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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은 찰나의 순간 찍는 본능” 박찬욱이 담아온 ‘너의 표정’

    “사진은 찰나의 순간 찍는 본능” 박찬욱이 담아온 ‘너의 표정’

    유령 연상케 하는 모로코 파라솔 등전 세계 사물·풍경 담은 30여점“관람객도 피사체와 일대일로 대면각자 감정 생각… 상상력 자극 되길”“영화를 할 때는 직관을 전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요. 심사숙고하고 철저하게 사전에 계획합니다. 사진은 그 반대예요. 길을 걷다 마주치는 찰나의 순간을 아무 생각 없이 찍습니다. 아주 본능적이지요. ” 지난 1일 부산에서 영화감독이 아닌 사진작가 박찬욱을 만났다. 이날 국제갤러리 부산점에서 그의 사진전 ‘너의 표정’이 개막했다. 박찬욱은 그동안 자신의 사진 작품을 틈틈이 대중 앞에 내보여 왔다. 영화 ‘아가씨’의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들로 ‘아가씨 가까이’라는 사진집을 냈고, 동생 박찬경 작가 등 다른 창작자들과 그룹전을 수차례 열었다. 서울 용산 CGV아트하우스 ‘박찬욱관’에선 정기적으로 그의 새로운 사진을 만날 수 있다. 같은 제목의 사진집 출간에 맞춰 처음 상업화랑에서 여는 이번 개인전은 사진작가로서의 박찬욱 고유의 시선과 내면을 보다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는 자리다. 지난 10여년간 세계 각국의 사물과 풍경을 찍은 사진 중에서 고른 출품작 30점은 전시 제목처럼 저마다 어떤 ‘표정’들을 지니고 있다. 유령들의 모습을 연상케 하는 모로코 호텔의 흰 파라솔들, 남성의 옆얼굴을 닮은 변산반도의 바위산, 촬영 당시 지쳐 있던 작가 자신의 감정이 투영된 듯한 대기실의 낡은 소파 등 평범하고 예사로운 일상에서 우연히 발견한 특별한 순간들이다. 그는 “주변의 모든 사물, 풍경과 어떤 교감을 한다는 의미에서 ‘표정’이란 제목을 붙였다”면서 “관람객도 피사체와 일대일로 대면하면서 각자의 감정을 생각해 보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아마추어 사진작가인 부친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카메라에 익숙했던 박찬욱은 “영화를 공부하기 이전에 대학 신입생 때부터 동아리에서 사진을 먼저 배웠다”면서 “영화감독으로서의 정체성도 있지만 스스로 사진하는 사람으로서의 정체성을 따로 가지고 있다고 여겨 왔다”고 밝혔다. “사진은 영화처럼 스토리와 캐릭터를 복합적으로 구축할 순 없지만 같은 이미지여도 사람마다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고, 이미지 자체로 완결된 세계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좀더 자세히 들여다보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사람들과 어울리기보다 혼자 있기 좋아하는 성향 탓에 가고 싶었던 영화과 진학을 포기했던 그는 세계적인 영화감독의 반열에 오른 지금도 여럿이 함께하는 영화 작업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했다. 그래서 촬영이나 홍보 차 해외에 나갈 땐 항상 혼자서 카메라 가방을 둘러메고 거리로 나가 셔터를 누른다. “영화는 아무리 오래 같이 일한 사람들에게도 상처 줄 때가 있어서 힘들어요. 몇십억, 몇백억 큰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밤에 잠이 안 올 정도로 무서운 일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사진은 저 혼자 책임지는 일이고, 주변에 피해를 주지 않으니 참 홀가분하고 자유로워요. 영화 일이 아무리 바쁘고 힘들어도 카메라를 놓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전시는 12월 19일까지.
  • “정당방위” 임신부 배 걷어차 유산시켰는데…만장일치 무죄

    “정당방위” 임신부 배 걷어차 유산시켰는데…만장일치 무죄

    몸싸움 과정 ‘정당방위’ 주장“아기 죽게 할 의도 없었다”배심원단 만장일치로 무죄 평결 술에 취해 만삭에 가까운 임신부의 배를 걷어차 유산시킨 영국 남성이 무죄를 받았다. 30일 영국 일간 메트로 등 외신에 따르면 로저 바이그레이브(37)는 지난해 다트머스의 한 술집 밖에서 임신 28주의 임신부를 향해 발길질을 했다. 이에 뱃 속의 아기가 숨졌다. 당시 바이그레이브는 술에 취한 채로 유리잔을 술집 밖으로 가지고 나가는 등 술집 규정을 어겨 종업원한테 제지당하고 있었다. 이에 근처 있던 임신부가 동생과 함께 그를 진정시키려고 개입하는 과정에서 그의 뺨을 때렸고, 이후 이 남성은 임신부의 배를 걷어찼다. 임신부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져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지만 아기는 숨졌다.그는 체포되고 피해자의 유산 소식을 듣고는 큰 충격을 받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태아 살해죄 등으로 기소된 바이그레이브는 “정당방위”라며 “임신부의 배를 겨냥해 발길질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임신부, 여성을 해치지 않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배심원단, 5시간 넘는 숙고 끝에 ‘만장일치’ 무죄 평결 영국 법원의 배심원단은 그간의 일들을 면밀히 조사해 지난 28일 5시간이 넘는 숙고 끝에 만장일치로 무죄 평결을 내렸다. 그러나 피해자와 그의 동생을 폭행한 혐의에 대해서는 합의를 보지 못했다. 한편 검찰은 30일 두 여성을 폭행한 혐의에 대해 재심 청구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 [사설] 마침내 세종시 국회 분원, ‘행정수도’ 재논의로 이어져야

