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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북한 무모한 도발 감행시 반드시 더 큰 대가 치를 것”

    尹 “북한 무모한 도발 감행시 반드시 더 큰 대가 치를 것”

    尹, 제9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참석호국 영웅에 대한 확실한 예우 등 약속천안함 피격 유가족 편지에 눈물 보여 윤석열 대통령은 제9회 ‘서해수호의 날’인 22일 “북한이 도발과 위협으로 우리를 굴복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이것은 완벽한 오산이다. 어떠한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도, 결코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평택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북한의 지난 2002년 해상 기습공격, 2010년 천안함 어뢰 공격과 연평도 포격에 대해 “어떠한 명분으로도 용납할 수 없는 잔인무도한 도발”이라고 규정하고 이렇게 말했다. 이어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감행한다면 반드시 더 큰 대가를 치를 것이다. 적당히 타협하여 얻는 가짜 평화는 국민을 지키지 못하고 오히려 우리 안보를 더 큰 위험에 빠뜨릴 뿐”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한 “우리 군은 철통같은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적이고 압도적으로 대응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국민의 안전을 확고하게 지킬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12월 작전 배치된 ‘신 천안함’에 대해 윤 대통령은 “13년 만에 더 강력한 전투력을 갖춘 호위함으로 부활했다. 대잠수함 능력을 보강하고 최첨단 무기로 무장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다시 돌아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2연평해전에서 산화한 여섯 영웅들의 이름을 이어받은 유도탄 고속함 ‘6용사함’(윤영하함, 한상국함, 조천형함, 황도현함, 서후원함, 박동혁함)과 함께 연평도를 지켜낸 해병대의 위용을 언급하면서는 산화한 55명의 용사들의 숭고한 군인정신과 투혼이 지금도 서해를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호국 영웅들에 대한 확실한 예우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다가 부상을 입은 장병들, 그리고 전사한 분들의 유가족들을 끝까지 책임지고 지원할 것”이라며 “저와 정부는 서해수호 영웅들을 영원히 기억하고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 마음속에 자유와 애국의 정신을 깊이 새겨주신 자랑스러운 서해수호 55분 영웅들을 다시 한번 추모하며, 서해수호의 날이 영웅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우리의 단합된 안보 의지를 다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천안함 피격 사태 당시 목숨을 잃은 고 김태석 원사 딸 김해봄 씨가 ‘아빠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하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비통한 표정으로 편지를 읽는 김씨를 바라보며 손수건으로 연신 눈물을 닦아냈다. 윤 대통령은 행사가 끝난 뒤 김 씨에게 다가가 “아버님께서 너무 예쁜 딸을 두셨다. 항상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지난해 윤 대통령이 서해수호 55용사의 이름을 부르는 ‘롤콜’ 방식으로 추모한 데 이어 올해 기념식에서는 전국의 국민들이 영상으로 용사들을 롤콜하는 방식으로 서해수호 용사들을 기억했다.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전’으로 희생된 55명의 용사를 기리고, 국토수호 의지를 고양하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3월 넷째 금요일에 진행한다. 특히 이번 기념식은 서해를 방어하는 본진이자, 지난해 12월 작전 배치된 ‘신 천안함’의 모항인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개최됐다. 기념식에는 서해수호 전사자 유족, 참전장병 및 부대원들과 함께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신원식 국방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정부 주요 인사들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윤재옥 원내대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강신철 연합사 부사령관, 손석락 공군참모차장,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등 군 주요 직위자 등도 자리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이도운 홍보수석,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인성환 국가안보실 제2차장, 왕윤종 국가안보실 제3차장, 최병옥 국방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 감사원, 北파괴 GP ‘불능화’ 부실 검증 의혹 감사 착수

    감사원, 北파괴 GP ‘불능화’ 부실 검증 의혹 감사 착수

    감사원이 지난 2018년 9·19 남북군사협의 당시 국방부가 북한 최전방초소(GP)에 대해 부실하게 검증했다는 의혹에 대해 감사에 착수했다. 22일 감사원 등에 따르면 감사원 특별조사국은 지난 18일부터 국방부 등을 대상으로 북한 GP 파괴 부실검증 감사에 들어갔다. 앞서 지난 1월 전직 군 장성 모임인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이 북한 GP 불능화 검증 부실 의혹에 대한 감사를 청구했다. 남북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에 체결한 9·19 군사합의에 따라 비무장지대(DMZ) 내 GP 각각 10개씩을 파괴하고 1개씩은 원형을 보존하면서 병력과 장비를 철수시킨 뒤 상호 현장검증을 실시했다. 군 당국은 당시 북한군 GP 1개당 7명씩 총 77명의 검증단을 파견해 현장 조사를 했고, 북한군 GP가 완전히 파괴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북한이 9·19 합의 전면 파기를 선언한 이후 빠른 속도로 파괴 GP 복원에 나서면서 지하 시설을 보존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지난 1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당시 북한은 위에 보이는 감시소만 파괴하고 나머지 지하 시설은 손을 안 댄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리하면 바로 들어갈 수 있는 정도”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당시 북한군 파괴 및 철수 GP를 방문한 우리 측 검증단이 작성한 문서 등을 감사원에 제출했고, 국방부로 파견된 감사원 특별조사국 소속 감사관들이 관련 기록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은 ‘북한군 파괴 GP 현장검증 당시 지하시설의 파괴 여부를 제대로 검증하지 못해 불능화에 대한 의구심이 있다’는 검증단의 보고가 묵살됐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들여다 볼 것으로 전해졌다.
  • 김동연, ‘서해수호의 날’ 맞아 산화한 55용사 추모

