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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세계 새음식

    새해 세계 새음식

    새해 첫날은 인류의 큰 명절입니다. 나라마다 새해 첫날을 맞는 풍습은 다르지만 새해는 묵은 해보다 더 낫기를, 일년 내내 행운이 깃들기를 바라는 마음만은 한결같습니다. 새해맞이 행사에서 음식은 빼놓을 수 없지요. 자신들이 섬기는 신에게 바치고, 친척·이웃과도 나눠 먹지요. 새해 음식엔 나눔이 깃들여 있습니다. 나눔의 정신이 스며든 세계의 새해 음식을 살펴봅니다. 글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사진 이종원 김명국기자 jongwon@seou.co.kr ■ 한국-삼색단자 삼색기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한 해를 여는 첫날은 우리에게 많은 의미를 갖고 있다. 대체로 음력으로 설을 맞지만 해돋이와 같은 새해맞이 행사는 아무래도 양력에 집중된다. 새해 첫날에는 한 해가 평온하기를 기원하면서 차례를 지낸다. 차례상에는 흰떡국을 올리므로 설날 차례를 떡국차례라고도 부른다. 우리의 새해 음식을 세찬이라고 한다. 세찬상에는 떡국, 만두, 단자류, 편육, 빈대떡, 수정과, 나박김치 등을 올린다. 새해에는 세배객을 비롯해 손님들이 많이 찾는다. 이럴 때 내놓는 음식은 진수성찬으로 다 갖춰 차리지 않아도 된다. 어떤 손님인지, 어느 시간대의 손님인지를 고려해 정성스레 대접하면 된다. 술을 낼 때는 안주인 전, 누름적, 찜, 잡채, 편육 등 서너가지를 낸다. 식사 때가 아니고 술을 대접하지 않아도 될 땐 따끈한 차 한잔이나 화채·떡·조과류 두세가지를 내면 된다. 새해의 대표음식 떡국은 웬만한 식당에선 1년 내내 내놓는 인기 메뉴다. 서울 신설동역과 용두역 사이의 개성집(923-6779)은 조랭이떡국(7000원)으로 유명하다. 한국음식연구원(710-9767)의 한영실원장이 들려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세찬 조리법이다. ●수정과 재료 생강 50g, 물 6컵, 통계피 30g, 설탕 ½컵, 황설탕 ½컵, 곶감 10개, 잣 1큰술 만드는법 (1)생강은 껍질을 벗겨 얇게 저민 다음 물을 부어 은근한 불에서 서서히 끓인 후 고운 체에 거른다.(2)통계피도 물에 넣어 끓여서 고운체에 거르고 생강물과 합하여 설탕을 넣어 끓여 식힌다.(3)곶감은 작고 씨가 없는 주머니 곶감으로 골라 꼭지를 떼고 모양을 둥글게 만져 놓는다.(4)생강과 계피 달인 물에 2∼3시간 정도 담가 놓았다가 곶감이 부드러워지면 그릇에 담고 잣을 서너알씩 띄워낸다. ●삼색단자 재료 찹쌀가루 12컵, 석이버섯 10g, 물 12큰술, 꿀 9큰술, 잣가루 3컵, 대추·밤 15개씩 만드는 법 (1)찹쌀을 불려서 가루를 체에 내려 삼등분 한다. 석이단자 (2)석이버섯은 뜨거운 물에 불려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 뒤 곱게 다진다.(3)찹쌀가루에 다진 석이를 넣어 고루 비비고 나서 물을 고루 뿌려서 찜통에 젖은 행주를 깔고 충분히 익도록 찐다.(4)잣은 고깔을 따서 종이를 깔고 곱게 다져 고명을 준비한다.(5)찐 떡을 절구나 분마기에 담아 방망이로 꽈리가 일도록 친 다음 도마에 꿀을 바르고 떡을 쏟아서 모양을 만들어 잣가루를 고루 묻힌다. 대추단자 (2)대추는 씨를 발라내고 곱게 다져 찹쌀가루에 섞어 고루 비빈 뒤 물을 뿌려 찜통에 젖은 행주를 깔고 찐다.(3)고물로 쓸 대추는 씨를 발라내고 곱게 채 썰어 떡을 만든 다음 고명으로 묻힌다. 밤단자 (2)밤은 껍질를 벗겨 채 썬다.(3)떡을 절구에 꽈리가 일도록 모양을 만들어 꿀을 바르고 밤채를 묻힌다. ■ 프랑스-굴요리 먹고 새해도 쿨하게 ‘보느 아네’ 프랑스의 새해 행사는 어떤 면에서 우리와 비슷하다. 섣달 그믐날, 광장에 연인이나 친구들과 모여 신년 카운트다운을 외치고 다음해의 행운을 빌며 서로 키스를 한다. 밤새 자동차 경적을 울리기도 한다. 새해 음식은 노엘인 12월25일부터 이어져 1년중 가장 풍성하다. 향기로운 와인과 바닷가재, 굴 같은 제철 해산물 요리를 같이 즐긴다. 레스토랑에서는 굴이나 조개껍질을 까는 레카예의 손길이 무척 바쁘다. 파티를 할 때도 해산물과 함께 따끈한 수프, 화려한 디저트가 나온다. 프랑스 요리 교육기관인 르 꼬르동 불루-숙명(719-6961)의 수석 조리사 마르크 샬로팽의 굴 글라세와 바닷가재 조리법이다. ●굴 글라세 (4인분) 재료 굴(중자) 16개, 훈제 연어 125g, 오이 1개, 딜(허브) ½2단, 올리브오일 1큰술,소스(크림 100㎖, 레몬 1개, 소금·후추 약간씩),마무리(연어알 25g, 캐비어 15g) 만드는 법 (1)생굴은 힘줄 있는 부분으로 열어 속살을 꺼내고 국물은 따로 모아 둔다. 데코레이션 용으로 예쁜 굴껍데기 8개를 골라 둔다. (2)냄비에 굴 국물과 굴을 넣고 약한 불에서 살짝 익힌 다음 냉장고에서 식혀둔다. (3)껍데기를 벗기고 속을 파낸 오이를 작은 주사위 모양으로 썰고 소금을 뿌려 20분간 놓아 물기를 빠지게 한다. (4)훈제 연어는 오이와 같은 크기의 주사위 썰기를 해 냉장고에 보관해 둔다. (5)물기를 뺀 오이와 썰어둔 훈제 연어를 섞고 후추로 간을 한 뒤 올리브유와 다진 딜을 넣고 버무린다. (6)크림은 너무 단단하지 않게 살짝 휘핑한 다음 소금, 후추로 간하고 레몬즙을 조금 넣는다. 크림이 너무 되직해지면 우유를 조금 섞으면 된다. (7)접시에 소금을 깔고 물을 조금씩 뿌려 고정시킨 뒤 그 위에 골라 놓은 굴 껍데기를 놓는다. (8)오이와 연어 섞은 것을 굴 껍데기에 깔고 그 위에 (2)의 굴을 두 개씩 올린 다음 크림을 얹는다. (9)연어알과 캐비어알, 딜로 장식한다. ■ 이탈리아-콩 먹고 복 먹고 ‘누오보 아노 펠리체’ 이탈리아에서는 연말연시에 멀리 있던 가족들이 한데 모여 음식을 나누며 서로간의 정을 돈독히 한다.12월 마지막날에는 폭죽을 터뜨리고, 샴페인을 마시며 입맞춤(바치오)하는가 하면, 나폴리에서는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순간 소리를 지르며 못쓰는 도구를 창밖으로 집어 던지는 액땜 풍습도 있다 음식으론 행운을 준다는 의미로 렌즈콩을 먹는다. 많이 먹을수록 돈을 더 많이 번다고 한다. 육류로는 돼지고기를 많이 먹는다. 새해의 행운을 비는 의미로 돼지 다리의 뼈를 발라내고 껍질속에 속을 채워 돼지족 모양으로 만든 잠포네와 렌즈콩 요리를 즐겨 먹는다. 이탈리아 전역에서 가장 즐겨 먹는 음식이 바로 이 잠포네다. 밀레니엄 힐튼서울의 이탈리아식당 일폰테(317-3272)의 이탈리아 조리장 클라우디오 쿠키아렐리가 들려준 이탈리아의 새해 음식이다. ●렌즈콩 요리 재료 렌즈콩 500g, 양파 ½개, 당근 1개, 토마토 400g 만드는 법 (1)하루전에 렌즈콩 500g을 물에 담가둔다.(2)양파와 당근을 볶은 다음 껍질을 깐 토마토를 넣어 끓인 다음 물에 불린 렌즈콩을 넣어 토마토소스가 줄어들 때까지 졸인다.(3)렌즈콩이 잘 익었으면 접시에 담아낸다. ■ 일본-오조니, 오~ 좋으니 ‘아케마시테 오메데토 고자이마쓰’ 일본은 양력으로 설을 지낸다. 설 연휴에는 주방에서 요리를 하지 않고 연말에 미리 요리를 해 둔다. 대표적인 음식이 오세치 요리. 마른 음식 30∼50여가지를 미리 만들어 찬합에 담아둔다. 새우·콩조림·청어알·다시마 등으로 만들며, 끼니때나 손님 접대시 하나씩 꺼내 먹는다. 새해 음식에서 유일한 따뜻한 음식은 찹쌀떡을 넣어 끓인 오조니다. 오조니를 먹어야 한 살 더 먹는다고 한다. 국내에서 일본의 새해음식인 오세치를 먹을 수 있는 음식점으론 용산전자상가의 미타니야(701-2262)와 웨스틴조선호텔 스시조(317-0373)가 대표적이다. 시조 한석원조리장의 오조니 끓이는 법이다. ●오조니 재료 가래떡 15g, 당근 5g, 토란·무 10g씩, 참나물 한줄기, 가래떡 15g, 가쓰오부시(다랑어국물) 180㏄, 간장(또는 우스구씨) 5㏄, 맛술(미림)5㏄, 닭고기 15g 만드는 법 (1)야채는 모두 깨끗이 손질해 둥글게 썰어 놓는다.(2)썰어 놓은 야채와 닭고기를 뜨거운 물에 미리 데쳐서 준비한다.(3)데친 닭고기는 먹기 편한 크기로 썰어둔다.(4)가츠오부시와 간장에 맛술을 넣고 떡을 제외한 모든 재료를 넣고 한소끔 끓인다.(5)(4)의 육수가 어느 정도 끓어 오르면 맨 마지막에 떡을 넣어서 다시 한번 끓여낸다. ■ 중국-복받을 ‘만두’하군 ‘신 니엔 하오’ 중국은 양력 1월1일보다 음력 설인 춘절(春節)을 ‘춘제’라 하여 크게 지낸다. 우리가 설날 아침 떡국을 먹듯이 중국에서는 설 음식으로 물만두(북쪽)와 중국식 떡(남쪽)을 먹는다. 만두를 빚으면서 동전이나 대추를 소로 넣기도 한다. 동전은 부자가 되라는 의미이고, 대추는 여성들에게 아들을 낳으란 뜻이다. 