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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훈클럽 선거여론조사 보도 워크숍

    선거 여론조사는 정치적 악용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민심과 표심의 동향을 파악하는 순기능이 크다. 언론인과 언론학자,여론조사기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선거여론조사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하는 방안 등을 모색했다. 관훈클럽과 한국언론학회가 지난 19∼20일 강원도 평창군용평리조트에서 개최한 ‘선거여론조사보도’ 주제의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은 여론조사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집중적으로 제시하고 논의했다. 주제발표자로 나선 조성겸 충남대 교수(언론학과)는 “한국의 여론조사 보도는 우선 지지율 예측 중심이라는 특성을 보이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면서 “여론조사 보도를 통해 독자들의 입장에서 알고 싶은 것은 지지도 변화뿐만 아니라 왜 그런 변화가 나타났냐 하는 것이므로 여론의 변화와 관련된 요인을 풍부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대학생,직장인,가정주부를 대상으로실시한 심층 면접조사 결과를 소개하며 “후보간 지지도차이가 오차범위내에 있을 때에는 순위를 제시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오차율 범위내인데도 일단 순위가 제시되면 지지율 차이에 관계없이 순위를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 문제는 극히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의견이었다. 이준웅 광운대 교수(미디어 영상학과)는 “언론사 여론조사는 대부분의 조사 자체가 어떤 정치적 현상을 ‘설명’하거나 ‘예측’하려는 조사설계에 따라 기획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사가 조사결과를 근거로 정치적 현상을 단순히 기술하는 게 되고 만다.”면서 “이는 조사예산의 제약으로 많은 수의 변수를 측정하지 못하기 때문에 유발되는것이기도 하지만 조사기획 자체가 비전문적이고 단기적 관점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광온 MBC 정치부장대우는 “투표한 후보자나 정당 이름을 투표소에서 300m 안쪽에서 물어보면 처벌하도록 한 공직선거와 부정선거방지법을 개정해 출구조사다운 조사가가능하도록 해야 한다.”주장했다.이어 “선거기간 여론조사 금지 규정은 출처를 알 수 없는 조사결과나 후보자 진영이 의도적으로 유리하게 만들어낸 조사결과를 유포시켜오히려 유권자의 정확한 판단을 흐리게 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정토론자로 참석한 안부근 중앙일보 여론조사팀 전문위원은 “응답자를 4∼5회씩 반복 접촉해야 정확성이 보장된다는 주장은 속보성을 생명으로 하는 언론사에는 무리한요구”라는 견해를 피력했다.이에 대해 강미은 숙명여대교수는 “미국의 신문들도 3일에 걸쳐 3회 접촉하는 것을원칙으로 삼고 있다.”면서 “속보성 때문에 정밀성을 버린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이동관 동아일보 정치부 차장은 “여론조사에서도 속보경쟁과 상업주의가 개입돼 표본오차내 지지도 차이를 순위처럼 보도하는 부작용이 나타나는 등 여론조사 결과가 역으로 선거판세에 영향을 주는 문제에 대해 주의를 기울일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홍영림 조선일보 여론조사팀전문위원은 “선거 여론조사 설문과 방식 등에 대한 기준을 학계와 여론조사기관이 마련해야 하며,신뢰성 없는 여론조사까지 마구잡이로 보도하는 관행을 버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호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관리실장은 “지난해 5월 출구조사 거리 제한을 없애고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을7일로 완화하는 개정안을 마련했으나 지난 3월 국회 입법과정에서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지방선거가 끝난 뒤다시 개정안을 마련해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상덕기자 youni@
  • 캠퍼스에서도 잊혀진 4·19

    대학가에서 4·19혁명이 잊혀져 가고 있다. 혁명 42주년인 19일을 전후해 대다수 학생들이 등록금 투쟁 등 각종 학내분규와 중간고사 등에 매달리는 바람에 학교별로 고작 수십명만 기념행사에 참석했다.각 대학 인터넷 게시판에는 4·19혁명의 의미를 되새기는 글을 찾을 수 없었다. 예년의 경우 대학의 총학생회가 주관이 돼 관련 행사를열어왔으나 올해는 아예 기념식조차 갖지 않는 학교도 적지 않았다. 연세대와 한양대는 중간고사를 앞두고 있어 학생 참여가낮을 것이라는 이유로 4·19관련 행사를 취소했다.서강대,동덕여대,숙명여대 등도 마찬가지였다. 연세대 총학생회 관계자는 “최근 학생들이 학내 행사에거의 참여하지 않고 있으며,각종 민주화 기념일에 대한 관심도 떨어졌다.”면서 “이제 대학가에서 4·19혁명은 옛날 이야기가 되어버렸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4·19기념 마라톤 행사를 치른 서울시립대는 8000여명의 재학생 가운데 고작 50여명만 참가했다.박범(26·경영학부4)씨는 “학생들이 사회적 이슈에 관심이 없는데다 다음주가 중간고사 기간이라 참석자가 적었다.”고말했다. 이석호(25·서강대4)씨는 “학교 안에 4·19혁명에 관한현수막이나 대자보 하나 찾을 수 없었다.”면서 “불과 3∼4년전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고 꼬집었다. 한준규기자
  • 부음/ 학술원 회원 박수선 박사

    대한민국 학술원 회원인 박수선(朴秀善)박사가 14일 오후9시20분 별세했다. 82세. 1920년 경남 고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1938년 진주여고를졸업했고 일본 쇼와(昭和)여자약전을 마쳤다.1941∼44년조선총독부 위생시험소에 근무했고 1953년 이후 숙명여대교수로 재직했다.숙명여대 약학연구소 소장,대한약학회 부회장도 역임했다. 주요 저서로는 ‘메밀식물체의 성분연구'(1962),‘갈근중의polyphenol Oxidase에 관한 연구'(1991)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발인은 16일 오전 8시.(02)590-2540.
  • [폴리시 메이커] 노대래 조달청 물자정보국장

