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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이틀 만에 송영길·박주민 컷오프 철회… 계파 갈등 일단 봉합

    민주, 이틀 만에 송영길·박주민 컷오프 철회… 계파 갈등 일단 봉합

    더불어민주당이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의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공천 배제’(컷오프)를 이틀 만에 철회하고 서울시장 후보를 ‘100% 국민경선’ 방식으로 선출하기로 했다. 또 경선 기간 한 차례 TV 토론을 진행하고 경선으로 결론이 나지 않을 경우 결선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민경선 전 후보 수를 적정 수준으로 압축할 예정이지만 송 전 대표를 후보군에 포함시키기로 하면서 ‘친이재명계’의 집단 반발로 촉발된 계파 갈등은 우선 일단락된 모양새다.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21일 비공개 오찬 회의를 열고 서울시장 공천 문제를 논의한 끝에 이렇게 결정했다. 비대위는 전날 늦은 시간까지 회의를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해 이날 새벽 초선 의원들과 간담회까지 열었다. 고용진 비대위 수석대변인은 회의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서울시장 후보는 100% 국민경선으로 한다. 결선투표를 실시하고, TV 토론도 1회 이상 한다”며 결정 사항들을 설명했다. 이어 전략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 사항으로 비대위에서 논의됐던 송 전 대표, 박 의원의 배제 문제와 관련, “두 사람에 대한 배제 없이 이분들을 포함해 22일 금요일까지 추가로 후보 영입을 더 하고, 거기에서 적정 숫자를 경선에 포함시켜 일정대로 후보를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보군의 적정 숫자에 대해서는 “비대위에서 할 건지, 전략공관위에서 할 건지는 논의가 안 됐다. (후보를) 추가로 확보해 후보(숫자)를 정한다”고 밝혔다. 이낙연 전 대표·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물망에 오른 인사들과의 접촉 여부에 대해서도 “여러 분을 접촉할 계획”이라며 “의사가 어떤지는 오늘내일 사이 확인을 해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강원지사 출마를 두고 고심을 거듭하던 이광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다만 이 의원은 민주당이 먼저 강원도 전성시대를 위한 최소 조건 5가지를 이뤄 줄 것을 제안하며 ‘조건부 출마 선언’을 했다. 이 의원의 제안은 ▲강원특별자치도 법안의 조속한 통과 ▲서울·강원도·충청도·경상도 광역철도망 연결 ▲강원·경상 동해안에 국가적 차원의 재난 방지 프로젝트 추진 등이다. 이 의원은 “당이 이것을 확실히 구체적으로 약속하지 않으면 제 출마는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며 당에 입장을 촉구했다. 성남시장 출마를 저울질하던 김병욱 의원은 “저는 이번 성남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민생을 위한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지금은 우리 당의 문제가 무엇인지 시간을 갖고 숙고해야 할 시기다. 국민을 위한 정치의 역할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 [단독] “파리패션위크 간 재시, 해외 편집장에게 명함받아…실력 입증”

    [단독] “파리패션위크 간 재시, 해외 편집장에게 명함받아…실력 입증”

    “2월 오디션 2회 거쳐 통보…재시측, 처음엔 거절”“공정한 절차…연기잘해 현지 에디터에 명함도 받아”“소수 댓글, 논란 확산…재능있는 소녀 상처 우려”“브랜드 모델, 함부로 캐스팅 안 해…심사숙고”“이수진씨, 유명세 경험 있어 괜찮다 다독여”“16살 소녀에게 상처가 될까 걱정됩니다.” 이건호 블루템버린 대표는 21일 이재시(16)양의 지난달 파리 패션위크행에 대한 일부 네티즌의 댓글이 상처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이렇게 밝혔다. 전 축구 선수 이동국의 딸로 KBS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얼굴을 알린 재시는 현재 모델·디자이너 지망생으로 공부 중이다. 재시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달 다녀온 파리 패션위크 이야기를 공유했는데 이를 두고 일각에서 댓글을 통해 오디션을 거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이 대표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주장을 일축하며 오로지 실력으로 선발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뮤즈를 선발하는 건 사기업인 브랜드의 고유 권한이며, 재시는 파리 현지 패션위크를 계기로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 블루템버린, 어떤 브랜드인가 재시가 파리 패션위크에 가게 된 건 패션 브랜드 블루템버린을 통해서다. 블루템버린은 지난해 이른바 ‘패션을 융합한 놀이문화 형성’을 목표로 설립된 회사로, 국내에서 옷을 판매하고 있지는 않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우리는 김보민 디자이너를 중심으로 하나의 패션 문화를 소개하고 나아가 NFT 등을 활용한 메타버스 패션 놀이 등을 만들고 싶어하는 회사”라고 했다. 이어 “같은 유형의 옷을 대량 생산해 판매하는 게 목적은 아닌 회사”라며 “이번 패션위크 또한 김보민 디자이너의 예술성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던 것이다. 영감을 주는 게 목적이다”라고 설명했다. ● 디자이너 구상에 이미지 맞아“재시, 170㎝…연기도 돼” 이 대표는 이 과정에서 컬렉션 주제에 따라 ‘빨간 망토’ 역할의 소녀가 필요했고 이를 프랑스 현지에서 섭외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재시와 시니어 모델을 한국에서 선발했는데, 그중 재시는 워킹이 포함된 2차 오디션까지 거쳤으며 시니어 모델의 경우 워킹 학원에 등록까지 해줬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재시는 우리가 1·2차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모델”이라며 “현지에서도 유수의 해외 매체의 사진을 찍었으며 니콜라스 그리고리예프 편집장에게 혼자 명함을 받을 정도로 인정을 받았다”며 이렇게 설명했다. 니콜라스 그리고리예프 편집장은 온니패션네트워크에서 일하며 명함·링크드인 프로필에 따르면 두바이·파리·뉴욕·방콕 등지에서 일하고 있다. 이 대표측은 그 증거로 니콜라스 그리고리예프 편집장의 명함을 제시했다.● 재시, 한국 사전 선발 모델 중 하나 블루템버린이 한국서 선발해 간 모델은 6명이다. 이중 2명은 오디션을 통해 선발했고, 나머지 네 명은 콘셉트에 맞춰 선발했다. 그는 “파리 현지 소녀는 16살이어도 지난 뉴욕 패션위크 때 보니 성인 체형이었다”며 “망토를 입은 귀엽고 어린 이미지가 필요했는데 그는 안전하게 한국에서 별도의 오디션을 거쳐 선발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라고 부연했다. 그는 “재시는 이미 키 170㎝를 넘는다”며 “우리가 만든 캐릭터에 적합한 이미지도 있다. 재시가 입은 옷을 키 크고 깡마른 서양 모델이 입었다면 우리가 구상한 이미지가 살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했다. 또한 “한국서 사전에 선발한 모델 6명은 디자이너가 체형을 완벽히 감안해 옷을 배정한 것이고 재시는 빨간 망토에 어울렸던 것”라며 “재시가 패션에 관심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모델은 어떤가 하고 우리측에서 1:1 오디션을 제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부모님측의 개입은 전혀 없었다는 설명이다. ● 1월 시작 오디션재시는 2월 두 차례 참여 블루템버린이 지난 1월 진행한 패션뮤즈 선발대회는 만 16세부터 참여 가능했다. 이에 따라 재시는 오디션에는 참석할 수 없었다. 이 때문에 특혜 논란이 불거진 것이라는 설명이다. 블루템버린은 지난 1월부터 오디션을 진행, 2월엔 재시 양이 1:1 오디션을 거쳤고 2차로 워킹 오디션에 올랐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등장한 재시 양을 처음 본 일부 현장 인원이 갑작스러운 것 아니냐는 의심을 했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이미 이 친구는 별도의 선발을 거쳤고 패션뮤즈 선발대회는 나이 제한 때문에 참여할 수 없었다”며 “2차 오디션에 등장한 것은 합격 후가 아니라 시험이었던 것이다. 재시를 위해 무대를 별도로 만들 수는 없었기에 이미 있는 환경에 투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1차 오디션은 비공개로 진행했으며 2차는 공개로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 “열정 있으나 무대 서는 모습 봐야”“검증 필요해 2차 장소에서 시험본 것” 그는 “재시양은 다른 일부 참가자처럼 우리와의 1:1 오디션을 거쳤고 열정을 검증했으나 워킹이나 사람이 많은 공간에서의 무대 공포증 여부는 다른 문제였다”고 2차 오디션에 재시양을 투입한 이유를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2차 오디션에서 잘하지 못하면 떨어지는 것이었다”며 “재시 양은 워킹도 잘했다. 표정 연기도 좋아 파리 패션위크에서도 여러 나라의 에디터들이 재시 양의 사진을 우리 브랜드 대표 사진을 담았다. 우리가 요청한 게 아니라 그들이 정한 것이며 그들은 축구 선수 이동국이 누군지도 알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니어 모델 역시 1:1 오디션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니어 모델은 2차 오디션 없이 합격했으며 그 이유로는 이미 무대에 서본 경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시니어 모델의 나이는 칠순이다”라며 “재시 양은 무대 경험이 없었기에 무대 공포증이 있는지 2차 오디션으로 확인해야 했다. 시니어 모델은 워킹에 다소 아쉬운 점이 있어 우리가 아는 모델 아카데미서 수강도 하도록 했다. 재시는 그런 것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 “만나기 전 재시 누군지도 몰라”“재시, 파리서 표정 연기 잘해 섭외받기도” 이 대표는 재시와 브랜드의 첫 만남 역시 부모님의 개입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재시를 처음 만난 건 재시 측 유튜브 채널에서 김보민 디자이너에게 멘토 역할을 제시해서였다”며 “이 과정에서 전혀 부모님의 개입은 없었다. 가능성이 보여 우리가 키워보고 싶었던 것”이라고 일축했다. 또한 “만나기 전에 재시가 누군지도 몰랐다”며 “여성 그룹 블랙핑크의 제니인가 싶기도 했다. 만나고 보니 16살 소녀가 패션계에 진지하게 관심이 많아 앞으로 잘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했다. 또한 “재시의 말에 따르면 패션위크에서 만난 파리 모 독립영화 감독이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로 영화 출연을 제의했다”며 “이는 우리가 재시 양의 인스타그램 개인 메시지함을 보지는 못해 직접 확인해줄 수는 없으나 그런 사실이 있었다고 들었다”고 부연했다. 이러한 이 대표의 설명은 자신들이 재시의 모델로서의 가능성을 보고 이를 토대로 브랜드 뮤즈로 함께하는 것에 있어 재시 양의 실력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읽힌다. ● “오디션 보고 실력 입증”“과한 댓글, 소녀 꿈 접게 할까 걱정” 이 대표는 미성년자인 재시에 대한 과한 댓글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이 대표는 “16살 소녀가 오디션을 보고 실력이 검증됐으며 브랜드 이미지와 맞아 패션위크에 가게 된 것인데 일부 댓글로 인해 오해가 생겨 안타깝다”며 “재시 양은 재능이 있으므로 이런 일로 상처받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인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사실관계를 정리한 것 외에는 브랜드 차원서 대응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추가 해명을 공식적으로 내는 것은 논란을 키울 우려가 있어서다”라고 전했다. 또한 “재시와는 지난 19일 만났다”며 “이후 20일부터 기사가 나오고 있어 모친 이수진씨와는 상황을 공유했다. 유명세로 인해 여러 일을 겪었기에 괜찮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그는 “재시에게 ‘아빠 찬스’나 ‘엄마 찬스’가 있다면 좋은 외모를 물려받아 올바르게 교육받은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 “다양성 중시 추세” 이 대표는 모델에 대해 대중이 가진 고정관념도 언급했다. 그는 “깡마르고 이질적인 외모의 모델을 생각해서 자질 논란이 나온 것 같다”며 “그런 체형은 건강상 문제가 있을 수 있어 패션계서 논란이 됐기에 우리는 다문화, 트레스젠더, 시니어 모델 등을 기용해왔다”고 설명했다. 실제 블루템버린은 지난달 파리 패션위크뿐 아니라 지난해 뉴욕 패션위크서도 시니어 모델을 선발해 동행했다. 이 대표는 “나이가 정말 많은 이중적 이미지를 가진 할머니와 소녀로 이질적 이미지를 주고 싶었다”며 “이번 파리 패션위크 주제인 동화에 맞게 우리 나름의 구상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파리 패션위크는 디자이너뿐 아니라 모델도 가고 싶어하는 꿈의 무대”라며 “이 때문에 이런 불필요한 논란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 재시의 부모님도 이런 상황을 우려해 처음 합격 소식을 듣고 패션위크행을 두 차례 거절했었다. 재시가 꿈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검수완박 초강수에…조정훈 “민주화 선배들 괴물 돼” 비판

