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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단백 콩제품 「유바」 첫선/부산 연식품 협동조합,식품설명회 열어

    ◎두유끓일때 생기는 얇은 단백질막/영야가 높고 냉채 등 응용요리 다양 콩을 이용한 고단백식품인 「유바」가 국내에 도입된다.부산시 연식품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춘근)은 25일 부산 코모도호텔에서 「두부 신제품 발표 및 요리전시회」를 열고 동양의 전통 콩식품의 하나인 「유바」를 소개했다. 유바는 두유를 끓이는 과정에서 생성되어 건져지는 단백질덩어리의 얇은 표면막.씹으면 콩의 고소한 맛이 진하게 우러나 풍미가 좋으며 방부제 등을 사용하지 않는 자연식품이다.약1천년전 중국에서 처음 개발되어 중국 대만 일본 말레이지아 등지의 가정이나 소규모공장에서 전통적 방법으로 만들어져 왔으나 국내에는 소개되지 않았었다.특히 일본에서는 현대적이고 위생적인 생산시설로 유바를 다양하게 상품화하고 있으며 일반에도 유바가 고급기호식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처럼 유바가 동양 여러나라에서 인기를 끌어온 것은 먼저 유바가 두부와 같이 순전히 콩으로 만들어져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이란 점 때문이다.이날 「유바와 이의 영양」에 대해 발표한김철재 숙명여대교수(식품영양학과)는 『유바의 단백질 함량은 52.3%로 두부(7.8%)보다 6∼7배나 높다며 비싼 육류 단백질 대신에 식물성단백질을 섭취하는 방법이 좀더 다양해져야 하며 이런 한가지 방법이 유바』임을 알렸다. 유바는 무기질과 단백질도 풍부하고 불포화지방산도 많이 함유해 콜레스테롤이 없어 비만,고혈압,당뇨 등 성인병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또 두부에 비해 보존(최고 6개월)이 용이하고 제조공정도 단순해 상업화의 전망도 밝은편이다. 이날 발표회를 주최한 부산시 연식품공업협동조합측은 『현재 유바 생산설비도입단계로 국내에서도 4월부터는 유바의 시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유바의 요리법에 대해 소개한 최민경 요리학원장은 『찌개에 넣거나 해파리 대신 냉채를 만들어 먹을수 있고 지져서 케첩소스를 발라먹거나 샌드위치에 넣어 먹는 등 쓰임새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 숙대총장 이경숙씨

    숙명여대 재단인 숙명학원은 10일 13대 총장으로 이경숙정치외교학과교수(51·기획처장)를 임명했다.
  • 결단력·친밀감이 YS리더십의 핵심/통치1년을 반추해본다/대담

