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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년 동안 디지털분야 인력 100만명…초·중학교 수업 2배, 코딩교육 의무화

    5년 동안 디지털분야 인력 100만명…초·중학교 수업 2배, 코딩교육 의무화

    정부가 2026년까지 디지털 분야 인력을 100만명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연구기관의 예상 수요를 웃도는 계획을 내놓으면서 인력 과잉 배출에 대한 우려가 뒤따른다. 소프트웨어 관련 학과를 늘리는 대학에 혜택을 주고, 초·중·고교에서 소프트웨어·인공지능 교육 시수를 대폭 늘리면서 사교육 시장이 팽창할 가능성도 나온다. ●49만명→100만명…5년 동안 2배로 교육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마련한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을 22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이날 발표에서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신기술 분야에서 앞으로 5년간 73만 8000명의 인력이 필요하다는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자료를 제시했다. 여기에 26만 2000명을 더해 초급(고졸·전문학사) 인력 16만명, 중급(학사) 71만명, 고급(석·박사) 13만명 등 모두 100만명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디지털 분야 인재 양성 규모는 정부 재정사업 기준으로 9만 9000여명으로, 초급이 1만 5000명, 중급이 6만 6000명, 고급이 1만 7000명이다. 이대로라면 5년간 49만명이 양성되지만, 각종 지원책을 펼쳐 5년 동안 51만명을 추가로 키우겠다는 뜻이다. 앞서 반도체 인재양성을 위해 마련했던 대학 정원기준 유연화, 계약정원제 도입 등 규제 완화를 디지털 분야에도 적용한다. 대학이 4대 교육요건(교사·교지·수익용 기본재산·교원) 중 교원확보율만 충족하면 첨단분야 학과 정원을 늘릴 수 있다. 대학에 입학해 5년 반 동안 공부하고 박사 학위까지 한 번에 따는 ‘학·석·박사 통합과정’ 도입도 추진한다.또 21개 분야 ‘디지털 혁신공유대학’과 ‘신산업 특화 전문대학’ 사업을 확대하고, 2027년까지 SW중심대학도 100곳을 지정해 인력을 늘린다. 4단계 BK21 사업에서 디지털 분야 지원을 통해 고급 인재를 육성한다. 대학과 민간이 연계한 집중연계 교육과정(부트캠프)도 내년부터 도입한다. 첨단분야 취업을 원하는 대학생이 1학년에 진로탐색, 2∼3학년에 연계기업 맞춤형 교육과정을 거치고 4학년에 부트캠프 과정을 수료하면 졸업 후 바로 취업할 수 있다. 지역별 우수 전문대학을 직업전환교육기관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재직자와 은퇴자에 대한 디지털 역량 강화훈련도 확대하기로 했다. 기업이 자체 디지털 교육과정을 운영하면 다양한 혜택을 준다. 이밖에 영재학교·과학고의 SW·AI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디지털 분야 마이스터고를 확대해 전문인재를 조기에 발굴해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초·중학교 정보교육 수업도 2배로 디지털 인력 양성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초·중학교 교육 내 정보 교과 수업시수도 2배 이상으로 확대한다. 초등 5학년부터 2년 동안 17시간을 받아야 하는 정보 교육이 34시간 이상, 중학교는 34시간에서 68시간 이상으로 늘어난다. 이후 초등학교에 정보선택과목을 도입하고, 중·고교에 학교장 개설 과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초·중학교에서 컴퓨터 언어(코딩)교육도 필수화한다. 오석환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 “초등교육 과정에서는 놀이 중심 알고리즘 체험학습이나 블록 기반의 컴퓨터 언어 경험을 하고, 중학교에는 실생활에서의 문제해결, 고등학교 단계쯤 되면 문제해결 알고리즘 설계 같은 부분을 좀 더 직업세계와 연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밖에 AI 교육역량을 강화한 ‘AI교육 선도학교’를 올해 1000개교에서 2027년까지 2200개교로 늘린다. 지역 내 SW·AI 교육 거점고 역할 하는 ‘AI 융합교육 중심고’도 올해 57곳에서 2026년 180곳으로 확대한다. 개별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과목을 개방해 운영하는 ‘(가칭)온라인 고교’를 신설할 예정이다. 이밖에 성인 디지털 문해 교육을 강화하고, 디지털 문제해결 센터를 통해 학생과 지역민에 다양한 교육을 제공한다. 성인의 디지털 역량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고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의도다. ●교원증원계획은 ‘無’…사교육 팽창우려 정부 연구기관이 예측한 예상 인력보다 무려 26만 2000명을 더 배출하겠다고 밝히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내놨던 ‘100만 디지털 인재양성’ 공약에 억지로 끼워 맞추기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경기 하강으로 접어들 경우 과잉공급이 더 심해질 수 있다. 그 대책이 정부에 있을지 의문”이라며 “정부를 믿고 진학했다가 취업이나 처우 등에서 낭패를 보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100만’은 전문인재 양성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삶과 전공분야에서 디지털 기술을 자유롭게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상징적 목표”라고 설명했다. 수업 시수를 2배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연도별 교사 충원 계획은 이날 나오지 않았다. “현직 교사들, 비전공 대학교수들의 디지털 전문성 향상을 위한 연수 지원을 추진하겠다” 정도만 계획에 포함됐다. 현재 전국 3172개 중학교 가운데 정보 교과 교사가 정원 내로 배치된 학교는 1510개교(47.6%)에 그친다. 사범대학과 일반대학 교육과정, 교육대학원 등에서 나오는 정보 교사는 매년 500명 수준이다. 교사가 부족한 상황에서 정부가 의도적으로 지원을 과하게 늘리면 사교육 시장이 늘어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앞서 2018년 소프트웨어 교육 필수화에 따라 코딩 관련 사교육 시장이 급격하게 팽창했다. 정소영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변인은 “전체 교육과정을 흔드는 정책을 교육부가 현장 의견 수렴도, 공론화 과정도 제대로 거치지 않은 채 추진하고 있다”면서 “교원 수급 계획이 세워지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가 디지털 분야 인력을 양성하겠다는 ‘신호’를 주면 학생들이 결국 학교 밖 사교육 시장으로 몰릴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 봉우리는 ‘번쩍’ 시냇물은 ‘반짝’… 수정 알갱이 모여 오색찬란 절경