    세종시에 국회 분원으로 ‘세종의사당’을 설치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이 엇그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사사건건 대립하는 여야가 이 법안만은 합의로 처리한 만큼 국토 균형 발전은 누구도 반대할 수 없는 시대적 명제라는 사실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주지하다시피 행정부와 청와대, 국회까지 세종시로 이전하자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계획은 2004년 헌법재판소의 ‘관습법 위헌’ 결정으로 좌절됐다. 우여곡절 끝에 ‘행정중심복합도시’로 2012년 세종시가 출범했지만, 미완의 행정수도에 머물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행정의 비생산성이 큰 문제로 제기됐다. 이런 상황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모처럼 의견일치해 개정안을 처리한 것은 늦었지만 다행이다. 여야는 대선을 앞둔 시기이지만 국가 백년대계 차원에서 심사숙고하지 않으면 안 된다. 지금 국민은 자칫 세종의사당이 생산성이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한다. 세종시의 국회의사당 분원 부지는 61만 6000㎡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면적 33만㎡의 두 배에 가까운 규모다. 당장 국회사무처는 세종의사당 설계비 147억원을 곧바로 집행하고, 의사당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해 설계 공모에도 들어간다는 계획이라고 한다. 하지만 건축비만 수천억원이 들어갈 세종의사당에서 기껏 일 년에 한두 차례 본회의가 열릴 뿐이라면 엄청난 국민의 세금을 투입할 이유가 전혀 없다. 개정안 처리 이후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이제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만드는 일이 남았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 정진석 국회부의장도 “분원이 아니라 국회가 세종시로 옮겨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차제에 여야는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세우는 협의를 본격화하지 않으면 안 된다. ‘세종의사당’이 정치권의 충청권용 선거 구호에 머물러서야 될 말인가.
  • [In&Out]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선의의 역설/황인학 한국기업법연구소 수석연구위원

    [In&Out]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선의의 역설/황인학 한국기업법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탄소 저감 정책이 불안하다. 대통령직속 탄소중립위원회는 지난 8월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초안을 발표했다. 2050년까지 원전 비중을 6.1%로 낮추고 재생에너지 비중을 71%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난 8월 국회에선 여당 의원을 중심으로 이렇다 할 숙고 없이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2018년 대비 ‘35% 이상’으로 높여 법률에 강제하는 내용의 탄소중립기본법 제정안을 일사천리로 처리해 버렸다. 정부가 지난해 말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국에 제출한 2030 NDC는 26.3%다. 그로부터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정치권이 감축 목표를 10% 포인트가량 대폭 높여 버린 것이다. 산업계도 행정부도 전문가도 모르는 획기적인 탄소 감축 기술을 여당 정치인들만 아는 것일까. 지구 온난화와 기상 이변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줄이고 탄소중립 세상을 만드는 것을 반대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선한 의도가 반드시 좋은 결과만을 낳는 것은 아니다. 미국의 생태학자 개릿 하딘은 공유지를 선택의 자유에 맡기면 남용되고 파괴되는 비극을 맞는다는 ‘공유지의 비극’을 주장했다. 대기환경은 대가를 지불하지 않아도 소비·이용을 막을 수 없는 일종의 글로벌 공유지이다. 세계 각국은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IPCC) 등 글로벌 거버넌스를 구축해 대기환경 보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탄소 배출 문제에서 국가 이기주의를 완전히 차단하긴 어렵다. 대표적으로 온실가스 배출 비중이 27%로 세계 1위인 중국은 탄소중립 달성 시기를 2060년으로 정하고 당분간은 산업발전에 힘을 쏟으려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배출 비중이 1.5%인 우리나라가 선의로 감축 목표를 대폭 높인다 해도 지구 대기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우리나라는 제조업 비중이 높아 감축 목표가 같아도 수반되는 경제적 고통은 상대적으로 크다. 과도한 NDC 설정은 철강·석유화학·정유 등 주력산업의 공장 가동 중지나 해외 이전을 부를 수 있다. 주력산업의 주도권을 중국 등 경쟁국에 빠르게 넘겨주는 계기가 될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되 2030 NDC는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신중하게 정해야 한다. 산업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에 가급적 기업의 부담을 낮추려는 태도가 필요하다. 일본은 탄소중립을 선언했음에도 2030년 산업부문 배출량은 2018년보다 오히려 10%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의 탄소중립 시나리오에서도 2030년 부문별 감축률은 발전 분야가 56.9%로 가장 높고, 산업 분야가 18.8%로 가장 낮다. 우리는 어떠한가. 탄소 감축에 효과적인 원전을 배제한 것도 모자라 2030 NDC를 과도하게 올려 산업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정치권은 감축 목표 상향이 국익에 부합하는지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
  • 문 대통령 연설 이틀 만에 김여정 등판...“종전선언, 흥미있는 제안”

    문 대통령 연설 이틀 만에 김여정 등판...“종전선언, 흥미있는 제안”

    北 외무성 부상 담화 뒤 김여정 ‘톤 낮춰’“적대적이지 않다면 남북관계 회복 용의”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24일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종전선언을 재차 제안한 것과 관련해 “흥미있는 제안이고 좋은 발상”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 이틀 만에 북한 상부층에서 응답한 것이다.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종전선언은 나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남조선이 때없이 우리를 자극하고 이중잣대를 가지고 억지를 부리며 사사건건 걸고 들면서 트집을 잡던 과거를 멀리하고 앞으로의 언동에서 매사 숙고하며 적대적이지만 않다면”이란 전제를 둔 뒤 “얼마든지 북남(남북) 사이에 다시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며 관계 회복과 발전 전망에 대한 건설적인 논의를 해볼 용의가 있다”고 했다. 김여정 담화에서도 이날 오전 리태성 외무성 부상이 “시기상조”라는 담화를 낸 것처럼 “지금 때가 적절한지 그리고 모든 조건이 이런 논의를 해보는데 만족되는지를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이란 부분이 강조됐다. 김 부부장은 “현존하는 불공평과 그로 인한 심각한 대립관계, 적대관계를 그대로 둔채 서로 애써 웃움이나 지으며 종전선언문이나 낭독하고 사진이나 찍는 그런 것이 누구에게는 간절할지 몰라도 진정한 의미가 없고, 설사 종전을 선언한다 해도 변하는 것은 아무 것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종전선언이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북측에도 실질적인 이득이 될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김 부부장은 “종전이 선언되자면 쌍방간 서로에 대한 존중이 보장되고 타방에 대한 편견적인 시각과 지독한 적대시정책, 불공평한 이중기준부터 먼저 철회돼야 한다”며 종전선언의 전제 조건을 구체적으로 나열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선결 조건이 마련돼야 서로 마주앉아 의의있는 종전도 선언할 수 있을 것”이며 “북남 관계, 조선반도(한반도)의 전도 문제에 대해서도 의논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 외무성 부상의 담화가 나온 뒤 “북한도 종전선언의 필요성은 인정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최종문 외교부 2차관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북한의 반응에 대해 “꼭 부정적이라고 얘기할 수 없다. 정말 부정적인 경우에는 무반응”이라고 평가했다.
  • 원희룡 “洪 영입하다 망신”…이영돈 “사과하라” 1인 시위

