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화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신화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여행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2분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3분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349
  • [외언내언] 통신혁명

    휴대폰을 통해 어디서나 예금을 조회하고 돈을 보내는 ‘모빌뱅킹(mobile banking)’ 서비스가 확대된다고 한다.이미 인터넷으로 증권사에 주식 매매주문을 내는 비율이 10월말 현재 총거래액중 38%에 달하는 마당이니 당연한수순 같기도 하다.증권에서 은행으로 사이버거래가 확대되는 것이다. 이런 변화가 어디로 파급될까.원시(?)와 첨단 통신수단간의 ‘샌드위치’세대인 기자 개인으로 보면 긴장이 된다.20세기말 마지막 15년간을 떼어놓고 보면 기사 원고를 보내는 방법의 변화는 바로 한국 통신수단 급진전의 압축사(史)였다. 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사건기자들이 강도,폭발,화재 등 대형사건 현장에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신경을 쓰는 것은 취재가 아니었다.‘전화수화기를빨리 확보하라’.현장 취재팀의 최우선 과제였다. 여러 기자들이 급파되면 그중 한명은 근처 약국,소매점이나 공중전화부스에 들어가 전화수화기를 먼저 잡는다.유일한 통신수단인 전화선을 확보하는 것은 기사 송고의 절대 필요조건이었다.다른 회사 기자들이 전화를 사용하지못하게방해하는 것도 ‘전화선 담당자’의 역할이다.쓸데없는 말을 지껄여서라도 일단 손에서 수화기를 놓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전화로 기사를 부른다.‘홍길동,괄호 열고 넓을 홍,길할 길,아이 동,점 찍고 34세,괄호 닫고’.신문사 안의 당번자는 한자씩 원고지에 ‘홍길동(洪吉童·34)’으로 받아 적는다.멀리도 아닌,불과 15년여 전 흔히 볼 수 있던 광경이다.무전기와 텔렉스는 극소수였다. 전화로 부르던 기사 원고는 80년대 중반 팩스 보급으로 송고가 보다 간편해진다.원고지에 기사를 손으로 써서 팩스로 바로 넣었다. 워드프로세서가 등장해 손으로 쓰는 작업을 대신했다.워드는 곧 90년대초부터 빠르게 보급된 컴퓨터에 밀려난다.386,486기종을 거쳐 펜티엄급으로 격상된 노트북의 빠른 보급은 기사검색과 기자의 정보취득과정에 놀랄 만한 도약을 가능하게 했다. 신문사 자료실에 가서 신문을 일일이 오려낸 스크랩 북을 볼 필요 없이 기자실에 앉아 인터넷 검색엔진으로 수년 전 자료까지 샅샅이 훑을 수 있다.인터넷 통신으로 쌍방향 채널이 형성돼 독자들의 목소리도 즉각 날아온다. 새 천년 21세기에는 어떤 기발한 송고방식이 등장할지 궁금하다.컴퓨터로원고를 작성,전화선을 통해 보내는 시대도 한물 가지 않을까.휴대폰으로 예금조회와 자금 이체를 하는 단계라면 손바닥만한 팜 컴퓨터로 기사를 쳐서공중으로 쏘는 시대도 멀지 않을 것 같다. 이상일 논설위원
  • [오늘의 눈] 외국서도 못버리는 지역감정

    부에노스아이레스 서쪽 상업지역인 플로레스 구(區) 카라보보 거리.몇년전까지 109번 시내버스의 종점이 있어서 ‘109지역’으로 불리는 이곳에 아르헨티나의 코리아타운이 형성돼 있다. 70년대의 서울 신촌거리를 연상시키는 이 거리에는 알록달록한 한국말 간판이 200m정도 이어져있다.한국인 교회의 붉은 십자가가 높이 반짝이고 한국식당,식품점,노래방,비디오대여점,미장원,한국인 학교가 옹기종기 모여있다. 3만명이 넘는 아르헨티나 교민들의 모임인 ‘재아한인협회’도 바로 이곳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페르난도 델 라 루아 신임대통령 경축사절로 아르헨티나를 방문한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가 11일 교민들과의 간담회에서 “가슴 뭉클하다”며 눈시울을 적실 정도로,아르헨티나의 한국인들은 이민 30여년만에 현지 사회의 중요한 일원이 되어 있었다. 우리와는 지구의 반대편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일까.아르헨티나는 여러가지면에서 우리와는 다르다.그들은 콧물이 흐르면 밑에서 위로 닦는다.숫자를셀 때는 주먹을 쥔 뒤 새끼 손가락부터 펴기 시작한다.그런저런 관습과 풍토의 차이를 극복하고 한국 교포들은 부에노스아이레스 의류산업의 60%를 장악할 정도로 성장했다.또 최근의 대통령 선거에서는 청년교민들이 중심이 돼공개적으로 델 라 루아 야당연합후보의 선거운동을 할 정도로 정치적 영향력도 확대해나가고 있다.쉴틈없이 일하는 한국인들 때문에 24시간 편의점이 생기고 토요일에 문을 여는 상점이 있을 정도다.한국 교민들이 조국에서부터몸에 익혀온 부지런함에 현지인들은 혀를 내두른다. 그러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국인들은 고국을 떠나며 떨쳐버렸어야 할 고질병(痼疾病) 하나를 그대로 짊어지고 온 것 같다.최근 이곳의 경남향우회와 경북향우회가 영남향우회로 통합했다고 한다.그 이유는 “요즘 잘나가는 호남향우회에 밀리지 않기 위해서”라고.3만명의 교민이 살고 있는 이 지역에영·호남,충청,경기 등 도단위 향우회는 물론이고 수화회(수원과 화성 향우회) 등 시·군별 향우회까지 있다고 한다. 고향을 그리는 마음이야 누가 탓하겠는가.그러나 조국을 떠나 지구의 가장먼 곳으로 이민와서도 지역별로 무리를 지으려는 움직임에는 씁쓸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이도운 정치팀 기자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 국회 본회의 통과 법안요지(중)

