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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학과 백66점 최고/숙대 94수능평균

    숙명여대는 11일 94학년도 입시분석 결과,신입생의 수능시험 평균점수가 자연계열 1백51점,인문계열 1백45.2점이었다고 발표했다. 자연계열의 학과별 수능성적은 약학과가 1백66.9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이 제약학과 1백64.5점 전산학과 1백55.6점의 순이었다. 또 인문계열에서는 영어영문학과가 최고인 1백51.2점,중어중문학과 1백47.4점,경영학과 1백47.1점의 순이었다. 평균 내신성적은 인문계열이 3.45등급,자연계열이 4.45등급이었다.
  • 김일성 사망소식이 남다른 두사람

    ◎이북5도민회 강제문의장/“분단 고착 장애물 사라져”/동족상잔 원흉… 정상회담 진의 의심 『남북이산가족의 한맺힌 염원은 한걸음 앞당겨 실현되겠지만 한편으로 김일성이 저지른 죄악에 대해서는 누구한테 사과를 받아야 할지 가슴이 답답합니다』 1천만 실향민들의 정신적 고향역할을 해온 이북5도민회 중앙연합회 강제문 대표의장(72)은 김일성의 죽음을 『남북분단 고착화의 큰 장애물이 사라진 것』이라고 평가했다.25살때인 지난 47년 공산당학정을 피해 월남한 강의장은 김일성이 좀더 살아 남북화해의 기틀을 정착시켰으면 좋았겠다는 일부 견해에 대해 거부감을 보였다. 그는 최근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국민적 기대감 때문에 그같은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북한공산정권이나 김일성의 본질과 죄과를 망각한 감상론에 지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강의장은 이어 오는 25일로 잡혔던 1차 평양남북정상회담에 이어 2차 서울회담을 약속하지 않았다는 점등을 새겨보면 이번 남북정상회담에 김일성이 진심으로 민족화해를 위해 응하려 했는지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김일성이 「불바다」발언 파문때 죽지않고 남북정상회담을 목전에 두고 「남북화해에 혹시나 기여하지 않았을까」하는 한가닥 아쉬움을 남긴채 죽은 것을 보면 『김일성은 「팔자좋은 사람」』이라고 쓴웃음을 짓는 강의장은 『그는 우리가 생각한 것처럼 그렇게 쉽게 남북의 창을 열지를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마디로 민족적으로나 개인적으로 김일성은 잘 죽었다』고 말하는 강의장은 『김일성은 분명 민족분단의 원흉이요 동족상잔이라는 반역사적인 전쟁을 일으킨 전범으로 살아생전에 꼭 사과와 참회를 받아 냈어야 했다』고 아쉬워 했다. 강의장은 『김일성은 북한주민들에게는 인간이 아닌 신이었지만 김정일은 숙명을 지닌 인간으로 인식되어 있기 때문에 김일성이 휘둘러온 절대권력을 그대로 이어 받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김정일이 당장은 절대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비록 김일성처럼 강도높은 주민통제정책을 실시하더라도 올해를 넘기지 못하고 개방과 개혁으로 대내외정책기조를 전환하게되고 따라서 이산가족들의 고향방문이나 제한적인 「만남의 장」을 마련할 수밖에 없을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독실한 기독교신자로 원로 장로회 회장(대한예수교합동)이기도 한 강의장은 일요일인 10일 교회에서 『실향민들의 한풀이 마당이 하루라도 앞당겨지도록 간절히 기도했다』며 말을 맺었다. ◎군번1번 예비역대장 이형근씨/“사죄 한마디 없이 죽다니”/세계유일 분단국 멍에 벗는 계기로 6·25참전용사는 물론 그 미망인이나 유족들이 말하는 북한주석 김일성의 사망에 대한 느낌은 남달랐다. 『김일성은 우리에게는 불구대천지원수입니다.민족상잔의 전쟁을 일으킨 전범이라는 사실외에도 그가 이 땅에 저질러 놓고 간 일들이 어디 한두가지입니까』 6·25전쟁중 아내와 동생(이상근 당시 대령)을 한꺼번에 잃은 예비역 육군대장 이형근씨(74)는 『당시 참전용사와 그 미망인,그리고 유족들도 나와 똑같은 생각일 것』이라며 『그를 자연사하도록 버려둔 것이 오히려 죄스럽다』고 울분을 삭이지 못했다. 그는 『오늘아침 미국대통령이 사망한 김일성에게 「미국국민들을 대신해 북한주민들에게 심심한 애도를 표한다」는 뉴스를 들었다』며 『아마 미국대통령은 김일성이 한국전쟁에서 미군과 UN군 15만2천명,한국군 25만7천명,민간인 86만명을 사상케 한 전쟁 책임자라는 것을 잊은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물론 인간적으로는 그럴 수도 있겠지요.그러나 그는 우리 민족에게 뿐만아니라 죽는 날까지 전세계 평화애호 국민들을 위협한 장본인이었습니다』이씨는 김일성이 최근까지 「핵」문제를 둘러싸고 국제사회의 제재에 직면했던 사실등을 예로 들고 『사죄한마디 하지않고 사망한 그에게 개인적으로 연민의 정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예비역 육군대장이라는 영예외에 「대한민국 군번 1번(10001)」·「창군의 주역」·「최연소 육군참모총장」등 군최고의 영예를 지니고 있는 그는 6·25전쟁때 2사단장으로 의정부전투에 참가,북한군의 남침을 저지하기위해 최일선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운 역전의 용사.그는 『현재 우리는 수많은 젊은이들이 조국수호를 위해 목숨을 바쳐가며 싸웠는데도 아직껏 세계유일의 분단국가로 남아있다』며 『이번 김일성의 죽음이 우리민족에 통일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수있도록 국민 모두가 국력을 결집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아직은 체제유지에 급급한 만큼 당장 어떤변화를 기대하기란 힘들 것이라고 밝힌 그는 그러나 북한이 과거 김일성때보다는 개방과 개혁에 눈을 돌려 남북대화등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응해 올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정부와 국민들이 이에 신중히 대처해 나갈것을 다짐했다.
  • 김옥균 삶 통해 구한말 역사 조명/오석태연극제 대미 장식

    ◎극단 목화레퍼토리 「도라지」 공연 우리 근대사의 풍운아인 김옥균의 삶을 통해 구한말 역사의 격랑을 그린 작품「도라지」(오태석 작·연출)가 「오태석 연극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극단 목화레퍼토리는 12일부터 31일까지 3주동안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 이 작품을 올린다.특히 이번에 선보이는 「도라지」는 지난 92년 도쿄에서 열린 한·일연극연출가회의에서 워크숍형식으로 잠깐 소개된 적은 있지만 전체로서 공연되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주목된다. 무대는 지금으로부터 1백10년전인 18 84년 서울.약관 34세의 김옥균이 고종의 앞에서 개화기 정세를 논하면서 막이 오른다.갑신정변에 실패한 김옥균은 이내 역적이 되어 도피의 길에 오른다.일본 곳곳을 전전하던 김옥균은 고종의 밀명을 받은 홍종우의 총에 죽고 시신은 능지처참을 당한다.시간은 흘러 조선은 일본의 속국의 길을 걷고 일본의 미움을 산 고종은 급기야 양위를 하게된다.소녀들이 부르는 도라지 동요가 조곡처럼 깔리며 조국의 운명은 점차 어둠속으로 빨려들어간다는 것이 대강의 줄거리다. 오태석씨가 각본을 새로 쓰고 연출도 직접 맡은만큼 이번 무대는 일본공연과는 내용면에서 한층 차별화된 모습을 띨 것으로 보인다.인간 김옥균의 개인사에 초점을 맞췄던 전공연과는 달리 구한말 개화기 전체를 무대화,격동의 역사에 대한 정면돌파를 시도한다는 것. 연출자 오태석씨는 『한·일간의 어쩔수 없는 숙명의 끈을 나름의 연극방식으로 보여줄것』이라며 『연극적 재미를 살리는 쪽으로 역사를 해석,무미건조한 연대기적 사실주의극에 머물지 않도록 하겠다』고 연출의도를 밝혔다.김옥균역의 정진각을 비롯,정원중 홍원기 심규만 등 극단 목화레퍼토리의 주요단원을 총망라한 30여명의 배우가 출연,자유소극장 사상 최대의 인원이 무대에 선다.평일 하오7시30분,토·일요일 하오3시·7시 공연.
  • 49개대,91개과 신설 요청/정원 3천명선… 교육부선 억제방침

    내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학과신설에 따른 정원증원을 교육부에 요청한 대학은 49개대 91개 학과이며 정원이 3천여명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교육부는 95학년도 대학들의 학과신설을 가급적 억제한다는 방침이어서 학과신설을 둘러싸고 진통이 뒤따를 전망이다. 7일 교육부에 따르면 내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학과명칭 변경을 제외하고 학과신설을 요청한 대학은 숙명여대·전북대·성심여대·경기대등으로 요청한 신설학과는 정보방송·과학·산업재산권·소방행정·물류시스템공학과등 시대변화와 전문인력의 새로운 수요를 반영,모두 91개에 달했다.
  • “김일성부자의 정수분자” 표방/「구국전위」 어떻게 활동했나

