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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시청자위원장에 손봉호 교수

    KBS 시청자위원회 위원장으로 손봉호 고신대 석좌교수가 선출됐다. KBS는 17일 오후 이병순 사장으로부터 위촉장을 받은 13명의 시청자위원회 위원들이 위촉식 후 열린 회의에서 손봉호 위원을 위원장으로, 유미숙 위원을 부위원장으로 호선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내년 8월31일까지. KBS의 방송 편성 및 프로그램 내용에 대한 의견 제시와 시청자 권익보호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손봉호 고신대 석좌교수(위원장) ▲유미숙 숙명여대 부교수(부위원장) ▲김은기 소비자시민모임 이사 ▲이문숙 서울사이버대 교수 ▲홍수경 여성노동법률지원센터 부회장 ▲최병식 운주문화연구원장 ▲홍승기 한국엔터테인먼트법학회장 ▲이문원 주간미디어워치 편집장 ▲이민규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장 ▲황인학 전국경제인연합회 상무 ▲김상준 동아방송예술대 교수 ▲김수삼 한양대 교수 ▲호천웅 전 신성대 교수
  • [열린세상] 개헌논의와 헌법교육/성민섭 숙명여대 법학과 교수

    [열린세상] 개헌논의와 헌법교육/성민섭 숙명여대 법학과 교수

    개헌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여권은 정치개혁을 위한 근원 처방으로서 개헌이 시급하다는 입장인 반면, 야권은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여권의 국면전환용 책략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한다. 표면상으로야 뭐라 하든, 개헌 필요성만큼은 여야 정치인들 사이에 상당한 공감대가 형성된 것 같다. 얼마 전 보도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현 정권 임기 내에 개헌작업을 마무리하고 차기 대통령은 새 헌법에 따라 선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국회의원이 여야 불문하고 90%가 넘는다. 1~2년 내에 어떤 방향으로든 개헌이 될 것 같은데, 작금의 개헌논의를 보는 마음은 편치가 않다. 현 시점에서 개헌논의가 불필요하다는 생각 때문이 아니라 개헌논의가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되는지 걱정스러운 것이다. 우선 여야 정치인들에 의해 주도되는 개헌논의의 대부분이 이원집정부제나 내각제 도입 여부, 대통령의 임기 혹은 연임 허용 여부, 선거제도 등 대부분 권력구조 개편에만 집중되고 있어 걱정스럽다. 이런 식이라면 정치 속성상 여야 모두 국익보다는 각자의 정치적 이해득실 계산에만 관심을 갖게 될 게 뻔하고, 결국 정치적 타협을 거쳐 어정쩡하고 기형적인 모습의 헌법 개정이 이루어질지도 모를 일이다. 게다가 그 과정에서 정치인들 간의 대립이 격화되면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장 이후 모처럼 흐름을 타기 시작한 화해와 통합 분위기도 깨지고, 우리 사회의 갈등과 대립도 덩달아 격화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떨칠 수 없다. 더구나 헌법은 국가의 조직과 활동, 즉 권력구조에 대한 내용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이 지향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로서의 기본적 이념과 원리, 국민의 기본권과 의무 등에 대해 주권자인 국민들이 내린 결정을 규정한 최고법이다. 따라서, 개헌 논의도 권력구조 개편에만 한정돼선 곤란하다. 대립과 갈등을 치유하고 진정한 화해와 통합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헌법적 가치와 이념은 무엇인지를 먼저 고민하고 토론하여 국민적 합의를 도출하는 방향으로 진행하는 게 올바른 개헌 논의일 것이다. 그러나 개헌 자체보다 훨씬 더 중요하고, 어쩌면 더 시급한 것이 헌법교육이다. 예컨대 만성적 지역대립주의를 고착화하는 선거제도와 정당제도의 파행, 이로 인한 후진적 정치구조의 개선을 위해 현행 헌법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주장이지만, 1948년 헌법 제정 이후 1987년 현행 헌법에 이르기까지 무려 9번의 개헌을 하며 권력구조를 개편해 왔는데 아직까지도 후진적 정치구조 등 문제점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면, 과연 그것이 개헌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일까? 솔직히 정치구조의 후진성은 1차적으로는 정치인들의 책임이요, 근본적으로는 우리 국민들의 민주정치 역량의 한계로 봐야 할 것이다. 우리 사회가 유독 갈등과 분쟁의 민주적·평화적·합법적 해결에 취약하고 극한 대립과 분열의 홍역을 치르는 것도 법이나 제도의 문제보다는 우리 국민들의 민주의식과 법치주의 소양 부족이라 생각한다. 결국 우리 국민들의 민주정치 역량과 민주의식·법치주의 소양을 높이는 게 근본 해결책인데, 이를 위해서는 헌법교육을 정상화하는 것이 필수이다. 어려운 법률용어를 써가며 복잡한 헌법지식을 가르치라는 것이 아니다. 초·중·고등학교 때부터 우리 헌법에 구체화되어 있는 헌법적 이념과 가치, 민주정치·법치주의 제도와 원리를 깨닫도록 가르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훈련을 해야 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법무부가 올해 초 자유민주적 헌법가치가 구현될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며 헌법을 만화책으로 만들어 배포하는 등의 노력을 한 것은 환영할 만하다. 그러나 법치행정을 구현해야 할 고위 행정공무원을 선발하는 행정고시에서 헌법과목을 폐지할 정도의 안이한 헌법의식을 가진 행정관료들에게 과연 제대로 된 헌법교육을 주문할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 성민섭 숙명여대 법학과 교수
  • KBS 새 이사장에 손병두씨

    손병두(68) 전 서강대 총장이 KBS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지난달 26일 새로 구성된 KBS 이사회는 1일 이사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회의를 열고, 이사장 후보로 단독 추천된 손병두 전 총장을 새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손 신임 이사장은 방송통신위원회의 이사 공모 때부터 이사는 물론 이사장으로 거론됐다. KBS 이사회는 대변인으로 고영신 숙명여대 언론정보학부 겸임 교수를 선임했다. 손 이사장은 이날 “그간 경험을 바탕으로 KBS가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공영방송이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이사장 선출 방식을 놓고 의견 대립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 추천 이사들은 합의 추천으로 추대하자고 제의했으나, 야당 추천 이사 4명이 반대했다. 비밀 투표 결과 8대3으로 손 이사장이 선출됐다. 손 이사장은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 부회장과 서강대 총장을 역임했고, 이명박 대통령 당선 뒤에는 정책자문위원단 자문위원을 지냈다. 현재 한국 문화콘텐츠산업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KBS 이사회는 이날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전달받을 예정이었으나, 7일 청와대에서 이 대통령에게 직접 받는 것으로 일정이 변경됐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더 넓은 세상 돌아보고 더 훌륭한 음악가 될래요”

    “13시간이나 걸리는 길이지만 ‘찬미’와 함께라서 두렵지 않습니다. 좀더 넓은 세상을 보고 돌아와서 더 훌륭한 음악가가 되겠습니다.” 28일 오전 인천공항, 미국 워싱턴행 대한항공 KE093편으로 유학을 떠난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28·여)씨. 피바디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따기 위해 떠난 김씨의 곁에는 20개월된 안내견 ‘찬미’가 있었다. 찬미는 암컷 라브라도 리트리버종이다. 5㎏이 넘는 애완동물의 경우 기내 반입이 금지되지만 시각장애인 안내견은 ‘장애인의 신체 일부’로 간주돼 동행이 허용된다. 지난주 김씨와 처음 만난 찬미는 비행기 탑승부터 미국 유학생활까지 김씨의 벗으로 지낼 예정이다. 지난 5월 피바디 음악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땄을 때는 지인의 도움을 받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짧은 여행이나 단기 출장, 연수 등에 안내견이 동반하는 사례는 종종 있었지만 장기 유학생활을 함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측은 김씨를 위해 지난 26일 서울 공항동 대한항공 종합훈련센터에서 찬미에게 사전 적응훈련을 시켰다. 찬미의 교육을 맡은 삼성화재 안내견학교 측은 워싱턴에 훈련사를 파견해 김씨와 찬미의 초기 적응을 돕는다. 김씨는 2000년 장애인 특별전형을 마다하고 일반인들과 겨뤄 숙명여대 음대에 입학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그는 “일반 악보를 볼 수 없어 점자 악보를 구해야 하는데 국내에서는 찾기가 힘들었다.”면서 “일본에 이메일을 보내 수소문하는 일을 반복했고 협연을 위해 다른 악기의 악보까지 외웠다.”며 대학시절을 돌아봤다. 2004년 졸업과 함께 명예 대통령상인 ‘21세기를 이끌 우수 인재상’을 수상한 김씨는 숙대 교육대학원과 피바디음악대학원에서 각각 음악교육과정(2007년 2월)과 피아노 전공(2009년 5월)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특히 3중주단 ‘덕영트리오’의 멤버로 활동하며 리처드 용재 오닐 등 세계적인 연주자들과 활발한 연주활동을 벌여왔다. 김씨는 “나보다 더 힘든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는 롤모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성공하는 사람은 말부터 다르다.

