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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경제지표 비교/통계청

    ◎남한 작년 자동차생산 북의 100배 넘어 남북한의 경제력은 시간이 갈수록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그러나 철도·도로 등 사회간접시설지표와 대학생수 등 사회부문의 지표는 차이가 상대적으로 적다.통계청이 발표한 「남북한 경제사회상비교」의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일반현황/남북총인구 6,880만… 83.9%가 분단이후 출생/89년이후 상호방문 1,896명… 제3국 접촉 5,674명 남한인구는 지난 49년 2천18만9천명에서 올해 4천5백24만8천명으로 47년동안 2.2배 증가했다.북한은 49년 9백62만2천명에서 올해 2천3백55만8천명으로 2.4배 늘었다.남북한 총인구는 2천9백81만1천명에서 6천8백80만6천명으로 2.3배 증가했다.성별로는 남한은 49년도 성비가 102.1명,올해 101.4명으로 남초현상이 지속되고 있으며 북한은 49년도 98.8명에서 91년에는 99.9명으로 여자가 많았으나 95년과 96년에는 100.3명으로 남초현상으로 바뀌었다. 46년이후 출생한 분단이후 세대는 올해 남한이 3천7백35만3천명으로 총인구대비 83%,북한은 2천37만1천명으로 86.5%였다.전체로는 5천7백72만4천명으로 83.9%다.54년이후 출생자인 전후세대는 남한이 3천3백32만1천명으로 73.6%,북한은 1천8백63만명으로 79.1%였다.전체로는 5천1백95만1천명으로 75.5%였다. 핵가족화 현상은 남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남한의 평균가구원수는 80년 4.6명에서 지난해 3.3명으로 1.3명 감소했으며 북한은 5.1명에서 4.4명으로 0.7명 줄었다. 경제활동인구가 15세이상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인 경제활동 참가율은 북한이 65년이후 줄곧 높아 95년 69.8%로 남한의 62%에 비해 7.8%포인트 높다.자발적 실업을 허용하지 않는 체제상의 특성과 노약자나 병약자도 일을 하지 않으면 식량배급에 차별을 받기 때문이다. 지난 89년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기본지침에 따라 인적교류가 이루어진이후 지난 6월까지 북한을 방문한 남한사람은 93건에 1천321명이며 연도별로는 95년이 536명으로 가장 많았다.반면 남한을 방문한 북한인은 12건에 575명이었다.제3국에서 남북한이 접촉한 건수는 1천831건에 5천674명이었다.분야별로는 학술분야가 105건에 1천393명,경제분야 707건에1천359명,이산가족 상봉 806건에 900명,종교분야 46건에 478명이었다. ◎경제총량/95년 남북교역총액은 2억8,729만달러 지난해 남한의 국민총생산은 4천5백17억달러로 북한의 2백23억달러에 비해 20.3배 많다.남북간 격차는 65년 1.6배에서 94년 17.8배로 커지고 있다.특히 북한은 90년부터 95년까지 연평균 마이너스 4.5% 성장,95년의 실질 국민총생산은 89년의 76%수준에 불과했다. 66∼95년까지의 연평균 명목성장률은 남한이 18.2%,북한은 8.6%였다.1인당 GNP는 65년에는 남한이 105달러로 162달러인 북한의 64.8%수준이었으나 지난해에는 남한이 1만76달러,북한이 9백57달러로 10.5배 차이가 났다.지난해 무역총액은 남한이 2천6백1억8천만달러로 북한의 20억5천만달러에 비해 1백26.9배 많다.65년에는 남한이 북한에 비해 1.6배 많았었다.남한의 총외채는 80년 2백71억7천만달러,지난해 7백84억4천만달러로 늘었으나 총외채에서 해외자산을 뺀 순외채는 80년 1백96억3천만달러,지난해 1백70억6천만달러로 감소했다.그러나 북한은 총외채가 80년 22억3천만달러,지난해 1백18억3천만달러로 증가했다(북한은 해외자산이 없어 총외채가 바로 순외채다).GNP에 대한 총외채의 비율은 남한이 80년 44.8%에서 지난해 17.4%로 개선됐으나 북한은 16.5%에서 53%로 악화됐다.지난해 통관기준으로 남북간 총교역액은 2억8천7백29만달러로 남한은 일본(5억9천만달러),중국(5억5천만달러)에 이어 북한의 3대교역국이다. ◎산업/단보당 쌀생산량 남 445㎏­북 210㎏ 남한의 쌀 생산량은 65년 3백50만1천t에서 지난해에는 4백69만5천t으로 증가했다.북한은 1백25만8천t에서 1백21만1천t으로 감소했다.65년 남한의 단보당 쌀생산량은 285㎏으로 북한의 229㎏에 비해 1.2배,지난해에는 445㎏으로 210㎏에 그친 북한의 2.1배였다. 지난해 남한의 어획량은 3백34만8천t으로 65년에 비해 5.4배 증가했다.북한은 77만3천t에서 1백5만2천t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남북간 격차는 65년 0.8배에서 지난해에는 3.2배로 반전됐다.어선의 노후화와 유류부족 때문이다. 남한의 지난해 석탄과 철광석 생산능력은 각각 5백71만7천t,47만6천t으로 북한의20%,10% 수준이지만 공업부문의 생산능력은 최고 100배이상 차이가 난다.지난해 자동차 생산능력은 남한이 3백36만1천대로 북한의 3만3천대에 비해 101.8배 ,TV수상기는 84.6배,냉장고는 43.7배 많다.이밖에 공장기계 생산능력은 10배,조선능력은 26.5배,시멘트는 4.7배,섬유는 11.2배 차이가 난다. ◎간접자본/지하철 총연장 남 194㎞… 북은 34㎞ 지난해 남한의 철도연장은 6천554㎞로 북한의 5천112㎞에 비해 1.3배다.지난해 남한의 지하철총연장은 194.6㎞로 34㎞인 북한에 비해 5.7배 길다.남북간 도로연장은 70년 2배에서 지난해에는 3.2배로 확대됐다.남북간 고속도로 연장은 75년에는 76.1배 차이가 났으나 지난해에는 격차가 2.8배로 좁혀졌다.항만하역능력은 80년 3.6배에서 지난해 8.1배로 격차가 확대됐다.지난해 남한의 자동차 보유대수는 북한의 31.1배,항공기 보유대수는 11.6배,선박 보유t수는 7배였다. ◎사회/북 쌀 1㎏ 31원… 암시장애선 1,238배나 비싸/직종별 임금수준은 남이 북보다 11∼31배 높아 지난 5월 기준으로 남한의 쌀 1㎏ 산매가격은 1천813원,북한의 국정산매가격은 31원이다.그러나 북한의 암거래가격은 국정산매가격의 1천238.7배인 3만8천400원으로 남한보다 20배 비싸다.달걀 암거래가격은 4천992원으로 남한(110원)의 45배,돼지고기는 6만9천1백20원으로 남한(5천400원)의 13배,두부는 600g기준으로 6천912원으로 남한(333원)의 20배가 넘었다. 공산품은 고가정책에 따라 컬러TV·카세트·카메라·자전거 등은 북한의 국정산매가격이 남한보다 모두 비쌌다.특히 16인치 컬러TV는 92년 남한이 23만8천원인 반면 북한의 국정산매가격은 2배가 넘는 49만5천450원,암거래가격은 7백34만원으로 30배를 넘었다.공공요금은 90년도 남한의 지하철요금이 200원으로 34원인 북한에 비해 6배 비쌌으며 우편요금·전보요금·버스요금도 북한이 남한보다 싸다.그러나 전화는 시내기준으로 남한이 20원,북한이 34원,택시요금은 남한이 600원,북한이 1천508원으로 북한이 비쌌다.대중목욕료는 북한이 남한에 비해 29.4배 싸고 이발료·숙박료·영화관람료·유원지입장료도 저렴하다. 임금은 92년도 기준으로 남한이 북한보다 직종별로 10∼30배 가량 높다.행정관리직은 남한이 1백43만2천원으로 북한의 당·정무원 부장(1백10만∼1백28만원)보다 11.2∼13배 수준이었다.전문기술직은 15.7∼7.9배,생산직은 23.2∼16.3배,사무직은 31∼26.2배,서비스직은 33.4∼20.1배 차이가 났다.92년도 사무원 1개월평균임금으로 남한은 쌀 495.3㎏을 살수있으나 북한사무원은 국정산매가격으로 875㎏,암시장에서는 2.8㎏을 살수 있다. 95년 남한의 평균수명은 72.9세로 북한의 70.3세에 비해 2.6세 높다.1천명당 영아사망률은 94년 남한이 8.8명,북한은 27.7명이었다.86년 남한의 병·의원수는 9천81개로 북한의 7천172개에 비해 1.3배 많다.90년 남한의 의·약사수는 9만5천83명으로 5만8천644명인 북한에 비해 1.6배다.그러나 인구 1만명당 의·약사수는 남한이 22.2명,북한이 27명으로 북한이 남한보다 4.8명 많다.이혼건수는 87년의 경우 남한이 4만1천912건,북한이 4천231건으로 남한이 북한보다 10배 가량 많다. 92년 남한의 교육기관은 초등학교는 북한에 비해 1.3배,중등학교는 1.1배,대학교는 1.7배 많다.1만명당 대학생수는 남한이 270.9명으로 140.6명인 북한에 비해 1.9배 많다.언론기관은 96년 남한의 일간지가 66개로 16개인 북한보다 4.1배 많고 TV방송국은 3배,라디오방송국은 5.1배 많다.95년 종교인구는 남한이 2천2백77만8천명인데 비해 북한은 3만5천3백명에 불과했다.
  • 마카오 「제2 홍콩」 꿈꾼다

