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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상파 하이라이트]

    ■긴급출동 24시(KBS1 밤 10시 55분)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납치됐던 삼호 주얼리호 선원들을 무사히 구출했던 아덴만의 수호자, 대한민국 해군 청해부대. 이들은 8300여척의 선박을 안전하게 호송하고, 해적으로부터 선박을 구출하면서 평화 수호자로서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역만리 떨어진 타지에서 임무를 완수하며 국위를 선양하는 청해부대의 특별한 연말연시를 찾아가 본다.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KBS2 밤 10시) 권율(이범수)의 진심 어린 고백에 다정(윤아)은 행복하다. 권율도 그런 다정을 보며 웃음이 날 정도로 기분이 좋다. 인호(윤시윤)는 나영(정애연)을 만나 형과 나영의 차 사고에 대한 진실을 듣게 된다. 한편 공관까지 찾아간 나영은 만세(이도현)를 보기 위해 유치원을 찾아가고, 다정은 그런 나영과 마주하게 된다. ■기황후(MBC 밤 10시) 타환은 승냥(하지원)을 보는 순간 말문이 트이고, 서서히 기력을 회복한다. 타환은 골타에게 이 사실을 모두에게 비밀로 하라 이른다. 독만은 승냥을 조용히 불러 다시 돌아온 이유가 무엇이냐며 호통을 치며, 후궁 경선을 포기할 것을 권유한다. 한편 타나실리는 후궁 경선을 통해 그 어떤 후궁도 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를 하는데….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SBS 밤 11시 15분) 예능의 무법자 진짜 김병만이 나타났다. 정글 족장 김병만을 위해 혹한기 정글캠프로 준비했다. 한편 2013년 최우수상 경규와 대상 병만이 드디어 한판 붙는다. 병만이 힐링에 대처하는 자세부터 구사일생 정글 투혼기로 위험천만한 야생동물과의 사투, 그리고 7전 8기 오뚝이 인생 김병만의 정상에 서기까지의 이야기들을 들어본다. ■달라졌어요(EBS 밤 10시 45분) 외로운 유년시절을 보냈던 여자와 만화에 푹 빠졌던 남자가 만나 결혼했다. 그러나 몸이 약한 아내와 회사일과 집안일에 지친 남편은 서로에게 벽이 되었다. 게다가 그 사이에서 힘들어하고 있는 아이들까지. 부부는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용기 내어 도움을 청한다. 과연 이들 부부는 서로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을까. ■힐링로드 만남(OBS 밤 11시 5분) 경기 여주의 여강을 조상처럼 섬기며 자연과 더불어 사는 도리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로 꾸며진다. 한편 도리마을의 끝자락 외딴집에 사는 최병국씨. 은국농원은 그가 노년을 보내고 싶어 아내 이름과 자신의 이름을 따서 손수 지은 여강길 무릉도원이다. 그러나 그의 꿈과는 다르게 가족의 반대에 부딪혀 지금은 홀로 살고 있다.
  • 엘리트들의 전쟁, 최악의 실수 이면은…

    엘리트들의 전쟁, 최악의 실수 이면은…

    최고의 인재들/데이비드 핼버스탬 지음/송정은·황지현 옮김/글항아리/1104쪽/4만 8000원 1961년 1월, 윤곽을 드러낸 존 피츠제럴드 케네디 행정부를 바라보며 가장 황홀했던 사람은 부통령인 린든 존슨이었다. 그는 첫 각료 모임에 참석한 뒤 멘토인 샘 레이번에게 “사람들이 한결같이 대단하고 명석하다”며 칭찬을 늘어놨다. 가장 똑똑한 사람으로는 머리에 스태컴(남성용 머릿기름)을 잔뜩 바른 젊은이를 꼽았다. 로버트 맥나마라였다. 샘은 답했다. “자네 말이 맞을지도 몰라. 하지만 속속들이 알려면 그중 한 명에게 보안관 노릇을 시켜야 할 걸세.” 지성과 지혜의 차이를 꼬집은 말로, 추상적 기민함과 유창한 언변을 숙성된 지혜와 구분하라는 주문이었다. 불행히도 케네디 행정부의 엘리트들은 자신들이 기획한 베트남전쟁 이후에야 그런 지혜를 얻을 수 있었다. 케네디, 존슨, 맥나마라, 맥조지 번디, 딘 러스크, 웨스트모얼랜드…. ‘하버드 클럽’이라 불릴 만큼 뛰어난 두뇌들이 모였던 케네디의 드림팀은 어떻게 베트남전이란 최악의 실수를 범하게 됐을까. 전설적 저널리스트인 데이비드 핼버스탬의 저서 ‘최고의 인재들’은 복잡하게 얽힌 인적 네트워크와 심리 속으로 침투해 이를 설명한다. 500회 인터뷰와 2000여쪽 인터뷰 기록이 말해 주듯 방대한 취재를 거쳐 당시 엘리트들이 품었던 속내를 여과 없이 전한다. 예컨대 UC버클리대와 하버드 MBA 출신인 맥나마라는 전형적 미국 ‘동부주류파’였다. 1960년 포드자동차 사장에 등극한 뒤 이듬해 케네디 행정부 국방장관에 취임하는 파격을 이룬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자동자 제국을 이끈 경험이 전부였던 맥나마라는 펜타곤에 포드식 ‘비용 대 효과비’를 도입한다. 베트남에 대한 군사 개입을 정당화하기 위해 진력한 결과 1962년 그는 ‘베트남 최고의 작전 장교’로 불리기까지 했다. 맥나마라가 잘못을 인정한 것은 1960년대 말에 이르러서였다. 동부주류파로 불린 케네디 행정부의 엘리트들은 ‘세계 질서의 수호자’라는 오만에 사로잡혀 있었다. 이면에는 ‘매카시즘’의 광풍이 숨어 있었다. 의회가 매카시를 탄핵한 뒤 7년이 지나 케네디가 정권을 획득했지만, 자유주의 전통을 이어 온 민주당 지도자들조차 반공산주의를 외쳐야 표를 얻을 수 있었다. 저자는 “동부주류파들은 반식민주의를 표방하는 베트남 민족주의를 공산주의로 오도했고, 세계의 공산화를 막아야 한다는 ‘도미노 이론’에 빠져 있었다”고 고백한다. 저자는 케네디가 1960년 로스앤젤레스(LA)에서 민주당 후보로 지명된 직후 스티븐슨, 험프리, 볼스 등의 자유주의자들을 내팽개치고, 득표를 위해 강경한 반공주의자로 색깔을 바꾼 것과 당선 직후 동부주류파의 대부인 로버트 A 러벳 전 국방장관과 손잡은 것이 비극의 뿌리라고 지적한다. 부친인 조지프 케네디 또한 공화주의자인 헨리 루스 발행인과 협상을 벌여 대선 기간 ‘타임’ ‘포천’ ‘라이프’지가 아들에 대한 긍정적 기사를 쏟아 내도록 유도한다. 집권 후 반공주의 노선을 고수한다는 조건이 달렸다. 케네디가 암살된 뒤 대통령직을 승계한 존슨마저도 ‘위대한 사회’ 건설에 대한 개인적 야망과 관료 세계의 경직성, 미국은 지지 않는다는 기만적 ‘낙관주의’에 휘말려 제자리로 돌아오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1972년 책 출간 직후 저자는 “우상을 숭배하는 집단에 돌을 던졌다”는 질타를 받았다. 암살을 통해 미국 사회에 전설로 자리 잡은 케네디의 신성불가침 영역에 도전한 탓이다. 그러나 책은 170만부 가까이 팔리며 베트남전쟁에 대한 미국인의 시각을 재정립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판 커지는 담배소송… 갈 길 첩첩산중

