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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텔스닷컴, 하와이 호텔 ‘72시간 한정’ 최대 55%↓

    호텔스닷컴, 하와이 호텔 ‘72시간 한정’ 최대 55%↓

    온라인 호텔 예약 전문사이트 호텔스닷컴이 추석 여행과 가을 허니문 여행을 계획 중인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하와이 호텔 & 리조트 ‘72시간 한정’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72시간 동안 진행하는 이번 특별 프로모션은 하와이 호놀룰루, 키헤이, 카이루아 코나, 마우이 와일레아 등에 위치한 인기 호텔과 리조트의 숙박료를 최대 55% 할인한다.이번 하와이 호텔&리조트 ‘72시간’ 한정 특가 세일에는 하와이 호놀룰루에 위치한 ‘아쿠아 와이키키 웨이브’, ‘로터스 앳 다이아몬드 헤드’를 55% 할인된 가격에 내놨다.키헤이 지역은 ‘캐슬 카마올레 샌즈 콘도미니엄 리조트’가 55% 할인 가격이며 ‘마우이 코스트 호텔’은 30% 할인가격이다. 이어 카이루아 코나 지역은 ‘캐슬 코나 발리 카이 콘도미니엄 리조트’, ‘캐슬 코나 리프 콘도미니엄 리조트’를 숙박비 55% 할인된 가격에 만나 볼 수 있다.마우이 와일레아 지역의 경우 ‘와일레아비치 메리어트 리조트 앤드 스파’는 오션 뷰에 한해 숙박비 50% 할인과 ‘와일레아 그랜드 챔피언스-데스티네이션 리조트’를 2박 시 40% 할인된 가격에 예약 가능하다.호텔닷컴 측은 “최근 장기여행 증가 추세와 허니문 여행지로 하와이 인기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프로모션은 놓쳐선 안 될 값진 정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호텔스닷컴은 미국의 대표적 온라인 여행 예약 서비스 전문업체인 익스페디아(Expedia, Inc)의 계열사로서 전 세계 12만여개에 달하는 우수한 품격의 호텔, B&B, 호텔식 아파트의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메뚜기 피서족’ 아시나요

    ‘메뚜기 피서족’ 아시나요

    바다와 산·계곡을 옮겨 다니는 ‘메뚜기 피서족’이 늘고 있다. 짧은 휴가를 알차게 보내려는 피서객들이 한 곳에 느긋하게 머물기보다 산과 바다, 계곡을 옮겨 다니고 심지어 낮에는 바다, 밤에는 계곡과 산으로 옮겨 다니며 피서를 즐기는 추세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경포해변 등에 2박3일 일정으로 피서왔다면 3일 모두 해변에서만 즐기다 돌아가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하루는 물놀이, 또 하루는 산에서 보내는 등 여러 곳을 옮겨 다니며 다양한 피서를 즐기고 있다. 피서객 최종민(45·여·서울 은평구)씨는 가족들과 2박3일 일정으로 경포해변으로 피서를 왔지만 해변에서는 고작 4~5시간 머물고 인근 소금강 계곡으로 떠났다. 숙박은 고사하고 음식까지 싸가지고 와 단지 해변에서 수영만 했다. 또 다른 피서객 박찬경(30·경기도 남양주)씨는 “인제에서 하루 마물며 래프팅을 즐기고 동해 망상해변을 찾았다.”며 “짧은 휴가를 어떻게 보낼까 궁리하다 강과 바다, 산을 다니며 추억을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메뚜기 피서객’들을 잡기 위해 상인들은 친절은 필수이고 숙박료를 깎아주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 강릉 사천에서 펜션업을 하는 최모(49)씨는 “하룻밤 더 숙박을 하면 모텔료를 조금 깎아주거나 밑반찬 등을 나눠주며 최대한 호의를 베푼다.”며 “행정당국에서 피서객들이 한 곳에 오래 머물며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와 편의시설 등을 더 늘리는 것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값 20%이상 뛴 22품목중 19개가 농수산물

