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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평도 포격 2년] 北포격에 남편 잃은 강성애씨 “민간인 희생자 유족 여전히 눈물납니다”

    [연평도 포격 2년] 北포격에 남편 잃은 강성애씨 “민간인 희생자 유족 여전히 눈물납니다”

    “하늘만 쳐다봐도 서러웠지요. 파란 하늘 보면서… 왜 하필 우리 남편이… 뭐 그런 생각도 했고. 그래도 요즘은 많이 나아졌어요.” 22일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강성애(61)씨의 목소리는 차분했다. 강씨는 2010년 11월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때 사망한 김치백(당시 61세)씨의 아내다. 김씨는 포탄이 비 오듯 쏟아지던 그날 연평도 해병부대 관사 신축공사 일을 하다가 변을 당했다. 당시 포격으로 숨진 민간인은 김씨 외에 배복철(당시 60세)씨가 있었다. ●“서러웠지만 이젠 좀 나아져” 몇 번을 들어도 믿기지 않았던 남편의 죽음. 강씨를 달래준 것은 시간이었다. 서울신문과 통화가 닿았을 때 강씨는 “김장거리를 사러 시장에 나와 있다.”고 했다. “남편과 손 잡고 병원 가고 운동 다니는 내 또래 여자들을 보면 우리 그이 생각이 많이 나지요. 우리 남편은 손재주가 좋아서 수도가 막히거나 전기가 끊어지면 다 고쳐 줬지요. 애들이 암만 엄마한테 잘하려고 애써도 남편만 한 사람은 없는 것 같아요.” 척추협착증을 앓고 있는 강씨는 딸 내외와 함께 살고 있다. 외로움은 덜하지만 살림살이는 여유가 없다. 전사하거나 부상당한 군인들은 국가로부터 보상을 받았지만 숨진 김씨는 민간인 신분이었던 터라 그런 게 전혀 없었다. 인천시가 장례비를 지원한 게 고작이었다. 북한의 공격 때문에 사망한 것이니 “남편을 의사자로 인정해 달라.”고 국가에 요청해 봤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의사자 인정받지 못해” “한때는 국가가 너무 야속하다는 생각도 했는데 지금은 다 지난 일이죠. 그래도 국민들이 모아 준 성금이 있어서 우리 가족은 슬픔을 이겨내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어요. 시민 모금액 중 초등학교 2학년생이 보내 준 2000원도 있었는데 정신이 없어 고맙다는 말도 못했네요.” 대통령 선거 후보들이 다양한 노선의 대북·안보 정책을 내놓고 있는 데 대해 강씨는 “남편이 죽었을 때는 우리 군이 좀 더 강력하게 대응했어야 하는 것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면서도 “하지만 정치인들은 다 비슷한 것 같다. 선거철에만 우리 말을 들어주는 것처럼 행동하고 당선되면 그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연평도 포격 1주년 때 김씨와 배씨가 숨진 현장 인근에는 ‘연평도 피격 민간인 사망자 추모비’가 건립됐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남편의 죽음이 사람들 뇌리에서 잊혀져 갈 것이란 걸 강씨는 잘 알고 있다. “연평도가 안정을 되찾아 다행이지만 졸지에 가장을 잃은 우리들은 여전히 눈물 속에서 살아갑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구로구 맞춤형 민원 서비스 짱!

    구로구 맞춤형 민원 서비스 짱!

    서울 구로구는 행정안전부가 전국 230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민원서비스 우수기관 인증제’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인증서와 인증패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우수기관 인증마크는 2년간 홍보에 활용할 수 있다. 민원서비스 우수기관 인증제는 행안부가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것으로 민원서비스 품질 향상과 기관의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특히 민원실 환경 및 제도개선 성과, 전담조직 구성, 민원 서비스 운영, 평가 및 피드백, 기관장 관심도 등의 지표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민원인의 편의를 위해 여권접수·교부창구를 일원화하고 조명기기를 전면 교체하는 등 환경 개선에 신경을 썼다. 임산부 배려 민원 창구, 장애인·어르신 전용 창구,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수화통역서비스, 거동이 불편한 민원인에게 민원서류를 무료로 배달해 주는 서비스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민원행정서비스를 위한 전담조직인 ‘친절감동팀’을 구성해 민원행정서비스 전반에 대한 평가와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담당 공무원 서비스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는 등 직원 친절도 향상에도 힘써왔다. 이외에도 500인 원탁토론회, 구청장 일일동장 체험 행사 등 주민 소통 행사와 서울시 민원처리 스피드지수 5개월 연속 1위 성과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성 구청장은 “앞으로도 신속·공정·친절한 서비스로 주민이 행복한 구로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금감원, 600개 점포 ‘펀드 미스터리 쇼핑’ 해보니… 평균 C학점

    금감원, 600개 점포 ‘펀드 미스터리 쇼핑’ 해보니… 평균 C학점

    한화생명, 한화투자증권 등 한화그룹의 금융계열사들이 가장 부실하게 펀드를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0일 지난 9~10월 30개 금융사 600개 점포를 대상으로 ‘펀드 미스터리 쇼핑’을 진행한 결과, 평균 점수가 76.6점으로 지난해보다 7.7점 하락했다고 밝혔다. ‘C학점’ 수준인 셈이다. 미스터리 쇼핑은 외부 기관 조사원이 고객을 가장해 매장 등을 방문, 상품 판매와 서비스가 제대로 이뤄지는지 평가하는 것이다. 금감원은 평가 결과를 점수화해 5등급으로 분류했다. 60점 미만으로 최하위 ‘저조’ 등급을 받은 금융사는 한화생명, 한화증권, 한화투자증권, 교보증권, 메리츠종금증권, 현대증권 등 6곳이다. 한화그룹 계열사가 3곳이나 포함돼 있어 내부 감시체제가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한화증권과 한화투자증권(옛 푸르덴셜투자증권 인수)은 올해 9월 한화투자증권으로 합쳐졌다. 60~70점의 ‘미흡’ 등급은 국민은행과 동양증권 2곳이다. 70~80점의 ‘보통’ 등급은 7곳, 80~90점의 ‘양호’ 등급은 12곳이다. 90점 이상을 받아 가장 높은 ‘우수’ 등급에 오른 금융사는 광주은행, 교보생명, 대우증권 등 3곳이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정선 산수화 옮긴 듯한 여기가 종로구

