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숙명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아연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사제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내정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서원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687
  • 여성·전문성 키운 ‘2기 내각’

    여성·전문성 키운 ‘2기 내각’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기획재정부와 국가보훈부 등 6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의 개각을 단행했다. 6개 부처 장관 교체는 현 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폭의 개각으로, 이번 주에 추가 개각이 있을 것으로도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을 지명하고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에는 강정애 전 숙명여대 총장을,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는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각각 발탁했다. 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송미령 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이,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오영주 외교부 2차관이 함께 지명됐다. 기재부와 보훈부, 국토부, 중기부는 각각 정치인 출신인 추경호·박민식·원희룡·이영 장관의 총선 출마에 따른 후속 인사 성격으로 풀이된다. 국회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음에도 전날까지 대통령실 경제수석을 지낸 최 후보자가 후임 경제부총리로 곧바로 지명됐다. 대내외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경제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려는 인선으로 풀이된다. 이번 인선에서 보훈부를 제외하면 5명이 경제 관련 부처 장관 후보자로 분류된다. 비정치인 출신인 관료와 학계 전문가를 중심으로 장관 후보자를 지명한 가운데 후보자 절반인 3명을 여성으로 발탁한 것은 성비를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들이 모두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장관으로 임명되면 전체 내각에서 여성 장관은 현재 3명(여성가족부·환경부·중기부)에서 5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또 강도형 후보자는 이번 장관 후보자 가운데 가장 젊은 1970년생으로, 내각 전체의 연령대를 낮추기 위한 인선으로도 해석된다. 앞서 정책실장 임명과 수석비서관 전원 교체 등 대통령실을 대대적으로 개편한 데 이어 이날 전체 19개 부처 장관 가운데 6명이 교체되며 연말까지 인적 쇄신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앞으로 한두 차례 개각이 추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4월 총선에서의 역할론이 제기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장관급인 방송통신위원장, 금융위원장 등이 다음 개각에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 尹, 6개 부처 개각…최상목 경제부총리에 女장관 3명 발탁

    尹, 6개 부처 개각…최상목 경제부총리에 女장관 3명 발탁

    윤석열 대통령은 4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에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을 지명하는 등 6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후임에 최 전 수석을 지명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임에는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후임에는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을 기용했다.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에는 오영주 외교 2차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후보엔 송미령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에 강정애 전 숙명여대 총장을 발탁했다. 이들 3개 부처의 신임 장관 후보자는 모두 여성으로, 내각 2기 여성 비율을 늘리려는 윤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됐다.상당수 부처 수장이 교체되면서 사실상 윤석열 정부 내각 2기 출범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날 교체가 결정된 추경호 기재부, 원희룡 국토부, 조승환 해수부, 정황근 농식품부, 이영 중기부 장관은 모두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10월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마이너스’… 법인세 등 감세에 세수는 벌써 ‘-50조’ [뉴스 분석]

    10월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마이너스’… 법인세 등 감세에 세수는 벌써 ‘-50조’ [뉴스 분석]

    생산, 3년 6개월 만에 최대 감소반도체 11% ‘뚝’… 8개월 새 최대정부 “기저효과 탓 일시적 감소”전문가는 “경기 회복, 아직 멀어” 우리 경제가 3분기부터 회복되는가 싶더니 4분기 첫 달인 지난 10월 다시 하강 곡선을 그렸다. 10월까지 전년 대비 50조원의 세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12월에 걷힐 종합부동산세 세수가 지난해의 3분의1 수준까지 줄어들 것으로 추산되면서 ‘세수 펑크’는 더 커질 일만 남았다.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한 세수 확충이 절실하지만 총선을 앞두고 ‘감세 기조’를 버릴 수 없는 딜레마에 놓여 경기 둔화 속 재정난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산업활동의 3대 지표인 생산·소비·투자가 ‘트리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전 산업생산(계절 조정·농림어업 제외)지수는 111.1(2020년=100)로 전월보다 1.6% 감소했다. 2020년 4월 -1.8% 이후 3년 6개월 만의 최대 감소폭이다. 지난 8~9월 플러스를 기록한 이후 3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산업생산 부진은 제조업(-3.5%), 특히 반도체가 이끌었다. 지난 8월에 전월 대비 +13.5%, 9월 +12.8%를 기록하며 호조를 보이던 반도체 생산은 10월 -11.4%로 꺾였다. 올해 2월 -15.5% 이후 8개월 만의 최대 감소폭이다. 소비 상황을 보여 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달보다 0.8% 줄었다. 음식료품 등 단기 재화인 비내구재(-3.1%) 소비 감소가 전체 소비를 마이너스로 만들었다. 먹거리 물가 상승이 전체 소비 감소를 견인한 것이다. 건설사의 시공 실적을 금액으로 나타낸 ‘건설 기성’은 전월 대비 +0.7%를 기록했지만 설비투자가 -3.3%를 기록하면서 10월 ‘트리플 마이너스’가 완성됐다. 정부는 생산·소비·투자 부진을 기저효과 탓이라고 말한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8~9월 높은 증가율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반도체 생산 부진에 대해선 “최근 반도체 생산과 출하가 분기 말에 집중되면서 분기 초에는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 회복 흐름은 유지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하지만 민간 전문가들의 생각은 달랐다. 세계 반도체 경기는 불황이고 고물가로 내수가 무너졌으며 고금리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는 것이다.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는 “고금리 영향으로 가계 실질 가처분소득이 줄고 있고, 고용도 60대 이상 위주로 늘어 높은 고용률이 소비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면서 “경기 자체가 안 좋기 때문에 산업경기 지표가 플러스로 고착화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세수 펑크가 좀처럼 메워지지 않는 것도 아직 경기가 회복 흐름을 타지 못했다는 증거로 인식된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10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1~10월 세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조 4000억원(14.2%) 덜 걷혔다. 10월 한 달 세수가 5000억원(1.4%) 늘면서 세수 펑크 규모는 1~9월 50조 9000억원에서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50조원대다. 주범은 법인세와 소득세다. 법인세수는 기업 영업이익 감소로 지난해보다 23조 7000억원(23.7%), 소득세는 부동산 거래 위축으로 14조 6000억원(13.5%) 덜 걷혔다. 이와 함께 올해 종부세액은 지난해 3조 3000억원에서 1조 5000억원으로 1조 8000억원 줄어들 전망이다. 결국 정부의 감세 정책이 부메랑으로 되돌아온 셈이다. 경기 반등에 따른 세수 확충이 더딘 배경으로는 고물가가 꼽힌다. 고물가가 지속되고 유동성 회수를 위한 고금리가 이어지면서 정부가 경기 부양 타이밍을 잡지 못하고 있다. 양준모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총선이 지나면 그 결과에 따라 완화된 세금에 대한 조정 요구가 있을 것이고, 경기 활성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대출금리 20% 제한의 역설… 대부업체마저 외면, 사채 몰리는 서민