    ◎「전대협」 3기의장 임종석씨와도 수차례 접촉 「북한핵」문제로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가 떠들썩한 가운데 대학강사등이 낀 간첩단 15명이 16일 수사기관에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은 조선노동당의 남조선 지하당인 「구국전위」를 결성,전국적인 조직으로 확대하려다 안기부·기무사·경찰등 3개 공안수사기관의 공조수사끝에 덜미를 잡혔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일당중에는 대학재학도중 군에 입대,현재 군복무중인 2명까지 포함돼 있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이 조직의 총책인 안재구씨(61·경희대강사)는 79년 10월 「남조선 민족해방전선」(남민전)사건으로 구속기소돼 무기형을 선고받고 복역중 88년 12월 가석방됐었다.「남민전」사건으로 구속되기 전에는 동국대·서강대 시간강사를 거쳐 동국대·숙명여대 교수를 지냈다. 안씨가 일본을 통해 국내에 침투한 북한의 재일대남공작원 백모씨(일본거주)에게 포섭된 것은 91년 5월.안씨는 이때 『조선노동당의 남조선 지하당을 건설하라』는 공작선의 지령을 받고 구체적인 포섭작업에 나섰다.일본에서 송금돼온 엔화를 남대문시장 암달러상을 통해 환전,공작금을 조달한뒤 한양대 운동권 출신의 정화려씨등을 포섭한 안씨는 93년 1월 「구국전위」를 결성,본격적인 간첩활동을 벌였다. 『우리는 조국의 남반부에서 주체혁명 위업을 실현해 나가기 위해 일심일체로 뭉친 김일성·김정일의 정수 분자들이며 우리 혁명을 승리의 종착점으로 이끌어갈 지휘 핵심들이며 민중의 전위부대이다』 구국전위는 이같은 창립선언문을 통해 김일성부자를 미화하고 조선노동당의 전위부대임을 대외에 천명했다. 이들은 남한의 혼란을 조성하고 전국규모의 고정간첩망을 구성하는 것을 첫번째 목표로 삼았던 것으로 수사결과 드러났다. 이들은 공단과 서민층이 몰려사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과 계층」을 공략대상으로 삼았다. 검찰수사결과 총책 안씨는 「전대협」3기의장 임종석씨(28)와도 수차례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속된 원주노동교육연구원장 홍중희씨는 93년 11월 말 파스퇴르유업등의 노사분규에 불법개입한 혐의로 구속됐다 지난 3월 보석으로 풀려나 현재 재판이 진행중이다. 또 조직원 안영민씨(25·경북대 수학과 4년)는 총책 안씨의 둘째 아들로 경북대 총학생회장을 지냈으며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조직을 배후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과 함께 구속된 광주·전남책 유락진씨는 총책 안씨의 광주교도소 수감동료.유씨도 당시 간첩죄로 기소돼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이 교도소에 수감중이었다. 수사당국은 현재 이모씨(32)등 5명에 대해 긴급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 무용학회,「94한국의 춤,세계의 춤」 공연

    ◎30년대 국내외 춤 재조명 세계무용 현대화의 분수령인 19 30년대를 집중 조명하는 뿌리찾기 무대가 마련돼 관심을 모은다. 대한무용학회(회장 김복희)가 2일 하오 7시30분 서울 교육문화회관 강당에서 펼치는 「94 한국의 춤,세계의 춤」.학회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올려지는 이번 무대에서는 특히 당대의 춤을 완벽하게 재현하는 한편 원작의 정신을 오늘의 시각에서 새롭게 해석하는 재창조형식의 공연도 이뤄질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우선 우리춤으로 주목되는 것은 30년대 한국의 대표적 무용가인 조택원씨의 현대판 승무 「가사호접」을 토대로 한 현대무용가 구인자씨(한양대 대학원)의 「얇은 사 하얀 고깔」.정적인 승무의 이미지를 독창적으로 재구성,「현대무용으로서의 승무」에 대한 자리매김을 시도한다. 정미란씨(숙명여대 대학원)의 「바후치사라이의 샘」은 푸시킨의 시를 주제로 한 30년대 러시아 발레. 나선영·김광범외 6인(세종대 대학원)은 러시아 안무가 니진스키의 발레작품 「목신의 하오」를 추어보인다.인간과 짐승의 모습을 반반씩가진 「목신」이 따분하게 포도송이를 입에 넣으면서 막이 오르는 이 작품은 전통발레의 틀에서 탈피,발레에 이야기구조를 삽입하는등 표현적 요소를 강화한 것이 특징.또 김계숙씨(한양대 대학원)의 발레 「만종」은 밀레의 명화 「만종」을 소재로 19 35년 조택원씨가 안무한 것으로 30년대 현대무용의 한 단면을 엿볼수 있다.
  • 「6·3사태」 주역들 어디서 무얼하나

    ◎정치권서 가장 두각… 현역의원 11명/「민비연 3총사」 국회진출 실패 기록/문민정부 요직 포진… 개혁 견인차로 오는 3일은 제3공화국 초기 한일국교정상화 반대시위로 계엄령이 선포되고 대규모 구속사태가 빚어졌던 이른바 「6·3사태」가 30주년이 되는 날이다. ○한·일수교 반대 시위 지난 65년 6월의 한일국교 정상화를 앞두고 2년남짓 「반외세·반봉건·반독재」를 외치며 박정희정권의 「굴욕외교」에 끈질기게 저항한 이 「6·3사태」의 주인공들은 「6·3세대」로 불리면서 30년이 지난 지금 우리사회의 단단한 중추세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들은 이번에 「6·3사태」 30주년을 맞아 당시를 조망하는 「6·3학생운동사」를 발간하고 강연회와 리셉션도 갖는등 지난 4월의 「4·19」에 대한 새로운 자리매김 움직임에 이어 「6·3사태」의 역사적 재평가를 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강연회에서는 이홍구통일부총리와 일본 시즈오카(정강)대학의 이즈미 하지메(이두견원)교수가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며 강연 뒤에는 김덕수사물놀이패의 축하공연도 갖는다. ○강연회·축하 공연도 당시 20대 전후의 혈기왕성한 대학생들이었던 「6·3세대」는 이제 50대 초반이 되어 정치권을 비롯한 각계의 중추세력으로 성장했을 뿐 아니라 문민정부 출범과 함께 정부의 요직에도 포진,개혁시대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6·3이념」 토대 제공 이들 「6·3세대」가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분야는 역시 운동권출신들답게 정치무대로서 현역의원만 11명에 이른다.민자당의 김덕용의원(서울대)과 서청원정무1장관(중앙대),이명박·김호일(고려대),박희부의원(동국대),민주당의 이부영최고위원과 이협의원(이상 서울대),김덕규사무총장·조홍규·박정훈의원(고려대),박석무의원(전남대)이 그들이다.원외인사로는 민자당의 정성철·김문원위원장(이상 서울대)과 민주당의 김선흥위원장(동국대)등이 꼽힌다. 민자당의 김영진·이긍긍·김영일·박주천(이상 서울대),박재홍(고려대),김길홍(외국어대),김진재의원(건국대),민주당의 유준상·김충조·남궁진의원(이상 고려대)등은 「6·3사태」의 핵심멤버는 아니지만넓은 범주에서 같은 세대로 분류된다. 한편 「6·3사태」에 이념적 토대를 제공한 서울대 「민족주의비교연구회」(민비연)의 3총사였던 현승일국민대총장과 김도현문화체육부차관,김중태씨 등은 모두 정계진출을 시도했으나 똑같이 실패한 기이한 인연을 갖고있다. ○시인 김지하도 포함 관계에는 김정남청와대교문사회수석,최기선인천시장(이상 서울대)등이 있다. 학계에서는 현승일총장 말고도 이경숙숙명여대총장(숙대),김학준단국대교수(서울대·전청와대공보수석),최장집고려대교수(고려대),이영희인하대교수(서울대),윤영오국민대교수(연세대)등이 활동하고 있다. 이밖에 송철원신문로포럼대표(서울대)와 이재오전민중당사무처장(중앙대),안성혁한국장애인공단이사장(연세대),6·3동지회 간사를 맡고있는 홍사임의료보험관리공단상무(여·성균관대),시인 김지하씨(서울대)도 「6·3사태」의 주역들이다. 60년대를 상징하는 학생운동권그룹인 이들은 사태후 「6·3동지회」(회장 이명박의원)를 만들어 연대감을 키워왔으며 이제는 각계에서 「6·3세대」라는대명사로 바로 전의 「4·19세대」및 70년대 「민청학련세대」와 함께 3대 운동권출신 세력군을 이루고 있다.
  • 남성들 7가지 콤플렉스 갖고 있다

