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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잘때나 쉴때 빛을 멀리하라

    황반변성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수단은 정기검진이다. 김 박사는 “환자의 80%가 치료시기를 넘긴 뒤에야 병원을 찾는 현실을 감안, 노인 실명을 줄이기 위해 정부가 검진 계몽에 나서고 치료에 따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한다. 물론 황반변성의 원인이 되는 심혈관계 질환 등 위험인자를 스스로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설령 그런 질환을 가진 경우라도 황반변성을 염두에 두고 검진을 받는 환자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김 박사는 “근시성과 습성 황반변성은 치료가 가능하나 여기에서의 치료는 엄밀한 의미에서 시력 저하의 속도를 늦추고, 병증의 진행을 막는다는 의미일 뿐 이미 잃어버린 시력을 되찾을 수 있는 건 아니다.”며 “일단 황반에 혈관이 생성되기 시작하면 불과 1달 만에 치료가 무의미할 정도로 빨리 발전하므로 적어도 6개월마다 검진을 받는 것은 물론 안과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암슬러격자를 이용해 수시로 눈을 챙기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수면도 중요하다. 쉴 때는 눈도 함께 쉴 수 있도록 빛이 새어들지 않는 곳에서 숙면을 취하거나 안대 등으로 눈 부위를 어둡게 하면 눈의 피로를 해소해 황반변성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소비자 세상] ‘수능 선물’ 진화는 거듭된다 쭈~욱

    [소비자 세상] ‘수능 선물’ 진화는 거듭된다 쭈~욱

    2006년 대입 수능일이 카운트 다운에 들어가면서 백화점을 비롯해 할인점, 인터넷 쇼핑몰 등 유통점들이 앞다퉈 ‘수능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수능 D-100일인 지난 15일을 전후해 선을 보인 수능 마케팅의 핵심 포인트는 ‘수험생의 건강’과 ‘효과적인 학습지원’에 맞춰지고 있다. 그랜드백화점 홍종태 과장은 “고객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지만 지혜롭게 이용하면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로마 향에서 숙면용품까지 다양 수험생 상품으로는 졸음을 쫓아내는 아로마 향기에서부터 대추차 등 각종 건강차, 삼계탕, 총명탕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그랜드백화점과 그랜드마트 전 점포에서는 수험생의 머리를 맑게 하고 집중력을 키워주는 향초를 비롯해 아로마향기 요법을 적용해 졸음을 방지해 주는 이색 상품을 내놓았다. 장미꽃 향초는 4만 5000원, 아로마 비누세트는 1만 2000∼2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 Fruits&Passion 매장에서는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고 3학생들을 위해 편안한 수면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상품으로는 썸니아 진주 왁스 펄로 가격은 2만 6000원(100g), 썸니아 필로우 미스트&미니쿠션 4만 6000원(필로우미스트30㎖, 미니쿠션 세트), 썸니아 선물세트 6만원, 썸니아 마사지 로션 3만 5000원(200㎖)등이다. 수험생에게 찰떡이나 엿을 주며 합격을 기원하고 잘 풀고 잘 찍으라는 의미로 휴지와 포크를 선물하던 풍조는 사라진 대신 족탕기 등 새로운 용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영등포점은 효과적인 학습 스케줄 관리로 수학능력시험을 잘 치르라는 취지에서 자체 제작한 ‘수능 100일 합격기원 달력’을 구매와 상관없이 고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를 가졌다. ●논술문제집 등 10~20% 할인 그랜드 백화점과 그랜드마트 서적코너에서는 수능생들이 영역별 핵심내용을 짧은 시간에 총정리 할 수 있도록 수능 총정리 문제집과 마무리 교재를 정상가보다 10∼20% 싼값으로 판매하고 있다. 특히 대입 논술에 대비한 서적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자유출판에서 나온 ‘대입논술 심층면접 대비 현대사회의 이슈’ 1만 2000원,‘대입논술 기출문제를 접하다’는 1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수험생들은 스트레스로 긴장성 두통을 자주 호소한다. 오전보다 오후로 갈수록 심해진다. 때문에 장시간 학습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수험생들은 뜨거운 물수건으로 찜질을 하거나 따뜻한 물로 족욕 및 목욕을 하면 혈액 순환에 도움이 돼 피로를 빨리 풀 수 있다. GS이숍에서는 ‘황제 분리형 족탕기(15만 8000원)’‘반신욕 욕조덮개(2만 7000원)’ 등을 선보이고 있다. ●비타민·영양죽세트는 기본 아침식사는 뇌의 활동을 도와주고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한다. 또한 아침식사를 거르면 혈중 혈당치가 떨어지고 뇌세포 활동이 위축돼 학습능력과 집중력이 떨어진다. GS이숍에서는 수험생들의 아침식사 대용품으로 동지새알팥죽, 청둥호박죽, 참깨죽으로 구성된 ‘맛좋고 영양 많은 죽세트(9개,1만 4000원)’를 판매한다. 전자레인지에 간편하게 데워 먹을 수 있으며 여름철에는 차게 먹을 수 있어 시간에 쫓기는 수험생들에게 편리하다. 뜨거운 물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즉석컵수프’도 인기상품. 양송이, 야채 등 2가지 종류가 있다.30개에 2만 4000원. 롯데백화점 본점과 부평점에서는 지난 15일부터 각각 ‘비타민 드시고 힘내세요.’‘수능 건강 선식으로’ 등의 행사를 진행해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본점 비타민 매장(썬민, 비타민 뱅크)에서는 고 3 학생증 지참고객에게 청소년 비타민 세트를 20% 할인해주기도 했다. 부평점에서는 선식 시음행사와 함께 하루 50명의 고객에게 선식세트를 선착순 증정하며 수능 마케팅을 펼쳤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16일 TV 하이라이트]

    ●생방송 60분-부모(EBS 오전 10시) 아이들 키에 대한 부모의 욕심은 학업성적에 대한 욕심 못지않다. 이번에는 키를 키우는 데 도움이 되는 숙면법은 무엇인지, 또 성장기 아이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무엇이며, 어떻게 풀어줘야 하는지 등 수면과 스트레스가 아이들 성장에 미치는 영향과 해결책을 알아본다.   ●세계 세계인-피의 축제(YTN 오전 10시40분) 안데스에서는 여름이면 콘돌과 소, 인간이 펼치는 피의 축제가 열린다. 콘돌은 양 날개가 3m가 넘는, 맹금류 가운데 가장 큰 동물이다. 축제를 위해 죽은 말을 미끼로 이용해 콘돌을 사냥한다. 잡혀온 콘돌을 황소 몸에 강제로 고정시키면 소가 날뛰기 시작한다.   ●굳세어라 금순아(MBC 오후 8시20분) 금순이가 자신을 대신 내보냈다는 태완의 말을 재희는 믿을 수가 없다. 재희가 얼굴이 터진 채 들어오자 오미자가 놀라 다가가지만 재희는 차갑게 뿌리친다. 은주는 장 박사와 영옥에게 당분간 외국 친척에게 가있고 싶다고 말한다. 한편, 성란에게서 모든 사실을 들은 정심은 충격을 받는다.   ●김용만 신동엽의 즐겨찾기(SBS 오후 11시5분) ‘쉿! 나는 너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연예계 단짝 스페셜이 펼쳐진다.‘연기자로 인정받고 있는 가수 김정민에게 8개월 동안 사귄 여자친구가 있다.’,‘귀염둥이 조정린이 DJ 짝꿍 타블로를 이성으로 느낀 적이 있다.’는 등 단짝들만 알고 있는 놀라운 에피소드가 소개된다.   ●TV소설 바람꽃(KBS1 오전 8시5분) 정님은 차갑게만 대하는 영실에게 옥분이 아프다는 사실을 끝내 말하지 못한다. 그는 그저 옥분에게 잘해주라며 너무 늦지 말라고 말하고, 영실은 냉정하게 돌아선다. 영실은 옥분이 아프다는 사실을 모른 채 복수에 나서고 그렇게 두 달이라는 시간이 흐른다.   ●위험한 사랑(KBS2 오전 9시) 효실은 강제와 수완이 만나는 광경을 보고 놀란다. 수완도 놀라 효실에게 해명을 하지만 효실은 짜증을 낼 뿐이다. 집에 돌아와 효실과 수완의 대화를 엿듣고는 수완에 대한 정현의 실망감이 더욱 커진다. 정현은 왜 자꾸 자신도 모르게 강제와의 일을 만드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한다.
  • DJ, 文의장 사절…우리당에 ‘빗장’

    여권 인사의 잇따른 병문안과 화해제스처에 동교동은 아직도 앙금이 가지시 않은 표정이었다. 김대중(DJ) 전 대통령측은 “현 정부 때문에 마음의 병을 얻었다.”면서 DJ의 불편한 심기를 전했다. 김 전 대통령은 11일 재임기간 비서실장을 지낸 박지원 전 문화부 장관과 전윤철 감사원장, 그리고 안주섭 전 경호실장을 직접 만났다. 반면 이날 병문안 의사를 밝혀온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장에게 당장 면회는 곤란하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전해져 ‘온도차’를 느끼게 했다.DJ의 최경환 비서관은 “어느날 갑자기 국민의 정부를 몰아쳐오고, 본말이 전도되는 상황에서 (DJ가)마음이 좋으시겠느냐.”면서 DJ의 입원이 ‘홧병’임을 각인시켜줬다. ●호남민심 술렁… 민주당 고무 민주당은 최대한 자신이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려는 모습이다.DJ입원으로 호남민심이 술렁이고 있는데 고무됐다. 청와대가 민주당이 제기하고 있는 음모론를 비판하고 나서자 정면으로 맞섰다. 유종필 대변인은 “민주당을 파괴하려는 기도에 대해 ‘지렁이도 꿈틀’하는 차원에서 저항하는 것”이라면서 ‘정당방위’임을 역설했다. ●DJ “문병고맙다는 말 대통령께 전해달라” 한편 입원 이틀째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는 방문객들이 줄을 이었다. 그러나 안정과 치료가 중요하다는 병원측의 권유에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비서진을 통해서만 방문객을 받았다. 오후 병실을 방문한 김우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뜻을 전달했다. 이어 일각에서 일고 있는 음모설을 강력부인했다. 김 전 대통령은 “직접 비서실장을 보내 설명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고맙다는 말씀을 노 대통령께도 꼭 전해달라.”고 말했다. 대화 도중 김 비서실장이 “식사는 잘 하시냐.”고 묻자 DJ는 “잘못합니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외 최규하 전 대통령도 난을 전했고,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유승민 비서실장을 보냈다. 김 전 대통령은 전날 숙면을 취하지 못한 채 부인 이희호 여사와 함께 자택에서 준비한 음식으로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석 황장석기자 pjs@seoul.co.kr
  • [Doctor & Disease] 차병원 산부인과 이정노 박사

