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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 드니 덜 먹어도 살쪄”…안선영, 나잇살 고민에 ‘이 음식’ 추천

    “나이 드니 덜 먹어도 살쪄”…안선영, 나잇살 고민에 ‘이 음식’ 추천

    방송인 안선영(49)이 이른바 ‘나잇살’을 고민하는 중년에게 도움이 되는 음식을 소개했다. 안선영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게 바로 안선영’에서 질의응답을 진행하다 ‘예전보다 덜 먹는데 살이 더 찐다’라는 구독자의 질문에 “슬프지만, 나잇살은 반드시 찐다”라고 답했다. 안선영은 “기초대사량과 여성호르몬 수치가 갑자기 떨어지면서 살이 찐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폐경기를 맞은 중년 여성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량이 감소하면서 체중이 증가한다. 내장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에스트로겐이 줄어들면 지방이 쌓이고 갱년기 동안 일반적으로 3~6kg 살이 찐다. 남성 역시 나이가 들어 남성호르몬이 적게 분비되면 근육량이 줄고 기초대사량이 감소해 체중 증가로 이어진다. 이날 영상에서 안선영은 “나이가 들어서 식사량을 줄이면 손이 떨리고 불면증이 심해진다. 메뉴를 바꿔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안선영은 “병아리콩, 렌틸콩, 완두콩, 검정콩 등 콩은 끼니마다 필수로 먹으면 좋다”며 “두부와 잡곡밥도 좋다”고 말했다. 안선영의 말대로 중년에 찌는 나잇살을 관리하려면 탄수화물·지방 섭취를 줄이고 콩, 두부 등을 통해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콩에 풍부한 이소플라본은 인체에서 여성호르몬처럼 작용해 ‘식물성 에스트로겐’으로 불린다. 관절 통증, 안면홍조 등 갱년기 증상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안선영은 “브로콜리, 시금치 등 해독 작용과 항산화 기능이 있는 식품도 잘 챙겨 먹어야 한다”며 “연어나 참치에 풍부한 오메가3도 섭취하면 좋다”고 강조했다. 브로콜리에는 여성호르몬 생성에 필요한 엽산이 풍부하다. 아울러 칼슘과 비타민이 풍부해 갱년기에 나타나는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오메가3 지방산은 갱년기 때 겪는 우울증·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춰준다. 오메가3는 연어나 참치 외에도 호두, 아보카도 등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 당뇨 위험에 25㎏ 뺀 50대…“간식 대신 ‘이것’ 마셨다” 놀라운 비결

    당뇨 위험에 25㎏ 뺀 50대…“간식 대신 ‘이것’ 마셨다” 놀라운 비결

    당뇨병 전 단계를 진단받은 영국의 한 50대 남성이 9개월 동안 도넛 등 간식을 먹는 대신 녹차를 마시면서 25㎏ 감량에 성공한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미러 등에 따르면 영국 출신 남성 그레이엄 로우(59)는 최근 허리 통증을 겪어 병원을 찾았다가 2형 당뇨병 전 단계를 진단받았다. 관리를 하지 않으면 당뇨병으로 발전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레이엄 로우는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제2형 당뇨병을 앓고 있어서 나는 제2형 당뇨병을 앓는 삶이 얼마나 힘든지 안다”며 “아버지의 전철을 밟고 싶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혈액 검사 후 담당 의사를 통해 내가 제2형 당뇨병 전 단계에 있음을 깨닫고 내 상태가 본격적인 당뇨병으로 악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즉시 조처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레이엄은 가장 먼저 식습관을 바꿨다. 그는 평소 직장에서 간식으로 즐겨 먹던 도넛을 먹지 않기로 했다. 또한 과거 즐겨 먹었던 과자 등 달콤한 간식도 멀리했다. 대신 배고프거나 간식이 생각날 때는 녹차를 마시기 시작했으며, 운동도 병행했다. 그 결과 그레이엄은 9개월 만에 체중 25㎏을 감량했고, 혈당 수치도 정상으로 돌아왔다. 그는 “몸을 차(車)처럼 소중히 여기고 정기적으로 검사받을 필요가 있다”며 “나처럼 피로감과 갈증이 심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당뇨병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레이엄이 평소 즐겨 먹었던 도넛은 정제 탄수화물로, 소화가 빠르고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도록 만든다. 정제 탄수화물은 인슐린을 과다 분비하게 되는데, 이는 인슐린 저항성으로 이어지고 제2형 당뇨병의 주요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녹차는 체중 감량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도 매우 유익하다. 녹차의 카테킨과 카페인 성분이 지방 분해를 촉진하고 에너지 소비를 증가시켜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카테킨은 지방분해효소인 리파아제를 활성화하기도 한다. 리파아제는 섭취한 지방질 소화를 도와 배출을 원활하게 한다. 또한 녹차에는 항염 및 세포 보호 효과가 있는 카데킨이 풍부해 암과 뇌졸중의 위험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녹차를 규칙적으로 섭취할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이 낮아져 심장 건강도 개선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녹차는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효과도 있다. 녹차 속 플라보노이드와 테아닌 성분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 림프절의 부종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혈액순환이 잘 되면 체내 불필요한 수분이 정체되지 않고 빠르게 배출될 수 있다. 다만 녹차에 든 카페인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녹차 한 잔에는 30~50㎎의 카페인이 들어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시한 성인 기준 카페인 일일 섭취 권고량은 최대 400㎎이다. 전문가들은 하루 두 세잔 정도의 녹차가 적당하다고 당부했다.
  • 기업 보는 눈 달라졌다…국민 10명 중 4명 “국가 경제에 기여”

    기업 보는 눈 달라졌다…국민 10명 중 4명 “국가 경제에 기여”

