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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정치특위 토론/선거법 등 논의

    국회정치관계법심의특위(위원장 신상식)는 15일상오 국회에서 각종 선거법에 대한 토론회를 갖고 대통령 국회의원 자치단체장및 지방의원선거법에 대한 개정방안을 논의한다. 정치특위는 이어 오는 23일까지 정당법등 정치관련법 개정을 위한 토론회를 계속,전문가들의 주제발표를 듣고 토론을 벌일 계획이다. 민자·민주 양당은 이번 토론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토대로 7월말까지 각당의 개정시안을 마련,본격 협상에 착수할 방침이다. 토론회 일정및 주제발표자는 다음과 같다. ▲15일=각종 선거법(안병만외대 양건 한양대교수) ▲16일=정당법(박상철 법제연구원 연구위원 이남영숙명여대교수) ▲17일=지방자치법(정세욱명지대 지병문전남대교수) ▲22일=정치자금법(최대권서울대 김영래아주대교수) ▲23일=안보관련법(고영주대전지검부장검사 김성남변호사)
  • 정치관계법 개정/15일부터 토론회/정치특위

    국회 정치관계법심의특위(위원장 신상식의원)는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국회에서 교수등 전문가를 초청,선거법 정당법 지방자치법 등 각종 정치관계법 개정을 위한 토론회를 갖는다. 공청회 일정과 주제발표자는 다음과 같다.▲15일=선거법(안병만교수 양건한양대교수) ▲16일=정당법(박상철한국법제연구원 책임연구원 이남영숙명여대교수) ▲17일=지자제법(정세욱명지대 지병문전남대교수) ▲22일=정치자금법(최대권서울대 김영래아주대교수) ▲23일=안기부법 보안법(고영주대전지검 부장검사 김성남변호사)
  • 개혁이미지 맞는「새 기수 찾기」/민자,조직강화특위 본격 가동 안팎

    ◎13곳 조직책인선 무소속영입 박차/강남갑구 등에 재야출신 기용 예상 24일부터 본격 가동된 민자당의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지구당 위원장이 없는 13개 사고 지구당의 조직책 인선작업을 주로 다루게 된다.이 지역은 기존의 지구당 위원장이 공직을 맡았거나 탈당등의 사유로 이를테면 무주공산이 되어버린 곳이다.그만큼 당안팎의 신경전과 힘겨루기가 치열할 수밖에 없다. 이날 황명수사무총장의 주재로 열린 특위 첫날 회의에서는 이들 13개지구당 조직책은 개혁이미지에 맞는 참신한 새인물을 뽑기로 기준을 정했다.이를 위해 6월 11일 실시되는 3개지역 보선전까지 공개적으로 신청을 접수한뒤 보선이후에 심사를 거쳐 최종 마무리한다는 것이다.따라서 몇몇 지역은 오히려 신인이나 재야인사중에서 낙점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특위는 이와는 별도로 8개 무소속의원 영입지역에 대해서도 조직정비를 서두르는 한편 무소속의원 2차 영입작업에도 착수했다. 13개 사고 지구당 조직책임명은 당내 세력판도의 변화를 가늠하고 길게 보면 15대 총선의 공천기준등을 미리 점쳐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이가운데 김종필대표가 자리를 내놓은 부여지구당은 김대표의 추천에 따라 조남욱전의원이 경합자가 없어 내정이 확실한 상태이다. 황병태주중대사의 공직취임으로 자리가 비게된 신정치 1번지 서울 강남갑의 경우 서상목,조용직 두 전국구의원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강용식의원과 구창림의원이 가세하고 있으며 재야인권변호사출신의 정성철정무1장관보좌관도 의외의 인물로 점쳐지고 있다. 춘천(한승수주미대사)은 국민당 손승덕의원의 교통사고로 인한 타계로 조직책이 곧 보선후보자가 되는데 이상용 한석용씨등 두명의 전직 강원도지사가 다투고 있다. 서울 성동을(김도현평통사무차장)은 심의석전위원장과 윤원배숙명여대교수,방송앵커출신인 이득렬씨,조창현한양대교수 등의 이름이 거론된다.승주(유경현평통사무총장)는 조충훈세진관광대표와 육군대령출신의 위찬호씨가 후보명단에 들어있다. 임춘원의원이 탈당한 서대문을은 김재광전국회부의장의 동생인 김재기전외환은행장이 민주계 인사들과의 친분을 등에 업고 있는 가운데 이연석서울시지부사무처장과 안성혁전위원장,김병호한성학원이사장도 의사를 타진중이다. 박준규전국회의장이 내놓은 대구동을은 김종한대구시지부 사무처장이 희망하고 있으며 이재오전민중당사무총장도 거론되고 있다.정동호의원이 탈당한 의령·함안은 조홍래농업진흥공사이사장과 장권현변호사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김복동의원의 대구동갑은 김용기위원장대행과 이춘식청년국장,안태전연수국장이 오르내리고 있고 김현규전의원도 소문의 대상이다. 한편 황총장은 추가 무소속 영입작업과 관련,『앞으로 1,2명 정도면 된다.천천히 여유를 갖고 추진할 것』이라고 말해 우선은 소수에 한정된 선별영입을 추진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 14개 사대 3천2백명 편법증원/감사원 적발