    ◎숙대출신 학자단체 「여성을 생각하는 모임」서 책자 발간/대장부…/“강한 사내가 돼야 한다” 강박관념/온달…/“처가·아내덕에 쉽게 출세” 의존심리/성…/남성다움 과시위해 성적능력 집착 백마탄 남자를 만나기 위해 외모를 꾸미고 기다리는 「신데렐라 콤플렉스」나 가정과 직장에 모두 최고가 돼야 한다는 「슈퍼우먼 콤플렉스」등이 여성의 주체적인 삶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분석하는 이론이 많다.그렇다면 남성들은 모든 것에서 자유로울까. 최근 여성 못잖게 남성들 역시 사회적으로 주어진 남성상의 틀에 얽매여 자신의 개성적이고 자유로운 삶을 살고 있지 못하다는 내용을 담은 책「일곱가지 남성 콤플렉스」가 나와 흥미를 끈다. 지난해 「일곱가지 여성콤플렉스」란 책을 내 화제를 모았던 숙명여대 출신 여성학자연구단체 「여성을 생각하는 모임」(김영란 아세아여성문제연구소 연구원등 9명)이 낸 이 책에는 최근 변화하는 사회속에서 남성들이 겪고 있는 콤플렉스의 유형을 7가지로 소개했다. ▲사내대장부 콤플렉스=유산처럼 물려 받은 지배와 권위에 대한 환상으로 사내대장부가 돼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갖고 있다.주변에서 「역시 사나이야」라는 칭찬을 받고 싶어하고「유순하다」등의 평가에 강한 거부감을 갖는다. ▲온달 콤플렉스=처가나 아내덕을 보고자 하는 남성의 의존심리다.최근 사회구조와 가치관이 변화하면서 이면에 가려져 있던 것이 여러형태로 드러나고 있다.자존심이 허락치 않지만 남보다 빨리 출세하기 힘든 상황에서 처복 있는 남자가 되고 싶기는 하지만 바보온달로 보일것인가,장군온달로 보일 것인가로 갈등에 빠진다. ▲성 콤플렉스=그릇된 성 규범과 성 문화를 받아들여 성을 통해 남성다움을 과시하고 성적 능력에 집착하는 심리,혹은 자신의 성적 능력이 그러한 기준에 미치지 못한 것에 위축되고 갈등하는 심리를 말한다. ▲지적 콤플렉스=지적인 우월감이 손상될 때 스스로를 남자답지 못한 남자로 여기고 지적인 우월감이 채워질때까지 조바심을 내기도 한다.같은 남성끼리 또는 여성과 겨뤄서라도 꼭 이겨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지니게 되는것을 남성의 지적콤플렉스라고부른다. ▲외모콤플렉스=과거 남성들은 못생겨도 능력과 재담 돈으로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었으나 요즘은 그렇지 않다.이때 콤플렉스가 생긴다.유형으로는 잘생긴 외모가 부럽지만 쩨쩨하다는 말을 들을까봐 모르는 척 살아가는 소극적인 가슴앓이파와 미인 아내를 얻음으로써 보상받는 미인 밝힘형이 있다. ▲장남콤플렉스=「장남노릇 잘한다」와 「못한다」는 심리적 고민을 한다.힘들어도 가족에게 고민하고 나약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려 노력한다. ▲만능인 콤플렉스=직장·가정·술자리·심지어 취미까지 자신의 능력을 힘껏 발휘,완숙하고 유능하며 성공하는 만능인의 환상을 갖고 있다.
  • 제37회 전국역사학대회 27·28일 고려대서

    ◎논문 41편 발표… 최대 학술대회로/관련연구단체 모두 참가… 분야별로 개최/김해 양동리·미사리 등 유적 발굴 보고도 제37회 전국역사학대회가 「한국의 역사학 연구와 문화사」를 주제로 27·28일 고려대에서 열린다. 전국역사학대회는 국내 역사학계 최대의 학술대회.한국미술사학회와 한국사연구회·한국사학회·동양사학회·한국서양사학회·역사교육연구회·경제사학회·한국과학사학회·한국고고학회·역사학회등 국내 역사 관련 연구단체들이 망라되어 역사학자들의 축제를 펼친다. 국내역사학 단체들이 해마다 번갈아 맡는 역사학대회의 올해 주최는 한국미술사학회로 공동주제인 「한국의 역사학 연구와 문화사」를 비롯,「한국사부」「동양사부」「서양사부」「역사교육부」「경제사부」「과학사부」「고고학부」「미술사부」로 나뉘어 분야별 학술대회가 열린다.또 학술행사 뿐 아니라 각 학회별 총회와 연회등 친목을 다지는 행사가 잇따라 대회가 열리는 동안 고려대 곳곳은 국내 역사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올해 대회에서는 모두 41편의 무게있는 논문들이 발표될 예정.27일 공동주제 발표에서는 김이나 홍익대교수의 사회로 문명대 동국대교수와 조광 고려대교수·신채식 성신여대교수·주명철 한국교원대교수가 주제발표를 한다.이 분야에서는 정양모 국립중앙박물관장과 이만렬 숙명여대교수·안휘준 서울대교수와 김흥수 춘천교대교수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27일은 각 분야별 학술대회가 열리는 날.「한국사부」의 주제발표자는 정홍준 고려대교수와 황정하 청주시립박물관 학예연구사·박경용 서울시시사편찬위원,「동양사부」는 김정희 수원대교수와 남기학 일본 교토대교수·차경애 이화여대교수등이다. 「서양사부」는 조원홍 육군3사교수와 정동준 충남대교수·김학이 서울대교수·이상현 세종대교수가 참여하며 「역사교육부」에서는 김광수 서울대교수와 양정현 서운중교사·강선주 미성중교사등이 교육현장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한 실증적 논문들을 발표한다. 「경제사부」는 정성일씨(국사편찬위원회)와 조석곤·주익종(서울대 대학원)·노택선교수(청주대)등이,「과학사부」는 문중양·임종태·이범교수(서울대 대학원)·이성규(인하대 대학원)가,「고고학부」는 임효택 부산대교수와 윤우준 한양대교수등이 김해 양동리와 미사리등 유적에 대한 발굴보고를 한다. 「미술사부」는 허영환 성신여대교수와 권령필 고려대교수의 사회로 김춘실 충북대교수와 윤용이 원광대교수·송남실 숙명여대교수등이 그동안 한국사 개설서에서 미흡하게 처리되어 온 미술사의 문제를 다룬 논문들을 발표한다.
  • 스포츠 천국 미국(뉴욕에서 임춘웅칼럼)

    많은 한국사람들이 미국을 다녀가지만 미국의 야구장이나 미식축구장을 찾아 경기구경을 했다는 사람을 만나보기가 어렵다. 이곳 뉴욕만해도 뮤지컬이나 박물관을 찾는 사람은 가끔 있어도 경기구경을 하겠다는 사람은 거의 없다.그러나 미국의 프로경기를 보지않고 미국을 보았다고 할 수 있을까.다소의 편견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필자는 미국의 프로경기를 보지 않은 사람은 미국의 가장 중요한 일면을 놓쳤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미국은 바로 프로스포츠의 천국이다. 4월에 시작되는 프로야구는 28개팀이 각기 1백62게임을 치르며 10월하순의 월드시리즈까지 3계절에 걸친 대장정을 벌인다.한여름의 무더위가 고비를 넘기는 8월이 되면 미국의 국기라 할 수 있는 미식축구(풋볼)시즌이 시작된다.프로풋볼에 이어 9월에는 젊음의 상징인 대학풋볼이 끼어든다.이렇게 시작된 풋볼은 매년 정월 초하룻날에 열리는 대학풋볼 챔피언전과 1월중순의 슈퍼보울을 끝으로 막을 내리지만 이때는 이미 프로농구와 프로하키 경기가 달아오르고 있을 때이다. 5월중순 현재농구와 하키가 각조의 승자를 가리는 플레이오프전으로 열기가 뜨겁다.프로농구에서는 역시 뉴욕의 닉스와 시카고 불스의 대접전이 백미.양팀은 작년에 이어 또다시 숙명의 대결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야구는 아직 초반이긴 하나 87년이래 저조했던 뉴욕 양키스가 기록적인 10연승을 거두며 화제에 화제를 만들고 있다. 금년에는 우리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월드컵 축구까지 미국에서 열리게돼 미국의 스포츠열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축구는 본시 미국에서 인기가 없는 경기다.이번 월드컵이 여기서 열리게 된 것도 미국에 축구붐을 조성해 보려는 취지가 곁들인 것인데 의외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오는 6월 시작되는 월드컵 총52게임중 5월12일 현재 35게임의 표가 이미 매진됐고 나머지 17게임의 표도 이달말이면 모두 소화될 수 있을 것으로 준비위측은 보고 있다. 프로골프도 미국의 중요한 스포츠.매주 열리는 정규대회이외에 금년부턴 시니어투어가 연43주로 대폭 늘어 여자프로대회까지 겹치는 주엔 3개의 골프대회가 동시에 열리는 골프붐을 이루고 있다.겨우내 따뜻한 남쪽지역에서 열리던 대회가 봄과 함께 지금은 노스 캐롤라이나·조지아주로 북상해 있다. 여기에 프로테니스 자동차경주 경마까지 미국엔 1년 3백65일 스포츠경기가 없는 날이 없다시피 돌아가고 있다.이런 각종 경기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대부분이 TV망을 통해 중계되고 있는 것도 미국만의 특징이다. 이처럼 많은 경기를 중계하기 위해 메이저 TV외에 스포츠전문 TV인 ESPN등 지역마다 스포츠채널이 몇개씩 되는데 최근 ESPN은 한채널을 늘려 ESPN2를 만들었으며 그밖의 다른 프로전문의 케이블TV들도 스포츠중계를 늘려가고 있다.따라서 미국에서는 24시간 언제나 스포츠중계를 볼 수 있게 돼있는 것이다. 상상을 뛰어넘는 선수들의 기량,열광하는 팬들,화려한 시설들이 어울려 미국의 프로스포츠를 꽃피우고 있다.거기 미국의 한 모습이 있는 것이다.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휴스턴의 애스트로돔에서 우리는 미국의 활력과 스케일,그리고 아메리컨 드림을 보게 된다.
  • 유럽경제와 노사관계:상(현장/세계경제)