    대출금리 20% 제한의 역설… 대부업체마저 외면, 사채 몰리는 서민

    소시민의 마지막 대출 창구인 대부업계마저 대출 문을 걸어 잠그면서 급전이 필요한 서민이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리고 있다. 대부업계는 물론 금융당국, 학계에서 법정 최고금리를 현실화해 대출 물꼬를 터 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정치권이 반대하고 있어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한국대부금융협회 등에 따르면 주요 69개 대부업체의 지난 8월 말 기준 신규 대출액은 950억원에 불과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3066억원의 30% 수준이다. 같은 기간 대부업계에서 신규 대출을 받은 사람은 2만 4955명에서 1만 2957명으로 급감했다. 이렇듯 최근 대출 총량이 줄어든 것은 대부업체가 신규 대출을 꺼리는 탓이다. 업계 관계자는 “해줄수록 손해라는 생각에 신용대출은 팔려는 대부업체가 없다”면서 “신규 대출액이 줄어든 것은 대출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 아니라 대부업체가 대출 거절을 많이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현행 20% 법정 최고금리로는 정상적인 대출 영업을 할 수 없다는 것이 대부업계의 입장이다. 대부업체가 저축은행이나 할부금융사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면서 내는 이자, 연체율, 운영비 등을 고려하면 최고금리가 최소 24%는 넘어야 한다는 것이다. 대부업계조차 외면한 차주들은 불법 사금융의 문을 두드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5월 서민금융연구원이 대부업 이용자 35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는 14%가 대부업체 대출 거절 시 “불법 사금융을 통해 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한국금융연구원은 법정 최고금리를 종전 24%에서 2021년 20%로 인하한 이후 기존 대부업계에서 대출받았던 차주 중 최대 23.1%가 불법 사금융으로 밀려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대부업체가 고사해 서민들의 대출 창구 자체가 쪼그라들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일본이 기존 29.2%였던 최고금리를 2006년 20%로 낮춘 이후 자산건전성이 악화된 대부업체들이 줄도산했다. 금융당국이 올 초 법정 최고금리 인상 또는 시장금리에 따라 오르내리는 연동형 법정 최고금리제 도입 등을 추진했지만, 금리 인상이 서민의 부담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한 정치권의 반대에 막힌 것으로 알려졌다. 법정 최고금리를 조정하려면 대부업법 시행령을 개정해야 한다. 국회 동의가 필수는 아니라는 이야기다. 그러나 최고금리 조정과 같은 민감한 사안은 관례처럼 금융위가 국회와 이견을 조율해 왔다. 최철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최고금리를 26~27% 수준으로 올려 여유를 두거나 코픽스처럼 변동할 수 있는 여지를 두고 규제를 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민관합동위원회를 만들어 시장 상황에 따라 금리를 결정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면 오히려 서민 대출 시장이 활발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 “영어교육산업에 기여…숙명 테솔을 빛낸 졸업생은?”

    “영어교육산업에 기여…숙명 테솔을 빛낸 졸업생은?”

    베러퓨처 대표 한자인·유튜브 ‘골라줄게 영어책’ 김수민 대표내달 4일부터 2차 모집 접수 숙명여자대학교 공개강좌인 ‘숙명테솔’(SMU-TESOL)의 졸업생들이 국내 영어교육산업 곳곳에서 활약하며 해당 분야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숙명 테솔은 국내 최초로 설립된 국제 영어교육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으로, 24년의 역사를 이어오며 국내 최고 수준의 영어교육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숙명 테솔 전문가 과정은 전 연령을 대상으로 하는 ‘SMU 과정’, Young Learner를 대상으로 하는 ‘YL 과정’, 놀면서 배우는(Play & Learn) ‘PL 과정’을 제공한다. 또한 숙명테솔은 영어 교육 분야를 비롯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2만여 명의 동문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숙명 테솔 졸업생들은 각 영어교육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베러퓨처’ 대표 한자인(제시카)과 유튜브 채널 ‘골라줄게 영어책’(김원장’s)을 운영하는 김수민 대표다. 먼저 한자인 대표는 숙명테솔에서 쌓은 영어교육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치열한 고민과 워커홀릭으로 목표를 이룬 인물이다. 현재는 프리미엄 유초등 영어교육 전문가를 위한 강의, 컨설팅, 콘텐츠 회사인 ‘베러퓨처’를 이끌고 있다. 한 대표는 숙명여대 YL-TESOL 과정 수료 및 대학원 졸업 후 교수팀장으로 채용돼 초고속 승진 이후 원장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실질적인 학원 경영까지 경험했다. 신규 개원한 어학원을 지역을 대표하는 학원으로 성장시킨 그는 한 기관으로부터 교사교육 강의를 제안받고, 3기부터 ‘프영전’이라는 이름으로 독립하며 베러퓨처를 창업했다. 영어교육자로서의 목표를 이룬 것에 이어 장기 목표로는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배움의 기회를 놓치는 아이들을 위한 장학재단 설립과 훌륭한 교육자들의 학원 설립 초기 자금을 투자하는 엔젤투자자로서의 삶을 꼽고 있다. 김수민 대표는 숙명테솔 자격증 및 숙명 테솔 국제영어교육 석사를 취득, 10여 년에 걸친 영어학원 운영 후 현재 출강과 더불어 유튜브 채널 ‘김원장’s [골라줄게 영어책]’을 운영하며 영어교육과 관련된 자신의 원칙을 전하고 있는 인물이다. 골라줄게 영어책 채널은 똑똑하고 올바른 영어 공부법을 알려 준다는 컨셉 아래, 초·중·고등 영어 교육, 커리큘럼, 교재 정보, 티칭법, 코칭법 등에 관한 생생하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같이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는 영어교육 분야 전문가를 배출한 숙명 테솔은 한자인 대표와 김수민 대표를 이을 인재를 발굴·육성하고자 신입생 모집을 진행, 현재 2024학년도 1학기의 2차 모집를 앞두고 있는 시점이다. 2024학년도 1학기 숙명테솔 신입생 모집 2차 원서접수는 다음달 4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다. 모집 요강 및 신입생 특전 등 관련 세부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 [서울 on] ‘킬러문항’이 사라진 자리/김지예 사회부 기자

    [서울 on] ‘킬러문항’이 사라진 자리/김지예 사회부 기자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없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났다. 윤석열 대통령이 킬러문항 배제를 지시한 지난 6월부터 지금까지도 킬러문항의 기준은 모호한 채 남아 있다. 그럼에도 ‘불수능’이었다는 분석이 나오는 걸 보면 출제당국이 목표로 한 ‘킬러는 없어도 변별력 있는 수능’은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킬러문항을 없애려던 이유는 연 26조원에 육박하는 사교육비다.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문제를 풀기 위해 학원에 가서 ‘스킬’을 익히려고 하니 사교육비가 증가한다”는 인식이다. 학원가와 교사들의 문항 거래까지 드러나면서 킬러문항은 더욱 ‘공정 수능’의 주적으로 규정됐다. 그러나 수능이 끝난 뒤 킬러문항 배제가 사교육비 부담을 줄일 것이라고 전망하는 이들은 찾아보기 어렵다. 교육계에서는 ‘풍선효과’를 예상한다. “킬러가 없으면 문제가 길어져 글을 빨리 읽는 능력이 중요하다더라. 그래서 아이를 속독학원에 보낼지 고민”이라는 학부모들도 있다. 교육당국은 ‘준킬러’라는 표현을 극도로 꺼리지만 중간 난도의 문항, 사실상 ‘준킬러 문항’이 늘어날까 불안한 학생들도 많다. 새롭게 등장한 고난도 문항을 대비하는 사교육이 생길 조짐도 보인다. 서열화된 대학 구조 속에 ‘9등급 상대평가’의 수능은 학생들을 줄세우는 숙명을 안고 있다. 이에 따라 사교육 시장도 유지된다는 얘기다. 뜨거워지는 의대 열풍에 ‘N수생’이 더 늘어나면 전체 사교육비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다. 이미 수능 응시생 중 3분의1이 N수생이다. 문제 풀이를 반복 훈련한 N수생이 수능에서 고득점을 맞는 상황에서 여러 번 수능을 치는 수험생은 줄어들지 않을 것이다. ‘부모 소득이 높을수록 자녀의 수능 성적이 높다’는 통계에서도 드러나듯 수능에서도 부모의 사회경제적 능력이 미치는 영향력은 크다. 정부가 공정 수능이라는 가치를 추구한다면 킬러문항뿐 아니라 수능 체제 자체가 공정한지 더 근본적으로 고민해야 한다. 킬러문항 이슈가 일부 ‘상위권’ 대학의 문제라는 점도 생각해 보게 된다. 2024학년도 전국 196개 대학의 모집 인원 가운데 79%는 수시모집으로 선발된다. 정시모집 비율을 권역별로 나누면 수도권은 35.6%, 비수도권은 11.9%다. 서울의 16개 대학만 수능 위주 정시 전형을 40% 이상 운영한다. 비수도권 고교생들과 지방대 총장들이 “킬러문항은 남 얘기”라고 말하는 이유다. 킬러문항 담론에서 이미 수많은 학생이 배제돼 있다는 얘기다. 그런 의미에서 킬러문항을 도려낸 이후 사교육 경감 정책, 공교육 정책이 궁금해진다. 킬러문항을 없앤 다음 ‘공정 수능’의 목표는 어떻게 달성할 것인가. 수능뿐 아니라 ‘부모찬스’와 신뢰성 논란을 안고 있는 학생부종합전형의 공정성은 어떻게 높일 것인가. 학교 교육만으로 내신과 수능 준비가 가능하도록 만들 방안은 무엇인가. 이를 위해 지역별, 학교별, 계층별 교육 격차는 어떻게 좁힐 것인가. 킬러문항이 떠난 자리에 더 어려운 과제가 쌓여 있다.
  • 저신용자보다 높은 고신용자 대출금리…상생 금융하려다 ‘금리 역전’