    지난 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개정 법률안 가운데 17건의 요지는 다음과같다.(17건은 8일자 게재.나머지 15건은 10일자 게재)■대통령경호실법 대통령경호실 소속 경호공무원의 신분을 별정직 국가공무원에서 특정직으로 전환함. ■소득세법 2001년 이후 발생하는 이자소득 및 배당소득에 대한 원천징수세율을 현행 22% 및 20%에서 각각 15%로 인하함.부부의 연간 금융소득 합계액이 4,000만원을 초과하면 초과금액을 사업소득 등 다른 소득과 합산하여 10%내지 40%의 종합소득세율로 과세하도록 함. ■부가가치세법 과세특례제 폐지에 따라 내년 7월부터 간이과세제를 적용받는 자영업자의 연간소득 기준을 4,800만원 이상,동 금액의 130%에 해당하는금액(6,240만원) 이하의 범위 내에서 대통령령이 정하도록 함.신용카드에 의한 매출분(分)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매출액의 1%에서 2%로 확대하고,공제한도를 연간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며,공제 대상자를 직전 연도 매출액이 5억원 미만인 개인사업자에서 모든 개인사업자로 확대함.신용카드 사용의 활성화를 위해 신용카드 매출전표를 추첨하여 보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도입함. ■주세법 현행 35%인 소주세율과 100%인 위스키세율을 모두 72%로 조정하고,130%인 맥주세율은 2000년 115%,2001년 100%로 하향 조정함. ■국세와 지방세의 조정 등에 관한 법 주세의 지방양여비율을 현행 100%에서2000년 12월31일까지 95%로 조정함. ■국세징수법 공매(公賣)업무를 원활히 하기 위해 압류재산을 공매하는 경우 예정가격의 50%까지 체감(遞減)해도 매각되지 않을 때에는 새로 예정가격을 정하여 재공매할 수 있도록 하고,유찰 등에 대비해 동일 재산에 대한 공매·재공매 등 수차례의 공매에 관한 사항을 일괄 공개할 수 있도록 하는 등미비점을 개선·보완함. ■교육세법 주세(酒稅)액을 과세표준으로 하는 교육세를 현행 주세율이 80%이상인 주류에 30%를 적용하던 것을 주세율이 70%를 초과하는 주류에 30%를적용토록 개정함. ■대덕연구단지관리법 현재 입주가 허용되는 교육·연구기관 외에도 연구결과를 실용화하기 위한 첨단 벤처기업 등이 입주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함. 연구결과 실용화 촉진을 위해 산(産)·학(學)·연(硏) 협동연구와 기술이전지원 등 제반시책을 강구함. ■한국마사회법 심의기구인 경마운영위원회를 경마의 발전과 마사회의 운영에 관한 자문을 얻기 위한 경마발전위원회로 명칭과 기능을 변경함. ■문화예술진흥법 문화시설 등이 밀집되어 있거나 문화예술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지역 등을 문화지구로 지정·관리하도록 함. ■독립기념관법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독립기념관 주변 지역에 건축허가를 하고자 할 때 주변 경관의 보존을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함. ■저작권법 컴퓨터통신 등에 의해 저작물을 전송하는 경우에도 저작권의 이용허락을 받도록 하기 위해 저작재산권에 전송권(傳送權)을 추가함으로써 컴퓨터통신 등에 의한 전송으로부터 저작자의 권리를 보호하도록 함. ■수출자유지역설치법 제조업 중심으로 운영하던 종전 수출자유지역을 자유무역지역으로 확대 개편,무역업을 영위하는 자도 입주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자유로운 제조 및 무역활동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함. ■석유사업법 석유판매업의 등록 및 신고의 수리 등에 관한 업무를 시·도지사에게 이양함. ■중소기업창업지원법 중소기업창업 및 진흥기금을 지원할 때 투자 실적 등이 일정 기준 이상인 회사나 조합을 우선 지원할 수 있도록 함. ■산업발전법 공공기금 등이 기업구조조정조합에 출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자금 공급을 원활히 함. ■기업활동 규제 완화에 관한 특별조치법 고압가스안전관리법에 의한 검사및 산업안전보건법에 의한 성능검정(檢定)을 중복하여 받아야 하는 설비에대해 앞으로는 검사나 성능검정 중 어느 하나만을 받으면 되도록 함으로써사업자 등의 편의를 도모함.염(鹽·소금)의 품질검사기관을 복수화할 수 있도록 하고 2002년부터는 부산물 염을 제외한 염에 대해 품질검사제도를 품질표시제도로 전환,규제를 완화함.
  • 국립특수전문대 12개科 설치

    2002년 3월 문을 여는 장애인 전용 첫 고등교육기관인 국립특수전문대학의청사진이 나왔다. 7일 교육부에 따르면 2002년 개교에 맞춰 인문사회대 등 5개대 12개과에 60명씩 모두 780명을 모집한다. 인문사회대는 사회복지·유아교육과,자연과학대는 물리치료·보장구·치기공·점자도서관학과,공학대는 자동차·전산정보처리·안경광학·사진영상과,예능대는 시각대자인·공예학과를 둔다.3년제인 물리치료과와 치기공과를 제외한 나머지 10개 학과는 2년제다. 장기적으로 식품조리·수화통화·재활과학·농축산학·사무자동·기계공학과 등 6개과를 추가로 설치,모두 18개과에 1,14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교내 9개 강의동은 장애인들이 이동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모두 층별로 연결되고 승강기도 설치된다.기숙사도 마련된다.학교 건물과 운동장 등 시설물간에 높낮이 없이 평지를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국립특수전문대는 이에 앞서 지난 10월18일 경기도 평택시 장안동의 학교부지에서 기공식을 가졌다.총사업비는 365억원이며,올해 67억원에 이어 내년에는 167억1,500만원이 투입된다. 교육부 노승회(盧承會) 전문대학지원과장은 “사회일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자격증을 따거나 취업에 도움이 되는 학과를 주로 설치했다”면서 “장애인 이외에 일정비율로 일반학생의 입학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한영우 서울대교수 등 3인 ‘우리 옛지도와‘ 공저