소를 넣고 만두피를 붙이는 것은 입을 막는 것으로 모든 나쁜 일을 미리 예방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생선 요리도 꼭 챙겨 먹는다. 생선의 어(魚)는 부유한 생활을 뜻하는 여(餘)와 발음이 ‘위’로 같아 잘 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생선은 몸통만 먹고, 머리와 꼬리는 먹지 않고 남긴다. 시작한 일의 끝 마무리를 잘하라는 뜻이 담겨있다. 중국에선 제석(除夕)이라 부르는 섣달 그믐엔 흩어졌던 가족들이 다 모여 우리의 샤부샤부와 비슷한 훠궈(火鍋)를 먹는다. 천천히 모든 것을 다 맛봐야 한다. 재물이 불같이 일어나란 의미도 담겨있다. 중국의 새해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으론 서울 역삼동의 모리화(558-8868)가 대표적이다. 중국요리 연구가 이향방이 말하는 중국의 새해음식 만드는 비결이다. ●물만두 재료 부추 250g, 돼지고기(간 것) 300g, 대파 ½대, 생강 1쪽, 다진 샤미 1큰술, 간장 2큰술, 소금 1작은술, 물 ¼컵, 참기름 약간,만두피 반죽(밀가루(중력분) 3컵, 찬물 1(⅓)컵),양념 간장(간장 2큰술, 식초·고춧가루·다진 마늘 1큰술씩) 만드는 법 (1)밀가루를 그릇에 담고 물을 부어 잘 섞어 반죽을 한 다음 비닐이나 젖은 보자기에 덮어 두고 숙성한다.(2)부추는 송송 썰고, 파·생강을 곱게 다진다.(3)돼지고기는 물을 넣어가면서 젓가락으로 한쪽 방향으로만 저으면서 파·생강·샤미·소금·참기름으로 간을 하고 부추를 넣어 만두소를 만든다.(4)(1)의 반죽으로 만두피를 밀어 한쪽 아래에 놓고 (3)의 재료를 엄지와 검지로 집어 넣고 만두피를 싼다.(5)물이 끓으면 (4)의 만두를 넣고 끓을 때 찬물을 한 컵 붓는 방법으로 세 번 반복한 뒤 건진다. ●국화꽃 생선 재료 흰살 생선(민어·도미·우럭 등) 1마리,종합소스(케첩 1컵, 설탕 4큰술, 라유 1큰술, 튀김기름 8컵),생선 재울 양념(녹말가루 4큰술, 술 1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1)흰살 생선을 깨끗이 씻고 다듬어 머리와 꼬리를 잘라낸다.(2)(1)의 생선을 두쪽으로 포를 떠 놓고 가로·세로로 가는 칼집을 낸 다음 5㎝ 길이로 자른다.(3)(2)의 생선을 술·소금·후춧가루에 재운 다음 녹말가루를 골고루 무쳐준다.(4)식용유가 뜨거워지면 생선 껍질이 있는 쪽이 안으로 향하게 말아 기름에 튀긴다. 그러면 국화꽃 모양으로 튀겨진다.(5)생선 꼬리를 입에 물린 다음 녹말가루를 묻혀 기름에 튀긴다.(6)튀긴 생선을 접시에 보기 좋게 담아낸다.(7)팬에 종합소스를 넣고 잘 저어 준 다음 (6)의 튀긴 생선살 위에 조금씩 뿌려준다. ■ 태국-오래오래 살라고 쌀국수 ‘싸왔디 삐마이 프라짜우 우와이펀 나 크랍’ 태국은 국제 관례에 따라 1월1일을 새해 첫날로 삼고 있지만 4월13일이‘송끄란’으로 우리의 설날 격이다. 몸을 정갈히 하고 새옷으로 갈아입고 탁발 스님에게 음식을 보시하는 것으로 새해를 시작한다. 물세례 놀이가 독특하다. 음식으론 국수처럼 끊어지지 말고 길게 살란 뜻에서 태국식 쌀국수를 먹는다. 결혼이나 생일에도 내놓는다. 또 태국식 샐러드인 랍을 내놓는데 랍은 ‘행운’과 발음이 같아 복을 비는 의미도 담고 있다. 서울 역삼동의 아시안푸드 전문점 실크스파이스(2005-1046)의 태국 조리사 피탁씨가 들려준 태국의 명절 음식 만드는 법이다. ●랍 가이 재료 닭고기 200g, 태국 건고춧가루·쌀가루 조금씩, 붉은 양파 10g, 쪽파·민트잎 2g씩, 피시소스 2큰술, 레몬주스 2.5큰술 만드는 법 (1)닭고기살만 다져 볶는다.(2)붉은 양파는 얇게 슬라이스해서 준비한다. 쪽파는 송송 썰어 준비한다.(3)나머지 양념 재료를 모두 넣고 버무려 접시에 담아낸다. ●카놈 진 남 야 재료 쌀국수 120g, 레드카레 페이스트 1큰술, 코코넛 밀크 1통, 흰살생선살 150g, 건새우 조금, 피시소스 1작은술, 설탕 2작은술, 라임 1장, 닭육수 20㎖, 삶은 계란 (½), 숙주 약간 만드는 법 (1)쌀국수는 삶아 찬물에 식혀 사리를 틀어 준비한다.(2)생선살을 삶아 으깨서 레드카레 페이스트와 같이 볶는다.(3)(2)에 닭육수를 붓고 피시소스와 설탕으로 간을 맞춘 다음 건새우·라임잎으로 향을 우려낸다.(4)삶은 달걀과 숙주를 올려 예쁘게 장식한다. ■ 인도-새해손님껜 치즈 ‘오 살로모어.’ 인도에선 인도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우리와는 달리 11월에 새해를 맞는다. 새해 개념의 명절은 ‘디왈리’로 신이 유배된 뒤 돌아오는 길을 환영하는 의미에서 강에 불을 띄우고 집안을 청소하며 쓸모없는 물건을 불태운다. 북부에선 4월13일 경을 ‘바이사키’라고 해서 새해로 삼는다. 인도에선 귀한 손님이 방문했을 때 치즈에 말린 과일을 채워 만든 파니르 파산다를 낸다. 인도 음식점인 서울 명동의 타지(776-0677)의 인도 요리사 나렌더 라나가 추천하는 음식이다. ●양고기 티카 재료 양고기 250g, 레몬 1개, 생강·마늘 20g씩, 인도스파이스 10g, 요구르트 100g 만드는 법 (1)양고기를 큼직하게 네모로 잘라둔다.(2)마늘·생강을 섞어 반죽을 만들고 요구르트·레몬즙·인도스파이스를 넣고 섞는다.(3)재료를 (1)의 고기와 골고루 잘 섞어 덩어리로 만든다.(4)(3)을 3∼4시간 재워 숙성한다.(5)인도식 화덕 탄두리에서 구워낸다. 오븐에서 구워도 된다. 기호에 맞게 토마토와 양파를 곁들여도 좋다. ●파니르 파산다 재료 치즈 175g, 말린 과일(또는 캐슈넛) 100g, 코코넛 가루 10g, 토마토 200g, 마살라(매운 맛의 향신료) 20g, 코리안더(고수풀) 10개,그레이비 소스(토마토·양파·캐슈넛·크림을 섞어 되게 만든다.) 만드는 법 (1)치즈를 한 장 편다.(2)치즈 위에 과일·마살라·코코넛 가루로 속을 꽉 채워 다른 치즈로 덥는다.(3)샌드위치처럼 된 (2)를 속이 익을 때까지 기름에 튀긴다.(4)익은 것을 그레이비소스에 담가둔다.(5)(4)에 크림을 붓고 코리안더를 다져 뿌린다. ■ 타히티-행운을 구워요 ‘보느 아네’ 신혼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는 남태평양의 타히티는 새해와 같은 큰 행사에서 전통적인 방식의 구이요리가 유명하다. 친척이나 친구들이 모일 땐 커다란 구멍이 있는 화산석을 모아 오븐과 같은 모양을 만들고 뜨겁게 한 다음 생선이나 새끼돼지, 여러가지 야채를 바나나 잎으로 싼 다음 모래로 덮어 익히는 방식이다. 또 한가지 유명한 것은 재료 고유의 맛을 살리는 타히티식 도미요리다. 어린 시절 대부분을 타히티에서 보낸 르꼬르동블루-숙명의 로랑 벨투와즈가 들려준 타히티식 생선 샐러드와 도미요리다. ●도미 요리 재료 도미(800g) 2마리, 라임 2개, 생강 60g, 홍고추 50g, 코코넛 밀크 200㎖, 소금·후추·식용유 적당량, 바나나잎 2장 만드는 법 (1)도미는 비늘을 긁어내고 깨끗하게 씻어 손질한다.(2)도미 안에 칼집을 넣어 소금·후추·생강 조각, 잘게 썬 고추, 자른 라임, 잘게 썬 홍고추를 넣는다.(3)도미를 바나나 잎으로 빈틈없이 꼭 싼다.(4)쪄서 익힌다.800g짜리 도미는 약 20분 걸린다.(5)코코넛 밀크를 미지근하게 데워 위에 약간 뿌려준다. ●생선 샐러드 재료 참치 1㎏, 라임 4개, 코코넛 밀크 ¼ℓ, 당근 75g, 청피망·홍피망·노랑피망·오이 ½개씩, 토마토 75g, 양파 50g, 생강 25g, 마늘 7.5g, 타바스코·소금·후추·식용유 적당량씩 만드는 법 (1)참치를 작은 주사위 모양으로 자른다.(2)자른 참치를 라임과 다진 마늘, 길게 채썬 생강과 섞어 20분 동안 절여 놓는다.(3)물기를 빼고 채 썬 당근·길게 썬 피망·아주 얇게 썬 양파·길게 썬 토마토·코코넛 밀크·소금·후추·식용유를 섞고 타바스코 몇 방울 넣고 살짝 섞는다.(4)얼음 볼 위에 잠시 둬 차갑게 한 후에 먹는다. ■ 베트남-액운쫓는 쌀떡 ‘축 몽 남 므이’ 베트남 역시 음력 1월1일을 새해로 맞는다. 빌린 돈이 있으면 이날 모두 갚는다. 베트남에선 이날 어떤 손님이 처음 방문하느냐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어린이들이 대개 행운을 가져온다고 믿고 있어 자정 전에 어린이를 집 밖으로 내보낸 후 잠시 뒤 들어오게 하는 풍습이 있다. 쌀을 8시간 이상 쪄서 구워 만든 떡, 반쯩을 먹는데 액운과 잡기를 없앤다는 뜻을 담고 있다. 실크스파이스의 김성수 총조리장이 들려준 반쯩 조리법이다. ●반쯩 재료 티피오카 전분가루 100g, 물 25㎖, 녹두 50g, 설탕 5큰술, 소금 약간, 바나나잎(또는 코코넛잎) 만드는 법 (1)녹두를 불려서 삶아 으깨 설탕과 소금을 넣고 앙금을 만든다.(2)티피오카 가루를 물에 개어 반죽을 만들어 피로 사용한다.(3)(2)안에 앙금을 넣고 바나나잎으로 싸서 스팀에 10분정도 쪄 준다.
  • [Anycall프로농구] SK “내가 한수위”

