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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화시대 리더/이남영교수 숙명여대·비교정치학(신 지도자론:9)

    ◎지역 균열적 정치 지양해야 한다/미래통찰에 국가 경영능력은 필수/우리문화 가꿔 민족 자긍심 높여야 세계는 급속히 변화해 가고 있다.정치적으로 양극체제는 종말을 고하고 불안정한 다극체제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경제적으로는 WTO체제의 성립과 더불어 국경없는 무한경쟁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그리고 급속히 발전하는 정보,통신,교통부분은 세계를 하나로 묶는 접착제 구실을 가속화하고 있다.이러한 상황을 직시하여 21세기에 적극적으로 대비하자는 것이 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세계화전략의 핵심이 된다. 세계화시대에 일류국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사회 각 부문에서의 자기혁신이 선행되어야 한다.특히 정치부문에서의 자기혁신은 필연적이다.지금까지의 정치의 주제가 주어진 국제정치상황에서의 정권의 다툼에 있었다면,세계화시대의 정치의 주제는 우리나라의 생존이 된다.즉 여야를 초월해서 1차적인 정치의 목적은 살벌한 약육강식의 국제정치질서하에서 국가의 생존전략의 마련에 있는 것이다. 이렇듯 정치의 주제가 달라진다면,정치를 담당하는 지도자들의 역할과 기능이 달라져야 한다.여기에서는 세계화시대를 주도해 나갈 정치지도자의 자질문제를 간략히 거론해 보기로 한다. ○사회통합의 능력 우리사회의 정치는 불행하게도 지역균열적인 속성을 오랜기간 경험해 왔다.따라서 국가적인 에너지를 집결해야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세계화시대를 맞이하여 과감하게 지역균열적인 정치를 지양해야 한다.즉 사회통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역적인 요소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정치인들이 빨리 이땅에서 사라져야 할 것이다.그리고 미래에 대한 비전과 일류국가를 만들 수 있다는 확고한 신념을 국민에게 심어줄 수 있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가지고 있는 정치인들이 국가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이러한 지도자들만이 결국 망국적인 지역주의적 요소를 제거하고 사회통합을 이끌어 경쟁력 있는 국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경영능력 과거에는 통치력이 지도자의 능력을 판단하는 주요 요소였다.그러나 세계화시대에는 경영능력이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제1의 덕목이 될 것이다.국민위에 군림하는 정치가 아니라 다양한 내부적인 이해관계를 적극적으로 조율하고 국민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치가 되어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기업이 소비자에게 양질의 상품을 공급함으로써 생존하듯이 양질의 정책을 국민에게 공급함으로써 정치지도자는 살아남을 것이다.끊임없는 정책개발과 효율적인 정책의 추진 없이는 세계화 시대를 이끌어 갈 수 없기 때문이다. ○미래 예측능력 세계는 시시각각으로 변화해 가고 있다.그 변화의 방향을 잘 예측하여 대비하는 것이 세계화시대의 생존을 위해 긴요하다.우리가 현재 가지고 있는 모든 역량을 집결하여 미래에 대비한 투자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미래의 사회를 정확히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그렇기 때문에 더욱 지도자들은 미래에 대한 정확한 통찰력을 구비해야 한다.정보사회를 미리 예견하고 준비한 미국과 일본이 세계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은 우연이 결코 아니다.다른 나라보다 한발 앞서 미래를 선도하는 국가가 일류국가가 된다는 것은 동서고금을 통한 진리이다. ○민족문화의 파수꾼 세계화의 와중에서 우리의 것을 지키고 가꾸는 노력도 게을리 해서는 아니된다.세계화시대의 지도자는 우리의 것을 잘 가꾸고 세련화시켜 세계속에 전파시키는 전도사의 역할을 담당해야 할 것이다.민족의 자존심,자긍심 없는 세계화는 공허한 것이다.만일 세계화과정을 통해 우리사회가 미국의 1개 주 정도의 위치로 전락하고 만다면 그러한 세계화는 결국 한국민족의 도태를 가져올 것이기 때문이다.
  • 21세기 선진한국 이끌 리더십(신 지도자론:1)