    봉우리는 ‘번쩍’ 시냇물은 ‘반짝’… 수정 알갱이 모여 오색찬란 절경

    20년 동안 크리스털 산수화 제작1㎜ 보석 150만개 이상 붙이기도프레스센터 예술공간 ‘호화’ 전시“스님 도 닦는 듯한 마음으로 노동인간의 욕망·역사 동시에 보여 줘”“이 고된 작업을 20년이나 할 줄은 몰랐어요. 그래도 아직 머릿속에 있는 걸 제대로 펼쳐 보이려면 한참 남았네요.”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등의 보석으로 만든 산수화로 유명한 김종숙 작가는 이렇게 말했다. 김 작가는 19일부터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 내 복합예술공간 아트스페이스 호화에서 개인전 ‘유영하는 풍경들’을 연다. 전시를 앞두고 서울신문과 만난 그는 “모든 걸 쏟아부었다. 오색찬란한 작품을 통해 관객들이 기분 전환하고 위로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고전적 산수화를 크리스털이라는 현대적 재료로 재해석한 작업 ‘인공 풍경’ 시리즈를 약 20년간 이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인공 풍경 시리즈 초창기 작품부터 팬데믹 이후 신작까지 총 15점의 크리스털 산수화를 선보인다. 김 작가가 이처럼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꾸리게 된 데는 가족의 영향이 컸다. 그는 “어린 시절 아버지가 왕십리에서 나전 공방을 운영했다. 도심에서 크면서도 항상 산수화 같은 동양의 느낌이 내 안에 있었다”고 했다. 그러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고,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회화를 실험하다 자개의 미감과 비슷한 진주에 생각이 닿았다.진주 한 알에서 시작한 작품은 오팔, 크리스털로 이어졌다. 작업은 캔버스에 밑그림을 그린 뒤 여러 차례 접착제를 코팅하고, 그 위에 세필 붓으로 보석 알갱이를 하나씩 붙이는 노동을 거친다. 김 작가는 “작품 하나에 3~4개월은 기본이고, 다른 작업과 함께 하면 수년씩 걸리는 것도 있다”고 했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 중 하나인 ‘인공 풍경-화이트 머티리얼 05’는 가로 길이가 9m에 달하는 대작이다. 1㎜도 안 되는 작은 보석들이 150만개 이상 도포됐다. 김 작가는 “얼핏 보기엔 쉬울 것 같지만 100% 집중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보석이 우수수 떨어져 내린다”며 “마치 스님이 도 닦는 것 같은 마음으로 ‘노동’을 한다”고 말했다. 캔버스 위의 보석들은 불규칙하게 자리잡은 듯하지만 실은 알갱이 하나만 빠져도 어색해 보일 정도로 철저히 계산된 것이다. 이 보석들은 산과 물줄기의 선형을 이루며, 쏟아지는 빛과 관객의 시선에 따라 명멸하는 절경을 보여 준다. 마치 꿈결 속 낙원이 펼쳐지는 듯하다. 산수화가 아닌 조선 책가도(책장에 서책과 문방구, 골동품을 그려 넣은 그림)를 차용한 작품 ‘인공 풍경-정물화1(책가)’ 역시 눈에 띈다. 총 6개의 캔버스를 이어 붙여 5m의 거대한 책가도로 구성된 작품은 휘황찬란한 크리스털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김 작가는 “산수화는 보통 먹과 붓으로 산세를 표현하지만 그 자리를 대신 채우는 게 보석이라는 점이 인간의 욕망과 역사를 동시에 보여 준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오는 9월 18일까지.
  • 미러 핵전쟁 땐 50억명 사망…이상기후에 50도 폭염 온다

    미러 핵전쟁 땐 50억명 사망…이상기후에 50도 폭염 온다

    전 세계 640만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코로나19에서 한숨 돌렸나 했더니, 이번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핵위협과 미중 갈등에 공전하는 기후변화 문제가 ‘지구 최악의 시나리오’로 등장했다. 과학자들은 미러 간 핵전쟁 땐 50억명 이상 죽을 수 있다고 봤다. 또 이상기온 심화로 30년 뒤 미국에서 1억명 이상이 체감온도 50도 이상의 ‘극한 무더위’에 노출될 것으로 관측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5일(현지시간) 과학저널 ‘네이처 푸드’(Nature Food)에 게재된 논문을 인용해 “미러 핵전쟁 발발 시 그을음과 연기가 햇빛을 차단해 3~4년간 세계식량 생산량이 90% 이상 급감하며 세계적인 기근이 발생하고, 이 여파로 사망자 수가 53억 410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인도·파키스탄 간 국지적 핵전쟁 발생 때에는 세계식량 생산량이 7% 줄어 최소 2억 5500만명이 사망할 것으로 예측됐다.루이지애나주립대 연구팀은 지난달 공개한 연구를 통해 핵전쟁 시 지구 온도가 평균 섭씨 10.6도 하락하고 이로 인해 빙하 지역이 확대되면서 중국 톈진, 덴마크 코펜하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등의 항구가 봉쇄될 것으로 내다봤다. 벌써 기후변화 피해는 이미 걷잡을 수 없는 수준이다. 미국 콜로라도강의 미드호 수심은 1937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뉴욕타임스는 핀란드 기상연구소를 인용해 “북극에서 세계 평균 대비 2배(기존 관측치)가 아니라 4배나 빠른 온난화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비영리단체인 퍼스트스트리트재단의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미국의 50개 카운티에 거주하는 약 810만명이 체감온도(열지수) 섭씨 51.7도 이상의 무더위를 경험할 것으로 전망됐고, 30년 뒤인 2053년에는 같은 고통을 겪는 이들이 1억 76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열지수는 미국 기상청(NWS)이 기온과 습도에 따라 사람이 실제로 느끼는 더위를 지수화한 것인데, 51도 이상은 가장 높은 단계인 ‘극도의 위험’으로 열사병에 걸릴 위험이 매우 크다. 전날 CNN은 국립대기연구소의 연구를 인용해 40일간 눈비가 지속됐던 1860년대의 대홍수를 뛰어넘는 거대 홍수가 40년 뒤 캘리포니아를 덮쳐 주 절반이 잠길 수 있다고 예측했다. 본래 100년에 한 번 발생할 만한 대홍수이지만 기후변화로 그 주기가 25∼50년으로 짧아졌다는 것이다. 문제는 신냉전 시대를 맞아 미러, 미중 간 대립구도의 심화로 핵과 기후에 대한 전 세계의 위협 대응 속도가 더뎌지고 있다는 점이다. 아워월드인데이터(OWID)에 따르면 전 세계 핵탄두 수는 1986년(6만 4452개) 정점을 찍고 꾸준히 줄었지만, 2017년(9272개)부터 정체돼 현재 전 세계에 9440개의 핵탄두가 깔린 것으로 추정된다. 러시아는 이미 우크라이나 침공 과정에서 핵무기 카드로 수차례 서방을 위협했고, 북한은 지난 4월 선제 핵공격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또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이달 초 대만을 방문하자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인 중국은 이를 내정 간섭 및 주권 침해로 보고 미국과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협력 중단을 선언한 상태다.
  • “새 강서구청사, 주민 편의·실용행정 극대화”