    ◎국제화의 비전 승화·시민 자발성 유도가 과제로 □대담 송복 연세대교수·사회학/박재창교수 숙명여대교수·행정학 오는 25일로 출범 1주년을 맞는 김영삼정부.그동안 김대통령의 리더십은 개혁드라이브를 통해 과단성과 결단력을 보여줌으로써 문민정부의 시작이라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한편으로 오랜 병폐인 관료구조개편에는 한계를 드러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문민정부 출범 1주년에 즈음,연세대 송복교수(사회학)와 숙명여대 박재창교수(정치학)를 통해 김대통령의 지도력을 분석해본다. ▲송복교수=지난 30년 지도자의 리더십을 들여다보면 정치적으로는 권력의 집중화,경제적으로는 정부주도형,사회문화적으로는 성장제일주의로 효율성에 기반을 뒀습니다.새시대,즉 문민리더십은 분권화와 민간주도의 경제성장,형평제일주의로 배분을 중요시하는 리더십으로 특징지워지는데 바로 김영삼대통령정부는 이점에서 개척자적인 성향을 띠고 있다고 봐야 하겠습니다.이제 시작이고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에 더욱 그렇지요. ▲박재창교수=김대통령의 리더십의 본질은 개혁리더십이라고도 보여집니다.기존의 체제를 혁명적으로 재편할 수도,도덕적으로 계몽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점진적으로 개편해나가는 것이죠. ▲송교수=좋은 지적입니다.김대통령과 과거 지도자와의 차이점은 인간적인 친밀감,친근성에서도 찾을 수 있겠습니다.우리 역사에서 보면 지도자의 인간적인 친밀감을 주요덕목으로 꼽고 있는데 우리정서에 맞는 정치인,지도자로서도 평가되고 있습니다.한국적인 리더십의 특징은 강·온 측면이 공존하는 것인데 김대통령은 인정미와 함께 문민정부에 걸맞는 결단력,돌파력도 보여주었다고 생각됩니다. 문제점이 있다면 정책생산에 있어서 전문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개혁이 후퇴되지 않도록 앞으로 행정구도개편에 대한 과감한 결단도 보여줘야할 것입니다. ▲박교수=국내적 상황에서는 분권화가 요구되고 있습니다.그런데 반대로 국외적 상황은 분권보다는 중앙집권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시장의 경계가 무너지고 국가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이율배반적인 리더십이 요구되는 것이죠.이러한 문제를 조화롭게 수용,대안을 모색하는 것이 김대통령의 당면과제라고 봅니다. ▲송교수=각 부문에서 민간결정이 늘어나고 정부로서도 갖가지 행정규제를 완화하고는 있습니다.관료입장에서는 자리가 축소되거나 권한을 빼앗기는 과정이라고도 볼 수 있지요.새시대가 요구하고 있는 것은 작은 정부고 그러면서도 강력한 정부인데 새 정부는 이를 수행해나가는 과정에 있다고 봅니다.다시말해 새정부는 민간이 하는 것과 정부가 하는 것을 통합,조정하고 국가발전방향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한데 지금까지 김대통령의 권력수행과정을 보면 혁명적이기보다는 개혁적이었고 급진적이기보다는 점진적인 개혁이었다고 보여집니다.상당히 알맞고 적절한 리더십행태를 보여왔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박교수=관료가 권력의 주체로 나선 것이 한국정치의 오랜 전통입니다.관료조직을 개편하려면 정치적 통제말고는 방법이 없습니다.문제는 과연 관료를 통제할 수 있는 정치권이 있느냐 하는 것이죠.따라서 관료조직의 통제이전에 정치권의 개혁과 성격변화가 요구되고 여기에 김대통령 리더십의 사활이 걸려 있다고 봅니다. ▲송교수=공감입니다.그의 리더십행태와 관련해서는 상당히 무리한 수준에서의 리더십도 없지 않았다는 평가도 있습니다.국회에서는 정치는 없고 인치만 있었다는 말도 나오기도 했지요.이 말은 일반관료의 복지부동의 자세를 지적한 것인데 앞으로 김대통령은 바로 「관료와의 전쟁」에서 승리해야만 지금까지의 개혁드라이브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평가받을 수 있겠지요. ▲박교수=김대통령의 리더십은 국민의 요구를 포착하는데는 일단 성공했습니다.그런데 한걸음 나아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데서는 능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바로 정치적 비전이 결여된 것이죠.문제를 각성했지만 어디로 갈지를 모르는 것은 철학적 뒷받침이 부족하고 따라서 개혁에 대한 프로그램이 개발되지 못한 까닭입니다.최근에는 국제화를 비전의 단초로 잡고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것이 리더십으로까지는 승화되지 못했습니다. 문민정부의 리더십이 지나치게 여론에 심취하는 폐단도 계속 목격하게 됩니다.김대통령이 취임 초기에는 페로니즘적 오류에 빠지는 측면도 발견되곤 했습니다.여론의 향방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지도자는 여론을 향도해 나가기도 해야 합니다.여론에 민감하면 국가경영이 즉흥적으로 이루어져 근본적인 문제를 외면하게 될 우려가 있습니다. ▲송교수=모든 사회에서 구각을 벗기는 주역은 대체로 세부류가 있는데 시민사회,관료,정치권이 그것이죠.그런데 시민사회는 지난30년전에 비해 지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상당히 성숙했다고 보입니다.단지 이것이 개혁과 직접적인 연결이 됐느냐는 미지수지만….시민사회는 그 역량을 이미 보이고 있는데 관료,정치권만은 아직 구각을 못벗고 있습니다.예를 들어 정치비용을 줄여 그 사회 발전에 주도적인 세력을 정치권으로 흡수해야 하는 과제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개혁과 관련해서는 김대통령 특유의 과감성과 돌파력으로 지난 한해를 버텨왔다고 볼 수 있는데 그것은 어디까지나 한시적이라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박교수=리더십의 전문성은 기술관료의 전문성과는 다릅니다.보좌관이 제공하는 자료를 해석,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것입니다.특히 경제·사회 분야는 세계관을 달리하는 보좌진을 기용,대립과 토론을 통해 균형적인 판단에 이르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김대통령은 과거의 권위주의를 타파해나가면서도 자신의 세계에서는 의사소통이 폐쇄적인 자기모순성도 갖고 있습니다. ▲송교수=지난 1년동안의 국가관리를 돌이켜보면「노 후」(know who)만 있었지 「노 하우」(know how)는 별로 없었다고 생각됩니다.국가관리체험이 물론 없었기는 하지만.가신그룹을 쓰면서 엽관제 얘기까지 듣게 되었죠.문제는 이제부터의 일인데 관료의 의식개혁을 위한 전쟁을 선포해야만 국제화사회라고 통용되는 이 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겁니다.김대통령의 리더십은 지난 30년동안의 헤드십(headship)하고는 구별돼야 합니다.문민정부의 리더십은 민주시민으로부터 어떤 자발성을 끌어내야 성공적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거죠. 마지막으로 지적하고 싶은 건 장관들이 역대정부처럼 스케이프 고트(희생양)로 삼지말고 대통령과 진퇴를 같이 할 수 있는 장기내각체제로 가야된다고 봅니다.또 그런 내각관행을 만들어야만 합니다.정치권의 정화와 관련해서는 최근의 국회 돈봉투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로비스트회사같은 것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박교수=올바른 지적입니다.김대통령이 국무총리라는 자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는지도 의문입니다.우리나라의 정부 조직상 총리는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해 있는데 오히려 대통령이 총리를 보호,유지하는 상황이 아닌가요.장관도 관료집단의 우두머리가 아니라 국민의 정치적 요구를 관료사회에 투입하는 기능을 해야 합니다.민자당은 그 자체가 개혁대상이었기 때문에 개혁의 주체로 삼기는 어려웠을 것입니다.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국가와 시민을 연결시켜주는 유사정당 형태로서의 시민단체와 접근할 필요도 있다고 봅니다.
  • 국립발레단/해외연수제 첫 도입/올해부터 후원회서 연수비 전액부담

