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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한국 ‘비례 1번 윤주경’… 황심 반영 영입인재 7명 당선권에

    미래한국 ‘비례 1번 윤주경’… 황심 반영 영입인재 7명 당선권에

    윤 前관장 당선권 밖 21번에서 전면으로 윤창현·지성호·최승재·전주혜 등 재진입 정운천 16번… 유영하 변호사 공천 배제 조수진 1번→5번, 김예지 3번→11번 조정 한선교 체제 20명 중 12명 뒷순위·탈락미래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23일 비례대표 순번 1번에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주경(60) 전 독립기념관장을 배치하는 등 4·15 총선 비례대표 명단을 새로 꾸려 확정했다. 지난 16일 1차 명단에서 당선권(20번)에서 배제됐던 모(母)정당 통합당의 영입 인재는 윤 전 관장을 포함해 총 7명이 재배치됐다. 미래한국당 지도부와 공천관리위원회를 속전속결로 교체한 통합당 황교안 대표의 ‘황심’(黃心)이 반영된 결과다. 한선교 전 대표 체제에서 마련했다가 무효가 된 1차 명단 당선권 20명 중 12명이 뒷순위로 밀리거나 공천 탈락했다. 당선권 밖인 21번으로 밀렸다가 1번으로 재배치된 윤 전 관장은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돼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후 국가보훈처와 청와대로부터 사퇴를 종용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이 피우진 전 보훈처장을 직권남용으로 고발한 바 있다. 2번 윤창현(59) 전 한국금융연구원장, 12번 탈북인권운동가 지성호(38) 나우 대표이사, 14번 최승재(52) 소상공인생존권운동연대 공동대표, 15번 전주혜(53) 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등 영입 인재들도 당선권에 재진입했다. 새로운보수당에서 이적한 정운천(66) 의원도 16번에 이름을 올렸다. 박근혜 전 대통령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는 공천 탈락이 확정됐다. 유 변호사는 첫 번째 명단 발표 당시 박 전 대통령이 자신의 컷오프에 대해 “두 번 칼질을 당했다”며 격노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한국당 전임 지도부가 1번으로 배치했던 조수진(47)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은 5번으로 밀렸으나 당선권을 유지했고, 한 전 대표가 영입한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39) 전 숙명여대 강사도 기존 3번에서 11번으로 조정됐다.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후보 라인업이 확정되면서 중단됐던 통합당 불출마 현역 의원의 이적 작업도 재개된다. 통합당 비례대표 김종석·문진국 의원의 제명 절차를 위한 의원총회도 다시 개최된다.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10여명의 의원들이 뜻을 같이해 주실 것으로 기대 중”이라고 말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는 통합당은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TV토론회에 참여할 수 없어 자매정당인 미래한국당이 그 역할을 해야 한다. 통합당에서 공약개발단장을 맡았던 김종석 의원이 이적 후 미래한국당의 공약을 재정비하고 토론회 대표 선수로 나설 전망이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부고] 이형기씨 장인상, 이훈씨 모친상, 김유봉씨 별세, 최명옥씨 별세

    ●한익수씨 별세, 한상우(서원 대표)·한은경·한지혜씨 부친상, 이형기(HDC현대산업개발 전무·아시아나항공 미래혁신준비단장)씨 빙부상, 22일 오후 1시,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장례식장 12호실, 발인 24일 오전 11시, 장지 파주 참속성당 평화의 문. 031-961-9400 ●최재순씨 별세, 이훈(전 충북도청 축산과장)씨 모친상, 23일 오전 5시 40분, 청주의료원 장례식장 특실, 발인 25일 오전 9시 30분. 043-279-0144 ●김유봉(전 삼성물산 이사)씨 별세, 김인혜·김지훈(인천동의보감한의원장)·김혜영씨 부친상, 최동주(숙명여대 글로벌학부 교수)씨 장인상, 유재신씨 시부상, 23일 오전 11시30분, 중앙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25일 오전 6시. 02-860-3501 ●최명옥(전 서울영락교회 권사)씨 별세, 김문식(전 시카고 빌립보교회 목사)·김형식(전 현대중공업 상무)·김수자·김문숙·김향숙씨 모친상, 23일 오전 10시, 쉴낙원 경기 장례식장 7호실, 발인 25일 오전 11시. 031-672-1009
  • 코로나19 확산에 각 대학들 온라인 강의 연장…등록금 환불 목소리도

    코로나19 확산에 각 대학들 온라인 강의 연장…등록금 환불 목소리도

    “코로나로 오프라인 개강 아직 어렵다”20일, 서강대·서울시립대도 개강 늦춰서울 주요 대학들, 속속 온라인 강의 연장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서울 주요 대학들이 사이버 강의 일정을 속속 연장하고 있다. 이날 서강대와 서울시립대, 경희대, 한국외대도 20일 사이버 강의 시행 기간을 연장했다. 앞서 성균관대와 연세대, 이화여대 등도 오프라인 개강을 2주 늦췄다. 이날 서강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고 오프라인 수업을 할 때 발생할 수 있는 감염 위험을 방지하고자 온라인을 이용한 비대면 수업을 2주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수업은 4월 13일 시작된다. 서울시립대도 이날 홈페이지에 공지를 올리고 “재택수업 기간을 2주 연장한다”고 밝혔다. 앞서 성균관대·숙명여대·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도 서강대처럼 당초 3월 29일까지로 예정됐던 사이버 강의 일정을 일단 2주 연장하기로 했다. 고려대·명지대는 온라인 강의 기간을 1주일 연장해 다음 달 6일부터 대면 강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이밖의 대학들도 사이버 강의 연장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성균관대의 경우에는 한 학기 전체를 온라인 강의로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강의가 계속되자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희대 총학생회는 이날 오후 “코로나19로 변동된 교육환경에 따라 등록금 사용 내용을 공개하고,등록금을 다시 산정하라”고 주장하며 대학 본관을 항의 방문하기도 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황교안 “文정권 반드시 심판”…통합당 선대위 공식 출범

