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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총장, 11번째 중도 사퇴 명단 오르나

    韓총장, 11번째 중도 사퇴 명단 오르나

    막강한 권한 때문에 ‘하늘이 내린 자리’라 불리는 검찰총장. 그러나 역대 총장 중에는 권력형 비리 사건 등에 연루돼 불명예 퇴진하거나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등 임기를 채우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임채진, 서거 책임론에 퇴진 1988년 노태우 정부 시절 검찰의 중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총장 임기제가 도입된 뒤 한 총장을 제외한 역대 16명의 총장 중 임기를 채운 사람은 6명. 나머지 10명은 모두 중도 퇴진했다. 24대 김두희, 25대 박종철, 27대 김기수, 28대 김태정, 30대 신승남, 31대 이명재, 32대 김각영, 34대 김종빈, 36대 임채진, 37대 김준규 총장이 그들이다. 25대 박종철 총장은 김영삼 정부 시절 사정 차원에서 벌어진 ‘슬롯머신 사건’ 수사를 두고 권력층과 마찰을 빚다 취임 6개월 만에 총장직을 내놓았다. 30대 신승남 총장은 ‘이용호 게이트’에 동생이 연루돼 구속 수감되자 도의적 책임을 지고 취임 7개월 만에 자진 사퇴했다. 31대 이명재 총장은 외부 간섭으로부터의 검찰권 수호와 신뢰회복을 위해 재야 법조계에서 발탁됐지만, 취임 첫해 서울지검 피의자 구타 사망 사건이 터지면서 옷을 벗었다. 또 36대 임채진 총장은 ‘박연차 게이트’ 수사와 관련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뒤 검찰 책임론이 확산되자 2009년 임기 중 사퇴했다. 당시 이인규 중앙수사부장을 위시한 검찰은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강압 수사로 비난을 샀다. 그리고 지난해 37대 김준규 총장은 검·경 수사권 조정을 둘러싼 일련의 사태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며 임기 만료 한 달여를 앞두고 물러났다. 당시 정치권에서 대검 중수부 폐지론이 일자 김 총장은 “항해가 잘못되면 선장이 책임질 일이지 배를 가라앉힐 일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김준규, 검·경 수사권 갈등 낙마 부장검사 거액 뇌물 수수, 초임 검사 성추문 사건 등으로 검찰 안팎의 거센 비난에 한상대(53·사법연수원 13기) 총장이 임기 만료 전 옷을 벗는다면 역대 11번째 중도 사퇴 총장 명단에 오른다.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 1000여년간 구전된 우즈베크 음악 ‘샤슈마콤’

    1000여년간 구전된 우즈베크 음악 ‘샤슈마콤’

    ‘실크로드의 오아시스’ ‘박물관 도시’ ‘중앙아시아의 숨은 명소’ ‘시간여행의 종착역’ 등은 모두 우즈베키스탄 서부의 고도(古都) 부하라를 일컫는 말이다. 산스크리트어로 사원을 뜻하는 부하라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유서 깊은 곳이다. 특히 칼란 모스크(‘커다란 사원’이란 뜻)는 1만여명이 동시에 기도를 드릴 수 있는 중앙아시아의 대표적인 이슬람 성지다. 모스크 안에 있는 지름 9m, 높이 46m의 칼란 미나레트는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첨탑으로 꼭대기에 불을 지펴 실크로드의 등대 역할을 하기도 했다. 1215년 부하라를 정복한 칭기즈칸도 칼란 미나레트만은 파괴하지 않았다. 이곳 부하라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전통음악 샤슈마콤이 생겨나고 발전했다. 성악과 악기 음악, 멜로디와 리듬, 문학과 심미적인 개념 등이 융합된 샤슈마콤은 1000년이 넘은 세월 동안 구전으로 내려왔다. 샤슈마콤은 마와라 알-나르(‘강 너머의 땅’이란 뜻)로 불리던 지역에서 10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발전해 온 전통 음악이다. 샤슈마콤의 악보 기록법은 기본적인 형식만을 기록할 수 있을 뿐 아름다움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한다. 결국 입에서 입으로 전수하는 것이 으뜸가는 방법. 40여년간 전통 악기를 만들어온 장인의 솜씨와 우즈베키스탄 전통 혼례 속의 샤슈마콤을 30일 오후 8시 50분 EBS에서 방송하는 ‘세계의 무형 문화유산: 샤슈마콤-우즈베키스탄, 후류모노-일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본 이바라키현에 있는 ‘해가 뜨는 도시’란 뜻의 히타치 시(市)는 후류모노 축제로 유명한 곳이다. 해마다 4월 둘째 주말에 열리는 벚꽃 축제와 7년마다 열리는 신사의 대제례에 맞춰 열리는 긴 행렬이 바로 후류모노다. 후류모노 축제는 네 개 마을을 관장하는 수호신에게 바치는 제례의식의 하나로 지역 주민들의 화합과 단결을 이루며 300년 넘게 이어가는 전통문화다. ‘우아한 물체’를 뜻하는 후류모노는 높이 15m, 무게 5t의 거대한 수레를 말하는데 그 위에서 인형극을 펼치는 것이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이 수레는 이동과 회전을 할 수 있도록 바퀴를 달았으며 마을을 관장하는 수호신에 대한 경배와 위상을 드러낼 수 있도록 거대한 5층 건물 구조로 되어 있다. 한 대의 후류모노에는 100여명의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마을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전통을 유지하려는 의지가 있어야 축제의 명맥을 이어나갈 수 있다. 일본의 중요 민속 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인 후류모노에서 인형극을 펼치는 것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자부심과 준비 과정, 화려한 축제 현장을 만나본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中 또 서태평양 군사훈련… G2 대치 본격화

