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숙고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유행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품격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정보원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살균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54
  • [대한광장] 세계는 지금 ‘정부 재창조’ 추세

    올해를 선거의 해라고 한다.각종 선거공약이 양산되는 한 해가 될 것 같다. 넘치는 선거공약 가운데서 우리가 특히 무거운 비중을 두게 되는 것은 대선 후보들의 공약이다.공약선택의 여러 분야 가운데서 사람들의 이목을 쉽게 끌 수 있는 항목은 입법과 기구 신설에 관한 것들이다.따라서 각 후보진영에서는 신규 입법과 기구 신설의 선언에 대한 유혹을 뿌리치기 어려울 것이다.그러한 선언의 경쟁이 지나치게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선거공약 선택에 관한 우리의 구(舊)시대적 정치문화는이제 달라져야 한다.새로운 법률이나 새로운 정부기구를만들겠다는 공약을 채택할 때에는 열번 스무번 심사숙고해서 꼭 필요하고,성공이 확실시되는 것만 골라야 한다.선거공약에 의한 개혁은 ‘빚갚기식 개혁’이기 때문에 실천단계에서 합리적 분석이 제약된다.후퇴하기도 매우 어렵다.따라서 긁어부스럼을 만들기도 하고 낭비를 빚기도 한다.‘개혁쓰레기’를 만들어 뒤에 오는 사람들에게 부담을 주기도 한다. 법과 행정기구는 필요의 변화에 따라 개폐와 신설이되풀이돼야 한다.그러나 거기에 불필요하거나 지나친 것들이끼어들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다.우리나라에는 이미 법률이 너무 많다.정부기구의 과잉팽창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크다.‘작은 정부’ 구현은 인기있는 정치적 수사(修辭)로되어 있다. 법과 정부기구가 필요한 소외영역이 방치되고 있는 것을보는 사람들은 법과 기구가 너무 많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다.그러나 도시인구집중처럼 법률밀도,기구밀도가 높은 곳에 법과 기구가 연거푸 추가되는 것이 문제다. 병리적 관료행태 가운데 ‘법령빙자형’이라는 것이 있다.법 때문에 또는 법이나 기구가 없기 때문에 대(對)국민봉사를 못한다는 핑계가 많다. “서투른 숙수(熟手) 안반나무란다.”는 옛말이 있다. “음식솜씨 없는 아줌마 프라이팬 탓한다.”고나 할까. 법령빙자형 핑계에 매달려 법 위에 법,기구 위에 기구,감시자 위에 감시자를 양산하다 보면 정부실패의 큰 함정에빠진다.법치제도의 권위실추,불신,낭비,책임회피,부패의온상 제공 등이 그러한 함정의 예이다. 부패방지를위한 법률과 정부기구들이 얼마나 많이 만들어졌는가를 보면 어안이 벙벙해질 것이다.옥상옥이라는 표현으로는 설명이 부족할 것 같다.부패방지제도에는 보통이 있고 특별이 있다.특별위에 또 다른 특별이 이어진다.부패방지법령·기구의 수와 부패지수가 정비례한다고 말하면 너무 냉소적이라고 할 것인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에 관한 법규정에 대해서도 비슷한말을 할 수 있다.우리나라는 공무원의 정치활동을 금지하는,유례없이 강경한 법률을 가지고 있다.그러나 오랫동안공무원들이 얼마나 많이 정파적으로 오염되고 이용되었던가는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서구 선진제국에서나,우리나라에서나 산업화과정을 거치는 동안 거대정부와 행정국가가 만들어졌다.법령·규칙·절차 등등이 폭증해 정부와 국민을 동여매고 목을 조이는‘번문욕례 국가’가 만들어졌다. 이를 역추진하려고 선진사회에서 시작한 정부재창조운동은 국민생활에 대한 국가 관여를 줄여야 한다는 탈국가화의 원리,작은 정부의 원리,탈관료화의 원리,그리고 과잉법제화·과잉규칙화로 인한 번문욕례 타파의 원리를 추구하는 것이다. 이러한 원리들은 오늘날 세계적으로 호응을 얻고 있는 개혁이념이다.세계화의 추세를 보이고 있는 정부재창조운동은 우리에게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 법의 과잉생산과 정부기구 중첩화·비대화는 앞으로 점점 더 큰 부담과 고통이 될 것이다.법제도와 정부기구의 단순화·간소화는 시대적 현안이다.이에 대한 대선후보자들의 참신한 청사진을 기대한다.단순화·간소화 지향의 개혁노선에 부합되는 법령·기구 정비안은 정권의 화려한 출범보다는 성공적인 마무리에 더 큰 도움을 줄 것이다. ◆ 오석홍 서울대 명예교수·행정학
  • 한나라당 국가혁신과제 허실/ “”사립고에 학생선발권 부여””

    한나라당이 17일 발표한 국가혁신과제는 정치·안보·경제·교육·복지·문화 분야를 포괄하는 것으로 사실상 지방선거와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 선거공약으로 봐도큰 무리는 없을 듯하다.김용환(金龍煥) 국가혁신위원장은“지난 1년간 93회의 분과회의,12회의 현장방문,39회의 워크숍을 개최했으며 이 과정에서 외부전문가 237명이 연구와 토론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국가혁신위가 발표한내용 중에는 ‘장밋빛 청사진’에 그칠 것도 적지않다는지적이 나오고 있다.경제성장률을 앞으로 20년간 연평균 6%로 하겠다는 것,또 교육예산을 국내총생산(GDP)의 7%로높인다는 것 등은 실현이 쉽지않은 대목이다.한나라당 발표 내용과 함께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를 정리한다. ◆ 분야별 내용 정치 차기 대통령 임기중 국민의 의사를 반영하고 시대정신과국가비전을 반영하는 헌법 논쟁을 마무리한다.국회에 감사원 감사를 요청할 수 있는 감사지정제를 도입하고 국정조사는 상임위원회 의결로 실시할 수 있도록 한다.국회와 지방자치단체,지방의회 임기를 행정수반의 임기와 일치시키는 선거제도 변경도 논의해야 한다. 대통령제를 유지한다 해도 제왕적 대통령의 인치(人治)를 막고,법치주의를 확립하는 방안이나 현재의 기형적 국무총리 제도의 존폐여부를 포함해 진정한 정부혁신 방안에대해 심사숙고해야 한다.사법부의 권능을 회복시키기 위해 대통령 사면권 행사의 원칙을 설정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국가정보원의 활동범위를 엄격히 제한하고 국세청장 임기제를 도입한다.감사원의 회계감사 기능을 국회로 넘기는등의 제도개혁도 필요하다.검찰총장은 검찰인사위원회 추천과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한다.