    건강보험공단이 24일 ‘담배 소송’을 의결함에 따라 국내외 담배회사를 상대로 한 흡연 피해 소송이 본격화됐지만 최종 판결까지는 험난한 과정이 예상된다. 국내에서 제기된 담배 소송은 모두 4건으로 이 가운데 2건이 현재 대법원에, 1건이 고등법원에 계류돼 있다. 나머지 1건은 항소 포기로 원고 패소 판결이 확정됐다. 지금까지 원고 측이 승소한 사례는 1, 2심을 통틀어 단 한 건도 없다. 원인은 정보 부족이었다. 흡연과 폐암의 인과관계에 대해서는 법원도 일부 인정했지만 니코틴 함량 조작과 같은 담배회사의 불법 행위를 입증할 자료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담배 소송을 주로 맡아 온 법무법인 남산의 정미화 변호사는 “정부와 담배회사가 관련 자료를 내주지 않기 때문에 개인이 위해성을 입증해 승소하기는 사실상 어려웠다”고 말했다. 건보공단은 개인의 담배 소송과 공공기관의 담배 소송 결과는 다를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김종대 이사장은 이날 “공단은 담배 소송을 위해 오랜 기간 연구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담배 폐해의 객관적인 증거를 확보해 왔다”면서 “사회적 정의와 절차적 정당성에 맞도록 정해진 규정과 절차에 따라 (소송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건보공단은 그동안 건강보험료, 건강검진, 진료 내역 등 1조 3000억건의 방대한 자료를 기반으로 전 국민 건강 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했다. 또 빅데이터와 국립암센터의 암 환자 등록 자료 등을 연계해 진료비 손해 산출을 구체적으로 검토 중이다. 실무 작업이 끝나면 소송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 건보공단은 일단 시범 소송으로 2010년 소세포 폐암 공단 부담금 438억원과 편평세포 후두암 부담금 162억원 등 600억원에 대한 환수 소송을 벌인 뒤 단계적으로 1조 7000억원까지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건보공단은 흡연 피해로 매년 1조 7000억원의 진료비가 지출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승소하면 사회적 합의를 통해 배상금의 사용처를 결정하겠다”면서 “미국의 경우 담배 소송 배상금을 흡연으로 인한 질병 치료 기금으로 쓰거나 금연운동 확산 기금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의 반대 및 담배회사의 저항도 넘어야 할 벽이다. 복지부는 담배 소송 안건을 건보공단 이사회에 ‘의결 사안’이 아닌 ‘보고 사안’으로 보고하라고 지시하는 등 반대 입장을 보여 갈등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이날 “국민 건강을 책임져야 할 주무 부서인 복지부의 지금 같은 태도는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정부와 건보공단은 긴밀히 공조해 국민 건강권 수호라는 본분에 충실하라”고 주문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중동에서 주목 받는 또다른 한류 ‘한국 홍삼’