    ◎중 귀속 앞두고 외국기업 불안감 해소 전력/관광·카지노 위축 따른 경제난 타개 슬로건 『인건비는 홍콩의 절반,건물 임대료는 5분의1,호텔숙박료는 3분의2』­.마카오 정청이 요즘 투자유치를 위해 내세우는 슬로건이다. 오는 99년 12월 중국에 반환되는 포르투갈령 마카오가 「카지노와 관광의 섬」에서 벗어나 홍콩에 이은 국제경제도시를 지향하며 외국기업 유치에 안간힘을 쏟고있다. 홍콩반환을 앞두고 현지에 진출해 있는 기업들사이에 불안감이 팽배한 점을 감안,『홍콩보다 편리하고 저렴한 중국의 관문』이라며 마카오 당국은 홍콩과의 차별화를 강조한다.영국과 중국간의 알력이 끊이지 않고 있는 홍콩반환에 비해 마카오를 통치하는 포르투갈과 중국간에는 큰 의견대립이 없다.물론 마카오는 중국반환후에도 홍콩과 마찬가지로 「1국2제도」가 보장된다. 홍콩에서 페리로 1시간이면 닿는 중국 주해시에 인접한 인구 약40만의 마카오는 지난 91년까지 국제공항과 대규모 주택의 건설붐이 계속됐었으나 그후에는 경기가 정체조짐을 보이고 있다. 주요 수출품은 섬유와 의류,완구 등이며 역내 총생산의 4분의1을 카지노의 수입으로 충당하고 있다. 이와 관련,비톨로 도리게스 페소아 마카오 경제협력 정무국장은 『현재 마카오의 가장 큰 골칫거리는 경기호황때 건축한 주택이 아직 3만가구분이나 남아있는 점이며 카지노의 수입도 홍콩을 방문하는 여행객이 줄면서 최근들어 지난해보다 20%가량 감소했다』며 『이제 투자유치로 마카오의 활력을 되찾을 때가 됐다』고 강조한다. 마카오가 외국기업을 유치하는데 있어 최대 이점은 타이파 섬 동쪽 끝의 매립지에 지난해 개항한 마카오 국제공항.19개의 항공사들이 1주에 280편을 취항하고 있는데 공항가동률은 현재 20%선에 머물고 있다. 홍콩이 란타오 섬에 건설중인 신국제공항이 오는 98년이면 완공될 예정인데 마카오공항 관리회사의 사이먼 존스 홍보담당이사는 『마카오의 페리부두를 공항주변으로 옮기려는 계획도 있어 홍콩인도 손쉽게 마카오 공항을 경유해 해외로 나갈 수 있게 된다』며 경쟁력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마카오는 현지에 진출한 외국기업을 수용하게 될 컨테이너 터미널과 공업단지를 이미 코로아네섬 앞바다에 완성시킨 바 있다.
  • “문화·지식관광 개발 과감한 투자를”/진진형 관악구청장(발언대)

    미국의 미래학자 존 네이스비트 박사가 저서 「그로벌 패러독스」에서 21세기는 물질의 풍요보다는 정신적 풍요가 중시되는 환경과 문화와 관광의 세기가 될 것이라고 예견했듯 현재 세계 각국은 자국의 문화·관광상품 개발에 전력을 쏟고 있다. 최근 국제회의의 참석차 영국 등 선진 5개국을 돌아본 결과 관광의 세계적 추세가 하드웨어식 관광에서 소프트웨어식 관광으로 바뀌고 있는 것을 절실히 체감했다. 즉,현대관광은 이미 한 나라의 수도를 중심으로 하는 깃발식 또는 줄서기식 관광에서 벗어나고 있다.대신 한 나라의 문화유산및 대학가등을 세밀하게 둘러보고 무엇이 그 나라를 선진국으로 끌어올리는 견인차역할을 했는가 하는 문화 및 지식관광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우리의 관광산업도 우리실정에 맞는 문화및 지식상품을 개발,경쟁력을 갖춰야 할 것이다.이같은 소프트웨어식 관광상품을 개발하려면 지역별로 산재한 문화재 등 관광자원을 체계적으로 조사,분석해 다양한 문화관광코스를 개발해야 한다.아울러 서울의 물가고와 최고로비싼 호텔숙박료 등은 외국인의 발길을 돌리게 하는 장애요인으로 개선돼야 한다. 특히 경기침체와 국제수지 악화 등의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우리의 여행객이 해외에서 올해 쓴 돈이 이미 50억달러에 이른다니 놀랍다.돈쓰기식 해외관광이 아닌 정신적·문화적 확대재생산의 계기가 되는 해외관광상품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 한편 관악구는 지난 4월 시내 구청 가운데 처음으로 관광담당부서를 신설,관악산·서울대와 낙성대를 잇는 1일 시티투어상품의 개발등을 추진하고 있다.또 이미 민족의 영산 백두산관광상품을 개발,싼 가격에 운영하고 있다. 다시 말해 우리나라가 일류국가로 도약하려면 문화및 지식관광에 과감히 투자해야 한다.2000년 아셈,2002년 월드컵 등 국제행사에 대비해 관광분야를 어떻게 발전시키느냐에 우리의 미래모습이 달라질 것이다.
  • 파키스탄/모헨조다로:하(세계 문화유산 순례:6)