    성공하는 사람은 말부터 다르다.

    모든 사람에게 공짜로 주어지는 것 두 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시간과 말이다.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 그 사람의 인생이 달라지듯이, 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천 냥 빚을 갚을 수도, 미움을 받을 수도 있다. 한국스피치&리더십센터 (www.speech365.com)의 민영욱 대표는 “현대는 표현의 시대라고 한다. 같은 말을 해도 어떤 방식으로 표현하느냐에 따라 말하는 효과는 매우 다르게 나타난다”고 말한다. 10여 년 전 국내 최초로 ‘스피치’라는 개념을 정리한 민 대표는 많은 시간동안 스피치 교육 현장에 있으면서 말로 인해 곤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컨설팅하며 화술의 중요성을 역설해왔다. 국어 교육을 십 수 년 동안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말하기 교육이 문제라는 민 대표는 “말은 문화인 동시에 존재이며, 행동의 씨앗, 운명의 씨앗이다“라며 ”초등학교에서부터 말하기 교육이 있긴 하지만 인터넷, 모바일 문화가 강세인 요즘 말하기 교육은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살아야하는 이때에 능변(能辯)이 자본(資本)이다. 한국스피치&리더십센터는 국가와 사회기업과 개인의 경쟁력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최고의 교수진과 저렴한 교육비로 스피치리더십을 교육하고 있다. 한국스피치&리더십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교육은 프리젠테이션, 리더십과 인간관계 훈련, 세일즈.브리핑.면접기법, 이미지와 비즈니스 매너, 레크리에이션과 이벤트, 선거연설과 설교기법으로 전문 강사의 개별 평가와 과학적인 트레이닝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설득, 논리, 대화, 발표 등의 다양한 스피치기법에 대한 이론과 실기 중심의 파워트레이닝을 실시하고 평생 고객시스템을 도입하여 성취도가 낮은 사람은 지속적으로 관리해준다. 국내 최초로 주말반을 개설한 한국스피치&리더십센터에서는 최종 평가와 교육과정 수료 후에도 리콜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수강시간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교육 받는 사람의 편의에 맞춰 선택이 가능하다. 연세대 사회교육원 교수,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수로 재직 중인 한국스피치&리더십센터의 민영욱 대표는 저서 「성공하려면 말부터 바꿔라」, 「성공하는 사람들의 화술테크닉」,「대화의 달인」,「성공하는 사람들의 토론의 법칙」,「글로벌 리더의 소통을 위한 스피치」등을 출판하고, KBS VJ 특공대,MBC 시사매거진, SBS 모닝와이드 등 각종 TV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며 레일로드, 월간산업교육, 주간한국, 월간매경 등 각종 월간지 연재와 연세대, 동국대, 경기대, 숙명여대, 경찰대, 국세청, 통계청, 서울시청, KTF, 국민은행, 우리은행, SK, 한국담배인삼공사, 국가정보원 등 국내 유수의 대학과 기업 정부기관에 강의를 할 정도로 그 실력을 인정받은 스피치계의 독보적인 존재다. 어린 시절 스피치에 대한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 민 대표는 “당당한 말과 준비된 말이 성공을 부른다”며 “독서에서 피를 얻고 대화에서 살을 얻으면 좋은 인간관계, 멋진 인생을 펼칠 수 있다”고 말한다. 성공의 시작도 끝도 스피치이기 때문이다. 한국스피치&리더십센터의 민영욱 대표는 “불경기에 삶이 어렵고 힘들더라도 희망을 가지고 긍정적으로 세상을 생각하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출처 : 한국스피치&리더십센터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2010학년도 수시모집] 194개大 수능전후 2차례 22만 7092명 선발

    [2010학년도 수시모집] 194개大 수능전후 2차례 22만 7092명 선발

    다음달 9일부터 2010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이 시작된다. 올해 신입생 정원의 59%를 뽑는 만큼 세밀한 준비가 필요하다. 특징이라면 ▲기존의 수시 1학기 모집이 폐지되고 수시 2학기 모집으로 통합된 점 ▲입학사정관제를 활용한 특별전형 확대 ▲논술고사 반영대학이 전년도 24개교에서 올해 37개교로 늘어난 점 등이다. ●대학별 전형요강 잘 따져봐야 수시모집에서는 올해 전체 모집인원(38만 4659명)의 59%인 22만 7092명을 194개 대학에서 선발한다. 모집시기별로 보면 수능 이전에 실시하는 수시 1차와 수능 이후인 수시 2차로 나눌 수 있다. 수시 1차가 학생부와 대학별고사 중심으로 선발하는 반면 수시 2차는 학생부와 대학별고사에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들이 많다는 게 특징이다. 대학별로 같은 대학이라 하더라도 전형별로 반영하는 전형요소 비중이 다르다. 예를 들어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은 수시1차 모집 전형에서는 학생부를 100% 반영하거나 어학 능력, 수상 실적 등 비교과 성적을 반영하는 특기자 전형을 실시하지만 수시2차 모집 전형에서는 논술 위주의 일반 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반면 연세대, 이화여대, 경희대, 동국대, 성신여대, 숭실대 등은 수시1차 전형은 논술 위주로, 수시 2차 전형은 학생부 100%를 반영해 선발한다. 서강대, 인하대 등처럼 수시1, 2차 모집 전형 모두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곳도 있다. 자신의 장점을 잘 살릴 전형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논술, 면접, 전공적성검사 등 많은 전형을 다 준비하다 보면 집중적인 대비를 할 수 없게 되므로 그만큼 실패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학생부·수능성적 비교분석해야 수시 1차 전형에 지원할 때에는 3학년 1학기 때까지의 학생부 성적과 자신의 수능 모의평가 성적을 비교한다. 학생부 성적이 수능 모의고사 성적보다 좋을 경우 수시에 적극 지원한다. 건국대와 숭실대, 중앙대 등에서 실시하는 학생부 중심전형이나 학생부 100%전형에 도전해 볼 만하다. 하지만 학생부 위주로 선발하는 전형은 모집인원이 적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반대로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더 좋다면 정시를 목표로 하는 것이 유리하다. 수시 2차의 경우 11월 수능 성적에 따라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 수능 점수가 예상보다 좋을 경우 수시 2차 대학별고사 응시를 포기하고 정시모집에 지원하고 수능 점수가 좋지 않다면 대학별고사 준비에 만전을 기해 수시합격을 노리는 것이 좋다. ●논술만 잘해도 대학간다 논술을 보는 대학의 경우 논술 성적이 당락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기출문제나 모의고사 문제를 통해 출제경향을 먼저 파악하는 게 필요하다.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인하대, 한국외대 등 7곳은 논술 반영비율이 100%인 전형을 실시한다. 수시 1차 논술시험의 경우 수능시험 이전에 논술을 보는 만큼 평소부터 논술고사 준비를 해둬야 한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전형일정 원 서 접 수 : 2009년 9월9일(수)~12월8일(화) 합격자 발표 : 2009년 12월13일(일)까지 등 록 기 간 : 2009년 12월14일(월)~16일(수)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대입 수시모집 전형 주의할 점은 한·미 어린이 국산 애니 ‘뚜바뚜바’ 동시에 본다 서울 마포대교 아래 ‘색공원’ 시민안전 ‘빨간불’ 덜 뽑는 공공기관 더 뽑는 대기업 “은나노 입자, 폐와 간에 치명적” ‘통장이 뭐길래’ 지자체 임기제한 추진에 시끌 경기 앞지르는 자산 급등 거품 논란 ‘휴대전화료 인하’ 이통사 저울질
  • [2010학년도 수시모집] 25개대 입학처장의 안내 성신여대~홍익대

