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확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30대 여성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출혈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취해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현숙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241
  • 경북 지역특성 살린 학교 잇따라

    경북 지역특성 살린 학교 잇따라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의 특성을 활용한 다양한 학교 운영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이를 매개로 지역 홍보와 농·특산물 판매, 관광객 유치 등 ‘세 마리 토끼’를 잡아보겠다는 속셈에서다. ●포도 주산지 영천, 와인학교 내년 개교 전국 최대 포도 주산지인 경북 영천시는 내년부터 가공시설과 실습실, 전시실 등을 갖춘 ‘와인학교’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총 10억원을 들여 내년 7월에 영천시 오미동 농업기술센터 내에 문을 열 예정인 와인학교는 연간 지역 포도농가와 대도시 소비자 등 5000여명을 대상으로 와인에 대한 이해, 제조기술, 창업 과정 등을 교육하게 된다. 또 포도 수확 체험와 연계하는 등 와인학교를 관광자원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하반기에 와인학교 운영에 필요한 인력을 확보, 프랑스·일본 등 와인 선진국에 전문연수를 보내기로 했다. 시는 와인학교 운영으로 연간 관광객 1만여명 유치와 20여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중종 영천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와인학교를 발판으로 앞으로 세계와인박람회를 유치하고 와인대학 및 박물관 등으로 구성되는 와인 테마파크도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영천지역에서는 2198㏊에서 연간 3만 7000t의 포도가 생산되고 있다. ●울진군, 친환경 농업 그린사관학교 문열어 이에 앞서 경북도와 울진군은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그린사관학교’ 운영에 들어갔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지난 5월 공모한 지역 인적자원 개발 및 인적자원 연계사업으로 경북도가 제출한 ‘에코 타운 조성을 위한 인적자원 개발 패키지-사람과 자연이 만들어가는 친환경 도시’ 사업이 최종 선정된 것이 기폭제가 됐다. 여기에는 국비 12억원 등 총 1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울진 로하스(LOHAS·친환경 및 웰빙특구)와 연계해 추진될 그린사관학교는 경북도 주력산업(친환경 농업 및 레포츠·서비스업) 종사자의 역량 강화와 신성장 동력산업(신재생에너지 산업, 해양바이오 산업) 핵심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분야별 사업(교육인원)은 ▲친환경 에너지(5개 기업 및 1395명) ▲친환경 농업(700명) ▲친환경 레포츠·서비스(350명) 등이다. ●‘반딧불이의 고장´ 영양군, 생태학교 운영 반딧불이의 고장 영양군도 지난해부터 수비면 수하리 ‘영양 반딧불이 생태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수하리 일대는 2005년 재정경제부가 주관하는 지역특구사업에서 반딧불이 특구로 지정됐다. 반딧불이 생태학교는 반딧불이 체험·전시관을 비롯해 각종 수서식물 및 곤충 전시 등 친환경 생태 학습장으로 꾸며져 있으며, 생태학교 내 영양 반딧불이 천문대에서는 천체 관측 및 별자리 관찰이 가능하다. 특히 군은 2008년까지 이 일대에 총 118억원을 들여 통나무집과 온돌 초가집, 원두막, 음식 체험실, 방앗간 등을 갖춘 명실상부한 반딧불이 체험관을 조성할 예정이다. 영양군 관계자는 “농산물 생산 및 판매 때 영양이 청정지역임을 내세워 소비자들의 신뢰를 쌓아온 만큼 반딧불이의 존재가치는 매우 높다.”면서 “반딧불이생태학교를 중심으로 생태체험 관광코스를 개발,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KLPGA 아트빌리지오픈] 안선주 시즌 3승

    안선주(20·하이마트)가 대역전승으로 다승왕 경쟁에 또 불을 붙였다. 6일 경기 용인의 골드골프장(파72·6423야드)에서 벌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MBC투어 아트빌리지오픈 마지막날. 안선주는 17번홀(파5) 승부를 뒤집는 이글을 낚는 등 9언더파 63타를 몰아쳐 36홀 경기로 치러진 이번 대회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우승했다. 전반 홀인원과 이글 등을 잡아내며 단독선두로 멀리 앞서간 지은희(21·캘러웨이·11언더파 133타)를 막판 2위로 밀어낸 짜릿한 역전극.4연승의 기대를 모았던 신지애(19·하이마트)는 7언더파 137타로 공동 5위에 머물렀다. KB국민은행 스타투어 1차대회와 한국여자오픈에 이어 시즌 세번째 우승컵을 차지한 안선주는 이로써 앞서 5승을 수확한 신지애를 바짝 추격하며 올시즌 다승왕 경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분명히 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사설] 평창의 꿈은 이어져야 한다