    2003년 첫 ‘기업호감지수’ 조사 이래 최고치기업문화·윤리경영·지역사회 등 전반적 개선생산성·기술개발 감소…“경쟁력 약화 우려” 국내 기업에 대한 국민 호감도가 최근 20여년 사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25년 기업호감지수’를 조사한 결과 100점 만점에 56.3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53.7점)보다 2.6점 올랐을 뿐 아니라 2003년 처음 조사를 실시한 이후 가장 높은 점수다. 기업호감지수는 국민이 기업에 대해 호의적으로 느끼는 정도를 지수화한 것으로, 국가 경제 기여, 생산성, 국제경쟁력, 윤리경영, 지역 사회공헌, 기업문화, 친환경 등 7대 요소와 전반적 호감도를 합산해 산정한다. 기준점인 50점을 넘으면 호감을 가진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많다는 의미다. 이번 조사에서는 일하는 방식 등 기업문화 개선, 윤리경영 실천 노력, 지역사회와 환경을 위한 경영 등이 예년에 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7대 평가요소 중 기업문화는 55.8점으로 지난해보다 4.9점 오르면서 가장 많이 개선된 항목으로 꼽혔다. 윤리경영 실천(44.0점)과 지역사회 공헌(53.4점)도 각각 3.1점, 2.3점 상승했다. 반면 생산성 향상·기술개발 요소(63.5점)는 지난해보다 유일하게 0.4점 줄어들었다. 대한상의는 최근 글로벌 공급망 불안에 대내외 불확실성, 첨단산업 경쟁까지 더해지면서 우리 기업의 경쟁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했다. 기업에 호감을 갖는 가장 큰 이유로는 ‘국가 경제에 기여’(40.8%)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이어 ‘일자리 창출’(26.5%), ‘사회적 공헌 활동’(11.8%),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9.2%)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에 호감이 가지 않는 이유로는 ‘기업문화 개선 노력 부족’(31.6%)이 가장 많이 꼽혔다. 국민이 기업에 바라는 최우선 과제로 경제적 분야에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39.7%)이, 사회적 분야에서는 ‘근로자 복지 향상과 안전한 근로환경’(31.7%)이 꼽혔다.
  • 박보검, 기상캐스터 깜짝 ‘데뷔’…시청자들 “날씨 안 보이고 얼굴만 보여…”

    박보검, 기상캐스터 깜짝 ‘데뷔’…시청자들 “날씨 안 보이고 얼굴만 보여…”

    배우 박보검이 일일 기상 캐스터를 맡았다. 지난 26일 박보검은 JTBC ‘뉴스룸’ 일일 기상캐스터로 출연해 내일 날씨 소식을 전했다. 박보검은 태극기 문양이 달린 슈트 차림으로 등장해 “초여름, 새로운 시작이 떠오르는 계절이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그러면서 “저는 이번 주 토요일부터 방영되는 JTBC 드라마 ‘굿보이’에서 복싱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특수팀 경찰 ‘윤동주’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됩니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라며 “오늘은 특별히 제가 날씨를 전해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박보검은 6월을 앞두고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시작된다는 소식과 함께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릴 예정이라는 등의 예보를 전했다. 그는 약 1분 30초가량의 예보를 이어갔고 정확한 발음, 안정적인 말투를 선보이며 수준급의 뉴스 진행 실력을 보여줬다. 시청자들은 이를 두고 “너무 잘 생겨서 날씨 예보가 안 들린다”, “내일 날씨는 그냥 다 좋을 것 같다”, “박보검은 기상캐스터도 잘한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배우 김민주도 지난해 11월 ‘뉴스룸’에 기상캐스터로 등장해 자신을 수화로 소개하며 날씨 예보를 전했다. 김민주의 출연은 청각장애인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청설’의 홍보 일환이었다. 그룹 NCT 마크, 트와이스 다현 등도 신곡 홍보를 위해 일일 기상캐스터로 출연한 바 있다. 박보검은 오는 31일 처음 방송되는 JTBC 드라마 ‘굿보이’에 출연한다. ‘굿보이’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이다.
  • [서울광장] 통신사는 선진문화 전수단인가

    [서울광장] 통신사는 선진문화 전수단인가

    조선이 일본에 보낸 통신사(通信使)를 두고 오늘날에는 ‘소통하며 신뢰를 높이는 역할을 하는 사절단’이라 해석하곤 한다. 하지만 1429년(세종 11) 본격화된 당초의 통신사는 단순히 ‘국왕의 서신을 일본에 전하는 사행’이라는 의미를 넘어서지 않았다. 조선도 일본 쇼군의 사절단을 그저 무심하게 ‘국왕사’(國王使)라 불렀을 뿐이다. 20세기 후반기 이후 한일 관계가 더욱 복잡해지면서 과거에서라도 실마리를 찾아보자는 의도에서 의미를 갈수록 증폭시키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조선시대 통신사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박물관은 ‘사람과 사람 사이 진심 어린 교류, 문학과 예술로 오간 감정의 흔적, 민중의 시선으로 본 외교와 교류의 의미를 전한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마음의 사귐, 여운이 물결처럼’이라는 제목은 낯설었지만 전시를 보고 나니 무슨 얘기를 하고 싶었는지 알 수 있었다. 특별전에는 통신사의 문화교류 유산 128점이 출품됐다. 일본이 갖고 있거나 국내에 있어도 좀처럼 공개되지 않아 볼 수 없었던 것이 많았다. 사행이 남긴 교류의 흔적을 정치 상황에 따른 의미 부여는 잠시 잊고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것이 흥미로웠다. 개인적으로 ‘통신사 행렬과 구경하는 일본인들을 그린 그림’ 앞에서 오래 머물렀다. 1748년(영조 24) 통신사 행렬이 에도 거리를 지나는 모습을 담았다. 오늘날의 도쿄다. 일본의 우키요에 화가 하네카와 도에이 작품으로 통신사의 화려한 행렬과 겹겹이 늘어서 호기심 어린 눈빛을 보내는 일본 사람들의 모습을 설명하는 데 자주 등장한 그림이다. 전체 작품을 처음 대하니 그동안 우리는 이 그림의 클로즈업된 일부분만 보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평범한 기록화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에도의 유흥가로 짐작되는 거리를 완벽한 원근법으로 묘사했는데 마주 보고 있는 상점 건물의 시점을 살짝 비틀고 그 너머로 후지산을 배치한 구도가 일품이었다. 일종의 풍속화인 일본의 우키요에가 19세기 유럽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며 20세기 초 인상파를 비롯한 미술은 물론 음악·문학 등 다양한 장르에 영향을 끼친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이 그림은 16세기 중반 포르투갈을 비롯한 유럽과 교섭이 시작된 이후 서양화풍이 이질감 없이 자리잡았음을 알려 준다. ‘통신사 화원 이성린이 부산에서 에도에 이르는 여정을 그린 그림’ 앞에서도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도화서 화원이었던 작가가 1748년 여정에서 중요하거나 인상적이었던 장면 30개를 그려 두루마리에 담아 놓은 것이다. 부산진성을 담은 첫 그림에 사로승구(槎路勝區)라 적어 흔히 ‘사로승구도’라 불린다. ‘사로’는 바닷길, ‘승구’는 아름다운 경치라는 뜻이라고 한다. 기록화에 요구되는 고도의 정밀성을 충족시키면서도 우아한 필치로 예술성을 한껏 끌어올린 솜씨는 감동이었다. 1811년 통신사 수행 화원 이의양의 산수화도 처음 봤다. 화면 오른쪽 위편에 ‘다니 분초의 그림을 방(倣)하다’는 역관 진동익의 글이 적혀 있다. 원나라 문인화가 황공망을 모범으로 삼은 일본화가 다니 분초의 그림을 보고 이의양이 자신의 화풍을 더했을 것이다. 한중일의 화풍이 하나의 화폭에서 조화를 이루는 유일한 사례일 것 같다. 이런 게 ‘소통으로 신뢰를 높이는’ 진정한 문화교류가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1719년 사행의 제술관 신유한은 오사카 서점에서 ‘조선 것이 백이라면 중국 것은 천을 헤아린다. 책이 조선에 견주어 열 배도 넘는다’고 부러워했다. 통신사 행렬이 지나는 일본의 거리는 들썩였고, 정·부사와 수행원의 시와 글씨, 그림이 각광받았던 것은 사실이었다. 그렇다고 그것이 조선의 선진문화를 일본에 전수한 증거라며 뿌듯해하는 데 머물러야 하는지는 생각해 볼 문제라고 특별전은 웅변하고 있다. 불필요한 우월감은 열등감의 다른 표현이다. 통신사를 조공 사절이라 보는 일본도 다르지 않다. 역사 갈등의 해소가 어려울수록 ‘공동의 역사’에 대한 오해부터 풀어야 한다. 특별전이 일본에서도 열리기를 기대하는 이유다. 서울역사박물관은 특별전에 글자 그대로 특별한 공력을 쏟아부었다. 누리집에선 전시 내용을 사진으로 보면서 음성으로도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서동철 논설위원
  • ‘55세’ 엄정화 몸매 왜 이래… 10년 전과 비교해보니