    ◎주역무용수 한성희씨 첫 연수혜택/“국제감각·기량 갖춘 인재 양성” 목적 국립발레단이 국내 국·공립 예술단체로는 처음으로 전속단원 해외연수제도를 도입했다.특히 이 연수는 국립발레단후원회(회장 윤병철 하나은행장)의 지원으로 추진된 것으로 지금까지 개인자격으로 해외연수를 받거나 유니버설 발레단처럼 해외지부에서 단원 자체연수를 실시한 예는 있으나 국립단체가 후원회의 비용부담으로 연수를 갖게되기는 처음이다. 국립발레단 후원회가 연수비용을 전액 부담하는 이 제도는 실기훈련이 턱없이 부족한 우리 무용수들이 외국 우수발레단및 발레스쿨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아 전문 무용수로서의 자질을 높일수 있고 국제적 감각과 기량을 갖춘 우수한 무용인재를 배출,국내 발레수준을 한차원 끌어올릴수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 해외 우수발레기관과의 지속적이고 긴밀한 교류를 통해 국립발레단은 물론 한국발레의 세계진출 발판을 마련 할수도 있다는데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올해 첫수혜를 받게된 무용수는한성희씨(27)로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샌프란시스코발레학교에 보내 연수키로 했다. 이에따라 한씨는 오는 10일부터 7월30일까지 6개월간 현지에서 발레테크닉과 지도자코스수업을 비롯해 공연에도 참가하며 미국내 유명무용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된다. 한성희씨는 이화여대 무용과를 졸업한후 91년 입단해 지난해 공연 「브라보 휘가로」에서 로지나역으로 주역데뷔를 한 춤꾼으로,짧은 무대경력에도 불구하고 침착한 무대매너와 깔끔한 동작선등 기량이 뛰어나고 지도자적 자질도 갖춘 것으로 주목받아오던중 국립발레단·후원회의 섭외에 따른 미국 라이블리재단의 예술감독인 현대무용가 레슬리 프리드맨씨의 초청에 따라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립발레단후원회는 지난해 2월 국내 무용계에선 처음으로 「예술에 대한 순수한 지원」을 목표로 발족,농협중앙회 한호선회장,삼성생명 황학수사장,동아제약 강신호회장등 경제계인사를 주축으로 변호사 김윤경씨,숙명여대 박인자교수,탤런트 정윤희씨등 각계인사 38명이 회원으로 참여한 가운데 프로그램제작과 단원 격려금지급,발레단 비품구입등의 지원을 해왔다. 국립발레단측은 『외국 유명단체의 강도높은 훈련을 통한 전문 무용수의 자질향상과 우수단원 확보를 위해 이 제도를 실시키로 했다』면서 『우선 국립발레단 2년이상 근속자 가운데 기량이 뛰어난 유망주를 한해 1∼2명 선발해 6개월간 실시하지만 앞으로 연수기간과 인원을 점차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오늘부터 후기대 입시/추가모집 등 70개대

    전국 70개 후기대및 추가모집대학이 1일부터 5일까지 대학별로 면접등 입시전형을 실시한다. 경기대·이화여대·숙명여대·수원대등 60개 대학은 1일에 입시를 치르며 ▲경상대·영남대등 5개 대학은 2일 ▲건양대·전남대는 3일 ▲대구대·경주대는 4일 ▲대진대는 5일이 입시일이다. 1일 시험을 치르는 60개 대학의 평균 경쟁률은 3·58대1이고 복수지원이 가능한 다른 10개 대학의 평균 경쟁률은 8대1이다.
  • “대학에 「과학학과」 설립 시급”/관련교수들,교육부에 보고서 제출

    ◎과기의 본질·사회와의 상관성 집중연구/국가정책수립 주도할 전문인력 길러야 과학의 본질과 성격을 규명하고 과학기술과 정치·경제·사회·문화등의 분야와 관계를 연구하는 「과학학과」를 대학의 학부과정에 설치해 가속화되고 있는 몇몇 강대국들의 기술패권주의에 대응할 수 있는 과학기술학 전문인력를 길러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과학학 또는 과학기술학이란 물리,화학,전자공학,기계공학등의 구체적인 학문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과학 자체에 대한 전반적인 연구로 메타과학이라고도 불린다.과학기술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발전해 왔는가를 다루는 과학사,과학기술과 사회의 상호 영향을 다루는 과학사회학,과학과 사상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과학철학등 그 분야는 대단히 넓다. 숙명여대 김명자교수(화학과)는 최근 교육부에 제출한 「과학학 관련학과 설치에 관한 연구」 최종보고서에서 『현재 한국의 과학기술 연구개발 환경은 국제적으로는 선진국들의 지적소유권·물질특허권 공세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국내적으로는 노동·자본의 가격상승,자립기술의 미확보등의 장애요인에 부딪쳐 일대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이들 급변하는 국내외 개발환경에 적절히 대처하고 국가정책수립의 가장 중요한 변수로 등장한 첨단과학기술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과학학과 설립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과학기술학은 대학원과정으로 84년부터 서울대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으로 설치·운영되고 있으나 독립된 학과가 아니라는 제약때문에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지원도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하는 실정이다. 김교수는 또 『그러나 국가 차원의 절실한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대학의 자발적인 움직임에 기대하기 힘든 제반 상황에 비추어 학과의 설립은 교육부가 주도하여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관련, 이 보고서의 연구자 서울대 협동과정 전공주임인 김영식박사(과학사)는 『지금은 전문적인 학문탐구는 대학원과정에서 이루어 지도록 하고 있으나 학부수준에 과학학과가 생기는 것은 장기적인 측면에서 바람직한 일』이라고 말했다.
  • 숙대 4.51대 경쟁/후기·추가모집 5개대 원서마감… 정원넘어

    26일 대입원서접수를 마감한 숙명여대는 6개학과 2백40명모집에 9백96명이 지원,4.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고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무역학과 일반전형으로 16명 정원에 1백41명이 지원,8.81대1을 기록했다. 최저경쟁률은 통계학과 산업체전형으로 24명 모집에 40명이 지원,1.67대1이었다. 또 추가모집을 실시한 대구대는 1백11명모집에 1천6백25명 지원,16.4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청주대는 1백4명모집에 4백33명 ▲세명대는 7백20명모집에 3천4백48명 ▲대전대는 1천93명모집에 3천7백38명이 지원했다.
  • 63개 후기대 원서접수 시작/마감 내일부터 29일까지

    ◎정원 4만7천명/추가모집 6개대도 동시에 전국 63개 후기대학과 전기모집에서 미달사태를 빚은 이화여대등 6개 대학의 신입생 원서접수가 24일부터 시작됐다. 후기대와 추가모집 대학 가운데 ▲숙명여대·대전대·청주대등 5개 대학은 26일 ▲건국대·광운대·덕성여대·대구대·울산대등 17개 대학은 27일 ▲목포대·수원대·인천대·이화여대등 46개 대학은 28일 ▲서울신학대는 29일 각각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입시일자는 경기대·전주대등 60개 대학이 2월1일,경상대등 4개 대학은 2월2일,전남대등 2개 대학은 2월3일,경주대등 2개 대학은 2월4일,대전대는 2월5일이다. 후기대학의 모집인원은 4만6천9백63명이며 6개 전기대학의 추가모집 인원은 1천36명이다. 수험생들은 후기와 추가모집 구분없이 입시일자가 같은 2개이상의 대학에 응시할 경우 이들 대학의 합격이 모두 무효로 처리된다.
  • 87개대 오늘 입시/서울·연·고대 포함/어제 6개대 면접시험