    저신용자보다 높은 고신용자 대출금리…상생 금융하려다 ‘금리 역전’

    고신용자보다 최대 2.83%p 낮은 금리‘고신용·저금리’ 원리 역행...건전성 우려“잘 갚는 사람만 손해” 부정적 인식 확산“저신용자엔 복지 기금 지원이 합리적” 정부가 은행권에 연일 ‘상생 금융’을 강조하는 가운데, 은행들이 중저신용자에 대한 혜택을 늘리면서 오히려 고신용자의 대출금리가 이들보다 높아지는 ‘금리 역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22일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은행 신용대출 금리를 보면, 600점대(KCB 기준)의 중·저신용자들이 이들보다 높은 점수의 신용자들에 비해 낮은 금리로 대출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 등급을 산정기준으로 하는 신용대출의 경우 신용 점수가 높을수록 연체 등 부실 위험이 낮기 때문에 더 낮은 금리를 책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인터넷은행 중 케이뱅크다. 케이뱅크는 951~1000점 구간의 고신용자에겐 평균 7.51%의 금리로 대출을 실행했는데, 이보다 신용 점수가 200점 낮은 751~800점의 중신용자에겐 평균 5.74%로 빌려줬다. 고신용자보다 평균 1.77% 포인트 금리 혜택을 본 것이다. 신용이 더 낮은 651~750점 사이의 차주 역시 6.09~6.16% 금리로 최고 신용자보다 최소 1.35%포인트 금리 인하 혜택을 봤다. 카카오뱅크 역시 600점 이하 차주가 바로 윗 구간인 601~650점(평균 9.01%) 차주보다 금리가 0.71% 포인트 낮았다.인터넷은행의 경우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 목표치가 있는 만큼 이를 달성하기 위해 중저 신용자에 대한 파격적인 금리 혜택을 준 결과로 분석할 수 있다. 지난 15일에도 중저신용자에 대한 금리를 최대 3.3% 포인트 내린 케이뱅크는 일반 신용대출의 금리가 최저 7.04%인 반면, 중저신용자 대출은 최저 4.21%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 역시 일반 신용대출은 5.47%, 중신용대출은 4.058%부터 시작했다. 한 은행 관계자는 “중저신용자 대출을 늘리기 위해 은행 입장에선 약간의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금리를 낮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농협은행은 신용점수 601~650점 구간에서 651~700점 구간보다 금리를 평균 0.21% 포인트 낮게 받았다. 우리와 신한은행도 600점 이하 구간의 고객에겐 그보다 한 단계 높은 구간보다 각각 0.39% 포인트, 0.08% 포인트 낮은 금리를 받고 있다. 지방 은행 중에선 부산은행과 전북은행, 제주은행에서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저신용자에서 금리가 오히려 낮아지는 것은 햇살론이나 고금리 대환대출 같은 정책 상품을 취급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문제는 신용을 기반으로 하는 신용대출에서 이같은 금리 역전 현상이 도드라질 경우, 자칫 은행의 신뢰도와 건전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일부 금융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연체 안하고 돈 잘 갚은 사람만 손해 아니냐”는 불만도 제기됐다.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는 “은행 입장에서는 대출 이자에서 손해를 보는 대신 예금 이자를 더 안 올리는 식으로 이를 충당하려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신용이 낮은 사람에게 금리를 낮추는 건 성실 상환자에게 불리한 측면도 있지만, 금융 건전성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면서 “더 이상 금리를 낮추기보다는 저신용자에게는 복지 기금을 따로 만들어 지원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대체불가 장르 K종합예술… 판소리 400년史 집대성

    대체불가 장르 K종합예술… 판소리 400년史 집대성

    “다른 장르에서 볼 수 없는 한국적 종합예술인 판소리 안에는 새로운 ‘K 예술’을 창조할 수 있는 불씨가 있다.” 반세기 가까이 판소리만 연구한 정병헌 숙명여대 명예교수가 한국 대표 전통 종합예술인 판소리 400년사를 총정리한 학술서 ‘판소리의 역사’(태학사)를 최근 내놓고 이렇게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판소리는 한 명의 소리꾼과 한 명의 고수(북 치는 사람)가 노래와 말, 몸짓 등을 섞어 이야기를 풀어 가는 종합예술이다. 판소리는 17세기 서남 지역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동안 판소리 역사를 정리하려는 시도들은 있었지만 통사(通史) 형태의 판소리사(史)는 이 책이 처음이라는 평가다. 정 교수는 첫 번째 장에서는 판소리의 범위와 구성, 기원, 시대 구분 등을 정의한 다음 2~7장에서는 17세기 판소리의 등장부터 현재까지 6개 시대로 구분해 정리했다. 특히 조선 인조~효종 대에 활동한 전북 김제 출신 명창 박남부터 1959년생 고수인 박근영까지 시기별로 활약한 명창과 고수, 후원자 201명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일종의 ‘판소리계 족보’를 만든 셈이다. 판소리계 소설이나 창극, 마당극 등은 일반인에게 익숙하지만 엄격하게는 판소리의 범주에 포함되지 않는다. 판소리를 기반으로 하지만 장르가 다른 예술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책에는 이런 유사 장르도 포함했다. 정 교수는 “판소리계 소설은 지향이나 의식에 있어 판소리와 공통부분을 갖고 있으며 창극이나 마당극을 만들고 키운 집단은 판소리 소리꾼들로부터 배출됐기 때문”이라며 “이런 역사적 기여의 흔적을 남길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판소리가 세계화되고 더 확장되지 못하는 이유를 ‘판소리를 보존해야 할 대상으로만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판소리를 보존 대상으로 인식할 경우 박물관 유물처럼 관광이나 연구 대상이 될 뿐이라는 지적이다. 판소리는 새로운 예술 형태를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가지고 있는 마중물이자 불씨라는 측면에서 보존 가치를 봐야 한다고 정 교수는 강조했다. 그래서 정 교수는 “새로운 시대와 호흡하면서 전통적 판소리와 창조 판소리가 공존할 때 판소리는 확장성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판소리는 새로운 K 예술 창조할 원동력”

    “판소리는 새로운 K 예술 창조할 원동력”