    원희룡 “洪 영입하다 망신”…이영돈 “사과하라” 1인 시위

    ‘먹거리 X파일’로 유명세를 탄 이영돈 PD가 원희룡 전 지사 캠프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원희룡 전 지사는 최근 TV 토론에서 홍준표 의원을 향해 “(이영돈 PD를) 알고 뽑은 것이라면 자영업자에 관심이 없는 것이다. 이런 안목을 갖고 어떻게 팀을 구성할 수 있겠느냐”라고 말했다. 이영돈 PD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인 시위 중인 자신의 사진을 공개하며 “토론에서 이영돈 PD가 누구인지 모르고 성급하게 영입하다 망신을 당했다고 했다. 무슨 면이 당신에게 그렇게 부정적으로 보이게 했나? 정말 실망스럽다. 저에 대해서 얼마나 아시나?”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인터넷에 떠도는 허위사실을 인용해 명예를 훼손했다. 토론회에서 공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영돈 PD는 앞서 홍준표 의원 캠프의 미디어총괄 본부장으로 영입됐지만 지지자들의 반발로 발표 3시간 만에 무산됐다. 홍준표 의원은 “숙고 끝에 영입했는데 지지자분들께서 비판이 봇물처럼 쏟아진다. 일단 영입을 보류하기로 했다”며 “인사라는 게 참 힘든 작업”이라고 밝혔다.
  • 몸 푸는 안철수 “도덕성도 뒤지면 대선 필패”

    몸 푸는 안철수 “도덕성도 뒤지면 대선 필패”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6일 “야당이 도덕성 경쟁에서조차 앞서지 못하면 대선 필패”라면서 “추석 연휴 기간 대한민국을 위해 안철수가 무엇을 해야 할지 고견을 충분히 듣고 수렴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의 차기 대권 출마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온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정계 입문 9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거대 양당의 대선 경선은 이전투구다. 네거티브와 돈 나눠 주기 경쟁만 난무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야당의 무기는 도덕성이어야 한다. 모든 권력을 틀어쥔 대통령과 여당과 싸우려면 오로지 당당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각종 의혹과 설화 논란이 이어지는 야권 유력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안 대표는 “이제는 기득권 양당의 적대적 대결정치를 넘어서야 한다. 국민 여러분께 정권교체를 위해 안철수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그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약속드린 바 있다”며 연휴 기간 숙고의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의 사퇴로 보궐선거가 생긴 서울 종로 출마 가능성을 두고는 “대선 때 국민의당이, 그리고 제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에 집중해 고민하겠다”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안 대표는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서 차기 대통령의 과제로 교육·노동·연금 3대 개혁의 추진, 국민안전, 미래성장동력의 창출, 동북아 안정과 대한민국 안보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 사실상 대선주자의 정책비전으로 보이는 내용이다. 추석 연휴 동안 역할을 고민하겠다고 밝힌 만큼 추석 이후 공식 대권 선언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당은 이날 대선 대비 선거기획단을 출범하기도 했다. 최근 박스권에 갇힌 윤 전 총장의 지지율 추이와 보수 색채가 분명한 홍준표 의원의 선전이 안 대표의 조기 등판을 촉발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안 대표가 출마하면 앞서 합당이 결렬된 국민의힘과의 막판 단일화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 제3지대와의 연합의 기로에 서게 된다. 안 대표는 “저와 생각의 방향이 같은 분들이면 어떤 분이든 만나서 함께 이야기를 나눌 준비가 돼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 뒀다.
  • 몸 푸는 안철수 “도덕성도 뒤지면 대선 필패”

    몸 푸는 안철수 “도덕성도 뒤지면 대선 필패”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6일 “야당이 도덕성 경쟁에서조차 앞서지 못하면 대선 필패”라면서 “추석 연휴 기간 대한민국을 위해 안철수가 무엇을 해야 할지 고견을 충분히 듣고 수렴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의 차기 대권 출마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온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정계 입문 9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거대 양당의 대선 경선은 이전투구다. 네거티브와 돈 나눠 주기 경쟁만 난무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야당의 무기는 도덕성이어야 한다. 모든 권력을 틀어쥔 대통령과 여당과 싸우려면 오로지 당당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각종 의혹과 설화 논란이 이어지는 야권 유력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안 대표는 “이제는 기득권 양당의 적대적 대결정치를 넘어서야 한다. 국민 여러분께 정권교체를 위해 안철수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그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약속드린 바 있다”며 연휴 기간 숙고의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의 사퇴로 보궐선거가 생긴 서울 종로 출마 가능성을 두고는 “대선 때 국민의당이, 그리고 제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에 집중해 고민하겠다”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안 대표는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서 차기 대통령의 과제로 교육·노동·연금 3대 개혁의 추진, 국민안전, 미래성장동력의 창출, 동북아 안정과 대한민국 안보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 사실상 대선주자의 정책비전으로 보이는 내용이다. 추석 연휴 동안 역할을 고민하겠다고 밝힌 만큼 추석 이후 공식 대권 선언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당은 이날 대선 대비 선거기획단을 출범하기도 했다. 최근 박스권에 갇힌 윤 전 총장의 지지율 추이와 보수 색채가 분명한 홍준표 의원의 선전이 안 대표의 조기 등판을 촉발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안 대표가 출마하면 앞서 합당이 결렬된 국민의힘과의 막판 단일화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 제3지대와의 연합의 기로에 서게 된다. 안 대표는 “저와 생각의 방향이 같은 분들이면 어떤 분이든 만나서 함께 이야기를 나눌 준비가 돼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 뒀다.
  • 대선 출마 초읽기 들어간 안철수…“도덕성 없이는 필패”