    ◎89∼93년… 확보 교수 허위보고/10개대선 30명 불법특례입학/총장해임·지원중단 등 조치 통보 교육부의 대학입학정원관리및 특례입학실태에 대한 감사원의 특별감사결과 14개 사립대학에서 전임교수현황등을 허위로 보고,3천2백6명의 입학생정원을 부당하게 늘린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18일 감사위원회를 열고 교수허위임용보고를 한 14개 대학및 법인에 대해 이사장해임,총장 징계,정원동결및 국고보조금 지급중단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교육부에 통보했다. 감사원은 특히 이 가운데 지속적으로 비위를 저질러 온 수원대학교 이종욱총장(71)과 한필규교무처장(64),장동승교무계장(39)은 사문서위조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로 검찰에 고발했다. 감사원은 이와함께 교수보유율을 임의로 조작하는등 정원조정업무를 부당처리한 이보령 전대학행정심의관(현국립교육평가원 고사운영부장·55)과 이성일 전대학행정과장(현방송통신대사무국장·52)을 징계하도록 요구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수원대는 지난 89년부터 92년까지 가공교수1백20명을 임용한 것처럼 교육부에 보고,28개학과의 신설을 인가받고 6백69명을 증원하는등 광운대와 서경대 상지대 경주대 대진대 건양대 한남대 한서대 세명대 숙명여대 경산대 서원대 목원대등 모두 13개 대학에서 허위보고를 통해 1백11개학과를 신설하고 3천2백6명을 증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또 91년∼93년까지의 정원외 특례입학생 3천73명의 출입국사실등을 조사,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등 10개 대학에서 30명이 부당특례입학한 사실을 적발했다. 감사원은 허위재직증명서를 발급한 학부모 가운데 임강원서울대교수등 공직자및 사립대교수등 10명의 인사자료를 교육부에 통보,조치하도록 했다. 감사원은 또 산업체에 근무한 사실이 없는데도 친·인척의 회사에 근무한 것처럼 재직증명서를 제출해 45명이 숙명여대,단국대,동국대등 13개 대학의 야간대학에 특례입학한 사실을 적발했다. 감사원은 이에따라 재직증명서를 허위로 발급한 전남 신안 안좌국민학교 한상철교감(55)과 국립보건원 서무과 기능직원 김진관씨(53),광주직할시북구청 총무국 기능직원 서기석씨(33)등을 인사조치하도록 통보했다.
  • 부정입학 학부모 명단

    ▷허위서류◁ ◇연세대 △박응칠(KBS대전방송총국장) △민병건(서교호텔 오사카사무소장) △구승평(금성사 상무) △고석근(한국관광공사부장) ◇고려대 △손인수(대한항공 정비사) ◇이화여대 △맹정술(핸드볼코치) △표공일(배구코치) ◇숙명여대 △여중철(영남대교수) ◇서강대 △이완순(대한항공정비사) ◇중앙대 △민병건(서교호텔 오사카사무소장) ◇한양대 △김수흥(피씨트레이딩대표) ◇한국외국어대 △장세화(한국관광공사 모스크바지사장) 이중국적◇연세대 △최정호(연세대교수) ◇이화여대 △남중우(국제약품(주)·타워호텔부회장) △김강권(농촌진흥청시험국장) △강금식(전국회의원) △송형식(한진데이타통신이사) △임강원(서울대교수) △김덕중(산천개발(주)회장) △윤용구(범양냉방사장) △안병준(연세대교수) △강정부(국방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 △김문주(삼양베이커탱크터미날대표) ◇중앙대 △우영주(벽산그룹비서실장) ◇한양대 △박영수(주택은행지점장) ◇인하대 △박용덕(전한국은행조사역) ◇삼육대 △구연창(전경희대교수)◇해외근무자 자녀 부당특례입학현황(10개교 30명) ▲이화여대 14 ▲연세대 6 ▲중앙대 2 ▲한양대 2 ▲고려대 1 ▲한국외국어대 1 ▲서강대 1 ▲숙명여대 1 ▲인하대 1 ▲삼육대 1 ◇산업체근로자 부당특별전형입학현황(13개교 45명) ▲숙명여대 10 ▲서경대 9 ▲경기대 6 ▲조선대 4 ▲숭실대 3▲대전대 3 ▲단국대 2 ▲한남대 2 ▲성균관대 2 ▲동국대 1 ▲동아대 1 ▲영남대 1 ▲계명대 1
  • 사실로 드러난 교육부의 사대비호/감사결과 밝혀진 비리수법

    ◎사무원·총장부인·고교교사도 교수 조작/외교관자녀 특례입학관리 등 허점 산재 감사원이 18일 발표한 교육부에 대한 특별감사결과는 교육부가 일부 사립대학을 비호해왔다는 항간의 의혹이 사실이었음을 밝혀주고 있다.이번 감사에서 교육부 고위관리가 일선 대학들의 비리를 전혀 모르고 있거나 제대로 보고된 대학의 학사운영실적조차도 조작해 특혜를 베풀어온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91학년도부터 올 입시까지 조직적인 대규모 입시 부정을 저질러온 광운대와 수원대의 경우는 교육부의 행정부재로 허위보고를 사실상 묵인한 경우라면 입시부정과 학내분규를 겪어온 상지대와 이사장이 3자매를 모두 답안을 부정 유출받아 대학에 진학시켰던 한서대는 보고내용을 조작,특혜를 베풀어 준 사례였다. 광운대등은 대학입학정원을 증원받기 위해 91·92학년도등 상습적으로 사무직원,총장부인,동일 학교법인 고교교사등을 대학교수로 조작 보고하는 수법으로 교수확보율을 60%이상으로 허위보고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교육부는 당연히 입학정원을 증원할 수 없는데도 이 허위보고를 토대로 92학년도에 광운대를 전국에서 교육여건이 서울대 다음으로 우수한 2위로 판정하고 연세대·고려대등과 같은 수의 입학정원으로 증원해주었다.이렇게 엉터리 허위보고로 입학정원을 증원해준 사례가 92,93학년도에 상습적으로 반복되어 왔고 그 수는 14개 대학에 3천2백6명에 이른 것으로 드러났다. 14개 대학은 수원대 광운대 서경대 상지대 경주대 대전대 건양대 한남대 한서대 세명대 숙명여대 경산대 서원대 목원대등으로 대부분은 입시부정과 재단비리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온 대학들이다. 교육부는 또 수원대의 경우에는 허위 교수확보율을 근거로 90∼93학년도까지 4년동안 28개 학과 증설과 입학정원을 6백69명이나 인가해주었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대학의 허위보고를 사실상 묵인했을 뿐만아니라 대학정원 증원 청탁을 받고 교수확보율을 조작,청탁을 들어주기도해 충격을 주고 있다.최근 국립평가원장직에서 사퇴한 92학년도 당시 모영기 대학정책실장등 교육부간부들은 김문기 상지대학 이사장으로부터 청탁을 받고 58%로 보고된 교수확보율을 증원 기준치인 60%이상으로 조작,6개학과에 1백40명을 증원해 주었고 한서대등 3개 대학의 교수확보율을 조작해서 92학년도에 개교와 함께 신입생 정원 1백40∼1백60명을 포함해서 5백50명의 대학정원을 증원해준 것으로 드러났다.93학년도에는 또 4개대학에 신입생 80∼1백90명을 포함,6백20명이나 증원해주는 비리를 조직적으로 저질러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교육부에 대한 감사원 감사에서는 외교관등의 자녀 특례입학과정이나 산업체 근로자 야간학과 특별전형과정에서도 부정 입학이 광범위하게 저질러진 것으로 드러나 교육행정의 곳곳에 허점이 도사리고 있었음을 말해주고 있다. ◇불법·부당한 대학별 증과·증원 현황(14개교) ▲서울 광운대=증과 24,증원 5백49 ▲〃서경대=〃9,〃3백74 ▲〃숙명여대=〃3,〃1백34 ▲대전 대전대=〃16,〃4백39 ▲〃한남대=〃8,〃2백35 ▲〃목원대=〃2,〃24 ▲경기 수원대=〃18,〃4백35 ▲강원 상지대=〃8,〃1백68 ▲충북 세명대=〃5,〃1백90 ▲〃서원대=〃1,〃40 ▲충남 건양대=〃5,〃1백90▲〃한서대=〃4,〃1백60 ▲경북 경주대=〃5,〃1백74 ▲경〃경산대=〃3,〃94
  • 대학원도 대규모 입시부정/89∼91년