    김동연, ‘서해수호의 날’ 맞아 산화한 55용사 추모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아홉 번째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서해수호 55용사를 추모했다. 김 지사는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바다를 지키며 산화한 용사를 추모하며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전, 최후의 순간까지 소임을 다했던 영웅들의 헌신을 기린다”라며 “숭고한 희생 위에 오늘이 있음을 깊이 새긴다”고 적었다. 이어 “목숨 바쳐 나라와 국민을 지킨 영웅들의 희생에 보답하는 길은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는 평화의 바다를 지키는 것”이라고 썼다. 또 “한반도에서 가장 긴 접경지역을 가진 경기도는 굳건한 안보 위에 평화의 한반도를 만드는 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며 “다시 한번 영웅들의 안식을 기원한다. 영원히 기억하겠다. 유가족과 참전 장병들께도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마무리했다. 서해수호의 날은 지난 2016년에 제정된 기념일로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전 등 북한의 도발에 맞서 싸운 호국영웅들의 뜻을 기리는 날이다. 서해수호의 날은 매년 3월 넷째 주 금요일로 국가보훈처에서 주관하고 있다.
  • 민주당 염태영 수원무 후보, 서해수호의 날 맞아 “서해용사의 숭고한 희생…영원히 기억할 것”

    민주당 염태영 수원무 후보, 서해수호의 날 맞아 “서해용사의 숭고한 희생…영원히 기억할 것”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후보가 22일 아홉 번째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북한의 도발에 맞서 목숨 바쳐 조국을 지켜낸 서해수호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가슴 깊이 추모한다”고 밝혔다. 염태영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에 쓴 ‘서해수호 55용사,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글을 통해 “우리가 누리는 평화는 국가안보의 최전선에서 목숨 바쳐 헌신한 영웅들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것임을 잊지 않겠다”며 이같이 추모했다. 매년 3월 넷째주 금요일인 서해수호의 날로,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전에서 전사한 55명의 용사와 참전 장병의 공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6년 지정됐다. 염 후보는 “다시는 가슴 아픈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굳건한 안보와 한반도 평화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겠다”며 “특히 국민의 안전과 평화를 위해 헌신한 분이 그게 걸맞은 예우를 받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시 한번 서해수호 55용사의 영면과 안식을 기원한다”며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슬픔 속에 살아가고 계실 유가족과 부상 장병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 22일 서해 수호의 날… “55영웅들의 헌신 되새길 것”

    22일 서해 수호의 날… “55영웅들의 헌신 되새길 것”

    국가보훈부는 제9회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을 22일 경기 평택시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거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서해 수호의 날은 2002년 6월 제2연평해전, 2010년 3월 천안함 피격,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전으로 희생된 해군 장병 55명을 기리기 위한 기념일이다. 2016년부터 매년 3월 넷째 주 금요일에 정부기념식으로 개최되고 있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서해 수호 55영웅과 참전 장병 한 분 한 분이 조국을 위해 보여 줬던 용기와 헌신은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 낸 자랑스러운 호국의 역사이자 꺼지지 않는 불멸의 빛”이라며 “이번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이 우리 국민에게 서해 수호 영웅들의 숭고한 뜻과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도록 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중국만 환영한 ‘홍콩판 보안법’… 美·EU “광범위하고 모호” 우려

    홍콩 입법회(의회)가 지난 19일 외세와 결탁한 반역 행위에 종신형까지 선고하는 ‘국가안전조례’(홍콩판 국가보안법)를 통과시키자 중국은 즉각 환영 의사를 표시했다. 반면 미국과 유럽연합(EU)은 법 적용이 모호하고 광범위하다면서 우려를 드러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20일자 신문 한 면을 통째로 할애해 홍콩 국가안전조례 입법 사실을 대서특필했다. 신문은 “국가안보를 해치려는 극소수에게 이 법은 날카로운 칼이지만 절대다수 홍콩 주민과 외국 투자자에게는 자신의 권리와 자유, 재산, 투자를 보장하는 수호신”이라고 전했다. 국무원 홍콩·마카오사무판공실도 “국가 안보를 지키는 것은 일국양제를 지키고 홍콩의 번영·안정을 지키며 외국 투자자의 이익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 홍콩사무소 역시 “홍콩 국가안보조례는 세계 각국 국가안보 수호 입법 추세와 홍콩 관습법 제도에 부합한다”고 입법 정당성을 주장했다. 그러나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지나치게 광범위한 조항에 대해 우려한다”면서 “한때 개방적이던 홍콩의 폐쇄를 가속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법에 규정된 ‘외세의 간섭’이란 표현을 두고 “매우 모호하다”고 비판한 뒤 “미국 시민뿐 아니라 국익 차원에서 어떤 위험이 있는지 법안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날 EU도 성명을 통해 “이 법은 홍콩의 기본적 자유와 정치적 다원주의를 침해한다”면서 “과도한 처벌과 소급 적용 가능성 등에 우려한다”고 지적했다. 영국 외교부도 데이비드 캐머런 장관 명의의 성명에서 “홍콩이 누리는 권리와 자유를 더욱 훼손할 것”이라면서 “홍콩에서 살고 일하고 사업하는 이들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기업들도 홍콩 국가안전조례를 우려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글로벌 회계법인인 딜로이트와 KPMG는 직원들에게 ‘홍콩 출장 시 쉽게 쓰고 버릴 수 있는 선불폰을 사용하라’고 요구했고, 미국 로펌 레이텀앤드왓킨스도 홍콩 사무소 변호사들에게 국제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하는 권한을 제거했다”고 보도했다.
  • 尹 “가짜뉴스가 선거 위협…민주주의에 대한 도발”

    尹 “가짜뉴스가 선거 위협…민주주의에 대한 도발”

