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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용비리 은행들 곤혹…檢 칼끝 윗선 ‘정조준’

    KB금융회장 前비서실장 연루 하나은행장 청탁 자료 확보 하나금융회장 관련 정황도 “4월을 잘 넘겨야 할 텐데….” 은행권 채용비리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 칼끝이 점차 윗선으로 향하면서 은행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4일 서울남부지검이 업무방해·남녀고용평등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한 KB금융지주 A상무는 2015~16년 국민은행 인력지원부장으로 재직하면서 채용비리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달 구속된 인사팀장 B씨의 직속상관이었다. A상무는 인력지원부장을 지낸 뒤 KB금융지주로 옮겨 윤종규 회장 비서실장을 맡았다가 지난해 임원으로 승진했다. 검찰이 수사망을 윤 회장 측근으로까지 좁힌 것이다. 국민은행은 2015년 신입행원 채용 때 청탁받은 20명을 VIP 명단에 담아 특별 관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확인한 국민은행 채용비리 의심 사례는 3건(3명)이며, 이 중엔 윤 회장 종손녀가 포함돼 있다. 그러나 국민은행 측은 “정상적인 절차에 따른 채용”이라고 반박했다. 하나은행 채용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도 이미 전직 인사부장 2명을 구속했으며, 조만간 윗선을 겨냥할 전망이다. 금감원이 최근 진행한 2013년도 채용비리 의혹 검사에서 함영주 행장의 실명이 적힌 청탁 자료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당시 충청사업본부 대표(부행장)로 재직했던 함 행장은 한 지자체 시장 비서실장 자녀를 추천했고, 이 지원자는 합숙면접 점수가 기준에 미달했음에도 최종 합격했다. 그러나 함 행장은 “모르는 일”이라며 부인했다. 금감원은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연루된 정황도 확보해 검찰에 넘겼다. 다만 김 회장은 함 행장과 달리 실명이 명시된 건 아니어서 검찰이 압수수색 등을 통해 추가 자료 확보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금융권은 우리은행과 부산은행 채용비리 수사도 최고경영진까지 검찰 칼날이 간 만큼 국민은행과 하나은행도 인사담당자 선에서 멈추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여성만 커트라인 높여… 女합격률 40% 넘는 곳 ‘0’

    여성만 커트라인 높여… 女합격률 40% 넘는 곳 ‘0’

    출신 학교별 13등급 구분 특혜 당국 “내규는 처벌 힘들어” 논란KEB하나은행이 공개 채용에서 서울대, 포스텍, 카이스트 출신을 ‘1등급’으로 분류하고 특혜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의 2015년, 2016년 여성 채용 비중은 각각 19.1%, 18.2%로 다른 은행보다 현저히 낮았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4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2013년 하나은행 채용비리 검사 결과’를 보고받고 “하나은행이 출신 학교를 13개 등급으로 구분해 전형 단계별 합격자 결정을 해 온 것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금감원은 “서류전형에서 학교 등급별로 점수를 차등 적용한 것은 지적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 내규를 처벌할 규정이 없어 임의로 면접 점수를 조정한 사례만 문제 삼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추천자에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으로 추정되는 ‘(회)’ 표시가 돼 있는 지원자는 서류, 실무면접, 합숙면접 전형에서 모두 특혜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심 의원과 금융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은행권 성차별 채용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4대 시중은행의 2016년 대리·행원급 신규 채용에서 여성 합격자 비중은 ▲국민 37.4% ▲신한 31.4% ▲하나 18.2% ▲우리 38.8%에 불과했다. 2013년 하나은행 서류전형에 응시한 남녀 비율은 1대1에 가까웠다. 은행의 여성 직원은 무기계약직 등 하위 직급에 몰려 있고 공채에서 남성을 많이 뽑아 전체 남녀 직원 비율을 비슷하게 유지한다는 게 금융노조의 주장이다. 심 의원은 “고용노동부가 금융권 전반의 성차별 채용 실태를 파악하고 적극적 고용개선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사설] 확인된 하나은 채용비리, 다른 금융기관은 없나

    하나은행의 채용비리 정황이 추가로 드러났다. 2013년 당시 하나금융지주 사장이었던 최흥식 전 금융감독원장의 채용비리 의혹도 사실로 확인됐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과 함영주 하나은행장이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정황까지 속속 드러나 채용비리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어제 최 전 감독원장 사퇴의 원인이 된 2013년 하나은행 채용비리에 대한 특별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검사 결과 청탁에 따른 특혜 채용 16건, 최종 면접에서 순위 조작으로 남성 특혜 합격 2건, 최종 면접에서 순위 조작으로 특정 대학 출신 특혜 합격 14건 등 모두 32건의 채용비리 정황이 확인됐다. 금감원이 지난 2월 발표한 하나은행의 최근 3개년 채용비리 13건보다 3배 가까이 많은 수치다. 금감원의 일제검사가 제대로 이뤄진 것인지 의구심이 들 정도다. 최 전 감독원장이 추천한 지원자는 서류전형 점수가 합격점수에 미달했는데도 서류전형을 통과해 최종 합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김정태 회장이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는 특혜 채용 사례도 나왔다. 이 지원자는 서류전형과 실무면접 점수가 합격 기준에 크게 미달하고, 합숙면접도 태도 불량 등으로 0점 처리됐는데 최종 합격했다고 한다. 서류전형 단계에서 아예 ‘최종 합격’이라고 표시돼 있었다니 말문이 막힌다. 추천자가 당시 하나금융지주 인사전략팀장 ‘김○○(회)’였는데, 인사 담당자는 특검에서 ‘(회)’가 통상 “회장이나 회장실을 의미한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최성일 특검단장은 “김정태 회장 연루 건일 수 있다고 추정은 되지만 특정할 수 없다”면서 “자료를 검찰에 넘겼다”며 규명 책임을 검찰에 넘겼다. 특검 결과는 지난 2월 발표한 채용비리의 복사판이다. 전·현직 임원들은 물론 국회와 청와대에서도 채용 청탁은 관행이었다. 남녀 차별과 특정 대학 우대가 공공연하게 이뤄져 왔다.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부정’ 합격자에 대한 처리는 하나은행이 판단하겠지만 공정경쟁의 원칙을 바로 세우는 계기가 돼야 한다. 금감원의 특검이 김정태 회장의 3연임을 둘러싼 갈등 와중에 최 전 금감원장이 낙마한 데 대한 하나은행에 대한 보복 조사 아니냐는 말들이 파다했다. 소문을 떠나 김 회장 등의 연루 가능성이 제기된 만큼 검찰은 철저하게 수사해 채용비리가 더이상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 0점 받고도 최종합격… “추천인 ‘회’는 ‘회장님’ 지칭”

    0점 받고도 최종합격… “추천인 ‘회’는 ‘회장님’ 지칭”