    검수완박 초강수에…조정훈 “민주화 선배들 괴물 돼” 비판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분리) 법안 추진을 위해 민형배 의원 탈당이라는 초강수를 둔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제3지대의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는 21일 YTN 라디오에서 “저는 586 이후 세대로서 민주화를 이룬 선배들을 우상처럼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 우상들이 괴물이 돼가는 게 아닌지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어 “정치는 없고 뭔가 부숴야겠다는 망치만 있는 것 같다. 왜 이렇게 민주주의 원칙을 자꾸 뒤흔드시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이어 “수사와 기소를 하는 막강한 권력이 견제받아야 하고 지금까지 있던 부적절한 검사 수사를 방지하는 제도가 필요하다는 것에 누가 반대하겠느냐“면서도 ”섣부른 개혁이 진정성까지 의심받게 되는, 아무리 좋은 취지도 방법과 속도를 잘못하면 일을 망칠 수 있다는 또 하나의 사례가 돼서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날 민주당 민형배 의원의 탈당과 관련해 “임시적, 전략적 탈당 또는 꼼수 탈당에 분노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주의에서 아주 중요한 절차인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운영위원회 한 명의 역할 등 소수에 대한 보장을 하나씩 무력화하면서 172석의 뜻을 이루겠다는 것은 ‘내 길을 막지 말라’는 것 아니냐”라고 역설했다.정의당 역시 “1차 수사권 조정과 경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 등에 대한 평가가 우선되어야 한다”며 검수완박 사수를 위한 민주당의 속도전에 반대 의견을 드러냈다. 배진교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검찰개혁 등 형사사법체계 개편에 대한 정의당 입장’이라는 이름의 기자회견을 통해 “2차 검경개혁 등 형사사법체계 개편은 이해 당사자를 포함한 충분한 숙의 과정을 거쳐 종합적 개혁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원내대표는 “검찰의 수사권, 기소권 분리는 정의당의 확고한 당론”이라면서도 현재 추진 과정에서 “검찰의 수사권, 기소권 분리를 골자로 하는 검경개혁이 충분한 숙의 과정 없이 양당의 강대강 대치 국면만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견제받지 않는 권력은 부패한다. 무소불위의 권력은 민주주의에서 존재할 수 없다. 검경개혁도 이러한 입장에서 추진되어야 한다는 것이 정의당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했다. 또 “형사사법제도가 권력보다 국민을 위한 제도로 거듭나기 위해 정의당이 제시하는 안이 함께 논의될 수 있도록 양당의 숙고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 ‘유퀴즈’ 진실공방… CJ “文 출연 요청 없었다” vs 탁현민 “靑 상대로 거짓말”