    ‘서울 라이벌’끼리 벌인 세번째 숙명의 대결. 무려 4명이 5반칙 퇴장을 당하는 거친 혈투였지만 마지막에 웃은 건 SK였다. SK가 28일 잠실체육관에서 벌어진 04∼05시즌 프로농구에서 조상현(23점)과 크리스 랭(32점 12리바운드 4블록슛)의 빼어난 활약으로 삼성을 88-84로 따돌리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SK는 또 삼성과의 올 시즌 상대 전적 2승1패를 기록하며 라이벌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고,13승13패로 안양 SBS(12승13패)를 따돌리고 단독 5위에 올라섰다. 반면 삼성은 주희정(14점 8리바운드 12어시스트)이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하는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지만 바카리 헨드릭스-알렉스 스케일 ‘용병 듀오’가 5반칙 퇴장당한 뒤 위기관리에 실패, 끝내 SK에 무릎을 꿇었다. 전반은 삼성의 분위기.1쿼터가 끝나고 손가락 인대 부상이 악화된 SK의 ‘대체용병’ 케빈 프리맨이 물러난 뒤 골밑 우위를 지킨 삼성의 외곽슈터들은 마음놓고 3점포를 날리기 시작했다. 주희정·이규섭 등이 6개의 3점포를 연달아 림에 적중시키면서 삼성은 멀찌감치 앞서 나갔다. 그러나 10여점 이상을 계속 끌려가던 SK는 3쿼터 4분 여를 남기고 추격의 불씨를 댕겼다. 임재현(13점·3점슛 3개)과 황진원(9점)의 릴레이 3점포를 신호탄으로 분위기를 바꾼 SK는 조상현의 골밑 허슬플레이가 빛을 발하면서 순식간에 4점차로 삼성을 압박했다. 운명의 4쿼터.SK는 랭의 타점높은 훅슛 4개를 발판으로 5분 여를 남기고 처음으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어 좌중간에서 솟구쳐 오른 임재현의 3점슛 2방이 그대로 림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SK는 비로소 승기를 틀어쥐었다. 삼성은 서장훈의 블록슛과 골밑 돌파로 추격에 안간힘을 썼지만 1분여를 남기고 84-84 동점에서 이현호의 패스가 조상현 손에 걸려 SK에 승리를 헌납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대입 정시 막판 눈치작전 극심

    대입 정시 막판 눈치작전 극심

    서울대 등 일부 대학의 2005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수험생들의 치열한 막판 눈치작전 속에 24일 마감됐다. 서울대는 2349명 모집에 1만1673명이 몰려 4.9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는 3.57대1이었다. 마감 직전 3시간 동안 지원자의 31.5% 가량인 3679명이 원서를 냈다. 가장 경쟁률이 높은 학과는 미술대 서양화과로 16.8대1, 가장 낮은 학과는 음대 작곡과(이론)로 2.5대1이다. 경영학과 3.74대1, 약학과 3.67대1, 법학과 3.58대1, 의예과 3.38대1, 사회대 사회과학계열 3.5대1, 공과대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 5.4대 1 등이다. 지난해 3.5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던 농생대는 올해는 7.54대 1로 치솟았다. 전날 온라인 접수를 마감하고 24일 하루 창구 접수를 한 숙명여대에서도 마감이 임박해 1000여명이 몰렸다.1197명을 뽑는 일반학생 ‘가군’에 6279명이 지원,5.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자연계열 생활과학부가 19.5대1로 최고였다. 국민대는 2537명 모집에 1만2982명이 지원해 5.12대1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특목고생 자녀를 둔 학부모 20여명이 서울대를 방문해 “정시모집 내신반영 비율이 높아 우수한 수능 성적을 받고도 서류전형조차 통과할 수 없다.”며 항의했다. 이들은 “내신 1점은 수능 8점 이상의 효과가 나 특목고생은 서류전형도 통과하지 못할 상황이 됐다.”면서 “학교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대는 이에 대해 “수능 원점수를 제공했던 지난해와 올해를 단순 비교할 수 없을 뿐더러 실제 그정도 차이가 나지도 않는다.”면서 “올 3월 발표됐던 입시요강을 이제 와서 바꿀 수 없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내신과 수능을 각각 50%씩 적용해 1단계 전형을 치르고 2단계에서는 논술 및 면접·구술고사 등을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홍희경 이재훈기자 saloo@seoul.co.kr
  • [의회]기초의회도 잰걸음