    32건 적발… 고위직 청탁 최다 명문대·해외파 14명 특혜합격 합격권 女 2명 탈락 ‘性차별’도 하나銀 “김 회장 추천 아예 없다” 금감원은 “인사팀장 진술 확보” 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3년 하나은행 채용비리 검사 결과는 하나은행이 당시 전방위적으로 채용비리를 저질렀다는 정황을 보여 준다. 특히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추천한 것으로 의심을 사는 지원자는 서류전형 때부터 ‘최종 합격’이 정해진 상태에서 응시한 덕분에 바닥권 성적에도 은행원이 될 수 있었다.2016년에도 13건의 채용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하나금융은 이번 의혹이 검찰 수사 결과 사실로 확인된다면 최악의 경우 김정태 회장을 비롯한 관련자들의 사퇴와 사법 처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날 금감원 등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자사 최고경영진은 물론 국회, 청와대 등으로부터 청탁을 받고 ‘검은 채용’을 일삼았다. 합격선에 못 미치고도 합격한 이는 전체 229명의 15% 정도인 32명에 달하고, 그중 절반인 16건이 채용 청탁이다. 주요 사례의 경우 한 지원자는 서류전형에서부터 아예 추천 내용 항목에 ‘최종 합격’으로 표기됐고 추천자는 ‘김○○(회)’로 기재돼 있었다. 김○○은 2013년 당시 하나금융 인사전략팀장이었고, 현재 하나은행 전무로 영전한 상태다. 이 지원자는 서류전형과 실무면접에서 점수가 합격 기준에 크게 미치지 못했고, 합숙면접에서는 태도불량 등으로 아예 0점 처리가 됐지만 최종 합격했다. 금감원은 김정태 회장이 이 지원자를 추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성일 금감원 부원장보는 “전형 단계가 (서류전형과 실무면접, 합숙, 임원면접 등) 4단계이지만 처음부터 최종 합격이 정해져 추천이 됐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회)’가 무엇을 뜻하는지 직원들을 상대로 조사했지만 ‘회장이나 회장실을 지칭한 것 같다’고 진술한 인사팀장 외에는 모두 모르쇠를 지켰다”면서 “직원들의 ‘김정태 지키기’도 여전했다”고 귀띔했다. 함영주 하나은행장도 채용비리에 연루됐다. 추천 내용에 ‘함□□대표님(◇◇시장 비서실장 ▽▽▽)’으로 표기된 지원자는 합숙면접 점수가 합격선에 모자랐음에도 임원 면접에 올라 최종 합격했다. ‘함□□’는 당시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 대표(부행장)로 함 행장이었다. 지원자는 ◇◇시의 시장 비서실장 ▽▽▽의 자녀로 나타났다. 추천자가 ‘짱’으로 표시된 지원자 6명 중 4명도 합격했다. 이 중 3명은 서류전형(2명) 또는 면접단계(1명)에서 합격 기준에 미달했음에도 최종 합격했다. 검사 결과 ‘짱’은 당시 하나은행장인 김종준 전 행장을 가리켰다. 이 밖에 추천 내용에 ‘청와대 감사관 조카’와 ‘국회정무실’로 표기된 지원자들은 서류나 실무면접 점수가 합격선을 넘지 못했음에도 최종 합격했다. 최종 임원 면접에서 합격권 내의 여성 2명을 탈락시키는 대신 합격권 밖의 남성 2명의 순위를 상향 조정해 합격시킨 정황도 포착됐다. 명문대나 해외파 출신 지원자에게 특혜를 부여해 탈락자 14명을 합격 처리한 정황도 나왔다. 여기에 남녀 4대1 비율로 차등 채용하기로 사전에 계획을 수립하면서 서류전형에서 여성 커트라인(서울 지역 600점 만점에 467점)이 남성(419점)에 비해 월등하게 높아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점수만 따졌을 땐 남녀가 1대1로 뽑혔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하나은행이 다른 은행들보다 여성 채용 비율이 낮았던 건 공공연한 사실이었다”고 덧붙였다. 하나은행은 “김정태 회장의 추천 사실이 아예 없고, 함영주 행장 추천 건 역시 해당 시청 입점 지점의 지점장이 추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하츠, 국내 유일 신개념 환기청정기 ‘비채’ 출시

    ㈜하츠, 국내 유일 신개념 환기청정기 ‘비채’ 출시

    실내 공기질 관리 전문 기업 ㈜하츠(Haatz)가 국내 유일의 신개념 환기청정기 ‘비채(VICHAE)’를 출시했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환기청정기 ‘비채’는 오염된 공기를 ‘비’우고 산뜻한 공기로 ‘채’운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환기모드 전용 팬 모터를 별도 탑재한 이중 팬 모터 구조로 환기모드와 청정모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평소에는 공기청정기처럼 사용하다가 환기가 필요할 때 창틀에 끼운 3단 슬라이드 판넬과 제품 사이에 환기 덕트를 결합한 후 환기모드를 추가 작동시키면 외부의 신선한 공기가 6단계 고성능 필터 시스템을 통해 깨끗하게 걸러져 실내로 들어온다. 벽이나 창문의 훼손 없이 설치가 간단・신속하고, 기존 공기청정기로는 제거 할 수 없었던 이산화탄소(CO2), 휘발성유기화합물, 이산화질소(NO2), 일산화탄소(CO), 라돈(Radon) 등의 가스상 오염물질까지 제거 가능하다. 4가지 컬러의 공기질 상태 표시 LED램프를 통해 집안 어디서든 편리하게 실내 공기질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내장된 마이크로 스마트 센서로 초미세먼지(PM2.5)와 이산화탄소의 농도를 감지해 실내 공기질을 더욱 확실하게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 상승 시 이산화탄소 수치 높음 경고 알림과 함께 외기연결 아이콘이 점멸되며 환기가 필요한 시기를 알려준다. 실내 공기질 상태에 따라 자동으로 풍량이 조절될 뿐만 아니라 필터의 남은 수명을 3단계로 표시, 교체 시기까지 예상 가능해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 했다. 하츠 앱에 제품을 등록하면 정기적으로 필터 점검 안내를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손쉽게 소모품 구입까지 가능하다. 이밖에도 취침 시 쾌적한 숙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기의 조명을 끈 상태로 공기 청정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취침 운전 기능과, 최대 9시간까지 설정 가능한 꺼짐 예약 기능, 어린이의 장난이나 오작동을 방지하기 위한 잠금 기능도 갖췄다. 하츠 관계자는 ”창문을 닫고 공기청정기에만 의존하기엔 실내 공기질 관리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미세먼지 걱정 없이 실내의 오염된 공기를 비우고, 깨끗한 공기를 채울 수 있는 신개념 환기청정기 ‘비채’와 함께 실내 공기질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마음껏 호흡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환기청정기 ‘비채’ 제품 구매는 하츠몰에서 가능하며, 상세 정보는 하츠몰 및 하츠 홈페이지 내 ‘비채’ 상품 정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8시간 동안 자장가를…숙면 위한 연주회

    8시간 동안 자장가를…숙면 위한 연주회

    바쁜 일상을 뒤로하고 찾은 연주회, 하지만 밀린 졸음이 쏟아지기 마련이다. 그럼 이건 어떨까. 오늘날 가장 영향력 있는 클래식 작곡가 중 한 명인 막스 리히터가 최근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북미 최대의 음악축제 ‘2018 SXSW 뮤직 페스티벌’에서 독특한 시간을 가졌다. 그는 2015년 발매한 자장가 앨범 ‘포럼 슬립’(Form Sleep)으로 유명한데, 무려 8시간 동안 이 연주를 하고 나선 것이다. 관객석에는 150개의 침대가 놓였고,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관객들은 차츰차츰 잠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공연장은 금세 코 고는 소리로 가득해졌다는 후문이다. 사진·영상=NPR Music/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무심결에 독이 된 나의 행동…미안하다 멍냥아