    평창의 꿈이 또다시 무산됐다.1차 투표에서 1위로 선전했지만,2차 투표에서 러시아 소치에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어제 아침 과테말라에서 평창 대신 소치를 호명하는 모습을 지켜본 국민들은 허탈감과 함께 뼈아픈 좌절감을 맛봤다.4년전 역전패의 악몽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그동안 혼신의 힘을 기울여온 평창 주민들과 강원 도민의 안타까움은 새삼 지적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우리는 평창이 2014년 동계올림픽개최지로 선정될 것으로 확신했다. 그동안 세계 언론이나 전문 평가기관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줬고, 준비 상황이나 주민의 열의 또한 다른 후보지를 압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과는 역전패였다. 이제 차분히 패인을 분석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할 때다. 스포츠 외교의 한계를 절감했고, 그리고 아시아 국가, 동계 올림픽 취약국가로서의 한계도 절감했다. 새 도약을 위해서는 유념하고 극복해야 할 내용들이다. 하지만 여기서 주저앉을 수 없다. 스포츠가 강대국 논리와 로비에 휘둘렸다고 한탄만 할 순 없다. 이번 실패의 상처가 아무리 크고 깊다 하더라도, 오뚝이처럼 털고 일어나야 한다. 새로운 도약의 기회는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 두 차례 고배를 들었지만, 평창이라는 도시의 이미지는 세계 체육인들에게 깊이 각인됐다고 본다. 얼마나 철저히 준비했고, 열망 또한 얼마나 깊은지 또렷이 알린 것만으로도 큰 수확이었다. 아울러 정부와 자치단체는 이번 유치실패가 지역경제의 주름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길 당부한다.
  • 정동영·통합민주 ‘적과의 동침’

    정동영·통합민주 ‘적과의 동침’

    ‘적과의 동침’은 이뤄질까. 한때 통합민주당이 주장한 이른바 ‘배제론’의 핵심 대상으로 거론되던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5일 통합민주당 박상천·김한길 대표와 얼굴을 맞댔다. 불과 한 달 전과 너무 달라진 모습이다.3인은 여의도 한 식당에서 만나 서로 손을 잡고 “이렇게 손 붙잡고 있어야지…”라며 장시간 손을 떼지 않았다. 그리고 회동 이후 “중도개혁 대통합 신당을 추진하기로 의견 일치를 봤다. 가능한 한 추석 전에 국민경선을 종료키로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브리핑을 했다. 그러나 이들의 ‘립 서비스’와는 달리 정 전 의장과 두 공동대표의 속내는 각기 달라 보인다. 전북 출신인 정 전 의장은 전통 지지층 복원을 위해선 통합민주당을 대통합의 대열에 끌어들이겠다는 셈법이다.‘대통합 주역’과 ‘호남 민심 확보’라는 수확을 거두며 ‘호남 맹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맥락에서 정 전 의장은 “민주당이 빠진 대통합은 대통합이 아니다. 두 분이 대통합의 영웅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두 공동대표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하지만 박·김 대표는 정 전 의장과 궤를 달리한다.‘대통합’을 얘기하지만 범여권의 주도권을 쥐기 위해 정 전 의장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열린우리당과 열린우리당 탈당파 중심으로 후보 중심 통합론이 탄력을 받게 되면서 영입작전에 나선 것이다. 당내 여론의 주목을 받는 유력 주자가 없는 데다 의원 영입을 통한 세 불리기도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고조되는 위기감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 수정인 셈이다. 통합민주당 주도의 세력통합을 위해서는 정 전 의장과 손 전 지사의 민주당 경선 참여가 ‘필요조건’인 것으로 보고 있다. ‘배제론’의 주창자였던 박 대표는 이날 “통합민주당이 열린우리당 주요 직책에 있었던 인사라 하더라도 정책 노선이 중도개혁주의에 동의한다면 함께 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포용성이 넓어졌다.”면서도 “중도개혁주의자들이 만든 신당이 중도개혁 대통합 신당”이라며 선을 그었다. 그래서 속내가 다른 세 사람간 ‘적과의 동침’은 한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MLB] 마쓰자카 10승

    일본인 ‘괴물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27·보스턴)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마쓰자카는 4일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탬파베이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와 8이닝 동안 4안타 2사사구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팀이 4-1로 이겨 시즌 10승(5패)째. 삼진을 무려 9개나 솎아내며 올시즌 119개로 메이저리그 탈삼진 2위 요한 산타나(120개·미네소타)를 위협했다.1위는 볼티모어의 에릭 베다드(134개).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시절,2002년을 제외한 7년 동안 10승 이상을 수확했던 마쓰자카는 2003년 이후 5년 연속 10승을 채운 셈.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 중인 마쓰자카는 방어율을 3.53으로 끌어 내렸다. 탬파베이는 9회 카를로스 페냐가 1점 홈런을 터뜨려 영패를 면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야구] SK ‘12연승 고개’서 눈물

