해 들어왔다. 야구는 1904년 미국인 선교사 필립 질레트(면도날이 아니다)에 의해 도입됐다는 것이 공식 기록이다. 하지만 그 이전에 일본인 학생에 의해 인천 창영초등학교(구 인천공립보통학교)에서 야구경기를 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창영초는 메이저리거 류현진의 모교이기도 하다. 축구는 개항 전인 1882년 8월 영국 군함 플라잉피스호 수병들이 제물포에 상륙해 축구경기를 했다는 공식기록이 남아 있다.최초의 서양식 공원인 자유공원은 1888년 만들어졌다. 훗날 맥아더 장군 동상이 들어서게 되는데, 2016년 개봉한 영화 ‘인천상륙작전’에서 맥아더 역을 맡은 리암 니슨과 꼭 닮아 화제가 됐다. 자유공원에서 내려오면 1895년에 지어진 최초의 극장 애관극장이 있다. 원래 이름은 협률사. 1920년대 애관극장으로 바꿨다가 6·25 때 소실되고 1960년에 현재 모습인 2층 극장전용관으로 새로 지었다. 놀라운 것은 지금도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등대도 팔미도 등대가 최초, 담배 공장도 동양연초회사가 최초다. 담배 공장이 있으니 성냥도 필요하다. 성냥 공장도 1917년 문을 연 인천 조선인촌회사가 최초다. “인천의 성냥공장~”으로 시작하는 ‘불량한’ 구전가요도 이 때문에 나왔다. “인천 앞바다에 사이다가 떴어도~ 고뿌(컵) 없으면 못 마십니다”로 유명한 코미디언 고 서영춘의 만담. 왜 인천이고 사이다인가. 최초의 사이다 공장인 인천탄산수제조소가 1905년 일본인 히라야마 마쓰타로에 의해 신흥동에 생겨난 까닭이다. 생산품은 ‘별표(星印) 사이다’였고 꽤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실제 볼 수 있는 건축물도 많지만 없어진 것은 인천시립박물관에서 살펴볼 수 있다. 이 박물관 역시 국내 최초 공립박물관이란 타이틀을 갖고 있다. 이 외에도 최초의 전신국, 전화국, 기상대 등이 들어와 쇄국하던 조선에 선진 문물을 알렸다. 해외 이민의 역사도 인천에서 출발했다. 하와이 파인애플 통조림 회사의 창업자 돌(Dole)이 대한제국에 이민을 요청한 이후 1902년 12월 22일 최초의 이민선 갤릭호가 한인 101명을 싣고 제물포항에서 출발했다. 공식 해외 이민 1호다. 하와이 교포들은 사탕수수 농장에서 피땀 흘려 돈을 모았다. 이 돈을 독립자금으로 출연하기도 했고 한국전쟁 후 폐허가 된 고국에 공과대학을 세우라고 성금도 냈다. 그리해서 생겨난 학교가 인하대학교다. 인천과 하와이의 첫 글자를 땄다. 월미도 한국이민사박물관에서 당시 이민의 자료를 볼 수 있다. 이후에도 쫄면과 닭 강정 등 인천에서 최초로 탄생해 전국으로 퍼진 문화가 많다. 개항장 지역은 인천의 원도심으로 1970년대부터 다양한 먹자골목이 위치했다. 차이나타운 이외에도 밴댕이 골목, 신포국제시장 먹거리 골목이 있으며 물텀뱅(아귀) 골목과 동인천 삼치거리도 멀지 않다. 개항장 거리엔 고풍스러운 근대 석조건물과 왜식 목조가옥이 많이 남아있다. 이 중에는 구 우선주식회사 건물처럼 커피숍과 베이커리로 운영하는 곳이 많아 쉬어가기 좋다. 커피의 역사 역시 인천에서 시작됐음을 알고 나면 기분이 달라진다. 100여년 전 인천, 커피잔을 기울이는 개화기 신사라도 된 기분이다.(그는 친일파였을까?)고풍스러운 전동차량을 타고 근대역사 전문해설사와 함께 개항장 거리를 한 바퀴 도는 도슨트 프로그램도 있다. 1인 1만 5000원(30분). 인근 월미도의 ‘그 무서운’ 놀이기구 바이킹과 디스코팡팡도 아련한 추억을 자극하는 아이콘이며 이곳을 두루 잇는 바다열차 모노레일도 타볼 만하다.●다리 하나 건너면 송도… SF 영화 한 장면을 마주하다 개항장이 있는 중구에서 다리 하나만 건너면 송도국제도시다. 전체 면적은 약 53.4㎢로 서울 여의도의 16배 크기다. 도시 외관부터 첨단의 느낌이다. 통유리 건물이 직육면체가 아닌 각각 다른 형태로 스카이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프로토스(스타크래프트에 등장하는 외계인 종족)를 납치해 설계를 맡겼는지, 미래지향적 건물 일색이다. 빙과류 ‘더위사냥’처럼 시원하게 생긴 마천루(포스코타워)를 비롯해 USB 메모리처럼 생긴 건물도 줄줄이 서 있다. 그렇다고 마냥 차가운 철골의 도회적 분위기만은 아니다. 녹지도 많다. 곳곳에 푸른 잔디며 정원이다. 도심에는 실개천도 흐르고 작은 호수도 있다. 센트럴파크 위에선 보트를 띄우고 유유자적 도심의 낭만을 즐긴다. 코마린 보트하우스 선착장이 동서 양쪽에 하나씩 있다. 원래는 투명보트, 파티보트 등 6종을 대여했지만, 방역수칙이 강화된 요즘은 구름처럼 생긴 구루미 보트, 문 보트라 불리는 초승달 모양 보트만 탈 수 있다. 