    ‘유퀴즈’ 진실공방… CJ “文 출연 요청 없었다” vs 탁현민 “靑 상대로 거짓말”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더 블록’(유퀴즈)이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의 출연을 거절했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CJ 측이 “출연 요청이 온 적이 없었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이에 대해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청와대를 상대로 한 CJ의 거짓말에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탁 비서관은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먼저 작년 4월과 그 이전에도 청와대에서는 대통령과 청와대 이발사, 구두수선사, 조경담당자들의 프로그램 출연을 문의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탁 비서관은 “그때 제작진은 숙고 끝에 CJ 전략지원팀을 통해 ‘프로그램 성격과 맞지 않다’는 요지로 거절의사를 밝혀왔고, 우리는 제작진의 의사를 존중해 더이상 요청하지 않았다”면서 “당시 프로그램 담당자와 통화한 기록이 있고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로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앞서 20일 유퀴즈에 출연했는데, 미디어오늘 보도에 따르면 유퀴즈는 과거 문 대통령의 출연 요청은 거절했다. 이에 CJ ENM 측은 ‘문 대통령 쪽에서 유퀴즈 출연을 요청한 적이 없다’며 법적 대응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하지만 탁 비서관은 유퀴즈에 문 대통령의 출연을 타진했고, 제작진으로부터 거절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반박한 것이다. 양측의 주장이 맞부딪히며 진실 게임으로 비화하는 양상이다. 탁 비서관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유퀴즈 출연은 문제가 없다. 비록 시청자들의 각기 다른 판단은 있을 수 있어도 그의 출연 자체는 제작진과 출연자들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이라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CJ가 (출연을) 요청받은 바 없다고 언론에 거짓말을 한 것은, 그 거짓말 자체보다 더 큰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가 제작진의 거절을 군말 없이 받아들인 것은 그 프로그램을 존중해서였다”며 “우리는 어떤 프로그램이 어떤 외압으로 인해 제작에 영향을 받는 것을 원치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윤석열 당선인의 출연이 오로지 제작진의 판단이었다고 믿고 싶다. 그때는 대통령과 청와대 사람들의 출연이 프로그램 성격과 맞지 않았다고 판단했고, 지금은 판단이 달라져서 윤 당선인의 출연이 결정됐다고 해도 좋다”며 “다만 바라는 것은 어떠한 외압도 없었길 바라며, 앞으로도 오로지 제작진의 판단만을 제작의 원칙으로 삼기를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한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출연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사법시험 준비와 검사 재직 시절 에피소드와 당선 소회, 최근 일상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방송 다음날인 21일 시청자 게시판에는 “폐지하라”는 글이 쏟아졌고, “티빙 해지한다” “정권 나팔수 노릇하냐” “PD가 유재석에 사과하라” 등 항의 섞인 의견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시청률은 평소와 비슷한 4.4%(닐슨코리아·비지상파 유료가구)를 기록했다.
  • 이동국 딸 패션위크 데뷔에 ‘아빠 찬스’ 논란…“사실 아냐”

    이동국 딸 패션위크 데뷔에 ‘아빠 찬스’ 논란…“사실 아냐”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 이동국의 쌍둥이 딸 재시가 ‘2022 가을·겨울 파리 패션위크’ 런웨이에 선 것을 두고 일각서 ‘아빠 찬스’ 논란이 일었다. 이에 재시를 모델로 내세운 브랜드측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이건호 블루템버린 대표는 20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지난해 브랜드를 론칭했고, 김보민 디자이너가 한국인 최초로 4대 패션쇼에 동시 초대됐다. 20년 넘게 노력해서 얻은 감사한 기회라 다른 분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나누고 싶었다”고 섭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9월 뉴욕 패션위크에 아시아 남성 시니어 무명 모델을 발탁해 아주 좋은 평을 받았다”며 “이번에 더 많은 한국인 모델에게 기회를 주고자 여러가지 형식으로 모델을 찾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파리 패션위크의 테마가 ‘동화’였다”며 “16명의 동화 캐릭터 중 소녀 캐릭터가 있었다”고 재시를 섭외한 이유를 부연했다. 그는 “사실 현장에 가면 이미 초청 주최측이 전세계의 내로라하는 모델을 뽑아놓은 상태다”라며 “그 중에 모델을 선발하면 된다. 하지만 좋은 기회를 나누고 싶었기 때문에 한국에서 6명을 선발해갔다. 2명은 오디션을 통해 선발했고, 나머지 네 명은 콘셉트에 맞춰 선발했다”고 전했다. 이어 “재시와는 유튜브를 통해 처음 만났다”며 “김보민 디자이너와 멘토로 만났고, 모델에 대한 기본 자질과 열정, 노력하는 모습이 있었다. 별도의 심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걷는 건 또 다른 문제니까 선발대회 때 피날레 오디션에 참가시켰다”며 “기대한 것 이상으로 잘했고, 그래서 공개 오디션과는 별도로 뽑은 4명 중 한 명으로 재시를 선발하게 됐다”고 오디션을 통한 선발임을 강조했다.매체에 따르면, 이동국 부부는 재시의 파리행을 반대했다. 이 대표는 “먼저 이동국씨 부인 이수진씨가 반대했다”며 “누군가의 기회를 뺏는 게 아닌가, 특혜가 아닌가 걱정이 된다고 했다. 좋은 기분을 누렸으니 만족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빨간망토 소녀 캐릭터를 못찾아서 제안드렸다고 설명해서 일단락됐다”며 “다음날엔 이동국씨가 반대했다. 한 단계씩 올라야 하는데 한 번에 너무 큰 무대를 가는 것 같아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정중하게 거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분히 모델로서 준비한 캐릭터를 잘 소화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고, 숙고해서 결정을 내려줬다”고 거듭 ‘아빠 찬스’에 의한 섭외가 아님을 강조했다. 이어 축구스타 이동국이 해외 패션계에서는 영향력이 없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솔직히 이동국이 파리 패션계에서는 전혀 인지도가 없다”며 “얻을 수 있는 혜택이 없다. 현지에서 재시가 정말 잘해줬다”고 덧붙였다. 그는 “파리 패션위크의 총괄 에디터가 별도로 두 명의 모델만 뽑아서 별도 야외 촬영을 진행했는데, 그 중 한명으로 뽑힌 게 재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지도가 없는 신인 모델인데 현장에서 검증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특혜라는 얘기 자체가 헛웃음이 나올 정도로 사실무근이다”라고 강조했다. 재시는 지난달 6일 김보민 블루템버린 패션 디자이너의 컬렉션 의상을 입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2 가을·겨울 파리패션위크’ 무대에 섰다. 파리 패션위크는 뉴욕·밀라노·런던과 세계 4대 컬렉션으로 꼽힌다. 파리패션위크 이후 일각에서는 14살의 모델 지망생인 재시가 ‘아빠 찬스’로 쇼에 선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동국, 이수진 부부는 2005년 결혼해 슬하에 5남매 겹쌍둥이 딸 재시, 재아, 설아, 수아, 막내 아들 시안을 두고 있다. 재시는 테니스 선수로 활동하다 최근 모델 지망생으로 활동 중이다.
  • 민주 꼼수탈당… 검수완박 쐐기

    민주 꼼수탈당… 검수완박 쐐기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20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히 박탈) 법안으로 불리는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처리하기 위해 전격 탈당했다. 검수완박 법안의 4월 임시국회 내 강행 처리를 기정사실화하는 민주당의 초강수로, 국민의힘은 ‘꼼수’라며 강력 반발했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민 의원의 개인적인 비상한 결단이 있었고, 원내 지도부에 이런 고민을 전달했다”며 “원내 지도부는 상의와 숙고 끝에 그 선택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검수완박 법안을 심사하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이다. 여야 간 이견이 있는 법안을 최대 90일간 논의하는 안건조정위(총 6명)는 무소속 의원이 있을 경우 민주당 3명, 국민의힘 2명, 무소속 1명으로 구성된다. 그런데 민주당 출신 무소속 양향자 의원이 돌연 ‘검수완박’에 사실상 반대 입장을 내자 민 의원이 탈당해 무소속으로서 안건조정위에 참여하는 우회로를 택한 것이다. 안건조정위 의결 정족수(3분의2)를 민주당 성향 의원으로 채워서 바로 전체회의로 넘길 수 있게 됐다. 민주당은 곧바로 법사위 소속 김진표 의원 등 9명 명의로 안건조정위원회 구성 요구서를 제출했다. 그러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또다시 안건조정위를 무력화하려는 꼼수를 부렸다”며 “양 의원이 검수완박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자 급기야 민 의원을 탈당시켜 비교섭단체 몫으로 둔갑시켰다”고 말했다. 검찰개혁 법안 처리 과정에서 변수로 거론됐던 청와대도 속도조절론을 공식적으로 부인하며 민주당의 속도전에 힘을 실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YTN라디오에서 ‘김오수 총장 면담 후 대통령은 속도조절 얘기는 안 한 것 같다’는 사회자 질문에 “정확하게 지적해 줘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민주당 출신 박병석 국회의장이 이날 미주 순방을 취소한 것도 4월 내 법안 처리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해석된다. 실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CBS라디오에서 “4월 임시국회에서 본회의를 거쳐 5월 초순 마지막 국무회의 의결까지 가능하다.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한다”고 했다.
  • 민형배 전략적 탈당에 민주 이상민 “패가망신”…양향자 “발상 경악”