    민주주의 정상회의 화상 개최“민주주의 국가 연대해 가짜뉴스 대응해야”“공동 대응해 홍보전 펴나가야”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가짜뉴스는 국민들이 사실과 다른 정보를 바탕으로 잘못된 판단을 내리도록 선동함으로써 민주주의 근간인 선거를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화상으로 개최한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특정 세력들이 조직적으로 제작하고 배포하는 가짜뉴스는 단순히 잘못된 정보를 전파하는 것을 넘어 사회적 갈등과 분열을 야기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민주주의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이날 윤 대통령은 ‘기술, 선거 및 가짜뉴스’를 주제로 한 2세션을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인공지능(AI)과 인터넷 ‘봇’ 기술을 활용한 가짜뉴스와 허위 조작 정보의 무분별한 확산이 전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가짜뉴스는 민주주의에 대한 분명한 도발”이라고 규정했다. 특히 올해가 전 세계적으로 선거가 많은 ‘슈퍼 선거의 해’임을 언급한 윤 대통령은 “보편 가치를 공유하는 민주주의 국가들이 연대해 가짜뉴스에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의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세력에 대해서도 엄격하게 법을 집행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함께 공조해 나가야 한다”며 “또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기술의 연대와 공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AI와 디지털 기술을 악용해 가짜뉴스를 만들어내는 세력에 대항해 이를 찾아내고 퇴치하는 AI, 디지털 시스템을 함께 만들어야 한다”며 “악의적인 가짜뉴스와 거짓 정보가 그래도 멈추지 않는다면, 이에 공동 대응하는 강력하고도 체계적인 대응 홍보전(anti-propaganda)을 펴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 민주주의의 증진은 어느 한 국가의 힘만으로는 결코 이룰 수 없다”며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민주주의 연대를 더욱 강화하고, 끊임없이 확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함께 일궈낸 세 차례의 민주주의 정상회의 성과를 계속 키워나가고 가짜뉴스로부터 우리의 민주주의를 굳건히 수호해 나가기 위해 국제사회의 파트너들과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개회사에서 “우리는 민주주의라는 위대한 유산을 보다 잘 가꾸어 미래세대에 전해주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도로 2021년 출범한 민주 진영간 회의체로, 미국 외 국가에서 개최한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 中만 환영한 홍콩판 국가보안법, 美·EU는 ‘모호성’ 우려

    中만 환영한 홍콩판 국가보안법, 美·EU는 ‘모호성’ 우려

    홍콩 입법회(의회)가 지난 19일 외세와 결탁한 반역 행위에 종신형까지 선고하는 ‘국가안전조례‘(홍콩판 국가보안법)를 통과시키자 중국은 즉각 환영 의사를 표시했다. 반면 미국과 유럽연합(EU)는 법 적용이 모호하고 광범위하다면서 우려를 드러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20일자 신문 한 면을 통째로 할애해 홍콩 국가안전조례 입법 사실을 대서특필했다. 신문은 “국가안보를 해치려는 극소수에게 이 법은 날카로운 칼이지만 절대다수 홍콩 주민과 외국 투자자에게는 자신의 권리와 자유, 재산, 투자를 보장하는 수호신”이라고 전했다. 국무원 홍콩·마카오사무판공실도 “국가 안보를 지키는 것은 일국양제를 지키고 홍콩의 번영·안정을 지키며 외국 투자자의 이익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 홍콩사무소 역시 “홍콩 국가안보조례는 세계 각국 국가안보 수호 입법 추세와 홍콩 관습법 제도에 부합한다”고 입법 정당성을 주장했다. 그러나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지나치게 광범위한 조항에 우려한다”면서 “한때 개방적이던 홍콩의 폐쇄를 가속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법에 규정된 ‘외세의 간섭’이란 표현을 두고 “매우 모호하다”고 비판한 뒤 “미국 시민뿐 아니라 국익 차원에서 어떤 위험이 있는지 법안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날 EU도 성명을 통해 “이 법은 홍콩의 기본적 자유와 정치적 다원주의를 침해한다”면서 “과도한 처벌과 소급 적용 가능성 등에 우려한다”고 지적했다. 영국 외교부도 데이비드 캐머런 장관 명의 성명에서 “홍콩이 누리는 권리와 자유를 더욱 훼손할 것”이라면서 “홍콩에서 살고 일하고 사업하는 이들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기업들도 홍콩 국가안전조례를 우려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글로벌 회계법인인 딜로이트와 KPMG는 직원들에 ‘홍콩 출장 시 쉽게 쓰고 버릴 수 있는 선불폰을 사용하라’고 요구했고, 미국 로펌 레이텀앤왓킨스도 홍콩 사무소 변호사들에게 국제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하는 권한을 제거했다”고 보도했다.
  • 주수호 “14만 의사, 오늘부터 정권 퇴진 운동 나설 것”

    주수호 “14만 의사, 오늘부터 정권 퇴진 운동 나설 것”

    주수호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14만 의사들은 정권 퇴진 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주 위원장은 20일 전공의 집단사직을 교사했다는 혐의로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 출석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5명의 피고발인이 100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지만, 수사당국은 혐의를 입증할 만한 어떠한 근거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오늘부로 대한민국 14만 의사들은 의지를 모아 윤석열 정권 퇴진 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의 목적은 올바른 의료제도를 세우겠다는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생각한 것은 없지만 필요하다면 정치 집단과의 연대도 고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태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은 상당히 죄송스럽고 평생의 죄로 안고 가겠다”며 “그러나 의사들이 일어난 것은 밥그릇 싸움이 아니라 대한민국 의료를 살리기 위한 점이라는 것을 믿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주 위원장이 경찰에 소환된 건 지난 6일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조사에 대해서도 그는 “실제로 전공의들을 교사한 사실이 없기 때문에 근거를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 尹, “AI·디지털 활용한 가짜뉴스, 민주주의마저 위협”

    尹, “AI·디지털 활용한 가짜뉴스, 민주주의마저 위협”

    민주주의정상회의 개회식서 환영사“디지털 격차가 경제, 민주주의 격차 만들기도”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인공지능과 디지털 신기술이 민주주의를 증진하면서 개인과 사회의 안전을 지켜줄 수 있도록,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에서 개최한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환영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부터 사흘간 열리는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는 장관급 회의와 시민사회 행사, 화상 정상회의 등이 열린다. 윤 대통령은 디지털 신기술과 민주주의의 상관관계를 언급하며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의 혁신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인류가 꿈꿔 온 상상을 현실 세계에 구현하고 있다”면서도 “한편으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가짜뉴스와 거짓 정보는 개인의 자유와 인권을 침해하는 것은 물론, 민주주의 체제마저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또한 국가 간 디지털 기술의 격차가 경제 격차를 확대하고, 이는 다시 민주주의 격차를 크게 만들기도 한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지난해 발표한 ‘디지털 권리장전’을 언급하며 “이를 통해 인공지능을 비롯한 디지털은 어디까지나 인간의 자유를 확대하는 데 기여해야 하고, 디지털이 만드는 혜택을 누구나 골고루 향유해야 하며, 디지털 기술이 개인과 사회의 안전을 위협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민주주의는 어느 한 나라나, 또는 한 사람의 노력만으로 수호할 수 없다”며 “이번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미래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를 구현하는 굳건한 연대의 장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도 강조했다.
  • 정부 “타병원 등록시 처벌, 전공의 사직 불가” 입장에 의협 “맘대로 법 해석”(종합)