    기초의회에도 ‘정책연구회’가 구성돼 이들의 활동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 용산구의회(의장 정효현)는 최근 끝난 정례회에서 ‘용산구의회 정책연구회 규칙안’을 마련했다. 기초의원의 의정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규칙은 5명 이상의 의원으로 정책연구회를 구성토록 했고 간사 1명을 선임할 수 있다. 정책연구회는 회원 1인당 연간 2건 이상의 연구과제 제출을 의무화했다. 연구과제는 △집행기관의 업무에 관한 연구 △타 자치단체와의 비교연구 △외국의 우수 자치단체 비교 연구 등을 선정했다. 특히 정책연구회는 지역내에 위치한 숙명여대에 지역행정, 의정 등에 관련된 정책 자문도 펼칠 계획으로 있다. 이처럼 자치구의회에서 정책연구회를 신설, 운영하기 위한 규칙이 만들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기초의원들의 연구를 지원할 만한 제도적·재정적 지원이 미흡해 활성화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기초의회 및 의원에 대한 ‘연구개발비지원’을 위한 예산 항목은 없다. 따라서 정책연구회는 의정 공동경비나 의원 개개인의 사비를 들여 활동해야 할 실정이다. 의원발의를 통해 이번 규칙을 이끌어낸 용산구의회 이진달(서빙고동)의원은 “정부는 지방의회의 전문성 강화를 약속하면서도 전국이 획일화된 예산지침 등으로 기초의원의 연구활동을 사실상 가로막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정시 접수첫날 ‘한산’… 막판 몰릴듯

    정시 접수첫날 ‘한산’… 막판 몰릴듯

    2005학년도 대학정시모집 원서접수가 22일부터 일제히 실시됐다. 수능시험 표준점수제 도입으로 합격선을 예측하기 어려워 극심한 눈치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접수 첫날이어서 접수율은 저조했다. 22일 오후 5시까지 접수 결과 주요 대학의 경쟁률은 0.1대1∼0.3대1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해에 비해 원서접수 기간이 길어진 데다 아직도 지원 대학을 정하지 못한 학생들이 많아 막판에 지원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온라인접수 대행업체를 통한 인터넷 접수만을 받는 대학이 대부분이라 예전과 같이 대학의 접수창구가 북적대는 모습도 보기 어렵게 됐다. 그러나 고려대와 숙명여대 등 접수 마지막날 창구에서 접수하는 곳도 있다. 접수 마감은 대부분 27일 낮 12시이지만 서울대는 24일 오후 6시, 한양대는 26일 오후 5시, 성균관대는 27일 오후 3시 등으로 일부 대학은 마감 날짜와 시간이 다르므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대학별 경쟁률은 인터넷으로 매시간 혹은 하루 2∼3번 게시된다. 마지막날에는 접수 마감 2∼3시간 전에 경쟁률이 최종 공개된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벽을 깬 마이너리티] 해외영화제 잇단수상 김기덕 감독

    [벽을 깬 마이너리티] 해외영화제 잇단수상 김기덕 감독

    모두가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려고 할 때, 한 발자국 비켜나 세상의 다른 영상을 감싸 안았던 영화감독. 그래서 우리는 그를 ‘이단아’라 불렀지만, 세계 영화계는 오히려 그만의 독특한 영상 미학을 높이 샀다. 올 한해 베를린과 베니스영화제에서 각각 ‘사마리아’와 ‘빈집’으로 잇따라 감독상을 수상한 김기덕(44) 감독의 이름 석자는, 이제 아이로니컬하게도 어느 주류 상업영화 감독보다 널리 알려졌다.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공장 등을 전전하다 파리로 떠나 3년 동안 그림을 그렸고, 귀국해 1996년 ‘악어’로 데뷔한 김 감독. 이같은 ‘숙명적인 비주류성’이 아마도 그의 작품이 더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도록 발목을 잡았는지 모른다. 잇따른 충격적 영상으로 평단의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단골손님이 됐지만, 작품성에 대한 영화계의 합의는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 선 이미지는 세계를 매혹시켰고 꾸준히 해외영화제의 러브콜을 받았다.‘섬’(2000)과 ‘수취인불명’(2001)이 베니스영화제 본선에 진출하면서 국내에서도 그를 보는 시각이 달라졌고, 올해 감독상 수상으로 그의 위치는 더욱 공고해졌다. 그는 명실공히 해외에서 한국영화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게 한 일등 공신이다. 하지만 그 유명세가 곧 한국에서의 주류 진입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 그는 여전히 독립적인 시스템으로,10억원 미만의 제작비를 갖고 영화를 찍는 ‘비주류 감독’이다. 그리고 흥행과는 여전히 거리가 멀다.‘빈집’(10월 개봉)이 전국관객 10만명에 그쳐 상심이 컸을까? “우리 사회는 소통이 불가능한, 대중성의 뻔한 공식만 살아 남는 사회다. 주류·비주류의 이분법으로 나를 가두는 시각이 지겹다.”는 그의 말이 범상치 않다. 그래도 자기 길을 걸어온 한 예술인의 영화가 세계와 소통할 수 있음을 확인한 것은 올해 문화계의 큰 수확이었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국립예술단체 3곳 감독선임

    문화관광부는 31일자로 임기가 끝나는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에 정은숙(58) 현 예술감독을 유임시키는 등 3개 국립단체의 신임 감독을 17일 발표했다.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으로는 박인자(51) 숙명여대 무용과 교수, 국립합창단 예술감독으로는 김명엽(60) 연세대 음대 교수가 각각 임명됐다.
  • [부고]

    ■ 박헌영 부인 정순년씨 대표적인 공산주의자로 꼽히는 박헌영의 두번째 부인이자 원경(63) 스님의 생모인 정순년(82)씨가 15일 새벽 경기도 오산 한국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충북 영동군 출신인 정씨는 박헌영을 만나 1941년 아들 원경스님을 낳았으며 박헌영이 지하로 잠적한 뒤 원경 스님을 친할머니에게 맡기고 귀향했다가 1944년 재가했다.1995년부터는 원경 스님이 주지로 있는 평택시 진위면 동천리 만기사(萬奇寺)에서 지냈다. 박헌영의 유족은 첫째부인인 여성 혁명가 주세죽 사이에서 태어난 러시아 무용가 박비비안나(75)와 둘째부인 정순년 사이에서 태어난 원경 스님, 김일성의 소개로 결혼한 윤례나 사이에 1남 1녀가 있다. 빈소는 만기사에 있으며 17일 오전 8시 발인, 경기 수원시 연화장에서 화장한 뒤 유해는 만기사에 봉안된다. ●이충우(초대 서초구청장)씨 별세 이인자(건국대 명예교수)씨 상부 이상훈(스팍스 인터내셔날 대표)상민(성지병원 원장)혜전(숙명여대 음대 교수)씨 부친상 강충모(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씨 빙부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3010-2294 ●최중현(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씨 부친상 김영학(필립비뇨기과원장)정호천(자영업)씨 빙부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3010-2293 ●이기종(전 헌법재판소 서기관)씨 별세 철(인포비테크놀로지 부사장)씨 부친상 15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20분 (02)3779-2194 ●최광호(전 동아건설 업무담당 이사)씨 별세 은재(한국공간정보통신 대리)씨 부친상 조선경(영진자동차 전무)임재석(썬스타 주임)씨 빙부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3010-2253 ●김강웅(단국대 총무처장)씨 모친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30분 (02)3410-6920 ●황영중(예스성형외과 원장)영신(엔케이씨 대표)씨 부친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2)3010-2291 ●박수일(한국투자신탁 서초지점 대리)수항(현대모비스 직원)씨 부친상 이선영(한국투자신탁 개포지점 과장)씨 시부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7 ●이태영(김기영정형외과 원무과장)돈영(미국 거주)이세정(김기영정형외과 부원장)씨 부친상 김기영(〃 원장)씨 빙부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30분 (02)3010-2000
  • [사설] 국회 정상화 움직임에 거는 기대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어젯밤 기자회견을 갖고 열린우리당이 4대 법안에 대해 합의처리를 약속하면 임시국회에 등원할 뜻을 밝혔다. 일단 국회가 정상화될 여지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하지만 4대 법안 합의처리와 함께 국가보안법은 법사위 이외의 별도기구에서 충분히 논의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달았다. 한나라당은 체면치레용 명분찾기에 연연하지 말고 깨끗이 등원선언을 하는 게 당의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다. 한나라당이 이제까지 등원을 거부해온 주된 이유는 4대 입법 때문이다. 열린우리당이 국가보안법 등을 강행처리할 수 있는 장을 원천봉쇄하겠다는 전략이다. 임시국회는 여당에 의해 이미 열려있으므로 여권이 마음만 먹으면 단독처리는 언제나 가능하다.4대 입법은 국민적 관심이 높고, 여야간 협의해 처리하라는 목소리가 압도적이어서 강행을 못하고 있을 뿐이다. 때문에 법사위에서 논의하든, 특위나 원탁회의에서 따로 논의하든 과정은 크게 다를바 없다. 한나라당이 시간끌기용으로 별도 논의기구를 주장했다면 옳은 자세가 아니다. 그래도 여당은 한나라당의 제안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4대 입법 처리 지연전술이 의심되더라도 끝까지 야당을 포용하고 가야 하는 게 여당의 숙명이다. 아직 새해 예산안이 예결위에서조차 처리되지 않았고, 이라크파병 연장동의안과 경제활성화 관련법 등 시급한 현안이 계류되어 있다. 예산과 관련, 한나라당은 7조원 이상 삭감을 주장하면서 여당이 비협조적이어서 논의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불평한다. 그럴수록 예산심의에 참여해 치열하게 토론해야 한다. 논의를 아예 보이콧하는 태도는 무책임하다. 여야는 빨리 국회를 정상화시켜 예산안과 파병연장 동의안, 그리고 민생법안을 처리토록 하라.
  • [결혼이야기]정운영(28·㈜신화)·조숙희(30·숙명여대)