    **전자입찰 2만여업체 참여. 각종 공공기관 경영혁신상을 휩쓸었던 조달청이 인터넷홈페이지 관리에서도 우수한 점수를 받고 있다.최근 숙명여대 정보통신대학원과 웹사이트관리 솔루션공급업체가 실시한 36개 정부부처의 홈페이지 관리실태 조사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조달청 웹사이트를 총괄하고 있는 노대래(盧大來)물자정보국장은 14일 “조달청 인터넷사이트는 단순 정보제공기능뿐 아니라 구매와 입찰 등 실무가 이뤄지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평소 홈페이지 관리는.지난 97년 8월 개설 이후 현재까지 7번 개선했고,사이트 관리를 위해 정보기획과에 전담팀을 두고 있다. 고객 요구 및 불편사항과 관련,각종 건의 및 진정은 고충처리팀에서,불친절 사항은 조달서비스센터,부조리신고는감사담당관실에서 담당하는 등 분야별로 역할을 분담해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다. ◆전자조달 전략회의는 무엇인가. 차장이 주재하는 자리로서 지난해 6월부터 시작됐다.주요 업무는 전자조달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이행과정에서 제기된 문제점을 해결키 위한 것으로 각국장과 주무과장,정보화 담당과장 등이 참석한다. ◆접근다양성과 내비게이션 편리성에서 상대적으로 점수가 낮았는데. 조달청 홈페이지는 거래업무를 실제 집행한다는 특성이 있어 일반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와는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일반 네티즌보다는 조달업무와 관련이 많은 고객이 이용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고안됐다.따라서 접근다양성과 편리성 측면에서는 다소 뒤질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 ◆앞으로 개선할 부문은. 조달청이 발간하는 각종 자료와간행물,홍보물 등을 사용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제공(PDF형식)해야 하는데 예산제약 등으로 만족스럽게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전자입찰 상황은.지난해 1월 가동한 전자입찰시스템은 3월말 현재 1481개 공공기관과 5만 5434개 업체가 등록돼있고 철도청 등 960개 기관이 공동 활용하고 있다.전자입찰에는 2만 6373건,384만여개 업체가 참여했다.특히 오는9월 공공기관과 기업간 거래를 모두 전자화하는 G2B사업에서도 전자입찰 부문은 조달청 시스템을 활용키로 했다. ◆향후 운영방향은. 사용자 불편을 적극 수용해 시스템을계속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홈페이지 관리지침을 제정하고 건의·개선 등에 대한 응답절차도 마련하겠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사외이사 겸직 교수 210명

    교수신문은 3일 상장기업협회에서 제공한 사외이사명단을 분석한 결과 연세대 김우식 총장,숙명여대 이경숙 총장,동국대 송석구 총장 등 5개 대학 총장을 포함해 교수 210명이 174개 상장기업의 사외이사를 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서울대 교수가 27명으로 가장 많았고 연세대 24명,고려대 18명,한양대 14명,성균관대 13명 순이었다. 2개 기업체이상의 사외이사직을 맡고 있는 교수는 27명이었다.전공분야별로는 경영·경제 등 경상계열이 59.6%인 141명으로가장 많았다.이공계는 26.3%인 63명,사회계열은 7.1%인 17명이었다. 교육인적자원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법적으로는 국공립은 물론 사립대 교수도 사외이사를 겸직할 수 없지만,사외이사직을 영리활동으로만 보기는 어려운 데다 현실적으로사외이사를 할 마땅한 인력도 없다는 지적이 많아 대처에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 강남 ‘알짜단지’ 쏟아진다

    서울지역 3차 동시분양 아파트 청약이 다음달 2일 실시된다.18개 단지에서 모두 121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인기지역인 강남권에서만 6개 단지가 분양되고 청약 1순위자가 200만명을 넘어설 예정이어서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강남외에도 입지조건이 좋고 수요가 탄탄한‘알짜단지’가 많아 실수요자의 관심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차 동시분양보다 단지 수는 늘었지만 1∼2동으로이뤄진 ‘나홀로 단지’가 많다.이에 따라 일반물량은 오히려 216가구 줄었다.대치동 동부,암사동 현대를 빼면 대부분 모두 500가구 미만의 중소형 단지다. 평형별로는 300만원짜리 청약통장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전용면적 25.7평형 이하가 전체 물량의 50%에 이른다. 전용면적 40.8평형 이상도 36%에 달해 1000만원짜리 청약1순위자라면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설 만하다. ♣대치동 동부=대치주공 아파트를 헐고 새로 짓는 재건축아파트.805가구 가운데 45,53평형 25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이번 동시분양에서 가장 큰 단지다.지하철 3호선 도곡역이 걸어서 2분 거리.대치초등,숙명여중고,대청중 등 교육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2004년말 입주할 예정이다. ♣방배동 롯데=올 7월 입주 예정인 ‘대우 유로카운티’옆에 들어선다.81평형 단일평형으로 60가구 모두 일반 분양한다.지하철 7호선 내방역까지 걸어서 7분 걸린다.인근에 서리풀공원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내년 10월 입주 예정. ♣도곡동 롯데=도곡연립을 헐고 새로 짓는 재건축아파트.53평형 단일평형으로 60가구 가운데 2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주변에 럭키·우성·경남아파트 등이 들어서 있다.언주초등교와 은광여고가 걸어서 2분 거리.지하철 3호선 양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삼성동 중앙=대한주택공사 연구소 부지에 들어서는 아파트.25∼58평형으로 298가구 모두 일반 분양한다.재건축이진행중인 해청,AID아파트 등에 둘러싸여 있다.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까지 걸어서 10분 걸린다. ♣암사동 현대=5개 저밀도지구중 가장 먼저 사업승인을 받은 동서울아파트를 헐고 다시 짓는다.568가구 가운데 25,33평형 9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지하철 5호선명일역이 걸어서 10분.명일초등학교와 신암·명일여중을 걸어서 다닐수 있다. ♣불광동 대창=진성아파트를 새로 짓는 재건축아파트.24∼41평형으로 256가구 가운데 11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북한산 자락에 위치,녹지공간이 풍부하고 주변 경관이 뛰어나다. 지하철 3·6호선 환승역인 연신내역을 이용할 수 있다.내부순환로와 서부시외버스터미널이 인접해 있다. ♣내발산동 태승=세림연립을 헐고 새로 짓는 재건축아파트.26∼30평형 2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인근에 우장공원이있어 녹지공간이 풍부하다.지하철 5호선 발산역과 우장산역을 걸어서 다닐 수 있다.올 12월 입주 예정. ♣가락동 동궁=프라자아파트 옆에 들어선다.49평형 단일평형으로 4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지하철 5호선 계농역이걸어서 8분.강동·문정초등학교와 송파중학교를 걸어서 다닐 수 있다.내년 1월 입주한다. 김경두기자 golders@
  • 野 내분수습 변화조짐/ “”대화로 풀자”” 선회하는 昌

