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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이천시 “농업부산물, 무상으로 안전하게 파쇄해 줍니다”

    경기 이천시 “농업부산물, 무상으로 안전하게 파쇄해 줍니다”

    경기도 이천시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업부산물을 무상으로 처리하는 사업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수확 이후 발생하는 각종 농업 부산물을 효과적으로 처리해 농촌환경을 개선하고, 불법 소각을 막아 탄소 저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쇄지원이 가능한 작목은 고춧대, 깻대, 콩대, 과수 잔가지 등과 같은 농업부산물이다. 넝쿨 작물(호박, 고구마, 동부 등)은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신청 농가는 농업부산물을 미리 한곳에 모아두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영농 부자재(폐비닐, 노끈 등)는 반드시 분리해 놓아야 한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농업부산물 파쇄지원은 봄철 산불 예방과 미세먼지 저감에 큰 도움이 되므로, 많은 농업인이 이 기회를 적극 활용하여 농업부산물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 군위 ‘유용미생물’ 전국 판매… 대내외서 우수성 인정

    대구 군위군이 친환경농업 활성화 등을 위해 생산한 유용미생물의 우수성이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으면서 전국으로 판로를 확대한다. 군위군은 자체 보유한 ‘유용미생물배양소’에서 생산되는 각종 미생물을 이달부터 전국에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2016년부터 지금까지 유산균, 바실러스균, 효모균 등 각종 유용미생물 16종 1000t을 생산, 지역 1700여 농가에 무상 또는 저렴한 가격에 보급했다. 이들 미생물에는 농촌진흥청 특허 균주인 복합기능미생물(GH1-13)을 비롯, 군위군 및 경북대 특허 균주가 포함돼 있다. 농진청이 이들 미생물을 활용한 결과 우수성이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확량이 고추 23%, 감자 16% 늘었다. 병원균 억제 기능도 뛰어나 고추역병 53%, 탄저병 64%의 억제 효과를 봤다. 또 군위군과 경북대는 유용미생물을 활용한 악취저감 연구 결과로 ‘미생물 군집변화를 통한 미생물 사료첨가제 악취저감 기여’라는 논문을 작성, 농학 관련 국제학술지에 이례적으로 게재했다. 미생물을 활용, 한우에 급여한 결과 암모니아는 64.1%, 디메틸 설파이드는 81.3%, 부티르산은 84.6%, 이소발레르산은 49.8% 감소했다. 이런 성과가 입소문과 소셜미디어(SNS)를 타고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구입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에 군위군은 2ℓ 봉지당 8000원에 판매한다. 방문 또는 택배 신청(054-380-7025)하면 구입할 수 있다.
  • 대구 군위군 유용미생물, 우수성 인증받고 전국 판로 확대

    대구 군위군 유용미생물, 우수성 인증받고 전국 판로 확대

    대구 군위군이 친환경농업 활성화 등을 위해 생산한 유용미생물의 우수성이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으면서 전국으로 판로를 확대한다. 군위군은 자체 보유한 ‘유용미생물배양소’에서 생산되는 각종 미생물을 이달부터 전국에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2016년부터 지금까지 유산균, 바실러스균, 효모균 등 각종 유용미생물 16종 1000t을 생산, 지역 1700여 농가에 무상 또는 저렴한 가격에 보급했다. 이들 미생물에는 농촌진흥청 특허 균주(菌株)인 복합기능미생물(GH1-13)을 비롯, 군위군 및 경북대 특허 균주가 포함돼 있다. 농진청이 최근 이들 미생물을 활용해 생산한 다양한 작목 실증실험 결과 우수성이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확량이 고추 23%, 감자 16% 늘었으며, 병원균 억제 기능도 뛰어나 고추역병 53%, 탄저병 64%의 억제 효과를 봤다. 또 군위군과 경북대는 유용 미생물을 활용한 악취저감 연구 결과로 ‘미생물 군집변화를 통한 미생물 사료첨가제악취저감 기여’ 라는 논문을 작성, 농학 관련 국제학술지에 이례적으로 게재했다. 이 학술지에는 미생물을 활용, 한우에 급여한 결과 암모니아는 64.1%, 디메틸 설파이드는 81.3%, 부티르산은 84.6%, 이소발레르산은 49.8% 감소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런 성과가 입소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구입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에 군위군은 외지 농가에 유용 미생물 2ℓ 봉지당 8000원에 판매한다. 구입을 원할 경우 방문 또는 택배 신청(054-380-7025)하면 된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유용 미생물은 화학비료와 농약을 대체할 수 있고 작물의 생육촉진, 병해충에 대한 저항성 증대, 과실의 상품성 향상 등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 딱 ‘한 알’에 3만원짜리 딸기, SNS서 난리…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딱 ‘한 알’에 3만원짜리 딸기, SNS서 난리…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딸기는 팩으로 구매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만일 딸기 단 ‘한 알’을 사야 한다면 소비자들이 값을 얼마나 치를 수 있을까?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고급 식료품 체인점 에리원은 한 개에 19달러(약 2만 8000원)짜리 딸기를 판매해 화제다.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이 딸기는 일본 교토의 소위 ‘딸기 왕국’으로 알려진 토치기현에서 재배됐다. 토치아이카 품종의 이 딸기는 토치기현에서 수확된 뒤 먼 여정을 떠나 캘리포니아로 수입된다. 미국의 소비자들은 에리원 지점 어디서든 이 딸기를 구매할 수 있다. 이 딸기에 처음으로 주목한 인플루언서는 알리사 안토치였다. 그녀는 이 딸기를 맛보고 평가한 영상을 숏폼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에 올렸다. “이것이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딸기라고 하더라”고 말한 뒤 그녀는 영화 ‘미녀와 야수’에서 장미를 담았던 유리 돔 모양을 연상시키는 포장을 열고 딸기를 한 입 베어 물었다. 그리고는 “지금까지 먹어본 최고의 딸기”라고 극찬했다. 이 영상은 176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댓글에서 사람들은 딸기가 이렇게 비쌀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워하며 이를 ‘디스토피아적’이라고 표현했다. 평범한 식품이 비싼 사치품으로 포장되어 판매되는 현상이 정상적인 사회는 아니라는 비판이다. 한 네티즌은 소설이자 영화로도 각색된 ‘헝거게임’을 언급하며 “12구역에서 보고 있다”고 댓글을 달았다. 헝거게임은 풍요와 사치를 누리는 ‘캐피톨’과 빈곤에 시달리는 12개 구역 시민으로 나뉜 독재국가 ‘판엠’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다. 19달러짜리 비싼 딸기를 보는 심경이 소설 속 빈곤 주민과 같다는 의미다. 다른 네티즌은 “에리원이 사람들이 딸기에 얼마나 돈을 낼지 실험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며 농담 섞인 의문을 제기했다. 이후 많은 사람들이 이 고급 딸기를 직접 맛보고자 했다. 틱톡의 한 사용자는 “맛은 좋지만 19달러의 가치가 있나? 아니다”라고 평가하며 “솔직히 19달러가 아닌 딸기 중에서도 이만큼 맛있는 것들을 먹어봤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사용자는 “넷플릭스를 보면서 20달러짜리 딸기 한 그릇을 앞에 두고 먹을 거냐고? 아니지만, 경험 삼아 먹어보는 건 재미있다”고 언급한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 우기는 더 습하게 건기는 더 건조하게… 벌목, 아마존의 경고