    [Doctor & Disease] 차병원 산부인과 이정노 박사

    “노화의 일부인 여성 요실금은 누구도 피할 수 없고, 방치할 수도 없는 질환입니다. 인생이 새고, 자존심이 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성에게 나이의 증거처럼 나타나는 요실금. 시도 때도 없이 오줌이 새는 바람에 운동은커녕 소리내 웃거나 재채기도 할 수 없는 이 질환은 확실히 모욕적이다.“이런 질병을 당장 생명을 위협하지 않는다고 그냥 지나칠 수 있겠습니까. 치료가 안 되는 것도 아닌데….” 22년의 미국생활을 접고 지난 1993년 고국으로 돌아와 정착한 차병원 이정노(61·포천중문의대 교학부총장) 박사는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는 요실금이야말로 ‘삶의 질’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드러나는 증상은 무엇인가. -가장 보편적인 증상은 복압, 즉 배에 힘이 들어가는 기침이나 재채기, 줄넘기 정도의 가벼운 운동이나 웃는 것만으로도 오줌이 샌다는 점이다. 그러면서도 소변 양이 적고 다 누어도 개운치 않아 자주 화장실을 찾게 된다. 과민성 방광을 가진 사람은 이런 동기 없이도 방광이 저절로 수축돼 오줌이 새기도 한다. ▶원인은 무엇인가. -골반조직의 약화가 문제라고 보지만 왜 골반조직이 약화되는지는 아직 명쾌하게 규명되지 않았다. 과민성 방광은 비만하거나 당뇨병, 척추 및 뇌신경 이상인 사람에게 특히 많아 이런 질병이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요실금도 세분할 수 있을 텐데…. -크게 복압성과 절박성, 일류성이 있으며 이런 증상이 섞인 혼합형도 있다. 요실금의 70∼80%를 차지하는 복압성은 임신, 출산과 폐경 후 여성호르몬 감소, 비만 등의 영향으로 생기는데 방광, 요도, 자궁 등 골반 내 장기가 자꾸 아랫쪽으로 처지면서 요도괄약근을 약화시켜 나타난다. 절박성은 방광이 저절로 수축해 생긴다. 때문에 요의를 느끼면 참지 못하며 숙면도 취하지 못한다. 뇌졸중, 파킨슨병, 치매, 뇌 및 척수손상, 남성의 전립선비대 등이 원인이다. 일류성은 역류성이라고도 하는데, 전립선 비대나 요도 협착, 당뇨병 등 말초신경질환, 변비 등으로 방광 출구가 좁아져 있거나 방광의 수축기능이 약해 소변이 넘쳐 흐르는 경우다. 이 박사는 사람들이 다소 애매하게 여기는 골반근육을 간명하게 설명했다.“이게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를 알고 싶다면 소변을 보다가 갑자기 소변을 멈춰 보면 됩니다. 이 때 소변을 멈추게 하는 근육이 바로 골반근육이며, 이 근육을 포함한 유기체가 골반조직입니다.” ▶진단은 어떻게 하나. -환자의 병력과 함께 요역동검사를 통해 요실금의 종류는 물론 수술 여부 등 치료 방법까지 결정할 수 있다. ▶발병 추세는 어떤가. -예전과 발병 추세가 다르다고 보지는 않으나 고령화와 삶의 질에 대한 각성, 여성의 자존감 향상 등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크게 늘었다. 경향도 마찬가지다. 예전에는 패드로 처리했으나 요새는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려고 한다. 통상 40대 후반의 30∼40%,65세 이상된 여성의 50% 이상이 요실금을 가졌다고 보면 된다. ▶발병원이 다양한 만큼 치료도 어렵지 않겠는가. 완치가 가능한 질환인가. -발병원이 다양할 뿐 아니라 자연적인 노화현상이기도 해 완치는 쉽지 않다. 그러나 최근에는 진단 및 치료기술이 좋아져 95%는 완치가 가능하다. 나머지 5%는 조직이나 괄약근에 문제가 있어 치료가 상당히 어렵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 -치료 방법은 약물, 골반근육운동, 전기자극술 같은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치료로 나눌 수 있다. 가장 흔한 복압성 요실금의 경우 젊은 환자는 운동요법이나 전기자극을 이용한 바이오 피드백 등으로도 치료하지만 고령에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이 가장 확실한 치료법이다. 슬링수술법, 버취수술법에다 최근에는 인공조직을 이용한 테이프식 수술도 유효하다. 예전과 달리 수술도 15∼30분이면 끝난다. 이밖에 절박성은 근이완제, 복압성은 요도괄약근을 조여주는 약물로 치료하기도 한다. ▶수술치료 예후는 어떤가. -테이프식 미드슬링 수술법의 경우 85∼95%는 치료되며 노화의 진행에 따라 재발률은 15% 정도 된다. 치료 후 일시적인 배뇨장애가 오기도 하나 자가 방광훈련으로 개선되며, 출혈이나 염증이 나타날 수도 있으나 별 문제는 아니다. ▶약제의 부작용도 없지 않을 텐데…. -심각하지는 않다. 절박성 요실금 치료에 쓰이는 약제의 경우 구강 건조, 소화불량, 메스꺼움, 안구건조증 등이 나타나나 최근에는 이런 부작용을 개선한 약제도 많이 나와 있다. ▶예방책은 무엇인가. -노화를 막을 수는 없지만 케겔운동이라 불리는 골반 근육운동을 일상화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양 발을 어깨 너비로 벌린 채 바닥에 누워 아랫배와 엉덩이의 근육을 5초가량 최대한 수축시켰다가 이완시킨다. 다음은 똑바로 누워 무릎을 당겨 구부린 상태에서 숨을 들이마시면서 동시에 엉덩이를 들어올리며 역시 5초가량 골반근육을 수축시켰다가 서서히 힘을 뺀다. 또 가부좌자세로 앉아 두 손으로 무릎을 짚고 하복부에 힘을 줘 골반근육을 오므리는 운동도 좋다. 이 동작을 매일 규칙적으로 되풀이하면 된다. 이 박사는 대화 말미에 우리의 보험수가 체계를 거론했다.“예컨대 인조조직을 이용한 치료법은 효과가 탁월한데도 수가 반영을 안 해줍니다. 요역동검사도 심평원에서 미리 틀을 정해 놔 충분한 검사나 진단이 현실적으로 어렵고요. 이런 문제가 개선되지 않으니 환자들이 치료받으러 외국 나가고, 또 의료를 불신하게 되는 것 아닙니까.” ■ 이정노 박사는 ▲연세대의대▲미국 미시간대 부속 연합 폰티악병원 인턴, 레지던트 및 어텐딩-스태프, 산부인과 개원▲캘리포니아주 레세다에서 산부인과 개원▲미국 남가주의대 산부인과 임상교수▲캘리포니아 시미벨리병원 산부인과 과장▲미국산부인과학회 회원▲대한부인비뇨기과학회 창립 회원▲대한산부인과학회 학내이사▲차병원 병원장▲현, 포천중문의대 교학부총장.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피서철 집 떠나면 고생” 방콕족 증가 추세