    숭실대학교-1차 논술 50%… 수능최저기준 폐지 수시 1차, 수시 2차에서 입학사정관전형을 포함해 전체 1304명을 선발한다. 특징은 수시 1차에서 논술이 강화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폐지된 점이다. 수시 2차(일반학생 Ⅱ 전형)에서 자격기준이 폐지된 점 등이다. 수시 1차에서 입학사정관전형인 글로벌인재전형을 통해 114명(정원내)을 선발한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공인 일정 성적 이상을 획득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1차 서류전형을 통해 3배수를 선발한다. 서류전형은 학생부, 자기소개서, 글로벌인재 성장계획서 등이 포함된다. 2차에서는 1차 성적과 심층면접으로 학생들을 선발한다. 심층면접은 학과 교수 2명과 사정관 1명이 배석한다. 사회기여자 및 배려대상자전형과 특기자전형, 특수교육대상자전형 등에도 입학사정관들이 부분 참여한다. 수시 1차 일반학생 Ⅰ 전형에서는 학생부로 7배수 뽑은 뒤 2단계에서 논술(50%)과 학생부(50%)로 선발한다. 수시 2차 일반학생 Ⅱ 전형에서는 학생부 100%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시 1차에서 논술을 강화(30%→50%)하면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폐지했다. 수시 2차에서는 자격기준을 폐지하고 2009학년도보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한다. 전체 모집인원 가운데 수시 모집인원을 기존 40%에서 50%로 확대했다. 또 문학특기자와 IT특기자, 사회기여자 및 배려대상자의 경우 논술 대신에 면접고사로 선발 방식에 변화를 주었다. 성신여자대학교-성신챌린저·리더십 우수 전형 신설 수시모집 1차에서 713명, 2차에서 314명, 총 1027명을 모집한다. 459명을 선발하는 수시1차 일반학생 전형은 1단계 5배수의 인원을 학생부 100%로 선발하고, 2단계 전형에서 학생부 70%와 논술 30%를 반영한다. 글로벌의과학과를 제외한 모든 학과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성신챌린저 전형과 성신리더십우수자 전형을 신설했다. 성신챌린저 전형은 “도전 및 창조정신을 지닌 자로서, 특정분야에서 뛰어난 자질이 있거나 재능을 보유하여 자기 자신을 추천할 수 있는 자”를 지원자격으로 하고 있다. 자율전공학부에서 10명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 학생부 40%, 자기소개서 60%를 반영하며,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30%와 면접 70%를 반영한다. 성신리더십우수자 전형은 고등학교 재학 기간 중 학생회 회장, 부장, 서기, 학급 반(회)장, 방송위원, 학교신문·교지편집위원 등으로 한 학기 이상 활동한 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1단계 5배수 인원을 학생부 100%로 선발, 2단계에서 학생부 60%와 면접 40%를 반영한다. 성신리더십우수자 전형에서는 학생부의 교과영역 이 외에 출석, 임원경력, 수상경력, 봉사활동 등의 비교과영역이 반영된다. 수시2차 일반학생 전형은 학생부 성적을 100% 반영하며, 수능 시험 이후에 원서접수가 이루어진다. 수시1차에 지원한 학생도 지원이 가능하다. 이화여자대학교-고교추천 등 630명 입학사정관제로 수시 1차, 2차 두 차례에 걸쳐 총 877명을 선발한다. 특징은 입학사정관 전형의 확대다. 고교추천 전형(100명), 미래과학자 전형(150명), 이화글로벌인재 전형(250명), 특수재능 우수자 전형(30명), 국제학부 전형I(70명), 스크랜튼학부 전형I(30명) 등을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실시한다. 총 630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일반전형은 모집단위별 모집인원의 50%를 학교생활기록부 20%, 논술고사 80%로 우선선발한다. 나머지는 학교생활기록부 40%, 논술고사 60%의 비율을 반영해 총 600명 선발한다. 미래과학자 전형과 이화글로벌인재 전형의 전형요소는 학교생활기록부(교과) 30%, 서류 50%, 구술·면접 20% 비율로 반영한다. 서류는 교내·외 수상 및 활동실적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수시모집 모든 전형 사이 중복지원이 가능하지만 미래과학자-이화글로벌인재 전형은 중복지원이 안 된다. 고교추천 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교과) 40%, 추천서 및 서류 40%, 구술·면접 20%를 반영한다. 국제학부 전형Ⅰ은 서류 60%, 영어면접 40%의 비율이다. 특수재능 우수자 전형은 특정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이 있는 학생을 포함해 30명 이내를 선발한다. 서류 80%, 구술·면접 20% 반영한다. 스크랜튼학부 전형Ⅰ은 30명을 선발한다. 서류 60%, 구술·면접 40%의 비율을 반영한다. 특정 전공이나 영역 없이 자유전공으로 입학한다. 아주대학교-일반·학생부우수자 중복지원 가능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60%(1차 40%, 2차 20%)를, 정시모집에서는 40%를 선발한다. 수시모집 각 단계 가운데 1단계 선발배수는 6배수에서 10배수 내외다. 수시 2차 모집 일반전형에서는 모집인원의 30% 이내에서 학생부 100% 우선선발을 실시한다. 수시 1차 모집에서 일반전형과 학생부우수자전형은 중복지원 가능하다.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은 30%(기본점수 70%)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백분위점수로 반영(금융공학부는 등급)한다. 의학·과학영재전형으로 43명을 선발한다. 자유전공은 계열(자연/인문)별로 각 40명씩 80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 논술고사는 계열별로 구분해 실시한다. 자연계열은 수리논술, 인문계열은 통합논술(언어·사회 분야)을 실시한다. 단, 금융공학부는 수리논술을 치른다. 논술고사 반영비율 30%에서 50%로 확대했다. 자연계열은 고교과정을 이수한 학생의 경우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정도의 수리적 분석력, 응용력, 창의력을 보는 문제가 출제된다. 답이 틀려도 풀이과정에 대해 부분점수를 받을 수 있다. 인문계열은 통합논술(언어·사회 분야)로 요약형 문제와 통합형 문제가 출제된다. 제시문은 인문·사회 분야를 비롯한 범교과 과정에서 골고루 출제될 예정이다. 영어 제시문은 출제되지 않는다. 수시접수는 다음달 9일 오전 9시부터 17일 오후 5시까지다. 숙명여자대학교-2차모집서 논술로만 550명 뽑아 수시모집은 1, 2차로 진행된다. 수시 1차는 11개 전형에서 993명, 수시 2차는 1개 전형에서 550명 모집한다. 전체 모집인원의 62%에 이르는 1543명을 선발한다. 수시 1차 8개 전형에서 550명의 학생을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한다. 지난해 선발인원 20명의 27.7배에 이른다. 입학사정관 전형에는 글로벌리더십 전형의 글로벌서비스학부 부문(39명), 자기추천자 전형(인문소양우수자 20명, 특정역량우수자 10명, 리더십우수자 20명), 지역핵심인재 전형(234명), 섬김사랑 전형, 농어촌학생 전형, 전문계고교출신자 전형 등이 있다. 숙명여대는 지난 6월 입학사정관제 선도대학에 최상위권으로 선정됐다. 이 외에 수시 1차 일반전형으로는 글로벌리더십전형의 외국어우수자 부문(156명), 학교장추천리더십 전형(150명), 전공예약제 전형(137명)이 있다. 특히 전공예약제 전형은 100% 학생부 성적으로만 선발한다. 수시 2차 모집에서 논술시험으로 550명을 모집한다. 지원자 모두에게 논술시험을 볼 기회가 주어지므로 논술역량이 우수한 학생에게는 매우 유리한 전형이다. 수시 2차 일반학생(논술우수자) 전형은 특히 논술시험성적 100%로 모집인원의 50%를 우선 선발하는 것에 주목할 만하다. 나머지 50%는 일반선발로 학생부 60%와 논술시험 40%를 반영한다. 일반선발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다. 연세대학교-기초수급자녀 100명 기회균등 선발 수시모집을 1차, 2차로 구분하고, 각 모집 시기마다 전형의 특징을 분명히 했다. 모든 전형은 학과제 모집단위로 선발한다. 수시 1차는 공통적으로 논술이 전형요소로 활용된다. 630명을 모집하는 일반우수자 전형은 학생부(50%)와 논술(50%)로 일괄합산하여 선발한다. 다만 계열별 수능 우선선발 자격 기준을 충족하는 수험생에 한해 학생부(20%)와 논술 80(%)로 우선선발하는 방법을 활용한다. 우선선발 수능 자격 기준은 인문은 언어, 수리(가/나), 외국어 모두 1등급, 자연은 수리(가)와 과탐이 모두 1등급이다. 우선선발과 일반선발 비율은 각각 60%, 40%다. 조기졸업자 전형(200명)과 글로벌리더 전형(496명)은 서류(50%), 논술(50%)로 일괄합산해 선발한다. 서류는 지원자의 교과성적을 포함하여 추천서, 자기소개서, 기타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수시 1차 논술시험은 다면사고형이다. 논술시험 기출문제 및 예시문항은 입학안내 홈페이지에 있다. 수시 2차는 올해 더 확대된 입학사정관제 전형들로 구성했다. 지난해 교과성적우수자 전형을 올해 입학사정관 전형인 진리·자유 전형으로 전환해 344명을 모집한다. 정원 외 기회균등전형으로 기초생활보장수급자가 지원할 수 있는 연세한마음 전형이 있다. 100명을 선발한다. 언더우드국제대학 전형(97명)은 서류평가로 면접구술시험 대상자를 선발해 서류(60%), 영어면접(40%)으로 합격자를 뽑는다. 홍익대학교-미대 자율전공 전원 입학사정관제로 홍익대학교는 수시모집을 수시 1차와 수시 2차로 분할 진행한다.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수시 1~2차를 통틀어 일부 전형을 제외한 대부분의 전형에서 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한다. 교과성적우수자 전형에서 인문 및 자연계열 학부(과)는 입학정원의 25%를 선발한다. 예능계열 학부(과)는 입학정원의 30%를 선발한다. 