    “새 강서구청사, 주민 편의·실용행정 극대화”

    “강서 통합신청사는 호화 청사가 아닌 주민 편의와 행정업무를 고려한 실용적인 청사가 돼야 합니다.” 강서 구정의 향후 100년의 중심 무대가 될 강서 통합신청사 건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김태우 서울 강서구청장은 2026년 말 마곡지구에 들어설 통합신청사의 방향으로 호화 청사를 지양한 ▲주민 편의 고양 ▲실용 행정 극대화 등 두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16일 강서구에 따르면 구는 최근 구청 간부들과 사업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신청사 건립 설계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는 그간 이뤄진 설계 경과보고와 설계 도서를 공유하며 통합신청사 건립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김 구청장은 통합신청사가 미적인 측면도 중요하지만 주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통합신청사는 주민들이 행정업무뿐만 아니라 휴일 가족들과 함께 방문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돼야 한다”며 “서울식물원 등 주변 시설과의 조화도 반드시 고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1977년 화곡동에 건립된 현 청사는 노후화가 심해 유지·보수 예산이 매년 늘고 있다. 건물이 협소해 7곳의 별관이 분산 운영되고 구의회와 보건소 역시 따로 떨어져 있어 효율성도 떨어졌다. 주차 공간도 비좁은 데다 구민 편의시설도 턱없이 부족하다. 이에 구는 2019년 1월 복합신청사 건립 추진 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2020년 8월 통합신청사 건립 기본계획(안)을 확정했다. 이후 지난해 7월 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하고 12월엔 계획설계를 완료했다. 지난 5월엔 기본설계(중간설계)를 마쳤다. 오는 11월 최종 설계가 마무리되면 내년 2월부터 3년 10개월간의 공사가 시작된다. 통합신청사는 마곡동 745-3 일대 2만 244㎡ 대지에 연면적 5만 9361㎡ 규모로 구청사와 구의회, 보건소, 주민 편의시설이 공존하는 형태로 조성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건축비 2310억원에 부지매입비 789억원 등 총 3099억원이다. 통합신청사의 특징은 조선 시대를 대표하는 화가 겸재 정선이 지금의 강서구청에 해당하는 양천현에 현령으로 근무하면서 그린 진경산수화를 모티브로 설계됐다는 점이다. 현대적인 도시와 강서의 자연이 새로운 관계를 맺는 공원형 행정복합타운으로 구현됐다. 강서구의 구도심 노른자위 땅에 위치한 기존 구청 부지는 뉴미디어 등이 포함된 문화·예술 복합 문화센터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김태우 강서구청장은 “문화·예술 복합 문화센터는 구도심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광주시-농협광주본부, 빛찬들 햇쌀 소비촉진 캠페인

    광주시-농협광주본부, 빛찬들 햇쌀 소비촉진 캠페인

    광주시와 농협 광주지역본부는 오는 18일 쌀의 날을 앞두고 쌀 재고 과잉해소 및 쌀값 안정화를 위한 쌀 소비 촉진에 앞장서고 있다. 시와 농협 광주본부는 16일 오전 시청 1층 로비에서 김광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남택송 생명농업과장 및 관련 공무원과 고성신 농협광주본부장, 김석찬 영업본부장, 송정농협 김형덕 조합장을 비롯한 관내 14명 지역농협 조합장, 광주통합RPC 이석학 대표이사 및 농협직원 등 50여명이 참여해 지역 쌀 판매와 소비 촉진캠페인을 함께 전개했다. 양기관은 이날 캠페인에 앞서 광주 쌀 소비촉진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쌀 재고문제 해결과 쌀값 안정화를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농협 광주본부는 지역의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랑의 쌀 300포(10kg)을 광주시에 기탁하기도 했다. 지역 쌀 소비촉진캠페인 행사는 농협상호금융의 지원으로 행사에서 쌀을 구매한 모든 고객에서 사은품 쌀(1kg)을 무료 증정해 행사장을 찾은 광주시민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고성신 농협광주본부 본부장은 “쌀에는 탄수화물 외에도 단백질, 지방, 무기질, 식이섬유 등 유익한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균형 잡힌 식단을 위해 꼭 필요한 중요한 식량이다”며 광주시민들의 지역 쌀 소비촉진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 전광훈 목사 지원=애국운동? “전광훈 현상은 한국교회 민낯”

    전광훈 목사 지원=애국운동? “전광훈 현상은 한국교회 민낯”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와 그에 동조하는 한국교회에 대해 교회 내부에서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해당 글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위원장을 지낸 대전 빈들감리교회 남재영 담임목사가 ‘기독교사상’ 2022년 8월호에 ‘주류 한국교회의 체제전쟁 선거와 전광훈 현상’이란 제목으로 썼다. 남 목사는 2020년 4월 총선부터 지난 6월 지방선거까지 전 목사를 중심으로 주류 한국교회의 키워드는 ‘체제전쟁’이었다고 분석했다. ‘체제전쟁’이란 한국교회가 문재인 정권에 반대하고 “공산주의에 대항해야 한다”며 자유대한민국의 체제수호를 부르짖은 것을 의미한다. 주류교회의 목사들과 장로들은 기도회 등의 집회에서 공공연하게 좌파 정권에 대한 적대감을 드러내며 선거를 체제 대결에서 승리하기 위한 전쟁으로 여겼다. 남 목사는 “보수화된 한국교회의 체제전쟁은 돌출적이고 기행적인 목사 전광훈을 정치적인 선지자로 호명하여 전광훈 현상으로 판을 키웠다”고 했다. 실제로 주류 한국교회는 2019년 10월 일 서울시청 앞에서 구국기도회를, 2020년 2월 12일부터 총선 당일인 4월 15일까지 수요일마다 시국기도회를 열어 ‘체제전쟁’에 대한 목소리를 냈다.코로나19로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것에 제한이 생긴 상황에서도 전 목사는 광복절에 대규모 집회를 강행하는 등 정부와 충돌을 빚어왔다. 전 목사가 보수우익의 아이콘으로 뜨면서 일부 대형교회 목사들은 전광훈 현상을 확대 재생산했고, 한국교회는 정치에 깊게 관여하게 됐다. 남 목사는 “주류 한국교회는 과거의 영광이 줄어드는 것을 실감했고,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같은 정치인들이 교회의 힘을 인정하고 두려워하기를 은근히 기대했다”고 짚었다. 이런 기대가 충족되지 않으면서 문재인 정부를 종북좌파 정부로 낙인찍고, 전 목사를 통해 정권에 함부로 무시당하지 않을 모멘텀을 찾았다는 게 남 목사의 분석이다. 남 목사는 전 목사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커지면서 목사들의 태도가 정직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드러난 영역에서는 끊임없이 전광훈과 거리를 두는 것처럼 표방하면서 실질적으로는 그와 내통하는 이율배반적인 입장을 유지해 나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2019년 10월 3일 열린 ‘한국교회 기도의 날’ 행사가 그 사례다. 전국 17개 광역시 기독교연합회와 226개 시군구 기독교연합회, 기독교단체들이 연합 주관한 이 행사는 “정치적인 구호나 이념적 색채를 배제한다”며 순수성을 강조했지만, 행사가 끝나자 참가자들은 근처에서 전 목사 주도로 진행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대회’에 참석했다. 남 목사는 이에 대해 “비루함과 꼼수가 ‘눈 가리고 아웅’한 날이었다”고 비판했다. 남 목사는 “공산주의로부터 나라를 구하기 위해서 문재인을 대통령 자리에서 끌어내려야 한다는 주장은 내란 선동에 해당한다”면서 “그럼에도 체제전쟁에 참가한 주류 한국교회의 수구보수 세력은 거침이 없었다”고 했다. 그는 “대형교회 목사들과 장로들은 전광훈의 체제전쟁의 직간접적 연합군이었다”면서 ”전광훈 현상은 체제전쟁으로 전광훈과 연합한 주류 한국교회의 민낯이었다”고 글을 마쳤다. 전광훈 현상의 주인공인 전 목사는 2020년 코로나19 유행 속에서 대규모 광복절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달 서울중앙지법에서 1차 공판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전 목사는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 거리두기 해제·휴가철 맞은 부산 관광 회복세