검사의 임명과 보직은 검찰총장이 검찰인사위의 심의를 거쳐서 한다. 대통령 직계 존·비속의 재산공개를 의무화하고 대통령친인척의 공직임명을 원칙적으로 제한한다.정치자금 입출금은 선관위에 신고한 단일계좌를 통해서만 이뤄지도록 하고,선관위에 정치자금 감사권(계좌추적권)을 부여한다. 정치보복금지법을 제정하고,국회에 ‘정치보복금지위’를 설치한다.대통령비서실은 정권 차원의 우선 순위가 높은‘대통령 프로젝트’에 전념토록 한다.최소한 국내총생산(GDP)의 3% 정도를 국방비로 투입한다.전략적 상호주의,국민합의와 투명성,검증이라는 3대원칙에 기반한 신(新) 대북정책을 정립한다. 이지운기자 jj@ ■전문가 평가 고려대 함성득(咸成得) 교수는 “부패방지 관련 분야 등상당수 정책의 경우 혁신위라는 이름에 걸맞게 개혁적인안이 많다.”고 평했다.특히 ‘정치자금에 대한 선거관리위원회의 계좌추적권 부여’나 ‘국회 감사 지정 제도’는 아주 좋은 제도라고 평가했다. 함교수는 하지만 “대통령 사면권 행사 자제 등은 ‘대선용 정책’의 냄새가 짙고,개헌 논쟁 마무리 등은 추상적”이라고 지적했다.‘상임위 의결로 특검 실시’에 대해서는 “실효성이 의심된다.”고 했다. 외국어대 이정희(李政熙) 교수는 의회 기능 강화,투명성확보안을 높이 평가한 반면 “구체성이 부족하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친인척의 공직임명 제한 선언 등에 대해서는 ‘인기 영합적’이라고 꼬집었다. 경기대 김재홍(金在洪) 교수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주요 정당이 정치개혁 전반에 대한 정책을 정리하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고 전제한 뒤 “하지만 개혁정책을 무순으로 늘어놓는 것보다는 개혁의 우선 순위를 정하는 것과 실현가능한 것인지를 검증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수 전문가들은 한나라당이 헌법개정 논의가 구체적 내용을 제시하지 않은 것을 아쉬워했다. 사회 교육분야에서는 교육재정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7% 확충과 교원관련 정책의 혁신,소외계층에 대한 배려 등이 눈에 띈다.또 복지분야에서는 직장·지역 보험재정의 분리,의약분업의 정상화를 위한 포괄수가제 실시 등이 제시됐다. 교육재정 확충 방안으로는 자연증가분과 재정개혁을 통한 재원,교육국채 발행 등을 꼽았다.이를 통해 앞으로 5년간 13조원가량의 재정을 늘려 현재 GDP 대비 5%인 교육재정을 7%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또 중등교원의 질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교원을 양성하는 ‘교원 전문대학원 제도’를 도입한다. 고교 평준화 정책과 관련해서는 공립학교의 경우 평준화틀 안에서 학교 특성과 지리적인 조건에 따라 선지원 후배정 방식을 확대 적용하고 사립학교에 대해서는 희망하는학교를 대상으로 학생선발권을 허용한다. 복지분야의 경우 4대 사회보험제도의 내실화를 위해 국민연금을 기초연금과 소득비례연금으로 분리하고 전국민 1인 1연금 체제를 구축한다.또 의약분업제도를 정상화하기 위해 포괄수가제를 실시하고 단계적으로는 총액계약제로 전환한다.건강보험 관리운영 체계를 효율화하기 위해 보험재정 제도의 독립성을 부여하고 직장과 지역 보험 재정은 분리한다. 근로능력이 없는 계층에 대해서는 의료 급여와 교육 급여를 대폭 확대하고 기초생활급여자 자녀의 중·고교 수업료와 입학금·교재비 등을 지원하는 학자금 융자제도도 강화한다. 조승진기자 redtrain@ ■전문가 평가 한양대 교육학과 정진곤(鄭鎭坤) 교수는 “교육 재정을늘린다는 점과 교원의 중요성을 인식해 교원정책의 혁신을 천명한 점은 높이 산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사립학교에 ‘학생 선발권’을 허용하면 사실상 고교평준화를 해체하는 것인데 이 경우 사교육비 증가나 초·중·고 과외과열 등이 우려되는데 이에대한 대비책이 없다.”고 지적했다.교원정년 단축문제나 교원노조 등과 관련,입장을 밝히지 않은 점은 아쉽다고 언급했다. 성균관대 사회복지학과 홍경준 교수는 “전체적으로 크게 새로운 것은 없지만 복지제도와 조세제도의 연결을 감안한 ‘저소득층세액공제제도’나 ‘저소득층에 대한 간접세의 면세혜택 부여’ 등은 참신해 보인다.”면서 “그러나사회보험의 관리운영 체계 효율화를 강조하면서 동시에 지역단위의 재정분산을 말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자영업자의 소득 파악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는 공약은 연금보험과 건강보험의 통합을 염두에 둘 때 더 적합하지만 제시된 정책방안은 분리 쪽에 두어져 있다는 점도쉽게 납득되지 않는다.”고 밝혔다.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에게 자립할 수 있는 여건을 지역사회 중심으로 제공한다는 공약도 현실성이 다소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경제 앞으로 20년간 최소한 연평균 6% 이상의 성장을 뒷받침할수 있는 성장잠재력을 기른다.특히 교육정책과 기술정책의혁신을 새로운 국가전략으로 삼는다.늦어도 오는 2005년까지는 국내총생산(GDP) 3%를 연구개발에 투자한다.동북아 물류중심 국가의 기반구축을 위해 인천공항인근의 연안지역에 월드 게이트(가칭)라는 연안도시나 해상도시를 건설한다.남북 7개 간선노선 및 동서 9개 간선노선을 조기구축하고전국 순환철도망 건설 등을 통해 초고속화에 부응하는 ‘국가 신 교통체계’를 구축한다. 전략적으로 중요한 사업에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계약을 맺어 그 집행을 보장하는 ‘지역발전 협약제도’를 도입한다.지역별 특화산업 육성과 지방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역경제활성화 특별법(가칭)’을 제정하고 지역경제관련 기능을 전담 수행할 ‘지역경제발전기구’를 설립한다. 공정거래법을 전면 개정해 독과점과 불공정거래행위의 피해를 막도록 하고 공정위의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한다. 규제개혁을 일관되게 추진하기 위해 규제혁파 5개년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재벌정책의 혁신은 대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한국자본주의의 건전성 확립이라는 차원에서 시장원리에 입각해 추진한다.