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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생 140주년·서거 50주기 이승만 기념우표 美서 발행

    탄생 140주년·서거 50주기 이승만 기념우표 美서 발행

    미국 우표 제작 대행사인 골든애플즈가 30일(현지시간) 대한민국 건국 대통령인 이승만 박사 탄생 140주년 기념 및 서거 50주기 추모 미국 우표를 발행했다. 이번에 제작된 우표는 한 시트에 20개가 인쇄됐으며 제작 수량은 2종 3시트씩 모두 120장이다. 이번 우표는 일반에 판매되지 않고 한국의 이승만박사기념사업회에 기증될 예정이다. 아들 이인수씨는 우표 발행에 맞춰 “올해는 대한민국 광복 70주년”이라며 “아버지는 평생을 대한민국 건국과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헌신해 왔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민간도 우체국 승인을 받아 우표를 제작할 수 있다. 그동안 한인 교포 사회 주도로 서재필 박사 탄생 150주년, 세월호 영웅 최혜정·박지영씨 추모,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에 맞춰 기념우표가 발행된 바 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이란 핵협상 타결, 제재 풀면 결국 북한으로 돈 흘러갈 것”

    미국 의회가 이란 핵협상이 타결된 뒤 처음으로 북한과 이란과의 관계를 집중 조명하는 청문회를 열어 주목된다. 미 의회가 이란 핵협상 합의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북한이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 하원 외교위원회 아태소위원회와 테러리즘•비확산•무역소위원회, 중동•북아프리카소위원회는 28일(현지시간) ‘이란과 북한의 전략적 동맹’이라는 주제로 공동 청문회를 열어 이란과 북한의 관계에 대한 증언을 청취했다. 맷 새먼(공화) 아태소위원장 등은 “이란과 핵협상을 타결한 뒤 이란과 북한과의 동맹을 더 유심히 들여다보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들 ‘깡패국가’ 사이의 불법적 연대는 이란이 이번 협상을 통해 수십억 달러를 챙기고 북한 정권은 돈이 필요한 상황을 고려할 때 국제법을 계속 위반할 가능성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이란과 북한이 가장 위험한 무기의 확산을 통해 국제법에 반항하기 위해 공모해온 오랜 역사를 관찰하고, 이란 정권에 대한 제재를 해제할 경우 어떤 위험이 놓여있는지에 대해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증인으로 나선 일란 버먼 미외교정책회의 부회장은 “의회가 이란 핵협상 타결안 검토에 들어간 상황에서 이란과 북한의 관계에 대해 의미를 더 부여할 필요가 있다”며 “제네바합의 등을 겪은 북한은 이란에 성공적인 핵외교 모델을 제공했고, 이란의 불법 기술의 잠재적 원천이며, 은밀한 핵무장의 혜택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클라우디아 로셋 민주수호재단 연구원은 “이란과 북한은 30년 넘게 핵·미사일 기술을 거래해왔다”며 “이란이 북한의 다양한 각본을 따른다면 이번 핵협상 합의 소멸 전에 핵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래리 닉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연구위원은 “이번 핵협상으로 이란은 유엔 제재에서 벗어나고 미국의 지원을 받아 부를 늘릴 것이고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투자해 이 돈이 결국 북한으로 흘러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백제의 몸짓에 하나 된 ‘한·일 무용’

    백제의 몸짓에 하나 된 ‘한·일 무용’

