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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러 유대·경협의 발전적 확대(사설)

    한국과 러시아가 새로운 차원의 관계로 들어섰다.19일 가진 양국정상회담과 같은날 양국정상이 서명한 기본관계조약의 내용들은 향후의 관계를 모든 분야에서 발전적으로 급진전 시킬수 있는 굳건한 약속으로 평가된다. 또한 양국 관계장관들이 체결한 이중과세방지협정등 6개협정은 그동안 양국관계를 주춤케했던 장애요인을 제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특히 양국정상이 북한의 핵개발저지에 공동으로 노력키로 합의한점,옐친대통령이 한국전쟁과 KAL기사건에 대해 사과한점등은 주목할만한 가치를 지닌다 하겠다.「북한핵」에 대한 양국정상간의 합의는 「북한핵」문제해결에 새로운 돌파구로서 러시아측의 노력에 기대가 모아진다. 이러한 성과가 가능할수 있었던 것은 다름아닌 경협확대에 대한 러시아측의 기대에서다.1백20명의 대규모 러시아경제인단이 내한한것과 옐친대통령이 스스로 우리경제단체장들의 초청오찬에 참석한점등은 경협에 대한 러시아측의 관심도를 나타내고 있다.옐친대통령 자신도 경제단체장초청연설에서 『방한은 정치적인 관계뿐아니라 새로운 경제유대를 맺기위한것』이라고 말했다. 양국경제관계는 한때 급템포로 진전되었으나 대소차관에 대한 이자지급불능,러시아측의 수용태세미비등으로 주춤한 상태에 있다.러시아측은 이번 옐친 방한을 경협증진의 활력소로 활용키위해 연체이자의 지급과 함께 6개협력협정을 체결,우리기업의 대러진출에 대한 위험부담을 줄이는데 노력해왔다. 지금 러시아 정정은 혼미한 상태에 있다.정치적으로 러시아최고회의와 옐친대통령과의 갈등은 어떤 방식으로 해결될지 예측할 수 없는 상태고 경제사정 또한 대단히 어렵다.이럴때 러시아의 중요한 경협파트너로서 상호발전방향의 경협증진은 의미있는 일이 될것이다.양국경협에서 크게 기대되는 것은 과학기술및 러시아 군수산업의 민수화참여,자원개발등이다.러시아의 응용및 기초과학분야는 세계최고 수준이다. 그러나 실생활에의 이용이 미미한 상태이며 군수산업의 민수화과정도 여의치 못하다.여기에 우리의 자본과 생산경험은 좋은 활력소가 될 것이다.막대한 투자문제와 자연적 조건이 문제이긴 하나거의 무한정에 가까운 시베리아의 에너지및 삼림자원도 매력이 아닐 수 없다. 양국 협력관계는 옐친 방한을 계기로 활기를 띨것은 틀림없다.이러한 전기가 상호발전에 기여할수 있기위해서는 양국 경제인간의 확고한 신뢰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서로의 약속위반이나 사태의 돌출로 관계가 냉온을 되풀이 해서는 안된다.단기적 이해관계보다는 장기발전의 틀에서 협력관계진전이 바람직하다.
  • 다시 활기 띠는 한·러경협/옐친 방한계기로 살펴보면

    ◎은행차관이자 현금지급… “장애물” 제거/군수산업 민수화·자원개발협력 본격화 옐친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소강상태에 있던 한­러 경협이 다시 활기를 띨 전망이다. 그러나 러시아의 정정이 여전히 불투명하고 왜곡된 산업구조로 인해 기대만큼의 실질적 경협이 이루어지기는 어려울것이란 전망도 여전하다. 한­러경협은 구소련에 공여된 은행차관 10억달러와 소비재차관 4억7천만달러에대한 차관이자상환이 연체되면서 소강상태로 접어들었었다.러시아는 이번 옐친방문을 계기로 은행차관이자 3천7백만달러를 알루미늄괴로 내년 상반기중 현물상환키로 약속하고,소비재차관이자 1천3백만달러는 18일상오 현금으로 수출입은행에 지급함으로써 경협장애물을 스스로 제거했다.이와함께 구소련에대한 차관을 러시아가 전액상환책임을 진다는 법률문서를 우리당국에 제출한바있다.이같은 장애제거에 우리정부도 잔여 차관액 15억3천만달러를 예정대로 공여키로 함으로써 이들 차관을 중심으로 다시 대러시아 교역은 활기를 띠게 될것이 틀림없다. 양국정부는이번 옐친대통령의 방한을 맞아 차관집행문제를 비롯,야쿠트가스전 개발·나홋카공단조성·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발족문제·한국기업의 러시아내 군수산업 민수화과정참여문제등을 집중 논의한다.이들중 대부분은 이미 실무차원에서 원칙적인 합의들이 이루어져 국내기업들의 구체적인 참여문제등만을 남겨놓고 있다.이들 사안들이 예상대로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될 경우 양국간 경협은 구조조정과정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경제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가능성도 있다.현재 한­러간 교역규모는 9월말현재 수출 3억4천만,수입 4억2천만달러에 불과하다. 한­러 경협에서 관심을 끄는 부분들은 소비재수출보다는 자원개발협력과 과학기술협력프로젝트들이다.자원개발사업중 야쿠트가스전 개발사업은 확인매장량 6억t에 야쿠트에서 일본 후쿠오카까지 5천5백㎞의 가스관을 설치하는 야심찬 계획이다.현재 양국간에 이를 위한 공동위원회가 설치돼있고 내년초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해 구체적인 사업추진계획을 마련할 예정으로 있다. 군수산업의 민수화사업참여는 거의 전업계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상공부조사단은 최근 현장조사에서 전투기·미사일등 21개분야가 유망하다고 결론짓고 업종별 전문조사단을 다시 파견해 구체적 참여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잘알려진대로 러시아의 기초과학은 세계첨단을 가고 있어 우리의 상업적 응용기술과 효과적으로 협력할 경우 우리산업의 기술수준을 한단계 높일수 있는 유망한 협력분야로 꼽히고 있다. 한­러 경협은 그동안 요란한 기업인들의 모스크바방문등에도 불구하고 우리측이 제공하는 소비재차관을 따먹는 실속없는 소비재수출이 주종이었다.6월말현재 우리기업의 러시아에대한 총투자액이 2천4백만달러에 불과하고,그나마 현대의 산림개발분을 제외하면 23건,8백∼9백만달러에 그치고 있다.대부분 수산업 의류가공등 영세규모의 투자가 주종이다. 한­러 경협이 양국경제에 활력소로 작용하기 위해서는 러시아측이 얼마나 빨리 정정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내부적으로 협력체제를 갖추느냐에 달려있다.
  • 장난전화 오면 소음울려 퇴치/첨단전화기 어떤 것들이 시판되고 있나