    꽉 막힌 고속도로, 발 디딜 틈 없는 바닷가를 피해 집에서 휴가를 보내는 ‘방콕족’이 늘고 있다. 알뜰 휴가파를 위해 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이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집에서 먹고, 노는 비법을 공개한다. 일에 쫓겨 놓친 영화를 몰아쳐 보는 것도 행복한 피서법이다. 그러나 더운날 비디오 가게까지 걸어가고, 다음날 곧바로 반납하는 게 귀찮아 망설이기 마련. 온라인 쇼핑몰이 이런 고민을 말끔히 해결해 준다. ●택배 공포영화로 여름을 식힌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kr)는 국내에서 나온 5500종류의 DVD를 전국 어디나 택배로 대여한다. 서울 지하철역 해피숍에서도 대여, 반납할 수 있다. 배송료는 무료. 한달에 4편을 빌리면 1만 300원이다. 아이세이브존(www.isavezone)은 사람이 직접 DVD를 갖다준다. 대여 기간과 회수는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DVD를 고르면 1∼2일만에 배달해주고, 사이트에 반납신청을 하면 직원이 방문한다. 디앤숍(www.dnshop.com)은 ‘DVD 1+1 이벤트’를 시작했다.‘착신아리’(2만 1500원)‘분신사바’(2만 2500원) 등 공포영화 DVD를 구입하면 원하는 다른 공포영화를 공짜로 주는 것. ‘반지의 제왕’ 3편을 한꺼번에 구입하면 ‘스팩트럼 액션’과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덤으로 얻는다. ●게임 삼매경에 빠져보면 어떨까 게임 삼매경에 빠져보는 것도 방콕 휴가의 매력.H몰(www.hmall.com)은 오는 31일까지 퍼즐게임을 빨리 맞추는 사람에게 100만원의 적립금을 주는 ‘방콕족을 위한 게임왕 선발대회’를 연다. KT몰(www.ktmall.co.kr)은 같은 기간에 ‘즐겁게 게임하고 신나게 선물받자’란 행사를 진행한다. 다트게임에 여행상품권, 노트북, 롯데상품권, 전자사전 등 경품을 걸어 놓은 것이다.‘꽝’없는 100% 당첨 이벤트라 도전해볼 만하다. 보드게임쇼핑몰 루비콘(www.lubicon.com)도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 특가전을 열어 최대 40%까지 낮춰 판매한다. 벌칙용 ‘뿅망치’도 준다. ●시원한 야참으로 열대야 잊자 길고 긴 여름밤을 함께 보낼 간식엔 뭐가 좋을까. 팥빙수는 여름과 떼어놓을 수 없는 간식. 옥션(www.auction.co.kr)에선 하루 200여개씩 팥빙수 관련제품이 팔린다. 최고 인기상품은 팥과 딸기맛 시럽, 프루츠 칵테일, 연유, 빙수떡 등으로 구성된 팥빙수 세트. 기호에 따라 시럽과 빙수떡을 선택, 추가하는 ‘캔디나라 스토어’9 종류(1만 2800원)가 대표적이다. 얼음을 갈아주는 아이스 슬라이서는 수동형이 7500원, 전동형이 2만 3900원이다. 아이스크림도 온라인 쇼핑몰에서 살 수 있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kr)는 ‘해태 아이스크림 온라인 매장’을 오픈, 부라보콘 등 30여종을 선보였다. 아이스크림은 드라이아이스와 함께 배송된다. 평일에 주문하면 다음날 받아볼 수 있다. 오는 21일까지 소비자 100명을 추첨,‘토마토마’ 40개가 들어있는 박스를 경품으로 준다. KT몰(www.ktmall.com)은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내놓았다. 미니컵(2600원)과 파르페(3000원), 크리스피 샌드위치(3000원)는 물론 케이크(2만 8000원)도 판다. 케이크는 주문제작 형식이라 신선하다. 오는 31일까지 사은품을 준다. ●만화책·냉면도 배달합니다 이밖에 출출한 배도 달래고 몸에도 좋은 영양식이 인기다.CJ몰(www.cjmall.com)은 청도반시로 만든 아이스홍시(3만 2900원)와 해초록 영양찰떡(1만 3900원) 등을 선보였다. 떡보의 하루(www.dcake.co.kr)에선 아이스 찰떡을 영양간식으로 내놓았다. 국내산 찹쌀과 밤, 호두, 잣 등 견과류로 만들어 맛과 영양이 뛰어나다. 커피&차 쇼핑몰 코코비아(www.cocobia.co.kr)는 여름차 기획전을 연다.15일까지 숙면을 돕는 플로라팜 캐모마일(6000원)과 녹차맛에 과일향을 더한 스가하라엔 향녹차(9000원), 감잎차(6000원), 마테차(9500원)를 구입하면 허브차, 전통차를 공짜로 준다. 옥션(www.auction.co.kr)은 빙수냉면, 만화책, 프라모델, 보드게임 등 휴가 때 집에서 먹고 즐길 20가지 품목을 모아 10일까지 테마 기획전을 연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무더위 불면증 이렇게 날려라

    무더위 불면증 이렇게 날려라

    낮 동안의 무더위에다가 열대야까지 겹쳐 잠을 설치는 사람이 많다. 그 바람에 생활의 리듬을 잃거나 심각한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더위에 지쳐 시원한 맥주나 수박 등을 찾지만 이런 식품이 숙면을 방해하기도 한다. 열대야도 잊고 건강하게 잠 잘 자는 법은 없을까. ●더위와 잠 열대야 속에서 잠들기 힘든 이유는 체온조절 때문이다. 열대야가 시작되면 인체의 체온조절 중추가 더위에 적응하기 위해 계속 각성 상태를 유지해 쉽게 잠들지 못하거나 숙면을 어렵게 한다. 일반적으로 숙면에 적당한 기온은 25∼29도. 이런 조건에서는 쉽게 잠들 뿐 아니라 깊은 수면을 취하는 시간도 늘어난다. 통상 수면은 렘 단계(REM)와 비렘(Non-REM)단계로 나누는데, 성장 및 성호르몬, 아드레날린 등이 분비되는 비렘 3∼4 단계와 렘단계가 깊은 잠이 드는 단계. 이때 숙면을 취해야 수면부족 현상을 느끼지 않고 개운하게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더운 날씨는 수면 단계 중 렘 단계에 영향을 끼쳐 몸은 자나 뇌는 깨어있는 상태가 계속되게 된다. ●불면 그 이후 낮에 졸립고 일과 공부에 집중이 안되며, 능률이 떨어졌다면 잠을 충분히 못 잤다고 생각할 수 있다. 수면은 낮동안 지친 몸과 뇌를 회복시키고 성장 및 성호르몬을 분비하게 한다. 또 고갈된 에너지를 보충하며, 상황에 대처하는 본능적 능력을 정상 수분으로 유지하도록 하는데, 이런 잠이 부족하면 심신이 부조화에 빠져 일의 능률도 떨어지고 신경질적이거나 무력하게 되고 만다. 교통사고의 원인인 주간 졸림증이나 만성피로, 기억력 감소, 집중력 저하 등의 문제도 여기에서 비롯된다. 학습 및 작업능력도 크게 떨어진다. 질이 낮은 수면은 인지능력을 떨어뜨려 학습이나 일 처리 능률을 떨어뜨리며, 어지럼증과 두통, 기분장애 등 정신적 문제까지 일으킬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성장기 청소년들은 호르몬 분비를 막아 성장이 방해를 받기도 한다. ●열대야 속 잠 잘자기 열대야에도 불구하고 잠을 잘 자기 위해서는 섭생과 운동, 생활습관을 잘 관리해야 한다. 취침 직전에는 전신의 긴장을 풀고, 낮동안 교감신경이 지배한 신경체계를 무리없이 부교감신경으로 변환시켜야 숙면에 이를 수 있다.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 등의 질환은 자신은 물론 가족 모두의 숙면을 해치는 대표적인 수면 장애요인이다. 이런 경우라면 병원을 찾아 원인을 밝히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안오는 잠을 억지로 청하는 것도 좋지 않다. 빨리 잠들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오히려 잠을 방해한다. 따라서 정해진 수면 시간을 지키려고 필요 이상 민감해 할 필요는 없다. 적당한 운동도 숙면의 조건이 된다. 그러나 피로가 수면에 도움이 된다며 밤시간대에 무리하게 몸을 움직이면 오히려 잠들기 어렵다. 잠자기 전의 운동이 대뇌작용을 활성화 시키기 때문이다. 운동은 잠들기 4∼6시간 전에 가볍게 하는 것이 좋다. 음식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카페인이나 니코틴은 대뇌를 자극해 수면을 방해한다. 따라서 카페인이 많은 커피 녹차 홍차 콜라 초콜릿 등은 하루 두잔 정도로 제한해야 한다. 술은 대뇌의 기능을 저하시켜 잠은 잘 들게 하지만 전체적인 수면구도를 변화시켜 숙면을 방해하므로 피해야 한다. 음식은 수면 3시간 전에 섭취하며 잠들기 전에 공복감이 느껴지면 우유를 한잔 정도 마신다. 흡연도 수면을 방해한다. 흡연자는 자는 중에도 몸이 금단현상을 일으켜 4시간마다 뇌를 각성상태로 유도한다. 수박이나 물 등을 너무 많이 먹으면 체온을 떨어뜨리는 효과는 있지만 이뇨작용으로 수면을 방해하게 된다. 흡수된 수분이 체내에서 소변으로 바뀌기까지는 약 1시간30분 소요되므로 잠들기 직전에는 이런 음식을 피해야 한다. 예송이비인후과 수면센터 박동선 원장은 “가장 심각한 열대야 후유증은 바로 불면인데, 이 때는 억지로 자야겠다는 생각보다 자연스럽게 수면에 빠지도록 환경이나 식습관 등을 조절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지나친 냉방이나 찬 음식을 탐닉하기 보다 적절한 영양 및 수분, 비타민과 미네랄을 섭취하는 것이 숙면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 도움말 박동선·이종우 예송이비인후과 공동원장.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건강칼럼] 햇볕도 잘 쬐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한낮의 뜨거운 햇빛은 아스팔트를 이글거리게 만드는가 하면 열대야로 잠을 못이루게도 한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선탠족들이 나서 아름다운 몸매를 과시하며, 오일 바른 몸을 까맣고 반질반질하게 태운다. 과연 이렇게 피부를 태우는 것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선탠은 동전의 양면처럼 선과 악을 동시에 갖고 있다. 좋은 쪽으로는 칼슘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D를 활성화시켜서 골다공증을 예방하거나 치료하기도 한다. 또 정신을 안정시켜 숙면을 이루게 하며, 면역력을 증강시켜 감기에 걸리는 것도 예방한다. 그러나 지나치면 1∼2도의 화상은 예사로 입을 수 있다. 또 피부 탈수를 촉진해 주름살을 늘리는가 하면 세포의 노화를 재촉하기도 한다. 특히 경계해야 할 점은 햇빛이 피부암을 초래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햇빛 속의 강력한 자외선은 피 속의 활성산소를 증가시키는데, 이 활성산소는 일종의 발암물질로, 쇠가 산화되면 녹이 슬듯 우리 몸을 산화시켜서 각종 질병 및 암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 특히 멜라닌 색소가 적은 사람, 즉 피부가 하얀 사람일수록 햇빛에 의한 피부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그 위험도를 줄일 수 있을까? 첫째는 강한 햇빛이 내리쬐는 정오∼오후 2시 사이에는 선탠을 피하는 것이 좋다. 둘째, 천천히 조금씩 태워야 한다. 셋째, 강력한 햇빛은 백내장을 일으키므로 선글라스를 쓴다. 넷째, 타기 쉬운 얼굴이나 어깨 부위 등은 1시간 전에 미리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발라둔다. 다섯째, 간간이 오일과 수분을 몸에 발라준다. 여섯째, 활성산소를 없애는 항산화제가 풍부한 과일이나 야채를 충분히 섭취하거나 항산화비타민을 복용한다. 일곱째, 선탠 후에는 충분히 피부를 관리해준다. 순식간에 피부를 태워 곤혹스럽게도 하는 여름의 땡볕이지만 잘만 이용하면 선탠 미인도 되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자, 햇빛 속으로 나가자! 햇빛 보약을 온몸으로 받기 위해!
  • 벗으면 더 열받아요!