    값 20%이상 뛴 22품목중 19개가 농수산물

    통계청이 소비자물가 지수 산정에 활용하는 489종의 상품 및 서비스 가운데 48개 품목의 가격이 지난 1년 동안 10% 이상 올랐다. 전체 물가 상승률이 2.6%였으니 10%가 올랐다는 것은 평균보다 얼추 4배쯤 더 뛰었다는 얘기다. ●48품목 평균 물가상승률의 4배 연간 20% 이상 오른 품목은 22개였다. 이 중 19개(86%)가 무, 배추, 토마토, 오징어 등 농수산물이었다. 여행 등 레저 관련 서비스의 전년 대비 가격도 큰 폭으로 올랐다. 학원수강료 등 고질적으로 가계경제의 발목을 잡아온 교육비 가격은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9일 서울신문이 지난해 7월부터 올 7월까지 품목별 소비자 물가 등락률을 분석한 결과 전체 489개의 66%인 322개 품목의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상승폭이 가장 큰 품목은 107.1%가 오른 무였다. 1000원짜리 무가 1년 새 2071원이 됐다는 얘기다. 마늘이 70.0%로 두번째였고 배추 61.5%, 부추 52.4%, 시금치 47.0% 순이었다. 오징어(27.8%), 조개(18.8%), 고등어(15.3%), 꽁치(15.1%), 갈치(11.4%), 명태(9.2%) 등 반찬용 해산물들의 가격 상승률도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20% 이상 오른 항목 중 농수산물이 아닌 것은 자동차용 LPG(30.1%)와 취사용 LPG(27.4%), 금반지(21.7%) 등 3가지뿐이었다. 자동차용 LPG와 취사용 LPG는 전년에 각각 29.3%와 23.1% 하락한 영향이 컸다. 지난해 7월에는 전년 대비 등락률(2008 7월~2009년 7월 비교)이 20% 이상인 품목이 27개였으며 이 중 농수산물의 비중은 17개(63%)에 불과했다. 올해 유난히 농산물 가격이 급등한 것은 봄철 저온현상에 따른 냉해와 재배면적 감소로 생산량이 크게 줄어든 탓이다. 해수 이상 저온 등으로 어획량도 급감했다. ●보습학원비 4.3%↑… 예년보다 상승 둔화 해마다 고공행진을 하며 부모들의 가슴을 답답하게 했던 교육비 가격은 상대적으로 안정된 흐름을 보였다. 보습학원비는 4.3% 올라 전체 평균을 웃돌았지만 2007년(5.9%), 2008년(6.7%)보다는 안정된 모습이었다. 2007, 2008년 각각 전년 대비 6.1% 상승했던 대입 단과학원비는 지난해 1.5%에 이어 올해에도 2.2% 올라 평균을 밑돌았다. 사립대(1.3%), 국공립대(0.9%), 전문대(0.7%) 등 대학 등록금과 가정학습지(0.0%), 학교보충학습비(0.7%) 등도 인상률이 미미했다. 교육계 관계자는 “사교육비 인상이 억제된 데는 정부의 심야학원 단속과 고액과외 수강료 규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극도로 위축된 모습을 보였던 국내외 여행도 경기회복을 타고 가격이 크게 뛰었다. 국내 단체여행은 13.9%, 해외 단체여행은 8.5% 올랐고 호텔숙박료도 10.3% 상승했다. 정기윤 하나투어 홍보팀장은 “2008년부터 2009년까지 해외건 국내건 손님이 너무 없어 가격을 깎아 판 것이 올해 기저효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컴퓨터 본체가격은 21.3% 내려 전체 489개 품목 중 116개는 가격이 내렸다. 컴퓨터본체(-21.3%)를 비롯해 섬유연화제(-16.3%), 노트북컴퓨터(-16.0%), TV(-15.6%), 부침가루(-13.3%), 기록매체(-12.4%), 모니터(-9.7%), 캠코더(-9.4%), 전자사전(-9.3%), 여자학생복(-9.1%), 김치냉장고(-8.7%), 전기면도기(-8.1%) 등 공산품이 하락 품목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2008년 워낙 많이 올랐던 데 따른 반작용으로 지난해 18.3% 하락에 이어 올해에도 17.7%가 내린 밀은 국제 밀 가격이 급등하고 있어 곧 가파른 상승이 예상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바가지 요금·불법 노점상·독성 해파리까지…해수욕장 가기 무섭네

    피서객이 몰려들고 있는 남·동해안 유명 해수욕장이 ‘해파리 공습’과 바가지 상혼으로 비상이 걸렸다. 한편 최근에는 독성 해파리인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우리나라 연근해 쪽으로 이동하면서 해수욕장마다 비상이 걸렸다. 29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최근 노무라입깃해파리 16만마리가 동중국해에서 우리나라 연근해 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다음달 초 제주해협을 거쳐 서해, 남해, 동해남부 연근해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제주·부산·울산·경북 등 바다를 낀 지자체는 해파리 피해예방대책을 마련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지자체는 해파리 출현에 대비해 지역 연안해역 및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경보체계를 강화했다. 또 해파리 예찰활동을 위해 명예 감시단을 운영하고, 해파리 발생현황 및 이동경로를 조기에 파악·통보하는 해파리 공습에 대비하고 있다. 바가지요금과 불법 노점상도 극성을 부리고 있다.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만큼 피서지의 불법 노점상과 바가지요금도 더욱 극성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는 여름 특수를 노린 사설주차장의 바가지요금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일부 사설 주차장의 요금은 주말과 평일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30분에 1000원 하던 주차요금이 성수기에는 2000원으로 뛰고 주말에는 하루 2만~6만원을 받는 ‘종일 주차’만 받는 배짱장사를 하고 있다. 해운대지역 공영주차장 종일 주차요금은 2400~8000원이다. 최근 통영과 거제로 휴가를 다녀온 최모(36·여·울산 남구)씨는 지난봄 8만원에 예약했던 펜션의 1박 숙박료를 12만원이나 냈다. 울산 울주군 진하해수욕장과 해돋이로 유명한 간절곶 해안은 불법 노점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진하해수욕장 팔각정 옆 해산물 불법 좌판은 올해까지 10차례나 행정대집행을 통해 강제 철거했지만, 피서철을 맞아 다시 들어섰다. 진입로부터 들어선 불법 노점상들은 아이스크림 가판대부터 해산물 좌판, 불법 카페촌까지 들어섰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6억 연봉女’ FP유수진이 사는 법