    ◎음성인식/전화번호 얘기하면 스스로 연결/원격제어/외출중에도 집안상태 확인 가능/통화자 모습 컬러로 보여주는 제품도 개발 첨단기술시대에 접어들면서 전화기도 단순히 송수신하는 통화차원을 뛰어넘어 동화상·자동응답·음성인식·장난퇴치등 각종 새로운 부가기능을 갖춘 것들이 개발되거나 시판중에 있어 적절하게 선택하면 생활에 많은 편리함을 제공해준다. 전화기 구매요령에 대해 관계전문가들은 우선 어떤 기능을 가진 전화기를 살 것인지 충분히 검토한후 제품의 신뢰성·애프터서비스·가격·디자인 등을 고려,전화기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충고한다. ▲컬러동화상전화기=1초당 10프레임(TV화면의 경우 30프레임)을 원색으로 정확하게 보여줌으로써 상대방과 실제로 마주보며 대화하는 느낌을 준다.특히 서로 다른 화상재현방식을 사용하는 국가간에도 화상및 음성의 통화가 가능한 이 전화기는 5·6인치 컬러액정화면이다. 또 마음대로 화상을 확대하거나 축소할수 있으며 통화중에 상대방이 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확인할수 있을 뿐만아니라 화질이 떨어지면 자동으로 개선시키는 자체화질복구기능과 자신의 모습을 보내지 않고 음성통화만 할 수도 있다.삼성전자가 개발,아직 시판은 안되고 있다. ▲음성인식전화기=전화번호를 손으로 직접 누르지 않고 전화하고 싶은 곳을 말로 지시하면 전화기가 자동으로 연결시켜준다.업무및 운전중이나 집안일을 하는동안 자유롭게 통화할수 있는 이 전화기는 전화할 상대방의 이름·전화번호등을 음성으로 기억시켜뒀다가 전화를 걸때 손으로 다이얼링없이 상대방의 이름을 부르면 미리 기억해뒀던 이름을 검색하여 동일한 이름의 전화번호를 다이얼링,송수화기를 들지 않고도 통화가 가능하다.쌍방울전자및 금성통신등에서 판매하며 값은 17만원선. ▲장난퇴치전화기=장난전화나 전화폭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품이다.여러가지 형태로 장난전화및 전화폭력을 퇴치하는 이 전화기는 장난전화가 걸려오면 상대방에게 시끄러운 소리를 전송하는 방식·상대방이 한 말을 녹음,그대로 되돌려주는 방식·전화를 받는 사람의 목소리를 변조,상대방을혼란시키는 방식 등이 있다.또 비밀번호를 입력시켜 암호를 알고 있는 사람만 통화가능한 방식·전화가 걸려오면 먼저 상대방의 음성을 확인한 뒤 선택적으로 연결시켜주는 방식 등이 있다.금성통신 삼성전자등에서 판매하며 값은 6만9천원정도. ▲자동응답및 팩시밀리겸용 전화기=발신처가 팩시밀리일때와 전화기일 경우를 스스로 감지,수신상태를 전화나 팩스로 자동적 변환시켜준다. 이 전화기는 수신된 원고를 자동으로 잘라주는 자동절단기능및 다량의 원고를 보내거나 원고의 농도를 세분화하여 송신,화질을 높여주는 등의 팩시밀리기능과 외출했을때 걸려온 전화내용을 외부에서 확인할수 있는 자동응답기능 등도 구비하고 있다.삼성전자에서 판매하며 값은 85만원. 원격제어전화기:외출지에서 집안의 전화기를 원격조절할수 있는 제품.다른 사람이 마음대로 원격제어조작을 할수 없도록 비밀번호 원격제어기능·용건 메시지의 재생및 재생도중 전진및 후진기능·외출지에서 집안의 고정장치 주변상태를 확인할수 있는 집안상태 확인기능 등이 부가돼 있다.삼성전자 금성통신 맥슨전자등에서 판매하며 값은 18만7천원. ▲도청방지전화기=도청하기 쉬운 무선전화기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본인에게는 정확하게 들리지만 도청자등 통화하는 사람외 제3자에게는 잡음이 섞여 알아들을수 없도록 했다.맥슨전자 금성통신에서 판매하며 값은 16만원선.
  • 서인천 복합화전 준공/용량 1백88만㎾… 수도권 안전공급 가능

    ◎유공자 7명 훈·포장 수도권 전기수급안정에 중추적 역할을 맡게될 인천시 서구 경서동 일도 서인천복합화력발전소가 17일 준공됐다. 발전용량 1백88만㎾의 이 발전소가 준공됨으로써 우리나라 전체 전력수요의 44%를 차지하는 수도권에 안정적 전기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서인천복합화력발전소는 지난 90년6월에 착공돼 2년만인 지난 6월30일 가스터빈8기 1백24만㎾가 상업발전을 시작한데 이어 7월31일 증기터빈 2기 16만㎾가 상업운전에 들어가 올여름 전력수급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이날 나머지 부분인 증기터빈 6기 48만㎾가 발전을 시작함으로써 전용량 1백88만㎾가 준공됐다. 이날 준공식에서 포상을 받은 사람은 다음과 같다. ◇은탑산업훈장 ▲안천학 한국중공업사장 ◇동탑산업훈장 ▲이동호 한전부사장◇철탑산업훈장 ▲김영문 한전수화력건설단장 ▲백승안 서인천복합건설소장◇석탑산업훈장 ▲최병철 한전사업관리역 ◇산업포장 ▲박한수 대우소장▲정동규 한국중공업소장
  • 「민수화 양해각서」연내 체결/한·러시아,산업정보센터 상호설치 합의

    ◎민관조사단 귀국 상공부는 러시아 방위산업위원회와 「군수산업 민수화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연내 체결하고 한국과 러시아 양국에 「산업협력정보센터」를 설치키로 했다. 또 민수화참여를 위해 소재 광학 우주 항공 기계등 협력유망 분야별로 전문가 중심의 조사단을 러시아에 파견하는 한편 생산기술연구원에 「민수화 연구센터」 또는 「러시아 기술 컨설팅센터」를 설치하고 모스크바 및 상트페테르부르크 사무소의 설치도 추진하기로 했다. 상공부등 관련부처와 연구소,삼성항공등 15개업체로 구성된 「러시아 군수산업 민수화 민관합동조사단」을 이끌고 지난 4일부터 10일간 러시아를 방문한 노장우 상공부 통상협력국장은 16일 『조사결과를 토대로 곧 러시아 군수산업에 대한 민수화참여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한·러시아 산업협력정보센터를 서울과 모스크바에 각각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해외여행자 반입 휴대품·이삿짐/간이세율 5%P 내려