    동덕여대와 감리교신학대·장로회신학대·서울신학대·수원가톨릭대·목포해양대등 6개 대학의 면접시험이 5일 치러짐으로써 1백12개 전기대학의 입시가 막이 올랐다. 1천3백10명 모집에 2만6백41명이 지원한 동덕여대는 이날 면접에 이어 6일 예·체능계 실기고사를 실시한뒤 10일 수원가톨릭대와 함께 전기대학 가운데 맨먼저 합격자를 발표한다. 이들 대학의 합격자발표는 감리교신학대·서울신학대·장로회신학대가 12일,목포해양대가 14일로 예정돼 있다. 이밖에 6일에는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서강대·이화여대·숙명여대등 87개 대학이 대학별고사 또는 면접으로 입시를 치르며 ▲7일 인천대등 4개대 ▲8일 동국대·창원대 ▲10일 성균관대·한국외국어대등 9개대 ▲11일 포항공대 ▲12일 강릉대·세종대 ▲13일 한성대를 끝으로 전기대입시가 마무리된다. 전기모집 대학들은 후기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22일 이전에 모두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 이대 25개학과 미달/44개대 원서마감/연대 1.8대1 고대3대1

    ◎세종대 41대1… 경쟁률 최고 29일 원서가 마감된 전국 44개 전기대학 입시에서 이화여대의 25개 학과가 무더기 미달되는 등 모두 10개 대학에서 일부학과가 정원에 미달되는 사태를 빚었다. 원서집계결과 전기모집 1백12개 대학중 입시일자가 1월6,7일로 겹치는 87개 대학 가운데 연세·서강대 등 대부분의 학교가 경쟁률이 낮았다.그러나 서울대와 본고사유형이 비슷한 고려대는 지난해 경쟁률을 웃돌았으며 입시일자가 상위권대학과 달라 복수지원이 가능한 포항공대도 상위권대학 가운데 최고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복수지원이 가능한 세종대·동국대도 지원자가 몰려 대입사상 최고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그러나 경희대·성균관대·중앙대 등 서울소재 중위권대학과 전남대·충남대등 지방국립대학은 대부분 지난해 경쟁률을 밑돌았다. 이는 수험생들이 입시일자가 다른 대학에 복수지원하는 등 전반적인 하향안전지원추세속에 입시유형이 비슷한 대학으로 몰리는 경향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특히 이화여대는 3천3백34명 모집에 4천3백51명이 지원,전체경쟁률은 1.3대1이었으나 국문·약학·외국어교육·과학교육등 전체모집학과 66개 가운데 25개 학과가 무더기 미달사태를 빚었다.또 평균 1.87대1의 경쟁률을 보인 숙명여대도 식품영양학과가 정원에 미달되는 등 수능고득점 여학생들의 여대 기피현상이 뚜렷이 나타났다. 한편 주요대학별 최종원서집계 결과에 따르면 연세대 본교는 3천3백32명 모집정원에 5천8백67명이 지원,지난해보다 낮은 1.7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학과별로는 음대 성악과가 5.4대1로 가장 높았으며 경제 1.51대1,경영 1·35대1,의예 2.57대1,원주분교는 1.92대1로 학교 전체경쟁률은 1.81대1이다. 고려대는 본교가 2.4대1,서창분교 5.4대1로서 학교 전체로는 4천34명 모집에 1만2천67명이 지원,지난해 1·81대1보다 높은 2.9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과별로는 본교 정외 3.89대1,의예 3.64대1,법학 2.87대1,경영 1.94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경쟁률이 가장 높은 학과는 서창캠퍼스 사회학과로 9·39대1이다. 또 서강대는 1천2백86명모집에 2천5백91명이 지원,2.0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자연계 고득점자들의 복수지원이 가능한 포항공대는 1백80명 정원에 2천5백68명이 지원,14.26대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최고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생명과학과로 18.53대1이다. 특히 서울소재 중위권대학 가운데 복수지원이 가능한 세종대는 1천88명 모집에 무려 4만5천3백10명이 지원,대입시사상 학교별 최고경쟁률인 41.7대1을 기록했다.이 대학 무역학과 야간에는 20명 정원에 2천7백51명이 지원,1백37.6대1로 역시 학과별 최고경쟁률을 보였다. 이밖에 서울소재 중위권대학의 경쟁률은 성균관대 4.28대1,한국외국어대 8.33대1,경희대 2.64대1,건국대 4.77대1,중앙대 3대1이다. 한편 한양대는 2.43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나 금속공학등 9개학과는 미달됐다. 지방대학 가운데에서도 충북대 화학교육학과등 11개 학과가 정원에 미달됐다.
  • “지난친 조심” 미달과 속출/44개대 원서마감