    역사가 문화를 시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라면 지리와 지도는 그 문화를 공간적으로 파악하는 것이다.특히 지도는 지형과 유형문화재를 총체적으로,그리고 회화기법으로 묘사한다는 점에서 시각 자료로서 가치가 매우 높다. 이런 의미에서 선조들의 지리관과 우주관,나아가 위정자의 통치철학이 깃들어 있는 옛지도를 접하는 것은 뜻깊은 일이다.서울대 규장각 관장을 역임한한영우 서울대교수 등 3명의 지도 전문가가 쓴 ‘우리 옛지도와 그 아름다움’(효형출판)은 우리의 옛지도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그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한영우 교수는 서울대 규장각 등에 소장된 옛지도의 자료를 통해 삼국시대에서부터 19세기 ‘대동여지도’와 대원군 때의 지도에 이르기까지 옛지도의 발달과정을 거시적으로 개관한다.지도의 변천과정과 역사적 배경을 다루면서 이에 투영된 선인들의 세계관과 사회적 동인(動因)을 알려준다. 특히 책은 올 상반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발견된 조선시대 정상기의 ‘동국대전도(東國大全圖·일명 조선전도)를 자세하게 다룬다.‘한국본여지도’편에서는 국보급 고도서(古圖書)인 ‘한국여지도’의 제작 경위와 지도의 특징 등을 설명한다. 서울대 안휘준 교수는 옛지도에서 나타난 회화적 특성에 주목한다.지도 제작에 참여한 화원(畵員)들의 시각과 기법을 소개하고,이것이 한국 회화사의흐름과 어떻게 연관돼 있는가를 고찰하고 있다. 그는 도면식 지도에 그려진 바다의 수파묘(水波描)는 18세기에 푸른색으로바뀌게 되고 색채의 화려함이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밝힌다. 또 회화식 지도의 회화는 산수화의 시대적 변천과 맥을 같이 하며,조선중기의 절파계 화풍 및 조선후기의 진경산수화풍과 깊은 관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청운대 배우성교수는 옛지도에서 엿볼 수 있는 조상들의 국토와 세계에 대한 인식을 검토한다.독특한 세계지도인 천하도(天下圖)의 실체를 밝히면서이는 중화(中華)중심의 세계관을 반영한다고 설명한다. 한 교수는 “옛지도는 도형으로 된 현대 지도에서는 전혀 맛볼 수 없는 색다른 묘미가 곳곳에서 스며 있다”면서 “우리 옛지도는 특히 다른 나라의것에 비해 예술적일뿐 아니라 제작기술의 우수성 또한 입증되고 있다”고 말했다.값 2만원. 한편 효형출판사는 규장각과 함께 옛지도를 소재로 한 2000년도 달력 ‘우리 옛지도의 아름다움’도 발행했다. 정기홍기자 hong@
  • 서울 성동구, 수화 자원봉사팀 결성 내년3월 가동

    서울 성동구(구청장 高在得)는 3일 대학생과 주부들로 구성된 ‘수화(手話) 자원봉사팀’을 내년 3월 만들어 청각장애인들이 평상시 겪는 생활불편을덜어주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성동구는 수화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과 주부 25명이 참가한 가운데 ‘사랑의 수화교실’을 지난 11월 6일부터 4개월 코스로 왕십리네거리 성동구 자원봉사센터에 개설,운영하고 있다.성동구는 오는 9일 자원봉사센터개소 2주년을 맞아 수화교실 학생들이 그동안 배운 수화로 노래하는 ‘수화노래 시연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성동구 관계자는 “매주 토요일 강의시간에 주부와 대학생들이 열 손가락을 이용해 수화를 배우는 모습이 진풍경을 이루고 있다”면서 “모든 주민들이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창동기자 moon@
  • 해외건설 수주 80억 달러 돌파

    올들어 11월말까지 국내 건설업체의 해외공사 수주가 80억 달러를 넘어서는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실적은 작년 같은 기간의 32억달러에 비해 2.5배 증가한 것이며 국제통화기금(IMF)사태 이전인 96년 수준(11월까지 82억달러)과 비슷한 것이다. 2일 건설교통부가 집계,발표한 해외공사 수주현황에 따르면 올들어 11월말까지 우리 건설업체의 해외공사 수주실적은 80억7,4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올해 해외공사 수주의 특징은 어느 특정지역에 편중됨이 없이 동남아를 비롯한 아시아,중동,멕시코 등 중남미 지역에 골고루 수주가 증가했고 업체들의 기술력 향상과 고부가가치화 노력으로 발전소,정유공장,담수화시설 등 플랜트 수주가 차지하는 비율이 크게 늘어난 점이다.플랜트 수주 비중은 97년의 35%에서 올해는 62%로 늘어났다. 건교부는 연말까지는 90억 달러 이상의 수주가 가능하며 2000년에는 100억달러를 훨씬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박성태기자 sungt@
  • 수입 간이세율인하

    오는 3일부터 가전제품,스키 등 17개 품목에 대한 수입 간이세율이 현행 30∼65%에서 20%로,TV 영상투사기는 65%에서 45%로 각각 낮아진다.재정경제부는 2일 특별소비세가 폐지 또는 인하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냉장고, 세탁기, 컬러TV, 비디오, 음향기기, 전열기 등 35%에서 20%로 ▲텔레비전 영상투사기는 65%에서 45%로 ▲벽걸이 TV는 35%에서 10%로 ▲스키용품·볼링용구는 65%에서 20%로 ▲특수화장품은 40%에서 20%로 ▲그랜드 피아노와 피아노는 35%와 30%에서 20%로 ▲청량음료, 기호식품, 자양강장품, 크리스탈유리제품 등은 35%에서 20%로 각각 떨어진다. 김균미기자 kmkim@
  • 새달초 공모주청약 유망기업