    中 또 서태평양 군사훈련… G2 대치 본격화

    중국 해군이 또 서태평양에서 군사훈련을 하고 있다. 올 들어 벌써 다섯 번째다. 서태평양은 미 7함대의 ‘활동무대’라는 점에서 다분히 미군을 겨냥한 훈련으로 해석된다. 미·중 간 태평양상 대치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번 서태평양 훈련은 중국 국방부가 28일 웹사이트를 통해 비교적 상세히 소개했다. 훈련에는 동해함대 소속의 미사일구축함 2척(항저우함·닝보함)과 미사일호위함 2척(저우산함·마안산함), 종합보급선 1척(포양후함) 등이 참가하고 있다. 사실상 항공모함만 제외했을 뿐 항모전단을 구성하고도 남을 규모다. 관영 신화통신은 함정들이 이날 오전 10시(한국시간 오전 11시) 일본 오키나와 해협을 통과, 서태평양 해역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군은 공식적으로 2010년부터 서태평양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그해 4월 처음으로 서태평양에 진출, 대규모 기동훈련을 실시했으며 지난해에는 서태평양 훈련을 6월과 11월 두 차례로 늘렸다. 서태평양 훈련은 중국 군의 해군 발전 구상과 무관치 않다. ‘중국 항모의 아버지’로 불리는 류화칭(劉華淸)은 1982년 해군의 장기발전 계획과 관련, 2010~2020년 항모를 확보해 방어선을 제1열도선(오키나와~타이완~필리핀)에서 제2열도선(사이판~괌~파푸아뉴기니)으로 확대하는 구상을 제시했다. 실제 최근 더욱 빈번해지고 있는 중국 군의 서태평양 훈련은 제1열도선과 제2열도선 사이 해역에서 이뤄지고 있다. 중국은 남중국해에서도 영유권 주장의 강도를 높이며 세력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이 각각 일본과 필리핀·베트남 등을 지원하며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동·남봉쇄’ 포위외교를 강화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관영인 중국국제라디오방송이 운영하는 뉴스 포털 국제재선(國際在線)은 하이난(海南)성이 지난 27일 인민대표대회(지방의회) 상임위원회를 열고 하이난성 관할 해역에서 무단 정박하는 등 불법행위를 하는 외국 선박이나 인원에 대해 억류 등 강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규정한 ‘하이난성 연안 변방 치안 관리조례’를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또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주권수호를 보다 구체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조치가 취해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무력시위’와 ‘세력확장’ 한편에서는 대화와 협력 손짓도 보내고 있다. 량광례(梁光烈) 국방부장은 27일 중국을 방문한 레이 마부스 미 해군장관과의 회담에서 “중국의 군사력 증강은 세계의 어느 국가에도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양국 군은 서로 이해가 같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갈등이 있는 분야에선 이견을 조정하는 노력을 기울이자.”고 제의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서울시교육감 후보 5명 공식 선거운동 돌입

    서울시교육감 후보 5명 공식 선거운동 돌입

    다음 달 대선과 동시에 치러지는 서울시 교육감 재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27일 시작됐다. 후보자들은 학교 현장과 급식시설, 어린이대공원 등을 첫 방문지로 정해 학생과 교사들을 만나며 본격적인 득표 활동에 들어갔다. 보수 진영의 문용린(65·전 교육부 장관) 후보는 공식 일정을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시작했다. 오전 9시 현충원을 찾은 문 후보는 “나라를 사랑하는 서울 교육, 대한민국 국민임을 자랑스러워하는 서울 교육을 만들겠습니다.”라는 글귀를 방명록에 남겼다. 오후 12시 중구 정동에 위치한 덕수초등학교를 찾은 문 후보는 “교사들의 자기 계발을 돕기 위해 교원 연구년제를 실시하고 담임 교사들에 대해서부터 인센티브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진보 진영 이수호(63·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후보는 ‘학생들의 바른 먹거리’를 첫날 일정의 주제로 정하고 새벽 4시 강서구 외발산동의 서울친환경유통센터를 찾았다. 이 후보는 식자재 안전성 검사 시스템을 둘러본 뒤 서울 각지의 학교로 배달되는 식자재를 직접 차에 싣기도 했다. 이어 양천구 신월동 양강초등학교를 방문해 급식실에서 식자재를 검수하는 과정을 살펴보고 급식실 비정규직 노동자의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 남승희(59·여·명지전문대 교수) 후보는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 있는 소파 방정환 동상 앞에서 결의를 다졌고 최명복(64·서울시의회 교육위원) 후보는 동작구 상도초등학교 앞에서 등교하는 학생들과 손을 마주 쳤다. 이상면(66·서울대 명예교수) 후보는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았다. 후보자들은 이날 오후 3시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모여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 협약식’을 하고 자기 공약에 대한 실천 의지를 다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사설] 검·경, 청렴도 단골 꼴찌 원인 아직 모르나

    검찰과 경찰이 국민권익위원회가 중앙행정기관 등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청렴도 조사에서 10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다고 한다. 최근 10억원대 뇌물수수혐의로 구속된 김광준 검사의 수사과정에서 검찰과 경찰이 또다시 ‘밥그릇’ 쟁탈전을 벌인 것을 기억하는 국민들로서는 짜증스럽지 않을 수 없다. 존립의 근거인 인권 등 국민의 기본권 보호는 뒷전이고 기득권 지키기에만 급급했던 결과가 바로 청렴도 꼴찌로 이어진 것이다. 검·경이 내세운 ‘인권의 최후보루’나 ‘민중의 지팡이’라는 수사도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계속 움켜쥐기 위한 겉포장에 지나지 않았다는 비난을 받아도 할 말이 없을 정도다. 특히 무소불위의 권력을 내려놓지 않기 위해 몸부림치는 검찰은 이번 기회에 철저하게 ‘견제’와 ‘균형’이란 관점에서 대수술이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 그래야 검찰도 살고 나라도 바로 선다. 헌법이 검사에게 법관에 버금가는 준사법적 독립성을 부여한 것은 공익의 대표자로서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는 수호자의 역할을 하라는 의미다. 그럼에도 국가 형벌권을 무기로 뇌물을 챙기고 여성피의자에게 성적 피해를 가하는 것은 존재 이유를 망각한 검찰권 남용이다. 이런 상황에서 검찰 내부통신망에 올린 검찰개혁 요구가 총장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제스처였다는 변명과, 재벌 총수에게 최소 구형량을 주문했다는 검찰총장의 ‘지휘’ 의혹은 검찰 스스로 개혁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마저 박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어제부터 시작된 전국적인 평검사회의에 그다지 기대를 걸지 않는다. ‘내부결속용’ 미사여구로 끝날 게 뻔하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검찰 개혁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누가 대통령에 당선되든 국민의 인권보호를 최우선 순위에 놓고 검찰을 쇄신해야 한다. 특히 수사권과 소추권에 공정성과 투명성을 담보할 수 있는 장치는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 경찰도 이런 청렴도로는 목소리를 높일 계제가 못 된다. 수사 주체로서 일익을 요구하려면 한층 높은 도덕성과 자질부터 갖춰야 한다. 검찰과 경찰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문제부터 진지하게 고민하기 바란다.
  • ‘서울 교육대통령’ 교육감 재선도 후보 등록… 본격 레이스 돌입