    ◎연대 등 17곳서 2천2백여명/교육부 국회자료… 정원초과·성적조작수법 사립대 대학원 입시에서도 대학과 마찬가지로 대규모 입시부정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함께 대학의 체육특기자 선발과정에서도 부정입시가 이뤄져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민주당 장영달의원의 요청에 따라 11일 교육부가 국회교육위에 제출한 「대학학사실태조사보고서」에서 밝혀졌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9∼91년도 대학원입시에서 연세대 성균관대 건국대등 17개 대학이 성적조작이나 정원초과합격등의 방법으로 모두 2천2백여명을 부정입학시켰다는 것이다. 연세대는 지난 89년과 90년에 경영대학원 5백25명등 6개특수대학원에 모두 1천2백76명을 정원을 초과해 합격시켰다. 성균관대도 90,91년입시에서 같은 방법으로 대학원및 4개전문대학원에 학기별로 15명에서 73명까지 부정합격시켰다. 건국대역시 89년 2백46명,90년 2백34명,91년 1백1명등 석·박사과정에 5백81명을 정원외로 모집했다. 또 숙명여대는 지난 90년 성적조작등의 방법으로 3명을 합격시키고 정원외로 68명을 입학시켰으며 경원대도 같은해 성적순위를 뒤바꿔 2명을 입학시켰다. 유형별로는 ▲정원초과모집이 10개대 2천2백명 ▲성적조작 4개대 7명 ▲성적미달자 합격조치 4개대 19명 ▲채점오류 3개대 4명 ▲순위무시 4개대 37명 ▲조건부입학 1개대 15명등이다. 부정입학사례가 적발된 대학원및 입학생수는 ▲연세대 1천3백4명 ▲성균관대 1백10여명 ▲건국대 5백81명 ▲숙명여대 71명 ▲단국대 56명 ▲한국외국어대 33명 ▲인하대 25명 ▲홍익대 13명 ▲순천향대 10명 ▲성신여대 9명 ▲광운대 4명 ▲서울여대 4명 ▲경원대 2명 ▲부산여대 2명 ▲국민대 1명 ▲인제대 1명등이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7년부터 중앙대 한양대등 7개대학이 모집종목외 체육특기자 선발등의 방법으로 모두 2백42명을 부정선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 “신경제는 자율화역행 아니다”/기획원·경실련 신경제토론 이모저모

    ◎“실명제는 왜 미루나” 질책/재야와 첫 대좌… 열띤 공방 정부와 재야 단체가 한자리에서 만났다. 정부의 경제정책을 신랄히 비판해 온 경제정의실천연합회는 7일 서울 종로 5가 경실련 강당에서 경제기획원의 신경제정책 실무팀을 초청,토론회를 갖고 새 정부의 신경제 정책에 대해 열띤 공방을 벌였다.과거 재야단체의 하나로 여겨져 왔던 경실련이 정부 관계자와 마주앉아 공식적인 대화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시민단체도 이제 정부의 정책협의 대상이 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토론회는 50여명의 방청객이 참석한 가운데 경실련측 홍원탁교수의 사회로 시작,초여름을 방불케 하는 이른 더위로 토론자들은 웃옷을 벗어 젖힌 채 토론에 돌입. ○분위기 한때 어색 경실련측은 윤원배숙명여대교수가 총괄발제를 맡고 이진순(숭실대·세제­토지),이필상(고려대·금융),강철규(서울시립대·산업정책),한정화교수(한양대·중소기업)등이 분야별 발제를 했다. 기획원에서는 강봉균차관보와 이근경종합기획과장이 총괄답변에 나서고 조학국자금기획,소일섭조정총괄,김윤광산업2과,한성택지역투자계획과장등 실무자들이 각각 분야별로 답변했다. ○…첫 질문에 나선 윤교수는 『신경제 정책에는 철학이 없다』면서 『근로자에게 고통을 분담시키는 정책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공세. 이진순교수는 『관치금융을 없애고 공정한 시장질서를 바로 잡아야 한다』며 『조세감면규제법을 폐지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 이필상교수는 『투기가 잡히고 물가가 안정돼 경제여건이 좋아진 요즘이 금융실명제를 실시할 적기』라며 조속한 금융실명제의 실시를 촉구. ○「신경제」 오해 많다 ○…경실련 대표들이 1시간에 걸쳐 신경제 정책에 대해 포화를 퍼붓자 기획원 관계자들은 불쾌한 표정.강차관보는 『정부 정책을 민주 대 반민주의 시각으로 보면 안된다』면서 『정부가 열심히 하는 것도 얘기해야지,「정부에 자율화 의지가 없다」는 식으로 공격만 하면 안되는 법』이라고 일침. 이근경과장도 『신경제 정책은 경실련의 주장과 큰 차이가 없다』고 전제,『정부의 정책이 자율화에 역행한다는 주장은맞지 않으며 고통분담에는 정부와 국민 모두가 참여해야 한다』고 반박. ○주택 연 50만채 건립 ○…이어 열린 일문일답에서 한 경실련측 인사가 『주택난 해소를 위해 앞으로 5년동안 매년 50만∼60만호씩 지으려고 하는데 부실공사의 우려는 없느냐』고 묻자 강차관보가 『6공 때는 정권 말기에 매년 60만∼70만호씩 지어 문제가 됐지만 앞으로는 매년 50만호씩 지을 예정이라 큰 문제가 없다』고 답변. 또 강철규교수가 『은행의 주인을 누구로 할 것이냐』고 물은데 대해 강차관보가 『연구 중』이라며 『좋은 의견이 있으면 그대로 받아들이겠다』고 대꾸하자 참석자들이 실소를 터뜨리는 등 그동안 딱딱했던 분위기가 반전.
  • 합리적인 「셈문화」가꾸자/경제여유·가계규모 확대로 알뜰생활 빛바래