    무심결에 독이 된 나의 행동…미안하다 멍냥아

    “레오, 너밖에 없구나” 서울시 동대문구에 위치한 작은 원룸. 직장에서 온종일 혼나 퇴근 후 속상한 마음에 울고 있던 김연성씨(28)에게 다가온 건 다름 아닌 김씨의 반려묘 레오였다. 평소 구석에 숨어 낯을 무척 가리던 녀석이었지만 이날따라 얼굴을 쓱 내민 채 김씨 옆에 얌전히 앉아있었다. 김씨가 반려묘 레오를 진정 ‘가족’이라고 느꼈던 순간이다. 김씨의 경우처럼 ‘1인 가구’에서 반려동물, 특히 고양이를 기르는 모습은 더 이상 낯선 것이 아니다. 집에서 혼자 과제를 할 때도, TV를 볼 때도 변치 않고 옆에서 툭 건드려주는 반려동물의 존재는 생각 이상의 큰 위로로 다가온다. 혼밥, 혼술에 지친 1인 가구 ‘독신러’들에게 반려동물은 이제 뗄 수 없는 가족인 것이다. 문제는 1인가구라는 특성상 반려동물들이 주인의 ‘잘못된 상식’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려동물 훈련가 조재호씨(You&I Dogzone 반려견스쿨 대표)의 자문을 받아 내 친구 멍냥이들에게 행하는 나의 독 같은 행동은 과연 어떤 것들이 있을지 알아봤다. 잘못1. 고양이는 독립성이 강하지. 혼자 원룸에서도 잘 버틸거야! 고양이는 독립성이 강해 혼자 있어도 괜찮다는 생각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고양이도 혼자 있을 때 외로움을 느끼고 심한 경우 분리불안으로 인한 질병을 앓기도 한다. 고양이는 사람이 자신을 귀찮게 하는 것이 싫을 뿐 늘 혼자있는 것을 즐기진 않는다. 따라서 고양이도 강아지와 마찬가지로 분리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관찰하고 관리해주는 것이 필요하다.잘못2. 귀가하니 집안이 난장판! 버릇없는 멍냥이 훈육으로 다스려야지! 집에 돌아와 보니 반려동물이 집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은 경우가 있다. 하지만 반려동물의 말썽에 대한 일률적인 훈육은 금물이다. 주인과 함께 있을 때 벌인 말썽의 경우 훈육으로 고칠 수 있지만, 집을 비웠을 때 벌인 말썽의 경우 외로움의 표시일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반려동물의 행동이 외로움으로 인한 분리불안 때문이라면 강한 훈육이 오히려 악효과를 부를 수 있다. 반려동물과 주인의 신뢰관계가 깨질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오랜 외출 이후 발생한 반려동물의 말썽의 경우 훈육보다는 스킨십과 놀이를 통해 불안감을 낮추는 것이 좋다. 잘못3. 햇볕을 좋아하는 우리 냥이. 온종일 집을 환하게 유지해야지! 따뜻한 봄철 지붕 위는 고양이들의 차지다. 따스한 햇살을 받는 고양이들의 표정을 보고 있자면 마음이 편해진다. 이런 고양이들의 모습에 익숙해선지 고양이의 거처는 늘 밝은 환경을 유지해줘야 한다는 상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실제로 대부분의 고양이들은 좁고 어두운 곳을 선호한다. 만약 집이 너무 밝고 몸을 숨길 곳이 마땅치 않다면 고양이가 수면부족에 빠져 건강이 악화될 위험이 있다. 고양이에게 일광욕은 잠시 동안의 취미일 뿐, 어둠을 좋아한다는 것을 기억하자.잘못4. 혼자 오래 놔둔 우리 멍냥이, 격하게 끌어안아 줘야지! 퇴근과 함께 맞이한 감격의 재회! 오랜 시간 기다린 만큼 격하게 반려동물을 안아주는 것은 많은 사람들의 통과의례다. 그러나 외출 전후의 과도한 인사는 오히려 반려동물의 스트레스를 높일 수 있다. 과격한 인사가 반려동물에게는 주인이 외출한다는 신호로 각인돼 불안감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귀가 후 반갑더라도 반려동물이 진정한 후 차분히 쓰다듬어주는 것이 바람직한 순서다. 조재호 대표는 “1인가구의 경우 반려동물에게 적합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1인가구라는 형태 자체보다는 잘못된 상식을 바탕으로 한 그릇된 환경조성이 반려동물에게 독처럼 작용할 수 있다”고 그는 말한다. 특히 반려동물을 장시간 혼자 두거나, 좁은 집안에 가두는 것은 괴롭히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것이 그의 의견이다.남아메리카 페루에 거주중인 임수현씨(26)도 환경의 변화가 고양이의 변화로 이어진다는 것을 절실히 느낀 경우다. 과거 서울의 작은 원룸에서 고양이 3마리와 함께 살던 임씨는 올 초 페루에 위치한 아파트로 이주했다. 반려묘와 함께할 시간도 길어졌고,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공간도 넓어진 것이다. 그리고 이처럼 환경이 바뀌자 고양이들에게 변화가 생겼다는 게 임씨의 설명이다. “원룸에 살 때 고양이들이 침대 밑에 숨거나, 제가 집에 오면 보채는 등 성격이 좋지 않았죠. 그런데 페루로 오니까 고양이들이 180도 바뀌었어요. 한국에서는 외출한 저를 기다리며 늘 침대 밑에 있던 반려묘 소미가 밖으로 나와 뛰어노는 걸 보니 반려동물에게 환경의 중요성이 크다는 것을 느낍니다. 반려동물은 가족인 만큼 아이들에게 맞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요?”초보 집사들을 위한 멍냥이 분리불안 극복법 (출처: 펫닥) 1. 외출 시 멍냥이가 혼자서도 재밌게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자 여러 개의 장난감을 구비해 가지고 놀 수 있도록 해주자. 혼자 있는 멍냥이의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2. 산책과 놀이를 빼먹지 말자 고양이는 하루에 15분씩 2~3번 놀아주자. 강아지는 하루에 한 번 산책을 통해 체력을 소진시키자. 신나게 뛴 멍냥이가 숙면을 취할 것이다. 3.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멍냥이만의 장소를 마련해주자 멍냥이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어둡고 안락한 장소를 만들어주자. 고양이의 경우 박스 하나면 OK 4. 새로운 친구를 만들어 주자 혼자 있는 시간이 긴 멍냥이를 위해 새로운 친구를 만들어주자. 그러나 갑작스런 합사로 인해 스트레스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합사는 자연스럽고 점진적으로 진행하자. 5. 무작정 혼내지 말자 주인의 부재로 스트레스를 받은 멍냥이들은 말썽을 부릴 수 있다. 그러나 귀가 후 집이 난장판으로 바뀌었다고 해서 무작정 혼낸다면 주인과 신뢰도가 깨질 수 있다. 잘못을 한 시점이 아닌 시간이 지난 후에 혼내는 것은 멍냥이들에게 혼란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능형 테이블·재난 대피용 침대… 스마트 가구 특허 5년새 4배 급증