은은히 보트 아래를 비추며 시시각각 색이 바뀌는 불빛이 특징인 문 보트(3인 3만 8000원)는 야간에 더욱 인기다. 사실 실제 타는 이들보다 바깥 산책로에 있는 이들에게 더 좋은 사진을 제공한다. 대신 탑승객들은 수면 위로 깔리는 시원한 초가을 바람을 맞으며 사방으로 펼쳐지는 송도국제도시의 화려한 야경을 만끽할 수 있다. 푸른 밤하늘이 머리 위를 덮으면 하나둘 불을 밝히는 첨단 미래도시의 가로등이 물 위로 비친다. 해외 도시여행을 떠나온 듯한 낯선 풍경에 잠깐이나마 여유를 찾을 수 있다. ■100년 뒤를 엿보다… 마천루·낭만도 다 ‘최신’미래 그리는 또 하나의 인천 송동송도는 과거 유원지로 유명했다. 지명도 송도가 아닌 옥련리였는데 일제강점기던 1937년 일본 자본이 해양유원지로 개발하며 이름을 ‘송도’라 바꿨다. 조수간만의 차를 없애고 해수욕장 수질을 유지하고자 수문을 달았다. 수인선 개통과 함께 송도역이 생기고 유원지로서 인기도 올랐다. 1970~1990년대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해수욕장으로 전성기를 맞았다. 이름은 해수욕장이지만 호수라 해도 될 정도로 잔잔해 여름이면 많은 이들이 몰렸다. 관광호텔도 생기고 유명 식당 등 인근 편의시설도 많았다. 송도국제도시가 조성되면서 송도유원지는 결국 2011년 여름을 마지막으로 폐장하며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현재는 중고차 수출단지로 활용되고 있다. 거대 도시 송도 곳곳에 쇼핑단지도 먹거리촌도 잘 조성돼 있다. 외형을 근사하게 잘 지어 놓으니 콘텐츠가 저절로 찾아와 공백을 메우는 셈이다. 130여년 전 작은 어촌 제물포가 대한민국의 근대사와 미래를 지지하는 중심도시로 변모했다. 아스라한 과거와는 달리 급작스러웠던 개항, 개화기 당시 인천으로 물밀듯 들어온 첨단 신문물과 문화는 당장 대한민국 근대화와 현대화의 길을 밝히는 탐조등 역할을 하기에 충분했다. 이제 같은 공간에서 미래를 준비한다. 바다 건너 월곶에서 바라본 송도국제도시가 하늘에 그리는 미려한 윤곽 속에서 새로운 개화(開花)의 서막을 볼 수 있었다. ●‘맛’있는 도시… 중구와 송도의 탐미(耽味) 코스 의외로 인천은 냉면 본향이다. 본래 황해도 출신이 많이 살았던 인천. 서양 공관이 있던 조계지에서 자투리 고기를 구해 냉면 육수와 꾸미(고기붙이)로 썼더니 ‘인천 냉면 맛있다’고 입소문이 났다. 자전거로 신작로를 달려 서울까지 냉면을 배달했다는 기록도 남아 있다.경인면옥은 평양 출신 사장이 1947년 개업해 3대째 이어 오는 노포로 인천 냉면의 본류를 자부한다. 메밀을 쓴 평양식 냉면(1만원)이다. 사곶냉면은 황해도 식에 섬 특유의 문화가 섞여든 냉면(8000원)이다. 백령도 사곶에서 탈출(?)한 냉면으로, 돼지뼈를 우린 육수에 메밀 면을 말아 낸다. 독특하게 까나리 액젓을 한 방울 넣어 감칠맛을 더한다. 화평동 냉면골목도 빼놓을 수 없다. ‘세숫대야 냉면’이란 별명이 말해 주듯 가게마다 커다란 사발에 가득 담긴 냉면(6000원)이 정말 푸짐하다. 한참을 먹어도 줄지 않는다. 물론 맛이 없었다면 벌써 없어졌다. 멀리서도 일부러 찾아와 챙겨 먹는 ‘서울 손님’도 많다.하얀백년짜장을 파는 만다복은 차이나타운의 인기 음식점이다. 춘장을 쓰지 않고 볶아 낸 고기양념장을 면발에 비벼 먹는 방식이다. 졸깃한 면발과 오이채에 짭조름한 고기볶음을 듬뿍 올리고 다진 마늘을 곁들여 비비면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느낌의 백년짜장(7000원)이 완성된다. 100년 전 초창기 짜장면 방식이라고 한다.송도유원지 시절부터 유명했던 ‘송도갈비’는 수원왕갈비, 포천 이동갈비와 함께 ‘수도권 3대 갈비’라 불린다. 그리 달지 않고 간장과 과일만으로 재워 낸 양념소갈비를 숯불에 올리면 간장이 타들어 가며 구수하고 달큼한 불향을 내는데 이게 입에 짝짝 붙는다. 부드러운 한우 갈비를 잘 숙성 양념해 저렴하게 파니 예전 유원지 시절처럼 가족외식 코스로 딱이다.미추홀타워 별관에 위치한 한식당 ‘참예그리나’는 정갈한 메뉴에 하나하나 정성 깃든 찬을 내는 집이다. 한정식 상차림이 기본인 보리굴비 특선(1만 7000원)과 불고기정식(1만 6000원) 등이 유명하고 저녁상에선 한우차돌전복삼합이나 유황삼겹전복삼합 등 삼합류를 많이들 찾는다.송도 바다쏭은 한옥과 모던한 건물을 조합한 독특한 외관의 카페다. 갤러리를 연상시키는 내부와 탁 트인 전망창이 좋은 곳이다. 에스프레소(6000원)와 에그타르트, 크루아상 등 다양한 수제 빵이 맛있어 잠시 휴식을 즐기기에 좋다. 송도갈비 옆에 있다.
  • 제주 거리두기 4단계 첫날 6시 이후 렌트카 2인만 동승…관광객 혼선