    ‘55세’ 엄정화 몸매 왜 이래… 10년 전과 비교해보니

    가수 겸 배우 엄정화(55)가 10년간 변하지 않은 몸매를 과시했다. 엄정화는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친구가 올린 게시물을 리그램했다. 엄정화와 친구가 2015년과 올해 같은 디자인 수영복을 입고 함께 서 있는 2장의 사진을 비교한 게시물이었다. 2015년 사진은 엄정화가 호주 바이런 베이에서 찍은 것으로 전해졌는데 10년이 지난 최근 사진에서도 ‘싱크로율 100%’ 몸매를 보여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이 언니 변하지 않네”, “시간이 멈췄다”, “피부도 탄탄해 보인다”, “50대에 이 몸매라니” 등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엄정화는 건강 관리 비결로 탄수화물을 줄이고 상대적으로 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저탄고지’ 식단을 꼽기도 했다.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혈중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위해 인슐린이 분비되는데 인슐린이 과하게 생성되면 포도당이 체지방으로 저장된다. 이 때문에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하면 인슐린의 분비가 줄어들어 체지의 축적을 막을 수 있다. 다만 저탄고지 식단을 오래 하면 불균형한 영양 섭취로 피로감, 어지러움 등 여러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단기간만 시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한편 엄정화는 2023년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으로 큰 사랑을 받은 뒤 휴식기를 보내고 있으며, 개인 유튜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 중이다.
  • 100% 쌀·물로만 지은 ‘양반 100밥’… “집밥처럼 찰지고 맛있네”

    100% 쌀·물로만 지은 ‘양반 100밥’… “집밥처럼 찰지고 맛있네”

    동원F&B의 ‘양반’이 한국을 넘어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대표 한식 가정간편식(HMR)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양반의 대표 제품으로 출시 40주년을 맞은 ‘양반김’과 30여년 동안 국민의 식탁을 책임져온 ‘양반죽’ 등이 있다. 이 외에도 국탕찌개, 김치, 적전류 등의 한식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즉석밥 ‘양반 100밥’을 출시하며 완벽한 한식 한 상차림을 완성했다. 양반 100밥은 쌀과 물로만 만들어 집에서 지은 밥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또한 120℃ 이상의 고온과 압력에서 쌀을 익히는 ‘정통 가마솥 공법’으로 잡곡 특유의 거친 식감을 줄였다. 130g의 소용량으로 탄수화물 과다 섭취에 대한 부담도 없다. 양반 100밥 7종은 ‘블렌디드 4종’(현미밥, 흑미밥, 오미밥, 찰진밥)과 ‘100% 3종’(발아현미밥, 현미밥, 통곡물밥)으로 구성됐다. 블렌디드 4종은 잡곡과 멥쌀(흰쌀)이 적절한 비율로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100% 3종에는 멥쌀 없이 잡곡만 들어있다. 동원F&B는 양반 100밥 출시를 위해 새로운 설비를 도입했다. 해당 설비는 밥을 밀봉한 채로 익힐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갓 지은 밥의 향을 그대로 담을 수 있다. 또한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와 업무 협약을 통해 탄탄한 영양 설계를 갖췄다. 동원F&B 관계자는 “균형 잡힌 소식을 통해 건강한 식습관을 추구하는 소비자를 위해 적은 용량으로도 곡물 고유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기호를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찰, 시흥 살인사건 피의자 차철남 ‘머그샷’ 신상공개

    경찰, 시흥 살인사건 피의자 차철남 ‘머그샷’ 신상공개

    경찰이 경기 시흥 살인사건 피의자 차철남(56·중국 국적)의 신상을 22일 공개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날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홈페이지에 차철남의 얼굴과 나이, 성명 등을 다음달 23일까지 게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차철남을 공개수배하면서 이름, 국적, 얼굴 사진 등을 이미 공개한 바 있다. 다만 이번 신상공개 결정에 따라 체포 후 차철남 얼굴의 정면, 우측, 좌측을 촬영한 머그샷을 새로 공개했다. 경찰은 또 프로파일러 4명을 투입, 차철남의 사이코패스 검사도 진행하고 있다. 검사는 냉담성, 충동성, 공감 부족 등을 지수화한다. 40점 중 25점을 넘기면 사이코패스로 분류된다. 차철남은 살인 및 살인 미수 혐의로 21일 구속된 상태다. 차철남은 지난 17일 시흥시 정왕동 자신의 주거지에서 중국 국적 A(50대)씨를 둔기로 살해한데 이어 그의 동생 B(50대)씨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틀 뒤인 지난 19일에는 60대 여성 편의점주 C씨와 70대 남성 집주인 D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는다. 차철남은 지난 17일 오후 4시께 “술 한잔하자”며 A씨를 자신의 주거지로 불러 집에 있던 둔기로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차철남은 1시간 뒤인 오후 5시에는 A씨 거주지로 찾아가 A씨 동생 B씨까지 둔기로 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 차철남 거주지와 사망한 형제 거주지는 직선거리로 약 200m 떨어져 있다. 차철남은 경찰 조사에서 “2013년부터 수차례에 걸쳐 A씨에게 3000만원을 빌려줬는데 받지 못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차철남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19일 오전 9시 34분께 자신이 평소에 자주 가던 편의점에서 C씨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 약 3시간 뒤인 오후 1시 21분께에는 편의점에서 1.3㎞ 떨어진 한 체육공원에서 D씨를 흉기로 찔렀다. C씨와 D씨는 현재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차철남은 C씨가 자신을 험담했다는 이유로, D씨는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각각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 “마취도 없이 장애인 여성들 대리모 수술” 폭로…시골 마을서 무슨 일이