    ◎한양대 등 10개대 정원 못채워/복수지원대 유례없는 경쟁률/세종대무역과(야간) 1백37대1 94학년도 전기대입시에서는 수험생들의 지나친 「조심지원」으로 입시일자가 1월6일로 겹친 10개 대학에서 정원미달 학과가 속출한 반면 입시일자가 달라 복수지원이 가능하고 본고사를 보지않는 중하위권대학에는 많은 수험생들이 허수지원,입시사상 초유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대혼란이 빚어졌다. 정원이 미달된 대학은 이화여대 25개 학과,한양대 9개 학과,충북대 11개 학과를 비롯,대구대·한남대·전북대·서울시립대·숙명여대·원광대·광주가톨릭대 등이다. 또 경쟁률이 가장 높은 대학은 전체평균 41.7대1을 기록한 세종대를 비롯,동서공과대·한성대·동국대·포항공대·홍익대등으로 10대1을 넘었다. 처음 시행된 복수지원제도의 결과로 일부대학에서는 폭발적인 허수지원현상이 일어나 입시사상 유례없는 진기록을 나타냈다.또 1백12개 대학가운데 같은 내년 1월6일이 입시일인 87개 대학의 상위권대학에서는 오히려 지원자 「기근현상」까지 겪는 등 대학·학과에 따라 뚜렷한 양극화현상을 보였다. 이같은 양극화현상은 94학년도부터 새로운 대학입시제도가 시행되면서 원서접수·입시일자·대학별고사실시여부·입시배점조정·특차모집·전형방법등에 대학별로 획기적인 자율권이 주어진데다 복수지원이 가능한데서 빚어졌다. 이에 따라 이번 입시에서 「지원자 모집에 실패했다」고 스스로 인정하는 대학들은 벌써부터 95학년도 입시에서의 방향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예기치 못하게 우수학생의 모집기회를 스스로 축소시켰다고 「모집실패」를 자인하는 대학들은 거의 모두 서울대가 입시일자를 정하는 것을 눈치보다가 이를 모방해 1월6일로 입시일자를 택한 대학들이다. 이들 대학은 당초에는 우수수험생을 동급의 경쟁관계 대학에 뺏기지 않으려고 서로 눈치를 보다가 1월6일을 입시일로 택했다. 반면 「얼마 안되는 우수학생만이라도 나중에 데려오겠다」는 계산으로 1월6일을 비껴가 복수지원의 길을 터놓은 대학에는 많은 지원자들이 몰렸다. 세종대는 1천88명 모집에 4만5천3백10명이 몰렸고 무역학과야간이 1백37대1을 기록했으며 경영학과 야간은 1백16대1이다. 28일 마감한 동서공과대 역시 전체 평균 20대1에 산업공학과 야간 71대1이다. 동국대도 전체평균 15대1,산림자원학과 62대1이다. 지난 주의 특차모집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자랑했던 포항공대는 이번 전기모집에서도 평균 14.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서울대와 무리한 우수생 확보경쟁을 벌였던 명문 사립대학들은 매우 저조한 경쟁률에 그쳤다. 연세대는 평균 1.81대1로 지난해보다도 낮았고 서강대는 2대1에 머물렀다. 지방국립대학들도 대부분 지난해 수준을 밑돌았다. 특히 이화여대는 미달학과가 가장 많을 뿐더러 국문·약학·제약학과등 전통적 인기학과들도 정원을 채우지 못해 충격을 주었다. 한편 미달학과에 대해서는 각 대학의 입시전형원칙에 따라 제2지망충원등의 방법으로 나머지 인원을 채우게 된다.
  • 특차 미달 2천7백명/일반전형 선발

    교육부는 27일 연세대등 15개 특차모집대학에서 2천7백54명이 미충원됨에 따라 이들은 일반전형을 통해 선발한다고 밝혔다. 일반전형에 따라 추가선발되는 인원은 전기 2천7백30명,후기 24명이다. 일반전형으로 추가선발되는 대학별 인원은 다음과 같다. ▲연세대 22개학과 1백33명 ▲이화여대 14개학과 72명 ▲서강대 1개학과 5명 ▲숙명여대 19개학과 93명 ▲건국대 5개학과 41명 ▲경희대 52개학과 7백13명 ▲성화대 18개학과 38명 ▲세종대 4개학과 14명▲아주대 16개학과 1백20명 ▲인하대 39개학과 4백27명 ▲중앙대 48개학과 2백23명 ▲한국외국어대 38개학과 3백27명 ▲한양대 49개학과 4백21명 ▲홍익대 9개학과 98명 ▲한성대 8개학과 29명이다.
  • 국회 제도개선위 위원 15명 위촉

    국회는 18일 입법부 개혁에 관한 국회의장 자문기구인 「국회제도개선위원회」를 오는 23일 정식 발족키로 하고 각계 인사 15명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학계=한배호(고려대)김광웅(서울대)윤영오(국민대)이경숙(숙명여대) ▲언론계=박권상(시사저널고문)이청수(KBS해설위원장)송진혁(중앙일보수석논설위원)김동진(MBC보도국부국장) ▲법조계=이범렬,김성남변호사 ▲정계=김용태 김종하(이상 민자)김원기 김영배(이상 민주)이종찬의원(무소속) ▲간사=박종흡국회전문위원
  • 한국발레 축제 오늘 “팡파르”

    ◎국립중앙극장 「레이몬다」 「가팍」 등 손봬 한국발레협회가 주최하는 제13회 한국발레페스티벌이 4일 하오 국립중앙극장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하오4시와 7시에 1,2부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발레축제행사에는 김민희(한양대),조숙자(부산대),김화례(경희대),조승미(한양대),이득효(계원예고),김정수(단국대),손정자(우석대),안윤희(서울예고),서미숙(숙명여대),손윤숙(전북대),김경희(성균관대),서정자교수(중앙대)등 모두 12명의 중견 무용인이 안무·재구성한 작품이 소속학교 학생들에 의해 선보인다. 참가작품은 1898년 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극장에서 초연된 3막물의 발레 「레이몬다」(김민희)를 비롯,「잠자는 숲속의 미녀」중 「요정 여섯명의 춤」(조숙자),러시아전통민속춤과 발레의 테크닉을 겸한 「가팍」(조승미),삽화적인 이야기를 록뮤직을 통해 표현한 재즈발레「에피소드」(김정수)등이다. 이밖에도 교향악적 군무로 유명한 「라 바야데르」(안윤희),낭만주의 발레의 대표작의 하나로 꼽히는 4인무 「파드 카트르」(김화례)등 주옥같은작품이 공연된다.
  • HANA망 애용가/이광수교수·박찬정연구원(국제화·선진화의 기수들)