앞으로 재벌정책은 정경유착 청산,시장원리에 따른 부실대기업의 엄격한 퇴출,부실경영 책임에 대한 엄격한 적용을 핵심으로 한다.금융기관에 대한 낙하산 인사를 배격할 수 있는 제도를 엄격히 구축한다. 곽태헌기자 tiger@ ■전문가 평가 이필상(李弼商) 고려대 교수는 한나라당의 공약이 재벌개혁의 후퇴로 비쳐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그는 “재벌개혁의 핵심인 출자총액제한제도를 폐지하겠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그는 또 “시장원리에 따르겠다는 것은 원론적으로 보면 맞는 얘기지만 법과 제도적인 틀을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시장원리만 강조하다보면 재벌의 경제력 집중만 심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한 관계자는 “현재의 역량을 총동원할 때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은 2010년까지 연평균 5% 선으로 추정된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20년간 경제성장률을 연평균 6%로 끌어올리는 것은 쉽지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과학기술이 향상되고,교육에 대한 개혁이 이뤄져 생산성이 높아지더라도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데는한계가 있다.”며 “일본의 경우도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수준과 비슷했던 지난 80년대의 성장률은 연평균 4%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도 “경제성장률을 높이는 게 쉽지도 않지만,실력 이상으로 성장률이 높아질 경우에는 물가상승 압력이 생기는 등 부작용도 적지않다.”고 말했다.
  • 정치 뉴스라인/ ‘빠순이’유머로 한대 머쓱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가 15일 10대 소녀들 앞에서 “빠순이 부대…” 운운했다가 썰렁해진 분위기에 머쓱해 했다. 이 후보는 스승의 날을 맞아 15일 서울 대조동 동명여자정보산업고등학교를 방문,일일교사로 강단에 섰다.강당에 모인 350여명의 여학생들 앞에 선 이 후보는 불쑥 ‘빠순이부대’로 입을 열었다.“여러분들 보니 명랑하고…빠순이부대가 많을 것 같아요.우리 당에도 많아요.지방 돌아다녀보면 오빠부대 많아요.오빠가 아니라 ‘늙빠’지,늙은 오빠….” 폭소를 기대했건만 그러나 장내 분위기는 달랐다.말뜻을알아듣고 웃는 여학생도 있었지만 대다수는 의아해하며 술렁거렸다.이 후보가 말한 ‘빠순이 부대’란 인기스타를 좇아 방송국 등을 찾아다니며 ‘오빠∼’를 외치는 10대소녀부대다.그러나 기성세대 일부에선 이 말이 유흥업소 종업원으로 통한다.‘10대와 가까운 후보’라는 친근감을 주려고한 말이었건만,정작 학생들의 반응은 제각각이었던 것이다. 이 후보는 당황한 듯 잠시 멈칫했으나 곧바로 책 얘기를꺼내 ‘위기’를 벗어났고,이후 1시간 남짓 자신의 학창시절을 더듬는 것으로 무사히 강연을 마쳤다.그리곤 사진촬영을 하자고 몰려드는 그 ‘빠순이 부대’에 파묻혔다.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총재는 15일 “한나라당과 민주당 가운데 내각제에 동의하는 쪽과 연대할 수 있다.”고밝혔다. 김 총재는 이날 오전 불교방송 ‘아침저널’ 프로그램에출연,다른 당과의 합당문제에 대해선 “누가 자꾸 끄집어내는지 모르지만 남의 당을 절단내는 발언을 해선 안된다.”며 “그런 이야기한 사람도 없고 할 일도 아니다.”고 못박았다. 김 총재는 민주당과의 지방선거 연대와 관련,“바람직한결과 도출을 위해 양당의,또 양당에 속해 있는 개인의 협력은 얼마든지 환영한다.”고 말했으나,대선공조에 대해선 “정치상황의 진행을 봐가며 지방선거후 선택적으로 숙고할문제이고 현재로선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 與경기지사 후보경선 임창열씨 불출마선언

    임창열(林昌烈) 경기도지사는 2일 “당의 화합을 위해 민주당 도지사 후보 경선에 불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 지사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 정치상황속에서 어떤 행보를 해야할지 심사숙고 했으며 새 당지도부와 솔직하게 대화를 나눴다.”며 “도가 정권재창출의 교두보이고 당의 화합을 위해 다함께 협력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임 지사의 불출마 선언으로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경선은 진념 전 부총리와 김영환(金榮煥) 의원의 맞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노무현후보 일문일답/ “”문재인·한이헌·박종웅 부산시장후보 추천 YS 의견 존중””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는 1일 부산시장 후보선정과 관련,“앞으로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의 의중을 존중하고 참고할 것”이라며 지방선거 및 정계개편을 앞두고 YS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한 뜻을 내비쳤다. 노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어제 YS를 만난 자리에서 부산시장 후보로 문재인(文在寅),한이헌(韓利憲),박종웅(朴鍾雄) 등 세 분을 말씀드렸다.”며이같이 말했다. 노 후보는 또 ‘충청권 끌어안기’ 구상에 대해 “이인제(李仁濟) 고문의 거취 결단이 전제돼야 한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YS가 부산시장 후보로 추천하는 사람을 받아들일 것인가.세 분은 일장일단이 있는 분들이고,충분히 일전(一戰)을 해낼 수 있는 분들이다.그러나 그 분들이 나설 수 있느냐,없느냐를 결정하는 것에 YS의 의중이 영향을 주고,의중이 실리면 파괴력이 커지지 않겠느냐. ■상도동의 반응을 언제까지 기다릴 것인가. 15년 가까이 갈라져 있던 하나의 정치세력이 서로 협력하는 계기가 될 수있는 중대한정치적 행위다.충분히 숙고하고 격식을 갖추어서 답변을 하실 수 있도록 기다리는 게 도리라고 생각한다. ■이인제 고문과 관련,YS의 도움을 요청하지는 않았나. 전혀 거론하지 않았다. ■정계개편의 완성을 위해 YS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간의화해를 추진할 계획은. 