    새달 1일부터 8일사이 코스닥 주식공모를 하는 주요 기업을 알아본다. ■한국통신하이텔(3∼6일) 지난해 매출액 500억원,순이익 7억원을 올렸다.올 상반기에는 279억의 매출에 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자산가치는 1,887억원,수익가치는 973억원이다. 주간사인 LG·대신증권을 통해 신주 700만주를 공모한다.공모 희망가는 1만8,000원이며 일반인 청약한도는 1만주.청약증거금률은 20%. 증거금은 14일 돌려준다.거래소시장 시가총액 1위에 올라선 한국통신의 자회사로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주성엔지니어링(2∼3일) 95년 설립된 기계장비 제조업체.반도체장비 생산공정에 들어가는 화학증착장비를 주로 생산한다.98년기준 부채비율이 44.6%. 매출은 502억원,당기 순이익은 92억원.자본금은 66억원이다. 삼성증권이 주간사로 신주 공모가는 3만6,000원(액면가 500원)으로 결정돼코스닥 등록 예정기업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공모주식수는 290만주(공모금액 1,051억2,000만원).이중 40%를 일반에 배정한다.1인당 청약한도는 3,000주. ■코리아링크(2∼3일) 기업정보인프러스트럭처 구축 전문업체로 사업영역이네트워크,시스템통합,유통정보화,인터넷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있다.네트워크사업을 기반으로 초고속 인터넷 기간통신망 구축사업과 네트워크장비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96년 설립됐다.지난해 14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350억원,내년에는 700억원이 목표다. 현대투신을 통해 100만주를 공모한다.공모 희망가는 5,500원(액면가 500원)■서희건설(6∼7일) 시공능력 149위의 전문건설업체.94년 설립된뒤 포철의포항·광양공장 토건 보수사업과 포철내부 건물·도로 유지보수사업을 도맡고 있다.97년부터 아파트 건설사업도 하고 있다.매출액은 지난해 908억원,올해 1,064억원이 목표다.지난해 순이익은 26억원.임원 16명 가운데 9명이 포철 출신. 관계회사인 유성과 유성특수화물은 각각 포철의 화물운송과 용역업무를 맡고 있다. 주간사인 LG건설을 통해 54만주를 공모한다.희망공모가는 1만1,000원(액면가 5,000원)이다. ■동진세미켐(2∼3일) 플라스틱·고무 성능개선물질인 발포제와 반도체·액정표시장치(LCD)용 재료를 생산하는 업체다.플라스틱·고무발포제를 처음 국산화한뒤 연간 3만t의 발포제 생산능력을 갖고 있다.세계 발포제시장점유율은 35%.지난해 매출액은 1,096억원,순이익은 34억원을 기록했다.주간사인 대우증권을 통해 75만주를 공모한다.공모 희망가는 3만5,000원(액면가 5,000원). [박건승기자]
  • 개미군단 실적 저평가株 보물찾기

    ‘진흙속의 진주’로 불리는 실적 저평가주를 찾아라. 올 연말 종합지수가 1,000포인트를 웃돌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실적저평가주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고 있다.때마침 증시 주변에서도 주도주 확산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증시흐름을 이끌어 가는 주도주가 정보통신 일변도에서 실적호전주로 확산될 기미를 보인다는 얘기다. 엥도수에즈 W·I증권 김기태(金基泰) 이사는 22일 “지금은 개미군단이 값비싼 정보통신주를 따라잡기에 상당히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며 “지수 1,000포인트 근처에서는 추격매수보다 선별한 종목을 저가에 매수하거나,소외된종목을 발굴하는 보수적 전략을 펴야 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 투자전략팀 박만순(朴萬淳) 수석연구원은 “주식을 평가할 때 성장성의 비중을 다소 낮추고 실적에 대한 평가비중을 보다 높여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신영증권은 증시가 조정양상을 보일 경우 제약·유화관련 실적호전 중소형개별주를 중심으로 틈새시장을 형성할 공산이 크다고 진단했다.최근 실적보다 저평가된 대형주로 삼성중공업·현대정공·인천제철·한진중공업·삼성항공·한화석유화학·대림산업·한진해운·제일모직 등을 꼽았다.틈새시장을형성할 수 있는 중소형주로는 대한전선·LG전선·한국전자·남해화학·동양제과·SK케미컬·캠브리지·이수화학·쌍용정유·코오롱유화·대호·대륭정밀·청호컴퓨터·부광약품·녹십자·동화제약·동아제약·농심·신도리코 등을 들었다. 전문가들이 추천한 실적저평가 종목중에서는 전자분야의 LG전자·삼성전자·한국단자,중공업 분야의 현대중공업,전기·전선업종의 대한전선·삼성전기·LG전선·삼성전관,벤처분야의 메디슨과 제이씨현이 눈길을 끈다. 특히 현대중공업이 전형적인 저평가종목으로 꼽혔다.올해 9,000억원 규모의 투자유가증권 매각과 유상증자 실시로 재무구조·수익구조가 크게 개선될것이란 설명이다.대우증권은 현대중공업의 적정주가를 8만원 이상으로 분석했다. LG전자를 저평가 종목으로 추천한 전문가도 많다.올해 10조3,000억원의 매출과 2조5,000억원의 경상이익을 올려 창사이래 최대의 경영성과가 기대되는데다 LCD(액정표시장치)와 반도체 지분매각으로 상당액의 특별이익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웅제약은 상처치유물질(EGF)의 상품화가 임박했고 구조조정에 힘입어 내년 3월말 120억원 규모의 경상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K상사는 SK텔레콤 주식 63만주를 보유한데다 업종도 정보통신,유통,기업간전자상거래 전문회사로 변신함에 따른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 박건승기자 ksp@
  • [공직탐험] 소방공무원(3)