    ◎새시대는 「세계경영 비전」 요구한다/정치권의 세계화/국경없는 변화 조류 대응력 갖춰야/세계 10대부국 걸맞는 리더십 긴요 대망의 21세기가 5년 앞으로 다가왔다.그리고 21세기를 여는 전환시대는 새로운 지도자들의 출현을 요구하고 있다.그것이 역사의 순리요,시대정신이라는 데 인식이 일치한다.세계 10위권의 경제력과 과학기술 능력을 갖춰가고 있는 우리에게 있어 이제 민주와 반민주의 대립구도식 후진적 정치리더십은 더이상 존재가치를 잃어버렸다.때문에 새로운 정치리더십의 유형을 정립하고 그것이 어떻게 형성,발전되어야 하는지를 제시하는 것은 의미있는 작업이다.세대교체를 가로막고 있는 장애가 크다면 새로운 지도자의 육성을 위한 노력도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새로운 리더십의 대두 필요성을 점검하고 정치권의 세계화를 위한 방향을 제시하는 시리즈를 엮어본다. 1998년 2월 25일.이날 상오10시 서울 여의도 의사당에서는 제15대 대통령취임식이 열린다.신임대통령은 화려하고 장엄한 의전국악 「만파정식지곡」의 영접을 받고 21세기를여는 첫 대통령으로서 역사적인 취임사를 할 것이다.세계 10대 부국으로 부상한 새로운 한국을 이끌어갈 이날의 주인공은 어떤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여야 할까. 민자당 김종필대표의 퇴진과 민주당의 당권투쟁이 이같은 문제를 공론화시키고 있다.이와 관련,정치학자들은 주저 없이 뉴 리더십을 촉구하고 나선다.세대교체론이 나오고,김윤환장관 같은 이는 「70세 정치정년론」도 편다. 논의의 전제는 3년 뒤 한국과 세계의 변화한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여기서부터 뉴 리더십의 당위성과 덕목이 추론되는 것이다. 시대의 변화는 지도자의 변화를 가져왔다.시대는 그에 맞는 새로운 인물,새로운 덕목을 요구하게 마련이다.물론 생물적 연령이 평가기준일 수는 없다. 이승만과 서독의 아데나워는 모두 73세에 대통령과 수상이 됐다.이승만은 독립운동의 영웅이었고 아데나워 또한 반 나치운동 지도자로 건국의 적임자였다.전후 16년동안 경제장관으로 라인강의 기적을 일궈낸 에르하르트가 독일 총리에 오른 것도 67세 때였다. 미국의 개성파 세 대통령의 등장과정을 보면 시대상황과 리더십간의 밀접한 상관관계를 잘 읽을 수 있다. 40대의 무명 케네디는 아이젠하워 정권서 8년동안 부통령이었던 닉슨을 압도하고 대통령이 됐다.소련의 스푸트니크호 발사에 따른 미국 국민의 초조감과 새로운 미국을 바라는 요구가 뉴 프론티어의 상징 케네디를 불렀다.은퇴한 닉슨은 그러나 8년 뒤 텍사스 카우보이 존슨을 꺾고 대통령에 취임한다.월남전의 확전에 따른 반전무드가 노련한 전략가 닉슨을 요구했던 것이다.늙었으나 강력했던 캘리포니아주지사 레이건이 이상주의자 카터를 누른 힘도 강력한 미국을 원하던 시대상황이었다. 정부는 93년 세계 12위에 오른 우리의 국민총생산량(GNP)을 98년에는 세계 10위로 전망하고 있다.지난해 8천달러로 추정되는 국민 한사람앞 GNP도 그때면 1만4천76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수출은 1천3백60억달러,경상흑자도 53억달러로 교역규모 역시 세계 10위.이 전망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은 한국이 초기선진국임을 의미한다.이 수치들은 연간 성장률을 7%로 전제한 것이다.지난해 우리의 성장률이 8.3%에 이른 역동성을 감안하면 매우 겸손한 청사진이라고 할 수 있다. 세계화로 압축되는 변화의 물결은 경제만이 아닌 정치 사회 문화 모두의 국경을 없애고 있다.국내정치는 세계정치에 편입되고,세계정치는 국내정치의 연장선상에 놓일 것이다.전문가들은 지역통합의 가속화를 예견한다. 국내외의 변화는 리더십의 변화를 수반하거나 추구하게 마련이다.『세계의 변화와 정보에 즉각 대응해야하고,세계문제와 더불어 국가생존 전략을 모색해야한다』(김충남 정치학박사·성공한 대통령 실패한 대통령의 저자).새 대통령은 남부지방의 가뭄에 대한 관심과 같은 심도로 세계의 공해 핵무기 마약 난민 에이즈 같은 전문적이고 국제적인 문제에 대한 결정을 요구받게 마련이다.연례화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나 오는 3월 덴마크에서 열릴 사회개발정상회의는 새로운 리더십을 요구하는 구체적 사례들이며 서곡들이다. 지난 90년 걸프전 때 일본의 리더십은 심각한 내부비판을 겪었었다.다국적군의 전비로 1백20억달러를 내고도 전쟁과정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했던 탓이다.일본 언론은 국제화하지 못한 지도자들에게 화살을 돌렸다.정치학자들은 일본이 경제력에 걸맞는 대우를 못받는 이유의 하나로 「파벌정치」의 낙후성을 들었다.이같은 반성에 따라 도모토 아키코(당본소자)가 미국인 비서를,오자와 이치로(소택일낭)가 영국인 비서를 두는 등 의원들이 외국인 비서를 잇달아 채용하고 있다. 이화여대 김석준교수는 『국가경영 기술,전문분야에 대한 안목과 비전을 지닌 사람만이 미래의 지도자가 될 수 있다』고 새로운 리더십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21세기는 정보화·인간화·세계화의 사회로 정의된다.거기에 우리는 통일이 추가된다.권력정치,갈등과 대립,소비의 정치가들이 이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고 믿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서울대 김광웅교수는 「고도의 전문성과 공인정신」을 새 지도자상으로 꼽는다.숙명여대 이남영교수는 사회통합·경영·미래예측 능력을,이상희 대통령과학기술자문위원장은 멀티미디어의 「카라얀」을 새 지도자상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이른바「3김구도」는 산업화와 민주화란 국가목표를 함께 이루는데 성공했다.대립구도가 국가발전에 효과적이었다는 평가도 있다.그러나 민주화나 산업화가 선진국 수준에 올라선 오늘에 와서도 이 구도가 재현되는 듯한 모습에 대해서는 국민적 우려가 높다. 선진국 초입에 들어서는 21세기를 앞두고 국민들은 새로운 리더십의 출현을 고대하고 있다.
  • 대학/복수합격자 이탈 막기 안간힘/대입 복수지원 여파

    ◎등록기간 연장·장학금 홍보/포항공대,타교지원 사전 조사/정원15배 예비합격에 성적순 충원도 전기대 합격자 발표가 18일 서강대·건국대·숙명여대·인천대등을 시작으로 29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기대 입시는 예년과는 달리 3번의 복수지원기회를 주었기 때문에 많게는 3개 대학까지 동시에 합격한 수험생이 있어 각 대학은 합격자 이탈과 등록 미달사태를 막기위해 비상이 걸렸다. 「합격자 붙잡기」에 특히 신경을 쓰고 있는 대학은 대부분의 주요대학들이 입시를 치른 13일을 피해 9일과 17일을 입시일로 잡은 중하위권대학들로 지원자들을 상대로 학교홍보에 나서는가하면 등록기간을 연장하고 있다. 이들 대학은 합격자가 대거 이탈할 경우에 대비,최고 정원의 15배수까지 예비합격자를 선정해놓고 있으며 부정의 시비를 막기위해 성적순으로 예비합격자에게 추가합격사실을 통보했음을 입증하는 전화녹음·전보·우편물 내용증명 등의 증거를 확보하느라 애를 먹고있다. 포항공대는 합격자의 상당수가 서울·연세·고려대 등으로 빠져 나갈 것에 대비,특차를 제외한 정원의 10배수에 이르는 예비합격자를 확보,지난 16일부터 이들을 대상으로 등록 희망여부를 조사하고있다. 19일 합격자를 발표한 숙명여대는 2백∼3백%의 후보자를 뽑았으며 건국대는 정원의 1백%를 후보자로 선발하고 이 가운데 상위 10%의 명단을 따로 공고했다. 세종대는 학과별로 정원의 최대 1천5백%까지 성적순으로 예비합격자로 정하고 1차 합격자 발표때 상위 5백% 학생들의 이름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양대는 응시생 전원을 예비합격자로 정하고 미달이 발생하면 성적순으로 무제한 충원을 할 계획이다. 이밖에 한국외대는 3백∼7백%,상명여대는 2백%,동국대는 1백∼4백%,단국대는 3백%,홍익대·명지대는 1백%까지 예비합격자로 뽑기로 했다. 합격자 이탈을 줄이기 위해 성신여대는 합격자를 발표한뒤 장학금 혜택 등을 내세워 학교를 홍보하는 전화공세를 수험생들에게 펴기로 했으며 세종대는 다른 대학에 비해 등록기간을 최대한 길게 잡는 등 묘안을 강구하고 있다. 한편 건국대 등 대부분의 대학은 예비합격자에게 등록의사를물어 녹음하는 등 증거를 남겨 입시부정 의혹의 소지를 없애기로 했으며 한국외대는 등록의사가 없는 합격자는 반드시 학교에 직접 찾아와 입학포기 서류를 작성토록 할 방침이다.
  • 제빵기술에서 실내디자인까지/주부 평생교육원 배울거리“풍성”