    “마취도 없이 장애인 여성들 대리모 수술” 폭로…시골 마을서 무슨 일이

    중국의 한 시골 마을에서 여성들을 대상으로 불법으로 대리모 배아 이식과 난자 채취 수술을 한 사건이 벌어졌다. 특히 여성 중 일부는 장애가 있는 여성들로 알려져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후난성 창사에 있는 한 시골 마을에서 장애인 여성을 포함한 여러 명의 여성을 대리모로 이용하는 불법 대리모 사건이 벌어져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현장에 급습한 경찰은 대리모 관련 시술을 위해 설치된 병원 침대 16개를 발견했다. 대리모와 난자 기증자를 포함한 9명의 여성이 해당 시설 내에서 발견됐다. 이러한 만행은 소셜미디어(SNS)에서 42만 4000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신매매 방지 활동가에 의해 지난 12일 폭로됐다. 대리모로 이용된 41세 청각 장애 여성은 수화를 통해 자신이 배아 이식 수술을 받았고, 그 대가로 28만 위안(약 5300만원)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중개인이 자신을 이 시설로 데려왔다고 말했지만, 이곳에 얼마나 오랫동안 있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29세 여성은 19만 위안(약 3600만원)의 비용으로 배아 이식을 받았으며, 마취 없이 수술했지만 아무런 통증을 느끼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3층짜리 주거용 건물에서 발생했다. 1층에는 수술실과 검사실, 환자 병동이 있었으며, 수술실에는 주사기를 비롯해 난자 채취, 배아 이식 등의 시술에 사용되는 특수 장비와 의료 도구가 비치된 선반이 갖춰져 있었다. 또한 건물의 모든 창문은 파란색 필름으로 덮여 있어 아무도 내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볼 수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입구에는 여러 대의 차량이 주차돼 있었는데, 그중에는 여성들을 이곳으로 데려오는 데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도 있었다. 조사 과정에서 총 9명의 여성이 구조돼 건강 검진을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현재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갔으며, 정부의 보호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국에는 대리모를 금지하는 구체적인 법률은 없지만, 다양한 정부 규제로 인해 대리모 행위가 금지돼 있다. 지난 12일 당국은 관련 시설을 봉쇄하고 대리모 조직에 연루된 18명을 구금했다고 밝혔다. 그중에는 마취과 의사, 사립 병원 간호사 등이 포함됐다. 지역 보건 당국은 관련 시설을 봉쇄했으며, 이 사건은 법률에 따라 엄격하게 처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사건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어떻게 장애인 여성들에게 이런 짓을 하나”, “도덕의 선을 넘었다”, “인간 실격이다”,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처벌해야 한다” 등 분노했다.
  • 올해도 찾아온 과수화상병 공포.. 충북도 세농가 확진

    올해도 찾아온 과수화상병 공포.. 충북도 세농가 확진

    올해도 과수화상병이 충북지역 과수 농가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17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충주시 용탄동 사과농가가 올해들어 도내 첫 과수화상병 확진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날까지 총 3농가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충주 2농가, 음성 1농가다. 올해 첫 농가 확진은 전년보다 하루 빠르다. 농정당국은 방제 지침에 따라 긴급방제명령서를 발급하고 발생 과수원에 대한 매몰 작업을 진행 했다. 이들 세 농가는 감염된 나무 비율이 10%를 넘어 전체 폐원 대상이다. 총 면적은 총 1.03㏊다. 당국은 발생 또는 의심 증상 과수원에 출입제한 조처를 내리고 의심 증상 가지를 제거하는 한편 병원균 유입경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인근 과수원 긴급 정밀예찰도 진행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내 전 과수농가가 예방 약제를 살포했는데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며 “지금부터 가장 중요한 것은 농가들이 자율 예찰을 강화하고 의심 과원 발생 시 즉각 신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과, 배 등에서 주로 발생하는 과수화상병에 걸리면 잎과 꽃, 가지, 줄기, 과일 등이 불에 탄 것처럼 붉은 갈색 또는 검은색으로 변하며 말라 죽는다. 1793년 미국에서 처음 보고됐고, 국내에선 2015년 경기 안성의 배 농장이 첫 사례다. 치료제는 아직 없다. 정확한 원인도 규명되지 않았다. 충북지역 연도별 발생 농가와 피해 면적은 2021년 208 농가에 97.1㏊, 2022년 88 농가에 39.4㏊, 2023년 89 농가에 38.5㏊, 2024년 63 농가에 28㏊다. 지난해 국내 과수화상병 발생 전체 면적은 162개 농가에 86.9㏊다. 충남 피해가 가장 컸다. 발생 농가 매몰 여부는 감염된 나무 비율에 따라 결정된다. 감염된 나무 비율이 5% 미만이면 감염나무 제거 또는 부분 폐원, 5%~10% 사이는 전체 폐원, 또는 부분 폐원 또는 감염나무 제거, 10% 이상은 전체 폐원이다. 지난해까지는 5% 이상이면 전체 폐원 대상이었다. 매몰기준 완화는 과수산업 위축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발생농가는 기준에 따라 피해보상이 이뤄진다.
  • 2025년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17일 상암월드컵공원 개최…반환점 위치 확인하세요

    2025년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17일 상암월드컵공원 개최…반환점 위치 확인하세요