    홍삼이 동남아권을 벗어나 빠르게 세계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동에서도 ‘한국 홍삼’의 효능에 주목해 관련 세미나에 의학 관계자는 물론 보건부 장관까지 나서 큰 관심을 보였다. 이처럼 중동권에서 한국 홍삼이 관심을 끈 것은 홍삼의 영향권이 동남아에서 미주와 유럽 등지로 확대된 탓도 있으나 최근 두바이에서 열린 국제세미나가 기폭제가 됐다는 학계와 업계의 설명.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두바이 보건복지부와 함께 개최한 이 국제세미나에서는 ‘인삼, 기적의 뿌리’를 주제로 한국 홍삼의 효능과 안전성을 심도있게 조명했다. 중동권에서 처음 열린 이 세미나에는 두바이 등 인근 중동권의 각국 보건복지부와 의학계 인사는 물론 현지 언론도 큰 관심을 보여 성황을 이뤘다.   세미나에서 고려인삼학회 김시관(건국대 교수) 회장은 ‘고려인삼, 인류 건강의 수호자’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다양한 연구를 통해 한국 홍삼이 스테미너를 개선하는 것은 물론 면역력을 강화하고, 폐경기 증상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뿐만 아니라 혈행 개선, 전립선 기능 강화, 항암 효과 등에 대한 연구 성과도 속속 보고되고 있으며, 안전성도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다른 연사로 나선 두바이시 보건복지부 메이슨 알쉐어 국장은 ‘신화와 사실 속의 인삼’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인삼의 우수한 효능을 강조했다. 그는 “이 국제 세미나가 그동안 수요가 계속 늘어나는 한국 홍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면서 “이 세미나가 아랍권 소비자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미나에서는 KGC인삼공사가 대대적인 이벤트 행사를 열고 정관장 제품의 아랍어 버전을 선보이기도 했다. 인삼공사 측은 “이슬람 문화의 특성을 고려, 식물성 캡슐과 무알콜 정제, 건강 드링크 등의 제품을 개발, 전시했으며 시음회를 가져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어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런가 하면 중동 유수의 언론들도 이번 세미나에서 발표된 한국 홍삼의 효능과 아랍권의 홍삼 열기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현지 유력 언론인 걸프투데이(Gulf Today)를 비롯, 아랍에미레이트(UAE)의 유력지 알 바얀(Al Bayan)과 알 소하 와이 톱(Al Soha Wai Tob) 등 주요 언론들은 잇따라 특집기사를 게재해 한국홍삼의 정력 및 면역력 개선 등 다양한 효능에 대한 연구 결과 등을 집중 보도했다. 걸프투데이는 “한국홍삼은 정력 개선은 물론 당뇨 예방 등의 효능이 검증됐다”는 요지의 기사를 세미나 사진과 함께 보도했고, 알 와흐다(Al Wahda) 지는 ”한국인삼은 안전하고도 효능이 입증된 질병 보조치료제“라는 내용의 기사를 역시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UAE에서 발간되는 경제전문지 ‘마이몰 아라비아’의 히바 다위쉬 기자는 ”정력 개선, 면역력 강화 등 효능이 검증된 한국 홍삼제품을 캡슐이나 차 형태로 쉽게 접할 수 있어 시장 전망이 밝다고 썼고, 메디컬저널의 코파 아델 기자는 “중동지역에서 남성 활력제로 알려진 한국 인삼이 다양한 효능을 가졌을 뿐 아니라 다양한 형태로 제품화된 것에 놀랐다”고 전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하프타임]

    좌완 앨버스 한화 입단 협상 미국 미네소타 지역지 ‘세인트폴 파이어니어 프레스’는 22일 “미네소타의 좌완 선발 앤드루 앨버스(29)가 한화와 입단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한화는 “앨버스와 협상 중이나 성사 단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앨버스는 지난해 트리플A에서 11승 5패, 평균자책점 2.86의 뛰어난 성적을 냈고 메이저리그 승격 후에도 10경기 선발로 2승 5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했다. 오승환·데상트코리아 계약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수호신으로 데뷔를 앞둔 오승환(32)이 스포츠전문 의류 제조업체인 데상트코리아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가 22일 인터넷판 기사에서 전했다. 계약 기간은 3년. 데상트코리아는 일본 오사카에 본사를 둔 데상트의 한국 자회사. 데상트는 기행으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신조 쓰요시를 후원하기도 했다.
  • [문화마당] 30대의 ‘앓이’/이애경 작가·작사가

    [문화마당] 30대의 ‘앓이’/이애경 작가·작사가

    이번엔 김수현이다. 2014년 새해 벽두부터 수많은 여심이 그를 앓고 있다. 여주인공 곁에서 수호천사처럼 지켜주는 도매니저는 여심을 이미 접수했다. 두 달 전만 해도 사람들은 쓰레기 정우를 앓았고, 다정다감 칠봉이 유연석을 앓았다. 그전에는 천재 자폐 닥터 주원을 앓았고, 거친 로맨스남 김우빈을 앓았고, 누나들의 로망 이종석을 앓았다. 반년 사이에 수많은 남자들을 앓았다. 우리나라처럼 드라마 이야기에 푹 빠진 나라도 드물 것이다. 물론 이란, 스리랑카처럼 90%의 시청률이 나오는 나라도 있지만 인터넷 미디어의 발달로 대한민국은 드라마만 보는 나라인 것 같은 착각에 빠질 정도로 온갖 뉴스가 생산되며 인기 있는 드라마 주인공의 대사, 촬영현장, 일거수일투족이 모두 공개된다. 이렇게 쉴 새 없이 앓다 보니 사람들은 실제로 연애를 하지 않는다. 아니, 다른 의미에서 연애를 하지 못하고 결혼을 포기한 여자들의 허전함을, 어쩌면 남자 주인공들이 채워주고 있는지도 모른다. ‘앓이’는 어떤 의미에서 그들을 좋아한다는 의미를 넘어서 이 시대 30대가 겪고 있는 ‘비혼’의 문제를 극명하게 드러내는 가슴 아픈 현실일지도 모른다. 건어물녀, 초식남 현상이 눈에 띄게 도드라진 것은 이미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3포 세대’도 30대 이상 싱글들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다. 결혼을 하지 않고 아이를 낳지 않는 30대 이상 여성을 일컫는 ‘오히토리사마’, 아르바이트로 돈을 번 뒤 동남아 등 생활비가 싼 외국에서 몇 달간 살다 오는 외유형 외톨이 ‘소토코모리’ 등 궁지로 몰린 일본 젊은이들도 그들만의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독거노인으로 생을 마감할 국민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도 아무 대책 없는 정부를 무시하기라도 하는 듯 모두 나름대로 변형한 형태로 삶을 꾸려나가는 것이다. 30대는 앓고 있다. 처절히 앓고 있다. 스펙을 쌓고 열심히 노력했지만 현실은 암담하다. 그러다 보니 연애도 어렵다. 여자친구를 사귀고 데이트할 생각을 하면 통장 잔고가 눈에 아른거린다. 평생 벌어봤자 빚만 갚고 끝날 것 같다. 직장과 가사를 동시에 해낼 수 있는 슈퍼우먼을 바라는 사회 때문에 여자들은 선뜻 결혼이라는 길을 가지 못한다. 한국 이혼율이 세계에서 1, 2위를 다투는 걸 보면 그냥 차라리 속 편하게 혼자 사는 게 낫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아무도 이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듯하다. 30대들은 이렇게 내팽겨진 채 앓고 있는데도 말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행복지수는 꼴찌며, 5년째 자살률 1위라는 뉴스도 이제는 충격적이지 않은 분위기다. 한국이 출산율을 높이지 않으면 2100년에는 인구가 3분의1로 줄고, 2200년에는 140만명, 그리고 곧 멸종할 수 있다는 보도에도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는 듯하다. 30대들이 삶에 대한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사회, 사는 게 조금 덜 치열하고 마음에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사회, 가정을 만들고 아이를 낳아 키울수록 삶이 더 쉽고 행복해지는 사회, 집안에 틀어박혀 TV 속 인물을 앓을 게 아니라 사랑도 하고, 결혼도 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렇게 앓다가 공멸하지 않으려면 말이다.
  • 中, 세계 최대 1만t급 해양감시선 만든다