    황교안 “文정권 반드시 심판”…통합당 선대위 공식 출범

    미래통합당이 20일 황교안 대표를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하는 4·15 총선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심재철 원내대표와 박형준 전 혁신통합추진위원장, 신세돈 전 숙명여대 경영학부 명예교수 등 3명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권역별 선대위원장으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서울 권역), 유정복 전 인천시장(인천·경기 권역),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 비상대책위원장(중부 권역), 김광림 최고위원(대구·경북 권역), 조경태 최고위원(부산·울산·경남 권역)이 각각 선임됐고 총괄선대본부장은 이진복 의원이 맡았다. 황 대표는 “계속 이런 나라에 사시겠나. 이제는 바뀌어야 하지 않겠나”라며 “이번 총선은 결코 보통 선거가 아니다. 1948년 제헌 선거가 이 나라의 기틀을 새롭게 만드는 거였다면, 금년 총선은 이 나라의 뼈대를 지키고 헌정질서를 수호하는 총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기로에 서 있다. 망국이냐 복원이냐, 자유냐 탄압이냐, 번영이나 빈곤이냐, 민주주의냐 사회주의냐. 유권자의 선택이 그 운명을 결정한다”며 “대위기의 사이렌을 듣고도 공포를 느끼지 않는 끓는 물 속의 개구리 같은 이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심 공동선대위원장은 “지금 필요한 건 근본적인 경제정책 대전환이다. 소득주도성장, 친노조·반시장정책 등 좌파독재정권 정책 기조를 완전히 뜯어고치는 것”이라며 “나라를 망친 무능한 민주당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주기를 호소드린다”고 했다. 박 공동선대위원장은 “이 정권은 국정고장 제조기”라며 “통합당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희망세력으로 거듭나도록 더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 공동선대위원장은 “견위수명(위험을 보면 목숨을 받친다) 정신으로 검정 넥타이를 매고 나섰다. 선거운동 내내 검정 넥타이를 매고 임하겠다”며 “선거가 끝나고 분홍색 넥타이를 다시 맬 수 있도록 모두 분골쇄신하자”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한선교 사퇴는 박진, 박형준 공천 때문?…공병호 주장

    한선교 사퇴는 박진, 박형준 공천 때문?…공병호 주장

    미래통합당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은 20일 “한선교 전 대표로부터 ‘박진 전 의원과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의 공천’을 요구받았지만 거절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혀 주목을 끌었다. 정치권에선 이 문제로 황교안 대표와 한선교 전 대표간 알력이 생겨 결국 전날 한선교 전 대표 사퇴에 이르렀다는 말이 나돌았다. 공 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황교안 대표가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에게 박진 전 의원 공천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있는데 한 대표로부터 들은 얘기가 있는지”를 묻자 “스쳐가면서 들었다”고 했다.이어 “한선교 대표가 ‘박진하고 박형준 위원에 대해 요청 받았는데 이런이런 조건 때문에 제가 받아들이기가 힘듭니다’라고 말하는 걸 제가 들었다”고 다시한번 확인했다. 진행자가 “그 요청을 한 주체가 황교안 대표이라는 얘기까지 들었는지”라고 하자 공 위원장은 “그건 확인이 안 된다”며 말을 아꼈다. 19일 사퇴한 미래한국당 한선교 대표는 조선일보와의 전화인터뷰에서 “황 대표가 최근 수차례 만남과 통화에서 ‘내가 출마한 서울 종로 선거에서 박 전 의원 조직의 도움을 받기 위해선 박 전 의원에게 비례대표 공천을 주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며 “하지만 나는 ‘대표님 지역구 선거 관련해 박 전 의원에게 비례 공천이 간다면 여론의 비판은 물론 미래한국당 공천의 독립성 침해 논란도 빚어질 수 있다’며 반대했다”고 주장했다.박 전 의원은 16~18대 총선을 통해 종로에서 3선을 했고 전날 미래통합당 서울 강남을 공천을 받았다. 한 대표는 “황 대표가 미래통합당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에 대해서도 두 차례 만남에서 비례대표 공천을 요청했다“며 “이에 대해서도 나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9일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다가 2시간 만에 철회했고 이후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됐다. 황 대표 측은 이러한 한 대표의 주장에 황 대표가 별개의 정당인 미래한국당에 대해 특정인의 공천을 요청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미래통합당은 20일 오전 국회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4·15 총선을 겨냥한 선대위 체제로 본격 전환한다. 황교안 대표가 총괄 선대위원장으로서 전체 선거를 지휘한다. 심재철 원내대표와 함께 박형준 전 혁신통합추진위원장,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명예교수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통합당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 등을 각각 서울과 세종 등 권역별 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봄날인데 캠퍼스는 황량…일부 대학 온라인강의 연장키로

    봄날인데 캠퍼스는 황량…일부 대학 온라인강의 연장키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온라인강의를 진행 중인 서울 시내 일부 대학들이 온라인강의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19일 대학가에 따르면 동덕여대·숙명여대·숭실대·중앙대는 당초 3월 29일까지로 예정됐던 사이버강의 일정을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이들 대학은 다음 달 13일부터 정상적으로 강의를 재개한다. 비대면 수업으로 한계가 있는 실습수업은 종강일을 연장해 보강하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다. 중앙대 관계자는 “대면 수업 진행 시 집단 감염 등의 가능성이 있어 온라인 수업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면서 “실험 실습이나 실기 수업은 온라인강의로는 내용 전달에 한계가 있어 종강일을 2주 연장한다”고 설명했다.앞서 온라인강의 기간을 2주에서 4주로 연장했던 성균관대는 1학기를 통틀어 온라인강의로 대체하는 방안까지도 검토하고 있다. 고려대는 온라인강의 기간을 1주 더 연장해 다음 달 6일부터 대면 강의를 시작하기로 했다.이외 대학들도 연장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달 29일까지 온라인강의를 진행하기로 했던 서울대는 다음 주쯤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대는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비대면 수업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밖에 건국대·세종대·한양대는 온라인강의 기간을 다음 달 3일까지로 1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상명대는 2주 연장안을 두고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약속대로 300억 내놓은 CJ ENM… ‘프듀’ 투표조작 속죄될까