두분이 직접 만나거나 악수하거나 화해하는 것을 당장 할 필요는 없다.다만 나를 매개로 해서 민주세력이 손잡고,동서화합하고,국민통합하고,개혁해 나가는원칙에 동의하면 되는 것이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전 총재가 ‘역(逆)정계개편’을 말하는데. 제발 협박하거나 매수하지 말고,자기들도 열심히 한번 노력해 보라고 말하고 싶다.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은그런 결단을 하지 않을 것 같다. ■노 후보측 이충렬(李忠烈) 특보가 ‘미국은 한국 대선에서 손떼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내 의중을 잘못 표현한 게 아니라,명확하게 아닌 것을 알면서도 그렇게 표현된것이 유감스럽다.참모와 여러차례 논쟁을 거친 과정에서 공화당과 민주당의 서로 다른 입장을 존중해야 하고,관계를 풀어나가자고 했다. ■올해 안에 방미계획이 없다고 했는데. 그 결정도 이충렬씨가 내린 판단이고,나는 아직 간다 안간다는 결정을 내리지않았다. 홍원상기자 wshong@
  • 하이닉스…박종섭사장의 반기? 매각 주도하다 정반대 결정…곧바로 사의

    ‘하이닉스 박종섭(朴宗燮) 사장의 반란(?)’ 30일 오전 열린 하이닉스이사회에서 박 사장은 정부와 채권단의 하이닉스 매각방침에 정면으로 반기(反旗)를 들었다. 지난해 12월부터 다섯달 동안 하이닉스 매각을 성사시키기 위해 수차례 미국을 오가며 뛰어다닌 것과는 정반대의 결정을 내렸다.박 사장은 이후 곧바로 사임의사도 밝혔다. 평소 신중한 성격으로 알려진 박 사장의 선택은 종업원과주주,채권단의 이익에 반하는 결정은 내릴 수 없다는 심사숙고의 결과물로 읽혀진다. ‘헐값매각’ 시비가 끊이지 않고 종업원의 고용보장도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구태여 굴욕적인 거래를 할 필요가없었다는 게 하이닉스 직원들의 평가다. 하지만 통상 채권단의 결정사항에 대해 이사회가 ‘비토’를 놓는 일이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는 의외다. 더구나 박 사장을 포함해 10명의 이사(사외이사 7명) 전원이 만장일치로 양해각서(MOU)를 부결시킨 것도 이례적인 일이다. 소액주주와 노조의 매각반대 요구가 거세 ‘난항’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사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5시간 동안의 마라톤 회의 끝에 ‘매각불가’로 한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하이닉스 처리가 지연되면서 대외신인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고 하이닉스의 앞날이 여전히 ‘시계(視界) 제로’라는 상황은 여전히 부담으로 남을 전망이다. 김성수기자
  • ‘아들비리’청와대 고심/ 소환대비 다각방안 숙고

    청와대가 홍업(弘業)·홍걸(弘傑)씨 등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아들들의 각종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 문제에 대해 ‘함구(緘口)’로 일관하고 있어 비판을 받고 있다. 박지원(朴智元) 비서실장과 이재신(李載侁) 민정·조순용(趙淳容) 정무·박선숙(朴仙淑) 공보수석 등은 “검찰수사를지켜보자.”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검찰의 수사가 진행중이므로 수사결과를 갖고 판단해야지,청와대가 나서 무슨 말을 하면 외압 등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상층부에서 이렇다 보니 일반 비서관과 행정관들도 하나같이 입을 다물고 있다.‘설화(舌禍) 주의령’이 내린 셈이다. 박 실장은 전날 열린 비서실 주례 세미나에서 “비서실 직원들은 각별히 언행에 조심해야 한다.”고 주의를 준 뒤 “개인적인 판단으로 말을 한다면 정치적·법적으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한 바 있다. 사정업무를 담당하는 민정수석실은 아직 김 대통령에게 아들 문제에 대한 보고서를 올리지 않았다고 한다. 대신 내부적으로는 검찰의 소환에 대비,여러가지 방안을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현직 대통령의 아들인 만큼 ‘모양새’를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청와대측은 대통령의 3남 홍걸씨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자진귀국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높지만,서둘러 불러올 경우 또 다른 오해를 낳을 수도 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못하는 형국이다.현재로선 검찰이 소환하면 자연스럽게 귀국하는 형식으로 조사에 응할 가능성이 크다. 차남 홍업씨도 고교 친구인 김성환(金盛煥)씨가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게 되면 최소한 참고인 자격의 조사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청와대는 이번 사건과 관련,대국민 사과 등 김 대통령이 취할 조치에 대해서도 숙고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 핵심 관계자는 “검찰 수사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대통령의 사과는 적절치 않다.”고 전제한 뒤 “김 대통령이 아들문제에 대해 그냥 덮고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라고만 말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후보사퇴 이인제 행보/ 정계개편 과정 재기 승부수?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중도 사퇴한 이인제(李仁濟) 전상임고문은 18일 외부와의 접촉을 피한 채 자곡동 자택에 머물며 재기를 위한 구상에 들어갔다.