    벗으면 더 열받아요!

    이렇게 누워도, 저렇게 해봐도 덥고 몸이 끈적거려 잠을 이룰 수가 없다. 한밤에도 최저기온이 25℃ 이상인 열대야(熱帶夜)는 한낮의 더위로 지친 사람들의 수면까지 무심히 빼앗는다. 에어컨을 틀자니 전기료가 아깝고 냉방병도 걱정된다. 선풍기에 의지하자니 바람 한점 없는 밤에는 더운 바람만 나온다. 한강 둔치나 공원에 나가 잠을 청하기도 하지만 이것도 한두 번. 더위와 싸워 이기려면 더위의 성질을 알아 대처하는 것이 지혜다. ●입을수록 시원하다 더울수록 벗게 마련이다. 하지만 열대야에는 오히려 잠옷을 입는 것이 낫다. 상식책 ‘아!그거´에 따르면 얇은 면 이불을 덮고 옷을 벗은 사람보다 옷을 입은 사람의 이불 속 온도가 더 낮다고 한다. 옷을 벗고 자면 몸의 땀을 모두 흡수한 이불이 습윤열을 대량으로 발산해 36도까지 올라가지만 옷을 입고 자면 땀이 잠옷에 흡수돼 습윤열이 낮다. 결국 열대야 때야말로 잠옷을 갖춰 입고 자는 편이 시원한 여름 밤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여름용 잠옷은 리플이나 마·면 등을 합성한 소재가 좋다. 몸에 감기지 않고 땀이 차는 현상을 막아 상쾌한 기분을 유지한다. 남성용 파자마는 구김이 있는 반소매와 반바지 스타일로 보다 시원하게 연출할 수 있다. 민소매 상의와 긴 바지 스타일의 여성용 잠옷은 활동성이 좋다. 원피스형 잠옷은 외출을 하지 않는 휴일엔 집에서도 가볍게 입을 수 있다. 핑크, 오션블루 등 화사한 색감과 다양한 무늬의 잠옷은 하루의 피로를 풀어줄 만큼 경쾌하다. ●까슬까슬한 쿨∼한 코디 잠이 오지 않을 때 억지로 잠을 청하는 것보다 30분 정도 간단한 산책이나 스트레칭을 하는 게 좋다. 가까운 곳으로 외출을 할 때 몇 가지만 염두에 두면 더욱 시원하고 상쾌하게 더위를 피할 수 있다. 옷을 입을 때는 몸에 꼭 끼는 것보다는 약간 여유있고 활동하기 쉬운 것이 좋다. 특히 한강 공원으로 떠나는 야밤의 산책 때는 모기에 물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모기약을 바르거나, 긴소매의 옷을 준비해 가는 게 좋다. 반바지에 시원한 민소매 면 셔츠는 남녀불문하고 가장 친근한 아이템이다. 면 소재는 땀 흡수성이나 착용감이 좋다. 하지만 100% 면 소재는 땀을 배출하지 못하므로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이라면 면과 마가 혼방된 소재가 좋다. 상·하의가 너무 짧으면 앉기에도, 활동하기에도 불편하다.7∼9부 크롭트 바지에 원피스처럼 엉덩이까지 내려오는 톱이 두루 편안하다. ●시원한 밤을 여름 침구 침구만 잘 선택해도 밤이 시원해진다. 보통 여름철 침구 소재로 삼베, 모시, 인견, 면 등이 사용된다. 땀을 흘리는 정도나 실용성 등을 고려해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삼베, 모시 등 마 소재는 까슬까슬한 촉감에 틈이 많은 짜임으로 통풍성이 좋아 시원하다. 수분 흡수력과 배출력이 좋아 여름밤 숙면을 취하기 위한 소재로 제격이다. 드라이클리닝이 섬유를 덜 상하게 하는데, 집에서 세탁한다면 세탁망에 넣어 중성세제를 사용해야 손상을 줄일 수 있다. 탈수 과정을 거치지 않고 그늘에 펴 말리는 것이 좋다. 면, 시어서커는 삼베나 모시보다는 덜 시원하지만 실용적이다. 땀을 잘 흡수하는 데다 내구성이 좋아 자주 세탁을 해도 무리가 없어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레이온 100%의 인견은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몸에 붙지 않고 가벼운 것이 장점이다. 물에 젖으면 약해지므로 가능하면 물에 오래 담가두지 말고, 찬물에 중성세제를 이용해 빨아야 한다. 분홍, 보라, 초록 등 풍부한 색감을 포인트 컬러로 매치한 제품은 후텁지근한 여름에 산뜻한 느낌을 준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건강칼럼] 헉, 열대야

    장마에 얹혀 온 무더위로 숨이 턱턱 막힌다. 한낮의 따가운 햇빛이야 그러려니 하지만 밤의 열대야는 수면을 방해하고 지친 몸을 더 지치게 해 짜증스럽기 짝이 없다. 한밤중까지 기온이 23도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에 시달리다 보면 불면의 피로감이 더해져 낮에도 계속 졸리고 일의 능률도 도무지 오르지 않는다.‘개도 안 걸린다.’는 여름 감기나 몸살을 앓는 사람도 있다. 특히 아토피나 심장병, 당뇨병, 만성 폐질환자나 어린 아이들은 더 힘겹다. 이런 열대야를 유난히 힘들어하는 사람들 중 상당수는 수면을 쫓는 카페인 음료나 땀을 내게 하는 알코올을 많이 섭취하는 부류이다. 잠들기 전에 하는 심한 운동도 두뇌를 각성시키고 체열을 올려 잠들기 어렵게 한다. 덥다고 종일 에어컨을 켜놨다가 냉방병으로 곤욕을 치르는 사람도 적지 않다. 열대야, 무슨 대책이 없을까?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숙면에 빠지는 것이다. 수면을 취하기에 가장 좋은 온도는 18∼20도 정도이고, 습도는 60% 안팎이다. 외기 온도가 20도를 넘으면 뇌신경이 바짝 긴장해 숙면을 취하기 어렵게 된다. 스트레스도 숙면의 적이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불안이 가중되어 불면증으로 이어진다. 불쾌하고 짜증나는 열대야, 이걸 건강하게 이기기 위해서는 나름의 생활 수칙을 정해 철저하게 지키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그 수칙을 살펴보자. ▲충분한 수분을 섭취한다.▲오후나 저녁시간에 카페인 음료를 삼간다.▲저녁 식사 1∼2시간 후에 20∼30분 정도 가볍게 운동을 한다.▲낮동안에 짬짬이 스트레칭으로 몸의 긴장을 푼다.▲잠들기 전에 약간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한다. 족욕은 5∼10분 정도가 좋다.▲양파 상추 바나나 토마토 잣 호두 등 숙면에 좋은 음식을 많이 먹는다.▲잠들 때 라벤다향을 이용한다.▲낮잠은 20분을 넘기지 않는다.▲마른 베개와 이부자리를 사용한다.▲새벽 1시를 넘기지 않고 잠든다. 이승남 강남베스트클리닉원장
  • 高3 수험생 ‘수면질환’ 많다