    최다인 16연승 기록을 갖고 있는 삼성이 SK의 연승 행진을 ‘11’에서 막았다. 삼성은 4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선발 브라이언 매존의 호투와 김재걸(36)의 2년여 만에 나온 2점포를 앞세워 6-2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매존은 6이닝 동안 삼진을 8개나 솎아내며 3안타 2볼넷 1실점으로 시즌 3승(4패)째를 챙겼고, 지난 14일 대구 KIA전 이후 3연패를 끊었다. 김재걸은 0-0으로 맞선 1회 말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이영욱으로부터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포를 뽑아냈다.2005년 8월28일 문학 SK전 1점포 이후 2년여 만에 짜릿한 손맛을 봤다. 삼성은 3회 볼넷 2개 등으로 얻은 2사 만루에서 진갑용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보탰다.4-1로 앞선 4회에선 박한이·양준혁의 안타로 2사 1·3루를 만들었고, 선동열 감독은 더블 스틸을 지시했다. 양준혁이 2루로 뛴 사이 박한이가 시간차 공격으로 홈을 파고 들어 득점에 성공했다. SK는 지난달 19일 롯데전부터 연승을 내달리며 전날 팀 최다 연승 기록을 2년 만에 갈아치우고 1986년 삼성이 세운 16연승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연승 기간 중 1경기당 8점씩 뽑아냈던 SK 타선은 이날 매존의 ‘느림의 미학’에 현혹돼 2점만 추격하는 데 그쳤다. LG는 잠실에서 선발 팀 하리칼라의 완벽투로 라이벌 두산을 5-0으로 제압했다.하리칼라는 9이닝 동안 4안타 2볼넷만 내주고 1점도 허용하지 않는 역투로 2005년 한국 무대 데뷔 이후 첫 완투·완봉승을 거두며 6승(8패)째를 올렸다. 하리칼라로서는 1998년 마이너리그 트리플A 타코마 이후 9년 만이다.LG 정의윤은 3점 홈런 포함해 4타점을 수확, 하리칼라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롯데는 사직에서 1점포 3방으로 KIA를 5-0으로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KIA는 5연패에 빠지며 선두 SK와의 승차가 17경기로 벌어져 ‘종이 호랑이’로 전락했다.한화는 대전에서 장단 23안타를 주고받은 난타전 끝에 현대를 10-8로 뿌리치며 두산을 3위로 끌어내리고 2위로 뛰어올랐다. 한화 마무리 구대성은 홈런 1개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 3명을 범타로 처리,1994년 12세이브 이후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찍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Seoul In] 초등 120명 자매결연지 방문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 초등학교 5∼6학년 120명이 8월1일부터 3일까지 2박3일간 자매결연지인 충남 청양군과 전남 영암군, 강원 고성군을 방문해 농작물을 수확하고, 유적지를 관람하며 자연 생태를 체험한다. 또 청양·영암·고성군 어린이 12명은 이달 25일부터 27일까지 영등포구를 방문해 국회의사당과 63빌딩, 청와대 등을 견학한다. 오는 13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총무과 2670-3343.
  • [사설] 현금 주고 어음 받은 FTA 추가협상

    한국과 미국은 오늘 워싱턴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정문 조인식을 갖는다. 이에 앞서 정부는 어제 대외경제장관회의와 임시국무회의를 잇달아 열어 미국측의 요구로 진행된 한·미 FTA 추가협상 내용을 점검하고 협정문을 추인했다. 지난 5월 미국 의회와 행정부의 ‘신통상정책’ 합의에 따라 이뤄진 추가협상에서 우리측은 협상결과의 균형을 깨뜨리지 않는 선에서 절충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미국의 무역촉진권한(TPA) 만료시한(6월30일)에 쫓겨 이익균형의 저울추가 미국측으로 다소 기울어졌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 미국은 현금을 챙긴 대신 우리는 어음을 받았다는 얘기다. 우리는 추가협상에서 미국측이 요구한 7개항 가운데 노동·환경분야에서 기존에 합의한 특별분쟁해결절차 대신 일반분쟁해결절차를 수용하되 분쟁제기 남용방지조항을 새로 추가했다. 본협상 당시 합의 도출에 실패했던 의약품 시판허가 및 특허연계 의무이행 유예기간도 18개월로 줄였다. 하지만 미국측이 관철시킨 7개 요구안과 비교할 때 우리측의 수확물은 곁가지에 불과하다. 특히 우리가 미국의 추가협상 요구에 역공을 취하겠다며 준비했던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 비자쿼터는 미 행정부의 협조약속을 얻어내는 선에서 그쳤다. 정부는 TPA 만료 전에 협상을 마무리함에 따라 미국 의회의 비준 가능성이 높아졌다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이 사실이다.‘재협상은 없다.’거나 ‘충분한 여유를 갖고 추가협상을 하겠다.’던 공언이 모두 구두선에 그쳤기 때문이다. 지키지 못할 약속을 남발했다가 FTA 반대진영에 빌미만 제공한 꼴이다. 정부는 앞으로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불가항력적인 부분을 소상히 설명하고 국민의 이해를 구해야 한다. 그리고 FTA 이행과정에서 국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 [프로야구] SK 김성근감독 900승