    제주 거리두기 4단계 첫날 6시 이후 렌트카 2인만 동승…관광객 혼선

    제주에서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면서 관광객들이 큰 혼선을 빚고있다. 4단계 격상에 따라 제주지역 12개 지정 해수욕장은 이날 모두 폐장됐다.사적 모임은 오후 6시부터 2인까지만 허용돼 관광객 등 3명 이상의 사적 모임이 제한된다. 동거 가족외 관광객이 3명 이상 렌터카 등으로 차량 이동을 하거나 숙박을 하는 것도 사적 모임의 제한 대상이다. 이에 따라 렌트카와 숙박업소 등에는 관광객의 예약 취소와 환불요구가 쏟아졌다.특히 렌터카는 오후 6시 이후 사적모임 기준이 4명에서 2명으로 제한되면서 큰 혼란을 빚었다. 이날 제주를 찾은 한 관광객(55)은 “지인 4명과 여행을 왔는데 6시 이후 렌트카에 2명만 동승할수 있다고 해서 난감하다.6시 이후에만 이용하기위해 렌트카를 한대 더 빌릴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항에서 만난 렌트카 업체 관계자는 “아예 렌트카 예약을 취소하고 택시나 버스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이 늘어난 것 같다”며 “방역 당국이 오후 6시 이후 렌트카 2명 탑승 여부 단속을 실제로 어떻게 할 건지,실제 방역 효과가 있을지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펜션과 리조트 등에도 예약 취소 문의 등이 이어졌다.한 숙박업계 관계자는 “4단계에서는 객실 3분2만 가동할수 있어 예약자들에 전화를 걸어 취소여부와 숙박인원을 일일히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제주도청 혼페이지 관광민원센터에는 여행 취소에 따른 렌터카와 숙박료 등 환불 민원도 쏟아졌다. 이번주 예정된 제주여행을 취소했다는 김모(33)씨는 “방역지침으로 인한 환불 피해 등을 관광객 개인들이 알아서 관광업체와 해결하라고 하는 건 너무 무책임한 처사”라고 항의했다.관광업계는 관련규정에 따라 환불을 해주고 있지만 중계플랫폼을 이용해 수수료가 붙는 경우에도 고객들이 100% 환불을 요구해 난감하다는 반응이다. 한편 4단계 격상을 하루 앞둔 지난 17일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2만8135명으로 이달들어 처음 3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해 같은날 4만2319명보다 33.5% 감소한 수치다.
  • 밥상물가 이어 기름·집세까지 동반 상승… ‘애그플레이션’ 덮치나