    대선 출마 초읽기 들어간 안철수…“도덕성 없이는 필패”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6일 “야당이 도덕성 경쟁에서조차 앞서지 못하면 필패”라면서 “추석 연휴 기간 대한민국을 위해 안철수가 무엇을 해야 할지에 고견을 충분히 듣고 수렴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의 차기 대권 출마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온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정계 입문 9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거대 양당의 대선 경선은 이전투구다. 네거티브와 돈 나눠주기 경쟁만 난무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야당의 무기는 도덕성이어야 한다. 모든 권력을 틀어쥔 대통령과 여당과 싸우려면 오로지 당당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각종 의혹과 설화 논란이 이어지는 야권 유력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안 대표는 “이제는 기득권 양당의 적대적 대결정치를 넘어서야 한다. 국민 여러분께 정권교체를 위해 안철수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그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약속드린 바 있다”며 연휴 기간 숙고의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의 사퇴로 보궐선거가 생긴 서울 종로 출마 가능성을 두고는 “대선 때 국민의당이, 그리고 제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에 집중해 고민하겠다”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서 차기 대통령의 과제로 교육·노동·연금 3대 개혁의 추진, 국민안전, 미래성장동력의 창출, 동북아 안정과 대한민국 안보 등 4가지를 제시했다. 사실상 대권주자의 정책비전으로 보이는 내용이다. 추석 연휴 동안 역할을 고민하겠다고 밝힌 만큼 추석 이후 공식 대권 선언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당은 이날 대선 대비 선거기획단을 출범하기도 했다. 최근 박스권에 갇힌 윤 전 총장의 지지율 추이와 보수 색채가 분명한 홍준표 의원의 선전이 안 대표의 조기 등판을 촉발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안 대표가 출마하면 앞서 합당이 결렬된 국민의힘과의 막판 단일화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 제3지대와의 연합의 기로에 서게 된다. 안 대표는 관련 질문에 “저와 생각의 방향이 같은 분들이면 어떤 분이든 만나서 함께 이야기를 나눌 준비가 돼있다”고 가능성을 열어 뒀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제6차 공항개발 종합 계획 고시 앞두고 광주·전남 지역 갈등 심화

    제6차 공항개발 종합 계획 고시 앞두고 광주·전남 지역 갈등 심화

    광주 민간공항의 군공항 연계 이전 방침을 담은 정부의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안(2021~2025년) 고시를 앞두고 광주·전남 무안지역의 반발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전남도의회와 무안지역 주민 등은 16일 “이는 정부의 기존 계획과 배치되는 공항개발 계획안”이라며 계획안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을 잇따라 발표했다. 전남도의회는 성명에서 “국토교통부는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안에서 광주군공항 이전 문제가 마치 민간공항 이전의 전제조건인 것처럼 규정하고 있으나 이는 별개 사안으로 군공항 이전 문제를 연계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도의회는 “전남도와 광주시·무안군은 지난 2018년 광주 민간공항을 2021년까지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하고 무안국제공항을 국토 서남권 거점 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며 “이후 국토부는 이 협약을 ‘지자체 간 합의’로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도의회는 “그런데도 국토부는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안에서 ‘연계 방침’을 담아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바라는 200만 도민의 염원을 저버렸다”고 강조 했다. 전남사회단체연합회도 성명을 통해 “국토부는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을 재검토하라”고 주장했다. 반면 광주시의회는 “군공항 이전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 대책을 조속히 제시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하면서도, 정부 계획안 원안 고수를 요구했다. 시의회는 “국토부의 민간·군공항 이전 연계 방침은 지역 민심과 현실적인 여건을 감안해 심사숙고해서 내린 결정이라고 본다”며 “소모적인 논쟁보다는 지역 발전을 위해 합리적인 대안 마련을 위한 활발한 논의와 해법 모색에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정부는 지역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포괄적이고 종합적인 국가 차원의 특단의 지원 대책을 조속히 제시해야 한다”며 “국토부는 군 공항 이전 추진 상황과 지역 의견 등을 감안해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안을 원안대로 확정하고 공항 문제로 인한 논란의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토부는 이번 달 내에 항공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6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2021~2025년)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 김여정, ‘남조선 당국자’ 대신 ‘문재인 대통령’ 사용한 이유(종합)

    김여정, ‘남조선 당국자’ 대신 ‘문재인 대통령’ 사용한 이유(종합)