이 전 고문의 김윤수(金允秀) 공보특보는 “한동안 외부와의 접촉을 피하고,특보 등 측근들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전 고문은 이날 고향인 충남 논산을 방문하는 것도 검토했으나 결국 취소했다. 27일 전당대회 때까지는 서울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한 측근은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27일 전당대회에 이 전 고문이 당원으로서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그 후에는 머리도 식히고,경제·정보통신(IT)분야를공부하기 위해 잠시 외국에 다녀올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이 전 고문은 칩거(蟄居)기간 대선후보로서 재기하기 위한숙고(熟考)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선택의 폭은 그리 넓지 않다는 게 당 안팎의 분석이다.지난 97년 대선 당시 경선에 불복한 ‘원죄’를 가지고 있는 이 전 고문으로서는 또다시 탈당하긴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 가운데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총재가이날 이인제 전 고문에게 공개적으로 손을 내밀었다. 김 총재는 이날 오전 마포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고문의 마음이 퍽 공허할 텐데 고향선배로서 메워주고 싶다.”며 “골프라도 같이 치면서 위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JP가 이날 언론을 빌려 이 전 고문에게 제휴의 손짓을 보낸 형국이다.JP의 ‘구애’에 이 전 고문의 한 측근은 “지금은 어떤 말도 밝힐 때가 아니라는 것이 이 전 고문의 입장”이라고 일단 즉답을 피했다.그러나 향후 정계개편 등으로 정국지형이 변화할 때 두 사람이 연대할 여지도 없지 않다는관측도 제기된다. 진경호 홍원상기자 wshong@
  • 스팸메일 단골 제목 ‘Re:답변입니다’

    ‘네가 뛰면 나는 난다.’요즘 스팸메일의 기발한 전송방법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이다. 네티즌이 스팸성 메일을 무조건 삭제하자 스팸메일 발송자들도 네티즌들이 외면할 수 없도록 제목을 심사숙고해 골라, 안볼 수 없도록 하는데 따른 것이다. 최근 심마니(www.simmani.com)가 ‘가장 많이 보는 스팸메일 제목'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6900여명중 26.2%가 ‘Re:답변입니다'를 꼽았다. ‘오빠 나야'(19.7%),‘당첨되셨습니다'(12.5%),‘아무개 동영상 공개'(11.6%),‘최강CD리스트'(11.3%)등이 뒤를 이었다. ‘희소식!',‘어제 잘 들어가셨어요?'등의 문구도 눈길을 끈다. ‘하루에 받는 스팸메일 양'을 묻자 하루 5∼10통이라는 응답이 31.3%으로 가장 많았다. 하루 20통 이상 받는 네티즌도 18%나 됐으며,8%만이 ‘한통도 받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스팸메일에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스팸메일 차단방법'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2908명)의 절반이 넘는 58%가 ‘무조건 삭제한다'고 답했다. ‘메일 필터링 사용'과 ‘수신거부의사 표명'은 각각 14.8%,11.1%에 불과했다. 또 ‘관계기관에 고발한다'와 ‘스팸퇴치 프로그램을 사용한다'는 답변도 각각 4.4%,3.9%에 지나지 않았다. 전효순 kdaily.com 기자 hsjeon@
  • 노무현 정계개편론/ 동교계 뭉치나

    민주당 김원길(金元吉) 박상규(朴尙奎) 의원 등이 27일 오전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자청,당 대선후보 경선에서사퇴한 한화갑(韓和甲) 고문을 대표로 밀기 위해 최고위원출마를 촉구했다.지지서명엔 한 고문의 행보에 비판적이던동교동계 구파도 다수 동참한 것으로 알려져 동교동계 신·구파의 화해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김 의원 등은 명단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국회의원 62명,원외지구당 위원장 97명 등 모두 159명이 한 고문 지지발표문에 서명했다고 주장하며 “한 고문의 최고위원 출마를 바라는 당내 인사들이 뜻을 모아 이같은 입장을 정리했다.”고말했다. 물론 이같은 김 의원 등의 주장에 대해서 한광옥(韓光玉)대표와 박상천(朴相千) 정대철(鄭大哲) 고문 등 대표최고위원 도전의사를 밝힌 인사들은 “서명자가 부풀려져 있을 수있다.”면서 의미를 축소한다. 특히 한 고문과 같은 범동교동계인 한 대표와의 교통정리가 시도될지 여부도 향후 관심사다. 서명에 참여한 의원들을 개별적으로 확인한 결과 서명자에는 동교동계 구파인사도 포함된 것으로 일부 확인됐다.그동안 한 고문의 대선후보경선 도전 등 정치행보에 부정적이었던 동교동 구파의 한 인사는 “당이 어렵고,대선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당의 중심을 잡을 세력이 필요해 한 고문의 최고위원 출마 촉구 서명에 응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한 고문이 원내·외 위원장의 지지를 업고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할 경우,김 의원 등의 주장대로라면 파괴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한 고문의한 측근은 “한 고문은 현재 제주에 머물며 주말까지 여러가지 상황에 대해 숙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당내인사들 27일 출마 권유 “한화갑고문 최고위원 나서라”

    민주당 김원길(金元吉)·박상규(朴尙奎) 의원 등은 27일 오전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내 대선후보 경선에서 사퇴한 한화갑(韓和甲) 고문의 최고위원 출마를 촉구한다. 당의 한 관계자는 26일 “한 고문의 최고위원 출마를 바라는 당내 인사들이 뜻을 모아 내일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면서 “의원 60여명,원외지구당 위원장 80여명이 이같은 뜻에 동참,서명에 참여했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한 고문의측근은 “한 고문은 후보사퇴 이후 거취에 대해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미리 선을 그을 필요는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해 가능성을 열어두었다.다른 측근도 “한 고문이 여러가지 가능성을 두고 숙고중”이라고 전했다.한 고문이 최고위원 출마권유를 받아들일 경우 최고위원 가운데 당 대표 경선은 한광옥(韓光玉) 대표와 박상천(朴相千)·정대철(鄭大哲) 고문 등 4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이종락기자