    민형배 전략적 탈당에 민주 이상민 “패가망신”…양향자 “발상 경악”

    민형배, 검수완박 법안 처리 위해 탈당안건조정위 조기 종료 위해 법사위원 추가민형배 “검찰 정상화에 작은 힘 보태고파”이상민 “헛된 망상, 이렇게 정치하면 안돼”양향자 “탈당시켜 안건조정위에? 성찰하라”검찰 수사권을 완전 박탈하는 이른바 ‘검수완박’ 법안 처리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을 전략적으로 탈당한 국회 법제법사위원회 소속 민형배 의원에 대해 당내에서 부적절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상민 “국민 지켜봐, 정공법으로 가야”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20일 민 의원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국민의힘이 반대하는 법안 처리를 위해 당과 협의해 당을 전격 탈당한 것과 관련, “이렇게 정치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미스터 쓴소리’로 통하는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국민께서 지켜보고 있다”면서 “헛된 망상은 패가망신의 지름길이다. 분별력 있게 하자”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고민이 있었겠지만 (민 의원 탈당은) 정치를 희화화하고 소모품으로 전락시키는 것이다”이라면서 “어렵고 복잡할수록 원칙대로, 정공법으로 가야 한다”고 꼬집었다.민주당 출신으로 검수완박 법안 처리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던 양향자 무소속 의원도 민 의원의 법안 처리를 위한 전략적 탈당을 비판했다. 양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수당이라고 해서 자당 국회의원을 탈당시켜 안건조정위원으로 하겠다는 발상에는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면서 “민주당이 성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일침을 가했다. 양 의원은 “(검수완박 법안 처리 반대)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법이 보장하는 한도에서 입법권자의 한 사람인 국회의원의 의무와 권리를 정당하게 행사하겠다. 검찰개혁은 시대적 소명이지만 좀 더 숙고하자”고 제안했다.민형배 “혹시 생길 역할 대비하려는 뜻” 민 의원 탈당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4월 임시국회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 입법 강행 전략 차원으로 해석된다. 민 의원은 이날 탈당하면서 무소속 법제사법위원으로 배치됐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국민의힘이 법안 처리에 강력 반대하는 가운데 거대 의석(171석)을 가진 민주당은 무소속 의원을 추가 배치함으로써 검찰 수사·기소 분리 법안과 관련해 향후 안건조정위원회를 조기에 종료하기 위해 우회로 차원에서 상황에 대비하려는 차원을 해석된다. 사·보임을 통해 법사위에 합류한 양향자 의원이 검수완박에 반대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진데 따른 것이다. 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수사 기소 분리를 통한 검찰 정상화에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을까 싶어 용기를 낸다”고 밝혔다. 그는 “혹시라도 생길 수 있는 역할에 대비하려는 뜻”이라면서 “양해를 구한다. 어제오늘 갑작스레 결심해야 하는 상황이라서 미리 상의드리지 못했다. 낯설고 두려운 길이다. 외롭지 않게 손잡아달라”고 요청했다.민주 “민형배, 개인적 비상한 결단” 민주당은 민 의원의 탈당과 관련, “민 의원의 개인적인 비상한 결단이 있었다”고 밝혔다. 민주당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 의원이 그런 고민을 하고 있음을 전달했고, 원내지도부는 상의와 숙고 끝에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변인은 “민주당 소속이 아닌 의원으로서의 역할이 필요한 순간이 있을 수도 있고, 그 순간 역할을 해야 하지 않느냐는 생각에서 말씀 주신 것으로 안다”면서 “비교섭단체 소속 의원이 필요한 시점이 오면 민 의원의 주장이 설득력을 가질 시점이 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양 의원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동참을 호소해 왔는데 언론에 알려졌든 쉽지 않은 부분이 보이는 만큼 그 과정에서 당의 고민이 있었다”면서 “그것을 지켜보는 과정에서 민 의원 개인의 결단이었다”고 강조했다.
  • 민주 민형배 전략적 탈당, 법사위 인력 추가 배치…‘검수완박’ 강행 의지

    민주 민형배 전략적 탈당, 법사위 인력 추가 배치…‘검수완박’ 강행 의지

    안건조정위 조기 종료 위해 법사위 인원 추가민주 “민 의원, 개인적 비상한 결단 있었다”“민주당 소속 아닌 의원으로서 역할 언급해”무소속 양향자 검수완박 법안 반대에 대비검찰 간부들 잇단 기자회견 법안 부당 호소검찰의 수사권을 완전 박탈한다는 의미를 담은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분리)’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처리하기 위해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전격 탈당했다. 민 의원은 해당 법안을 처리하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이다. 민주당은 “민 의원의 개인적인 비상한 결단이 있었다”고 밝혔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국민의힘이 법안 처리에 강력 반대하는 가운데 거대 의석(171석)을 가진 민주당은 무소속 의원을 추가 배치함으로써 검찰 수사·기소 분리 법안과 관련해 향후 안건조정위원회를 조기에 종료하기 위해 우회로 차원에서 상황에 대비하려는 차원을 해석된다. 사·보임을 통해 법사위에 합류한 민주당 출신 무소속 양향자 의원이 검수완박에 반대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진데 따른 것이다.민 의원은 탈당 배경을 묻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민주당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 의원이 그런 고민을 하고 있음을 전달했고, 원내지도부는 상의와 숙고 끝에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변인은 “민주당 소속이 아닌 의원으로서의 역할이 필요한 순간이 있을 수도 있고, 그 순간 역할을 해야 하지 않느냐는 생각에서 말씀 주신 것으로 안다”면서 “비교섭단체 소속 의원이 필요한 시점이 오면 민 의원의 주장이 설득력을 가질 시점이 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양 의원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동참을 호소해 왔는데 언론에 알려졌든 쉽지 않은 부분이 보이는 만큼 그 과정에서 당의 고민이 있었다”면서 “그것을 지켜보는 과정에서 민 의원 개인의 결단이었다”고 강조했다.경찰대 출신 노정환 “범죄자 버젓이 활보”최경규 “대선 끝나니 통과 자체가 문제” 한편 검찰 간부들은 잇따라 검수완박 법안 처리의 부당함을 호소했다. 노정환 대전지검장이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검수완박 법안과 관련해 “해당 법안이 시행되면 범죄자들이 버젓이 길거리를 활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거듭 반대 의사를 밝혔다. 지난 15일에 이어 닷새 만에 다시 취재진 앞에선 노 지검장은 “형사 절차상 정의는 수사로 시작되고 재판으로 확정되며 형 집행으로 완성된다”면서 “그러나 이 법안에 따르면 재판에서 실형을 받고도 검찰이 형 집행을 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형 집행은 행정안전부가 아닌 법무부 소관 업무인 만큼 검수완박 법안이 시행되면 형 집행 청을 따로 신설할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긴급 압수수색 때 경찰을 영장 청구권자로 규정한 만큼 위헌 소지가 있다는 점이나 국민의 수사기관 선택권이 사라지는 것도 폐해로 지적했다. 경찰대(6기·사시 36회) 출신으로서 첫 검사장 자리에 오른 그는 “그간 경찰에 대해 우호적이면서도 객관적인 자세를 유지하려고 했기에 지금 더 강력하게 (검수완박 반대) 의견을 국민 편에서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이라면서 “(경찰 내부에서도) 일부 업무량 폭증이나 경찰 비대화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를 들었다”고 덧붙였다.“사법시스템 바꾸는 중차대한 사안인데與, 현 대통령 임기 맞춰 무리하게 입법” 최경규(59·사법연수원 25기) 의정부지검장도 이날 검수완박 법안과 관련해 의정부지검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이 끝나니까 통과시키겠다는 것 자체가 문제이고, 거기에 답이 있다”면서 “김오수 청장 취임하고 나서 1년 동안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검수완박 법안은 경찰의 신청이 없으면 검사가 직접 체포·구속·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에 청구하지 못하도록 해 최상위법인 헌법이 규정한 검사의 영장청구권을 법률로 폐지하는 위헌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 나라의 사법시스템을 바꾸는 중차대한 사안임에도 철저한 준비와 광범위한 의견수렴 없이, 여당이 현 대통령 임기 만료를 데드라인으로 삼아 무리하게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 법안은 검찰 선진화가 아니라 사법제도의 후퇴다. 검수완박 법안의 최대 수혜자는 범죄자가 될 것이고, 최대 피해자는 선량한 국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벼랑 끝 검수완박 반발… 김오수, 결국 검찰총장 사직