    정선 산수화 옮긴 듯한 여기가 종로구

    ‘서울 도심에서도 녹지확보는 가능했다.’ 도심에 위치한 종로구가 서울시 ‘공원녹지 분야 인센티브사업 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인왕산 조망권을 해치는 옥인시범아파트를 철거하고 인왕산 연결녹지를 조성, 조선 중기 겸재 정선(1676~1759)이 그린 진경산수화 속 수성동 계곡을 그림처럼 복원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자투리땅 30곳의 묵은 쓰레기 1100t을 걷어내고 조성한 도시텃밭 6700㎡는 구를 서울의 대표적인 도시농업 지역으로 탈바꿈시켰다. 구는 ‘아이디어 텃밭전’을 열고, 상자텃밭을 주민들에게 분양해 적은 예산으로 고품격 녹지 서비스를 제공했다. 공원 유지 관리와 산사태 방지 및 산림복구, 걷고 싶은 산책로 조성 등의 사업도 아울러 추진했다. 이런 노력으로 지난 7월 기상청 조사에서 자치구 가운데 가장 시원한 지역으로 꼽히기도 했다. 김영종 구청장은 “이번 우수상을 발판으로 앞으로 더 푸르고 쾌적한 녹지환경을 조성해 ‘사람 중심 명품도시 종로’라는 명성을 이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시 과장·팀장 복수직급제 추진

    서울시가 과장·팀장 등 중간 간부직의 복수직급제 도입을 추진한다. ●인사적체 해소 기대 7일 서울시에 따르면 박원순 시장은 지난달 26일 취임 1주년에 즈음해 전 직원에게 보낸 ‘서울시 가족 여러분’이라는 이메일에서 “새로운 시장의 스타일에 적응하느라 고생하는데도 급여나 다른 복지에서 제대로 보상해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면서 “복수직급제를 통해 서기관급도 좀 많이 승진시키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가분수 조직 우려도 복수직급제는 그동안 특정 직급만 임용하던 특정 직위에 그 직급의 바로 위 또는 바로 아래의 직급도 임명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과장의 경우 서기관(4급)을 임명하던 것을 부이사관(3급)도 앉히고, 팀장 자리에는 사무관(5급)뿐 아니라 서기관(4급)도 임명하게 된다. 박 시장이 복수직급제를 언급한 것은 연공서열에 따른 조직 경쟁력 약화를 막고, 최근 인사적체로 인한 내부 불만을 줄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중·상위 직급의 공무원 수가 늘어나 조직 가분수화가 초래되는 문제점도 안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스포츠음료, 기능 과장 심해…과음시 ‘수분중독’ 가능성

    스포츠 음료의 기능이 종종 과장되고 있다고 3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엔젤레스(LA) 타임즈가 보도했다. 이 언론은 세계적인 의학잡지 영국의학저널(BMJ) 7월호에 게재된 연구를 인용, 스포츠 음료가 보통의 물보다 딱히 좋은 점은 없으며 운동 선수들의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근거도 없다고 전했다. 영양 전문가인 켈리 브라우넬 미 예일대 러드 식품정책·비만센터 소장은 “스포츠음료는 너무 과장돼 광고되고 있으며 너무 많이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람들은 스포츠 음료의 실체를 파악하기 시작했으며 이에 대한 비판은 계속 커져 나갈 것”이라면서 “만약 내가 코카콜라나 펩시를 갖고 있다면 이런 브랜드는 팔아버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적인 스포츠 음료로는 펩시사(社)의 게토레이와 코카콜라사(社)의 파워에이드가 유명하다. 이들은 강도 높은 운동을 하는 동안에 소모되는 체액을 이와 비슷한 전해질(주로 나트륨)과 탄수화물을 보충해 준다고 설명하고 있다. 오리지널 게토레이(현지 Gatorade Perform 02)는 8온스 당 나트륨 함량이 110mg이며, 설탕 함량은 14g(3.5티스푼)이다. 이에 반해 일반 파워에이드는 나트륨이 좀 덜 들어간 대신 설탕이 좀 더 들어갔다고 한다. 이에 대해 미국 스포츠의학아카데미 선임 연구원이자 국립 운동건강·수행연구소 이사인 마이클 버저론은 “많은 선수들이 운동 중 땀으로 배출되는 염분을 보충하기 위해 스포츠 음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 대부분은 사실 보통의 물로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스포츠 음료의 전해질 역시 운동 중에는 필요할 상황이 거의 없다. 장시간 격렬한 운동을 하고 상당량의 땅을 배출했을 때 겨우 필요한 정도”라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 수년간 시행된 대부분의 연구는 그 범위가 매우 적기 때문에 결과 해석에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그 한 예로 지난 2007년 미국대학스포츠의학회(ACSM)가 발간한 학술저널 ‘스포츠‧운동의학 및 과학’(MSSE)지에서는 16명의 남자 축구선수들을 대상으로 스포츠 음료와 보통의 물을 마신 뒤 운동량을 비교해 스포츠 음료를 마신 선수들이 더 좋은 결과를 보였다고 발표했지만, 그들은 반복된 훈련에서는 더 나쁜 결과를 보였다고 한다. 이에 대해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부교수이자 보스톤 마라톤 대회의 의료 자원봉사팀인 아서 시겔 박사는 “스포츠 음료의 마케팅으로 사람들은 탈수 증상에 대해 지나치게 두려워하는 망상을 갖고 있다.”면서 “신체 활동 중이나 이후 스포츠 음료나 물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오히려 치명적인 ‘수분 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 같은 증상은 탈수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면서 “선수들은 갈증을 조절해야 하며 사람들 역시 스포츠 음료를 마실 때에는 책임감을 가지고 마시라고 권고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한우가 학생 비만 유발?