    ◎숙대 등 11곳 1∼3월 개강/숙명여대/컴퓨터·사진·금속공예반 등 다양/덕성여대/문예창작 등 16개 프로그램 마련 「새해에는 생산적인 무엇을 해봐야 할텐데…」­매년 초 주부들이 한번쯤 떠올리게 되는 생각이다.최근 몇년 전부터 이화·숙명여대 등 각 대학들이 실시하고 있는 평생교육원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주부들의 이같은 바람을 들어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제과제빵기술」,「인테리어디자인」에서부터 동양철학,중국문제,뉴스타트건강법 등에 이르기까지 유익한 배울거리를 제공하는 평생교육원의 개강시기는 1∼3월 사이.대학의 수준높은 교육환경과 양질의 강의를 접할 수 있는 평생교육원의 프로그램들을 소개한다. 숙명여대는 박물관의 각종 유물과 유적지 문화재를 교육자료로 매학기 3회 고적답사 코스가 있는 박물관특설과정 및 외국어 컴퓨터 예능 몬테소리 및 보육교사 양성과정,미용산업 최고경영자 과정을 마련해놓고 있다.예능의 경우 사진 도예 염직 실내디자인 금속공예 아동미술 음악교육 서예 무용 등 29개 부문이있다.문의 710­9140∼1 산업교육전문인 과정과 문예창작과정 등 총 10개의 교육과정이 있는 연세대 사회교육원의 경우 여성자원 개발과정과 실내디자인 전문인과정 등이 주부에게 알맞다. 홍익대 미술디자인교육원에서 실시하는 프로그램에는 채색화 수묵화 유화 판화 등 9개 부분이 있는 미술실기과정과 컴퓨터그래픽·의상·실내·기초 디자인의 디자인과정이 있다.교육기간은 1년 단위.문의 320­1411 덕성여대 평생교육원은 모두 16가지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일반교양과 미술 생활예술 문예창작 등이 있는데 플라워디자인,사진,실내장식,패션일러스트레이션 등의 강의를 접할 수 있고 스트레스 해소 및 건강과정이 있다.특히 탁아소가 마련돼 있어 주부들의 편의를 돕는다.문의 765­1846 동덕여대 여성사회교육원은 디자인전문교육과정을 특징으로 한다.컴퓨터 및 패션,보육교사과정,시각정보 디자인과 정보사무처리과정이 있다.문의 919­1420,913­2048 이화여대 평생교육원은 일반교양강좌와 전문자교육과정으로 나뉜다.문학 역사 철학 무용 등에관한 31개 교양과정과 컴퓨터,레크레이션지도자,노인교육지도자,중국문제 전문과정 등 11개 전문자과정이 있다.문의 360­3115
  • 연대 2.4대1 경쟁/106개대 원서마감

    ◎작년보다 높아…이대 3.16대1/모두 23개학과 미달 연세·서강·이화여대등 1백6개 대학이 6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입시일을 9일 또는 17일로 차별화한 중하위권 대학들이 10대1에 가까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그러나 입시일이 13일인 대부분의 대학과 서울소재 중상위권대학,지방 국립대 등은 수험생들의 상향 또는 하향지원으로 공동화 현상을 빚어 2∼3대1 안팎의 비교적 낮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특히 부산·경북·전남대 등 지방국립대는 입시일이 13일로 서울 등지의 주요대학과 겹치고 대부분 본고사를 치르는데다 지방대를 기피하는 심리 등의 이유로 지원율이 극히 저조,2대1에도 못미쳤다. 또한 입시일이 13일이지만 본고사를 치르지 않는 숙명여대가 5.08대 1,명지대가 5.64대1로 상당히 높게 나타난 반면 3과목의 본고사를 치르는 성균관대와 서강대는 상대적으로 응시율이 낮아 중하위권 학생들의 본고사 기피현상이 두드러졌다. 이에따라 입시일을 차별화한 중하위권대학은 합격선이 예상보다 상승하고 지원율이 저조한 국립대나 서강대 등서울의 일부 상위권대는 합격선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극심한 눈치작전은 올해도 재연돼 지원자가 적은 학과에는 마감시간이 다가오면서 지원자가 한꺼번에 몰리기도 했다. 입시일이 17일인 한국외국어대는 5.55대1,단국대 9.74대1,서울여대 6.39 대1,한동대 12.2대1이었고 9일인 광운대는 8.67대1,덕성여대 8.44대1,동덕여대 8.4대1 등 입시일을 차별화한 대학의 경쟁률이 크게 높았다. 반면 13일 본고사를 치르는 서강대는 1.78대1,성균관대가 2.48대1,한양대 3.5대1 등으로 이들 대학은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연세대는 3천3백64명정원에 8천2백13명이 지원,2.4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연대는 본고사과목이 3개로 서울대와 고려대보다 1개가 적은 이유 등으로 상위권 수험생들이 몰려 경쟁률이 하락한 고려대와는 달리 지난해의 1.8대1보다 경쟁률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서강대는 1천1백90명모집에 2천1백21명이 원서를 내 1.78대1의 낮은 경쟁률에 경영학과가 2.08대1로 가장 높았다. 94년 입시에서 25개학과가 미달됐던 이화여대는 2천6백90명 모집에 8천4백88명이 접수,3.16대1로 지난해의 1.31대1보다 크게 경쟁률이 상승했고 철학과가 6.4대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성결교신학대는 평균 37.4대1로 전국 최고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전자계산학과는 20명 모집에 1천7백55명이 몰려 87.7대 1로 가장 높았고 경산대 실내 건축학과는 73.4대 1이었다.
  • 인기학과 합격선5∼10점 높아질듯/95대입 특차지원 특징

    ◎고득점자 하향·안전지원 추세 뚜렷/여학생 선호 어문계열 등 “불꽃경쟁” 95학년도 대입 특차전형 원서접수 마감결과 서울의 명문대학 및 인기학과들이 대부분 정원을 크게 넘어섰으나 지방대학 및 중하위권 대학과 학과들이 대거 미달되는 양극화현상을 나타냈다. 의예·한의예·법학·경제 등 인기학과의 경쟁률은 평균 5대1을 넘어 합격선도 당초 예상보다 5∼10점가량 높아질 것으로 입시전문가들은 내다봤다. 27일 하오 5시 특차원서접수를 마감한 전국 50개대 1천3백10개학과에서 모두 2만4천8백70명을 모집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번에는 본고사를 피하려는 중상위권 수험생들이 당락에 관계없이 대거 응시했으나 지난해보다 정원이 늘고 특차모집대가 확대돼 전체경쟁률이 전년의 3.5대1보다 낮은 2대1 수준에 그쳤다. 최고경쟁률은 중앙대 영화과(안성)가 7명 모집에 2백13명이 지원,31.1대1로 가장 높았으며 광운대 신문방송학과 25.5대1,인제대 임상병리과 24.1대1의 순이다. 지난해는 동국대 한의학과가 27.3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었다.정원미달 학과는 올해 처음 특차를 모집한 지방대와 사립대의 비인기학과에 집중돼 지난해 13개교 3백39개학과에서 38개대 6백65개학과로 크게 늘어났으며 한 명도 지원하지 않은 학과도 무려 1백71개에 달했다. 입시전문가들은 『올해에는 정원이 지난해보다 2배이상 늘고 지원조건이 완화돼 지난해보다 1만6천여명 증가한 1백20∼1백60점대의 중위권 수험생과 고득점자들이 소신지원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면서 『특히 고득점 여학생들이 본고사를 꺼려 이화여대·숙명여대등 여자대학 및 여성관련 학과에 대거 지원,경쟁률이 높았다』고 분석했다.대학별로는 연세대·고려대가 정원이 늘어난 탓에 지난해보다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연세대는 1천9백96명 모집에 4천4백73명이 접수,전체경쟁률이 2.7대1에서 2.2대1로 낮아졌으나 의예과가 5.4대1로 가장 높았다. 고려대는 1천3백17명 모집에 2천3백55명이 응시,1.8대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 5.6대1에서 크게 떨어졌다.의예과가 8.7대1로 가장 높았다. 포항공대는 물리학과가 3.1대1로 가장 높았으며모두 1백20명 모집에 2백3명이 지원했다. 지난해 15개학과가 미달된 이화여대는 1천2백24명 모집에 2천8백38명이 지원,지난해보다 다소 높은 2.3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의예과가 6.1대1로 가장 높았다.숙명여대는 지난해 1.5대1에서 전체경쟁률이 2.8대1로 높아졌으며 영문과가 9.7대1로 가장 높았다.성균관대는 4.3대1의 전체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약학과가 17.1대1로 최고를 기록했다.특히 지원자격을 완화한 광운대가 전국 대학 가운데 가장 높은 10.4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수능성적 5%이내로 엄격히 제한한 한국외대는 65개과 가운데 59개과가 대거 미달됐다.
  • 중하위대­지방대 미달 사태/대입특차 원서마감