    ◎“살아 숨쉬는 마을”… 골목 양편 2층집 즐비/족장집은 대저택… 화려한 주거문명 흔적이/노동자구역 첫골목에 장명증 밝힌 자리도 태양의 도시 모헨조다로는 여러 사람들의 입을 빌려 예찬되었다.유적발굴 개척자인 영국인 고고학자 존 미셜경은 『이 도시에 오면 현대 산업도시 한복판에 서 있는 착각이 든다』고 했다.역시 영국의 고고학자 멀티머 휠러경은 『이 도시의 설계자체는 뉴욕 브로드웨이를 연상시킨다』는 말로 모헨조다로가 계획도시라는 사실을 일깨웠다. 인구 3천∼4천명이 살았을 것이라는 모헨조다로는 스펙터클한 도시였다.파키스탄과 이탈리아 화가가 모헨조다로 전성시대를 복원한 그림이 아니더라도 실제 그런 인상을 받을 수 있다.시민들이 계층에 따라 주거구역을 달리한 가운데 삶을 살아간 흔적이 역력했다.사제를 중심으로 한 지배계층,도시설계전문가·건축가와 같은 엔지니어그룹,상공인과 노동자 계층의 일상이 맞물려 돌아갔던 것이다. 요새유적(SD구역)에서 내려오면 좀 낮은 구릉에 지배계급주거지(DK구역)가 자리잡았다.이지배계층의 주거지역을 누비노라면 마치 지금도 사람이 살고있다는 환상에 사로잡힌다.뜨거운 볕을 피하러 사람들이 집안으로 들어갔을 뿐,살아 숨쉬는 마을이라는 환상.그 환상이 사실인 것처럼 골목 양쪽으로 높은 벽돌집들이 즐비하게 늘어섰다.그리고 골목길 끝이 멀어서 입구가 바늘귀 마냥 작게만 보였다. 벽돌집들은 키가 컸다.높이가 6∼9m나 되는 이들 벽돌집은 처음부터 2층으로 설계되었다.벽 두께는 40㎝를 헤아렸다.바깥 불볕더위를 차단시키는 방서효과를 위해 두껍게 시공했을 것이다.이들 주택의 욕조나 부엌에서 내려오는 물은 반드시 하수도로 흘러 들어갔다.심지어는 2층에서 버리는 물까지도 벽속에 마련한 낙수시설을 따라 하수도로 배수되었다.골목길을 따라간 하수도는 꼭 뚜껑을 덮어 청소가 쉽게 이루어지도록 배려했다.모헨조다로 도시계획에서 빼놓을 수 없는 특징 하나가 바로 모든 길을 연결한 하수도시설과 쓰레기처리장인 것이다. 지배계급 주거지에는 「족장의 집」과 다른 큰 저택이 있다.모헨조다로 출토품가운데 유명한 우두머리격의 두상은 족장의 집에서 발견되었다.이 집에서 사제로 여겨도 좋을 사람의 두상이 나왔다고 해서 족장의 집이라는 이름을 얻었다.족장의 집은 큰 저택과 함께 대단한 주거문명 흔적을 남겼다.안뜰을 지나 주택입구로 들어서면 집안으로 통하는 복도가 나왔다.그리고 위로 올라가는 계단이 아직 남아 2층건물이었음을 입증하는데 별 무리가 없었다. 이 지배계급 주거지 동쪽으로 돌아가면 현재까지 발굴한 유적의 경계선이었는데,너비 9m의 한길이 나있다.DK구역 1번가로 부르는 한길은 노동자계층 주거지 HR구역으로 이어졌다.초소처럼 보이는 높다란 건물로부터 시작한 HR구역 노동자계층의 집들은 비교적 작았다.오늘날 서남아시아에서 사용중인 구식화장실 모양의 공동화장실도 갖추었다.서남아시아인들의 오랜 관습인 물로 뒤를 닦는데 필요한 세정시설은 흥미로운 것이었다. 그리고 노동자지역 첫 골목 입구 담벼락에는 장명등을 밝혔던 자리가 남아있다.장명등이라니,혹시 노동자들을 달래줄 유곽의 등불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그것은 상상에불과했지만,춤을 추어 사람들을 즐겁게 한 무희는 분명히 있었다.모헨조다로 출토품인 「춤추는 소녀상」은 존재를 뒷받침했다.파키스탄이 인도로부터 분리독립하기 전에 출토되어 현재 델리박물관이 소장한 이 청동제 조각의 소녀는 몸에 장신구를 걸쳤을 뿐 옷은 입지 않았다. 상공인지역으로 추정할 수 있는 VS구역은 노동자지구 북쪽에 자리잡았다.노동자지구와 상공인지역(VS구역)사이의 십자로가 넓었다.모헨조다로에서 가장 길고 넓은 11m 너비의 도로가 교차했다.십자로를 건너 왼쪽 초입에 상공인지역 대표유적 염색공의 가게가 있다.가게 안에는 다섯 개의 원뿔형 구덩이가 설치되었다.쐐기형 벽돌로 만든 구덩이가 바로 염색시설이었다는 것이다. 모헨조다로 유적에서는 각양각색의 유물이 쏟아져 나왔다.돌인장이나 토기,우두머리의 두상,소달구지,춤추는 소녀상 말고도 각종 장신구와 일상생활용품들이 출토되었다.청동기문명인들인 모헨조다로 사람들은 청동으로 각종 무기도 만들었다. 그러나 모헨조다로 문명은 계승되지 않은 채 단절되었다.이유는다른 문화에 지극히 배타적인 아리안족의 침입에서 비롯한 무차별 파괴와,인더스강 범람에 따른 도시의 수장등이 꼽혔다.그 모헨조다로의 비극은 노동자지역(HR구역) 한쪽 「죽음의 골목」에서 발굴한 많은 인골에서도 어렴풋이 나타났다. 모헨조다로 문명의 주체가 누구인지는 확실치 않다.다만 오늘날 인도 남쪽에 살고있는 드라비드족을 그 후예로 추정하지만,모헨조다로 사람들은 일단 역사무대 뒤안으로 사라진 것이다. ◎여행 가이드/카라치서 국내선 하루 2회/현지 숙박료 1인실 20불/KAL직항로선 11월 개설 모헨조다로로 가는 길은 멀다.카라치로부터 북쪽으로 5백40㎞.유적지로 가는 비행기와 열차,자동차 등의 교통편이 있다. 그러나 안전문제나 시간을 고려하면 육로보다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최상급의 열차도 자그마치 11시간이 걸린다.요금은 비행기와 별 차이가 없는 미화 23달러.항공편의 경우 카라치∼모헨조다로까지 1시간이 걸리고,요금은 편도 23달러다.쌍발 플로펠러기가 뜨지만,하루 관광이 가능하도록 파키스탄항공(PIA)이 매일 아침 저녁 두차례를 왕복운항하고 있다. 모헨조다로 유적과 박물관을 체계적으로 보기위해 묵기를 원하면 숙박도 가능하다.기본시설을 갖춘 레스트하우스가 모헨조다로에 있는데,요금은 하루 싱글 룸 1실 기준 20달러.유적관광 안내를 받고 싶으면 카라치에서 미리 여행사에 부탁해 두어야 편하다.카라치에서 믿을만한 외국인 상대 여행사로는 트래블 왈지스(TravelWaalji’s·51­6698)등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카라치까지 가는 직항로선은 없기 때문에 도쿄나 방콕으로 나가 이용할 수 밖에 없다.PIA의 경우 방콕에서 주 4회,도쿄에서 주 2회씩 카라치로 가는 비행기가 있다.그러나 카라치는 서남아시아의 교통요충지이기 때문에 PIA말고도 다른 국적기들이 수시로 뜬다.오는 11월부터는 대한항공(KAL)과 PIA가 직항로를 개설할 계획.PIA서울지국(756­3883)은 이미 오래전에 개설되었다.
  • 한국관광객 일본서 국제망신/2백70명 호텔서 쫓겨나 노숙

    ○…한국인 단체여행객들이 알선 여행사의 무성의로 일본 현지 호텔에서 쫓겨나 공항에서 노숙,망신을 당한 것으로 밝혀져 경찰이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7일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부산시 수영구 민락동 소재 K노래교실 회원 등 2백70명이 뉴대진해외여행사의 알선으로 지난 1일부터 2박3일은 1인당 29만원,3박4일간은 43만원씩 내고 일본 후쿠오카 여행을 떠났다가 지난 2일밤 여행사에서 숙박료를 미처 지불하지 않아 예약호텔에서 모두 쫓겨나 후쿠오카 공항 대기실에서 집단 노숙,일본인과 외국인들의 구경거리가 됐다는 것이다. 경찰은 『여행객들 중 일부가 현지 한국영사관에서 농성을 벌였다는 영사관측의 통보에 따라 진상조사에 착수하게 됐다』며 『알선 여행사에 불법 사실이 있으면 사법처리하겠지만 해외여행을 떠날 만큼 여유 있는 사람들이 현지 공항에서 걸인들처럼 노숙하여 국가 이미지까지 실추시킨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 그룹 대변인:9(테마가 있는 경제기행:9)

    ◎파괴되는 업무영역·스타일/판촉 지원서 그룹전략의 선봉으로/잔치벌여 신제품 발표… 여론지도층 집중공략/미래고객 모시기·교묘히 상대방 흠집내기도 『긴 장마속의 잠깐 햇빛이 여름하늘을 더욱 높게 만들고 있습니다.하반기에는 더 참신하고 따뜻한 내용으로 찾아 뵐 것을 약속드립니다.이번에는 미리 대비하는 안전분위기 조성을 위한 저희들의 노력을 담았습니다…』 감사편지같기도 하고 안내문 같기도 한 이 내용은 얼마전 중앙개발이 빌딩 안전관리사업을 알리기 위해 만들어 배포한 홍보자료다.보도자료의 도입부가 산뜻하다. 홍보는 판촉의 보조수단으로 출발했다.럭키등 일부 대기업이 80년대 초 신제품 개발때 판촉지원을 위해 홍보조직을 만든 게 시발이었다.그때만 해도 신제품이 나오면 보도자료를 만들어 뿌리는 게 홍보의 전부였다.83년쯤 팩시밀리가 보급됐지만 팩스한장만 덜렁 보내는 것은 「웬지 공손치 못한」 것으로 여겨져 홍보실직원들은 일일이 언론사를 찾아다녔다. 80년대 중반을 넘어면서 홍보환경은 변했다.언론사의 증가와 의식있는 기자들의 대량유입으로 홍보방식도 바뀌어야 했다.홍보에서도 스타일과 영역의 파괴가 시작됐다. 보도자료나 기자회견,간담회,공장시찰등이 홍보 1세대 방식이라면 자료를 담은 CD­롬드라이브나 PC통신,CATV,인터넷광고,해외 비전발표회등 이벤트사업,퀵서비스는 이후 세대다. 대우그룹은 최근 고려대 등 전국 12개 대학 학보기자로 구성된 세계경영특파원 50명을 파견했다.이 취재특파는 미래의 언론인과 고객에게 대우이미지를 심기 위한 홍보사업으로 스타일파괴의 한 사례.취재비와 항공·숙박료를 지원한 이 행사는 학보기자들의 4분의 1가량이 언론사에 입사한다는 점을 간파한 홍보전략이다.폴란드 FSO공장 등 대우 현지사업장 방문취재를 포함시키고 취재내용을 각 대학 학보에 게재토록 해 그룹홍보도 겨냥했다. 진로가 최근 「참나무통 맑은 소주」를 홍보하기 위해 식·음료업계 홍보실 직원 50여명을 초청해 잔치를 베푼 것은 파괴적 사고에서 비롯된 이색홍보다.개중에는 홍보인지 영업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것도 있다.제일제당은 게토레이를 시판할 때 여론지도층에 시음용으로 많이 뿌렸다.먹기 싫다는 사람까지도 주었다.효과는 기대이상이었고 그때 시음했던 사람은 어쨌거나 고객이 됐다.「게토레이식 홍보」는 식·음료업계에선 보편화됐다. 올초 시끌했던 카프로락탐 위장지분문제 사건은 현대의 국민투신 지분매집 사건의 맥을 간파한 코오롱의 선수치기 홍보.현대가 형제그룹을 동원,국민투신을 인수했다가 여론에 밀려 포기한 데 착안한 것이다.코오롱은 동양나이론이 당초 약속을 깨고 카프로락탐의 주식을 임직원이름으로 몰래 사들여 경영권을 장악하려한다는 내용을 전격 발표,동양나이론을 궁지로 몰았다.동양나이론은 임직원 지분을 팔아야했다. 모든 그룹이 홍보를 전략개념으로 기획하고 활용한다.최대 이권사업이었던 개인휴대통신(PCS)사업은 내로라하는 대그룹들의 전략홍보전이었다.광고 공세,계열사를 동원한 전방위 홍보 등….『LG의 데이콤지분이 27%가 된다는 얘기가 있다.LG증권이 낸 자료니까 사실일 것이다.데이콤 지분 10%가 넘으면 PCS에 참여할 수 없다.개인적인 얘기지만 나는 원래 기자가 되려고 했다.내가 기자가 됐다면 이런 문제를 추적할 것이다…』 PCS싸움이 한창일 때 배동만 삼성그룹 비서실전무의 얘기다.그룹대변인다운 논리와 극적인 언어의 조합이 아닐 수 없다. 홍보엔 공식이 없다.그래서 해답도 없다.홍보영역과 스타일의 파괴는 앞으로 가속화할 것이다.바뀌지 않는 것은 「비상시에 쉬고 평상시에 뛰는 것」이라는 홍보의 원론뿐이다.〈박희준 기자〉
  • 휴가철 애견호텔 “만원”/피서지 못데려 가고 이웃에 못맡겨