    경기 지역 학교 급식에 공급되는 1등급 한우가 학생들의 성인병과 비만을 유발하고 있다는 주장에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273회 정례회 3차 본회의 도정 질문에서 행정자치위원회 안승남(민주통합당·구리2) 의원은 “한우 1등급은 근내 지방도가 3등급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 성인병과 비만의 원인이 되는데도 1등급 한우를 학교 급식으로 계속 공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김문수 경기지사에게 “지방 함량이 높은 한우고기 1등급을 학교 급식으로 계속 공급하는 게 아이들에게 과연 좋은 일이냐.”고 따진 뒤 “한우 1등급 지원 보조금을 2013년부터 중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기도교육청에 대해서도 “지방이 많은 한우 고기 1등급을 학교 급식으로 공급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성인병과 지방 과다 섭취를 예방하기 위해 어떤 것을 학생들에게 먹여야 하느냐.”고 재차 질의했다. 안 의원의 질의에 김 지사는 “의원분들께서 결정하는 대로 따르겠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경기도는 우수축산물 학교 급식 지원 사업의 하나로 G마크 1등급 한우의 학교 급식 보조금으로 2009년 60억원, 2010년 76억원, 지난해 61억원을 지급했다. 이에 대해 학교 급식을 담당하는경기북부청 축산산림국은 “1등급은 맞지만 지방이 없는 앞·뒷다리 살 등의 부위만 공급해 성인병 유발은 없다.”고 일축했다. 성인병을 유발하는 것은 안심, 등심, 갈비 등 비싼 부위인데 (돈 없어서) 학교 급식에는 쓰고 싶어도 못 쓴다는 것이다. 축산산림국의 한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급식으로 제공되는 한우(1등급)의 1년치 지방량은 52g으로 햄버거 3.3개에 함유된 지방과 같은 양에 지나지 않는다. 비만의 1차적인 원인은 탄수화물이지 지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학교급식법에 따라 탄수화물과 지방이 적절하게 배분되도록 식단을 짜고 있으며 최소한의 지방은 학생들의 성장 발육에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살빼는데 좋다는 유산소 다이어트 운동은 어떻게?

    살빼는데 좋다는 유산소 다이어트 운동은 어떻게?

    다이어트를 향한 여자들의 집착은 그야말로 끝이 없다. 몸짱 열풍이 불면서 남녀노소 가릴 것없이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TV 프로그램에는 여러 몸짱 연예인들과 코치들이 등장해 자신만의 다이어트 비법을 설명한다. 이들의 설명 가운데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유산소 다이어트 운동이다. 무작정 굶어서 뺀 것을 자랑처럼 이야기하던 예전과 달리 최근 연예인들의 다이어트 방법은 식단조절과 운동을 병행하는 정석을 따르는 경우가 많다. 건강도 지키고 몸매도 가꾸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유산소 운동이란 편안한 호흡을 지속하면서 할 수 있는 운동을 뜻한다. 몸에 최대한 많은 산소를 공급해 심장과 폐 기능을 향상시키고 강한 혈관조직을 갖게하는 효과가 있다. 우리가 그토록 빼고 싶어하는 지방을 태우려면 최소 20∼30분이 넘도록 지속해야만 한다.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유산소 다이어트 운동으로는 걷기가 있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도 부담없이 시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꾸준히 하기에도 무리가 없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달리기보다 체지방 감소효과가 2배나 높다고 한다. 달리기를 하면 지쳐서 식욕이 상승하지만 걷기는 그럴 염려가 없어 다이어트에 더없이 좋다고 한다. 수영도 다이어트에 좋은 유산소 운동이다. 수영을 마치고 나면 평소보다 몹시 많이 배가 고픈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운동량이 많아 체중 감소에 효과적이다. 어깨 팔 목 몸통 다리 엉덩이 등 전신을 사용하기 때문에 몸매 라인을 살려주는 효과가 있다. 많은 여자 연예인들의 몸매관리 비결로 꼽는 요가 또한 좋은 유산소 운동이다. 다양한 자세로 전신의 군살이 효과적으로 빠질 뿐만 아니라 허리 및 몸매 라인을 예쁘게 만들어준다. 생리불순, 변비, 불면증, 소화장애 등 여성들이 자주 겪는 고민들도 요가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 몸이 약해도 무리없이 할 수 있는 운동이다. 삼성 에이 슬림 다이어트 전문가는 “이같은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지속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다이어트 방법을 병행해 실천한다면 뛰어난 다이어트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삼성 에이 슬림 다이어트(www.dietpia44.com)의 경우 전문가가 1:1 상담을 통해 체질 및 라이프스타일에 가장 잘 맞는 방법을 추천해 준다. 또한 천연유기농 원료로 만든 제품으로 탄수화물 및 지방흡수를 억제해줘 무리하게 식단조절을 하지 않더라도 살이 쉽게 빠지는 효과가 있다. 목표체중 달성에서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맞춤관리를 제공하므로 요요현상 염려도 없다. 다이어트에 있어서 유산소 다이어트 운동은 필수요소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다이어트 효과를 더욱 높이고 싶다면 자신의 체질 및 라이프 스타일을 점검해 가장 잘맞는 다이어트 방법을 찾아 함께 실천해야 한다. 인터넷뉴스팀
  • 광해, 대종상의 남자