    한나라당내 비주류와 소장층의 정풍 움직임이 확산되면서이회창(李會昌) 총재의 수습구상에 변화가 일고 있다.지난 19일 당 수습안을 제시하고는 일로매진을 외치던 자세에서 물러나 비주류 끌어안기에 적극 나설 태세다. 22일 부산을 방문한 이 총재는 때마침 열린 부산·경남 미래연대 창립모임에 참석,당 쇄신 운동에 앞장선 미래연대와‘숙명적인 만남’을 가졌다.이 총재는 이 자리에서 당내 사태에 대한 전향적인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미래연대측은 이 총재 면전에서 총재경선 불출마를 촉구,행사장을 팽팽한 긴장감 속으로 몰았다. 이 총재는 축사에서 “어물어물하다 보니 갑자기 밑바닥에떨어진 기분이 든다.”고 최근의 내우외환에 따른 심경을 밝혔다.“총재가 미흡하고 부족한 것이 원인이 됐다.”고 자책하기도 했다.그러면서 그는 “밑바닥에 떨어져 보니 잘 안보이던 것이 보이기 시작한다.고치고 보충하고 재충전해야겠다고 절실히 느낀다.”며 당 쇄신 요구에 귀 기울일 뜻임을 내비쳤다.“편집된 생각에 사로잡혀선 안 되고 서로 낮추고 상대방 견해를 이해하면서 굳건한 공감대를 이뤄나가야 한다. ”고 당의 단합과 화합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총재는 앞서 부산 상공회의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도 중국을 방문 중인 김덕룡(金德龍)·홍사덕(洪思德) 의원과의 대화 의지를 밝혔다. 이는 이 총재가 “큰 배는 흔들리지 않는다.”(20일 강원춘천),“나는 두번 말하지 않는다.”(21일 전북 익산)며 ‘마이웨이’를 외쳤던 지난 며칠간의 자세와 비교해 큰 변화가 아닐 수 없다.19일 밝힌 당 수습안에 구애받지 않고 비주류 및 소장층의 의견을 보다 적극 수렴할 뜻임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한 측근은 “이 총재의 최근 발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 총재의 심경 변화를 전했다. 이에 이성헌(李性憲) 미래연대 공동위원장은 축사에서 “일사불란함을 강조하면서 단합만을 요구하는 방식이 돼서는 집권하기 어렵다.”며 이 총재의 결단을 거듭 촉구했다. 부산 진경호기자 jade@
  • ‘21세기 우수인재 대통령상’ 수상자

    교육인적자원부가 올해 제정한 ‘21세기를 이끌 우수인재대통령상’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 고교생 ◇서울 △문일고 金奎鎬△서울과학고 朴賢雨△경기상고 吳東錫△수도전기공고 朴承福△서울체고 韓松姬△혜성여고 康姬珠△용화여고 具泫廷△한영외고 文嬉媛◇부산△대동고 朴榮俊△동인고 沈相炘△부산과학고 權修賢△다대고盧恩卿◇대구△대구과학고 李東憲△경북고 權保源△경일여고 金知淵△경상여고 宇淸美◇인천△인천고 金種烈△인천과학고 安株鏞△부광여고 文知恩△신명여고 李慧民◇광주△광주제일고 李東炫△광주체육고 李晙熙△광주동신여고 呂孝淨△국제고 金允姬◇대전△대덕고 李周姸△대전외고 朴世瑛△서대전고 姜俊模△대전예술고 金南建◇울산△울산정보통신고嚴在成△현대정보과학고 車帝元△현대청운고 黃垠晶△학성여고 金美珍◇경기△안양고 玄倫碩△소래고 朴志允△포천고 李鍾國△문산고 朴世原△경기과학고 李俊和△권선고 權英美△광명여고 徐映敬△군자공고 申惠玲◇강원△삼척고 金鎬哲△강릉상고 李庸源△춘천여고 柳恩暎△홍천여고洪守貞◇충북△충주고 李明模△제천고 尹智暎△중앙여고 李惠園△청주외고 尹睿娜◇충남△천안중앙고 柳濟珉△공주대부고 洪潤杓△대천여고 金銀雅△충남인터넷고 朴相首◇전북△군산상고 金孝原△남원정보국악고 鄭恩惠△전주고 李翊在△한일고 崔知惠◇전남△목포고 丁多澐△목포여고 金智慧△화순고 朴夏英△순천선혜학교 吳秉雄◇경북△상주여고 黃美映△계림고 朴宗浩△동산여자전산고 金慇珠△포항영신고 李斗憲◇경남△창원남산고 申炯均△밀성고 姜允皓△경해여고 강혜아△밀성정보고 柳貴仙◇제주△제주여상 白琴信△제주제일고 朴寬鎭△한림고 張誠任△오현고金東建. ◆ 대학생 △강릉대 金景來△강원대 柳根亨△경산대 徐天虎△경주대 崔炳三△경희대 宋玟景△고려대 金廣顯△관동대 黃南善△국민대 李鎭潤△군산대 閔庚男△대구교대 徐相文△대구대 許煥△대구예술대 최승욱△대진대 奇源採△동국대 李旼暻△목포해양대 徐光喆△부산대 鄭盛元△부산외대 李今子△삼척대 朴玉敬△서울대 林世俊△서울산업대 趙敬姬△성균관대 金恩永△세종대 金正和△숙명여대 金松熙△여수대 宣貴芬△연세대 姜玟庭△우송대 張鉉峰△원광대 安孝晉△위덕대 呂宰旭△을지의대 任正恩△인천대 李宜澤△인하대 安美慧△전남대 梁裕梨△전북대 吳承烈△제주대 金正惠△중앙대 朴惠英△천안대 崔素榮△청운대 鄭炳雲△청주대 黃善京△홍익대 李允淑△건국대 李光粲△건양대 盧官鎬△경북대 李在浩△경상대 方惠敬△경원대 林眞京△계명대 孔蕙貞△광주교대 金順希△금오공대 崔權植△단국대 尹貞花△대전대 金俊學△루터신학대 李賢德△목원대 李海豊△목포대 成貞愛△서강대 김슬기△성신여대 林恩英△세명대 徐正訓△순천대 全正任△아주대羅仁惠△영남신학대 張珍花△울산대 崔吉淑△이화여대 朴貞娥△포항공대 鄭雪暻△한국과학기술원 李弦埈△한국산업기술대 金東勳△한국외대 金正敏△한국체대 鄭在恩△한국해양대李孝璡△한밭대 朴朝恩△한양대 文相浩△강원전문대 金龍昱△경남정보대 李東熙△경동정보대 盧永伊△경민대 洪佶杓△경북외국어테크노대 趙修賢△경원전문대 鄭春聖△공주영상대 高載煥△광주보건대 李凉熹△대경대 鄭棋燮△대림대 崔升九△동양공전 金玟周△두원공대 張度鉉△명지전문 徐旼奭△부산정보대 朴鏡珍△삼육간호보건대 鄭恩守△세경대 金鍾敏△순천제일대 李今烈△숭의여대 金信△안동정보대 河珉秀△안산1대 朴純贊△영진전문 金成淑△용인송담대 金正淑△인덕대 朴昭映△전주공업대 高甲錫△정인대 郭榮兒△제주관광대 朴麗善△제주한라대 玄枝緣△창신대 權主熙△충북과학대 宋晉僖△혜전대 黃珍泳
  • 돈되는 알짜단지 찾아보자