    밥상물가 이어 기름·집세까지 동반 상승… ‘애그플레이션’ 덮치나

    달걀값 57%↑… 4년 만에 가장 많이 올라과일·마늘 등 들썩… 추석 장바구니 비상경유 21.9%·휘발유 19.3% 등 동반 오름세 집세도 1.4% 올라 3년여 만에 최대 상승폭정부 “작년 저물가 영향에 기저효과 작용”지난달 소비자물가는 밥상물가부터 기름, 집세까지 안 오른 게 없을 정도로 올랐다. 정부는 하반기로 접어들수록 물가가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생활물가 상승세 등이 심상치 않아 쉽게 진정되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특히 다음달엔 추석이 있어 물가를 더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농축수산물 가격은 1년 전보다 9.7% 상승했다. 전달(10.6%)보단 상승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달걀값은 57.0%나 올라 2017년 7월(64.8%) 이래 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사과(60.7%)와 배(52.9%), 마늘(45.9%)과 고춧가루(34.4%) 등의 오름폭도 가팔랐다. 농축산물 가격 급등은 폭염과 조류인플루엔자(AI), 세계 농산물 가격 상승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했다. 농산물 가격 상승이 물가 전반을 끌어올리는 ‘애그플레이션’(농업+인플레이션) 우려도 커지고 있다. 계란은 상반기에만 2억개 이상 수입하며 물가 관리에 나섰지만, 효과가 제한적이다. 정부는 이달과 다음달에도 1억개씩 총 2억개를 수입할 예정이다. 농산물 가격 상승이 재료비 인상으로 이어지면서 서비스 가격도 1.7% 올랐다. 개인서비스는 2.7% 올라 2018년 11월(2.8%) 이래 2년 8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여름휴가철을 맞아 국내 단체여행비가 5.7% 상승했고, 숙박료(2.7%)와 콘도 이용료(4.6%)도 상승 전환했다. 외식 가격 역시 2.5% 올랐다.공업제품은 2.8% 올랐는데, 석유류 가격이 19.7%나 뛴 영향을 받았다. 휘발유(19.3%)와 경유(21.9%), 자동차용 LPG(19.2%) 등은 일제히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집세는 1.4% 올랐는데, 2017년 11월(1.4%) 이래 가장 큰 상승폭이다. 정부는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높았던 건 기저효과가 일부 작용했다는 입장이다. 비교 시점인 지난해 7월(0.3%)이 저물가였던 터라 올해 상승폭이 커 보인다는 것이다. 이달부턴 기저효과가 완화돼 상승률이 축소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정부도 폭염과 태풍 등 기상여건 악화, 유가 등 국제원자재 가격 추가 상승 가능성,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다며 우려를 감추지 않았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대전 오정농수산도매시장과 이마트 둔산점을 방문해 물가를 점검하고 “배추와 무 등 정부 비축물량을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사과와 배의 추석 전 계약 재배물량은 1.3~2배 확대하라”고 지시했다. 또 한 판(30개)당 7000원대를 유지하고 있는 계란 가격이 이른 시일 내 6000원대로 내려갈 수 있도록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대응을 주문했다.
  • 코로나 격리시설 된 호텔… 장기투숙객 내쫓아도 되나요

    코로나 격리시설 된 호텔… 장기투숙객 내쫓아도 되나요

    서울 을지로의 A호텔에서 장기투숙을 하며 직장에 다니는 김모(43)씨는 지난 2일 퇴근 뒤 호텔 측으로부터 당황스러운 통보를 받았다. 문 밑 틈으로 들어온 문서엔 ‘호텔이 서울시 임시생활시설로 지정됐으니 12일까지 방을 비우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김씨는 서울 근무가 결정된 지난 2월부터 이 호텔에서 지냈지만 울며 겨자 먹기로 지금보다 더 비싸고 직장에서 먼 곳에 임시 숙소를 구할 수밖에 없었다. 코로나19의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나 국내 입국한 외국인 등의 자가격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자, 서울시는 민간 호텔을 임시생활시설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A호텔을 포함해 현재 임시생활시설로 운영 중인 서울의 호텔은 4곳이며, 1박당 객실료는 10만원이다. 외국인은 객실료를 개인이 부담하며 밀접접촉자 등 내국인 숙박료는 서울시에서 지불한다. 임시생활시설은 호텔 측에서 시에 신청한 뒤 심사를 거쳐 지정된다. 시는 방역 비상시국에 폭발하는 격리공간 수요를 충당할 수 있어 좋고, 중소형 호텔 입장에선 불황기에 상당한 가격으로 객실 절반 이상을 채울 수 있어 좋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김씨 같은 피해자도 발생한다. 직장 밀집 지역에 있는 중소형 호텔엔 서울 단기 근무자나 파견 직원 등 1년 미만 장기 투숙객이 상당한데, 대부분 갑자기 숙소를 옮기기 위해 이전보다 나쁜 조건을 감수해야 한다. 김씨는 “따르지 않으면 방역을 방해하는 것 같아 일단 짐은 뺐지만 새 거처를 구하기 위해 연차를 사용했다”면서 “주변엔 보증금과 중개수수료 등 새로운 비용을 감수하고 월세를 구한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A호텔의 경우 객실 200개 중 장기투숙객에게 퇴거를 통보한 객실은 30개다. 시 담당자는 “임시생활시설은 시와 호텔의 이익이 만나는 방역 대책이지만, 일부 고객이 불편을 감수하게 되는 건 사실”이라면서 “퇴거 투숙객에 대한 조치는 호텔 측이 자체 규정에 따라 진행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월드피플+] 두 다리 절단한 美 여성, 양팔로 킬리만자로산 정복