    ◎중상위권대 대거몰려 “양극화”/명문대 인기과 경쟁 치열/연·고대 의예과 5.4∼8.7대1/최종집계/중대 영화과 31.대최고/광운대 신방과는 25.5대1/최종집계 95학년도 대입 특차전형 원서접수 마감결과 서울의 명문대학 및 인기학과들이 대부분 정원을 크게 넘어섰으나 지방대학 및 중하위권 대학과 학과들이 대거 미달되는 양극화현상을 나타냈다. 의예·한의예·법학·경제 등 인기학과의 경쟁률은 평균 5대1을 넘어 합격선도 당초 예상보다 5∼10점가량 높아질 것으로 입시전문가들은 내다봤다. 27일 하오 5시 특차원서접수를 마감한 전국 50개대 1천3백10개학과에서 모두 2만4천8백70명을 모집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번에는 본고사를 피하려는 중상위권 수험생들이 당락에 관계없이 대거 응시했으나 지난해보다 정원이 늘고 특차모집대가 확대돼 전체경쟁률이 전년의 3.5대1보다 낮은 2대1 수준에 그쳤다. 최고경쟁률은 중앙대 영화과(안성)가 7명 모집에 2백13명이 지원,31.1대1로 가장 높았으며 광운대 신문방송학과 25.5대1,인제대 임상병리과 24.1대1의 순이다. 지난해는 동국대 한의학과가 27.3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었다.정원미달 학과는 올해 처음 특차를 모집한 지방대와 사립대의 비인기학과에 집중돼 지난해 13개교 3백39개학과에서 38개대 6백65개학과로 크게 늘어났으며 한 명도 지원하지 않은 학과도 무려 1백71개에 달했다. 입시전문가들은 『올해에는 정원이 지난해보다 2배이상 늘고 지원조건이 완화돼 지난해보다 1만6천여명 증가한 1백20∼1백60점대의 중위권 수험생과 고득점자들이 소신지원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면서 『특히 고득점 여학생들이 본고사를 꺼려 이화여대·숙명여대등 여자대학 및 여성관련 학과에 대거 지원,경쟁률이 높았다』고 분석했다. 대학별로는 연세대·고려대가 정원이 늘어난 탓에 지난해보다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연세대는 1천9백96명 모집에 4천4백73명이 접수,전체경쟁률이 2.7대1에서 2.2대1로 낮아졌으나 의예과가 5.4대1로 가장 높았다. 고려대는 1천3백17명 모집에 2천3백55명이 응시,1.8대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 5.6대1에서 크게 떨어졌다.의예과가 8.7대1로 가장 높았다. 포항공대는 물리학과가 3.1대1로 가장 높았으며 모두 1백20명 모집에 2백3명이 지원했다. 지난해 15개학과가 미달된 이화여대는 1천2백24명 모집에 2천8백38명이 지원,지난해보다 다소 높은 2.3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의예과가 6.1대1로 가장 높았다. 숙명여대는 지난해 1.5대1에서 전체경쟁률이 2.8대1로 높아졌으며 영문과가 9.7대1로 가장 높았다. 성균관대는 4.3대1의 전체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약학과가 17.1대1로 최고를 기록했다.
  • 인기학과 마감 30분전 지원쇄도/대입특차접수 첫날 표정

    ◎대부분 한산한편… 오늘 막판 혼잡예상/접수 저조한 일부대는 미달사태 우려 대입 특차전형 첫날인 26일 각 대학의 접수창구는 중상위권 수험생들의 소신지원으로 대체로 차분한 분위기를 보였으나 일부 대학은 마감직전 수험생들이 한꺼번에 몰려 다소 혼잡을 빚었다. ○…이날 상오까지만 해도 한산했던 각 대학 접수창구는 마감시간인 하오 5시를 불과 30여분 앞두고 한꺼번에 수험생들이 몰려 막판 혼잡.특히 고려대 법학과·연세대 원주분교 임상병리학과·서강대 국문학과·이화여대 초등교육학과 등 일부 대학 학과에는 하오 2∼3시까지만 해도 미달사태를 보이다가 마감직전 정원을 초과해 일부 수험생들의 눈치작전을 반영. ○…연세대의 경우 하오 3시까지는 지난해 첫날 지원율 0.74대1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0.32대1이었으나 막판 2시간여동안 4백90여명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경쟁률이 삽시간에 0.57대1로 뛰어 오르기도. ○…그러나 대부분의 대학은 마감결과 예상에 못미치는 지원율을 보여 마감일인 27일 큰 혼잡을 빚을 전망. 특차전형 응시자격을 수능점수 계열별 5%이내로 비교적 높게 잡았던 한국외대는 첫날 마감시간을 불과 1시간여 앞두고도 지원자가 1백명을 넘어서지 않아 교직원들이 『대량미달 사태가 나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대학측은 시간별 응시현황을 일절 공개하지 않았고 마감 직전 응시자가 다소 몰리긴 했지만 전체 모집인원 1천4백4명의 1%도 안되는 1백31명만이 지원. 또 12개 학과에서 1백56명을 특차모집하는 한성대는 마감결과 단 2명만 의상학과와 의류직물학과에 각각 지원해 대학측은 울상. ○…고려대 의예과의 경우 이날 상오 접수를 시작한지 5시간도 넘지않은 하오 1시50분쯤 정원을 넘어섰고 법학과도 하오 3시45분 경쟁률이 1대1을 넘어서는 등 일부 2∼3개 인기학과가 접수 첫날부터 강세.그러나 대부분의 학과들이 접수 창구가 비교적 한산한데다 마감결과 16개학과는 지원자가 아예 한명도 없자 대학측은 『마감일인 27일 막판 눈치작전을 벌이려는 수험생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대부분의 학과 모집정원을 넘어서지 않겠느냐』며 애써 태연해하는 모습. ○…이화여대에는 지원자와 가족들이 동창회관 1층에 마련된 모니터를 통해 시간별 지원상황을 지켜보며 신중히 원서를 접수.학교측은 하오 늦게까지 의대·약대를 제외한 자연계지원자수가 인문계 지원자의 3분의1 밖에 안되자 벌써부터 미달사태를 우려. ○…서강대 접수창구는 이날 하오까지 비교적 한산.학교측은 마감일인 27일에는 대형 화상모니터를 설치해 하오1시부터 시간별로 접수상황을 지원자들에게 공개할 예정. ○…숙명여대·동국대 등도 학부모·학생들의 입시지원정보를 알려주기 위해 원서접수창구옆에 「입시상담실」을 개설,지원학과 등을 소개하는 등 우수학생유치에 애쓰는 모습. ○…지난해 27개 학과중 19개학과가 미달사태를 빚은 숙명여대는 하오들면서 수험생들이 점차 몰리기 시작,영문·중문·국문·아동복지 등 4개학과가 정원을 넘어서 대학측은 마감일인 27일 본고사를 기피하는 여자 수험생들이 대거 몰려들 것으로 예상.한 관계자는 『올해 특차모집은 비율면에서 지난해 20%에서 30%로 증원한데다 지원기준도 지난해 상위권 5%에서 8%(약학과 제약학과 5%)로 낮췄기 때문에 원서 마감일에 대거 몰리지 않겠느냐』고 느긋. ○…한양대에는 하오 3시쯤 40∼50명의 지원자들이 삼삼오오 모여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원서기재를 서로 확인해주는 모습.입구에는 8명의 대학측 여직원들이 나와 입학원서·OMR카드·수능성적통지서 등 지원자들의 제출서류를 챙겨주느라 부산.
  • 「굴업도부지 확정」그후/김명자 숙명여대·화학(기고)