    ◎생필품값 자투리 무시/영수증 액수 확인않기/부르는대로 술값 지불/계산은 분명하게… 검약정신 철저히 살릴때 어느정도 경제적인 여유가 생기면서 돈씀씀이가 부쩍 커진 요즘.콩나물을 사면서도 10원을 깎던 알뜰함이 이젠 꼼꼼히 계산하는 사람을 오히려 「쫀쫀한 사람」으로 치부하는 풍토로 변해버렸다.영수증을 챙기고 정확한 계산후 돈을 지불하는등 건강한 소비자정신을 되살려야 할때이다. 저녁 퇴근후 술한잔을 마시러 나온 직장인들로 북적이는 서울 무교동의 한 호프집. 일주일 평균 2∼3번 술을 마시고 귀가하는 A보험회사 박모대리(33)는 오늘도 술동무인 동료들과 함께 단골이라고 자부(?)하는 이집을 찾았다. 골뱅이와 두부김치를 안주로 시키고 5백㏄ 네잔씩을 나눠 마신뒤 계산대의 아가씨가 부르는대로 5만1천원을 술값으로 지불했다. 그러나 집으로 오는 길에 생각해보니 이틀전 같은 멤버가 같은 메뉴로 똑같이 네잔씩을 나눠마신후 술값으로 4만9천원을 지불한 기억이 났다.식대로 받은 6만원에서 1만1천원이 남아 자신의 집인 반포까지모범택시요금으로 꼭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다음날 다시가서 똑같은 메뉴로 술을 마시고 총 4만7천원인 것을 확인한 그는 주인에 항의하다 말고 「단골인심」을 믿었던 자신에게 책임을 돌렸다.그러나 술값계산에 무관심했던 사람은 자신만이 아니라 요즘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공통적임을 발견했다. 2차 3차 술자리가 이어지면서 생각보다 술값이 많이 나와도 어느 누구도 술값을 다시 계산해보는 사람은 보지 못한 것이다. 여의도의 한 증권회사에 다니는 김모씨도 이같은 현상에 동의한다.김씨는 『계산을 꼼꼼히 하는 것이 웬지 속좁고 「쫀쫀한 인간」처럼 주위에 비쳐질것 같아서』라고 말한다. 70년대 10원 20원까지 아끼면서 생활하던 것을 미덕으로 치던 우리의 의식변화는 소비가 이루어지는 많은 곳에서 드러난다.옷과 신발등 생필품의 세일매장에서도 꼬리표에 붙은 가격에서 15∼30%인하된 가격을 백원단위까지 정확히 계산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또 백화점 식품창구나 슈퍼등 한꺼번에 여러가지를 구입하는 곳에서도 영수증을 챙기고 확인하는 주부들이 드물어 졌다. 숙명여대 소비자 경제학과 김용자교수는 이에대해 『경제적인 여유가 생기면서 씀씀이가 커진것도 이유지만 일일이 돈계산을 하면 체면이 깎이는 것이라고 여기는 허위의식이 소비자들을 지배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이는 세일품을 구입하러 나설때 전자계산기를 가져가는 서구의 합리적인 소비자의식과는 대조적이라고 지적한다.
  • 25개팀 1차통과… 비디오 심사 진출

    ◎스포츠서울 주최,제1회 OB스카이 대학연극제/9월말 5개팀 선발 대학연극의 활성화와 건전한 대학문화의 개발을 위해 스포츠서울과 동양맥주가 공동 주최하는 제1회 OB스카이 대학연극제의 1차 서류심사결과가 나왔다.지난 4월20일 참가신청을 마친 전국의 41개 대학(전문대 포함)소속 연극팀 가운데 25개팀이 서류심사를 통과,2차 공연비디오 심사에 진출하게 됐다.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25개팀에게는 50만원씩의 지원금이 지급되며 오는 9월말 2차 공연비디오 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할 5개팀을 최종 가려내게 된다.본선에 진출한 5개팀은 실연심사를 통해 대상(상패및 상금 5백만원),금상(◎ 상금 3백만원),은상(◎ 상금 2백만원)각 1팀과 동상(상패및 상금 1백만원)2개팀을 선정하게 된다.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단체및 작품명은 다음과 같다.▲건국대 건대극장「쎄추앙의 착한 여자」 ▲경희대 의대 「다리위에서 바라본 풍경」 ▲대학연합서클 라임라이트 「죄없는 사람들의 시대」 ▲서울시립대 극예술연구회 「물리학자들」▲세종대〃 「오장군의 발톱」 ▲숙명여대 마당극패 고두쇠 「뒤웅박 팔자타령」 ▲중앙대 영죽무대 「태양제국의 멸망」 ▲한국방송대 극예술연구회 「징」 ▲외국어대 외대연극회 「한씨연대기」 ▲한양대 극예술연구회 「아무도 그 일기장을 가지려…」 ▲성심여대 극예술연구회 「칠산회」 ▲수원대 천마극예술연구회 「사의 찬미」 ▲아주대 아몽극회 「넛츠」 ▲유한전문대 스□□극예술연구회 「신화 1900」 ▲인하대 극예술연구회 「만선」 ▲경남대 〃 「벤조호프가의 사람들」 ▲동국대(경주)연극회 「그들의 바다」▲동래여전 운봉극예술연구회 「최선생」 ▲부산경상전문대 연극실험실 「천지창조와 그밖의 일들」 ▲성심외국어전문대 허물라기 「꼭두」 ▲대전대 페가서스­〃 「독배」 ▲청주대 극예술연구회 「국물 있사옵니다」 ▲한남대 숭맥극회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강릉대 □극회 「안내놔 못내놔」 ▲한림대 극회 「뜻대로 생각하세요」
  • 지방국립대 모두 본고사 취소/내년 대입/부산·전북·경북대 결정