  • 이인제 경선포기 안할듯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주자인 이인제(李仁濟) 후보의 ‘음모론’ 제기와 경선불참설 등으로 좌초 위기에 처한 민주당 국민경선제가 27일 이 후보가 경선 계속 참여를 선언할 것으로 전망돼 일단 위기국면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도사퇴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한 이 후보는 27일 오전10시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경선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과 문제점을 적시한 뒤 이에 대한 당 차원의 해소를 위한 조사를 촉구하면서 이같이 밝힐방침이라고 이 후보의 한 측근은 전했다. 이 측근은 26일 자정 “이 후보가 당과 국민을 위해 좋은방향으로 갈 것”이라며 “현재 이러한 기조와 내용을 담은기자회견문을 작성중”이라고 말해 이를 뒷받침했다. 또 다른 측근은 “경선에 계속 참여하되 음모론 등에 대한당 차원의 강력한 의혹해소와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방안이검토되고 있다.”고 밝혀 조건부 경선참여 쪽에 무게를 뒀다. 이 후보가 경선참여 입장을 밝힐 경우 오는 30일 경남지역경선 등 민주당 국민경선은 일단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으로보이나,만일 전격적으로 참여 입장을 유보하거나 경선불참결정을 내린다면 민주당은 심각한 당내 갈등을 겪을 전망이다. 이 후보는 이날 밤 서울 자곡동 자택에서 계보의원 14명과원외지구당위원장 등 20여명의 측근과 2시간여 동안 긴급회의를 가진 뒤 “의견을 충분히 들었으니 밤새 심사숙고해 내일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고 선거캠프 대변인인 전용학(田溶鶴) 의원이 전했다. 이 후보 비서실장인 김명섭(金明燮) 의원은 “이 후보 계보 의원 대부분은 이 후보 본인과 모두를 위해 출마를 해야 한다고 권유했으며,이 후보는 하루만 여유를 달라고 얘기했다. ”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측 김윤수(金允秀) 공보특보는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측이 발표한 성명서에 ‘지난 2월27일 밤 11시30분쯤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정책특보가 유 지사 자택으로목발을 짚고 찾아와 사퇴하지 않으면 모종의 조치가 있을 것임을 내비쳤다.’고 돼 있는데 이것이 음모론”이라고 주장하고 “국민경선을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하는 인형극’으로 만든 박특보는 진상을 밝히고,책임을 져야 한다.”며 박 특보의 사퇴를 요구했다. 그러나 자택 회의 뒤 전용학 의원은 “박 특보 얘기는 이후보가 직접 얘기한 적이 없고,김 특보의 (자의적인)얘기이니만큼 수정해 달라.”며 한발짝 물러섰다.이어 “이 후보의 입장은 유 지사 성명대로 박 특보가 음모에 개입돼 있다면,당연히 밝혀야 한다는 원론적인 것이지,박 특보의 사퇴를 요구하는 차원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박 특보는 “음모론은 허무맹랑한 얘기”라고 일축했다. 이종락 홍원상기자 jrlee@
  • 이총재 당수습 처방 전망/ 昌 “”모든것 원점 재검토””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25일 칩거에 들어간 것은,그만큼 당 내홍 상황이 악화됐다는 점을 단적으로 드러낸다.이는 나아가 이 총재가 더욱 고단위 처방을 내릴 것이라는 전망을 가능케 한다.총재실 주변 인사들도 “모든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 총재는 지금까지 한번 내린 결정에 후회를 하지 않는스타일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이번만큼은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문제의 핵심이었던총재직 사퇴와 집단지도체제의 도입를 놓고 심사숙고하고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내에는 이 두가지 방안을 현실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수많은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다.물론 관심의 초점은 이총재가 ‘과연 어떤 것을 채택할 것인가.’에 있다. 소문으로 떠돌고 있는 방안 중 최강의 처방으로는 총재직을 바로 내놓고 총재 경선까지 불출마를 선언하는 것이다. 총재권한대행을 지명하고,임명된 대행이 비상대책기구 등을 이끄는 방식도 입에 오르내린다.아예 총재 경선을 치르지 않는 수도 있다고 한다.권한대행을 임명한 뒤 이체제로 대선까지 당 조직을 운영하는 형태다. 그러나 이런 시나리오들은 당내에서는 ‘급진적인’ 방안으로 꼽힌다.당헌 당규에 어긋날 소지가 많은 탓이다. 가장 보수적으로예상하자면 총재직을 유지하는 것이다.권한대행이 경선 전까지 당을 이끌고,이후 부총재 경선에서 1등을 한 인사가권한대행을 넘겨받는다. 총재는 경선을 통해 다시 총재직에 오르지만,실질적으로당무에서는 손을 떼고 대선후보의 역할에 충실한다는 각본이다. 당의 전체적인 분위기로는 예단이 쉽지 않다.특히시나리오별 조합을 통해 도출되는 경우의 수가 워낙 다양해,이 총재의 최종 선택을 가늠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이지운기자 jj@
  • 김덕룡·홍사덕의원 행보는