    정부 “타병원 등록시 처벌, 전공의 사직 불가” 입장에 의협 “맘대로 법 해석”(종합)

    사직 전공의 10명, 다른 의료기관 등록“다년 계약 전공의라도 1년 지나면사직서 내고 근로계약 해지 가능”“필수의료 소청과, 의약분업 제외해야”정부 “약정 근로계약, 민법 적용 안 받아”“사직 전공의, 의사 업무할 수 없는 상태”“비정상 진료, 의료법 위반 처벌 가능” 의대정원 증대에 반발해 사직서를 내고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에 대한 ‘진료유지명령’이 유효하며 사직과 겸직은 불가능하다고 처벌 경고에 나선 정부의 설명에 대해 대한의사협회(의협)가 “교묘하게 왜곡한 사실로, 정부가 마음대로 법을 해석해서 적용한다”고 비판했다. 정부는 현재 집단 사직서를 내 전공의 10명이 다른 병원에 등록한 것과 관련, “의사로서 업무를 할 수 없는 상태이므로 의료법 위반으로 처벌이 가능하다”고 경고했다. 의협 “부당 압력 전공의에 법률 지원” 주수호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15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황당한 법 적용으로 전공의들을 겁박하는 폭력을 중단하라”며 이렇게 말했다. 의협 등 의료계에서는 민법 제660조를 근거로 ‘(전공의가)사직서를 제출하면 한 달 후 효력이 발휘돼 자동으로 사직 처리가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법 제660조는 “고용기간의 약정이 없는 때에는 당사자는 언제든지 계약해지의 통고를 할 수 있다. 상대방이 해지의 통고를 받은 날로부터 1월이 경과하면 해지의 효력이 생긴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은 “전공의들은 약정이 있는 근로계약을 했기 때문에 민법의 관련 조항 적용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민법 제660조는 ‘약정이 없는 근로계약’을 한 경우에 해당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4년 기준인 ‘다년 약정’이 있는 근로계약을 하는 전공의들은 적용 대상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의협은 이러한 복지부 설명은 사실이 아니라며 “계약 형태는 병원별로 다르고, 상당수 병원의 경우 4년 단위 약정 대신 1년 단위로 전공의와 재계약해 계약을 갱신하는 형태”라고 반박했다. 또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1년을 초과하는 근로계약을 체결했다 해도 근로자는 1년이 경과한 후에는 언제든지 당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면서 “다년 계약을 맺은 전공의라 하더라도 1년이 지나면 사직서를 내고 근로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비대위 출범 당시부터 밝힌 대로, 이번 사태로 인해 부당한 압력이나 처분을 받는 전공의 등 회원들에 권익 보호 차원에서 법률적·경제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중대본 “‘정부 정책 반대’ 집단 진료 거부 ‘부득이한 사유’ 해당 안 돼 처벌 대상” 앞서 전병왕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정례 브리핑에서 사직서를 내고 의료현장을 떠난 뒤 다른 의료기관에서 일하는 전공의들에게 처벌 대상이 된다고 경고했다. 전 통제관은 “현재 모든 전공의에게 진료유지명령이 내려진 상태이고, 명령이 유효하므로 모든 전공의는 진료를 유지할 의무가 있다”면서 “전공의 수련계약은 ‘기간의 정함이 있는 계약’이므로 계약 관계에 따르더라도 전공의 사직은 제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직서 제출 관련해서는 의료법이 우선 적용되기 때문에 업무개시명령에 따라 빨리 수련기관으로 복귀해야 한다”면서 “정부 정책에 반대한 집단 진료 거부는 (민법에서 계약 해지로 인정하는) ‘부득이한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료기관 관계자분들께서는 기존의 유효한 행정명령 등을 검토하지 않고, 전공의의 일방적 주장에 따른 사직 처리가 되지 않도록 유의하시길 바란다”며 각 의료기관에 해당 사안을 재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사직 처리가 안 된 전공의는 ‘전문의수련규정’에 따라 의료기관을 개설할 수 없고, 수련병원 외 다른 의료기관에 근무하거나 겸직해서는 안 된다는 얘기다.하지만 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10명 이내의 전공의가 다른 의료기관에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 통제관은 “전공의가 다른 의료기관에 중복으로 인력 신고된 사례가 파악됐다”면서 “이 경우 수련병원장으로부터 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행정명령 때문에) 사직 전공의들은 의사로서 업무를 할 수 없는 상태”라면서 “그런데도 다른 기관에서 의료행위를 한다는 건 정상적이지 않고, 의료법 위반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전공의들은 (면허 정지) 행정 처분이 이뤄지더라도 (정지) 기간이 지나고 나면 전공의 신분이 계속 유지되기 때문에 수련병원에 복귀해 수련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 “전공의 대신 투입된 공보의 소속 의사 동일하게 법적 보호” 정부는 전공의 이탈로 생긴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달 11일부터 의료기관 20곳에 파견된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공보의)에 대한 법적 보호에도 나섰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공보의 등이) 진료 중에 발생하는 법률적인 문제는 파견 기관이 소속 의사와 동일하게 보호한다”고 말했다. 또 책임보험에 가입한 의료기관에서는 공보의도 가입대상에 포함할 것을 요청했다. 보험료 추가분은 정부가 지원한다. 의협 “소청과는 의약분업 예외해주면가장 확실히 살려… 약국도 안 좋아해” 한편 의협은 정부가 이날 발표한 소아 진료체계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대부분이 재탕”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소아 병·의원의 심야 진찰료 가산율을 200%로 올리는 개선책 등은 이미 지난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결된 내용으로 시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주 위원장은 “소아청소년과에 한해 의약분업 조항을 예외로 해주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손쉬운 소청과 살리기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소청과 약 중에는 시럽 형태도 많고 소분해야 하는 것도 많다. 이런 세세한 부분들 때문에 약국에서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소아청소년과는 필수의료의 중요한 축인 만큼 의약분업에서 예외로 해 주는 게 최선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장예찬, 스스로 결단하라”…끝없는 막말 논란에 국민의힘 당내서도 사퇴 요구