    지능형 테이블·재난 대피용 침대… 스마트 가구 특허 5년새 4배 급증

    테이블 높낮이와 조명이 맞춤식으로 작동하는 하이브리드형 미니 피시 테이블, 사용자의 수면 중 생체신호를 측정해 처리 결과에 따라 침대가 자동적으로 경사지도록 해 숙면이 가능한 침대 구동장치, 수면 중 재난 발생 시 재난 감지부가 감지해 침대 내측 대피 공간으로 사용자를 이용시키는 재난 대피 침대.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이 발달하고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가 접목되면서 편의 및 안전 등이 강화된 지능화된 스마트 가구 개발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3~2017년) 스마트 가구 관련 특허·실용신안 출원은 328건으로 이전 5년(2008~2012년)의 83건 대비 4배 정도 증가했다. 스마트 가구는 사용자를 인식하고 상태를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신을 위한 투자와 소비를 아끼지 않는 ‘포미’(FORME)족의 소비 성향에 맞춰 기능이 다양해지고 있다. 수납장의 경우 옷과 신발 상태를 진단해 최적의 상태로 관리되도록 냄새 제거, 제습, 살균과 옷의 다림질 기능까지 탑재한 제품이 나왔다. 책상·의자 같은 학생용 가구는 학습 자세와 건강까지 관리 가능한 제품들이 출원되고 있다. 성장하는 학생의 신체조건에 따라 높낮이와 경사 조절뿐 아니라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기를 구비해 학습 능률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 최근에는 지진 발생을 감지해 물건이 떨어지지 않도록 차단바, 진동 감쇄 장치 등 내진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가구 출원이 증가하고 있다. 더욱이 중소기업·개인 중심 시장에 대형 통신업체들이 가세하면서 기술 경쟁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알레르망’, 15가지 품목에 대한 알러지 방지효과 인증

    ‘알레르망’, 15가지 품목에 대한 알러지 방지효과 인증

    침대는 편안한 숙면은 물론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선택에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기능성 침구 중에서도 철저한 검증을 받은 프리미엄제품을 고르기 위해서는 특허 및 인증 현황과 사용감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알레르망은 알러지 방지 기능성침구 관련 다양한 국내외 특허를 보유한데다 영국 알러지 협회로부터 국내 최대 15가지 품목에 대한 알러지 방지효과 인증을 받아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자체기술력으로 개발한 ‘알러지-X 커버’는 머리카락보다 100배가는 실로 제작돼 원단 표면적의 공간 중 내부 입자 사이의 빈 공간 비율인 공극률을 10㎼이하로 최소화했다. 촘촘한 공극으로 통기성은 좋으면서 집 먼지 진드기 및 미세한 유해물질을 적극 차단한다. 또 실크처럼 몸에 착 감기는 부드러운 촉감까지 더했다. 특히 알레르망이 2018 신제품으로 선보인 혼수 제품은 뛰어난 기능을 바탕으로 트렌드함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신혼의 단잠을 보장할 프리미엄급 신혼 침구를 찾고 있다면, 알레르망의 2018 S/S 신제품 ‘프리마’를 눈 여겨 볼만하다. 화이트 침구 위에 멋스러운 태슬 띠자수로 포인트를 더해 매일매일 호텔에서 휴식하는 듯한 ‘호캉스(호텔+바캉스)’ 느낌을 선사한다. 감각적인 색감과 패턴으로 보다 생동감 있는 침실을 꾸리고 싶다면 ‘플린’과 ‘랭보’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2018 S/S 신상품답게 독특한 디자인과 블루, 코랄핑크 등의 화사한 색으로 젊고 활기찬 느낌을 선사한다. 두 제품 모두 다양한 패키지 구성으로 50% 할인된 금액에 구매가 가능하다. 알레르망의 혼수 침구들은 3월부터 전국 알레르망 대리점, 직영점 및 백화점에서 구입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한글 읽지도 못하는데” 시도때도 없는 재난 문자에 선수단 왕짜증

    “한글 읽지도 못하는데” 시도때도 없는 재난 문자에 선수단 왕짜증

    “‘이건 뭐지?’ 싶었다. 우리는 북한 대표팀과 같은 건물에 있는데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생각됐다.” 평창동계올림픽 컬링에 참여한 노르웨이 대표팀의 한 선수가 지난 14일 시도 때도 없이 ‘삐’ 소리와 함께 손전화에 들어오는 긴급 재난 문자에 대해 보인 반응이다. 내국인에게는 훌륭한 생활 서비스지만 한글을 모르는 각국 선수단이나 관광객 등에게도 전달되는 문자는 공포를 키우거나 짜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지적했다. 신문은 긴급 재난 문자가 미세먼지 농도나 날씨 관련 각종 주의보, 지진, 화재와 다른 위험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한다고 설명하고 “한글을 알았더라면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면서도 대다수 외국인은 의미를 이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다고 지적했다. NYT에 따르면 지난 한 주에만 평창 일대에서 최소 14건의 긴급 재난 문자가 들어왔고, 강릉올림픽파크 일대에는 지난 14일 하루에만 8건의 긴급 재난 문자가 들어왔다. 14일 여섯 번째 긴급 문자가 발송된 뒤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식당에서는 문자 수신을 거부하기 위해 아이폰 설정을 바꾸는 방법을 묻고 답하는 이들이 눈에 띄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NYT에 따르면 북핵 위기로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일부 선수들은 긴급 재난 문자를 받을 때마다 불안감이 증폭된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지난 1월 미국 하와이주에서 탄도 미사일이 날아오고 있다는 오경보 문자가 발송돼 주민과 관광객이 공포에 떨었던 기억이 채 가시지 않은 상황이어서 그런 측면이 있다고 신문은 풀이했다. 특히 처음에는 무덤덤하게 받아들였던 외국인 선수들도 긴급 재난 문자가 숙면을 방해할 정도가 되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뉴질랜드 웰링턴 출신 스피드스케이터 피터 마이클(28)은 “긴급 재난 문자 때문에 잠을 깼는데 뭔지 몰라 손전화를 바닥에 던져버렸다”며 “진짜 심각한 사태라면 누군가 날 데리러 올 것이라 생각해 다시 잠을 청했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오전 5시께 발송된 포항 지진 관련 문자에 대해 벨기에 스피드스케이터 바르트 스윙스는 “자고 있다가 ‘이 문자가 왜 나를 깨우는 건가‘ 라고 생각했다”며 “읽을 수도 없고 손전화를 진동으로 설정해뒀지만 소용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긴급 재난 문자가 유용한 정보를 전하겠지만 올림픽 기간에라도 영문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NYT는 각국 선수들이 긴급 재난 문자에 어느 정도 둔감해지면서 갈수록 누군가 알려주겠지 생각하고 차츰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미국 컬링 대표팀의 니나 로스는 미국 대표팀 보안요원이 문자에 관해 질의하는 선수들에게 일일이 설명하고 있다며 “담당자가 만약 실제 문제가 발생하면 우리에게 반드시 알리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아내 천식 낫게 한 평창…‘치유의 숲 ’은 보답”

    “아내 천식 낫게 한 평창…‘치유의 숲 ’은 보답”