    약속대로 300억 내놓은 CJ ENM… ‘프듀’ 투표조작 속죄될까

    출연금 50억·신용보증 250억 지원 ‘공정성 강화’ 시청자委 새달 출범CJ ENM이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듀스 101’ 시리즈 투표 조작 사건 이후 약속했던 300억원의 음악산업 활성화 기금 조성을 완료했다. CJ ENM은 17일 “신용보증기금(신보) 및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과 음악산업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협약은 CJ ENM이 신보에 50억원을 특별 출연하고, 신보가 이에 대한 협약 보증으로 콘텐츠 기업들이 금융기관 대출을 받을 때 신용을 보증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신보는 최대 250억원의 보증을 지원하고, 투자, 보험, 컨설팅 등 연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음원·음반 제작, 중소형 콘서트, 뮤직비디오 제작 등 음악 사업을 하는 중소기업으로 콘진원이 추천한다. 기획, 제작, 사업화 등 단계별로 기업당 최대 10억원까지 지원한다.기업들은 콘진원의 ‘2020 문화콘텐츠기업보증’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콘텐츠 가치평가를 거쳐 추천을 받을 수 있다. 김영준 콘진원장은 “CJ ENM과 신보와의 협약으로 영세한 음악산업 중소기업의 도전을 뒷받침할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앞서 CJ ENM은 지난 1월 음악산업 활성화를 위한 펀드 ‘KC 비바체 투자조합’을 조성해 펀드 규모 253억원 중 250억원을 출자했다. 펀드 존속 기간은 7년이며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CJ ENM은 “이번 금융지원 업무협약 체결로 음악 산업 활성화 자금 약 500억원을 시장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방송 공정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한 시청자위원회도 다음달 출범한다. 시청자위원회 설치가 의무화된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보도전문채널 등을 제외한 방송사업자 중 처음이다. 1기 시청자위원회는 박천일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와 최영묵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각각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맡았다. 위원으로는 유미숙 숙명여대 아동복지학부 교수, 조상수 법무법인 태일 변호사, 박혜숙 학부모정보감시단 공동대표, 임정화 EBS 작가, 강지현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가 참여했다. 시청자위원들은 다음달 1차 회의를 시작으로 1년 동안 격월로 정기 회의를 연다. 방송 프로그램 모니터링, 프로그램 심의 및 개선사항 요청, 시청자 권익 보호 및 침해 구제에 관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CJ ENM은 “위원회가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시선으로 전달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방송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허민회 CJ ENM 대표는 ‘프로듀스×101 조작’ 사태와 관련해 사과하면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엠넷에 돌아온 이익과 향후 발생하는 이익을 모두 내놓고, 300억원 규모의 기금 조성과 시청자위원회 구성 등의 계획을 제시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문석균, 무소속 출마 “민주당, 당원 배신하고 자존심 짓밟아”

    문석균, 무소속 출마 “민주당, 당원 배신하고 자존심 짓밟아”

    ‘세습 논란’ 정면 돌파…“피하지 않겠다”“‘불구덩이 뛰어든다’ 각오로 생환할 것”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인 문석균씨가 17일 4·15 총선에서 경기 의정부갑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문씨는 이날 오후 의정부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당하고 떳떳하게 제21대 총선 출마를 선언한다”며 “의정부 시민의 품속에서 자란 ‘진정한 의정부사람 문석균’으로 총선에 나서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인의 길을 가지 않겠다’고 거듭거듭 다짐했지만 결국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이제 두려워하거나 피하지 않고 의정부 시민의 이름으로 당당하게 맞닥뜨려 도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를 사퇴, 억울했지만 이 또한 제가 감당할 부분이라고 생각하면서 시민과 당원에게 떳떳한 후보를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며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의정부와 전혀 연고도 없는 후보를 공천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이 같은 결정으로 의정부시민의 자존심을 무참히 짓밟았다”며 “‘민주적인 절차, 공정한 경선’이라는 최소한의 요구를 했던 당원들을 배신해 참담함과 분노를 참기 어려웠다”고 강조했다. 문씨는 “‘불구덩이에 뛰어든다’는 심정으로 오직 의정부와 의정부시민만을 바라보며 선거에 임해 승리하겠다”며 “반드시 살아서 의정부시민의 품으로 돌아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의정부갑은 문 의장이 6선에 성공한 지역이다. 문씨는 지난 1월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했지만 문 의장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당 안팎에서 ‘지역구 세습’ 논란이 일자 출마를 포기했다. 그러나 그의 불출마 선언에 의정부갑 지역 당직자들과 그의 지지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이 이 지역과 인연이 없는 영입 인재 5호 오영환 전 소방관을 전략적으로 공천하자 반발 여론이 더 거세졌다. 지역위원장을 비롯한 당직자들은 지난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당이 의정부갑 당원들을 배신하고 잘못된 결정을 했다”며 집단 사퇴했다. 이 지역 도의원과 시의원들은 지난 11일 오 전 소방관의 출마 기자회견장에 단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다. 결국 문씨는 지난 16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면서 선관위에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민주당 소속 시의원 3명도 문씨와 함께 탈당했으며 문씨 선거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로써 이 지역은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미래통합당 강세창, 무소속 문석균 등 3명이 출마를 확정했다. 4선인 친박신당 홍문종 의원도 이 지역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황교안 뒤늦게 총선 총지휘, 약? 독?

    황교안 뒤늦게 총선 총지휘, 약? 독?

    선거 경험 없어 ‘두 마리 토끼’ 잡기 험난 박형준·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에 선임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4·15 총선을 한 달 앞둔 16일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통합당의 총선을 지휘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20일 선대위를 띄운 것에 비하면 한참 늦었다. 더구나 서울 종로에 지역구 후보로 출마한 황 대표는 선거 총지휘와 동시에 민주당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빅매치를 치러야 하는 악조건에 처했다. 선대위 출범이 늦어진 데는 황 대표의 책임이 크다. 황 대표가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영입에 시간을 허비했기 때문이다. 또 김 전 대표가 일부 공천 결과에 문제를 제기하자 이를 해결하고자 무리하게 공천관리위원회를 흔들어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중도 사퇴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김 전 대표 영입이 무산되자 시간에 쫓겨 황 대표 원톱 체제로 선거를 치르기로 한 셈이다. 통합당의 한 의원은 “김종인에 집착하다가 분란만 키웠다”며 “황 대표와 우리 당 모두 얻은 것보다 잃은 게 더 많다”고 평가했다. 황 대표가 험지인 종로 탈환과 통합당의 선거 승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면 보수 진영의 흔들리지 않는 대선 후보가 되겠지만 갈 길은 험난하기만 하다. 자신의 선거를 치러 본 적이 없는 황 대표는 지난해 4·3 보궐선거 경남 통영·고성 선거 지원이 유일한 경험이다. 이 전 총리에게 각종 여론조사에서 뒤져 종로를 비우기도 쉽지 않다. 지난 20대 총선 당시 오세훈 새누리당 후보가 서울 지역 선대위원장을 맡아 종로 밖 지원 유세를 다니다 종로에서 대패한 악몽도 있다. 당내 리더십 회복도 황 대표의 급선무다. 황 대표는 공천 과정에서 ‘지분’을 거의 행사하지 않아 빚을 진 의원이 없다지만, 역으로 자신을 위해 발 벗고 뛰어줄 확실한 우군도 확보하지 못했다. 또 코로나19로 당대표가 전국을 순회하며 사람을 모으는 세과시도 불가능해 선거 결과에 따라 정치 생명 자체를 위협받을 수 있다. 한편 통합당은 황 대표가 종로 선거에 가능한 한 집중할 수 있도록 박형준 전 혁신통합추진위원장과 신세돈 숙명여대 명예교수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선거와 방송 경험이 풍부한 박 전 위원장이 캠페인 전략을 총괄할 전망이다. 박 전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이 정권의 중간고사이고, 국민이 채점자”라며 정권 심판에 방점을 찍었다. 신 교수는 경제 분야 정책 대결을 총괄한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결국… 김종인 영입 불발, 황교안 선대위 원톱체제