    SK가 롯데를 제물로 올시즌 최다 연승인 8연승을 달리며 김성근(65) 감독에게 역대 두 번째 개인 통산 900승을 선물했다. SK는 28일 문학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 케니 레이번의 호투와 박재상의 2점포, 정근우의 3점포 등 대포 2방으로 5점을 뽑아내는 폭발력에 힘입어 10-2 대승을 거뒀다.SK는 2위 두산에 3.5경기 차로 앞서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3연패에 빠진 롯데는 SK와의 승차가 9.5경기로 벌어지는 등 ‘가을에 야구하고 싶다.’는 팬들의 열망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1984년 OB(현 두산)를 맡으며 사령탑으로 첫발을 내디딘 김 감독은 태평양(1989∼1990년)-삼성(1991∼1992년)-쌍방울(1996∼1999년)-LG(2002년)까지 5개 팀에서 862승을 이뤘다.2005년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타격 인스트럭터로 이승엽(요미우리)을 지도한 뒤 올해 SK 사령탑에 취임, 이날 시즌 38승을 찍어 900승을 이뤘다. 김 감독은 김응룡 삼성 사장의 1476승에 이어 사령탑 최다승 2위를 달리고 있다. 삼성은 대구에서 선동열 감독의 ‘지키는 야구’가 위력을 발휘해 두산에 1-0으로 승리,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삼성은 선발 안지만의 호투와 윤성환-권혁-오승환으로 이어지는 황금 계투진을 앞세워 5회 볼넷 1개와 안타 2개를 묶어 수확한 1점을 끝까지 지켜냈다. 안지만은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볼넷을 한 개도 내주지 않고 4안타 무실점. 시즌 3승(2패)째를 챙겼다. 두산 선발 맷 랜들은 6이닝 동안 2안타 4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4연승에 실패,2패(8승)째를 안았다. LG는 잠실에서 여름에 약한 선발 박명환이 3연패에 빠지는 부진 탓에 현대에 2-8로 패해 승률(.492)이 5할 밑으로 떨어져 4위에서 6위로 밀렸다. 현대는 장단 14안타를 터뜨린 타선을 앞세워 4연패를 끊으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대전에서 열린 한화-KIA전은 비 때문에 올시즌 두 번째 노게임이 됐다. 한화는 2회말 이영우의 만루 홈런 덕에 8-5로 승부를 뒤집었지만 KIA의 3회초 공격 때 장맛비가 쏟아져 경기가 취소됐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두산밥콕, 스코틀랜드서 1조원대 수주

    박지원 두산중공업 부사장이 활짝 웃었다. 자신이 주도해 사들인 회사가 1조원대의 수주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인수한 지 1년도 채 안돼 거둬들인 수확이다. 두산중공업은 영국 내 자회사인 두산밥콕이 스코틀랜드의 브리티시 에너지사로부터 5억 5000만파운드(약 1조 200억원)짜리 발전소 설비 보수 및 관리 계약을 따냈다고 28일 밝혔다. 박 부사장은 빌 콜리 브리티시 에너지 사장과 계약서에 서명한 뒤 “두산밥콕 역사상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라며 “무엇보다 두산중공업이 인수한 지 7개월만에 이런 쾌거가 나와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두산중공업의 마케팅 능력과 두산밥콕의 발전서비스 기술이 본격 결합되면 해외 발전시장에서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장담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프로야구 2007] 리오스 “이제 난 사자사냥꾼”

    두산의 다니엘 리오스(35)가 대구구장에서 10전11기 끝에 첫 승을 일궈내며 9연승을 내달렸다. 리오스는 27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6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고 6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팀의 7-0 완봉승을 이끌었다. 리오스는 최고 147㎞의 강속구를 앞세워 ‘명품’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곁들여 상대 타선을 가볍게 요리, 시즌 11승(3패)째를 챙겼다.26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방어율을 종전의 1.63에서 1.54로 끌어내렸다. 방어율과 다승 1위. 아울러 올시즌 최다인 116과3분의2이닝을 소화,‘이닝 이터’의 위용을 자랑했다. 역대 5승10패로 삼성에 약한 모습을 보였던 리오스는 지난해 8월20일 잠실 삼성전 이후 3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이젠 오히려 천적으로 자리매김했다.‘대구 징크스’도 시원하게 벗어버렸다.10차례나 마운드에 올랐지만 승리 없이 5연패, 방어율 .569로 부진했었다.‘위풍당당’ 양준혁(삼성)은 5회 1사후 볼넷을 골라 최근 ‘2000안타’에 이어 사상 처음으로 개인 통산 1100볼넷을 이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IA는 대전에서 한화 선발 최영필의 호투에 막혀 0-3 완봉패,3연승에 실패했다. 구대성은 9회에 나와 4경기 연속 안타를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마무리,8세이브(1승3패)째를 수확했다. SK는 문학에서 투수를 7명이나 마운드에 올리는 ‘벌떼 작전’으로 롯데에 3-2 역전승을 거두고 파죽의 7연승을 질주했다.2위 두산과의 승차도 2.5경기로 벌리며 선두를 확실하게 굳혔다. LG는 잠실에서 현대를 10-7로 누르고 4연패 뒤 2연승, 승률을 5할로 끌어올렸다.LG 마무리 우규민은 9회 1사 1·2루에 나와 김일경에게 안타를 내줘 1사 2·3루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 이택근을 병살로 유도,19세이브(1승)째를 거머쥐며 이 부문 1위를 지켰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경북 논농사 친환경 바람