    [월드피플+] 두 다리 절단한 美 여성, 양팔로 킬리만자로산 정복

    불의의 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미국 여성이 세계 최초로 킬리만자로산을 정복했다. 5일 폭스뉴스는 미국 콜로라도주에 사는 맨디 호르바트(28)가 양팔만으로 아프리카 대륙 최고봉 킬리만자로산 정상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호르바트는 지난달 16일 아프리카 킬리만자로산 정상에 당당히 깃발을 꽂았다. 아프리카 대륙 최고봉이자 세계 최대 휴화산인 킬리만자로산 키보봉의 높이는 5895m, 자유의 여신상 89배에 달한다. 7대륙 최고봉 가운데서는 그나마 오르기 쉬운 산으로 꼽히지만, 두 다리 없이 양팔만으로 기어 올라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호르바트는 “엄청나게 울었다. 관광팀 없이는 산에 오르지 못했을 것이다. 손이 너무 부어서 가방도 못 열 정도였다”고 밝혔다.그래도 호르바트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간의 고통에 비하면 킬리만자로산은 선물에 가까웠다. 그녀는 2014년 기차에 치여 두 다리를 모두 잃었다. 약물에 의한 데이트 강간으로 무력화된 그녀를 남자는 기찻길에 버려두고 달아났다. 그녀 나이 21살 때 일이다. 그때 일로 무릎 바로 위까지 두 다리를 모두 절단한 호르바트는 고향인 미주리주 스미스빌을 떠나 콜로라도주 산골 마을로 들어갔다. 하지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끈질기게 그녀를 괴롭혔다. 급기야 2018년에는 음주운전과 폭행 혐의로 구속되기에 이르렀다.우울증과 알코올 중독이 호전되기 시작한 건 산에 오르면서부터였다. 상담과 교육을 병행하긴 했지만, 그녀의 아픔을 달래준 건 산이었다. 이후로 여러 산을 섭렵한 호르바트는 로키산맥에서 가장 유명한 높이 4301m 파이크스산 정상에서 도전의 희열을 맛보았다. 더 높은 곳을 향한 열망은 그녀를 킬리만자로산으로 이끌었다. 지역사회 후원과 모금 덕에 항공료와 숙박료 등을 마련한 그녀는 지난달 결국 아프리카로 날아갔다. 양손이 찢어지는 아픔을 견디며 8일을 기어오른 호르바트는 끝끝내 킬리만자로산 정상을 차지했다. 다리 없는 여성이 7대륙 최고봉 중 한 곳을 정복한 건 호르바트가 처음이다.세계 최초 타이틀을 거머쥔 그녀는 킬리만자로산에서 느림의 미학과 전진의 중요성을 배웠다고 말한다. 뽈레 뽈레(Pole Pole)와 카지 음벨레(Kazi Mbele)라는 스와힐리어도 몸에 문신으로 새겼다. ‘뽈레 뽈레’는 천천히 천천히, ‘카지 음벨레’는 앞으로 나아간다는 뜻이다. 호르바트는 “킬리만자로는 스와힐리어로 ‘빛나는 산’이라는 뜻이다. 그곳에서 나는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기만 하면 못 이룰 게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런 훌륭한 교훈이 킬리만자로산 정복이라는 꿈보다 훨씬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관광·숙박 이용료 할인…하동군·관광업계 협약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관광·숙박 이용료 할인…하동군·관광업계 협약