    “장예찬, 스스로 결단하라”…끝없는 막말 논란에 국민의힘 당내서도 사퇴 요구

    국민의힘 대전 유성을 후보인 5선 이상민 의원은 15일 ‘난교 예찬’, ‘서울·부산시민 비하’, ‘대학생 비하’, ‘동물 학대 발언’, ‘여성 외모 비하’ 등 과거 각종 막말 전력이 드러나 파문을 빚고 있는 장예찬 부산 수영 후보를 향해 “스스로 결단하라”며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에 출연해 과거 장 후보가 자신의 SNS에 “보편적인 서울시민의 교양 수준이 저급하고, 일본인 발톱의 때만큼이라도 따라갈 수 있을까” 등의 발언을 해 국민적 비판을 받고 있는 데 대해 “용감무쌍한 건지 사리분별력이 없는 건지 기가 막힐 지경”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결국 그들의 그런 행태가 국민의힘 다른 후보들에게도 피해를 주는 것 아닌가”라며 “자꾸 사과했다느니 변명했다느니 이런저런 핑계를 댈 게 아니라 스스로 빨리 결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의원은 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신속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도 주문했다. 그는 “당에서도 엄중한 조치를 빨리빨리 내려줘야 당이 산다. 국민 앞에 겸손하고 국민을 무서워할 줄 알아야지 지금 너무 만만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앞서 장 후보는 과거 자신의 SNS에 “매일 밤 난교를 즐기고 남녀 가리지 않고 예쁘거나 잘생긴 사람한테 집적대는 사람이라도 맡은 직무에서 전문성을 보인다면 프로로서 존경하는 사회가 좀 더 건강한 사회이지 않을까”라고 적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이 밖에도 대학생들을 향해 “전공 서적, 책값 아깝다고 징징거리는 대학생들이 제일 한심하다”며 “한 학기에 20만원이 아까우면 그냥 대학을 다니지 말지”라고 한 발언과 “사무실 1층 동물병원을 폭파시키고 싶다. 세상 모든 동물이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과거 발언도 전해졌다. 장 후보는 또 “한국 드라마의 수준이 쌍팔년도 에로물의 구조를 벗어나지 못하는 건 시청자의 수준이 애마부인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고 발언하는 등 한국 드라마 시청자들을 비하하기도 했고, 과거 ‘묘재’라는 필명으로 연예인 아이유, 김혜수 씨 등을 ‘성적 대상화’로 희화화한 내용의 웹소설을 써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해당 웹소설은 현재까지도 ‘강남화타’라는 제목으로 포털사이트에 연재되고 있다. 문제가 된 등장인물의 이름은 논란 이후 변경된 상태다. 이에 더해 관광지에서 사진을 촬영하는 여성들을 향해 “셀카를 수백장 찍는 못생긴 여자를 향한 분노”라며 “그렇게 수십장을 찍어봐야 못생긴 얼굴이 예쁘게 나오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대전 서갑의 조수연 후보가 과거 “봉건적 조선 지배를 받는 것보다는 일제 강점기에 더 살기 좋았을지 모른다”라고 발언해 ‘친일 논란’을 빚은 데 대해서도 이 의원은 장 후보와 마찬가지로 사퇴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야권에서도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최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우리 국민을 ‘상습 비하’하며 ‘일본 예찬’을 일삼은 장 후보는 국민의 대표가 될 자격이 발톱 때만큼도 없다”며 “저급하고 교양 없는 것은 일본에 대한 사대주의에 빠져 국민을 비하하고 일본인 발톱 때마저 예찬하는 장 후보”라며 비난했다. 주이삭 개혁신당 부대변인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정말로 ‘장예찬을 선택하는 것이 자신으 선택하는 것과 같다’라고 생각한다면 ‘망언 제조기’ 장예찬을 끝까지 수호하기 바란다. 국민은 ‘예찬 수호’를 총선에서 심판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 환자 피마르는데… 한 달째 숫자싸움