    경북지역의 농촌 들녘에 친환경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농약과 비료를 쓰지 않고 왕우렁이와 쌀겨를 이용하는 친환경 농법 논농사가 갈수록 늘고 있다. 문경시는 21일 전체 쌀 재배면적 4900여㏊ 중 친환경농법 면적이 지난해 404㏊에서 올해 561㏊로 39% 늘었다고 밝혔다. 친환경농법 쌀 재배면적 중 우렁이농법이 154㏊로 가장 많았고, 쌀겨농법이 111㏊, 활성탄농법이 80㏊, 오리농법이 16㏊, 기타농법이 200㏊를 각각 차지했다. 영천시도 최근 조사 결과 지난해 왕우렁이와 쌀겨농업 등 친환경농법 논 농사 면적이 450㏊에서 올해 700㏊로 30% 가까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울진군은 3년 이상 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논에서 생산하는 유기농 쌀 재배면적이 지난해 6㏊에서 올해 243㏊로 무려 40배 이상 증가했다. 이중 30여㏊는 농림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 인증을 획득했다. 울진지역의 올해 전체 친환경농법 쌀 재배면적은 3017㏊로 조사됐다. 도내 전체 친환경농법 쌀 재배면적은 지난해 6391㏊에서 올해 8621㏊로 크게 늘어났다. 시·군 관계자들은 “올해 쌀시장 개방으로 다수확 시대는 지나갔으며, 친환경농법을 통한 좋은 품종의 고품질 쌀을 생산하는 것만이 농가를 살리는 길”이라며 “벼 집단재배지를 중심으로 영농자재를 지원해 친환경 인증쌀을 생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지역명품의 재발견] 고창 복분자

    [지역명품의 재발견] 고창 복분자

    청정지역 전북 고창군에서 자양강장제로 널리 알려진 복분자 수확이 한창이다. 신선한 해풍을 맞고 자란 ‘고창 복분자’는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고창군은 1970년대부터 복분자를 재배하기 시작한 우리나라 복분자 산업의 원조이다. 야산 개발지가 많은 고창은 복분자 재배에 좋은 점토질땅이 많고 기후도 최적지이기 때문이다. 고창 복분자는 타지산보다 당도가 높고 수확시기도 빨라 지역특화산업으로 발달했다.94년부터는 복분자주를 생산하기 시작해 지금은 음료, 잼, 차, 시리얼, 분말, 한과, 제과,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등 30여가지의 제품을 개발했다. 고창군 내에 복분자주를 생산하는 공장만 9곳이 있다. 고창복분자주는 맛과 향이 뛰어나 2000년 제1회 한국전통식품품평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후 각종 국제대회 건배주와 만찬주, 청와대 선물로 사용되면서 명성을 날리고 있다. 고창군은 복분자의 효능을 이용한 각종 상품개발에 나서 화장품, 초콜릿 등 10여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최근에는 복분자주에 항산화성분인 폴리페놀이 포도주보다 많이 함유돼 있고 동물실험에서 성기능 개선 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인기가 치솟고 있다. 고창지역 농민들은 올해 1333㏊에서 4800t의 복분자를 생산해 300여억원의 소득을 올릴 예정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뉴욕 한복판에 농장빌딩?

    뉴욕 한복판에 농장빌딩?

    최첨단 도시 뉴욕 한복판에 농장이 들어선다면 어떨까. 미 컬럼비아대 과학자들이 미래 농업의 대안으로 뉴욕 같은 대도시에 빌딩 형태의 ‘수직 농장(vertical farm)’을 지을 것을 제안해 화제다. 20일 BBC방송 인터넷판에 따르면 수직 농장의 아이디어는 간단하다. 옥상에 거대 태양열 전지판을 설치한 30층 높이의 유리 건물을 상상하면 된다. 각 층마다 대형 모판과 관개시설을 설치해 모든 종류의 곡물을 재배하고, 소규모로 가축도 키울 수 있다. 수직 농장의 장점은 다양하다. 완벽한 통제 시스템 아래 일년내내 곡물 재배가 가능하고, 모든 수확물은 야생 벌레에 노출되지 않은 친환경 제품이다. 또 도심에서 재배해 바로 소비하기 때문에 운송비를 줄일 뿐더러 환경오염을 걱정할 필요도 없다. 에너지는 태양열 전지판과 농장 폐기물에서 공급받고, 모든 용수는 재활용된다. 아이디어를 창안한 컬럼비아대 딕슨 데스포미어 교수는 “수직 농장은 거대 온실과 유사하다.”면서 현재 온실에 사용되는 기술을 활용하면 머잖아 현실화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오지로 떠나는 시간여행] (23) 경남 거창군 가북면 개금마을