    우기는 더 습하게 건기는 더 건조하게… 벌목, 아마존의 경고

    학창 시절 한반도의 계절적 특성은 사계절이 뚜렷한 온대기후라고 배웠다. 그렇지만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때문에 한반도는 여름이 점점 길어지고 다른 계절은 점차 줄어드는 아열대기후로 변하고 있다. 지구 전체가 ‘열받고’ 있기 때문에 이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일은 아니다. 이런 가운데 기후변화와 관련된 연구들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눈길을 끈다. 중국 남방과학기술대 환경과학부, 중국과학원 생태환경과학연구센터, 태국 치앙마이 메조대 수산 기술·해양자원학부, 까셋삿대 수산학부 공동 연구팀은 아마존 산림 벌채가 우기를 더 습하게, 건기는 더 건조하게 만든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 3월 6일자에 실렸다. 열대 우림 벌목은 해당 지역뿐만 아니라 지구 전체 강우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숲에서 나무를 없애면 식물과 토양에서 수증기를 방출하는 증발산을 감소시키며 이는 지역 기후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더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기 변화를 유발한다. 지역별로 차이가 있지만 보통 연평균 강수량의 70% 정도는 증발산에 의해 대기 중으로 되돌아간다. 연구팀은 열대 삼림 벌채가 강우량을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2000~2020년 고해상도 위성 기반 삼림 피복 데이터와 기후 모델을 결합해 삼림 벌채의 지역적, 전 지구적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아마존 삼림 벌채에 따른 강수 패턴은 우기와 건기별로 다르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기(12월~이듬해 2월)에 삼림 벌채는 지역적으로 강우량을 증가시키지만, 벌채 지점으로부터 60㎞ 이상 떨어진 지역에서는 현저한 강우량 감소를 일으킨다. 건기(6~8월) 동안에는 삼림 벌채가 지역 증발산 감소로 인해 지역 강우량을 줄이며, 이는 대기 중 수증기가 적어진다는 의미다. 건기 동안 강우량 감소는 특히 중요하며 작물 수확량을 줄이고 산불 위험을 늘릴 가능성이 크다. 연구팀에 따르면 산림 벌채와 기후변화가 겹치면서 강우량이 감소하면 식생이 악화하고 물이 덜 증발하게 돼 강우량 감소가 더 극심해지며, 아마존 숲의 광범위한 고사를 초래할 수 있는 피드백 메커니즘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런가 하면 미국 콜로라도 볼더대 환경학부, 환경과학연구소, 지질조사국(USGS), 캘리포니아 산타크루즈대(UCSC) 생태·진화생물학과, 조지아대 식물생물학과, 캐나다 밴쿠버 아일랜드대 생물학과 공동 연구팀은 파괴된 켈프 숲을 되살리는 데 해달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PNAS’ 3월 4일자에 실렸다. 켈프 숲은 연안에서 발달하는 갈조류 중 하나인 다시마로 이뤄진 바닷속 숲을 말한다. 켈프 숲은 수천 종에 달하는 해양생물의 서식지가 될 뿐만 아니라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하는 역할을 해 기후변화를 완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해수 온도의 급격한 상승과 그로 인한 성게의 번성으로 켈프 숲이 파괴되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1970~1980년 미 캘리포니아와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연안을 대상으로 해달이 살고 있을 때 켈프 숲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장기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성게를 먹어 치우는 해달이 켈프 숲 회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새로 확인했다.
  • 민생 챙기는 김진태…“서민경제에 집중”

    민생 챙기는 김진태…“서민경제에 집중”

    김진태 강원지사가 경기 침체로 어려운 민생을 챙기기 위한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강원도는 김 지사가 지난 4일 국내 최대 황태산지인 인제 용대 황태덕장에서 직접 황태를 수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김 지사는 칼바람이 몰아치고 폭설이 쏟아지는 악천후 속에서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황태를 덕에서 내리고 줄을 떼어내 마대에 담는 작업을 했다. 김 지사는 황태 가공공장을 찾아 근로자들과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김 지사는 “‘찬 바람이 불어야 황태 맛이 난다’는 말이 있는데 동태가 될 정도의 추운 날씨에도 덕장 일을 하는 여러분의 땀과 노력이 더해져 비로소 완벽한 황태가 탄생하는 것 아니겠나”며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앞선 지난달 18일에는 강원신용보증재단 원주지점에서 일일상담원으로 활동하며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살폈다. 소상공인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과정을 점검하며 개선할 점을 찾기도 했다. 강원도는 올해 초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1500억원을 조기 시행했고, 하반기에는 5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1월 2일에는 일일가스검침원으로 나서 도시가스 요금 등에 대한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김 지사는 매월 1회씩 민생 현장을 찾아 도민들의 고민과 애환을 듣고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올해 미래산업의 기반을 착실하게 다지며 민생경제 안정에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 주전 경쟁 밀린 PSG 이강인, 또 4-0 후반 30분 투입…리버풀전에선 선발 출전할까