서울캠퍼스의 인문계열(예술학과 포함)은 학생부 점수로 학부(과)별 모집인원의 10배수를 선발해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서울캠퍼스의 자연계열과 캠퍼스 자율전공, 조치원캠퍼스의 인문계열, 자연계열, 캠퍼스 자율전공은 학생부로 5배수를 선발해 심층면접을 한다. 학생부 점수(70%)와 논술고사/심층면접 점수(30%)를 합산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예술학과를 제외한 예능계열 학부(과)는 학생부로 모집인원의 6배수를 선발해 실기고사를 실시한다. 학생부 점수(40%)와 실기고사 점수(60%)를 합산해 선발한다. 입학사정관제로 모집하는 인원도 대폭 늘어났다. 서울캠퍼스와 조치원캠퍼스에서 총 420명을 선발한다. 특히 미술계열은 실기고사를 점진적으로 폐지하는 대신 입학사정관제 전형 방법을 도입할 예정이다. 올해 미술대학 자율전공은 모집인원 전원을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한다. 한림대학교-수시2차 일반전형 30% 면접으로 선발 한림대학교는 2010학년도 수시 1차와 2차에서 총 모집인원의 60%를 선발한다. 올해 입학사정관전형을 처음 도입했다. 1단계 서류전형, 2단계 심층면접의 다단계전형을 치른다. 수시1차 특성화인재전형과 글로벌인재전형(국제학부), 기회균형선발전형, 수시2차 지역핵심인재전형 등에서 총 155명을 선발한다. 모집시기와 전형별로 전형요소를 차별화했다. 학생부와 면접 가운데 자신 있는 분야를 선택해 진학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였다. 수시1차는 지역출신자전형, 전문계고교출신자전형, 농어촌학생전형에서 학생부를 70%까지 적극 반영해 고교성적 우수자 위주로 선발한다. 수시2차 일반전형은 모집인원의 30%를 면접성적만으로 선발하는 면접우선선발을 실시한다. 이후 잔여인원은 면접과 학생부를 50%씩 반영해 선발한다. 수시1차는 모든 전형에서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고교성적과 면접만으로 선발한다. 수시2차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학생부는 모집단위별로 본교가 지정한 3개 교과에서 학년·학기별로 본인이 이수한 과목 중 등급이 가장 좋은 1과목을 반영한다. 한림대학교는 2009년 교과부의 광역경제권선도산업의 의료관광분야 인재양성기관으로 선정되었다. 한국외대- 논술고사에 영어지문 1~2개 포함키로 한국외대 수시2학기 모집에서는 총 정원의 52%에 해당하는 1770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과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실시한다. 일반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40%와 논술 60%로 선발하는 일반전형Ⅰ과, 논술 100%로 선발하는 일반전형Ⅱ로 진행된다. 지난해보다 논술 비중이 커질 전망이다. 일반전형Ⅰ은 439명을 선발한다. 가장 많은 인원인 906명을 뽑는 일반전형Ⅱ는 수시전형 가운데 유일하게 대학수학능력평가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논술고사는 지난해와 비슷한 유형으로 출제되며, 20 09학년도에 제시됐던 영어 지문이 올해도 1~2개 포함될 예정이다. 영어 제시문은 현재 고등학교 1~2학년 정도 교과과정에 준하는 정도다. 분량은 100단어에서 150단어 정도로 비교적 평이한 내용이다. 수시 특별전형 425명은 모두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할 계획이다. 글로벌인재 전형(222명), U-피스(PEACE) 국제전문가 전형(20명), 리더십 및 사회통합전형(47명), 자기추천자 전형(16명), 경인 지역 인재전형(120명)을 입학사정관제로 실시한다. 2010학년도 수시모집은 입학사정관제 전형이 확대됨에 따라 자기소개서나 추천서 등의 제출서류가 요구된다. 자기소개서는 자기신뢰성을 바탕으로 개성있고 솔직하게 자신의 특징을 구체적으로 기술하는 것이 좋다. 중앙대학교-수시1차 수능 최저학력 적용 안해 수시 1차, 2차로 나눠 모집한다. 지난해보다 17% 늘어난 2533명(서울 1622명, 안성 911명)을 선발한다. 수시 1차에서는 학업우수자, 글로벌리더, 다빈치형 인재, 특기자, 지역인재 전형을 통해 900명(서울 575명, 안성 325명)을 선발한다. 수시 2차에서는 논술 우수자, 학생부 우수자, 어학 우수자, 예능 우수자 전형에서 1633명(서울 1047명, 안성 586명)을 선발한다. 입학사정관전형인 ‘다빈치형 인재전형’은 전년도 30명 선발하던 것을 120명(서울 100명, 안성 20명)으로 모집인원을 대폭 확대했다. 자체 개발한 펜타곤형 인재선발모형을 적용하여 학업수학능력, 리더십, 봉사/특별활동, 문제해결능력, 국제화 능력이 균형적으로 발전한 학생을 선발한다. 안성캠퍼스 인근 고교를 대상으로 33명 모집하는 지역인재 전형도 올해부터는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한다. 수시 2차 모집의 논술우수자 전형은 수시모집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서울캠퍼스는 입학정원의 30%인 757명, 안성캠퍼스는 10%인 120명, 총 877명을 모집한다. 전형방법은 논술 60%, 학생부 40%다. 중대 수시모집은 지난해와 달리 수시 1차에서는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수시 2차 모집의 논술 우수자, 학생부 우수자 전형에만 적용한다. 한양대학교-9월에 1ㆍ2차 동시접수… 지원시기 유의 수시모집에서 수시 1차 1000명, 수시 2차 1546명 총 2546명을 선발한다. 수시 1차 모집은 학업우수자, 한양우수공학인, 국제학부, 재능우수자, 외국어우수자, 지역학생, 입학사정관 전형 등 총 7개의 전형이다. 이 가운데 531명을 모집하는 학업우수자 전형은 전형의 취지를 살려 학생부 교과 성적 100%로 1단계 합격자를 선발한다. 2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70%와 비교과 30%를 합산한 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최종 선발한다. 의예과의 경우는 1단계에서 일정배수 인원을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심층면접을 실시한다. 수시 2차 모집은 일반우수자, 글로벌한양, 공학인재, 사랑의 실천 전형 등 총 4개 전형을 치른다. 이 가운데 1232명을 선발하는 일반우수자 전형은 서울캠퍼스의 경우 지원자 모두 논술고사를 치른 뒤 우선선발자는 논술 80%와 학생부 20%로, 일반선발자는 논술 60%와 학생부 40%로 선발한다. 각각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최종 선발한다. 안산 캠퍼스의 경우는 전공적성검사 60%와 학생부 40%로 일괄합산한 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선발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실시되는 수시 2차 논술고사는 ▲인문·사회계열 ▲상경계열 ▲자연계열로 나눠서 실시한다. 수시 1차와 2차 모두 각각 지원이 가능하다. 9월에 동시 접수하기 때문에 지원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한성대학교-문학ㆍ과학ㆍ어학특기자 학생부로 뽑아 한성대학교는 수시 모집에서 955명을 선발한다. 학생부 100%인 일부 전형을 제외하고는 최저학력기준이 없다. 또 다양한 특기자전형을 마련했다. 일반학생 전형인 다이내믹(Dynamic) 한성 전형은 686명을 모집한다. 전공적성검사 반영비율이 50%다. 전공적성검사 실질반영비율은 85% 정도에 이른다. 전공적성검사는 다음달 27일 실시한다. 고사시간 60분에 90문항이다. 1문항당 2점 기본점수 320점(500점 만점)이다. 오답에 대한 감점은 없다. 인문계열 출제영역은 언어적성 60문항, 수리적성(공간지각, 문자추리, 기초수리) 30문항이다. 자연계열(공과대학) 출제영역은 언어적성 30문항, 수리적성(공간지각, 문자추리, 기초수리) 60문항이다. 출제경향과 예시문제는 홈페이지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실기우수자 전형은 무용학과 6명, 미디어디자인컨텐츠학부 42명을 선발한다. 무용학과는 학생부 30%와 실기고사 70%로, 미디어디자인컨텐츠학부는 학생부 40%와 실기고사 60%로 선발한다. 문학·과학·어학 특기자는 학생부성적 100%(최저학력기준 적용)로 선발한다. 사회기여자 및 배려대상자(27명)은 학생부 100%로, 성북구 및 종로구 소재 고교 출신자를 대상으로 하는 지역인재육성 전형(22명)은 전공적성 50%, 학생부 50%로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다음달 9일부터 15일까지다. 인하대학교-논술우수자·입학사정관제 1205명 모집 수시 1차와 2차에 나눠 전형을 실시한다. 특히 수시 1차에서는 논술우수자 전형(592명), 입학사정관 전형(453명) 등을 통해 총 1205명(정원외 포함)을 모집한다. 모든 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논술우수자 전형에서는 논술성적으로만 모집인원의 50%를 선발하는 논술우선선발제를 실시한다. 논술우수 전형 외에 일반선발에서도 논술고사 실질 반영비율이 높아 유형파악과 대비가 필요하다. 학생부우수자 전형(입학사정관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교과성적으로 3배수 선발 뒤, 입학사정관의 서류평가를 통해 최종 선발하게 된다. 논술은 인문, 자연계열로 나눠 각 150분 동안 실시한다. 인문은 각각 독립된 주제를 중심으로 총 3 문항이 출제된다. 인문학과 사회과학을 아우르는 유형이다. 자연계열은 교과별 논술로 생물, 화학, 물리+수학의 형태로 총 3개 문항이 출제된다. 21세기(C)글로벌리더 전형은 입학사정관 전형으로(일부전형 제외) 과학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차세대핵심과학자 전형이 있다. 이외에 외국어우수자, 체육특기자 인가대안학교로 세부 구분해 학생들을 선발한다. 수시 1차에서 논술우수자 전형의 논술고사는 오는 10월8일에, 21C글로벌리더 전형의 심층면접은 10월 24, 25일 이틀 동안 치러진다. 최종합격자발표는 11월6일에 한다.
  • [주말 데이트] 국내 첫 사진미술관 설립 송영숙 한미사진미술관장