    한·일 수교 50주년을 맞아 한국 전통무용의 거장 국수호(왼쪽)와 일본 중요무형문화재 노(能)의 보유자인 사쿠라마 우진(오른쪽)이 뭉쳤다. ‘한·일 춤 문화 1400년간의 인연’을 주제로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춤의 진수를 보여준다. 두 거장은 한·일 춤 문화의 연결고리인 1400년 전 백제 무용가 ‘미마지’(味摩之)로 의기투합했다. 미마지는 일본 예술의 근본을 전한 인물로 평가되며 그의 업적은 일본 역사서 ‘일본서기’, ‘교훈초’에 기록돼 있다. 미마지는 612년 백제 무왕의 지시로 일본으로 춤과 기예를 전하러 가 쇼토쿠 태자를 만나 아스카 지역의 사쿠라이 언덕에 토무대(土舞臺)를 만들어 놓고 귀족 자제들에게 춤과 노래와 음악을 가르쳤다. 국수호는 프로토타입(시범공연 형식) ‘미마지의 무악’(舞樂)을, 사쿠라마 우진은 노의 명작으로 손꼽히는 ‘이즈츠’(井筒)를 무대에 올린다. 국수호의 ‘미마지의 무악’은 미마지가 일본에 전해준 기악(伎樂)을 모티브로 창작한 작품이다. 국수호는 지난 40년간 일본을 오가며 한·일 춤 문화 원형을 탐구해 왔다. 그는 “백제 멸망 후 사라진 한국 춤의 유산을 찾기 위해 그동안 미마지의 기록을 찾아 모았고 그가 생활했던 현장과 춤의 흔적을 찾아 일본을 여러 차례 방문했다”며 “미마지의 춤이 일본의 궁중무용 부가쿠(舞樂)로 발전했다는 것을 확신하고 처음으로 시도하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인도에서 중국을 거쳐 한국으로, 또 한국에서 일본으로 전해졌지만 한국에서만 사라진 ‘가루다’의 탈과 춤을 복원한 것이 이번 공연의 백미다. 사쿠라마 우진의 ‘이즈츠’는 시인이자 왕족인 아리와라노 나리히라의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국수호는 이 작품의 마지막 장면에 미마지로 특별 출연한다. 한국 공연은 새달 6일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3만~5만원. (02)2263-4680. 일본 공연은 11월 12일 도쿄 국립노극장.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공짜 커피 한 잔 안 드시던 아버지 닮을래요”

    “공짜 커피 한 잔 안 드시던 아버지 닮을래요”

    “공무원이라면 국가의 안전과 발전을 위해 진심으로 매 순간 헌신해야죠. 군인에게 가장 중요한 기초가 복무 규율이기에 내무실 한쪽 벽면에 액자로 걸어 두는 게 아닌가요. 분명 (공무원이었던) 아버지도, 큰아버지도 오랜 공직생활 중 뇌물 유혹에 넘어갈 위기를 맞았을 터입니다. 그런데 길을 걷다가 업소 주인이 커피를 권해도 거절하는 모습을 몇 차례나 봤습니다. 어릴 땐 너무 야박하다고 생각했는데, 돌이켜보면 공무원 선서를 지키고 계셨던 것이더군요.” 인사혁신처 주최 ‘공무원 선서 지키기 수기 공모전’에서 ‘아버지 따라 걷는 길’로 최우수상에 뽑힌 경남 진주시 경상대 국문과 3학년 박찬현(왼쪽·23)씨는 28일 이렇게 말하며 활짝 웃었다. 인사처는 갈수록 옅어지는 공직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처음으로 공모전을 펼쳤다. 수기엔 지난달 3일부터 이달 10일까지 102편이 접수됐다. 현직 공무원뿐 아니라 국민 모두를 대상으로 했다.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 공모 최우수상은 경북 안동시 임하초등학교 임주영(오른쪽·28·여) 교사에게 돌아갔다. 29일 두 부문에서 각각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 등 12명을 시상한다. 공무원을 꿈꾸는 박씨는 수기에서 “그리스의 추락은 당연하다. 공무원에게 뇌물을 주고, (챙긴 공무원도) 부정부패를 일삼는 게 보통인 사회이기 때문”이라며 “아무리 큰 나무라도 썩은 뿌리로는 살아갈 수 없듯, 아무리 강대국이라도 썩은 공무원으론 지탱할 수 없다”고 적었다. 우리 정부 규정상 신규 공무원은 직렬과 직위를 막론하고 기관장 앞이나 취임식에서 선서해야 한다. ‘나는 대한민국 공무원으로서 헌법과 법령을 준수하고 국가를 수호하며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엄숙히 선서합니다’라는 내용이다. 박씨는 공직자 부패의 원인을 학설에 따라 세 가지로 나눴다. 시민이 계속 공무원에게 뇌물을 줌으로써 전체 사회를 썩게 만든다는 ‘전체사회 가설’, 자질을 갖추지 못한 공무원에서 출발한다는 ‘썩은 사과 가설’, 선배 공무원에서 후배들한테 전통처럼 전파돼 조직적인 부패로 이어진다는 ‘구조원인 가설’을 손꼽았다. 결론적으로 “공무원 선서를 제대로 지키게 하려면 제도 확충과 공무원 스스로의 노력, 시민 협조가 어우러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사설] 창조경제혁신센터 순항 위해 기업들이 힘 보태길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대기업 총수 17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하고 오찬을 함께 한다. 참석자들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대구·경북)을 비롯해 전국 17개 광역 시·도에 설치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전담 지원하는 대기업의 수장(首長)들이다. 그제 인천창조혁신센터를 마지막으로 17곳의 센터 출범이 완료됨에 따라 박 대통령이 기업인들의 그동안 노고를 치하하면서 센터 운영 방향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혁신센터는 지난해 9월 대구에서 처음 출범한 뒤 마무리되는 데까지 10개월이 걸렸다. 센터는 17개 시·도의 한 곳씩을 대기업의 지원을 받아 대기업과 중소기업, 벤처기업 간 협업 공간으로 운영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박 대통령은 지난 10개월 동안 서울·세종센터를 제외한 15개 센터의 출범식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대통령이 현장을 찾으며 각별한 관심을 보이자 대기업들도 총수가 직접 챙기면서 혁신센터는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미래창조과학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금까지 총 375개 창업·중소기업에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75명을 신규 채용했고 171억 4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하지만 미래를 낙관적으로만 봐서는 안 된다. 혁신센터가 존속하려면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이명박 정부가 주도적으로 추진했던 ‘녹색성장’ 사업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데서 알 수 있듯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지속적으로 따르지 않는다면 ‘정권사업’으로 그칠 수 있다. 관(官) 주도로 지역을 배분해 대기업에 하나씩 떠맡긴 것은 업무의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혁신적이어야 할 ‘창조경제’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의 홍보 부족으로 국민이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는 것도 문제다. 국가미래연구원이 최근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더니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모른다는 사람이 무려 73.3%에 이르렀다. 혁신센터가 정권이 바뀌고도 지속할 수 있는 국가 사업이 되려면 대기업의 주도적인 역할이 절대적임은 물론이다. 또한 대기업에도 실질적인 이익이 되는 인센티브를 비롯한 윈·윈 전략이 필요하다. 대기업이 중소·벤처기업에 일방적으로 도움을 주는 구조로는 대기업들은 언젠가 발을 뺄 수도 있다. 이윤 창출이 기본 목적인 대기업이 언제까지 ‘수호천사’의 역할만 할 수는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정부도 당장 성과를 내겠다고 조급해하지 말고 혁신센터를 토대로 산업 전반의 체질을 바꿔 나가는 데 초점을 맞추고 일을 추진해야 한다.
  • 일본 방위백서, 독도는 우리땅 ‘황당’ 주장 11년째..국방부 경고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