    ‘서울 교육대통령’ 교육감 재선도 후보 등록… 본격 레이스 돌입

    보수와 진보 진영을 대표하는 단일 후보들이 속속 후보 등록을 마치면서 올해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서울교육감 재선거가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다. 진보와 보수 진영 간 ‘일 대 다(多)’ 구도가 짜이면서 곽노현 전 교육감이 당선됐던 2010년 서울시교육감 선거가 재현되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6일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문용린(65·전 교육부 장관) 후보, 이수호(63·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후보, 남승희(59·여·명지전문대 교수) 후보, 이상면(66·전 서울대 법대 교수) 후보, 최명복(64·서울시 교육의원) 후보 등 5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선관위에 공탁금 5000만원을 모두 냈다. 이날 오전 후보 등록을 한 이수호 후보는 “싸늘한 경쟁교육을 따뜻한 협동교육으로 바꿔 학생들을 고통으로부터 해방시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후보에 이어 후보로 등록한 문 후보는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대한민국의 힘은 교육에서 찾아야 한다.”면서 ‘중학교 1학년은 시험보다 인생 설계’ 등 주요 공약을 발표했다. 후보자들은 이날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인의동 서울시 선관위 회의실에 모여 투표용지 게재 순서를 추첨했다. 투표용지 제일 위에 이름을 올리게 된 이상면 후보는 만세를 부르며 “실제 선거에서도 1번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고, 투표용지 칸 네 번째에 이름을 넣게 된 이수호 후보는 “죽어 가는 아이들을 살려내는 교육을 위해 4번을 반드시 1등으로 살려내겠다.”고 말했다. 교육감 선거 투표용지에는 기호 없이 후보자 이름만 이상면·문용린·최명복·이수호·남승희 후보 순서대로 기재된다. 후보 등록 절차가 끝나면서 후보들은 27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선다. 서울 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느 쪽으로 쏠릴지 주목되고 있다. 특히 단일 후보 선출에도 불구하고 3명의 후보가 추가로 나선 보수 진영의 표가 어떻게 나뉠지가 이번 선거를 좌우할 주요 포인트다. 2010년 서울교육감 선거 때는 진보 진영에서 단일 후보로 출마한 곽 전 교육감이 34.3%의 표를 얻어 보수 진영 후보 6명을 제치고 당선됐다. 당시 보수 진영 후보들이 얻은 표를 모두 합치면 65%가 넘었지만 가장 많은 표를 얻었던 이원희 후보는 곽 전 교육감에게 1.1% 포인트 차로 졌다. 진보 진영에서는 보수 성향의 표가 4명의 후보에게 분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수호 후보 측 캠프 관계자는 “다른 보수 진영 후보들이 문 후보의 표를 10% 이상 분산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보수 진영에서는 후보 인지도가 과거와 다르고 대선과 함께 치러지기 때문에 자연히 유력 후보에게 표가 몰린다는 계산이다. 문 후보 측 관계자는 “보수 진영에서는 지난 교육감 선거를 교훈으로 삼아 실패를 반복하지 말자는 공감대가 있다.”면서 “선거 과정을 거치면서 유력 후보에게 표가 결집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기고] 연평도 도발 후 안보태세 변한게 있나/김왕식 이화여대 교수·한국국가정보학회장

    [기고] 연평도 도발 후 안보태세 변한게 있나/김왕식 이화여대 교수·한국국가정보학회장

    지난 11월 23일은 AFP통신이 “한국전쟁이 끝난 뒤 일어난 가장 심각한 사건 중의 하나”라고 전 세계에 타전했던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이 일어난 지 2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북한은 170여발의 대포를 발사해 민간인 2명을 포함해 4명의 생명을 앗아갔을 뿐만 아니라 19명에게 중경상을 입혔다. 막대한 재산피해도 냈다. 북한의 공격은 북한이 어떠한 이유를 댄다고 할지라도 정전협정과 국제법을 위반한 명백한 전쟁 도발 행위다. 전 세계가 범죄행위로 규정하고 비난했으며, 우리 국회 역시 범죄행위로 규탄했다. 이후 북한의 도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우리는 야전교범을 개정하고, 국방비 증강과 군사력 강화뿐만 아니라 강력한 도발 방지 훈련을 실시함으로써 북한의 도발을 당분간 잠재울 수 있었다. 그러나 연평도 포격 도발 2년이 지난 지금 우리의 안보는 또다시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우선 최근 북한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보도를 통해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최근 북한은 서해지역에 배치된 북한군 4군단에 대남공격을 위한 장사정포를 대폭 증강시켜 2000문에 달하는 화력을 배치시키고 있을 뿐 만아니라 인천까지 공격할 수 있는 미사일도 대폭 증강 배치함으로써 대남 위협 수준을 높여가고 있다. 이러한 사태 진전은 “한국은 공격을 받더라도 전쟁 확대를 막기 위하여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할 것이며 북한은 이러한 한국의 약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라도 이와 유사한 공격을 가해올 것”이라는 김정남의 언급을 상기하지 않더라도 우리의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음은 분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의 안보 태세는 심각한 수준에 있다. 우선 국가를 책임지게 될 대통령 후보들의 안보의식이 문제다. 한국전쟁 이후 실효적인 해상 군사분계선으로 작용해 온 북방한계선(NLL)을 수호한다는 당연한 의무에 대해 원칙적인 언급만 할 뿐 구체적으로 어떻게 국가 안보를 지켜나갈 것인지를 확실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 국가와 헌법을 수호할 막강한 의무를 짊어지게 될 대통령직을 수행할 후보들이 북한의 안보 도발에 대처할 정책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우리 국가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지 생각할수록 답답할 뿐이다. 또다시 해이해진 우리 군의 안보태세 역시 문제다. 심각한 안보위협을 경험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북한 병사의 휴전선 귀순 과정에서 알려진 군의 안일한 경계태세는 엄청난 충격이었다. 안보는 군사력도 중요하지만 투철한 의식이 더욱 중요한데 말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엄청난 경계 실패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눈물을 보인 군 고위 지휘관의 나약한 모습이었다. 이들에게 어떻게 우리의 생명과 재산, 그리고 사랑하는 자식들을 맡길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진정한 평화는 국가를 지키겠다는 강력한 의지와 능력을 갖출 때만이 비로소 가능하다. 지속적으로 도발행위가 되풀이됨에도 불구하고 같은 민족이라는 허상에 파묻혀 스스로를 무장해제하고, 도발을 애써 외면하는 것은 우리가 지키고자 하는 자유민주주의 체제만을 궤멸시킬 뿐이다. 원칙 없는 유화 정책이 오히려 전쟁을 야기시켰음을 기억해야 한다.
  • 이회창 “朴 대통령 만들기 최선”