    ◎서울시립대·연대 원주캠퍼스 등도 94학년도 대학입시에서 본고사를 치르는 대학은 서울대를 포함한 극히 일부대학에 국한될 전망이다. 최근 이화여대,숙명여대가 대학별 본고사일정을 취소한데이어 20일에는 연세대 원주캠퍼스,경북대,부산대,전북대,서울시립대,동아대,영남대등 7개대학이 또 본고사를 치르지 않고 고교 내신성적과 대학수학능력시험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키로 했다. 이로써 전국 25개 국립대학중 본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서울대 한곳만 남게됐다. 이에따라 전국 1백38개 4년제대학가운데 본고사를 치르지 않는 대학은 당초 98개에서 1백17개대학으로 크게 늘었다. 또 경북대,부산대,전북대등도 당초 계획과는 달리 대학별 본고사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교육부에 보고해왔다. 이같이 대학별 본고사를 치르기로 했던 대학들의 본고사 취소추세는 본고사문제를 출제하는데 1억원이 소요되는 경제적 부담뿐만아니라 출제 및 채점에 따른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특히 대입정원 규모가 적은 대학의 경우 ▲출제위원의 사전노출 ▲입시관리 및채점상의 오류등으로 입시부정의 논란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최근 대입부정파문이 대학별 본고사실시에 따른 어려움이 크다는 사실을 대학들에 확인시켜주었다』면서 『입시요강 변경시한인 오는 4월말까지 수학능력시험이외에 본고사를 치르는 대학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포항공대는 이날 고교 내신성적 50%와 대학별 본고사 50%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94학년도 입시요강을 확정,발표했다. 포항공대는 우선 고교 내신성적이 전체에서 10%안에 드는 3등급까지만 응시자격을 주고 그 학생들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으로 학과별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해 대학별 본고사로 신입생을 선발하겠다고 밝혀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자격시험으로 합격자 사정에 반영하도록 했다.
  • 「매스커뮤니케이션…」(화제의 책)

    ◎매스컴구조·내용 등 풀어쓴 개론서 매스커뮤니케이션분야에서 새로 논란이 되고 있는 최신의 쟁점과 이론들을 대학교양서수준에 맞춰 개관한 개설서로 가급적 현장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현안들을 취급,개론서가 흔히 갖기 쉬운 딱딱함을 상당부분 해소했다. 총16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이해를 위하여,매스컴의 구조,내용,효과,이해를 더하여등 크게 5부문으로 나눠 살펴볼 수 있다.특히 이를 전문가들의 학설,통계,현상등을 들어 설명하고 있으며 뉴미디어와 남북한의 언론현상에 대한 소개도 덧붙였다. 「TV를 보는 30가지 방법」등의 저서와 「북한신문의 기능에 관한 연구」등 관련논문을 낸바있는 지은이는 현재 숙명여대에서 강의를 맡고 있는 언론학 박사. 안춘옥지음 숙명여대출판부 7천원.
  • “공직자 재산등록 시가기준 마땅”

    ◎서울Y,부패추방 시민토론회… 「공무원 윤리기준안」 제시/조사 실효위해 특별검사제 도입필요 공직자 재산등록은 시가를 기준으로 하고 공직자를 임명할 때에는 보유재산에 대해 사전심사를 하며 조사담당 상위기관에 대한 조사권의 실효를 위해 특별검사제도를 도입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공직의 윤리기준(안)이 시민단체에 의해 제안됐다. 서울YMCA는 22일 하오 6시30분 서울Y 6층 지란방에서 「공직자 윤리 어떻게 세울 것인가?」를 주제로 부패추방을 위한 특별시민논단을 개최,공무원 윤리기준에 대한 토론을 벌여 이같은 내용의 윤리기준을 확정하고 올 4월 임시국회에 제출될 공직자윤리법에 시민단체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총무처에 공개서한을 제출하기로 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숙명여대 박재창교수(행정학과)는 『공직자 재산등록은 시가를 기준으로 해야 하며 조사기관과 조사승인기관이 별도로 분리되어 있는 현행 제도를 단일기관으로 통합,조사와 심사권을 강화하고 사전심사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교수는 이어 『독립적인 조사권을 갖는 특별검사제도의 도입과 함께 등록된 재산에 대한 사실보고 여부의 실사가 제도화되어야 한다』면서 등록 대상자의 범위를 관세청과 구청 등 대민부서 공무원의 경우 현재 시행되고 있는 5급이상에서 전공무원으로,국회의원을 비롯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소속의 공무원은 현재와 같은 3급이상에서 4급이상으로 확대할 것도 제안했다.박교수는 또 등록 내용의 공개대상자에 국회의원과 지방의회의원,판사와 검사,국회의원 출마자 및 지방의회의원 출마자를 추가할 것과 공개시기도 최초 등록시와 퇴직시뿐만 아니라 매년 재산 변경시 신고한 것을 신문이나 관보·일반인 열람 등을 통해 상시공개할 것도 주장했다. 한편 서울대 박동서교수(행정대학원)는 『금융실명제의 조기도입,객관적 기준에 의거한 공직자 근무평가와 상벌의 엄격한 실시』를 공직자 윤리확립의 토대로 제시했다.
  • 중견무용인 12명 의욕찬 신작무대