    [주말 데이트] 국내 첫 사진미술관 설립 송영숙 한미사진미술관장

    뜻이 있으면 길이 열린다고 했다. 처음엔 다들 말렸지만 이젠 세계적 사진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어엿한 ‘사진미술관 관장님’이 됐다. ‘당신이 사진미술관 하겠다고 나섰다가 모기업( H약품)이 망하면 어쩌려고 그러느냐.’ 국내 최초의 사진미술관을 열기 위해 2001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구비서류를 들고 동부서주할 때 주위에서 이런 지청구를 듣기 일쑤였다. 1997년 외환 위기로 주요 기업들이 도산할 때 기업 창고에서 발견된 미술품들이 지탄의 대상이었던 것을 상기시켰던 것이다. ●40년간 아마추어 사진작가로 활동 송영숙(61) 한미사진미술관 관장. 처음 사진미술관을 열겠다고 나섰을 때 사진이 무슨 예술이냐며 차라리 사진박물관이나 하라고 박대하는 등 색안경에 한동안 마음 고생이 많았다. 그럴수록 마음가짐을 단단히 했다. 송 관장은 사실 국내 굴지의 제약회사 H약품 회장의 부인이다. 편안한 길을 마다하고 남들이 안하는 일을 택했다. 그는 타고난 예술 열정으로 40년 간 아마추어 사진작가로 활동해 오고 있다. 그가 사진작가의 길을 내디디게 된 계기는 사진기자였다가 미국 대통령의 영부인이 됐던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에 심취했던 소녀적 감성이 큰 몫을 했다. 1966년 숙명여대 교육학과 1학년 때였다. 서울 방이동 H약품 19층에 위치한 미술관장실에서 19일 송 관장을 만났다. 얼핏 보아도 ‘회장 사모님’ 같지 않아 보였다. 듣던 대로 검은 뜨개 모자에 소탈한 바지차림이었다. 인터뷰를 하면서도 그는 관장이란 직함보다 사진작가라는 강한 자아의식을 여러 차례 드러냈다. 국내 제1호 사진미술관 설립이 사진작가라는 자아의식에서 출발했음은 물론이다. 또 있다. 배 고프고 홀대받은 1세대 사실주의 사진작가들이 후배 작가인 송 관장에게 ‘사진작가 사랑방을 만들면 어떻겠느냐.’는 제의가 자연스럽게 맞물렸다. 이때가 2000년 갤러리 사간에서 ‘The Truths· 또 하나의 진실’이란 일곱번째 개인전을 마친 직후였다. 그렇게 시작된 사진전용 미술관 사업이 어렵게 2002년에 허가를 받고 숨가쁘게 달려온 지 이제 8년째. 미술관은 당초 20층 한 층 규모에서 19층까지 두개 층으로 확장됐다. 항온항습이 잘 되는 수장고에는 수집한 국내외 유명 사진작가들의 작품들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 2006년부터는 제1회 한미사진예술상을 제정해 매년 2000만원의 상금을 전달하고 있다. 1회 수상자는 이상현 작가. 그는 이를 계기로 현재 바젤아트페어 등에서 잘 나가는 세계적 작가로 부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세계적인 사진작가들, 이를테면 고명근씨 등이 한미사진미술관에서 초대전을 열었다. 한번 초대전을 열고 나면 작가들과의 인연도 끈끈하게 맺고 있다. 전시회를 할 때마다 열심히 찾아가 작품을 2~3점씩 구입하는 후원을 조금도 아끼지 않는다. 송 관장은 “나는 씩씩한 사람으로, 우리나라의 재능있는 사진작가들이 세계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 도와 주고 싶다.”고 말한다. ●근대 사진 꾸준히 모아 해마다 기획전 그는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귀중한 근대 사진들도 꾸준히 모아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사진 중 1년에 한 차례씩 기획전시회를 여는데, 올 봄 순종임금의 친경식 사진을 공개한 ‘대한제국 황실사진전’ 등도 그 일환이다. 송 관장은 더 나아가 근대사진 박물관도 세우고 싶다고 했다. 2007년부터 경북 안동의 폐교를 보수해 사진작가들에게 스튜디오를 제공하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는 다큐멘터리 사진이나 기록사진 등 ‘전통사진’에 집중했지만 세계적인 추세가 컴퓨터 그래픽을 활용한 사진들인 만큼 그들 사진에도 관심을 쏟겠다.”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미술관 관장이 아닌 사진작가로 작업하고 싶다.”는 열정을 보이면서 “상대를 이해하고 진솔하게 접근할 수 있을 때까지 7~8년씩 머릿속에 이미지를 숙성시켜 사진을 찍는다.”고 했다. 아울러 “앞으로 찍을 사진들은 머릿속에서 이미 충분히 익었다.”며 웃는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서울플러스] 숙대와 지역인재 육성 협약

    광진구(구청장 정송학)숙명여대와 ‘지역 핵심인재 육성을 위한 상호교류 및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정송학 구청장이 추천한 1명은 별도의 시험 없이도 숙명여대에 입학할 수 있게 됐다. 학생 선발은 대학입학사정관의 1차 심사를 거친 학교장 추천 수시모집 대상자 가운데 광진구에서 2차 심사를 통해 최종 1명을 추천하면, 대학은 해당 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자치행정과 450-7164.
  • [열린세상] 제대로 소통하기/성민섭 숙명여대 법학과 교수

    [열린세상] 제대로 소통하기/성민섭 숙명여대 법학과 교수

    우리 사회의 갈등 심화와 대립 격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부쩍 늘었다. 혹자는, 이런 추세라면 ‘우리’라는 공동체의식마저 붕괴되지 않을까 두렵다고도 한다. 극심한 갈등과 대립으로 인하여 우리 사회가 심각한 위기상황에 처하게 되었으며, 이를 빨리 극복하지 못하면 공멸할 수도 있다는 구성원들의 공통인식은 이미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위기극복을 위한 해법도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는데, 그 전제조건 내지 핵심요소로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소통의 필요성’이다. 이는 우리 사회의 소통부재가 오늘날의 위기를 초래한 주요 요인이며, 소통만 제대로 이루어져도 현재의 위기를 상당부분 극복할 수 있음을 시사해 주는 것이다. 그러나, 사회의 소통은 법률이나 제도로 강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또, 목소리 큰 몇 사람의 노력만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우리 사회의 구성원들 각자가 자신의 생각과 자세를 전향적으로 바꾸고 노력해야만 비로소 가능한 것이다.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우리’가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인정해야 한다. 물론, 서로의 다른 점도 기꺼이 수용할 수 있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나의 신념이나 생각, 인생관, 가치관 등에 대한 확신 혹은 자부심은 개인적으로 바람직할 수 있다. 또, 서로 다른 신념 등을 가진 구성원들 사이의 건전한 소통은 우리 사회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된다. 그러나, 나의 신념 등에 대한 확신이 나와 다른 타인에 대한 적대감이나 배타성으로 표출되는 순간 우리 사회의 소통은 곤란해지기 시작한다. 신념이나 인생관·가치관 등은 잘잘못의 판단 대상이 아닐 뿐 아니라, 누구도 간섭하거나 침해할 수 없는 지극히 사적인 영역이기 때문이다. 나의 신념 등이 법질서를 부정하는 정당성의 근거가 될 수도 없다. 그런 주장이 시작되면서 우리 사회의 본격적인 해체도 시작된다. ‘역지사지’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나와 신념 등을 달리 하는 타인의 시각에서 세상사를 바라보지 않는 한 그가 무슨 말을 하는지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고, 그런 상태에서의 소통 시도는 공허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소통하는 과정에서의 의사표현 방식이나 태도도 개선될 필요가 있다. 본론과 무관하게 지나치게 자극적인 용어와 표현, 무리수를 남발하는 정치권이나 노동계의 투쟁현장을 지켜보면 매우 착잡해진다. 저렇게 하면 오히려 일을 망치겠다 싶고, 어쩌다 일시적 타협이 성사된다 하더라도 결코 오랜 시간 함께할 수 없으리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학적 표현방식이 우리 사회 곳곳에 이미 만연되어 있음은 매우 걱정스러운 일이다. 출연자들끼리 서로의 약점이나 치부를 들추며 막말을 하거나 웃음거리의 소재로 삼는 오락 프로그램들이 인기몰이를 하는 것이 좋은 예이다. 아무리 좋은 의도라 하더라도, 거친 표현에 상처받지 않는 사람이 몇이나 될 것이며, 자신에게 상처를 준 상대방과 계속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무릇, 제대로 소통하기를 원한다면 상대방을 진지하게 대하는 태도부터 갖추어야 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부재로 초래된 우리 사회의 현재 위기에 대한 구성원들 각자의 책임의식과 극복을 위한 진지한 노력이다. 혹, 우리 사회의 오늘날 모든 갈등과 대립·혼란은 정치가 잘못되어서, 욕심 많은 자본가들 혹은 과격한 노동자들 때문에, 가진 자들의 탐욕 혹은 없는 자들의 억지 때문에, 꼴통 보수 혹은 철부지 좌파들 때문에 초래되었고, 나는 오직 피해자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바로 그러한 ‘네 탓’ 의식과 책임 공방이 오늘날 위기를 초래한 주범이며, ‘내 탓’임을 자인하는 것이 그 극복을 위한 출발점이다. 차제에 ‘내 탓이오’를 일깨우는 시민운동이라도 한 번 했으면 좋겠다. 자기 승용차 뒷유리창에 ‘내 탓이오’ 스티커를 붙여놓고 남들에게 보라는 식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돌아보며 실천하는 방식으로. 성민섭 숙명여대 법학과 교수
  • 전투땐 콩가루 주먹밥… 승전뒤엔 쇠고기 꼬치