    ◎경쟁력 다지는 EU/고용구조 조정 한창/인력감축·시간제근무 도입/영·불 실업률 10%불구 대대적 해고 강행/독 파트타임근로자 활용… 초과수당 절감/SMAE사 월8일 휴가에 월급 60%주고 비용 줄어 유럽연합(EU)회원국들이 고용구조조정에 한창이다.우리에게는 아직 이런 개념이 생소하며,또 필요성을 느끼지도 않는다. 하지만 산업이 고도화되며 언젠가는 지금 유럽이 겪는 상황에 직면할수도 있다.영국·독일·프랑스·오스트리아가 추진하는 고용조정 현황과 이를 둘러싼 노사관계를 상·하에 걸쳐 살펴본다. 유럽 경제는 지금 길고 긴 불황의 늪으로부터 서서히 빠져나오는 중이다.그러나 최대 현안은 여전히 「비용위기(Cost­Crisis)」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이다. 상품의 가격이 높아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정부와 기업은 이를 위해 지난 수년간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했다.예컨대 경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이자율과 기업에 대한 세금을 낮추며,인금인상을 억제하는것 등이 그것이다.그러나 이것만으론 충분치 않자 심각한 실업률에도 불구,가장 원시적인 인력절감이라는 고용조정 정책을 펴게 됐다.인력감축이 경쟁력을 높이는 수단으로 매력을 끌게 된 것이다. 현재 프랑스의 실업률은 평균 10% 수준을 웃돈다.정확한 집계는 없지만 대략 3백50만명 정도가 실업자이다.지난 5년간 엄청난 산업 구조조정을 겪은 결과이다.산업구조를 개편,전통 산업인 철강과 석탄산업의 인원을 대폭 줄였다.철강 분야의 인력은 8만명에서 2만명으로,석탄은 5만명에서 1만5천명으로 감소했다.대표적인 노동 집약적 산업의 숙명인 셈이다. 아직까지도 프랑스 기업들은 여전히 「해고정책」에 매료돼 있다.푸조와 시트로엔 자동차의 엔진을 생산하는 SMAE사는 최근 과잉 인력의 부담을 덜기 위해 5천3백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1개월에 6∼8일씩 쉬도록 하고 60%의 월급만 준다.세계 3대 철강회사인 프랑스 유지노 사실로사의 계열사 솔락은 총 1만1백여명의 종업원을 지난 5년간 연차적으로 감원,지난 해 4천6백명선으로 줄였다. 이 회사의 질 비오 사장은 『기술발전과 이에 따른 경쟁력의 강화를위해서는 인력 감축이 필연적』이라고 자신만만하게 말한다.이같은 현상은 영국이나 독일도 마찬가지이다. 영국은 지난 5년간 평균 실업자가 10.8%선인 2백90만명이며 스코틀랜드 지역은 최고 20∼30%에 달하지만,브리티시 텔레콤사는 이에 개의치 않고 같은 기간 중 인력을 3분의1로 줄였다.전화 연결시스템의 자동화로 인해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독일의 바이엘사도 지난 3년간 2만명을 감원했다. 그러나 유럽의 고용조정은 단순한 인력 감축만이 전부는 아니다.근본적인 것은 근로시간의 조정이라 할 수 있다. 독일 바이엘사는 고용조정의 간접 수단으로 일종의 시간제 근무를 도입했다.이 회사는 최근 전체 인원의 3.5% 정도를 파트타임 근로자로 대체했다.이 중 90%는 여자이며,이들은 4백여개 분야에서 일한다.통상 근무시간은 하루 4시간 정도이다. 13만명이 일하는 폴크스바겐사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근로자의 근무시간이 주당 36시간이었다.그러나 요즘은 1인당 평균 28·8시간이다.통상 근로시간을 20% 줄임으로써 파트타임 근로자 3만명을 더 채용할수 있었다.물론 이는 실업을 줄이려는 궁여지책이지만,초과 근무수당을 없애 비용절감을 이루는데는 도움이 된다. 결국 유럽 국가들은 경쟁력을 포기한 고용안정과,대량감원으로 근로자의 반발이 예상되는 구조조정의 갈림길에서 후자를 택한 것이다.『경쟁력 향상을 위한 고용조정은 단기적으로는 실업자를 급증시키지만,궁극적으로는 고용확대의 효과를 낳는다』 유럽의 시장 지향적인(Pro­Market) 고용정책으로의 전환은 분명 하나의 도전이다.하지만 유럽의 각 국가들은 한결같이 『고용에 얽매인 산업정책이야 말로 가장 코스트가 비싼 정책』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 민주당 원내총무 27일 경선/김·신의원 숙명의 “재격돌”

    ◎“대과없이 1년 매듭” 재선 낙관/김대식/저인망식 득표활동… “설욕 자신”/신기하 민주당 원내총무 경선이 초읽기에 들어갔다.이에 도전하고 있는 의원들의 움직임도 점차 숨가빠지고 있다.오는 27일로 다가온 제2대 경선총무에 출사표를 던진 의원은 김대식현총무(전북 완주)와 신기하의원(광주 동). 짐짓 수성을 자신하는 김총무가 긴숨을 쉬고 있는 반면 지난해의 패배를 설욕하겠다고 벼르고 있는 신의원의 호흡은 다소 거친 쪽이다. 김총무측이 이번 경선을 낙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지난 한햇동안의 총무역할에 대과가 없었다는 것.지금까지 여야총무협상에서 줄곧 이니셔티브를 쥐고 적절하게 야당목소리를 국정에 반영해 왔다는 주장이다. 카운터파트로서의 김총무에 대한 민자당측 평가 또한 호의적이라는 점도 원만한 정국운영에 도움이 된다는 측면에서 재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록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상무대의혹 국정조사 착수에 여야가 합의한 것도 득표에 유리할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반면 신의원측은 지난 연말부터 소속의원 96명을 상대로 벌여온 저인망식 득표활동을 바탕으로 권토중래를 호언한다.김총무가 별다른 실책이 없었던 점을 인정하는 터라 「당풍쇄신」「새바람」등 미래지향적 용어를 구호로 사용하고 있다.본인의 거듭된 부인에도 불구하고 신의원이 의원회관을 「계단이 닳도록」오르내리며 표확보에 분주했던 것은 당내에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른바 비주류인 신의원측이 가장 경계하고 있는 것은 계파간 이해득실에 따른 「몰표」의 등장.숫적으로 당내 입지가 좁은 그로서는 이번 경선이 마치 주류대 비주류의 대결구도로 굳어지는 것이 절대적으로 득표에 불리한 것이다.이에 신의원은 『이번 경선만큼은 절대 그런식의 계파별 나눠먹기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섞인 관측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주장과 달리 이번 경선도 계파안배 차원에서 당락이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한때 주류대 비주류의 대결구도가 시간이 지나면서 흐려지기는 했지만 국회 원구성과 맞물려 곧 부의장직및 상임위원장직을 임명해야 하는 당내 사정을 감안할 때 이번 경선도 계파안배가 무시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당내 최대조직인 내외문제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동교동계의 맏형 권로갑최고위원이 주목을 받고 있다.최근 신의원이 그를 방문해 협조를 요청했을 때 『열심히 해보라』고 했다는 후문이다.무슨 뜻일까.27일 경선결과에 그 답이 담겨 있을지도 모른다.
  • 김정길의 음악세계 객관적 조명