    본인 번호표와 기록 칩 번호 일치해야통풍이 잘되는 복장과 푹신한 러닝화 착용 건강이상 시 의료진이나 운영요원에 도움 요청 서울 월드컵공원과 한강의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마라톤대회가 17일 오전 8시 30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대한적십자사와 인사혁신처가 후원하는 2025년 서울신문 하프마라톤대회는 1만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참여해 멋진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오전 8시 전에 집결지에 도착해 배번과 칩을 부착한 뒤 하프마라톤 구간(21.0975㎞)을 시작으로 10분 간격으로 10㎞와 5㎞ 순으로 출발한다. 배번 표를 받을 때는 뒷면에 있는 칩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본인 번호표와 뒷면 칩 번호가 일치해야만 기록 측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프 코스는 2시간 30분, 10㎞는 1시간 30분, 5㎞는 1시간으로 제한 시간을 적용한다. 하프마라톤 코스는 평화의광장 앞에서 출발해 가양대교 남단에서 1차 반환하고, 한강코스에서 2차 반환한 뒤에 월드컵대교 북단 램프를 통해 평화의광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5㎞ 코스는 평화의광장을 울발해 난지천공원 교차로에서 되돌아오고, 10㎞ 코스는 가양대교를 통과한 뒤 반환점을 돌도록 구성돼 있다. 5㎞ 구간은 월드컵공원 주변을 부담 없이 달릴 수 있어 가족이나 연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코스다. 10㎞ 구간은 일부 오르막길이 포함돼 마라톤의 매력에 빠질 수 있도록 했고, 하프 구간은 마라톤 완주를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맞춤형 코스다. 마라톤은 무엇보다 부상 없이 달리는 것이 중요하다. 대회 전날 과도한 훈련은 절대 금물이다. 대회 당일엔 아침밥은 탄수화물 위주로 위에 부담을 주지 않을 정도로 뛰기 2~3시간 전에 먹는 게 좋다. 출발 2시간 전에는 도착해 30분 이상 충분히 준비운동을 해 줘야 한다. 신발은 전문 마라톤화보다는 뒤꿈치가 푹신한 러닝화를 착용한다. 복장은 다소 느슨하고 통풍이 잘되는 것으로 고른다. 부상 방지를 위해 무릎이나 허벅지에 테이핑을 하는 것도 좋다. 특히 대회 도중 건강에 이상이 느껴질 때는 지체하지 말고 경기를 중단하고 의료진이나 주변에 있는 운영요원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또 급수대에 비치된 음료를 충분히 섭취해 탈수 등을 예방하는 게 필수다.
  • “저탄고지 NO” 하루 세끼 쌀밥 먹으며 12㎏ 감량한 日 의사

    “저탄고지 NO” 하루 세끼 쌀밥 먹으며 12㎏ 감량한 日 의사

    이른바 ‘저탄고지(저탄수화물 고지방) 다이어트’가 유행하면서 살을 빼려면 탄수화물(당질) 섭취를 줄여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됐지만, 일본의 한 의사가 하루 세끼 쌀밥을 챙겨먹으면서 다이어트에 성공해 화제다. 이 의사는 “쌀밥을 통해 양질의 단백질까지 섭취할 수 있으며, 쌀밥을 먹지 않는 극단적인 ‘저탄’ 식단은 건강하지 않다”고 강조한다. 대만 ‘미러 미디어’ 등에 따르면 효고현에서 이비인후과를 개원한 것을 시작으로 병원 9곳을 운영하고 있는 일본 의료법인 ‘매화회’ 이사장 우메오카 히토시는 지난해 12월 출간한 저서 ‘의사가 가르쳐주는 최고의 다이어트 방법’을 통해 “하루 세끼 쌀밥을 제대로 먹는 것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라며 자신의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했다. 저서에 따르면 히토시는 한때 바쁜 업무로 운동 및 식단 관리에 소홀했던데다 퇴근 후 술과 라면 등을 즐기면서 체중이 한때 80㎏를 넘어섰다. 비만이 된 것은 물론 통풍과 요로결석까지 얻었다. 다이어트를 결심한 그는 당시 유행하던 ‘저탄’ 다이어트를 통해 3개월 만에 10㎏를 감량하는 데 성공했지만, 얼마 안 가 도로 체중이 늘어나는 ‘요요현상’을 겪었다. 그는 극단적인 ‘저탄’ 식단으로 오히려 근육량이 줄고 얼굴 살이 빠져 주름마저 생겨났다. 특히 쌀밥을 좋아했던 그가 쌀밥을 완전히 끊으면서 마음이 쉽게 지치고 초조해졌으며, 불안해진 정서가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기에 이르렀다. 그는 “나에게 극단적인 저탄 식단은 건강한 체중 감량 방식이 아니었다”면서 “탄수화물 섭취를 다시 시작하자 체중은 곧바로 반등했다”고 돌이켰다. “쌀밥 끊고 10㎏ 감량, 주름 생기고 짜증 늘어”그는 여러 의학 논문을 연구하고 다양한 식단을 시도한 끝에 일본의 전통적인 ‘밥과 국, 반찬 3종’의 식단을 하루 세끼 챙겨먹는 다이어트 식단을 고안했다. 그는 “엄격한 식단으로 단기간에 체중을 감량하면 수분이 부족해 오히려 더 쉽게 살이 찌게 된다”면서, 이같은 식단을 장기간 유지하면서 천천히 체중을 감량하고 식단 조절로 인한 스트레스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통해 1년 만에 12㎏를 감량했으며, 신장 결석과 통풍 증상도 사라졌다. 요요 현상을 겪지 않음은 물론 다이어트로 인한 피로감과 짜증, 스트레스 등도 더이상 겪지 않았다. “밥을 먹으면 살이 찐다”는 인식에 대해 그는 “쌀밥은 양질의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공급하며, 쌀의 당질은 지방으로 변하기 어렵다”면서 “첨가물이 들어간 빵에 비해 식이섬유와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고, 빵보다 소화가 느려 포만감을 오래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미는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한데다 양질의 단백질을 공급한다”면서 “현미를 먹지 않을 경우 콩과 닭고기를 통해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쌀밥에 단백질 풍부…한끼 200g 넘지 않아야”다만 그는 쌀밥의 양을 조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쌀밥 100g의 열량은 150㎉ 가량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는 한끼에 먹는 쌀밥을 100~200g 사이로 제한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쌀밥에 국과 주요 반찬 1종 및 밑반찬 2종으로 구성된 식단이 이상적이며, 이를 통해 단백질과 탄수화물, 지방, 비타민, 미네랄을 균형 있게 섭취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또 하루 세끼를 챙겨먹되 세끼의 열량 비율을 ‘3:3:4’로 조절해 저녁에 과도하게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저서에서 ▲초가공 식품은 가급적 먹지 않기 ▲배고픔을 느끼는 상태에서 잠에 들기 ▲하루 최소 7시간 이상 자기 ▲운동을 통해 폭음·폭식을 예방하기 등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도 소개했다.
  • 흰밥·빵·파스타 먹어도 ‘살 안 찌는’ 마법…“하룻밤 딱 이렇게 하면 됩니다”

    흰밥·빵·파스타 먹어도 ‘살 안 찌는’ 마법…“하룻밤 딱 이렇게 하면 됩니다”