    K팝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K팝 스타들이 국악을 샘플링해 활용하는 사례도 늘면서 한국 전통 음악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 각종 음악 경연대회에서 판소리 전공자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렇지만 한국 전통 종합예술인 판소리 그 자체에 대해서는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 ‘아는 만큼 사랑하게 된다’라는 말처럼 판소리를 총정리한 학술서가 발간돼 눈길을 끌고 있다. 판소리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반세기 가까이 판소리만 연구한 정병헌 숙명여대 명예교수가 17세기에 등장한 한국 대표 전통예술인 판소리 400년사를 정리한 ‘판소리의 역사’(태학사)가 바로 그것이다. 판소리는 한 명의 소리꾼과 한 명의 고수(북 치는 사람)가 노래와 말, 몸짓 등을 섞어 이야기를 풀어가는 종합예술이다. 판소리는 17세기 서남 지역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동안 ‘조선 창극사’나 ‘판소리 이백년사’ 같은 책이 있기는 했지만, 통사(通史) 형태의 판소리사(史)는 이 책이 처음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정 교수는 첫 번째 장에서는 판소리의 범위와 구성, 기원, 시대 구분 등 판소리 역사 기술을 위한 정의를 내렸다. 그다음 2~7장에는 17세기 판소리의 등장부터 현재까지 6개 시대로 구분해 정리했다. 특히 조선 인조~효종 대에 활동한 전북 김제 출신 명창 박남부터 1959년생 고수인 박근영까지 시기별로 활약한 명창과 고수, 후원자 201명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일종의 ‘판소리계 족보’를 만든 셈이다. 정 교수는 “판소리의 역사는 소리꾼, 고수, 후원자, 그리고 청중들이 만든 것이기 때문에 이들에 관한 연구가 역사의 중심에 있어야 한다”라면서 “판소리 연구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정리했다”라고 밝혔다. 일반인에게 익숙한 판소리계 소설이나 창극, 마당극 등은 판소리의 범주에 포함되지 않는다. 판소리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지만, 장르를 달리한 예술 형태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책에는 판소리의 역사를 설명할 때 이런 유사 장르도 포함했다. 정 교수는 “판소리계 소설은 지향이나 의식에 있어 판소리와 공통부분을 갖고 있으며 창극이나 마당극을 만들고 키운 집단은 판소리 소리꾼들로부터 배출됐기 때문”이라며 “이런 역사적 기여의 흔적을 남기기 위해서라도 이들을 판소리 역사에서 언급하는 것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판소리가 세계화되고 더 확장되지 못하는 이유를 ‘판소리를 보존해야 할 대상으로만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판소리를 보존 대상으로 인식할 경우 박물관 유물처럼 관광이나 연구 대상이 될 뿐이라는 지적이다. 판소리는 단순히 우리 것이기 때문에, 또는 오래됐기 때문에 보존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예술 형태를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가지고 있어 미래의 새로운 예술 형태를 나타나게 하는 마중물이자 불씨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보존하는 것이라는 관점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정 교수는 강조했다. 그래서 정 교수는 “끊임없는 적응을 통해 새로운 시대와 호흡함으로써 전통적 판소리와 창조 판소리가 공존할 때 판소리는 확장성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원조 대한외국인’ 이다도시, 안타까운 소식 전했다

    ‘원조 대한외국인’ 이다도시, 안타까운 소식 전했다

    외국인 출신 귀화 방송인 1세대격인 이다도시(54)가 부친상을 전했다. 이다도시는 지난 1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타깝게도 지난주에 우리의 사랑하는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라고 밝혔다. 이어 “너무 빨리 가버린 그는 정말 친절하고 성실한 사람이었고 훌륭하고 관대한 사람이었다”며 “아빠! 편히 쉬세요”라고 덧붙였다. 프랑스 출신 이다도시는 1993년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1996년 귀화했다. 외국인 출신 귀화 방송인 1세대로 활약해 ‘울랄라’ ‘임신하셨어요?’ 등의 유행어로 인기를 얻었다. 그는 2009년 이혼한 뒤 2019년 프랑스인 남성과 재혼했다. 현재 숙명여자대학교에서 프랑스언어문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 ‘수능 반영 유형’ 유불리 따져 봐야’… 대학별고사·정시 일정 꼼꼼 체크

    ‘수능 반영 유형’ 유불리 따져 봐야’… 대학별고사·정시 일정 꼼꼼 체크

    2024학년도 대학 입시 일정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수험생들은 논술과 면접 등 대학별고사와 정시모집 일정에 대비해야 한다. 올해는 ‘N수생’ 비율이 35.3%로 28년 만에 가장 높고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라는 변수도 있는 만큼 빠르고 정확하게 가채점한 뒤 대략적인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가채점 오차 최대한 줄여 전략 수립 가채점은 수능이 끝난 당일 저녁 신속하게 마친다. 헷갈리는 문제는 틀린 것으로 간주하는 것이 오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가채점 분석은 지원 가능 대학과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 판단,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중요하다. 가채점을 끝낸 뒤에는 수능 반영 유형에 따른 유불리를 따져야 한다. 점수 발표 전까지 지원 가능 대학의 최근 2년간 입시 결과와 전형 방법 변화 같은 정보도 수집한다. 수능 점수 반영 방법은 대학마다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변환표준점수로 다양하다. 영역별 반영 비율, 특정 영역 가중치도 산정 기준이 다르다. 절대평가인 영어영역은 등급에 따라 일정 점수를 부여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가산 또는 감산의 방법을 적용하는 곳도 있고 수능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하는 대학도 있다. 수험생들은 수능 반영 유형과 기준에 맞춰 유리한 방법을 우선적으로 찾아야 한다. 상위권 대학에서는 대체로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중하위권 대학에서는 백분위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국어, 수학은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탐구영역은 대학에서 별도로 발표하는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하기도 한다. 정시모집에서는 대다수가 수능 100%로 선발하지만 지난해부터 서울대가 학생부를 반영했고 고려대도 올해 학생부 교과를 반영하는 전형을 신설했다. 사범대나 의약학계열 같은 일부 학과에서 학생부와 면접을 반영한다. 수시 지원 대학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정시와 수시 지원 대학 중 선택을 좁히는 것도 중요하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대부분의 수험생이 수시에서 상향 지원하는 만큼 정시 지원권이 수시보다 상위권인 경우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며 “지원 가능성을 검토할 때는 단순 총점이 아니라 대학 환산 점수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학별고사 대비 기출문제 참고 대학별고사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은 남은 기간 집중적으로 논술이나 면접에 대비해야 한다. 지원 대학의 출제 경향을 고려해 자신의 학생부를 기반으로 예상 질문을 뽑아 모의 면접을 해 본다. 논술은 기출문제와 사회적 이슈를 한 번 더 점검하고 답안을 써 보는 실전 연습이 중요하다. 가장 기본적인 자료는 대학이 제공하는 전년도 기출과 예시문제다. 인문계 논술고사에 영어 지문을 출제하는 대학도 있다. 최근 논술고사 문제는 고등학교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해 평이해지는 경향이 있지만 주어진 논제에 맞게 답안을 작성하는 게 쉽지만은 않다. 대학별고사는 수능 이틀 뒤인 18일부터 시작된다. 인문계열은 이날 건국대, 경희대, 성균관대, 숭실대, 숙명여대 등이, 자연계열은 같은 날 경희대, 서강대, 숙명여대 등이 실시한다. 아주대, 연세대, 인하대 등은 18일 면접도 본다. 학과나 단과대학별로 대학별고사 시간이 다르므로 학생들은 세부 시간까지 확인이 필요하다.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는 다음달 15일이다. 정시모집에서는 늘어난 N수생도 변수다. 최근 의학계열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수능에 재도전하는 수험생이 증가하는 데다 올해는 킬러문항 배제 방침까지 나와 ‘반수’를 택한 대학생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수학영역의 미적분 응시자들이 상위 대학 인문계열 학과에 교차 지원하는 ‘문과 침공’ 현상도 예상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능 이후 의대 정원 변화나 수험생 점수 구조 변화처럼 정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를 확인하면서 흐름의 변화를 감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 용산구, 좋은 일자리를 위한 ‘민관협력’ 본격 가동

    용산구, 좋은 일자리를 위한 ‘민관협력’ 본격 가동

    서울 용산구가 지역 내 일자리 창출 기반 강화를 위한 ‘용산구 일자리 거버넌스’를 구성하고 지난 14일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용산구 일자리 거버넌스는 일자리 유관기관 간 상생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구성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희영 용산구청장, 이상목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서부지청장 등 16명이 참석해 협약서 서명 후 상호 교환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거버넌스에는 4개 분야로 16개 일자리 유관기관이 참여한다. 용산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서울서부지청)의 2개 공공기관, 서울신용보증재단(용산지점), 서울상공회의소(용산구상공회)의 2개 협력기관, 숙명여자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서울정수캠퍼스), 서울특별시 중부·남부 기술교육원(중부캠퍼스) 등 5개 교육기관, 대한노인회(용산구지회), 시립·구립 복지관 등 7개 일자리 지원기관이다. 주요 협력사항으로는 ▲지역 일자리 정보 공유 및 협업체계 구축 ▲용산구 일자리 거버넌스 활성화를 통한 공동발전 도모 ▲다변화 시대에 대응하는 취·창업 프로그램 발굴 ▲기관별 일자리 사업 상호협력 등이다. 이후 분기별 1회 거버넌스 실무자들이 참여하는 정기회의를 개최해 기관별 사업 현안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의견을 공유하게 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민관 모두의 노력이 중요할 것”이라며 “앞으로 용산구 일자리 거버넌스를 중심으로 좋은 일자리를 위한 의미있는 논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송경택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정책토론회 격려 위해 안철수·나경원 참석”