    광해, 대종상의 남자

    30일 밤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9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가 15개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피에타’는 2개, ‘이웃사람’ ‘은교’ ‘도둑들’은 각각 1개의 상을 가져갔다. ‘광해’의 주연배우인 이병헌과 조연 류승룡은 각각 남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광해’는 이 밖에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촬영상, 시나리오상, 편집상, 인기상, 음악상, 미술상, 의상상 등을 휩쓸었다. 이병헌은 인기상까지 받으며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광해’의 추창민 감독은 무대에 올라 “상을 많이 받아 기쁘기도 하지만 이 자리에 모인 많은 영화인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광해’는 ‘도둑들’에 이어 올해 두 번째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작품으로 이병헌의 1인 2역이 돋보였다. 여우주연상은 베니스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피에타’(감독 김기덕)의 조민수가 차지했다. 김기덕 감독은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여우조연상은 ‘도둑들’의 김해숙이 차지했다. 신인남우상과 신인여우상은 각각 김성균(이웃사람), 김고은(은교)에게 돌아갔다. 이번 시상식에선 투표로 작품을 선정해 온 기존 제도에서 탈피해 최고 10점부터 최하 5점까지 점수화시켜 평가하는 방식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국가부흥 10대 과제’ 등 새정치 바람 봇물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의 ‘진심캠프’가 있는 서울 종로구 공평동 공평빌딩은 정책 제안이나 민원을 넣으려는 시민들로 주중에도 북적인다. 캠프 사무실 중 가장 큰 곳도 민원실이다. 안 후보 캠프에 쏟아지는 민원은 대부분 새로운 정치에 대한 바람을 담고 있다. 이념도, 나이도 각양각색이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게 민원을 접수시킨 시민이 안 후보 캠프를 방문해 같은 내용을 전달하기도 하고 70대 노인은 자필로 작성한 A4용지 600장가량의 정책 제안서를 종이봉투에 넣어 오기도 했다. 접수된 민원은 정책기획실에서 다듬어 각 정책 포럼에 전달하고 정책포럼은 이를 참고해 세부 공약에 담아낸다. 600장에 달하는 자필 정책 제안서를 캠프에 제출한 화제의 주인공은 70대 노령의 전국열씨다. 전씨는 “안철수씨와 참모진은 꼭 읽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대선 승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가부흥 10대 과제를 제안했다. ‘국가의 지도자는 정의에 따라 청렴·결백하게 나라를 다스려야 한다.’, ‘국회의원은 가장 공정하고 맑은 정신으로 법을 만들고 시행 시 법의 실천을 솔선수범해야 한다.’, ‘분파나 지역갈등, 양극화를 없애는 데 기초를 두고 모든 일을 해야 한다.’ 등 모든 정치인이 잘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기본적인 과제와 설명이 600장 안에 빼곡하게 담겼다. 30대 직장인 김인석씨는 “지금보다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 달라.”면서 학벌주의 타파를 위해 각 대학을 종합대가 아닌 특성화된 단과대로 전환하자고 했다. 또 국어·영어·수학 위주의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체육 시간 배정을 늘리고, 태권도나 기타 운동을 조합해 새로운 수업을 신설하자고 제안했다. 전국장애인교육권연대 등으로 구성된 ‘수화언어 권리 확보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수화 가능 인원이 6%에 불과하다.”며 미국과 뉴질랜드처럼 한국도 수화를 제2외국어로 채택하는 정책을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안 후보도 민원실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보이고 있다. 안 후보는 “나는 국민의 부름을 받아 출마했으므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여야 하고 정책도 그 과정을 통해 만들어야 한다.”면서 “민원실에 찾아오시는 분들은 이곳저곳 다 방문해도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을 가지고 오시는 분들이 많다. 설사 우리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도 그분들의 말씀을 다 들어 드리고 아픔이라도 공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요즘 가장 주목받는 다이어트 식품은 ‘이것’

    요즘 가장 주목받는 다이어트 식품은 ‘이것’