    ◎국익차원 「원자력인식」 바꿔야 방사성 폐기물 종합관리 시설 후보지로 경기도 옹진군 덕적면 굴업도가 최종 선정됐다는 정부의 공식 발표가 있었다.이로써 안면도 사태이후 이른바 「뜨거운 감자」로 돼 있던 방사성 폐기물 터고르기에서 한마디 매듭이 지어지는 듯하다. 에너지는 살아있는 모든 것이 원천이다.우리의 에너지 소비에서 전력은 65년 2% 미만이던 것이 92년에는 11%가 됐다.70년대 초의 에너지 쇼크는 원자력으로 눈을 돌리게 만들었다.78년의 고리 원전1호기 가동 이후 원자력은 총 에너지 소비중 15%(89년)까지 올라가다가 92년에는 12%가 됐다.발전량으로는 원전의 비중이 43%이다.선진화에 따라 에너지 소비는 멀지않아 2∼3배로 늘어날 전망이다.그런데 화석연료의 사용은 갖가지 국제환경협약의 발효와 자원고갈의 이중고 때문에 한계에 맞닥뜨리고 있다.환경친화적인 대체 에너지원(태양열과 빛,풍력,조력,바이오매스 수소에너지등)은 현대산업을 뒷받침할 정도의 기술력과 경제성으로 올라서지 못했다.웰스가 그의 과학소설 「해방된 세계」에서 상상했던 핵융합 반응은 금세기 물리과학의 최대 난제로 남아 2030년쯤에나 실용화되리라 예상된다.결국 현재의 에너지 정책으로서는 급격한 탈원자력은 기대난망으로,다만 정도의 다소를 논할 수 있을 따름이다. 현재의 기술로써 핵분열 반응을 이용하는 한 방사성 폐기물은 나올 수 밖에 없다.미국 원자력 해군의 창시자이자 최초 상업용 원자로의 아버지라 불리는 리코버는 1982년 해군 제독으로 퇴임하면서,의회 청문회에서 원자력 에너지의 이용을 「필요악」이라 표현했다.이 말에 상원의원은 당신같은 사람이 그런 말을 할 줄은 몰랐다고,놀랍다고 대꾸했다.오늘날도 여전히 방사성 폐기물 처리는 원자력 발전이 치러야 하는 대가이다.그 값은 날로 비싸지고 있다.혜택을 입는 다수가 잠재적 위험성에 보다 가까이 있는 소수에게 경제적으로 보상한다는 논리에 근거한 보상인 셈이다.비록 인간의 머리가 빚어낸 어처구니없는 굴레로 보이기는 하나,그 방사성 폐기물은 기술에 의해 적절히 관리될 수가 있다.예컨대 영국의 셀라필드는 시범이라 할만하게운영되는 처리시설이자 관광명소이다. 원자력 이슈는 나라마다 시기에 따라 갖가지 반응을 낳고 있다.미국의 기술평가국(OTA)이 1984년에 작성한 보고서의 골자는 우리에게도 시사적이다.「화석연료가 규제되는 상황에서 방사성 폐기물 처리가 해결된다면 원자력은 비중을 높이는 쪽으로 재고돼야 할 것인가」라는 문제를 놓고,이 보고서는 첫째 담당 행정부서와 회사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회복된다면,둘째 안전성을 갖춘 표준 디자인의 소형 원자로가 개발되고 건설 및 라이센싱 기간이 단축된다면,원자력 산업은 다시 활기를 띨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제 처리장의 부지 선정을 시작으로 원전 폐기물 관리사업은 여러 단계를 거치게 될 것이다.터 고르기로 5년여의 진통을 겪는 동안 정부의 자세는 상당히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방사성 폐기물 관리사업의 촉진 및 시설 주변지역의 지원에 관한 법률」의 제정으로 지역발전사업에 파격적인 지원과 안전성 확보의 의지를 확고히 한 것은 그런 예이다. 앞으로 지역협의를 거쳐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한편,처음부터끝까지 관리시설이 약속대로 안전하게 설계·건축·운영관리될 일이 남아 있다.이 모든 일의 기본은 사람이고,사람끼리는 궁극적으로 마음으로 통하는 것이라 생각된다.이 계획의 수행에서 차질이 생기거나 행여나 속았다는 기분이 드는 일이 생겨서는 안된다.사람들을 분노하게 만드는 것은 속았다는 느낌이기 때문이다.우리는 여지껏 폐기물 선정을 둘러싸고 겪을 만큼 겪었다.이쯤해서 풀어야 한다.원전을 없앨 수가 없는 처지에,거기에 전력의 40%이상을 의존하는 처지에,그 폐기물 처분장도 마련 못한대서야 어찌 남의 나라를 상대로 국가 공신력을 논할 수 있겠는가. 더욱 중요하게,지금은 원자력을 에워싼 국제관계의 역학이 매우 미묘한 시기이다.북한,중국 등과의 관계정립에서 우리가 구축한 원전기술 자립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국익 차원에서 원자력을 보는 시각을 조정해야 할 필요성이 그 어느때보다도 크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다들 국익을 우선으로 뛰는 마당에 더 이상 갈팡질팡해서는 뒤질 일 밖에 남는게 없을 터,더이상의 국력 소모는 그쳐야 한다.정부쪽에서는 이 경우 안전성을 백번천번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는 것을 되새겨,반핵측의 비판도 겸허하게 받아들여 수용할 것은 과감하게 수용하는 결단을 보여야 할 것이다.건전한 비판은 소금의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 홍정희씨 올 발레무대 마무리/29일 발레인생 35년 결산 공연