    고3 수험생들이 수면시간을 줄여 공부를 하고 있지만 성적 향상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예송이비인후과 수면센터 박동선 원장팀이 최근 서울과 수도권지역 고3 수험생 594명을 대상으로 수면실태를 조사한 결과 대상자의 63.6%가 하루 평균 5시간 미만의 잠을 자고 있으며, 전체의 80.8%는 ‘늘 잠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수면 부족으로 겪는 증상(복수 응답)으로는 ▲주간 졸림증 78.7%(468명)▲집중력 부족 49.4%(294명)▲짜증 및 성격변화 35.8%(213명)▲두통 27.7%(165명)▲어지럼증 21.7%(129명)▲기억력 감소 11.1%(66명) 등이었다. 응답자 대부분은 2∼3가지의 수면 부족 증상을 동시에 가졌으며 전체의 83.8%는 불면증, 수면단절 등 수면질환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고3이 된 이후 공부를 위해 수면시간을 줄였는가.’라는 물음에 1,2학년 때와 비교해 1∼2시간 정도 수면시간을 줄였다는 학생이 72.2%(429명),3시간 이상 줄였다는 응답자도 10.08%(60명)에 달했다.그러나 수면시간을 줄인 48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오히려 집중력과 기억력 저하로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응답자(81.6%)가 ‘성적이 올랐다.’는 응답자(18.4%)에 비해 4배 이상이나 됐다.박 원장은 “수험생들이 수면시간을 늘리기는 어려운 만큼 짧은 시간을 자더라도 숙면을 취해 피로감을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휴가철 건강관리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휴가중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관리와 안전이다. 아무리 좋은 곳에 가더라도 몸이 아프거나 사고를 당하면 아니감만 못하다. 여름철 야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대처 방법과 건강 관리법에 대해 삼성서울병원 6명의 전문의들로부터 들어봤다. 정리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귓병(조양선 이비인후과 교수) 귀의 염증은 귀에 물이 들어가서라기보다는 물을 빼내기 위해 귀를 후비다가 상처난 부위에 세균이 감염돼 발생하는 외이도염이 대부분이다. 물이 들어갔을 때는 그쪽 귀를 아래로 하고 따뜻한 곳에 누우면 물이 저절로 흘러나오게 된다. 그래도 물이 안 나오면 손가락 등으로 후비지 말고 자연히 마르도록 기다려 보는 것이 좋다. 귀에 물이 들어가면 들어간 쪽을 숙이고 손으로 쳐대며 제자리 뛰기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사람에 따라 효과가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다고 한다. ▶휴가지 응급의약품(손기호 약제부장) 피서지 구급약으로는 해열진통제와 소화제, 제산제, 소염제, 항생제가 포함된 피부연고, 소독약 등이며, 의료비품으로 체온계와 붕대, 반창고, 의료용 가위, 핀셋 등을 준비하면 좋다. 약국에 가정용 응급의약품 키트가 판매되고 있는 만큼 준비해 가면 편리하다. 특히 위생상태가 좋지않은 외국 으로 출국하는 경우 말라리아 등에 걸려 사망하는 경우가 많아 출국전 병원을 찾아 예방약 메플로킨을 받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관리(이주흥 피부과 교수) 자외선이 강한 여름날 야외에 나섰을 때는 피부가 햇볕에 화상을 입기 쉽다.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의 자외선이 가장 강하다. 이렇게 강한 햇볕에 장시간 노출되면 기미나 주근깨 등 색소성 피부병이 올 수 있으며, 피부가 빨리 노화된다. 그러므로 뙤약볕에서는 긴 상하의와 차양이 큰 모자가 필수다. 피부노출에 앞서 차단지수(SPF)가 20∼30정도의 자외선 차단제를 3∼4시간 단위로 발라야 한다.SPF 지수가 높은 제품은 그만큼 피부자극 정도가 높은 성분이 많이 첨가된 것이므로 지수가 높은 제품일수록 좋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이다. 일광화상이 생기면 우선 화끈거리는 부위를 찬물이나 얼음으로 찜질을 해준다. 찬 우유나 오이팩을 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물집이 잡힐 정도면 화상을 입은 것이므로 전문의를 찾아야 하는데 가능한 물집이 터지지 않도록 하고, 터짐 경우에는 멸균 소독해 주는 것이 좋다. ▶눈병(정의상 안과교수) 유행성 각결막염은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결막염으로 흔히 눈병이라 부른다. 여름철에 유행하고 전염력이 강하다. 아직까지 원인 바이러스를 소멸시킬 수 있는 치료약이 개발돼 있지 않아 감염이 되면 아무리 치료를 열심히 해도 오랜 경과를 거쳐야 하므로 예방이 중요하다. 손을 자주 깨끗이 씻고 환자가 쓰는 세숫대야와 비누, 수건을 따로 쓰도록 한다. 치료는 3일에 한번 안과를 방문해 각막염 등의 합병증 발생여부에 대해 진찰을 받는 것이 안전하며, 전문의 지시없이 안약을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된다. ▶장염(이정권 가정의학과 교수) 여름철에는 설사증세가 흔한 철이다. 흔히 식중독이라 일컫는 것은 포도상구균 식중독으로서 세균에 오염된 음식을 먹어 복통과 설사를 일으킨 것이다. 잠복기가 짧아 오염된 음식을 먹고 나서 6시간 내에 발병하여 하루 이틀 지나면 회복되기 시작한다. 장염 예방은 청결한 음식물 보관과 손씻기다.설사는 멈추는 것이 최고라하여 약을 함부로 먹거나 물조차 먹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증세만 오래가게 만든다. 수분과 전해질을 충분히 공급해 주는 것이 좋다. 전해질 용액은 물 1ℓ에 소금 반 작은술, 소다 반 작은술, 설탕 2큰술 정도 섞어 만든다. ▶휴가 후유증 휴가 후유증은 수면시간 부족과 변경에 의한 생체리듬 파괴에서 비롯된다. 흔히 휴가는 장거리 여행을 하게 되고 가족이나 친구들과 밤늦게까지 어울리느라 평상시보다 늦은 잠을 자게 된다. 이럴 경우 아침에는 기상시간을 지켜 깨는 것이 좋으며, 졸릴 경우 토막잠을 자는 것이 낫다. 특히 휴가 마지막날 일찍 잠자리에 들어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충분한 수면만이 휴가 피로 해소의 유일한 해결방법이다. 또 출근길 아침에 가벼운 맨손체조를 하고 직장에 가서도 2∼3시간마다 스트레칭을 하여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고 점심식사후 가볍게 산책하는 것도 피로회복에 좋다. ▶야외활동 응급조치(송형곤 응급의학과 교수) 뱀에 물린 경우에는 먼저 독사인지 확인해야 한다. 독사가 아니면 흐르는 물로 깨끗이 씻고 소독약으로 소독하면 된다. 그러나 머리가 삼각형이고 목이 가늘며 송곳니 자국이 2개이면 독사로 생각해야 한다. 이 경우에는 환자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안정을 시킨 뒤 물로 씻고 소독한 다음 상처보다 심장에 가까운 곳을 가볍게 묶어 둔다. 구조자는 환자의 상처 부위에 직접 입을 대고 독소를 빨아낸다. 강하게 빨아내고 재빨리 뱉어 버린다. 이런 처치를 몇번 되풀이하고 독소를 빨아낸 사람은 깨끗이 양치질한다. 처치가 끝나면 들것 같은 것에 태워 서둘러 의사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여름철 불청객 모기는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산행중에는 긴 상하의가 모기를 막는 일차적인 방책이다. 그외로 초음파 모기퇴치기, 바르는 모기약, 손목에 걸고 다니는 모기 퇴치 용품 등을 이용하고, 밝은색 옷이나 헤어스프레이, 향수 등 곤충을 유인할 수 있는 것을 피한다. 특히 7∼8월에는 일본뇌염을 옮기는 모기를 조심해야 하는데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고령자가 특히 조심해야 한다. 벌에 쏘인 경우에는 깨끗한 손으로 벌침을 빼주고 쏘인 피부는 절대로 문지르지 말아야 한다. 이때 얼음물에 적신 물수건으로 냉찜질을 해주면 통증이 가신다. 상처 부위에 암모니아수를 바르고 대용으로 우유를 바르는 것도 좋다. 전신적인 쇼크나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때는 병원에 입원, 응급치료를 받아야 한다.주변에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혼자서 해결하려 하지 말고 119구급대에 신고하는 것이 우선이다. 특히 교통사고나 추락사고 현장 등에서 무리하게 환자를 빨리만 옮기려 하다 보면 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응급처치를 할 경우 생명유지에는 호흡과 심장운동이 중요하다. 숨을 제대로 쉬고 맥박이 잘 만져지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기도유지, 인공호흡 등 다른 처치가 우선돼야 한다. 인공호흡은 환자를 똑바로 눕힌 채로 머리를 뒤로 젖히고 턱을 들어올려 입을 벌리고 두 손가락으로 콧구멍을 막고 입술을 밀착시켜 천천히 바람을 불어 넣는다. 분당 호흡횟수는 10∼12회로 한다.
  • 더위 쫓고 모기 퇴치 아이디어 상품 반짝

    더위 쫓고 모기 퇴치 아이디어 상품 반짝

    극심한 무더위와 모기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에 밤잠을 설치는 당신을 위해 톡톡 튀는 아이디어 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가격은 대부분 1만원 안팎으로 할인점과 홈쇼핑, 인터넷 쇼핑몰에서 만날 수 있다. ■ 얼음을 내 품안에 여름을 녹일 최고의 상품은 얼음. 뜨거워진 얼굴, 등, 목, 엉덩이를 얼음으로 식혀주면 어떨까. 이슬이 맺히거나 물이 흐르지 않아 착용이 깔끔하다. 얼음쿠션(1만 7500원) 폴리우레탄 100%로 만들어져 말랑말랑하다. 앉으면 폭신하고 부드러운 느낌. 냉동실에 30분 정도 넣었다가 사용하면 그만이다. 밤새 더위와 싸워야 하는 수험생에게 딱 좋은 제품. 다만 냉동실에 너무 오래 두면 겉표면이 손상될 우려가 있다. 전자레인지에 2∼3분 데우면 허리·어깨·무릎 찜질용으로도 쓸 수 있다. 얼음조끼(4만 9000원) 아이스팩을 포함한 조끼로 무게는 1㎏. 아이스팩에 이슬이 맺히지 않도록 고안, 착용감이 좋다. 방수처리는 기본.3시간 얼린 아이스팩을 넣으면 4∼5시간동안 냉기가 지속된다. 수명은 1년 이상. 얼굴마사지 쿨팩(7700∼9900원) 얼굴 냉찜질은 체내 세포를 자극, 피부에 활력을 주고 모공을 진정시킨다. 촉촉한 피부를 가꾸는 데 적합하다. 은은한 아로마향이 퍼지면 긴장이 풀려 편안하게 잠들 수 있다. 냉장실에 1시간 넣었다가 5분이상 착용하면 상쾌하다. 냉매 스카프(7900원) 스카프 안에 고분자 입자를 냉매로 넣어 만들었다. 냉동실에 얼려 사용하면 기온 30도에서 1∼2시간 차가운 기운이 감돈다. 수분이 피부에 직접 닿지 않아 쾌적하다.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 모기는 가라∼ 짜증나는 더위에 모기까지 극성을 부리면 도저히 잠들 수 없다. 간편한 퇴치제로 모기로부터 해방되자. 전기 모기채(3000원) 순간고압충격방식으로 집안의 모기, 해충이 모기채에 닿기만 하면 순식간에 타서 없어진다. 때려서 잡는 게 아니어서 벽이나 유리창에 핏자국을 남기지 않는다. 안전망을 2단계나 갖췄다. 건전지 2개로 작동한다. 모기 퇴치 손목시계(1만 2000원) 수모기의 날갯소리와 모기의 천적인 잠자리 날갯소리를 내 사람을 무는 암모기의 접근을 차단하는 제품. 뒷면에 클립이 있어 허리에도 착용할 수 있다. 건전지로 작동하며 수명은 30∼50시간.‘모기 퇴치 손목밴드’(10개 1만 5000원)는 아로마향으로 모기·해충을 쫓아내는 것. 밴드를 손목에 착용한 후 피부 표면에 문지르기만 하면 된다. 개봉후 5일까지 할 수 있다. 해충퇴치기(1만 2900원) 인공지능 변환 파장이 집안의 전기배선 자장 패턴을 수시로 바꿔 각종 해충을 집 밖으로 몰아낸다. 플러그를 전기콘센트에 꽂아 놓기만 하면 된다. 휴대용 모기퇴치기(3만 3000원) 손바닥만한 크기로 반경 1.5m 이내에 모기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해준다. 열쇠고리 타입으로 가방이나 휴대전화에 끼우고 다닐 수 있다. 냄새나 연기가 없어 편리하다. 모기장문발(1만 8800원) 현관, 출입문에 설치하면 집에 모기가 들어오지 못한다. 반면 안에선 얼마든지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 신축성이 뛰어나 현관문, 대청마루, 방문틀 등 다양한 곳에 설치 가능하다. 설치하기 전에 테이프를 붙일 곳을 깨끗이 닦아낸다. 밑에서부터 손으로 눌러 부착하는 데 원단보다 10㎝ 이상 위로 늘리는 게 중요하다. ■ 시원한 잠자리 소품 죽부인처럼 전통적인 무더위 퇴치 상품도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아이디어를 더해 효율성을 높인 제품도 많다. 통풍베개(2만 8000원) 선풍기를 켜 놓아도 베개에 닿는 머리 뒷부분은 덥기 마련이다. 통풍베개는 ‘공기순환 홀’로 통풍기능을 강화, 이런 문제를 해결했다. 어깨부분의 각도를 낮춰 깊숙하고 안전하게 지지해준다. 대나무베개(2개 9900원) 천연대나무 재질로 항균, 방습, 방취 효과가 탁월하다. 피부를 접촉하면 대나무 특유의 부드러움과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베개 안쪽에 넣은 숯이 습기를 막아 쾌적한 잠자리를 만들어준다. 숙면에 효과적인 아로마 향을 휴지에 1∼2방울 떨어뜨려 베개에 넣어도 좋다. 아로마 오일과 라벤더 향을 넣은 수면안대(2만 2000원)도 나왔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알레르기 비염’ 레이저로 치료