    ‘6억 연봉女’ FP유수진이 사는 법

    “미혼 여성들 중에서 잘난 남편을 만나는 것이 삶의 목표인 사람들이 있어요. 남자로 내 인생이 어떻게 바뀔까를 기대하고 성형수술에 열을 올리는 건 골드미스(능력을 갖춰 굳이 결혼에 목매지 않는 미혼여성)가 아니죠. 자기 인생인데 왜 그렇게 사나요. 전 ‘다이아몬드 미스’죠.” 고급 외제 승용차 3대를 굴리고 퍼스널 쇼퍼(패션 담당 개인 코디네이터)를 두고 하루 숙박료가 600만원인 호텔 스위트룸에 묵는 화려한 일상. ‘연봉 6억녀’로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소개된 유수진(35) 자산관리사는 영화에서나 봤을 법한 골드미스의 싱글 생활을 만끽한다. 그녀가 골드미스로 불리는 건 억대 연봉을 받고 경제력 상위 1%의 문화를 즐겨서가 아니다. 삼성생명 전략채널본부 SA사업부 여성 최연소 이사인 그녀는 결혼에 얽매지 않고 끊임없는 도전과 다양한 분야의 자기계발로 입사 3년 만에 연봉 6억의 신화를 창조해낸 팔방미인이다. ◆ “6년 전 연봉은 3200만원” 유수진 이사는 국내에 20명에 불과한 MDRT협회 TOT 회원으로, 손꼽이는 자산관리사다. 자산관리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 자체가 부족했던 2005년 삼성생명에 입사한 그녀는 첫해 연봉이 1억원을 넘어섰고 다음해 3억원이 됐다. 이듬해 6억을 갱신해 업계에 일대 파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시계추를 10년 되돌리면 지금의 성공은 쉽게 그려지지 않는다. “대학원에 다니며 미국 유학을 준비하던 중이었어요. 아버지가 보증을 잘못 서서 집 형편이 너무 안 좋아졌죠. 엎친데 덮친 격으로 언니가 전남편의 빚까지 떠안자 생계가 곤란할 정도였어요. 유학을 포기했고 낮에는 식약청 인턴 연구원으로 일하고 밤에는 살사 강습으로 악착같이 돈을 벌었어요.”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지독한 가난은 6년 전 그녀가 외국계 식품회사에 취업하면서 조금씩 해결됐다. 당시 연봉은 3200만원. 마케터와 레귤레이터로 일하며 회사에서 인정을 받아갈 때쯤 삼성생명에서 자산관리사로 스카우트 됐다. ◆ “1년 중 10일은 과로로 병원에 입원” 자산관리사의 매력은 연봉이 커미션 베이스로 측정돼 성과만큼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점. 유수진 이사가 입사 첫해 초스피드로 억대 연봉을 기록한 것도 그러한 이유다. 다만 거저 얻어진 건 없었다. 자산관리사를 ‘보험 장사’ 정도로 받아들이는 사회에서 그녀는 자신의 직업을 ‘라이프 컨설턴트’라고 새롭게 개념 잡았다. “자산관리사의 포지셔닝을 다시 한 거죠. 제가 모든 걸 다 해주는 게 아니라 고객들이 직접 자산 포트폴리오를 짜도록 했고요 ‘찾아가는 서비스’도 거부했죠. 갑과 을의 관계가 아닌 조언자와 상담자의 입장에서 자산관리의 실마리를 풀었어요.”  효과는 즉각 나타났다. 특히 직장인 미혼여성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고객들이 직접 찾아오게끔 만들기까지 그녀는 시중에 나온 모든 펀드에 가입해 실무 지식을 쌓고 다리가 퉁퉁 붓도록 열심히 뛰어다녔다. 입사 뒤 3년 동안 하루 4시간 이상 자본 적 없다는 유수진 이사는 “1년에 10일 이상은 과로로 입원했고요. 식도염과 편도선염에 걸려 고생하기도 했어요. 하이힐을 신고 얼마나 걸어 다녔는지 왼쪽 무릎에 디스크 증상까지 나타났어요.” ◆ “잘난 남자 만나 팔자 펼 생각?” 유수진 이사는 tvN ‘러브스위치’과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해 골프, 발레, 꽃꽂이, 보컬 트레이닝 등 다양한 취미생활을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돈 자랑하러 나왔냐.”는 악성댓글도 적지 않았지만 그녀는 전혀 위축되지 않는다. 열심히 일해서 번 돈으로 스스로에 재투자하는 것이 성공 노하우라고 당당히 말한다. “다른 분들에게도 취미를 꼭 만들라는 말을 해주고 싶어요. 취미를 발전시키면 세컨잡이 될 수도 있고 일에 자신감을 불어넣어주기도 하죠. 남자로 인해 내 인생이 어떻게 바뀔까를 고민하지 말고 자신의 인생의 플랜을 먼저 세워야 한다는 걸 강조하고 싶어요.” 요즘 유수진 이사가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은 나중에 무엇을 할 것이냐는 것. 그녀는 “제가 언제까지 높은 연봉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업계에서 오래 버티는 것이 목표”라고 솔직하게 대답했다. 그리고 노후생활을 보장하는 라이프 컨설턴트가 되고 후배들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유수진 이사의 도전의 마침표는 아직 찍히지 않았다.  글=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사진·영상=서울신문 나우뉴스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 홍콩·타이페이 호텔, ‘72시간 한정 프로모션’

    홍콩·타이페이 호텔, ‘72시간 한정 프로모션’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온라인 호텔 예약 전문사이트 호텔스닷컴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한국인들이 자주 찾는 홍콩과 타이페이에 위치한 인기 호텔들을 엄선해 선보였다. 이 곳 호텔들은 오는 29일 0시부터 7월 1일 24시까지 72시간 동안 최대 40% 할인한 숙박료를 특별 프로모션으로 선보이는 것. 또한 7,8월 홍콩 여름정기세일을 노리는 여행객들에게 알찬 가격과 정보가 담겨 있어 인기를 얻을 전망이다. 이번 호텔스닷컴 프로모션은 8월 31일까지 투숙하는 고객들에 한해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 및 호텔 예약은 호텔스닷컴 웹사이트나 해당 이벤트 페이지(kr.hotels.com/sahngpoom/kr_hongkong_taipei_72hour/) 및 한국어 콜센터(00798-14-800-7641)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한편 호텔스닷컴은 미국의 대표적 온라인 여행 예약 서비스 전문업체인 익스페디아 (Expedia, Inc)의 계열사로서 전 세계 12만여 개에 달하는 호텔, B&B, 호텔식 아파트의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타워호텔 “VVIP만 모십니다”

    타워호텔 “VVIP만 모십니다”