    환자 피마르는데… 한 달째 숫자싸움

    “2000명 확고” “2000명부터 포기”정부·의사 의대 증원 놓고 대치만전국 교수들 ‘집단 사직’ 임박 속“물밑대화 이달 내 협의체” 전망도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가 4주째에 접어들었지만 좀처럼 사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다. ‘2000명 증원은 확고하다’는 정부와 ‘2000명 증원부터 포기하라’는 의료계가 팽팽히 맞서 의대 교수들이 집단사직 ‘디데이’로 예고한 18일까지 협상테이블이 차려지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정부가 늘어나는 의대 정원을 ‘수도권 20%(400명), 비수도권 80%(1600명)’로 배분하기로 가닥을 잡는 등 속도를 내고 있어 의정(醫政) 충돌이 격화하는 양상이다. 다만 정부가 물밑에서 전공의, 의대교수, 의료계 원로들을 차례로 만나 대화하고 있어 이달 안에 엉킨 실타래를 풀 자리가 마련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대화는 여러 경로를 통해 진행 중이다. 의료계에 명확한 대표성을 갖춘 대화 채널이 만들어진 상태가 아니어서 대화 채널을 만드는 노력을 지속하면서 현재 의견을 밝히고 있는 모든 주체들을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대화 테이블이 마련되는 데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정부는 의료계의 누구와, 어떤 대화를 나누고 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해당 의료인들이 의료계의 비난을 우려해 신분을 밝히길 꺼려서다. 사태 해결의 열쇠를 쥔 대한전공의협의회,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대한의사협회(의협) 대표가 아닌, 다리를 놔 줄 중재자를 모아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대화 의지가 있는 그룹을 먼저 모아 ‘개문발차’ 형태로 협의체를 띄울 가능성도 거론된다. 전공의, 봉직의, 의대 교수, 개원의, 병원장, 의대학장, 환자 단체 등 의대 증원과 관련한 모든 인사를 단시일에 한자리에 모으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워서다. 임정묵 서울대 교수협의회장은 “의료계가 만장일치로 의견을 모으기는 어렵기 때문에 어느 집단이든 우선 만나 의견을 취합하고 점점 대표성 있는 협의체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정구 부산대 교수회장은 “정부의 ‘2000명 증원’, 의료계의 ‘원점 재검토’ 주장을 다 내려놓고 일단 만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서울대의대 교수들이 18일 실제로 사직서를 던진다면 정부의 진료유지명령·업무개시명령 등 의료법에 따른 각종 명령이 잇따르면서 사태가 더 경색될 수 있다. 38개 의대가 모인 전의교협이 이날 온라인 회의를 열어 대응 방향을 논의했고, 서울대의대 등 19개 의대가 결성한 ‘전의비’도 15일 사직 여부를 논의하는 등 집단행동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서울대의대 교수들은 사직서를 내더라도 중증·응급 환자 진료 기능만큼은 유지하겠다고 했지만, 어떤 상황이 닥칠지는 알 수 없다. 지금은 상급종합병원의 심하지 않은 환자를 중소병원으로 돌리고, 건강보험과 예비비에서 3000억원을 투입해 간신히 중증·응급진료 기능을 유지하고 있지만 교수들이 사직하면 환자 생명이 위태로워진다. 복지부 관계자는 “수술이 시급한 폐암 등 주요 암 수술의 80% 이상을 상급종합병원이 담당하고 있다. 심장 스탠트 시술 등은 중소병원도 할 수 있지만 암 수술까지 감당하긴 어렵다”며 “집단사직이 현실화하면 국립대병원 등 지역 거점 병원, 군 병원, 규모가 큰 종합병원을 최대한 동원해 중증·응급 기능이 무너지는 것을 막으면서 버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연일 필수의료 정책의 구체적 내용을 내놓고 있다. ‘의대 증원보다 필수의료 개선이 먼저’라는 의료계를 설득하기 위해서다. 소아 중증진료 강화에 5년간 1조 3000억원을 지원하고 국립대병원을 수도권 ‘빅5’ 병원 수준으로 끌어올리면서 지역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지역수가’를 도입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국립대 의대 교수를 2027년까지 1000명 늘리기로 한 가운데 채용 절차를 4개월 앞당기는 방안도 추진한다. 지역 의료를 살리기 위해 증원한 의대 정원을 수도권 20%, 비수도권 80% 비율로 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국 40개 의대 정원 3058명 가운데 수도권은 13개교 1035명(33.8%), 비수도권은 27개교 2023명(66.2%)이다. 정부 구상대로 배정되면 전체 정원(5058명) 가운데 수도권 비율은 28.4%, 비수도권은 71.6%가 된다. 한편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전공의 집단사직 이후 의료 현장에 파견된 군의관·공중보건의(공보의) 명단 유출 사건을 수사하기 시작했다. 의사나 의대생만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에 게시된 ‘차출 군의관·공보의 행동 지침’이란 글에 대해서도 입건 전 조사에 나섰다. 의료계 집단행동을 방조·교사한 혐의를 받는 의협 전현직 간부에 대한 조사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박명하 의협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에 대한 2차 피의자 조사와 함께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의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했다. 이들은 경찰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 음주 사망사고 논란 주수호 위원장 “메신저 공격 비겁

    음주 사망사고 논란 주수호 위원장 “메신저 공격 비겁

    ‘전공의 집단 사직 공모’ 혐의를 받는 주수호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자신의 8년 전 음주운전 사망사고가 알려지며 논란이 된 것을 두고 자신을 공격하는 것은 비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 위원장은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휴대전화 포렌식 참관을 위해 출석했다. 주 위원장은 취재진에게 “메시지에 대한 반박과 합리적 비판에 대한 근거가 부족한 경우 메신저를 공격하는 일들이 간혹 있다. 비겁한 일”이라며 “달을 가리키는데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 손톱 밑에 때를 지적하는 것은 옳지 않은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생 안고 살아야 할 저의 죄책감에 대해 이번 기회에 고백할 수 있게 됐다”며 “고인과 유가족에게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신 모 신문사 기자 분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8년 전 자신의 음주운전 사망사고가 알려진 것을 두고 논란이 일자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이다.주 위원장은 2016년 3월 1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술을 마시고 차량을 몰다 오토바이를 친 사실이 알려졌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였던 50대 남성이 머리를 다쳐 숨졌다. 당시 주 위원장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당시 법령 기준으로 면허정지 수준인 0.078%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주 위원장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같은 해 8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논란에 대해 주 위원장은 “저의 불찰로 인한 잘못된 과거는 과거고, 의료법이나 의사면허 취소에 대한 제 입장은 전혀 별개”라며 “그걸 연결 짓는 것 자체가 논란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주 위원장은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 공모 혐의에 대해 “전혀 그런 사항이 없다. 그런 공문이나 지시 내린 적도 없고 내려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과 함께 고발된 박명하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조직강화위원장(서울시의사회장)은 소환조사 이틀 만인 14일 경찰에 다시 나왔다. 그는 출석에 앞서 취재진에 “전공의들의 저항운동은 개별적이고 자발적이며 정의로운 사직”이라고 주장하며 “정부에서도 진정성을 갖고 빨리 대화의 장에 나와주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 ‘의협 홍보위원장’ 음주운전 사망사고 논란 “유족에 용서 구해”