    결국… 김종인 영입 불발, 황교안 선대위 원톱체제

    미래통합당이 16일 황교안(얼굴) 대표를 4·15 총선 총괄선거관리대책위원장으로 확정하고 선대위 체제로 전환했다. 3주 넘게 끌어온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영입은 결국 불발됐고, 황 대표 원톱 체제로 선거를 치른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부터 시작된 선대위는 ‘경제 살리기와 나라 살리기’ 선대위로 구성된다”며 “내가 직접 총괄선대위원장으로서 깃발을 들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또 “문재인 정권 심판을 위해 국민과 역사 앞에 책임을 진다는 엄중한 자세로 대응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중앙당과 시도당에 총선 ‘비상 체제’ 운영을 지시했다. 황 대표가 총괄을 맡고, 박형준 전 혁신통합추진위원장과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명예교수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다. 박 전 위원장은 통합 과정을 이끌어 온 옛 친이명박계 핵심 인사이고, 신 교수는 금융·경제 전문가다. 통합당은 조만간 권역별 선대위원장도 선임한다. 황 대표는 일부 지역의 공천 번복, 김형오 전 공천관리위원장의 사퇴까지 감수하며 김 전 대표 영입에 공을 들였으나 실패했다. 김 전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통합당 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전날 황 대표는 김 전 대표에게 ‘공동선대위원장’을 제안했으나, 김 전 대표는 ‘단독선대위원장’을 고집해 결국 황 대표는 본인 중심의 원톱 체제를 꾸렸다. 황 대표가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으면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의 ‘더블매치’도 성사됐다. 황 대표는 일찌감치 민주당의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총선 전체를 지휘하는 이 전 총리와 서울 종로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을 두고 싸우는 동시에 ‘제1당’을 두고도 승부를 겨룬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발표에 통합당(옛 자한당) 발칵 뒤집혀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발표에 통합당(옛 자한당) 발칵 뒤집혀

    미래통합당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16일 21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 공천자를 결정했다. 통합당(옛 자유한국당)의 영입인재가 대거 후순위로 밀리면서 반발이 일었지만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가 공천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논란이 일 전망이다. 미래한국당은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대의원 투표를 하고 비례 후보자 공천자를 결정했다. 당 안팎에서는 20위 이내를 당선권으로 보고 있다. 1번으로는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이, 2번으로는 신원식 전 육군수도방위사령관이 각각 결정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비례대표 후보 공천에서 제외됐다. 다만 탈북자 출신의 북한 운동가인 지성호 나우 대표는 40명의 공천자 명단에 포함되지 못한채 ‘예비 4번’을 받아 사실상 당선권에서 멀어지는 등 미래통합당(자유한국당) 영입 인재들은 대부분 당선 순위권에 들지 못하는 20~30번의 순번을 받았다. 정선미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차장이 17번을 받았지만,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은 21번, 이종성 전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은 22번, 전주혜 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는 23번을 받았다. 박대성 페이스북 한국·일본 대외정책 부사장은 32번으로 밀려났고, 엑소 멤버 수호의 아버지인 김용하 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 김은희 전 테니스선수, 허은아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장, 남영호 극지탐험가는 순번을 아예 받지 못했다. 미래한국당은 이날 비례대표 후보 공천자를 확정하기 위해 최고위원회를 열기로 했지만 이종명, 김성찬 최고위원과 조훈현 사무총장 등이 반발하며 최고위회의에 불참해 최종 의결을 하지는 못했다.한 대표는 이날 공천안 확정 후 기자들과 만나 “영입인사 명단을 보면 객관적으로 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먼저 영입된 분들에 대해 특별대우는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앞서 염동열 통합당 인재영입위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영입 인재의) 헌신을 끌어 안지 못한 자가당착 공천으로 영입인사들의 헌신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쳤다”며 “이제라도 한선교 대표와 최고위원회의 재심과 재논의를 통해 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총선 승리를 위한 길을 모색해 바로 잡아주실 것을 간곡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미래한국당에 따르면 비례대표 후보자 순번은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1번) △신원식 전 육군수도방위사령관(2번) △김예지 전 숙명여대 피아노 실기 강사(3번) △조태용 전 외교부1차관(4번) △김정현 법률사무소 공정 변호사(5번) △권신일 에델만코리아 수석부사장(6번) △이영 전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7번) △우원재 유튜브채널 ‘호밀밭 우원재’ 운영자(8번) △이옥남 시장경제와 민주주의연구소 소장(9번) △이용 봅슬레이 스켈레톤 국가대표 총감독(10번) △권애영 전 자유한국당 전남도당위원장(11번) △박대수 전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의장(12번) △이경해 바이오그래핀 부사장(13번) △신동호 전 MBC 아나운서 국장(14번) △김수진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대표(15번) △하재주 전 한국원자력연구원장(16번) △정선미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차장(17번) △정운천 미래한국당 최고위원(18번) △윤자경 전 미래에셋캐피탈 대표이사(19번) △방상혁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20번)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21번) △이종성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22번) △전주혜 전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23번) △노용호 미래한국당 당무총괄국장(24번) △김정희 바른인권 여성연합 공동대표(25번) △윤창현 전 한국금융연구원장(26번) △정경희 전 국사편찬위원(27번) △황성욱 법무법인 에이치스 대표변호사(28번) △이효원 전 새로운보수당 청년 당대표(29번)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교수(30일) △황유정 명지대 미래융합대학 겸임교수(31번) △박대성 페이스북 한국일본 대외정책 부사장(32번) △박소영 정시확대전국학부모모임 대표(33번) △김치원 전 맥킨지 컨설턴트(34번) △김란숙 IT 여성기업인협회 수석부회장(35번) △박영준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36번) △박현정 전 삼성생명 전무(37번) △김정욱 기회평등학부모연대 대표(38번) △한무경 전 여성경제인협회장(39번) △송근존 한국어도비 시스템즈 사내변호사(40번)다. 예비 순위 계승자는 △권순영 대한민국상이군경회 부회장(1번) △성창규 서울의대 교수(2번) △신민아 전 매일경제 국제부 영문뉴스 팀장(3번) △지성호 나우 대표이사(4번) △조갑련 전 경상남도 유치원 평가위원(5번) △권성열 부경대 교수(6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세습 논란’ 문석균 결국 무소속 출마…민주당 탈당

