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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선 기자가 만난 사람] “첫눈에 사랑에 빠지는 시간은 90초”

    [이명선 기자가 만난 사람] “첫눈에 사랑에 빠지는 시간은 90초”

    “내가 왜이러는지 몰라, 도대체 왜이런지 몰라” 혹시 유행가 가사처럼 이런 적 없나요. “요즘 나 왜이러지? 예전엔 안그랬는데, 성격이 이상해졌나?” 나이가 듦에 따라 어쩐지 자꾸 내가 아닌 내가 되어가는 느낌! 정말 왜 그러는 걸까.근데 나 자신만 그러면 그나마 괜찮다. 내남편, 내아내가 “왜저러지?“그렇게 말 잘듣고 예뻤던 내 아들딸들이 “요즘 왜그러지?” 이런 경험들 많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모든 게 당사자들만의 문제 때문일까. 이는 바로 ‘호르몬’ 때문이란다. 호르몬을 이해해야 사람의 질병과 건강을 이해할 수 있고, 나아가 나와 가족을 이해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다. 거꾸로 말하면 호르몬을 이해하지 못하면 자칫 가족의 화목이 깨질 수 있다는 의미다.결혼한 지 10년, 20년 넘은 부부들. 예전 연애할 때처럼 지금도 설레는지? 아니면 그냥 편하고 가족같이 지내고 있지는 않은지? 중년들은 자주 피곤하고 근력도 없어지고 먹으면 뱃살만 나오는지 걱정되는 사람들. 이런 증상들이 뭘 잘못먹어서 그러는 걸까. 바로 우리몸을 조절하는 “호르몬”의 변화 때문에 이런 현상들이란다. ‘ 호르몬 명의’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안철우 교수를 만나 ‘호르몬이 우리몸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 에 대해 궁금증을 속시원히 풀어봤다. ⇒ “호르몬 호르몬” 하는데 호르몬이 뭔가요?그리스어로 “흥분시키다, 불러일으키다”라는 뜻인데 성적인 의미라기보다 몸을 자극해 행동하게 만드는 것을 말한다. 우리몸의 장기인 간, 신장, 부신들은 고유의 대사기능을 하는데 어떻게 서로 기능을 서로 조율하게 되는 걸까. 바로 이런 시스템은 신경조직과 호르몬이 한다. 한마디로 호르몬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물질이다. 호르몬은 개인의 건강, 성격, 감정까지 좌우한다. 예를 들면, 컴퓨터 구성요소가 본체, CPU, 소프트웨어프로그램 등이라면 간, 심장 장기는 부품이고 피부, 근육은 외장본체, 복잡한 CPU는 호르몬으로 비유될 수 있다. 우리몸의 다양한 조직들은 이런 화학물질이 전해주는 신호에 의해 움직이는데 이런 신호전달의 중심에 호르몬이 있다. 생명신호를 전달하는 게 두개 시스템이 있는데 하나는 신경게이고 다른 하나는 내분비계다. 신경계의 시스템을 유선전화라고 한다면 내분비계는 멀리 있는 세포까지 신호를 전달하는 광대역 와이파이라 할 수 있다. ⇒ 우리몸에 중요한 호르몬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호르몬 종류는 약 4000가지로 추정한다.화학적 구조에 따라 크게 두 가지인데 단백질계와 스테로이드계로 나눌 수 있다.우리 신체에 중요한 호르몬으로는 크게 성장호르몬(남성여성 신체,노화방지), 남성호르몬(남성답게 만들어줌), 코티솔호르몬(부심에서 나오는 스트레스 호르몬. 생존하는데 필요), 갑상선호르몬(에너지 자동차 엔진만큼 중요), 감정조절호르몬(감정, 감각조절호르몬, 행복호르몬 세라토닌, 감각 감정호르몬 중 우울감, 스트레스, 충동 등 감정과 관련된 호르몬), 감각호르몬(미각, 시각 등), 성욕호르몬(종족본능), 식욕호르몬(과다하면 비만, 프랑스 패션모델 식욕호르몬을 거부하는 행위로 거식증을 유발함)이 있다. 최근 새로 발견돤 것으로는 허벅지, 지방, 간에서 나오는 호르몬이다. 허벅지에서 나오는 호르몬은 아이리스신이라 한다. 아이리스신 중 나쁜 지방은 백색지방으로, 좋은 지방인 갈색지방으로 바꿔주기도 한다. 간에서 나오는 헤파토카인 호르몬이 있는데 간에 지방이 끼면 헤파토카인이 잘 안나와 이게 부족하면 내장지방, 동맥경화가 생기게 되고 암, 치매 등 성인병에 걸리게 되는 것이다. ⇒ 연인들이 첫눈에 반할 때 작용하는 호르몬이 있다는데?서로 원수집안데도 첫눈에 반한 로미오와 줄리엣, 바로 도파민호르몬 때문이다. 흔히 이성을 만나자마자 “사랑에 빠져버렸어”라고 얘기하는데, 통계적으로 첫눈에 사랑에 빠지는 시간은 90초에서 4분사이라고 한다. 이때 눈깜짝할새에 도파민이 분비돼 사랑에 빠지게 된다. 도파민은 이성을 마비시키는 호르몬이다. 도파민이 나오면 그 사람에 대해 호감을 느끼게 된다. 관습이나 도덕에 의해 나오는 게 아니라 어떤 사물에 대해 애착을 느끼게 되는 호르몬이 도파민이다. 예를 들어 충동구매, 인터넷 홈쇼핑 중독자도 도파민 호르몬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다. 지나치면 산만하며 감정기복이 심할 경우도 생긴다. 그다음에 사랑이 더 깊어지면 페닐에틸아민이 나오는데 이 수치가 높아지면 사랑하는 이에 대한 애정과 사랑이 퐁퐁 솟아나게 된다. 밸런타인데이에 초콜렛을 주고받는데 이 초콜렛 성분이 비슷한 효과를 낸다. 이렇게 사랑이 더욱 깊어지면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는 상대와 포옹, 키스 등 만지고 싶은 신체접촉을 했을 때 호르몬이 급격히 늘어난다.한마디로 사랑을 하면 “열병”을 앓는 이유가 사람이 사랑에 빠지면 도파민과 페닐에틸아민, 그리고 옥시토신, 또 하나 엔돌핀이 분비돼 일어나는 현상들이다. ⇒ 근데 첫눈에 반했던 사랑이 왜 꺼지는 걸까요. 남녀가 사랑에 불같이 빠져지내다가 시간이 지나면 언제그랫냐는 듯 일순간 꺼지는 건 사랑의 유통기한이 있다는 얘기다. 사랑은 뇌와 호르몬의 교환상호작용에 의해 이뤄지기 때문에 처음 느꼈던 짜릿한 순간들이 시간이나 과정에 호르몬의 반감기가 있다는 사실이다. 사랑에 빠져 사랑이 유지되다가 18개월에서 30개월이 지나면 이런 호르몬의 영향력이 줄어든다. 흔히 얘기하는 사랑의 콩깍지가 벗겨진다. 근데 남성이 여성보다 이런 반감기가 빠르단다. 2년마다 사랑의 배터리가 방전되면 재충전을 해야 한다. 이럴 땐 헤어스타일을 바꾼다거나 집안분위기를 바꿔보고 가끔 여행도 시도해보고, 회사근처로 불러 외식도 한번씩 해주는 게 효과적이다. ⇒ 우리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와 관련된 호르몬은?화가 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몸은 교감신경이 활성화되고 아드레날린 등 교감신경호르몬이 분비된다. 심장이 빨리 뛰고 손이 축축해지고 얼굴이 붉어지는 등 신체변화가 나타난다. 스트레스 호르몬에는 에피네피린이라는 호르몬이 있다. 이런 호르몬들은 스트레스를 이겨내려고 만들어지는 호르몬인데 이것이 과장되면 스트레스가 된다. 흔들다리 증후군이라고 해서 흔들다리에 있으면 스트레스로 호르몬이 나오기도 한다. 코티솔호르몬은 여러 스트레스에 대항할수 있도록 화학적 반응이 일어난다. ⇒ 성장호르몬, 청소년뿐 아니라 60대에도 영향을 미친다고요?성장호르몬은 일반적으로 수면, 운동 등으로 아이들 키크게 하는 신체발달에 영향을 미친다. 근데 성인들에게도 매우 중요하다. 우리가 나이가 들면서 팔다리가 점점 가늘어지는데 복부는 지방에 쌓이면서 D라인이 되는데 바로 성장호르몬이 주범이다. 뇌하수체서 만들어지는 성장호르몬이 몸안서 평생 분비되는데 그 양이 나이에 따라 달라진다. 여성은 50대에, 남성은 40대부터 노화가 온다. 이때 남성, 여성 호르몬이 줄어들면 지방을 주목해야 한다. 남성엔 근육을 발달시키고 지방을 빼게 하는데 40대 초반부터는 근육이 줄어들고 지방이 늘어나게 된다. 그래서 남성들이 나이가 먹으면 배가 나오게 된다. 성장 호르몬을 키크는 데만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성장호르몬은 20대부터 줄어들게 되는데 10년마다 14.4%씩 감소한다. 60대가 되면 20대최고치의 절반도 안되며 70대에는 5분의1이하로 뚝 떨어지게 된다. ⇒ 대한민국은 커피공화국인데 커피가 호르몬에 미치는 영향은.코티솔 호르몬은 스트레스를 대항하는 호르몬이다. 커피같은 음식을 자주 접하는 것을 피해야 된다. 커피는 하루 권장량이 2잔이다. 커피를 과다하게 마시면 카페인 때문에 가슴이 메스껍고 두근거리는 현상도 있다. 카페인으로 스트레스 호르몬이 나오면 혈압, 맥박이 올라가게 된다. 커피가 호르몬을 교란시킨다. 외부환경에 무섭게 느껴지는 것도 스트레스 호르몬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액 순환에 장애가 와서 소화도 안되고 머리카락도 빠지게 된다. 커피를 많이 마셔서 카페인이 하나의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다. 메스껍고 속이 안좋은 사람처럼 말이다. ⇒ 숙면을 못하는 게 호르몬 때문이라는데 어떻게 해야 잠을 잘 잘 수 있나.수면호르몬은 멜라토닌인데 송과선에서 나오는 거다. 재미있는 건 멜라토닌은 낮에 30분 이상 햇볕을 쐬어야 잘나온다. 낮과밤을 인식하게 해주는 호르몬이다. 우리 주변의 밝기가 일정수준으로 떨어지면 송과선에서 멜라토닌이 분비되고 성정호르몬뿐만 아니라 밤중에 나오는 여러 호르몬의 분비가 일어난다. 개구리의 피부색깔을 바꾸는 호르몬이다 해서 멜라토닌이라 불린다. 잠을 못잘 때 다크서클이 생기는 건 멜라토닌이 나오지 않아서다. ⇒ 흥미로운 호르몬 어제는 ‘터프가이’ 오늘은 ‘꽃미남’ 이 좋다?한 실험결과 배란기 직전의 여성은 남자다운 얼굴을 선호하고 배라기후에는 여성스러운 남성을 더 좋아한다. 임신할 때는 남자다운 인상을 선호하고 비가임기에는 남성호르몬이 적게 나오는 자상하고 사랑스러운 꽃미남 타입을 좋아한다는 심리란다.남자는 약지가 길고 여자는 검지가 길어야 선남선녀라고? 일반적으로 남성은 약기보다 검지가 길다. 반대로 여성은 검지가 약지보다 기다란데 약지는 테스토스테론, 검지는 에스트로겐 호르몬이라 볼 수 있다. 또 남자가 여자보다 주차를 더 잘하는 건 우뇌에 공간을 인지하는 방향감각과 공간감각이 더 뛰어나다. 건축이나 엔지니어링 분야에 남자가 많은 게 이 때문이다.⇒ 건강검진 시 꼭 체크해야 할 호르몬검사가 있다면. 호르몬은 병이 발생되기 이전에 위기상황의 구조신호를 보낸다. 미리 알면 건강을 지킨다. 오히려 늦으면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다. 직장 건강검진에서 반드시 호르몬검사를 해야 한다. 남성갱년기, 여성갱년기 생애 주기별 시점에 호르몬 검사를 할 필요가 있다. 미래의 의료는 4P라고 한다. ”Personality, Prevention, Prediction, Participation"으로 개별적으로 맞는 치료를 해줘야 한다. 만약 이런 것들이 미리 제시되지 않는다면 일반인들이 근거없는 의료기기나 약물 복용에 빠질 수 있다. 우리 건강검사 항목이 너무 정형화된 방식에서 벗어나 좀 더 유연성을 가져야 한다. 남성호르몬 치료제로 먹는 약, 주사약으로 다양한 제제가 나와 있듯이 더 다양한 호르몬의 세계를 국민들에게 알려줘야 한다. ⇒ 우리들이 일상생활에서 호르몬 관리를 잘하는 방법은. 식사로 조절하는 게 좋다. 호르몬을 인위적으로 높이는 주사 같은 걸로 해결하는 건 조심해야 한다. 식사때 당지수가 높은걸 피하고 흰쌀, 설탕, 밀가루음식이 대표적이다. 음식에 트랜스지방, 액상과당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잘 살펴보고 많은 건 피하라. 또 과일은 사과가 좋고 딸기나 수박은 많이 먹는걸 삼가야 한다.이왕이면 호르몬에 좋은 음식을 먹어라. 남성은 견과루, 토마토, 부포화지방산이 많은 보신탕, 추어탕, 장어가, 여성은 석류, 콩 등이 호르몬에 도움이 된다. 두 번째 운동을 하려면 제대로 해라.유산소운동을 30분이상 해야 하고 이내는 별 운동효과 없다. 근력운동은 적당하게 하고 이틀에 한번씩 20분정도로. 덤벨이나 아령보다는 자전거타기, 걷기, 다리들어올리기운동을 하는 게 좋다.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방법도 술, 담배, 커피보다도 음악을 감상하는게 좋다. 스트레스를 떨어지게 하는 것으로 충분한 꿀잠을 자라. 일상 먹는 약물들 조심해야 한다. 호르몬의 균형을 깨는 걸 조심하라. 약물의 오남용을 경계해야 한다. ⇒ 국민건강을 위해 꼭 해주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다양하고 많은 경험을 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라고 권하고 싶다. 동기부여를 하면 좋다는 말이다. 재미있는 사실이 있다. 도파민은 성공 전의 갈망과 기대감으로 인해 성취 이전에 훨씬 더 분비량이 많아진다는 사실이다. 결국은 새로운 사람, 새로운 경험, 새로운 일을 하면 지치고 힘든 게 아니라 오히려 사람에게 도파민 분비가 증가되어 동기부여가 된다. 늘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경험을 공유하라. 한사람의 우주가 집-회사-병원 3개뿐인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여기에 취미, 봉사활동 등 5개, 10개나 되는 사람도 있다. 한 사람, 한사람 모두가 우주라면 여러 사람을 만나고 교류하는 것이 또 하나의 에너지를 갖는 자원이다. ■ 호르몬 명의 안철우 교수는1965년 서울에서 태어나 1985년 용산고, 1991년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의학과 박사를 받았으며 2002년부터 연세의대 내과학교실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현재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당뇨병센터장과 더불어 혈관대사연구소장, 의생명연구센터 소장 등을 맡고 있다. 안 교수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호르몬 치료 명의다. 특히 제2형(후천성) 당뇨병 연구와 치료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지방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당뇨 환자의 정맥을 통해 주사, 혈당을 조절하는 방법을 개발 중이다. 이 치료법은 당뇨 환자의 복부에서 지방을 5g 정도 채취한 다음 중간엽 줄기세포를 분리해 인슐린 호르몬을 분비하는 췌장 세포로 분화시켜 되돌려주는 방법이다. 안 교수는 동물실험 결과 이 치료법의 효과를 확인했다. 내년부터는 사람을 대상으로 본격 임상시험연구에 착수한다. 안 교수는 모바일 인터넷 기반 사이버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통한 당뇨병의 지속적인 관리 및 홍보를 위해서도 노력 중이다. 당뇨병은 어떤 질환보다 환자의 자기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안 교수는 매일 진료상황을 자상하게 설명하는 방법으로 내분비 호르몬 이상 환자들과 깊은 신뢰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또 지난해 말 그동안 진료경험을 토대로 호르몬 관련 질환을 설명한 ‘아! 이게 다 호르몬 때문이었어?’(지식과감성)를 대화하듯이 구어체형식으로 알기 쉽게 펴냈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스마트폰, 잠드는 시간 ‘1시간 지연’ 시킨다