    해마다 유행이 변하듯 다이어트 식품에도 유행이 있다. 연예인이나 유명인사가 어떤 음식을 먹고 다이어트 효과를 보았다는 말을 하는 즉시 해당 식품은 유행으로 번져 품귀현상까지 나타난다. 올해 크게 유행했던 레몬 디톡스 다이어트 덕분에 레몬 소비량이 크게 늘어난 것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이후로 수많은 레몬 디톡스 다이어트 업체가 생겨나기도 했다. 닭 가슴살, 두부, 토마토 등은 다이어트 식품계의 베스트셀러로 꼽힌다. 최근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다이어트 식품은 바로 빼빼목이다. 10일 MBC ‘생방송 오늘아침’에서 빼빼목을 달인 물을 매일 3-4잔씩 마셔 10kg 감량한 사례가 소개되면서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화제가 됐다. 빼빼목은 말채나무와 통탈목을 통틀어 부르는 이름으로 먹으면 몸이 빼빼하게 마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신선처럼 몸이 가벼워진다는 의미로 신선목이라 불리기도 하며, 달여 먹으면 체지방이 분해되고 이뇨작용이 활발해져 살이 빠지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송제작진은 빼빼목의 효과를 실험하기 위해 돼지비계를 구워 하나는 맹물에 하나는 빼빼목물에 담가두기도 했다. 그 결과 맹물에는 기름이 덩어리져 있었지만 빼빼목물에서는 기름이 분해돼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러한 빼빼목이 인터넷 쇼핑몰, 마트 등에서 불티나게 팔리며 열풍이 불자 전문가들은 체질에 따라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누군가에게는 다이어트 효과가 클 수 있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부작용때문에 오히려 건강을 해치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삼성 에이 슬림 다이어트(www.dietpia44.com) 전문가는 “다이어트는 특정인이 효과를 본 방법을 무작정 따라한다고 해서 누구나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레몬 디톡스 다이어트, 원푸드 다이어트, 빼빼목 다이어트, 단기간 다이어트 등 무분별한 방법들을 따라하기 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삼성 에이 슬림 다이어트는 전문가가 1:1 상담을 통해 각자에게 맞는 다이어트 방법을 찾아주는 것은 물론 목표체중에 도달할 때까지 철저한 관리를 책임진다. 더불어 지방 및 탄수화물 흡수를 억제하는 제품으로 굶지않아도 쉽게 살이 빠질 수 있도록 도와 힘들이지 않고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 빼빼목을 비롯해 콩, 두부, 닭가슴살, 야채 등 각종 다이어트 식품들은 건강에 좋은 음식이지만 한가지만 골라서 계속해서 섭취하는 경우 영양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더불어 약초의 경우 부작용까지 일으킬 수 있어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성공적인 다이어트는 유행하는 다이어트 식품을 찾기보다는 나만의 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다. 인터넷뉴스팀
  • 수화로 전하는 경복궁 역사

    수화로 전하는 경복궁 역사

    국립서울농학교 학생들이 26일 가을문화 체험 행사의 하나로 찾은 서울 경복궁에서 청각장애인 문화관광해설사로부터 수화로 설명을 듣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농심 라면 발암 물질

    농심 라면 발암 물질

    국내 최대 라면 제조사인 농심의 일부 라면 제품에서 1급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검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이언주 의원이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심 ‘너구리’ 봉지라면과 컵라면의 수프, ‘생생우동’ 등에서 벤조피렌이 2.0~4.7 마이크로그램(㎍)/㎏ 정도로 검출됐다. 벤조피렌은 1급 발암물질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이 불완전 연소될 때 생성된다. 식약청은 지난 6월 국수나 우동의 국물맛을 내는 ‘가쓰오부시’(훈제건조어묵) 제조업체의 제품에서 다량의 벤조피렌이 검출되자 이 업체로부터 공급받는 농심 등 식품업체 30여곳의 제품을 검사했다. 가쓰오부시 제조업체 대표는 당시 검찰에 구속 기소됐다. 그러나 식약청은 라면 제품에서 벤조피렌을 검출한 이후 라면 수프에 대한 벤조피렌 검출량 기준이 없다는 이유로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이 의원 측은 주장했다. 이 의원은 “국민 대표 식품인 라면에 1급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들어 있었음에도 이를 자진 회수하지 않은 것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이라면서 “식약청도 문제의 원료를 사용했다는 농심의 진술을 확보하고도 행정처분하지 않은 것은 대기업 봐주기”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식약청과 농심 측은 검출된 벤조피렌이 인체에 해로운 수준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라면 수프에서 발견된 벤조피렌은 아주 미량인데 이 정도는 수프 원료인 가다랑어를 훈제 가공하는 과정에서 자연발생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농심 측도 “외부 전문기관의 정밀조사 결과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면서 “지난 6월 식약청의 통보를 받고 생산공정을 2개월간 멈추고 원료와 조미료 납품업체를 바꿨다.”고 덧붙였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18종 부동산 증빙서류 하나로 통합

    18종 부동산 증빙서류 하나로 통합

    토지대장, 임야대장, 지적도, 건축물대장, 토지이동계획확인서, 토지등기부등본 등 부동산 관련 공적장부(공부)는 18종에 달한다. 시민들은 그동안 건축허가를 받을 때,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 증빙 서류를 떼기 위해 건축과며 지적과 등을 쉼없이 맴돌아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 18종의 공부를 1종의 종합증명서로 통합하는 개선안이 나왔다. 이 개선안은 정부의 2012년 행정제도 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안양시 ‘거미줄 방범시스템’으로 금상 행정안전부는 23일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시·도 교육청에서 지난 1년간 추진한 제도개선 우수사례 385건 중 전문가 평가를 거쳐 선정된 12건에 대해 경진대회를 개최한 결과 국토해양부의 ‘일사편리’가 대통령상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일사편리’는 18종의 부동산 관련 공부를 1종의 종합증명서로 통합해 인허가나 대출신청 시 서류 한 장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게 해준다. 국민의 민원 부담 해소는 물론, 공공기관의 행정 효율화 제고 측면에서 효과가 클 것으로 평가되며 전문가 평가와 200명의 현장평가단 평가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또 지자체와 경찰, 소방서, 군부대 등 관계 기관이 폐쇄회로(CC)TV를 공동 모니터링해서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고 범인을 실시간으로 검거할 수 있는 ‘거미줄 방범 시스템’을 구축한 경기 안양시가 금상을 받았다. 방범 측면에서 뿐 아니라 교통사고 조사, 산불 예방, 하천·도로 관리 등 여러 면에서 CCTV 효과를 극대화하고 중복투자를 막을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행안부·경남도 은상 차지 이 밖에 지방세 고지서 없이도 전국 모든 은행에서 통장·현금·신용카드로 지방세를 편리하게 낼 수 있도록 지방세 납부 방식을 개선한 행정안전부의 ‘간단e’와 경남도의 ‘가족처럼 돌봐주는 보호자 없는 병원’이 은상을 받았다. 국민권익위원회가 개발한 ‘화상 수화 통역서비스’는 현장 평가단의 큰 호응을 받으며 동상을 차지했다. ●“공직사회 창의적 제안 확산 계기로” 맹형규 행안부 장관은 “공무원의 끊임없는 열정과 노력이 행정서비스의 질과 국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다.”면서 “관행과 관성에 안주하기보다는 창의적인 제안을 내놓을 수 있는 문화가 공직사회 전반에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평소 ‘좋은 아빠 좋은 남편’ 알고보니 모텔서…