    소방공무원들은 궂은 일이든 좋은 일이든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는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관심사는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다고 느끼고 있다. 가장 큰 불만요인은 화재진압이나 구조활동을 벌이다 생기는 불상사에 대한배려가 미약하다는 점이다. 구급대원의 경우,종종 의료사고 분쟁에 휘말리나 법적인 보호방안이 없다. 지난 8월 경남소방본부 소속의 모 구급대원은 정성을 다해 심폐소생술 등응급처치를 했으나 환자가 사망해 보호자로부터 항의를 받고 결국 형사입건됐다.경찰 진술서를 쓰거나 법원에 증인으로 출두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이같은 일은 상당한 심적 부담으로 다가온다. 서귀포소방서 중문파출소 변동섭(邊東燮)소방교는 “3년 전에 발생한 교통사망사고와 관련해 보험회사 직원이 당시 상황을 물은 데 이어 법원에서 구급업무일지 사본을 요구,제출한 적이 있다”면서 “시간이 꽤 지나서 기억도 없는데 진술서를 쓰거나 법정에 증인으로 출두하라는 소식을 들을 때면 심적 부담감을 느낀다”고 말한다. 현행 응급의료에 관한 법에따르면 응급구조사 자격증이 없는 사람은 응급의료 종사자가 될 수 없다. 그런데 약 4,000명에 달하는 119구급대원 가운데 55% 정도는 이 자격증이없다.이들은 소방 자체교육이나 대한적십자사 등에서 응급처치 교육을 이수하면 구급행위를 할 수 있다는 행자부령에 따라 구급차를 타고 있다. 행정자치부 구급과 서은석(徐銀錫) 소방경은 이와 관련,“내년부터는 응급구조사를 올해보다 200명 많은 500명씩 양성할 계획이라 별 문제는 없다”면서 “그러나 공중보건의를 구급차에 배치할 수 있다면 가장 안전한 응급의료행위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대안을 제시한다. 119구급차량이 교통사고를 냈을 때,모든 책임을 소방차 운전자가 져야 하지만 소방인들은 “도로교통법에 119차량 등 긴급차량 운행시에 주변 차량은좌·우측으로 피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나와있는 만큼 일반 운전자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화재 진압에 나섰다 부상당하는 소방공무원들이 적지 않은데 이들은 치료비도 걱정해야 한다. 최근 정부가 특수화상치료제,MRI 촬영료등을 국가에서 부담하도록 했지만지난해 공무상 요양을 받은 소방공무원 163명은 전체 요양비용 2억7,200만원가운데 약 14%인 3,200만원을 본인이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인력부족 및 잠자리 불편 문제에 체력 및 건강관리 위한 운동기구를개인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점도 불만요인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鄭周永 중절모 300만원에 낙찰

    정주영(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쓰던 중절모가 300만원에 팔렸다.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회장 李相周)가 11일 저녁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기금마련을 위해 가진 바자회에서 정 명예회장의 중절모가 경매를 통해 이같이 팔렸다.한 관계자는 “회원들이 소장했다 내놓은 12점의 물품 가운데 정 명예회장의 모자가 처음 20만원부터 출발해 300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매입자는 충북 청주에 사는 50대로 평소 정 명예회장을 존경,소장하기 위해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모자는 정 명예회장이 소떼를 몰고 판문점을 통해방북할 때 쓰던 회색 중절모이다. 또 이날 경매물품 가운데 조각가 정관모씨의 나무조각이 300만원,미술가 김원숙씨의 40호짜리 묵화가 260만원,한국화가 이건걸씨의 산수화가 210만원,도예가 김기철씨의 작품이 100만원에 각각 팔렸다.총 경매대금 1,700만원은학교도서관과 좋은 가정가꾸기 사업에 쓰인다. 박선화기자 psh@
  • 제18회 한국 미술대전 구상계열 대상 이성현씨

    한국미술협회 주최 제18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2부(구상계열)에서 이성현(李成鉉·39·서울 송파동 167)씨가 출품한 한국화 ‘휴면기의 산책’이 영예의대상을 차지했다. 8일 한국미술협회가 발표한 심사결과에서 우수상에는 한국화 부문에서 송환아(29·서울 종로구 안국동 94)씨의 ‘’99 존재의 현전(現前)’이,양화 부문에서 김미혜(44·천안시 다가동 신성아파트 4의 204)씨의 ‘정(情)’이 각각 뽑혔고 판화 부문에서는 오현철(29·서울 구로구 개봉본동 127의14)씨의‘A→Ω(P-1)’,조각 부문에서는 강시권(28·제주시 용담2동 2621의9)씨의‘해빙시대-1999 타임캡슐’이 각각 선정됐다.4개 부문에 모두 2,022점이 응모한 이번 미술대전에서는 대상과 우수상 외에 특선 33점, 입선 324점 등 총362점이 입상했다. 대상작 ‘휴면기의 산책’은 가을걷이가 끝난 논밭의 메마르고 뒤엉킨 옥수수단과 잡초를 사실적으로 묘사한 작품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채색과 수묵을 사용하여 한국 정서를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수상자 이씨는 “실험적인 작업을 시도해오다 4∼5년 전부터 가장 기본적인 것에서부터 다시 시작했다”면서 “오랜만에 전통적인 산수화가 대상을 받아 한층 기쁘다”고말했다. 수상작은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되며 시상식은 개막 당일 오후 2시에 있을 예정이다. 다음은 부문별 특선자 명단. ●한국화=김경수 조용백 노병렬 하용주 박충호 김형현 김옥경 우종택 강수영 천태자 조경주 김명숙 ●양화=오유화 김정호 이태순 박병우 장동문 김미자 정성복 설희자 김계환 김상우 권영석 진정식 박유미 이정희 ●판화=정희경 문지연 배선미 ●조각=강신영 박찬걸 김래환 강민석김재영기자 kjykjy@
  • 갤러리 현대 한국미술 50년전