    우리나라의 대표 건축가 고 김수근의 작품인 서울 남산의 타워호텔이 9일 6성급 고급 호텔로 재개장을 했다. 1969년 건설된 타워호텔은 2006년까지 객실, 수영장 등이 운영되다가 경영난으로 문을 닫았다. 이를 부동산개발업체인 ‘어반 오아시스’가 120 0억원에 사들여 3년여간의 리모델링 끝에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로 다시 태어난 것. 리모델링은 힐튼호텔, 소피텔 앰배서더호텔 등을 개보수 작업했던 쌍용건설이 맡았다. ‘반얀트리’는 고 김수근의 설계 원형을 유지하기 위해 원래 타워호텔의 외관을 바꾸지 않고 내부 리모델링만 했다. 건물이 워낙 오래돼 리모델링 작업도 쉽지 않았다. 관련 법규상 남산에 건물을 새로 짓거나 증축, 재축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뼈대는 그대로 두면서 새것처럼 만들어야 했다. 이영일 어반 오아시스 대표는 “국내 유수 건설사에 리모델링 작업을 의뢰했지만 이 프로젝트의 의의를 이해하지 못해 거절당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반얀트리는 싱가포르인이 소유한 럭셔리 리조트호텔의 체인으로, 세계 32개국에 24개 리조트가 운영되고 있다. 반얀트리는 국내에는 처음 진출한 회원제 고급 클럽이다. 개인 회원권은 1억 3000만원, 부부 회원권은 1억 8500만원이다. 자녀 한 명당 2500만원의 추가 가입비가 필요하고 연회비가 4인 기준으로 800만원이다. 하지만 벌써 회원이 3100명, 자녀 회원만 500명이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21층짜리 호텔의 객실은 218개에서 34개의 스위트룸으로 바뀌었고, 스위트룸 숙박료는 1박에 1000만원이 넘는다.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골프클럽 등이 최고급 시설로 탈바꿈했다. 정종현 반얀트리 부사장은 “반얀트리는 극소수의 VVIP만을 위한 교류의 장으로 하이엔드 소셜클럽을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호텔스닷컴, 하와이 호텔 ‘72시간’ 특별 프로모션

    호텔스닷컴, 하와이 호텔 ‘72시간’ 특별 프로모션

    온라인 호텔 예약 전문사이트 호텔스닷컴(www.hotels.co.kr)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하와이에 빅 아일랜드 내 호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이번 특별 프로모션은 6월 1일 0시부터 6월 3일 오후 24시까지 호놀루루(Big Island-Honolulu), 마우이(Maui), 오아후(Oahu), 카우아이(Kauai) 등에 위치한 인기 호텔들의 숙박료를 최대 60% 할인한다.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인기 여행지인 하와이 아일랜드 내 다양한 호텔들을 예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9월 30일까지 투숙하는 고객들에 한해 진행한다.한편 호텔스닷컴은 미국의 대표적 온라인 여행 예약 서비스 전문업체인 익스페디아의 계열사로 전 세계 12만여 개에 달하는 품격의 호텔, B&B, 호텔식 아파트의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표=호텔스닷컴 제공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씨줄날줄] 앵커 베이비/이순녀 논설위원

    뉴스 진행자인 앵커맨의 어원은 배를 정박할 때 사용하는 닻(anchor)에서 비롯됐다. 국내외 수많은 뉴스를 시청자에게 균형있게 전달해야 하는 역할의 막중함을, 어떤 상황에서도 배가 떠내려가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시키는 닻에 비유한 것이다. 닻을 기원으로 하는 또다른 명칭으로 ‘앵커 베이비’(anchor baby)가 있다. 원정출산으로 미국에서 태어난 아기들을 일컫는다.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는 ‘시민권 획득을 목적으로 불법체류자들이 미국에서 낳은 아기를 이민 제한론자들이 경멸적으로 부르는 말’로 설명하고 있다. 미국은 1868년에 제정된 수정헌법 14조에 의해 자국 영토 안에서 태어난 모든 신생아에게 자동적으로 시민권을 부여한다. 이렇게 시민권을 취득한 아이들은 21살이 되면 부모의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고, 다른 가족과 친지에게 이민 기회를 제공하는 닻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병역 회피 수단으로 악용되는 일부 계층의 원정출산에 대해 우리 사회에만 논란이 뜨거운 줄 알았더니 미국에서도 원정출산 붐을 우려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최근 미 ABC방송은 보건통계센터의 자료를 인용해 2006년 신생아 427만 3225명 가운데 산모가 미국에 거주하지 않는 아이가 7670명으로 6년 전에 비해 53%나 늘었다고 보도했다. 멕시코와 한국, 중국, 타이완이 출산관광객(birth tourist)의 주를 이루지만 근래에는 터키 등 동유럽 국가까지 확산되고 있다. 뉴욕에는 항공료와 숙박료, 신생아 용품 일체를 제공하는 5000만원짜리 호텔 패키지 상품까지 등장했다고 한다. 이렇다 보니 일각에서 “흑인 노예들에게 시민권을 부여하기 위해 제정된 수정헌법의 의미를 더럽히는 처사”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보수파 의원들은 시민권 자동부여 조항이 불법 이민자를 양산하는 원인이라면서 수년 전부터 이민국적법을 개정하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공화당 의원 버질 구드는 2008년 한 토론회에서 “미국 국가안보의 최대 적은 앵커 베이비”라고까지 몰아세우며 이민법 개정을 촉구하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정부가 이중국적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되 고의적인 원정출산은 배제하는 쪽으로 국적법을 개정키로 했지만 이에 아랑곳없이 원정출산은 줄지 않고 있다. 자식을 닻으로 삼으려는 부모나, 자식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태생부터 불법의 멍에를 안기는 부모가 있는 한 원정출산 논란은 끊이지 않을 것 같다. 이순녀 논설위원 coral@seoul.co.kr
  • “외국항공사 숙소 우리가”