    평소 ‘좋은 아빠 좋은 남편’ 알고보니 모텔서…

    평소 좋은 남편, 좋은 아빠였다던 남자가 실종됐다가 발견됐다. 남자가 발견된 곳은 의외(?)로 모텔이었다. 가족들이 실종신고를 낸 사실도 몰랐던 남자는 4명의 성매매여성과 이틀간 모텔에 틀어박혀 향연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은 아르헨티나 지방 살타에서 최근 발생했다. 3명 자식을 둔 평범한 가장 에르난 알미론은 공기업에 근무하는 성실한 남자였다. 그랬던 그가 갑자기 연락이 끊기자 가족들은 발을 굴렀다. 가장 먼저 경찰에 신고한 사람은 남자의 아버지였다. 그는 “아들이 연락도 없이 집에 들어오지 않는다. 현금 5000페소(약 120만원 정도)를 갖고 나갔다.”면서 실종신고를 냈다. 이어 부인도 “남편을 찾아달라.”고 경찰에 전화를 걸었다. 납치를 의심한 경찰은 대대적인 수색작전에 나섰다. 급기야 소방대, 아르헨티나 국토방위대까지 작전에 동원됐지만 남자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았다. 남자가 돌연 사라진 지 이틀째 되는 날 평소 그와 절친했던 한 친구는 전화를 받고 깜짝 놀랐다. 수화기에선 실종된 친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모텔에 있는데 자동차에 기름이 없다. 돈도 다 떨어졌다. 도와달라.”는 남자의 말을 듣고 친구는 경찰, 남자의 가족에게 연락한 뒤 쏜살같이 모텔로 달려갔다. 모텔에 도착한 남자의 친구는 감짝 놀랐다. 남자는 4명의 성매매 여성과 한 방에서 뒹굴고 있었다. 방에는 빈 술병이 여기저기 나뒹굴고 있었다. 남자는 “여자들과 지내며 마시느라 돈을 다 써버렸다. 돌아가려는데 차에 기름이 없어 불렀다.”고 태연하게 말했다. 뒤늦게 도착한 경찰은 남자를 귀가시켰다. 경찰 관계자는 “가족들은 남자를 최고의 남편, 최고의 아버지라고 했지만 알고보니 주색에 푹 빠진 인물이었다.”면서 “밤을 좋아하며 여러 명 여자와 함께 보내길 즐긴다는 말까지 들었다.”고 말했다. 사진=인포바에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김과장님은 B, 이국장님은 C 줄게요”

    울산시가 전국 꼴찌 수준인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하위직 공무원이 과장급(4급) 이상 간부 공무원의 청렴도를 평가하는 극약처방을 내놓았다. 하지만 간부 공무원들이 겉으로는 불만 표출을 자제하면서도 고위직을 부도덕한 집단으로 매도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울산시는 내년부터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4급 이상 간부 100여명의 청렴도를 설문조사로 평가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울산시가 지난해 국가권익위원회의 ‘전국 16개 시·도 청렴도 평가’에서 13위를 차지한 데에 따른 것이다. 평가엔 시와 시 산하기관 5급 이하 직원 2360여명이 참여한다. 평가 항목은 상급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금품 수수 및 요구 행위, 업무추진비 사용 투명성, 업무시간 중 개인용무, 건전한 공직풍토 조성 의지, 부하 직원과의 관계 등으로 구성됐다. 시 관계자는 “과장급 이상은 직원의 근무평정, 전보, 예산 집행, 복무 등과 관련해 실질적인 책임과 권한을 가진 직위인 만큼 누구보다 청렴해야 한다.”면서 “고위 공무원이 솔선수범하면 부서 단위, 나아가 공직사회 전체의 청렴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과장 이상 간부들의 불만도 조금씩 터져나오고 있다. A과장은 “도입 취지는 좋지만 자칫 과장급 이상 공무원들이 모두 부도덕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며 “겉으로 불만을 표시하지는 않겠지만 평가 대상자들은 기분 나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교육청도 개청 이후 처음으로 내년부터 본청 과장, 국장, 지역 교육장 등 14명에 대한 청렴도 평가를 시행한다. 직무 수행과정에서의 청렴성 등을 다양하게 측정한다. 평가단은 동료·하위 직원 등 내부 공무원 20여명과 외부 민원인 10명 등 30여명으로 구성된다. 평가방법은 여론조사기관의 온라인 또는 전화 설문으로 진행한다. 내부평가(75%)와 외부평가(25%)에 세금 체납, 교통법규 위반, 징계처분 실적, 재산 불성실신고 여부 등 객관적인 자료를 점수화해 평가 결과에 감점지표로 반영한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승객들 빈축 사는 ‘서비스 차별화 전략’