    ◎미래악회,17일 「작곡가의 초상」에 초대/현대음악·「추초문」 등 대표작 10곡 소개/88올림픽팡파르·영화·극음악 등 작품 다채/“작곡가중 전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져” 한국작곡가 가운데 그 작품이 전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사람은 누구일까.윤이상이라고 답했으면 틀렸다.바로 「88올림픽 팡파르」를 작곡한 김정길교수(서울대)다.존 윌리엄스의 「로스앤젤스 올림픽 팡파르」가 가장 미국적이었다면 김교수의 불과 50초 남짓한 「서울올림픽 팡파르」는 당시 TV를 보던 세계인들에게 한국적인 정서가 무엇인지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그가 오는 17일 하오 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갖는 미래학회의 「작곡가의 초상」에 초대됐다. 「작곡가의 초상」은 작곡가 한사람씩을 선정해 그가 지금까지 해 온 작업을 객관적으로 조명해보는 자리다.김교수가 세번째로 그동안 강석희씨와 정회갑씨를 다루었다. 이번에는 최승준교수(숙명여대)가 김교수의 작품세계에 관한 주제발표를 하고 대표작 10여곡을 조금 씩 녹음으로 들어보게 된다.또 클라리넷 주자 이승희와 피아니스트 홍은경이 그의 「영(영)」을 연주하는 순서도 마련되어 있다. 김교수는 분명 「올림픽 팡파르」를 작곡했지만 그를 「올림픽 팡파르의 작곡가」로만 기억하는 것은 옳지 않을 것이다. 그는 한국 창작음악의 미래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은 「추초문」의 작곡가다.1979년 작곡된 이 곡은 단소와 대금 피리 해금 아쟁 양금 훈 쟁등 8개의 국악기가 참여한다.「추초문」은 현대음악의 기법과 한국 무속음악의 음을 소재로 한국 궁중음악의 장중하며 명상적인 분위기를 결합했다.물론 그같은 의도를 갖고 곡을 쓴 작곡가는 많지만 「추초문」은 음악적 관점에서 뛰어나다는 평가 이외에도 창작곡으로는 드물게 귀에 쉽게 들린다.그는 이 곡으로 대한민국작곡상을 받았다.그는 이 곡으로 흔한 「서양음악작곡가」에서 흔치않은 「작곡가」로 격상될수 있었다. 김교수는 올해 회갑이다.「작곡가의 초상」에 초대된 것도 이를 축하하는 성격이 들어있는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미래악회는 이 프로그램에 대해 『그의 지나온인생을 정리하기 위해 초대한 것이 아니라 그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서 마련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김교수가 지금까지 해 온 일보다는 앞으로 할일이 더 많다는 뜻일 것이다. 김교수는 자신의 작품목록에 1962년 「바이올린과 클라리넷 피아노를 위한 트리오」를 시작으로 모두 65곡 정도를 올려놓고 있다.이 가운데는 「만다라」와 「길소뜸」,「아제아제바라아제」,「명자 아끼꼬 쏘냐」의 영화음악과 「모닥불 아침이슬」「불타는 여울」「산불」등의 극음악,「벽을 넘어서」같은 기록영화의 음악,88올림픽과 93대전엑스포의 팡파르등 실용음악의 성격을 지닌 것들도 상당수다.
  • 황산성 전환경처장관 서울시장에 출마 시사(조약돌)

    ○…황산성 전환경처장관은 12일 하오 숙명여대에서 이 학교 학생 1천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여성의 사회적 지위와 현실」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갖고 사담임을 전제,『십수년간 곰곰히 생각해온 일이 내년에는 기회가 주어질 것 같다』며 내년 서울시장 출마가능성을 강력 시사. 황씨는 이어 『사법·입법·행정의 3부를 두루 거친 경험과 식견을 살려 기회가 주어지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최근 여론조사결과 중년여성에게는 나의 인기가 좋은 것 같은데 신세대 여성들은 나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며 참석자들에게 지지를 당부하기도. 황씨는 또 『환경처장관 재직당시 언론에서 여성장관이라는 이유만으로 시달리지 않았느냐』는 학생들의 질문에 『언론에 자주 보도돼 인기를 높여준데 오히려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언급.
  • 95학년도 대입시 이렇게 대비하라/전문가·진학지도교사의 분석

    ◎“폭넓은 공부로 내신·수능성적 높이길”/본고사 축소·특차 확대로 비중 커져 “합격 변수” 95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비중이 지난번보다 상대적으로 커짐으로써 수능성적이 합격의 최대 변수로 등장했다. 또 중·하위권 수험생들은 실질적인 응시기회가 5∼6회로 넓어져 능력과 적성에 맞는 대학의 선택이 쉬울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입시요강을 분석한 입시전문기관과 일선고교등은 29일 수능시험과 특차지원·복수지원제·본고사등의 전형방법이 전반적으로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일선고교에서의 진학지도와 관련,경기고 김만호진학담당교사(59)는 『본고사 과목이 줄어듦에 따라 특정과목에 약했던 학생들의 대학선택폭이 다양해졌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다』며 『앞으로 수능과 본고사를 대비해야 하는 학생들에 맞춰 학습방법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세화여고 채남주교무주임(48)은 『특차전형의 확대로 내신및 수능성적의 비중이 커진 만큼 고교교육 정상화에도 좋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분석했다. 학생들의 학습방법도 상당히 달라지게 돼 우명섭군(18·고려고3년)은 『특차모집의 확대로 본고사 부담이 줄어든만큼 고액과외를 통해 국·영·수 과목에 치중하기보다는 폭넓은 공부로 내신과 수능성적을 높여 특차전형에 승부를 걸겠다』고 밝혔다. 입시전문학원인 서울 대성학원의 이영덕평가관리실장(39)은 『94학년도에는 외형상의 응시기회는 많았으나 대부분의 전기대학이 서울대에 맞춰 입시일을 잡다보니 실제로는 복수지원의 기회가 두번 정도에 그치고 경쟁률이 무려 1백37대1에 이르는 학과가 생기는등 혼란이 극심했었다』고 지적한뒤 『내년에는 1월13일 이외에 1월9일과 17일에도 시험을 치르는 대학이 각각 24개,28개 있어 특차지원과 후기모집및 결원보충등을 감안하면 응시기회가 5∼6회나 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연세대·고려대·이화여대·숙명여대등 서울의 명문사립대들이 서울대와 같은 1월13일에 입시를 치러 우수학생의 복수지원 기회는 올해처럼 여전히 좁을 것으로 지적했다. 그러나 1월13일에 입시를 치르는성균관대의 한 관계자는 『전체 지원자수는 지난번보다 줄어들겠지만 그만큼 허수지원도 적어져 우수학생 유치에는 오히려 유리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또 사설 입시평가기관인 중앙교육진흥연구소의 관계자는 『내신과 수능성적만으로 뽑는 특차모집의 정원이 올해보다 2.3배나 늘어 본고사에 부담을 느끼는 우수학생들이 특차모집에 크게 몰릴 가능성이 높아진 반면 중위권 학생은 수능과 본고사에 모두 대비해야 하는 부담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특차지원 대상은 최소한 수능성적 1백30∼1백40점이상,내신 5등급 이내여야 하며 연세대 의대와 고려대 법대등 인기학과는 수능성적 1백75점에 내신1∼2등급이라야 안정권에 들 전망이다. 이밖에 본고사 과목이 축소되고 그 반영비율이 하향조정됨에 따라 고교에서는 국어·영어·수학을 위주로 한 보충수업을 지양,폭넓은 수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비밀과외 열풍도 어느정도 진정될 듯하다.
  • 47개대 2만5천명 특차선발/95대입요강 발표