    영종도와 송도지역 호텔들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외국계 항공사들을 잡기 위한 ‘숙소 경쟁’에 돌입했다. 외국항공사들은 주로 인천공항 부근인 영종도 호텔을 숙소로 정하고 있다. 하지만 인천대교가 생기면서 송도지역 호텔들이 상대적으로 싼 숙박료를 앞세워 외국항공사와 장기계약 유치에 나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홍콩의 케세이퍼시픽은 지난달 1일 송도에 있는 송도파크 호텔과 숙박계약을 맺고 기장 등 남녀 승무원들을 머물게 하고 있다. 이 호텔은 케세이퍼시픽에 하루 60실(1인 1실)을 제공하고 있다. 캐세이퍼시픽은 최근까지 인천공항 인근 베스트웨스턴 호텔을 승무원 숙소로 사용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8월 특2급(무궁화 5개) 시설로 문을 연 송도파크 호텔 측에서 정상 이용가보다 낮은 가격을 ‘무기’로 숙박계약 만료를 앞둔 항공사에 ‘구애작전’을 펼친 것이다. 결국 캐세이퍼시픽 측은 호텔에 대한 까다로운 점검 절차를 마친 뒤 새 둥지로 낙점했다. 송도지역 호텔들이 항공사 유치에 열을 올리는 것은 지난해 10월 인천대교가 준공되면서 인천공항과 호텔 사이를 20분 안팎에 오갈 수 있게 된 덕분이다. 여기에 송도 신도시 개발이 늦어지면서 이른바 ‘송도 특수’를 기대하고 문을 연 고급 호텔들이 뜻밖의 새 고객을 적극 유치하려는 마케팅과 맞아떨어졌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부산항 동북아 크루즈여행 중심으로

    부산항 동북아 크루즈여행 중심으로

    부산항이 동북아 국제 크루즈선 여행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부산시는 그동안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던 국제 크루즈 입항이 올해에는 부산항 개항 이래 최대 규모인 78회 15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31회 3만 4000여명이 다녀갔다. 특히 크루즈 세계 최대 선사들인 미국 로열 캐러비언사와 이탈리아의 코스타사에서 올 한 해 28회에 걸쳐 부산항을 입·출항하는 대형 국제크루즈선을 운영할 계획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시에 따르면 로열 캐러비안사는 새달부터 순항 레전드호(6만 9130t, 2066명 탑승)로 부산~상해~나가사키~가고시마~후쿠오카~부산을 둘러보는 한·중·일 10개 노선을 운항한다. 유럽 최대선사인 코스타사는 오는 7, 8월 코스타 클래시카호(5만 2926t, 탑승 1,600명)를 부산~후쿠오카~가고시마~상해~부산 노선을 운항한다. 또 같은 회사 소속인 코스타 로만티카호(5만 3049t, 탑승 1600명)도 부산~천진~제주~후쿠오카~부산 노선을 항해하게 됨에 따라 부산항이 준 모항의 형태로 운항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를 향후 동북아 크루즈시장의 허브로 도약할 기회로 보고 관광객 등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도록 입국에서부터 출국에 이르기까지 불편함이 없도록 온 힘을 쏟기로 했다. 시는 우선 하선하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부두 안에다 관광안내소를 설치 운영하고, 국내 크루즈 관광객을 위해 기존 동삼동 국제크루즈터미널과 남포동을 오가던 셔틀버스를 부산역까지 연장 운행한다. 또 단조롭던 환영환송 행사도 선사별, 국적별 선호도 등을 분석해 다채롭게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 등 지역 관광호텔 등도 이들이 하루 더 머물 수 있도록 숙박료 등을 최대 70%까지 할인하고, 시내 우수맛집 46곳도 5~10%의 가격할인을 해 주기로 했다. 이 밖에 부산 외대는 외국어가 가능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개념의 ‘크루즈버디’를 모집하여 크루즈 입항 시 관광안내와 셔틀버스 운영 지원활동에 나선다. 시의 이철형 문화관광국장은 “부산이 동북아크루즈 시장의 허브로 성장하기 위해 부산을 찾는 크루즈관광객이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5만4700원에 KTX외 모든열차 1주일 무료탑승…코레일전남본부 파격 지역홍보

    차표 한장으로 일주일간 모든 열차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 출시됐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전남본부는 일주일간 KTX를 제외한 모든 열차를 횟수에 관계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내일로 티켓’을 발매한다고 13일 밝혔다. 대상은 코레일 전남본부에서 티켓을 구입하는 만 18~24세의 청소년으로, 가격은 5만 4700원이다. 이를 구입해 곡성에 올 경우 곡성기차마을 증기기관차와 섬진강 레일바이크, 심청이야기 마을 펜션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평소 서울 등지에서 이 코스를 이용할 경우 열차요금(평균 7만 6600원)과 숙박료(11만원), 각종 이용료(1만 5000원) 등을 감안하면 1인당 20만원 상당의 비용이 든다. 내일로 티켓은 오는 30일까지 하루 100명씩 선착순으로 한정 판매된다. 티켓 구매 시 무료 우편 배달서비스도 제공된다. 이번 행사는 지역알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남 곡성군의 공동 참여로 이뤄졌다. 이민철 코레일 영업부장은 “숙박 걱정 없이 남도를 여행할 수 있는 투어열차의 첫 시도”라며 “여수시 등 다른 지자체와도 협력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제주도 새해엔 국제스포츠 천국

    제주도는 내년 3월 아시아 울트라 마라톤대회를 시작으로 4월에 유러피언 투어 발렌타인 챔피언십, 6월에 아시아 에어로빅 체조 선수권대회, 7월에 국제철인 3종경기대회, 9월에 국제 국학 기공대회 등 18개 종목, 37개 국제 스포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도는 각종 국내외 스포츠대회 개최와 전지훈련단 유치와 관련해 제주를 찾는 선수단과 가족 등 27만여명에다 골프관광객 73만여명을 포함해 내년 한해 모두 100만명의 스포츠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내다보며 관광업계가 모두 6000억원의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도는 각종 스포츠대회 참가자에 대해 항공료 20∼30% 할인, 57개 호텔 숙박료 20∼50% 할인 등의 혜택을 주고, 외국어 통역 등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참가자들의 불편을 덜어줄 방침이다. 한편 도는 2015년까지 사업비 8000억원을 투입해 주경기장(3만석 규모)과 보조경기장(5000석 규모), 수영장(5000석 규모), 제1·2·3체육관 ,테니스장(20면),선수촌,지원센터,편의시설 등을 갖춘 종합스포타운을 조성하기로 하고 내년 1월 후보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권익위 이동신문고 밀착취재] 그의 해법은 ‘전화 한방’이 아니라 ‘현장’이었다