    이회창 “朴 대통령 만들기 최선”

    새누리당은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의 합류로 전통적 지지 기반인 보수층의 결집을 강화하고 동시에 이 전 대표의 지지세가 강한 충청권 표심 확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서병수 사무총장은 25일 “이번 선거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외연 확대이지만, 전통적 지지층 가운데에서도 마음이 상해 있거나 소극적인 사람들이 있다.”면서 “이들도 소홀히 하지 않고 같이 합쳐서 외연을 넓혀 가는 선거를 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24일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박 후보와 만나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유지하느냐, 마느냐의 선거이기 때문에 이번에는 제가 제3자로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박 후보를 지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입당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지키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다시 좌파정권이 출현하는 것은 막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지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2007년 무소속으로 대선에 출마하면서 탈당한 뒤 5년 만에 새누리당에 복귀했다. 박 후보가 지난 21일 이 전 대표의 자택을 찾아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발언대] 국가안전보장 없이 평화 없다/오일환 보훈교육연구원장

    [발언대] 국가안전보장 없이 평화 없다/오일환 보훈교육연구원장

    2년 전 오늘 오후 2시 34분, 170여발의 포탄이 연평도에 무차별적으로 떨어졌다. 6·25전쟁 이후 처음으로 민간인이 거주하는 영토에 북한이 기습공격을 가했다. 반인도적인 도발이다. 쏟아지는 포탄들, 눈앞에서 내리치는 공포 앞에서 해병 장병들은 흔들림 없이 목숨을 바쳐 싸웠다. 휴가를 떠나던 발길을 돌려 포연 속을 가로지르던 고 서정우 하사, 누구보다도 먼저 달려 나가 전투 준비를 하던 고 문광욱 일병…. 이들의 죽음 앞에 우리나라의 안보상황이 안전하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이들의 희생과 헌신은 우리가 누리는 자유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었으며, 우리나라 영토는 단 한뼘도 거저 주어진 것이 아니라는 6·25전쟁의 교훈을 다시금 상기시켜 주었다. 장병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이들이 목숨을 바치면서 지켜낸 대한민국을 잘 지켜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것이다. 나라를 지키고 유지하는 일은 군인들의 힘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며, 온 국민이 호국의식과 나라사랑정신으로 하나가 될 때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안보는 공기와도 같다. 공기는 몇 초만 없어도 생명을 위협받지만, 우리는 흔히 공기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잊고 살아간다. 국가안보 역시 단 몇 초만 무너져도 우리가 몇 십년간 이룩한 기적의 성과물을 앗아갈 수도 있다. 국가의 존립 위에 비로소 성장과 발전을 논할 수 있다. 튼튼한 안보만이 평화와 번영의 땅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다. 2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우리의 안보 여건은 더 나아졌는지 성찰해 볼 시점이다. 연평도 도발 2주기 추모식은 우리의 다짐과 각오를 새롭게 하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 다시는 꽃다운 나이의 대한의 아들들이 목숨을 잃는 일이 없도록 북한의 그 어떤 도발도 용납해서는 안 될 것이다. 생명을 담보해야 하는 안보에는 그 어떤 타협도 있을 수 없다. 슬픔을 넘어 조국수호의 결연한 의지를 다짐해 본다.
  • 이인규 서울교육감 후보 사퇴 “진보측 이수호 후보 지지한다”

    서울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한 이인규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 상임대표가 진보세력 결집을 위해 이수호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지지를 선언하며 후보에서 사퇴했다. 이인규 대표는 22일 “교육의 여러 가지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수세력의 모순들을 타파해야 한다.”면서 “정권 교체에 도움이 돼야 한다는 생각에 단일화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전 위원장은 “이인규 후보가 대의를 위해 양보하는 통 큰 결단을 내려줘 감사하다.”고 답했다. 이들은 ‘서울교육 혁신선언’을 공동으로 발표하고 이 대표의 교육공약을 이 전 위원장의 공약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인사]