    경남 하동군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군민에게 지역 내 관광·숙박시설 이용료를 할인해 준다. 하동군은 7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윤상기 군수와 짚와이어·레일바이크·켄싱턴리조트 지리산하동점·하동 비바체리조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 안심 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예약·접종률을 높이고, 예방접종 참여를 활성화 하는 등 백신접종을 통해 안전한 여행문화를 조성하고 방역관리 우수 관광지 하동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아시아 최장 짚와이어와 옛 경전선 북천역∼양보역 구간에 설치된 레일바이크를 이용하는 하동군민 가운데 예방 접종자에게는 시설이용료의 50%를 할인해 준다. 또 숙박업체인 켄싱턴리조트와 비바체리조트는 숙박료의 30% 할인 혜택을 준다. 이들 시설에 대한 할인 이벤트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인 앱(COOV)이나 종이 증명서(확인서) 소지자에게 앞으로 3개월간 제공한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대한 정부 운영 지침이 완화된 만큼 이에 대응해 철저한 방역 조치를 하는 가운데 안심 관광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인사보복 무죄’ 안태근, 7715만원 형사보상금 받는다

    ‘인사보복 무죄’ 안태근, 7715만원 형사보상금 받는다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폭로를 막으려 인사 보복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무죄가 확정된 안태근 전 검사장이 7000만원대 형사보상금을 받게 됐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51부(수석부장 고연금)는 최근 안 전 검사장의 신청을 받아들여 형사보상금 7715만원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형사보상은 무죄 판결이 확정된 경우 국가가 사건 피고인이 재판을 치르며 소요한 여비·일당·숙박료와 변호인 보수 등의 비용을 보상하는 제도다. 재판부는 안 전 검사장이 구금된 기간 353일에 하루당 20만원을 곱한 7060만원과 변호사 보수와 여비 등 비용 보상금 655만원을 더해 총 7715만원을 보상금으로 책정했다. 안 전 국장은 2010년 10월 한 장례식장에서 옆자리에 앉은 서 검사를 성추행하고 이후 서 검사가 이를 문제 삼으려 하자 2014년 4월 정기사무감사와 2015년 8월 정기인사에서 서 검사에게 인사 불이익을 준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로 기소됐다. 1·2심 모두 안 전 검사장에게 실형을 선고했으나, 대법원은 직권남용의 법리를 엄격하게 해석해 무죄 취지로 판결을 파기했다. 이후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대법원 취지대로 무죄로 판결했고, 이 판결은 재상고 없이 그대로 확정됐다. 안 전 검사장 관련 의혹은 서 검사가 2018년 성추행 피해를 폭로하면서 알려졌다. 다만 기소 당시 안 전 검사장의 성추행 혐의는 이미 공소시효가 지나 인사 불이익 혐의로만 재판에 넘겨졌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중국서 ‘복제 타이타닉’ 만든다…숙박비는 35만원

    중국서 ‘복제 타이타닉’ 만든다…숙박비는 35만원

    문손잡이까지 그대로 복제中 1753억짜리 ‘복제 타이타닉’ 중국에서 ‘복제 타이타닉호’가 만들어진다. 16일 AFP통신에 따르면 중국 쓰촨 성에서 타이타닉호가 관광지로 재현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중국 쓰촨 성에서 건설 중인 타이타닉호는 2만3000t의 강철과 100명 이상의 노동자가 동원된 10억 위안(1753억원)규모의 프로젝트다. ‘복제 타이타닉호’는 타이타닉의 실물을 그대로 구현해 지어지고, 5성급 크루즈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AFP통신은 “쓰촨에 건설되는 복제 타이타닉은 호화로운 선실 내부 식당과 풀장, 심지어 문손잡이까지 모든 것이 타이타닉의 원형을 본땄다”고 전했다.5성급 크루즈 서비스, 숙박료는 35만원 숙박이 가능한 이곳에서는 5성급 크루즈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숙박료는 2000위안(한화 약 35만원)이다. 이 프로젝트에 투자한 쑤샤오쥔은 “타이타닉호에 대한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자금을 댔다”며 “연간 200만명~500만명의 방문객이 타이타닉호를 보러 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테마파크를 여는 날, 영화 타이타닉을 만든 제임스 캐머런 감독과 주연을 맡았던 두 배우를 초청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타이타닉호는 지난 1912년 빙산에 부딪혀 15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냈다. 타이타닉호는 영화 ‘타이타닉(1997)’이 개봉되면서 재조명됐다.중국에서도 영화 ‘타이타닉’은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며 큰 인기를 누렸다. 최근 중국 내에서는 타이타닉이 침몰할 때 배에 타고 있던 중국인 여행자 가운데 살아남은 6명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식스(6)’가 방영되면서 타이타닉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높아진 상황이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화마로 타버린 마이클잭슨·박세리 추억…무주리조트 티롤호텔 불(종합)

    화마로 타버린 마이클잭슨·박세리 추억…무주리조트 티롤호텔 불(종합)