    벼랑 끝 검수완박 반발… 김오수, 결국 검찰총장 사직

    김오수 검찰총장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에 반발하며 임기 1년 1개월을 남기고 17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소속 의원 172명 전원의 이름으로 법안을 발의한 지 이틀 만이다. 김 총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법무부 차관 재직 시 70년 만의 검찰개혁에 관여했던 저로서는 제도개혁 시행 1년여 만에 검찰이 다시 개혁 대상으로 지목돼 검찰 수사기능을 전면 폐지하는 입법 절차가 진행되는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형사법 체계는 최소한 10년 이상 운영한 이후 제도개혁 여부를 논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사직서 제출이 국회 입법 과정에서 의원님들께서 한 번 더 심사숙고해 주는 작은 계기라도 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 총장이 사표를 제출하면서 임기제 도입 이후 중도 하차한 15번째 총장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김 총장은 대선 직후 국민의힘 일각에서 거취 압박이 나오자 “법과 원칙에 따라 본연의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하겠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민주당이 검수완박 입법을 본격화하자 지난 11일 “총장직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배수진을 쳤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통해 “절차를 무시한 입법 폭주로 국민의 피해가 불을 보듯 예상되는 상황에서 형사사법 업무를 책임지는 공직자로서의 충정으로 이해한다”는 입장을 냈다. 박 장관은 “매우 착잡하다”는 심경만 짧게 전했다. 청와대가 김 총장의 사표를 수리할지 여부는 불분명하다. 김 총장은 지난 13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청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김 총장의 면담 요청을 거절했다.
  • 김오수 사직서에…전국 고검장, 내일 긴급 회의

    김오수 사직서에…전국 고검장, 내일 긴급 회의

    김오수 검찰총장, 검수완박 반발하며 사직전국 고검장, 대응 방안 논의 위해 긴급회의김총장 “분란 발생에 책임지고 사직서 제출”“새 형사법 체계, 국민 공감대 등 필요”18일 국회 법사위 현안질의 출석 불투명고검장들 연쇄 사퇴 가능성도김오수 검찰총장이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발의에 반발하며 사직서를 제출했다. 전국 고검장들은 김총장 사퇴에 따른 후속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8일 긴급 회의를 열 예정이다. 김총장은 17일 입장문을 통해 “검찰총장은 소위 ‘검수완박’ 법안 입법절차를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갈등과 분란에 대해 국민과 검찰 구성원들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검찰총장으로서 이러한 갈등과 분란이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지고 법무부 장관께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했다. ● “제도 개혁 시행 1년만검찰 또 개혁 대상” 김총장은 “2019년 법무부 차관 재직시 70년만의 검찰개혁에 관여했던 저로서는 제도 개혁 시행 1년여만에 검찰이 다시 개혁 대상으로 지목돼 검찰 수사기능을 전면 폐지하는 입법 절차가 진행되는 점에 대하여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인권에 커다란 영향을 주는 새로운 형사법 체계는 최소한 10년 이상 운영한 이후 제도개혁 여부를 논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경우에도 공청회, 여론 수렴 등을 통한 국민의 공감대와 여야 합의 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 “사직서 제출, 심사숙고 계기 되길” 김총장은 “모쪼록 저의 사직서 제출이 앞으로 국회에서 진행되는 입법 과정에서 의원님들께서 한 번 더 심사숙고해주는 작은 계기라도 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검찰 구성원들은 국민의 대표인 국회에서 국민의 뜻과 여론에 따라 현명한 결정을 해줄 것을 끝까지 믿는다”고 했다. 이어 “자중자애하면서 우리에게 맡겨진 업무에 대해서는 한 치 소홀함이 없이 정성을 다하여 수행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 본래 임기, 내년 5월까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이어 지난해 6월 제44대 검찰총장에 취임한 김 총장의 본래 임기는 내년 5월까지다. 20대 대통령선거가 끝난 뒤 국민의힘 일각에서 ‘거취를 결정하라’는 압박을 받기도 했으나 “법과 원칙에 따라 본연의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하겠다”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민주당이 ‘검수완박’ 입법 방침을 분명히 한 최근에는 잇따라 반발 입장을 내고 국회를 방문해 법안의 부당성을 호소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 내일 법사위 전체회의출석 여부 논의중 김총장 사직 사실은 대검찰청 간부들에게도 이날 오전 통보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검은 당초 18일로 예정됐던 김총장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현안 질의 출석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그는 현안질의에서 민주당 법안을 재검토해달라고 요청할 예정이었으며 관련 내용을 준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총장 사직 소식에 전국 고검장들은 18일 오전 대검에서 긴급회의를 열기로 했다. 지난 8일에 이어 열흘만에 한자리에 모인다. 고검장들은 이날 회의에서 민주당의 검수완박 법안 발의 및 김총장 사직에 따른 후속 대응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고검장들 전원도 검수완박 법안에 반발해 사직서를 내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 김오수, 임기 1년 1개월 남기고 사퇴···文 면담 불발에 카드 던진 듯

    김오수, 임기 1년 1개월 남기고 사퇴···文 면담 불발에 카드 던진 듯

    김오수 검찰총장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에 반발하며 임기 1년 1개월을 남기고 17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소속 의원 172명 전원의 이름으로 법안을 발의한 지 이틀 만이다. 김 총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법무부 차관 재직 시 70년 만의 검찰개혁에 관여했던 저로서는 제도개혁 시행 1년여 만에 검찰이 다시 개혁 대상으로 지목돼 검찰 수사기능을 전면 폐지하는 입법 절차가 진행되는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형사법 체계는 최소한 10년 이상 운영한 이후 제도개혁 여부를 논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사직서 제출이 국회 입법 과정에서 의원님들께서 한 번 더 심사숙고해 주는 작은 계기라도 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 총장이 사표를 제출하면서 임기제 도입 이후 중도 하차한 15번째 총장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김 총장은 대선 직후 국민의힘 일각에서 거취 압박이 나오자 “법과 원칙에 따라 본연의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하겠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민주당이 검수완박 입법을 본격화하자 지난 11일 “총장직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배수진을 쳤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통해 “절차를 무시한 입법폭주로 국민의 피해가 불을 보듯 예상되는 상황에서 형사사법 업무를 책임지는 공직자로서의 충정으로 이해한다”는 입장을 냈다. 박 장관은 “매우 착잡하다”는 심경만 짧게 전했다. 청와대가 김 총장의 사표를 수리할지 여부는 불분명하다. 김 총장은 지난 13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청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김 총장의 면담 요청을 거절했다.
  • 김오수 사의 표명에…국힘 “文정권 자초한 결과” 한동훈 “국민관심 필요”

    김오수 사의 표명에…국힘 “文정권 자초한 결과” 한동훈 “국민관심 필요”