    주전 경쟁 밀린 PSG 이강인, 또 4-0 후반 30분 투입…리버풀전에선 선발 출전할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에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소속팀에서 주전 경쟁에 밀린 뒤 부상까지 겹쳐 출전 시간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프랑스 리그1 24경기 무패행진을 달렸지만 이강인은 4-0으로 앞선 상황에서 15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다음 일전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강팀 리버풀이다. PSG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 리그1 24라운드 릴과의 홈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24경기 무패(19승5무)로 승점 62점을 수확한 PSG는 2위 마르세유(승점 46점)를 크게 따돌렸다. 격차를 더욱 벌렸다. 릴(11승8무5패·승점 41점)은 5위다. 이강인은 4-0으로 앞선 후반 30분 데지레 두에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부상으로 지난달 27일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8강 스타드 브리오샹(4부리그)과의 경기를 쉰 이강인은 몸 상태를 확인하는 데 주력했다. 이강인은 리그 24경기,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0경기 등 공식전 38경기 6골 5도움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대표팀의 에이스는 최근 소속팀에서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지난달 20일 UCL 16강 플레이오프 브레스트와의 홈 경기에서도 3-0으로 이기고 있는 가운데 후반 15분 교체로 들어간 이강인은 24일 올랭피크 리옹과의 리그1 23라운드도 16분만 뛰었다. 당시 리그 5호 도움을 기록했으나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또 이강인을 교체 자원으로 활용한 것이다. 이날 PSG는 이강인 없이도 막강 화력을 자랑했다. 브래들리 바르콜라는 전반 6분 우스만 뎀벨레의 왼발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문전으로 쇄도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전반 22분엔 마르키뉴스가 두에의 크로스를 머리로 밀어 골문 안으로 넣었고, 6분 뒤엔 뎀벨레가 시즌 18호 골(5도움)을 터트리면서 득점 1위를 굳혔다. 2위 메이슨 그린우드(마르세유·14골)와는 4골 차다. 두에는 전반 37분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릴은 후반 35분 조너선 데이비드가 한 골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이강인의 팀 내 중요도는 다음 경기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다. PSG는 오는 6일 UCL 16강 리버풀과의 홈 경기를 치른다. EPL 1위에 UCL 리그 페이즈 선두에 오른 리버풀을 넘어야 빅이어(UCL 우승컵)에 도전할 수 있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인터뷰에서 “우리는 계속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신감이 넘친다. 리버풀전에서도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겨울 과일 ‘딸기’를 사계절 먹는다…앵커 기업 충남서 첫 ‘실증’

    겨울 과일 ‘딸기’를 사계절 먹는다…앵커 기업 충남서 첫 ‘실증’

    올해부터 여름에도 ‘딸기’를 먹을 수 있을 전망이다. 온실 도입으로 겨울 과일이 된 딸기의 연중 생산이 충남에서 시도된다. 충남도는 28일 국내에서 처음 사계절 딸기를 재배할 수 있는 스마트팜 선도 기업이 서산에 입주했다고 밝혔다. 도와 SP아그리는 이날 서산 운산에서 김태흠 지사와 청년 교육생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팜 준공식을 가졌다. 저온 작물인 딸기는 15도 이하에서 열매를 맺는 계절과일이다. 온실 도입으로 11월 생산되고 있지만 여전히 노지 재배도 5월까지만 가능하다. SP아그리 스마트팜은 딸기를 여름철까지 생산할 수 있는 냉방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냉난방에는 히트펌프를 사용해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했다. 올해 신축 스마트팜은 1만 4870㎡ 규모로 79억원이 투입된다. 연내 1만 6500㎡ 규모 육묘장과 온실을 추가 건립하는 등 2028년까지 20만㎡로 확대할 계획이다. 2단 배드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5단 배드 시험 재배와 딸기 묘 생산에도 나선다. SP아그리는 국산 딸기 품종인 금실과 국내에서는 재배되지 않는 일본·유럽 품종을 들여와 연중 생산할 예정인데 첫해인 올해는 250t에서 2028년 4000t 이상을 출하한다는 계획이다. 빠르면 오는 5월 첫 수확도 가능할 전망이다. 도와 SP아그리는 생산에 그치지 않고 청년농 양성과 직접 채용 및 묘목 보급을 통한 주변 농가 계약 재배 등을 추진해 사계절 딸기 생산 기반을 확대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충남의 스마트팜 정책을 분석한 기업의 제안이 민관 협력을 통해 빛을 보게 됐다”며 “논산·공주·부여 등이 충남의 딸기 산지인데 생산 입지와 수출 등 물류까지 고려해 서산에 스마트팜을 조성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태흥 충남지사는 “아파트식 재배로 생산 능력을 높이는 등 첨단 농업시대를 앞당길 수 있는 도전을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청년이 돈은 없어도 열정이 있으면 충남에서 창농할 수 있는 원스톱 지원 체계 및 다양한 수익 모델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 4월에 한국 디비전1 A로 복귀 최선![스포츠 라운지]