    마이클 잭슨, DJ 초청으로 호텔 머물러1997년 11월 2박 3일간 5층 전체 예약박세리, 스키 타러 왔다가 호텔서 탈골 치료스위트룸 501호·504호, 1박에 110만원20일밤 화재, 목조건축·강풍에 진화 애먹어전북 무주군 덕유산리조트 티롤호텔 화재 사건으로 전소된 스위트룸이 한국 대통령 초청으로 국내에 왔던 유명 해외 가수 마이클 잭슨과 골프스타 박세리 등이 머물렀던 곳으로 알려지면서 재조명을 받고 있다. 잭슨, 침대 옆 나무 협탁에 ‘아이들을 구해주세요’ 낙서 21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11시쯤 전북 무주군 설천면 덕유산리조트 티롤호텔 옥상 목재 구조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객실 등을 태우고 오후 3시 55분쯤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마이클 잭슨은 1997년 김대중 대통령 당선인의 초청으로 11월 18일 헬기편으로 티롤호텔에 도착해 5층 전체를 예약해 501호에서 2박 3일간 머물렀다. 그는 501호 객실 침대 옆 나무 협탁에 볼펜 철심으로 ‘우리 아이들을 사랑하고 구해주세요. 한국은 신, 무주는 사랑. 영원한 사랑을 담아’(LOVE and SAVE OUR CHILDREN. KOREA IS GOD AND MUJU IS LOVE. LOVE always)이란 영문 낙서를 남겼다.박세리도 투숙, 사진과 사인 남겨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국가대표팀 감독이자 프로골퍼 박세리도 2001년 504호에 숙박했다. 그는 스키를 즐기러 왔다가 어깨를 다쳐 탈골 부상으로 이곳에 머물면서 사진과 사인을 남겼다. 스위트룸인 501호 504호는 방 구조가 침실 1개와 간단한 조리를 할 수 있는 거실 1개뿐이지만 1일 숙박료가 현재 110만원대에 이른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가 화목난로 및 연통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면서 정확한 피해규모와 화재원인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한밤중 화재 87명 대피, 2명 구조보일러 연통 과열 추정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전날 오후 11시 4분쯤 이 호텔 5층 목조구조물 처마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화목보일러 연통이 과열돼 시작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 건물 5층에는 2층에 설치된 화목보일러의 연통이 연결돼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호텔 118개 전체 객실 중 31개 객실에 있던 투숙객 83명과 직원 4명 등 87명이 불길이 번지기 전 건물 밖으로 대피했지만 투숙객 2명은 미처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해 소방대원들에 의해 3층 객실에서 구조됐다. 이 과정에서 50대 투숙객 한 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를 받았다. 화재 발생 신고를 접수한 뒤 13분 만에 펌프차가 현장에 도착했으나, 5층 목조구조물에서 시작된 불은 호텔 건물 전체로 확대됐다. 전날 오후 11시 50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해 불길을 잡던 소방당국은 불길이 거세자 1시간 30여분 만에 인근 소방관서 소방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불은 3시간 30여분 만인 이날 오전 2시 35분쯤 큰 불길이 잡혔지만 호텔이 목조 건축물인데다 강풍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코로나 못 버티고… DJ 납치됐던 日호텔도 문 닫는다

    코로나 못 버티고… DJ 납치됐던 日호텔도 문 닫는다

    1973년 김대중(DJ) 전 대통령 납치 사건이 벌어졌던 일본 도쿄의 그랜드 팰리스 호텔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영 악화로 오는 6월 30일 영업을 종료한다. 이 호텔은 지난 9일 홈페이지에 안내문을 내고 “과거에도 유례가 없던 경영 환경에 빠져 있다”며 영업 종료를 예고했다. 16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으로 이 호텔의 지난해 매출은 1년 전보다 70%나 떨어졌고 끝내 경영 악화 상황을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1972년 도쿄 중심부인 지요다구 이다바시에서 문을 연 이 호텔은 지상 24층, 지하 5층에 객실 수는 458개 규모로 최고급 호텔로 꼽혔다. 반(反)유신 활동 중 신병 치료를 위해 도쿄에 체류하던 DJ는 1973년 8월 8일 이 호텔 2212호에서 양일동 통일당 당수를 만나고 나오다 괴한들에게 납치됐다. 이후 오사카에서 부산으로 이송됐고 납치된 지 129시간 만인 8월 13일에야 서울 자택 부근에서 풀려났다. 이 호텔만이 아니라 일본 내 유수의 호텔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 유명 호텔기업인 후지타관광은 코로나19에 따른 재무 악화로 오사카에서 결혼식장으로 인기가 높았던 다이코엔을 매각해 오는 6월 말 영업을 종료하기로 했다. 올해 창업 131년을 맞은 도쿄 제국호텔은 객실 일부를 아파트식으로 바꿔 임대료를 받는 정액제 서비스 아파트먼트 사업을 지난 1일부터 시작했다. 또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오사카 니시나리구의 선플라자호텔은 외국인 관광객 급감으로 평일 객실 가동률이 80%에서 30%로 떨어지자 1박 숙박료를 2000엔에서 390엔으로 인하한 특가 서비스를 이달 말까지 시행 중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여기는 중국] 설 연휴 빈 방 무료 임대한 퇴역 군인…“공짜로 머물다 가세요”