    김오수 검찰총장이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발의에 반발하며 17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악을 소탕해야 할 검찰을 되레 악으로 몰아가며, 입맛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인사 폭거와 의회 폭거도 서슴지 않으며 길들이려 한 문(재인)정권과 민주당이 자초한 결과”라고 비판했다. 이날 김형동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사실상 검찰 해체나 다름없는 민주당의 ‘검수완박’ 앞에서, 결국 김오수 검찰총장은 직을 던지는 길을 선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정권 수사를 했다는 이유로 온갖 억압 속에서 물러났던 윤석열 당선인에 이어 이쯤 되면 ‘문재인 정권의 검찰총장 잔혹사’라고 부를 만 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정권이 임명한 검찰총장이 왜 반복적으로 직을 내려놓았는지, 그 누구보다 민주당이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자신들의 비위를 덮기 위해 온갖 만행을 저지르고도, 반성과 사과는커녕 마지막까지도 민생은 외면한 채 법치주의마저 흔드는 이 정권과 민주당을 국민과 역사가 평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형수 원내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이 밀어붙이는 검수완박 법안이 얼마나 악법인지, 국민에게 끼칠 해악이 얼마나 클지를 김 총장이 너무도 잘 알기에 사직서 제출로 반대 의사를 강력하게 표명한 것”이라며 “(김 총장에 앞서) 이복현 부장검사, 김수현 통영지청장, 김정환 부장검사 등 세 명의 검사가 이미 사직 의사 표명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 말고 모두가 반대하는 검수완박 법안은 21대 국회 최악의 악법”이라며 민주당에 즉각적인 입법 추진 철회를 촉구했다.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김 총장의 사직서 제출을 두고 ‘공직자로서의 충정’이라고 말하며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저지를 위해 국민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이날 입장문을 발표하고 “김오수 총장의 사의 표명은 절차를 무시한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폭주로 국민의 피해가 불을 보듯 예상되는 상황에서 형사사법 업무를 책임지는 공직자로서의 충정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헌법 질서와 법치주의를 지탱하고 있는 제도들이 무너지지 않도록 국민들께서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했다. 김오수 “‘검수완박’ 관련 갈등·분란…국민과 검찰 구성원들에 죄송” 이날 김 총장은 입장문을 통해 “검찰총장은 소위 ‘검수완박’ 법안 입법절차를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갈등과 분란에 대해 국민과 검찰 구성원들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며 “저는 검찰총장으로서 이러한 갈등과 분란이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지고 법무부 장관께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2019년 법무부 차관 재직 시 70년 만의 검찰개혁에 관여했던 저로서는 제도개혁 시행 1년여 만에 검찰이 다시 개혁 대상으로 지목돼 검찰 수사기능을 전면 폐지하는 입법 절차가 진행되는 점에 대하여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인권에 커다란 영향을 주는 새로운 형사법 체계는 최소한 10년 이상 운영한 이후 제도개혁 여부를 논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며 “이 경우에도 공청회, 여론 수렴 등을 통한 국민의 공감대와 여야 합의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모쪼록 저의 사직서 제출이 앞으로 국회에서 진행되는 입법 과정에서 의원님들께서 한 번 더 심사숙고해주는 작은 계기라도 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검찰 구성원들은 국민의 대표인 국회에서 국민의 뜻과 여론에 따라 현명한 결정을 해줄 것을 끝까지 믿는다”며 “자중자애하면서 우리에게 맡겨진 업무에 대해서는 한 치 소홀함이 없이 정성을 다하여 수행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 민주 “김오수 사표, 책임있는 자세 아냐…정치적 반발”

    민주 “김오수 사표, 책임있는 자세 아냐…정치적 반발”

    “檢, 그동안 반성했다면 이런 상황 없었을 것”더불어민주당은 17일 김오수 검찰총장 사직서 제출에 대해 “검찰개혁 과정에서 검찰이 본분에 충실하도록 조직을 관리해야 할 총장이 이렇게 물러나는 것은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김 총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의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발의에 반발하며 사직서를 제출했다. 김 총장은 “2019년 법무부 차관 재직시 70년 만의 검찰개혁에 관여했던 저로서는 제도개혁 시행 1년여 만에 검찰이 다시 개혁 대상으로 지목돼 검찰 수사기능을 전면 폐지하는 입법절차가 진행되는 점에 대하여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또 “국민의 인권에 커다란 영향을 주는 새로운 형사법 체계는 최소한 10년 이상 운영한 이후 제도개혁 여부를 논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며 “이 경우에도 공청회, 여론수렴 등을 통한 국민의 공감대와 여야 합의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임기가 보장된 총장이 중도에 사표를 제출한 것은 우리 사회나 검찰에게 모두 불행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신 대변인은 “검찰개혁이 진행되는 상황에 책임을 통감한다면 업무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기를 바란다고 당부할 것이 아니라 그런 방향에서 검찰을 관리했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또 “검찰 정상화 입법에 대한 정치적 반발로 읽힐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도 옳지 않은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앞으로 우리 형사사법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국회의 입법이 진행될 것”이라며 “검찰이 그동안 반성과 변화를 위해 힘썼다면 오늘의 상황은 없었을 것이라는 점을 지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왜 자신들에 대한 개혁이 추진되게 되었는지에 대해 다시 한번 깊게 숙고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김오수 검찰총장 전격 사직 “‘검수완박’ 책임통감…심사숙고 계기되길”

    김오수 검찰총장 전격 사직 “‘검수완박’ 책임통감…심사숙고 계기되길”

    “국민과 검찰 구성원에 죄송”김오수 검찰총장이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안에 반발하며사의를 표명했다. 김 총장은 17일 입장문을 내고 “검찰총장은 소위 ‘검수완박’ 법안 입법절차를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갈등과 분란에 대해 국민과 검찰 구성원들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면서 “검찰총장으로서 이러한 갈등과 분란이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지고 법무부 장관께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 인권에 커다란 영향을 주는 새로운 형사법체계는 최소한 10년 이상 운영한 이후 제도개혁 여부를 논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경우에도 공청회, 여론수렴 등을 통한 국민의 공감대와 여야 합의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19년 법무부 차관 재직시 70년 만의 검찰개혁에 관여했던 저로서는 제도개혁 시행 1년여 만에 검찰이 다시 개혁 대상으로 지목되어 검찰 수사기능을 전면 폐지하는 입법절차가 진행되는 점에 대하여 책임을 통감한다”고 덧붙였다. 또 김 총장은 “저의 사직서 제출이 앞으로 국회에서 진행되는 입법과정에서 의원님들께서 한 번 더 심사숙고해주는 작은 계기라도 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 구성원들은 국민의 대표인 국회에서 국민의 뜻과 여론에 따라 현명한 결정을 해줄 것을 끝까지 믿는다”며 “자중자애하면서 우리에게 맡겨진 업무에 대해서는 한 치 소홀함이 없이 정성을 다하여 수행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손나은, 에이핑크 탈퇴…“쉽지 않은 결정”

    손나은, 에이핑크 탈퇴…“쉽지 않은 결정”

    가수 겸 배우 손나은이 그룹 에이핑크에서 탈퇴한다. 지난 8일 에이핑크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는 “에이핑크가 오는 19일 데뷔 11주년 기념 팬송 음원발매 일정을 기점으로 박초롱, 윤보미, 정은지, 김남주, 오하영 등 5인으로 팀을 재편해 그룹 활동을 지속한다”고 전했다. 손나은은 그룹 활동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해 손나은은 YG엔터테인먼트로 이적했다. 멤버들의 소속사가 갈리면서 일정 조율이 불발되자 올해 10주년 스페셜 앨범 활동은 손나은을 제외하고 5명으로 진행되기도 했다. IST엔터테인먼트는 “멤버 6명 전원과 두 소속사가 직접 만나 그룹 활동 전반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나눴다”며 “심사숙고를 거듭한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손나은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공개하며 “에이핑크는 오랜 시간 함께해 온 가족 같은 곳이라 많은 고민 끝에 어렵게 결정했고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며 “이제는 저도 또 한 명의 판다(에이핑크 팬)가 돼 에이핑크를 응원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저의 10대, 20대를 가장 눈부시게 만들어 준 행복한 시간을 선물해 준 모든 분께 진심을 다해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대검, ‘검수완박’ 공식 반대…“선진 법제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일”

    대검, ‘검수완박’ 공식 반대…“선진 법제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일”