    ‘의협 홍보위원장’ 음주운전 사망사고 논란 “유족에 용서 구해”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이 과거 음주운전을 했다가 사망 사고를 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의료계와 일요신문 보도 등에 따르면 주 위원장은 지난 2016년 3월 13일 서울 강남구에서 술을 마신 상태에서 자기 차량을 몰다 오토바이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50대 남성이 머리를 다쳐 숨졌다. 사고 당시 주 위원장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당시 기준) 수준인 0.078%로 알려졌다. 이후 주 위원장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같은 해 8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음주운전 사망사고 사실을 인정하면서 “고인의 장례식장에 찾아가 유족들에게 죄송하다고 용서를 구했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의 음주운전 사고 사실이 알려지자 과거 그가 ‘금고 이상의 형’을 받으면 의료인 면허를 취소하는 내용의 개정 의료법에 반대했던 SNS 게시글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2월 SNS에 “진료와는 전혀 관련 없는 의사가 아닌 자연인으로 범한 범죄에 대해 의사면허를 취소하는 것은 과잉처벌, 이중처벌에 해당하는 위헌일 가능성이 100%”라며 “절대 반대한다”라고 적었다. 지난해 11월 개정 시행된 의료법은 의료인 결격 사유를 “금고 이상의 형(고의성 없는 의료사고로 인한 업무상 과실치사상죄 제외)을 받은 경우”로 넓혔다. 법 개정 전에는 ‘의료 관련 법령 위반’ 때만 면허가 취소됐다. 법이 개정된 지금은 주 위원장처럼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낸다면 의사면허가 취소된다. 이에 대해 주 위원장은 “쓴 글에 대한 입장은 변함이 없다”면서도 “지금 이 시점에 (해당 글이) 왜 그렇게 중요한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 위원장은 이날 오후 SNS에 ‘후회와 속죄의 입장문’이라는 글을 통해 “조용히 살아야 할 제가 다시 한번 (의협) 회원님들 앞에 나서게 된 이유는 후회와 죄책감 속에서 여생을 보내는 것보다 회원님들과 대한민국 의료에 보탬이 되는 것이 제대로 된 속죄의 방법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제 잘못으로 명을 달리하신 망자와 유족들께 다시 한번 더 사죄드리며 저를 아끼고 응원해 주시는 회원님들께도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 경북도의회 독도수호특위, 영토주권 강화를 위한 협력 주문

    경북도의회 독도수호특위, 영토주권 강화를 위한 협력 주문

    경북도의회 독도수호특별위원회(위원장 허복)는 제345회 경상북도의회 임시회 기간인 지난 12일 제6차 독도수호특별위원회를 개최해 해양수산국과 (재)독도재단으로부터 독도수호와 영토주권 강화를 위한 2024년도 업무계획을 보고 받았다. 김희수(포항) 위원은 영토주권 강화를 위한 확실한 방안의 하나가 독도에 머무는 시간을 늘릴 수 있는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라며, 울릉 공항 개항에 맞추어 보다 향상된 접근성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미리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연규식(포항) 위원은 일본의 부당한 독도 영유권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서는 독도에 대한 각종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독도재단은 독도에 대한 데이터 수집·관리에 더욱 매진 하여야 함을 주문했다. 김용현(구미) 위원은 일본의 독도 도발에 강력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독도해양정책과와 독도재단, 중앙정부가 평소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면서, 일본의 독도 도발에 대해 여러 유관기관이 통일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을 주문했다. 조용진(김천) 위원은 독도재단에서 운영 중인 k-독도, 교육청이 운영 중인 사이버독도학교 등을 활용해 재외동포 2·3세에 대한 독도 교육을 진행할 필요성을 주문했다. 남진복(울릉) 위원은 독도평화호의 정기검사·수리비용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독도평화호의 정상 운항이 불가한 상황을 지적하고, 국비 추가 확보를 비롯해 독도평화호가 정상 운영 될 수 있도록 추경 편성을 주문했다. 정한석(칠곡) 위원은 독도영유권에 대한 해외 홍보활동과 아울러, 국내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을 상대로 한 독도 교육을 추진 할 것을 주문했다. 김진엽(포항) 위원은 독도재단에서 운영중인 SNS를 보면 독도해양정책과와 독도재단 직원 수보다도 적은 조회수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를 활성화하고 제대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부터 기본적인 것에 관심을 두고 충실하게 임할 것을 당부했다. 허복(구미) 위원장은 독도 방파제 및 접안시설 부족으로 기상 상황에 따라 독도 입도가 제한적인 실태를 지적하며, 독도 상시 입도가 가능하도록 집행부에서 노력해 줄 것을 주문하면서, 일본이 매년 반복적으로 독도에 대한 도발행위를 저지르고 있는 상황에서 독도수호와 영토주권 강화를 위해 도의회와 경북도가 함께 대응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 中 외교부, 韓 ‘남중국해 우려’에 “중한 관계 부담 늘리는 일 피하라”

    中 외교부, 韓 ‘남중국해 우려’에 “중한 관계 부담 늘리는 일 피하라”

    우리 정부가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필리핀 간 잦은 충돌에 우려를 표명하자 중국 외교부가 “중한(한중) 관계에 불필요한 부담을 늘리지 말라”고 경고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한국 외교부 대변인의 관련 입장 표명에 주목했고 이에 대해 엄중한 우려를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왕 대변인은 “사건의 책임은 완전히 필리핀 측에 있다. 한국은 남해(남중국해) 문제의 당사자가 아니다”라며 “(한국이) 여러 해 동안 유지해온 중립 입장을 바꿔 최근 들어 남해 문제에서 여러 차례 중국을 암시하거나 비난했다. 중국은 그때마다 즉시 교섭을 제기(항의)하면서 반대 입장을 밝혔다”고 했다. 그는 “나는 다시금 한국이 스스로 알아서 잘하고 분위기에 휩싸여 덩달아 떠들지 않으며 중한 관계에 불필요한 부담을 늘리는 일을 피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앞서 임수석 한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7일 정례 브리핑에서 남중국해 상황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중국과 필리핀 선박이 충돌하고 필리핀 선박에 물대포가 쓰이는 위험한 상황에 깊이 우려한다”면서 “이러한 상황은 선원들의 안전을 위협하며 남중국해 긴장을 고조시킨다”고 밝혔다. 임 대변인은 “남중국해에서 평화와 안전, 규칙 기반 질서 유지 및 해당 수역에서 유엔해양법 협약을 포함한 국제법 원칙에 따른 항행과 상공 비행의 자유를 지지한다”고 했다. 앞서 미국 국무부도 5일 “필리핀의 합법적인 남중국해 해운 활동을 겨냥한 중국의 도발적 행동이 벌어진 뒤 우리의 동맹인 필리핀과 연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일본 외무성 역시 6일 “무력으로 현상을 변경하려는 일방적 시도와 남중국해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에 반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미 국무부의 성명이 나온 이튿날인 6일 브“미 국무부는 사실을 무시하고 흑백을 뒤집은 채 중국의 정당하고 합법적 권리 수호 행동을 까닭 없이 공격·비난했다”면서 “걸핏하면 ‘미-필리핀 상호방위조약’을 들어 중국을 위협하고 필리핀의 권리 침해·도발 행위를 뒷받침해주는데, 중국은 이를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이어 “런아이자오(영유권 분쟁 대상인 남중국해 ‘세컨드 토머스 암초’의 중국식 표현) 문제는 중국과 필리핀 간 양자 문제로 미국을 포함한 제3자는 기회를 틈타 도발해서는 안 되고 개입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 서울의대 비대위 “증원 1년 연기” 복지부 “의료개혁 못 늦춰” 거부