    알짜 단지를 따라가면 돈이 보인다.서울,수도권에 공급되는 아파트라고 모두 웃돈이 붙는 것은 아니다.서울은 강남 역세권 아파트,대규모 재건축·재개발 단지를 노려야 한다.수도권에서는 택지지구 아파트,일산 신도시와 가까운고양시 일대,용인 지역,남양주 한강변 아파트 등이 투자대상으로 꼽힌다.그러나 묻지마 투자는 금물.지역 발전 가능성을 충분히 따져보고 현장을 확인한 뒤 청약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서울에서 노른 자위로 꼽히는 곳은 대략 10곳에 이른다. 서울에서 공급되는 일반분양 아파트는 대부분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지만 그래도 입지여건에 따라 우열이 가려진다.투자 수익이 예상되는 지구의 아파트는 대략 2100여가구다. 숙명여중고교 바로 건너편에 있는 대치주공 고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모두 805가구 단지다.이 가운데 조합원분을 뺀 253가구를 오는 4월 3차 동시분양때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3호선 도곡역이 걸어서 2분거리.남부순환로와 선릉로,삼성로,도곡동길을 이용할 수 있어 교통여건이 매우좋다.또 주변지역이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둘러싸여 편익시설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대치초등학교,대도초등학교,숙명여중고교,대청중학교,단국대부속중고교 등을 걸어서 다닐수 있다. 일반주택 등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조합원 물량을 뺀 6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울고와 가깝고 서리풀공원과 우면산이 있어 녹지공간이 풍부한 편이다.서초중학교와 서울고 등 교육여건이 잘 갖춰져 있다. 효령로,반포로,남부순환로 이용이 쉽다.지하철 2호선 방배역을 이용할 수 있다. 경원중학교 바로 옆에 있는 한양아파트를 헐고 새로 짓는 아파트.42∼58평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일반분양분은 70여가구가 될 전망이다. 동아,신반포아파트 등 이웃에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자리잡고 있으며 바로 옆에 이수아파트가 건설중이다.지하철 3·7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과 3호선 잠원역,7호선 반포역이 5∼7분거리이다.단지 맞은 편에 뉴코아백화점과 킴스클럽이 있고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 이용도 쉽다. 강서구 염창동 도시가스부지에 들어서는 아파트.‘꿈에 그린’이라는 브랜드로 24∼46평형 441가구모두 일반분양된다. 올림픽대로와 양화대교를 이용해 도심진입이 쉽고 한강과가까워 일부 고층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2007년 개통예정인 지하철 9호선이 단지 앞을 지날 예정이어서 발전가능성이 크다. 상업지역에 있는 미주아파트를 재건축해 ‘캐슬스퀘어’라는 브랜드로 분양한다.용적률 902%를 적용받는 주상복합 아파트로 40∼90평형 445가구다.이가운데 16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샛강생태공원과 한강,여의도공원,한강시민공원으로 둘러싸여 녹지공간이 풍부하고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이 걸어서 5분거리이다. 금호공원 바로 옆에 있는 금호10구역재개발 아파트.23∼41평형 336가구가 들어서며 일반분양물량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단지 바로 옆에 있는 금호7구역 재개발 사업이 한창 추진중이다.지하철 3호선 금호역과 5호선 신금호역이 걸어서 5분 거리.독서당길·강변북로·동호대교 등을 통해 강남·북으로 연결된다. 주변에 금남시장과 금호종합시장,훼미리 마트가 있고 금호초등학교,대경중고교가 가깝다.한강이 이웃에 있어 고층에서는 일부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공덕 현대아파트 옆에 있는 공덕4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24∼43평형대의 616가구 규모다.조합원분을 제외한 344가구는 청약통장 가입자의 몫이다. 지하철 5·6호선 환승역인 공덕역이 걸어서 10∼15분정도 거리.단지주변에 효창공원이 있으며 반경 500m안에 용강초등학교,공덕초등학교,한서초등학교,소의초등학교,청파초등학교,서울여중고교,숭문중고교,배명중고교,숙명여대 등이 있다. 8차 서울동시분양에서 33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던 잠원동 이수아파트 바로 옆에 추가로 분양되는 아파트로 32평형 9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미 분양된 이수아파트 31평형은 프리미엄이 높게 붙었다.분양초기 3000만원에서 최근에는 8000만원까지 올랐다. 지하철 7호선 반포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아파트.신반포로,우면로와 올림픽대로,경부고속도로 등을이용하기가 쉽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건강칼럼] 음경암과 포경 수술

    우리 나라 부모들만큼 자녀에 대해 희생적인 사랑을 퍼붓는 국민들도 거의 없다.이것이 때로는 치맛바람,과외열풍,과보호 등 사회적 부작용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자녀들의 건강에 관해서도 마찬가지다.어머니치고 스케줄에 맞추어 꼬박꼬박 자녀들 예방접종을 안하는 사람이 드물다.아들이 초등학교 4,5학년만 돼도 숙명적으로 포경 수술을 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포경수술을 하는 것이 좋으냐? 아니냐? 하는 것을 논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지만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은 이렇다. 우리 나라 남성들의 90% 이상이 음경 피부가 귀두를 덥고있는 과포피 상태라는 것도 사실이고,건강 관리 면에서 하루에 한두 번씩 세수하듯 성인이 되어 매일 정규적으로 음경을 세척하여 청결을 유지할 수 있다면 포경수술을 안해도 된다.다시 말해 포경수술을 하는 가장 큰 원인이 음경의 위생적인 청결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것임을 의미한다. 그러나 서둘러 아들에게 포경수술을 시켜 주는 어머니들의 인식은 대부분 성인이 되는 통과의례,또는 아들 고추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서 등으로 오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얼마전 어떤 분은 포경수술은 인권을 무시하는 행위라고주장한 경우도 있었지만 필자는 포경수술과 인권 침해는무관한 일이라 생각한다. 지구상 특정 지역에서 행하여지고 있는 여아들에 대한 음핵제거술과 같은 일은 정말 인권 침해에 해당되는 일이지만 포경수술은 전혀 의미가 다르다고 생각한다. 필자가 비뇨기 종양학을 전공하다 보니까 심심치 않게 음경암 환자를 대할 때가 있다.한국에서 음경암 환자가 발생하였다는 것은 학술적으로 그렇게 큰 의미가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발생 자체에 대한 연구 논문을 국제적인 학술지에 투고하면 100% 게재불가 판정이 나온다.그러나 이스라엘 사람에게 음경암이 발생되었다고 보고하면 단 1명의환자에 대한 보고일지라도 국제적인 학술지에 그 내용이게재된다.이것은 다시 말해 종교적 관행에 의하여 거의 의무적으로 포경수술이 행하여지고 있는 이스라엘 남성에서음경암이 발생되었다는 것은 획기적인 일이라는 것을 의미한다.이런 사실은 음경암과 포경수술은 역비례적인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음경의 위생 상태가 열악한 경우 음경암의 발생률이 높다.즉 포경수술을 하지 않더라도 청결 상태를 잘 유지한다면 음경암의 발생을 줄일 수 있는 것이다.그러나 그렇지 못할 바에는 포경수술로서 음경의 위생 상태를 좋게 하여 주는 것이 옳은 일이다. ◇장성구 경희대병원 비뇨기과 교수
  • ‘클레이 애니메이션 과정’ 개설