    많게는 우리 국민의 20%가 가진 것으로 추정되는 알레르기 비염을 레이저를 이용해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서울 성애병원 이비인후과 이규석 과장팀은 이 병원을 찾은 알레르기 비염 환자 20명에 대해 파장 650nm(나노미터)의 붉은 빛 레이저를 2주 동안 매일 1회 각 10분씩 투사해 치료한 결과 전체의 86%가 넘는 17명에게서 재채기, 코막힘, 콧물, 코가려움 등의 증상이 뚜렷하게 개선되는 결과를 얻었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팀은 “이런 치료 효과는 기존 약물로 치료받고 있는 환자에게서도 비숫하게 나타났으며,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한 수면장애와 발진 증상도 개선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치료에 의료기기 전문 에스엠 메디칼(대표 안승만·www.smmedical.co.kr)이 아시아에서 처음 개발한 ‘쎄라 650’을 사용했으며, 이 제품은 최근 식약청으로부터 안전성과 유효성 허가를 얻은 데 이어 미국 FDA의 승인을 신청해 둔 상태라고 덧붙였다. 저에너지 레이저를 이용한 이 치료술은 국제적인 ‘알레르기천식 면역학지’에도 게재됐다. 의료진은 “인체에 전혀 해가 없는 파장 650nm의 레이저로 코 점막 부위를 자극, 세포를 파괴하지 않고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부분 면역력을 높이는 원리를 적용한 것”이라며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제가 갖는 부작용이 전혀 없을 뿐 아니라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면역요법을 대체할 수 있는 알레르기 비염에 대한 전혀 새로운 치료접근법”이라고 말했다. 알레르기 질환인 알레르기 비염은 외부 항원에 대한 반응이 재채기나 코막힘, 콧물, 코가려움 등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아직까지는 뚜렷한 치료법이 제시되지 않았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나 청소년의 경우 이로 인한 집중력 감소, 숙면 방해로 학업에 지장을 받는가 하면 성장장애와 중이염, 축농증 등의 합병증을 앓을 수도 있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MD의 훈수-여름 이불] 뽀송뽀송… 열대야에도 단잠든다

    [MD의 훈수-여름 이불] 뽀송뽀송… 열대야에도 단잠든다

    여름철에 더운 것은 피할 수가 없다. 도시인구가 늘면서 열대야 현상으로 더욱 덥게 느껴진다. 그렇다고 이불을 덮지 않고 자면 감기나 배탈이 나기 십상. 적당한 이불을 고르면 여름밤 잠자리가 건강하고 편해질 수 있다. ●땀 흡수·세탁 편의성 등 꼼꼼히 체크 좋은 이불은 가볍고 포근해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약간 무거운 이불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지만, 무거운 이불은 피부에 밀착돼 땀을 더 흘리게 하고 동작이 부자연스러워져 숙면을 취하는 데 방해가 된다. 여름 이불은 가볍고 시원하며 땀 흡수가 잘 돼야 하는 것은 기본이고, 세탁하기 편한 소재여야 한다. 아무래도 땀에 젖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드라이클리닝을 해야 하거나 세탁시 주름이 많이 지는 소재, 탈색이 되거나 변형될 우려가 있는 소재의 이불은 피해야 한다. 바느질이 촘촘하게 잘 됐는지도 살펴야 한다. 바느질이 제대로 돼있지 않으면 손, 발톱이 걸려 불편하다. 자주 빨래를 하면 바느질 매듭이 약해져 올이 풀리는 경우가 생긴다. ●인견 소재는 찬물로 빨아야 소재는 주로 면, 모시, 삼베, 레이온 등을 사용한다. 면은 땀 흡수가 잘 되며 가격도 저렴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소재. 세탁에 신경을 쓰지 않고 세탁기에 돌려도 무난하다. 면 이불 구입시 몇 수인지 따져보는 것이 지혜다.80수,100수처럼 숫자가 높을수록 촘촘해 잘 해지지 않고 광택이 나며 쉽게 오염되지 않는다. 흰색 이불은 사용할수록 색이 누르스름하게 변하는 경향이 있어 색이 조금 들어간 것이 좋다.13만∼30만원. 주로 인견(人絹)이라 불리는 레이온 소재도 자주 쓰인다. 목재펄프와 무명 부스러기를 재가공해 만든 재생섬유로, 사람이 만든 비단이라는 말처럼 부드럽고 가벼워 시원한 느낌을 준다. 그러나 면 소재에 비해 땀 흡수성이 다소 낮으며 유연성이 적어 주름이 생기기 쉽다. 더운 물에 세탁하면 줄어들 수 있어 찬물에서 빨아야 한다.15만∼60만원. 마(麻)는 예전에 노년층에서 주로 사용했지만, 요즘은 젊은층에서도 인기가 있다. 마 이불은 까칠까칠한 느낌을 주고, 피부에 달라붙지 않아 많이 사용한다. 마는 대마, 저마, 황마, 아마 4종류로 나뉘는데 비교적 부드러운 대마와 저마를 폴리에스테르와 섞어 부드럽고 구김 없이 만든다. ●장점 많은 ‘마´ 제품 비싼 게 흠 흔히 삼베라 부르는 대마는 다른 종류와 달리 가장 어두운 빛을 띠고 올이 굵어 거친 느낌을 준다. 쉽게 상할 수 있어 세탁기보다는 세제를 풀어 살살 비벼 빠는 것이 바람직하다. 제품을 고를 때 올이 풀린 곳은 없는지, 틈새가 생긴 곳은 없는지 꼼꼼히 점검해야 오래 사용할 수 있다.40만원대. 마로 된 제품이라고 하면 대부분 ‘모시’ 제품을 떠올린다. 마 종류 중에서 가장 하얗고 조직이 조밀해 쉽게 상하지 않아 우리 선조들이 많이 이용했던 소재다. 피부가 약한 사람도 큰 무리 없이 덮을 수 있지만 다른 소재에 비해 다소 비싼 것이 흠이다.80만원대. 리플이라고도 부르는 리플렛은 소재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고 가공방법을 나타낸 것이다. 면 소재는 화학작용을 통해 겉면을 요철 형태로 우둘투둘하게 가공하고, 화학섬유는 가열ㆍ수축해 만든다. 불기운으로 지져서 만든다고 해서 ‘지지미’라고 부르기도 한다. 살갗에 닿는 면적을 최소화해 달라붙지 않기 때문에 많이 쓰인다. 또 면에 천연염료를 염색한 후 고열로 삶아 만드는 ‘피그먼트’ 공법으로 된 리플렛 이불도 고객들이 많이 찾는 추세.30만∼50만원대. ●대자리 10만~60만원 안팎 타월 소재도 여름 이불로 적합하다. 땀을 많이 흘리는 어린이가 사용하면 좋다. 타월 이불은 세탁에 신경쓰지 않아도 되고 흡수성이 탁월하다. 너무 얇은 것보단 약간 도톰한 것이 낫다. 4세 이하 어린이가 사용할 경우 탈착 가능한 침받이가 있는 제품이 좋다.6세 어린이까지 무난히 사용할 수 있는 7만∼10만원대의 다양한 제품이 있다. 아주 더울 때는 대자리를 깔고 자는 것은 어떨까. 대자리를 고를 때는 촘촘하게 짜여 있는지, 대자리의 사방 마무리가 야무진지, 대자리를 얽어 맨 실이 튼튼한지 따져야 한다. 크기와 재질별로 10만원부터 60만원까지 다양한 제품이 있다. 죽부인도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좋은 소품이다. 죽부인은 대나무 가시에 피부가 찔릴 수 있으므로 마감이 확실히 돼 있는지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손으로 약간씩 눌러 보아 적당한 탄성을 갖춰 부러지지 않는지 살피는 것.9000∼3만원. 애경 이상호
  • [건강 칼럼] 색깔음식과 색깔치료