    전투땐 콩가루 주먹밥… 승전뒤엔 쇠고기 꼬치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즐겨 먹었던 음식들이 400여년 만에 재현돼 일반인에게 선보인다. 경남도는 한산대첩 417돌을 기념해 열리는 제48회 통영 한산대첩축제 기간인 13일 낮 12시 통제영에서 충무공과 조선 수군들이 즐겨 먹었던 음식 77종을 차린 ‘이순신 장군 밥상’을 공개한다. ●고추 전혀 쓰지 않고 수산물 위주로 숙명여대 한국음식연구원이 용역을 맡아 6개월동안 난중일기와 징비록, 덕수 이씨 종가댁 음식, 임진왜란 이전 옛 조리문헌 등의 자료를 기초로 철저한 고증을 거쳐 만든 것들이다. 이순신 장군의 건강상태 기록, 전남 여수와 경남 통영의 당시 특산물과 향토음식 등도 조사·분석했다. 이번에 전시되는 것들은 임진왜란 당시 조선 수군이 평상시 또는 전투·훈련 때, 아플 때, 중앙관리 접대 때 먹었던 음식과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할 때, 전투에 이겼을 때, 삼도수군통제사 및 전라좌수사 시절 먹었던 음식 77종이다. 충무공 밥상의 특징은 모든 음식에 임진왜란 이후 도입된 것으로 알려진 고추를 전혀 쓰지 않았다는 점이다. 바다와 접해 있었던 만큼 신선한 제철 수산물 중심으로 식단이 짜여졌다. 난중일기에는 당시 병사들이 미역·전복을 따고 대구·청어·숭어 등 각종 해산물을 잡아 임금께 진상하고 쇠고기를 비롯해 노루·꿩고기 등도 먹었던 것으로 기록돼 있다. 전투 중 음식으로는 조리와 배식이 간편한 주먹밥과 콩가루 주먹밥, 굴밥, 미역밥, 통영비빔밥, 산나물밥 등이 선보인다. 승전 뒤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제공한 음식으로는 설하멱(쇠고기 꼬치), 생치편포(다진 꿩고기 육포), 칠향계(닭찜) 등이 나온다. ●평소 장국 즐기고 아플 땐 좁쌀죽 들어 충무공이 평소 즐겨 먹던 음식으로는 장국과 어육각색간랍(쇠고기내장·생선 전), 장김치, 멸치젓 등이 있다. 백의종군하면서 먹었던 연포탕(두부·쇠고기탕), 재첩국, 고사리나물, 취나물, 과동침채(동치미) 등도 선보인다. 고증 결과 이순신 장군은 격렬한 전투에 따른 과로와 스트레스 등이 겹쳐 병이 생기면 멥쌀과 좁쌀 등으로 죽을 만들어 먹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통영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박동복·송현경씨 등 ‘대한민국 명장’ 12명 선정

    박동복·송현경씨 등 ‘대한민국 명장’ 12명 선정

    종자 분야 박동복(55·제일종묘농산 대표), 자수공예 분야 송현경(64·여·수향한국전통자수 대표), 피아노조율 분야 유구영(68·숙명여대 전속 피아노조율사), 시계수리 분야 최창묵(54·탑타임 대표)씨 등 12명이 2009년도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됐다.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0일 20년 이상 근속한 이들 중 해당 분야 최고의 기능인에게 주어지는 대한민국 명장과 우수지도자, 중소기업 우수기능인 등 2009년도 최고 기능인 116명을 선정, 발표했다. 1986년부터 선정된 대한민국 명장은 올해까지 총 475명이 됐다. 종자 분야 박 명장은 한국 최초로 종자부문 자격증 그랜드슬램(종자기능사, 종자산업기사, 종자기사, 종자관리사, 종자기술사) 달성자이며 개인 육종가로서는 최다인 약 270종의 신품종을 육성했다. 전통자수 분야 송 명장은 외할머니와 어머니의 대를 이어 3대째 전통자수의 맥을 이어오고 있으며 56회의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시계수리 분야 최 명장은 국제기능올림픽에서 불모지나 다름 없는 시계분야에 출전해 유일하게 금메달을 딴 경력이 있으며, 피아노조율 분야의 유 명장은 41년간 조율사로 일하면서 피아노조율협회를 창설하고 자격검정체계를 만든 공을 인정받았다. 명장은 증서와 휘장, 장려금 2000만원이 지급되고 선정 이후 동일직종에 계속 근무할 경우 매년 기능장려금(95만~285만원)이 차등 지급된다. 우수지도자 4명에게는 장려금 500만원, 중소기업 우수기능인 100명에게는 장려금 50만원이 각각 주어진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밀양’에서 ‘바보들의 행진’까지… 철학자가 본 한국영화

    ‘밀양’에서 ‘바보들의 행진’까지… 철학자가 본 한국영화

    철학자이자 숙명여대 교수인 김영민이 영화를 매개로 삼아 인문학적 가능성을 드러내려 시도했다. ‘영화인문학’(글항아리 펴냄)이 그 산물이다. 부제는 ‘어울림의 무늬, 혹은 어긋남의 흔적’. 가까이는 이창동 감독의 ‘밀양’(2007년)에서부터 멀리는 하길종 감독의 ‘바보들의 행진’(1975년)까지 한국영화 27편에서 길어낸 통찰을 에세이 형태로 담았다. 저자에게 영화 ‘밀양’은 “‘인디아나 존스’ 따위의 영화 30개와도 바꿀 수 없는 수작”이다. 이유는 ‘밀양’이 종교라는 나르시시즘의 형식에서 벗어나 동종의 상처가 만났을 때에야 진정한 용서가 가능하다는 진실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또 ‘복수는 나의 것’을 박찬욱 감독의 영화 중 으뜸으로 치켜올리면서 “내가 아닌, 내가 모르는 수많은 너로 이루어진 폭력의 구조, 바로 그것만이 폭력을 온전히 소유한다.”는 점을 살펴내고 있다. 이밖에도 김지운 감독의 ‘달콤한 인생’, 홍상수 감독의 ‘극장전’, 임순례 감독의 ‘와이키키 브라더스’ 등이 두루 도마에 오른다. 사실 영화비평의 권위는 약해진지 오래다. 개인블로그와 영화전문잡지는 영향력의 간극이 그리 크지 않다. 이런 영화비평에 대해 저자는 “시속의 유행이나 대중의 취향을 버르집고 따져 그 이치들의 맥을 잡고 거기에 틈타는 구조와 체계를 유형화시키며 이로써 (체계의 욕망이 아닌) 외부성의 희망을 조형해내는 노력”이라고 뜻을 새로이 새긴다. 제목이 ‘영화비평’이 아니라 ‘영화인문학’인 것은 특정한 매체에 특권적으로 머물지 않기 위함이다. 1만 5000원.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보도 듣고 즐기세요] 미술전시

    ●무지개 정원 8월11일까지. 서울 인사동 토포하우스 1~3관 전관. 문형태 작가 기획초대전. 그림에 집, 자동차, 비행기, 기차 등이 자주 나타나는데 34살의 나이에 20번 이상 이사를 하면서 생긴 동경하는 공간에 대한 집착을 드러냈다. (02)734-7555. ●우주를 향하여 9월12일까지. 숙명여대 문신미술관. 조각가 문신(1923~1995년)의 미공개 드로잉 40여점을 선보인다. (02)710-9280. ●디자이너와 함께 하는 미술관 속 동화여행 9월27일까지. 장흥아트파크. 박소형, 이지영, 조현진 작가가 섬유를 소재로 한 설치와 동화원화 25점, 포토, 영상을 선보인다. (02)877-0500.
  • “日, 천황제 논의 비켜가는 한 진정한 식민지 사과는 난망”