    ◎재무부,내년부터 해외여행자들의 휴대품이나 장기체류자의 이삿짐에 적용되는 간이세율이 내년 1월부터 일부 인하조정된다. 재무부는 14일 내년부터 기본관세율이 일반공산품은 11%에서 9%,사치성소비재는 13%에서 10%로 각각 인하됨에 따라 일부 품목의 간이세율도 조정,시행하기로 했다. 조정된 간이세율은 LTR·사진기는 65%에서 60%로,전기세탁기·귀금속제품은 55%에서 50%,전기·전열·가스이용기구와 전기음향기기는 50%에서 45%,전자오르간·특수화장품은 40%에서 35%로 각각 5%포인트씩 세율이 낮아진다. 그러나 촬영기 또는 영사기·TV카메라·녹용·소형컬러TV·DAT(디지털 오디오 테이프레코더)·CD플레이어·캠코더·수리선박 등은 변동이 없다. 간이세율이란 여행자 휴대품·이사물품·탁송품 등을 국내로 수입할 때 관세·부가가치세·특별소비세 등 갖가지 세금을 따로 매기는데 따른 불편을 덜기 위해 모든 세율을 합산해 단일세율을 적용하는 것으로 승용차·골프용품·고급모피·보석·요트·엽총 등 특소비가 중과되는 물품들은 대상에서제외된다. 간이세율의 면세범위는 여행자휴대품은 30만원까지,우편물은 7만원까지다.
  • 내무부 소방국장 이봉섭씨(인터뷰)

    ◎“소방서 96년까지 136개로 늘려”/8천여명 충원… 장비현대화 추진/하위직 자동·특별승진제 활성화 『위험한 업무수행에 따른 처우개선은 물론 소방인력의 보강과 재교육제도의 강화등 장기적인 소방발전계획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화재진압및 119구급활동등 소방업무의 총 사령탑인 이봉섭 내무부소방국장(58)은 소방의 달인 11월을 맞아 앞으로 각종 제도개선과 인력 장비 보강등을 통해 소방공무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봉사소방」「국민의 소방」의 이미지를 국민들에게 확고히 심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전국 1만5천여 소방공무원과 4천5백여대에 불과한 현재의 고가사다리와 펌프차 등의 장비로는 밀려드는 소방수요를 감당하기 벅찬 실정입니다』 소방관 1명이 맡고 있는 시민의 수가 2천9백여명에 이르러 5백∼9백여명 수준인 프랑스·영국·일본 등에 비해 소방인력이 크게 부족하다는 설명이다.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화마속에서 싸우다 해마다 1백여명의 소방공무원이 각종 부상을 입고 5명 정도는 숨지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하루평균 36건의 화재가 발생하고 있고 화재로 인해 한햇동안에 숨지는 사람의 수는 4백여명,재산피해는 3백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된 최근 통계만 보더라도 우리 소방공무원의 부담이 외국에 비해 훨씬 크다는 사실을 알수 있습니다』 이국장은 이에따라 오는 96년까지 전국의 소방서수를 1백3개소에서 1백36개소로 33개소 더 늘리고 소방공무원 역시 8천여명을 보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재래식소방장비를 현대식의 경량화된 장비로 교체,특수화재및 대형화재에 효과적으로 대응토록하고 완벽한 소방관 보호장구의 개발을 서둘러 안전사고의 위험사고를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국장은 이어 『현재 간부후보생 양성교육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국립 소방학교의 교육프로그램에 일반 소방공무원의 분야별 전문교육내용을 강화해 소방공무원의 자질 향상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하고 『소방학교의 연구기능을 확대해 각종 소방장구개발및 소방기술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소방직공무원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하위직공무원가운데 장기근속자및 소방유공자에게 주어지는 자동승진제,특별승진제를 활성화 하고 소방공무원자녀에 대한 장학금 지급범위 등도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국장은 그러나 각종 수당등의 인상등 보수체계의 개선문제에 대해서는 위험하고 힘든 일을 하는 업무의 특수성등을 반영,수당의 인상방안등을 꾸준히 연구해오고 있으나 타부처와의 형평과 예산지원등의 문제가 해결돼야하는만큼 당장 만족할만한 개선은 이뤄지지 않더라도 점진적인 보완책이 강구될 것으로 내다봤다. 『소방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소방공무원들의 업무를 국민들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데서 각종 오해가 빚어지고 결국 소방공무원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는 그는 『따라서 소방에 대한 각종 대국민 홍보활동과 관계법령정비,개선작업에도 상당한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의 달인 11월을 맞아 대대적인 불조심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위급환자를 돕기위한 119구급대봉사활동,각종사고구조활동등에 대한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는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 추진되고 있다는 지적이다.이국장은 『최근 소방시설의 점검및 검사와 관련한 각종규제사항을 대폭완화하는 방향으로 소방법을 손질할 것이나 국가와 지방소방으로 이원화됐던 소방체계를 지방소방체제로 일원화한 것도 소방공무원에 대한 민원의 소지를 없애고 자치소방의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하고 앞으로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하게 개선하고 가스시설등 위험물시설에 대한 관리기준은 대폭 강화하는등 국민편익의 입장에서 소방행정을 펴나가겠다고 역설했다. 날로 늘어나는 소방수요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화재감식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위해 선진외국과 같이 내무부외청인 소방청의 설립을 서둘러야한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그는 『현재로선 외청신설등의 논의보다는 내실을 다져나갈때』라고 진단했다. 그는 국민들의 끊임없는 격려가 이들을 화마속에 몸을 던지게 하는 원동력임을 거듭 강조했다.
  • 워싱턴에 부는 변화의 바람(클린턴 새로운 미국:6)