    [여기는 중국] 설 연휴 빈 방 무료 임대한 퇴역 군인…“공짜로 머물다 가세요”

      중국 춘제 연휴 기간 동안 오갈 곳이 없어진 이들을 위해 빈 방과 침대를 공유한 남성이 화제다. 지난 28일부터 오는 3월 8일까지 약 40일 동안 이어지는 춘윈(중국 민족 대이동, 春运) 기간 동안 도심에 남아 홀로 거주해야 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 방 제공 서비스다. 해당 무료 서비스를 시작한 남성은 중국 산둥성 지난시에서 숙박업체를 운영하는 신훙량(36)씨다. 퇴역 군인 출신의 신 씨는 군대 제대 후 전 세계 각 지역을 여행하는 배낭여행자로도 유명세를 얻은 바 있다. 신 씨가 올 춘윈 기간 자신이 운영하는 숙박업체의 방과 침대 30개를 무료로 제공키로 한 것은 과거 그의 여행 경험이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해외 각 지역과 중국 전역 작은 도시를 여행하다 보면 뜻밖의 도움을 많이 받아야 했다”면서 “이 때마다 각 도시 지역 주민들이 먼저 내밀어 준 도움의 손길로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마칠 수 있었다. 언제든 한 번쯤 내가 받았던 도움을 다른 분들에게 전해주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고 있었다”고 했다. 실제로 신 씨는 이번 춘윈 기간 귀성 대신 도심에 남아서 연휴를 보내야 하는 타 지역 출신 농민공들을 위해 선뜻 빈 방을 내주기로 결정했다.그는 곧장 평소 운영했던 SNS 계정에 ‘빈 방 무료 제공’이라는 제목의 안내문을 게재했다. 신 씨가 게재한 안내문에는 ‘신분증만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 입주 가능’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또, △1월 1일 이후 입주 가능 △자가 격리 14일 이후 방문자 입주 가능 △정상 체온자 △핵산 검사 음성 확인서 필수 지참 등의 요구 조건이 게재됐다. 단 원하는 이라면 누구나 입주 시간이나 기한이 없다는 점에서 춘윈 기간 동안 총 40여일이 넘는 기간 무료 거주가 가능토록 했다. 또 신 씨는 입주자 전원을 위해 마스크, 체온계, 소독제품 등을 무료로 제공해오고 있다. 그의 무료 숙박 서비스의 첫 이용객은 허베이성 랑팡 출신의 20대 청년 장밍 씨다. 장 씨는 지난 20일 신 씨의 SNS 계정을 통해 해당 숙박 시설을 예약했다. 허베이성 일대에 소재한 부동산 업체 판매 직원 장 씨는 이달 초 회사에서 귀향 연휴를 준 사례다. 하지만 장 씨는 이 시기 도시에 남아서 일용직, 아르바이트 등을 하며 용돈 벌이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귀향하지 않고 이 시기 도시에 남아서 연휴 성과급을 받으면서 일을 하려고 계획 중”이라면서 “처음 신 씨의 sns 내용을 보고 거짓이라고 생각하면서 연락을 했다. 무료로 빈 방을 제공한다는 것을 신뢰하지 않았지만, 실제로 전화 통화를 하면서 사장님의 열성적인 안내와 서비스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장님이 이번 빈 방 제공 서비스에 대해 굉장히 열성적이다”면서 “지난시에 도착하는 열차 시간을 물어보면서 숙박 입실 시간 등을 예약했다. 춘윈 기간 숙박료 전액을 면제 받았으며 이 혜택 덕분에 지난시에서 남아서 연휴 기간 동안에도 돈을 벌 수 있게 됐다”고 했다.그러면서 “일단 자리를 잡고 일자리를 찾은 뒤 첫 월급을 받으면 누구보다 먼저 사장님에게 밥 한 끼 대접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30일 현재 신 씨가 운영하는 숙박업소의 무료 빈방 입주자는 총 7명에 달한다. 이들 중 일부는 신 씨의 빈방 제공 서비스에 감동해 숙박비를 일부 지불하려는 이들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 씨는 “어떤 분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숙박 안내 사무실 책상에 180위안 상당의 현금과 먹을 것들을 선물로 두고 간 분이 있었다”면서 “또 어떤 분은 입주하지 않았지만, 무료 빈방 제공 소식을 듣고 감동했다면서 다른 분들의 숙박비용을 대신 지불하고 싶다고 연락한 이들도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한 두 푼 돈을 더 벌기 위해서 이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그 마음은 고맙지만, 받은 돈은 다시 돌려드렸다”고 설명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