    ◎올보다 2배이상 늘어/본고사 보는 대학 39곳으로/75개대는 1월13일에 시험 9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내신성적이나 대학수학능력시험만으로 우수학생을 미리 뽑는 특차모집 정원이 94학년도의 1만4백여명에서 2만5천명선으로 두배이상 크게 늘어난다. 또 전국 1백42개 대학 가운데 전기모집을 선택한 1백27개 대학에서 75개 대학이 내년 1월13일로 똑같이 입시일자를 정했다. 이밖에 대학별고사를 치르는 대학이 94학년도의 9개대에서 39개대로 크게 늘어 전체 모집정원의 33.3%(94학년도 7.3%)를 본고사를 통해 선발하게 된다. 교육부는 28일 전국 1백42개 국·공립및 사립대학이 제출한 이같은 내용의 「95학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을 확정,발표했다. 이 모집요강에 따르면 94학년도에 25개대에서 1만4백68명을 뽑은 특차모집이 47개대로 확대돼 전체정원에 대한 모집비율도 4.4%에서 10.2%로 늘어난다. 특차모집은 고려대등 33개 대학이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만으로,강원대등 13개 대학이 수능성적과 내신성적으로,광운대가 내신성적만으로 선발하며 오는 12월 26일과 27일 원서접수를 거쳐 같은달 31일까지 합격자를 발표한다. 특차모집 합격자는 내년 1·2월의 전·후기대 모집에 지원할 수 없으며 이중으로 지원해 합격하면 모든 합격이 취소된다. 전기대 입시일자는 포항공대·서울교대·동국대·상명여대·세종대등 24개 대학이 95년 1월9일,서울대·연세대·고려대·이화여대·숙명여대·성균관대등 75개 대학이 1월13일,한국외국어대·홍익대·인하대·성신여대등 28개 대학이 1월17일로 잡았다.부산외대·수원대등 33개 후기대는 2월10일 한날에 입시를 치른다. 94학년도에는 87개 대학이 1월6일에 입시를 치렀었다. 대학별고사 실시대학은 당초의 47개에서 39개로 줄어들었는데 대학별고사성적은 총점의 10∼50% 반영되며 11개대가 1과목,17개대가 2과목,9개대가 3과목,2개대가 4과목을 시험본다. 교육부는 학과정원등 대학별 입시요강의 나머지 세부사항을 오는 9월말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 특차·전후기 5번까지 응시기회/95학년도 대입 어떻게 치르나

    ◎입시일 나눠져 복수지원 크게 늘듯/본고사 과목·반영률 예상보다 축소 95학년도 대학입시의 가장 큰 특징은 전형방법이 대학별로 더욱 다양화·구체화됐다는 것이다. 따라서 교육부나 각 대학이 추구하고 있는 입시 완전자율화에 한걸음 더 다가선 것으로 보여진다. 각 대학은 특차모집뿐 아니라 모집단위별·학과별·전공별로 고교내신·대학수학능력시험·본고사성적등의 반영방법과 비율을 나름대로 독특하게 반영하려 애썼다. 대학의 학생선발자율권이 미흡하나마 다소 신장됐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상위권 되레 불리 또 다른 특징은 대학별고사를 치르는 대부분의 대학들이 고교교육 정상화와 반대여론을 감안,당초 예상보다 반영비율과 시험과목수를 축소한 점이다.따라서 수능성적이 입시의 가장 중요한 척도로 떠올랐다. 아울러 전기대입시일자가 94학년도보다 더 분산됨으로써 중·하위권수험생의 복수지원기회가 실질적으로 넓어진 대신 상위권학생들의 지원기회는 상대적으로 좁아진 것도 주목된다. 특히 서울의 명문사립대 대부분의 입시일자가 서울대와 같은 1월13일에 몰려 있어 우수학생들의 선택폭은 올해처럼 여전히 좁다. 그러나 올해처럼 중·상위권 일부대학이 대거 정원미달사태를 빚거나 각 대학이 입시관리 부담으로 혼란을 겪는 일 등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모집요강별 주요내용을 간추린다. ▷모집인원◁ 대학정원이 94학년에 1만2천여명 늘어난 23만7천53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내년도 정원은 25만명선에 이른다.특차모집은 전체의 10.2%인 2만5천5백명정도이다. 분할모집 18개대를 포함한 1백27개 전기대학의 모집정원은 전체의 82%로 94학년도보다 6.2%포인트 늘어났다.따라서 후기대의 정원은 7.8%로 줄게 된다.또 후기대의 경우 입시일이 같아 미등록충원 등의 관리부담을 덜게 된다. ▷입시일자및 복수지원◁ 전기대의 경우 1월13일 입시를 치르는 대학이 예상보다 줄어들어 이 날짜의 모집인원비율은 73.8%정도에 그친다.나머지 모집비율은 1월9일이 9.6%이고 1월17일은 16.6%이다.13일의 집중도가 떨어짐으로써 복수지원 기회가 그만큼 늘어난 셈이다. 94학년도에는 입시일이분산돼 외견상 최고 14회나 됐던 복수지원기회가 이번에는 특차를 포함,5회로 줄었으나 전체적으로 실질적인 응시기회는 더 넓어졌다.. 복수지원제의 활성화로 외형경쟁률은 실질경쟁률의 2∼3배 수준으로 높아지겠으나 94학년도와 같은 지나친 허수지원 경향은 사라질 전망이다. ○5개대는 논술만 ▷대학별고사◁ 숙명여대·강원대·공주대·충북대등 9개대가 당초와 달리 실시를 포기했다.선택과목수가 줄어 서울대와 고려대가 4과목,부산대등 9개대가 3과목,경북대등 17개대가 2과목,계명대등 11개대가 1과목만 치르고 동국대등 5개대는 논술만 시험본다.반영비율은 포항공대만이 50%를 적용하고 서울대·고려대·영남신대가 40%,경북대·경희대등 19개대가 30%,부산수대·계명대·한국외대등 9개대가 20%,대전가톨릭대등 7개대가 10%를 총배점에 반영한다. ○수능만으로 선발 ▷특차모집◁ 지원자격이 대학별·모집단위별로 다양화됐다.고려대·연세대·이화여대·숙명여대·성균관대·서강대등 서울의 명문사립대들이 수능성적만으로 우수학생을 선발한다.지난해의 수능성적분포로 볼때 특차정원 2만5천명안에 들려면 1백55점이상을 받아야하며 의예과등 인기학과에 지원하려면 1백70점이상을 받아야 할 듯하다. ○19개대 30% 반영 ▷전형비율◁ 1백3개대가 내신과 수능성적으로 선발하며 나머지 39개대는 대학별고사까지 반영한다.내신반영비율은 강릉대등 1백37개대가 40%,광운대등 5개대가 45∼55%이다. 수능성적은 영남신대가 10%,서울대·고려대가 20%,경북대·경희대등 19개대가 30%를 반영하고 강릉대·가야요업대등 71개대가 60%를 반영한다. ▷기타◁ 수능시험이 계열별로 출제되기 때문에 영역별성적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대학이 지난번 28개에서 19개로 줄고 적용방법은 더욱 세분화됐다. 야간학과가 설치된 73개대중 71개대가 정원의 일정비율을 고졸후 2년이상 산업체에 근무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특별전형한다.
  • “「UR농촌」의 갈길 제시했다”/「일본농업탐방」 시리즈를 읽고