    [건강을 부탁해] 스마트폰, 잠드는 시간 ‘1시간 지연’ 시킨다

    잠들기 전 잠시 사용하는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가 수면을 방해한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기기 사용이 우리가 잠드는 시간을 얼마나 지연시키는 것일까. 최근 영국 에블리나어린이병원의 수면 전문가인 폴 그링라스 교수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전자기기들이 사람의 수면의 질을 심각하게 방해하고 있으며, 전자기기 제조업체는 이러한 부작용을 막아주는 기술을 새로 탑재한 기기를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링라스 교수에 따르면 최근 스마트 전자기기의 크기가 점점 커지고 밝기도 밝아지면서 수면 패턴을 넘어 건강 전반에 큰 부작용을 유발하고 있으며, 심할 경우 잠들기 전 사용하는 전자기기로 인해 잠들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최대 1시간가량 지연될 수 있다. 우리 몸은 생체리듬에 따라 주변 환경이 어두워지면 멜라토닌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일명 숙면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멜라토닌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어야 깊고 편안한 숙면을 취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그러나 크고 밝은 전자기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블루라이트 혹은 그린라이트가 멜라토닌 분비를 방해하고, 이 경우 잠들기 전 전자기기를 사용하지 않았을 때와 비교해보면 잠드는데 걸리는 시간이 최대 1시간가량 늘어난다는 것. 이에 그링라스 교수는 “스마트 전자 기기 제조업체들은 멜라토닌 분비를 방해하는 블루라이트 대신 조금 더 안전한 레드나 옐로우 컬러의 불빛을 쓸 수 있는 기술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면서 “이러한 전자 기기는 우리 생활에 즐거움을 가져다주기는 하지만 늦은 밤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온라인 학술저널 ‘공중보건의 새로운 지평’(Frontiers in public health)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금성침대 고중환 대표, 제품안전의 날 장관상 ‘영예’