    ◎숙박료 하루 1만원… 투숙문의 쇄도 바캉스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피서지 호텔뿐 아니라 「애견호텔」도 만원이다. 「애견호텔」은 휴가를 떠나거나 집을 오래 비울 때 개를 맡겨두는 곳. 동물병원마다 20∼50개의 방을 마련해놓고 개의 숙식과 건강을 돌봐준다.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책임진다.숙박료는 시간에 관계 없이 하루 1만원. 「애견호텔」은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도 개를 많이 기르면서 각광을 받고 있다.예전처럼 주위사람에게 개를 맡아달라고 부탁하기가 어렵게 된데다 견공의 출입을 제한하는 피서지도 많아졌다. 특히 해외여행을 떠날 때는 동물검색 등의 복잡한 절차로 개를 데리고 간다는 것 자체가 무리다. 서울 중구 필동에서 「애견종합병원」을 운영하는 윤신근씨(43)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애견호텔 투숙문의전화가 하루 10여통이상 걸려온다』며 『피서철과 함께 개의 「숙소대이동」이 시작됐다』고 말했다.평소 투숙률은 20%내외였지만 이번 주 들어 꽉 찼다.투숙신청이 들어오면 주변의 다른 「애견호텔」로 안내할 정도다.〈이지운 기자〉
  • 한국관광공 김태연 사장(공기업 최고경영자에 듣는다)

    ◎“「복합 관광상품」 개발 적자해소 최선”/단오·춘향제 등 민속축제 세계적 이벤트 육성/ASEM·월드컵 호기 활용 한국방문 붐 조성/관광진흥기금 2천억 추가 마련… 숙박·놀이시설 지원 경상수지 적자문제는 올해 경제분야의 최대 현안이다.올들어 지난 5월까지 경상수지 적자는 81억1천만달러로 지난해 전체 적자규모 89억5천만달러에 육박했다.특히 순수한 관광(여행)수지 적자는 5억3천만달러로 지난해의 3억1천만달러를 넘어섰다. 소득수준 향상과 함께 「굴뚝없는 산업」으로 불리는 관광산업의 중요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보다 많은 관광객을 자국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각국의 경쟁이 치열하다.그러나 우리나라의 관광산업은 취약하다.총 외화수입(94년)은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14위를 달린다.그러나 관광수입은 23위,전체 외화수입중 관광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32위라는 국제통화기금(IMF)의 보고서는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현주소를 말해준다. ○호텔숙박료 인하 추진 이런 상태여서 관광진흥의 최일선에 선 김태연 한국관광공사 사장의 요즘 발걸음은 무척 바쁘다.지난 3∼9일에는 일본인들의 한국관광을 늘리기 위해 관광 및 항공업계대표와 함께 일본을 방문했다.그를 만나 관광산업 육성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대책 등에 관해 얘기를 들어봤다. ­일본 방문 성과는 어떻습니까. ▲괜찮았습니다.국내호텔 숙박료를 낮추려는 우리의 노력에 대해 일본 관광업계 대표들도 만족하고 있습니다.한국을 찾는 외국인중 일본인은 45%나 됩니다.올들어 지난 5월까지 외국인 관광객은 1백47만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0.4% 줄었습니다.일본 관광객이 6.5% 감소한게 주요인이지요. ­외국인 관광객이 줄고 있는데 요인은 무엇입니까. ▲크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쪽으로 나눠볼 수 있지요.하드웨어 쪽으로는 고물가에다 숙박시설이 부족해서 그렇습니다.일본에서 우리나라를 찾는 것보다는 홍콩이나 대만·태국·싱가포르를 찾는게 훨씬 싸지요.교통체증에다 내세울만한 토속물품이 없는 것도 외국인들이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요인입니다. ­소프트웨어 쪽의 약점은 무엇으로 파악되고 있습니까. ▲국민들이친절해야 하고 마음이 열려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합니다.싸우고 난 사람처럼 퉁명스럽고 불친절한 것을 좋게 볼 외국인들은 없지요.모든 국민들이 친절해야 하지만 특히 승무원이나 공항에 있는 법무부·세관의 직원,택시 운전사,상점 주인,호텔 직원,관광 안내원 등 외국인들과 직접 부딪히는 국민들의 친절이 더욱 중요하지요. ­객실이 모자란다고 했습니다만.규모가 큰 호텔건축은 빠른 기간내에 될 수는 없지 않습니까. ▲특급호텔 수준의 고급호텔을 신축하려면 시간이 걸리지요.중저급 호텔이나 장급여관을 짓는다든가 보수한다든가 해서 고급호텔이 소화할수 없거나 고급호텔에 갈 형편이 되지 않는 외국인들을 흡수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관광자원 개발에 소홀하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건전한 해외관광 절실 ▲그렇습니다.예를 들면 강릉의 단오제,남원의 춘향제 등 지방의 민속축제를 발전시켜 볼거리를 만들 필요가 있지만 그렇지 못한게 현실 아닙니까.지방의 민속축제를 세계적인 이벤트로 육성해야지요.요즘의 관광패턴(유형)은 단지 유적만보는 단순한 정적 관광이 아니고 관광객이 직접 참여해서 즐기는 동적인 패턴으로 바뀌고 있어요.하지만 아직 우리나라의 관광산업은 이러한 추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골프나 낚시,등산·스키·요트·마라톤 관광 등도 적극 개발할 필요가 있지요.다양한 취미와 스포츠,식도락 등에 맞는 관광상품 개발이 중요합니다. ­우리나라 자체가 전반적으로 볼거리가 부족한 게 외국인 관광객이 몰려들지 않는 이유라는 지적도 있는데요. ▲볼거리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외국인 관광객이 몰려들지 않는 근본요인은 아닙니다.문화유산을 찾는다면 이집트나 중국 등에 관광객이 집중돼야 하고,자연경관을 찾는다면 미국이 유리하겠지만 꼭 그런 것만도 아닙니다.모든 관광객들이 문화유적이나 자연경관만을 보고 찾는 것은 아니지요.삶의 모습 자체가 관광자원이 될수 있어요.나라마다 모두 관광자원을 갖고 있는 셈이지요. 가령 남대문 시장에서 상인들이 새벽 3∼4시에 영업하는 모습도 관광상품이 될수 있어요.한국인이 사는 생활모습 자체가 관광상품이며 관광자원입니다.문제는 어떻게 개발하고 활용하느냐 입니다. ­볼거리가 없다는 점에 그리 주눅들 필요는 없다는 뜻입니까. ▲그렇습니다.만리장성이나 나이아가라 폭포가 없다고 주눅들 필요는 없어요.규모는 크지 않지만 경주와 부여에서 신라와 백제의 유적을 볼수 있고 외국에 비해 손색이 없는 아름다운 제주도와 설악산이 있지 않습니까. ­놀이시설 확충 및 보완도 중요하지요. ▲그렇습니다.미국은 2백년 밖에 되지 않은 나라니 볼만한 유적이 어디 있겠습니까.미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가장 많은 것은 나이아가라 폭포나 그랜드캐니언 등의 자연경관도 한 요인이겠지만 디즈니월드나 디즈니랜드 등 놀이시설이 좋은 것도 한몫하고 있어요.우리도 규모는 작더라도 에버랜드와 같은 것을 많이 만들어야 돼요. ­관광목적의 해외 여행자를 대상으로 내년부터 관광진흥개발기금으로 1인당 2만∼3만원을 부과하려는 것에 대해 「출국세」라며 좋지 않게 보는 쪽도 많은듯 합니다만. ▲(그는 출국세라는 말에 펄쩍 뛰었다)지난해 말 현재 관광진흥개발기금 조성액은 1천6백84억원에 불과합니다.정부에서는 5년에 걸쳐 약 2천억원의 관광진흥개발기금을 추가로 조성해 숙박시설이나 놀이공원을 새로 짓거나 개·보수하는데 지원할 계획입니다. ­여행수지 개선효과가 있을까요. ▲국내에 즐길게 없어서 외국으로 관광을 떠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따라서 국내의 관광시설이나 관광자원을 보다 더 개발한다면 굳이 외국으로 갈 필요를 느끼지 않는 국민도 있지 않겠습니까. ­해외여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현상은 어떻게 보십니까. ▲지난 89년 여행자유화가 됐기 때문에 외국으로 가는 것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앞으로 해외관광객은 더 늘어날 것입니다.그러나 건전한 여행과 소비를 위한 교육은 필요합니다.외국여행은 물건을 쇼핑하는 게 아니라 지식이나 문화를 쇼핑하는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필요가 있어요. ○DMZ 적극 개발 해볼만 ­관광산업의 앞날을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괜찮다고 봅니다.물론 문제점 보완이 따라야 하지만,2000년의 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과 2002년의 월드컵 개최는 한국방문 붐을 조성할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해외홍보도 강화하고 국제회의 개최도 더욱 늘리는 등의 적극적인 대응을 하면 관광선진국으로 갈 수도 있어요.비무장지대를 중심으로 한 관광상품도 생각해볼 수 있지요.지난 50년간 개발하지 않아 자연의 보고인 이 지역을 생태관광지로 개발할 필요가 있어요.〈인터뷰=곽태헌 기자〉
  • 일인,거액 위조수표 사기/2백억엔짜리 보인뒤 숙박비 안내