    거리두기 해제·휴가철 맞은 부산 관광 회복세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후 여름 휴가철까지 시작되면서 부산 관광이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 11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뒤 김포~부산 노선 탑승자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3월 에어부산 김포~부산 노선 탑승객 수는 12만 4306명이었는데, 4월에는 전월보다 21% 증가하며 15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5월에는 15만 6633명으로 늘었고, 비수기인 6월 14만 353명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지난달에는 16만 3천190명을 기록했다. 전체 항공사의 김포~부산 탑승객은 지난 3월 40만 명에서 지난달 70만명으로 늘었다. 에어부산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뒤 국내 여행을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승객이 증가한 것으로 본다. 관광 목적 탑승객 위탁 수화물을 많이 맡기는데, 지난 4월부터 위탁수하물 개수와 무게가 꾸준히 증가해서다. 또 미성년자 탑승자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 이상 증가해 가족 단위 관광객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관광객에게 인기를 끄는 부산 시티투어버스 탑승객도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이전 매년 16만여 명이 넘었던 시티투어버스 탑승객 수는 2020년 5만91명, 지난해 4만9856명으로 급감했으나, 올해는 지난달까지 6만8017명을 기록하며 지난해 실적을 넘어섰다. 특히 지난 5월부터는 매달 1만4000명~1만6000명이 탑승하며 탑승자 수가 코로나19 확산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 에어부산은 부산 관광객 유치와 항공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 이달부터 연휴와 주말 등 탑승객이 밀집되는 시기에 항공편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해당 노선이 수익 노선은 아니지만 부산과 서울을 자주 오가는 승객과 관광객들의 편의를 높이고,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항공편을 추가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 [여기는 남미] 경찰 수화기 속 아이 “경찰 아저씨, 너무 배가 고파요”

    [여기는 남미] 경찰 수화기 속 아이 “경찰 아저씨, 너무 배가 고파요”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경찰은 최근 1통의 전화를 받았다. 범죄가 발생했을 때 피해자가 신고를 하는 긴급라인이었다.  무슨 사건이 터진 줄 안 경찰은 "무슨 일입니까. 어떻게 도와드릴까요"라고 했지만 수화기 건너편에선 뜻밖에도 한 어린아이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이는 "경찰 아저씨, 너무 배가 고파서 전화했어요. 집에 먹을 게 아무 것도 없어요"라며 울먹였다.  경찰은 부모가 아이를 학대하는 줄 알았다고 한다. 아이가 댄 주소로 경찰이 급히 출동한 건 그 때문이었다.  하지만 아동학대는 없었다. 집에는 자식들을 홀로 키우는 46세 엄마 세실리아가 살고 있었다. 경찰에 전화를 건 아이는 이 여자의 11살 아들 M.B였다.  이니셜만 공개된 아이의 말은 모두 사실이었다. 혼자서 아이들을 키우다 일자리를 잃었다는 엄마는 "돈이 없어 아이들에게 먹을 걸 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3일간 식구들이 먹은 건 밀가루와 물이 전부였다. 경찰은 "먹을 것이라곤 하나도 없는 집에서 직접 그런 이야기를 들으니 당장 눈물이 날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냥 돌아가도 될 일이지만 경찰들은 매정하지 않았다. 그 길로 인근 슈퍼마켓으로 달려간 경찰들은 한가득 식품을 사 가족들에게 안겨주고 돌아왔다.  사연은 복수의 브라질 언론에 보도되면서 브라질 전역에 알려졌다. 경찰엔 격려의 박수가 쏟아졌지만 가족에겐 "너무 안타깝다" "미력하지만 내가 돕고 싶다"는 온정이 쇄도했다.  덕분에 현지 언론이 며칠 뒤 찾아간 가족의 집 부엌엔 식품이 잔뜩 쌓여 있었다. 배가 고프다며 경찰에게 전화를 한 11살 소년 M.B는 "태어나서 한 번 구경도 못한 식품들까지 왔다"고 말했다.  엄마 세실리아는 "일용직 일을 전전하다 코로나19로 일을 잃었고 이후 고생의 연속이었다"며 눈물을 훔쳤다.  그는 "이 순간을 절대 잊지 않겠다. 배고픔이란 정말 고통스러운 일"이라며 "어서 다시 일을 하고 싶다. 아이들을 굶겨죽이는 부모가 되긴 싫다"고 덧붙였다.  브라질의 민간단체 재단 바르가스에 따르면 2022년 현재 브라질 전체 국민의 30%는 하루 5.5달러 미만의 돈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빈민이다. 2014년 빈곤율은 24%까지 떨어졌지만 코로나19, 인플레이션이 겹치면서 30%대로 늘어났다.
  • [경찰청 사람들]<6>‘마약수사왕’ 이영권 팀장 “난 끊을 수 있다는 자만심이 중독 빠뜨려”

    [경찰청 사람들]<6>‘마약수사왕’ 이영권 팀장 “난 끊을 수 있다는 자만심이 중독 빠뜨려”