    [결혼이야기]정운영(28·㈜신화)·조숙희(30·숙명여대)

    우리는 연상연하 커플입니다. 그녀를 만난 게 어느 덧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네요. 우리는 스윙댄스(Swing Dance)동호회에서 만나게 됐습니다. 여러 회원들과 함께 열심히 춤을 배우던 어느 날 언제부턴가 전 동호회 안의 수많은 여성들 중에 그녀가 자꾸 눈에 밟히는 것을 느끼게 됐습니다. 그날부터 저는 열심히 노력해서 춤을 권해도 보고 집이 같은 방향이라 자연스레 같이 동행하기도 했습니다. 전 그냥 그렇게, 아주 자연스럽게 이른바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나보다 2살이나 더 많은데, 날 어떻게 생각할까.’속으로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작업이 안 되더라도 그냥 편한 누나로 지내자는 생각으로 자신을 위로하기도 했었죠. 그러던 어느 날, 드디어 기회는 오고야 말았습니다. 동호회 안에서 평소 제게 호감을 갖고 있던 여동생이 하나 있었는데, 동호회 활동이 끝나고 어느 선술집에서 뒤풀이를 할 때 제게 자꾸 접근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장면을 목도한 그 누나는 제 맞은편에 앉았었는데 표정이 별로 밝지 않더군요. 그렇게 술자리를 파하고 2차를 간다고 다들 자리를 옮길 때 그 누나는 저와 함께 걸어가게 되었습니다. 전 시간이 늦었으니 그냥 그녀를 집에 보내야겠다는 생각에 택시를 잡아주려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머뭇거리는 겁니다. 택시는 왔는데 타지는 않고. 좀 야릇한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러다 문득 ‘필’이 꽂혔습니다.‘아, 지금이 기회구나!’그날 저는 그녀에게 사귀자고 제의했습니다. 그녀는 기다렸다는 듯이 흔쾌히 허락하더군요. 그 뒤로 많은 시간을 함께했습니다. 그녀의 장점도 알게 되고 단점도 알게 되고. 그런데 이상한 건 장단점이 모두 좋게만 보이더군요. 이런 게 사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점점 그녀의 매력에 빠져들기 시작했고 제가 생각했던 이상형과 그녀가 너무 닮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올 봄 제 생일날 벚꽃이 살살 지기 시작할 즈음 친구들과 동생들이 모여앉은 남산의 한 자리에서 그녀에게 정식으로 프러포즈했습니다. 전 그 때 그녀의 미소뒤에 떨어지는 왕방울만한 눈물을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합니다. 당사자는 아직도 안 울었다고 부인하지만요. 실은 자기도 제가 언제나 프러포즈 하나 하고 기다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프로포즈를 하고 난 후, 전 집에서 나이차이 때문에 반대하면 어쩌나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37살에 장가드셔서 늦둥이(접니다)를 보신 우리 아버지는 이제 손자 생각이 간절하실 때가 되었는지 별 말씀 없으셨습니다. 우리 부모님은 이렇게 무사 통과. 다음으로 장인장모님 찾아뵙고 “따님을 제게 주십시오.” 했습니다. 그때 제가 무슨 배짱으로 그런 말씀을 드렸는지 아직도 기억이 안납니다. 나중에 장인어른께 다시 한 번 여쭤볼랍니다. 이렇게 해서 저희는 12월11일에 식을 올렸습니다. 전 고생을 많이 하고 자란 제 ‘애기’한테 착하고 듬직한 남편이 되기를 각오했습니다. 저를 믿고 저를 받아준 그녀가 고맙고 사랑스럽습니다. 남편과 아내로서 서로 믿고 의지하면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애기야, 사랑해∼.’
  • 대마초는 마약? 기호품? 공개토론회 공방전

    “사회적 해악이 낮은 대마초를 마약으로 처벌하는 것은 무리다.”“대마초도 남용하면 사회적 위험성이 높으므로 규제해야 한다.” 일부 문화예술인이 ‘대마초 합법화’를 주장하는 선언서를 내는 등 논쟁이 뜨거운 가운데, 한국마약범죄학회(회장 전경수·광운대 마약범죄학 교수)가 10일 서울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합리적 마약정책 수립을 위한 공개토론회’를 열었다. 대마관련법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제청신청을 재판부에 낸 영화배우 김부선씨는 이날 “4년 동안 몇번 피운 것으로 돌림병 환자 취급을 받고 있다.”고 밝히고 “마치 사법부가 너는 죽든지 이 나라를 떠나라고 하는 것 같다.”며 대마초 합법화를 요구해 눈길을 끌었다. ●마약이다 vs 아니다 첫 발제자로 나선 최용민 위덕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대마는 환각성이나 사회적 영향을 볼 때 마약으로 분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마의 환각·중독 정도가 담배나 알코올보다 위해한지는 정확한 근거가 없어 판단할 수 없다.”면서도 “많은 양을 섭취하면 빠른 감정의 변화를 경험하며 집중력의 상실과 자아상실감, 환상 같은 증상이 나타나며 남용하면 정신분열증까지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반면 김부선씨의 변론을 맡고 있는 김성진 변호사는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악영향이 적은 대마초를 마약법으로 처벌하는 것은 행복추구권을 침해한다.”고 반박했다. 김 변호사는 “1995년 세계보건기구가 실시한 ‘알코올과 대마초, 니코틴 사용에 대한 보고서’는 대마초가 술이나 담배보다 훨씬 덜 해롭다고 결론지었다.”면서 “사회 윤리에 해를 끼칠 정도가 아닌 한 신체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가지고 있으므로 마약으로 규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대마규제 합리적 방안 필요” 전경수 마약범죄학회장도 “대마초는 어디까지나 대마초일 뿐 진짜 마약과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마초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서 분리시키는 대신 합리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법률 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책임있는 국가공인감정기관에서 마약, 필로폰 같은 향정, 알코올, 니코틴, 대마 가운데 어느 것이 사회적·육체적·정신적으로 더 나쁜 영향을 미치는지 논의해야 한다는 설명이었다. 그는 “대마초를 무겁게 처벌하면 밀거래 등의 과정에서 대마 사용자들이 범죄 집단의 덫에 걸려 공갈·협박을 당하는 등 제2의 범죄에 시달릴 수 있는 부담도 있다.”고 덧붙였다. 토론자로 나선 원정숙 경희대 간호과학대 교수는 “대마가 마약이 아닌 점에는 기본적으로 동의한다.”면서도 “그러나 사회부적응자나 의지박약자에게는 심리적 의존성을 유발시켜 마약과 같은 폐해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장진경 숙명여대 가정학과 교수도 “미국 플로리다주립대에서 마약중독자 가족을 상담한 결과, 대마중독자도 다른 마약중독자와 같는 고통을 주고 있었다.”고 공감을 표시했다. 박충선 목포과학대 간호학과 교수는 한걸음 나아가 “합리적 마약 정책을 논의하는 데 있어 대마 허용 문제는 대상이 될 수 없다.”면서 “대마를 포함한 마약 전반을 관리할 수 있는 약물법원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약 사범의 37%가 대마 한편 경찰청은 이날 “지난 10월20일부터 50일 동안 마약류 사범을 집중 단속한 결과 37%가 대마초나 대마수지를 흡입한 대마 사범”이라고 밝혔다. 필로폰, 엑스터시 등 향정신성의약품 사범이 56%로 가장 많았고, 아편, 헤로인 등 마약 사범은 7%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개인의 행복추구권보다 보건사회적 폐해 예방이 우선”이라며 “대마초를 합법화하자는 주장은 지극히 위험하다.”고 일축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MLB] ML입성 구대성, 굿모닝 양키스