    ◎현대춤협 주최 「현대춤작가 12인전」… 23∼25일 문예회관/한국무용·현대무용·발레 등 망라/원숙한 기량·실험정신 접목 기대 우리 무용계의 중견 무용가 12명이 올해로 일곱번째를 맞는 「현대춤작가 12인전」에 초대됐다. 이 춤의 제전은 오는 23∼25일 하오7시 서울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현대춤협회(회장 김화숙)가 87년부터 매년 마련해온 이 무대는 학연과 지연,장르간의 벽을 허물면서 왕성한 창작의욕을 불태운 무용가들의 실험무대로 정평이 나있다. 올해는 무용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있는 중견작가들을 초대함으로써 그 무게를 더하게 됐다.30대 춤꾼들의 작품들로 꾸며졌던 지난해와는 운영방식을 달리했다.대부분이 현재 대학에서 제자들을 길러내고 있는 이들은 원숙한 기량과 함께 실험정신이 어울린 신작들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무용계의 관심을 끌고있다. 올해 「춤작가 12인전」에 초대된 무용가들을 장르별로 보면 우선 한국무용가 최은희 이청자 채상묵 정승희씨가 초대됐다.현대무용가 정숙경 김기인 신정희 정귀인 이정희씨,발레를 전공한 최성이 박인자 조승미씨가 각 분야를 대표해 이번 무대에 선다.우리 무용계의 내로라하는 인물들이 장르별로 총망라된 셈이다. 23일 공연 첫날에는 최은희(경성대 교수)의 스산한 흰방에 홀로 있는 한 여인네의 정한을 진혼무로 형상화환 「백방」과 정숙경(인천전문대교수)의 「들장미」가 공연된다.또 최성이(수원대교수)의 「체크했나!안했나!」와 「생춤」「기춤」으로 널리 알려져있는 김기인(서울예전 교수)의 일인무 「마무리」가 잇따라 선보이도록 프로그램을 짰다. 24일에는 신정희(경성대교수)의 독무「메시지」와 바람의 에너지를 춤의 에너지로 연결시킨 정귀인(부산대 교수)의 「회회바람」이 무대에 오른다.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2막에서 보여지는 게이샤 쵸쵸의 심리적 상황을 발레로 표현한 박인자(숙명여대 교수)의 「나비부인」과 인천시립무용단 안무가이며 춤마루무용단 대표인 이청자씨의 「나비」가 나란히 공연된다. 한편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올해 「춤작가 12인전」에 초대된 작가중 유일한 남성 무용가인 채상묵씨가 월봉스님의 음악에 맞춰 「회심곡」을 조승미(한양대 교수)의 발레 소품 「깊은 미소·II」과 함께 무대에 올려진다.그리고 정승희(상명여대 교수)의 「무천」공연과 이정희(중앙대 교수)의 현대무용 「검은 영혼의 노래·V」로 3일간의 공연을 마무리짓게 된다. 이 무대는 3월초 젊은 춤꾼들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를 중견무용가들이 나와 무르익은 작품들로 다시 채우는 뜻있는 춤판이기도 하다.지난해 다채로운 「춤의해」행사로 춤의 대중화와 활성화에 고무됐던 우리 무용계.그 내부의 열기가 봄부터 한꺼번에 쏟아져나온 신작들로 일년내내 계속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신대옥씨 주택은 목동지점장(맹렬여성)

    ◎“아파트가구 절반 고객으로 모실 계획” 『예상보다 5년이나 빨리 지점장에 올라 기쁘기도 하지만 저를 지켜보는 4천여명의 후배 여행원들을 생각하면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앞섭니다』 지난달 주택은행 목동지점에 부임한 신대옥지점장(42)의 소감이다. 국내 30여개 은행의 여행원이 18만명이나 되는 사실을 생각하면 그의 영광을 짐작할 만하다.주택은행에는 3명의 여지점장이 있는데 신지점장은 그 중 한명이다. 『어릴때 꿈이었던 은행원이 된지 꼭20년만에 지점장에 오른 것은 여성권익의 신장과 함께 은행측의 배려가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지난 73년 입행 이후 본점 외에도 도곡동·서초동·과천등지의 지점에서 10년간 실무경험을 쌓았고 장충동과 평창동출장소장을 거치며 관리능력을 인정받았다. 『출장소장 시절 남루한 차림의 70이 넘은 할머니가 복대에서 5천만원을 선뜻 맡길때 평소 고객을 편견없이 성실히 대해야 한다는 점을 절실히 느꼈다』고 밝히고 『과거 거래하던 분 중 지금도 3백명과 거래를 유지하며 가정일까지 상의하고 있다』며 고객관리 비결을 털어놓았다. 목동지점은 아파트단지 속에 있는데 1,2단지 1만여 가구중 차세대 주택종합통장의 가입률이 20%에 그친다며 앞으로 부녀회와 반상회에 참여하는등 호별방문을 통해 이를 5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사업계획을 밝혔다. 서민이 주택부금에 가입하면 다른 은행보다 쉽고 싸게 전세자금을 빌려주고,내집마련때 대출과 상담등 일체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을 고객에게 뚜렷이 인식시키겠다며 의욕을 내보인다. 10여명의 직원을 거느린 신씨는 일할 때 남녀 구별을 하지 않는다.『회식자리에서 소주를 함께 기울이면 분위기가 한결 부드럽다』며 오히려 남자행원들이 잘 따라준다고 자랑했다. 서울대 사대부고와 숙명여대 교육학과를 졸업했다.『일을 좋아하다 보니 아직껏 미혼』이라며 활짝 웃는다.
  • 94대입본고사 취소대학 늘어/내신·수학시험으로 선발

    ◎단국·조선·부산수산대 확정 94학년도 대입시에서 대학별 본고사를 치르기로 했던 방침을 변경,본고사 실시를 취소하는 대학들이 늘고있다. 지난 1월 강원대와 울산대가 대학별 본고사 실시를 취소한데 이어 24일 단국대·조선대·부산수산대학등이 대학별 본고사 없이 내신성적과 대학 수학능력시험성적으로 신입생을 선발키로 했다. 이로써 94학년도 대입시에서 고교 내신과 수학능력시험이외에 대학별 본고사를 치르는 대학은 전국 1백38개 4년제 대학가운데 당초 40개교에서 35개교로 줄어들게 됐다. 또 대학별 본고사를 거쳐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입학정원은 22만4천1백90명(93학년도 기준)가운데 12만1천여명(54%)에서 10만5백37명(44·8%)으로 줄어들게 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단국대 이외에도 동국대·국민대·충북대·경상대·한양대 안산캠퍼스·숙명여대 야간학과등 6개 대학등도 당초 치르기로했던 대학별 본고사를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럴경우 전국에서 수학능력시험등 이외에 대학별 본고사를 치르는 대학은 30개교(한양대제외)로 크게 줄어들고 대학별 본고사를 치러야하는 대학입학정원도 8만6천3백20명으로 전체 모집정원의 38%에 불과하게 된다. 당초 대학별 본고사를 치르기로 했던 대학들이 본고사를 이같이 속속 포기하고 있는 것은 대학별 본고사 실시에 따른 인적·경제적 부담이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대입정원이 적은 대학들의 경우 대학별본고사를 출제하는데 1억원정도의 비용이 소요될뿐만아니라 문제출제및 시행,채점등에 필요한 인원부족으로 ▲출제위원의 사전노출 ▲입시관리및 채점상의 오류등으로 입시부정논란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대입시 부정파문이 대학들에 대학별 본고사 실시에 따른 어려움이 크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된것같다』며 『수학능력시험이외 본고사를 따로 치르는 대학이 점차 줄어들게 될것』이라고 전망했다.
  • 전체수석 의학과 김성훈(서울대 수석졸업 화제의 두 얼굴)