    금성침대 고중환 대표, 제품안전의 날 장관상 ‘영예’

    금성침대 고중환 대표가 11월 5일 ‘제품안전의 날’ 행사에 유공자 표창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게 됐다. 산업통산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제품안전협회가 주관하는 ‘제품안전의 날’은 제품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가 큰 관련분야 종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다. 고중환 대표는 그간 기업 안전문화를 실천하고 타의 모범이 되어 온 점을 인정받아 장관상 표창을 받게 됐다. 이번 표창은 지난 2009년 지식경제부에서 주최한 제품안전의 날 장관상에 이어 2회 수상이다. 금성침대는 40여 년간 침대만을 생산해 온 침대 매트리스 전문 회사로, 스프링 생산, 퀼팅, 포장라인, 목재 공정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에 대한 자동화 설비를 갖추고 있다. 매트리스 관련 특허 24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침대 가구시장 뿐만 아니라 대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이다. 특히 매트리스 커버를 분리하여 세탁을 가능하게 만든 4면 지퍼 매트리스 개발, 사이드 엣지서포트 폼과 스프링 결합방식을 이용한 제품 등 소비자의 숙면을 위한 끊임없는 연구를 지속해오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금성침대는 △2014년 기능한국인 표창 (고용노동부장관) △2013년 세계 표준의날 KS인증대상 수상 (산업통상자원부장관) △2012년 제 38회 경기도 품질경영대회 유공기업 표창 (경기도지사) △2010년 중소기업청장 표창 (서울지방중소기업청장) △2009년 제품안전의날 지식경제부 장관 표창 (지식경제부장관) △2008년 100대 우수특허 조달청장 표창 (조달청장)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고중환 대표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불편을 개선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이러한 결실을 거두게 됐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효율적인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금성침대가 될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매트리스, 가격 높다고 품질 좋을까?

    매트리스, 가격 높다고 품질 좋을까?

    수면의 질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상식이다. 때문에 최근 들어 편안한 수면 환경을 만들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로 라텍스나 메모리폼 매트리스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유럽과 북미 등 해외에서도 이미 메모리폼 매트리스 점유율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탈렌토박스’(대표 임혜진, www.talentobox.com)의 매트리스는 천연라텍스와 메모리폼의 장점만을 극대화 한 제품이다. 상대적으로 몸과 밀착되지 않고 흔들림과 소음이 많은 스프링 매트리스 일변도의 국내 시장에서 최상의 편안한 잠자리와 건강한 수면을 위해 탄생한 매트리스다. 이 제품은 눕는 순간 매트리스 표면은 체형에 맞게 몰딩되어 안락함을 느낄 수 있게 해 주며, 15cm의 두꺼운 서포트 폼을 적용해 흔들림과 소음을 최소화 했다. 등배김 현상 없이 숙면을 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체중을 자연스럽게 분산시켜주므로 작은 움직임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또한 공기 순환 작용을 극대화하여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숙면을 위한 최적의 온도를 유지시켜 준다. 이와 같은 장점들 때문에 탈렌토박스의 매트리스는 신체 발달이 활발한 성장기 어린이나 청소년, 또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잠자리를 위한 최고의 매트리스로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되고 있다. 그럼에도 가격대는 상당히 합리적인 수준이다. 탈렌토박스 매트리스는 가격 거품을 빼기 위한 방법으로 진공 압축 포장 방법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제품은 진공포장 한 압축매트리스 상태에서 둥글게 말려 자체 제작된 박스에 담겨 2~3일 이내의 짧은 시간 내에 소비자에게 직배송 된다. 포장을 벗기는 즉시 95% 이상 원상태로 복원되고, 30분 이내에 원래 사이즈대로 돌아온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탈렌토박스 관계자는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라텍스나 메모리폼 매트리스는 광고비, 백화점 및 대리점 수수료, 취급점 커미션 등이 소비자에게 전가되면서 출고가에 비해 최대 20배까지 거품 낀 터무니 없이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며 “탈렌토박스의 매트리스는 정직한 가격과 정직한 품질 모든 면에서 고객만을 위한 고객을 위한 최고의 매트리스라고 자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탈렌토박스는 주피터, 플루토, 클라우드 등을 구매하고 네이버 카페 ‘레몬테라스’, ‘맘스홀릭’ 등에 사용 후기를 남기면 매트리스 커버 또는 방수커버를 선물로 주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살찔 걱정 없다…스트레스 없애는 식품 4가지

    [건강을 부탁해] 살찔 걱정 없다…스트레스 없애는 식품 4가지

    스트레스 파괴 물질 4총사: 도파민, 세로토닌, 오메가3지방산, 아연 사람은 누구나 살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 따라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줘야 하는데 가장 쉬운 방법이 바로 먹는 것을 통해 해소하는 것을 꼽을 수 있다. 하지만 너무 미각에만 치중해 기름지고 열량이 높은 음식을 선택하면 먹을 때는 좋지만 이후 살이 찌는 등 더 큰 스트레스를 불러올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폭스방송 건강뉴스 담당 편집인인 매니 알바레즈 의학박사가 체중 조절에도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은 식품 4가지를 소개했다. ◆ 잎채소: 엽산이 풍부한 시금치 등 잎채소를 섭취하면 행복감과 쾌락을 느끼게 해주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의 생성을 촉진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 칠면조: 필수아미노산 중 하나인 트립토판이 풍부해 행복 호르몬으로 불리는 ‘세로토닌’의 분비를 촉진, 숙면을 취하게 할 뿐만 아니라 행복감도 높인다. 달걀이나 렌틸콩 등 트립토판이 풍부한 다른 식품으로 대체해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 연어: ‘오메가3지방산’이 풍부해 스트레스 호르몬을 저하시키는 효과가 있다. 미국 오리곤주립대에서 시행한 한 연구에 따르면, 오메가3지방산을 보충제로 섭취한 의대생들은 이를 섭취하지 않은 같은 학생들보다 불안감이 20% 더 낮아졌다. ◆ 캐슈: 필수 미네랄인 ‘아연’이 풍부하다. 우리 몸에 아연이 부족하면 불안감이나 우울감이 생길 수 있으므로 평소 부족하지 않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캐슈 대신 굴과 같이 아연이 풍부한 식품으로 대체해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현대인들은 수면 부족? “원시인들과 차이 없다”

    과거 사람들에 비해 현대인의 잠자는 시간이 훨씬 적을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이건 참일까, 거짓일까.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대(UCLA), 뉴멕시코대, UC샌타바버라대, 예일대, 남아공 비트바테르스란트대 공동 연구진은 현대인과 원시의 삶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수렵채집인들의 수면 시간이 큰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를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 15일자에 발표했다. 현대인의 수면 시간이 과거와 비교해 줄어들면서 만성피로에 시달리게 됐다는 속설을 뒤집는 연구 결과다.연구팀은 원시시대 삶의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남미 볼리비아 츠마네족, 아프리카 탄자니아 하드자족, 나미비아 산족의 성인 94명을 대상으로 1165일 동안의 수면 패턴을 조사했다. 그 결과 원시부족민들의 평균 수면 시간은 6.9~8.5시간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2년 미국 암학회에서 미국인 200만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을 조사한 결과 나온 6.5~7.5시간과 별 차이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자는 동안 뒤척이지 않고 숙면을 취하는 시간이 현대인은 전체 수면 시간의 절반이나 3분의1에 불과한 반면 원시부족민들은 5.7~7.2시간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연구를 주도한 제롬 시걸 UCLA 정신및바이오행동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현대인의 수면 시간이 과거보다 짧아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현대인의 생활 패턴이 수면 시간을 줄였다고 느끼는 것은 과거와 달리 전자기기 같은 다양한 외부자극이 늘어나면서 깊이 잠드는 시간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화제의 연구] 현대인들이 잠자는 시간 과거보다 줄었다? NO!

    현대인들은 바쁜 일상과 갖가지 스트레스로 인해 밤잠을 못 이루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잠이 부족하면 면역력이 약해져 각종 질병에도 취약해지기 마련이다. 일부에서는 토머스 에디슨이 전기와 전등을 발명한 이후로 밤이 환해지면서 사람들의 수면시간이 줄기 시작해 최근에는 각종 스마트기기 때문에 잠자는 시간이 더욱 줄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과연 현대인들의 수면시간이 과거보다 줄었을까.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대(UCLA), 뉴멕시코대, UC산타바바라대, 예일대, 남아공 비트바테르스란트대 공동연구진은 현대인들과 원시의 삶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수렵채집인들의 수면시간이 큰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를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 15일자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그동안 현대인들의 수면시간이 과거와 비교해 점점 줄어들면서 만성피로에 시달린다는 속설을 뒤집는 것이다.  연구팀은 전자기기 등 현대 문명의 영향을 받지 않고 원시시대 삶의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남미 볼리비아의 츠마네족,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하드자족, 나미비아의 산족의 성인 94명을 대상으로 1165일 동안의 수면패턴을 조사했다. 이들의 행동과 수면 패턴은 시계형태의 웨어러블 피트니스 밴드 ‘액티와치 2’를 이용해 측정했다. 그 결과 원시부족민들의 평균 수면 시간은 6.9~8.5시간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지난 2002년 미국 암학회에서 미국인 200만 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을 조사한 결과 나온 6.5~7.5시간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것이다. 이들은 현대인들과 마찬가지로 낮잠은 거의 자지 않았으며 해가 진 뒤에도 2.5~4.4시간 깨어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현대인들은 자는 동안 뒤척이지 않고 숙면을 취하는 시간이 수면시간의 절반 혹은 3분의 1에 불과한 반면 원시부족민들의 숙면시간은 5.7~7.2시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를 주도한 제롬 시걸 UCLA 정신및바이오행동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현대인의 수면시간이 과거보다 짧아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됐다”며 “많은 사람들이 현대인의 삶이 수면시간을 줄였다고 느끼는 것은 과거와 달리 다양한 외부 자극이 늘어나면서 깊이 잠드는 시간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최문순 강원도지사 실신 피로 누적 탓? 음주 탓?