    ◎발레협도 28일 회원안무작 무대에 올해 무용계의 대미를 장식하는 발레공연이 27·28일 이틀간 국립중앙극장 대극장에서 열리게 된다. 한국발레협회가 마련한 제14회 한국발레페스티벌(28일 하오7시)과 홍정희씨(한국발레연구회 이사장)의 발레인생 35년을 결산하는 「홍정희발레 35주년 기념공연」(29일 하오7시)이 그것으로 두 공연 모두 발레팬들로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27일 열리는 한국발레페스티벌은 그동안 한국발레협회 회원이 안무·공연한 작품중 우수작을 모아 한 무대에 올리는 자리.한성대 김학자교수 안무의 「라 비방드르」를 비롯해 세종대 장선희교수의 「멕콘에 핀 불꽃」,기독교예술대학 엄영자교수의 「선을 위한 바레이션 조곡」,중앙대 서정자교수의 「꿈」,공주대 박경숙교수의 「메시야중 할렐루야」,단국대 김정수교수의 「환상소묘」,한양대 김민희교수의 「길목,서성거리는 사람들」,숙명여대 도정님교수의 「움직임 1」등 모두 8편이 소개된다. 29일의 홍정희씨 기념공연은 지난 35년간 홍씨가 안무한 「12인을 위한 소묘」「장생도」「심저」「조용한 대답」「코리아환상곡」등 대표작 5편을 보여주는 무대. 지난 58년 이화여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아 한국최초의 석사무용가가 된 뒤 이화여대강당에서 발표한 「사슴호의 전설」공연부터 최근까지 해외체류기간을 제외한 35년간의 춤 인생을 이 다섯 작품에 함축해 보여주는 자리다.
  • 대학 학술교류협정 바람/연·고대 등 11개대 체결

    ◎경쟁력강화 차원/학점인정·교수­연구자료 교환 97년 교육시장개방을 앞두고 대학들이 경쟁력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학간에 교육자원을 공동활용키 위한 학술교류협정이 활발하다. 학술교류협정은 학점상호인정에서 교수·학생·연구자료등을 서로 교류하는 것으로 각 대학의 과목을 타대생이 수강할 수 있어 대학의 경쟁력이 크게 높아진다. 3일 각 대학 교무처에 따르면 지난해말부터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한 대학은 연세대·고려대·이화여대·숙명여대·홍익대·원광대등 전국 11개 대학에 이르며 건국대·성신여대등도 학술교류협정을 위한 자료수집에 들어갔다. 연세대는 지난해부터 서울시내 대학보다는 부산 인제대,대구 계명대,이리 동신대등 지방대학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했으며 동국대는 원광대와 지난 7월 학술교류협정을 맺었다. 또 홍대는 숙명여대 및 한국외국어대 학생을 상대로 미술대학의 문호를 내년 1월1일부터 개방키로 했는데 미술실기에 필요한 재정적인 부담은 공동부담키로 했다.지난 9월 과학기술대와 학술협정을 맺은 숙대는 이번 2학기부터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과 약학과생의 실무능력배양·약제개발업무등을 위한 실습협약을 체결하는등 대학간의 인턴십제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이밖에 내년부터 공대가 신설되는 이화여대도 특수대학의 전문성을 전수받기 위해 최근 포항공대·과기원등 2∼3개 대학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국제경쟁력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고려대는 내년부터 연세대와 학부생을 대상으로 학점을 상호인정하는 공동학점인정제 추진과 함께 교수간의 「교환교수제」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서울대·고대·연대·서강대·이대등 명문 5개대가 상호 대학원학점을 인정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 “양질의 보육위해 공동육아 필요”/공동육아현장학교개설 이기범 교장

    ◎부모들 공동출자,교육내용 선정에 참여 『육아 책임은 우리 모두의 공동책임이라는 인식이 절실합니다』 공동육아연구회가 이달말부터 3개월간 서울 마포구 연남동 「우리 어린이집」에서 부모와 교사희망자를 대상으로 여는 공동육아현장학교의 이기범교장(37·숙명여대 교육학과 교수)은 이번 현장학교를 공동육아개념을 널리 확산시키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동육아란 탁아처럼 단순히 아이를 어떤 장소에 맡기는 것보다는 아이에게 얼마나 양질의 보육을 시키느냐에 관심을 갖는 육아방식.실제적으로는 부모들이 협동조합식 공동출자로 장소를 마련하고 교육내용 선정에 참여하며 육아관을 상호교류·학습하게 된다. 김교장은 『전통적인 대가족사회에서 산업화와 핵가족화가 진행되면서 부모들이 아이들 키우는 법을 잘 몰라 많은 문제점들이 양산되고 있다』면서 『공동육아는 이같은 동시대적 고민을 의논하는 공동의 장을 마련한다는데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그러나 공동육아에 대한 잘못된 인식은 자칫 계층이기주의를 불러올 수 있음을 환기시키면서 정부에서 육아에 대한 국가적 책임을 인식하고 비용보조 등 실현가능한 지원조치를 취해줄 것을 바랐다. 현재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공동육아를 실시하고 있는 「신촌지역 공동육아 협동조합」(우리 어린이집)에도 관여하고 있는 김교장은 소득수준이나 지역·성별·장애 등에 관계없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통합교육을 목표로 소득수준에 따라 보육료를 차등부과하고 있으며 장애아를 정원의 10%까지 받아들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육아의 문제를 자신의 아이들이 자라면 무관한 지나가는 문제로 생각지 말고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길 바랍니다』 김교장은 공동육아의 힘든 점으로 교사확보의 어려움과 함께 부모들의 참여부족을 꼽았다.
  • “21세기 이끌어갈 청소년 「참여적 민주시민」으로 키우자”

    ◎서울Y주최 청소년상 심포지엄/자발적 참여·창조성 키울 문화공간 늘려야/획일적 입시교육 지양… 축제·토의 참여폭 확대률 21세기를 이끌어나갈 바람직한 청소년상은 어떤 것일까. 18일 서울YMCA 주최로 열린 제16회 청소년상 심포지엄에서는 급변하는 세계 속에서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상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졌다.이날 참석자들은 앞으로 기대되는 청소년상으로 「참여적 민주시민」을 제시하고 이를 위해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청소년문화를 적극 육성해나가자고 입을 모았다. 주제강연에 나선 김용복박사(전주 한일신학교)는 『현재 지구적 차원에서의 큰 흐름인 「시장화」와 개방으로 인해 국가권력의 영향력이 축소돼 앞으로 시민의 직접 참여적 정치역량이 요구될 전망』이라면서 『지구적 지평을 지닌 주체적 인간창출에 힘써 직접 참여의 인간사회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같은 시민의 참여역량만이 앞으로 「시장화」된 사회에서 발생하는 빈부격차의 심화,거대기업의 군림,경제적 차원에서의 경쟁과 갈등 등의 부작용과 혼란을 해결할 수 있다고 김박사는 주장했다. 참여를 유도하는 방안의 하나인 청소년문화의 육성에 대해 발제한 김선업박사(고려대 강사)는 『청소년들 가운데 새로운 문화형성을 위한 욕구가 커지고 있으나 입시위주의 교육풍토에서 청소년 스스로 이를 형성할수 있는 사회적 여건은 매우 취약하다』고 평가하고 조력자로서 학교·지역사회·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그는 학교에서 학생평가를 다원화하는 한편 학생자치활동 및 단체활동을 재개하고 지역사회에서는 유해사회환경의 정화와 유익사회환경 조성을 위한 민간시민활동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21세기 서울만들기 청소년운동의 방향과 과제」에 대해 발제한 김찬호씨(연세대 강사)도 『복종보다는 자발적인 참여와 창조성이 주요한 덕목인 미래사회에서 컨베이어벨트식의 집단적 학교와 교과과정을 반복하는 교사는 참여의 덕성을 불러일으키지 못한다』면서 『학교의 통제를 완화하고 지역사회 등 다른 교육주체들에게 많은 권리를 이양함으로써 참여의 기회를 확대하자』고 주장했다.그는 또 청소년들의연예인 팬클럽활동이 공동체의식과 책임감을 북돋우는 것을 예로 들면서 기존 청소년 문화공간을 무조건 비판하기보다는 점진적으로 개선시켜 청소년들에게 참여와 창조의 훈련기회를 부여하자고 제안했다.이밖에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청소년의 참여의식을 양성하는 방안으로 학교 및 지역사회에서의 청소년축제 개최(이용교 한국청소년개발원 연구원),시의회 휴회기간중 청소년대표들이 모여 토의하는 청소년 시의회 개최(박재창 숙명여대 교수)등이 다양하게 제시됐다.
  • “김치 국제화” 학술세미나/연구원·교수·학생등 2백여명 참석