    [권익위 이동신문고 밀착취재] 그의 해법은 ‘전화 한방’이 아니라 ‘현장’이었다

    허름한 대문 너머에서 여명(黎明)을 등지고 나타난 그는 무슨 전사(戰士) 같았다. 점퍼와 모자, 목도리, 청바지, 운동화를 갑주로 두르고 한 손에 서류가방을 든 그에게서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고관대작의 아우라(aura)는 포착되지 않았다. 그는 허연 입김으로 검은 공기를 가르며 집 앞에 대기중인 은색 카렌스 승용차에 올랐다. 이 시퍼런 전사를 실은 차의 요란한 시동 소리에 서울 은평구 구산동의 궁벽한 골목길이 전율했다. “올 들어 가장 춥다.”는 위협적인 뉴스가 라디오에서 흘러나왔다. 시계는 아침 7시1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과의 ‘고난의 여행’은 지난 17일 이렇게 시작됐다. 이 위원장이 지역 민원을 직접 듣는 ‘이동 신문고’ 행사에 나선 건 이날이 취임 후 세번째였다. 1박2일 동안 경기 화성과 안산을 도는 일정이었다. 2시간여를 달린 이 위원장의 차가 화성시청에 진입하는 순간 기자는 지금 얼마나 힘센 인물을 취재하고 있는지를 분명하게 깨달을 수 있었다. 시민들이 추운 날씨에 ‘실세’에게 호소하는 민원을 적은 현수막을 들고 줄지어 서 있었던 것이다. 시청 대회의장에서 펼쳐진 이동 신문고는 ‘암행어사 출두’의 현대판이라 할 만했다. 10여명의 조사관이 이미 ‘출두’해서 시민들의 개별민원을 상담하고 있었다. 바인더형 수첩을 든 이 위원장은 단상 앞 중앙에 자리를 잡았다. 이윽고 집단민원을 제기한 쌍방이 위원장의 양 옆으로 모였다. 시장은 긴장한 표정으로 위원장 옆에 자리했다. 하지만 이 위원장의 ‘영광’은 여기까지였다. 민원의 대문을 여는 순간 ‘아수라’가 펼쳐졌다. 지역 민원은 대개 개발에 대한 찬반과 같은 외피를 입고 있었지만, 결국 본질은 ‘돈’이었다. 재산권이나 보상금, 생계라는 원초적 욕망을 좇아 달려드는 이들에게 ‘실세 권익위원장’은 최후의 희망이자 동아줄이었다. 처음엔 자못 예의를 지키던 민원인들은 결국 자제력을 잃고 벌떡 일어나 이 위원장의 머리 위에서 고성을 주고 받았다. 다행히 여의도 정치판에서 잔뼈가 굵은 이 위원장은 거친 민원의 파도 위에서 몸의 균형을 잡았다. “이것은 여기서 당장 결론낼 사안이 아니다.”거나 “이것은 관계부처와 협의해 곧 결과를 알려주겠다.”는 맞춤식 ‘판결’로 아비규환을 갈무리하고 매듭지었다. 말로만 듣던 ‘전화 한방의 즉석 해결’은 없었다. 난해한 민원은 “현장을 가보자.”는 제안으로 출구를 모색했다. “말만 듣고 서류만 보면 느낌을 정확히 알 수 없다.”는 그의 일성에 일정에 없던 현장 방문이 추가됐다. 그의 차가 비포장 도로를 털털거리며 달릴 때 그 뒤로 이해관계자 수십명이 탄 차량 14대가 줄지어 따르는 장관이 펼쳐졌다. 시화 방조제 공사로 생계가 막힌 어민 50여명과의 회동은 이날 그에게 던져진 가장 난감한 일정이었다. 연탄난로가 놓인 비닐하우스에 몰려든 주민들의 눈엔 인간성을 결여한 관료주의에 대한 불신과 원망이 미만(彌滿)해 있었다. 그 압도적인 민원의 군단에 둘러싸인 위원장은 몇몇 직원들만 옆에 거느린 채 위태로운 ‘일자진’(一字陣)으로 맞섰다. “다른 편으로 가는 유일한 길은 통과하는 것뿐이다.”라는 헬렌 켈러의 말은 이럴 때 소용되는 것일까. 숨막힐 듯한 긴장을 이 위원장은 다음과 같은 말로 통과해 나갔다. “억울한 거 있으면 오늘 다 말씀하세요.” 단단히 품고 있던 ‘억울’이란 단어를 위원장이 먼저 꺼내자 표정이 누그러진 주민들은 봇물처럼 민원을 쏟아냈다. 같은 얘기가 수없이 반복됐지만, 위원장은 말을 끊지 않았다. 비닐하우스를 나와 바로 차에 오를 줄 알았던 이 위원장이 “주민들이 사는 집을 직접 보고 싶다.”면서 발걸음을 달동네로 돌리자, 반신반의하던 주민들은 그제서야 믿음이 가는 눈치였다. “그냥 가버릴 줄 알았는데 정말 잘됐다.”면서 눈물을 글썽이는 사람도 보였다. 제도나 시스템이 미처 어루만지지 못하는 변화무쌍한 인간사는 결국 사람이 그 허점을 보완할 수밖에 없다는 엄중한 진리가 그들의 눈물이 담고 있는 의미라 할 만했다. 추운 날씨에 살인적인 강행군으로 저녁 6시쯤 어촌의 한 마을회관에 도착했을 때 기자는 거의 탈진상태였다. 5000원짜리 저녁을 먹으면서 이 위원장은 기자에게 “힘들어요? 그럼 지금 서울로 올라가든가.”라고 약을 올렸다. 오기가 발동해서 “이왕 시작한건데, 끝을 봐야죠.”라고 응수했다. 밤 9시 모든 일정을 마친 이 위원장은 마을회관 2층에 마련된 숙소에 손수 이부자리를 깔았다. 숙박료가 2만원인 이 곳엔 공동샤워장이 있었지만 기자는 으슬으슬한 외풍에 엄두가 안나 고양이 세수에 발만 씻었다. 요를 깔고 누웠는데 방바닥은 펄펄 끓고 이불 위로는 외풍이 쌩쌩 틈입했다. 등에선 땀이 났고 코에선 콧물이 났다. 18일 아침 7시에 식당에서 만난 이 위원장은 “추워서 자다가 깨서 이불을 2개 덮고 잤다.”고 했다. 이날 안산시청 상담장에서 이 위원장은 단체민원을 해결했다. 하지만 ‘전화 한 방의 힘’이 아니라 사전에 숱하게 협상이 오간 끝에 이날 최종 결론이 난 사안이었다. 그는 이어 반월공단과 사할린 동포 거주지, 빈곤아동센터 등 다양한 현장을 돌며 민원을 들었다. 그러고 보니 ‘권익’의 영역은 ‘국민’의 그것과 똑같은 면적이었다. 오후 5시 마지막 일정을 끝내고 귀경하는 이 위원장이 작별의 악수를 건네며 “어때요. 따라와 보니까.”라고 물었다. 이렇게 답했다. “꼭 군대 전역하는 기분입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권익위 이동신문고 밀착취재] 권위주의·민폐·눈도장 No! 3無 -3有 경청·현장·동화 Yes!