    ◎“기초의학 연구 교수 될래요”/아버지 별세뒤 집안일·동생공부 도와/고전음악 즐기며 공해문제에 높은 관심 『지난 85년 눈을 감으신 아버님께 이 영광을 돌립니다』 26일 있을 올해 서울대 졸업식에서 수석졸업하는 의학과 김성훈씨(25·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 115동204호)는 눈물을 글썽이며 말을 잇지 못했다. 김군은 평점평균 4.3만점에 4.2점을 얻어 16개 단과대학 졸업생 가운데 최우수졸업의 영예를 안았다. 김군은 수석졸업소식을 듣고 85년 당시 숙명여대 독문과교수로 재직하다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아버지 김재민교수(당시 47)를 떠올렸다. 아버지 김교수는 그해 5월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제자들과 함께 경기도 청평유원지로 야유회를 갔다가 연탄가스에 중독돼 숨졌다. 당시 서울 휘문고 3년에 재학중이던 김군은 충격으로 쓰러진 국민학교교사인 어머니 김용주씨(50·현 숭인국교교사)와 여동생 이선양(20·고대 독문과3년)에게 『용기를 잃지 말자』며 의젓한 모습을 보여 주위사람의 눈시울을 붉혔다고 한다. 평소 과묵하고책임감이 강한 김군은 그뒤 어머니 김교사에게 「태백산맥」「토정비결」「동의보감」등 매달 1권씩 꼬박꼬박 책선물을 하는가 하면 동생 이선양이 고교3년생 일때 직접 간식을 만들어 격려하는 등 정신적인 가장역할을 해왔다는 것. 어머니 김교사는 꿋꿋이 살아가는 김군의 모습에 힘을 얻어 88년 단국대 교육대학원(야간)에서 석사학위를 받기도 했다. 심포니등 고전음악을 즐기는 김군은 학과내 「산업과 보건」이라는 환경문제서클에서 회장을 지내는 등 최근 부각되고 있는 공해문제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다. 김군은 『대학원에 진학,기초의학분야를 전공해 교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 94학년도부터 이렇게 바뀐다(새 대입제도:4)

    ◎복수지원제도/전문대까지 최고 12번 응시기회/대학에 입시일자 조정 일임/「동시시험」땐 도입효과 유명무실 94학년도 입시부터 시행되는 새 대입시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우리 입시사상 처음 명실상부한 복수지원제가 도입된다는 점이다. 이 제도는 지금까지의 제1지망·제2지망하는 식으로 학과의 복수지원방식과는 전혀 다르다.즉 한 수험생이 두개이상의 대학에 지원하고 실제 시험도 응시할 수 있도록 특차전형제도 채택등 2중3중의 제도적 장치를 갖추고 있다. 지금까지 사관학교,경찰대학등 특수 일부 대학에서만 특차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했을뿐 교육법상 규정된 대학들 가운데 특차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한곳도 없었다. 각 대학의 입시요강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지겠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4년제 대학입시에만 특차에서 1∼2번,전기에 2∼3번,후기에서 2번,추가모집 2번이상등 한번의 입시기간에 최저 8번이상 대학입시에 응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또 여기에 입시기간이 대학에 완전히 일임된 전문대학 입시기회까지 합하면 적어도 12회는 넘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고교에서 수험생의 내신성적 산정과 두차례 수학능력시험 성적의 개인 통보가 끝나면 맨처음 주어지는 수험기회는 특차전형이다.새 대입제도는 전·후기 입시에 앞서 오는 12월20일부터 27일까지 8일간을 특차전형기간으로 정해 내신성적과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토록 했다. 지금까지 특차로 특별전형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대학은 모두 11개 대학이다.이를 학교별로 보면 중앙대가 학과별로 모집정원의 30%,고려대 25%,연새대,이화여대,한양대,숙명여대등은 20%,서강대,인하대 10%,성화대 5%,홍익대,효성여대 1%등이다. 특차전형기간중 면접등 대학들에 대학별고사일이 다르면 2개이상의 대학에 지원이 가능해 수험기회는 2번정도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차 전형이 끝나면 내년 1월5∼14일까지 10일동안 대학모집인원의 70%(93학년도 기준)를 뽑는 전기시험 일정이 수험생을 기다리고 있다.종전에는 교육부에서 특정일 하루를 선정해 입시를 동시에 치르도록 했었으나 새 입시제도에서는 무려 10일간의 기간을 주어 전국 1백38개 대학가운데 75%인 1백3개대(분할모집대 포함)가 이 기간중 입시일을 대학별로 다양하게 지정할 수있는 길을 열어주었다. 문제는 전기 입시 대학들이 입시일을 어떻게 조정하는냐에 달려있다.만일 모든 대학들이 한날 한시에 시험을 치른다면 새입시제도의 복수지원제 도입효과는 반감되게 된다. 그러나 10일간의 전기대 입시기간을 2내지 3등분해 대학들이 입시일을 조정,대학별 본고사나 면접고사를 치를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후기대 입시도 입시일 단 하루로 주어졌던 종전과 달리 2월1∼5일까지 5일간이 주어지며 복수지원으로 전기대에서 미등록학생을 보충하기 위한 전기대 추가모집이 후기대 입시와 함께 실시된다. 특차,전기,후기의 입시일정이 모두 끝나면 후기대에서 미등록으로 생긴 결원을 보충하기위한 후기대 추가모집이 대학별로 또 실시돼 수험생의 대입시 응시기회는 더욱 확대된다.여기에 전국 1백28개 전기대 입시가 종전처럼 특정기간에 구애받지 않고 대학별로 실시돼 새 입시제도에서 수험생의 대입시응시기회는 얼마든지 주어지게 된다.
  • 94학년도부터 이렇게 바뀐다(새 대입제도:3)