    20년 수사 경력, 마약사범 1062명 검거2018년 한·일·대만 조직 최대 사건 해결다크웹 등 활용한 마약 범죄 증가 추세잦은 출장·잠복 근무로 선호부서 아니지만“현장 노하우 전수…최고 수사팀 되겠다” “본인은 끊을 수 있다는 자만심과 호기심으로 마약 무서운 줄 모르고 손을 대요. 나쁜 줄 알면서도 한 번 중독되면 빠져 나올 수가 없어요.”20년 넘게 마약 범죄를 수사해 온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이영권(52) 팀장(경감)은 29일 “마약 범죄는 재범률이 가장 높은 범죄”라며 호기심으로 접근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팀장은 마약 수사관 중에서도 최다 검거를 자랑하는 ‘마약수사왕’으로 꼽힌다. 2015년 서울 마포경찰서 마약팀장을 맡으면서부터 최근까지 그가 검거한 마약 사범만 1062명에 달한다. 2018년 국내 마약 밀매 조직 성일파와 일본 야쿠자, 대만 죽련방이 마약 거래를 체결하고 필로폰 112㎏를 국내 밀반입한 사건을 추적해 90㎏을 압수하고 마약사범 약 40명을 검거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마약 사건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이같은 마약 조직 외에도 ‘다크웹’ 등을 통해 일반인 접근이 쉬워지면서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검거된 마약 사범은 5988명으로 지난해 상반기(5108명)와 비교해 17.2% 증가했다. 이 팀장은 “다크웹이나 텔레그램, 위챗과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한 마약 거래가 늘면서 젊은층의 마약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대부분 1차 범행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살인이나 강간, 방화, 자살 등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마약 범죄가 무서운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달 초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에서 있었던 손님과 종업원의 연쇄 사망사건이나 지난 5월 서울 구로구에서 발생한 무차별 폭행·살인을 저지른 40대 남성 모두 마약으로 인한 2차 범죄였다. 암수범죄...“검거·조사 까다로워 현장경험 중요” 마약 범죄는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피해자가 뚜렷하지 않고 음지에서 이뤄지는 대표적인 암수 범죄로 검거도 쉽지 않다. 최근에는 고속버스 수화물이나 퀵서비스 등을 이용해 전달하는 일명 ‘던지기’ 수법이 횡행하면서 적발이 되더라도 혐의를 입증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마약 수사관들은 범죄의 근원지를 찾기 위해 장거리 지방 출장을 가거나 잠복 수사를 하는 일도 허다하다. 검거나 조사 과정에서도 환각 상태에 있거나 난동을 부리는 경우가 많아 수사 분야 중에서도 가장 까다로운 분야로 꼽힌다. 때문에 현장에서의 경험이 그만큼 중요한 분야이기도 하다. 1994년 일반 공채로 경찰에 입직한 이 팀장은 주로 형사팀과 강력팀에서 일했고 경사 때 마약 사건으로 특진하면서 마약 수사의 전문성을 쌓았다. 현장 수사관들을 대상으로 마약 수사 기법 등을 강의하는 이 팀장은 “주로 밤에 활동하고 검거와 조사 과정이 매우 힘들다 보니 선호부서는 아니지만 제가 젊었을 적 경험을 쌓고 역량을 발휘한 분야인 만큼 끝까지 해 보자는 생각”이라며 “최초로 텔레그램 가상자산을 통한 마약 사건과 역대 최대 마약 사건을 해결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고의 마약수사팀으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투약 사범, 지속적인 교화·치료 시스템 필요”이 팀장은 검거 못지 않게 투약사범에 대한 지속적인 교화나 치료가 이뤄지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찰과 검찰, 법무부, 국가정보원, 관세청,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등 유관기관이 상시적으로 정보를 주고 받으면서 마약 밀반입과 매매 시장, 투약자 등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스마일 점퍼’ 우상혁 월드랭킹 1위 우뚝

    ‘스마일 점퍼’ 우상혁 월드랭킹 1위 우뚝

    올해 꾸준히 국제 대회를 치르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스마일 점퍼’ 우상혁(26)이 세계육상연맹 ‘월드랭킹’ 1위로 올라섰다. 한국 육상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우상혁은 최근 12개월 동안의 활약을 평가하는 ‘월드랭킹’에서 한국 선수로는 역대 처음으로 1위에 등극했다. 세계육상연맹은 29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남자 높이뛰기 월드랭킹 1위에 우상혁을 올렸다. 세계육상연맹은 ‘기록’ 순위‘와 ’월드랭킹 포인트‘, 두 가지 순위를 따로 집계한다. 우상혁은 7월 19일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무타즈 에사 바심(31·카타르)이 2m37을 넘기 전까지 실내외 통합 세계 1위(2m36·2월 6일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 대회)를 지켰다. 바심이 2m37을 넘으면서 우상혁은 ’2022시즌 기록 순위‘에서 2위로 밀렸다.하지만 대회별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월드랭킹‘ 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최근 12개월 동안 가장 꾸준하게, 뛰어난 성적을 낸 점퍼로 인정받았다. 세계육상연맹은 약 12개월 동안 경기 결과를 점수화해서 월드랭킹을 정한다. 기록과 순위를 점수화하는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올림픽 등 주요 국제대회에는 가중치가 부여된다. 세계육상연맹은 26일 기준으로 업데이트하면서 지난해 7·8월에 열린 도쿄올림픽 기록을 월드랭킹 산정 대상에서 제외했다. 탬베리는 도쿄올림픽에서 2m37을 뛰어 바심과 공동 1위를 차지하며 1592점을 얻었다. 2m35로 도쿄올림픽에서 4위를 한 우상혁의 당시 대회 점수는 1474점이었다.도쿄올림픽 결과를 포함했던 ’7월 11일 기준‘ 월드랭킹은 평균 1404점의 탬베리가 1위, 1376점의 우상혁이 2위였다. 하지만 도쿄올림픽 결과가 제외되면서 우상혁이 탬베리를 제치고 1위가 된 것이다. 한편 대한육상연맹은 8월 3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우상혁에게 포상금 5000만원을 수여한다. 우상혁은 이미 세계육상연맹으로부터 2위 상금 3만5천달러(약 4600만원)를 받았다.
  • ‘생존왕’ 베어 그릴스 “비건 관두고 육식만 하겠다” 선언했는데