    “日, 천황제 논의 비켜가는 한 진정한 식민지 사과는 난망”

    재일동포 학자 윤건차(65) 가나가와대 교수는 30년간 한·일관계와 민족문제 연구에 매진해왔다. 해방 직전 일본 교토에서 태어난 그는 남한과 북한, 일본 어디에도 온전히 속하지 않는 ‘자이니치’(재일조선인)란 정체성을 기반으로 한·일 현대 사상사와 지식인 사회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포착하는 데 집중했다. 한국 지식인의 이념 지형도를 제시해 큰 반향을 일으킨 ‘현대 한국의 사상 흐름’(2000년)과 ‘한·일 근대사상의 교착’(2003년) 등이 대표적인 결과물이다. 윤 교수가 지난 5년간 한·일 현대사의 소용돌이에서 양국 지식인의 사상적 흐름을 비교분석해 집필한 신간 ‘교착된 사상의 현대사-1945년 이후의 한국·일본·재일조선인’(창비 펴냄)이 국내에 출간됐다. 지난해 ‘사상체험의 교착’이란 제목으로 일본에서 먼저 소개된 것으로, 지금까지 그가 연구한 한·일 사상사 연구의 결정판이다. 이 책과 첫 시집 ‘겨울숲’(화남 펴냄)의 동시 출간에 맞춰 방한한 그를 지난 20일 서울 명동에서 만났다. 윤 교수는 “‘사상체험’은 머릿속 생각만이 아니라 실천을 통해 성공하든 실패하든 그 결과가 현재의 인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 책은 1945년 해방 또는 패전 이후 한국, 일본, 재일조선인의 역사 속에 각인된 사상체험에 대한 탐구서”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에 대한 연구는 정보 수집이 어려워 거의 다루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그가 보기에 일본 사회의 근원적인 사상 과제는 천황제이다. 그는 “마루야마 마사오, 와다 하루키 등 일본의 진보적 지식인도 천황제 문제는 비켜간다. 천황제에 대한 논의가 터부시되는 한 식민지 과거를 둘러싼 일본의 태도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때문에 한국은 일본 측에 사과를 계속 요구하되 섣부른 기대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최대 과제는 남북 분단의 극복이다. 그는 “북한에 대해서 비판적인 생각을 갖고 있고, 또 통일이 모든 문제의 해결책이라고 보지 않지만 식민지배의 유산을 극복하는 가장 중요한 과업임에는 틀림없다.”고 강조했다. 윤 교수는 이 책에서 독특한 시도를 했다. 한국, 일본, 재일조선인의 사회상을 대표한다고 보는 시 68편을 뽑아 분석 자료로 활용했다. 그는 “사회과학으로 온전히 파악할 수 없는 인간의 감정을 파악하려면 문학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직접 시를 쓰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그는 “내 시에는 일본과 남북한, 세 개의 나라 사이에서 살 수밖에 없는 재일조선인으로 어떻게 고민하고 투쟁하며 살아왔는지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시집 ‘겨울숲’은 대학 때 썼던 시와, 지난해 아내와 사별한 뒤 집중적으로 쓴 시들을 모은 것이다. 윤 교수는 향후 과제로 ‘자이니치 정신사’ 연구를 꼽았다. 재일조선인 2세대로서 1세대와 3세대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여긴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아마도 자서전을 쓰는 느낌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올해 안식년인 그는 가을 학기에 숙명여대 대학원에서 강의를 맡는다. 그는 “한국에 머무는 동안 가능한 한 많은 경험을 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열린세상] 구호에 실종된 객관적 사실/성민섭 숙명여대 법학과 교수

    [열린세상] 구호에 실종된 객관적 사실/성민섭 숙명여대 법학과 교수

    “우리나라는 법이 틀려먹었어요.” 재판에 진 사람들로부터 곧잘 듣는 말이다. 당사자 얘기만 들으면 잘못된 판결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정작 판결문을 읽어 보면 틀려먹은(?) 법 때문에 재판에 진 경우는 드물다. 당사자가 주장하는 사실(Fact)을 법원이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경우가 훨씬 더 많다. 법원이 인정한 사실에 의하면 오히려 당사자의 주장이 터무니없는 억지인 것이다. 이처럼 법적 판단은 사실의 토대 위에서 이루어진다. 따라서 객관적 사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올바른 법적 판단도 기대할 수 없다. 객관적 사실 파악의 중요성은 재판 영역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다. 4대강 사업, 비정규직 법안, 미디어법 등 현재 우리 사회의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는 굵직굵직한 현안들에 대한 올바르고 현명한 해법 또한 객관적 사실의 토대 위에서 찾아야 한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우리 사회는 지금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 같다. 4대강 사업을 예로 들어보자. 필자는 이 사업의 마스터플랜이 지난달 8일 최종 확정되었다는 뉴스를 접하고 어이가 없었다. 마스터플랜조차 확정되지 않았는데 그동안 그렇게 끼리끼리 편을 갈라 다투어 왔다는 사실을 정말 납득하기 어려웠다. 제대로 된 계획조차 없이 ‘4대강 살리기’라고 홍보부터 하고 힘으로 밀어붙이려는 정부가 우선 문제지만, ‘대운하’ 혹은 ‘환경파괴’ 논리를 내세워 무조건 안 된다고 반대만 하는 쪽도 문제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는 결국 4대강 사업을 해야 한다는 쪽이나 해서는 안 된다는 쪽 모두 객관적 사실에 기초하여 합리적으로 판단하지 않고 섣부른 탁상공론에 기초한 신념에 따라 무책임하게 행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이다. 다른 현안들도 대동소이하다. 다양한 대중매체에 관련 정보들이 넘쳐나고 전문가들의 고견도 수없이 제시되지만, 객관적 사실을 있는 그대로 전달해서 올바른 판단에 도움을 주는 정보는 찾아보기 어렵다. 미사여구로 장식된 홍보성 정보 혹은 정치적 구호이거나 일방적 의견(Opinion 견해)들이 거의 대부분이다. 사회적 공기(公器)임을 자처하는 주요 언론들도 예외는 아니다. 객관적 사실을 전하기보다는 그 사실의 이면에 담긴 의미를 강조하려는 충동에 빠져, 객관적 사실을 가장한 의견으로 오히려 시민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언론들도 많다.  오죽하면 언론인 출신의 소설가 김훈씨가 “요즘 글쓰기가 어렵고 신문, 저널 읽기가 고통스럽다”, “의견과 사실을 구분하지 않는, 인간의 소통에 기여하지 못하는 언어가 횡행하고 있어 단절이 완성돼 가고 있다.”고 했을까. 도대체 우리 사회가 왜 이렇게 되었는가. 김훈씨는 그 원인을 “지배적 언론이나 담론들이 당파성에 매몰돼 그것을 정의, 신념이라고 믿기 때문”이라고 진단하였다. 전적으로 공감이 가는 말씀이다. 정치인들이 지지세력 결집을 위해 시작한 편가르기가 이제는 우리 사회 전반에 만연된 고질병이 되어 버린 것이다.  언제부턴가 우리 사회에는 ‘객관적 사실’에 터잡아 올바른 판단을 하려 하지 않고, ‘우리 편인지 아닌지’만을 판단한 후 섣부른 집단 신념을 형성하고 그 신념에 좇아 거침없이 행동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만 들리는 것 같다. 그들은 저마다 자기들 편으로 집단을 형성해서 큰 목소리로 이 땅의 정의실현을 외친다. 그러나 정의는 사실을 토대로 실현되는 것이지 구호로 실현되는 것이 아니다. 섣부른 신념은 이성적인 것이 아니어서 논리적 반박이나 토론을 불가능하게 한다. 또 집단화되면 더욱 완고해진다.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것이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이런 식의 집단적 편가르기와 섣부른 집단 신념의 과잉, 거침없는 행동은 객관적 사실과 그에 터잡은 올바른 판단이 설 곳을 앗아가 버린다. 그들이 외쳤던 정의실현도 더욱 요원해질 뿐이다. “나는 신념이 가득찬 자들보다는 의심에 가득찬 자들을 신뢰한다.”는 김훈씨의 말씀이 가슴에 와 닿는다. 성민섭 숙명여대 법학과 교수
  • [맞춤형 교육통신]