    최문순 강원도지사 실신 피로 누적 탓? 음주 탓?

    최문순(59) 강원도지사가 14일 도의회 도정질의답변 중 잠시 쓰러져 ‘술에 만취한 추태’(도의원들)라는 비판에 휩싸였다. 강원도는 ‘피로가 겹쳐 쓰러졌다’고 옹호하고 나섰다. 최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35분쯤 도의회 도정질의 답변에 나섰다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고, 의회가 산회됐다. 최 지사는 점심때 강원도의회를 찾은 중국 안후이성 관계자들과 낮술을 한 뒤 도의회에 참석했다. 술은 반주로 식당에서 나온 인삼주와 중국에서 가지고 온 술 등을 섞어 5~6잔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도의원들은 성명서를 내고 “최 지사가 도정질문 답변 도중 술에 만취해 몸을 못 가누고 쓰러지는 추태를 부렸다”면서 “도지사의 직무능력과 기본 소양이 의심되기 때문에 직무를 중단하고 도지사직에서 사퇴하는 것이 도민을 위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또 “직무능력을 상실한 도지사와 행정 상대로 같이 일할 수 없기에 앞으로 부지사 체제로 도정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용철 대변인은 “지사는 12일 평창에서 개막한 제6회 세계산불총회 개막식과 환영 만찬에 참석하고, 전날에는 도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와 주한 중국대사관을 방문하는 등 바쁜 일정으로 피로가 겹쳤다”면서 “이날에도 새벽 3시까지 도의회 도정질문에 대비한 답변을 준비하느라 숙면을 취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반박했다. 최 지사는 현재 퇴원해 공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최문순 지사 의회서 의식 잃고 쓰러져... 만취? 피로?

    최문순 지사 의회서 의식 잃고 쓰러져... 만취? 피로?

     최문순(59) 강원도지사가 14일 도의회 도정질의답변 중 잠시 쓰러져 ‘술에 만취한 추태’(도의원들)라는 비판에 휩싸였다. 강원도는 ‘피로가 겹쳐 쓰러졌다’고 옹호하고 나섰다.  최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35분쯤 도의회 도정질의 답변에 나섰다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고, 의회가 산회됐다. 최 지사는 점심때 강원도의회를 찾은 중국 안후이성 관계자들과 낮술을 한 뒤 도의회에 참석했다. 술은 반주로 식당에서 나온 인삼주와 중국에서 가지고 온 술 등을 섞어 5~6잔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도의원들은 성명서를 내고 “최 지사가 도정질문 답변 도중 술에 만취해 몸을 못 가누고 쓰러지는 추태를 부렸다”면서 “도지사의 직무능력과 기본 소양이 의심되기 때문에 직무를 중단하고 도지사직에서 사퇴하는 것이 도민을 위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또 “직무능력을 상실한 도지사와 행정 상대로 같이 일할 수 없기에 앞으로 부지사 체제로 도정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용철 대변인은 “지사는 12일 평창에서 개막한 제6회 세계산불총회 개막식과 환영 만찬에 참석하고, 전날에는 도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와 주한중국대사관을 방문하는 등 바쁜 일정으로 피로가 겹쳤다”면서 “이날에도 새벽 3시까지 도의회 도정질문에 대비한 답변을 준비하느라 숙면을 취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반박했다. 최 지사는 현재 퇴원해 공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최문순 강원도지사 도의회 답변 중 의식 잃고 쓰러져…진실공방 무슨 일?

    최문순 강원도지사 도의회 답변 중 의식 잃고 쓰러져…진실공방 무슨 일?

    최문순 강원도지사 도의회 답변 중 의식 잃고 쓰러져…진실공방 대체 왜? 최문순 강원도지사 최문순(59) 강원도지사가 도의회 본회의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가운데 도와 새누리당 강원도의회 대표단이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최 지사는 14일 오후 2시 35분쯤 제24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진기엽 도의원의 도정질문에 답변하던 중 식은 땀을 흘리다가 갑자기 쓰러져 잠시 의식을 잃었다. 최 지사는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상태가 호전돼 공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는 공관에서 의료진의 진찰을 받은 결과 가벼운 뇌졸중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지사는 앞서 오전 도정질의 답변 때 1시간가량 서 있었으며, 간혹 식은땀을 흘리는 등 피곤한 모습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도의회가 초청한 중국 안후이성 인민대표회의 방문단과의 오찬에 참석해 건배하는 등 반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안후이성 인민대표회의 관계자 6명과 일부 도 실·국장 등 12명이 참석했다. 이날 오찬은 도의회가 도에 공문을 보내 도지사 주최 오찬을 요청해 이뤄졌다. 안후이성 인민대표회의 방문단은 도의회 초청으로 13∼16일 일정으로 도의회를 방문했다. 도는 최 지사가 12일 평창에서 개막한 제6회 세계산불총회 개막식과 환영 만찬에 참석하고, 전날에는 도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와 주한중국대사관을 방문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면서 피로가 겹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날 새벽 3시까지 도의원들의 도정질문에 대비한 답변을 준비하느라 숙면을 취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오찬 반주는 공식적인 행사이자 외빈에 대한 예우 차원으로 인삼주 등 5∼6잔을 했으나 만취 상태는 아니었다”면서 “최근 바쁜 일정을 소화하던 지사가 피로가 겹쳐 쓰러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새누리당 강원도의회 대표단은 성명을 내고 최 지사가 쓰러진 것이 피로누적이 아니라 만취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최문순 지사가 도의원들의 도정질문 답변 도중 술에 만취해 몸을 못 가누고 쓰러지는 추태를 부렸다”면서 “이는 도민과 도의회를 무시한 차원을 넘어서는 중차대한 사태”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도지사의 직무능력과 기본소양이 의심되는 만큼 직무를 중단하고 지사 직에서 사퇴하는 것이 도민을 위한 길”이라면서 “아울러 이날 오찬에 함께 했던 실·국장 등에 대해서도 문책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본회의는 최 지사가 쓰러지면서 산회 됐으며 예정된 도정질의는 취소하고 16일 3차 본회의를 개회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문순 강원도지사 도의회 답변 중 의식 잃고 쓰러져…진실공방 도대체 무슨 일?

    최문순 강원도지사 도의회 답변 중 의식 잃고 쓰러져…진실공방 도대체 무슨 일?

    최문순 강원도지사 도의회 답변 중 의식 잃고 쓰러져…진실공방 대체 왜? 최문순 강원도지사 최문순(59) 강원도지사가 도의회 본회의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가운데 도와 새누리당 강원도의회 대표단이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최 지사는 14일 오후 2시 35분쯤 제24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진기엽 도의원의 도정질문에 답변하던 중 식은 땀을 흘리다가 갑자기 쓰러져 잠시 의식을 잃었다. 최 지사는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상태가 호전돼 공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는 공관에서 의료진의 진찰을 받은 결과 가벼운 뇌졸중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지사는 앞서 오전 도정질의 답변 때 1시간가량 서 있었으며, 간혹 식은땀을 흘리는 등 피곤한 모습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도의회가 초청한 중국 안후이성 인민대표회의 방문단과의 오찬에 참석해 건배하는 등 반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안후이성 인민대표회의 관계자 6명과 일부 도 실·국장 등 12명이 참석했다. 이날 오찬은 도의회가 도에 공문을 보내 도지사 주최 오찬을 요청해 이뤄졌다. 안후이성 인민대표회의 방문단은 도의회 초청으로 13∼16일 일정으로 도의회를 방문했다. 도는 최 지사가 12일 평창에서 개막한 제6회 세계산불총회 개막식과 환영 만찬에 참석하고, 전날에는 도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와 주한중국대사관을 방문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면서 피로가 겹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날 새벽 3시까지 도의원들의 도정질문에 대비한 답변을 준비하느라 숙면을 취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오찬 반주는 공식적인 행사이자 외빈에 대한 예우 차원으로 인삼주 등 5∼6잔을 했으나 만취 상태는 아니었다”면서 “최근 바쁜 일정을 소화하던 지사가 피로가 겹쳐 쓰러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새누리당 강원도의회 대표단은 성명을 내고 최 지사가 쓰러진 것이 피로누적이 아니라 만취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최문순 지사가 도의원들의 도정질문 답변 도중 술에 만취해 몸을 못 가누고 쓰러지는 추태를 부렸다”면서 “이는 도민과 도의회를 무시한 차원을 넘어서는 중차대한 사태”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도지사의 직무능력과 기본소양이 의심되는 만큼 직무를 중단하고 지사 직에서 사퇴하는 것이 도민을 위한 길”이라면서 “아울러 이날 오찬에 함께 했던 실·국장 등에 대해서도 문책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본회의는 최 지사가 쓰러지면서 산회 됐으며 예정된 도정질의는 취소하고 16일 3차 본회의를 개회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문순 강원도지사 도의회 답변 중 의식 잃고 쓰러져…진실공방 도대체 왜?