    ◎「1촌1품」·「농산물 종합상사」 인상적/경쟁력강화 농·정·학 공동노력 절실/고부가 농산물로 일시장 진출 모색해야 우루과이라운드(UR)의 타결로 시련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 농촌과 농업의 나갈길을 찾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서울신문에 연재해온 「일본농업탐방」이 26회로 끝났다.「일본농업탐방」이 연재되는 동안 이 시리즈를 읽고 많은 독자들이 여러가지 의견과 느낌들을 보내왔다.그중 관계자 5명의 의견을 골라 소개한다. ◇김영욱씨(농림수산부 농업구조정책 과장) 대부분의 사람들이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 결과의 책임 소재만 따지고 있을 때,서울신문이 지난 2월1일부터 연재한 「일본 농업탐방」은 우리나라 농업이 앞으로 가야 할 방향을 제시 했다.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위기에 놓인 우리의 농어촌을 가장 효과적으로 살릴 수 있는 현실적 대안들이다.서울신문에서 일본 열도를 샅샅이 뒤지면서 소개한 기사는 매우 유익했다. 1촌1품 운동의 선구 마을인 오이타현 오야마 마을의 「다품목 소량 생산전략」이나 니가타현 무이카마치 마을의 「고품종 쌀 유기농법 재배 전략」,대기업과 농민이 손잡고 농산물 가공사업을 성공적으로 펼치는 가가와현의 오가와 농산콤비나트 등등은 좋은 참고가 됐다. 일본에서 농산물 종합무역상사라 불리는 홋카이도 경제농업협동조합연합회(호쿠렌)의 농기업 경영 사례 등이 특히 눈길이 간다.또 미야기현의 농정부 공무원들이 지방 특산물 사진을 넣어 명함을 만들었다는 내용도 재미있었다. 우리나라도 지난 91년 7월 농어촌 구조개선 대책을 발표해 UR 파고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올들어서는 농어촌 발전을 위한 특별세를 신설하고,대통령 직속으로 농어촌발전위원회를 구성했다.각계 각층의 여론을 수렴하는 등 농어촌 대책을 마련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런 시기에 서울신문사에서 농어촌의 미래를 진심으로 걱정해 농어촌의 진로를 모색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생생한 기사를 연재해 준 데 대해 고마움을 느낀다. ◇이찬현씨(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 교수) 우리보다 앞서가는 일본 농업의 실태를 26차례에 걸쳐 소개한「일본 농업탐방」 시리즈를 관심깊게 보았다.우리나라가 UR 타결 이후 받을 충격과 새로운 진로를 모색하는 데 정부,농민단체,농민 그리고 학계에도 유익한 기획물이었다. 일본은 농산물의 자유무역 체제가 올 것을 예상,오래 전부터 철저하게 대비해 왔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우리 역시 지금이라도 UR 타결이후에 대비,일본에서 추진해 온 다음 몇가지 점에 유의해야 한다. 첫째,구마모토현의 농업연구단지,고품질의 쇠고기를 탄생시킨 일본 제일의 연구소 등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업연구에 과감하게 투자해 왔다. 둘째,오가다 농산물 가공콤비나트,히로사키의 사과 가공공장처럼 농산물 가공으로 부가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였다. 셋째,지역 실정과 여건에 알맞는 영농발전을 위한 농민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경쟁력이 높은 농업을 농민단체가 실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대분현 오야마마을,도하쿠마을과 같이 농촌을 「삶의 터」로 손색없이 가꾸어 왔다. 앞에서 지적한 몇가지 점은 우리가 UR에 대비하는 데 실증적 자료로 활용해야 할 것들이다.다만이 시리즈를 이용하는 사람의 편의를 위해 쌀,축산,채소,가공 등으로 분야별로 정리했으면 더욱 좋았을 것이다.또한 비디오로 제작해 시청각 교육자료로까지 발전시켰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서병준씨(농협중앙회 해외협력부 차장) 농산물 수입개방 등 농업문제가 매스컴의 주의를 끌기 시작한 이후 일본 농업은 우리가 본받을 점이 많다는 점에서 몇몇 언론사에서 소개해 왔다.그러나 대부분 단편적이고,피상적인 소개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지난 2월1일부터 석달동안 서울신문에 게재된 「일본 농업탐방」 시리즈는 보다 집중적이고 심층적으로 다뤘다는 점에서 일본 농업을 이해하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되었다.우리 농업의 활로를 모색하는데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번 시리즈에서 확인한 것은 경제 대국인 일본의 총체적인 힘이 농업 분야에도 그대로 반영됐다는 사실이다.즉 일본 농업은 단순히 1차 산업에 머물지 않고 사회 하부구조와 2·3차 산업,나아가 정보·지식산업과 상호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높은 수준에 와 있다. 이는 한일 두나라농업이 비슷한 면을 갖고 있으면서도 농업의 생산기술을 비롯,농산물 유통 및 가공분야,농업연구 투자,정부의 재정지원 등에서 커다란 격차를 보여주는 요인이다. 이번 시리즈는 우리 농업이 아직도 다른 산업과의 불균형에서 오는 후진성에 큰 문제가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있다.앞으로 우리나라의 경제정책은 산업간,그리고 도시와 농촌간 균형발전을 중시해야 하며 농업 및 농촌에 대한 투자도 그런 맥락에서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왕춘명(농민·경기도 남양주군 수동면 입석리) UR 협상 타결로 영농 의욕을 잃은 농민에게 일본의 농업을 소개,농민들에게 희망을 준 서울신문사에 감사드린다. 전면적인 농산물의 수입개방은 분명 우리 농업에 총체적인 위기를 초래했다.도시민들도 「3D 기피 현상」으로 분야에 따라 노동력이 모자라는 현상이 심한데,손톱밑에 흙이 떨어질 날 없는 거친 노동 속에서 숙명적으로 살아가는 농어촌의 경우 두말할 나위가 없다.여기 저기 폐허가 된 빈 집이 날로 늘어나고 있어 허탈할 뿐이다. 그나마 남아 있는 사람마저 떠날 기회만 노리고 있으니 오늘날 당면한 최대의 농촌문제는 농민이 사기를 잃어 버린 데 있다. 따라서 언론은 드러난 현상만을 단편적으로 보도해 희망이 없는 농업으로만 비쳐지게 해서는 안될 것이다.이번 서울신문의 「일본 농업탐방」은 일본의 농업·농촌·농민과 협동조합의 활동상을 깊이 있게 소개해 뜻있는 농민의 길잡이가 되기에 충분했다. 서울신문을 통해 본 일본 농업은 농촌 그 자체만이 아닌 「농촌과 함께 있는 산업사회」라고 하면 좋을 것 같다.농촌과 농업을 살리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투자와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농업의 상업화에 성공했고,농산물의 가공산업화에 기업의 경쟁적인 참여가 이뤄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런 점에서 우리 농민도 한번 승부를 내보자는 「프로」로서의 긍지를 갖고 연구해야 하며,정부는 소외되어온 농업 분야에 과감한 투자를 계속해야 한다.농촌도 살 맛 나는 삶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길형위씨(농수산물유통공사 무역사업본부장) 『쌀 개방 문제 없습니다.오히려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본의 어느 쌀 농가가 했다는 이야기다.품질에서 이미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 쌀 시장이 개방되면 오히려 자국에서 생산되는 쌀은 품질 차별화로 지금보다 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자세였다. 아이치현 아츠미군의 국화 선별장에서는 생산된 국화에 숫자로 점수를 매기고 있다.시장에 출하되는 국화는 수·우 등으로 단순 출하되지만,선별할 때는 같은 등급이라도 「수」를 90∼1백점 사이에서 다시 점수를 매긴다. 따라서 농가는 자기가 생산한 꽃이 최고의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생산에 최선을 다한다. 우리 농산물의 주요 수출시장은 세계 최대의 농산물 수입국인 일본이 될 수 밖에 없다.그러나 우리가 일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일본의 소비자가 원하는 품질과 가격으로 대응할 수 밖에 없으며,일본 농가가 추구하는 최고의 품질 경쟁에 동참하지 않을 수 없다. 다행히 UR 타결로 농업분야에 범국민적인 인식과 관심이 높아진 지금,우리도 새롭게 각오를 다져 무작정 사주기를 바라는 자세에서 벗어나 살 수 밖에 없도록 만들어야 한다.농수산물유통공사는 지난 해 백합 1백만달러 수출을 달성,10만달러에 불과하던 절화류 수출을 10배나 증대시킨 쾌거를 이뤘다.이런 노력으로 세계 최고의 기술과 품질을 실현한다면 세계 최대 농산물 수입국인 일본의 식탁은 우리 농산물로 가득 찰 것이다. 서울신문의 일본농업 탐방을 읽고 우리 농업의 활로가 오직 수출농업에 있다는 점에 더욱 확신을 갖게 했다.이같은 여건을 조성하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 대학졸업논문 폐지 바람직한가(오늘의 쟁점)