    [오지로 떠나는 시간여행] (23) 경남 거창군 가북면 개금마을

    가야산 자락의 경남 거창군 가북면 개금마을. 거창의 동북부 해발 800m 고지 비탈면에 자리잡은 하늘 아래 첫 동네다. 북으로 경북 성주군과 맞닿아 있고 동으로 재를 넘으면 합천 해인사가 나온다. 개금(開金)은 옛날에 금이 많이 나와 붙여진 이름. 지금도 금광의 흔적이 있다. 20여가구 70명 남짓 주민들은 배추, 감자 등 신선한 고랭지채소를 일구며 살아간다. 요즘은 고(高)부가가치 작물인 오미자를 주로 재배한다. 이곳 오미자는 해발 800m의 고지대에서 자라나 병충해에 강하다. 농약을 사용할 필요가 거의 없고 딴 자리에서 바로 먹을 수 있을 만큼 청정하다. “감기래도 올라카믄 고마 한컵 마시뿔면 그냥 난다 안캅니꺼. 맛은 또 얼매나 기가 막힌데예.” 마을이장 신일기(54)씨가 오미자 차를 권하며 자랑한다. 오미자는 동의보감에 폐와 신장을 보하고 피곤함, 목마름, 해소 등을 낫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투명한 붉은 빛깔의 오미자차는 약효뿐 아니라 맛도 탁월하다. 설탕에 잰 오미자원액에 물을 섞고 얼음을 띄워 내온 오미자 냉차. 그 어떤 여름 청량음료도 이것과 비교할 수 없을 듯하다. 신이장은 작년에 1500평 밭에서 2000㎏의 오미자를 수확해 20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워낙 품질이 좋아 판로는 걱정을 하지 않는다. 개금마을의 또 다른 특산물은 마(麻)다. 마을 어귀 마밭에서 지줏대를 세우던 김용호(56)·정연옥(47)부부.“여기 마는 많이 다르지예. 우선 고마 단단하면서도 진이 많고, 짧지만 야물지예. 보관도 오래 간다 안캄니꺼.” 부부가 재배하는 마밭은 600평 남짓.4월에 파종해 10월에 수확한다. 작년에는 박스당 6만원씩 300박스를 생산해 수입이 짭짤했다. 위장에 좋다는 마즙을 갈아 요구르트와 섞어 먹으면 맛도 그만이려니와 속이 든든해지고 원기회복도 빠르다고 한다. 마을 아래 하개금에는 목탁만을 만들며 살아가는 가족이 있다. 목탁장인으로 유명한 김종성(61)씨. 그는 평생 목탁을 만들어 절을 찾아 다니며 팔던 선친의 뒤를 이어 ‘목탁장이’가 됐다. 다 쓰러져가는 200년 쯤 된 흙집은 선친 때부터 목탁을 만들어 온 작업장이다. 성철 큰 스님으로부터 ‘성공(成空)’이라는 법명(法名)을 받았다는 김씨.“불심(佛心) 하나로 이 작업을 해왔지… 목탁은 모양새 암만 좋아야 소용 없대이. 소리가 좋아야제. 그럴라문 혼을 불어 넣어야 하는기라.” 동생 종경(51)씨와 골칼로 목탁의 구멍을 파는 그의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혀 있다. 목탁의 재료는 100년 이상 묵은 생강 나무 뿌리. 진을 빼기 위해 3년을 진흙에 묻어 두었다가 소금물에 적셔 가마솥으로 쪄 낸 뒤 그늘에 사흘동안 말린 다음 작업을 시작한다. 일주일을 꼬박 깎고 파고 다듬은 뒤 들깨 기름을 일곱 번 발라 완성한다. 그의 목탁은 공장에서 찍어내는 것과는 소리와 내구성면에서 비교할 수 없다. 작업실인 2평이 못되는 방의 흙벽에는 ‘불평보다 인내를’이라는 글이 적힌 액자가 걸려 있다. 몇 년전부터는 서울에서 일류호텔 요리사를 하던 둘째 아들 학천(36)씨가 3대째 가업을 잇겠다고 내려와 함께 목탁을 만들고 있다. 아비로서 안쓰럽고 걱정되지만 내심 고맙고 장하다며 눈시울을 붉힌다. 해가 뉘엿뉘엿 질 무렵. 마을의 유일한 초등학생인 아홉살 경선이가 조그만 바구니를 들고 고샅길을 나선다. 몇걸음 가지 않아 길가 옆에 지천으로 널린 산딸기를 따기 시작한다. 노래를 흥얼거리며, 연신 먹어가며 열매를 따 바구니에 넣는다.“산딸기가 맛있을라문요, 알맹이가 크고 물렁물렁하면서 새빨개야 한대요.” 묻지도 않았는데 친절하게 산딸기 골라따는 법을 설명해 준다. 오늘 딴 산딸기는 일흔이 넘어 자신을 낳아준 아빠에게 줄 간식거리다. 금란화가 함초롬 핀 흙 담장에 길게 그림자가 드리운다. 저녁을 짓는 집의 굴뚝에선 연기가 피어 오른다. 저마다 사연을 안고 살아가는 산꼭대기 마을의 하루가 저문다. 사진 글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 야생화와 시의 속삭임/토방 펴냄