    갤러리 현대는 1999년을 마감하면서 한국미술 50년을 정리하는 기획전을 연다. ‘한국미술 50년;1950∼1999’이란 이름의 이 전시회는 그간 한국미술을 뿌리내리고 발전시킨 대표적인 작가 50명의 작품을 1,2부로 나눠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한국미술을 이끌어 온 작가들의 명작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기회이며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을 수 있는 중요한 전시”라고 갤러리 현대의 박명자 대표는 말한다. 10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1부는 주로 구상계열의 한국화·서양화로 한국미술을 현대화하는 데 모체적인 역할을 한 작품들을 골랐다고 한다.26명 작가의 8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이어 25일부터 내달 5일까지 2부 전시를 통해비구상 위주의 24명 작품 70여점이 나온다.특히 한국미술 중추를 이루는 작가들의 대표적 작품이 상당수에 달하는 이번 전시는 일반인들이 평소에 보기어려운 개인소장품들로 이루어져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1부에는 현대 동양화의 1세대인 ‘5대가’들이 포함되어 있다.김은호는 전통적인 인물화의 기법을 간직하면서 현대적 감각을 가미했으며 허백련은 고결한 문인화의 정신을 지켜 왔고 노수현은 사경에 관념미를 가미해 독자적산수를 개척했다고 평론가 오광수는 말한다.사경산수의 새로운 경지를 연 이상범과 변관식의 방법은 18세기 진경산수의 맥과 연결되면서 산수화의 존재양식에 대해 많은 교훈을 던져주었다고 평가되고 있다. 이어 대담한 묵법을 구사하여 동양화의 형식적 굴레를 벗어난 김기창,성재휴,채색의 방법으로 동양화의 또다른 경지를 열어보인 박생광,천경자,격조높은 문인화의 정신을 현대화한 장우성 등이 뒤따르고 있다. 전시 서양화가들은 고전적 형식미를 추구한 도상봉,김인승,이인성,오지호와자기양식을 개척한 장욱진,이중섭,박수근 등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고 오광수는 말한다.장욱진,이중섭은 향토적 소재를 고도로 압축된 양식화해 개성을가다듬었으며 박수근은 소재는 비슷해도 소박한 양식미를 완성한 점이 두드러져 보인다는 평이다.자연에서 오는 감동을 표현적인 터치로 구사해 보인이대원,박고석,임직순,자연에서 오는 감동을 설화적인 해석과 절제있는 양식으로 구현한 최영림,권옥연,변종하,구성주의적 감도를 가미해 나간 윤중식,문학진,김흥수 등으로 이어진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중 이중섭의 ‘황소’와 박수근의 ‘시장’은 미공개작품으로 알려졌다. 2부 작가는 김환기,남관,유영국,한묵,이성자,유경채,이승조,최욱경,하인두,김영주,이응노,박래현,이준,이세득,백남준,김창렬,이우환,윤형근,박서보,정상화,정창섭,권영우,박노수,서세옥 등이다.(02)734-6111. 김재영기자 kjykjy@
  • 청각장애인 수사 수화통역 의무화

    청각 장애인들이 공정한 수사와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수화통역사 지정이제도화된다. 이는 청각 장애인들에 대한 수사·재판과정에서 수화 통역사 지정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 인권침해가 심각하다는 지적(대한매일 10월12일자 23면 보도)에 따른 것이다. 법무부는 2일 한국농아인협회 산하 전국 16개 수화통역센터를 통해 통역사를 지정,청각장애인에 대한 검찰 수사에 활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검찰 수사관들에 대한 수화교육을 활성화하고 수화통역사 지정과 수화교육을 위해 별도 예산을 편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검찰청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개선 지시안’을 중심으로 올해 안에 구체적인 세부 시행지침을 만들 계획이다. 행정자치부와 복지부도 경찰 수사 과정 및 장애인 복지 차원에서 청각 장애인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개선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의 관계자는 “그동안 청각장애인의 신문조서 등의 증거 능력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외국어통역사에 비해 낮게 책정돼있는 수화통역사에 대한 보수도 현실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아인협회 권은주(權恩珠·29·여)간사는 “수사 및 재판 과정의 수화통역사 지정과 수화통역사에 대한 처우 개선은 시급한 문제였다”면서 “늦었지만 정부 차원의 대책이 마련된 것은 다행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현상과 전망 21세기 미술] (10)지금 파리는 조각전시장

    지금 파리에서는 기존의 전시 개념에서 벗어난 새로운 형식의 전시를 진행시키고 있다.1996년 첫번째 전시이후 두번째로 개최되는 이 전시는 프랑스인들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이라고 자랑하는 공공의 장소인 샹젤리제거리에서 열리고 있다.‘조각의 들 2000(Les champs de la sculpture 2000)’이라는 제목으로 개최되는 이 전시는 새로운 2000년의 문화운동을 준비하는마음으로 파리시에서 파리시민을 위해 계획하고 추진하는 프로젝트중의 하나이다. 1996년의 전시가 19세기 조각사에서 가장 빛나는 작가 로댕(Auguste Rodin,1840∼1917)에서부터 1960년대까지의 작가들로 ‘유럽 조각의 역사를 회상’하는 것이었다면 이번 전시는‘1960년에서 현재까지의 30년간의 조각의 변화’를 보여주는 것으로 현존하는 대가에서 제3세계권인 아프리카,남미,아시아의가능성 있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하고 있다. 전시 기간은 1999년9월15부터 11월14일까지 두달간 계속되며,5개대륙으로 구분되어 선정된 작가52명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그중 30점은 특별히아브뉘 데 샹젤리제(Avenuedes Champs-elysee)를 위해 제작된 작품들로 샹젤리제 거리를 더욱 아름답고돋보이게 해준다. 프랑스 작가인 다니엘 뷔렌(Daniel Buren)은 회화도 조각도 아닌 세련된 색감의 스트라이프 무늬 깃발들을 길 가장자리에 늘어선 가로수 마다에 장식해거리전체를 축제분위기로 만들고 있다. 뷔렌의 깃발을 따라 내려가면 핀란드의 젊은 작가 헬레나 히에타넨(Helena Hietanen)의 작품‘빛을 발하는 조각’을 만난다.유리 박스안에 광섬유를 이용해 제작한 커튼 모양의 작품으로 부드럽게 움직이며 빛을 내는 수많은 실들의 모습이 환상적이다. 중국인 작가 지앙우오 수이(Jianguo Sui)의 작품 ‘Legacy Mantle(물려 받은 외투)’는사람은 없고 옷(중국 인민복)만이 위풍당당하게 서있는 풍자적인 작품이다. 쿠바 작가 크초(Kcho·크초는 1995년 제1회 광주비엔날레에서 대상을 받았다)는 쿠바를 탈출하는 난민들의 실상을 탑모양으로 쌓아올린 배의 불안한 형태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모로코 작가 모하메드 엘 바즈(Mohamed El Baz)는6개의 공중전화 박스를 설치해 놓고,각 전화마다 독특한 음색으로 다른 내용들을 녹음해 놓았다.그는 전화 수화기를 통해 듣게되는 서로 다른 목소리를통해 다양한 만남을 경험할 수 있게 하고자 했다. 새로운 방식의 전시형태를 제시함으로써 동시대의 예술을 더 많은 사람들이감상하고 공감하며 친근해 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한 파리시장의 생각은성공적이었다.많은 사람들이 산책 나온 가벼운 기분으로 전시장을 찾아오고즐겁게 작품을 감상하고 있었다.이번 전시는 작품이 미술관에서 사람들을 기다리지 않고 사람들의 거리로 찾아오는 적극적인 전시 방법으로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었다. 기존의 아름다움을 해치지 않고 더 나아진 환경을 만든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그럼에도 거리에 설치된 조각들은 주변 환경 혹은 풍경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길을 하나의 아름다운 조각공원으로 완성해 놓고 있다.거리를장소로 전시를 기획하고 현실로 옮기는 프랑스 사람들의 추진력도 놀랍지만그 전시를 받아들이고 좋아하며,즐길 수 있는 그들의 예술에 대한 관심과사랑에 부러움이 느껴진다. 송미령 (한솔문화재단 선임학예연구원)
  • [독자의 소리]