    ‘생존왕’ 베어 그릴스 “비건 관두고 육식만 하겠다” 선언했는데

    영국 방송인 베어 그릴스(48, 본명 에드워드 마이클 그릴스)는 ‘생존왕’으로 통한다. 아버지는 보수당의 유명 정치인 윌리엄 마이클 그릴스(1934~2001년) 경이다. 아버지 별명이 타이거였는데 누나가 생후 일주일 밖에 안된 남동생 별명을 곰이라고 붙였고, 그대로 예명이 됐다. 우리나라에서는 ‘베어 형’ ‘곰석쇠’로 불린다. 잠시도 입을 가만 두지 않는다. 묘하게 그의 영국식 엑센트가 중독성 넘친다는 평가를 듣는다. 증조할아버지 얘기 같은 쓸데없는 화제를 입에 놀리다 지치고 힘들면 자연을 찬양하거나 개X 철학을 나불대는데 은근히 떨치기 힘들다는 누리꾼들이 많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함께 곰이 먹다 버린 연어를 먹은 일로도 유명하다. 동물을 먹으면서 “이것은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입니다”라고 내뱉거나 뻐끔살무사를 잡기 전에 “지금은 제 점심이죠”라고 말하곤 해 국내에서도 이를 패러디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넷플릭스에 ‘Man vs Wild’ 시리즈가 있다. 그랬던 그가 몇 년 전에 갑자기 완전 채식(비건)주의를 선언하고 고기를 끊겼다고 해 화제가 됐다. 그런데 최근 남성잡지 GQ 인터뷰를 통해 그는 이미 채식주의를 버렸으며 이제는 육식 위주 다이어트(이른바 황제 다이어트)로 식단을 바꿨다고 밝혓다. 그는 더 이상 채소를 먹지 않는다며 자신의 채식 반대를 모두가 알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가 마음을 돌려 먹은 것은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건강을 챙기기 위해 채소와 주스를 많이 먹었더니 신장 부위가 매우 아팠다”는 것이었다. 미국 최고의 병원인 메이요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신장 통증은 소금기가 많은 음식을 먹었거나 탈수로 신장 결석이 생길 때 일어날 수 있다. 그릴스는 별다른 증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날것의 채소가 “정말 몸에 좋지 않다”고 주장하며 인간은 옛날부터 고기를 먹도록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견과류, 곡물, 밀 또는 채소를 먹는 것에 반대한다며 최근 자신의 식단은 고기, 계란, 유제품, 많은 버터, 과일과 간으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그의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과학적 증거는 많지 않다. 점점 많은 이들이 황제 다이어트를 시도하는데 육식을 즐기면서 탄수화물을 적게 섭취하면 빠르게 감량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다. 물론 육류도 좋은 영양소 공급원이다. 하지만 육류만 먹는 식단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심혈관 계통에 이상이 생기는 등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그릴스의 주장과 정반대로 채소를 많이 먹으면 암과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 확률을 낮추고 다른 질병의 위험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신건강, 수면, 에너지 및 소화를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도 여럿 나와 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전했다.
  • 가장 똘똘한 단지마저 하락 전환

    가장 똘똘한 단지마저 하락 전환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에서 ‘똘똘한 한 채’로 버텨온 전국 주요지역의 고가 아파트값이 하락으로 돌아섰다. 25일 KB부동산에 따르면 7월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101.18을 기록해 6월 대비 101.42보다 0.24포인트 하락했다. 이 지수는 전국 시가총액 상위 50개 단지를 선정해 변동률을 지수화한 것으로 해당 지수가 떨어진 것은 2020년 5월(-0.64%)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해당 단지는 서울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 강남구 ‘래미안대치팰리스’ 등 신축 단지부터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강남구 ‘은마아파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등 주요 재건축 아파트가 포함돼 있다. 수도권에선 경기 과천 ‘래미안슈르’, 경기 성남 ‘산성역포레스티아’, 경기 수원 ‘광교중흥S-클래스’, 지방에는 부산 해운대구 ‘더샵센텀파크1차’, 부산 수영구 ‘삼익비치’, 부산 북구 ‘화명롯데캐슬카이저’ 등이 있다. ‘똘똘한 한 채’마저 흔들리는 건 윤석열 정부가 최근 종합부동산세를 주택 수가 아닌 주택 가격을 기준으로 부과하도록 추진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난 21일 종부세 과세 체계를 주택 수에서 가액 기준으로 전환하고 다주택자의 중과 세율을 폐지 등을 골자로 하는 세제개편안을 발표했다. 금리 인상 공포로 인한 집값 하락세가 본격화하는 신호라는 분석도 나온다. 부동산 시장 위축으로 고가 아파트도 더 이상 안전자산으로 보기 어렵다는 인식이 강해졌다는 것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금리 인상과 집값 조정 기대감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돼 집값 하락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농인 가족 위한 ‘수어공동육아나눔터’ 첫 개소

    농인 가족 위한 ‘수어공동육아나눔터’ 첫 개소

    “농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청인 자녀는 말 트임이 상대적으로 또래 아이들보다 늦어지는 경우 많습니다. 경우에는 어린 나이에 수화로 대화하는 부모를 대신하는 정서적 불안정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충남 천안에 농인 부모와 농·청인 가족의 미취학 자녀를 대상으로 돌봄을 위한 수어공동육아나눔터가 둥지를 틀었다. 천안시는 (사)한국농아인협회 충청남도협회와 천안시 서북구 부성동 일원에 ‘수어공동육아나눔터’를 개소했다고 21일 밝혔다. 공동육아나눔터는 핵가족화로 약화된 가족 돌봄 기능을 보완하고, 이웃 간 돌봄 품앗이를 독려하기 위한 ‘열린 육아공간’이다. 농인 가정을 위해 전국 처음으로 개소한 이곳은 농인 가족과 미취학 아동의 돌봄 환경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농인만으로 이뤄진 가정에서는 수화를 의사소통 수단으로 진행돼 자녀는 또래 아이들보다 언어습득도 상대적으로 늦다고 한다. 농인 가족들은 개인적으로 생활하는 시간이 많고, 자녀 출산으로 자녀 양육에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8월부터 농인 부모와 농·청인 자녀를 대상으로 부모교육,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등으로 농인 가정이 교육과 돌봄을 지원에 나선다. 박경미 천안시 여성가족과장은 “천안지역에 농인 가정이 약 4500가구로 파악되고 있다며 많은 농인가정이 교육과 돌봄을 지원받아 자녀양육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동남아 3대 마약왕’ 마지막 총책 베트남서 검거