    송경택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정책토론회 격려 위해 안철수·나경원 참석”

    안철수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이 오랜만에 한 자리에서 만났다. 지난 8일 서울시의회 송경택 의원이 주관하는 ‘외국인 가사도우미 제도, 왜 필요하고 어떻게 정착시킬 것인가’ 정책토론회가 그 자리다. 최근 사회적 쟁점이 되는 외국인 가사도우미 제도에 대한 의견도 듣고 행정사무감사로 바쁜 서울시의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참석했다.안철수 의원은 축사를 통해 “지방자치는 정책실험의 장”이라며 “국가 차원의 정책 집행에 앞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사업을 통해 정책의 부작용과 한계를 개선해 나가야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 얻을 수 있다”며 “여러 의견, 반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이바지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경원 전 의원 또한 국회 저출산고령화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던 경험을 소개하며, “이 문제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해왔고, 특히 임금 문제의 경우 수요자가 체감할 만큼 낮추는 방향으로 더 많은 논의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면서 “국회는 거대 담론 위주의 토론이 많은데 지방의회에서는 실질적인 디테일까지 챙긴다”며 기대를 나타냈다.축사에 이은 토론에서 주제 발표를 맡은 김성환 ㈜자란다 대표는 세계 최저 출산율과 여성 경력단절이 심각한 상황에서는 “기약 없는 만병통치약을 기다리기보다 즉효 처방이 필요하다”면서 “외국인 가사도우미는 기존의 내국인 도우미, 조부모 조력과 함께 또 다른 선택지를 제공하며, 전일제 외의 수요도 고려해 학령기 아동 양육 가정의 요구를 반영한 서비스를 설계하는 것도 고려하면 좋겠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외국인 가사도우미 제도 정착을 위해 서비스 제공기관이 갖춰야 할 사항도 제시했다. 첫 번째는 외국인 가사도우미의 학력·경력·자격증부터 언어소통 능력까지 이용자에게 신뢰를 주는 투명한 정보 제공이다. 두 번째는 인권침해 등에 대응한 업무관리 시스템, 세 번째는 가정 특성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한 최적의 인력 매칭 시스템이고, 네 번째는 소속감 부여, 근태 관리, 역량 강화를 고려한 교육 시스템 세분화이다. 그 외에도 가정과 도우미 간 쌍방향 리뷰와 업무일지 등의 활동 데이터 구축, 문제 발생 시 즉각 개입 가능한 모니터링 시스템 운영, 출퇴근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노쇼’ 대응 방안 구축도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진 토론에서는 외국인 가사도우미 도입의 목적부터 적절한 명칭, 부작용에 대한 우려까지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다. 강정향 숙명여대 정책대학원 객원교수는 싱가포르의 경우 가사도우미 제도가 저출생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지 못했을 뿐 아니라 싱가포르는 다민족 사회로 영어가 공용어이고 보육시설 이용률도 매우 낮다는 점에서 한국과 크게 다르다고 설명했다. 안현찬 서울연구원 양육행복도시연구단장 또한 저출생과 여성 경력단절 문제 해결이라는 목적에 회의적 입장을 보이며 이번 시범사업의 목표를 ‘내국인력 부족과 고강도 육아 기피 해소’에 두기를 권했고, 학령기 시간제 돌봄에 앞서 영아기 전일제 돌봄에 우선 배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상임 고용노동부 외국인력담당관 과장은 외국인 고용허가제, 가사·돌봄 분야 인력 현황, 외국인력정책위원회에서 결정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의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또한 가사도우미란 이름은 오해를 불러올 수 있는 만큼 공식 법률 용어인 가사근로자 또는 가사관리사라는 명칭의 사용을 권하며, 정부는 저출생과 여성 경력단절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외에도 공공돌봄 확대 등 여러 분야에서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서울시 시범사업에 서비스 제공사로 선정된 ㈜홈스토리생활 이봉재 부대표는 수요․공급 불일치로 육아도우미를 구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는 육아 가정의 현장 목소리를 알리며, 정부의 공공정책과 함께 민간분야에서도 시장 활력을 통해 외국인 가사근로자의 효과적인 관리․공급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이번 토론회를 주관한 송 의원은 “새로 도입하는 많은 정책이 그렇듯 외국인 가사도우미 제도도 서로 다른 입장, 이해관계의 충돌,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하면서, “우리는 이런 차이와 대립, 오해와 불신을 극복할 방법으로 열린 토론을 준비했고, 이 토론이 서울시가 준비한 혁신적인 정책에 대한 이해와 지지를 넓히는 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희원 서울시의원 사회로 시작된 이날 토론회에는 안철수, 나경원, 조정훈 전현직 국회의원 외에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장, 남창진 부의장, 최호정 국민의힘 대표의원, 송재혁 민주당 대표의원, 강석주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강철원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직접 참석해 축사와 함께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또한 토론회 좌장을 맡은 박유진 의원을 비롯해 많은 시의원이 참석했다.
  • 尹 “이자장사” 질타에… 은행권 ‘상생금융 시즌2’ 보따리 푼다

    尹 “이자장사” 질타에… 은행권 ‘상생금융 시즌2’ 보따리 푼다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의 ‘서민 이자장사’를 겨냥해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면서 은행권이 상생금융 방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 초 금융권이 내놓은 각종 상생금융안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 만큼 보다 피부에 와닿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 윤 대통령의 ‘은행 종노릇’, ‘은행 독과점’ 발언이 나온 이후 은행권은 상반기에 이어 ‘상생금융 시즌2’를 마련하는 데 분주한 모습이다. 가장 먼저 나선 건 하나은행으로 지난 3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30만명에 대한 1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약 11만명이 낸 이자를 ‘캐시백’ 형태로 665억원까지 돌려주는 게 핵심이다. 금융 취약 자영업자에겐 1인당 최대 20만원, 약 300억원 규모의 에너지 생활비 지원안도 포함됐다. 우리금융은 지난 3일 임종룡 회장과 모든 계열사 대표가 회의를 열어 상생금융 추진 현황을 점검하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청년 대상의 상생금융안 마련을 논의했다. 5일엔 상생금융 태스크포스팀(TFT)을 발족해 기존 상생금융부에 힘을 더하기로 했으며, 임원과 부서장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로부터 고충을 청취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금융당국이 5대 금융지주 회장과 오는 16일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라 나머지 KB·신한·NH농협금융도 이르면 6일 상생방안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은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 중 일정 금리 이상의 고금리를 적용받는 대출자의 이자를 깎아 주는 방안을, 신한금융은 상생금융 지원 프로그램의 기간 연장과 금리 인하, 연체이자 감면 등을 논의하고 있다. 은행권 내부에선 금융지원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는 정부가 만족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 2월 윤 대통령의 ‘돈잔치’ 발언에 향후 3년간 10조원 규모의 상생금융 방안을 내놨지만 불과 반년 만에 다시 대통령이 은행의 이자장사 문제를 거론했기 때문이다. 은행권 고위 관계자는 “신속한 대안 마련과 규모도 중요하지만 정부가 기대하는 건 취약계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라면서 “금융 지원 같은 예상 가능한 카드로는 ‘은행=기득권’이라는 프레임을 깰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선 상생금융이 자칫 최근 증가 추세인 가계부채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은 6개월 연속 증가세다. 지난 2분기 자영업자의 전체 금융기관 대출 잔액은 1043조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는 “취약계층의 이자 부담을 덜어 주면서 가계부채 급등을 막는 투트랙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 1944년 그날, 日이 잃은 건 함대 아닌 ‘바다’였다