    북극곰은 흰 털로 덮여 있고, 펭귄은 검다. 똑같이 추운 곳에 사는데 왜 색이 다를까? 곰은 힘이 센 대신 동작이 느려 먹이를 얻으려면 자신을 위장해야 하고, 펭귄은 위장에는 불리하지만 햇볕의 열을 효과적으로 흡수하기 위해 검은 색을 택했다. 마찬가지로 야채나 과일이 가진 독특한 색깔도 자기 방어를 위해 지니게 된 것이다. 이 자기방어의 색깔 속에 든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이 인간에게 항암효과와 노화방지, 심장병 예방 등의 도움을 준다. 재밌는 것은 과일이나 야채의 색깔이 진할수록 효과가 크며, 우리가 입는 옷 등 주변의 색깔도 과일이나 야채처럼 우리의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필자가 좋아하는 빨간 토마토는 베타카로틴과 리코펜 성분이 많은데, 이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A로 바뀌어 항산화작용은 물론 폐와 기관지 점막을 보호·재생 시켜 폐암 등을 예방해 준다. 토마토의 또 다른 성분인 리코펜도 담배의 발암작용을 차단한다. 또 빨간색 자체는 혈액 순환을 도와 손발이 차거나 혈압이 낮은 사람에게 좋다. 보라색 포도 껍질에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프렌치 파라독스’란 말까지 있다. 즉, 프랑스인이 고기나 햄을 많이 먹으면서도 심장병 발병률이 낮은 것이 바로 보라색 과일과 야채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 보라색은 신진대사의 균형을 유지하고, 긴장을 풀며, 식욕을 억제하기도 한다. 그러나 모든 게 지나치면 해가 될 수 있으므로 검은 콩, 레드 와인, 건포도 등을 일정량 꾸준히 먹는 것이 중요하다. 이밖에 바나나(숙면효과)나 콩(유방암 예방), 흰색 양배추와 컬리플라워(위암 예방), 초록색 브로콜리(헬리코박터파이로리균 억제)와 키위(백내장 예방) 등 색깔만큼 효능도 가지가지다. 그렇지만 한가지만 먹는다면 다른 쪽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항상 진한 색의 과일을 골고루 먹도록 권한다. 이제는 무지개색 식탁과 무지개색 옷으로 건강을 지켜 보자. 좀 광대 같으면 어떠랴. 건강을 지키는 일인데. 이승남 강남베스트클리닉원장
  • [임해리의 색색남녀] 淫~ 맛있다

    인간의 장수비결은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는 것’이라는 말을 바꾸면 섹스도 잘되고 성욕도 충분히 해소가 되면서 섹스 후에 달콤한 숙면을 취할 수 있을 때 덜 늙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패스트푸드 같은 정크(쓰레기)식품과 인스턴트로 배를 채우니 뇌와 위장, 신장, 대장이 편할 수가 없고 잠을 푹 자기가 어려운 것이다. 게다가 과도한 흡연과 음주까지 보태지니 몸이 견딜 수가 없고 섹스에 대한 발심(發心)은 점점 줄어들고 성욕이 발동해도 기운이 없어 제대로 맛있게 하기가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요즘 40대 남편들은 정력부족으로 자신보다 아내의 활기찬 성욕을 두려워한 나머지 알코올로 몸을 적신다는 얘기도 들었다. 반대로 40대 아내들은 자신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낡은 용달차 엔진’ 때문에 혈액순환도 안되고 몸도 찌뿌드드하다고 하소연을 한다. 그래서 찜질방에 가서 ‘몸을 푸는 것’이다. 근래에는 아내와 섹스를 하는 것을 ‘근친상간’이라면서 회피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일본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 음식이 뇌를 노화시킨다고 한다. 잘 씹어 먹는 것은 대뇌를 자극하며 이는 뇌의 발달과 관계가 있는데 패스트푸드는 씹는 것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통적인 정력강화의 방법으로 아침마다 33번씩 윗니와 아랫니를 딱딱 부딪치면 좋다는 민간요법은 과학적인 근거를 갖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어떤 음식이 진짜 제대로 맛있는 음식이라고 할 수 있을까? 내 경험에 의하면 정력에 좋다고 하는 것은 여자들의 피부미용에도 좋다는 사실이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 습관이라 할 수 있다. 잡곡밥과 야채, 생선, 견과류, 갑각류와 청국장과 홍어찜 같은 발효음식을 즐기고 라면, 빵, 아이스크림과 과자를 끊으면 내장은 금세 편해지고 대장은 춤추며 피부는 노래하게 된다. 그리고 제 철에 나는 식품을 충분히 먹되 되도록 조리법은 간단하고 양념은 덜 쓰고 담백한 맛을 즐기는 것이다. 한편 맛있는 음식을 먹는 조건 중에 하나는 마인드 컨트롤을 익히는 일이다. 요가나 명상, 검도, 선무도, 단전수련 등이 헬스나 에어로빅과 다른 점이 그것이다. 정신집중과 긴장해소를 통해 뇌파를 안정시키고 막혔던 혈자리를 뚫어주기 때문에 심신을 단련시키는 것이다. 이런 운동을 오래한 남자들은 정력이 강해지기 마련이다. 그리고 맛있는 식사를 위해서는 낙천적이고 긍정적이며 적극적 사고방식을 가지려고 노력해야 한다. 실제로 성격이 까탈스러운 남녀는 편식을 잘하고 식욕도 별로 왕성하지 않은 편이다. 내 지론에 의하면 먹는 것을 즐기는 남녀가 요리도 하는 걸 좋아하며 잘하고 야간작업(?) 능력도 A학점이라고 본다. 주변에서도 라면으로 한끼 때우기를 즐기는 남자는 성에 대한 얘기에도 흥미가 없고 관계자 증언에 의하면 ‘옥문에 풀칠하다’ 끝난다는 것이다. 그리고 남자들 표현에 의하면 요리 못하는 여자는 밤일도 낙제점수라고 한다. 그것은 인간의 식욕중추와 성욕중추는 1.5m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는 사실 때문일까? 티코차라도 정비를 잘 하고 기름을 빵빵하게 채워 여행을 떠나면 즐거운 추억을 만든다. 맛있는 음식을 같이 나눠 먹으며 즐거운 대화로 많이 웃는다면 기가 소통되어 성욕도 발동하고 맛있는 섹스를 경험할 수 있다. 성 칼럼리스트 sung6023@kornet.net
  • 똑똑해지려면 아침에 콩 먹어라

    “똑똑해지려면 아침에 콩을 먹고, 적당한 운동을 하고, 악기를 배우고, 푹 주무세요.”영국 과학전문지 뉴사이언티스트는 28일(현지시간) 발매된 최신호에서 ‘뇌 발달 기법’ 11가지를 소개했다. 첨단 뇌 공학이나 약물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대부분은 알고 있으면서도 잘 실천하지 않는 것들이다. 먼저 아침식사는 필수. 무엇을 먹는가도 중요하다. 영국 얼스터대학 바바라 스튜워트 교수는 ‘콩이 든 토스트’가 가장 훌륭한 아침식사라고 추천했다. 점심은 오믈렛과 샐러드, 등푸른생선이 좋고 저녁식사에 딸기나 블루베리를 곁들인다면 금상첨화라고 제안했다. 다음으로 미 위스콘신대학 프랜시스 라우처 교수는 악기 연주를 배우라고 조언했다.6세 아동들을 대상으로 조사해본 결과 악기강습을 받는 아이들의 지능지수(IQ)는 다른 걸 배우는 아이들보다 2∼3정도 더 올라갔다. 숙면은 머리를 맑게 하는 지름길이다. 캘리포니아대학 신 드럼몬드 교수는 “21시간 동안 눈을 뜨고 있는 사람의 뇌 상태는 만취 때와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잠을 푹 자고 나면 새로 입력된 정보가 오래 기억되고, 문제 해결 통찰력도 생긴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운동은 뇌에 산소 공급을 늘려 집중력과 학습능력을 높여준다.1주일에 세 차례 하루에 30분씩 걸으면 집중력, 학습능력이 15% 향상된다는 실험결과가 있다. 운동은 뇌 세포가 성장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기억을 잘 하기 위해서는 기술이 필요하다. 기억력 대회에서 우승한 사람들이나 유명한 배우들은 기억해야 할 대상을 친숙한 사물과 연결시키거나 신체동작과 연계하는 등의 방법을 사용한다. 뇌를 젊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치매전문가인 켄터키대학 데이비드 스노돈 교수는 수녀들의 생활방식을 연구한 결과 필수 영양소 섭취, 적당한 노동과 운동, 긍정적 태도 등이 뇌를 건강한 상태로 오래 유지하는 비결이었다고 분석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큐! 아름다운 노년] ⑤ 존엄하게 오래사는 법