    ‘동남아 3대 마약왕’ 마지막 총책 베트남서 검거

    베트남에서 국내로 7만명분 이상의 마약을 유통시킨 혐의를 받는 총책 김모(47)씨가 3년간의 추적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 ‘동남아 3대 마약왕’으로 불린 김씨는 마약 유통책 중 검거되지 않고 남아 있던 마지막 피의자로 향후 수사 과정에서 추가 범행이 더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은 전국 13개 지방경찰청에서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수배 대상자에 오른 김씨를 지난 17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검거해 19일 국내로 강제 송환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2018년쯤 베트남으로 출국해 텔레그램을 통해 국내 공급책에게 필로폰, 합성대마 등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국내 판매책 등 특정된 공범만 20여명이며 현재까지 김씨가 유통시킨 것으로 확인된 마약의 규모는 시가 70억원어치에 달한다. 필로폰 1회분(0.03g)이 약 10만원에 판매되는 점을 고려하면 70억원 상당의 마약은 최소 2.1㎏으로 7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규모다. 수사가 진행되면 마약 유통 규모는 이보다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씨는 2020년 필리핀에서 검거돼 현재 수감 중인 ‘텔레그램 마약왕 전세계’로 불린 박모(44)씨, 지난 4월 캄보디아에서 붙잡힌 탈북자 출신 최모(35)씨와 함께 동남아 3대 마약왕으로 불린다. 이 중 김씨는 박씨와 최씨에게도 마약을 공급하는 등 마약 밀수의 최상선 총책으로 활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는 마약 관련 법제가 상대적으로 느슨한 베트남에 머물며 주로 메콩강 유역에서 생산된 마약을 공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구한 마약을 오토바이 헬멧에 숨겨 수화물로 위장한 뒤 국제우편으로 보내거나 배송책을 통해 기내에 직접 마약을 갖고 타는 방식으로 밀반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2019년 6월 인터폴 적색수배서를 발부받은 뒤 김씨를 추적해 왔는데 코로나19 기간과 겹치면서 김씨의 주거지를 특정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김씨는 베트남 현지에서 호화로운 생활을 하지 않고 교민 사이에서 생활하며 도피 상황을 숨겨 왔다고 한다. 경찰은 베트남 공안과 함께 김씨의 도피 자금 계좌를 추적하고 휴대전화 사용자 정보 등에서 단서를 찾아 수사망을 좁혀 갔다. 올 초 경찰청 외사국장도 현지를 방문해 베트남 공안 지휘부에 수사 공조 요청을 했다. 지난 5월 공동조사팀을 현지에 파견한 데 이어 지난 16일 검거 지원팀을 급파해 다음날인 17일 호찌민 소재 주거지 인근에서 김씨를 합동 검거했다. 이날 김씨의 신병을 넘겨받은 경기남부경찰청은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추가 수사를 이어 갈 예정이다.
  • GS건설, 미세플라스틱 걱정없는 스마트 연어양식사업 본격화

    GS건설, 미세플라스틱 걱정없는 스마트 연어양식사업 본격화

    GS건설이 국내 최초로 폐쇄식 육상순환여과 방식의 연어 양식시설을 착공하며 미세플라스틱 걱정 없는 스마트양식 사업을 본격화한다. GS건설은 19일 부산 부경대 수산과학연구소에서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는 연구소 내 6만 7320㎡ 규모의 부지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는 연어 양식시설이다. 내년에 준공이 되면 연간 500t의 대서양연어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국내 최초로 사육수의 99% 이상을 재사용하는 폐쇄식 순환 여과방식이 도입된다. 먼저 육상에 지은 양식시설로 바닷물을 끌어온 뒤 고도의 수처리를 통해 오염물질을 정화한다. 깨끗하게 처리된 용수로 연어를 키우고, 양식 과정에서 오염된 물도 재처리 과정을 통해 깨끗한 상태로 바다로 내보낸다. 이러한 방식으로 기존 가두리 양식의 한계로 지적되는 미세플라스틱, 중금속, 바이러스 등 각종 오염으로부터 안전한 청정 해산물 생산이 가능하다는 게 GS건설의 설명이다. 착공에 앞서 회사 측은 초미세플라스틱 제거 기술 관련 특허를 출원하고, 연어 질병 예방 및 대응기술 연구도 완료했다. 차갑고 깨끗한 물에서 서식하는 연어를 온대성 기후인 국내에서 연중 생육하기 위해서는 수처리 기술과 냉방 유지 및 효율화를 위한 건축 기술이 중요하다. GS건설은 해수담수화 업체인 GS 이니마의 수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바이오 폐수 처리에 관한 핵심 정보통신기술(ICT)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테스트베드에는 태양광·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 설비가 설치되고 이를 효율화하는 시스템 구축도 이뤄진다. 또 다양한 센서 정보를 통해 수처리 설비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시스템과 사료 자동급이장치도 도입될 예정이다. GS건설은 올해 초 신세계푸드와 ‘친환경 연어 대중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향후 스마트양식 시설에서 생산할 연어를 소비자에 공급하기 위한 공동 상품개발을 위해 협력 중이다. 또 CJ 피드앤드케어와 손잡고 국내 최초로 양식연어용 사료 개발에도 나섰다. 허 대표는 “지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대서양 연어를 직접 생산하게 돼 국내 수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 마지막 ‘동남아 3대 마약왕’ 국내 강제 송환

    마지막 ‘동남아 3대 마약왕’ 국내 강제 송환

    베트남에서 국내로 7만명분 이상의 마약을 유통시킨 혐의를 받는 총책 김모(47)씨가 3년간의 추적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 ‘동남아 3대 마약왕’으로 불린 김씨는 마약 유통책 중 검거되지 않고 남아 있던 마지막 피의자로 향후 수사 과정에서 추가 범행이 더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은 전국 13개 지방경찰청으로부터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수배 대상자에 오른 김씨를 지난 17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검거해 19일 국내로 강제 송환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2018년쯤 베트남으로 출국해 텔레그램을 통해 국내 공급책에 필로폰, 합성대마 등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국내 판매책 등 특정된 공범만 20여명이며 현재까지 김씨가 유통시킨 것으로 확인된 마약 규모는 시가 70억원어치에 달한다. 필로폰 1회분(0.03g)이 약 10만원에 판매되는 점을 고려하면 70억원 상당의 마약은 최소 2.1㎏으로 7만명분이 마약을 할 수 있는 규모다. 수사가 진행되면 마약 유통 규모는 이보다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씨는 2020년 필리핀에서 검거돼 현재 수감 중인 ‘텔레그램 마약왕 전세계’로 불린 박모(44)씨와 지난 4월 캄보디아에서 붙잡힌 탈북자 출신 최모(35)씨와 함께 동남아 3대 마약왕으로 불린다. 이 중 김씨는 박씨와 최씨에게도 마약을 공급하는 등 마약 밀수의 최상선 총책으로 활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는 마약 관련 법제가 상대적으로 느슨한 베트남에 머물며 주로 메콩강 유역에서 생산된 마약을 공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구한 마약을 오토바이 헬멧에 숨겨 수화물로 위장한 뒤 국제우편으로 보내거나 배송책을 통해 기내에 직접 마약을 갖고 타는 방식으로 밀반입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2019년 6월 인터폴 적색수배서를 발부받은 뒤 김씨를 추적해 왔는데 코로나19 기간과 겹치면서 김씨 주거지를 특정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김씨는 베트남 현지에서 호화로운 생활을 하지 않고 교민 사이에서 생활하며 도피 상황을 숨겨 왔다고 한다. 경찰은 베트남 공안과 함께 김씨의 도피 자금 계좌를 추적하고 휴대전화 사용자 정보 등에서 단서를 찾아 수사망을 좁혀갔다. 올 초 경찰청 외사국장도 현지를 방문해 베트남 공안 지휘부에 수사 공조 요청을 했다. 지난 5월 공동조사팀을 현지에 파견한 데 이어 지난 16일 검거 지원팀을 급파해 다음날인 17일 호찌민 소재 주거지 인근에서 김씨를 합동 검거했다. 이날 김씨의 신병을 넘겨받은 경기남부경찰청은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추가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 광명시의회, 제270회 임시회부터 수화통역 제공