    ◎「인터네트」 상용화/PC통해 자료교환 검색·이론문답/멀잖아 움직이는 화상 수신도 가능 정보가 재산인 시대에 살고 있다.정보통신망이 지구촌 구석구석까지 거미줄처럼 연결되면서 학문과 연구의 세계도 이제 조그만 컴퓨터단말기 하나로 훤히 들여다 볼 수 있는 세상이 됐다. 「인터네트(INTERNET)」로 통칭되는 국제학술연구망은 국가간 연구자료교환에서 자료목록검색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보와 데이터베이스(DB)를 신속히 전해 준다.때문에 국내 학자들은 연구실에 가만히 앉아서 다른 나라의 학자가 최근 무엇을 연구하며 그 내용이 어떤 것인지를 금방 알수 있고 자신의 연구과제에 참고로 삼기도 한다. 숙명여대 전산학과 이광수교수(34)는 미국 유학시절인 지난88년부터 5년째 인터네트를 이용해 오고 있다.마침 전공과목도 이 분야라 컴퓨터망에 대한 그의 관심은 남다르다. 지난해 4월부터는 한국통신의 인터네트인 「하나(HANA)망」을 통해 국제 학문교류를 하고 있다.숙명여대가 이 망에 가입치 않아 개인자격으로 가입한 이교수는 틈날 때마다 모니터를 켜고 미국·독일·프랑스·일본 등 다른 나라의 학문세계를 들여다 보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이다. HANA망 가입자들이면 누구나 애용하는 전자우편(E­Mail)을 그 역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같은 분야를 연구하는 외국의 전문가와 편지로 간단한 컴퓨터 조작부터 깊은 이론에 이르기까지 문답을 교환함으로써 최신 정보와 지식을 얻는다. 또 데이터를 검색하다가 외국 유명대학 교수의 한학기 강의내용을 발견하면 곧바로 자신의 강의에 참고하고 미국 AT&T연구소나 대학등의 연구보고서도 저널에 공개되기 전에 미리 알 수 있어 여러면에서 도움을 받는다. 『각 나라의 문헌DB나 도서목록을 한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정보의 출처를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이 인터네트의 최대 장점이지요.그러나 전산학·물리학 등 이공계통 외에 다른 학문전공자의 사용이 어려운 점은 빨리 개선돼야 합니다』 그는 『인터네트에 뜨는 자료가 공개성 때문에 제한적이긴 하지만 없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면서 『우리도 이제 외국자료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도움을 주도록 알찬 연구결과 등을 컴퓨터망에 올리고 지방대학 등의 기관가입도 서둘러야할 시점이 됐다』고 말했다. 한국통신 SW연구소의 박찬정연구원(28·하이텔DB연구실)도 HANA망을 통해 지구촌 학문세계를 누비고 다닌다. 서강대 전산학과를 나와 과학기술원 석사과정을 마친 그녀는 올해로 컴퓨터를 만난지 10년째.지난 90년 입사 당시에는 연구자료를 전화나 팩시밀리를 통해 모았으나 이제는 인터네트로 출력까지 가능해 여간 편리하지 않다고 한다. 그는 특히 인터네트 전자우편을 이용하면서 미국·영국·일본·싱가포르·캐나다·호주 등의 외국인 친구를 1백여명이나 사귀었다.요즘은 그 친구들과 전자편지를 주고 받는 재미로 하루에 몇 시간씩 컴퓨터앞에 붙어 있다. 그는 전자우편 외에 하나망서비스에서 제공하는 「화일전송」과 「화일검색」도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이렇게 해서 개인적으로 모은 외국DB도 수백개나 된다. 『인터네트는 지금 당장 없는 자료라도 파일만 있으면 망이 연결된 곳이면 어느 나라에서나 책처럼 바로 뽑아볼 수 있어 유용한 정보를 얻는데는 이 보다 더 좋은 시스템이 없지요.특히 일반우편이나 전화로 외국의 정보를 구하려면 시간과 돈이 엄청나게 들지만 간단한 컴퓨터조작만으로 다량의 정확한 정보를 교환할 수 있거든요』 우리나라에는 현재 HANA망을 비롯,연구전산망(KREONET),서울대의 교육전산망(KREN)등 3개망이 인터네트에 연결·가동되고 있다. 한국통신연구개발단의 송주형박사는 『인터네트는 현재 문자와 그림정보만 다루지만 몇년안에 멀티미디어시스템을 도입,움직이는 화상까지 보냄으로써 태양계와 은하계의 모습을 실제로 보여주는 등 세계의 초·중·고등학생들의 산교육을 위한 국제망으로도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전국노동자대회 오늘 효창구장서/어제 전야제 가져

    전국노동조합 대표자회의(공동대표 단병호등 4인)소속 근로자 1만여명은 30일 하오 8시30분부터 4시간동안 고려대 노천극장에서 「93 전국노동자대회」 전야제를 열었다. 전야제를 마친 근로자들은 학생회관,강의실 등에서 밤을 세운 뒤 31일 상오 8시 고려대 정문을 출발,동대문∼종각∼남대문∼숙명여대를 거쳐 대회장인 서울 용산구효창운동장까지 가두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 한·독 문학교류의 새장 펼친다/분야별 양국문단 대표·저명문인 참석