    대검찰청이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통과 추진과 관련해 8일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냈다. 대검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정치권의 검찰 수사기능 전면 폐지 법안 추진에 반대한다”면서 “국민을 더 힘들고 어렵게 하는 검찰수사기능 전면 폐지 법안에 대해 국민들을 위해 한번 더 심사숙고하고 올바른 결정을 해 주시기를 정치권에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국회는 전날(7일) 민주당 출신 무소속 양향자 의원을 법제사법위원회로, 법사위 소속이던 민주당 박성준 의원을 기획재정위원회로 맞바꿔 사·보임했다. 이로 인해 법사위 안건조정위 구도가 바뀌면 쟁점 안건이 민주당의 의지대로 본회의에 올라갈 가능성이 커졌다. 대검은 전날 오후 전국 검찰기관장들에게 민주당 김용민·민형배·황운하·이수진 의원 등이 발의한 검수완박 관련 법률안의 핵심 내용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검은 “현재 시행 중인 개정 형사법은 1년 3개월이라는 장기간 동안 논의를 거치고 패스트트랙 절차를 밟는 등 지난한 과정을 통해 입법됐다”면서 “시행 후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여러 문제점들이 확인돼 지금은 이를 해소하고 안착시키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된 검경수사권 조정을 통해 검찰은 6대 중대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만 직접 수사할 수 있도록 조정됐다. 검찰에서는 이것이 실행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또다시 6대 중대범죄 수사권을 ‘중대범죄수사청’으로 넘기고 현재의 검찰은 기소만 전담하는 ‘공소청’으로 바꾸는 방안에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대검은 “검사가 직접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70여년간 시행되던 형사사법절차를 하루아침에 바꾸는 것으로 극심한 혼란을 가져 온다”면서 “국민 불편을 가중시키고 국가의 중대범죄 대응역량 약화를 초래하는 등 선진 법제에서는 유례를 찾아볼 수 없다”고 꼬집었다. ‘검수완박’과 관련해 이날 검찰 내부 게시판인 이프로스에는 하루 종일 정치권을 향한 성토의 글이 올라왔다. 권상대 대검찰청 정책기획과장은 김오수 검찰총장의 승인을 받아 법사위의 사·보임 문제를 소개하면서 “형사사법시스템의 근간을 뒤흔드는 법안도 다수당이 마음 먹으면 한 달 안에 통과될 수 있는 거친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박찬록 부산지검 2차장검사는 댓글에서 “충분한 의견 수렴도 없이 오랜 시간 우리 사회를 지탱해 온 형사사법체계를 정치적 이해에 따라 하루아침에 갈아엎는다는 자체가 참으로 무섭고 흉하다”고 지적했다. 김종우 대검 형사2과장은 “누구를 위한 법 개정인지 묻고 싶다”고 적었고, 권순정 부산지검 서부지청장은 “헌법상 규정된 검사의 책무 수행을 불가능하게 하는 헌법 질서 파괴행위”라고 지적했다.
  • 윤심? 김은혜 “나이가 몇인데…직접 결정” 조응천 “윤심 그대로 받아”

    윤심? 김은혜 “나이가 몇인데…직접 결정” 조응천 “윤심 그대로 받아”

    “당선인 대변인이기에 가까이 있던 것”“당선인에게 표를 줬던 모든 분을 윤핵관으로 불러야”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결심한 것은 ‘윤심’ 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결정이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하지만 여당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의중이 반영됐다고 의구심을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김 의원은 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자가 출마 결심을 한 이유를 묻자 “(분당) 지역으로 다시 돌아가서 주민 분들과 함께 다시 한 번 여당 초선 김은혜로 숙고하면서 살고자 했다. 그런데 잘 안 됐다. 당의 여러 갈래에서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진행자가 (당의 요청에) 윤석열 당선인도 포함되냐고 질문하자 “어제 출마선언하기까지 제가 결정했다”면서 “지금 (제) 나이가 몇인데요. 제가 책임을 지는 것”이라며 재차 부인했다. 또한 김 의원은 당선인 대변인직까지 내려놓고 선거에 뛰어든 배경에 대해 ”지자체 선거를 앞두고 경기도, 성남, 제 지역구인 분당갑까지 ‘위드 이재명’이라는 분위기가 다시 일어나 당에서 걱정해 주시는 분들의 목소리가 있었다“고 밝혔다. 진행자가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이라는 것은 인정하느냐“고 묻자 김 의원은 ”대변인이기에 당선인의 의중을 알아야 해 현안에 대한 얘기가 오갈 수밖에 없다“며 ”가까이 있다고 윤핵관이라고 한다면 이번에 정권교체를 하면서 윤석열 당선인에게 표를 줬던 모든 분을 윤핵관으로 불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윤심’을 계속 언급했다.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자리를 놓고 유승민 전 의원과 김은혜 의원이 맞붙는 양상에 대해 ”어쨌든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 윤심이 조금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 같고 거기에 비해 김은혜 의원은 완전 윤심을 그대로 받아 안고 있는 것 같다“며 ”거기에 대한 대항마로 (김은혜 의원이 나선 것 같다)“고 분석했다.
  • “교육부 축소 신중해야… 정시 확대-고교학점제 연동 로드맵 필요”

    “교육부 축소 신중해야… 정시 확대-고교학점제 연동 로드맵 필요”

    교육계가 요동치고 있다. 연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교육부 폐지와 축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의 통합 등을 논의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추진 중인 교육정책들이 좌초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으로 내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확대는 초중고 교육 전반을 흔들 수 있다. 막대한 예산이 드는 유아교육과 보육의 통합(유보통합)은 구체적인 계획부터 세우라는 당부가 이어진다. ●수능 확대, 고교학점제와 충돌 우려 교육 전문가들은 교육부 폐지·축소 효과에 의문을 제기한다. 송기창 숙명여대 교육학부 교수는 “이명박 정부 당시 기초교육을 활성화하겠다면서 두 부처를 통합했지만, 성격이 많이 달라 문제가 됐다”고 지적했다. 교육은 주로 현안을 다루고 과학은 미래의 방향을 논의하는데, 현안이 불거지면 거기에 집중할 수밖에 없고, 그러다 보니 과학 분야가 소외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다시 분리됐다. 송 교수는 이와 관련해 “교육부와 과기부를 통합한다면 성과도 제대로 내기 어렵고, 오히려 두 부처 모두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해 국회에서는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이 통과돼 오는 7월 국가교육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있다. 교육부와의 역할 분담에 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김영식 좋은교사운동 대표는 “국가교육위 출범에 맞춰 국가교육위·교육부·교육청 간의 새로운 역할 정립을 해야 한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교육부를 성급하게 폐지하거나 축소하면 현재 쌓여 있는 교육 정책 추진에 문제를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경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회장은 “국가교육위를 구성할 때 참여했는데, 애초 ‘국가교육위가 교육부의 옥상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면서 “국가교육위가 제 역할을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교육부 폐지나 축소를 논하는 건 그야말로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대입제도 개선 역시 교육계의 첨예한 문제다. 윤 당선인은 ‘조국 사태’로 불거진 학생부종합전형 비리를 문제 삼아 수능 확대 공약을 내놨다. 이럴 경우 2025년부터 전면적으로 시행하는 고교학점제와 충돌할 가능성이 크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골라 듣고 일정 학점을 취득하면 졸업하도록 하는 제도로, 2년 전 시범운영을 시작해 고교에 점차 뿌리내리고 있다. 김 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갑자기 수능을 확대하면서 고교학점제와 충돌이 일어났다. 여전히 EBS 문제 풀이 수업으로 고3 교실은 심각하게 황폐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수능 확대만 고집할 게 아니라 수능을 객관식이 아닌 서술형으로, 학생의 다양한 능력을 표출하는 시험으로 바꾸는 노력도 고려해 보라”고 조언했다. 송 교수도 “수능을 확대할 생각보다 수능을 고교학점제와 어떻게 연동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그러려면 대입제도의 틀을 다시 짜야 한다. 윤 당선인이 큰 틀을 어떻게 마련할지 숙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목고 전환, 사회적 합의도 방법 교육부는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외국어고 등 특목고를 2025년 일반고로 일제히 전환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내놨다. 그러나 윤 당선인이 시행령 개정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진보 교육계의 반대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송 교수는 “진보 교육감들이 정치적으로 사안을 다루면서 문제를 불렀다”고 진단하면서 “의도적으로 평가요소를 넣고 배점도 바꾼 일은 누가 봐도 부당한 일이었고, 법원이 2심 판결까지 자사고의 손을 들어준 건 자업자득”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사고 일부 가운데 일반고 전환을 희망하는 학교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으로 전환해 숫자를 줄여 전반적인 영향력을 낮추고 갈등을 줄이는 방식의 접근법을 내놨다. 그러나 이 회장은 “자사고와 외고는 숫자가 줄어도 사교육 유발 효과가 크다. 윤 당선인이 시행령을 폐지하면 사회 갈등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대표는 “특목고의 일반고 전환은 고교학점제와 대입제도 개선까지 한 줄로 연결되는 주제”라면서 “곧 출범할 국가교육위가 사회적 합의를 거쳐 고교 체제를 어떻게 할지 결정하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논란을 부른다면 시행령 개정이나 폐지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니,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입법하는 방식으로 바로잡아야 한다는 뜻이다. 윤 당선인의 보육 정책은 이견 없이 교육계의 환영을 받는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단계적 유보 통합’을 제시하고, 여기에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확대해 초등 전일제학교를 운영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초등돌봄교실을 오후 8시까지 운영, 어린이집과 유치원 모든 영유아에게 하루 세 끼 친환경 급식 시행, 시설환경 개선 등도 들어 있다. 그러나 문제는 누가 추진하고 재원을 어떻게 마련하느냐다. 송 교수는 “현재 교사들의 보수는 보육교사·사립유치원·공립유치원으로 차별화가 돼 있는데 이를 어떻게 맞출지가 유보 통합의 관건”이라며 “막대한 예산은 물론 이 과정에서 유치원의 반발과 같은 문제가 다시 표면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회장은 예산 마련에 대해 “초중등 교육 예산을 빼서 유보 통합을 추진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교육계에서 나온다”고 경계하고, 우선은 이 문제를 주도적으로 끌고 갈 부처가 교육부(교육)인지 보건복지부(보육)인지부터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산을 두고 기관과 지자체의 핑퐁게임이 벌어지지 않도록 가칭 ‘돌봄청’과 같은 조직을 만드는 것도 고려해 보라”고 제안했다. ●지방대 육성 구체적 정책 미흡 윤 당선인 공약 가운데 인공지능(AI) 교육 강화가 눈에 띈다. 교육 단계별로 AI 교육을 필수화하고 대학 입학시험 과목으로도 반영하겠다고 했다. 시대의 흐름에 잘 들어맞는다는 평가도 나오지만, 앞서 추진했던 코딩교육처럼 효과도 작고 사교육만 유발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한다. 송 교수는 “AI 교육이 필요하지만 얼마만큼, 어느 정도로 가르쳐야 하느냐는 전혀 다른 별도의 문제다. 독립된 교과로 만들어 가르치고 대입 과목으로 하는 일이 절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입 과목이 되려면 교육과정을 개정해야 하고 이를 가르칠 교사를 양성한 뒤 몇 년 전부터 고시해야 한다. 이번 정권에서 마무리할 수 있는지도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사회적인 이슈가 생길 때마다 과목을 만들어선 안 된다. 교육은 되도록 보편타당하고 입증된 것을 가르치는 쪽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도 “AI 교육이 대입 과목이 되는 순간 사교육이 깃발을 꽂을 게 분명하다”면서 “사교육 시장이 커지지 않도록 신중히 접근하라”고 촉구했다. 김 대표는 이와 관련, “AI 교육은 필요하다고 본다. 컴퓨팅 사고방식과 문제를 발견하는 능력, 질문하는 능력 등을 학교에서도 배울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학교에서 코딩 과목을 선택해서 가르칠 수 있도록 하고, 정보 교과에 집어넣는 방식, 아니면 방과후 학교에서 개설해 재능 있는 아이들이 선택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하는 방식도 제안했다. 다만 “입시에 반영하는 것은 교육의 취지를 왜곡하고 아이들의 흥미도 떨어뜨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당선인의 대학 정책은 구체적이지 않고 눈에 띄는 정책도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 당선인은 미래 유망산업 10개와 학문 분야를 정해 10년간 집중 양성하고 중·고교와 대학을 연계해 지방대학을 육성하겠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없는 상태다. 송 교수는 “학령인구 감소가 생각보다 가파른 상황이다. 여기에 14년째 등록금을 동결하면서 지방의 중소도시에 있는 사립대는 정말로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면서 “세밀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재정지원을 통해 살아날 가능성이 있는 대학은 살리고, 그렇지 않은 대학은 과감하게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 거리두기 10인·12시 ‘소폭 조정’ 그친 배경은...앞으로 2주 ‘마지막 거리두기’