    ■환경부 △화학물질과장 조은희△정책홍보팀장 전용식△유역총량과장 유승광△수질관리〃 정진섭 ■여성가족부 △청소년보호과장 안상현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부이사관 승진△행정관리담당관 임성영 ■한국도로공사 ◇전보 <팀장>△기획 정광철△성과관리 김선일△정보계획 민경숙△노무후생 윤경종△녹색교통 진규동△건설계획 조남훈△설계기준 곽석환△해외사업 신용석△사업계획 이세홍△인력개발 현병업<건설사업단장>△수도권 주국돈△삼척속초 김정열△음성제천 정민△담양함양 유시영△함양성산 최훈석△울산포항 유병철△안동영덕 이명훈△부산외곽 김완열△냉정부산 김동인△평택시흥 조주기△인천김포 박태영<지사장>△인천 손용민△화성 김동희△이천 이성근△원주 김시환△충주 이석남△진천 서봉영△당진 김희경△부안 강남원△상주 이병웅△영천 김정효△양산 서무원△진주 백해흠<소장>△동서울영업 장성조△제천도로관리 강운△성주도로관리 구남준△창녕도로관리 이용운<관리처장>△경기본부 손진식△강원본부 노승렬△전남본부 이호경<기술처장>△강원본부 이춘주△충청본부 김재형△전북본부 이학구△전남본부 임근용△경북본부 임형택△경남본부 이일원<파견>△ITS-KOREA 김재현◇승진 <팀장>△교통기계 서병진<소장>△서서울영업 신금수△서해대교관리 박홍진△고성도로관리 김성진△보령도로관리 이용양<지사장>△수원 강문식△대관령 조성범△춘천 배상복△강릉 박재은△무주 신동희△논산 김흥태△진안 박정희△광주 이창봉△담양 하태근△구미 봉영채△군위 박양흠△울산 김석출△순천 이두행△구례 조용하<원장>△연수 서경석<파견>△한국도로교통협회 임한무△교육 김장환 정영윤 김동수 배명열 김주연 박종건 ■강원대 △다문화연구소장 한건수 ■한국서부발전 ◇승진△감사실장 임승태△발전운영팀장 김순교△건설총괄〃 김귀태△신규사업개발팀장 김경재<태안발전본부>△경영지원처장 송재섭△제3발전처장 주재영 ■한전KPS ◇실장△감사 최상현△원전수출사업 김수엽△중부전문정비 이재권△원전전문정비 경현수◇처장△인사노무 이진호△경영지원 조기연△서인천사업 이형주△보령사업 김순익△울산사업 조화석△삼천포사업 진욱성◇지점장△서울 이용호△동해 김형배△남제주 이규현△한림 양재필△양양양수 조창영△산청양수 김수석△삼랑진양수 김현재△청송양수 박운남△파주 이찬웅◇사업소장△서천 장익환△호남 김정호△분당 안종근△하동 표청수△제주 김종남△영흥 김종철△여수 한성규△영광제2 김상철△울진제2 공점상△신고리제2시운전 양창은△청평 서동창△화성 이재봉△베마기리 서일영△와르다 유상돈△일리한 손춘호△다하키 김용규△암바토비 신정균◇사업처장△영광 류성근△울진 김용옥△신고리 황인옥◇지사장△서울송변전 신상수△부산송변전 김병곤△대전송변전 김원채△인도 구능모◇원장△인재개발 공수호△원자력연수 김도섭△기술연구 전선한◇센터장△GT정비기술 조진영△신재생대외 김남중
  • [시론] 독도·이어도와 정치인 이미지의 가치/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시론] 독도·이어도와 정치인 이미지의 가치/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얼마 전 공군 KF16 전투기를 타고 독도를 다녀왔다. 하늘에서 바라본 독도는 정말 아름다웠다. 미래자원인 메탄하이트레이트를 상당량 매장하고 있다니 경제적 가치에서도 소중한 존재가 아닐 수 없다. 한데 하늘에서 독도를 감상할 시간은 많이 주어지지 않았다. 연료가 부족해 이내 기수를 돌린 것이다. 우리 공군이 160여대를 보유하고 있는 F16 전투기는 미 공군도 아직 주력으로 쓰고 있다. 미국이 개발하는 거의 모든 대형 정밀폭격 무기를 장착할 수 있을 정도로, 작지만 강한 전투기다. 그러나 작기 때문에 연료 탑재량이 적어서 멀리 가지 못하는 단점이 있고, 이로 인해 독도에서 무력충돌이 발생한다 해도 KF16 전투기를 투입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결국 우리 공군이 독도에 투입할 수 있는 전투기는 60대에 불과한 F15K가 전부다. 반면 일본은 F15J가 213대, F16의 확대형인 F2가 98대나 된다. 수적으로 우리가 태부족이다. 이를 해결할 방안이 있다. 하늘의 주유소라고 할 수 있는 공중급유기다. 일본도 이미 4대를 보유하고 있는데, 우리 공군이 공중급유기를 도입하면 F16전투기들도 독도뿐 아니라 이어도에까지 투입할 수 있다. 날로 첨예해지는 동북아의 해상영토분쟁에 선제적으로 준비하는 차원에서 꼭 필요한 것이 바로 공중급유기인 것이다. 공군의 지속적인 요구에도 불구하고 예산편성이 이루어지지 않다가 올해는 국방부가 아닌 국회의원들이 나서서 이 공중급유기 예산 467억원을 책정했다니, 드물게 국회의원들이 제대로 된 일을 한 사례가 아닌가 싶다. 19대 국회 국방위원회 여야 의원들이 잘한 일은 또 있다. 바로 독도와 이어도 수호를 위한 기동함대 구성을 위해 이지스 구축함 3척을 추가 건조할 타당성 조사비용으로 100억원의 예산을 반영한 것이다. 전임 18대 국회에서 5억원의 예산으로 국방대학교에 용역을 주어 독도 수호를 위한 기동함대 전력규모에 대한 연구를 했다. 그 결과는 우리 해군력과 일본 해상자위대 전력의 격차가 너무 크니 3~4개의 기동전단으로 구성된 기동함대를 만들어 주변국의 해양 위협에 대응하라는 것이다. 정작 주무부처인 국방부가 이런저런 이유로 미적거리는 사이 19대 국방위원들도 기동함대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국방부가 신청하지도 않은 이지스 구축함 3척 건조 타당성 조사 예산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했다고 한다. 칭찬해 마땅한 일이다. 그러나 칭찬은 여기까지다. 제주해군기지 부지인 서귀포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야당의 한 국방위원은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결사 반대하면서 몽니를 부리고 있다. 내년도 제주해군기지 공사예산 2010억원을 전액 삭감하지 않으면 독도와 이어도 수호를 위한 핵심전력인 공중급유기와 이지스함 관련 예산이 포함된 수정안에 동의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여론이 나빠지자 이미 2395억원이 집행된 제주해군기지 건설예산을 대선 이후로 미루자고 한다. 그러나 야당도 제주해군기지 반대가 결코 대선 득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당내 반발이 많다고 한다. 그런데도 지역구에서의 정치적 입지만을 생각해 독도와 이어도 수호의 핵심전력 예산이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는 식의 태도를 보인다면, 대체 야당의원 모두의 숙원인 재집권조차 나는 알 바 아니라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중국과 일본의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분쟁은 국제정치에서 힘의 논리가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보여준다. 중국은 1974년 베트남이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던 시사(西沙)군도를 침공해 빼앗은 전례도 있다. 이런 주변국과의 해상영토 분쟁에서 우리가 제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독도·이어도 수호를 위한 교두보라 할 제주해군기지와 그 기지를 채울 기동함대, 그 함대들을 지원할 수 있는 힘을 가진 공중급유기 도입이 좌절되어서는 안 된다. 오랜만에 일 잘한 국회의원들이 끝까지 잘해서 좋은 결과를 이루어내기 바란다.
  • ‘연평도 수호’ 되새기며 추모행사 다양