    ◎다양한 행사 준비… 작품·문인교류 정례화 새전기 한국문학과 독일문학이 만난다.주한독일문화원과 우경문화재단 주관으로 오는 25일부터 7일동안 서울에서 열리는 「독일문학의 주간」행사에는 현대독일을 대표하는 저명한 문인 7명과 9명의 한국측 문인이 참가해 한·독양국의 본격적 문학교류의 장을 여는 다양한 행사를 벌인다. 한국과 독일은 전쟁과 분단 그리고 경제성장이라는 유사한 정치적 운명을 겪었으며 문학적으로도 리얼리즘으로부터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으로 진행되는 닮은 꼴을 보이고 있다.특히 분단을 해소한 통일독일의 체험은 한국문학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독일측 참가자는 현재 독일문단에서 중견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카를 리아교수(지겐대 독문학),문학평론가 노르베르트 밀러교수(베를린대 독문학),시인 하랄드 하르퉁교수(베를린대 독문학),동독에서 서독으로 망명한 소설가 한스 요아힘 세들리히,소설가 클라우스 슐레징어,시인 두르스 그륀바인,시인이자 무용안무가인 유디트 쿠카르트를 비롯 베를린문학교류회 사무총장인 율리히 야네츠키씨등 8명이다.독일현역 최고의 원로시인인 발터 휠러러는 고령으로 참가하지 못하는 대신 작품을 보내왔다. 한국측 작가로는 지난해 7월 독일에서 열린 「한국문학의 주간」에 동행했던 문인들이 모두 참가한다.문학평론가 김병익·김주연·김치수씨,소설가 김주영·김원일·홍성원씨,시인 오규원·김광규·김혜순씨이다.각 분야별로 한국과 독일양국의 문단및 문학경향을 대표할만한 인물로 짜여졌다. 독일작가 일행은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동안 매일 저녁7시30분부터 독일문화원에서 독일문학의 현황및 자신의 작품을 낭독한다.한국측 작가들은 이를 한국어로 낭독한뒤 상호간의 의견을 교환,토론하는 방식으로 작가낭독회및 독자와의 대화를 진행한다. 또 28일 상오10시부터는 서울대(세틀리히),연세대(리아),홍익대(슐레징어),숙명여대(쿠카르트),서울여대(그륀바인),경원대(하르릉)등 6개대학별로 독일작가와 한국대학생들의 만남행사를 갖는다.독일측 작가일행은 29∼30일 안동 하회마을과 도산서원,경주를 둘러본뒤11월1일 한국을 떠난다.
  • 94대입 경쟁 3대 1 예상/교육부,내년 입시요강 발표

    ◎전후기·특차 23만 6,653명 모집/특차 25개대 12월20∼27일 전형 94학년도 입시 모집정원은 총 23만6천6백53명으로 확정됐다. 이에따라 전체 경쟁률은 지난 1차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자가 예년 대입 응시자보다 크게 줄어든 것을 감안할때 3대1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교육부는 7일 11개 교육대및 3개 신설대를 포함,전국 1백41개 대학의 모집정원및 전형일자·특차전형등 94학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을 확정·발표했다. 모집요강에 따르면 94학년도 총 모집인원은 특차모집 25개대 1만4백68명과 전기대모집 1백12개대 17만9천6백46명,후기대모집 62개대 4만6천5백39명등 모두 23만6천6백53명이다. 전형날짜는 전기대의 경우 연세대·고려대·서강대 등 87개 대학이 1월6일,성균관대·한국외국어대등 9개대가 1월10일,동덕여대등 6개대는 1월5일,제주대등 4개대가 1월7일,포항공대는 1월11일이다. 그러나 전기대 1백12개 대학중 87개대학이 서울대 전형일과 같은 1월6일을 본고사 또는 면접시험일로 잡아 복수지원제가 사실상 의미를 잃게 됐다. 후기대도 경기대·경원대·수원대등 53개대학이 2월1일에 집중돼 있고 대구대등 6개 대학만 다른 날짜에 시험을 치른다. 영동공대·대불공대·영남신대등 신설 3개대는 12월초 입시날짜를 확정할 계획이다.25개 특차모집대학의 전형은 12월20∼27일 사이에 실시된다. 그동안 논란을 빚어온 인문·자연계열의 교차지원 문제는 16개 대학이 불이익제도를 채택,연세대(특차),서울시립대·가톨릭대등 3개대학은 가산점제를,이화여대·숙명여대·한양대등 12개대학은 감점제를 채택했으며 홍익대는 특차전형때 동일계열만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28개대학은 수학능력시험 영역별 가중치를 부여하며 이 가운데 17개교는 동일계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 인문계는 언어와 외국어 영역에,자연계는 수리·탐구영역에 가중치를 두었다. 야간학과를 설치한 70개대학은 산업체 근무자를 대상으로 입학정원의 40∼50%를 특별전형하고 선발인원도 7천9백84명으로 93학년도보다 2천9백58명이 늘었다. 이와함께 군산대등 50개 대학이 1지망만 허용하고 강릉대등 87개대학은 2지망까지,고려대는 3지망까지 허용한다. 전기대합격자는 후기및 추가모집에 응시할 수없고 입시일자가 같은 대학에 이중지원할 경우 합격자체가 모두 취소된다.
  • 대부분 전형일 같아「복수지원」퇴색/94학년도 대학입시요강 주요내용