    “천식을 앓아 밤잠을 못 이루던 아내가 강원 평창으로 옮겨와 건강을 되찾았어요. 해서 우리가 누린 축복을 지치고 힘든 분들과 나누려고 치유의 숲을 꾸몄어요. 물론 궁극적으로는 자연이 빚어낸 숲이지만요.”결례를 무릅쓰고 표현하자면 이런 ‘아내 바보’가 또 있나 싶다. 평창동계올림픽 취재차 강원 정선읍에서 하루를 묵고 개회식 준비에 한창이던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 쪽으로 향하던 지난 5일 이른 아침 손진익(78) 엘베스트 그룹 회장을 만났다. 사실 그의 신분도 이날 오후 횡계에 도착해서야 알고 깜짝 놀랐다. 엘베스트 그룹은 30년 이상 화학 사업에 매진해 온 한국산노코프를 주축으로 엘베스트지에이티, 엘베스트 엘코, 지안바이오 등으로 구성됐다.패딩 점퍼 차림의 손 회장은 6년의 시간을 들여 조성한 ‘로미지안 가든’의 사랑채 격인 카페에서 커피머신에 전원을 연결하려다 느닷없는 기자의 습격(?)을 당했다. 장미를 좋아하는 부인 김종희(77)씨와 연애편지를 주고받으며 썼던 별명 ‘로미’와 본인의 호 ‘지안’을 합쳐 숲 이름을 붙였다. 손수 디자인한 로미지안 마크도 지혜의 눈을 장미 넝쿨이 둘러싼 모양이니 끔찍한 아내 사랑을 엿볼 수 있다.인도네시아, 콜롬비아 원두 등을 블렌딩한 커피를 마시며 손 회장은 놀라운 얘기를 들려줬다. “아내의 건강을 보살피려고 제주도 등을 돌아봤는데 시원찮았어요. 평창이 좋다는 얘기를 듣고 찾아와 사흘을 지냈는데 거짓말처럼 기침이 멎고 숙면을 이뤘어요. 아예 이사를 와 2년을 살았죠. 10년 전 평창 가까운 곳에 치유의 숲을 만들자고 아내와 의기투합했어요.” 7년 전 정선군 북평면 가리왕산 자락을 둘러본 다음날 곧바로 계약해 6년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평창 집에서 자동차로 1시간 걸리는 이곳에 와 인부들과 어울려 숲을 조성했다. 손 회장은 “(백두대간과 발왕산, 오대산에서 발원한) 강물이 합쳐지는 모습이 훤히 보이고, 제가 나고 자란 경북 경주 양동마을의 풍광과도 비슷해 단번에 여기다 싶었다”고 했다. 여느 수목원처럼 꽃과 나무가 주인공인 곳이 아니라 인생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사유의 숲을 꾸미려고 했다. “행정 절차가 까다롭고 주민들을 설득하느라 애를 먹기도 했지만 정말 축복받은 곳을 잡았어요. 어제는 인테리어 공사를 하셨던 분이 찾아와 ‘결혼 후 10년 동안 애가 생기지 않았는데 좋은 곳에서 일한 덕분에 자연스레 애가 생겼네요’라고 말씀하셔서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24절기를 상징해 24개 공간을 꾸몄는데 36명이 들어가는 콘서트홀도 만들었다. 클래식 음악 등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는 아내의 소원을 들어주려는 것이었다. 앞의 카페에는 5000권의 장서 가운데 여행과 길, 사색에 어울리는 것들만 꽂아 언제든 길손이 들러 커피 향과 편백 향을 음미하며 책장을 넘길 수 있게 했다. 지난 7일에는 경내를 돌며 대회 성화를 봉송하는 기쁨도 누렸다. “이곳 정선은 산업화 시대의 끝자락과 정보화 시대의 초기가 맞물려 있는 것 같아요. 가볼 데가 별로 없다는 얘기를 듣는 이 고장에 어떻게든 문화의 향기를 전파할 수 있도록 뭔가를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있습니다.” 치유의 숲 성인식장에는 손 회장의 ‘나를 만든 글 한 줄’이 있다. ‘젊을 때는 냉철한 문제의식과 용기로 꿈을 향해 매진하고, 중년이 되어서는 신독과 사숙의 마음가짐으로 도덕적 수양을 쌓고 해야 할 것과 해서는 안 될 것에 대한 올바른 가치 판단으로 분별 있는 삶을 추구하며, 노후에는 너그러운 마음으로 가문의 명예를 빛내고 가족을 소중히 여기며 존중하고 사랑해야 한다.’ 그는 숲과 인생에 대한 성찰을 오롯이 담아 지난해 1월 펴낸 책 ‘내 인생의 정원’ 마지막 구절에서 나직이 초청장을 보낸다. ‘봄에는 더 많은 사람들과 로미의 정원을 거닐며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자연의 순환을 통해 비우고 깨닫는 인생이 얼마나 행복한지, 찔레꽃 활짝 피어 있는 산책로와 우아한 자작나무 숲길을 걸으며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정선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수면카페 미스터힐링, 요즘 뜨는 사업아이템으로 눈길

    수면카페 미스터힐링, 요즘 뜨는 사업아이템으로 눈길

    바쁜 일상과 스트레스로 현대인들의 수면시간이 부족해짐에 따라 수면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패스트 힐링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패스트 힐링은 짧은 시간에 빠르게 취하는 휴식을 말한다.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패스트힐링 관련 산업이 성장하고 있고 힐링카페를 찾는 현대인들도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힐링카페 창업을 문의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주목받는 브랜드가 있다. 특정 고객층에 한정되지 않는 요즘 뜨는 사업아이템으로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며 고급 바디케어 제품으로 힐링서비스를 제공하는 휴식전문 프랜차이즈 ‘미스터힐링’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휴식전문기업 미스터힐링은 바디케어와 커피전문점이 결합된 수면카페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숙면과 마사지를 동시에 제공하며 하루의 피로를 필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9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100호점 개점을 앞두고 있다. 미스터힐링 관계자는 “사업 경험이 부족한 초보창업자의 경우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을 갖춰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프랜차이즈 창업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은데, 유행과 계절에 영향을 받는 반짝 창업 아이템 보다 꾸준히 사랑 받을 수 있는 안정적인 창업 아이템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미스터힐링의 성공 비결로 남녀노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특정 고객층에 한정되지 않는 아이템이라 특별한 비수기 없다는 점을 꼽았다. 요즘 뜨는 사업아이템 미스터힐링은 특별한 비수기가 없기 때문에 1년 내내 매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고 자체 제작한 안마의자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다 위생관리에도 신경 쓰며 헤어커버와 손소독제, 산소 공급기를 설치해 고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러한 점은 지속적인 매출 창출의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각 가맹점에는 전담 슈퍼바이져를 지정해 집중적인 매출 활성화를 돕고 있으며 본사에서 물류를 각 가맹점에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점주들은 매장 운영에만 전념하면 된다. 그리고 체계화된 시스템과 매뉴얼화된 조리 레시피로 경험이 없는 초보창업자도 쉽게 음료를 조리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본사에서는 TVCF를 비롯해 온라인 마케팅, SNS 등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홍보활동도 펼치고 있다. 한편 미스터힐링에서는 주거래은행 최대 5,000만원까지 신용대출을 지원하고, 바디머신 등의 금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창업 지원 대출로 예비창업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미스터힐링 창업과 관련해서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 또는 전화 상담을 통해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베이컨 굽는 소리’ 최고의 자장가로 등장한 사연