    숙명여대 디자인대학원은 다음달 ‘클레이 애니메이션 전문가 과정’을 개설한다. 클레이 애니메이션이란 정지상태의 진흙 인형을 미세하게움직이면서 그때마다 한 번씩 촬영해 실제로 동작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애니메이션의 한 종류이다. 강사진은 이 대학 미대 영상애니메이션전공 전임교수인장 풀로 교수와 배종광교수 등 14명으로 구성됐다. 강좌는 입문자를 위한 초ㆍ중급 과정과 실무 경력 2년 이상인 사람을 위한 고급과정으로 나뉘어 내달부터 12월까지 진행된다.(02)710-9083,9087.
  • [오늘의 눈] 부시 맞이하는 ‘두 표정’

    부시 미국 대통령이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에첫발을 디딘 19일 서울은 케케묵은 이념 갈등이 재연되면서극심한 진통을 겪어야 했다. 2년 전 남북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에 화해 기류가 고조되면서 ‘핏줄’ 앞에 이데올로기가 퇴색하는 듯한 광경을 지켜본 기자는 한 순간 역사의 시계바늘이 과거로 되돌아간 것 같은 착각에 빠졌다. 미국을 둘러싼 갈등과 대립이 비단 거리에서만 벌어지고있는 것은 아니다.최근 각종 여론매체와 토론회 등에는 우리 사회의 내로라하는 논객들이 총출동해 각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서로 물고 물리는 형국이다. 미국을 대하는 우리 사회의 시각이 극과 극으로 나뉜 것은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멀리는 8·15해방 때부터,가까이는 일부 운동권 학생들의 구호와 투쟁노선에서도 대립과 갈등은 분명히 존재해 왔다.어쩌면 통일이 될 때까지 우리 민족이 겪어야 할 숙명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미국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새삼 남·남 갈등이 불거진 것은 분명 되짚어봐야 할 대목이다.물론 갈등의 발단은 북한을 ‘악의 축’으로 규정한 부시 대통령의 발언에서비롯됐다. 시민·사회단체에서 반미 구호가 한꺼번에 터져나온 것도 이 발언 직후부터였다. 우리 국민들은 북한을 벼랑 끝으로 내몰면서도 ‘세계 평화를 책임지겠다.’는 미국 대통령의 외교정책과 정치비전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헤아리지 못한다.논객들조차 각기 다르게 해석하는 것을 보면 애초부터 일반 국민들이 이해하리라고 기대하는 것은 무리인지도 모른다.그럼에도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의 대통령이 오랜 맹방인 한국민들의 통일 열망을 좀더 헤아렸다면 오늘과 같은 ‘극단적인’ 대립광경은일어나지 않았으리라는 아쉬움은 남는다.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도 스스로를 되돌아 봐야 한다.‘악의 축’ 발언을 어떻게 소화하느냐는 결국 우리의 몫이기때문이다. 부시 대통령이 20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함께 분단의현장인 도라산역을 방문하는 것을 계기로 그동안의 오해가해소되고 양국이 한 단계 높은 동맹관계로 발전하기를 기대해 본다. [이창구 사회교육팀 기자 window2@
  • 조선연 女빙속1000m 한국新

    [솔트레이크시티(미 유타주) 김은희특파원] 크리스 위티(미국)가 스피드스케이팅 1000m에서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했다.한국의 조선연(한체대)은 비록 29위에 그쳤지만 3년묵은 한국기록을 갈아 치웠다. 나가노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위티는 18일 열린 솔트레이크시티동계올림픽 여자 1000m에서 1분13초83으로 결승선을통과해 사비네 펠커(독일)가 지난해 12월 세운 세계기록(1분14초6)을 0.23초 앞당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0년 시드니 하계올림픽 사이클 500m에도 출전해 5위에 오른 위티는 동·하계올림픽을 모두 섭렵한 보기 드문이력의 소유자로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도 이미 출사표를던졌다.지금까지 동·하계올림픽에서 모두 금메달을 딴 선수는 에디 이건(미국)뿐으로 복싱(20년)과 봅슬레이(32년) 정상에 올랐다. 한국의 조선연은 1분18초36으로 역주,최승용(숙명여대)이 98년 11월에 세운 한국기록(1분18초77)을 0.41초 단축했다. 스키 여자 슈퍼대회전에서 무명의 다니엘라 체카렐리(이탈리아)가 1분13초59로 복합우승자 야니차 코스텔리치(1분13초64·크로아티아)를 0.05초 차로 제치고 아무도 예상치 못한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싱에서는 프랑스의 마리나 아니시나-그웬달 페제라 조가 러시아의 이리나로바체바-일리아 아베르부츠 조를 제치고 선두를 유지했다. ehk@sportsseoul.com
  • 르메이돈 女빙속500m 2연패