    국가보훈처는 연평도 포격 도발 2주기를 맞는 23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추모식을 갖는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행사는 전사자 유가족과 연평부대원, 정부 주요인사, 시민과 학생 등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상물 상영, 헌화 및 분향, 추모사, 추모 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에서는 당시 포격 상황을 직접 겪은 연평초등학교 학생의 추모편지 낭독과 전사자의 출신학교 후배 학생들의 헌화 및 분향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22일에는 대전현충원에서 연평도 전사자 유족과 해병대원이 참여하는 전사자 묘역 참배행사가 열린다. 연평도 현지에서는 23일 연평도 포격 2주기 추모 및 평화 기원행사, 안보교육관 준공식이 열리고 24일에는 안보수호탑 제막식이 거행된다. 보훈처는 또 지난 5일부터 서울 광화문 거리, 주민자치센터, 주요 지하철 역사, 공원 등에서 ‘연평도 포격 도발 특별 안보사진전’을 열고 있다. 한편 군 당국은 12일부터 30일까지를 연평도 포격도발 상기 기간으로 정하고 23일 연평도에서 결의대회와 함께 전투수행 절차를 숙달하는 ‘포격도발 상기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서울교육감 선거도 펀드 러시

    대선 후보들의 선거자금을 모으기 위한 펀드가 대중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대선과 같은 날 치러지는 서울교육감 재선거에 나선 후보들도 속속 선거펀드를 출시하고 있다. 후보자들은 자신의 이름을 딴 펀드를 홍보함으로써 지지자를 결집시키고 대선에 가려진 서울교육감 재선거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효과까지 노리고 있다. 보수진영의 문용린 후보는 선거비용 20억원 모금을 목표로 지난 17일 ‘문용린 펀드’ 예약 접수를 시작했다. 문 후보 측은 이를 위해 펀드모금을 위한 홈페이지를 따로 개설하고 21~26일 정식으로 펀드가입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펀드 가입자에게는 지난 12일 기준 3개월 CD금리인 2.85%를 적용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선거비용이 보전되는 내년 2월 27일 이후에 상환할 예정이다. 문 후보 측 관계자는 “펀드 예약접수 이틀째인 18일에만 예약자수가 3000명을 넘고 예약금액은 5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진보진영의 단일후보로 선출된 이수호 후보 역시 펀드모금을 준비하고 있다. 이 후보 측은 30억원을 목표로 이번 주 내에 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리는 3%대로 예정됐다. 앞서 독자 후보로 출마를 선언한 최명복 후보는 지난 15일 후보자 가운데 처음으로 금리 3%의 펀드를 내놨다. 목표 금액은 10억원이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일선 경찰들 ‘특임 패러디 동영상’ 제작

    일선 경찰들 ‘특임 패러디 동영상’ 제작

    검·경 수사권 논란이 다시 불거진 가운데 일선 경찰들이 검찰을 영화에 빗대 비난하는 동영상을 만들었다. 동영상을 만든 사람은 경기경찰청 홍보실 정승혁(34) 순경과 경기 화성 서부경찰서 조성신(30) 순경. 이들은 각각 영화 ‘매트릭스’와 ‘타짜’를 패러디해 검찰 측의 특임검사 임명을 비꼬는 동영상을 지난 11일과 16일 유튜브(동영상 사이트)에 올렸다. 정 순경이 만든 ‘비리검사의 수사, 대한민국 경찰이 합니다’는 영화 속 악당을 특임검사에 비유해 ‘절대 권력의 수호자’인 특임팀의 수사가 ‘자기 식구 감싸기’에 그칠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주인공 네오의 입을 빌려 “경찰은 검찰의 하수인이 아니다.”, “특권층이 된 검사의 비리를 경찰이 수사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조 순경이 만든 동영상도 검찰 수사가 허탕에 그칠 것이라는 풍자를 담았다. ‘검찰이 비리를 스스로 조사하겠다며 제 손 자르기를 천명했다.’는 자막이 나간 다음 도박을 끊고자 손가락을 자르려는 주인공 고니에게 악당 아귀가 “내기할래? 너 그거 못 자른다.”고 말하는 장면이 이어지는 식이다. 지난해 수사권 갈등 때도 영화 ‘300’ 등을 패러디했던 정 순경은 “국민이 검찰의 수사를 믿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경찰이 신청한 영장이 기각된 것만 봐도 검찰의 부실한 수사 의지가 드러난 셈”이라고 말했다. 배경헌기자 baenim@seoul.co.kr
  • [시진핑號 어디로] (1)강한 힘의 외교 펼친다