    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홍사덕(洪思德) 의원은 3박4일동안 중국 동반여행을 마치고도 속내를 내보이지 않고 있다.다만 김 의원의 경우 “탈당쪽에 무게를 둔것 같다.”는 게 23일 공항에 마중을 나갔던 인사들의 전언이다.“마음을 정리했다.”는 말에 근거한 판단이다. 홍 의원은 “할 말이 없다.”며 침묵,당 잔류를 결심한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두 사람은 긴 시간 대화를통해서도 공통 분모를 도출해 내지 못한 듯 했다. 어쨌건 두 의원이 명확한 태도를 취하지 않은 것은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최종적으로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가미지수이기 때문이다.그간 이 총재는 직·간접적으로 이들을 설득해 왔으며,두 의원은 이 총재의 ‘설득안’에 대한 시간을 벌면서 숙고하기 위해 중국행을 택했다. 현재 김·홍 두 의원이 기다리고 있는 것은 이 총재의 결단이다.누가 총재권한대행을 맡고,당직개편은 어떻게 이뤄질 것인지,또 이 총재는 향후 어떤 방식으로 신뢰감을 심어줄 것인지 등이 관심사다. 당 일각에서는 이 총재의 파격적인 결단과 함께 두의원에게 ‘적당한 예우’를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그러나 이 총재에 대한 주류측의 ‘제동’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주류측은 “두 사람을 위해 당의 ‘근간’을흔들어서는 안된다.”고 못박고 있다.총재직 사퇴나 집단지도체제 도입 등은 불가하다는 얘기다. 한 고위당직자는 “(그렇게 된다면) 나부터 가만히 있지않을 것”이라고 선언하기도 했다. 이 총재의 선택은 두 의원의 행보뿐 아니라 당 내분사태의 향배까지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이지운기자 jj@
  • 정치 뉴스라인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중도 사퇴한 한화갑(韓和甲) 상임고문의 ‘당권 도전’움직임이 서서히 수면위로 부상하고있다. 박상규(朴尙奎) 천용택(千容宅) 김원길(金元吉)의원 등 민주당 의원 20여명은 22일 오전 조찬모임을 갖고 한 고문의당대표 경선 출마를 적극 권유키로 했다.한 고문은 이날 이와 관련,측근을 통해 “당 대표 출마 여부는 충분히 숙고한뒤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박근혜(朴槿惠) 의원은 22일 불교방송 시사프로에 출연,신당창당과 관련해 “지방선거 전후를 고려하고 있으나 진행상황에 따라 빨리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신당 창당후 민주적 절차를 거쳐 후보로 선출되면 대선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 홍사덕의원, 경선불만 면담 거절

    한나라당 홍사덕(洪思德) 의원이 서울시장후보 경선 출마의 뜻을 접은 채 칩거에 들어가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그는 당초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경선 불출마의 변을 밝힐 예정이었으나 이를 취소했다.향후 거취에 대해숙고에 들어갔음을 뜻한다. 심상치 않은 조짐은 이날 아침 최병렬(崔秉烈) 부총재와의 회동에서 감지된다.최 부총재는 ‘홍 의원이 탈당을 생각하고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내가 말할 입장은아니나 심각한 상황이다.벽이 높아졌다.”고 말했다.그는9일 이 총재의 측근인 이재오(李在五) 총무나 윤여준(尹汝雋) 기획위원장의 회동 요청에는 불응한 채 탈당결심을 굳힌 김덕룡(金德龍) 의원과 만나 장시간 거취를 논의했다. 불공정 경선 주장을 ‘묵살’한 이회창(李會昌) 총재에 대한 불만 차원을 넘어선 행동으로 비쳐진다. 진경호기자
  • 박근혜씨 대권행보 ‘기지개’

    박근혜(朴槿惠) 의원이 조만간 김영삼(金泳三·YS)전 대통령과 회동키로 하는 등 서서히 ‘독자행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김 전 대통령의 대변인격인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 의원은 3일 “조만간 YS와 박 의원이 만날것”이라고 말했다.“박 의원이 ‘기회가 닿으면 YS를 찾아뵙고 싶다.’ 는 뜻을 전해 왔고,YS도 이를 마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박의원의 측근도 “오는 6일부터 박 의원이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라며 “YS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난달 28일 탈당을 선언한 뒤로 줄곧 삼성동 자택에 머물며 향후 거취에 대한 숙고를 거듭하고 있다. 측근은 “5일까지는 다른 인사들과 만나지 않은 채 향후 행보에 대한 구상을 다듬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인위적 정계개편은 바람직하지도 않고,국민의 지지도 받기 어렵다는 점을 박 의원이 잘 알고 있다.”며 “건전한 보수 및 진보세력과 함께 국민의 지지를 받는 정치를 펼쳐나갈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당분간 정치권 주요인사들과의 물밑 접촉을 통해 외연(外延)을 넓히면서 여론동향과 민주당내 대권경쟁 등 정국의 향배를 주시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YS뿐 아니라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민국당 김윤환(金潤煥) 대표,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등과도 잇따라 회동,협력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점쳐진다. 박태준(朴泰俊) 전 총리를 영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박 의원은 정치권 인사들과의 접촉 외에 다음달 영국을 방문한다.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열리는 한반도문제 관련 국제세미나에 참석,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대통령을 비롯한 동남아 여성 정치지도자들과 만나 국제적 이미지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진경호기자
  • “탈당할까 말까”고뇌하는 DR