    중국이 주변국들과의 빈번한 해상 영토분쟁을 겨냥해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감시선(해감선)을 만들기로 했다. 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계열의 경화시보는 21일 국영 중국선박중공집단공사(CSIC)가 정부와 각각 1만t급과 4000t급의 해양감시선 수주 계약을 약 2억 8000만 위안(약 492억원)에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현재 세계 최대 해감선은 7175t급의 일본 해상보안청 소속 해양순시선이며, 중국 내 최대 해감선 규모도 4000t급이어서 1만t급의 해감선이 탄생하게 되면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중국해에서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두고 영토분쟁을 벌이는 일본을 겨냥한 조치로 해석된다. 신문은 1만t급 초대형 해감선 건조를 위한 각종 실험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실현 가능성을 확신했다. 이어 국가해양국은 현재 8400여명의 인력, 해양감시 항공기 9대, 각종 집법활동(공무활동) 선박 200여 척을 갖추고 있다면서 여기에 1만t급 해감선까지 추가되면 해양주권을 수호하는 ‘신기’(神器)를 구비하는 셈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중국은 또한 자국 1호 항공모함인 랴오닝(遼寧)호의 전력을 증강하기 위해 미국의 고속전투보급함인 새크라멘토급 수준의 보급선단 2척을 건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지난 20일 남중국해에서 전투순찰을 실시했다고 타이완 중앙통신(CNA)이 이날 보도했다. 훈련에는 미사일 구축함 2척과 수륙 양용 상륙함 1척, 수직 이착륙 헬기 3대 등이 동원됐다. 육전대(해병대) 1개 중대 병력도 훈련에 투입됐다. 앞서 중국은 남중국해 일대 ‘경찰권 강화’를 골자로 하는 새 어업관리 규정을 발효해 필리핀 등 주변국의 반발을 샀으며 이번 훈련도 남중국해 일대에 대한 영유권 강화 행보로 풀이된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AI 뚫렸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신고가 전북 고창, 부안에 이어 정읍에서도 접수되며 방역망이 뚫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파가 계속되면서 AI 바이러스의 생존 기간이 늘어나고, 일주일 후에는 AI가 최초로 발생한 저수지가 얼어 철새들이 다른 지방으로 AI를 확산시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1일 전북 정읍시 고부면의 한 오리농장에서 AI 감염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AI가 발병했던 고창, 부안은 이번 AI 감염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가창오리 떼의 월동 지역인 동림저수지의 서쪽에 있었지만, 고부면은 저수지의 북동쪽에 있다. AI 확산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또 이날 고창군 해리면에 있는 육용오리 농가에서도 AI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최초로 AI가 발생한 농장에서 서남쪽으로 19㎞ 떨어진 곳이다. 방역 당국이 방역망을 설정한 10㎞ 밖이어서 방역망이 뚫렸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예방적 살처분(오리)의 범위를 현재 고창, 부안의 AI 감염 확진 농장 반경 500m에서 3㎞로 확대키로 했다. 정부는 우선 21일 0시까지 48시간 동안 ‘스탠드 스틸’(일시이동제한조치) 조치를 하면서 전라도 밖으로 AI가 확대되지 않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하지만 속단은 이르다. 이번 AI는 오리에서 먼저 발생했다는 점에서 2010년 발생한 사례와 비슷한데 2010년 12월 29일부터 2011년 5월 16일(139일)까지 역대 최장 기간 동안 AI가 지속됐다. 가창오리 떼가 3월까지 한반도에 머물다가 날씨가 따뜻해지자 북상하면서 봄까지 AI가 발생한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게다가 추운 날씨에는 AI 바이러스의 생존 기간이 길어진다. 소독약이 응결되는 경우가 발생해 방역도 힘들어진다. 송창선 건국대 수의학과 교수는 “전북 고창 동림저수지에 22만 마리의 야생철새가 있는데 일주일 후면 저수지가 얼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 철새는 잘 얼지 않는 충청도 금강하구, 새만금 주변 담수호로 둥지를 옮기면서 AI를 확산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게다가 이번 AI는 H5N8형으로 기존에 발생했던 4차례와 바이러스(H5N1형) 및 전파 형태 등이 달라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 김재홍 서울대 수의과 교수는 “향후 AI에 내성이 약한 닭으로 전파될 것으로 보여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눈물’의 리아, 긴 여행 끝에 컴백… 팬들 ‘반가워’

    ‘눈물’의 리아, 긴 여행 끝에 컴백… 팬들 ‘반가워’