    ◎검찰,10여장 압수… 오늘 영장 청구 서울지검 외사부(유성수 부장검사)는 1일 일본 다이치강교(제일근업)은행 명의로 위조된 2백억엔짜리 자기앞수표를 소지하고 국내 호텔 등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여온 일본인 사바미아 아키오씨(50)를 붙잡아 위조 수표의 출처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아키오씨는 지난 4월 6일 입국,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 투숙해오다 최근 숙박료 4천만원 지불을 요구받자 다이치강교은행 명의로 위조된 2백억엔(1천6백억원상당)짜리 수표 1장을 보여주며 『이 금액의 수표가 수십장이 더 있다』며 숙박비 지불을 미룬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아키오씨가 롯데호텔 이외에 다른 호텔에서도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피해자를 찾고 있으며 2백억엔 짜리 위조수표의 출처와 전문 위조 조직과의 관련 여부에 대해 밤샘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또 이날 아키오씨가 상업은행 서초북지점 대여금고에 보관하고 있던 2백억엔짜리 위조수표 10여장을 압수했다. 검찰은 아키오씨가 노태우·전두환 두 전직 대통령의 비자금사건 여파를 틈타 일본에서 위조수표를 만들어 입국,사기행각을 벌인 것으로 보는 한편 2일 중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박홍기 기자〉
  • 직업훈련 받으면 최장 2년까지 혜택

    ◎오늘부터 지급… 「실업급여」 문답풀이/실직전 1년이상 보험 가입해야 혜택/금고이상의 형 받으면 수급자격 상실 1일부터 지급되는 실업급여의 수급기준과 절차 등을 문답풀이를 통해 알아본다. ―실업급여의 종류와 금액은. ▲실업급여는 크게 기본급여와 취직촉진수당으로 구분된다.기본급여는 실직 전 임금의 50%를 실직 근로자의 연령과 피보험기간에 따라 30∼2백10일간 지급한다.취직촉진수당은 실직자가 기본급여 수급기간을 2분의 1 이상을 남긴 채 재취업한 경우 미지급분의 3분의 1을 일시금으로 주는 조기 재취직수당,직업훈련을 받는 실직자에게 주는 직업능력개발수당(하루 5천원),광역구직활동비(교통운임과 하루 1만4천5백원의 숙박료),이주비 등이 있다. ―실업급여 수급자격은. ▲실직 전 18개월 중 12개월 이상을 보험가입 사업장에 근무해야 하며 분명한 취업의사와 근로능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본인의 중대한 과실로 해고되거나 자발적으로 직장을 그만둔 경우에는 수급자격이 인정되지 않는다. ―수급자격이 인정되지 않는 본인의 중대과실에는 어떤 것이 있나. ▲형법 또는 직무관련 법률을 위반하거나 불법 노동쟁의 등으로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경우와,공금유용·회사 기밀누설 등 기업에 막대한 손실을 초래하거나 재산상의 손실을 끼친 경우다. ―자발적으로 이직하더라도 실업급여 수급자격이 인정되는 「정당한」 이직이란. ▲채용 때 기업주가 제시한 근로조건과 실 근로조건이 현저히 차이가 있거나,월 임금액의 3할 이상을 지급받지 못한 임금체불이 2개월 이상 지속돼 이직한 경우,사업장의 도산·폐업이 확실시되거나 대량 감원이 예정돼 있어 이직한 경우가 해당된다.또 사업장의 이전으로 통근이 불가능하거나,본인의 희망과 단체협약 또는 취업규칙 등에 따른 명예퇴직 이외의 형식으로 명예퇴직한 경우,신기술·신기계 도입 등으로 적응이 불가능한 경우 등이 해당된다. ―실업급여 기본절차는. ▲실직 직후 관할 지방노동관서를 방문,수급자격 신청을 하고 2주간의 대기기간이 경과한 뒤 수급자격 및 최초 실업일 지정 등의 확인을 받아야 한다.또 2주 단위로 노동관서에출석,적극적인 구직활동에도 불구,취업이 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인정받아야만 2주 단위의 실업급여가 지급된다. ―실업급여 수급기간은. ▲기본급여는 실직 근로자의 연령과 피보험기간에 따라 30∼2백10일간 지급되나,실직자가 지방노동관서의 소개로 직업훈련을 받으면 2년까지 연장된다.질병·부상·임신·출산·육아 등의 사유로 30일 이상 취업할 수 없는 경우에는 최장 3년까지 연장된다. ―실업인정이란. ▲실직 후 2주 동안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했음에도 여전히 실업상태임을 지방노동관서에서 확인받는 절차이다.따라서 실직자가 지정된 날짜에 노동관서에 출석하지 않거나 노동관서의 직업소개에 응하지 않는 경우,취업이 불가능한 업종만 고집하는 경우,노쇠·질병 등으로 취업이 사실상 불가능한 경우에는 실업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2주마다 지방노동관서에 출두토록 한 것은 과중한 부담이 아닌가. ▲일본은 4주,영국은 2주,미국은 매주 출석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독일은 수시로 출석명령을 내리고 불응하면 급여지급을 중단한다.따라서 2주1회 출석은 선진국에 비해 결코 과중한 부담이 아니다. ―직업훈련 기간 중에도 실업인정을 받기 위해 출석해야 하나. ▲지방노동관서의 소개로 직업훈련을 받으면 훈련기간 동안 출석의무가 면제된다. ―지정된 실업인정일에 출석하지 못할 사정이 생기면. ▲취업·면접·채용시험 응시·친인척의 경조사 참석·자녀의 입학 및 졸업식 참석·공민권 행사 등으로 지정된 실업인정일에 출석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지정된 날짜의 전날까지 출석해 실업인정일을 바꿀 수 있다.〈우득정 기자〉
  • 캄보디아 앙코르:하(세계 문화유산 순례:2)