    ◎새 정부의 과제/“최대 난제” 재정적자 감축/단기적 경기부양책도 만만찮은 숙제/취임 1백일내 주요정책 대대적 추진 빌 클린턴 대통령당선자와 그의 참모들은 선거가 끝난지 1주일이 지난 지금 대통령직을 어떻게 수행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대통령이 되는 일보다 새삼 어려운 일이라는 새로운 현실에 직면하고 있는 것 같다. ○사회간접시설 확대 클린턴은 「변화」와 「희망」을 앞세워 현직대통령을 누르고 백악관에 입성한다.그러나 무엇을 언제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 하는 문제는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일보다 훨씬 더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실감하고 있는 듯싶다.필요성은 하나의 인식으로 충분하지만 변화를 실현시킬 정책에는 여러가지 현실적인 제약이 따르기 때문이다. 클린턴의 문제점 상담역인 브루스 리드는 8일 『클린턴은 정부가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할 수 있다는 약속을 한 일이 결코 없다』고 밝히고 『클린턴은 지금이야말로 정치지도자들이 문제를 풀기위해 노력을 시작할 때임을 다짐했을 뿐』이라고 말했다.미디어상담역인 맨디 그룬월드도 『국민의 기대가 대통령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는 수준은 아닐것』이라면서 『다만 클린턴은 문제의 심각성을 곧 성실히 밝힐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클린턴 참모들의 이같은 언급들은 너무 높아진 국민의 기대치를 낮추려는 일련의 계획된 대언론 공작일 것으로 분석된다. 클린턴 대통령당선자 앞에 놓인 도전은 지난 68년 선거에서 승리한 리처드 닉슨대통령의 경우와 비슷한 일면이 있다.베트남전쟁은 「존슨의 전쟁」으로 인식돼 민주당의 선거패배를 불러 공화당의 닉슨이 대통령이 되자 곧 「닉슨의 전쟁」이 되어 그에게 결정적인 타격을 입혔다. 현직대통령을 백악관에서 내몬 오늘의 미국 경제가 곧 「클린턴의 경제」로 둔갑할 가능성이 없지 않은 것이다. 클린턴은 1∼2주안에 미국의 주요 산업·경제지도자 회의를 소집할 것으로 알려졌다.그리고 그는 약속대로 백악관에 경제안보회의라는 새로운 기구를 운영하겠다고 발표했다.미국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그에게 주어진 임무가 얼마나 막중한가를 잘 보여주는 대목들이다. 클린턴 대통령은 취임직후 경기부양책으로 도로및 교량·하수처리장·전기통신망의 시설확대,첨단기술 분야의 투자확대등 사회 간접자본 투자사업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클린턴의 참모들은 이같은 단기적인 경기부양책에 이어 장기적인 재정적자 감축방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국민희생 강요해야 그러나 전문가들은 재정적자 감축계획은 전적으로 경기부양책이 성공을 거둔 연후에만 가능하다고 지적하고 있다.재정적자 문제가 클린턴 정부의 가장 큰 딜레마가 될것이라는 것은 선거전 때부터 충분히 예상돼온 것이다. 클린턴 정부가 대담하게 재정적자 감축작업에 나서게 되면 선거전에서 주장한 수준 이상으로 국민의 희생을 강요해야 하며 이를 미루다 보면 경제정책의 시행이 어려워진다.또 이것도 저것도 아닌 상태에 묶여있게 되면 경제사정은 더욱 어려워져 4년후에는 그가 패배시킨 부시대통령과 같은 운명에 놓이게 되리라는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그러나 클린턴대통령이 들어서면 당장 나타날 「변화」도 적지 않을 것이다.부시행정부가 끈질기게 묶어두었던 낙태제한 규정들은 당장 사라질 것이요,동성연애자들도 군에 입대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에도 서명할게 확실하다.클린턴은 이와함께 부시대통령이 추진하려던 알래스카 등지의 저습지대 개발계획을 철회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로비압력 거세질듯 또한 부시대통령이 그동안 비도권을 행사했던 상당수의 법안들이 부활될 것이다.그의 임기중에는 최하 2명,많으면 4명의 대법관이 은퇴할 것으로 예상돼 그동안 지나치게 보수화된 대법원이 상당수준 자유주의 색채를 띠게 될것도 분명하다. 클린턴은 전임자들이 가지지 못한 이점도 누리게 된다.상·하원이 다같이 민주당 지배아래 있어 부시때와 같은 의회와의 마찰이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대신 의원들의 로비 압력이 더 거세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클린턴은 대통령에 취임한지 1백일 내에 그가 추진할 주요정책의 대부분을 내놓고 의회의 인준을 받을 계획이다. 취임 초기에 과감하게 정책을 추진하지 못하면 결국 실패하고 만다는 역사의 경험 때문이다.시간이 흐르면 정책수행의 부정적인 면들이 부각되고 압력단체들의 간섭도 커지는게 상례다.지난 33년에 대통령이 된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대통령도 그의 유명한 뉴딜정책을 취임초기에 밀어붙였기 때문에 성공했다는 게 정설이다. 아무튼 클린턴 정부의 성패는 그의 젊은 야망에도 불구하고 결국 세계경제의 전반적인 상황과 국민들이 얼마나 희생을 감수하며 따라줄 것인가에 따라 성공여부가 가려질 것임 또한 이론의 여지가 없다 할 것이다.
  • 「환기미술관」 문열어/작고작가기념관 1호… 수화예술혼 기려

    ◎유작 2백여점 소장… 다양한 기획 행사 한국현대미술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서양화가 고 수화 김환기화백의 예술혼을 기린 환기미술관(관장 오광수)이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 주택가의 조용한 산자락에서 개관됐다.유명 작고작가의 기념미술관으로 1호를 기록하는 이 미술관은 사설미술관시대 개막을 예고하는 상징적 건물로도 기록될 수 있다. 수화가 작고한(19 74년)후 20년이 가까워 비로소 실현된 이 미술관건립은 미망인 김향안씨가 지난 79년 미국에서 설립한 환기재단이 발판.재미건축가 우규승씨가 설계를 맡아 지난 90년 토목공사를 시작,2년기간을 거쳐 완공됐다.대지 9백12평,연건평 4백81평에 공사비만 자그마치 19억원이 투입됐다. 수화의 유작 2백여점을 소장하고 있는 환기미술관은 앞으로 작가의 대표작 상설전과 특별기획전을 열고 현대미술에 관련된 다양한 기획과 행사를 병행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지난 6일 개관과 함께 첫 사업으로 「환기미술관 개관기념전」을 꾸몄다.여기에는 뉴욕시대(19 63∼19 74년) 작품 6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투명하고 격조높은 조형언어로 한국현대미술사에서 박수근·이응로 등과 함께 그 누구보다 큰 자리를 남긴 김환기화백은 작고하는 순간까지 뉴욕에서 작가투혼을 불살랐다.세포조직처럼,생명체의 구조처럼 광활한 화면위에 퍼져나가는 그의 작품중에도 지난 70년작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가 대표작으로 꼽힌다.
  • 러 의회,대통령조각권 부결/옐친권한 대폭 축소… 보혁갈등 심화