    [큐! 아름다운 노년] ⑤ 존엄하게 오래사는 법

    건강하고 오래 산다는 것은 모든 인간의 희망이다. 전문가들은 뾰족이 장수의 비결이나 비책은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장수하는 노인들에겐 몇 가지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장수 노인들은 대부분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낙천적으로 생활한다는 점, 항상 부지런하게 움직이고, 음식타박을 하지 않는다는 점 등…. 또한 질병에 크게 시달리지 않고 어느 순간 고통 없이 숨을 거둔다는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 건강하게 사는 노인들의 생활을 통해 무병장수의 해법을 찾아본다. ●골고루 먹고 잠을 푹 자라 서울시 영등포구 대림동의 이씨(본명 이은봉) 할머니.1899년생으로 올해 106살이다. 이 할머니는 단독주택에서 막내 딸(61·신준기)과 외손자 셋이서 생활하고 있다. 가장인 딸은 직장생활을 위해, 외손자 역시 공익요원이라서 아침 일찍 출근하고 나면 낮에는 할머니 혼자서 집을 지킨다. 최근 할머니를 만나기 위해 집을 찾았다. 대문을 손수 열어주며 반갑게 맞이하는 모습이 너무 정정해 나이가 의심될 정도였다. 할머니는 “누추한 곳에 찾아와 내놓을 것도 없다.”면서 미안해했다. 현재 할머니의 건강상태는 귀가 잘 들리지 않는 것 말고는 특별히 아픈 곳이 없다고 했다. 딸 신씨는 “어머니의 건강 장수비결은 외가쪽 식구들이 모두 90살 이상 산 것으로 미뤄볼 때 유전적 요인이 큰 것 같다.”면서 “음식을 가리지 않고 잘 드시고 참 부지런히 움직이는 성격을 가졌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음식을 놓고 투정을 부리거나 식사를 거른 적이 한번도 없다고 한다. 일찍 잠자리에 들고 아침 6시면 일어난다. 잠이 들면 ‘흔들어도 모를 정도’로 숙면을 취한다. 딸은 “온통 하얗던 머리가 언제부턴지 검은 머리로 바뀌고 있다.”며 할머니의 머리 속을 헤쳐 보여준다. 할머니는 지금도 본인의 속옷은 손수 빨고, 목욕도 자주하는 등 자기관리가 철저하다. 지난해 종합병원에서 건강검진을 했는데 70살 노인의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는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병원측에선 할머니를 연구하겠다며 계속 러브콜(?)을 하고 있다는 귀띔이다. 좋아하는 음식은 흰 쌀죽에 양념간장. 커피도 하루 꼭 한잔씩 마신다. 간혹 딸이나 외손자 친구들이 찾아와 맥주나 소주를 마시면 같이 술도 한잔씩 먹는다. 하지만 담배는 못 피운다. ●긍정적인 사고를 갖고 부지런히 움직여라 올해 85살인 임순원 할아버지.82살인 부인과 함께 영등포구 문래동에 살고 있다.4녀1남의 자녀를 키우느라 바쁘게 생활하다 보니 아플 시간도 없었다며 웃는다. 팔순을 훌쩍 넘은 나이지만 관내 노인회장을 맡아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이고 구청 자문위원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임 할아버지는 “젊을 때부터 욕심 부리지 않고 살아온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됐다.”면서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 욕심을 버리면 마음도 몸도 건강해진다.”고 말했다. 새벽 5시에 일어나 1시간 정도 산책을 즐기고 9시에 집을 나서 사무실로 향한다. 식사는 특별히 신경쓰는 것은 없지만 될 수 있는 한 양을 적게 먹는 편이라고 했다. 술·담배와는 담을 쌓았다. “건강한 비결은 음식이 아니라 마음가짐에 있다.”면서 “늙을수록 품위를 갖추고, 될 수 있으면 많이 움직이는 것이 좋다.”고 나름대로 해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젊을 때부터 건강을 지켜라 전북 김제시 주갑식(94) 할머니. 아파트에서 혼자 살고 있지만 아직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 없다. 아흔을 훌쩍 넘긴 고령에도 경로당 노인들과 함께 노래도 배우고 게이트볼을 즐긴다. 주 할머니는 “자식이라도 늙은이가 곁에 있으면 자유스럽지 못한 법”이라며 “여력이 있는 한 자식한테 의지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건강한 비결은 또래의 노인들과 어울려 항상 즐겁게 생활하는 것. 하루도 빠짐없이 출근하는 경로당은 주 할머니에게 생활의 활력을 불어넣는 사랑방이자, 배움터다. 경로당 친구들과 함께 얘기하고 놀다 보면 하루가 금세 가버린다며 함박 웃음을 지었다. 서울 구로구의 전용찬(66)씨. 동네 헬스장에서 열심히 운동하며 땀을 흘린다. 치매나 중풍에 걸려 가족에게 무거운 짐을 안기는 주변 친구의 모습이 추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전씨는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면서 “품위있게 늙기 위해서는 몸이 건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초부터 헬스장에 나와 젊은이들과 함께 운동을 하다 보니 삶에 활력이 솟는다고 자랑한다. 노후에 고생하지 않으려면 건강할 때 건강을 지키라고 충고를 잊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건강하게 장수하는 노인들은 유전적인 요인도 있지만 자기관리를 잘하기 때문”이라며 “당뇨·심장병 등 노화를 가속시키는 나쁜 습관, 즉 흡연이나 과다한 음주·비만 등을 피하고 적정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100세 연구’ 박상철 서울대 교수 “그저 목숨만 연장해 장수하는 것보다 주어진 수명을 건강하게 보전하려는 노력이 더 중요합니다.” 국내 최초로 ‘100세 장수 노인들의 연구’를 개척한 박상철(56) 서울대 의과대 교수. 각기 다른 체질을 타고 나는데 장수하는 비결을 공식화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3일 “전국의 100세 이상 장수 노인들의 공통점은 한결같이 부지런하게 움직인다는 점이었다.”면서 “육체와 마음을 많이 부리는 사람이 건강하게 오래 산다는 것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현장조사를 해본 결과,100세 장수인들은 무엇보다 삶의 의지가 강하고 ‘움직여야 산다.’라는 생명의 기본원칙을 충실히 따르는 사람이란 것을 입증시켜 줬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수지역은 반드시 공기·물·기후 등 자연환경이 좋은 곳만은 아니었다.”면서 “환경적인 요인보다는 주어진 여건을 극복하는 의지와 적응력 등 마음가짐이 장수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 덧붙였다. 최근 웰빙 바람과 함께 건강 장수를 표방한 프로그램들이 난립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주의를 당부한다.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소개되면서 마치 특정한 방법의 운동이나 식단이 만병을 고치고 장수를 보장하는 걸로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인간의 일상생활은 먹고, 마시고, 움직이고, 마음쓰고, 잠자는 일로 프로그램이 짜여져 있다.”면서 “이 모든 일들을 뭉뚱그려 특정한 식품이나 약물, 특수한 운동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기대하는 것은 억지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우리 몸은 정직하기 때문에 특정한 음식에 집착하게 되면 다른 영양소와의 균형이 깨져 새로운 문제를 야기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불규칙한 생활·음식습관을 개선하지 않고 특별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은 한마디로 난센스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운동역시 상업적 목적의 프로그램들이 도입돼 현혹시키고 있지만 “특별히 건강 장수에 좋은 운동 프로그램이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일상에서 운동하며 스스로 만족을 찾아가고 젖어들며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수노인들의 식생활 조사에서도 “특별한 식단이 따로 있는 게 아니고 통상적이고 전통적인 식단이었다.”면서 “특별하다면 규칙적이고 적정한 식사량을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책꽂이]

    |경제·실용| ●CEO들이여, 건강을 먼저 경영하라(윤방부 지음, 팜파스 펴냄) 선진국에서는 CEO들의 건강 여부가 기업의 회계장부 못지않은 중요한 투자정보로 관리된다. 연세대 의대 교수인 저자가 CEO를 괴롭히는 생활습관병과 예방법, 건강 경영을 위한 실전 프로그램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1만 3000원. ●환율지식은 모든 경제지식의 1/3(최기억 지음, 거름 펴냄) 환율은 금리, 주가와 함께 경제를 읽는 3가지 키워드다. 경제를 보는 안목을 갖추기 위해 기초부터 완벽하게 터득하는 환율지식 가이드.1만 3000원. ●수면장애를 극복하는 법(사사키 미쓰오 지음, 홍승봉·주은연 옮김, 물푸레 펴냄) 숙면은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기본이다. 그러나 의외로 수면장애로 고생하는 이들이 많다. 수면의 기본원리부터 불면증까지 수면에 관한 모든 것을 알기쉽게 설명한 책.8500원. ●인스턴트 텃밭가꾸기(황경아 지음, 삼성출판사 펴냄) 아파트 베란다에서 새싹채소 키우기부터 주말농장 가이드까지 28가지 무공해 작물 재배법과 채소 요리법.7800원. |유아·아동| ●사막에 두꺼비가 산다고요?(에이프럴 풀리 세이어 지음, 최리을 옮김, 비룡소 펴냄) 사막의 깊은 땅 속에 웅크려 몇달째 비를 기다리는 쟁기발두꺼비. 빗소리가 들리기만 고대하는 두꺼비의 머리 위로 전갈, 딱따구리, 방울뱀 등이 번갈아 지나간다. 다양한 사막동물들, 쟁기발두꺼비가 사막에 적응하는 방식을 보여주는 과학그림동화.4세 이상.7000원. ●세상의 숨결 속으로(린다 페리 지음, 음경훈 옮김, 크레용하우스 펴냄) 우리가 잠든 사이에 세상에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 모두들 잠든 사이에 나비와 함께 여행을 떠난 ‘숨결’이 매연으로 가득한 도시, 모래바람 부는 사막, 뜨거운 화산 등 많은 곳들을 헤집고 다니면서 세상을 느낀다. 뚜렷한 서사가 없어 이야기 맛은 없으나, 상상의 여지가 많아 좋은 그림책.4세 이상.8000원. |초등·청소년| ●내 이마 위의 흉터(조임홍 지음, 창비 펴냄) 홀어머니와 어렵게 살아가는 태민이가 바닷가 마을에 이사와서 새로 사귄 인물들과 엮는 차분하면서도 감동적인 이야기.‘오바쟁이’라 불리는 수수께끼 남자와 태민이가 친해지는 과정에서 공동체 삶의 가치를 느낄 수 있다. 작가는 1995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뒤 ‘안녕 휘파람새’ ‘비밀의 열쇠’ 등을 통해 사춘기 아이들의 심리를 묘파해왔다. 초등 고학년.7000원. ●솔솔 재미가 나는 우리 옛시조(김원석 엮음, 파랑새어린이 펴냄) 초등교과서에 실린 시조와 초등학생이 꼭 읽어야 할 시조들을 모았다. 옛시조의 원형과 현대말로 풀어쓴 시조가 함께 실렸으며, 작품마다 숨겨진 의미와 작가에 대한 해설이 덧붙여져 이해를 도와준다. 초등 전학년.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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