    ‘세습 논란’ 문석균 결국 무소속 출마…민주당 탈당

    17일 의정부시청서 출마 기자회견지지자들, 전략공천 반발해 출마 촉구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이 문석균씨가 이번 총선에서 경기 의정부갑 지역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문씨는 16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문씨는 17일 의정부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출마 이유 등을 밝힐 예정이다. 문씨는 지난 1월 ‘그 집 아들’ 출판기념회를 통해 아버지의 지역구인 경기 의정부갑 출마를 선언했다. ‘아빠 찬스’를 활용한 세습이란 당 안팎의 비판이 이어졌지만 “지역 주민과 당원의 선택을 받겠다”고 했다. 그러다 민주당이 소방관 출신인 오영환 후보를 전략공천하자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미련 없이 제 뜻을 접으려고 한다”며 “아쉬움은 남지만 이 또한 제가 감당해야 할 숙명이라고 생각한다”며 결국 후보에서 사퇴했다. 문씨가 출마를 포기하자 의정부갑 지역 당직자들과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터져나왔다. 특히 민주당이 이 지역과 인연이 없는 오 후보를 전략적으로 공천하자 반발이 크게 일었다. 지지자들은 잇따라 성명을 내고 문씨의 무소속 출마를 촉구했다. 지역위원장을 비롯한 당직자들도 지난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당이 의정부갑 당원들을 배신하고 잘못된 결정을 했다”며 집단 사퇴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쌍둥이 딸 문제 유출’ 숙명여고 前교무부장 징역 3년 확정

    ‘쌍둥이 딸 문제 유출’ 숙명여고 前교무부장 징역 3년 확정

    “공부한 성과” 마지막까지 인정 안 해 딸들도 혐의 부인… 국민참여재판 신청쌍둥이 딸들에게 시험문제와 답안을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숙명여고 교무부장에게 유죄가 확정됐다. 2018년 7월 사건이 처음 불거진 지 1년 8개월 만이다. 대법원 2부(주심 노정희)는 12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현모(53)씨의 상고심에서 현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현씨는 숙명여고 교무부장으로 근무하던 2017년 1학년 1학기 기말고사부터 지난해 2학년 1학기 기말고사까지 5차례에 걸쳐 교내 정기고사의 답안을 같은 학교 학생인 쌍둥이 딸들에게 알려 줘 학교의 성적평가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현씨 측은 “딸들이 열심히 공부해서 얻어낸 성과”라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지만 1·2심은 현씨의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 시험문제 출제 관련 업무를 총괄했던 현씨가 시험문제와 정답을 딸들에게 알려 줬다는 것이다. 1학년 1학기 성적이 각각 전체 121등과 59등이었던 두 딸은 시험마다 성적이 급상승해 2학년 1학기 성적에선 나란히 인문계와 자연계 1등을 차지했다.재판부는 두 딸이 정답이 정정된 문제의 변경 전 정답을 적은 정황이 있으며, 메모지에 적어 둔 ‘깨알정답’은 유출된 정답을 암기하기 위한 것이라고 봤다. 또 수학과 물리 과목에서 풀이 과정 없이 어려운 문제를 맞혔다는 점도 유죄 판단의 근거가 됐다. 현씨는 1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가 2심에서 징역 3년으로 일부 감형됐다. 현씨의 딸들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이 진행 중이다. 당초 서울가정법원의 소년보호 재판에 넘겨졌다가 딸들이 혐의를 계속 부인하면서 사건이 다시 검찰로 돌아갔다. 지난해 10월 아버지가 2심에서도 유죄 판단을 받자 딸들은 지난 1월 돌연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 법원의 판단이 뒤바뀔 가능성이 희박해지자 재판부가 아닌 배심원단을 설득해 보려는 전략으로 풀이됐지만 법원은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대학 내 권력형 성폭력 해결에 국회도 나서라”

    “대학 내 권력형 성폭력 해결에 국회도 나서라”

    모든 대학에 독립적인 인권센터 설립을 의무화하고, 교원징계위원회에 학생 참여도 법제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2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서 ‘대학 내 권력형 성폭력 해결을 위한 2020 총선 - 국회 대응 대학가 공동대응(대학가 공동대응)’과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전국대학생노조지부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대학 내 권력형 성폭력 문제를 제기했던 서울대·성신여대·숙명여대 총학생회 등 14개 학생회와 17개 학생단체 등에서 참석했다. 학생들은 비슷한 권력형 성폭력의 재발을 막고, 책임자 처벌을 위해서는 인권센터를 내실화하고 징계위원회가 투명하게 운영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다연 성신여대 총학생회장은 “지난해 A교수에 대해 성윤리위원회가 징계 권고를 내렸지만 교원징계위원회는 경고 처분만 내렸고, 경고 처분조차도 A교수가 재임용된 뒤에야 학생들이 결과를 알게 됐다”면서 “피해 당사자가 징계 절차나 판단 근거에 대해 알 수 없었다”고 밝혔다. 학생들이 교육부에 진정서를 낸 뒤에야 징계위는 학생 성추행 의혹을 받던 A교수를 해임했다. 지난해 인천대 A교수 사건대책위에 참여했던 주솔현씨는 “징계위원회에서 피해 학생들은 ‘왜 (성희롱이나 폭언 문제를) 이제야 말하냐’거나 ‘(이 말은) 큰 문제가 아닌 것 같다’는 식의 2차 가해에 시달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도움을 요청했던 인권센터도 이 사건을 외부에 알리지 않겠다는 비밀 서약 작성부터 요구하며 학교 이미지 지키기에만 급급하다”면서 “인권센터를 학생처 등 보직 교수가 형식적으로 맡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결국 학생들은 A교수에 대한 징계로 파면을 요구했지만 해임에 그쳤다. 임지혜 숙명여대 총학생회장은 “사립학교법에는 교원 징계 절차과 결과에 대해 피해 당사자인 학생에게 알리는 것을 의무화하지 않았고 재심의 요청도 불가능하다”면서 “대학내 권력형 성폭력은 단순히 가해 교수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 문제이고 문제를 인지하지 못한 교수 사회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대학가 공동대응은 “지난 20대 국회에서 교원징계위원회 제도 개선과 대학 인권센터 설치 의무화를 내용으로 하는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모두 통과되지 못했다”면서 “21대 총선에 출마하는 정당과 후보자에게 대학 내 권력형 성폭력과 인권침해를 근절하기 위해 공동입법요구안을 발의하고 통과시킬 것”을 요구했다. 앞서 2017년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15인은 대학 내 인권센터를 의무화하는 고등교육법 일부개정법안을 발의했으나 국회 계류중이다. 이날 대학가 공동대응과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서비스노조 전국대학원생노동조합지부는 11개 정당과 대학가 인근 지역구 출마 예정이거나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활동했던 100여명의 예비후보자에게 질의서를 발송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비뚤어진 사랑” 딸 문제유출 前교무부장 징역 3년 확정