    원로 시조시인 이상범(72)씨의 ‘시 실험’이 완성됐다. 시인은 두 해 하고도 반년 동안 소형 디지털카메라를 들고 산과 들을 찾아다니며 야생화며 원예종이며 가리지 않고 꽃을 만났다. 가느다란 솜털 같은 꽃술의 미세한 흔적까지도 시인은 놓치지 않았다. 그렇게 솔나리, 술패랭이, 벌깨덩굴, 흰매발톱, 노루귀 등 60장의 꽃 사진이 완성되었고, 시인은 그 꽃들에게 시를 헌사했다. 시인의 새 시집 ‘꽃에게 바치다’(토방 펴냄)는 ‘디카시(詩)’라는 새로운 장르의 시작을 알린다. “허공을 바라보던 눈길 돌려 들꽃을 본다/떨고 있는 꽃술 위에 하늘 또한 떨고 있어/눈부신 꽃들의 순수가 하늘임을 알았다”(‘하늘-달맞이꽃에게’ 전문) 문학평론가 이상옥 창신대 교수는 시인의 ‘디카시’를 접하고 “경이로운 장인정신을 대면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유성호 한국교원대 교수도 “사진과 시가 서로 대등하게 결속하고 친화하는 멀티 예술로 거듭났다.”면서 “‘언어를 넘어서는 언어 예술’의 극치를 경험했다.”고 평했다. 시인은 “사진 가운데 우주가 있었고 섭리가 숨 쉬고 있었으며 세상의 온갖 형상이 숨어 있어 시의 출산을 도왔다는 것은 실로 큰 수확이자 감동이었다.”고 이번 실험을 자평했다. 1963년 시조문학지에 추천완료되고,196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정식등단한 시인은 ‘일식권’ ‘별’ ‘신전의 가을’ 등 모두 15권의 시집을 냈다.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녹색공간] 환경교육은 자연을 친구로 만든다/ 안준관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본부 팀장