    1944년 그날, 日이 잃은 건 함대 아닌 ‘바다’였다

    日 ‘레이테만 해전’서 美에 참패2차 세계대전 패망으로 이어져연합국은 해군·경제력으로 승리6년간 대전에 다국적 균형 소멸‘전쟁 낙수 효과’ 美 경제는 급성장해양패권 장악·초강대국에 올라 1944년은 제2차 세계대전의 운명뿐 아니라 해양 패권의 흥망을 가른 해이다. 그 해 벌어진 두 전투는 인류 전쟁사의 기록도 갈아치웠다. 그 해 6월 6일 서유럽 해방에 나선 연합국의 노르망디 상륙작전이 전개됐다. 넉 달 뒤인 10월 24일 노르망디로부터 1만 5000㎞ 떨어진 필리핀 레이테만 앞바다에서는 미국과 일본 항공모함 전단이 격돌한 사상 최대 규모의 해전이 펼쳐졌다. 그날 오후 5시 30분 일본 거함 무사시호가 갈기갈기 찢어져 수면 아래에서 폭발했다. 나흘간의 해전으로 항공모함 4척, 전함 3척, 중순양함 8척, 구축함 9척 등 일본 해군의 함대 전력 대부분이 수장됐다. 일본의 해군력은 재기 불능 상태에 빠져 더이상 작전을 수행할 수 없었다. 일본 패망은 돌이킬 수 없는 숙명이 됐다. 역사학 거장인 폴 케네디 예일대 교수가 쓴 ‘대해전, 최강국의 탄생’은 2차 세계대전의 제해권을 장악하려는 필사적 다툼을 통해 미국이 초강대국으로 부상하는 과정을 추적한 해양전쟁 서사다. 책은 저자의 세계적 베스트셀러 전작들인 ‘강대국의 흥망’과 ‘제국을 설계한 사람들’을 통해 탐구해 온 흥망사의 시선을 바다로 돌렸다.영국·미국·프랑스(연합국)와 독일·일본·이탈리아(추축국) 6대 해군 강국이 1939년 9월 전쟁 발발부터 1945년 9월 종전까지 벌인 해상 전투와 군사 작전들을 생생하게 담아 냈다. 미국의 대표적인 해양화가 이언 마셜이 고증을 토대로 그린 53점의 군함 수채화는 그 자체가 하나의 이야기가 된다. 연합국의 승리 요인은 전쟁 기간 두 대양(대서양·태평양) 건너편으로 끝없이 전투원과 군수물자를 실어 나른 덕분이다. 그 이면에는 해군력과 레이더 같은 혁신 기술, 막강한 경제력이 있다. 미국은 전쟁 초기만 해도 영국보다 해군력이 뒤졌고 보유한 항공모함도 6척에 불과해 10척의 일본보다 열세였다. 그런 나라가 제해권 판도를 바꾼 데는 가공할 만한 재무장 속도에 그 비밀이 있다. 저자는 일본의 1941년 12월 진주만 공습 이후 미국의 폭발적인 ‘전쟁 경제 붐’에 주목한다. 미국의 군사력은 대영제국을 통해 확보한 알루미늄, 구리, 납, 니켈, 석유 등 전쟁 원자재와 결합된 막대한 군비의 산물이다. 미 배스 아이언 조선소에서는 17.5일마다 새로운 함대 전력을 하나씩 만들어 냈고 1939년 5900대였던 연간 항공기 생산 규모는 1944년 9만 6000여대로 폭증하면서 공군력이 급격히 확대됐다.저자는 “1940년 21억 달러였던 미 군비는 3년 만에 524억 달러로 불어났다. 2차 대전은 미국판 ‘돈의 전쟁’이었다”고 평가한다. 미 경제는 ‘초인플레이션’ 없이 전쟁의 낙수 효과를 누리며 실업률이 1938년 19%에서 1943년 1%로 뚝 떨어졌고 전쟁 전후로 국민총생산(GNP)은 75%나 더 성장했다. 책은 연대기적 구성을 취하면서도 역사적 사실의 나열에서 벗어나 세계 정세의 변화, 각국의 지정학적 조건과 무기 생산력, 대해전의 승패를 야기한 변수까지 다각도의 관점을 담고 있다. 6년간의 대전 동안 수세대 동안 세계 바다를 지배해 온 해군 강대국들이 쪼그라들면서 다국적 균형 체제가 소멸됐다. 전후 미국 해군력이 나머지 모든 국가의 규모를 합한 것보다 더 커지는 유례없는 현상이 빚어졌다. 저자의 시선에서 미국은 처음부터 초강대국을 목표로 한 게 아니었지만 대해전의 결과는 미국이 바다를 지배하게 되는 해양 패권국으로의 판도 변화였다.
  • [황수정의 인터뷰 진심] “난 약자집단 대변자… 다양한 목소리 포용하는 보수정당 만들 것”/수석논설위원