    [솔트레이크시티(미 유타주) 김은희특파원] 카트리나 르메이돈(캐나다)이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올림픽2연패를 일궈냈다. 전날 1차 레이스에서 올림픽기록(37초30)을 세웠던 르메이돈은 15일 올림픽오벌에서 열린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도 37초45를 기록해 합계 1분14초75로 금메달을 땄다. 98나가노대회 이 종목 우승자인 르메이돈은 이로써 캐나다에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의 최승용(숙명여대)은 18위(1분17초14)에 머물렀고조선연(한체대)과 이용주(성신여대)는 각각 25위(1분18초79)와 29위(1분19초78)에 그쳤다. 야니카 코스텔리치는 스키 여자 알파인복합에서 합계 2분43초28을 기록해 크로아티아에 동계올림픽 첫 금메달을 안겼다. ehk@sportsseoul.com
  • 집중취재/ 기업 ‘선택형 복지’ 도입 붐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자신이 다니는 회사의 복리후생 체계에 대해 불만을 가져보았을 것이다.개인의 취향과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채 연공서열에 따른 획일적인 복리후생 체계를 강요하기 때문이다.그러나 최근 이같은 복리후생 체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일정 금액이나 점수 한도에서 개인이 복리 항목과 수준을 선택하는 ‘선택형복리후생체계’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주요 내용을 사례와 함께 소개한다. ■주요내용가 사례. 비상장회사인 D사(연간 매출 2000억원,정규직 사원 600여명)에 근무하는 입사 4년차 K대리.미혼인 그가 입사 20년차에 대학생 자녀 둘을 둔 L부장을 볼 때마다 주눅이 드는것은 연봉 격차 때문만은 아니다. 그는 지난해 말 L부장이 자녀 학자금 명목으로 465만원,체력단련비로 57만원을 받아가는 것을 부러운 눈길로 지켜봐야 했다.반면 자신은 월급 외에는 한푼도 챙기지 못했다. D사가 지난 2000년 지출한 후생복리비는 모두 13억여원. 학자금 12억8500만원,체력단련비 2000만원,사원재교육비 2500만원이었다.하지만 ‘목돈’은 근속연수가 오래된 간부들의 몫이어서 신참에게는 ‘그림의 떡’에 불과했다. K대리는 “후생비를 챙기기 위해 어학원을 다니거나 헬스클럽을 드나들기에는 아무래도 눈치가 보인다.”면서 “복리후생 체계가 젊은 층의 다양한 욕구를 제대로 반영하지못하는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K대리의 불만은 선택형 복리후생 체계를 도입하면 상당부분 해소될 수 있다.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지난 98년 한국IBM이 이 제도를 처음 도입한 뒤,현재 각급 기관과 기업 등 70여곳이채택할 정도로 확산 추세에 있다.한국교원단체총연합,경찰청 등 공공기관은 물론,SK텔레콤,삼성물산,신세계백화점,에버랜드 등 대기업과 한글과컴퓨터 같은 벤처기업도 이제도를 채택해 직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공기업으로는 이 제도를 처음 도입한 한국가스공사 입사2년차 A씨와 17년차 B씨의 복리후생비 지출내역을 비교하면 이 제도의 장점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건강진단,재해보장,의료보상을 공통적으로 받은 상태에서 A씨는 지난해컴퓨터용품에 11만4000원,가전제품에 9만3000원,도서구입에 4만원을 쓴 반면 B씨는 치과·안과 진료에 42만3000원,한약 구입에 39만6000원을 썼다.관심 분야에 따라 쓰임새도 다른 것이다. 일부 기업에서는 적립한 휴가 포인트를 동료에게 팔 수도 있다. 신세계백화점 박찬영 홍보부장은 “1년 동안 모아둔 복리후생 포인트를 팔아 상품권을 구입,지난 연말에 장모에게고급 옷을 선물해 점수를 땄다.”며 흐뭇해 했다. ◆‘인재를 빼앗기지 말자’=기업이 선택형 복리후생제도를 도입하는 동기는 두가지로 분류된다.IMF 이후 줄어든복리후생 재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함으로써 직원들의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소극적 이유와 우수한 인재를 계속붙들어 두려는 적극적 동기가 그것이다. 김선규 한국IBM 상무는 “구조조정으로 수백명이 퇴출되자 남은 사원들도 무기력증에 빠져들게 됐다.”면서 “우수한 인재를 붙잡아두기 위해 성과급과 선택형 복리제도에 눈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회사의 복지수준은 최상급이다.급여의 25%에 해당하는 복리후생비를 회사가 부담하고 있다.주택 구입이나 전세금 대출 때 이자의 절반을 회사에서 지원하고 연간 25일인 연월차 휴가 중 사용하지 않는 휴가는 5일 한도에서 동료에게 팔 수 있다.98년 이 제도를 도입한 제일제당도3년만에 복리후생비 지원규모를 50%나 늘렸다. 한국가스공사는 재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김종만 노무복지부장은 “파이를 늘리는 데는한계가 있어 파이를 골고루 나눠줄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고 말했다. ◆아직도 진정한 ‘선택형’과는 거리=선택형 복리후생제도를 도입한 기업 중에서도 상당수가 과거처럼 학자금과주택자금,의료비 등을 공동수혜 항목으로 떼내 별도 관리하고 있다. 제일제당의 후생복리를 담당하다 아웃소싱으로 분사한 ㈜휴먼파트너 임도균 대표는 “덩치가 큰 부문마저 카페테리아(선택항목)에 넣어버리면 기득층의 반발에 직면하게 된다.”며 설계 때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테면 전체 복리후생비를 법정의무 항목과 기업부담,개인선택 몫 등으로 나눠 5대1.5대3.5로 운영하는 한국가스공사처럼 파이의 크기를 미리 정해놓는 게 좋다는 얘기다. 숙명여대 유규창(경영학) 교수는 “인재를 유치하는 데후생복리가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경영자들이 직원들의 만족도에 눈을 돌리고 있다는 증거”라고평가했다. 임병선 안동환기자 bsnim@ ■가스公 김종만 복지부장. “하위 직급만을 위한 것이 아니냐는 반론이 있었는가 하면,일부 임원은 선심쓸 몫이 줄어든다고 마뜩찮아 합디다. 노동조합 역시 복리후생비를 깎으려는 속셈이 있는 게 아니냐고 의심했고요.” 지난 99년 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한국가스공사에 선택형 복리후생제도를 도입한 김종만 노무복지부장은 노사 양측을 설득하느라 몹시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그는‘많이 주는 것보다는 효용을 높이는 게 낫다.’는 논리로 양측을 설득해 관철시켰지만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도 적지 않은 품을 들여야 했다.종전의 복리후생 현황을 파악하는 데 6개월이나 걸렸고 프로그램 개발과 인트라넷 구축까지 합치면 꼬박 1년이 걸렸다. 처음 몇달 동안 그의 부서는직원들로부터 매일 50∼100통의 전화를 받았다.‘주면 받지’식에서 벗어나 직원들이 먼저 가려운 곳을 알려주면서 조직문화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지난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83.7%가복지예산을 계획적으로 설계하고 있으며,84.9%가 설계에따라 복지 항목을 이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97년 5점 만점에 3.1점이던 만족도는 2년 후 3.5점으로 높아졌다. 의료보상,재해보상(최고 7000만원),건강진단처럼 사원의건강과 안전에 관련되는 사항은 기본항목으로 묶고,치과·안과 등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의료서비스,어학·컴퓨터등 자기계발을 위한 학원비,스포츠·레저 등 문화활동,이사·탁아 등 생활복지 전 분야에 걸쳐 선택항목을 갖추고있다. 사내 인트라넷에 개설된 사이버 쇼핑몰 ‘kogas-카페’에서 필요한 물품을 살 수 있고 극장 티켓 등은 영수증 처리할 수 있으며 가까운 분당한방병원이나 차병원 등은 15∼2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어 직원들의 호응이 높다. 입사 이후 이 업무만 담당해온 김종택 대리는 “선택형복리후생제도 도입에 앞서 종전의 복지수준을 정확히 파악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병선기자. ■벤처기업 '이제너두' 맞춤형 복지 웹서비스. 개별 기업이 선택형 복리후생 제도를 구상하고 디자인하기란 예산 면이나 인력 투입에서 상당한 출혈을 감수해야한다. 공동구매에 나설 경우 수용자 규모가 작기 때문에 가격협상 또한 여의치 않을 때가 많다. 값싼 가격에 안정적인 서비스 공급을 보장받기도 어렵다. 맞춤형 복지시스템(TBS)을 기업에 제공하는 벤처기업 ‘이제너두’(www.exanadu.com)의 손을 빌리면 이런 고민은쉽게 해결된다.2000년 8월 설립된 이 회사는 지난해 2월부터 서비스를 시작,경찰청 등 52개 회원사,40만명에게 맞춤형 복리후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든 서비스는 웹을 통해 이루어진다.예를 들어 경찰청직원이 건강검진을 받고 싶다면 이제너두가 경찰청을 위해만든 복리후생 포털사이트 ‘아이포돌이’(ipodori.co.kr)에 들어가 이제너두와 제휴를 맺은 100여개 병원 가운데한곳을 골라 건강검진을 신청한다.물론 할인혜택도 주어진다. 사원들의 보험가입을 아웃소싱한 미국 회사로부터 아이디어를 빌려 왔지만 교육,은행 대출,건강검진,콘도,쇼핑몰공동구매 등의 서비스를 일괄해서 대행하는 식으로 개념을발전시켰다. 이 회사는 비즈니스 모델을 특허 출원했고 미국과 일본,유럽연합(EU)에도 특허를 신청했다. 박종철 마케팅기획팀장은 “처음에는 인사 정보가 누설될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에 주저하는 기업들이 많았다.”면서 “양질의 복리후생을 통해 직원들의 직장 만족도를높일 수 있어 기업과 직원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제너두는 2년 후 300개 기업, 200만명의 회원을 겨냥하고 있다. 임병선기자
  • ‘빙속간판’ 이규혁 아쉬운 5위