    최문순 강원도지사 도의회 답변 중 의식 잃고 쓰러져…진실공방 도대체 왜?

    최문순 강원도지사 도의회 답변 중 의식 잃고 쓰러져…진실공방 대체 왜? 최문순 강원도지사 최문순(59) 강원도지사가 도의회 본회의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가운데 도와 새누리당 강원도의회 대표단이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최 지사는 14일 오후 2시 35분쯤 제24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진기엽 도의원의 도정질문에 답변하던 중 식은 땀을 흘리다가 갑자기 쓰러져 잠시 의식을 잃었다. 최 지사는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상태가 호전돼 공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는 공관에서 의료진의 진찰을 받은 결과 가벼운 뇌졸중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지사는 앞서 오전 도정질의 답변 때 1시간가량 서 있었으며, 간혹 식은땀을 흘리는 등 피곤한 모습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도의회가 초청한 중국 안후이성 인민대표회의 방문단과의 오찬에 참석해 건배하는 등 반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안후이성 인민대표회의 관계자 6명과 일부 도 실·국장 등 12명이 참석했다. 이날 오찬은 도의회가 도에 공문을 보내 도지사 주최 오찬을 요청해 이뤄졌다. 안후이성 인민대표회의 방문단은 도의회 초청으로 13∼16일 일정으로 도의회를 방문했다. 도는 최 지사가 12일 평창에서 개막한 제6회 세계산불총회 개막식과 환영 만찬에 참석하고, 전날에는 도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와 주한중국대사관을 방문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면서 피로가 겹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날 새벽 3시까지 도의원들의 도정질문에 대비한 답변을 준비하느라 숙면을 취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오찬 반주는 공식적인 행사이자 외빈에 대한 예우 차원으로 인삼주 등 5∼6잔을 했으나 만취 상태는 아니었다”면서 “최근 바쁜 일정을 소화하던 지사가 피로가 겹쳐 쓰러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새누리당 강원도의회 대표단은 성명을 내고 최 지사가 쓰러진 것이 피로누적이 아니라 만취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최문순 지사가 도의원들의 도정질문 답변 도중 술에 만취해 몸을 못 가누고 쓰러지는 추태를 부렸다”면서 “이는 도민과 도의회를 무시한 차원을 넘어서는 중차대한 사태”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도지사의 직무능력과 기본소양이 의심되는 만큼 직무를 중단하고 지사 직에서 사퇴하는 것이 도민을 위한 길”이라면서 “아울러 이날 오찬에 함께 했던 실·국장 등에 대해서도 문책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본회의는 최 지사가 쓰러지면서 산회 됐으며 예정된 도정질의는 취소하고 16일 3차 본회의를 개회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문순 강원도지사 도의회 답변 중 의식 잃고 쓰러져…진실공방 대체 왜?

    최문순 강원도지사 도의회 답변 중 의식 잃고 쓰러져…진실공방 대체 왜?

    최문순 강원도지사 도의회 답변 중 의식 잃고 쓰러져…진실공방 대체 왜? 최문순 강원도지사 최문순(59) 강원도지사가 도의회 본회의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가운데 도와 새누리당 강원도의회 대표단이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최 지사는 14일 오후 2시 35분쯤 제24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진기엽 도의원의 도정질문에 답변하던 중 식은 땀을 흘리다가 갑자기 쓰러져 잠시 의식을 잃었다. 최 지사는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상태가 호전돼 공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는 공관에서 의료진의 진찰을 받은 결과 가벼운 뇌졸중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지사는 앞서 오전 도정질의 답변 때 1시간가량 서 있었으며, 간혹 식은땀을 흘리는 등 피곤한 모습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도의회가 초청한 중국 안후이성 인민대표회의 방문단과의 오찬에 참석해 건배하는 등 반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안후이성 인민대표회의 관계자 6명과 일부 도 실·국장 등 12명이 참석했다. 이날 오찬은 도의회가 도에 공문을 보내 도지사 주최 오찬을 요청해 이뤄졌다. 안후이성 인민대표회의 방문단은 도의회 초청으로 13∼16일 일정으로 도의회를 방문했다. 도는 최 지사가 12일 평창에서 개막한 제6회 세계산불총회 개막식과 환영 만찬에 참석하고, 전날에는 도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와 주한중국대사관을 방문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면서 피로가 겹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날 새벽 3시까지 도의원들의 도정질문에 대비한 답변을 준비하느라 숙면을 취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오찬 반주는 공식적인 행사이자 외빈에 대한 예우 차원으로 인삼주 등 5∼6잔을 했으나 만취 상태는 아니었다”면서 “최근 바쁜 일정을 소화하던 지사가 피로가 겹쳐 쓰러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새누리당 강원도의회 대표단은 성명을 내고 최 지사가 쓰러진 것이 피로누적이 아니라 만취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최문순 지사가 도의원들의 도정질문 답변 도중 술에 만취해 몸을 못 가누고 쓰러지는 추태를 부렸다”면서 “이는 도민과 도의회를 무시한 차원을 넘어서는 중차대한 사태”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도지사의 직무능력과 기본소양이 의심되는 만큼 직무를 중단하고 지사 직에서 사퇴하는 것이 도민을 위한 길”이라면서 “아울러 이날 오찬에 함께 했던 실·국장 등에 대해서도 문책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본회의는 최 지사가 쓰러지면서 산회 됐으며 예정된 도정질의는 취소하고 16일 3차 본회의를 개회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문순 강원도지사 도의회 답변 중 의식 잃고 쓰러져…진실공방 대체 무슨 일?

    최문순 강원도지사 도의회 답변 중 의식 잃고 쓰러져…진실공방 대체 무슨 일?

    최문순 강원도지사 도의회 답변 중 의식 잃고 쓰러져…진실공방 대체 왜? 최문순 강원도지사 최문순(59) 강원도지사가 도의회 본회의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가운데 도와 새누리당 강원도의회 대표단이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최 지사는 14일 오후 2시 35분쯤 제24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진기엽 도의원의 도정질문에 답변하던 중 식은 땀을 흘리다가 갑자기 쓰러져 잠시 의식을 잃었다. 최 지사는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상태가 호전돼 공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는 공관에서 의료진의 진찰을 받은 결과 가벼운 뇌졸중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지사는 앞서 오전 도정질의 답변 때 1시간가량 서 있었으며, 간혹 식은땀을 흘리는 등 피곤한 모습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도의회가 초청한 중국 안후이성 인민대표회의 방문단과의 오찬에 참석해 건배하는 등 반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안후이성 인민대표회의 관계자 6명과 일부 도 실·국장 등 12명이 참석했다. 이날 오찬은 도의회가 도에 공문을 보내 도지사 주최 오찬을 요청해 이뤄졌다. 안후이성 인민대표회의 방문단은 도의회 초청으로 13∼16일 일정으로 도의회를 방문했다. 도는 최 지사가 12일 평창에서 개막한 제6회 세계산불총회 개막식과 환영 만찬에 참석하고, 전날에는 도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와 주한중국대사관을 방문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면서 피로가 겹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날 새벽 3시까지 도의원들의 도정질문에 대비한 답변을 준비하느라 숙면을 취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오찬 반주는 공식적인 행사이자 외빈에 대한 예우 차원으로 인삼주 등 5∼6잔을 했으나 만취 상태는 아니었다”면서 “최근 바쁜 일정을 소화하던 지사가 피로가 겹쳐 쓰러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새누리당 강원도의회 대표단은 성명을 내고 최 지사가 쓰러진 것이 피로누적이 아니라 만취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최문순 지사가 도의원들의 도정질문 답변 도중 술에 만취해 몸을 못 가누고 쓰러지는 추태를 부렸다”면서 “이는 도민과 도의회를 무시한 차원을 넘어서는 중차대한 사태”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도지사의 직무능력과 기본소양이 의심되는 만큼 직무를 중단하고 지사 직에서 사퇴하는 것이 도민을 위한 길”이라면서 “아울러 이날 오찬에 함께 했던 실·국장 등에 대해서도 문책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본회의는 최 지사가 쓰러지면서 산회 됐으며 예정된 도정질의는 취소하고 16일 3차 본회의를 개회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지연의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 (2)사물인터넷, 아직은 딱히…