    4월에 한국 디비전1 A로 복귀 최선![스포츠 라운지]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대표팀의 가장 큰 수확은 막내 김상엽(21·노스 아이오와 불스)의 놀라운 기량 발전이었다. 그는 8경기에서 12골을 몰아치며 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아시안게임 뒤 미국으로 돌아간 김상엽과 24일 전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동메달을 따낸 소감부터 묻자 그는 “목표는 금메달이었기 때문에 너무 아쉽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유종의 미를 거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실 대표팀은 내심 금메달을 노렸다. 결승 상대로 예상되던 최강 카자흐스탄과 예선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치다 아쉽게 0-1로 졌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어이없게도 예선에서 이겼던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연장전 끝에 역전패하고 말았다. 그는 “경기 내내 치열하게 싸웠고 우리가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고 생각해서 더 아쉬웠다”며 “패배를 교훈 삼아 다음에는 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더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첫 올림픽 출전을 이룬 뒤 한국 남자아이스하키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2021년 대명 킬러웨일즈, 2023년 하이원 등이 해체되면서 안양 한라 혼자서 겨우 실업팀의 명맥을 유지하는 상황이 됐다. 지난해 4월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A 대회에서 강호 슬로베니아를 잡으며 돌풍을 일으킨 것도 잠시. 결국 최하위에 그쳐 그룹B로 강등되는 수모를 당했다. 내년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도 일찌감치 무산됐다. 젊은 피 수혈을 통해 세대교체 중인 점은 그나마 다행이다. 그 세대교체의 중심에 바로 김상엽이 있다. 그는 이번 대표팀에 포함된 해외파 3명 중 한 명이다. 4월 26일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개막하는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1 그룹B에서 우승해 그룹A로 승격하는 게 우선 목표다. 이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스페인, 에스토니아, 크로아티아, 리투아니아가 출전한다. 김상엽은 “아시안게임 경험을 바탕으로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강한 상대를 상대로도 주눅 들지 않고 우리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분당중과 경복고를 거쳐 2023년 고려대에 입학한 그는 어린 시절부터 해외 무대 진출이 꿈이었다. 이를 위해 영어유치원까지 다닐 정도였다. 김상엽은 “국제 대회를 나갈 때마다 외국 선수와 소통하면서 그런 생각은 더욱 깊어졌다”고 소개했다. 기회가 온 것은 2023년 폴란드에서 열린 20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서다. 김상엽은 5경기 연속 득점을 하며 해외 스카우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미국 주니어(21세 이하)하키리그인 USHL과 NAHL 관계자들이 트라이아웃(공개 선발) 초대장을 보내왔다. 대학 1학기만에 미국으로 떠난 그는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USHL에 입성(트라이시티 스톰)했다. 이후 NAHL 세인트클라우드 노르스멘를 거쳐 현재 노스 아이오와 불스에 소속돼 있다. 1년에 10경기도 뛰지 못하는 열악한 국내 환경과 달리 한 해 최소 80경기 이상 실전을 치르면서 기량이 몰라보게 달라졌다. 김상엽은 “거대한 덩치를 지닌 선수들과 매일 같이 경기하다 보니 어떻게 상대해야 할지 알게 된 것 같다”며 “특히 어떻게 슛을 해야 골을 넣을 수 있는지 많은 도움이 됐다”고 짚었다. 그는 오는 8월 테네시주립대에 입학하는데 NCAA(전미대학체육협회) 리그에서 수준급 기량을 뽐내는 학교로 ‘꿈의 무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진출을 위한 통로이기도 하다. 다만 김상엽은 이번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놓치며 병역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고민이 생겼다. 그는 “테네시주립대에서 선수 생활을 하게 되면 학업과 병행해야 하는데 고민이 많다”며 “학업을 포기하고 프로 선수로 핀란드나 스웨덴, 이탈리아 리그에 진출할지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말미에 그는 아이스하키 선수들의 군 복무를 위한 상무팀이 다시 생겼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상엽은 유승민 신임 대한체육회장이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동계 종목인 아이스하키의 대표팀 복원을 비롯해 상무팀 확대를 위한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고 언급한 부분을 뚜렷이 기억하고 있었다. 그만큼 그에게는 절실한 문제이기 때문일 거다.
  • 7년 만에 월드컵 金 질주…37세 나이 잊은 ‘빙속황제’

    7년 만에 월드컵 金 질주…37세 나이 잊은 ‘빙속황제’

    동계 AG 최다 메달 이어 ‘쾌거’“이젠 결과 아닌 즐기기 위해 타” 한국 빙속의 살아있는 전설 이승훈(37·알펜시아)이 7년 만에 월드컵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훈은 24일(한국시간) 폴란드 토마슈프마조비에츠키 로도와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훈은 7분48초05로 결승선을 통과해 2위 바르프 홀버르프(네덜란드·7분48초50)와 3위 안드레아 조반니니(이탈리아·7분48초56)를 제쳤다. 이승훈은 스프린트 포인트 60점을 얻었고 홀버르프와 조반니니는 각각 40점과 21점에 그쳤다.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남자 팀 추월 은메달로 한국 역대 동계아시안게임 최다 메달 기록(9개)을 세운 이승훈은 월드컵 금메달까지 따내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냈다. 이승훈이 월드컵 금메달을 수확한 건 2017년 12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17~18시즌 4차 대회 매스스타트 이후 약 7년 만이다. 국제대회를 통틀어 금메달을 딴 건 2018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처음이다. 2010 밴쿠버부터 2022 베이징까지 4회 연속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따냈던 이승훈은 이미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 속에서도 장거리 종목에서 꾸준히 성적을 내며 건재를 과시했다. 다음 달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이승훈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은퇴 무대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승훈은 이날 초반엔 후미에서 따라가며 체력을 아꼈다. 결승선을 4바퀴 남길 때까지 16위에 머물렀던 그는 두 바퀴를 남기고 순식간에 3위까지 치고 올라와 사사키 쇼무(일본), 리피오 벵거(스위스)를 쫓으며 선두권을 형성했다. 이어 마지막 곡선주로에서 바깥쪽으로 나와 선두를 꿰찬 뒤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온 힘을 쏟아부으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매스스타트에는 2022 베이징 금메달리스트 바트 스윙스(벨기에)를 비롯해 훌버르프와 조반니니, 사사키, 벵거, 요릿 베르스마(네덜란드) 등 강자들이 모두 출전해 이승훈의 우승은 더욱 값졌다. 이승훈은 경기 뒤 ISU와 인터뷰에서 “정말 행복하다”며 “나는 더 이상 결과를 위해서가 아니라 그저 즐기기 위해 스케이트를 탄다. 그래서 오늘은 내게 굉장한 보너스와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매스스타트 세계 1위인 홀버르프는 “이승훈은 이 종목의 진정한 스페셜리스트”라며 “좁은 코너를 잘 타고 스피드도 엄청나다. 늘 주시해야 한다. 그는 월드 타이틀 후보”라고 치켜세웠다.
  • 600년 전통 ‘완주 봉동 생강농업’ 세계유산 도전

    600년 전통 ‘완주 봉동 생강농업’ 세계유산 도전

    600년 전통의 ‘완주 봉동 생강농업’이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도전장을 냈다. 2019년 ‘완주생강 전통농업시스템’이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지 5년여 만이다. 전북자치도는 하반기 농림축산식품부에 완주생강 농업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제주 밭담농업, 완도군 청산도 구들장농업 등에 이어 국내 6번째이다. 전북에서는 최초다. 완주생강 전통농업시스템은 수확한 생강을 오랫동안 자연 보관할 수 있도록 땅을 파고 저장기능을 확보한 구조다. 과학적이면서도 독창적인 보관 방식이다. 온돌식 토굴은 집을 지을 때 땅속에 생강굴을 먼저 판 뒤 그 위에 구들장을 놓거나, 가옥을 건축한 뒤 구들장 밑으로 파 내려가는 방식으로 조성한다. 아궁이 열로 생강굴 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 겨울에도 동해와 부패로부터 종자를 보존한다. 완주지역에는 봉동을 중심으로 온돌식 토굴 508개와 수직 강하식 토굴 336개, 수평식 토굴 21개 등 다양한 생강 저장굴 854개가 있다. 수직 하강식은 땅을 5∼8m가량 파 내려간 뒤 좌우에 저장공간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수평 이동식은 경사지나 구릉지를 사방 1.5∼1.8m 크기로 파고 들어가는 방식이다. 완주군 봉동읍 일대에서는 466개 농가가 111㏊에서 매년 1176t의 생강을 생산한다. 생산량의 20%가량은 토굴에 보관한다. 최재용 전북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완주생강 전통농법은 단순한 재배기술이 아니라 지역의 문화와 환경을 반영한 중요한 유산이다”며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해 완주생강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알리고, 지속 가능한 농촌경제 활성화 방안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한국사이클대표팀 ‘2025 트랙 아시아 선수권대회’ 금·은획득