    김여정 “관계 파괴될 수도” 경고“파괴 바라지 않아” 여지 남겨…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참관 시 발언을 비난하며 남북관계가 완전히 파괴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여정 “文대통령 실언…언동에 심사숙고해야” 김 부부장은 16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담화를 내고 “남조선의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의 미사일 전력은 북한의 ’도발‘을 억지하기에 충분하다’라는 부적절한 실언을 했다”며 “한 개 국가의 대통령으로서는 우몽하기 짝이 없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김 부부장은 그간 조롱을 담은 담화를 여러 차례 발표해왔다. 북한은 통상 담화에서 남한 대통령을 지칭할 때 ‘남조선 당국자’라는 표현을 사용해왔지만, 이날 김 부부장은 이례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이라는 표현을 택했다. 문 대통령을 정확하게 지칭하며 비교적 정제된 어투로 ‘도발’이라는 대통령 발언에만 초점을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김 부부장은 “대통령까지 나서서 상대방을 헐뜯고 걸고 드는데 가세한다면 부득이 맞대응 성격의 행동이 뒤따르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북남(남북)관계는 여지없이 완전 파괴로 치닫게 될 것”이라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그것(남북관계 완전 파괴)을 바라지 않는다”고 말해 여지를 남겼다. 이어 김 부부장은 “대통령이 기자들 따위나 함부로 쓰는 ‘도발’이라는 말을 망탕 따라 하고 있는데 대해 매우 큰 유감을 표시한다”며 “매사 언동에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비난했다.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언 4시간 만에 신속 반응 김 부부장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첫 시험발사를 참관하면서 “북한의 도발에 대한 확실한 억지력이 될 수 있다”고 한 발언을 문제 삼은 것이다. 문 대통령의 관련 발언이 나온 지 약 4시간 만에 신속하게 비난 담화를 발표했다. 김 부부장은 “남조선이 억측하고 있는 대로 그 누구를 겨냥하고 그 어떤 시기를 선택하여 도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당대회 결정 관철을 위한 국방과학발전 및 무기체계 개발 5개년계획의 첫해 중점과제수행을 위한 정상적이며 자위적인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순항·탄도미사일 발사가 도발과는 거리가 멀다고 설명했다. 또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준다면 남조선의 ‘국방중기계획’이나 다를 바 없는 것”이라며 “자기들의 유사 행동은 평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정당한 행동이고 우리의 행동은 평화를 위협하는 행동으로 묘사하는 비논리적이고 관습적인 우매한 태도에 커다란 유감을 표하며 장차 북남관계 발전을 놓고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 김여정 “文대통령 실언…기자들 따위나 쓰는 도발이라는 말을”

    김여정 “文대통령 실언…기자들 따위나 쓰는 도발이라는 말을”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15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매사 언동에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 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문에서 문 대통령이 우리 군의 첫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잠수함 발사 성공에 대해 한 발언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남 태안 국방과학연구소(ADD) 종합시험장에서 SLBM 잠수함 시험발사 등을 참관한 뒤 “우리의 미사일전력 증강이야말로 북한의 도발에 대한 확실한 억지력이 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김 부부장은 해당 발언을 소개하면서 “남조선의 문재인 대통령이 부적절한 실언을 했다”고 규정했다. 이어 “대통령이 기자들 따위나 함부로 쓰는 도발이라는 말을 망탕(되는대로 마구) 따라하고 있는 데 대해 매우 큰 유감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또 김 부부장은 “우리는 지금 남조선이 억측하고 있는 대로 그 누구를 겨냥하고 그 어떤 시기를 선택하여 도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당대회 결정 관철을 위한 국방과학발전 및 무기체계개발 5개년계획의 첫해 중점과제 수행을 위한 정상적이며 자위적인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러, 남북한 미사일 발사에 “긴장 고조 행동 자제하라” 촉구 러시아는 남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우려를 표시하며 양측의 자제를 촉구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러시아군은 이 지역 정세에 대해 아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전통적으로 양측(남북한)이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여하한 행동도 피할 것을 촉구해 왔다”면서 남북한의 자제를 주문했다. 북한은 이날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하며 사흘 전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에 뒤이은 무력 시위를 이어갔다. 앞서 북한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직후인 지난 1월 22일과 3월 21일 순항미사일을 발사했고, 3월 25일에는 탄도미사일에 해당하는 신형 전술유도탄을 발사했다. 뒤이어 지난 11∼12일에는 신형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했고, 이날 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도발의 수위를 높였다. 이에 한국도 이날 독자 개발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시험발사 성공 사실을 공개하며 북한의 도발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 [속보] 김여정 “文대통령 실언…언동에 심사숙고해야”

    [속보] 김여정 “文대통령 실언…언동에 심사숙고해야”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15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매사 언동에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 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문에서 문 대통령이 우리 군의 첫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잠수함 발사 성공에 대해 한 발언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남 태안 국방과학연구소(ADD) 종합시험장에서 SLBM 잠수함 시험발사 등을 참관한 뒤 “우리의 미사일전력 증강이야말로 북한의 도발에 대한 확실한 억지력이 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김 부부장은 해당 발언을 소개하면서 “남조선의 문재인 대통령이 부적절한 실언을 했다”고 규정했다.
  • “인사 참 힘들어”…홍준표, ‘먹거리X파일’ 이영돈 영입했다 결국 ‘보류’

    “인사 참 힘들어”…홍준표, ‘먹거리X파일’ 이영돈 영입했다 결국 ‘보류’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대선 캠프 미디어총괄본부장에 ‘먹거리 X파일’ 이영돈 PD를 영입하기로 한 것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논란은 있을 수 있지만 미디어 대처 능력은 탁월하신 분”이라며 이 PD를 영입하겠다고 밝힌 지 약 3시간 만이다. 앞서 홍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JP희망 캠프’에 미디어총괄 본부장으로 이영돈 PD를 영입했다. 문화산업총괄 본부장으로 여명숙 전 게임물 관리 위원장도 같이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외신 대변인으로는 권민영 경기도당 수석부위원장님이 도와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지자들 사이에선 과거 이 PD가 연출을 맡았던 방송들의 조작 논란 등이 회자되면서 비판이 잇따랐다.이에 홍 의원은 페이스북에 추가글을 올려 “숙고 끝에 영입했는데 지지자분들께서 비판이 봇물처럼 쏟아진다. 이영돈 PD와 방금 상의해서 일단 영입을 보류하기로 했다”며 “인사라는 게 참 힘든 작업”이라고 밝혔다.이 전 PD는 채널A ‘먹거리 X파일’ 프로그램을 연출한 인물이다. 그러나 연예인 김영애가 판매하던 황토팩에 중금속이 검출됐다는 취지의 방송을 비롯해 ‘부실 검증’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한편 홍 의원은 이 PD 외에도 문화산업 총괄 본부장에 여명숙 전 게임물관리위원장, 외신 대변인으로 권민영 경기도당 수석 부위원장을 각각 임명했다고 밝혔다.
  • 윤희숙 “의원직 가볍게 여기지 않아”…사직안 국회 본회의 통과 (종합)

    윤희숙 “의원직 가볍게 여기지 않아”…사직안 국회 본회의 통과 (종합)