    【도쿄 연합】 러시아 최고회의는 지난 6일 내각 권한과 조각절차를 정한 정부 법안 심의에 착수,보리스 옐친 대통령이 요구한 「대통령의 조각 권한」을 부결했다고 일 아사히(조일)신문이 8일 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 이는 최고회의가 대통령의 권한을 대폭 축소하려는 의도로서,대통령의 조각 권리를 인정한 헌법에 반하는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이와관련,아사히 신문은 『개혁노선을 둘러싸고 보수화 경향이 강한 최고회의와 대통령이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의회의 대통령 조각권 거부가 새로운 불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고회의는 이밖에 보수파의 제의에 따라 내각이 보고의무를 지는 대상으로서 대통령이외에 최고회의와 인민대의원대회를 추가하기로 의결했다.
  • 피카소의 20대/이미 “거친 붓질”

    ◎입체파몰립 초창기 걸작품 한자리에/파리 그랑팔레화랑 전시… 조각 2점 눈길 프랑스 파리에 있는 그랑 팔레의 국립 갤러리는 오는 연말까지 파블로 피카소(1881∼1973)의 걸작품들가운데 20대 청년시절에 그린 1백50점의 회화 작품들을 집중적으로 전시,미술애호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이번 특별전시회에는 피카소의 생애를 더듬어볼수 있는 몇몇 그의 조각품들까지 나와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않고 있다. 이 피카소 작품전시회와 때맞춰 프랑스의 권위있는 시사주간지 르 포엥은 최신호에서 「피카소­정물화를 괴롭히는 사람」이라는 제하의 장문의 기사를 통해 그의 작품세계를 재조명하고 있다. 1907년 봄,피카소가 「아비뇽의 아가씨들」을 그렸을때 사람들은 그의 정신상태를 의심했을만큼 놀랐다.미술사의 한 혁명으로 불리는 큐비즘(입체주의)의 탄생을 알리는 이 그림은 파리에서 피카소가 발견한 새로운 조형언어의 하나였다.지금으로부터 85년전 입이 뒤틀리고 팔이 잘린 이 기괴한 형태의 여인들은 19세기를 갓 벗어난 사람들에겐 야만적이고난폭한 충격일수 밖에 없었다. 『가장 일상적으로 접하는 사물이 나의 사상을 담는 그릇이다』­이 명언은 그의 작품세계의 출발점이 되고있다. 이번에 출품된 그의 출세작 「라 데세르트」를 비롯,그의 초기작품들은 그당시 여느 화가들과 마찬가지로 국화·달리아·꽃병·냄비·물병과 기타·만돌린등 악기류를 소재로 한 작품들이 많았다. 그러나 1900년 파리에서 창작활동을 시작하면서부터 그의 작품내용은 사뭇 달라진다.그림의 테마로는 하층계급 사람들의 비참한 생활상과 고독감이 두드러졌다. 그후 몽마르트르에 정주함과 동시에 그의 작품에는 과거의 스페인 예술,특히 카탈로니아 지방의 중세조각에 많은 영감을 받는 한편으로 E 그레코·고야 등이 지닌 독특한 단순화와 엄격성이 가미되어 갔다.테마로는 곡예사들을 묘사하는 일이 많아졌으나 그가 그린 어릿광대나 곡예사는 무대 위의 모습이 아니라 그 생활의 이면을 파헤친 애수 그것이었다. 1905년 무렵에는 G 아폴리네르와 H 마티스와 사귀게된다.그러나 작풍은 P 세잔의 형체관을 살려나가 점점단순화되었고,1907년 영원히 기념할 명작 「아비뇽의 아가씨들」에 이르러 형태분석이 비로소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이때 그는 G 브라크와 함께 큐비즘운동을 전개,1909년에는 분석적 큐비즘,12년에는 종합적 큐비즘시대를 열고 25년께 갓 태어난 초현실주의에 매료될때까지 피카소는 큐비즘의 꽃을 활짝 피웠다.이 무렵에 이르러 그는 이미 20세기 회화의 최대 거장이 되었음은 물론이다. 큐비즘의 작가들은 물체를 마치 외과의사가 시체를 해부하듯 기하학적 형태로 해체해서 보았고,그것들을 본대로 종합했다.그 위에 피카소는 그가 관찰 현대도시에서의 삶의 황량함·추악함·무자비함을 거친 붓질로 표현했다. 큐비즘,즉 입체주의는 현대과학처럼 사물 겉모습의 진실성을 수학적인 관계와 질서로 묘사한 것이다.아무런 감정표출없이 나무·널빤지처럼 그려진 여인들,즉 여러지점에서 동시에 바라본 「눈」이 종합된 시점의 복수화는 실제상황에선 불가능하지만 「감각적이기보다는 두뇌적인」입체파의 대상파악의 방법이었다. 이번에 전시된 「맥주컵」(1909)·「페르노술(주)과 유리잔」(1912)등에선 분석적 방법이,「술집 테이블과 기타」(1913)·「만돌린과 기타」등은 종합적 큐비즘의 기법이 동원된 그의 대표적인 작품들이다. 피카소의 초창기 회화 말고도 그랑 팔레의 전시관에서는 그의 예술적 발자취를 고찰할수 있는 「유리컵과 작은 술잔」,「압생트의 유리컵」등의 조각품들이 시선을 끌고있다.1914년에 제작된 두 작품은 작은 판자 조각들과 청동의 도금을 사용하는등 재료를 달리했지만 큐비즘이란 원리에 충실하고 있다.
  • 러시아 민수사업 참여/합동조사단 4일 파견

    러시아 군수산업의 민수화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정부와 업계의 조사단이 다음달 4일 모스크바에 파견된다. 상공부는 30일 경제기획원과 상공부 외무부 과학기술처등 관계부처와 대한무역진흥공사 생산기술연구원 산업기술정보원 및 삼성항공 오리엔탈 현대정공 한국중공업등 18개 업체대표로 구성된 민관합동조사반을 다음달 4일부터 13일까지 러시아에 파견,군수산업의 민수화현황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크리스티/한국미술품 단독경매 성황/고미술품등 71점중 38점 팔려