    한국사이클대표팀 ‘2025 트랙 아시아 선수권대회’ 금·은획득

    한국 사이클 대표팀이 ‘2025 아시아트랙사이클선수권대회’ 남자 단체추발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24일 대한사이클연맹과 연천군에 따르면 홍승민(의정부시청), 김현석, 박상훈(이상 연천군청), 민경호(국군체육부대)로 꾸려진 대표팀은 전날 말레이시아 닐라이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체추발 예선에서 3분58초775의 기록으로 결승에 올랐다. 일본 역시 한국보다 0.8초가량 앞선 기록으로 예선을 통과했으나 이후 결승에서 선수를 교체하다가 반칙을 지적당해 실격패 했다. 이로써 우리나라 선수들에게 금메달이 주어졌다. 단체추발은 4명이 팀을 이뤄 4㎞를 도는 중장거리 종목이다. 맞은편에서 출발한 상대 팀을 추월하면 승리하고, 추월이 발생하지 않으면 완주 시간 기록으로 순위를 따진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노골드’로 마쳤던 한국 사이클로서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선전을 기대케 하는 낭보다. 단체추발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연천군청 소속 박상훈은 제외 경기에서도 결승까지 올라가 일본의 하시모토 선수에 이어 은메달을, 의정부시청 홍승민은 개인 추발에서 동메달을 함께 수확했다. 이상현 대한사이클연맹 회장은 “취임 후 첫 성과인 만큼 기쁘게 생각한다. 한국 사이클이 다음 아시안게임에서도 이 같은 성과가 나오도록 물심양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덕현 연천군수도 “박상훈, 김현석, 홍승민, 민경호 선수 등이 대한민국을 대표해 좋은 성적을 거둬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래서 빙속황제, 이승훈 7년 만에 월드컵 금메달

    이래서 빙속황제, 이승훈 7년 만에 월드컵 금메달

    한국 빙속의 살아있는 전설 이승훈(37·알펜시아)이 7년 만에 월드컵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훈은 24일(한국시간) 폴란드 토마슈프마조비에츠키 로도와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훈은 7분48초05로 결승선을 통과해 2위 바르프 홀버르프(네덜란드·7분48초50)와 3위 안드레아 조반니니(이탈리아·7분48초56)를 제쳤다. 이승훈은 스프린트 포인트 60점을 얻었고 홀버르프와 조반니니는 각각 40점과 21점에 그쳤다.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남자 팀 추월 은메달로 한국 역대 동계아시안게임 최다 메달 기록(9개)을 세운 이승훈은 월드컵 금메달까지 따내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냈다. 이승훈이 월드컵 금메달을 수확한 건 2017년 12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17~18시즌 4차 대회 매스스타트 이후 약 7년 만이다. 국제대회를 통틀어 금메달을 딴 건 2018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처음이다. 2010 밴쿠버부터 2022 베이징까지 4회 연속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따냈던 이승훈은 이미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 속에서도 장거리 종목에서 꾸준히 성적을 내며 건재를 과시했다. 이승훈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은퇴 무대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승훈은 이날 초반엔 후미에서 따라가며 체력을 아꼈다. 결승선을 4바퀴 남길 때까지 16위에 머물렀던 그는 두 바퀴를 남기고 순식간에 3위까지 치고 올라와 사사키 쇼무(일본), 리피오 벵거(스위스)를 쫓으며 선두권을 형성했다. 이어 마지막 곡선주로에서 바깥쪽으로 나와 선두를 꿰찬 뒤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온 힘을 쏟아부으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매스스타트에는 2022 베이징 금메달리스트 바트 스윙스(벨기에)를 비롯해 훌버르프와 조반니니, 사사키, 벵거, 요릿 베르스마(네덜란드) 등 강자들이 모두 출전해 이승훈의 우승은 더욱 값졌다. 이승훈은 경기 뒤 ISU와 인터뷰에서 “정말 행복하다”며 “나는 더 이상 결과를 위해서가 아니라 그저 즐기기 위해 스케이트를 탄다. 그래서 오늘은 내게 굉장한 보너스와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매스스타트 세계 1위인 홀버르프는 “이승훈은 이 종목의 진정한 스페셜리스트”라며 “좁은 코너를 잘 타고 스피드도 엄청나다. 늘 주시해야 한다. 그는 월드 타이틀 후보”라고 치켜세웠다.
  • 나이를 잊었다…빙속 이승훈 7년 만에 월드컵서 매스스타트 금메달

    나이를 잊었다…빙속 이승훈 7년 만에 월드컵서 매스스타트 금메달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팀 추월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선수 역대 동계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 신기록(9개)을 세운 이승훈(36·알펜시아)이 나이를 잊은 투혼을 발휘하며 월드컵에서 7년 만에 다시 금메달을 따냈다. 이승훈은 24일(한국시간) 폴란드 토마슈프마조비에츠키의 로도와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막판 역주하며 7분 48초05의 기록(스프린트 포인트 60점)으로 네덜란드의 바르프 홀버르프(7분 48초50·스프린트 포인트 40점),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조반니니(7분 48초 56·스프린트 포인트 21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올 시즌 월드컵에서 이승훈이 메달을 따낸 것은 처음이다. 이승훈은 2017년 12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17-2018시즌 4차 대회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7년여 만이다. 이승훈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부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네 번의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수확한 한국 장거리 빙속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그는 이미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에도 장거리 종목에서 꾸준히 성적을 내면서 한국 빙속을 끌고 가고 있다. 앞서 이승훈은 지난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이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출전해 자신의 은퇴무대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 불혹을 앞둔 이승훈이 내년 밀라노에서 올림픽 5회 연속 메달, 7번째 메달사냥에 성공하게 되면 세계 빙상 역사에 한 획을 긋게 된다. 지난 베이징 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 동메달리스트답게 이승훈은 이날 레이스 초반 후미에서 조용히 체력을 비축했다. 경기 초반부터 일부 선수가 속도를 올리며 페이스를 끌어올렸지만 이에 현혹되지 않고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결승선 4바퀴를 남겨두고 16위에 그쳤던 이승훈은 결승선 두 바퀴를 남기고 속도를 끌어올리더니 순식간에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렸다. 그는 마지막 바퀴 곡선주로에서 바깥쪽으로 나와 사사키 쇼무(일본), 리피오 벵거(스위스)를 제치며 선두로 나선 뒤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온 힘을 쏟아부으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편 이날 열린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선 하얼빈 아시안게임 2관왕 이나현(한국체대)이 38초 15의 기록으로 4위에 올랐다. 김민선(의정부시청)은 38초 22로 6위에 자리했다.
  • [길섶에서] 24절기와 이상기후