    밥과 빵도 조리 후 식혔다가 다시 데우는 과정을 거치면 소화를 늦추는 ‘저항성 전분’이 풍부해져 혈당 급등을 막고 장 건강을 개선하는 ‘슈퍼푸드’로 변신한다고 미국 경제지 포춘의 건강 뉴스 사이트 ‘포춘 웰’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리 몸의 핵심 에너지원으로 뇌와 신체 활동에 꼭 필요한 탄수화물은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체중 증가를 촉진한다는 이유로 종종 외면받고 있다. 특히 흰 빵이나 감자 같은 단순 탄수화물을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혈당을 가파르게 상승시켜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혈당이 급격히 오르내리기를 반복하거나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심혈관 질환 발병률이 높아지고, 인슐린 저항성이 강화되며, 당뇨병 위험이 크게 증가하는 등 장기적인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빵, 쌀, 감자, 파스타 속에는 이런 부작용을 완화할 수 있는 숨겨진 영양소가 있다. 바로 ‘저항성 전분’이다. 존스홉킨스 의대 연구진은 저항성 전분이 일반 탄수화물과 달리 소장에서 소화되지 않고 대장까지 온전히 도달해 발효되는 특별한 성질을 가졌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독특한 특성 덕분에 소장에서의 소화 과정을 건너뛰어 혈당 급등을 막을 뿐 아니라, 대장에서 천천히 발효되면서 장내 유익균에게 최적의 영양을 공급하는 프리바이오틱스로서 역할을 해낸다. 연구에 따르면 저항성 전분은 장 건강과 혈당 조절을 개선하고, 체중 감량을 돕고,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며, 염증을 낮춘다. 존스홉킨스 의대는 포만감 증가, 변비 치료 및 예방,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대장암 위험 감소와 함께 다른 식이섬유보다 발효 과정이 느려 가스 생성이 적다는 추가적인 이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익지 않은 바나나, 콩류, 완두콩, 렌틸콩, 귀리와 보리 같은 통곡물은 자연 상태에서도 풍부한 저항성 전분을 품고 있다. 놀라운 점은 흰쌀, 파스타, 빵과 같은 일반 탄수화물도 조리 후 식히는 과정을 거치면 분자 구조가 근본적으로 재배열돼 소화 효소가 쉽게 분해할 수 없는 형태로 변환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변형된 전분은 소화관을 천천히 통과하며 평소 이런 음식을 먹을 때 흔히 나타나는 급격한 혈당 상승을 억제한다. 2015년 한 연구에 따르면, 조리 후 하룻밤 식히고 다시 데운 흰쌀은 원래 조리된 쌀보다 저항성 전분이 거의 3배 많았다. 2008년 다른 연구에서는 냉동했다가 해동한 뒤 구운 흰 빵이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은 빵보다 혈당 반응이 훨씬 낮다는 것을 보여줬다. 파스타와 감자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포춘 웰은 또한 이 ‘식히기’ 방법이 현미, 귀리, 보리, 콩, 렌틸콩, 통밀 파스타같이 이미 혈당 지수가 낮은 탄수화물에도 적용할 수 있어 더욱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 “혼자 아닌 기분이 들어 좋아요”… ‘외로움 없는 서울’ 큰 호응

    “혼자 아닌 기분이 들어 좋아요”… ‘외로움 없는 서울’ 큰 호응

    “세상에 홀로 남겨진 기분이었는데, 서울시의 전화 한 통이 제 마음을 두드렸어요.” 지난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 있는 서울시복지재단 내 ‘외로움안녕120’ 상담실. 이곳에서 만난 강화연 동행상담사는 가족과 사별한 20대 청년 A씨에게 전화를 걸어 공감과 위로의 말을 건네고 있었다. 수화기 너머 극심한 외로움을 호소하던 A씨는 “이제는 아무도 내게 관심이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강 상담사가 “하루 종일 들뜬 마음으로 약속 시간만 기다린 나를 기억해 달라”며 익살스럽게 말하자 A씨는 웃음을 피식 터뜨렸다. 40여분간 이어진 통화에서 그동안 아무에게도 하지 못한 속마음을 털어낸 A씨는 “최근 들어 제일 많이 웃었다. 무엇보다 혼자가 아닌 듯한 기분이 들어 좋았다”고 말했다. 외로움과 고립감을 느끼는 시민이 세상과 벽을 쌓는 일이 없도록 돕는 ‘외로움 없는 서울’ 정책이 갈수록 호응을 얻고 있다. 시가 외로움을 호소하는 시민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에 나서면서 ‘외롭지 않은 도시’를 구축하는 데 한 걸음씩 가까워지고 있다. 우선 시는 365일 24시간 문이 열려있는 상담 콜센터 ‘외로움안녕120’을 운영하고 있다. 시민 누구나 다산콜센터(120)에 전화한 후 음성 안내에 따라 5번을 누르면 전문 상담사와 대화할 수 있다. 관리 대상 시민에겐 상담사가 직접 전화도 건다. 이곳에서 지난달 1일부터 이달 8일까지 진행한 상담은 무려 3088건이다. 올해 목표치인 3000건을 한 달 반 만에 조기 달성한 수치다. 전체 상담 중 대부분은 ‘외로움 대화’(1394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중장년이 59%로 가장 많았고 ▲청년 32% ▲노인 8% ▲청소년 1% 등의 순이다. 이수진 재단 고립예방센터장은 “상담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준비 중”이라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심과 도움이 필요할 때 편하게 드나들며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서울마음편의점’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강북·도봉·관악·동대문 종합사회복지관에 마련된 마음편의점을 찾는 시민은 외로움 자가 진단과 함께 외로움 극복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지난달 말 기준 마음편의점 4곳의 누적 이용자는 4483명이다. 일상 속 활력을 높여 시민의 외로움을 예방하는 ‘365 서울챌린지’ 프로그램 중 하나인 ‘한강 보물찾기 런’은 폭발적인 인기과 함께 운영 기간을 당초 이달 11일에서 오는 23일로 연장했다. 시는 상품 제공 등을 통해 챌린지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숙제인 외로움에 대한 인식 개선 방안 등도 계속해서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비수도권大, 연세대 제치고 ‘3위’ 올랐다…브랜드 분석 결과 봤더니