    ■ 체벌대신 벌점제 채택은 교육부작용 우려 체벌의 대안으로 많은 학교들이 벌점제를 채택하고 있다고 한다.그러나 이는 체벌보다도 오히려 정신적인 황폐화를 가져다주는 것같다.체벌이 심한 경우가 있기도 했지만 체벌하는 입장에서도 자책을 느낄 수 있고,학생도 자신의 잘못을 알 수 있다.그렇지만 벌점제는 학교의 기본을 흔들고 만다. 학생의 잘잘못을 모두 점수화하고,학생관리를 점수로만 평가한다는 이 제도는 모든 것을 점수와 연결,학생과 교사는 물론 학생과 학생 사이의 친구관계에도 문제가 생길 것임이 분명하다.체벌의 폐단을 없애기 위해 인성교육을무시하는 점수제를 도입한 것은 아예 교육 자체를 포기하는 것이 분명하다. 교육에는 사랑의 마음이 필요한 것이다. 모효은[서울시 서초구 방배본동] ■ 대입고사장 커닝방지 대책 세웠으면대학입시가 끝나면 언제나 전국 대입고사장 어디서나 컨닝이 난무했다는 말이 나돈다.어떤 이유이든 컨닝은 근절되어야 한다.우리 사회의 부패와 혼탁을 대물림하지 않기 위함이다. 고사장의 천장을 편면거울또는 반투명 아크릴로 시설하고 천장 위쪽에 CCTV 카메라를 장치하면 컨닝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또 자원감시단을 모집,고사장 창문 곁에서 일정거리에 포토라인을 설정하고 부정현장을 촬영하도록 하는 것이다. 감시단원으로는 카메라를 소지한 버스전용차선 감시요원들을 시험 당일에한해서 활용하는 방안도 있을 것이고,자원봉사 학부모들을 모집,카메라를 지참하고 고사장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한다면 별도의 예산을 들이지 않으면서 당장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김홍곤[서울 도봉구 도봉동] ■ 대학생 주식투자 실익보다 부정측면 커대학생들 사이에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이 대단하다.주식투자로 목돈을 마련한 학생도 있고,용돈이나 등록금을 날리는 학생들도 많다.심지어는 남의 돈을 빌려 주식에 투자했다가 빚까지 지는 학생도 있다.학생들이 주식을 투자하는 과정에서 실물경제를 익히기도 하고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현실에 적용해 보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겠지만 주식투자에 빠져 학생으로서의 순수성을상실해버리는 부정적인 측면이 크다. 과열된주식투자에 대한 당국의 대책도 아쉽지만,일부 매스컴에서 대학생들의 그룹별 또는 개인별 주식투자 결과를 경쟁적으로 보도해 마치 학교가 학문의 전당이 아니라 주식투자의 산실인 양 보도하는 것은 지양돼야 한다고생각한다. 송혜림[paxpax@hanmail.net] ■ 북한 인터넷사이트서도 폐쇄성 드러내 얼마 전 북한이 공식적으로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했다고 해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그러나 사이트주소가 공개되지 않아 천신만고 끝에 해당 사이트를찾아서 접속해 보았다.북한이 인터넷이라는 개방된 세상에 어떤 모습으로 등장했을까 하는 궁금증이 컸으나 내용은 별다른 것이 없었다.어떤 사람들이방문했나 알아보러 방명록에 가봤더니 대부분의 사람들은 북한체제에 대해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오늘 아침 다시 한번 사이트에 접속해보니 아예 방명록 접근이 불가능했다.아마 비판 목소리를 듣기 싫었던 모양이다.북한정권의 폐쇄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실례인 것같다.나도 글을 실었는데 허락도 없이 방명록을 막아버리다니….네티즌들의 무서움을모르는 사람들인 것같다.북한체제가 오늘날 저 지경이 된 결정적 이유를 보는 듯했다.비판하나 제대로 수용하지 못하고 외면해버리다니. 이병훈[서울 성동구 마장동]■ 농촌에도 보육시설 세워 육아문제 해결을 요즘 농촌은 가을걷이가 한창이다.그런데 어린이들을 맡길 보육시설이 부족해 어린 자녀를 둔 농가에서는 아이들만 빈 집에 두거나 영농현장까지 데리고 다니면서 일을 해야 하는 딱한 형편이다. 그러다보니 아이들에게 신경쓰느라 일에 전념할 수 없고,아이들의 안전사고는 물론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농촌에 간혹 있는 국·공립 보육시설들은 아이들이 적다는 이유로 문을 닫은 곳이 많고,통학차량이 운영되지 않아 현실적으로 이용할 수 없는 곳이 대부분이다. 당국은 농촌지역에 적어도 1개면에 1개소 이상 공공보육시설을 설치해서 농민들이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그리고 아이가 적다고 운영을 중지한 초등학교 부설 유치원 등 공공 보육시설은 농번기만이라도 문을열어줬으면 한다. 김명수[대구시 달성군 현풍면]■ 감청관련 정치권공방 국익에 도움안돼 국정원의 통신감청문제에 대해 할 말이 있다.정보에 대해선 문외한인 시민이지만 미국의 CIA나 이스라엘의 모사드 등 국가정보기관에서도 감청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다양한 채널을 통해 꼭 필요한 정보수집은 국가의안전을 보장하고 국제범죄 등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정보기관 기능의 일부일 것이다. 문제의 핵심이 감청범위 즉 ‘개인인권이 우선이냐,국익이 먼저냐’의 공방인 것 같은데 이 문제를 제기한 야당의 총무를 고발하고 국가정보기관의 수장을 맞고소하는 등의 행동은 결코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정치권이 머리를 맞대고 적절한 합의점을 도출하는 지혜를 발휘할 수는 없는 것일까?이런 민감한 문제를 세세히 까발리고 감정을 앞세워 정치적 공세를 해서 어떤 이익을 얻게 될까?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안들이 산적해 있는데 이런 일로 국력낭비를 해야 할까?남상천[한국워킹홀리데이 대표]
  • 공무원 수화통역사 탄생