    흰 바탕에 검은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양키스타디움 마운드에 서는 건 전 세계 모든 투수들의 꿈. 그 꿈을 35살의 구대성이 일궈냈다. ‘좌완 노장’ 구대성이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에서 통산 26회나 우승한 명문 뉴욕 양키스에 한국인으로 첫 입단한 것. 한국인 메이저리그 진출사의 큰 획이 아닐 수 없다. 일본과 타이완을 포함, 동양인을 통틀어 이라부 히데키(일본) 왕치언밍(타이완) 마쓰이 히데키(일본)에 이어 역대 네번째다. 전성기를 지난 30대 중반의 나이임에도 메이저리그, 그것도 거함 양키스에 입단 사실은 주목할 만하다.“승리를 위해 필요한 선수는 반드시 잡는다.”는 양키스가 그 만큼 구대성의 ‘가치’를 높이 평가한 것. 최대 약점인 좌완 불펜을 보강하기 위해 올시즌 일본에 스카우트를 파견, 구대성을 주시했고 시즌 중 영입을 고려하기도 했다. 양키스는 좌타자를 상대로 한 원포인트 릴리프로서 구대성만한 재목이 없다는 판단이다. 한·일 양국 무대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배짱도 양키스의 구미를 돋운 대목. 그의 메이저리그 진출로 부활을 꿈꾸는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 김병현(25·보스턴 레드삭스) 등 ‘태극 형제’들과의 투수 맞대결도 점처져 관심을 더한다. 양키스와 숙명의 라이벌인 보스턴은 내년 모두 19차례 만날 예정. 김병현이 불펜에서 뛰면 맞대결 가능성은 충분하고, 박찬호와도 한양대 선·후배로서 어깨를 겨루게 돼 이들을 지켜보는 한국팬들의 눈은 한층 즐거울 전망이다. 구대성은 “내가 원하는 곳에서 뛴다면 후회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면서 “내 뒤로 미국에 올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최선의 플레이를 펼쳐 꼭 성공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한국문학전집/문학과지성사 펴냄

    한국 근현대문학의 명작들을 선별한 ‘한국문학전집’이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됐다. 전집 1차분은 김동인의 ‘감자’, 최서해의 ‘탈출기’, 염상섭의 ‘삼대’, 채만식의 ‘레디메이드 인생’, 최명익의 ‘비 오는 길’, 김정한의 ‘사하촌’, 김동리의 ‘무녀도’, 황순원의 ‘독짓는 늙은이’ 등 단편과 장편소설 8권으로 구성됐다. 하근찬 강신재 등 1950∼60년대 작가들에 이르기까지 50여명의 대표작들이 두 달에 5권꼴로 엮여 나올 전집에는 특징이 있다. 교과서에 실린 작품 말고는 거의 읽지 않는 한국 대표문학들을 중ㆍ고교생과 일반인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문고판에 가까운 판형으로 만들었다는 것. 기존 문학전집에서 소홀히 다뤄진 최명익 등의 작품을 포함시킨 것도 특기할 만하다. 숙명여대 최시한, 홍익대 정호웅, 연세대 신형기, 성신여대 강진호, 서울시립대 이동하 교수 등 작가별 전공자들이 책임편집을 맡아 작품해설과 주석을 곁들였다. 이광수 염상섭 등 주요작가들의 작품은 5권 이상 출간하고, 그들의 알려지지 않은 작품도 발굴해 대표작과 함께 실을 예정. 문학과지성사는 ‘여성작가선’‘단편문학선’ 등 한국 근현대문학 전집시리즈를 잇달아 낼 계획이다. 각권 9000원.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논술이 술술] 과학 종교 윤리의 대화/최재천 엮음

    근대 이후 인간은 이성과 과학에 의해 역사의 무한한 진보를 이룰 수 있다고 믿어 왔다. 하지만 과학 기술 문명이 고도로 발달한 현재 드러나고 있는 상황은 기대에 가득 찼던 그러한 전망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환경 오염과 자원 고갈, 무기 개발 경쟁과 전쟁 위협, 도시의 지나친 비대화에 따른 심각한 주택·교통난 등의 문제는 과학 기술 문명의 단순한 부작용이 아니라, 그 문명이 고도화하면 할수록 더욱 심각해질 수밖에 없는 필연적인 결과물임이 분명해지고 있다. 게다가 현대의 과학기술은 ‘핵’과 ‘유전자’로 상징되듯이 근대 초기의 그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고도화하여, 인류의 생존과 모든 생명체의 존재 자체를 좌지우지할 정도로 막강한 힘을 지니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각종 영화나 문학 등의 예술 작품에서 두드러지게 드러나듯이 ‘과학의 은혜를 거절하고는 더 이상 존속될 수 없는 문명 속에서 과학을 거부하고 두려워한다는 모순적인 태도’가 현대 문명의 주요한 특질로 나타나고 있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또한 이는 인간과 과학의 관계는 어떠해야 하는지, 과학 기술에 대한 사회적 통제력을 어떻게 확보해야 하는지, 과학 기술과 윤리, 종교의 관계는 어떠해야 하는지, 과학 기술자는 인간과 사회에 대해 어떠한 태도를 지녀야 하는지 등 여러 가지 새로운 성찰과 논쟁의 과제들을 만들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문제와 관련해서 서울대 자연과학대의 소식지인 ‘자연과학’에 특집으로 수록됐던 글들을 다시 엮은 것이다. 과학자는 물론 과학사학자, 철학자, 윤리학자 등 다양한 사람들이 과학 기술과 윤리, 과학 기술자의 책임, 과학 기술과 환경, 생명과학과 윤리, 과학 기술와 시민운동, 과학과 종교 등 다양한 주제들에 대해 논쟁적으로 참여한 글들을 수록하고 있으므로 과학을 둘러싼 다양한 논의들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러한 논쟁의 산물이기에 어느 하나의 관점 아래 단일한 기조로 통일되어 있지 않다. 오히려 서로 상반되기도 하는 글들이 주제별로 자유롭게 수록되어 있다. 이는 다양한 쟁점과 견해들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장점일 수 있다. 따라서 이 책을 읽을 때에는 글쓴이들의 주장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기보다는 각각의 내용을 꼼꼼하게 파악하고,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끌어보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 책은 “과학자로 자립하기 이전에 스스로 윤리적 소양을 쌓아야 한다. 자연과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도 확고한 세계관과 역사관을 세울 수 있도록 인문사회 교육의 기회를 마련해 줘야 한다.”는 취지 아래 기획된 것이다. 따라서 자연과학 연구를 꿈꾸는 학생이라면 더 진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 생각해보기 ▲과학은 과연 가치중립적인가. ▲과학자는 자신의 연구와 관련해 사회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가. ▲현대 과학의 중요한 특징과 그로부터 파생되는 문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써보자. ▲과학에 대한 인간 사회의 통제력을 회복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 ▲과학과 종교의 특징과 그 둘의 바람직한 관계는 어떠해야 하는가. ■ 독서 지도시 참고사항 -대상 학년:고1∼고3 -관련 교과:고등 사회, 윤리와 사상, 사회문화 -함께 읽어 볼 책:과학철학이란 무엇인가(박이문·민음사), 과학혁명의 구조(토머스 쿤), 부분과 전체(하이젠베르크), 현대물리학과 동양사상(프리초프 카프라), 작은 것이 아름답다(슈마허) -기출논제:94학년도 서울대 1차 실험평가,2004년도 고려대 정시 논술,2004학년도 숙명여대 자연계 모의·정시 논술고사,2003년도 동국대 정시유니드림 대학입시연구소(www.unidream.co.kr)
  • [Anycall프로농구] TG신기성 ‘원맨쇼’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7차전까지 가는 대혈투 끝에 우승 트로피를 KCC에 넘겨줬던 TG삼보. 순위와 관계없이 언제나 혈전을 벌이는 두 팀간의 격돌에서 TG가 신기성(17점 6어시스트)의 4쿼터 원맨쇼에 힘입어‘연승 엔진’에 불을 붙였다. TG삼보가 5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04∼05시즌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KCC를 83-69로 제압하고 3연승,12승 5패로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승패를 떠나 양팀 모두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였다.TG는 3점슛 16차례 시도 중 4개만 림을 통과할 정도로 외곽이 안 터졌고,KCC도 17개의 실책을 남발하면서 역전의 찬스를 번번이 놓쳤다. 3쿼터까지는 56-52로 TG의 근소한 우세, 5점 안팎의 불안한 리드를 굳힌 것은 TG의 야전사령관 신기성.3쿼터까지 단 6점에 그쳤던 신기성은 4쿼터 7분여를 남기고부터 신들린 듯 외곽포를 적중시키면서 11점을 쓸어담아 승리의 1등공신이 됐다. 처드니 그레이는 내외곽을 부지런히 휘저으며 26점을 올렸고 ‘트윈 타워’ 김주성(13점)-자밀 왓킨스(17점) 콤비도 7블록 15리바운드로 골밑을 사수했다. ‘숙명의 라이벌’ 현주엽과 서장훈이 맞부딪친 부산에서는 KTF가 1라운드에 이어 또다시 76-73으로 승리, 단독2위로 치고 나갔다.‘매직 히포’ 현주엽은 12점 11어시스트 7리바운드의 트리플 더블급 활약으로 ‘국보급 센터’ 서장훈이 17점 18리바운드로 분전한 삼성에 패배를 안겼다. ‘신인왕 후보’ 양동근(모비스)과 이정석(SBS)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안양 경기는 모비스가 76-75로 힘겹게 승리했고, 부천에서는 문경은(29)과 화이트(39점)가 펄펄 난 전자랜드가 오리온스를 114-106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SK는 LG를 88-81로 꺾고 2연승을 달리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사설] 여야 대화·타협에 불가능은 없다