    ◎계약재배·수출다변화 등 논의/제조자 무형문화재 지정 제의 27일 상오 올림픽 파크텔 회의장에서 열린 「한국김치의 세계화를 위한 과제와 방향」 주제의 학술세미나는 김치의 영양학적 우수성부터 「김치종주국」한국이 김치의 국제화를 위해 마련해야할 다각적인 방안들이 국내 유수의 「김치박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심도 깊게 논의됐다. 이 자리에는 30여개 식품회사 관계자및 한국식품개발연구원과 각 대학 식품영양학과 교수·학생,문화체육부 관계자등 모두 2백여명이 참가,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김치산업의 현황과 문제점을 지적한 백운화박사(두산기술원 부원장)는 『김치연구의 낙후성,농산물의 전근대적 유통체계,김치제조업체의 영세성과 냉장차등 유통과정에서의 설비부족이 국제화의 큰 걸림돌』이라고 지적하고 계약재배 활성화로 원료수급을 안정시키는 등 김치산업보호를 위한 정부차원의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또 품질저하와 덤핑 등 과당경쟁으로 인한 부작용 방지책,수출국의 다변화등이 정부지원하에 이루어져야 한다고강조했다. 김치문화의 계승보급대책을 발표한 정재훈 문화체육부 생활문화국장은 『김치담그기는 우리의 우수한 음식제조기술인 만큼 향후 과학적 조사를 마친뒤 김치제조기능자를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할 수도 있다』고 김치문화 보존방안을 제시했다. 또 전희경교수(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는 김치의 영양과 효능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경희대 조재선교수는 김치수출의 문제점과 대응방안에 대해 발표했다.이밖에 한국과학기술원 민태익박사와 최영기 한성식품 사장,박연희 아주대 생물공학과교수,신선영 농진청 연구조사과장,김정옥 한국식품개발연구원 부장등이 토론자로 참가,민간과 정부및 연구단체들이 힘을 합해 김치산업을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 자기계발­자원봉사­재취업길 안내/「정년퇴직준비 강좌」 인기

    ◎대학 「평생교육원」에 신청 몰려/강의과목 다양… 제2인생 설계 부축 노인인구가 점차 늘어나면서 인생의 황혼기를 「결실의 삶」으로 새롭게 가꾸기 위해 여생을 준비하는 예비퇴직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평균수명은 70세이상으로 늘어난데 비해 기업체 정년이 50대여서 「의욕적인 노년층」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최근 각 대학에 설치된 평생교육원에는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이들은 대기업체 회장에서부터 공무원·교수·중견언론인 등 다양하며 자신의 관련분야뿐만 아니라 노후생활설계 과정 등 다양한 강좌를 공부하고 있다. 예비정년자들을 위해 개설된 연세대 「은퇴준비교육과정」에는 기업체회장·언론인·목사·의사·교수·은행임원 등 40명이 등록돼 있다. 특히 특정국가를 연구하는 강좌가 개설된 평생교육원의 경우에는 은행·경제연구소 등 금융계 인사들도 상당수 몰려 명실상부한 「재교육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국제화추세에 맞춰 「중국문제 전문교육과정」을 개설한 이화여대 평생교육원의 경우는 은퇴후 중국과의 교역관련 사업을 하려는 대기업체간부·중견언론인·전직 경찰서장등이 수강하고 있다.또 이 교육원의 「독서지도자과정」은 전직 중·고교장과 퇴직 평교사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남편이 중견기업 사장인 김모씨(58)는 『중국전문가가 돼 사업하는 남편을 내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여성을 대상으로 한 숙명여대 평생교육원의 「박물관특설교육과정」은 한국전통사상과 석조미술 등을 강의하고 있고 한양대에는 「창작소설과정」 「상담훈련과정」 등이 개설돼 있다. 중졸인 이희자씨(56·여)는 『대졸출신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부담없이 배울 수 있어 평소 관심이 있는 「박물관특설교육과정」에 신청했다』며 『나이 들어서도 젊은이 못지않게 열심히 공부하는 주위 사람들을 보면 더욱 힘이 솟는다』고 말했다. 한양대 사회교육원 정기수 연구원(33)은 『최근 평생교육원을 다니는 동기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자기계발과 자원봉사 재취업 등이 압도적이었다』고 소개하고 『최근에는 각대학마다 다양한 강좌를 개설하면서 특히 노후를 설계하려는 사람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 추석귀성 잊고 불우이웃과 함께/자원봉사단 「거림」 회원의 선행