    ‘베이컨 굽는 소리’ 최고의 자장가로 등장한 사연

    베이컨 굽는 소리가 잠을 청하는 사람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제발 잠 좀 잘 수 있게 해줘”라고 늘상 외치는 사람들에겐 희소식이다. 이 사연을 지난 31일(현지시각) 외신 데일리 메일이 소개했다. 영상은 45분 동안 베이컨 굽는 모습을 보여준다. 베이컨을 구울 때 나는 탁탁 튀는 소리, 지글지글 타는 소리가 사람들을 바로 잠들게 할 수 있다고 한다. 수면 전문가 크리스 브랜트너(Chris Brantner)는 “베이컨이 자글자글 익어가는 ‘일관된 소리’가 어떤 사람들에겐 사랑스런 자장가가 될 수 있다”며 “이 소리들이 외부 소음을 흡수하며 스트레스 레벨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다. 베이컨 굽는 영상은 쉽고 편안한 수면을 위해 다양한 방법들을 시도하고 있는 테크하이데프(TechHighDef)에 의해 처음 유튜브에 알려졌고 빠른 입소문을 타고 있다. 소금에 잘 저린 베이컨 냄새는 아침에 눈을 번쩍 뜨게 하지만 그것을 굽는 소리 또한 사람들이 편안히 잘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장가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많은 연구자료를 바탕으로 “비, 천둥소리처럼 자연에서 발생하는 소리들은 잠을 청하려는 사람의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다”며 “베이컨 굽는 소리 또한 비슷한 효과를 가질 수 있다”고 전했다.어떤 사람들에게는 상상만해도 맛있는 베이컨 익어가는 소리가 자율감각 쾌락반응(ASMR)으로 알려진 얼얼한 느낌이나 편안한 기분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한다. 자율감각 쾌락반응과 관련된 다수의 영상엔 키보드 타이핑하는 사람, 상추 먹기, 부드럽게 속삭이는 소리가 담겨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이런 배경 소리들이 톡톡 쏘고, 얼얼하게 하는 걸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2015년 피어제이(PeerJ)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조사 대상 475명 중 대다수가 잠을 쉽게 자고 스트레스를 조절하기 위해서 ASMR 영상을 유튜브에서 찾는다고 한다. 하지만 잠을 청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베이컨의 잠재력’은 여전히 논쟁거리다. 많은 연구가 뒷받침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잠을 자는 건 ‘사람마다 다르다’는 큰 명제도 한몫했다. 자기 위해 시끄러운 소리를 듣는 것은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 전에 거친 강물 소리, 바위에 부딪치는 파도 소리를 즐긴다. 강물 흘러가는 소리와 파도가 바위에 부딪치는 ‘일관된 소리’는 잠에 방해가 되는, 즉 잠을 청하는 사람이 원치 않은 다양한 소리들을 차단해 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을 뒷받침해주는 내용이 2016년 과학잡지 뉴런(Neuron)에 실렸다. 주변 소리나 배경 소음이 사람들의 숙면을 연장시킨다는 것이다. 아무튼 불면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베이컨 굽는 소리’를 듣고 잠을 청해 보는 것이 크게 나빠 보이지 않는다. 단, 배우자 혹은 친구, 가족들 중 누군가는 베이컨을 신나게 구워야 하고 냄새도 잘 빠져나갈 수 있도록 좋은 공기청정기 구비해야 하는 건, 두말하면 잔소리다. 사진·영상=TexasHighDef/유튜브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 ‘나 혼자 산다’ 박나래, 숙면 위해 주짓수 도전 ‘만신창이 비주얼’

    ‘나 혼자 산다’ 박나래, 숙면 위해 주짓수 도전 ‘만신창이 비주얼’

    ‘나 혼자 산다’ 박나래가 의사의 처방에 따라 꿀잠을 자기 위한 주짓수 정복에 나선다. 팔이 꺾이고 목이 졸린 박나래의 만신창이 비주얼이 공개돼 벌써부터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26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230회에서는 박나래의 험난한 주짓수 정복기가 공개된다. 최근 진행된 ‘나 혼자 산다’ 녹화에서 박나래는 숙면을 위해 주짓수에 도전하기로 마음 먹었다. 특히 그는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에게 주짓수 일대일 지도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박나래는 기술 배우기에 앞서 구르기, 새우 빼기, 균형잡기 등 몸풀기 훈련만 하고도 힘이 빠져 녹다운 됐다는 전언. 특히 공개된 사진 속 박나래는 한쪽 다리가 김동현에게 잡혀 마치 춤을 추고 있는 듯한 모습. 이외에도 김동현은 ‘새우 빼기’와 같은 요상한 자세를 박나래에게 가르쳐줬다고. 이에 박나래는 “사부님 이거 맞는 거죠?”라고 물으며 고개를 갸우뚱했다고 전해져 폭소를 유발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박나래는 주짓수에 재능을 보여 첫 수업임에도 불구하고 일대일 스파링에 도전했다. 대결 후 그녀는 “승부욕이 확 올라오더라고요! 이기고 싶었어요”라고 흥분 가득한 소감을 전했다는 후문이어서 기대감을 더한다. 과연 박나래가 주짓수를 한 뒤 꿀잠을 잘 수 있을지, 그녀의 험난한 주짓수 정복기는 26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마가목/김상혁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마가목/김상혁

    마가목/김상혁 가을 동안 마가목 열매를 충분히 모았다면 십일월엔 술을 담글 수 있다. 유리병에 넣고 석 달을 빛이 들지 않는 곳에 두었다. 한겨울은 내내 흔들려서 아름다운 백색의 풍경일 테고, 십일월 같은 건 얼른 지나가버렸으면, 하고 바라게 된다. 광경과 마음을 잘 구별하지 못하게 된다. 발로 나무를 차던 시절이 머릿속에서 하루씩 더 단단해지고, 어두운 유리병이 조금씩 더 붉어지고, 마가목의 날카로운 잎이 숙면에 도움이 된다. 물에 가라앉아 있는 십일월을 보내게 된다. 마가목은 하얀 꽃이 피고, 가을에 달리는 열매는 붉고 탐스럽다. 추운 곳에서 잘 자라는 나무로 알려져 있다. 거실에 마가목 열매를 넣고 독주를 채운 유리병이 있다. 밖은 눈 쌓여 아름다운 백색의 풍경일 테고, 실내에는 마가목 열매로 담근 술이 붉은빛으로 숙성 중이다. 붉은 열매로 담근 술이 익는 동안 “나무를 차던 시절”은 “머릿속에서 하루씩 더 단단해”진다. 나이테가 생기듯 우리는 겨울을 날 때마다 나이를 먹는다. 춥고 스산한 시절이 빨리 지나갔으면, 그리고 빨리 어른이 되었으면 하고 조바심을 치는 소년의 모습이 얼핏 비친다. 장석주 시인
  • ‘슈퍼맨이 돌아왔다’ 샘이 선보인 기내 매너 “조금 시끄러울 수 있으니...”

    ‘슈퍼맨이 돌아왔다’ 샘이 선보인 기내 매너 “조금 시끄러울 수 있으니...”

    ‘슈퍼맨이 돌아왔다’ 샘이 아들 윌리엄과 비행기를 타는 모습이 포착됐다.최근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은 오는 21일 방송분에 대한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샘이 윌리엄과 비행기를 타는 모습이 담겼다. 샘은 비행기에 타자마자 간식 봉지를 윌리엄에게 건넸다. 이는 샘이 손수 준비한 양해선물이었다. 혹시나 아들 윌리엄이 시끄러울 것에 대해 미리 양해를 구하는 매너인 것. 그는 아들과 대중교통을 처음 타던 순간부터 항상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간식과 함께 든 편지에는 “안녕하세요. 17개월 된 윌리엄이에요. 오늘은 아빠랑 제가 단둘이 첫 여행을 떠나요. 너무 신나는 날이죠~ 오늘 기분도 좋은 데다가 요새 제가 말문이 트여서 조금 시끄러울 수 있어요. 착하게 타고 가도록 노력할게요. 제가 열심히 준비한 간식 드시고 즐거운 여행 되세요!”라고 적혀 있었다. 윌리엄은 옆자리 손님들에게 차례로 양해선물을 건넸고, 손님들은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후 윌리엄은 비행기에서 숙면을 취했다. 한편,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사진=네이버TV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씰리침대, 고온 이중 열처리한 매트리스 신제품 ‘밀리(Milli)’ 출시