    우리 정치권 용어 가운데 식상한 것 중의 하나가 상생(相生)이다. 입으로 외칠 뿐 실천은 없다. 막판으로 치닫는 정기국회 꼴도 그렇다. 엊그제는 공정거래법 등 일부 현안에 대해 ‘대타협’ 기운이 있었다. 그러나 여야 정당 모두 내부의 강경목소리를 극복못했다. 여당의 한 의원은 “이제는 싸우는 게 상생”이라고 주장할 지경이다. 천정배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는 어제 “한나라당과는 어떤 대화와 타협도 불가능하다.”고 말했다.4대 법안을 힘으로 밀어붙이겠다는 뜻인 듯하다. 여당 나름의 고충이 많을 것이다. 주요 지지층들은 개혁속도가 늦다고 질책한다. 사사건건 반대를 하면서 시간을 끌고 있는 한나라당이 야속하다. 공정거래법만 하더라도 여러번 처리시한을 정했으나 야당의 반대로 지키지 못했다. 그렇더라도 벌써 ‘대화중단’을 선언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 이럴수록 정치력을 발휘해야 하는 게 여당의 숙명이다. 한 방송사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가보안법 등 4대 법안 처리는 여야합의를 통해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75.1%에 이르렀다. 다른 현안에 대해 질문해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다음 국회 본회의는 8,9일 예정되어 있다. 공정거래법과 기금관리기본법 등을 둘러싸고 그동안 여야가 의견을 모은 내용을 백지화시키지 말고 추가협상 노력을 하도록 하라. 개혁정신을 훼손하지 않고, 한국형 뉴딜정책 시행을 어렵게 하지 않으면서 야당의 주장 중에 합리적인 부분이 더는 없는지 다시 살펴보라. 정기국회가 끝나면 바로 임시국회를 소집하는 데 한나라당은 동의해야 한다. 제출안건 중 10%도 처리하지 못한 상황에서 정기국회 회기가 끝났다고 국회 문을 닫아서는 안 된다. 야당이 국보법폐지안을 상임위에 상정조차 못하게 실력저지하는 것은 옳지 않다. 대안을 제시하고 토론을 시작해야 한다. 여론조사에서 17대 국회가 ‘최악의 국회’라고 폄하되는 16대와 비슷하거나 더 나빠졌다는 응답이 89.7%에 이르렀다는 점을 여야는 잊지말아야 한다.
  • 한국문화, 파리를 ‘난타’

    |파리 함혜리특파원|파리 도심 개선문 인근의 살롱 오슈에서 29일(현지시간) 밤 ‘한국 문화·관광의 밤’ 행사가 열려 프랑스 문화예술·관광·언론계 인사 200여명이 한국문화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이 행사는 노무현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과 연말연시를 맞아 주불 한국문화원과 관광공사 주관으로 마련된 다채로운 문화행사 가운데 첫 프로그램. 숙명여대 김일륜 교수의 가야금연주와 서울대 임재원 교수의 대금연주로 전통음악의 깊이를 선보인 데 이어 한국의 대표 공연물 중 하나인 ‘난타’가 공연돼 갈채를 받았다. 이날 공연에는 관광 교류 협의차 파리에 온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도 참석해 프랑스 손님들을 맞았고 프랑스에서는 레옹 베르트랑 관광장관, 장 프랑수아 자리주 기메 박물관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정 장관은 “월드컵 이후 세계인이 한국에 큰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며 “유서깊은 파리에서 한국 문화의 깊이와 다양함을 알리는 행사를 갖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이어 오는 9일 저녁 유네스코 본부에서 한국전통문화연구원(원장 인남순) 주최로 전통무용 공연 ‘코리아 팬터지’가 펼쳐진다. 종묘제례악, 판소리 등이 세계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는 자리다.12일에는 1900석 규모의 샹젤리제 극장에서 ‘고요한 아침의 나라의 영혼’이 무대에 오른다. 프랑스에서는 처음으로 무형문화재 전수자 8명이 참가한 가운데 우리의 순수 민요 공연도 펼쳐진다. 파리 기메 박물관에서 10∼11일, 지방 프랑슈콩테 소재 브장송 국립오페라에서 15일에 한국의 민요가 선보인다. 중요 무형문화재 57호인 경기민요 보유자 이춘희씨가 수준높은 전통의 소리를 소개한다. lotus@seoul.co.kr
  • [2005 대입 정시모집 요강] 올 정시모집 내용·특징