    “비뚤어진 사랑” 딸 문제유출 前교무부장 징역 3년 확정

    대법 “답안 딸들에게 유출해 정기고사 응시”쌍둥이 딸들에게 시험문제와 정답을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에게 실형이 확정됐다. 2018년 7월 학원가에서 정답 유출 의혹이 처음 불거진 뒤 1년 8개월 만에 나온 사법부의 최종 결론이다. 대법원 2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12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현모(53)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현씨가 각 정기고사 과목의 답안 일부 또는 전부를 딸들에게 유출하고 그 딸들이 그와 같이 입수한 답안지를 참고해 정기고사에 응시했다고 판단한 원심에 잘못이 없다”고 판단했다. 현씨는 숙명여고 교무부장으로 근무하던 2017년 1학년 1학기 기말고사부터 지난해 2학년 1학기 기말고사까지 5회에 걸쳐 교내 정기고사 답안을 같은 학교 학생인 쌍둥이 딸들에게 알려줘 성적평가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쌍둥이 중 언니는 1학년 1학기에 전체 석차가 100등 밖이었다가 2학기에 5등, 2학년 1학기에 인문계 1등으로 크게 올랐다. 동생도 1학년 1학기 전체 50등 밖이었다가 2학기에 2등, 2학년 1학기에 자연계 1등이 됐다. 이후 자매 아버지인 현씨가 교무부장이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문제유출 의혹이 강남 학원가를 중심으로 제기됐다. 서울시교육청은 특별 감사를 거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영어 서술형 문제 정답이 적힌 휴대전화 메모, 2학년 1학기 기말고사 과목 정답이 적힌 메모 등 자매가 문제나 정답을 시험 전 미리 알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정황 증거를 확보했다.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 역시 문제가 사전유출됐다는 결론을 내리고 구속 상태로 현씨를 재판에 넘겼다. 현씨와 두 딸은 수사·재판 과정에서 “오직 공부를 열심히 해 성적이 오른 것뿐”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1심은 현씨가 딸들을 위해 시험 문제와 정답을 유출한 것이 모두 인정된다며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두 딸이 정답을 미리 알고 이에 의존해 답안을 썼거나 최소한 참고한 사정이 인정되고, 그렇다면 이는 피고인을 통한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2심도 죄 판단을 유지했지만 현씨의 아내가 세 자녀와 고령의 노모를 부양하게 된 점, 두 딸도 공소가 제기돼 형사재판을 받는 점 등을 고려해 1심보다 6개월 감형한 징역 3년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비뚤어진 부정으로 인해 금단의 유혹을 이기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쌍둥이 딸들은 당초 서울가정법원에서 소년보호 재판을 받고 있었지만, 혐의를 계속 부인해 사건이 다시 검찰로 되돌아갔다. 이에 검찰은 이들 자매를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고, 현재 서울중앙지법에서 정식재판이 진행 중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쌍둥이 딸 문제유출’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오늘 대법원 선고

    ‘쌍둥이 딸 문제유출’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오늘 대법원 선고

    2심 “비뚤어진 부정” 징역 3년 선고쌍둥이 딸들에게 시험문제와 정답을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에 대한 대법원 상고심 선고가 12일 내려진다. 대법원 2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현모(53)씨에 대한 상고심 판결을 이날 내린다. 현씨는 숙명여고 교무부장으로 근무하던 2017년 1학년 1학기 기말고사부터 지난해 2학년 1학기 기말고사까지 5회에 걸쳐 교내 정기고사 답안을 같은 학교 학생인 쌍둥이 딸들에게 알려줘 성적평가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쌍둥이 중 언니는 1학년 1학기에 전체 석차가 100등 밖이었다. 그러나 2학기에 5등, 2학년 1학기에 인문계 1등으로 가파른 성적 향상을 보였다. 동생 역시 1학년 1학기 전체 50등 밖이었지만 2학기에 2등, 2학년 1학기엔 자연계 1등으로 올라섰다. 그러나 현씨와 두 딸은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오직 공부를 열심히 해서 성적이 오른 것뿐이다”라고 주장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1심은 현씨가 딸들을 위해 시험 문제와 정답을 유출한 것이 모두 인정된다면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두 딸이 정답을 미리 알고 이에 의존해 답안을 썼거나 최소한 참고한 사정이 인정되고, 그렇다면 이는 피고인을 통한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2심 역시 유죄 판단을 유지했지만 현씨의 아내가 세 자녀와 고령의 노모를 부양하게 된 점, 두 딸도 공소가 제기돼 형사재판을 받는 점 등을 고려해 1심보다 6개월 감형한 징역 3년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비뚤어진 부정으로 인해 금단의 유혹을 이기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쌍둥이 딸들은 당초 서울가정법원에서 소년보호 재판을 받는 중이었지만 혐의를 계속 부인함에 따라 사건이 다시 검찰로 되돌아갔다. 이에 검찰은 이들 자매를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고, 서울중앙지법에서 정식재판이 진행 중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술 앱 결제 후 방문 수령제’ 실효성 논란