    찬성 188표, 반대 23표, 기권 12표국힘 의석수 104석→103석으로 줄어국힘, 본회의 전 전원 찬성 표결 당론 확정尹 “정치적 소신, 사퇴가 가장 좋은 선택”민주 “이낙연 사직안 논의해야…날짜는 미정”국민권익위원회에서 부친의 부동산 관련 의혹이 제기돼 지난달 25일 의원직 사직서를 제출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의 사직안이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윤 의원이 사직서를 제출한 지 20일 만이다. 윤 의원은 “의원직을 가볍게 여기지 않았다”면서 “당과 지역구에 죄송하다”고 밝혔다. 尹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을 때 가장 높은 강도 조사 다 알 것”“정치적 계산, 음모로 사퇴 재단 마라” 박병석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 윤 의원의 사직안을 상정해 투표에 부쳤다. 사직안은 총투표수 223표 중 찬성 188표, 반대 23표, 기권 12표로 가결됐다. 투표 결과 국민의힘을 제외한 찬성표가 80여 표에 달했던 만큼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상당수 찬성표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국민의힘 의석수는 104석에서 103석으로 줄어들었다. 국민의힘은 이날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 성격의 긴급 현안보고를 한 자리에서 윤 의원의 사직 안건이 본회의에 상정되면 전원이 찬성으로 표결하는 방안을 당론으로 확정했다. 윤 의원은 현안보고에서 “정치적 소신과 하고 싶은 일을 반추해 보니 사퇴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은 사직안 표결에 앞서 본회의 신상발언을 통해 “국회의원 특권을 내려놓을 때 가장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면서 “정치적 계산이나 음모의 일환으로 제 사퇴를 재단하지 말길 바란다”고 했다. 윤 의원은 권익위의 전수조사에서 부친의 부동산 관련 불법 의혹을 받자 “벌거벗고 조사를 받겠다”면서 지난달 25일 의원직 사퇴를 선언하고 사직서를 냈다. 본회의에서 의원 사직안이 가결된 가장 최근의 사례는 2018년 10월이다. 당시 바른미래당 오세정 의원이 서울대 총장 선거에 출마하고자 제출한 사퇴안이 처리됐다. 지방선거 출마나 비례대표 재직 중 신당 합류를 위한 사퇴 등을 제외하고 일신상의 이유로 가장 최근에 처리된 사직안은 심학봉 의원(2015년 10월 12일) 건이 있다.민주 김승원, 방송서 윤희숙에 “사퇴쇼”TBS “잘못된 발언, 윤희숙 의원께 사과” 더불어민주당은 애초 윤 의원에 “사퇴 쇼”, “피해자 코스프레”라면서 사직안건 처리에 소극적이었으나 의원 각자의 판단에 맡겼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브리핑에서 “윤희숙 의원 사직 안건은 우리 당이 관여할 일이 아니다”라면서 “우리 당내에 각자의 의견 차이는 있겠지만 특별히 논의하지 않고 의원들 각자의 판단으로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윤 의원이 부친의 부동산 투기 및 연루 의혹에 의원직을 던지겠다고 선언한 것에 대해 ‘사퇴쇼’라고 깎아내린 뒤 억울하면 탈당하고 수사부터 받으라고 촉구했다. 특히 김승원 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30일 TBS 라디오방송 프로그램 ‘신장식의 신장개업’에 출연해 윤 의원이 사직서를 이미 제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윤 의원이) 사표를 내거나 국민의힘 당에서 본회의 안건으로 올려달라는 청을 했다는 얘기도 들어본 적이 없다. 약간 쇼 아닌가. 진정성이 없다”고 언급했다. 이에 윤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난달 25일 국회의장에게 사직서를 낸 사실을 알리며 김 의원과 TBS를 향해 “허위사실을 말하고 사퇴 쇼라 비웃은 후 헤드라인으로까지 뽑아놨다”고 유감을 표했다. TBS측이 생방송 중이라 사실 관계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사실과 다른 김 의원의 발언을 여과 없이 내보낸 데 대해 윤 의원과 청취자께 깊이 사과드린다”는 글을 올렸다.이낙연, 송영길에 사직서 처리 요청송영길 “조만간 최고위원들과 논의” 한편 대선 경선 중에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민주당 대권주자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사직안은 지도부 등의 만류로 일단 논의에 들어간 상태다. 이 전 대표는 “저의 모든 것을 던져 정권 재창출을 이루겠다”고 밝힌 지난 8일 의원직 사직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1일 대구·경북 경선 전에 배석자 없이 송영길 민주당 대표를 만나 의원직 사퇴서 처리를 거듭 요청했다. 이 전 대표는 “지도부가 처리를 미루며 시간을 끌면 제 사퇴의 진정성과 각오가 훼손된다”고 강조했다고 당 관계자들이 전했다. 송 대표는 이 전 대표의 의견을 경청한 뒤 조만간 최고위원들과 논의해보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이 전 대표의 국회의원직 사퇴 의사를 받아들이되,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는 하지 않기로 했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논의 결과 이낙연 전 대표의 의원직 사퇴 의향을 존중하되 윤 의원 사직안과는 같이 처리하지 않고 추후 어떻게 할 것인지 계속 숙고·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전 대표 사직안 처리 시점에 대해선 “날짜를 정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윤 의원(서울 서초갑)에 이어 정치1번지인 서울 종로의 이 전 대표까지 사퇴가 완료될 경우 내년 3월 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는 ‘미니 총선’ 급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 윤희숙 사직안 오늘 본회의 표결… 이낙연 사직안은 “날짜 미정”

    윤희숙 사직안 오늘 본회의 표결… 이낙연 사직안은 “날짜 미정”