    [2005 대입 정시모집 요강] 올 정시모집 내용·특징

    올해 대입 정시모집에서는 대학의 전형요강을 얼마나 상세히 파악한 뒤 응시하느냐가 자신에게 맞는 대학 선택과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7차 교육과정 전면 도입으로 선택형 수능이 실시된 데다 전형 방법도 대학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수능 영역별 가중치나 학생부 성적의 반영지표와 비율 등도 지난해보다 훨씬 복잡해졌다. 수능 성적은 원점수 대신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만 활용된다. ●늘어난 분할모집 각 대학들이 1·2학기 수시모집 선발인원을 해마다 늘리면서 정시모집 선발인원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정시모집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정시모집에서의 지원 기회가 줄어든 것은 아니다. 정시모집에서 모집군별로 분할모집하는 대학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분할모집을 실시하는 대학은 2003학년도에는 71개대에 불과했지만 2004학년도에는 96개대, 올해에는 112개대로 매년 늘고 있다. 기간별로 나눠진 모집군별로 여러 차례에 걸쳐 우수한 학생들을 뽑겠다는 대학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일반학생 전형의 경우 ‘가’군이 111개대,‘나’군 119개대,‘다’군 113개 등 모집군별로 대학이 나뉘어 있다. 정시모집 대학은 201곳이지만 ‘가·나·다’군을 모두 합쳐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338곳에 이른다. 적지 않은 대학들이 전체 모집인원을 두 차례 이상 나눠 뽑는다는 얘기다. 때문에 대학에 지원할 때는 대학별 또는 모집단위별로 전형일정을 일일이 확인, 같은 대학이라도 모집군이 다르면 지원할 수 있는 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표준점수·백분위 반영 천차만별 올해부터는 대학들이 수능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만 전형에 활용하기 때문에 수능영역별, 대학별로 전형방법이 모두 다르다. 인문·사회 계열의 경우 언어영역에서는 서울대와 서강대·연세대 등 96개대가 표준점수를 쓰는 반면, 건국대·숙명여대·이화여대 등 95개대는 백분위를 활용한다. 영남대는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혼합해 반영한다. 수리영역에서는 충남대·고려대(서울) 등 48개대가 표준점수를, 서울여대·전주대 등 52개대가 백분위를 반영한다. 외국어영역에서도 표준점수와 백분위 반영 대학 수가 각 96개,97개로 비슷했다. 탐구영역에서는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이 한국외국어대(용인)와 서울교대 등 66개대인 반면, 백분위를 반영하는 대학은 단국대·홍익대 등 87개대로 훨씬 많았다. 서강대와 한양대는 표준점수를 활용한 변환점수를 반영한다. 자연계열도 각 영역별로 표준점수나 백분위 가운데 하나를 반영하는 대학이 절반 수준이다. 단, 탐구영역에서는 부산대와 한림대·진주교대 등 100개대가 백분위를 활용하는 반면, 서울시립대·가톨릭대·인하대 등 59개교는 표준점수를 반영해 차이를 보였다. ●수능 성적 활용 수능 성적은 57개대가 70% 이상을 반영한다.88개대는 60∼70%,51개대는 50∼60%,30개대는 50% 미만을 반영한다. 영산원불교대와 중앙승가대는 전혀 반영하지 않는다. 영역별 반영은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대부분의 대학들이 선택영역인 수리·탐구영역에서 특정 과목을 지정하지 않고 수험생 선택에 맡겼다. 사회·과학·직업탐구영역에서는 대부분 수험생이 과목을 선택하도록 했다. 그러나 서울대는 사회탐구 영역에서 ‘국사’를, 과학탐구 영역에서 ‘Ⅱ’과목을 반드시 포함하도록 지정했다. 자연계열에서 주요 대학들은 수리 영역 ‘가’형을 지정하거나 가산점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계열별 교차지원은 더 어려워졌다. ●학생부 활용 학생부 반영률은 50% 이상이 39곳,40∼50% 63곳,30∼40% 44곳,30% 미만 13곳 등이다. 요소별로는 교과성적과 출결을 함께 반영하는 대학이 108개대로 가장 많다.60개대는 교과성적만 100% 반영한다. 교과성적과 출결, 비교과성적을 모두 반영하는 대학은 33개대였다. 교과성적은 평어(수·우·미·양·가)를 반영하는 대학이 103곳, 과목 또는 계열별 석차를 반영하는 대학이 100곳으로 나타났다. 평어와 석차를 함께 반영하는 대학은 4곳에 불과했다. 국민공통교육과정인 고1 전 과목 성적을 반영하는 대학은 65곳인 반면 130개대는 일부 교과만 반영한다. ●논술·면접 반영 인문·사회계열에서 21개대가 논술을 치른다. 논술을 1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고려대와 서강대, 서울대, 춘천교대 등 8곳이다. 부산대와 서울교대는 5∼10% 반영한다. 건국대와 경희대와 동국대, 이화여대, 연세대, 한국외대, 한양대(이상 서울 캠퍼스), 성균관대(서울·수원) 등 11곳은 5% 미만만 반영한다. 면접·구술고사는 45개대가 실시한다.20% 이상을 반영하는 대학은 8곳,10∼20% 22곳,5∼10% 8곳,5% 미만 7곳 등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취업률 공개에 대학가 ‘발칵’

    취업률 공개에 대학가 ‘발칵’

    교육인적자원부가 24일 전격적으로 취업률을 발표하자 대학가가 발칵 뒤집혔다. 교육부가 밝힌 순위 안에 들지 못한 대학들은 교육부의 조사 방법을 문제삼으며 발끈하고 있다.2005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코앞에 두고 나온 발표라서 대학들은 더욱 곤혹스러운 분위기다. 순위 안에 포함되지 않은 대학들의 주장은 한마디로 검증된 자료가 아니라는 것이다. 대학이 취업률을 속이더라도 사실 확인을 할 방법이 없다는 설명이다. ●“대학측서 속여도 사실확인 못해” 이화여대 경력개발센터 강혜련 원장은 “실제 취업을 했는지 명확하게 검증했는지 의문스럽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그는 “일부 대학에서는 공공연히 군입대자도 취업률에 넣고 일부 상위 순위에 오른 학교에서는 국가고시 공부하는 학생까지 취업자로 포함시킨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반발했다. 한국외국어대 취업지원센터 정일환 소장은 “학교마다 내놓은 취업률 자료가 실수인지 허수인지 정확하게 검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뜬금없이 공개 결정을 내린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서울교대 학생처 관계자는 “임용고사를 치르는 경우 발령 여부까지는 확인되지 않아 취업률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20위에 들지 못한 서울대의 취업률은 45.1%로 알려졌다. 지난 국정감사에서 열린우리당 이인영 의원이 서울대로부터 자료를 받아 밝힌 수치다. 서울대 진로취업센터 이제경 전문위원은 “정확한 조사를 해봐야겠지만 대학원 진학이 많고 고시생이 많은 것도 낮은 취업률의 원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대학들은 조사 시점도 문제라고 말한다. 교육부가 기준으로 삼고 있는 4월1일 이후에 취업하는 졸업생들은 모두 미취업자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숙명여대 취업경력개발센터 관계자는 “약대의 경우 약사시험 발표는 졸업한 뒤 6개월 뒤에 나오는데 약대 졸업생들은 모두 미취업자로 분류된다.”고 지적했다. 확인되지 않은 졸업자는 ‘미상’으로 분류돼 미취업자로 취급되는 것도 정확도를 떨어뜨리고 있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고려대(본교)에서는 ‘미상’이 65명에 불과했지만 20위로 ‘턱걸이’를 한 연세대(본교)에서는 334명으로 훨씬 많았다. ●‘미상’ 처리 고려대 65명 연세대 334명 교육부 김관복 인력수급정책과장은 “‘미상’에는 해외로 취업하거나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경우가 모두 포함돼 있다.”며 정확도에 일부 문제가 있음을 인정했다. 이어 “취업에 성공한 졸업생들이 다니는 구체적인 회사 이름까지 조사했지만 실제 확인은 어렵다.”면서 “내년에는 조사방법을 보완해 신뢰도 검증에서 92%로 나타난 정확도를 더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앞서 대학 구조개혁을 위해 졸업자 취업률과 신입생 충원율, 교수 1명당 학생 수, 예·결산 내역 등 대학 여건을 알려주는 지표를 공개하는 대학정보공시제를 도입하되, 허위로 공개할 경우에 대비한 제재 수단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재천 나길회 이재훈기자 patrick@seoul.co.kr
  • 대학취업률 첫 전수조사…4개 대학 100%

    대학취업률 첫 전수조사…4개 대학 100%

    지난해 전국 4년제 대학 가운데 취업률 100%를 기록한 곳은 경인교대·포천중문의과대·을지의과대·중앙승가대 등 4개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대 중에서는 남해전문대와 국립의료원간호대·농협대가 졸업생 전원이 취업했다. 졸업자가 2000명 이상인 대학에서는 고려대·경희대·인제대 순으로 취업이 잘되고 있다. 그러나 순위에 들지 못한 대학들은 일부 대학이 군입대자를 취업자에 포함시키는 등 취업률을 산정하는 기준이 모호하고 조사 시기나 방법에도 문제가 많다며 반발하고 있다. ●교대는 대부분 90% 웃돌아 교육인적자원부는 전국 363개 고등교육기관이 지난해 8월과 지난 2월 배출한 졸업생 53만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1일 기준으로 취업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체계적이고 일관된 기준에 따라 전국 대학 졸업생들의 취업률 전수조사가 이뤄진 것은 처음이다. 공개된 대학은 졸업자 수를 기준으로 A그룹(2000명 이상)과 B그룹(1000∼2000명 미만),C그룹(1000명 미만)으로 나눠 그룹별로 취업률이 높은 상위 20개 대학과 전문대 등 모두 120개대였다. ●2006년부터 학과별 취업률도 공개 4년제대 A그룹에서는 본교 기준으로 고려대가 84.3%로 가장 높았고, 경희대 81.3%, 인제대 78.8% 순이었다. 단국대·한양대·성균관대·호서대는 10위 안에 포함됐다.B그룹에서는 경인교대가 100%를 기록했고, 한국교원대(4위)·서강대(10위)·가톨릭대(18위)가 순위권에 들었다.C그룹에서는 포천중문의과대·을지의과대·중앙승가대가 전원 취업한 것을 비롯, 청주·춘천·전주·광주·대구·공주·진주·제주교대 등 8개 교대가 순위 안에 들었다. 서울대·이화여대·숙명여대·한국외국어대 등 서울 지역 일부 주요대는 순위에 들지 못해 취업률이 공개되지 않았다. 교육부는 내년 발표 대상을 전체 대학과 전문대, 일부 대학원 과정으로 확대한 뒤 ‘대학정보공시제’를 도입할 수 있도록 고등교육법을 개정,2006년부터 대학·학과별 취업률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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