    비수도권大, 연세대 제치고 ‘3위’ 올랐다…브랜드 분석 결과 봤더니

    비수도권 거점국립대학교가 연세대학교를 제치고 5월 대학교 브랜드평판 3위에 올랐다. 13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달 13일부터 이날까지 빅데이터를 활용해 전국 대학교 브랜드에 대한 평판을 분석한 결과 부산대학교가 3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1위는 서울대학교, 2위는 고려대학교다. 연세대는 부산대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부산대는 이번 5월 분석에서 브랜드평판지수 339만 8529를 기록했다. 전월(290만 5594) 대비 16.97% 오른 수치다. 이에 따라 순위도 전월(8위)보다 다섯 단계 높은 3위로 집계됐다. 비수도권 대학이 3위 안에 든 건 지난 2021년 7월 분석 이후로 처음이다. 당시 대전에 있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3위에 올랐다. 반면 연세대학교의 지수는 전월(435만 964)보다 25.72% 하락한 323만 1842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월 3위였던 고려대에 2위 자리를 내줬다. 이번 5월 분석에서 부산대는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약진했다. 연구소는 소통지수를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소통량과 긍·부정 평가 데이터를 토대로 지수화한 것”이라고 밝혔다. 커뮤니티지수를 두고선 “해당 브랜드의 소비자 데이터 확산량과 소비자 채널에서의 이슈 데이터로 집계한다”고 짚었다. 부산대는 5월 분석에서 소통지수 109만 1537을 기록했다. 전월(79만 2828)보다 37.7% 더 얻어낸 것이다. 커뮤니티지수는 전월(52만 9809)보다 73.4% 올라 91만 8437을 나타냈다. 이번 분석에서 집계된 대학교 브랜드 빅데이터는 총 1억 4245만 5362개로, 지난달(1억 9072만 2537개)보다 25.31% 줄었다. 연구소는 “세부 분석을 보면 대학교 브랜드 소비·이슈·소통·확산 분야에서 전월보다 빅데이터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대학교 브랜드평판 지수에 대해 “소비자들의 디지털 행태를 알고리즘을 통해 다양한 지수로 분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궁궐서 차 한잔 어떠시옵니까”…일반 관람객에게도 문 연 ‘창덕궁 약다방’

    “궁궐서 차 한잔 어떠시옵니까”…일반 관람객에게도 문 연 ‘창덕궁 약다방’

    “차를 천천히 조금씩 따라 드시는 것을 추천드리옵니다.” 아름다운 궁궐의 정취를 즐기며 전통 다과와 한방차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 다음 달 4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창덕궁 약다방’ 행사다. 창덕궁 약다방은 지난해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초청해 처음 선보인 궁중 다과 체험으로 올해부터는 일반 관람객도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전통 다과 6종과 한방차가 포함된 궁중 다과 묶음을 70분간 체험할 수 있다. 연근 부각, 다식, 약과, 대추초, 밤초를 기본으로 ‘호박란 세트’에는 호박란, 호두정과가 들어가며 ‘배란 세트’에는 배란, 금귤정과가 포함된다. 한방차는 생강과 대추를 기본으로 하는 ‘궁온차’, 인삼, 구기자, 지황 등이 들어가는 ‘장생차’, 박하, 계피가 들어가는 ‘청온차’, 열 조절과 갈증 해소를 돕는 ‘오미자차’ 4종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다과 체험의 격을 높이는 것은 국가무형유산 이수자들이 제작한 찻잔받침, 차패매듭, 다과꽂이, 옻칠다과함이다. 창덕궁 약다방에 쓰인 공예품들은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추진하고 있는 국가무형유산 전승취약종목 활성화 지원사업 결과물로 마련됐다. 권영진, 남진우 칠장 이수자는 70여 개의 옻칠다과함을 만들기 위해 올해 초부터 공을 들였다. 국가무형유산 정수화 칠장에게 배운 이들은 소나무를 기본으로 그 위에 삼베를 바르고 그 위에 옻칠을 한 ‘목심저피 칠기’를 선보였다. 권 이수자는 “젊은 이수자들이 별로 없지만, 칠기의 매력이 좀 더 알려진다면 충분히 유망한 분야가 될 것”이라며 “칠기는 항균성이 좋고 물에도 강한 장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박형민 매듭장 이수자는 한방차 색에 어울리는 국화, 매화, 잠자리 매듭을 차패에 달아 선보였다. 창덕궁 약다방 참가자 모집은 추첨제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1인당 1만 5000원이다. 추첨 응모는 티켓링크에서 12~18일 오후 2시까지 가능하며 당첨자는 22일 오후 5시 국가유산진흥원 홈페이지에서 발표한다. 28일 오후 2시부터는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에 한해 선착순 전화 예매(1588-7890)도 가능하다.
  • “감자=탄수화물 덩어리?”…이렇게 먹으면 2달에 5㎏씩 빠진다

    “감자=탄수화물 덩어리?”…이렇게 먹으면 2달에 5㎏씩 빠진다

    감자는 혈당지수(GI) 지수가 높은 탄수화물로 분류돼 많이 먹으면 살찌는 음식으로 인식돼 있지만, 먹는 방법을 바꾸면 2달 동안 5㎏ 이상 감량할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최근 과학 매체 ‘사이테크데일리(SciTechDaily)’는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 페닝턴 생의학 연구센터의 영양 및 만성질환 프로그램 책임자인 캔디다 J. 로벨로 교수 연구를 인용해 “감자가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감자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으면서도 많이 오해받는 식품 중 하나”라며 “흔히 부정적으로 인식되지만 로벨로 교수 연구에 따르면 감자는 실제로 체중 감량에 도움을 주고,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등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포도당 대사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벨로 교수 연구팀은 18세에서 60세 사이 연구 참가자 36명을 모집했다. 이들은 고기나 생선 등 주요리의 40%를 감자로 대체한 식단을 먹었다. 연구팀은 감자를 찐 다음 24시간 동안 식혀서 식이섬유 함량을 높인 후에 참가자들에게 제공했다. 또 과일, 채소, 통곡물, 유제품을 식단에 포함했고, 가끔 디저트도 제공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은 8주 동안 체중이 평균 5.6%, 5.8㎏ 감소했고, 인슐린 저항성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감자를 선택한 것은 에너지 밀도가 낮기 때문이다. 에너지 밀도는 특정 무게의 음식에 포함된 에너지의 양(㎉/g)이다. 물이나 식이섬유는 에너지를 주지 않으면서 음식의 양을 늘린다. 결국 에너지 밀도가 낮은 감자를 주식단으로 삼으며 평소와 비슷한 양을 먹었지만, 더 적은 에너지를 섭취하게 됨으로써 살이 빠지게 된 것이다. 참가자들은 “감자를 먹어서 의도치 않게 더 적은 칼로리를 섭취했음에도, 식사량이 만족스러웠고 충분한 포만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로벨로 교수는 “대부분의 사람에게 행동 변화는 어려운 일이다. 가장 유망한 것은 전략적이고 점진적인 변화를 만드는 것”이라며 “식단을 감자로 대체함으로써 익숙한 식사량은 유지하되 섭취하는 칼로리를 줄일 수 있다. 또 이 식단은 장기적으로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만 환자의 약 80%가 제2형 당뇨병을 앓는다. 이 식단은 체중을 감소하고 혈당 반응을 완화했다”며 “감자는 지방이 거의 없고 에너지 밀도가 낮으면서도, 식이섬유와 칼륨 등 중요 영양소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조리 방법’만 바꿔도 다이어트 효과영양 성분보다 조리 방법을 개선하는 게 다이어트에 더 도움이 된다는 연구도 있다. 스페인 나바라대 예방의학·공중보건부 미겔 루이스-카넬라 교수팀은 55~70세 체질량 지수(BMI) 25 이상인 비만한 성인 62명을 대상으로 ‘영양 성분 개선 그룹(NIG)’과 ‘조리 방법 개선 그룹(CIG)’으로 나눠 식이요법 개선 프로그램을 4주간 진행했다. 그 결과 조리 방법 개선 그룹이 체중·체지방·허리둘레·엉덩이둘레 등이 모두 더 감소했다. 연구팀은 튀기거나 굽는 것보다 ▲찌거나 ▲데치거나 ▲삶거나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요리하는 걸 권장했다. 특히 감자, 고구마 등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식자재를 조리할 땐 혈당 지수를 고려해야 한다. 가장 혈당을 올리지 않는 이상적인 조리 방법은 ‘찐 후 식히기’다. 전분 입자는 물과 열을 만나면 팽창하고, 내부 구조가 풀려 쫄깃해지는 ‘호화’ 반응이 나타난다. 호화가 많이 된 전분일수록 체내에서 소화 효소로 쉽게 분해돼 혈당을 빨리 높인다. 그러나 조리 후 냉장고 등에서 식히면 호화된 전분이 소화 속도가 느린 ‘저항성 전분’으로 바뀐다. 저항성 전분은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대장에서 발효돼 혈당을 급격하게 높이지 않는다.
  • 박용선 경북도의원 “물 전쟁 시대, 경북이 먼저 움직였다”