    ◎바이온사원 바위마다 「크메르의 미소」가…/돌탑 37기 사면에 3∼5m 「큰얼굴」 새겨/야외수영장 「스라스랑」은 둘레 3,500m/밀림속 옛 사원은 「고」나무에 뒤덮여 폐허로 앙코르 와트를 나와 북쪽으로 1.5㎞쯤 떨어진 「앙코르 톰」으로 발길을 돌렸다.앙코르 와트가 단일 사원건물인 데 비해 앙코르 톰은 크메르제국 때 1백만 백성이 살았다는 왕성터다.성곽은 거의 남지 않았지만 그 중앙에 「크메르의 미소」로 유명한 바이온사원이 버티고 서서 그 옛날의 영화를 일깨워준다.3층인 사원은 울퉁불퉁 아무렇게나 쌓은 듯한 돌탑을 머리에 이고 있다. 1층 회랑에 들어섰다.이곳에도 앙코르 와트의 벽면조각 못잖은 릴리프가 벽을 뒤덮고 있다.다른 점은 바이온의 부조는 당시 백성의 생활상을 주로 묘사했다는 것이다.원숭이가 나무 열매를 따는 아래로 승려행렬이 지나가고,그 옆에는 쪼그려 앉은 사람이 새고기를 굽는다.곁에 있는 이는 꼬치구이를 사러온 손님인가 보다.그런가 하면 집안에서는 아낙네가 해산하느라 용을 쓴다.릴리프의 예술성을 우리 단원 김홍도의 풍속화와 비교할 순 없겠지만 단원보다 5백여년 앞서 그같은 작품을 돌에 새긴 크메르인은 대체 어떤 민족이었을까. 3층에 올라서니 여기저기서 「큰바위 얼굴」이 미소로 맞는다.3∼5m 높이인 돌탑들은 결코 울퉁불퉁한 게 아니었다.그 자체가 조각품이다.돌탑 하나하나에는 동서남북 4면에 「큰바위 얼굴」이 하나씩 새겨져 있다.돌탑은 원래 54기였으나 지금은 37기만 남았다고 하니 바이온에는 아직도 1백50가량의 「큰바위 얼굴」이 남은 셈이다.눈을 지그시 감은 이 「큰바위 얼굴」들은 두툼한 입술에 알 듯 모를 듯한 미소를 띠고 있다.세상은 그 신비한 표정을 「크메르의 미소」라고 하지 않던가. 이 얼굴의 주인공이 누구인가에 대해서는 두가지 설이 있다.하나는 앙코르 톰을 완성한 자야바르만 7세(1181∼1215?)를 꼽는다.크메르제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인 자야바르만7세는 힌두교 대신 불교를 받아들여 바이온과 「타프롬」 등 불교사원들을 지었다.그러면서 자신의 얼굴을 돌탑에 남겼다고 보는 것이다.반면 『왕의 초상이 아니라 관세음보살상』이라는 주장도 적지 않다. 자야바르만7세는 백성을 매우 사랑했다고 한다.바이온 1층 회랑에 서민의 생활상을 새긴 까닭도 그 때문이라고 한다.그러나 「달도 차면 기운다」고 왕의 치세에 힘입어 찬란한 문화의 불꽃을 피운 크메르제국은 2백여년후 샴족(태국민족)에 쫓겨 사라진다.앙코르 톰 건설에 에너지를 모두 소진한 탓일까.그뒤 앙코르는 밀림 속에서 4백여년동안 길고 긴 잠을 잤다.그리고 나서 1861년에야 프랑스탐험가 앙리 무오에게 발견돼 세상에 그 모습을 다시 드러냈다. 그 깊은 잠의 흔적을 타프롬사원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앙코르 톰 동쪽 밀림에 있는 타프롬은 자야바르만7세가 폐위된 어머니를 위해 지었다는 사원이다.한때 딸린 식솔이 1만2천명이나 됐다지만 타프롬은 위대한 자연에 밀려 영화의 흔적을 이미 잃었다.지금 사원은 지상으로 1백∼2백m 뿌리를 뻗어나간 열대수종 「고」나무에 뒤덮여 온통 무너지고 허물어졌다.거대한 뿌리에 휘감긴 사원은 마치 억센 손아귀에 잡혀 짜부러진 종이상자꼴이었다.접착제를 사용하지않고 수십m 높이의 대형석조건물을 세운 크메르인의 신기도 대자연의 심술에는 이처럼 무기력을 드러내고 말았다. 왠지 서글퍼지는 마음을 달래며 발길을 재촉했다.앙코르 톰의 동서 양쪽에는 거대한 바라이(인공호수)가 남아 있었다.당시 1백만 인구를 먹여살릴 만큼 활발했던 농업을 뒷받침한 저수지다.또 아직도 세계최대의 야외수영장으로 꼽힌다는 3천5백m 둘레의 「스라 스랑」,벽돌건물의 대표적 걸작인 「프라삿 크라반」사원,앙코르에서는 유일하게 언덕 위에 자리잡은 초창기 사원 「프놈 바켕」등 어느 유적 하나 놀랍지 않은 게 없었다. 앙코르유적지를 순례하면서 숱한 크메르인을 만났다.지금의 「캄보디안」이 아니라 9∼15세기를 산 「크메」(크메르인이 자처하는 민족이름)들이다.그들은 왕이나 장군·병졸이기도 하고,농부·주부·장사꾼·어부이기도 했다.그 쇠약해진 민족이 안타깝다는 마음에서 말을 건넸다. 『이 위대한 문명을 창조한 당신들을 존경합니다.그런데 당신들이 남긴 문명은 지금 어디로 이어졌나요.문화는 물과 같아 괴어서 넘치면 다시 새길로 흐른다는데…』 그러나 대꾸는 없었다.돌벽 속에서 그들은 1천년쯤 해온 일을 묵묵히 계속할 뿐이었다. ◎여행 가이드/국내선 하루 7회 운항/달러 선호… 1불짜리 유용/쌀국수·생선요리 별미 우리나라에서 캄보디아로 직접 가는 항공기노선은 없고 동남아 다섯 나라의 공항에서만 캄보디아로 연결된다.베트남의 호치민(옛 사이공),태국의 방콕,말레이시아의 콸라룸푸르,홍콩,싱카포르등이다.입국비자는 프놈펜의 포첸통공항에서 미화 20달러로 구입하면 된다.체류허용기간은 30일. 프놈펜에서 앙코르유적이 있는 시엠립까지는 국내선을 이용한다.국내선은 비행기편이나 좌석을 지정하지 않는 「오픈 티켓」제이므로 도착하는 순서대로 탑승시킨다.하루 일곱편쯤 있어 바로 탈 수 있다.앙코르유적지 안에서도 차를 타고 다녀야 하는데 대중교통수단이 없어 택시나 영업용 오토바이 등을 이용해야 한다. 태국 방콕에서 앙코르까지 자동차로는 8시간쯤 걸린다.시간여유를 갖고 태국·캄보디아의 풍물을 즐기길 원한다면 육상여행도 고려해봄직 하다. 캄보디아의 화폐단위는 리엘로 환율은 미화 1달러가 2천5백리엘쯤이다.공항이용료·앙코르입장료 등 공식적인 요금을 달러로 받는등 현지에서 달러를 선호하기 때문에 굳이 리엘로 환전할 필요는 없다.주의할 점은 고액의 여행자수표(TC)는 환전이 어렵다는 것과 웬만한 거래는 1달러단위로 이루어지므로 1달러짜리를 많이 갖고 가는 게 좋다는 것. 음식은 비위생적인 것이 많으므로 음식·식당선택에 조심해야 한다.안남미계통의 쌀로 지은 밥은 푸석푸석한 느낌을 주지만 쌀국수로 만든 요리는 우리 입맛에 맞는 편이다.또 생선이 싱싱해 입맛을 돋운다.치안은 우리 생각과는 달리 평온한 상태이고,앙코르주변에서 북한인활동은 달리 없다고 한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호텔겸 식당이 딱 한군데(바라이호텔) 있는데 새로 지어 깨끗한데다 안주인의 음식솜씨가 상당하다.매번 열가지 안팎의 우리 반찬을 가정식으로 내놓는데 그 맛이 국내 웬만한 식당보다 낫다.한끼에 미화 7달러.숙박료는 25달러다.
  • 베트남 교민투자 유치 “비상”

    ◎세금감면 등 혜택불구 630만달러 그쳐/본국정부 불신·이중가격제 투자 걸림돌 베트남 정부에 「비상」이 걸렸다.8년 전부터 야심차게 추진해온 해외교포들의 자본을 국내에 유치하는 「보예트 키우(해외거주 베트남인)의 투자유인 정책」이 실패작인 것으로 판명됐기 때문이다. 베트남은 지난 88년 경제성장을 부축하는 경제개혁 조치의 하나로 해외동포들의 자본을 끌어들이기 위해 20%의 세금을 감면하는등 파격적인 정책을 단행했다.또 외국인 투자가와는 달리 투자할 때 기업설립 등의 모든 부문에서 내국민과 동등한 대우를 받을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중국의 고도성장이 화교들의 집중적인 투자가 큰 힘이 된 것처럼 보예트 키우들의 「돈줄」이 베트남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결과는 예상을 크게 빗나가고 말았다.지난 88년부터 올해 1·4분기(1∼3월)까지 2백70만명의 해외교포중 절반이상 거주하는 미국 보예트 키우의 고국 투자액은 겨우 6백30만달러(약 50억4천만원).이 기간동안 외국인의 투자액(1억2천7백만달러)의 5%에도 못미친다.특히 매년 보예트 키우의 송금액 6억달러의 1% 수준에 불과할 정도다. 이처럼 투자유인책이 실패로 돌아간 가장 큰 이유는 이들이 베트남 정부를 불신하고 있다는 점.이들은 베트남 정부가 겉으로는 자신들의 투자를 대대적으로 환영하고 있지만 내심으로는 자신의 나라를 버리고 떠난 사람들이라고 여전히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다 중국처럼 이중가격제도의 시행이 커다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외국인들에게 호텔 숙박료나 항공운임 등을 자국민보다 2배이상 비싸게 물리는 이 제도를 보예트 키우에게도 똑같이 적용함으로써 이들의 불만을 사는 요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김규환 기자〉
  • 정년퇴직자도 일할 의사 있으면 혜택