    씰리침대, 고온 이중 열처리한 매트리스 신제품 ‘밀리(Milli)’ 출시

    씰리침대가 모든 스프링을 300°C 이상 고온에서 이중 열처리해 소음은 줄이고 내구성은 높인 신제품 ‘밀리(Milli)’ 매트리스를 출시했다. 신제품 ‘밀리(Milli)’는 씰리침대의 특허기술인 ‘유니키(Unikey)’를 탑재, 가장자리 처짐을 방지해주고 매트리스 사용 면적을 최대 20% 이상 확보해 보다 편안한 숙면을 돕는다. 또한 섬세한 기술력을 통해 혼수를 준비하고 있는 신혼부부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씰리침대의 포스처피딕(Posturepedic) 기술이 적용된 포스처텍(PostureTech®) 티타늄 스프링과 촘촘한 미니코일(MiniCoil)의 ‘이중 스프링(Spring on spring)’ 기술로 미세한 움직임에도 즉각 반응, 숙면에 최적화된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운 지지력을 제공한다. ‘밀리(Milli)’는 화이트와 블랙 색상 마감으로 세련되고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통해 마치 호텔 침대와 같은 우아한 경험을 제안한다. 민감한 피부를 가진 고객들에게 ‘신의 선물’이라 불리는 기능성 천연 소재 ‘텐셀(Tencel)’과 씰리침대만의 특허 받은 원단 처리 공법인 ‘스마트 텍스’를 적용해 부드럽고 매끄러운 감촉은 물론, 높은 땀 흡수력으로 쾌적한 수면 환경을 선사한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하여 씰리침대는 31일까지 ‘밀리(Milli)’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스프링이 들어간 ‘리프레쉬 뉴스프링 베개(19만8천원 상당)’를 증정하는 사은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슈퍼싱글 구매 고객들에게는 ‘리프레쉬 뉴스프링 베개’ 1개를, 퀸 이상 구매 고객들에게는 2개를 증정할 예정이다. 씰리 침대 공식 대리점에서 ‘이디스(Edith)’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들도 이번 행사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디스(Edith)’는 ‘밀리(Milli)’와 동일 사양의 제품으로 씰리침대 전국 주요 공식 대리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씰리침대 관계자는 “혼수품 중에서도 특히 침대는 까다롭게 따져보고 선택하는 예비 신혼부부들을 위해 이중 스프링 기술로 안락함과 지지력을 동시에 충족시키면서 우아한 디자인과 기능성 소재까지 겸비한 ‘밀리(Milli)’를 개발하게 됐다”며 “세계인의 건강한 아침을 만들고자 하는 씰리의 철학을 담은 ‘밀리’ 출시를 기념한 다양한 사은 행사를 통해 예비 신부들의 첫 출발을 적극적으로 응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밀리(Milli)’ 및 ‘이디스(Edith)’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씰리침대 전국 주요 공식 판매처 및 온라인 스토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박근혜·우병우·이재용 새해 첫날 구치소 떡국·닭백숙 반마리

    박근혜·우병우·이재용 새해 첫날 구치소 떡국·닭백숙 반마리

    박근혜 전 대통령,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국정농단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인물들은 1일 구치소에서 떡국을 먹으며 새해 첫날을 맞이했다.이들이 수감된 서울구치소는 새해 첫날 아침으로 떡국, 특식으로 닭백숙 반마리를 제공했다. 특선영화로는 피터 시걸 감독, 아담 샌들러·드류 베리모어 주연의 ‘첫키스만 50번째’를 상영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 3월31일 첫 구속영장 발부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후 10월13일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 올해 4월까지 기간이 연장됐다.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들은 총사임했다. 박 전 대통령은 구속된 후 현재까지 외부인 접견을 거부하고 국선 변호사도 만나지 않고 있다. 지난달 26일엔 검찰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사건 관련 구치소 방문조사에도 불응하며 궐석재판을 이어오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다른 재소자들처럼 설거지, 방 청소 등을 직접하고 있으며 가끔 날이 좋을 땐 1시간 정도 산책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허리와 발가락 통증으로 구치소 내 의료과를 자주 찾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일반 재소자들과 마주치지 않도록 ‘특별 대우’를 받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숙면을 잘 취하지 못하고 있다는 박 전 대통령은 평소 뉴스, 신문 등은 보지 않으며 최근 김주영 대하소설 ‘객주’와 만화책 ‘바람의 파이터’ 등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책 모두 주인공이 갖은 역경을 딛고 일어선다는 ‘인간 승리’의 내용을 주로 담고 있다. 우병우 전 수석은 이번 주 불법사찰 등 혐의로 추가 기소돼 또 재판을 받게 된다. 지난달 15일 구속된 우 전 수석의 구속 만기는 오는 4일로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우 전 수석을 구속기소 할 방침이다. 우 전 수석은 건강상의 이유로 장시간 진술은 피하고 있다. 측근에 따르면 우 전 수석은 구속적부심 기각 후 크게 낙담했다는 후문이다. 연휴 전까지 변호인들과 접견해 추후 재판·수사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해진다. 뇌물공여 혐의로 지난해 2월17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오는 2월5일 2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이 부회장에게 검찰은 2심에서도 1심과 같이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이 부회장은 어머니인 홍라희 여사, 남매인 이부진·이서현 사장 외 삼성전자 경영진 등과 접견을 해왔다. 평소 구치소에서 운동을 하거나 독서 등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월5일 항고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인터뷰 플러스] “판매보다 고객 귀 건강 먼저 생각”

    [인터뷰 플러스] “판매보다 고객 귀 건강 먼저 생각”