    ●마이크임팩트, 해외명문대학원 합격생들이 전하는 유학강연회 개최 강연 전문 기획사 (주)마이크임팩트는 오는 18일 숙명여대 중강당에서 유학강연회 ‘글로벌 리더로 가는 길’을 주최한다. 강연회에서는 해외 유학을 꿈꾸는 한국의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미국 유학 경험자 및 합격자, 관련 분야 전문가 15인이 성공적인 유학 생활 지침과 해외 명문대 진학 노하우를 전수한다. 이번 강연회는 해외명문대학원으로 가는 길, 아이비리그로 가는 길, TOP MBA로 가는 길 등 세가지 주제로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까지 각각 3시간씩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비는 없다. ●스카이에듀, 무료 여름방학 온라인설명회 제공 고등 온라인 교육 기업 스카이에듀(www.skyedu.com)는 수험생들의 체계적인 여름방학 학습을 위해 ‘여름방학 무료 온라인설명회’를 제공한다. 설명회 내용에는 여름방학 지침서, 생활 가이드, 영역별 학습 가이드, 입시 가이드 총 4개의 영상이 포함돼 있다. ●한국후지필름, 여름방학 맞이 무료 사진강좌 한국후지필름이 여름방학을 맞아 무료 사진강좌를 연다. 교과 학습 외에 다양한 취미생활을 즐기려는 학생, 입학사정관제 등을 겨냥해 교과외 활동을 충실히 하려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후지 사진교실’은 파인픽스 초급반, DSLR 기초반, DSLR 중급반, 스튜디오 촬영실습반 등 단계별로 구성돼 있다. 매월 해당 요일에 오후 7시부터 약 2시간가량 진행한다.
  • 창경궁서 주말 국악 한마당

    고즈넉한 고궁에서 품격있는 아침음악회로 하루를 여는 것은 어떨까. 국립국악원은 11일부터 새달 29일까지(8월15일 제외) 매주 토요일 오전 7시30분에 창경궁 명정전 뒤뜰에서 ‘창경궁의 아침-국악의 아침을 거닐다’를 진행한다. 이 공연은 지난해 ‘궁궐공연문화 시리즈’의 하나로 시작됐다. 이번 공연에는 한국의 시조 2수, 샛노란 꾀꼬리(춘앵)의 아름다움 자태와 소리를 독무(獨舞)로 표현한 19세기 초의 궁중무용인 춘앵전, 전통 성악곡인 가곡을 연주하는 대금·단소 독주 등을 1시간 동안 연주한다. 국립국악원 정악단·무용단 단원 20여명이 음악과 무용을 선사하며, 숙명여대 송혜진 교수가 해설을 곁들여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궁궐 입장료와 공연 관람은 무료이다. 관람을 위해서는 국립국악원 홈페이지(www.gugak.go.kr)에서 미리 신청을 해야 한다. (02)580-3300.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李대통령 재산 기부] “늘 이웃위해 기도한 어머니와 약속 실천해 뿌듯”

    [李대통령 재산 기부] “늘 이웃위해 기도한 어머니와 약속 실천해 뿌듯”

    이명박 대통령이 재산 기부의 뜻을 일찌감치 굳힌 데에는 가난에도 불구하고 자식들을 올곧게 키워내고 남을 돕는 데에도 인색하지 않았던 어머니 고(故) 채태원씨의 영향이 작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소회 발표문에서 “저에게 이런 마음이 영글도록 한 뿌리는 어머니”라면서 “오늘 어머니와의 약속을 실천했다는 것을 뿌듯하게 생각하면서 하늘에 계신 어머니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어렵게 자란 이 대통령은 서울시장으로 재직한 지난 2002년 9월부터 2006년 6월까지 받은 월급 전액인 3억여원을 환경미화원과 소방대원 자녀들을 돕는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재단설립추진위원회 측에서 발표 계획을 보고하자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평소 소신을 들면서 “발표를 꼭 해야 되느냐.”고 말했다고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전했다. 이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도 재산 기부에 대한 보고를 받고 “원래 약속한 건데…”라며 환하게 웃기만 했다고 청와대는 6일 밝혔다. 재단법인 청계(淸溪)는 연간 10억원가량의 재원을 청소년 장학·복지 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송정호 재단설립추진위원장은 “이 대통령이 출연한 건물의 임대료가 재단 사업의 재원이 될 전망”이라며 “월 임대료 수입은 9000여만원이어서 1년에 11억원 정도가 되지만 그중 약간의 관리비를 빼고 사업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밝혔다. 재단의 장학 및 복지사업은 재단 임원들이 추후 논의를 거쳐 결정할 사안이지만 현재로서는 고교 등록금과 초·중·고생의 식비 등 각종 학업 부대비용을 지원해주는 쪽으로 방향을 잡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송 위원장은 “최장 3개월이 걸리는 재단설립과 관련한 각종 절차를 최대한 단축해 앞으로 한 달 내에 이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추진위가 이번 주초 법인설립 신청서를 작성해 관할 교육청에 제출하면 교육청은 검토를 거쳐 허가서를 내주게 된다. 이어 추진위는 이 대통령의 출연 재산을 법인 명의로 넘기고 설립 등기를 신청하게 된다. 관할 세무서에서 법인 설립 신고와 사업자 등록을 한 뒤 재산 이전 보고를 교육청에 하면 재단 설립과 관련한 모든 절차가 끝난다. 송 위원장이 재단 이사장을 맡게 된다. 이사에는 이명박 정부 초대 대통령실장이었던 류우익 서울대 교수와 이 대통령의 고려대 동기인 김승유 하나금융지주회장, 초대 청와대 사회정책수석을 지낸 박미석 숙명여대 교수, 유장희 이화여대 명예교수, 이 대통령의 큰사위인 이상주(삼성전자 상무) 변호사가 선임될 예정이다. 정치권에선 이 대통령의 이번 재산 기부 발표가 ‘근원적 처방’의 일환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재산 기부가 지난달 29일 ‘한반도 대운하 임기 내 추진 포기’를 선언했던 연장선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도모하고, 이념·지역·계층간 분열과 갈등을 치유해 국민과 사회 통합을 이루려는 근원적 처방의 주요 줄기 중 하나라는 것이다. 실제 이 대통령도 근원적 처방의 필요성을 부각하면서 재산 기부 방안을 확정한 점은 어느 정도 ‘타이밍’을 고려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재산 기부 발표는 국정 운영의 ‘걸림돌’을 하나씩 해소한다는 배경도 있다고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여성 42% ‘임시직 굴레’…男보다 2배가량 많아 ☞일자리 구하는 방법도 남녀 차이 나네 ☞숫자로 풀어본 올 상반기 채용시장 ☞음식점 잔반 재활용 단속 첫날 동행해보니 ☞[수능의 맥을 잡아라] 외국어·사탐
  • 문신 미술관 세계적 건축가 론 아라드 설계

    경기 양주 장흥아트빌리지에 조각가 문신(1923~1995)의 이름을 딴 ‘문신아뜰리에 미술관’이 들어선다. 이 미술관은 이스라엘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 디자이너 론 아라드(58)가 설계를 맡는다. 론 아라드가 설계한 건축물이 아시아 지역에 세워지는 것은 처음이다. 가나아트센터와 양주시, 문신미술관은 ‘양주시립 문신아뜰리에 미술관’ 건립과 관련해 양해각서를 교환한 뒤, 오는 10월 공사를 시작해 내년 가을께 완공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위치는 조각가를 위한 아뜰리에 바로 위쪽으로 약 1000㎡(300평)의 대지에 들어선다.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산 중턱의 지형적 특성을 감안, ‘벽 없는 조각공원’이라는 개념을 살려 지을 예정이다. 이호재 가나아트센터 회장은 “지난해 2월 론 아라드가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린 자신의 건축디자인 전시회를 앞두고 내한했다. 그때 문신 선생의 조각 작품과 장흥의 미술관 부지를 보여 줬는데, 자신의 설계 컨셉트와 잘 맞는다며 디자인을 해 주겠다고 구두 약속을 했었다.”면서 “그 사이 지지부진했는데 이번에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7월 뉴욕현대미술관(MoMA)에서 열리는 아라드의 개인전에서도 소개될 예정”이라며 “문신 선생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충빈 양주시장도 “아트빌리지 특구인 장흥에 맞는 미술관이 조성하기 위해 론 아라드에게 디자인을 요청했다. 건축비 등은 10억원+α(알파)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론 아라드는 인도 출신으로 영국에서 활동하는 자하 하디드와 더불어 현재 세계 최고의 건축 디자이너란 평가를 받고 있는 작가. 하디드가 현재 서울 동대문운동장 부지에 지을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 파크’ 프로젝트(3000억원 규모)에 참여해 500억원 정도의 디자인료를 받는다는 것과 비교할 때 조촐한 공사비가 책정된 문신미술관의 디자인을 맡은 것은 파격적이라는 평가다. 문신 선생 생존 당시의 작업실을 재현할 미술관에는 고인의 부인인 최성숙 문신미술관장이 기증할 문신의 석고원형 작품 80여점과 드로잉 100점 등이 전시된다. 최 관장은 “올해 유품을 대부분 정리할 예정인데, 그러다 보면 기증할 목록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문신미술관은 문신 선생의 고향에 있는 마산시립문신미술관과 숙명여대 문신미술연구소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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