    [길섶에서] 24절기와 이상기후

    24절기는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계절을 세분한 것이다. 일년은 열두 달이니 대략 보름 간격이다. 첫 시작이 봄의 시작이라는 입춘이다. 이날이면 한 해의 복을 기원하면서 ‘입춘대길’ 문구를 붙이는 풍속이 있다. 날짜는 하루 정도 차이가 있는데 올해는 2월 3일이 입춘이었다. 지난 18일은 눈이 녹아서 비가 내린다는 우수. 두 날 모두 봄과 관련 있지만 체감온도가 영하일 정도로 추웠다. 24절기는 농사와도 연관이 깊다. 봄비가 내려 곡식을 기름지게 한다는 곡우 전에 따는 녹차는 우전차라고 불린다. 차 중에서도 귀한 차로 대접받는다. 특정 절기에 맞춰 씨를 뿌리고 작물을 수확하곤 한다. 이상기후에도 이런 분류가 의미가 있을까. 날씨 변화와 상관없이 낮이 가장 긴 하지, 밤이 가장 긴 동지, 밤낮의 길이가 같다는 춘분과 추분만 의미가 맞을 듯하다. 기후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건물이나 비닐하우스 안에서 온도, 습도 등을 조절해서 키우는 스마트팜이 이상기후 시대에 대세가 되겠다. 햇볕과 바람을 듬뿍 품어 맛이 더욱 좋다는 노지 채소들은 귀하게 될 것 같다.
  • 물 부족 현상, 안개로 해결할 수 있다고? [사이언스 브런치]

    물 부족 현상, 안개로 해결할 수 있다고? [사이언스 브런치]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 때문에 영향을 받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수자원이다. 2050년이 되면 전 세계 약 10억 명이 심각한 물 부족 현상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물 절약과 함께 가용할 수 있는 담수 자원 확보가 무엇보다 시급하다. 이런 가운데 칠레 마요르대, 산티아고 교황 가톨릭대, 벨기에 브뤼셀 자유대 공동 연구팀은 안개 속 수분을 모아 저장하는 ‘안개 수확’(fog harvesting) 기술이 물 부족에 시달리는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23일 밝혀 눈길을 끈다. 이 연구 결과는 환경 분야 국제 학술지 ‘최신 환경과학’ (Frontiers in Environmental Science) 2월 20일 자에 실렸다. 칠레 아타카마 사막은 1년 중 300일 이상이 맑은 날이 지속돼 천체 관측하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맑은 날이 긴 만큼 연간 강수량이 1㎜ 미만으로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곳이기도 하다. 이 지역은 1만 7000년~1만 년 전에 채워진 지하 암반층을 주요 수원으로 삼고 있다. 연구팀은 안개 속 수분을 모아 저장하는 ‘안개 수확’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살펴보기 위해 아타카마 사막에 있는 알토 오스피시오라는 도시에서 1년 동안 현장 연구를 실시했다. 이 지역에는 약 1만 명의 주민 중 1.6%만이 상수도망에 연결돼 있고, 나머지 주민들은 트럭을 통해 물을 배급 받는 형태다. 연구팀은 ‘안개 수집기’라는 장치로 안개 속 수분을 포집했다. 안개 수집기는 두 개의 기둥 사이에 매달린 그물망으로 이뤄져 있다. 그물망은 안개 속 수분을 포집하기 위한 차단막 역할을 하며, 그물망에 잡힌 물방울은 물 저장 탱크로 이어지는 배수구로 떨어지는 형태다. 물 수집을 위해 별도의 외부 에너지가 필요 없는 수동 시스템이다. 연구팀의 조사에 따르면 하루 평균 1㎡ 당 0.2~5ℓ의 안개수를 채취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많이 수집될 경우는 1㎡당 하루 최대 10ℓ가 수집되기도 했다. 연구팀의 계산에 따르면 1만 7000㎡의 그물망은 도시 빈민가의 주간 물 수요인 30만ℓ를 충족시킬 수 있다. 또 안개수를 수경 재배와 같은 무토양 농업에 사용하면 한 달에 15~20㎏의 녹색 잎채소를 수확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안개수 수확을 위해서는 안개 밀도, 적당한 바람 패턴, 고지대 등의 요건이 필요하며, 계절마다 안개의 밀도나 횟수가 달라지기 때문에 이런 변동성도 고려해 안개수 저장 방법도 추가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만 연구팀은 안개가 물 부족에 시달리는 고지대 건조지역에서 보완적 물 공급원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연구를 이끈 버지니아 카터 칠레 마요르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안개가 기후 변화로 인한 물 부족 현상을 보완할 수 있는 도시물 공급원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라며 “안개 수확은 물 부족에 대한 광범위한 도시물관리 전략의 일부로 채택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봄 알리는 반가운 소리” 관악구 친환경 도시텃밭 이용자 모집