    이규혁(춘천시청)이 아쉽게 솔트레이크시티동계올림픽 첫메달획득에 실패했다. 1차레이스에서 한국신기록(34초74)을 작성한 이규혁은 13일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2차레이스에서 34초85로 골인해 합계 69초59로 5위에 머물렀다. 1차레이스에서 부정출발 의혹속에 올림픽신기록(34초42)을 세운 미국의 캐시 피츠란돌프는 2차레이스(34초81) 부진에도 불구하고 합계 69초23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98나가노대회 챔피언 시미즈 히로야스(일본)는 2위(69초26)에만족해야 했고 킵 카펜터(미국·69초47)가 동메달을 낚았다. 전날 3위 카펜터에 불과 0.06초 뒤져 메달 가능성을 높인이규혁에게는 아쉬운 한판이었다. 함께 레이스를 펼친 에르벤 베네마르스(네덜란드)가 출발할 때 정지 동작에서 움직여 경고를 받았고 그 다음에는 이규혁 자신이 부정출발을 해 힘을 뺐다.이는 초반 100m 기록이 1차레이스보다 0. 07초나 느린 결과로 이어졌고 결국 전날 기록보다 0.11초늦게 레이스를 마쳐야했다.최재봉 박재만(이상 단국대)은각각 17위와 25위에 머물렀고 김철수(한체대)도 33위에 그쳤다. 강풍으로 하루 연기돼 열린 알파인스키 여자 활강에서는무명의 카롤 몽틸레(프랑스)가 1분39초56으로 우승했다.올시즌 월드컵 최고 성적이 7위에 불과한 몽틸레는 대회 전까지 단 한번도 국제대회 출전경험이 없는 신예다. 크로스컨트리 남자 15㎞ 클래식에서는 앤드루스 비어팔루가 조국 에스토니아에 동계올림픽 사상 첫 메달을 안겼다. 한국의 박병주와 최임헌(이상 단국대)은 각각 62위와 64위에 그쳤다. 여자 10㎞ 클래식에서는 벤트 스카리(노르웨이)가 금메달을 땄다. 한편 대회 6일째인 14일부터 한국의 ‘금맥’인 쇼트트랙경기가 시작된다. 여자 1500m와 남자 1000m 및 계주 등 3종목이 열리고 이가운데 여자 1500m에서는 금메달의 주인공이 가려진다.한국의 첫 금을 노리고 고기현(목일중)과 최은경(세화여고)은 중국과 치열한 우승 다툼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팔 부상에서 회복중인 고기현은 현재 90% 정도 컨디션을끌어올린 상태다.최은경도 정신력이 뛰어나 우승에 도^^전해 볼만 하다.남자도 예선이지만 깜짝 발탁된안현수(신목고)가 세계무대에서 얼마나 통할 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강력한 우승후보 카트리나 르메이돈(캐나다)이버티고 있는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는 한국의 최승용(숙명여대) 조선연(한체대) 이용주(성신여대)가 출전한다. 솔트레이크시티(미 유타주)김은희특파원 ehk@sportsseoul.com
  • 대학 ‘교양교육’ 소홀

    국내 주요 대학들이 전공교육에 비해 교양교육을 소홀히 취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8일 해마다 실시하는 분야별 평가 계획에 따라 지난해 165개 대학의 교양교육 분야를 종합평가한 결과,교육 내용이나 교수,수업수준,시설여건 등에서 90점이상으로 최우수 판정을 받은 대학은 성균관대·한양대·이화여대·천안대·동서대 등 5개교에 불과했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62개교는 80∼90점으로 우수,서강대·숙명여대 등 93개교는 65∼80점으로 보통,한국교원대등 4개교는 65점 미만으로 개선 요망 판정을 받았다. 대교협은 교양교육 수준이 높지 않은 이유에 대해 규모가큰 대학일수록 전공교육에 비중을 둬 교수 확보율이 높지 않고 시간강사 등 비전임 교수에게 맡기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전체 교양강좌 가운데 전임교수 담당비율은 평균 38.99%에불과했으며 교양강좌 중 박사 이상이 담당하는 비율은 51.8%였다. 디자인 분야에 대한 종합평가에서 90점 이상을 받아 최우수 판정을 받은 대학은 서울대 등 11개교였다.대학별 순위는서울대·한양대 안산캠퍼스·홍익대 서울캠퍼스·숙명여대·국민대 순이었다.우수 판정은 강원대 등 40개교,보통은 가야대 등 26개교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이경숙 숙명여대총장 재선출

    숙명여대는 7일 본교 젬마홀에서 ‘총장 선출을 위한 전체 교수회의’를 열고,제15대 총장 단독후보로 나온 이경숙(李慶淑) 현 총장을 선출했다.이 총장은 조만간이사회승인을 받아 제15대 총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며 13,14대에이어 세번째 총장직을 맡게 된다.
  • 신간 맛보기