    ◎16개대학 교차지원때 감정제등 채택/연세대등 17곳 특차모집 「수능」만으로 새 대입제도에따라 처음 시행되는 94학년도 대학입시는 종전 입시와 다른 갖가지 변수가 도사리고 있어 수험생들은 각 대학의 입시요강을 철저히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올 연말에 미리 실시되는 특차모집을 활용할 수 있으며 전·후기모집에서는 시험날짜가 다른 대학에 복수지원함으로써 합격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또 상당수 대학들이 수학능력시험점수에 영역별 가중치를 두거나 동일계열별 가산점 또는 교차지원 감점제를 채택하고 있어 대학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모집 인원=특차 25개대 1만4백68명,전기 1백12개대 17만9천6백46명,후기 62개대 4만6천5백39명등 모두 23만6천6백53명을 뽑는다. 전기모집은 93학년도 보다 1만5천3백96명이 늘어난 반면 후기모집은 1만3천1백94명이 줄었다.따라서 전기대 평균 경쟁률은 예년의 지원경향과 모집인원등을 감안할 때 3대1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국1백41개 대학 가운데 79개 대학은 전기로만,29개 대학은 후기로만 모집하고 33개 대학은 전·후기 분할모집을 한다. 전·후기 분할모집 대학은 목포대·순천대·건국대·광운대·명지대·덕성여대·상명여대·숙명여대·인천대·총신대·한신대 등이다. ◇입시일자=전기모집은 내년 1월5일에서 14일,후기는 2월1일에서 5일 사이에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했다. 복수지원제가 도입됨에 따라 대학별 전형날짜는 큰 의미를 갖는다. 전기의 경우 연세대·고려대·서강대·이화여대·숙명여대등 87개 대학이 서울대 전형일인 1월6일로 한꺼번에 몰렸으며 후기는 경기대·경원대·순천향대·호남대·목포대등 53개 대학이 2월1일에 집중됐다. 비록 일부 학교의 시험날짜가 달라 수험생들이 복수지원할 여지는 어느정도 남아 있다고 하더라도 대부분 대학들이 같은 날짜를 택함으로써 고득점자의 재수를 막겠다는 복수지원제의 본래의미는 크게 퇴색됐다. 한편 특차모집은 올 12월21일부터 23일 사이에 면접이 실시된다.특차모집을 하는 대학은 25개 대학이며 모집비율은 학교·학과별로 정원의 5%에서 40%까지이다. 특차모집 비율이 30%이상인 대학은 인제대(40%)·포항공대(40%)·경희대 일부학과(40%)·서울여대 일부학과(37·5%)·한성대 일부학과(30%)등이다. 연세대·경희대·서강대·이화여대·숙명여대·중앙대·한국외국어대·성균관대·서울여대·건국대등 17개 대학은 특차모집을 수학능력시험 성적만으로 전형하며 한림대는 내신성적만으로,포항공대와 인제대는 내신성적과 수능시험 성적으로 전형한다. ◇수학능력시험 가중치=수학능력시험에 영역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대학은 28개 대학이다. 강원대·제주대·충북대·경원대·국민대·효성여대·경북대·영남대·성균관대·한국외대등 17개대학은 인문계는 언어와 외국어영역에,자연계는 수리탐구영역에 가중치를 둔다. 또 금오공대·경산대·포항공대(특차)등 3개대는 수리탐구영역에만,경희대·배재대·성결교신대등 3개대는 외국어에만 가중치를 부여한다.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대학가운데 본고사에 빠진 과목을 보충하는 차원에서 영역별가중치를 둔 대학은 서울대·고려대·연세대·서강대·성균관대등 5개교이다. ◇동일계 가산점및 교차지원 감점제=이 제도를 채택한 16개대학 가운데 홍익대는 특차모집에서 동일계 지원만 허용하고 연세대 특차·서울시립대·가톨릭대등 3개대는 동일계 지원시 가산점을 준다. 인문계와 자연계 교차지원때에 이화여대·숙명여대·경기대등 8개대는 입시총점의 1%를 감점하며 한양대·경희대·동국대(전기)등 3개대는 수능시험의 1%,서강대 특차는 수능시험의 5%,한남대는 수능시험의 10%를 각각 감점한다. ◇기타 가산점제도=수학·과학경시대회 입상자에게 수학능력시험성적의 일정 비율 가산점을 주는 대학은 여수수산대·효성여대·제주대(자연계)·한국외대·대구대·아주대·명지대(이과·공과)·대진대·관동대등 9개교이며 외국어경시대회 입상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대학은 여수수산대·제주대(인문계)·대진대·명지대(인문계)·아주대(인문계)·한국외대·효성여대·관동대등 8개교이다. ◇특기자 전형=94학년도부터 음악·미술·체육 특기자외에 문학·어학·수학·과학 특기자도 선발한다. 모집인원은 체육 77개교 2천21명을 비롯,▲문학 4개교 1백17명(경산대·명지대·배재대·부산외대) ▲어학 1개교 1백2명(부산외대) ▲수학 3개교 23명(경산대·배재대·부산외대) ▲과학 4개교 33명(경산대·배재대·부산외대·포항공대) ▲음악 3개교 11명(명지대·배재대·삼육대) ▲미술 1개교 3명(배재대) 등 모두 2천3백10명이다.
  • “「이익집단 관리법」제정 시급”/Y심포지엄서 숙대 박재창교수 지적

    ◎권위주의 퇴조로 집단간 갈등 확대/로비스트 재도화로 욕구 수렴 필요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한약조제권 분쟁사태 등 집단이기주의 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이익집단 관리법률의 제정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24일 대한YMCA연맹 주최로 열린 「민주주의와 집단이익,집단이기주의」라는 심포지엄에서 박재창 숙명여대교수는 주제발표문을 통해 최근 일련의 이익집단간의 분쟁이 문민정부가 들어서 국가강제력이 갑자기 증발한데서 비롯된다고 전제,과거 권위주의체제에서의 국가강제력을 대치할수 있도록 로비스트 등록제도 등 법률적 장치의제정을 역설했다. 박교수는 현재 우리나라는 과거의 권위주의체제가 쇠퇴,국가강제력이 통하지 않는 상태이나 이익집단의 자유로운 결속과 경쟁체제를 바탕으로 하는 다원주의적 새 질서가 아직 정착되어 있지 않아 집단이익의 분출과 이익집단간의 갈등을 방임내지 유보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이로인해 이익집단 내부의 의사결정이나 이익결집,리더십 창출등이 쉽지 않으며 이익대표체계의 변화로 공익의 준거기준조차 마련돼 있지 못하다는 것. 박교수는 따라서 정부가 더 이상 이익조정을 위한 효율적인 의사통로이지 못한 만큼 이익집단들이 정당이나 국회 같은 새로운 의사통로를 개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가 제안한 로비스트 등록제도도 분출하는 집단이익의 욕구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렴하고 반영할수 있는 정책형성통로에 적극적으로 접근하기 위한 수단. 박교수는 또한 다원사회속에서 이익집단간의 충돌을 공익에 맞게 조정하기 위해서는 ▲정당활동에의 이익대표 참여 ▲공청회와 같은 국회 특별위원회 활동의 강화 ▲공개 행정체제의 강화 ▲국회 전국구 개선을 통한 이익집단 대표성의 참여 유도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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