    [황수정의 인터뷰 진심] “난 약자집단 대변자… 다양한 목소리 포용하는 보수정당 만들 것”/수석논설위원

    피아니스트 출신의 첫 여성 시각장애인 국회의원. 그리고 집권당의 최고위원. 초선인 김예지(43) 국민의힘 의원은 이런 수식어를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운명처럼 하게 된 일들”이라는 김 의원은 소리 내서 잘 웃었다. 지난 서너 달이 그에게는 21대 국회 생활의 총합보다 더 큰 주목을 받은 시간이다. 지난 6월 대정부질문에서는 여야 의원 모두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안내견 ‘조이’를 앞세우고 국무총리와 법무부 장관에게 정부의 장애인 정책을 또박또박 묻고 당부했다. 예의와 질서를 갖춘 질의에 삿대질과 고함은 끼어들 틈이 없었다. 다음날 격려와 응원의 전화가 쏟아졌다. “받아도 되나 싶을 만큼의 후원금”을 일면식도 없는 시민들에게서 처음 받아 봤다. 지난달 그는 최고위원이 됐다. 새로 꾸려진 지도부에서도 할 말은 다 하는 중이다. 혐오정치의 상징인 정쟁 현수막을 집권당이 먼저 걷어 내자고 제언했다. 그의 제안대로 어지러운 현수막들이 지금 한창 내려가는 중이다. “아주 모처럼 잘하는 일”이라는 여론이 아주 모처럼 들리고 있다. 지난달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그를 만났다.어떻게 알았을까. 조이가 기다렸다는 듯 의원실 문밖으로 마중을 나왔다. 래브라도리트리버 조이는 일곱 살. 김 의원 주변을 돌던 녀석은 사진 좀 찍자는 사진기자의 부탁을 들은 척 만 척이다. “내키지 않으면 아무리 말해도 못 들은 척해요. 저러다 졸리면 (의원실 안에 있는) 제 방석에 와서 뻗어 자기도 해요.” 옆방에서 놀다가도 조이는 인터뷰 내내 쓱 들어왔다가 빙빙 둘러보고 나가기를 반복했다. -소신 있는 제언들이 화제다. 준비한 일이 아니었을 텐데. “김기현 대표의 (최고위원) 제안을 직접 받고는 망설였다. 최고위원의 역할은 한둘이 아니다. 무엇보다 쟁점 사안에서 야당을 정확하게 공격하는 순발력도 있어야 한다. 그런 소질이 없다고 말했더니 국민이 잘못한다고 질책하는 것들만 챙겨 주면 된다고 하더라. 그렇다면 한번 해 보겠다고 했다.” -요즘처럼 주목받은 적이 없는 듯하다.(김 의원은 2020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이 출범시킨 비례정당 미래한국당의 ‘영입 인재 1호’다. 비례대표 순번 11번을 받았다.) “6월 대정부질문 전에는 국회 출입기자들 전화를 받아 본 적도 없었다. 김예지가 있는 줄도 몰랐을 거다.” -당 주류와 결이 다른 민감한 발언도 거침없다. 이준석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도 끌어안자고 했다. “공동체 정신으로 함께 가자는 뜻이다. ‘우리 당이 망하기를 기대하면서 공격하는 사람들과는 같이 갈 수 없다’는 강경한 목소리도 당내에 있다. 정당은 정치 공동체다. 다양한 견해를 가진 구성원들을 포용할 수 있는 집권당의 모습을 보여 줘야 하지 않겠나. 아량 있는 보수의 정신이 더 큰 지지를 받지 않겠나. 그들보다 더한 사람도 껴안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보기 드문 소신파 초선이라는 얘기를 듣는다. 하고 싶은 말이나 행동을 가감 없이 하는 성격인가. “당론에 맞서려는 것이 아니다. 나를 (비례대표로) 여기 앉힌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할 뿐이다. 장애인이나 여성, 정치권의 관심을 덜 받는 약자 집단의 대변자로 나는 여기 와 있는 거다.”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둘러싸고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당시 이준석 대표가 한창 논쟁하던 지난해 3월. 시민을 볼모로 한 시위를 당대표가 공개 비판하면서 논란이 뜨겁던 때였다. 김 의원은 지하철 시위 현장을 찾아 무릎을 꿇었다. 시위하는 장애인들에게도, 불편을 겪는 시민들에게도 사과했다. 제대로 소통하지 못해 양쪽 모두를 불편하게 한 정치권을 대신해서였다.-당대표와 다른 입장을 공공연히 드러냈던 셈이다. 그 일로 힘들었겠다. “우리 보좌관들이 미리 알았다면 뜯어말렸을 거다. 항의와 비난 전화로 사무실이 마비됐다. 문자 폭탄도 쏟아졌다. 업무용 휴대전화를 따로 안 만들었는데 그때 어쩔 수 없이 마련했다.” -(이 전 대표와는) 편하지 않을 텐데 그래도 끌어안자는 말은 진심인가. “많은 사람이 그를 인정해 주고 의지하는 부분이 있다. 내가 평가할 입장은 아니지만 그에게 기대할 것들이 그만큼은 있다는 얘기다.” -그간의 입법 활동은 어땠나. “발의한 법안은 지금까지 162개다. 통과된 법안 중에 특히 애착이 가는 것이 약사법과 식품표시광고법이다. 지난해 통과된 약사법으로 내년부터는 편의점이나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의약품에 점자가 표시된다. 감기약, 치약 등에 점자가 새겨져 오남용을 막을 수 있는 거다. 식품표시광고법은 올해 통과됐다. 컵라면 하나에도 매운맛, 순한맛 점자 표시가 된다. 업체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준 덕에 시중 편의점에는 벌써 그런 제품들이 나와 있다.” -격려나 감사 인사가 많이 오겠다. “그런 거 별로 없다. 네가 그런 일 하려고 거기 갔는데 뭐가 고맙냐, 주위에서는 그렇게들 말한다(웃음).” -내년 4월이면 총선인데 마무리할 일이 많나. “몸이 열 개쯤 되면 좋겠다. 장애인기본법, 장애인학대처벌특례법 등 시급한 법안들이 진행되려면 보건복지부, 법무부 등과의 긴밀한 논의가 절실하다. 내 상임위원회(문화체육관광위) 소관이 아닌 부분들이어서 한계가 많다. 시간이 정말 모자란다.” 그의 책상에는 점자 정보 단말기, 음성 지원 노트북이 놓여 있다. 점자 정보 단말기에 한글 파일을 넣으면 점자로 바로 읽을 수 있다. 도움을 많이 받아야 하는 것은 도표 자료들이다. 전담 보좌관이 일일이 표를 점자로 풀어 준다. 자료의 태반이 도표인 예산결산 시즌에는 시간과 노력이 몇배로 더 들어가야 한다. -눈으로 볼 수 없다는 것, 그건 삶에 어떤 무게인가. “내게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갑자기 안 보인 게 아니기 때문일 거다. 아주 어렸을 때는 큰 물체가 희미하게만 보였는데(선천성 망막색소변성증) 보는 것 자체가 너무 피곤하니까 점점 안 보게 되면서 시력을 잃어 갔다. 그러다 초등학교 고학년 때쯤 시력이 완전히 없어졌다.” 김 의원이 피아노를 치기 시작한 것은 일고여덟 살 무렵. 가정 형편이 그다지 좋지도 않았다. “내 악기가 따로 필요 없이 학교 가면 그냥 칠 수 있는 것이 피아노였다. 그래서 내 고집으로 선택했다”고 했다. -조이와는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지내겠다. “조이는 나의 친구, 동료, 가족이다. 내 분신 같은 존재. 그런데 내년 초쯤이면 우리는 헤어져야 한다. 안내견에서 은퇴하고 일반 가정의 반려견으로 입양을 보내야 한다.” -22대 국회에서도 볼 수 있을까. “내 뜻을 넘어선 이야기다(웃음). 이거 하나는 분명하다. 국회 밖으로 나가더라도 연주회장에서 지금 매달리는 일들을 똑같이 하고 있을 거다.” ■김예지 의원은 서울 용산에서 태어나 43년째 살고 있는 토박이. 선천성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력 잃음. 숙명여대 피아노과 수석 입학. 미국 피보디음대 석사. 위스콘신 음대 박사. 8년간 유학 생활. 사이클, 크로스컨트리 선수. 장애인체육대회 철인 3종 경기에 도전. 2020년 21대 총선 앞두고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이 출범시킨 비례정당(미래한국당)의 ‘영입 인재 1호’. 비례대표로 제21대 국회의원. 안내견 ‘조이’ 헌정사상 처음으로 국회 본회의장 입성 기록. ‘어떤 시설도 안내견의 출입을 제한할 수 없다’는 장애인복지법 제40조에 따라 조이는 국회 어느 곳이든 김 의원과 자유롭게 동행 중.
  • 숙명여대 특수대학원 TESOL, 2024학년도 전기 석사과정 신입생 모집

    숙명여대 특수대학원 TESOL, 2024학년도 전기 석사과정 신입생 모집

    숙명여자대학교가 2024학년도 전기 특수대학원 TESOL 학과의 신·편입학 모집을 실시한다. 숙명여대 특수대학원은 현재 7개 단위대학원을 대상으로 남녀 모두 지원할 수 있는 야간 석사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각 분야별 실무형 전문분야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으며, 모집단위에 따라 학위 취득과 더불어 자격증을 동시 취득해 실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7개 단위대학원 가운데 TESOL국제학대학원에 소속된 TESOL학과의 경우, 1999년 국내 최초의 TESOL 석사과정으로 개설됐다. 특히 △심리학 및 아동교육 △이론분야 △교재개발 및 평가 △테크놀로지 및 영어교육 △언어교습학 등 교과목 컨센트레이션(concentration)으로 총체적인 영어교육을 연구하고 TESOL 전문가를 양성한다.해외 TESOL 프로그램과 동등 혹은 그 이상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모든 과목의 강의와 논문지도, 학생상담 등을 영어로 진행하여 영어에 대한 몰입감을 극대화하고 있다. 모든 과정에서 이론과 실무가 광범위하게 통합되며, 다양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어 TESOL 내 특정 전문 분야를 개발하려는 이들에게도 적합하다. 또한 논문 트랙과 Practicum 트랙의 투트랙 졸업제로 운영, Practicum을 선택한 학생들은 한 학기 동안 숙대 학부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며 실습 경험도 쌓을 수 있다. 앞서 해당 과정을 거친 6000여 졸업생들이 교수, 강사, 콘텐츠 비즈니스 등 영어교육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신입학으로는 일반전형과 일반(교사)전형, 재외국민전형을 운영하며, 편입학은 이전 대학원에서의 전공 관련 과목 이수 학점에 따라 2학기 편입과 3학기 편입을 구분하여 모집한다. 숙명TESOL 학과의 전형은 면접∙구술과 함께 원서접수 시 공인 영어 성적 또는 필답시험을 선택하여 해당 점수를 전형에 반영한다. 모집 자격은 신입학과 편입학 공통으로 2024년 2월 29일 이전 국내 및 국외 대학에서 학사학위 취득(예정)자 또는 법령에 따라 그와 동등한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이다. 신입학은 학사 취득 전공과 무관하게 지원 가능하나, 일반(교사)전형은 초중등학교 현직 교사(사립학교교직원)를 대상으로 하며 입학 후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입학 원서 접수 기간은 11월 1일 오전 10시부터 11월 9일 오후 5시까지다. 특수대학원 홈페이지 또는 진학어플라이 원서접수 페이지에 직접 방문해서 접수하면 된다. 서류 제출 기간은 11월 13일 오후 5시까지이며 12월 2일에 대면 방식의 면접 및 구술시험을, 12월 14일에 최종 합격자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그 외 입학 관련 상세 내용은 숙명여자대학교 특수대학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상도 아가씨의 순정’ 원로가수 차은희 별세… “말년엔 임영웅 팬”