    촉촉하게 감성을 젖어 들게 하는 락발라드 ‘눈물’을 기억하는가? 이승기, 박혜경 등 수많은 뮤지션들이 리메이크하기도 한 ‘눈물’의 가수 리아가 신곡 ‘심장이 울어요’로 우리 곁으로 돌아온다. 리아는 지난 2008년 발매된 6집 앨범 Riaa Bridge (리아 브릿지)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싱글 앨범 ‘심장이 울어요’를 발표한다. 23일 공개될 이번 신곡은 리아가 직접 작사하고 제목을 달았다. 보컬이자 작사가로서 언제나 자신의 목소리를 내길 원하는 그녀는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바탕으로 이 곡의 노랫말을 완성했다. 짧은 머리에 힘 있는 보컬, 개성 있고 강렬한 목소리로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회자되고 있는 리아는 억울한 누명으로 한 동안 대중에게서 멀어질 수 밖에 없었던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리아의 음악으로 큰 힘을 얻었다는 팬들의 응원으로, 이제 리아는 제2의 음악인생을 시작하려 한다. 리아의 새로운 시작을 돋기 위해 수 많은 뮤지션들이 새 앨범에 참여했다. 작곡가 샤인이 ‘심장이 울어요’를 작곡했으며 프로듀서 황인문의 지휘하에 기타에 함춘호, 베이스에 신현권, 드럼에 강수호 등 예전 리아의 음악을 함께한 뮤지션들이 다시 한 번 팀웍을 맞췄다. 스트링에 심상원을 비롯한 국내 최정상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했다. 아름다운 피아노와 부드러운 바이올린 선율이 리아의 매력적인 목소리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지난 2012년에는 KBS 프로그램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에 출연해 무르익은 노래 실력과 함께 음악과 삶에 대한 진정성을 어필하기도 했던 리아는 활동하지 않는 기간에도 항상 음악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녀는 앞으로도 작사는 물론, 틈틈이 하던 작곡에도 욕심이 있다고 한다. 6년 만에 조심스럽게 날갯짓을 시작한 리아, 그녀를 기억하는 팬들의 따뜻한 관심과 새로이 그녀를 알아갈 팬들의 성원이 한동안 무대를 떠나있었던 그녀를 다시 한 번 비상하게 하는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말라버린 中호수에서 400년 전 ‘시크릿 다리’ 발견

    말라버린 中호수에서 400년 전 ‘시크릿 다리’ 발견

    전 세계가 고온과 저온을 오가는 이상기온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는 극심한 가뭄 때문에 최대 담수호가 흔적도 없이 말라버린 기이한 풍경이 공개됐다. 중국 장시성 주장시의 포양호(鄱阳湖)는 중국 최대 규모의 담수호이자 중국 10대 호수 중 하나로 빼어난 경관을 자랑했지만, 지속된 극심한 가뭄과 건조 현상으로 물이 단 한 방울도 남지 않은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 탓에 평소 배를 타고 들어가던 호수 한 가운데의 정자는 어린 아이들도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 상태가 됐고, 이를 신기해하는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몰려들었다. 포양호 수문지질관측소 측은 지난 해 10월부터 평소보다 빠르게 갈수기에 들어섰고, 11월에는 수위가 8m 아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매년 이곳을 찾던 철새 등 생태계 역시 영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호수에서 물고기를 잡아 생계를 이어가는 주민들 역시 어업이 전면 중단되면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규모 호수가 흔적도 없이 말라버린 원인에는 오랜 시간 지속된 가뭄 뿐 아니라 세계 최대의 산샤댐 건설로 인해 수위가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이번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낸 호수에서 400여 년 전 만들어진 돌다리가 발견돼 고고학계도 ‘예상치 못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길이가 2.93㎞에 이르는 이 다리는 명나라 시절인 1631년 경 건설됐다는 기록이 있지만 그 존재를 실제로 확인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가뭄 때문에 물이 말라버린 포양호 호수 밑바닥에서 전설과 기록에만 존재하던 다리가 발견되면서 이를 확인하려는 관광객들이 몰려들었다. 중국 문화재 당국은 이 다리를 두고 물이 다시 차오를 때를 대비해 옮겨서 보존해야 할지, 발견된 장소에 그대로 둬야 할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고 신징바오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문화책갈피(KBS1 밤 12시 30분) 최근 사람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복고 열풍’의 한 가운데에는 옛 추억을 되살리는 음악이 있다. 우리에게 지나간 과거를 떠올려 오늘을 살아가는 힘이 되고, 내일을 꿈꾸게 하는 추억의 음악들을 소개한다. 한편 오래된 LP음반들이 가득한 카페에 최고의 뮤지컬 배우들과 음악 편곡자 김중우를 만나본다. ■총리와 나(KBS2 밤 10시) 피습당한 권율은 병원에 실려가 수술실로 들어간다. 준기도 이 상황을 당황해 하고, 혜주는 이 모든 것을 준기가 한 것이라 여긴다. 다정은 권율의 옆자리를 지키며 간호를 하는데, 이를 지켜보는 인호와 혜주는 마음이 아프다. 한편 준기는 동생 나영이 사랑한 사람은 권율이 아니라 수호라는 것을 알게 된다. ■MBC 다큐스페셜(MBC 밤 11시 15분) 아프리카 에티오피아는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고 있다. 극심한 가뭄은 인간은 물론이고 야생동물들에도 재앙이다. 이런 와중에 하이에나에게 고기를 주고 길을 들여서 관광객을 상대로 돈을 버는 사람도 등장했다. 지구 온난화와 이상기후로 인한 유례없는 현상이다. 야생동물과 인간의 기묘한 동서, 과연 안전한 것일까. ■백세건강시대(SBS 오전 5시 10분)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현대인이 자주 걸리는 변비와 치질. 다양한 원인으로 생기는 변비는 변비약에 의존하다가 더 큰 병을 유발할 수 있다. 흔히 치질로 불리는 치핵은 치료만 빨리 시작한다면 수술 없이도 완치할 수 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더 고통스러워진다는 변비와 치질의 말 못할 고민을 해결해 본다. ■요리비전(EBS 밤 8시 20분) 동해에는 대형수중 암초인 왕돌초가 있다. 200여종의 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왕돌초 주변 해역은 해양생태계의 보고로 불린다. 특히 대게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어 동해안 어부들에게는 황금어장이나 다름없는 곳이다. 한편 울진에서 태어나 반평생 대게잡이를 해온 김진업 선장은 이른 새벽 매서운 바람을 뚫고 뱃길에 오른다. ■힐링로드 만남(OBS 밤 11시 5분) 몇 해가 넘게 축제준비위 위원회를 운영한 이민섭 사무장은 40대 초반 뇌수술을 받은 후, 잃어버린 웃음과 건강을 찾기 위해 백운계곡을 찾았다. 그리고 힘들어 하는 그의 옆에는 웃음이 많고 정 많은 딸 소연이가 있었다. 한편 바쁜 부모를 도와 백운계곡 마스코트가 된 소연이는 부모 몰래 예고에 진학하기 위해 면접을 보는데….
  • “교육감 후보 요건에 교육 경력 부활하라” 전교조 - 교총 손잡았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오는 6월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손을 잡았다. 보수와 진보를 대표하며 평행선을 달려온 양 교원단체가 교육감 선거제도 개정을 위해 한목소리를 내는 것은 이례적이다. 안양옥 교총 회장과 김정훈 전교조 위원장은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감 선출제도 개정 등 ‘교육자치 수호와 정상화를 위한 5대 핵심 요구 사항’을 정치권에 요구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교육감 선출제도 개편에 교육계의 의사를 반영하지 않을 기미를 보이자 한목소리를 낸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교육의 전문성을 담보하기 위해 교육감 후보 요건에서 교육 경력을 부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0년 지방교육자치법을 개정할 때 ‘교육감 후보는 교육 경력이 5년 이상 있어야 한다’는 조항이 삭제되면서 올해 교육감 선거부터는 교육 경력이 없어도 후보 등록이 가능하다. 교총과 전교조는 이날 “지난 2010년 개정된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은 교육자치를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개악적 조치”라고 주장했다. 양 단체는 이어 개정된 지방교육자치법에 따라 적용되는 교육위원 일몰제를 폐지하고 위원의 수를 더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시도의회에 있는 교육위원회가 폐지되면 교육감에 대한 견제·조정 기능이 크게 약화된다는 것이다. 이 밖에 ▲교육감 직선제 유지 시 ‘선거 공영제’ 강화 ▲윤번 투표용지(교호순번제)제도 도입 ▲유·초·중등교원 현직 출마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등도 주장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정당해산 심판 28일 첫 변론… 진보당 “졸속”