    대학의 성격이 시대흐름에 따라 변화하면서 졸업논문제의 폐지여부와 함께 「인턴십제도」의 도입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있다.숙명여대는 최근 국내 처음으로 모든 학과생이 한달동안 현장실습을 쌓으면 이를 졸업논문 대신 인정해주는 「인턴십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그러나 졸업논문은 현행 교육관계법령상 반드시 거쳐야하는 필수코스인 만큼 학생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길러주기 위해서라도 꼭 유지해야한다는 주장도 만만치않다.이 문제에 대한 찬·반양측의 주장과 개선방안등을 들어본다. ◎찬성론/이경숙 숙명여대총장/학교교육은 이론 위주… 현실과는 거리/현장체험하는 인터십제로 대체 필요 현대사회가 국제화·개방화·전문화·정보화 그리고 첨단화되어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따라서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의 자질과 능력도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있다.그러나 실제로 대학졸업생이 일하게 될 사회의 각부분이 필요로 하는 지식과 기술이 무엇인지 대학에서는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마찬가지로 사회 각분야에서도 앞으로 채용하게될 인력이 어떤 내용의 교육을 어떤 방식으로 받고있는지 잘 모른다. 이는 대학교육이 현실적인 적응력과 실질적인 기술을 가르치기보다는 이론중심의 교육만을 강조해 왔기 때문이다.취업이 되었다고 해도 학교에서 배운 지식들은 대학문을 나서면서 졸업앨범과 더불어 고이 접어 간직한채 새롭게 재교육을 받아야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현재 기업을 비롯한 사회 각부문과 학교와의 유리현상을 극복하고 대학교육의 질적향상을 도모하고자 몇몇 대학에서는 현장학습제도(internship)를 도입하려 하고있다. 현장학습제도의 목적은 첫째,사회와 대학간의 지속적인 정보교류 증진과 둘째,대학 자체내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첨단시설들을 배우고 접하는 기회를 얻고 셋째,자신이 배운 지식을 직접 활용해 보도록 하여 능동적인 수업참여를 유도하는 데 있다. 특히 대학 3∼4학년이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중 한달간 관련학과의 현장에 가서 실습을 한뒤 현장의 부서장으로부터 실습평가서를 받아오도록 하여 졸업논문과 동일한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제도로사회의 각부문이 얻는 이득도 크다.첫째,대학교육에 사회가 바라는 바를 직접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현실과 동떨어진 교육을 받은 졸업생들을 재훈련시켜야 하는 낭비를 없앨수 있다.둘째,대학생들이 가진 능력과 자질을 관찰함으로써 앞으로 채용할때 판단기준을 마련할수 있다.셋째,대학교육에 직접 참여한다는 사명감도 적지않게 느끼게된다.넷째,자신들이 교육시킨 학생이 취업할 경우 조속한 업무파악이 가능해 업무의 효율성이 증대될 것이다. 그러나 인턴십을 실시하는 데에도 문제점은 있게 마련이다.따라서 실시하기 전에 세부사항에 대한 충분한 협의와 검토가 필요하다.사회가 필요로 하는 고급인력을 배출하는 대학 본연의 역할을 수행함에 있어서 경직된 학문의 틀을 벗어나 실험정신과 현실에 도전하는 대학인의 창구로서 현장실습제의 도입은 대학과 사회가 지혜를 모아 시급히 앞당겨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 ◎반대론 조영달 서울사대사회교육과교수/4년교육 소산… 논리전개·창의력 길러/교과과정 등 개선 통해 더욱 장려돼야 현행 교육관계 법령은 대학에서 소정의 과정을 이수하고 논문제출을 통한 시험에 합격한 자에 한하여 학사학위를 수여하고 있다.다만 논문제출이 부적당하다고 인정되는 학과에 대해서는 학칙에 따라 실험실습보고,실기발표 또는 졸업종합시험으로 이를 대신할 수 있도록 하고있다. 졸업논문제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는 대학이라는 교육제도와 대학생의 교육방법,제도의 목적과 운영등의 여러 측면이 깊이있게 검토되어야 한다.졸업논문제는 대학속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연구의 측면에서 실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학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졸업논문의 필요성 논의와 관련이 깊다.대학을 단순히 직업기술을 익히는 곳으로 생각한다면 졸업논문은 필요치 않다.그러나 대학은 상상력과 창의력을 지닌 전문인을 양성하는 곳으로 생각하는한 졸업논문은 필요하다.논문은 본래 상상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논리를 전개하기 때문이다.물론 학과에 따라 졸업논문제가 다양화되고 차별화되는 것은 당연하며 교육과정으로 졸업논문의 목적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으면 이 제도로 대체될 수도 있을 것이다. 졸업논문은 또한 학생들의 논리전개와 현상연구에 대한 인식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아울러 기업인턴과 같은 것이 졸업논문과 그대로 대체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기업인턴이 「산학연계나 대학교육과 실천현장의 괴리극복」에 연결된다면 졸업논문은 대학인으로서의 창의력과 논리력의 측정및 「대학생활을 마감하는 학생자신의 의미있는 작품」이란 성격을 지닌다. 졸업논문은 대학정신의 소산이다.대학의 정신은 교육과 연구에서 나타나며 비판력·상상력·창의력·논리전개의 능력을 바탕으로 한다.현실적으로도 이러한 정신능력의 함양은 곧 우리를 국제사회에서 번영케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따라서 졸업논문제도는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장려되고 개선되어야 한다.학생들이 논문을 소중히 여기도록 대학 교육과정을 운영해야 하며 지도교수의 노력 역시 중요하다.이를위해 지금처럼 졸업논문을 합격·불합격으로 평가할 것이 아니라 학생에게는 학점으로 인정해주고 지도교수에게는 책임시간으로 인정해주어야 한다.이러한 가운데 졸업논문제도가 우수한 인재발굴 기능을 지닐수 있게된다.우리사회에서 사회적 이념으로 자리잡힌 개혁은 바꾸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고 개선과 장려도 중요한 방법임을 깊이 새겨야 한다.
  • 이해방박사/성태경박사/이방홍씨/김명자박사/「’94과학기술상」 수상

    ◎과학상 이해방박사·기술상 성태경박사/기능상 이방홍씨·진흥상 김명자씨 과학기술처는 19일 94년도 대한민국 과학기술상(상금 각 5백만원)수상자 4명을 확정 발표했다. 올해 과학기술상의 과학상은 이해방박사(53·한국화학연구소 선임부장),기술상은 성태경박사(52·한국이동통신 전무이사),기능상은 이방홍주임(50·포항제철압연정비부),진흥상은 김명자박사(50·숙대교수)에게 돌아갔다. 시상식은 2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27회 과학의 날 기념식에서 있다. ◎과학상 수상/이해방박사/“신약개발에 혼신의 노력 다할터” 과학상 수상자 이해방박사는 세계최초로 당뇨병환자들이 인슐린을 주사로 맞는 대신 피부에 붙일 수 있게 인슐린 패치를 개발,국내는 물론 미국과 캐나다의 특허를 획득하고 제품 개발단계에 들어가 세계 제약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제게 과분한 이 상은 앞으로 한눈 팔지말고 신약개발에 정진하라는 것으로 알고 연구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이박사는 수상소감을 이렇게 밝히면서도 『훌륭한 논문과연구업적을 이룩한 선·후배가 많은데도 제가 받게되어 송구스럽다』고 겸손해했다. 이박사가 개발한 인슐린 패치는 앞으로 조직이 커서 인체흡수가 어려운 단백질 약물에 응용할 수 있으며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62년 미 유타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미국의 켄프달회사의 연구원으로 근무하다 귀국,84년부터 한국화학연구소에서 의료및 의약제조연구를 해온 이박사는 그동안 학술논문 53편 국내외특허 21건 특허출원 32건 연구보고서 46건을 낸바있는 의욕적인 과학자. 독실한 카톨릭신자인 이박사는 인슐린 패치를 연구하게된 동기는 동양의 전통의술인 침술을 이용해서 주사대신 약물을 인체에 고통없이 안전하게 흡수시키는데 착안,10여년의 연구끝에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인체내의 생리적변화를 스스로 감지해서 약물을 효과적으로 공급하고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안전한 신약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는 그는 『상금을 타면 연구실에 파묻혀 계절도 모른채 연구에 열중해온 연구원들과 봄나들이를 하고 싶다』고 수줍게 웃었다. ◎진흥상 수상/숙대 김명자교수/“과학·대중 사이 좁혀야 과기발전” 『과학과 대중과의 사이가 좁혀져야 합니다.과학은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사람만이 할 수 있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돼야 한국 과학기술이 발전할 수 있어요.모두가 아인슈타인이 될 필요는 없는거죠』 올해 대한민국 과학기술상 진흥부문 수상자인 숙명여대 화학과 김명자교수(49).이번 진흥상 외에도 지난 84년 제1회 한국과학저술인협회 저술상,85년 과학기술진흥유공 대통령표창 등을 받은 그는 한국 과학대중화운동의 기수 역할을 해왔다.「엔트로피」,「과학혁명의 구조」,「동서양의 과학전통과 환경운동」,「현대사회와 과학」등 수많은 번역서와 과학학분야의 논문을 낸 바 있는 김교수는 그동안 대학의 「과학학과」 설립을 꾸준히 주장해 얼마전 교육부에서 설립인가를 이끌어내는데 공헌한 주역이기도하다. 『71년 미국 유학에서 돌아온뒤 세 아이의 어머니이자 전통사회의 여성의 역할 그리고 교수라는 전문직을 조화시키려는 과정이 결코 평온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김교수는 『사회의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면서 그 몫을 제대로 해내지 못한다는 자책을 이기기 위해』 70년대 말부터 과학저술과 번역에 매달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10여년 전만해도 과학기술에 관해 논설을 쓰고 심포지엄,워크숍,위원회 등에 참여하는 일은 학자의 전공영역으로 인식되지 못했기 때문에 특정한 성향을 가진 사람의 외도처럼 받아들여 졌습니다』 그동안 외로운 작업을 계속해 왔던 김교수는 그간의 어려움을 이제서야 털어놓는다.『이번 진흥상 수상으로 그동안 조심스럽게 해오던 일들이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더 활발한 활동을 약속했다. ◎이방홍 공적사항/세계수준 열연코일 생상에 기여 ▲이방홍(포항제철 압연정비부 정비주임)=연산 3백90만t급 최대 다품종 대량생산 열연공장 정비기술을 습득,고장시간을 세계수준으로 단축시키고 사상압연기의 롤체인지방법을 개선,작업능률을 크게 향상시켰다.또 품질설비개선으로 두께오차및 흠이 없도록하여 세계최고 품질의 열연코일 생산에 기여했고 주요 부품의 도면및 제작기술을 습득해 국내업체가 제작가능하도록 함으로써 철강산업발전에 기여했다. ◎성태경박사 공적사항/국제전화시스템 기술 기초정립 ▲성태경(한국이동통신전무·공학박사)=국내에서 처음 국제 반자동교환시스템을 개통시키고 한일간 국제 반자동기술 및 집적회로의 키센더를 개발하는 등 국제전화시스템 기술의 기초정립에 기여했다.국내 최초로 자동시외전화방식을 개발했고 교환기의 시스템엔지니어링을 시행,이동전화 시설 및 통화품질을 대폭 향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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