    거리두기 10인·12시 ‘소폭 조정’ 그친 배경은...앞으로 2주 ‘마지막 거리두기’

    정부가 ‘사적모임 인원 10인·영업시간 제한 오후 12시’로 거리두기를 소폭 조정한 건 아직 코로나19 유행 양상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사회 각계의 목소리를 듣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의견도 존중하여 심사숙고한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내리막길에서 더욱 ‘안전운전’이 필요함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새 거리두기는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적용된다. 행사·집회 등 나머지 방역수칙은 현행 그대로 적용된다. 김 총리는 “향후 2주간 위중증과 사망자를 줄여나가면서 의료체계가 안정적으로 관리된다면 남아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조치를 과감하게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유행 감소세가 본격화되면 거리두기를 폐지하겠다는 것이다. 인수위도 사적모임 인원을 현행 8명에서 10명으로, 영업시간을 11시에서 자정까지로 하되 17일 이후에는 영업시간까지 폐지하자는 입장을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방역 당국은 오는 20일쯤 주간 일평균 신규확진자가 20만명 미만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런 예측이 현실화된다면 앞으로 2주간의 거리두기가 사실상 ‘마지막 거리두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1월 초부터 확산하던 오미크론 유행이 11주 만에 정점을 지나며 3월 말부터 서서히 감소세로 전환했다고 보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이 아닌데도 28만 273명으로 집계됐다. 30만명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28일(18만 7182명) 이후 나흘 만이다. 1주일 전인 지난달 25일(33만 9474명)보다는 5만 9201명 적고, 2주 전인 지난달 18일(40만 6877명)보다는 12만 6604명이나 줄었다. 딱히 감소세만이 아니더라도 전파력이 매우 빠른 오미크론의 특성상 거리두기로 유행을 통제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앞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빠른 전파력 때문에 확진됐을 시점에 이미 많은 노출이 일어났기 때문에 거리두기만으로는 이 유행을 통제하기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기존 오미크론의 자리를 ‘스텔스 오미크론(BA.2)’이 대체하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더 빨라진 상황이다. 정부는 거리두기를 완화하더라도 확진자 수가 10~20%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코로나19 오미크론 유행 감소 속도가 느리고 위중증·사망자가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등 아직 위험요인이 많아 현장에선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거리두기 완화로 감소세가 옆걸음질을 치면 요양병원·시설의 고위험군이 더 위험해질 수 있다. 최근 일주일(지난 20~26일) 코로나19 사망자(2516명)의 38.7%(973명)가 요양병원 및 요양원에서 나왔다. 간병인까지 연쇄 감염돼 현장은 아수라장이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는 1299명으로 전날(1315명)보다 16명 줄었지만 여전히 1300명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최근 1주일간 사망자는 일별로 323명→282명→287명→237명→432명→375명→360명으로 일평균 328명이다. 중증화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 환자 비중은 19.6%로 20%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 4일부터 사적모임 10명, 영업시간 자정까지

    4일부터 사적모임 10명, 영업시간 자정까지

    오는 4일부터 사적모임 허용 인원이 현행 8명에서 10명까지로 늘어난다.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도 오후 11시에서 자정까지로 확대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치는 내주 월요일인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적용된다. 김 총리는 회의에서 “사회 각계의 목소리를 듣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의견도 존중해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어 “향후 2주간 위중증과 사망자를 줄여나가면서 의료체계가 안정적으로 관리된다면 남아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조치를 과감하게 개편하겠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이날 방역완화 방침이 사실상 거리두기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지침으로 이후에는 완전 해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 총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의 장례지원비 지급을 중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금까지 정부는 ‘선(先) 화장, 후(後) 장례’ 방침에 따라 유족들이 임종을 하지 못하는 점을 감안해 위로 차원의 지원비를 지급해왔다. 김 총리는 “변화된 장례 지침과 현실에 맞게 장례비 지원제도를 개선하는 것”이라면서 “정해진 방역수칙을 지킨다면 이제 장례 후 화장도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례지원비 지급은 중단하지만, 장례 과정에서 감염 관리에 소요되는 비용은 변함없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매주 3차례 열리던 중대본 회의도 다음주부터는 수요일과 금요일, 2차례로 조정된다. 김 총리는 “방역과 의료 현장을 빈틈없이 지켜내야 하는 전국 지자체 공직자들의 일손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한 조치”라면서 “중대본 회의도 새로운 대책을 논의하기 보다는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그때그때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2개월 이상 확산 일로에 있던 오미크론이 이제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접어들었다”고 평가하고 “오미크론 유행 이후의 상황을 대비해 전반적인 방역체계 개편을 미리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이러한 조치들이 조기에 안착돼 대부분의 코로나 환자들이 동네 병·의원에서 불편함 없이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는 단계가 되면 최근 한 외신에서 전망했듯 우리나라는 엔데믹으로 전환하는 세계 첫번째 국가가 될 수 있다는 기대를 가져본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먼저 엔데믹 체제를 이행할 수 있는 국가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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