    헌정 사상 처음으로 청구된 정당해산 심판 사건과 관련해 헌법재판소가 오는 28일 첫 변론기일을 열기로 했다. 이에 통합진보당 측은 1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2차 공판준비기일에서 심판 절차와 기일지정을 두고 재판부(주심 이정미 재판관)에 거세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날 피청구인인 진보당 측 이재화 변호사는 재판부가 첫 변론기일을 28일에 열겠다고 밝히자 “청구인(법무부) 측이 의견서에서 제시한 증거나 자료 등은 굉장히 방대한 데다가 20~30개 사건이 관련되어 있어 피청구인 입장에서는 그에 대한 준비가 물리적으로 불리할 정도”라면서 “변론기일을 그렇게 일찍 잡으면 방어권을 행사하지 말라는 취지로 이해된다. 헌정 사상 최초로 심리하는 것을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항의했다. 이 변호사는 이어 “최소한 법무부가 지난 7일 제출한 의견서를 28일 변론기일에 다루는 것은 물리적으로 시간이 안 된다. 결국 청구인 측 일방 주장만 받아들이는 것”이라며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을 강요하면 안 된다”고 재차 항의했다. 재판부는 이에 대해 “절차가 상당한 기일이 걸릴 것이고 재판부로서는 다른 사건을 심리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며 “일단 28일 변론기일을 진행하되 7일자 의견서 문제는 다음 변론기일에 다루겠다”고 받아들이지 않았다. 진보당 측은 절차와 관련해서도 이의를 제기했다. 진보당 측 변호인인 김선수 변호사는 “문서촉탁에 관한 부분에 대해 민사소송 절차를 준용할 것인지 형사소송 절차를 준용할 것인지 명확히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변호사도 “청구인 쪽에서는 증거인부 방법을 민사소송으로 하고 있고 피청구인 쪽에서는 형사소송 절차에 따라 하고 있다”며 “지금 절차가 적법한 증거조사인지 아니면 증거 자료 접수만 하는 것인지 명확히 해 달라”고 재차 요청했다. 앞서 진보당 측은 헌재가 해산심판에 대해 민사소송 절차를 원칙적으로 적용한다고 결정한 데 대해 “헌법 수호를 위해 정치 영역에서 정당의 존재와 활동을 제거하는 정당해산심판 절차는 절차의 성격상 형사소송법이 준용되는 탄핵심판절차와 유사하다”며 형사소송 절차를 준용할 것을 강하게 요청했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에 대한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서기석 재판관은 “쟁점이 되는 부분은 적절한 절차의 진행에 따라서 전원재판부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법무부는 증인으로 진보당 국회의원 비례대표 부정경선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한 이청호 부산 금정구의원과 북한 노동당 대남공작원 출신인 곽인수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연구위원을 신청했다. 법무부는 추후 2~3명의 증인을 추가로 신청할 계획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신인균의 밀리터리 르포] ‘NLL 사수의 첨병’ 연평도 222해상기지를 가다