    ‘술 앱 결제 후 방문 수령제’ 실효성 논란

    “이미 전화로 사전 주문제도 시행돼 굳이 스마트폰 앱 사용 필요하겠나” “예약 후 노쇼 땐 재고관리 어려웠다 앱 주문·결제 도입되면 큰 도움 예상” 혼술·집술 문화로 집 근처 술 구매 늘어 주류시장 편의점 채널 파워 더 커질 것최근 국세청이 발표한 술의 ‘스마트 오더’ 판매를 허용한다는 고시 개정안을 두고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스마트 오더란 스타벅스의 ‘사이렌 오더’처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술을 주문 및 결제하고 주문자가 매장에 방문해 상품을 직접 수령하는 구매 방식을 뜻한다. 음식과 달리 그동안 술은 온라인 주문이나 결제가 불가능했다. 하지만 새 개정안에 따라 ‘스마트 오더’ 서비스 이용자가 늘어나면 편의점, 마트 등의 술 재고 관리가 수월해지고 모바일을 통한 다양한 프로모션이나 마케팅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그럼에도 ‘술 배달’은 여전히 불법이어서 ‘반쪽짜리 개정안’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11일 주류 및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는 4월 3일 ‘주류 스마트 오더’ 시행을 앞두고 새 개정안이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에 대한 논의가 뜨겁다. 먼저 개정안이 큰 변화를 가져오지 못할 것이라고 보는 관계자들은 “이미 전화로 사전예약을 통해 술을 주문해 상품을 찾아올 수 있는데, 굳이 스마트폰 앱을 사용해 주문 및 결제를 하고 매장에 갈 필요가 있느냐”고 되물었다. 현재 소규모 전통주를 제외한 모든 술의 배달 서비스는 불법이다. 이들은 “주류 통신 판매의 핵심인 ‘배달 허용’이 빠진 이번 개정안은 실효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편의점, 대형마트 등 주요 소매업장들은 ‘스마트 오더’를 환영한다. 한 마트 관계자는 “앱을 통해 술 스마트 오더 서비스를 이미 실시하고 있었지만, 규제 탓에 결제는 현장에서 이뤄져야 해서 ‘노쇼’를 하는 고객이 생기면 재고 관리에 차질을 빚었다”면서 “이제는 앱으로 주문과 동시에 결제까지 할 수 있게 돼 매장별 재고 예측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음식점 사전 주문 픽업 서비스인 ‘배민오더’를 운영하는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기존에는 앱으로 음식만 주문 및 결제를 하고, 술은 매장에서 따로 결제해야 했는데 이런 불편함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이번 개정안의 최대 수혜자가 편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혼술’, ‘집술’ 문화가 퍼지면서 집에서 가까운 편의점에서 술을 사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명욱 숙명여대 미식문화최고위과정 교수는 “스마트 오더에서 배달은 여전히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결국 소비자들은 집 근처 편의점에서 술을 주문하고 수령하는 것을 선호하게 될 수밖에 없다”면서 “주류 시장에서의 편의점 채널 파워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미래한국당 영입 1호 김예지와 안내견 ‘조이’의 4·15 총선 도전

    미래한국당 영입 1호 김예지와 안내견 ‘조이’의 4·15 총선 도전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 영입이해찬 만나면 “제가 선천적 장애인”“안내견 출임금지는 눈빼고 들어오라는 것”“극복의 장애인 이미지 감성팔이 안 돼”“제가 선천적 장애인이 결코 의지가 약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미래한국당 영입 인재 1호인 김예지(39) 한국장애인예술인협회 이사는 선천성 망막 색소 변성증으로 눈이 보이지 않는다. 김 이사는 11일 서울 여의도 당사 인재영입식에서 “선천성 시각장애로 앞이 보였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시각장애를 제 일부분으로 당연하게 받아들였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김 이사는 지난 1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선척적 장애인은 어려서부터 장애를 가지고 나오니까 의지가 좀 약하다고 한다’는 발언을 이런 소개로 반박했다. 그는 이 대표를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신체장애인보다 더 한심한 사람들”, “정치권에는 저게 정상인가 싶을 정도로 정신장애인들이 많이 있다”, “선천적 장애인은 의지가 약하다” 등의 발언을 언급하며 “한 정치인의 발언을 기억하느냐”며 이 대표를 겨낭했다. 김 이사는 “아직도 장애라 하면, ‘다름’보다는 비정상인 것으로 여기는 편견이 우리 사회 각계각층에 뿌리 깊게 박혀있다”며 “심지어 국민의 대표로 뽑힌 국회의원까지도 그러하다”고 이 대표의 언행을 지적했다. 김 이사는 “사람이니까 의지가 약한 사람이 있고, 강한 사람이 있는데 선천성, 후천성 장애인이라고 의지가 다른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 “그분이 그런 편견을 갖게 된 계기가 있을 것”이라며 “제가 직접 (국회에) 들어가서 그분도 만날 수 있다면 ‘제가 선천성 장애입니다’라고 말하고, 제가 얼마나 의지가 강한지, 얼마나 일을 잘하는지 보여 드리면 그분의 편견이 없어질 것이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미래한국당의 영입 제안을 수용한 이유에 대해선 “소수 의견을 다수에게 전달하는 데는 당이나 보수와 진보, 좌우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지금까지의 활동으로는 한계를 느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회적 약자와 소외 계층을 대변하는 비례대표가 단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장애를 딛고, 안고, 업고 일어난 의지의 장애인으로 이미지만 광고하듯, 감성팔이 하듯 내세워져서 딱 그만큼만 일하는 역할이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영입식에 안내견 ‘조이’와 함께 한 김 이사는 “저는 최근에도 안내견과의 식당 출입을 거부당했다”며 “안내견은 시각장애인의 눈이자 발인데, 눈을 빼놓고 들어가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김 이사는 “장애인복지법에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된 지 20년이나 지난 지금까지도 인식의 부재는 곳곳에 산재해 있다”고 지적했다.김 이사는 또 “2018년부터 3년 동안 함께 한 조이는 4살 수컷이고, 이름이 조이(joy)라서 그런지 기쁨이 넘치는 아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서당개’처럼 3년이 되면 곧 풍월을 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가 4·15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돼 21대 국회의원이 되면 안내견 조이도 국회에 함께 등원할 전망이다. 김 이사는 숙명여대 피아노 실기 강사 출신이자 바이애슬론(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사격이 결합한 동계스포츠 종목) 선수다. 지난 2018년 평창 동계 패럴림픽 폐막식 무대에 올라 카운터테너 이희성과 공연하기도 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문대통령 이만희와 악수” “이재명 신천지” 가짜뉴스와의 전쟁