    박용선 경북도의원 “물 전쟁 시대, 경북이 먼저 움직였다”

    경북도의회 ‘해수담수화 시설 발전연구회’(대표 박용선 의원)가 주도한 ‘디지털 담수화 플랜트 및 농축수 자원화 기술개발 사업’이 환경부 공모에서 최종 선정되어, 총 354억원 규모의 국비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기후 위기 시대의 ‘물 부족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경북도의회 차원의 선제적 노력의 결실이다. 이번 공모는 환경부가 물 안보 강화를 목표로 새롭게 추진한 국가 R&D 사업으로, 총 3개 컨소시엄이 경쟁한 가운데 경북연구원, 포스코 E&C, 국민대, RIST 등 10개 기관이 참여한 경북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박 의원은 “해수담수화는 단순히 물을 만드는 기술이 아니라, 기후위기 시대에 생존 약속을 지키는 전략 산업이자 지역 경제를 견인할 핵심 인프라”라며 “경북이 전국 최초로 선도모델을 마련한 만큼, 향후 물 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산업용수 공급을 통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효과도 크게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경북은 디지털 기반의 저에너지 해수담수화 플랜트, 농축수 재자원화 기술 등을 개발함으로써 포항을 세계적인 물 산업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박 의원은 이를 위해 경북도의회 내 연구회를 결성해 기초 조사부터 정책 연구, 국내외 기술 동향 분석,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까지 전방위적인 준비 작업을 주도해 왔다. 특히 경북 동해안 지역의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댐 용수를 내륙에 이관하고, 해수담수화를 동해안 산업용수로 전환하는 광역 자원화 전략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국비 확보 이상의 의미가 있다. 해수담수화 기술은 글로벌 물 부족 국가(중동 등)와의 기술 협력 및 수출 가능성을 품고 있으며, 포항의 원자력 기반 전력 인프라와 연계한 에너지 효율 극대화 모델로도 평가받고 있다. 경북도의회와 해수담수화 연구회는 앞으로도 중앙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규제 완화를 적극 요청하며,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포항형 담수화 클러스터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우리는 지금 ‘물 부족이 생존 위협이 되는 시대’를 살고 있다”라면서 “경북이 먼저 움직였고, 해수담수화는 단지 기술이 아닌 경북의 생명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북도 해수담수화 시설 발전연구회’는 박용선 대표의원을 비롯해 김대진, 이선희, 이춘우, 이형식, 최병준 의원 등 6명의 의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24년 경북연구원과 함께 경북도 해수담수화 시설 설치·운영 방안에 관한 연구를 수행해 왔다. 관련해서 연구회는 도의회 차원에서 물 부족 해소를 위한 정책 마련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 경북도, 차세대 바닷물 담수화 기술 실증…공모 선정

    경북도, 차세대 바닷물 담수화 기술 실증…공모 선정

    경북도는 환경부 주관 ‘디지털 담수화 플랜트 농축수 자원화 기술개발’ 공모에 도가 참여한 컴소시엄이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물 문제 해결과 물 산업 신시장 경쟁 우위 선점을 위한 이번 공모에는 경북도와 경북연구원, 포스코E&C 등 10개 기관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해수 담수화 과정에서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농축수에 포함된 자원(리튬, 마그네슘, 나트륨 등)의 회수율도 높이는 차세대 해수 담수화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실증사업을 한다. 국비 354억원과 민자 100억원을 투입한다. 기존 해수 담수화 주요 기술인 역삼투 방식은 고농도의 염(바닷물에 포함된 소금을 비롯한 무기 이온 물질)을 처리하기 위해 고압이 필수이며 이에 따라 높은 운전에너지가 필요하다. 경북도는 이번 실증사업이 디지털 기반의 고효율 담수화 및 자원화 기술 선도, 지역 물 산업 고부가가치화, 신산업 유치, 기술 인력 양성 등 물 산업 생태계 전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경곤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실증사업이 첨단 수처리 기술을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물 확보 체계를 구축하는 전환점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강서 “10일 겸재문화예술제 놀러 오세요”

    강서 “10일 겸재문화예술제 놀러 오세요”

    서울 강서구는 마곡 어울림공원과 궁산 일대에서 오는 10일 ‘제9회 겸재문화예술제’(포스터)를 연다고 7일 밝혔다. 겸재문화예술제는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의 예술정신을 기리고 지역주민과 예술인, 청소년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강서구 대표 문화예술 축제다. 올해는 ‘겸재의 향기, 강서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제20회 겸재전국사생대회 ▲겸재 문화 버스킹 ▲야외전시 ▲체험마당 ▲아트마켓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오전 10시에는 겸재사생대회가 시작된다. 전국의 유치원생과 초중고생들이 참가해 겸재가 거닐던 수려한 궁산의 풍경을 다양한 기법으로 화폭에 담는다. 또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는 해설사와 함께 겸재 정선의 발자취를 따라 궁산 일대를 스탬프 투어 형식으로 탐방하는 ‘겸재 발자취 따라 궁산탐방’이 진행된다. 오후 1시부터는 마곡 어울림공원 야외무대에서 MC붕붕의 체험형 버블쇼를 시작으로, 서울호서예술전문학교 댄스팀 ‘발할라’의 퍼포먼스 댄스, 강서영상크리에이터 ‘오아’의 노래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버스킹 무대가 이어진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온 가족이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즐기며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예술의 감동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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