    [신인균의 밀리터리 르포] ‘NLL 사수의 첨병’ 연평도 222해상기지를 가다

    우리 안보에 있어 반드시 사수해야 할 북방한계선(NLL) 수호의 첨병은 해군에서 가장 작은 전투함인 참수리 고속정이다. 이 참수리 고속정은 제1연평해전과 제2연평해전, 대청해전 등 여러차례 북한 해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여 왔던 그야말로 실전 군함이다. 크기는 150t에 불과하지만 실내에서 원격 조종하는 40㎜ 자동포를 장착하는 등 매서운 화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참수리 고속정들은 서해5도 각 지역에 배치되어 NLL을 최전방에서 사수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NLL이 있는 서해5도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곳이 바로 연평도다. 백령도가 NLL에서 6㎞ 떨어져 있는데 비해 연평도는 불과 1.5㎞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북한의 섬들이 눈앞에 빤히 보일 정도이다. 이렇게 가까운 데다가 봄이 되면 꽃게잡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한국 어선, 북한 어선, 중국 어선이 언제 어떻게 NLL을 침범할지 모르기 때문에 북한 해군으로부터 우리 어선들을 보호해야 하는 연평도 지역 참수리 고속정들의 작전은 쉴새없이 지속된다. 그런데 연평도의 작은 항구는 갯벌로 이루어져 있어서 밑바닥이 뾰족한 참수리 고속정들이 접근을 할 수가 없다. 때문에 해군은 연평도 근해 바다 한가운데에 1900t 정도 크기의 바지선을 띄우고 닻을 내려 튼튼히 고정시킨 후 참수리 고속정을 주둔시키는 해상 기지로 쓰고 있다. 거기가 바로 한국군 중 최고로 실전 위협이 높으면서 근무조건이 열악한 해군 222기지이다. 한국군의 모든 직별이 다 힘들겠지만 단언컨대 이 222기지가 가장 열악하다고 생각된다. 아무리 힘든 부대라도 땅을 밟고 살지만 이 222기지는 땅 한번 밟지 못하고 비바람 몰아치고 파도 일렁여도 차가운 바지선에서 근무해야 하는 것이다. 필자는 이 222기지를 체험하지 않고 어떻게 해군을 이야기 할 수 있나 싶어 해군본부에 요청하여 222기지 체험에 나섰다. 글·사진 (사)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신인균
  • 수호 성당 오빠 연기, 피아노만 쳤을 뿐인데..‘어디 성당이야?’

    수호 성당 오빠 연기, 피아노만 쳤을 뿐인데..‘어디 성당이야?’

    수호 성당 오빠 연기가 화제다. 지난 13일 SM엔터테인먼트 공식 트위터에는 “윤아와 엑소 수호 ‘총리와 나’ 세트장에서”라는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수호는 이날 방송된 KBS2 ‘총리와 나’ 10회 카메오로 출연했다. 수호는 권율(이범수 분) 총리의 아들 권우리(최수한)의 친구 겸 성당 밴드부 멤버로 출연, 첫눈에 딸 나라(전민서)의 마음을 사로잡아 향후 극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총리와 나’ 제작진 측에 따르면 수호는 12회까지 카메오로 등장할 예정이다. 수호 성당 오빠 연기에 네티즌은 “수호 성당 오빠 연기, 수호 닮았다 했더니 정말 수호였네”, “수호 성당 오빠 연기, 활약 기대된다”, “수호 성당 오빠 연기, 저런 성당이면 나도 다니고 싶다”, “수호 성당 오빠 연기..은근히 잘 어울리네”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KBS (수호 성당 오빠 연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가인 선생의 ‘법 정신’ 추모

    가인 선생의 ‘법 정신’ 추모

    대법원은 13일 초대 대법원장인 가인(街人) 김병로 선생 50주기를 맞아 추념식을 가졌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추념식에는 양승태 대법원장과 황찬현 감사원장, 황교안 법무부 장관, 김진태 검찰총장, 박영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김병로 선생 유족 등 각계 인사가 참석했다. 김병로 선생은 일제강점기 때 도산 안창호 선생과 의열단 사건 등에서 독립운동가를 위해 무료 변론을 펼치고 해방 후에는 사법부장(현 법무부 장관)과 초대 대법원장을 맡아 사법부 기틀을 세웠다. 또 이승만 정권 시절 사법부의 독립을 지키면서 3권 분립 원칙을 제도화하는 등 법조계에선 가장 존경받는 인사 중 한명으로 꼽힌다. 양 대법원장은 추념식에서 “사법부는 이 나라 전체를 수호하는 꺼지지 않는 등불이었던 가인 선생의 뜻을 이어가야 한다”면서 “사법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것이야말로 가인 선생이 바라는 추모의 자세”라고 강조했다. 김병로 선생의 손자인 김종인 전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은 유족 대표 발언에서 “나라가 잘되려면 3가지 직종이 본래의 기능을 충실히 해야 한다고 한다”며 “학문하는 사람, 언론, 법관이 각자 역할을 해야 한다. 조부께서도 법관으로서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는 신념을 갖고 사셨다”고 강조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엑소 수호, 첫 연기 도전 ‘성당오빠로 등장..어떤 모습?’

    엑소 수호, 첫 연기 도전 ‘성당오빠로 등장..어떤 모습?’

    그룹 엑소 멤버 수호가 ‘총리와 나’에 카메오로 출연한다. 13일 KBS2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 측은 엑소 수호의 촬영장 모습을 공개했다. 수호는 극중 권율(이범수 분) 총리의 아들 권우리(최수한 분)의 친구 겸 성당 밴드부 멤버한태웅역을 맡았다. 그는 권율의 딸 권나라(전민서 분)가 첫 눈에 반하는 ‘성당오빠’로 등장한다. ’총리와 나’ 제작진은 “수호의 깔끔한 외모와 아련한 첫사랑 이미지가 한태웅 역에 잘 맞아 카메오 요청을 했다”며 “윤아는 물론 최수한과 전민서 등 ‘총리와 나’ 출연진들과 호흡도 잘 맞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촬영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한편 수호는 10회부터 12회까지 3회 연속 등장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울학생인권조례 개정안’ 토론회 보혁갈등 재연