    ■에로틱한 발(윌리엄 A.로시 지음,이종인 옮김,그린비 펴냄) “발과 신발에도 역사가 엄존한다.” 미국의 발치료 전문의인 지은이는 이렇게 간단명료한 명제 위에서 ‘발의 문화사’를 풀어나간다. 드러내놓고 천대받아온 발을 에로틱한 신체기관이라 ‘복권’시킨 뒤,인류 탄생에서부터 오늘날까지 인간생활에 투영된 발의 에로틱한 영향력을 낱낱이헤집어 보인다.발과 신발에 관련된 인류의 풍속,전족과 하이힐의 관계, 발과 구두에서 성적 쾌락을 느끼는 ‘페티시스트’ 이야기 등 지은이의 전문적 식견은 광범한 영역에서 빛을 발한다.“ 신발은 발을 가리는 도구가 아닌, 발을드러내는 ‘성적인 씌우개’”라는 등의 주장이 펼쳐지는대목에서는 소설만큼이나 흥미진진해진다.1만2000원. ■위대한 아버지와 아들의 초상(폴크마르 브라운베렌스 외지음,안인희 옮김,휴머니스트 펴냄) ‘아버지와 아들’.얼핏 TV드라마 제목을 연상케 하는 두단어의 묶음에는 상치된 의미가 한데 깃들어 있다.가장 가까운 혈육의 관계이자 숙명적으로 극복해야 할 완강한 상대. 특히 후자의 의미는 동서양의 신화와 역사에서도 얼마든 찾아볼 수가 있다.책은 세계적 유명인 7명의 부자(父子)관계를 전기적 관점에서 해석하며 이 시대 아버지와 아들에게 새로운 관계맺기의 방향을 제시한다. 모차르트,괴테,멘델스존,빌헬름,비스마르크,리프크네히트,토마스만 등의 부자 이야기가 각기 다른 필자들의 시각으로 입체적으로 조명됐다.희생형,종속형,그림자형,권력형,순종형,독립형,파멸형으로 부자관계를 분류한 책은 등장인물들을 통해 18세기 이후의 독일역사를 들춰보는 재미까지덤으로 안긴다.1만2000원. ■수사학이란 무엇인가(김욱동 지음,민음사 펴냄) 흔히 수사학, 즉 레토릭(rhetoric)이라 하면 남을 속이기위해 그럴듯하게 꾸며내는 궤변을 연상한다. 그렇기에 영국의 실증주의 철학자 존 로크는 수사학을 사기행위라 못박았고 공자는 교언영색선인의(巧言令色鮮仁矣, 교묘한 말엔 진실성이 없음)라해 수사학을 경시했다.그러나 현대는설득의 시대.정치도,광고도,마케팅도 핵심기술은 설득이다. 수사학은 말로써 남을 설득시키는 기술. 수사학은 언어를아름답게 가꾸고 인간의 상상력을 높여주는 구실도 한다. 우리 정치가들이 수사학을 조금만 알았어도 우리 정치가이토록 피폐해지지는 않지 않았을까. 저자는 한국사회가 유달리 수사학에 무관심함을 지적하며수사학의 역사와 기능,실제 사례를 살핀다.중간휴식법,은유법,대조법,영탄법,인용법등 모두 5범주,67가지나 되는수사법을 문학작품의 적용례와 함께 일일이 설명한 노고가 예사롭지 않다.서강대 영문과교수인 저자는 앞서 ‘은유와 환유’도 저술한 바 있다.1만8000원
  • 뒤집힌 역사 되찾기 ‘2009 로스트 메모리즈’

    ‘식은 땀나는’ 가상역사를 소재로 잡아 화제가 돼온 ‘2009 로스트 메모리즈’(제작 인디컴·감독 이시명)가 2월1일 선보인다.이 영화로 데뷔하는 이시명 감독(32)은 복거일의 소설 ‘비명을 찾아서’에서 힌트를 얻어 시나리오를 직접 썼다.시사회장에서 감독은 “안중근 의사가 이토오히루부미 암살에 실패했다는 설정만 소설에서 빌고 나머지는 순수창작으로 살을 붙였다.”면서 “항간의 비판처럼과연 내가 돌맞을 짓을 했는지 영화를 보고 따져달라.”고 자신감을 밝혔다. 감독의 큰소리에는 근거가 있었다.‘역사 뒤집기’로 출발한 영화는 ‘역사 바로잡기’를 향해 부단히 몸부림친다.일본의 이노우에 재단이 주최한 유물전시장이 ‘후레이센진’(不令鮮人)이라 불리는 조선인 반군세력의 손에 쑥대밭이 된다.이들의 정체는 조선독립을 위해 투쟁하는 ‘조선해방전선’의 조직원들.일본경찰 JBI는 이들이 전시장에서 노린 게 무엇이었는지에 초점을 맞춘다.철저히 일본에동화된 조선계 형사 사카모토(장동건)가 수사를 자임하고,오랜 친구이자 동료인 사이고(나카무라 토오루)가 가세한다. 무려 80억원을 들인 영화는 초반부터 ‘액션의 규모’를한껏 자랑한다.전시관 총격전은 규모나 세트의 위용면에서 껑충 뛰어오른 충무로의 기술력을 한눈에 가늠케 한다.크고 화려한 액션을 과시한 영화는 주인공 사카모토를 통해어떻게 하면 뒤틀린 역사를 복원시킬 지에 골몰한다.조선독립군이 전시관에서 되찾아간 철제유물 ‘월령’이 그 열쇠.조선해방전선은,이노우에 재단의 창립자인 이노우에가‘영고대’라는 시간의 문을 열어 1909년 이토오 히로부미 암살을 막음으로써 한·일 역사를 바꿔놨다는 비밀을 알고 필사적으로 월령(시간의 문을 여는 열쇠)을 되찾으려한다.영고대를 다시 열기 위해 후레이센진의 작전리더인오혜린(서진호)은 목숨을 걸고,“조선은 없다.”던 사카모토는 그런 혜린을 보면서 점점 조국을 생각하게 된다. 영화는 ‘역사 바로잡기’에 대한 지나친 강박에 영화적상상력이 다소 손상됐다는 느낌마저 든다.가상역사를 토대로 시공을 넘나드는 판타지는 영화의 화려한 규모와 어울려 충분히 빛을 낸다.하지만 혜린과 사카모토가 다시 만날 수 밖에 없는 숙명적 배경 등이 좀더 성의있게 묘사됐어야 한다는 아쉬움도 든다.나카무라 토오루를 위시한 일본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상영시간 2시간13분. 황수정기자 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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