    [시진핑號 어디로] (1)강한 힘의 외교 펼친다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이 15일 드디어 중국의 1인자로 올라선다. G2(주요 2개국)의 한 축이 시진핑에게 맡겨진 것이다. 막강한 경제력과 군사력을 물려받았지만 그의 앞에는 세계 경기침체의 지속과 빈부격차에 따른 사회갈등 고조 등 안팎 도처에 해결해야 할 과제가 즐비하다. ‘시진핑의 중국’을 다섯 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평화로운 굴기(?起·우뚝 일어섬)는 불가능하다.” 중국 공산당은 지난 8일 시진핑 시대 10년을 여는 공산당 18차 전국대표대회(전대) 개막식 당시 밝힌 외교·군사 노선 보고에서 기존의 ‘도광양회’(韜光養晦·빛을 감추며 힘을 기르다) 기조를 버리고, 강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한 ‘패권 외교’를 펴겠다는 뜻을 공식화했다. “중국은 군비경쟁을 벌이지 않을 것이고, 어떤 국가에 대해서도 군사적 위협을 조성하지 않겠다.”(17차 전대 ‘정치보고’)던 메인 테마를 삭제하는 대신 “중국 국방건설의 목적은 국가 주권, 안전, 영토의 완전한 보존, 평화발전을 위한 보장에 있다.”(18차 전대 ‘정치보고’)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2020년 군 기계·정보화 예사롭지 않아 특히 “국제적 지위에 걸맞고 국가 안보와 발전 이익에 부응하는 강한 군대를 건설하는 것이 전략적 임무”라고 선언했다. 절대로 타협할 수 없는 ‘국가 주권’과 ‘핵심이익’ 개념이 군사 분야에도 등장했다는 점은 예사롭지 않은 대목이다. 중국은 과거 주권과 이익이란 개념을 시짱(西藏·티베트), 신장(新疆) 등 자국 영토에 국한해 사용해왔다. 하지만 얼마 전부터 필리핀·베트남 등과 분쟁 중인 남중국해, 일본과 대치 중인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등 영토분쟁 지역에까지 확대시켜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군대의 국가발전 수호 목표를 적시한 것은 중국이 패권 외교를 관철하겠다고 선언한 것과 같은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이 같은 점에서 ‘시진핑 시대’의 중국은 미국과 협력보다 경쟁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부주석이 연초 워싱턴을 방문하면서 내세웠던 ‘신형 대국관계 구축’은 ‘아시아·태평양 중시’를 선언한 미국의 ‘중국 봉쇄’에 맞선 개념이다. 당초 시 부주석이 내세웠던 신형 대국관계 구축은 ▲조화 추구 ▲선의 경쟁 ▲상호 공영 등 3원칙을 통해 서로 ‘윈·윈’하자는 것이지만, 역설적으로 ‘중화 패권’을 꿈꾸는 중국으로서 경쟁에 대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美 견제·영토갈등 심화에 부담 느낄 수도 실제 중국은 이를 위해 2020년까지 군 기계화와 정보화에 중대한 진전을 이루겠다며 일정표를 구체화했다. 군사력 강화 영역도 확대했다. 정치보고에서 항공모함 건설 등을 통한 원양 해군 육성과 우주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뜻을 강조한 바 있다. 세계적인 군비 절감 추세 속에 군의 현대화를 내세워 나홀로 확충에 나서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미국이 향후 10년간 4920억 달러(약 541조원)의 국방예산을 줄이겠다고 밝힌 것과는 달리 중국은 올해 국방비를 1000억 달러 이상으로 늘렸다. 첫 항공모함인 랴오닝(遼寧)을 진수시킨 데 이어 향후 5년 내 3척 이상의 항모군단을 배치한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진핑이 튼튼한 군 배경을 가졌다는 점에서 군사력 강화 노선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강한 군사와 외교를 강조한 18차 전대 정치보고의 초안을 시진핑이 작성했다는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 실제로 그는 1979년 중앙군사위원인 겅뱌오(耿飇) 국방부장의 비서로 3년간 군을 경험했고, 푸젠(福建)성과 저장(浙江)성 등에서 근무할 때 군을 직접 지휘했다. 국내적으로 고조되는 민족주의 정서를 무시할 수도 없다. 다만 중국이 자기 목소리를 내면서 미국의 견제를 받고 주변과는 영토갈등이 잦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시진핑 체제가 강경 일변도로 가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어디 가, 뱀직구

    어디 가, 뱀직구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의 ‘수호신’ 임창용(36)이 결국 팀을 떠날 전망이다. 스포츠닛폰은 13일 “임창용의 퇴단이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전날 구단 관계자가 “(대화를 해도)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 이달 안에 결론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임창용은 2010년 시즌 종료 뒤 재계약을 ‘2+1년’ 형태로 맺었다. 마지막 해에는 구단이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따라 결국 재계약이 아닌 퇴단으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임창용이 퇴출되면 입단 이후 5년 만이다. 야쿠르트가 여전히 위력적인 공을 뿌리는 임창용을 포기한 것은 나이, 부상, 연봉 부담 등이 고루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30대 후반에 접어드는 임창용은 지난 6월 갑작스러운 팔꿈치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접었다. 지난해까지 4년 통산 128세이브(11승13패)를 수확하며 수호신으로 자리 잡았지만 올해 9경기에서 3홀드에 그쳤다. 수술 뒤 재활 중이지만 내년 7월 이후에나 복귀할 수 있어 야쿠르트는 재계약 포기 쪽에 무게를 둬 왔다. 토니 바넷이 임창용의 공백을 메운 것도 한몫했다. 임창용은 연봉이 대폭 깎이더라도 야쿠르트에 잔류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내기도 했다. 여기에 3억 6000만엔(약 49억원)이나 되는 연봉도 구단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그의 거취는 어찌 될까. 충분히 검증된 만큼 일본에서 새 팀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빅리그 진출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입버릇처럼 말해 와 메이저리그를 두드릴 수도 있다. 그동안 임창용은 국내 복귀를 배제해 왔지만 이승엽(삼성)·박찬호(한화)·김병현(넥센) 등 일본에서 뛰다 고국에 돌아간 동료들의 활약상에 부러움을 나타낸 터라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임창용이 돌아오면 삼성이 우선권을 갖는다. 2004년 삼성은 3년 자유계약(FA) 선수로 풀어주면서 ‘해외 진출을 원하면 풀어준다.’는 조건을 달았고 그가 일본 진출을 선언하자 임의 탈퇴 신분으로 조건 없이 풀어준 바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서울교육감 보수 문용린·진보 이수호 격돌

    서울교육감 보수 문용린·진보 이수호 격돌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서울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할 ‘진보’, ‘보수’ 진영의 단일후보들이 각각 확정됐다. 향후 서울교육의 향배에 교육계는 물론 학생·학부모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번 재선거가 제18대 대통령선거와 같이 치러지면서 사실상 대권 ‘러닝메이트’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도 유권자의 관심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진보진영의 ‘민주 진보교육감 추대위원회’는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경선 현장투표를 실시해 13일 밤 이수호(63)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단일후보로 최종 선출했다. 경선에는 시민 선거인단 1만 4359명 가운데 7286명이 참가해 50.47%의 투표율을 기록했고, 이 후보는 약 39.35%의 득표율로 경선에 참여한 5명의 후보 가운데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이 후보는 현장투표(40.6%), 여론조사(40.6%), 배심원단 투표(18.8%) 점수를 합산한 결과에서도 가장 많은 점수를 얻었다. 후보 선출 직후 이 후보는 개표현장인 서울시의회 별관에서 “혁신교육의 흐름은 중단될 수 없는 시대적 소명”이라며 “낡은 정치에 맞서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고, 기득권 관료들로부터 아이들을 지킬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혁신교육, 공동체교육, 돌봄교육, 미래교육을 4대 핵심 교육목표로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추대위는 14일 오전 11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회관에서 단일후보 공식발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보수진영의 단일후보인 문용린(65) 전 교육부 장관도 보수의 기조를 바탕으로 하되 부분적으로 진보적인 컬러의 정책도 추진할 것임을 밝힌 상태다. 문 후보는 지난 12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출마 기자간담회를 갖고 “단계적으로 중학교 1학년의 중간·기말 고사를 폐지하겠다.”면서 “중 1학년을 아이들을 철들게 하는 ‘진로탐색 학년’으로 지정해 특기·적성·직업체험을 하는 활동중심의 교육을 하겠다.”고 말했다. 무상급식과 혁신학교, 학생인권조례 등 곽 전 교육감의 주요정책에 대해서도 “교육계 인식의 지평을 넓혔다는 점에서 좋게 본다. 부작용을 줄이고 원래 취지가 잘 살아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어느 쪽에서 교육감이 나오든 일정 부분 진보적인 색채의 정책 도입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에서 대선을 앞두고 ‘경제민주화’를 강조하고 있는 것과 비슷한 대목이다. 보수와 진보진영의 단일화 과정에 참가하는 것을 거부하고 독자출마를 선언한 이상면 전 서울대 교수, 이인규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 대표, 최명복 서울시 교육의원 등 3명은 “보수·진보 진영 논리에 얽매이지 않고 학생들만을 위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中 시진핑시대] 극좌 보시라이·극우 왕양 배제… ‘중도보수’ 집단지도체제 구축