    [김지연의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 (2)사물인터넷, 아직은 딱히…

    요즘은 어디를 가나 사물인터넷이 화제다. IT는 물론이고 유통, 제조, 농업, 에너지와 같은 비 IT 업종까지 관심을 갖는 약방의 감초가 되었다. 정부도 2020년까지 국내 사물인터넷 시장을 30조원 규모로 키우고 3만 명의 고용을 창출한다는 내용의 ‘사물인터넷 기본계획안’을 만들었다. 올해 미국과 독일에서 개최된 국제가전박람회 CES와 IFA에서는 스마트폰을 대신해 스마트홈, 웨어러블, 스마트카, 스마트워치가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이처럼 사물인터넷은 산업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올 빅 트렌드로 주목을 받고 있지만 1999년 처음 소개된 이후 아직 이렇다 할 성과는 없다.  애플의 공동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은 2015년 월드 비즈니스 포럼에서 사물인터넷이 닷컴 위기 때와 같은 거품 단계(bubble phase)에 들어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IBM의 IoT 부문 부사장인 폴 브로디는 한 술 더 떠 “IoT 시장은 전형적인 거품단계이며 기기에 축적된 데이터의 대부분은 쓸모없는 것들”이라고 말한다. 아직 거품을 논하기는 이르지만 양쪽의 의견을 종합하여 균형 잡힌 시각을 갖는 것은 의미가 있겠다. 새로운 기술에 지나친 환상을 갖는 것도 문제지만 패러다임의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면 더 큰 낭패이기 때문이다.  컨설팅 업체 가트너는 매년 사람들이 어떤 기술에 관심이 있는지를 보여주는 하이프 사이클(Hype Cycle)을 발표한다. 이 그래프는 이슈가 되는 기술들을 5단계로 분류하여 현재의 위상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면 학계와 언론의 관심을 받는 발생기(Innovation Trigger)를 지나 기대가 최고도에 달하는 거품기(Peak of Inflated Expectation)에 이른다. 다음은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는 환멸기(Through of Disillusionment)를 거치면서 거품이 빠지고 다들 떠나간다. 그 뒤 기술을 업그레이드 하면서 살아남은 자들이 재조명을 받는 각성기(Slope of Enlightenment)가 오고 마침내 성장기(Plateau of Productivity)에 도달하여 시장의 주류로 자리를 잡는다는 기술의 긴 여정이다.  이처럼 새로운 기술이 세상에 나와 사업에 성공하기까지는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린다. 지금도 무인자동차가 도로 위를 달리고 있지만, 우리의 아이들을 태우기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 사업의 진입 시기를 잘못 선택하면 어려움을 겪게 된다. 사물인터넷은 2013년 거품기에 접어들어 작년과 올해 정점을 지나고 있다. 앞으로 길고 어두운 환멸기의 터널을 지나면서 버블이 꺼지는 조정을 거치게 될 것이다. 캐즘 마케팅(Crossing the Chasm)의 저자 제프리 무어도 혁신 제품이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단절을 극복해야 한다고 말한다. 새로운 하이테크 제품이 얼리어댑터에게 환영을 받는 초기시장에서 대중에게 확산되는 주류시장으로 넘어가려면 캐즘(Chasm· 바위나 얼음 속의 깊은 틈)이라는 계곡을 건너야 한다. 수많은 첨단 기술과 제품들이 이곳을 넘지 못하고 사라졌다. 사물인터넷은 그 죽음이 계곡을 무사히 건널 수 있을까?  최근 월스리트저널은 사물인터넷류의 스마트기기 난립을 꼬집고 나섰다. 대략 요약하면 이런 내용이다. “어떤 제품이나 스타트업에 거품이 끼어 있는지 알려면 마케팅 자료에 ‘세계 최초의 스마트’라는 문구가 있는지만 찾으면 된다. 세계 최초의 스마트 양말, 세계 최초의 스마트 칫솔, 컵, 포크, 프라이팬, 방귀 감지기…. 코미디의 풍자 대상이 됐을 정도다.” 다 맞는 말은 아니겠지만, 사물인터넷의 유행에 휩쓸려 소비자를 간과한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생각게 하는 지적이다. 지나치게 기술 주도적(technology push)이고 공급자 위주의 접근은 과거 환멸기를 지나지 못하고 사라진 기술들의 선례를 따르게 될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일부에서는 한때 IT 업계에 회자하던 유비쿼터스, 사물통신 등이 사물인터넷이란 마케팅 용어로 재탕되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이어 제3차 IT 혁명으로까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사물인터넷인데 정작 소비자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신기하기는 하지만 필요성은 아직 잘 모르겠다는 것이다. 일반 LED 전구는 5000~6000원이면 살 수 있는데 휴대전화로 켜고 끄는 스마트전구는 6만~7만 원으로 10배가 넘는다면 선뜻 지갑을 열겠는가? 계란이나 우유가 떨어지면 자동으로 주문을 해주는 스마트한 냉장고가 나왔다고 해서 10년은 더 쓸 수 있는 냉장고를 버리고 새로 구매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 미국 컨설팅 업체 Endeavor Partners의 Wearables 보고서를 보면 소비자들이 핏비트(Fitbit), 조본(jawbone)과 같은 스마트 밴드를 사용하는 기간도 그다지 길지 않다. 6개월이 지나면 30%가 사용을 중단하고 1년 이상을 사용하는 경우도 50%가 되지 않는다. 단순히 맥박 수나 운동량을 알려주는 것으로는 계속 사용해야 하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출근길에 스마트 밴드를 두고 왔다고 다지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은 아직 많지 않다. 그런데 시장은 꽃도 피우기 전에 벌써 레드오션이 되어버렸다. 대륙의 실수라고 불리는 중국의 샤오미 제품 중에 활동량과 숙면 시간을 알려주는 미밴드(Mi Band)는 1만 8000원이다. 어떻게 이보다 싸면서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겠는가? 기존의 IT 기업들도 사물인터넷을 차세대 먹을거리로 내세우고 있지만, 구체적인 실체는 잘 보이지 않는다.  사물인터넷이 캐즘을 넘어 대중들의 환영을 받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간단히 답하기는 어려운 문제지만 우선 호환성을 위한 표준(Standard)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보안(Security) 그리고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가치(Value) 정도를 생각해 볼 수 있겠다. 다음 회에서 함께 생각을 나누어 보자.  삼성전자 자문역 jyk9088@gmail.com
  • 살찔 걱정도 없다…스트레스 없애는 식품 4가지

    살찔 걱정도 없다…스트레스 없애는 식품 4가지

    스트레스 파괴 물질 4총사: 도파민, 세로토닌, 오메가3지방산, 아연 사람은 누구나 살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 따라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줘야 하는데 가장 쉬운 방법이 바로 먹는 것을 통해 해소하는 것을 꼽을 수 있다. 하지만 너무 미각에만 치중해 기름지고 열량이 높은 음식을 선택하면 먹을 때는 좋지만 이후 살이 찌는 등 더 큰 스트레스를 불러올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폭스방송 건강뉴스 담당 편집인인 매니 알바레즈 의학박사가 체중 조절에도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은 식품 4가지를 소개했다. ◆ 잎채소: 엽산이 풍부한 시금치 등 잎채소를 섭취하면 행복감과 쾌락을 느끼게 해주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의 생성을 촉진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 칠면조: 필수아미노산 중 하나인 트립토판이 풍부해 행복 호르몬으로 불리는 ‘세로토닌’의 분비를 촉진, 숙면을 취하게 할 뿐만 아니라 행복감도 높인다. 달걀이나 렌틸콩 등 트립토판이 풍부한 다른 식품으로 대체해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 연어: ‘오메가3지방산’이 풍부해 스트레스 호르몬을 저하시키는 효과가 있다. 미국 오리곤주립대에서 시행한 한 연구에 따르면, 오메가3지방산을 보충제로 섭취한 의대생들은 이를 섭취하지 않은 같은 학생들보다 불안감이 20% 더 낮아졌다. ◆ 캐슈: 필수 미네랄인 ‘아연’이 풍부하다. 우리 몸에 아연이 부족하면 불안감이나 우울감이 생길 수 있으므로 평소 부족하지 않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캐슈 대신 굴과 같이 아연이 풍부한 식품으로 대체해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국내여행 | 전북 장수- 붉게,푸르게 피어나는 장수