    박병석 “여야 합의로 결정” 처리될 듯대선 경선 중 이낙연 사직서 향배도 관심민주 “이낙연, 윤희숙과 동시 처리 안해”박병석 국회의장이 13일 국민권익위원회의 전수조사에서 부친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직후 지난달 25일 의원직 사직서를 제출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의 사직안건을 국회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쟁을 벌이며 의원직 사퇴의 배수진을 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사직안 처리는 미정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 전 대표의 사퇴를 받아들이되 이날 사직서 처리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장은 여야 교섭단체의 협의를 거쳐 이렇게 정했다고 국회 관계자는 밝혔다. 국민의힘은 윤 의원의 사직안 표결에 대해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당의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었다. 앞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야당이 적극적으로 처리하겠다면, 거기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협상 과정에서 밝혀 왔다”고 말했다.민주 김승원, 방송서 윤희숙에 “사퇴쇼” TBS “잘못된 발언, 윤희숙 의원께 사과”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윤 의원이 부친의 부동산 투기 및 연루 의혹에 의원직을 던지겠다고 선언한 것에 대해 ‘사퇴쇼’라고 재차 깎아내린 뒤 국민의힘이 윤 의원 사직서 처리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사퇴를 요구한 적 없다고 강조하면서 억울하면 탈당하고 수사부터 받으라고 촉구했다. 특히 김승원 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30일 TBS 라디오방송 프로그램 ‘신장식의 신장개업’에 출연해 윤 의원이 사직서를 이미 제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윤 의원이) 사표를 내거나 국민의힘 당에서 본회의 안건으로 올려달라는 청을 했다는 얘기도 들어본 적이 없다. 약간 쇼 아닌가. 진정성이 없다”고 언급했다. 이에 윤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난달 25일 국회의장에게 사직서를 낸 사실을 알리며 김 의원과 TBS를 향해 “허위사실을 말하고 사퇴 쇼라 비웃은 후 헤드라인으로까지 뽑아놨다”고 유감을 표했다. TBS측이 생방송 중이라 사실 관계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사실과 다른 김 의원의 발언을 여과 없이 내보낸 데 대해 윤 의원과 청취자께 깊이 사과드린다”는 글을 올렸다.이낙연, 송영길에 사직서 처리 요청송영길 “조만간 최고위원들과 논의” 대선 경선 중에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민주당 대권주자 이낙연 전 대표의 사직안도 함께 처리될지도 주목된다. 이 전 대표는 “저의 모든 것을 던져 정권 재창출을 이루겠다”고 밝힌 지난 8일 의원직 사직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1일 송영길 민주당 대표에게 의원직 사퇴서 처리를 거듭 요청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전 대표와 송 대표는 이날 대구·경북 경선 전에 배석자 없이 회동했고 이 자리에서 이 전 대표는 송 대표에게 지체 없이 사퇴서를 처리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전 대표는 “지도부가 처리를 미루며 시간을 끌면 제 사퇴의 진정성과 각오가 훼손된다”고 강조했다고 당 관계자들이 전했다. 송 대표는 이 전 대표의 의견을 경청한 뒤 조만간 최고위원들과 논의해보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이 전 대표의 국회의원직 사퇴 의사를 받아들이되,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는 하지 않기로 했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논의 결과 이낙연 전 대표의 의원직 사퇴 의향을 존중하되 윤 의원 사직안과는 같이 처리하지 않고 추후 어떻게 할 것인지 계속 숙고·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전 대표 사직안 처리 시점에 대해선 “날짜를 정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 ‘충청 쇼크’ 이낙연… 전략 수정 불가피

    ‘충청 쇼크’ 이낙연… 전략 수정 불가피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가 충청권 ‘과반 패배’에 절치부심하며 경선 캠페인 전반에 대한 숙고에 들어갔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4일 대전·충남에 이어 5일 세종·충북 순회 경선에서도 과반 득표를 하면서 호남 순회 경선까지 박빙 승부를 벌인 후 결선 투표를 노리겠다는 이낙연 캠프의 경선 전략에 대대적 수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전 대표는 6일 대구·경북 공약 발표 국회 기자회견과 대한의사협회 간담회 등 주요 일정을 취소했다. 대구·경북 공약 발표는 보도자료로 대체됐고, 대한의사협회 간담회와 언론 인터뷰 일정 등은 전면 취소됐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전국금융산업노조 간담회에 참석하긴 했지만 경선 전략 수정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삼갔다. 이 전 대표가 오후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국방안보특위 지지선언 행사에는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인 설훈 의원이 대신 나왔다. 설 의원은 “저를 비롯해서 우리 캠프 모든 분들이 적잖은 충격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이 전 대표께서 이 문제를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를 두고 숙고 중”이라고 밝혔다. 설 의원은 “모든 행사를 취소하다시피 하며 숙고 끝에 결단을 내리겠다는 점에서 제가 대신 참석해서 후보 뜻을 전하는 것”이라며 “반드시 우리가 극복해야 할 벽을 넘기 위해서 이 전 대표가 어떤 방법으로, 어떤 수단으로 이 벽을 넘어갈 것인가 고심하고 있기에 이 자리에 참석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캠프 인사들은 전날 오후 긴급 회의를 가진 데 이어 이날 내내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충청권 경선 결과에 따른 대응책과 향후 전략 마련을 논의했다. 캠프 관계자는 “특히 충북 결과가 충격이 컸다”며 “후보도, 캠프도 마음을 추스를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캠프는 이날 오후 열기로 했던 ‘주간 브리핑’ 행사도 순연하면서 향후 경선 전략의 대폭 수정이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일각에선 네거티브 검증 공방이 경선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면서 메시지 기조를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이 지사를 직접 겨냥하는 당내 경선 전략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상대 당 후보를 적극 비판하는 태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캠프 관계자는 “전체적인 전략이 필요한데 전략이 없는 캠프가 돼 버렸다”며 “완전한 검증이 완전한 승리라는 기조를 그대로 이어 갈 것인지 급선회해서 정책으로 할 것인지 내부적으로 결론을 못 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 ‘전도민 재난기본소득‘ 예산안 경기도의회 상임위 통과