    ◎실업급여 주요내용/해사행위 등으로 해고 됐을땐 제외/2주마다 구직활동 사실입증 의무 노동부가 3일 고시한 실업급여 수급자격 판단기준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실업급여가 지급되지 않는 「중대한 귀책사유」=형법위반·직무관련 법률위반·노동관계법을 위반한 불법쟁의 행위로 금고 이상의 형을 받아 해고된 경우,공급횡령·회사기물 파괴·절도·제품의 불법 반출·허위서류 작성 등으로 회사에 손실을 끼쳐 해고된 경우. ◇실업급여가 지급되는 「자발적 이직」=정리해고의 전단계·인원감축·일시적 인사적체 해소·기타 기업의 경영합리화 계획에 따라 이직한 경우,채용시 사업주가 제시한 임금,근로시간과 실제 임금 및 근로시간이 2할 이상 차이가 있거나 근로조건이 현저하게 열악한 경우,휴업이 3개월 이상 지속돼 이직한 경우,도산·폐업이 확실하거나 대량 감원이 예정돼 이직한 경우,통근 곤란한 사업장으로 전근돼 배우자 등과 별거하게 됨으로써 이직한 경우,체력부족·심신장애·질병·부상·시력 및 청력감퇴 등으로 업무수행이 곤란해이직한 경우. ◇정년퇴직자에 대한 기준=분명한 취업의사와 능력을 갖고 하향취업도 감수하는 등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하면 수급대상이 된다. ◇이직 후 실업급여를 받으려면=먼저 지방노동관서에 실업을 신고하여 수급자격을 인정받아야 한다.또 2주마다 지방노동관서에 출석해 지난 2주 동안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했으나 취업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한다. ◇실업수당 지급 정지=지방노동관서의 직업소개 및 직업훈련을 거부하면 2∼4주 동안 급여지급이 정지된다.실업기간 중 부업 등으로 소득이 있으면 그만큼 공제된다. ◇취직촉진수당=지방노동관서에서 지시하는 직업훈련을 수강하면 하루 5천원의 직업능력개발 수당과,50㎞ 이상 떨어진 곳에서 구직활동을 하면 하루 1만4천5백원의 숙박료 및 기차 무궁화 보통실에 상응하는 운임,거리에 따라 4만3천1백50∼34만8천7백원의 이주비가 지급된다.〈우득정 기자〉 ◎실업급여 내용 문답풀이/잦은 휴·폐업 따른 자발적 이직도 해당/지정기간 보다 조기취업땐 수당 지급 실업급여의 주요 내용을 문답풀이로 알아본다. ­명예퇴직한 사람도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나. ▲단체협약·취업규칙 등에 명예퇴직의 요건과 절차,보상기준 등이 규정돼 있고 본인의 의사에 따라 신청한 경우는 자발적 퇴직의 성격이 강하므로 실업급여를 받을 수 없다.그러나 기업의 인사적체 해소,경영합리화 방침 등에 따라 「명예퇴직」이라는 이름으로 이직한 경우에는 수급대상이 된다. ­실업으로 인정되지 않는 경우란. ▲실업인정 대상기간 중 지방노동관서의 직업소개·직업지도에 응한 적이 없고 자발적으로 구인에 응모한 적이 없는 사람.임신·출산·육아·노약자의 간호·가사 등을 이유로 이직하지 않은 사람 가운데 이직원인이 아직 소멸하지 않아 근로의 의사 또는 능력이 있다고 보기 어려운 사람.상용근로자로서의 취직은 원하지 않고 시간제·일용·임시근로·자영업·가내부업·자유직업 등만 고집하는 사람.수급자격자의 경력·연령 등에 어울리지 않는 특정 직종이나 근로조건만 고집하거나 산재보상법에 따라 휴업급여를 받는 사람. ­실업급여의 감액대상이 되는 소득에는 어떤 것이 있나. ▲취업에 방해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조기 또는 야간에 단기간의 근로를 제공하고 수입을 얻는 경우,원고료·번역료·강의료·연구사례비 등 일시적·부정기적으로 수입을 얻는 경우에는 수입액과 실업급여의 합산액이 실직 전 급여의 80%를 넘지 않으면 모두 인정된다.80%를 넘으면 80%에 맞춰 실업급여가 공제된다. ­사업장의 휴업이 상당기간 지속되어 자발적 이직이더라도 실업급여가 지급되는 경우란. ▲사업장의 월간 5일 이상,전일 휴업이 3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월 40시간 이상 부분 휴업하는 달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해당된다. ­실업상태에서 지방노동관서가 지정하는 2년 과정의 직업훈련을 받다가 1년만에 취업할 경우 어떤 혜택이 부여되나. ▲지정된 기간보다 조기에 취업하면 조기 재취직수당으로 남은 기간(1년)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4개월분의 실업급여가 지급된다. ­35세의 근로자 A씨는 월 1백만원의 급여를 받다가 실직했다.지방노동관서에 구직신청을 했더니 2년 과정의 금형직종의 훈련을 권고했다.실업급여와 직업능력개발 수당을 얼마나 받을 수 있나. ▲A씨는 2년의 훈련기간 동안 월 실업급여로 기본급여 50만원,직업능력개발 수당으로 13만원을 받을 수 있다.2년간 모두 1천5백12만원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우득정 기자〉
  • 북 위조달러 일 유입/수년간 2백장 압수… 수사

    【도쿄=강석진 특파원】 북한과의 관련이 강하게 의심되고 있는 위조달러화 유통사건과 관련돼 체포된 일항공기 요도호 납칩범 다나카 요시미(전중삼·47)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일본에서도 「슈퍼K」로 불리우는 위조달러화가 대량으로 사용된 사실이 밝혀졌다고 일본의 도쿄신문이 4일 보도했다. 「슈퍼K」는 북한이 관여된 것으로 강하게 의심되고 있는 위조달러화를 미재무성 수사당국이 부르는 이름이다. 일본 수사당국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슈퍼K」는 교토부내의 한 외국계은행,도쿄도내의 시중은행에 입금되는 등 최근 수년간에 걸쳐 일본에서 발견된 위조달러화 5백여매 가운데 절반정도인 것으로 단정됐다는 것이다. 도쿄도내에서 발견된 한 케이스는 지난해 6월 북한 기업과 중고차 판매 거래가 있는 무역회사가 시중은행의 지점에 1백달러짜리로 5만달러를 입금,이 가운데 50여매가 위조달러화는 이 회사가 북한으로부터 갖고 들어온 지폐의 일부로 드러났다. 도쿄신문은 또 94년 7월 중국인 회사임원이 중국에서 교환한 달러로 지불한 숙박료중에도 가짜가 포함돼 있어 수사당국은 위조달러화가 해외에서 인쇄되고 있다고 보고 중국당국에 사실확인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 지방학생 「대입시 비용」 75만원대/한 재수생의 지출 내역

    ◎3개대 복수지원… 숙박·교통비만 45만원/전형료도 8만원선 고액… 학부모 허리 “휘청” 숙박료,전형료 등을 합쳐 75만원.경남 울산고 출신 재수생인 이모군(19)이 전기 3개 대학에 복수지원,서울과 울산을 오가며 한달 남짓 사용한 비용이다.예비합격한 의과대학에 진학할 수 있을지 여부는 며칠을 더 기다려봐야 하기 때문에 「입시비용」은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군은 수능점수 1백71점으로 의과대 진학을 희망하고 있다.그러나 삼수에 대한 부담 때문에 주어진 기회 3번을 모두 활용키로 했다. 우선 1차로 K대 화학과를 지원했다.서울에 특별한 연고가 없어 시험 하루전인 지난달 7일 상경,15만원에 2박3일 동안 묵을 여관을 잡고 8만3천원의 전형료를 냈다. 12일에는 세칭 일류대인 S대 농화학과에 응시하기 위해 다시 상경했고 17일에는 다소 점수대가 낮은 서울의 D대 의예과에서 시험을 치렀다. 23일 K대 합격자 발표 결과 이군은 무난히 합격,등록 마감일인 28일 현금 1백70여만원을 S은행 울산지점에 입금했다. 25일 발표된 D대 의대 합격자명단에는 빠졌지만 예비합격자 4번째로 발표됐다.30일 합격자를 발표한 S대 농화학과에도 합격했다.일단 K대를 포기하고 S대를 선택하기로 결심했다. 지난 1일 아침 일찍 상경한 이군은 우선 K대 재무과로 가서 지원포기각서를 쓰고 등록금 전액을 환불받았다.그 길로 S대 경리과로 가서 등록을 했으나 예상보다 시간이 걸려 여관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그러나 이군이 원하는 대학은 D대 의대.예비합격자 등록이 5일부터 시작되지만 1차 합격자가 얼마나 빠져나갈지 불투명하고 학과 성격상 이탈자가 적을 것이라는 학교측 설명에 더욱 초조할 뿐이다.그러나 합격만 된다면 그길로 상경해 S대에서 등록금을 찾아 2백20여만원을 D대에 입금할 생각이다.
  • 자동차 품질보증기간 대폭 늘려야

    ◎소보원 「국내 3사­선진국 비교」 보고서/독­미­일 3∼10년의 절반수준/수리중 다양한 서빗도 없어/연평균 피해구제 상담 6천건 넘어 현대·기아·대우 등 국내 자동차생산업체의 품질보증기간이 3사 모두 기본보증은 1년/2만㎞,엔진 및 동력전달장치는 3년/6만㎞로 미국과 일본·호주 등 선진국의 절반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허신행)은 19일 「자동차품질보증기간 및 보증내용의 국제비교와 우리나라 제도의 개선방향」이란 보고서를 발표하고 건설교통부에 국내 자동차업체의 사후관리기간 연장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소보원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업체는 특히 수출현지에서 시행하고 있는 차체부식보증,수리중 숙박료·교통비 등의 손실과 같은 다양한 보증서비스제도도 국내에선 거의 실시하지 않는다.그 결과 국내 소비자의 경우 고장시 일반수리 등에 따른 수리비용부담이 가중되고 소보원에도 매년 평균 자동차관련 상담 및 피해구제가 6천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국산자동차의 수출시장 품질보증기간은 3사가 공히 기본장치와 엔진장치가 최저 2년/5만㎞,최고 3년/10만㎞로 국내보다 훨씬 높다.평균적으로 국내 보증기간은 수출현지보증기간의 25.3∼83.3%(기본장치=연수 34.5%,주행거리 25.3%,엔진장치=연수 83.3%,주행거리 65.2%)수준이다. 소보원은 이런 현상이 수출증대를 위해 불가피한 판매전략의 일환이라고 할 수도 있으나 현지 판매가격이 국내 가격과 큰 차이가 없음을 고려할 때 국내에서의 품질보증기간도 적정수준으로 높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 학원 고액과외 특별 단속/연말 물가안정 대책회의