    서울의대 비대위 “증원 1년 연기” 복지부 “의료개혁 못 늦춰” 거부

    보건복지부는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제안한 ‘의대 증원 문제 1년 연기’ 중재안을 거절했다. 복지부는 12일 “의사 증원을 포함한 의료 개혁은 더 늦추기 어려운 사안”이라며 “특히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의료 수요를 고려할 때 증원 시기를 1년 늦추면 그 피해는 훨씬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필수의료 부족으로 인한 국민의 고통을 생각할 때 정부가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이 아니다”고 밝혔다. 정부 입장에서는 ‘증원 결정 유예’ 자체가 정책의 후퇴를 의미하고, 국가 보건·의료 정책을 해외기관에 맡기는 것에 대한 비판도 커 서울대 교수협 비대위 측의 제안을 수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방재승 서울의대 교수협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보건기구(WHO) 등 해외의 공신력 있는 제삼자 기관에 분석을 의뢰해 이를 근거로 의사 증원 문제를 1년 후 결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방 위원장은 “비대위가 제안하는 해결책은 정부가 의사 증원 규모를 무조건 2000명으로 확정하지 말고 ‘증원 가능’하다는 전제 아래 대화 협의체를 구성하자는 것”이라며 “대한의사협회(의협)도 전면 재검토만 주장하지 말고 대화 협의체 구성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비대위는 전날 긴급총회를 열어 정부가 합리적인 방안 도출에 나서지 않을 경우 18일을 기점으로 전원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의했다. 한편, 서울대 교수협 비대위의 이같은 제안에 주수호 의협 비대위 홍보위원장은 “사전에 협의가 이뤄진 바 없는 일방적인 희망일 뿐”이라며 “정부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계획을 철회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하지 않는 한 정부와의 대화는 요식행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 전병헌, 주민 3333명과 새미래 입당 “진짜 민주당 재건”

    전병헌, 주민 3333명과 새미래 입당 “진짜 민주당 재건”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새로운미래에 입당해 3선을 지냈던 서울 동작갑 지역에 출마한다. 전 전 수석은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333명의 신규 당원과 함께 새로운미래에 입당한다”며 “새로운미래에서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 전 수석은 이번 총선에 대해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을 심판하는 중대한 선거”라고 규정하면서 “윤석열 정권 2년간 정치, 경제, 외교, 사회 등 모든 면의 퇴행을 목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22대 총선은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을 심판하는 중대한 선거”라면서도 “심판해야 할 것은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만이 아니다. 180석에 가까운 의석을 갖고도 정권을 제대로 견제하지 못한 민주당도 역시 심판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전 전 수석은 “민주는 죽었고 1인 정당, 나치식 독재당으로 전락했다”며 “오로지 이재명 수호만을 외치는 1인 우상의 방탄정당이 됐다”고 비판했다. 지금의 민주당을 “DNA가 완전히 바뀌어 버린 가짜 민주당”이라고 목소리를 높인 그는 “지금 총선 국면의 본질은 문명(문재인·이재명) 연대는 허울뿐이고 야만적인 윤명(윤석열·이재명) 패권 연대가 본질이다. 그래서 새로운 민주당이 필요하다”고 했다. 전 전 수석은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를 꿈꿨지만 지난 1월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검증위)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그의 출마 선언으로 동작갑은 민주당 김병기 의원, 국민의힘 장진영 동작구 갑 당협위원장까지 3파전 구도가 완성됐다. 그는 “김병기 의원으로는 국민의힘을 꺾을 수 없다는 확실한 징표와 확신이 있다”며 “국민의힘의 당선을 저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동작갑은 전 전 의원을 시작으로 최근 다섯 번의 선거에서 민주당 측이 승리한 야권 강세 지역이다. 그러나 3선 출신의 전 전 의원이 합류하면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경찰, 의협 전·현직 간부 3명 동시 소환조사

    경찰, 의협 전·현직 간부 3명 동시 소환조사

    전공의 집단사직 등 의료계 집단행동을 교사한 혐의로 고발된 대한의사협회(의협) 전·현직 간부 가운데 3명이 12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고발된 간부 5명에 대해 수사를 집중하기로 한 만큼 소환조사 이후 수사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우선 의협 지도부가 전공의들에게 단체 지침이나 각종 지원 등으로 수련병원의 정상적인 업무를 방해했는지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의료법 위반·업무방해 혐의 등을 받는 김택우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위원장, 박명하 의협 비대위 조직위원장,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을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지난 6일과 9일 같은 혐의를 받는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노환규 전 의협 회장을 불러서 조사한 바 있다. 이들은 경찰에 출석하기 전 혐의를 모두 부인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 회장은 “전공의들의 사직은 자유 민주주의 사회에서 존중돼야 할 시민으로서의 자유로운 직업 선택권 행사”라며 “피해 당사자라고 할 수 있는 수련병원의 교수와 전임의들은 격무 속에서도 전공의들을 보호할 것을 천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과 박 위원장도 역시 조사에 앞서 “비통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전공의들의 자발적 사직은 누구의 선동이나 사주로 이뤄진 일이 아닌, 젊은 의료인으로서 이 나라 의료의 백년대계를 그르치는 실정에 대해 양심에 의지하고 전문가적 지식을 바탕으로 항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집단사직에 불참한 ‘전공의 블랙리스트’가 온라인상에 유포된 사건에 대해서도 의협 지도부의 사주 여부 등 전방위적인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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