    ◎통일신라불상 35만불로 최고가/김흥수화백작품 22만불에 팔려 통일신라시대로부터 현대에 이르는 한국의 고미술품및 현대회화 작품에 대한 단독경매가 26일 상오(미동부시간)뉴욕의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열렸다. 모두 71점이 경매에 붙여진 이날 경매에서는 38점 1백95만6천2백40달러(15억4천5백여만원)어치가 팔렸다. 최고가는 통일신라시대 작품인 46·2㎝크기의 청동불상으로 35만2천달러(2억7천8백여만원)를 기록했다.다음으로는 18세기 조선조 작품인 구리장식 화병이 33만달러(2억6천여만원)에 팔렸다. 관심을 모았던 14세기 고려조 작품인 지옥왕 10명중 4명을 그린 회화가 예상됐던 30만∼40만달러엔 이르지 못했으나 27만5천달러(2억1천7백여만원)에 경매됐다. 현대회화로는 19 19년 작으로 알려진 김흥수화백의 「한국의 여인」이 예상가 15만달러를 훨씬 뛰어넘어 22만달러(1억7천4백여만원)에 낙찰됐다. 크리스티측은 『이날 경매는 매기가 활발한 것은 아니었으나 좋은 작품엔 최고가를 기록할만큼 높은 반응을 보였다』고 밝히고 『경매결과에대단히 만족한다』고 말했다.
  • 국산 방수고무화 등/가,반덤핑관세 연장

    캐나다의 국제무역법원(CITT)이 최근 한국등 7개국산의 방수고무화에 부과해온 반덤핑관세의 재심에서 산업피해를 다시 인정함에 따라 수입규제조치가 5년간 더 연장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써 한국산 방수화는 캐나다 정부로부터 지난 79년이후 18년간 수입규제를 받게 됐으며 방수화를 포함,탄소강관 앨범류등 7개품목이 현재 캐나다의 반덤핑관세에 의해 수입규제조치를 받고 있다.
  • 주요 선진국들 대한 덤핑규제/90년이후 211건 제소/상공부

    ◎올들어서만 벌써 69건/반도체서 식기까지 종류 다양/EC가 22건 최고… 가·대만도 가세/통상사절단·국제변호사 활용 절실 한국상품에 대한 선진국의 반덤핑규제가 크게 늘고 있다. 최근 대만이 한·중수교에 대한 보복으로 한국산 냉연강판을 반덤핑 제소한데 이어 미국이 한국산 반도체에 고율의 반덤핑잠정관세를 부과했다. 또 호주도 한국산 발포성 폴리스피렌이 자국산업에 피해를 주었다며 반덤핑관세를 부과키로 결정하는등 최근 한국산 제품에 대한 주요국의 반덤핑규제가 확산일로에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3일 상공부에 따르면 지난 90년이후 지난9월까지 미국 호주 일본 캐나다 EC등 주요국이 대한수입규제책으로 제소한 반덤핑 건수는 90년과 91년에 각 71건이었으며 올들어 9월까지는 69건에 이르고 있어 연말까지는 훨씬 늘어날 전망이다. 국별로는 올들어 EC가 22건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호주(14건) 미국(13건) 일본(9건) 캐나다(7건)순이다. 미국은 90년 폴리에스터 필름,91년 볼베어링·탄소강관·스테인리스강에이어 올들어 와이어로프와 1메가·4메가디램 반도체,스테인리스강관 이음쇠,철강 판재류,밧줄 및 어망등 13건에 대해 반덤핑 제소를 했다. 미상무부가 지난 22일 한국산 반도체에 대해 최고 87·4%의 덤핑예비판정을 한 것을 비롯,스테인리스강관과 와이어로프,스테인리스강관 이음쇠가 덤핑예비판정을 받은 상태며 철강판재류는 지난 7월 조사가 시작돼 현재 진행중이다. 또 호주가 최근 신아화학 선경 한남화학 럭키등 국내 4개업체의 발포성 폴리스티렌에 대해 3∼24%의 반덤핑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고 플라스틱제 식기류에 대해서도 지난 9월부터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밖에 캐나다도 한국산 방수화를 반덤핑제소를 해놓은 상태다. 정부는 주요 선진국의 한국산 상품에 대한 수입규제가 이처럼 거세지고 있는 것은 세계적인 지역주의와 보호주의추세에 따른 것으로 보고 주요통상국에 사절단을 보내 통상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반덤핑조사와 관련,국제변호사등을 활용해 적극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 팔 다리 마비/중증 장애인/레이저광 이용 컴퓨터 다룬다

    ◎장애인 위한 첨단기기 어떤 것들이 있나 알아보면/진동장치 통해 소리 듣는 골도전화기/시속 60㎞까지 달리는 전기자동차도/“생활정보 제공받고 불편 더는데 획기적 제품” 시각·청각·전신마비등의 장애자들을 위한 과학기기의 개발이 세계적으로 첨단화되고 있다.장애인들의 잃은 기능을 보완해 주는 광입력식키보드·골도전화기등의 첨단기기들은 일반인들과 마찬가지로 장애인들이 각종 일상정보를 제공받고 생활에 불편을 덜게해주는 획기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과학기술로 장애인들의 생활을 돕는 기기들은 어떤것이 있나 알아본다. ▷광입력식 키보드◁ 일본국립재활센터의 수도박사(51)가 지난90년 개발한 것으로 팔과 다리가 마비된 중증환자들이 레이저 광선을 이용,PC를 치는 기기이다. 즉 환자가 레이저 광선장치를 부착한 안경테나 모자를 쓰고 목을 움직여 자판의 센서에 광선을 비추면 자동적으로 글자가 입력된다는 것이다. 이 기기는 레이저와 특수자판이외에 모든 기능이 일반컴퓨터와 똑같으며 최근 한글소프트웨어까지 내장,우리나라장애자들도 쓸수 있게 됐다. ▷인공지능다리◁ 영국의 블레치포드사가 일본의 나드코사와 기술제휴로 허벅지까지 절단된 장애자를 위해 개발한것이다. 이 의족은 사용자의 걷고 달리는 속도를 컴퓨터가 판단,기능을 한다. ▷전기자동차◁ 한국기계연구원 내연연구실이 개발한 이 자동차는 장애자가 혼자서 차를 타고 운전을 하도록 개발된 것이다. 12v짜리 배터리6개를 사용한 모터2개로 구동되는 이 차는 최고속도60㎞를 달릴수 있으며 장애자가 차내에서 이동가능하도록 바닥에 회전판을 설치한것이 특징이다. ▷골도전화기◁ 한국전자통신연구소가 지난달 개발한 이 전화기는 듣는 훈련이 된 전음성및 일부 감음성난청등의 청각장애자들이 보조기없이 골도청각을 이용,전화통화를 하도록한 것이다. 일반인도 사용가능한 이 전화기는 장애인이 착발신 신호를 알기 쉽게 표시기가 설치되어 있으며 수화기에는 진동자가 있어 귓바퀴 뒷부분에 갖다대면 골의 진동을 통해 발신자의 소리를 듣는다. 한국장애인복지체육회 조영길대리는 『세계적으로 장애인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들을 위한 보조기기들이 개발되고 있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앞으로 우리도 장애인들의 재활을 위한 복지정책에 좀더 신경써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 러 군수산업 민수화 참여/21개 유망분야 선정