    [中 시진핑시대] 극좌 보시라이·극우 왕양 배제… ‘중도보수’ 집단지도체제 구축

    이미 확정된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부총리를 비롯해 집단지도 체제를 구축할 중국의 5세대 최고 지도부가 ‘중도 보수’ 성향의 인사들로 채워지게 됐다. 실제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확정됐거나 거론되는 7인 모두 ‘중도 보수’ 성향이다. 마오쩌둥(毛澤東)과 덩샤오핑(鄧小平) 이후 절대 권력자가 사라진 상황에서 계파 간 합의가 지도부 선발의 기준이 되면서 기득권층의 이익을 수호하면서도 여러 계파가 용인할 수 있는 인물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우선 시 부주석은 ‘각 계파가 모두 받아들일 수 있는 인물’이어서 5년 전 ‘1인자’ 자리를 예약했다. 반면 극단적인 인물들은 이번 상무위원 경쟁에서 배제됐다. 극좌 아이콘인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重慶)시 당서기는 솽카이(雙開·당적과 공직 동시 박탈) 처리됐고 보 전 서기의 라이벌로 개혁파 주자인 왕양(汪洋) 광둥(廣東)성 당서기도 상무위원 진입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진다.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공청단(공산주의청년단) 직계 후배로 내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통해 국무원 총리에 선임될 리 부총리도 과감한 개혁을 언급한 적이 없다는 점에서 역시 중도 보수로 꼽힌다. 허난(河南)성 성장 재직 시절 매혈 및 수혈로 인한 대규모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에이즈) 감염 사고를 미온적으로 처리하는 등 개혁과는 무관한 내부 정치가란 평을 받아 왔다. 다른 상무위원 후보들도 여러 계파에 발을 두루 걸치고 있어 개혁보다는 기득권층을 대변할 가능성이 높다. 국회의장 격인 전인대 상무위원장으로 유력한 장더장(張德江) 부총리는 상하이방(상하이 기반 정치세력)을 대표하는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과 태자당(당·정·군 혁명 원로 자제 그룹) 보스인 쩡칭훙(曾慶紅) 전 부주석의 고른 지지를 받고 있다. 광둥성 당서기 재직 시절 시 부주석의 아버지인 시중쉰(習仲勛) 전 부총리를 깍듯이 모신 인연으로 시 부주석과도 가깝다. 권력 서열 4위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으로 거론되는 위정성(兪正聲) 상하이시 당서기는 태자당과 같은 훙얼다이(紅二代·혁명 2세대) 출신으로 상하이방이기도 하다. 2007년 시 부주석에 이어 상하이 당서기에 선임되자 ‘시진핑을 배우자’고 소리 높여 외치는 등 정치 감각도 탁월하다. 류윈산(劉雲山) 중앙선전부장은 공청단 출신이지만 장 전 주석의 사람으로 분류된다. 장가오리(張高麗) 톈진(天津)시 당서기는 15년간 석유업계에서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향후 중국 국유 석유업체들의 이익을 대변할 인물로 꼽힌다. 중앙기율검사위 서기로 거론되는 왕치산(王岐山) 부총리도 보수파 원로인 장인 야오이린(姚依林) 전 부총리의 영향을 받아 중도 보수 성향으로 분류된다. 홍콩 명보는 12일 이들 7인 모두 ‘중도 보수’ 색채가 강하다는 점을 근거로 “시진핑 1기인 향후 5년 동안 중국에서 큰 폭의 개혁은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시 부주석을 비롯해 리 부총리, 장 부총리, 왕 부총리 등 5세대 지도부 대부분이 문화대혁명 당시 농촌으로 하방돼 노동을 하는 등 민중들의 고된 삶을 직접 체험했다는 점에서 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개혁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미국의 대표적 ‘중국통’인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은 “18차 전국대표대회(전대)를 통해 탄생할 5세대 지도부는 중국의 혼란기를 몸소 경험했으며 이로 인해 그들은 각종 도전에 더욱 강하게 맞설 것”이라며 5세대 지도부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출장 재판’…고흥 방조제 어업피해 현장방문

    재판부가 사건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재판도 해당 지역에서 하는 이른바 ‘찾아가는 법정’이 국내 사법부 최초로 시도된다. 전남 고흥군 도덕면 가야리 어촌계장 이모씨는 2007년 11월 주변 지역에서 생업으로 고기를 잡는 어민들과 함께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어민들은 고흥군이 고흥만을 가로막아 도덕면 용동리와 풍류리를 잇는 2.8㎞ 길이의 방조제를 짓고 담수호 조성 공사 등 간척 개발사업을 진행하는 바람에 어획량이 급격하게 줄어 큰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방조제의 4개 갑문에서 오염된 담수를 수시로 쏟아내는 통에 앞바다 어장을 다 망치게 됐으니 매립 사업에 비용을 댄 정부와 방조제를 설치·관리해 온 고흥군에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1심 법원은 지난 7월 “피고는 원고에게 피해 금액의 70%인 72억 20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 그러자 피고 측이 항소했다. 항소심을 담당한 서울고법 민사8부(부장 홍기태)는 고심 끝에 현장을 방문하기로 했다. 오는 26일 고흥 앞바다에서 현장 검증을 하고 재판도 현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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