    ◎대학생 30명 고아사랑 13년/매주 1∼2회 방문… 함께 놀아주고 공부지도/아이들 재롱속 올해도 조촐한 한가위 잔치 보육원생활 8년.보름달에 비친 엄마·아빠의 얼굴이 아련하지만 그래도 김완기군(13·어정국교 6년)의 한가위는 결코 외롭지만은 않다. 키가 두배나 크고 아는 것도 많은 「형아」와 「누나」들이 과자와 선물보따리를 듬뿍 안고 찾아와 추석맞이 저녁을 함께 보냈기 때문이다. 추석연휴를 하루앞둔 17일 하오 경기도 용인군 구성면 동백2리 281의 8 용인보육원(원장 이영철·58)에는 「거림」회원인 30여명의 대학생들이 찾아와 70여명의 원생들과 조촐한 잔치를 벌였다. 추석을 손꼽으며 며칠째 잠을 설친 완기군은 이날 평소 갈고 닦은 기량으로 「마지막 승부」를 멋드러지게 불러 인기를 독차지했다. 완기군등 원생들은 13년동안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주 토요일마다 찾아와 따끔하게 야단도 치며 공부를 가르쳐주던 「형아들」이 이날따라 유난히 가깝게 느껴졌다. 그래서 너도나도 「형아들」의 팔에 매달려 힘을 겨루기도 하고 노래자랑도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81년 결성된 대학생 자원봉사단 「거림」회원들은 그동안 매주 1∼2차례씩 한주도 거르지 않고 이 보육원을 찾았다.당시 서울 도봉동에 있던 이 보육원에 3∼4명의 대학생들이 우연히 찾기 시작하면서 결성된 이 모임은 88년 보육원이 지금의 자리로 옮긴 뒤에도 계속 인연을 맺어왔다. 현재 서울대·고려대·한양대·숭실대·이화여대·숙명여대·서울여대·성신여대 등 8개 대학생 3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그동안 이 모임을 거쳐간 선배들만도 1백여명이 넘는다. 지난 4월 친구의 소개로 회원이 된 김강범군(20·숭실대 영문과 1년·송파구 잠실동 주공아파트 513동 103호)은 『「거림」은 「같은 동작을 잇따라 자꾸 함」을 나타내는 접미사 「거리다」를 명사화시킨 것으로 작은 행동과 작은 실천의 반복을 의미한다』고 소개했다.작지만 끊이지 않는 정성을 기울임으로써 자칫 소외되고 비뚤어지기 쉬운 원생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심어주자는 것이 이들의 바람이다. 이날 저녁모임에서 유난히 수줍음이 많은 한지선양(13·어정국 6년)도 거리낌없이 조진현언니(21·성신여대 사학과 2년)의 품에 안겨 『엄마』를 속삭이며 눈물을 글썽였다. 보람양(10·여)등 국교 5년생 4명의 「담임」을 맡고 있는 황영진군(22·한양대 국문학과 3년)은 『지난해 3월 학교에 붙은 공고문을 보고 회원으로 가입할 당시 갖고 있던 선입견과는 달리 원생들의 표정과 몸짓이 너무나 밝고 티가 없어 좋았다』고 털어놨다. 매달 3천원씩 자비를 갹출해 모임을 이끌어가는 이들은 평소에는 매주 토요일마다 서울에서 2시간 남짓 걸리는 이 보육원을 찾아 5시간여동안 놀이도 하고 정해진 학급별로 공부도 가르친다. 지난 여름 강원도 대진에서 「형아들」과 여름 캠핑을 하며 물총으로 서바이벌게임을 하던 때가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는 이재진군(13·어정국교 6년)은 한가위를 잊지 않고 찾아준 누나와 형들에게 엄지손가락을 내밀어 보이며 『형아들 최고』를 힘차게 외쳤다.
  • 수출대금 상품으로 결제/연계무역 각광

    ◎구소·중국 등 대상 새 마케팅수단으로/정부,물물교환 허용·수출보험도 지원 구사회주의 경제의 회복과 거래 상품 및 결제 방법의 다양화로 앞으로 세계 무역에서 연계무역의 비중이 40%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수출업자가 수출대금의 일부 또는 전부를 상품으로 받는 연계무역은 거래절차가 복잡하고 받은 물건의 처리가 어렵지만 구소련과 중국 등에는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할 가치가 높다.정부도 이를 인식,지난 해 대외무역관리 규정을 개정해 물물교환 거래를 허용했고 올 11월부터는 수출보험공사가 물물교환 거래에도 수출보험을 지원키로 했다. 무역진흥공사가 지난 16일 개최한 「연계무역 설명회」에서 전문가들은 러시아나 중국에서 연계무역 제의가 올 경우 무조건 거절하지 말고 장기적 시각에서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거래규모가 클 뿐 아니라 상대방으로부터 신용을 얻으면 지속적인 교역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오시학 숙명여대 교수는 『러시아나 동구 등 외환이 모자라는 나라의 시장개척에는 연계무역이 매우 효과적』이라며 『정부도 연계무역을 통해 들어오는 철강이나 원목 등의 판로를 마련해 업체들의 위험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연계무역으로는 ▲단순한 물물교환 방식의 바터 무역 ▲수출과 수입을 연계하는 구상무역 ▲수출액의 일정 비율을 의무적으로 수입을 하는 대응구매 등이 있다.
  • “성차별없는 경쟁시대…확실한 직업 갖자”/여대생「자기계발 휴학」붐

    ◎해외연수·컴퓨터공부 등 실력쌓기/이대선 지난학기 5백명이 휴학계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실력을 기르자』 최근 국제화시대에 대비,대학생들의 해외유학이 러시를 이루는 가운데 여대생들 사이에 어학연수와 자기계발등 실력쌓기를 위한 「휴학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이같은 현상은 갈수록 여성의 사회진출이 두드러지는 데 힘입어 사회진출을 꿈꾸는 여대생의 철저한 직업의식이 자리잡히면서 더욱 가열되고 있다. 2학기를 앞두고 여자대학 학적과의 휴학현황에 따르면 평균 학기당 재학생의 1∼2%가 휴학을 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70∼80%가 해외어학연수나 컴퓨터·전공서적연구등 자기계발을 위해 휴학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학계를 내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를 잠정적으로 결정하는 시기인 2학년1학기부터 3학년1학기 사이를 적기로 잡고 있다. 1만5천여명이 정원인 이화여대의 경우 92년까지 한 학기에 1백여명이었으나 93년부터는 학기당 평균 2백50명을 웃돌고 있으며 지난 학기에는 5백여명이 휴학계를냈다.이와 함께 규정상 한학기로 돼 있는 휴학을 다시 한학기 더 연장하러 학적과를 찾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숙명여대 역시 90년초까지만 해도 20∼30명에 불과하던 휴학생수가 93년부터 평균 학기당 정원의 80여명에 이르고 있다. 이밖에 서울여대·성신여대·상명여대등도 최근 정원의 1%를 넘는 50∼70명정도가 휴학계를 내고 실력쌓기에 전념하고 있다. 지난학기 휴학계를 내고 미국어학연수를 갔다 이번 학기 복학신청을 한 이화여대 김보민양(24·섬유예술학과)은 『국제적인 감각도 익히고 어학공부도 할 겸 지난 한학기 뉴욕으로 어학연수를 갔다왔다』며 『한학기 자유롭게 하고 싶은 공부를 하려는 친구들이 자주 문의해온다』고 말했다. 또 한학기 더 휴학을 연장하기 위해 학적과를 찾은 이대 박선영양(23·가정관리학과)은 『어학공부도 더하고 전공에 자신감을 갖기 위해 한학기 더 휴학계를 내러왔다』며 『이번에는 외국으로 가지 않고 국내에서 학원을 다니면서 전공중심으로 공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숙명여대·홍익/상호 학점 인정/2학기부터

    숙명여대(총장 이경숙)와 홍익대(총장 이면책)는 오는 2학기부터 상호학점교류 및 논문심사 공동참여,교수교환강의,연구시설이용,학술회의 공동개최,연구자료교환 및 도서관 상호개방 등을 주요내용으로 교육연구협약을 시행키로 했다.
  • 약학과 백66점 최고/숙대 94수능평균

    숙명여대는 11일 94학년도 입시분석 결과,신입생의 수능시험 평균점수가 자연계열 1백51점,인문계열 1백45.2점이었다고 발표했다. 자연계열의 학과별 수능성적은 약학과가 1백66.9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이 제약학과 1백64.5점 전산학과 1백55.6점의 순이었다. 또 인문계열에서는 영어영문학과가 최고인 1백51.2점,중어중문학과 1백47.4점,경영학과 1백47.1점의 순이었다. 평균 내신성적은 인문계열이 3.45등급,자연계열이 4.45등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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