    “문대통령 이만희와 악수” “이재명 신천지” 가짜뉴스와의 전쟁

    청와대 가짜뉴스 3건 반박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사태 속에 가짜 뉴스도 횡행하고 있다. 청와대는 9일 “최근 가짜뉴스가 도를 넘었고, 이에 대해 청와대는 매우 유감스럽게 보고 심각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시중에 유포되고 있는 3가지 가짜뉴스 사례를 거론했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공적 마스크 유통업체인 ‘지오영’의 대표가 동문이라는 일각의 소문에 대해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김정숙 여사는 숙명여고를 나왔고, 지오영의 대표는 숙명여대를 나왔다. ‘숙명’을 연결해 동문이라고 한 것”이라며 “지오영의 대표와 김 여사는 일면식도 없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경희대 성악과를 졸업했고, 조선혜 지오영 대표의 출신고는 인일여고나 숙명여대 약대를 졸업해 현재 숙명문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그는 “또한 모 홈쇼핑의 대표이사가 캠프 출신이어서 연결돼 있고, 홈쇼핑 대표와 지오영의 대표가 부부 사이라고 알려졌는데, 그것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 여사가 시장 방문 때 착용한 마스크는 일본산’이라는 루머에 대해서도 “역시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밝혔다. 김 여사는 지난달 18일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서울 중랑구의 동원전통종합시장을 찾은 바 있다.아울러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2012년 대선후보 시절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총회장과 사진을 찍었다는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 상의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해당 사진은 2012년 10월 문 대통령이 서울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이북도민 체육대회에 방문해 이북5도 원로위원 자격으로 참석한 최연철 전 민주평통 위원을 만난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지사 신천지라고 글쓴 네티즌 찾아내 한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신천지 교인이라는 내용의 허위사실 유포 사건을 수사해온 경찰이 해당 글을 작성해 인터넷에 올린 네티즌 1명을 적발했다.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이날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A(53·여) 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10시 12분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이 지사의 조치를 칭찬하는 트위터 글에 이 지사가 신천지 교인이라는 내용의 댓글을 달아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가 단 댓글에서 문제가 된 부분은 “이재명이가 신천지 과천소속 교인이래요. 그래서 자기명단 없애려고 정부 말 안 듣고 먼저 들어간 거랍니다”이다. A씨는 앞선 지난달 25일 경기도가 과천시 별양동에 있는 신천지 부속기관에 진입해 강제 역학조사를 벌여 6시간 만에 도내 신천지 신도 3만여명의 명단을 확보한 사실과 관련해 이러한 댓글을 단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이 지사를 대리해 문제의 글 작성자를 처벌해달라며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데 우리 가게에 찾아온 손님들이 하는 얘기를 듣고선 장난삼아 글을 올렸다”며 “이후 나를 비판하는 댓글들이 달려 내가 쓴 글을 스스로 지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공영쇼핑, 마스크 특혜 의혹에 “지오영과 최창희 대표, 부부 아냐”

    공영쇼핑, 마스크 특혜 의혹에 “지오영과 최창희 대표, 부부 아냐”

    공영쇼핑은 ‘정부로부터 마스크 판매와 관련해 독점적 혜택을 받았다’는 지적이 나온 공적 마스크 유통업체 지오영은 최창희 공영쇼핑 대표와 아무런 연관이 없으며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공영쇼핑은 9일 입장문을 내고 “어제오늘 사이 온라인 카페와 카카오톡을 통해 당사 대표(최창희)와 관련, ‘지오영 대표(조선혜)와 부부’라는 악성 루머가 발생해 이는 명백한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했다. 공영쇼핑은 이어 “이것은 대표 개인의 명예훼손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인 당사의 신뢰와 가치를 실추시키는 중차대한 위법 사안”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정부도 의혹이 제기된 지오영과 백제약품에 대해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지오영과 백제약품은 약국·의료기관 등에 의약품을 공급하는 의약품 전문 유통업체다. 정부의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에 따른 공적 물량 유통기업으로 선정돼 총생산량의 80%를 전담한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두 업체에 독점적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정부는 지오영 등 유통업체에 독점적 특혜를 줬다는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전국적 약국 유통망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지오영과 백제약품을 유통채널로 선정하는 게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정부, 마스크 독점 유통 의혹에 “지오영 등 유통채널 전담해야 효율적”정부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마스크 수급안정화대책 이후 공적 물량의 신속한 유통·배분을 위해 사실상 24시간 유통 체인을 가동해 공장 출고분이 그다음 날 전국 약국으로 배송돼 판매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류창고에서는 배송받은 벌크 마스크 포장을 밤샘 작업을 거쳐 약국에서 1인 2매씩 판매할 수 있도록 재분류하고 포장해 물류비와 인건비 등이 추가로 발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유통경로를 효과적으로 추적·관리하고 매점매석·폭리 등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전담업체의 관리·유통이 효율적”이라면서 “약국 유통업체에 독점적 공급권을 부여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조달청이 마스크 제조업체와 체결한 공적 마스크 계약단가는 900∼1000원, 의약품 유통업체 지오영과 백제약품의 약국 공급가는 1100원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에 따르면 지오영 직거래 약국은 국내 최대로 전체 약국의 60% 수준인 전국 1만 4000여개에 달하고 이번 마스크 수급안정화 대책 이후 거래 약국을 1만 7000개로 확대했다. 백제약품을 통해서는 나머지 약국 5000여곳에 공적 마스크를 공급한다.지오영 등 하루에 최대 11억 유통 수수료… 정부 “물류비·인건비 포함” 정부의 설명과 하루 약국에 공급되는 공적마스크가 평균 560만장인 점을 고려하면 지오영과 백제약품은 장당 100∼200원, 하루 5억 6000만∼11억 2000만원의 유통 수수료를 받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 수수료에는 정부가 언급한 매일 밤샘 배송과 작업 등에 따른 물류비, 인건비 인상분 등의 비용이 들어간 셈이다. 약국은 1곳당 하루 평균 공급치인 250장을 판다면 지오영 또는 백제약품으로부터 공급가 1100원과 판매가격 1500원 간의 차이는 장당 400원, 하루 10만원 정도가 된다는 계산이다. 이의경 식품의약안전처장은 이 차액에서 부가가치세(150원)와 카드결제 수수료(30원), 약사 인건비 등을 빼면 약국이 가져가는 이윤이 많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靑 “지오영, 김정숙 여사 동문 특혜 가짜뉴스…공영쇼핑 최창희, 文캠프 출신 아니다”청와대도 이날 “공적 마스크 유통업체(지오영)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의 동문이란 이유로 특혜를 받았다”라는 의혹은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오영의 대표와 김 여사는 일면식도 없다”고 강조했다. 인터넷 상에는 공적 마스크 유통업체인 지오영의 조선혜 대표가 김 여사와 동문이고, 이에 따라 업체 선정에 특혜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윤 부대변인은 “김 여사께서는 숙명여고를 나왔고, 지오영의 대표는 숙명여대를 나왔다”면서 “같은 숙명을 연결시켜서 동문이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마스크를 판매하는 공영홈쇼핑의 최창희 대표가 문 대통령의 선거캠프 출신이고, 조 대표와 부부 사이라는 의혹에 관해서도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공영쇼핑은 지난 5일부터 그동안 편성 시간을 알려주지 않는 게릴라식 방송으로 진행해왔던 마스크 판매 방송을 정부의 ‘마스크 1인 2매’ 방침에 따라 아예 중단한다고 밝혔다. 공영쇼핑 게릴라 마스크 방송은 맞벌이 부부를 비롯한 직장인들의 참여가 사실상 어려운데다 가정에서조차 상당수가 전화연결이 안 돼 불만이 쏟아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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