    이재오 위원장의 민원 처리에는 3무(無) 원칙이 있다. 권익은 있어도 권위적이지는 않다. 이 위원장은 시장들과의 환담 때 상석을 극구 사양했다. 시장과 마주 앉아 다리를 모으고 메모하는 모습을 보였다. 민폐를 끼치지 않는다. 이 위원장은 민원 조사관들에게 단돈 100원짜리도 얻어먹지 말라고 지시했다. 이번 이동 신문고 기간 중 1인당 1500~2500원 하는 구내식당 식사료도 모두 시청에 지불했고 마을회관 숙박료도 1인당 2만원씩 계산해서 냈다. 1박2일 간 이 위원장이 쓴 돈은 5000원짜리 식사비 2차례를 합쳐 모두 3만 4000원이었다. ‘검은 양복 군단’은 절대 사절이다. 처음엔 ‘실세’가 내왕한다는 소식에 지역 정치지망생들이 눈도장을 찍으러 대거 몰리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 위원장은 “그런 사람들이 나오면 차를 돌리겠다.”고 가차없이 잘랐다고 한다. 반면 있는 것도 있다. 경청·현장·동화(同化)다. 이 위원장은 가는 곳마다 “더 얘기하실 분 없어요.”라는 말로 되레 민원인들을 압박(?)한다. 그는 기자에게 “충분히 얘기할 기회를 주고 경청하는 것 자체가 민원 해결의 대부분”이라고 귀띔했다. 또 “현장을 보면 답이 딱 나온다.”고 했다. 이 위원장이 민원인들과 비벼져 갑론을박하는 것을 보면 누가 장관이고 누가 촌부(村夫)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이동 신문고 민원 중 즉석해결은 대략 10%, 접수 후 조사는 30%, 나머지 60%는 해결 불능이다. 해결이 안 되는 경우가 더 많으니 불만을 갖는 사람도 많을 수밖에 없다. 경기 안산시청에서 만난 한 민원인은 “현행법상 불가능하다는 말만 하니 권익위가 시청하고 다른 게 뭐냐.”고 기자에게 불만을 전했다. 해결이라는 것도 어디까지나 ‘권고’일 뿐 법적 구속력은 갖지 못한다. 중재가 이뤄지면 보통 지방자치단체와 민원인, 권익위 대표 등 3자가 서명하는 합의서를 작성하지만, 나중에 이를 파기해도 어쩔 도리는 없다. 덩치가 큰 집단민원 서명식을 이 위원장이 주관하는 것도 합의에 권위를 부여하기 위한 측면이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병역이행 명문가 의료·공연 할인 등 혜택

    부산에 사는 김상도(65)씨의 집안은 한국전쟁 때 전사한 아버지와 자신과 동생, 아들, 조카 등 3대 8명이 모두 현역병으로 조국 수호에 몸바친 병역이행 명문 가문이다. 그러나 김씨에게는 ‘병행이행 명문가 표창장’ 하나 달랑 손에 쥐어졌을 뿐 달리 혜택은 없다. 부산지방병무청이 부산·울산지역 병역이행 명문가문을 위한 선양사업 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부산병무청에 따르면 최근 병역이행 명문가문 가족들이 병원 및 장례식장, 부산국악원, 호텔 등을 이용할 때 입장료와 숙박료 등 사용료를 할인해 주도록 이들 기관 및 업체와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할인율이 정해진 곳은 남구 광안동 서호병원(건강검진 20%, 외료·입원 치료비 10~20%)과 장례식장(30%), 남천동 프레즈 관광호텔(숙박비 50%), 부산국악원(입장료 50%) 등이다. 부산병무청은 앞으로 공영주차장, 유료공원, 극장, 야구장, 축구장 등으로 혜택 범위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병무청은 2004년부터 3대가 모두 현역병으로 입영하고 전역한 가문을 발굴, 병역이행 명문가로 선정하는 병역이행 명문 선양 사업을 해 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568가문을 발굴했다. 이 가운데 매년 심사를 통해 20가문을 선발, 대통령·국무총리·국방부 장관·병무청장 표창과 함께 상금 수여 등 정부포상을 하고 있다. 부산·울산지역은 같은 기간 77가문이 병역이행명문가로 선정됐으며 그동안 총 22가문만 정부포상을 받았다. 부산병무청은 정부포상 등에 제외된 나머지 병역이행명문 35가문에 대해 최근 자체 포상 규정을 마련, 육군 제53사단장·부산지방보훈청장·한국자유총연맹 총재·재향군인회장 등의 표창장을 받도록 주선했다. 이승억 부산병무청장은 “우리 사회가 이만큼 지탱돼 온 것은 국방의무를 충실히 수행한 이런 분들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이들을 위해 적으나마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지원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개들의 디즈니랜드…美호화 애견 호텔