    박근혜(朴槿惠) 의원 탈당으로 당 안팎의 시선이 집중되고있는 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 의원이 거취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그는 박 의원이 탈당을 선언한 지난달 28일 “나도 (박 의원과)같은 고민을 갖고 있다.”고 말해 탈당이 임박했다는관측을 낳았다.사석에서는 “이미 마음이 떠났다.이런 일(탈당)은 치밀하게 계산하면 추진할 수 없다.”고까지 언급한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잔류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소문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탈당 이후의 전도(前途)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라는관측이다. 자신과 행보를 같이할 것으로 여겼던 당내 소장파들이 주춤거리는 점도 발목을 잡는 요인이다.실제로 측근인 이성헌(李性憲) 의원은 박 의원 탈당 직후 김 의원과 만나 탈당을 만류했다. 이 의원은 3일 “당내에서도 할 일이 많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그는 특히 김 의원 탈당시 거취에 대해 “지역구의원인데 지역민들의 의견도 들어야 하지 않느냐.”며 공동보조를 취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김 의원은 지난 1,2일 잇따라 지방을 다녀온 뒤 3일은 지역구민들과의 산행과 교회예배·결혼식 참석 등 비정치적 일정을 가졌다. “당분간 정치적 일정 없이 거취에 대해 숙고할 것”이라는게 측근의 전언이다.“조만간 탈당하지 않으면 잔류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진경호기자 jade@
  • 김운용 체육회장 사퇴 발표

    김운용 대한체육회장 겸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이사의를 표명했다 10여분만에 재추대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그러나 김 회장은 재추대 수락 여부에 대해 애매한 태도를보여 이를 둘러싼 갖가지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김 회장은 28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02년도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대한체육회장과 KOC위원장직을 사퇴한다고전격 발표했다.김 회장은 회의 마지막 순서인 기타토의에 앞서 “애초부터 체육회장을 맡고 싶어 맡은 것이 아니다.”고 운을 뗀 뒤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발언 파문과 관계 없이 체육회장직과 KOC위원장직을 사퇴하고 국제무대에서한국체육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 회장은 사의 표명 이후 기자회견도 거부한 채 회의장을 떠났다. 그러나 김 회장은 대의원들이 박수로 재추대를 결의하자 다시 회의장에 들어와 “여러분들의 만장일치 뜻을 잘 알아들었다.”며 산회를 선포했다. 김 회장은 이날 “애초부터 사임을 생각했으나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이 남아 유보했다.”는 말로 사의를 표명하기까지 심사숙고했음을 내비쳤다.하지만 회의장을 떠나면서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거부한 채 “흥미로 기사를 쓰지 말라.기자들이 나를 사퇴하도록 만들었다.”고 강한 불만을 터뜨려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발언 파문과 언론보도 내용 등이 사의표명의 큰 원인이 됐음을 시사했다. 한편 체육회 가맹 46개 경기단체장으로 구성된 대의원 46명 가운데 36명이 참석한 이날 총회에서는 김 회장이 자리를뜬 뒤 김봉섭 체육회 사무총장이 재추대 결의를 제안해 박수로 이를 통과시켰다. 체육회 관계자들은 “김 회장이 아들의 비리관련 수사와 솔트레이크시티에서의 발언 파문 등으로 상당히 마음이 상한것 같다.”며 “김회장은 분명히 사퇴를 표명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대의원들이 계속 유임을 권고중”이라고 밝혀 김회장이 사태 추이를 지켜본 뒤 입장을 최종 정리할 것으로전망된다. 지난 93년 2월 체육회장에 첫 선출된 김회장은 지난해 2월3선에 성공,2005년 2월까지 임기가 남아 있다. 박해옥기자 hop@
  • [사설] 역사 바로잡는 친일파 공개

    여야 국회의원이 함께 참여한 ‘민족정기를 세우는 의원모임’이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친일 반민족 행위자’708명의 명단을 공개한 일은,뒤틀린 우리 역사를 바로잡는 큰걸음을 뗀 것으로서 높이 평가받아 마땅하다.1948년 특별법에 따라 구성된 ‘반민특위’의 활동이 친일세력의 폭거로중단된 뒤 우리사회는 일제 잔재 청산이라는 역사적 과제를미완(未完)으로 남긴 채 50년 넘는 세월을 보내왔다.따라서이번에 여야 국회의원 30명 가까이가 뜻을 모은 것을 계기로 해묵은 과제를 하루빨리 매듭지어야 한다. 우리는 아울러 공개된 명단에 언론계의 김성수·방응모,문화·예술계의 홍난파·서정주,여성계의 김활란·모윤숙 등지도층 인사들이 다수 포함된 것을 당연하다고 여긴다.이들의 친일 행각은 그동안 학계의 연구 성과로 명명백백히 밝혀진 바 있으며,이번 공개를 앞두고 학계·법조계·언론계 인사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의 평가에서도 재확인됐다.우리사회가 일제 잔재를 청산하지 못한 까닭은,친일세력이 해방 후에도 각계에서 기득권층으로 행세하면서청산 작업을 훼방했기 때문이다.그 결과 ‘작은’친일파는 공표돼 지탄의 대상이된 반면 ‘큰’친일파는 거꾸로 훈·포장을 받고 국립묘지에도 묻혔다.이제 그 가려진 면면이 백일하에 드러난 이상 이를 부인하고자 하는 세력도 뒷전에 숨어서 ‘공작’을 벌이지는 못할 것이다. 일부에서는 명단에 오른 인물이 대부분 세상을 뜬 마당에새삼 친일 문제를 거론하는 일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반문한다.또 ‘큰’친일파들이 남긴 언론사·학교 등의 기관이적지 않기에 이에 관련된 이들은 거부감을 갖고 반발할 수있다.그러나 일제 잔재 청산은 현실적인 단죄를 위해 벌이는 작업이 아니다.왜곡된 역사를 바로잡음으로써 민족 정기를되살리고 우리의 미래에 올바른 이정표를 세우는 작업일 뿐이다.그러므로 우리사회 누구나가 사사로움을 떨쳐버리고 일제 잔재 청산에 뜻을 모아 함께 나아가야 할 것이다.여든세번째 맞는 3·1절 아침이다.그때 ‘만세’의 함성이 울려퍼지던 산하는 아직도 두 토막으로 갈려 있다.친일파 청산을비롯한,잘못된 역사를 바로잡는 일이민족의 앞날을 위해 왜 필요한가를 다시 한번 숙고(熟考)해야 하지 않겠는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