    ◎전투기·미사일 등… 조사단 곧 파견 정부는 다목적 전투기와 미사일 개발 등 러시아 군수산업 민수화계획 참여유망분야로 21개를 선정하고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방한전에 이에 대한 현지조사를 마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달말 쯤 경제기획원 외무부 과학기술처 상공부등 관계부처와 기계공업진흥회 항공우주산업협회 생산기술연구원 산업기술정보원 한소협회 및 참여희망업체 관계자로 된 20∼30명규모의 「민수화조사단」을 모스크바에 보내 약 10일간의 일정으로 현지조사를 벌이도록 할 계획이다. 상공부는 지난 8월 방한했던 티티킨 러시아산업부장관이 참여희망분야로 제시한 민수화대상 56개분야에 대해 국내업체를 대상으로 참여가능성을 조사한 결과 ▲항공산업,항공기술 및 항공재료 8개 분야 ▲해상 및 육상장비 4개 분야 ▲무선통신·컴퓨터·극초단파 기술 6개 분야 ▲일반 응용기술 3개 분야등 모두 21개 분야가 참여유망분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상공부는 이와 관련,오는 11월로 예정된 옐친대통령의 방한기간중 열릴 한·러시아 통상장관회담에서 이들 분야에 대한 우리업체의 참여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며 이에 앞서 다음주 중 한소협회를 통해 조사단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의 접수를 받아 대표단 구성을 마칠 예정이다. 상공부가 민수화계획 참여유망분야로 뽑은 21개 분야는 다음과 같다. ◇항공산업,항공기술 및 항공재료=▲다목적 전투기개발 ▲스포츠·상업용 경비행기 개발 및 생산기술 ▲항공기제작 및 시험용 계측장비 공급 ▲다목적 승무원 모의훈련설비 생산 ▲여객기·수송기용 가스터빈 엔진 및 무인비행기용 소형엔진 개발 ▲엔진·발전기의 공동개발 및 엔진제조 계측기술 이전 ▲레이저 또는 광파의 확산에 의한 이구조물질 혼합기술,혼합피막기술,실리콘 정밀처리,박막다중압축 실리콘유리 ▲유도결정·단일구조에 의한 가스터빈엔진 날개 제조등 합성기술의 판매. ◇해상 및 육상장비=▲회전경 가속도계 속도계등 수중장비의 전자장치 및 기초부품,정밀기계부품의 개발·시험 및 생산기술 ▲해상·육상용 전자전 장비개발 ▲지대함·함대함 미사일 및 부품 공동개발 ▲모의훈련및 시험용 해상·육상 복합설비 생산기술. ◇무선통신 컴퓨터 극초단파 기술=▲암호장비의 개발 및 제조,통신보안장비 개발 ▲대류권등 통신망,데이터전송,위성통신을 포함한 지역간 무선중계기술 개발 ▲통신망 구축을 포함한 컴퓨터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적 처리과정제어 및 생산제어 자동화시스템 개발 ▲안테나 등 해상·육상용 극초단파장비 ▲해상·육상용 무선기술,레이더·극초단파장비,광대역 극초단파 송수신장비 개발. ◇일반응용기술=▲위성통신용 탄소플라스틱제품 제조기술 ▲환경학적 완전연소 고체연료 개발 ▲고체연료 제조기술.
  • 한­중 수교 바람 화단에도 분다

    ◎각 화랑들 중국작품 전시회 기획 잇따라/유명작가들의 수준높은 작품 선보여/미지의 중국전통회화 실상파악 호기/무비판적 신뢰는 금물… 주체적 자세 가져야 올하반기 화랑가에 수준높은 중국작품전시회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8월 한중수교에 때맞춰 국내유수의 화랑들이 기획하고 있는 이들 전시회는 그동안 미지의 미술로 남아있던 중국대륙의 전통회화 실상을 제대로 파악하는 기회로 평가된다. 한중수교와 때맞춰 지난9월1일 「명·청회화전」을 개막한 호암갤러리를 선두로 동산방화랑이 최근 「한중진경산수화특별전(9월29일∼10월8일)을 열고 있다.그리고 월전 장우성화백의 월전미술문화재단은 오는 11월19∼26일 월전미술관에서 중국의 원로 정십발초대전을 갖는 한편 진화랑도 이달 20일부터 11월2일까지 기획한 한·중·일대표작가초대전을 통해 중국의 1급원로작가 최자원의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올상반기에도 중국 양자강화파를 소개했던 동산방화랑은 동양의 산수를 즐겨 그리는 한·중 두나라의 유명작가 10명씩을 초대하여 진경산수화의진면모를 보여주고 있다.이 전시회에는 중국의 작고화백 이가량을 비롯,현대작가 백설석 오관중 주소화 진가냉 탕집상 고우복 방순 송척 양춘화등 국내에도 잘 알려진 인물들이 동양회화를 재검증할 수 있는 대표작 2점씩을 내놓았다. 월전문화재단은 중국정부 산하기관인 북경문화재단과 매년 정기교환전을 갖기로 합의하고 첫 초대전으로 정십발의 서울전을 마련했다.정씨는 현재 상해화원 원장으로 있는 원로화가로 현대성을 가미한 인물·화조에 능한 작가이며 서울전에 맞춰 한국을 방문하기로 돼 있다. 한편 국내유일의 개인 미술자료전문가인 김달진씨(국립현대미술관 자료실근무)는 최근 한중수교에 맞춰 조사한 「한중미술교류전 소사」를 통해 그간의 한중미술교류가 심한 불균형을 보여왔다는 점을 지적했다.김씨에 따르면 정부의 공산권 예술개방 조치가 이뤄진 88년이후 지난 5년여에 걸쳐 중국작가의 서울전이 57건이었던데 비해 한국작가의 중국전은 13건에 불과했다.거기에 같은 민족이라해도 국내화단진입을 겨냥한 연변 조선족 작가전도 25건이나된다. 57건의 중국전을 놓고 볼때 지난 88년 8건,89년 7건,90년 9건,91년 21건이며 92년 9월현재 12건으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전시형태는 단체전 37건,개인전 20건으로 분류됐다. 김씨는 『중국본토의 그같은 수준높은 그림의 유입은 서구지향으로 왜곡된 우리 화단의 흐름을 바로 잡을 수 있는 계기로 삼고 본바닥의 동양화를 제대로 보면 창작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단 환영할만 하다』고 했다.그러나 김씨는 『국내미술시장도 혼란을 겪고있는 마당에 중국화에 대한 무비판적인 신뢰나 사대주의를 경계하고 주체적인 자세로 우리미술을 본격적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 10년간 그린 1천여점 파기/조부수화백(인터뷰)