    눈 건강 기업의 대명사와도 같은 ㈜다비치안경체인이 또 다른 도전에 나섰다. 보청기 시장에 새로운 선수로 뛰어든 것. 다비치보청기 청력체험센터도 300개를 목표로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다비치안경체인 김인규 대표는 “판매보다 고객들의 귀 건강을 먼저 생각한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단순히 사업 확장을 위해 보청기에 진출한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비교적 낮은 가격으로 사람들의 눈과 귀 건강을 챙기겠다는 김 대표에게 자세한 얘기를 들었다.→‘다비치’라는 브랜드는 ‘눈 건강’의 대명사와 같은 브랜드인데 보청기 사업에 진출하셨습니다. 기존 보청기 시장에 비해 어떤 경쟁력을 내세우시는지요. -무엇보다도 소비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가격대를 맞췄습니다. 중간 유통과정을 크게 줄여서 소비자에게 바로 가는 구조를 만들었어요. 고객들의 귀 건강을 생각했을 때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한 결과입니다. 단순히 한 대 더 팔겠다고 가격을 낮춘 게 아니에요. →고객들의 불편함이 가격과 큰 관련이 있습니까. -양쪽 귀가 다 불편한데도 보청기를 하나만 끼고 있는 고객들이 많다는 걸 알았습니다. 귀라는 게 양쪽으로 되어있는데, 나빠질 땐 90% 이상 둘 다 같이 나빠져요. 그런데도 한쪽만 끼신다는 건 누군가 그렇게 팔았다는 뜻일 겁니다. 보청기 가격이 상당히 높다 보니 양쪽을 다 팔기가 힘들잖아요. 두 개를 팔면 300~500만원은 되니까 말입니다. 그런데 한 쪽만 끼고 있으면 오히려 치매가 올 확률도 높고 귀도 안 돌아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한쪽 가격이면 양쪽에 착용할 수 있도록 가격을 맞춘 겁니다. 그렇게 만들려고 오래 애를 썼어요. →한쪽만 끼고 있으면 부작용이 큰가 보군요. -아무래도 기능에 문제가 있을 수밖에 없지요. 귀 기능도 떨어지고, 또 방향감각에도 문제가 생깁니다. 소리가 절반밖에 안 들어오기 때문에 전체 소리에 대한 이해도도 떨어지고요. 그러니 스트레스도 심해집니다. →가격 외에 성능면에서는 어떻습니까. -요즘은 기술이 비슷해서 예전처럼 성능 차이가 많이 날 수는 없어요. 다만 회사마다 특징은 조금씩 다릅니다. →이번 보청기 신규사업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입니까. -앞서 계속 강조한 것처럼 ‘양쪽 귀에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귀 건강에 그게 중요하니까, 그걸 그대로 사업의 방향으로 정한 것이죠. 저희는 판매점에서도 영업과 관계없이 양쪽 귀 사용에 대한 중요성을 설명해드리고 있어요. →미국 미시간주립의대와 MOU도 체결하는 등 미국 진출에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지요. -우선 미시간대와의 관계는, 안경에 대해 전문적인 부분을 교류하자는 겁니다. 그쪽에서 잘하는 건 우리가 가져오고, 우리가 잘하는 시스템은 또 보내주고 하는 것이죠. 글로벌 시대에 전초기지로 미국에 진출했습니다. 현재 LA와 미시간에 저희 지점이 있는데 반응은 좋습니다. →옛말에도 몸이 1000냥이면 눈이 900냥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눈에 안 좋은 요소가 우리 주변에 굉장히 많은 것 같습니다. -가장 먼저는 스마트폰이죠.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와 자외선이 눈에 매우 안 좋습니다. 특히 젊은 학생들은 블루랑트를 많이 보면 숙면을 취하기가 어려워져요. →유해환경에 노출된 눈을 보호할 수 있는 안경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 유해환경을 막는 렌즈가 있습니다. 학생들 책 가까이에서 오래 보다 보면 스탠드 조명이나 스마트폰이나 다 블루라이트 나오는 것들을 보게 되는데, 그런 피로를 감소시켜주는 기능성 렌즈가 있어요. 그런 걸 학생들이 끼면 눈의 피로가 줄어들죠. 직장인들에게도 좋고요. 옛날엔 멀리 보는 일이 많았고, 지금은 컴퓨터나 서류나 가까운 곳을 보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눈도 거기에 맞게 맞춰지는 겁니다. 또 한국이 유독 안경을 많이 쓰기도 해요. 게임도 많이 하고 휴대전화도 많이 보는 환경의 영향이 있습니다. →디자인 쪽으로는 요즘 어떤 안경을 소비자들이 선호합니까. -요즘 소비자들은 자기주장이 워낙 강합니다. ‘나만의 스타일’을 중요하게 여기는데요. 예전엔 안경이 그저 안 보이던 것을 보이게 해주는 도구였지만 이제는 자기를 보여주는 패션이 됐습니다. →사실 안경 가격이 부담스러울 때가 있기도 합니다. 가격대가 상당히 높아졌어요. -다비치에는 굉장히 저렴한 가격대의 안경들이 있습니다. 부담 없이 둘러보고 써볼 수 있어요. ‘1, 3, 5, 7, 9’라고 하는데 진짜로 1만원부터 9만원까지 저렴한 가격대의 안경들이 있습니다. 렌즈까지 포함된 가격이에요. 1만원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1만원짜리가 아닙니다. 정상적으로 하면 4~5만원 될 텐데 이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분들을 위해 마련했습니다. 정부 지원도 안 되고, 어딘가에서 복지 대상으로 지정도 되지 않지만 분명히 생활은 어려운 분들도 계시잖아요. 그런 분들을 생각해서 마련한 겁니다. →또 다비치만의 특별한 제품이 있을까요. -지금 우리가 개발하고 있는 게 있습니다. 안경에 칩을 심어서 휴대전화로 위치를 찾을 수 있도록 했어요. 안경을 벗어두면 찾기 어려울 때가 있잖아요. 그래서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만든 겁니다. 아직은 개발 중이에요. →다비치는 사관학교를 운영해 인재를 직접 키우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올해는 150명을 배출했고, 또 졸업예정 300명이 있습니다. 4개월 합숙하며 훈련하고 전국 210개 정도의 가맹점으로 모두 보내고 있습니다. →후진인 사관생도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처음 시작한 그 마음을 잃지 말고 기본에 충실해야 해요. 내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주는 것이 고객만족의 첫걸음입니다. 그리고 자기가 성장하면 후배들에게 무엇을 보여주게 될지 생각하세요. 그러면 할 일이 많아질 겁니다. 정태기 객원기자 jtk3355@seoul.co.kr
  • 정상체중 여성인데도… 5명 중 1명 “난 뚱뚱”

    정상체중 여성인데도… 5명 중 1명 “난 뚱뚱”

    여성 5명 중 1명은 정상 체중인데도 자신을 비만이라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기를 제외하면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비율이 절반에도 못 미치는 등 건강을 유지하려는 노력도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질병관리본부가 연세대에 의뢰해 청소년기, 가임기, 갱년·폐경기, 노년기 여성 1만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5일 발표한 ‘건강인식 조사’에 따르면 정상 체중인데도 비만으로 인식하는 비율은 19.3%였다. 정상 체중은 체질량지수(BMI·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18.5~22.9를 기준으로 했다. 특히 청소년기(22.3%)에 비만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가임기(17.5%), 갱년·폐경기(18.7%), 노년기(17.7%)보다 높아 체형에 대한 왜곡된 인식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모든 연령대 여성이 ‘신체활동 부족’을 가장 심각한 건강 위험요인으로 꼽았지만 정작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비율은 낮았다. 가임기 여성은 일주일에 2일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비율이 28.8%에 불과했다. 청소년기는 운동 비율이 53.9%로 모든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50%를 넘겼지만 학교 체육시간을 제외하면 전혀 운동하지 않는 비율이 84.7%에 이르렀다. 여성들의 평균 수면시간은 6.9시간으로 다른 국가와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미국은 8.9시간, 프랑스와 호주는 8.6시간, 일본은 7.6시간이다.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등 수면의 질이 나쁘다고 응답한 여성도 43.7%나 됐다. 본인 연령대의 건강을 위협하는 건강문제 1순위를 꼽으라는 질문에 청소년은 ‘집단따돌림’을 꼽았고 가임기와 갱년·폐경기는 모두 ‘암’이라고 답했다. 노년기는 ‘관절염’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자신에게 발생할 가능성이 큰 건강문제를 꼽으라는 질문에는 청소년은 월경장애, 교통사고, 집단따돌림, 폭력, 성폭력 순으로 답했다. 가임기는 교통사고, 암, 뇌졸중 등을 골랐다. 갱년·폐경기는 골다공증, 암, 폐경증후군을, 노년기는 관절염, 뇌졸중, 골절 등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행복지수(5점 척도)는 가임기 3.80점, 갱년·폐경기 3.61점, 노년기 3.34점으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줄었다. 자아 존중감과 사회적 지지도도 노년기로 갈수록 낮아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여성의 건강을 증진하려면 생애주기별로 차별화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생애주기별 건강 이슈에 대한 기초자료 산출 등 여성건강 연구를 보다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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