    서울교육청이 입법예고한 서울학생인권조례 개정안을 놓고 교육계의 보혁 갈등이 재연됐다. 10일 서울 중구 NH아트홀에서 열린 ‘서울학생인권조례 개정 토론회’에서다. 오석규 시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장은 “2011년 12월 서울시의회를 통과한 학생인권조례로 인해 교육감의 인사권과 정책결정권이 침해받거나 교사가 제대로 생활 지도를 할 수 없는 상황이 생겼다”면서 “이를 정상화하기 위해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개정되는 조례안에서는 학교폭력처럼 학생 간 일어날 수 있는 인권 침해에 대해서도 규정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시교육청은 이달 말쯤 확정된 조례 개정안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학생참여단 대표로 토론회에 참석한 김수경 명일여고 학생은 “개정안 마련 과정에서 학생참여단에 공식 의견을 묻는 절차가 없었다”면서 “학내 질서 문란이 우려되거나 교육상 필요가 있을 때 학칙으로 인권을 제한할 수 있도록 했지만 구체적인 판단 기준이 없어 자의적으로 인권을 제한할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전국교직원노조 소속인 이명남 영림중 교사 역시 “서울학생인권조례가 2011년 12월에 서울시의회를 통과했지만 곧바로 교육부가 제소해 제대로 실행된 적이 없다”면서 “시교육청이 시행도 해 보지 않은 채 부작용을 지적하며 개정하려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반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소속인 오승걸 남서울중 교장은 “학교의 자율성과 교사의 생활지도권을 확대하는 개정 방향은 현장 입장에서 보면 가려운 부분을 긁어 주는 적절한 조치”라며 개정안을 옹호했다. 이어 “학생인권조례로 인해 학생 권리가 신장됐지만 교사 지도력이 약화된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경자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대표는 “학생인권조례가 교실을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지게 했다”면서 “조례는 개정이 아니라 폐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개회 선언 직후 보수단체인 대한민국수호국민연합 소속 회원들이 애국가 제창을 식순에서 생략한 데 항의하느라 토론이 예정보다 30분 정도 지연됐다. 우여곡절 끝에 애국가 제창을 했지만 이번엔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을 해야 한다는 국민연합 회원들의 고성 때문에 토론이 차질을 빚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남중국해로 번진 영토분쟁… 격랑의 美·中

    남중국해로 번진 영토분쟁… 격랑의 美·中

    중국과 주변국들 간 영토분쟁의 전장이 동중국해에서 남중국해로 옮겨 가고 있다. 중국이 최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해역에 진입하는 어선을 대상으로 사전 허가를 받도록 하는 조례를 발효한 데 대해 타이완, 필리핀 등 주변국과 미국이 일제히 반발하면서 남중국해 영토 갈등이 일파만파 확산될 조짐이다. 젠 사키 미 국무부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이 남중국해 분쟁 지역에서 다른 국가의 조업 활동을 제한하는 조례를 통과시킨 것은 도발적이고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행위”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중국은 이런 요구를 하면서 국제법에 따른 어떤 설명이나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면서 “남중국해 분쟁 문제는 일방적으로 결정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 미국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이에 조례 발효는 국내법과 국제법, 그리고 국제관례에 의거한 자국의 정당한 권리라며 미국은 개입하지 말라고 반박했다. 화춘잉(華春塋)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문제가 된 법은 지난 30여년간 지속된 것으로 그동안 관련 해역에 어떠한 긴장도 조성하지 않았다”면서 “이 법의 기술적인 수정 문제가 갑자기 지역에 긴장과 위협을 초래한다고 말하는 것은 최소한의 상식이 없거나 다른 나쁜 의도가 있다고밖에 해석할 수 없다”고 반격했다. 특히 “미국이 진심으로 남중국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싶다면 당사국들이 직접적인 담판과 협상으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지하면서 말과 행동을 조심하고 잘못된 신호를 보내지 말아야 한다”고 공격했다. 중국의 남중국해 통제 강화 문제로 중국과 주변국 간 갈등이 확산되면서 미국이 지난해 11월 중국의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 선포 때처럼 군사 조치에 나서 중국을 압박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은 당시 B52 전략폭격기와 항공모함 출격으로 중국의 관할권 강화 움직임에 제동을 건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타이완 자유시보는 영국 군사전문지 IHS 제인스360을 인용해 미국이 싱가포르에 배치한 신형 연안전투함(LCS) USS 프리덤호가 지난달 남중국해 일대에서 순찰활동을 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의 이런 움직임은 남중국해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국을 겨냥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중국도 남중국해에서 군비 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앞서 신화망은 중국 해군이 최근까지 17척의 신형 군함을 새로 배치했으며 이 중 7대가 남중국해를 관할하는 남해함대에 배치됐다고 소개했다. 중국 하이난(海南)성 인민대표대회는 지난해 11월 말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해역에 외국 어선이 진입할 경우 허가를 받도록 하는 새 규정을 만들어 지난 1일자로 발효시켰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中 남중국해 새 관리 규정에 주변국 일제히 반발

    중국이 올해 들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해역에 진입하는 어선을 대상으로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도록 하는 조례를 발효시키자 타이완, 베트남, 필리핀 등 주변국들이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9일 환구시보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외국 어선이 남중국해에 진입할 경우 자국의 허가를 받도록 하는 내용의 관련 규정(해남성실시중화인민공화국어업법판법)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 하이난(海南)성 인민대표대회가 지난해 11월 말 자국 어업 관할권 보호를 명목으로 이 조례를 통과시켰으며, 지난 1일자로 발효됐다. 중국이 남중국해를 두고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 규정을 발효시킨 것은 남중국해의 영유권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남중국해는 석유, 광물, 어류 등 자원이 풍부한 데다 주요 에너지 수송로여서 관련 국가 간 영토 분쟁이 해결되기 어려운 만큼 중국이 실력 행사로 기선을 제압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분쟁에서 비교적 신중한 행보를 보이던 타이완마저 “새 규정을 인정할 수 없다”며 반발하는 등 파장이 예상된다. 베트남도 스프래틀리 군도(중국명 난사 군도)와 파라셀 제도(중국명 시사 군도) 등 분쟁 도서에 대한 주권을 거듭 강조했다. 필리핀 정부는 독자적으로 조업 규제에 나설 채비를 서두르는 등 강경 대응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이 지난해 최소 17척의 미사일 호위함을 진수했다고 관영 신화망이 이날 보도했다. 중국은 앞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총서기로 취임한 지난해 18차 전국대표대회(전대)에서 주변국들과의 해상 영토 분쟁에 대응하기 위한 개념으로 ‘해양강국’을 주요 목표로 내세웠다. 해군군사학술연구소 리제(李杰) 연구원은 “해양 주권을 수호해야 할 사건이 많이 발생하는 데 반해 중대형 구축함은 많지 않다”면서 “특히 남중국해는 중국의 해양 권익 수호를 위한 거점 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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