    승객들 빈축 사는 ‘서비스 차별화 전략’

    저비용 항공사의 등장으로 항공서비스가 양극화되는 가운데 대형 항공사 내에서도 좌석 등급에 따라 서비스가 양극화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다음 달부터 미국과 유럽 등 장거리 노선의 일등석과 프레스티지석 승객을 대상으로 동치미 국수와 영양밥 등 한식 기내식을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1일부터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워싱턴 등 3개 노선 일등석 승객들에게 캘리포니아산 고급 와인 ‘고스트 플록 싱글 바인 야드’도 제공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재 삼계탕과 꼬리곰탕, 한정식, 북어국, 막걸리쌀빵, 간장게장, 곤드레밥 등 다양한 한식 기내식을 서비스하고 있다.”면서 “고급화 전략을 통해 프리미엄급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의 차별화 전략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1일부터 이코노미석의 수화물을 1인당 1개(23㎏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일등석과 프레스티지석은 제한을 두지 않았다. 대한항공이 자랑하는 한식 기내식과 고급 와인도 일등석이나 프레스티지석을 타야 제대로 맛볼 수 있다. 이코노미석에서는 비빔밥과 곤드레밥, 제육덮밥 등 제한된 서비스만 받을 수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 등의 주요 항공사들이 수화물을 개수로 제한하고 있는 정책을 펼치고 있어 이를 따라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직장인 김모(46)씨는 “일등석을 고급화하는 것은 좋지만 보통 사람들이 많이 타는 이코노미석에 제공하는 서비스를 줄이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이코노미석의 서비스를 줄이면 가격도 함께 낮춰야 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유통 화학물 4만種, 관리는 700種뿐… 안전불감 ‘심각’

    유통 화학물 4만種, 관리는 700種뿐… 안전불감 ‘심각’

    지난달 27일 경북 구미시 산업단지에서 발생한 불화수소산(불산) 누출 사고는 유독성 화학물질 작업장에 만연된 안전불감증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현장에서는 인체에 치명적인 유독물질을 취급하면서 보호장구도 착용하지 않는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조차 지키지 않았다. 정부의 사후 대응도 미흡해 사고 피해를 오히려 키웠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정부는 사고 발생 일주일 만에야 9개 부처 합동으로 재난조사단을 꾸려 현장 조사에 들어가는 등 후속조치가 늦었다. 늑장 대응이라는 비난과 함께 책임공방도 벌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허술한 유독물질 관리와 정부의 부실한 대응으로 시한폭탄과 같은 화학물질 참사가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화학물질 사고 해마다 증가 국내 화학산업은 제조업의 14%(약 88조원)를 차지하고, 유통되는 화학물질만도 4만여종에 이른다. 하지만 관리되는 물질은 유독물 643종, 사고대비물질 69종뿐이다. 사고와 피해 규모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환경부가 집계한 유해화학물질 사고발생 현황에 따르면 2009년 17건, 2010년 21건, 2011년 24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대표적인 유해화학물질 사고로는 2005년 여수산업단지에서 염화수소 누출 사고로 65명이 중독됐고, 2008년 김천에서는 페놀 유출 사고로 1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을 꼽을 수 있다. 해외에서도 화학물질 사고가 빈번하다. 홍콩에서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염산을 무차별 살포하는 사건이 최근 3년 사이 5건 발생해 140여명이 부상했다. 중국 내몽골 자치구에서도 지난해 암모니아 가스 누출사고로 100여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화학물질은 종류와 유통량에 비례해 사고도 잦다. 적은 양으로도 많은 인명을 살상할 수 있어 테러에 이용되는 빈도 역시 많아졌다. 하지만 국내의 대응 체계는 미숙하다. 사고 발생시 화학물질의 성분을 분석하는 최첨단 특수화학 분석차량은 2009년에 사들여 국립환경과학원에 배치한 1대가 유일하다. 장비가 고가(9억 6000만원)여서 예산편성이 쉽지 않다는 게 환경부의 설명이다. 특수화학 분석차량도 과거 국정감사때 예산을 낭비한 사례라며 단골로 지적받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분석차량을 갖추지 못한 지방환경청에서는 일반 차량에 검사장비와 분석키트 등을 싣고 현장에 출동한다. 이번 구미 사고현장에까지 특수차량이 출동하는 데만 6시간 이상이 걸렸다. 그동안 화학물질 관리 규제가 느슨했던 것도 사실이다. 환경부가 화학물질 위해성 규제를 강화하기 위해 ‘화학물질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 개정을 추진했다. 하지만 법률안은 화학물질의 생산·유통업체의 경쟁력을 저하시킨다는 산업계와 다른 부처의 저항으로 시간을 끌다 최근에야 국회에 제출됐다. ●관리도 7개 부처로 분산 화학물질의 종류와 유형에 따라 주관 부처가 다르다. 사고 발생시 후속 대응이 원활하지 못한 이유로 지적된다. 국내에 유통되는 화학물질은 이용 목적과 용도에 따라 7개 부처에서 관련 법률 80여개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 환경부는 유해 화학물질과 잔류성 유기 오염물질을, 고용노동부는 작업장의 유해·위험물질, 농림수산식품부는 농약·비료·사료 등의 화학물질을 총괄한다. 보건복지부는 의약품·마약류·화장품·식품첨가물, 행정안전부는 위험물·화학류, 지식경제부는 고압가스, 교육과학기술부는 방사성 물질을 각각 관리한다. 중앙부처 업무가 지방자치단체로 권한이 이양되면서 사고발생시 책임을 놓고도 서로 미루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번 구미 불산가스 유출 사고도 지식경제부·환경부·농식품부 등이 주관 부처가 어디냐를 놓고 혼선을 빚었다. 사고대응 잘못에 대한 논란이 커지면서 환경부와 구미시는 서로 잘못이 없다며 상대방에 책임을 전가하는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이참에 복잡하고 애매한 사고대응 매뉴얼도 필수적인 부분을 5~10페이지로 압축하고, 상황에 따라 즉각적인 상황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공장 설립 단계부터 화학물 대책 세워야”