    ◎대학별 본고사/10∼40% 반영… 38개대만 실시/2∼3과목 주관식 출제… 대학마다 달라/명문대일수록 비중 커 합격 좌우할듯 새 대입시제도에서 대학수학(수학)능력시험과 함께 수험생이 크게 관심을 가져야 할 대목은 대학별 본고사이다. 대학별 본고사는 이를 선택한 대학이 자체 출제한 문제로 시험을 치러 그 성적을 합격자사정 과정에 10%에서 최고 40%까지 반영하는 시험을 말한다. 따라서 내신성적및 수학능력시험 성적 이외에 치르는 면접시험이나 사범계열의 인성검사와는 다르다.또 예·체능계열의 실기고사와도 다르다. 94학년도 입시에서 대학별 본고사를 치르는 대학은 입시요강 윤곽을 확정한 1백32개 대학 가운데 29%에 이른는 38개 대학이다. 대학별 고사를 치르는 대학수는 전체의 30%수준이지만 이들 대학의 입학정원은 93학년도 기준으로 전체 대학정원의 절반이 넘는 54%에 이르고 있어 대학별고사를 통해 들어가는 문이 오히려 더 넓다. 모집정원이 많은 대규모 대학들이 거의 모두 수학능력시험이외에 대학별 본고사를 따로 실시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또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이화여대등 서울의 명문대학을 비롯,포항공대등 지방의 명문대학이 모두 대학별 본고사를 치르고 세칭 일류대학일수록 대학별 본고사의 성적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보다 더 많이 총점에 반영하고 있다. 서울대 고려대 한국외대 등은 내신성적 반영률 40%를 제외한 나머지 60%에 대학별 본고사 성적 40%와 수학능력시험 성적 20%를 배정하고 있다.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중앙대 숙명여대 성균관대 경북대 부산대 등은 각각 30%씩 할당하고 있으며 신흥 명문대학인 포항공대는 2차 모집에서는 내신성적과 대학별 본고사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토록 하고 있다. 대학별 본고사와 관련,대학수학능력시험문제의 난이도가 어느 수준이 될 것이냐는 점도 내년도 입시 수험생으로서는 충분히 고려해야할 점이다. 이들 대학별 본고사를 치르는 대학에서는 수학능력시험의 난이도에 따라 오히려 대학별 본고사 성적이 합격여부를 절대적으로 결정짓게 되기 때문이다. 수학능력시험의 출제기관인 국립평가원이 지난 한햇동안7차례에 걸쳐 실시한 실험평가에서는 응시생들의 평균점이 1백점 만점으로 환산했을 때 40점정도이지만 정작 본고사에서는 60점정도가 되도록 쉽게 출제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다시말하면 올해 전기대 입시문제정도로 시험문제의 난도를 대폭 낮추겠다는 것이다.이럴경우 수험생들간의 수학능력시험 성적 격차는 크게 줄어들 것이 확실하다. 이에반해 대학별 본고사에서는 과목별 성적편차가 뚜렷하고 따라서 수험생간의 점수차도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대학별 본고사 실시여부와 본고사 출제유형등 대학별 본고사 문제를 실질적으로 주도하고 있는 서울대가 이미 밝혔듯이 대학별 본고사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나 대입학력고사등과는 달리 서술형과 단답형이 혼합된 주관식으로 출제될 예정이다. 이럴경우 지난 70년대의 대학별 고사 입시제도에서 보았듯 지금까지의 학력고사등에 비하면 매우 어렵게 출제될 것이 뻔하다. 또 과목별 배점에 있어서도 수학의 경우 1개 문항에 1백점만점에 15점정도씩 배점돼 수학문제 한문제가 당락을 결정짓는 사례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대학별 본고사를 실시키로한 소위 명문대학 입시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보다 오히려 대학별 본고사가 수험생의 합격여부을 결정짓는 변수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하겠다. 대학별 본고사는 대학에 따라 시험과목도 다양해 내년도 수험생이 주의깊게 살펴보야할 대목이다.대개 인문계열 학과는 국어·영어,자연계열 학과는 국어·수학을 필수과목으로 2∼3 과목으로 되어 있다. 구체적으로 서울대는 4과목으로 인문계열은 국·영·수학이외에 제2외국어를,자연계열은 국어·수학과 함께 물리나 화학 가운데 반드시 한과목을 포함해서 과학과목중에서 두 과목을 치르기로 했다. 그런가하면 가톨릭대 인문계와 경상대는 작문한과목만 치르기도 하고 충남대 자연계열은 과학과 제2외국어중에서 두과목을 선택하도록 하기도 했다. 이같은 대학별 본고사를 치르는 대학들은 모두 93학년도 입시에서 전기대 였거나 분할모집대학들이어서 본고사는 두차례의 수학능력시험과 수험생의 대학및 학과 지원이 모두 끝난 내년도 1월5∼14일사이에 각 대학별로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 11개 사대 최고 30% 특차선발/교육부 집계

    ◎수학시험성적 상위 2∼3% 대상/연대·이대 20%… 고대는 25%/예체능계 제외 전학과 대상 오는 94학년도 대입시에서 대학별 본고사를 치르기로 한 연세대,고려대,이화여대등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만으로 최고 30%까지 신입생을 특별전형으로 선발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13일 내년도 1월5일부터 실시될 대학별 본고사에 앞서 연세대등 11개 대학이 특차모집기간중인 12월20일부터 27일사이에 수학능력시험만으로 일부 신입생을 선발키로 보고해왔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예·체능계를 제외한 전 학과에서 연세대,이화여대,숙명여대는 모집정원의 20%,고려대는 25%,중앙대는 30%,인하대는 10%를 각각 수학능력시험 성적만으로 특별전형하기로 했다. 또 서강대는 전학과에서 모집정원의 10%를,한양대는 공대 전학과와 의예,법학,경제,경영학과등에서 20%,성화대는 5%,홍익대와 효성여대는 각각 1%를 특차로 선발키로 했다. 이들대학들은 대부분은 특별전형 응시자격으로 「수학능력시험 성적 전국 석차 상위 2∼3%이내와 내신 1등급」으로 제한할 것으로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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