    청소년 시기의 아이들은 자연에서 무엇을 느낄까? 30년 전만 해도 한강은 자연형 하천이었다. 어릴 적 잠실에서 친구들과 피라미, 미꾸라지 등을 그물로 잡았던 기억이 떠오른다. 그때만 해도 한강은 이곳저곳에 섬과 같은 봉우리가 있었고 헤엄을 치고 건너가기도 했었다. 당시에도 아주 깨끗한 물은 아니었지만 아이들의 놀이터로서 손색이 없었다. 한강은 내 또래 친구들의 만남의 장이자, 자연의 벗이었다. 지금 인라인, 자전거를 타고 조깅을 즐기는 한강과는 전혀 다른 기능을 하고 있었던 것 같다. 대한민국 대부분의 인구는 도시에 밀집되어 있다. 서울 인구가 1000만명, 수도권 인구가 1000만명이다. 부산, 대구, 광주, 울산과 같은 광역시를 포함시키면 대부분의 청소년들도 도시에서 살고 있다. 조금만 시골로 내려가도 아이들의 얼굴을 보기가 힘들어진다.5만명의 인구를 가진 경상북도 영덕군만 해도 60세 이상의 노인이 전체인구의 60%를 넘게 차지한다고 한다. 도시의 인구는 점점 거대하게 늘어나고 지방의 젊은 인구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몰려 있는 도시에서 생태적 감수성을 느끼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의 아이들에게 자연과 함께하는 것을 느끼게 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그것은 바로 아이들에게 건강과 감성을 되찾아주는 일이기 때문이다. 요즈음 아이들이 감기를 달고 사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한다. 도시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점점 약해지는 이유는 뭐니 뭐니 해도 환경 때문이다. 아이들이 실내에 있는 시간이 너무 많다. 실내공기도 새집증후군, 집먼지진드기 등으로 인해 외부공기보다 그다지 깨끗하지가 못하다. 공기청정기를 쓴다 한들 근본적 해결이 어렵다. 아이들 건강을 위해서는 집밖으로 나갈 필요가 있다. 진정한 환경교육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같이 공부하고 실천하는 것이다. 자전거를 같이 타면서 즐거움을 나누고, 미리 꽃과 나무를 식물도감이나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직접 확인하면서 꽃과 나무에 대해 이야기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특히, 주말농장은 훌륭한 환경교육의 장이기도 하다. 무, 배추, 쑥갓, 감자, 상추, 토마토, 고추를 심어보자. 책과 그림으로만 보아왔던 아이들에게 생명의 신비함과 수확의 즐거움을 맛보게 할 것이다. 아이들은 흙이 더러운 게 아니라 생명을 튼튼하게 자라도록 만드는 고마운 존재라고 느끼게 될 것이다. 어릴 적 우리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었던 비결은 열심히 뛰어노는 것이었다. 학교, 학원, 집안에서만 노는 아이들을 환경캠프에 보내는 것도 환경교육을 위한 좋은 방법이다. 지난 주말에 남이섬에서 초등학생, 중학생 청소년들과 환경캠프를 진행하였는데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일이 하늘의 별을 보는 것이었다. 도시에서 별을 보지 못했던 아이들은 쏟아져 내릴 듯한 밤하늘의 별을 보며 많은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캠프는 아이들을 변화시킨다. 처음에는 주변과 잘 어울리지 못하던 아이들이 하루만 지나도 같이 먹고 자고 배우면서 친구가 되어 버린다. 캠프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과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내가 할 수 있는 방법도 깨우치게 된다. 협동심을 통해 내가 아닌, 내 주변 친구들과 함께 해결해 나가려는 노력도 하게 된다. 이번 캠프에서 집중을 잘 못하고 과잉행동을 하는 질병을 가진 아이가 있었다.2박 3일간 캠프를 끝까지 수행할 수 있을까 고민할 정도로 산만한 아이였다. 그러나 마지막 공동연극을 할 때 떳떳하게 자기의 역할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뿌듯함을 느끼게 만들었다. 친구들과 함께하는 캠프는 이렇게 서로 도와주고 협력하면서 만들어가는 것이었다. 환경교육은 함께 살아가는 것과 자연이 우리의 친구라는 생각을 갖게 만드는 소중한 활동이다. 안준관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본부 팀장
  • 중부 16일 낮 최고 30도

    주말인 16일은 서울 등 중부지방의 낮 최고기온이 30도에 이르는 등 불볕 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15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29도, 주말인 16일은 30도까지 각각 오르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다만 동해안 지방은 당분간 북동기류의 영향으로 저온 현상이 나타나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또 전국적으로 가끔 구름이 많이 끼겠지만 제주도와 남해안지방에서는 흐리고 한때 비(강수확률 40∼60%)가 오는 곳도 있겠다고 덧붙였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먹을거리 산책] 복분자

    [먹을거리 산책] 복분자

    ‘자녀가 없던 노부부에게 아이를 갖게 해 주고, 소변을 볼 때 항아리가 엎어질 정도의 정력을 선사했다.’는 복분자(覆盆子). 수확은 6월 중순부터 7월 초순까지 짧은 기간에 이루어진다. 모양이 비슷해 흔히 산딸기와 혼동하기도 한다. 같은 산딸기과이지만 복분자는 새까맣고 시큼한 맛과 향이 특징인 반면, 산딸기는 빨갛고 단 맛이 강하다. 산딸기는 주로 생식용으로 이용되고 충북 옥천, 경남 진주 등 영남권에서 재배된다. 상당수가 가공용으로 쓰이는 복분자는 전북 고창·정읍 등 호남권에서 많이 난다. 동의보감에 보면 복분자는 남자에게는 정력에, 여자에겐 불임증 치료에 좋다는 기록이 있다. 검은색 색소 성분인 안토시아닌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당뇨,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술로 가공되는 비율이 가장 컸지만, 최근에는 복분자 원액을 활용한 음료, 아이스크림, 떡 등 용도가 다양하다. 가락시장에서 거래되는 복분자는 1㎏에 9000원∼1만원 정도, 산딸기는 4㎏에 3만 5000원∼4만원 정도이다. 복분자와 산딸기는 농약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과일이다. 갈아먹을 때에는 기호에 따라 설탕이나 요구르트를 첨가하면 더욱 맛있다. 우리나라 복분자 생산량의 50%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고창에서 17일까지 ‘복분자 축제’가 열린다. 서울시 농수산물공사 조사분석팀 이민중 대리
  • [Seoul In] 도심 한복판서 모내기 체험

    구로구(구청장 양대웅) 신구로 유수지에 100평 규모의 논을 조성해 학생들에게 모내기, 추수 등의 체험 공간을 제공한다.15일 구일초등학교 학생과 환경단체 회원 등 150여명을 초청해 모내기를 실시한다. 미꾸라지, 참붕어, 우렁, 개구리 등도 방사한다. 이 곳에서 수확되는 쌀은 불우이웃돕기에 활용된다. 공원녹지과 860-308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