    “공장 설립 단계부터 화학물 대책 세워야”

    “엄청난 피해의 대가를 치르고서야 유해 화학물질에 대한 위험성이 부각되는 게 부끄럽습니다.” 문일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는 7일 불산가스 누출사고에 대해 우리 사회가 유해 화학물질의 위험성을 얼마나 간과하고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후진국형 인재’라고 단정지었다. 국내에서 산업재해 피해는 매년 15조원, 사망자만도 2400여명에 달한다며 안전사고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정부나 학계에서도 유해화학물질 사고에 대비한 많은 대책들을 건의했지만, 예산 순위나 규제를 철폐하는 분위기에 밀려 관리가 허술해졌다.”면서 “앞으로 선진국 수준으로 유통·관리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일정 수준 이상의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장에서 화학사고가 발생했을 때 공장 안은 고용노동부의 ‘공정안전관리’에 의해, 공장 바깥은 지자체와 환경부 관할로 ‘자체방제계획’이라는 제도로 관리되고 있다. 하지만 기준량 이하의 소규모 사업장은 사고 예방제도법 적용에서 제외돼 있다. 자체방제계획도 초급 수준이어서 미국의 위험관리계획(RMP) 수준으로 엄격하게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 공장 설립 단계에서 강력한 규제책을 마련, 사고 발생의 불씨를 예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교수는 “모든 집단 공업지역에는 화학소방대 설치가 의무화돼야 한다.”며 “사고대응에 필요한 구체적인 매뉴얼과 엄격한 적용을 위한 평소 훈련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화학물질은 생각 없이 초동 대응을 하다간 피해를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전문지식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화학사고 발생시 누출 범위가 컴퓨터 계산을 통해 인근 초동 대응기관에 신속히 전파될 수 있는 자동 측정망 구축도 검토해 볼 만하다. 그는 선진국처럼 유독성 물질 누출확산예상평가서를 제출받아 화학공장 허가 여부를 결정하는 것도 중요한 예방대책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현재 특수화학설비업체로 한정된 유해위험방지계획서 의무 제출 사업장에 일반 화학공장도 추가해야 한다는 방안도 제시됐다. 인적 재난에 대한 명확한 피해보상 기준도 마련해야 한다. 현행법에는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보상기준은 있지만 이번 사고와 같은 인적 재난의 경우 명확한 피해보상 기준이 없다. 문 교수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유해 화학물질 등록과 유통 관리를 강화하고, 화학사고에 대한 예방과 대응책도 재정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사고현장서 4㎞까지 준위험지역 설정

    사고현장서 4㎞까지 준위험지역 설정

    지난달 27일 경북 구미에서 발생한 화공업체 ㈜휴브글로벌 불산가스 누출 사고로 인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정부합동조사단이 5일 현장 조사 활동에 들어갔다. 그러나 피해 주민 등은 “사고 일주일이 지난 늑장 대응”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안전환경정책관을 단장으로 행정안전부, 환경부, 농림부 등 9개 부처 23명과 민간 전문가 3명 등 모두 26명으로 구성된 정부 재난합동조사단은 이날 오전 10시 구미시청 상황실에서 상황을 보고받은 뒤 사고 현장과 산동면 봉산리 등 인접 피해 지역을 조사했다. ●주민들 “늑장대처가 피해 키워… 보상해야” 조사단은 7일까지 이 일대에 대한 인명 및 농축산 피해를 비롯해 환경오염 실태, 산업단지 안전관리 실태, 피해 등을 조사한 뒤 재난 복구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재난합동조사단 김중열(소방방재청 예방총괄과장) 부단장은 “정부는 피해 접수 내용을 현장에서 확인한 후 구미시의 복구 능력과 업체 책임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피해 주민 등은 “구미시와 정부의 늑장 대처가 피해를 키웠다.”면서 “하루빨리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추가 피해 예방과 피해 보상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환경부도 한국환경과학원의 특수화학분석차량을 현장에 보내 오염 지역 탐지 활동과 시료 채취 분석에 들어갔다. 또 불산의 특성과 제독 물질, 풍향 등을 고려해 사고 현장의 반경 1㎞를 위험지역으로, 반경 1.5~4㎞를 준위험지역으로 설정했다. 환경부는 오는 9일쯤 토지 오염도 조사 결과가 나오면 역학조사를 추가로 벌일 방침이다. ●사망 5명·부상 18명… 기업체 손실도 수백억 구미시는 당초 5일까지 피해 조사를 마칠 계획이었으나 피해가 계속 늘자 조사 기한을 6일까지 하루 연기했다. 사고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도 계속 늘고 있다. 구미시는 5일 오후 1시까지 파악된 피해자는 사망자 5명, 부상자 18명이라고 밝혔다. 또 196가구 135㏊에 이르는 농작물 피해에다 가축 2738마리가 기침과 콧물 등의 증세를 보이고 있다. 2차 인명 피해도 계속 늘어나 병원 치료를 받은 사람만도 1300여명에 달한다. 여기에다 조업 중단에 따른 인근 기업체의 피해까지 감안하면 피해액은 수백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구미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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