    ◎공산품·서비스료 부당인상 감시도 강화 정부는 6일 이석채 재정경제원 차관 주재로 내무부 등 7개 부처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연말 물가안정대책회의를 열고 대입본고사가 임박한 가운데 범람하고 있는 학원 고액과외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정부는 연말 분위기를 틈타 공산품 및 서비스 요금을 부당하게 올리지 못하도록 감시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학원비의 경우 7일부터 내년 2월 13일까지 학원 고액과외 실태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수강료 상한기준을 어긴 입시학원에 대해서는 수강생들에게 부당 인상분을 되돌려 주도록 할 계획이다. 사립대 기획실장들이 지난 달 모임을 갖고 내년도 입학금 및 수업료를 평균 15% 올리기로 한 것과 관련,내년도 사립대 납입금이 한자리수 이내에서 결정되도록 해당대학들에 대해 적극 지도키로 했다. 정부는 또 담합인상 우려가 있는 목욕료 및 호텔숙박료의 부당인상 등에 강력 대처하고,소비자단체 등을 통해 요금 과다인상 업소를 국세청 및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토록 했다. 정부는 쌀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 보유미 4백32만섬 중 94년산 50만섬을 12일 1차로 공매하고,쌀값이 내리지 않을 경우 추가 방출키로 했다.지난 해 말 80㎏짜리 한가마에 12만1천8백40원이었던 쌀값은 11월에는 평균 13만3천8백원으로 한달새 4.4%포인트가 뛰어 지난 해 대비 9.8%의 인상률을 보였다.쌀값이 전년 말 대비 7% 이상 오른 지역의 양곡상을 대상으로 담합 및 매점매석에 대해 국세청 등 관계부처가 합동단속을 실시,적발되면 물가안정법 위반으로 처벌하기로 했다. 이밖에 다음 주부터 내년 1월까지 마른 멸치 6백t(말레이시아산 5백t,중국산 1백t)을 수입하기로 했다.
  • 공무원 출장비 53% 인상/초중고 담임교사엔 월3만원

    ◎내년부터 기본급 50%의 명절휴가비 신설/기술업무 수당 가산금 새로 지급 내년부터 공무원의 국내 출장에 따른 숙박비와 식비가 평균 53% 인상된다.초·중·고교 담임교사의 담임수당(월 3만원)과 5급 이하 기술직 공무원 중 기술사나 기사 1,2급 자격증을 지닌 사람에 대한 기술업무수당 가산금(월 2만∼5만원)도 새로 지급된다. 재정경제원은 6일 『당초 정부 예산안에는 들어있지 않았으나 최근 국회 계수조정 과정에서 담임수당 및 기술업무수당 가산금이 신설됐다』며 『총무처에서 내년도 공무원 보수규정 및 수당규정을 이같이 개정,오는 14일 차관회의에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5급 이하 기술직 국가공무원에 대해서는 자격증 소지 여부에 상관없이 직급에 따라 월 평균 3만원의 기술업무 수당만 주고 있다.따라서 내년부터 기술업무수당 가산금이 신설되면 자격증 소지자들은 기술업무수당과 가산금을 합해 월 평균 5만∼8만원씩을 받게 된다.기술직 국가공무원 중 기술사나 기사 1,2급 자격증 소지자는 5천9백여명이다. 정부는 국내 여비규정도 개정,현재 장관급에만 숙박료를 실비로 지급하고 있는 것을 내년부터는 차관급까지 확대키로 했다.차관급의 경우,현재 출장때 숙박비가 단가에 의해 책정돼 있으나 내년부터는 이와 상관없이 카드로 숙박비를 치르고 실비로 정산할 수 있게 된다. 교직수당도 현행 월 17만원에서 19만원으로,국세심판수당은 월 2만원에서 4만원으로 각각 2만원 올리고,월 2만∼3만원인 민원업무수당과 모범공무원수당,3만∼5만원인 교재연구수당도 1만원씩 올려 각각 3만∼4만원과 4만∼6만원을 지급키로 했다.내년에 기본급의 50%씩 지급하는 명절휴가비를 신설하고 7만∼40만원인 직급보조비도 9만∼60만원으로 올리는 등 처우를 대폭 개선키로 했다.
  • 유급사무원(선거법 이렇습니다)

    ◎기초장선거 읍면수의 1.5배 허용 선거운동은 원칙적으로 누구에게나 허용되지만 실비와 수당을 받을 수 있는 유급사무원의 수는 엄격히 제한돼 있다.이들 말고 선거운동을 하려는 사람은 금품을 일체 받지 못하는 자원봉사자로 활동해야 한다. 후보자는 선거사무소와 연락소마다 1명씩의 사무장·연락소장을 둘 수 있으며 이들은 유급사무원에 포함된다. 시·도지사선거에 있어 선거사무장과 연락소장은 선거사무소에 관할구역 시·군·구 숫자만큼의,연락소에는 관할구역 읍·면·동수의 2분의 1만큼의 유급사무원을 둘 수 있다. 기초단체장선거에 있어서는 선거사무소와 연락소를 두는 관할 읍·면·동수의 1.5배 안에서 유급사무원을 둘 수 있다. 광역의원선거에서는 선거사무소에 7명이내,광역의원 비례대표를 위한 선거사무소에는 관할 시·군·구수의 2분의 1만큼의 유급사무원을 둘 수 있다. 기초의원선거사무소에는 3명이내를 둘 수 있다. 유급사무원에게 제공되는 수당과 실비는 선관위가 물가변동률을 감안,상한선을 정해놓고 있다.구체적으로 교통비 6천5백원,숙박료 1만3천5백원,식비 1만원,수당 3만원등 하루에 6만원까지 지급할 수 있으며 각급 선거사무장과 연락소장은 이보다 조금씩 더 많다.
  • 카지노 신규허가 내준다/문체부,「1시도 1개」원칙 해제

    ◎주거지역 관광호텔 신축 가능 앞으로 일반주거지역에도 호텔등 관광숙박시설과 위락시설을 지을 수 있으며 신규허가가 사실상 동결돼왔던 카지노도 제한적으로 신설이 허용된다.그동안 관광숙박시설은 상업지역 일부와 자연녹지지역에만 건축이 허용됐으며 관광위락시설은 상업지역에만 허가됐었다.또 카지노는 지난 93년 카지노 탈세등 비리사건 이후 「1시도 1개」만 존속시키고 신규허가는 동결해 왔다. 문화체육부가 14일 확정발표한 관광진흥법시행령및 시행규칙은 관광호텔과 그 부대위락시설을 일반주거지역과 준주거지역까지 허가키로 했다.이는 외국 관광객이 늘어나는데도 특급관광호텔등 숙박시설이 모자라는등 수용시설이 열악한 실정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문체부는 밝혔다. 정부는 그러나 관광시설의 허가지역을 이처럼 확대하더라도 주거지역의 경우 대지가 폭15m이상의 도로에 20m이상 연접할 것과 소음공해를 유발하는 시설은 지하층에 설치토록 규정해 주거환경이 저해되지 않도록 했다고 밝혔다. 개정 시행령은 이와함께종전 명의이용을 금지해 관광호텔사업자가 반드시 직영토록 했던 다방,휴게실,식당등을 호텔의 실정에 맞게 호텔사업자가 직영하거나 임대를 자유로이 결정할 수 있게 했다. 문체부는 또 카지노 이용객인 외래관광객이 30만명 이상 증가할 경우 1∼2개 내에서 카지노 설립을 허가하고 허가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의혹을 없애기 위해 허가 가능업체수와 신청기간,신청요령및 선정기준을 공고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카지노 등 신규허가의 배경/외국관광객 적극 유치 뒷받침/호텔 등 부족,이용료 비싸… 시설늘려 불편 해소 문화체육부가 14일 확정발표한 개정 관광진흥법 시행령및 시행규칙은 정부가 국내 관광숙박시설과 그 부대시설 확충을 통해 외국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임을 밝힌 것으로 주목된다.관광업무가 지난해 교통부에서 문체부로 이관된후 문체부는 관광을 문화에 접목하는 문화관광 방침을 거듭 밝혀왔고 이번 관광진흥법 시행령 및 규칙 개정은 외국관광객 급증에 따른 업계의 입장을 받아들인 첫 가시적인 조치로 나온 것이란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급호텔 등 관광 숙박시설과 카지노 등 부대 위락시설은 사실상 외국관광객이 이용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도 그 수요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현재 서울의 경우 호텔 객실이 관광객에 비해 5천실 정도가 부족할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호텔 이용률이 90%로 적정 이용률 60∼70%를 훨씬 웃도는 상황이다.따라서 숙박료 등 호텔 이용료가 비싸 외국관광객이 한국 방문을 꺼려왔었다.관광숙박사업자와 카지노 업계는 정부당국에 관광숙박시설과 부대 위락시설 제한완화를 거듭 건의해왔고 문체부는 이날,지난해 8월 개정된 관광진흥법에 따른 관광사업자에 대한 행정규제 완화를 골자로 한 그 시행령과 규칙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이에따라 특급호텔 등 건축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외국관광객의 수용은 어느정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여 업계는 적극 환영하고 있다.특히 외국인 전용 위락시설인 카지노의 경우 경찰청이 허가한 기존업소 13개의 허가기간이 오는 97년까지 만료될 상황이었지만 지난해 12월 업무를 이관받은 문체부가 일단 이들 업소를 모두 재허가한다는 방침이다.여기에다 이번 개정에 따라 내년부터 외국관광객 30만명 증가때마다 1∼2개를 제한적으로 허용할 것을 제도화해 카지노 수는 당연히 늘어날 수 밖에 없다.문체부는 그러나 올 연말까지는 신규허가를 내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명의이용을 금지해 관광호텔사업자가 반드시 직영해야만 했던 호텔의 다방,휴게실,식당 등을 관광사업자가 운영할 수 있도록 한 것도 부대시설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해왔던 관광숙박 운영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와함께 카지노 사업자가 의무적으로 수익액의 일정액을 기금으로 내 관광진흥개발기금 마련에 나선 것도 호텔 등 관광 숙박시설 확충 측면에서 눈에 띄는 조치로 보여진다.현재 이 관광진흥개발기금은 총 1천5백50억원이 조성돼 있는데 이번 조치로 매년 1백30억∼1백40억원의 기금이 더 걷힐 수 있을 것이라는게 문체부의 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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