    “봄 알리는 반가운 소리” 관악구 친환경 도시텃밭 이용자 모집

    서울 관악구가 오는 28일까지 새싹을 직접 틔우는 설렘을 체험할 수 있는 ‘친환경 도시텃밭’ 이용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친환경 도시텃밭은 올해로 10년째 분양하고 있다. 주민이 직접 경작활동에 참여해 수확의 기쁨을 얻고 도심에서 자연과 함께 힐링하며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친환경 텃밭은 합성농약, 화학비료, 화학자재를 사용하지 않는 ‘3무(無) 농법’으로 운영되며, 환경을 보존하면서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친환경 도시농업을 지향하여 구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상 텃밭은 총 1,123구획(1구획=약 3㎡)이다. 강감찬텃밭, 낙성대텃밭, 서림동 1·2텃밭, 청룡산텃밫, 충효텃밭, 삼성동 관악 도시농업공원 등 6개소이다. 특히텃밭 이용료는 1구획 당 4만 5000원으로 최근 이어지는 고물가와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해 구는 지난해 대비 이용료를 1만원 인하했다. 단, 관악구 교육기관은 무료 경작이 가능하다. 당첨자는 오는 3월 29일부터 11월 23일까지 지정된 텃밭에서 경작할 수 있다. 신청대상은 관악구에 주소를 둔 19세 이상 구민 또는 관악구 교육기관(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의 대표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단, 신청은 가구 당 한 구획씩만 가능하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친환경 도시텃밭이 가족의 먹거리를 직접 키우면서 수확의 기쁨을 느끼고, 이웃과 소통하는 화합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2월 22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2월 22일

    쥐 48년생 : 재물이 풍성하니 운기 왕성. 60년생 : 친한 사람이 시비를 건다. 72년생 : 운이 상승하는 시기. 84년생 : 꾀하는 일마다 이루어진다. 96년생 : 하늘이 도와주는 운세이다. 소 49년생 : 허욕이 화를 불러들인다. 61년생 : 기쁜 소식 들리는구나. 73년생 : 재물을 얻어 신바람 난다. 85년생 : 타인에게 존경받는 하루이다. 97년생 : 이동의 변수가 생기겠구나. 호랑이 50년생 : 복록이 창고에 쌓이겠구나. 62년생 : 소망한 일 잘 이루어지겠다. 74년생 : 집안이 화기애애하겠다. 86년생 : 자만하면 넘어진다. 98년생 : 주변 사람의 도움으로 길한 하루. 토끼 51년생 : 큰 수확을 얻게 된다. 63년생 : 매사 순조롭게 가는구나. 75년생 : 많은 사람이 따라주는 날이다. 87년생 : 실천은 확실히 하는 게 좋겠다. 99년생 : 끝마무리에 조금 더 노력하라. 용 52년생 : 기쁜 일이 기다린다. 64년생 : 거래 등이 모두 순조롭다. 76년생 : 구설수 때문에 힘들겠다. 88년생 : 일마다 행운 따른다. 00년생 : 노력이 바로 성공의 지름길이다. 뱀 53년생 : 가족의 의견을 존중하라. 65년생 : 조금만 참으면 좋은 날이 온다. 77년생 : 이득이 많지 않아 성취감 없다. 89년생 : 작은 소득이라도 얻을 수 있다. 01년생 : 소망한 일 잘 이루어지겠다. 말 54년생 : 예상이 빗나가겠으니 조심하라. 66년생 : 천천히 추진함이 좋다. 78년생 : 참고 견디는 것이 상책이다. 90년생 : 지출이 과다하니 조심하라. 02년생 : 몸과 마음이 편하구나. 양 43년생 : 들뜬 마음을 가라앉혀라. 55년생 : 인기와 신뢰를 얻겠구나. 67년생 : 지나친 계획은 일을 어렵게 만든다. 79년생 : 커다란 성과 있겠다. 91년생 : 옛것을 지키면 득이 된다. 원숭이 44년생 : 심신을 편안히 하라. 56년생 : 시비에 휘말릴 수 있으니 조심하라. 68년생 : 귀인이 와서 도와준다. 80년생 : 장거리 이동은 불리하다. 92년생 : 행운이 기다리고 있다. 닭 45년생 : 손재수 있으니 주의하라. 57년생 : 부지런히 움직이면 행운 따른다. 69년생 : 복이 점차 다가오는구나. 81년생 : 기다림보다 움직임이 길하다. 93년생 : 행운 넘치는 하루다. 개 46년생 : 갈등 있으니 해소하는 데 힘써라. 58년생 : 수입이 좋아지니 베풀어라. 70년생 : 하는 일마다 잘 풀린다. 82년생 : 매사 행운이 따른다. 94년생 : 뜻밖의 일로 인정받겠다. 돼지 47년생 : 좋은 소식을 듣는다. 59년생 : 적극적인 자세로 밀고 나가라. 71년생 : 이동을 하면 마음이 안정된다. 83년생 : 허황된 꿈을 꾸지 마라. 95년생 : 큰일을 추진해 성공할 시기.
  • KIA 3번 타자로 김도영 비밀 특타… 삼성, 日타격 타짜 초빙

    KIA 3번 타자로 김도영 비밀 특타… 삼성, 日타격 타짜 초빙

    대부분 팀 한국 가까운 日·대만에현지 프로팀과 경기로 실전모드KIA, 金 수비 허점 보완에도 역점삼성, 주니치 경기서 최원태 점검LG 장현식 길걷다 발 삐어 급귀국2025년 가을 야구를 향한 프로야구 10개 구단의 겨울 여정이 반환점을 돌았다. 미국과 호주, 대만에서 각각 1차 스프링캠프 훈련을 통해 비시즌 굳어진 몸을 깨운 선수들은 이제 일본과 대만 등 2차 캠프로 장소를 옮겨 실전 감각 익히기에 들어간다. 감독 데뷔 첫해인 지난해 통합 우승(정규리그·한국시리즈)을 달성한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은 19일 미국 1차 캠프를 마치고 국내로 돌아오며 “2차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 선수들의 능력을 최대치로 올려 새 시즌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타순은 2차 캠프를 치르면서 정해야 할 것 같다”면서도 “다만 1, 2번 타자들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는 조건아래 김도영을 3번에 쓰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2~23일 양일에 걸쳐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으로 떠났던 KIA 선수단은 2차 캠프가 꾸려진 오키나와로 떠나기 위해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시 귀국했다. 이 감독은 공항에서 만난 취재진에 “애초 1차 캠프에서 목표했던 ‘부상 선수 없이 2차 캠프로 간다’는 계획을 이뤄서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이제부터는 패넌트레이스(정규리그)로 가는 길목이기 때문에 실전 감각을 키워 2차 캠프도 잘 마무리하고 오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와 골든 글러브 수상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김도영은 “수비 때 스타트 자세를 확실히 제 것으로 만든 게 (1차 캠프의) 가장 큰 수확”이라고 소개하면서 “펑고(땅볼 수비)도 정말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KIA는 22일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전을 포함해 2차 캠프에서 5차례 연습경기를 치른다. 괌에서 1차 훈련을 마친 삼성은 지난 5일 일본 오키나와에 2차 캠프를 차린 삼성 라이온즈는 이미 일본 프로팀과 연습경기를 치르고 있다. 삼성은 이날 주니치 드래건스와 연습경기에서 선발 등판한 이적생 최원태의 호투 속에 5-3으로 이겼다. 지난해 일본 캠프를 포함해 이날까지 삼성의 일본 상대 연습경기 첫 승리다. 삼성은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LG 트윈스 선발 최원태를 4년 최대 70억원에 영입했다. 삼성은 오키나와 캠프에서 타자들의 타격 자세를 더 정교하게 다듬기 위해 이마에 도시아키 전 라쿠텐 이글스 감독을 특별 인스트럭터(임시 지도자)로 초빙했다. 21일에는 호주 멜버른에서 오키나와로 캠프로 옮긴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를 이어간다. 멜버른에서 호주 국가대표팀과 3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깨운 한화는 오키나와에서는 삼성전을 시작으로 8차례 연습경기를 갖는다. LG 트윈스는 겨울 이적 시장 최대어 장현식이 1차 캠프에서 발목을 다치면서 시즌 초반 마운드 구상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장현식은 16일 저녁 길을 걷다가 오른쪽 발목을 접질려 염좌가 발생했다. 그는 정밀 검진을 받기 위해 이날 구단 캠프에서 조기 이탈해 한국행 여객기에 올랐다.
  • [CES 2025]<3> 자율주행 기능의 확장 [노승완의 공간짓기]