    ‘경상도 아가씨의 순정’ 원로가수 차은희 별세… “말년엔 임영웅 팬”

    ‘경상도 아가씨의 순정’ 등 히트곡을 부른 1950~1960년대 인기가수 차은희(본명 최은섭)가 지난 29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가 30일 전했다. 향년 86세. 1937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숙명여중 재학 중 6·25 전쟁이 터져 부산으로 피란을 떠났다. 부산 데레사여고 3학년 때 인근에 살던 아코디언 연주자 심성락의 권유로 국제신문사 주최 콩쿠르에 출전, ‘아메리카 차이나타운’이라는 노래로 우승을 따냈다. 차은희라는 예명은 이 콩쿠르 심사위원이었던 작곡가 이재호가 지어준 것으로, ‘리어카에 금은보화를 가득 실은 아이’(車銀姬)라는 뜻이다. 차은희는 고교 졸업 후 HLKB(현 KBS 부산) 전속가수로 발탁돼 부산·경남 지역을 돌며 공연했다. 고인은 1956년 ‘한 많은 오륙도’로 정식 데뷔한 이후 ‘여배우 일기’, ‘청춘 아베크’, ‘경상도 아가씨의 순정’ 등 1965년까지 약 10년간 100여곡을 발표하며 사랑받았다. 고인은 ‘꽃 파는 차은희’(1960)에서 볼 수 있듯 자신의 이름 석 자를 노래 제목에 넣을 정도로 큰 인기를 자랑했다. 1962년 공연단체를 이끌던 이춘식 쇼단장과 결혼했고 이후 자녀 양육 등을 위해 1965년 신곡 발표와 가수 활동을 중단했다. 다만 1975년에는 부산연예협회 가수분과 위원장을 맡고, 2007년에는 부산 출신 가수 현인을 기리는 현인기념사업회 부회장을 맡는 등 부산과 끈끈한 인연을 이어갔다. 박 평론가는 “맑고 고우면서도 풍부한 성량으로 여러 음반사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발표했던 고인은 서정적인 트로트에서부터 맘보, 트위스트, 민요, 가곡까지 모두 소화해 낼 정도로 다재다능했던 가수”라고 기억했다. 말년까지 부산 양로원 회장을 맡아 봉사활동을 이어간 그는 최근 투병 중에 가수 임영웅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평론가는 “누워 있다가도 TV에서 임영웅의 목소리가 나오면 벌떡 일어났다고 전했을 정도였다”며 “임영웅에 대해 ‘지금까지 본 가수 중에 표현력도, 표정도 최고’라고 말할 정도로 그의 팬이었다고 유족은 전했다”고 덧붙였다. 빈소는 부산 사상구 부산전문장례식장 VIP 5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31일 오전 10시 30분.
  • 용산구-베트남 빈딘성, 외국인 관광객 유치 설명회

    용산구-베트남 빈딘성, 외국인 관광객 유치 설명회

    서울 용산구가 지난 19일 용산아트홀 소극장에서 국외 자매도시인 베트남 퀴논시가 위치한 빈딘성과 공동으로 ‘용산구-빈딘성 외국인 관광객 등 유치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민간부문 투자 홍보의 자리를 마련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취지다. 이번 행사에는 응우엔 반 중 퀴논시 서기장, 응우엔 부뚱 주한베트남 대사, 빈딘성 관광국 및 퀴논시 관계자 등 대표단 20여 명과 숙명여자대학교, HDC신라면세점,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오리온, 아모레퍼시픽, 몬드리안 호텔 등 용산구-퀴논시 교류사업 참여 기업·기관 100여명이 참석했다. 식전 행사로 행사장 외부에 구와 빈딘성에서 각종 교류사업을 추진 중인 8개 참여 기업이 홍보부스를 운영해 개별적으로 맞춤형 사업 홍보를 진행했다. 이후 본 행사에서는 빈딘성과 용산구의 주요 관광지와 시설 안내, 관광사업들을 홍보하고, 교류사업 참여기업들이 사업 현황과 성과를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용산을 방문한 퀴논시 대표단은 설명회에 앞서 HDC신라면세점과 아모레퍼시픽 본사를 방문해 현재 우리나라 관광 트렌드와 시장 현황을 파악했다. 이날 행사에서 참석한 응우엔 반 중 퀴논시 서기장은 “퀴논시는 지난 10년동안 매년 15% 이상의 관광객 증가율을 보여왔고, 대규모 관광인프라 건설 프로젝트가 현재 진행중”이라며 “향후 용산과 퀴논시의 자매도시 30주년을 앞두고 관광 분야가 양 도시 간 주요 협력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퀴논시에 2016년부터 ‘꾸이년 세종학당’을 운영을 통해 한국어와 한국문화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학당에서는 매년 한국어 강좌 수료생 300여명을 배출하고 있다.
  • ‘자유전공 의대 진학’ 취소 해프닝… 정책 민감도 떨어지는 교육부 [현장 블로그]

    ‘자유전공 의대 진학’ 취소 해프닝… 정책 민감도 떨어지는 교육부 [현장 블로그]

    교육부와 대통령실 간 ‘정책 엇박자’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하라는 일’은 제대로 안 하고, 조율되지 않은 정책이 튀어나오는 것에 대해 대통령실은 불편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교육부는 ‘찍힌 것 아니냐’는 우려가 팽배합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19일 언론 인터뷰에서 자유전공으로 입학한 대학생이 의대에 진학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가 윤석열 대통령의 질책을 받고 바로 없던 일로 했습니다. 교육부와 대통령실은 앞서 여러 차례 정책 혼선을 빚었습니다. 지난 7월 교육부가 타 부처 인사 교류를 통해 27개 국립대 사무국장을 파견한 데 대해 대통령실이 강하게 비판하자 이들을 하루아침에 복귀시켰습니다. 6월에는 ‘수능에서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하라는 지시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질책을 받고 대입 담당 국장과 교육과정평가원장이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반복된 논란에 대해 교육계에서는 교육 이슈의 높은 민감도와 소통 부족을 원인으로 꼽습니다. 수능이나 킬러 문항, 의대 입시 같은 현안은 학생과 학부모 수백만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어서 아이디어 차원의 언급이라도 ‘시그널’이 된다는 얘기입니다. 의대 정원 증원을 두고 민감한 시기에 이 부총리의 ‘자유전공 의대 진학’ 발언이 나오자 수험생 커뮤니티와 맘카페에서는 대입과 관련한 글들이 올라왔습니다. 이 부총리가 정책 언급을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정책 실현 가능성이나 부작용을 고려하고 충분한 소통을 거쳐 발언해야 한다는 겁니다. 앞서 이 부총리는 교육전문대학원 도입 의사를 밝혔다가 중단했고, 2025년 고교학점제 도입도 연기를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가 취소했습니다. 한 교육계 인사는 “대통령실과 교육부의 중간 다리 역할을 하는 담당자들이 충분히 소통하고 조율해야 깜짝 발언이나 정책이 나오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송기창 숙명여대 명예교수는 “혼선이 반복되면 학생이나 학부모에게 혼란을 주게 된다”며 “교육 정책의 신뢰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