    국내여행 | 전북 장수- 붉게,푸르게 피어나는 장수

    10년 전 장수군을 처음 찾았을 때는 스치듯 지나갔다. 논개사당에서 논개 영정을 잠시 알현했을 뿐인데, 당시 그 그림은 친일 화가가 그렸다 해서 철거 요구에 시달렸다. 강산이 한 번 변하고 다시 만난 사당의 영정은 새것으로 바뀌어 있었다. 아름다운 논개의 얼굴을 바라보며 푸른 기상과 붉은 마음을 생각했다. ●성은 주씨, 기생이 아니다 장수에 온 이상 논개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논개라고 하면 왜장을 껴안고 진주 남강으로 뛰어든 사실만을 즉각적으로 떠올리기 때문에 그가 장수 태생임을 모르는 사람들이 아직 많은 듯하다. 논개의 성姓이 주씨이며, 기생이 아니라는 것은 더더욱 모르는 듯하다. 논개가 적장을 끌고 강물에 빠져 죽은 것은 지아비와 조국의 원수를 갚기 위해서였다. 논개의 남편 최경회는 임진왜란 당시 경상우병사였는데, 2차 진주성 싸움에서 패퇴한 뒤 남강에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논개는 진주 관기로 ‘위장’한 채 승전을 기념하는 왜군의 연회에 참가했고, 그 이후는 우리가 아는 대로다. 논개 스스로가 의거 당시 신분을 거짓으로 꾸민데다 진주 사람들도 타향 사람인 논개의 정체를 자세히 알 리 없었을 것이다. 성리학을 나라의 근간으로 삼았던 조선의 공기 속에서 여자이자 기생으로 오해받은 논개는 오랜 세월 잊힌 인물이었다. 논개를 추억하는 장소로는 논개사당 의암사와 생가가 있다. 사당은 장수읍 두산리에, 생가는 장계면 대곡리에 있다. 두 곳 모두 깔끔하게 조성돼 있다. 논개사당에 들면 비석 하나를 마주하게 된다. 1846년 현감 정주석이 세운 논개생향비다. 무람한 일제가 파괴하려던 것을 마을 사람들이 땅속에 묻어 지켜냈다고 한다. 그만큼 논개를 향한 주민들의 존경과 애정이 컸던 것이다. 새롭게 바뀐 논개 영정을 알현하고 뒤를 돌아다보면 의암호와 배후의 산이 이뤄낸 장쾌한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논개는 주씨 집성촌인 주촌마을에서 태어나 13살까지 성장했다. 논개의 생애와 업적을 짚어주는 논개기념관이 있고, 단정하면서도 어딘가 결기가 느껴지는 동상이 건립돼 있으며, 그 뒤로는 생가가 복원돼 있다. 마을의 인상은 수굿하다. 지붕에 얇은 돌 조각을 올린 너와집에서는 한여름인데도 연기가 서리서리 피어오른다. 물레방아와 디딜방아는 정겹고, 여름 꽃들은 해사하다. 논개의 단심을 기억하는 마을의 녹음이 유난히 짙다. ● 포동포동, 살 찌우는 소리 언젠가 전라남도 무안군을 소개하면서 ‘적赤과 청靑의 고장’이라고 쓴 적이 있다. 황토밭이 풀어내는 붉음이 파밭과 바다에서 비롯되는 푸름과 한데 엉켜 근사한 색의 앙상블을 이룬다는 의미였다. 그런데, 여기 장수군도 붉음과 푸름의 고장이라고 할 수 있겠다. 군이 자랑하는 농축산물인 사과, 오미자, 한우는 붉은빛이 산뜻하고 군이 보듬은 산수는 푸른빛이 형형하다. 붉은 것으로 입이 호강했고, 푸른 것으로 눈이 편안해졌다. 거창만 사과의 고장이 아니다. 장수의 사과도 각별하다. 기후와 고도 덕분이다. 장수의 평균 해발고도는 약 500m. 여름에도 상대적으로 덜 덥다. 특히 밤에는 기온이 뚝 떨어진다. 열대야는 장수에게 어울리지 않는다. 당연히 잠을 설칠 일이 없다. 숙면은 사과에도 중요하다. 잘 잔 사과가 달콤하다. 장수사과시험포에 의하면 과실이 비대해지는 6~8월, 과실이 성숙해지는 9~10월에 장수는 사과 생육을 위한 최적의 온도를 유지한다고 한다. 물론 큰 일교차도 품질 좋은 사과 생산에 유리하다. 사과시험포는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인들에게 사과나무를 분양한다. 모든 관리를 시험장에서 대신해 주니 편리하다. 9월과 10월이면 한 그루의 나무에서 보통 30kg 정도의 사과를 수확할 수 있다. 참고로 올해 사과꽃은 4월25일에 꽃망울을 터뜨렸다. 횡성만 한우의 고장이 아니다. 장수의 한우도 각별하다. 육색이 깨끗하고, 육질은 부드러우면서 찰기가 있다. 지방이 적기 때문이다. 지방이 적은 건 소들이 겨울철 장수의 맹렬한 추위를 버텨내느라 에너지를 열심히 소비한 탓이다. 물 좋고 공기 좋은 장수의 환경이 양질의 쇠고기 생산에 도움이 되는 건 당연지사다. 전남 장흥에서 한우 수가 군민 수보다 많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장수도 마찬가지다. 인구는 2만4,000여 명, 한우는 3만5,000여 두다. 장수읍에 위치한 한우명품관에서 쇠고기를 구웠다. 등심, 채끝살, 안창살 등 부위를 가리지 않았다. 입에서 살살 녹는다고 믿는, 실상은 마블링이 녹으면서 내어주는 기름의 맛이 아니라 고기 본연의 품격이 남달랐다. 잘 달궈진 숯불에 의해 가둬진 육즙이 풍성했고, 고깃결이 촘촘하면서도 씹으면 맺힌 데가 없이 스르르 풀렸다. 구이용 고기보다 테이블에 먼저 오른 생고기는 입속에서 찰랑찰랑했다. 붉은 고기만으로도 넉넉한 저녁 식사였지만 붉은 오미자주를 곁들이니 풍미가 더 배가됐다. 그야말로 고기도 달고, 술도 달다. 주홍빛이 가미된 붉은 빛깔의 또 다른 먹을거리로 송어가 있다. 계북면의 토옥동계곡 들머리에 양식장이 있다. 자리를 잡고 주문을 넣으니 송어껍질튀김과 송어회, 송어매운탕이 줄줄이 상에 오른다. 튀김은 딱딱한 감이 없지 않았지만 어금니 위에서 깨어지는 쾌감과 음미할수록 고소한 맛이 그럴싸했다. 속살을 드러내며 규칙적으로 배열된 송어회의 자태는 자못 눈부셨다. 간장이나 초장에 살짝 찍어 먹어도 좋고, 콩가루를 뿌린 채소를 곁들여 먹어도 좋다. 식사가 끝나면 계곡을 살펴볼 차례. 덕유산국립공원에 속한 토옥동계곡은 1,507m의 남덕유산과 1,410m의 삿갓봉 사이를 7km가량 흘러내린다. 비교적 덜 알려진데다 한동안 등산객 출입을 금지했던 덕분에 여전히 말간 얼굴을 유지하고 있다. 골짜기 곳곳에 크고 작은 소와 폭포가 있는데, 계류는 흐르고 떨어졌다 몸 풀기를 반복하며 청음淸音을 선사한다. 물길을 따라 이어진 울창한 숲 터널은 폭염 속에서도 청음을 드리우며 발걸음을 한결 가볍게 해준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travel info 장수 activity 장수승마체험장 장수군은 ‘말’과 관련된 인프라가 풍부하다. 장수목장을 비롯해 승마장, 승마체험장, 마사고등학교 등이 있다. 그중 2010년에 문을 연 장수승마체험장은 실외 마장에서 승마를 체험해볼 수 있는 곳이다. 숙달된 조교들의 도움으로 초심자나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인마일체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가림막이 설치돼 있어 날씨의 영향도 별로 받지 않는다. 당나귀를 구경하거나 15m 높이의 트로이목마를 둘러볼 수도 있다. 체험장이 위치한 지대가 높은 편이라 조망 또한 활달하다. 063 350 2579 30분 기준 성인 2만5,000원, 어린이 1만2,000원 FestivaL 한우랑 사과랑 축제 9월18일부터 사흘간 제9회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가 의암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장수의 자랑인 한우와 사과를 이용한 다양한 체험 및 시식 행사가 기다린다. 힘자랑 이벤트인 곤포 나르기가 특히 인기 있다. 논개사당 앞 잔디 광장에는 텐트 100동이 마련돼 캠핑의 추억까지 쌓을 수 있다. food 장수 한우명품관 | 장수의 자랑, 최고급 한우를 맛볼 수 있다. 장수 푸드 직매장과 연결되어 있으니 직접 고기의 신선도를 살피고 마음에 드는 부위를 선택하자. 063 352 8088 양악송어장 | 토옥동계곡 양식장에서 기르는 신선한 송어회를 맛볼 수 있다. 송어껍질튀김과 송어회, 송어매운탕 등 송어요리의 진수가 여기 있다. 063 353 1215 주촌마을 민들레 | 낙지, 오징어, 가리비, 미더덕, 소갈비 등을 함께 넣고 끓인 해물갈비전골이 일품. 063 353 3453 레드 후르츠 와이너리 | 장수에서 키운 오미자와 사과로 만든 와인을 구입할 수 있다. www.rf-winery.com stay 나봄리조트 일반 객실 이외에 자연 속에 들어선 캐빈 하우스와 캠핑 캐러밴도 갖추고 있다. www.nabomresort.com 에디터 손고은 기자 글·사진 Travie writer 노중훈 취재협조 장수군청 www.jangsu.go.kr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무작정 수면제 NO! 잠 못 이루는 원인부터 찾으세요