    [CES 2025]<3> 자율주행 기능의 확장 [노승완의 공간짓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정보통신기술 박람회(CES)는 주제를 ‘확장’으로 잡아도 될 정도로 모든 영역의 벽을 허물고 기술이 적용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3~5회에서는 수많은 기술 가운데 건설 관련 스마트 기술에 초점을 맞춰 들여다보고자 한다. 모빌리티, 커뮤니티 시설과 건축물, 인테리어로 큰 틀을 나누고 각 카테고리에 맞는 기술들을 추렸다. 2021년 기준 미국에 거주하는 1억 2900만 가구 중 8200만 가구가 단독주택에 산다. 마당을 손보거나 새로 설치하는 집도 매년 70만~100만 채 정도다. 땅덩어리가 넓은 미국에는 골프장과 골프연습장이 1만 6000개 가까이 있다. 단독주택이든, 드넓은 잔디를 보유한 골프장이든 잔디 관리가 가장 큰 고민거리다. 특히 골프장, 리조트 등은 잔디 관리를 위해 효율적인 장비와 전문 인력 확보가 필수다. 그만큼 비용도 많이 들어간다. 드넓은 잔디도 자율주행 로봇으로자율주행 기능을 활용해 이런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장비가 CES에 등장했다. 이번 CES에는 다양한 실내외 로봇청소기가 나왔는데, 이중 야외에서 쓸만한 잔디관리 로봇 야보(Yarbo)가 눈에 띈다. 야보는 코어 부분과 헤드 부분이 결합된 제품으로, 코어 로봇에 잔디깎기와 블로우, 제설 등 여러 모듈을 교체하고 결합해 쓴다. 잔디를 깎거나 바닥에 쌓여있는 낙엽을 불어내는 등 자율주행하며 넓은 면적을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잔디 높이를 설정할 수 있어 골프코스 등에서 유용하다. 장애물, 사람, 애완동물 회피 기능이 탑재되어 있으며 배터리 부족 시 무선 충전장치로 알아서 이동한다. 3시간 충전 시 약 4시간 운용이 가능하다. 건축물 골조공사에 유용한 요철 발생 로봇어쩌면 CES와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런 기술들을 보기를 원했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지는 않지만 꼭 필요한 기술, 다시 말하면 수익성보다는 필요를 먼저 떠올릴 기술 말이다. 건설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이후 다음 층 콘크리트를 부을 때 구조체가 잘 붙도록 부착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코닛 러너(Conit Runner)는 부착력을 높이기 위해 콘크리트 표면에 요철을 만들어주는 로봇이다. 포스코이앤씨와 아이티원이 공동개발한 제품이며 대형 구조체 콘크리트 타설 시 요철을 자율주행으로 만들어 이어치기 구간의 결합력을 향상하고 이음철근 개수를 절감할 수 있다. 이동형 도킹 스테이션으로 로봇의 최적 상태 유지베이리스(beyless)는 회사 로고만으로 한국기업이라는 생각을 미처 못 했다. 부스를 둘러보다가 미니버스 내부에서 익숙한 우체국 택배 상자를 보고 관계자에게 물어 한국기업이라는 걸 알게 됐다. 이 미니버스는 모바일 드론 도킹 스테이션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드론과 로봇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최적의 유지보수를 제공한다. 드론의 자동 이착륙, 충전 기능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실시간으로 데이터 수집이 가능하다. 자율배송 로봇을 탑재해 동시에 운용할 수 있다. 최근 건설 현장에선 드론으로 공정 현황을 촬영하거나 현장 모습을 찍어 도면과 중첩해 검토하는 방식으로 시공 정확도를 높이는 노력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향후 건설 현장에 이런 도킹 스테이션이 있다면 소량의 건설자재를 시공 지점에 정확히 배송하거나 드론의 스테이션으로 활용 가능할 것이다. 거대하지만 정밀한 자율주행 트랙터세계적인 농기계 회사 존디어(John Deere)가 개발한 자율주행 트랙터 ‘9RX 830’은 생각보다 훨씬 거대했다. 거의 집채만 한 크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대형 장비인데 이 트랙터가 자율주행을 해서 파종과 농약살포, 수확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니 잘 상상이 되지 않는다. 트랙터에는 16개 카메라가 부착돼 밭을 360도로 둘러볼 수 있고 AI가 나무와 주변 장애물을 구별하여 지정된 영역을 밭갈이할 수 있다. 농기계를 건설장비와 비교하기에 무리는 있지만 이런 기술을 활용하면 도로공사 등에 쓰이는 대형 장비에도 충분히 자율주행 기능을 적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모빌리티 기술은 자동차를 넘어 각 분야의 장비 혁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머지않아 자율주행 건설기계가 실제 현장에 적용될 날을 고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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