    광명시의회, 제270회 임시회부터 수화통역 제공

    광명시의회(의장 안성환)가 청각 장애인의 알권리 및 의정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9일 제270회 임시회부터 수화통역서비스를 시작한다. 수화통역은 시의회 홈페이지 의회 인터넷방송에서 실시간 방송된다. 안성환 의장은 “청각·언어 장애인들의 알권리 충족은 물론 의정활동을 이해하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사회적 약자의 의정활동 참여 방안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EU 원전 최신 안전기준 적용… ‘K택소노미’ 국내용 전락 우려

    EU 원전 최신 안전기준 적용… ‘K택소노미’ 국내용 전락 우려

    연료·처리시설 등 전제조건 제시환경부 “국내 여건 안 맞아 조정”광역상수도 물값 동결 등 보고환경부는 18일 원자력발전을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에 포함시키는 내용이 포함된 3대 핵심과제와 9개 세부과제로 이뤄진 새 정부 핵심 추진과제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대통령 보고에 앞서 이날 오전 기자브리핑을 열고 “K택소노미에는 유럽연합(EU)에서 강조한 사고저항성 핵연료,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마련 같은 안전 강화 요건을 포함시킬 계획”이라면서 “안전이 전제될 필요가 있지만 EU와 우리 현실이 다르기 때문에 조정될 부분들도 있다”고 말했다. EU는 택소노미에 원전을 포함시키면서 몇 가지 전제 조건을 달았다. 대표적인 것이 모든 원전에 최신 안전 기준을 적용하고, 2025년까지 제3세대 신규 원전은 물론 기존 원전에도 사고 확률을 낮춘 사고저항성 핵연료를 적용해야 한다는 것. 2050년까지 고준위폐기물 처분장 마련 계획을 제시하라는 내용도 있다. 환경부는 이 같은 조건은 한국 여건에 맞지 않는 만큼 늦추는 방향으로 조정하겠다는 설명이다. K택소노미에 원자력을 포함시키는 것이 의미를 갖기 위해서는 유럽 시장에 원전을 수출할 때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EU가 정한 적용 시점을 맞출 수 없다고 한다면 K택소노미는 ‘국내용’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 아울러 환경부는 2021년 기준 전국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1㎥당 18㎍(마이크로그램)인 것을 윤석열 정부 임기 내에 13㎍까지 30%를 줄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권에서 중위권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물가상승에 따라 민생 안정을 위해 광역상수도 공급 물값을 동결하는 한편 물 수요가 늘어나는 산업기지에 대해 해수 담수화, 하수 재이용 등의 기술을 통해 공업용수의 안정적 공급을 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또 폐기되는 전기·전자제품과 배터리를 수거한 뒤 리튬, 코발트 등의 희소 금속을 추출해 재활용하기 위해 무상 수거 대상을 현재 대형 가전에서 중소형 가전으로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환경부는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같은 보고를 받은 윤석열 대통령은 “산업계 현실을 감안해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는 환경 정책과 과학에 기반한 합리적 환경 규제를 해야 한다”며 “탄소중립 목표치는 유지하면서 부문별, 연도별 로드맵은 산업 경쟁력과 과학기술, 현실 요건을 고려해 면밀히 설계해 달라”고 당부했다.
  • 더 빨라진 ‘전세의 월세화’… 서울 중위 월셋값 105만원

    더 빨라진 ‘전세의 월세화’… 서울 중위 월셋값 105만원

    금리 인상으로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가속화하면서 수도권 아파트 월셋값이 치솟고 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수도권 아파트 월세통합 가격지수는 104로 전월(103.7)보다 0.3포인트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세통합 가격지수는 2021년 6월(100)을 기준으로 지수화한 것으로 순수 월세(보증금이 월세의 12개월치 이하), 준월세(12~240개월치), 준전세(240개월치 초과)를 모두 합친 결과다. 월세 중위가격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보증금 5000만원에 처음 90만원을 기록한 수도권의 중위 월세가격은 꾸준히 상승해 지난달 93만 6000원까지 올랐다. 서울 역시 중위 보증금이 지난해 7월부터 계속 1억원인 반면 월세는 100만 3000원에서 105만원으로 올랐다. 강남구가 보증금 3억원에 월세 225만 9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1년 새 6%(12만 5000원) 뛰었다. 이어 서초구 176만원(중위 보증금 4억원), 용산구 175만원(1억원), 송파구 137만 5000원(3억원) 순이었다. ‘전세의 월세화’가 월셋값 인상을 이끌고 있다. 임대차 시장에 기존 전세 물량이 나오면서 보증금은 그대로 둔 채 보증금 상승분에 해당하는 금액을 월세로 돌리는 준전세 물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서울 준전세 거래량은 1만 8064건으로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전세자금 대출 금리까지 상단 기준 6%를 돌파하면서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는 세입자도 많아졌다. 임병철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대출 금리가 오를 경우 세입자 입장에서는 한번에 크게 오른 전세가격을 지불하는 데 부담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일부 금액을 월세로 돌리려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면서 “지난주 한국은행이 처음으로 ‘빅스텝’(기준금리 0.50% 포인트 인상)을 단행했고, 연내 세 번의 통화정책방향회의 모두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고 있어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해수담수화 5대주 정복… 세계 이끈다

    해수담수화 5대주 정복… 세계 이끈다

    GS건설이 세계적인 수처리업체인 GS이니마를 앞세운 신사업의 확대로 건설업계의 신(新)성장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형 친환경 디지털 회사로 성장하겠다는 것이다. GS이니마는 1967년 세계 최초로 RO(역삼투압) 방식 플랜트를 건설한 이후 지속적으로 글로벌 담수화 프로젝트에 참여해 온 업체로 2012년 GS건설이 인수했다. GS이니마는 최근 베트남 남부의 롱안성 공업용수 공급업체인 PMV의 지분 30%를 인수해 동남아 시장 진출에 나섰다. 이로써 GS이니마는 유럽과 북아프리카, 미국에 이어 2018년 브라질, 2020년 오만, 2022년 베트남 시장 진출로 글로벌 수처리업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했다. 이어 오세아니아 지역을 제외한 5대주로 시장을 확장하며 수처리업계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신사업 역량을 강화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면서 “산업 전반의 트렌드 변화에 대응해 지속적인 수익원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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