    무작정 수면제 NO! 잠 못 이루는 원인부터 찾으세요

    아침에 잠자리를 빠져나오는 게 가장 괴로운 ‘저녁형 인간’도, 새벽 뒷산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형 인간’도 나이가 들면 수면 패턴이 비슷해져 새벽잠이 점점 없어진다. 초저녁부터 잠이 쏟아져 일찍 잠들고 잠자리에 누워 있는 시간은 많지만 실제 수면 시간은 젊었을 때보다 줄고, 깨지 않고 숙면을 취하거나 하룻밤을 꼬박 새우는 것이 점점 어려워진다. 낮잠도 덩달아 는다. 나이가 들면서 수면 구조가 이렇게 바뀌는 것은 정상적인 노화 현상이다. 그러나 수면 중 깨는 시간이 현저히 증가해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울 정도라면 ‘나이 탓’으로 돌릴 일만은 아니다. 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해 수면 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60대 이상 고령층 불면증 환자는 18만 5574명으로 전체 환자(41만 4524명)의 44.8%를 차지했다. 특히 60대 여성(10.2%)과 70대 여성(10.1%) 가운데 불면증 환자가 많았다. 불면증 환자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연령대는 30대로, 특히 30대 여성에게서 연평균 증감률이 10.4%로 높게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 노인 환자에 비할 정도는 아니다. 노인 불면증은 정상적인 노화에 따른 것인지, 병적인 것으로 보아야 할지 구분하기 어려워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 증상이 심해도 나이가 들어 그런 것으로 생각하고 제때 치료받지 않아 우울증으로 악화되는 경우도 많다. 거꾸로 우울증 때문에 불면증이 생기기도 한다. 조사에 따르면 노인 우울증의 50%에서 수면 장애가 나타난다고 한다. 불면증의 원인은 우울증, 요통, 두통, 신경통 등의 만성 통증과 심혈관계 질환, 호흡기 질환, 위 식도 역류 질환, 관절염, 치매, 파킨슨병, 야뇨증 등 다양하다. 이 때문에 잠이 부족해 무기력감이 계속된다면 다른 병이 원인일 수도 있으므로 우선 병원 진료를 받아 보는 게 좋다. 불면증을 내버려두는 것도 문제지만 정확한 진단 없이 습관적으로 수면제를 복용해 생기는 약물 오·남용 부작용도 위험하다. 수면제 오·남용은 수면제 의존 문제 외에도 인지기능의 저하나 낙상으로 인한 골절 위험을 증가시킨다. 특히 중추성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환자가 수면제를 복용하면 치명적일 수 있다. 중추성 수면무호흡증이 있으면 잠에서 자주 깨는데 이런 증상 탓에 불면증으로 오인하기가 쉽다. 김종우 경희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수면다원화 검사 결과 65세 이상 노인 중 남자의 70%, 여자의 56%가 수면무호흡 진단을 받았다는 연구도 있다”며 “술이나 진정제, 수면제 등은 무호흡 상태를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분별한 수면제 사용은 때론 더 큰 불면증을 부르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적어도 1개월 동안 잠들기 어렵거나 자주 깨고 다음날 매우 피곤하고 정상적인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많은 경우를 불면증이라고 진단한다. 김찬형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최소 몇 시간은 자야 충분하다는 강박관념에 매달리면 오히려 불면증이 악화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불면증이 있더라도 원인을 확인하지 않고 무작정 수면제를 복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김종우 교수는 “신체적으로 뚜렷한 원인이 없으면 취침 시간 제한, 자극 조절법, 수면 위생 교육, 인지 행동 치료, 운동, 긴장 이완 요법, 바이오 피드백, 광 치료, 생활 습관을 교정하는 비약물 치료를 선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수면제를 복용할 수밖에 없더라도 노인은 신체 및 정신과적 질환, 의존성 발생 가능성 등을 고려해 조심스럽게 사용해야 한다. 수면제는 4주 이내의 일시적인 단기 불면증에만 사용하는 게 좋고, 만성 불면증이라면 수면제 복용을 중단하고 원인을 찾아 치료한다. 수면제는 크게 벤조디아제핀계와 비벤조디아제핀계로 나뉜다.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은 수면에 효과적이고 안전한 편이지만 내성과 의존성이 문제될 수 있다. 특히 노인에게서 부작용 위험이 크며 장기 복용하면 인지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치매 환자는 혼돈과 불안이 심해지고 행동이 잘 조절되지 않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비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은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에 이어 새로 개발된 수면제다. 일반적으로 잠들기가 어려운 사람은 단기간 작용하는 약을 복용하고 잠을 자다가 중간에 깨거나 일찍 깨는 사람은 비교적 오래 작용하는 약을 복용한다. 수면제를 복용할 때는 의사가 처방한 복용량을 절대로 초과하지 말고, 수면제의 약효가 지속되는 동안에는 자동차를 운전하거나 기계를 조작해선 안 된다. 약을 복용한 후에는 적어도 8시간 동안 술을 마시지 말고, 밤늦게 술을 마시더라도 수면제를 복용하기 2시간 전에는 술잔을 내려놔야 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불면증은 생활요법으로도 개선할 수 있다. 밤늦은 시간에는 음주와 흡연, 과식을 피한다. 잠자리에 누워 15분 이상 잠을 청해도 잠들지 않으면 과감히 일어나 가벼운 소설 등 책을 읽는 게 좋다. 요가나 명상 같은 이완 요법도 도움이 된다. 숙면에는 연잎차와 산조인차가 효과적이다. 녹차처럼 따뜻한 물에 말린 연꽃의 잎을 우려낸 연잎차를 마시면 마음이 초조하거나 불안해 잠이 오지 않을 때 도움이 된다. 산조인은 산대추나무의 성숙한 종자를 건조해 만든 것으로, 중추신경계통에 대한 조절 기능이 뛰어나 불면증에 사용하는 대표적인 약재다. 단백질과 비타민C도 많이 들었다. 산조인을 살짝 볶은 후 보리차처럼 물에 넣고 끓여 마시면 가슴이 답답해 잠을 잘 자지 못하거나 쉽게 화를 내는 증상이 완화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인재경영 특집] LG전자, 스펙 뺀 경연대회로 맞춤형 인재 선발

    [인재경영 특집] LG전자, 스펙 뺀 경연대회로 맞춤형 인재 선발

    LG전자는 획일적인 스펙 평가를 지양하고 회사별·직군별 맞춤형 채용에 주력하고 있다. 연구·개발(R&D)의 경우에는 전공에 대한 깊이를, 해외영업에서는 어학 능력을 요구한다. 회사에서 실제로 필요로 하는 업무 수행 능력을 학부생 수준에서 충분히 갖췄는지 평가하는 것이다. 소프트웨어 부문에서는 코딩시험을 거친다. 또 인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경연대회 ‘LG코드챌린저’라는 파격적인 채용 전형을 도입했다. 경연대회에서 선발되면 서류전형을 거치지 않고 인적성검사와 면접에 응시할 수 있다. 영업·마케팅 부문에서는 합숙면접을 통해 각종 문제 상황들을 해결해 나가는 능력을 평가한다. 재경 부문에서는 회계시험을 통해 전공 지식을 실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인적성검사는 인성검사인 ‘LG 웨이 핏 테스트’와 적성검사로 구성돼 있다. 인성검사는 ‘LG 웨이’에 맞는 개인별 역량과 성격 적합도를 확인하며 적성검사는 신입사원의 직무수행 기본 역량을 검증하는 평가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적성검사에 한국사와 한자가 포함된 인문역량이 신설됐다. LG는 올 하반기 그룹 차원에서 총 200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제대로 알자! 의학 상식]

    ●봄보다 가을에 더 심한 알레르기 비염 콧물과 코막힘으로 잠을 설치고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으로 숙면도 못 취하는 가을이 왔다. 코를 풀고 싶어도 코가 막혀서 잘 나오지도 않고 콧물을 빼내 봤자 금세 막혀 온종일 괴롭다. 가을에는 돼지풀, 환삼덩굴, 사철쑥 등의 잡초 꽃가루 탓에 알레르기 비염이 매우 심해진다. 기온 변화가 크고 찬바람이 불면 코의 염증이 더 악화해 봄철보다 증상이 심하다. 알레르기 비염은 원인 물질(항원)에 노출됐을 때 코의 점막이 과민 반응을 일으켜 반복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코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병이다. 쉽게 말하면 내 몸의 면역세포들이 해롭지 않은 꽃가루를 소위 ‘나쁜 적’으로 오해해 코에 들어올 때마다 제거하려고 공격하며 염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알레르기 비염은 산업이 발전한 선진국에서 많이 발생한다 하여 ‘선진국병’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2명이 앓고 있으며 최근 소아에서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많은 사람이 환절기 감기라고 오해하지만, 알레르기 비염과 그 합병증의 결과인 경우가 많다. 개도 안 걸린다는 8월의 여름 감기는 8월 중후반부터 날리는 가을철 꽃가루에 의한 알레르기 비염의 시작일 가능성이 크다. 감기 바이러스에 의한 감기와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은 근본적으로 달라서 알레르기 비염을 환절기 감기로 착각하면 오랜 기간 감기약만 먹으면서 고생할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부비동염으로 악화할 수 있으며, 부비동(코 주위 뼈 속에 있는 빈 공간)이 세균에 감염되면 축농증이 발생한다. 두통, 미열, 누런 콧물, 만성기침, 안면 통증, 후각감퇴, 집중력 저하 증상이 나타나고 코골이가 심해지며 수면무호흡증과 만성피로가 뒤따른다. 공부하는 어린 학생들이 알레르기 비염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면 수면 장애로 학습능력이 떨어지고 정서 장애까지 나타날 수 있어 반드시 코에 뿌리는 스테로이드제로 치료해야 한다. 스테로이드는 몸에 해롭다는 인식 때문에 증상이 심한 날만 코에 뿌리는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고 괜찮은 날은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면 치료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없다. 증상이 발생하기 전부터 예방 차원에서 미리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가을철 꽃가루는 보통 8월 후반부터 많이 날리기 때문에 8월 중순부터 12월 초까지 사용한다.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는 외출을 삼가고 황사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자동차 운전 시 외부 공기 유입을 차단하고 실내를 정기적으로 환기시키되 평상시에는 창문을 닫아 놓아야 한다. ■도움말 권혁수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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