    ◎“진솔한 예술위한 나의 처절한 몸짓”/돈으로 오염된 작품 파기… 삶의 짐 던듯 90년대이후 국내미술시장의 인기작가로 몇손가락안에 꼽혀온 중견서양화가 조부수씨(48).최근 값진 자신의 작품1천46점을 모두 찢어버려 화단안팎에 큰 충격을 주고있자. 지난 수년새 「그림이 곧 돈」이라는 그릇된 인식이 팽배해지고 있는 세상에서 이같은 일은 가히 사건으로까지도 비쳐진다. 동료미술인들에게는 씁스레한 묘한 기분까지 안겨준 그 화제의 인물을 만났다. ­1천여점의 그림을 파기하실 당시의 상황을 설명해 주십시오. 『무척 더웠던 7월28일부터 5일간 부천에 있는 제 작업실 앞 공터가 그 현장입니다.30호짜리부터 3백호까지 5명의 인원이 동원돼 계속 그림을 끄집어 냈고 저는 수십개의 작은 칼로 화면을 갈랐습니다』 ­선생님 그림은 지난 1∼2년 사이에 화랑들이 가장 욕심을 내는 이른바 「인기작품」으로 꼽혀오지 않았습니까? 그런 이유때문에 이번 일은 더욱 이해가 안갑니다. 『저라고 그 작품들이 아깝지 않았겠습니까.아무리 많아도 하나하나가 제자식과 똑같은 귀한 것들이었습니다.혹자는 도자기를 굽는 사람들이 맘에 안드는 도자기를 깨뜨리는것에 비유하며 그런 이유였냐고 물어왔지만 절대로 그건 아닙니다.전 그것들을 파기하면서 제가 가장 사랑하고 존경했던 아버님의 시신을 딱딱한 관에 넣던 그때의 뼈저린 슬픔을 다시 느끼는 기분이었으니까요』 ­그럼 이번 그림파기에는 피할수 없는 무거운 힘이 작용했다는 얘긴데 그것이 무엇인지. 『올해초부터였습니다.뭔가 알수없는 기운이 저를 짓눌러왔어요.지난해 저는 예상외의 큰 인기를 얻었고 제자신 또한 무척 들떴던것도 사실입니다.그러나 「이게 아닌데」하는 생각이 계속 저를 사로 잡았습니다.혼신을 쏟은 아름다운 내 그림들이 돈으로 오염되면서 제 짐이 되고있다는 해답을 어느날 밤 찾아내게 됐습니다.그 찰라 지난 10여년의 내 삶속의 한들이 한꺼번에 엄습해와 밤새 울었습니다.그리고 다음날 제게 있는 그때까지의 모든 작품들을 버리기 시작했지요』 ­다시 태어난다는 뜻입니까? 『아니 그보다는 나이 오십을 앞두고 보다 진솔한 예술인생을 열어가기위한 작가 제자신의 처절한 몸짓이었던 것으로 받아들여 주십시오』
  • 제자리 찾는 채색화/신항섭 미술평론가(굄돌)

    해방이후 오랫동안 한국미술계에는 타분야와 마찬가지로 위색혐오증이 만연했다.그 구체적인 현상은 채색화 기피로 나타났다.일본화로 상징되는 채색화는 금기시 될 정도였다. 그 이전에 중국의 북종화가 채색화였고,우리나라 전래의 민화도 채색화였건만 일제치하 36년을 겪고난 뒤 「채색화는 곧 일본화」라는 인식이 우리의 의식속에 깊이 자리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채색화에 예술적인 신념을 건 작가들은 단지 일본화가 채색화라는 이유만으로 숨어 작업하든가 아니면 다른 장르및 양식으로 방향을 바꾸지 않으면 안되었다.자칫 친일파로 매도당함으로써 작가활동에 치명적인 해를 입을 위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70년대 말까지 계속됐다.이로인해 수묵산수화및 문인화류가 대세를 이끌어가게 되었다.하지만 문제는 간단하지 않았다.색채야말로 가장 감성적인 표현언어이건만,그를 의식적으로 기피함으로써 작가의 감성이 닫히고,화단은 색채결핍증이라는 심각한 현상을 초래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시대는 변하게 마련인가.수묵산수화및 문인화류가 자기발전및 새로운 모색을 게을리함에 따라 미술애호가들로부터 외면당하기 시작한 70년대말부터 채색화가 서서히 모습을 나타낸다. 이와함께 ‘채색화=일본화’라는 등식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의 변화가 일어났다. 채색화의 등장에는 한 일국교정상화도 한 몫을 하였지만,그보다는 우리 민화에 대한 재조명이 결정적인 동기가 되었다고 보는 것이 옳다. 그로부터 채색화는 한국인의 감성및 정서에 가장 잘 어울리는 장르라는 주장에 반론을 제기할 수 없는 상황으로까지 발전하고 있다.실례로 박생광이 이룩한 현란한 채색화야말로 토속신앙과 민족적인 정서를 테마로 하였을때 어떠한 미학적 성과에 도달할 수 있는가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가장 한국적인 그림으로써의 한 전형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채색화를 일본문화의 잔재로 매도함으로써 우리 화단은 수십년간 색채에 대한 정서적인 고갈을 감내해야만 했다.그것은 결국 미술발전의 저해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제 우리는 색채를 마음껏 활용,거기에 자극받은 영민한 미적감성이 토해내는 진정한 한국적인 예술혼의 발화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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