    ‘전도민 재난기본소득‘ 예산안 경기도의회 상임위 통과

    ‘전 도민 재난지원금’ 예산이 담긴 경기도 추가경정 예산안이 도의회 상임위원회 예비심사 문턱을 넘었다.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는 6일 제354회 임시회 2차 회의에서 경기도 안전관리실 소관의 3차 재난기본소득 추가경정예산안 6348억원을 원안 의결했다. 3차 경기도 재난지원금 예산안은 오는 9∼14일 예결위 심의를 거쳐 15일 본회의에서 추경 예산안을 최종 의결한다. 3차 재난기본소득은 정부의 5차 재난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된 소득 상위 12%의 도민에게도 1인당 25만원씩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것이다. 안행위는 11시간에 걸친 격론 끝에 오후 9시 20분 추경안을 의결했다. 안행위 위원들은 이날 심사과정에서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도민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데 한목소리를 내면서도 지급 대상을 두고는 엇갈린 입장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오광덕 의원은 “도가 애초 지급 대상을 제대로 파악 못 해 2000억원 넘는 재난소득 예산을 증액해 추가로 세워달라고 한 것은 졸속행정 아니냐”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한미림 의원은 “‘전도민 지급’에 반대할수록 선출직 의원 입장에선 해가 될 수 있다”며 “하지만 코로나19로 타격이 심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을 위해 지원이 더 필요하다고 보는데 도는 그런 배려가 없는 것 같다”며 선별 지급에 무게를 실었다. 민주당 소영환 의원은 “1·2차 재난기본소득으로 도가 그동안 2조7000억원 넘게 지출했고 모두 상환해야 하는 돈 아니냐”며 3차 재난소득 지급을 앞둔 도 재정에 우려를 나타냈다. 최갑철 안행위 위원장은 심사를 마치면서 “일부 언론에서 정치 진영으로 양분해 재난소득에 대해 보도하고 있으나 오늘 심의 결과는 도민만 바라보고 심사숙고한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 ‘충청 쇼크’ 이낙연…전략 수정 불가피

    ‘충청 쇼크’ 이낙연…전략 수정 불가피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가 충청권 ‘과반 패배’에 절치부심하며 경선 캠페인 전반에 대한 숙고에 들어갔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4일 대전·충남에 이어 5일 세종·충북 순회 경선에서도 과반 득표를 하면서 호남 순회 경선까지 박빙 승부를 벌인 후 결선 투표를 노리겠다는 이낙연 캠프의 경선 전략에 대대적 수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전 대표는 6일 대구·경북 공약 발표 국회 기자회견과 대한의사협회 간담회 등 주요 일정을 취소했다. 대구·경북 공약 발표는 보도자료로 대체됐고, 대한의사협회 간담회와 언론 인터뷰 일정 등은 전면 취소됐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전국금융산업노조 간담회에 참석하긴 했지만 경선 전략 수정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삼갔다. 이 전 대표가 오후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국방안보특위 지지선언 행사에는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인 설훈 의원이 대신 나왔다. 설 의원은 “저를 비롯해서 우리 캠프 모든 분들이 적잖은 충격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이 전 대표께서 이 문제를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를 두고 숙고 중”이라고 밝혔다. 설 의원은 “모든 행사를 취소하다시피 하며 숙고 끝에 결단을 내리겠다는 점에서 제가 대신 참석해서 후보 뜻을 전하는 것”이라며 “반드시 우리가 극복해야 할 벽을 넘기 위해서 이 전 대표가 어떤 방법으로, 어떤 수단으로 이 벽을 넘어갈 것인가 고심하고 있기에 이 자리에 참석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캠프 인사들은 전날 오후 긴급 회의를 가진 데 이어 이날 내내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충청권 경선 결과에 따른 대응책과 향후 전략 마련을 논의했다. 캠프 관계자는 “특히 충북 결과가 충격이 컸다”며 “후보도, 캠프도 마음을 추스를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캠프는 이날 오후 열기로 했던 ‘주간 브리핑’ 행사도 순연하면서 향후 경선 전략의 대폭 수정이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일각에선 네거티브 검증 공방이 경선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면서 메시지 기조를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이 지사를 직접 겨냥하는 당내 경선 전략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상대 당 후보를 적극 비판하는 태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캠프 관계자는 “전체적인 전략이 필요한데 전략이 없는 캠프가 돼 버렸다”며 “완전한 검증이 완전한 승리라는 기조를 그대로 이어 갈 것인지 급선회해서 정책으로 할 것인지 내부적으로 결론을 못 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 스가 불출마 폭탄에 분위기 반전 꾀하는 자민당…“남은 건 당의 발전”

    스가 불출마 폭탄에 분위기 반전 꾀하는 자민당…“남은 건 당의 발전”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3일 이달 말로 예정된 자민당 총재 선거에 불출마 선언을 하며 스가 정권이 1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되자 일본 정치권이 발칵 뒤집혔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에서 다수당 총재가 총리가 되는 만큼 주요 정치 인사들은 저마다 계산기를 두들기며 정치적 실익을 따져보는 상황이다. 유력 총재 후보인 기시다 후미오 전 자민당 정조회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총재 선거에 대한 생각은 바뀌지 않았다”며 스가 총리의 불출마 여부와 관계없이 총재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은 “(스가 총리가) 결단했다는 이야기는 들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유력 총재 후보인 고노 다로 행정개혁상은 “먼저 스가 총리 본인에게 (불출마를) 확인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스가 정권 탄생의 일등 공신이자 스가 총리의 정치적 후원자인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은 “대단히 유감이지만 숙고해 결단한 것이니 받아들이고 우리에게 남은 일은 당을 원만히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자민당이 최저 지지율의 스가 총리의 불출마를 통해 분위기 쇄신에 속도를 내려는 것과 달리 일본 야당은 뒤통수를 맞았다는 반응이다. 제1 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에다노 유키오 대표는 “코로나19 감염 폭발과 의료 붕괴 상황에서 정치권의 빠른 대응이 필요한데 스가 총리의 레임덕 상태가 되었다”며 “스가 총리는 무책임하고 이러한 상황을 만든 자민당은 이제 정권을 운영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입헌민주당 후쿠야마 데쓰로 간사장은 NHK에 “코로나19 감염 확대 중 총재 선거, 지도부 인사만 떠든 스가 총리는 무책임하다”며 “자민당은 집권 여당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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