    제주도 여성정책과의 양시연(梁時連·여·41·별정 6급)씨가 최근 치러진제3회 수화통역사 자격인정 시험에 합격하자 한국농아인협회 제주도협회 양재근(梁在根)회장은 19일 우근민(禹瑾敏) 제주지사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냈다. 양회장은 이 편지에서 “양씨의 합격은 일선 공무원으로는 전국에서 처음”이라고 소개하고 “이는 1,000여 제주 농아인들에게 공무원 가족이 생겼다는 기쁨을 새로이 안겨준 쾌거이며 그러한 양씨를 있게 해준 도지사님에게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양씨는 지난 91년부터 수화를 배워왔으며 현재 도 농아인협회‘아다다’봉사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기고] 지방의원 명예만으론 살수 없다

    우리는 신지식사회,정보화사회,세계화사회,지방화사회에 살고 있다고 흔히들 말한다. 그러나 이중 지방화시대만이 뒷전으로 밀리는 듯한 인상을 지울수 없다.지방자치법이 지방의원의 신분을 명예직으로 규정,보수 없이 명예만을 위해 봉사하도록 강요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지방자치단체는 단순한 농업사회가 아니다.인구 1만명도 안되는 유럽의 일부 소박한 기초자치단체와는 거리가 멀다.고도로 분화된 산업사회로인구 1,000만명이 넘는 대도시도 있다. 이 때문에 교통,환경,실업,생활보호,이해 당사자간의 상호갈등 등 복잡한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따라서 지방의원이나 지방공무원에게는 경륜·전문성과 함께 투철한 사명감도 요구된다.개인 사업을 운영하며 여가시간에 봉사하는 자세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 너무 많다. 그러나 자본주의사회에서 지방의원이란 직업만을 갖고는 생계를 유지할 수없다면 결국 지방자치에 전문가의 참여를 배제하는 결과를 낳는다.1,000만명이 넘는 대도시의원에게 무보수 명예직을 강요하는 나라가 어디 있는가. 지방자치는 지방의 발전과 지역문제 해결이라는 목적외에 풀뿌리 민주주의의 산실로 참된 정치인을 키우는 민주주의의 학교라는 의미도 있다.시민의삶을 가장 가까이서 바라보며 시민을 위한 정치를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현장이다. 이들이 경험과 실적을 쌓아 중앙정치무대에 등장할 때 중앙정치도 소위 젊고 깨끗한 피를 수혈받아 맑아진다.하루아침에 정치개혁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현재 지방의원에게 약간의 수당은 지급되나 보수의 명목은 아니다.때문에‘직장의료보험’ 혜택도 받을 수 없고 은행에서 돈을 빌리려 해도 ‘근로자 원천징수 영수증’ 하나 뗄수 없다. 이는 지방자치의 한축인 지방의회가 제 기능을 다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며,장기적으로 볼 때 지방의 민주·경제·정치적 발전은 물론 국가발전 차원에서도 역기능으로 작용한다. 지방의원에게 국회의원과 같은 대우는 아니더라도,직업인으로서 업무를 성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지원과 신분보장은 필요하다.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두가지만 제시한다. 첫째는 하나의 직업인으로 신분보장을 위해 수당의 보수화가 이뤄져야 한다. 현재의 재정여건에서 어렵다면 이미 지급되고 있는 일비 수당 등을 보수화해 보수의 명목으로 지급되기만 해도 최소한 의료보험과 원천징수영수증 발급문제 등은 해결되며,하나의 직장인으로서 기능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는 지방의원에게도 후원회를 둘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정치자금에 관한 법률은 정치활동을 하는 자중 국회의원과 국회의원 후보자에게만 후원회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이때문에 정치자금의 합법적인 조달이 보장되지 않고 음성적으로 정치자금수수가 이뤄질 수 밖에 없는게 현실이다. 지방의원에 대한 후원회제도를 정치자금에 관한 법률 또는 지방자치법에 신설하고 수당의 보수화 등을 통해 하나의 직업인으로서 지방자치발전에 몰두할 수 있도록 신속한 제도개선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李 容 富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 [대한매일을 읽고] 농아인 공정한 재판받게 수화통역사 늘려야

    장애인들이 정당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당하고 있다는 기사를 읽었다(대한매일 12일자 23면). 19만명에 이르는 청각장애인을 도와줄 수화통역사가 고작 134명이고,매달 500여건에 이르는 수화 통역 요청에도 불구하고 서울지법 통역인이 불과 2명이라니 청각장애 피고인들의 권리침해는 불을 보듯 뻔하다. 이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재판을 진행할 수 있으며,또 합당한 판결을 내릴수있는지 의문이다. 청각장애인들은 자신의 뜻을 알리지도 못하고 재판과정에서 애를 태우고,억울함을 하소연할 길이 없어 더욱 마음의 상처가 컸을 것이다. 청각장애인에게 수화통역사는 일반인에게 변호사와 같다.농아인의 공정한수사와 재판을 위해서 수화통역사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수화통역이 있어야진술의 효력을 인정하는 제도를 마련,청각장애인들이 더 이상 인권침해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김욱[경남 진주시 신안동]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