    개들의 디즈니랜드…美호화 애견 호텔

    애견들이 맘껏 놀고먹고 잘 수 있는 초호화 애견 호텔이 외신에 소개됐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LA 외곽에 있는 캐니언 뷰 랜치 리조트(Canyon View Ranch resort)는 애견용 디즈니랜드를 표방해 10년 전 문을 열었다고 영국 대중지 더 선이 전했다. 영화배우 실버스타 스탤론과 제니퍼 로페즈, 드류 베리 모어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개들을 맡기는 이 호텔은 휴가나 촬영 차 집을 떠나는 주인들이 맡긴 개들로 늘 가득 찬다. 일일 숙박료는 우리 돈 약 10만원(85달러).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호텔 직원이 24시간 항상 지켜보며 사고를 대비한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는다. 이곳에 투숙하는 개들은 직원들과 공놀이를 하거나 마당을 뛰어 놀고 그러다가 지치면 나무 그늘 아래에 있는 그물 침대에서 낮잠을 잔다. 직원들과 산책을 하기도 하고 뼈다귀 모양을 한 수영장에서 뜨거운 햇볕을 식히기도 한다고 호텔 측은 자랑했다. 미리 주인이 일러둔 개들의 식성에 맞춰 식사가 제공되며 초호화 인테리어로 꾸며진 1인실에서 잘 수도 있다. 창업자인 애견 트레이너인 조 팀코는 “애견가들은 집을 떠날 때 홀로 남을 개들을 걱정한다. 다른 개들과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기 때문에 비싼 비용에도 개를 맡긴다.”고 말했다. 사진=캐니언 뷰 랜치 리조트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9시간 불꺼진 남이섬

    드라마 ‘겨울연가’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찾고 있는 강원 춘천시 남이섬에 19시간 동안 정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남이섬을 관리·운영하는 ㈜남이섬에 따르면 8일 오후 6시쯤 변압기 과부하로 추정되는 정전 사고로 전기와 수돗물 공급이 끊겼다. 때문에 일부 놀이시설이 멈춰서고 남이섬에서 숙박하던 관광객 50∼60여명은 어둠 속에서 물도 구하지 못한 채 더위에 제대로 잠을 못이루는 등 불편을 겪었다. 정전 사태가 발생하자 남이섬 측은 복구작업을 벌여 19시간이 지난 9일 오후 1시쯤 전기를 다시 공급했다. 또 숙박객을 포함한 관광객 수백명에게 숙박료와 입장료 등을 돌려줬다. 남이섬은 외국인 20만명을 포함해 연간 180만명이 찾는 국내 대표 관광지인 데도 비상용 발전기조차 갖춰져 있지 않고 정전 등 사고에 대비한 매뉴얼이 마련돼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남이섬 관계자는 “처음 정전사태를 빚어 사고 대처에 미흡했다.”면서 “빠르면 9월에 일부 시설이 늘어날 예정으로 변압기를 승압하거나 교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오프라 윈프리, 전직원에 지중해 여행권

    오프라 윈프리, 전직원에 지중해 여행권

    오프라 윈프리는 세계에서 가장 ‘통 큰’ 사장님? 방송사와 출판사를 운영하는 미국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최근 전 직원과 가족들에게 럭셔리 지중해 크루즈 여행 휴가를 제공했다. 일간지 시카고 선 타임스는 윈프리가 1인당 5400달러(약 685만원) 상당의 여행권을 직원에게 제공했으며, 여기에는 각종 레저 활동과 숙박료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윈프리 회사의 직원들은 21일 시카고를 출발해 스페인과 터키, 이탈리아, 그리스 등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윈프리의 통 큰 휴가 선물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윈프리는 2005년 전 직원에게 하와이 여행권을 선물해 화제가 됐다. 당시에도 윈프리는 숙박과 음식 등을 모두 제공하는 패키지 여행권을 제공해 큰 손을 자랑했다. 사진=UPI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분기 59억弗 적자 GM 호화판 바이어 접대 논란

    정부 지원으로 연명을 하며 적자행진을 이어감에 따라 파산보호 신청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미 제너럴모터스(GM)가 최근 바이어를 상대로 초호화 접대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유에스에이(USA) 투데이는 7일 GM이 이번주 초부터 애리조나주 ‘셰라톤 와일드 홀스 파스 리조트 앤드 스파’에서 500여명의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2010년 신차 모델 설명회를 개최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호텔은 1박 숙박료가 평균 300달러에 달하는 4성급 호텔이다. GM측은 초청된 고객 90%에게 항공료와 2박치 숙박료를 제공했다.6월1일까지 만족할 만한 구조조정안을 내놓아야 정부의 추가 지원을 받아 회생의 길을 찾을 수 있는 GM이 이같은 행사를 연 것에 대해 찬반이 엇갈린다. 경쟁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국민 세금으로 154억달러나 지원받고도 ‘파티’를 열었다는 비난이 거세다. 논란이 일자 GM측은 “올해 행사는 지난해보다 축소된 것”이라고 해명했다.이런 가운데 GM은 1·4분기에 59억달러 적자를 기록, 주당 9.78달러 손실을 입었다고 이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33억달러 적자에 주당 5.8달러 손실과 비교, 상황이 더 악화된 것이다.앞서 다우존스사의 존 프레스트보 대표이사는 현 상황은 GM을 다우지수 종목에서 뺄 수밖에 없게 만든다고 말했다. 1896년 처음 산출된 다우지수는 모두 30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GM은 1925년부터 편입됐다. 현재 GM은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낮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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