    일본 방위백서, 독도는 우리땅 ‘황당’ 주장 11년째..국방부 경고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

    일본 방위백서, 독도는 일본땅? 읽어보니 “우리나라 고유 영토인 다케시마..” 황당 ‘일본 방위백서’ 일본 방위백서에 독도가 일본 영토로 명시돼 있어 화제다. 일본 정부가 21일 공개한 2015년 방위백서에서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반복했다. 일본 방위성이 작성해 이날 일본 각의에 보고한 2015년 방위백서 ‘일본의 방위’에는 “우리나라 고유의 영토인 북방영토(쿠릴 열도 남부에 대한 일본식 표현)나 다케시마의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된 채로 존재하고 있다”는 표현이 담겨있다.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주장이 일본 방위백서에 명기된 것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 때인 지난 2005년 이래 11년째다. 독도에 대한 서술과 지도 표시도 지난해 방위백서와 같다. 부대 소재지를 표시한 지도와 일본 방공식별구역(ADIZ)을 표시한 지도에도 독도는 ‘다케시마’라고 표기됐고, 일본 땅으로 소개됐다. 국방부는 21일 일본 정부가 2015년 방위백서에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실은 것과 관련해 주한 일본 국방무관을 불러 강력하게 항의했다고 밝혔다. 박철균 국방부 국제정책차장은 이날 오전 고토 노부히사(後藤 信久·육군 대령) 주한 일본 국방무관을 국방부 청사로 초치해 항의하고 항의문을 전달했다. 국방부는 항의문에서 일본 방위백서가 독도를 일본의 영토로 기술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는 바이며, 이에 즉각적인 시정 조치는 물론, 이러한 부당한 행위가 더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항의문은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라며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지속하는 한, 미래지향적인 한일 군사관계 발전은 기대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국방부는 독도 영유권을 훼손하려는 어떠한 시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며, 독도에 대한 우리의 주권을 빈틈없이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항의문은 일본 방위백서가 지도에서 독도를 일본 영역으로 표시한 것과 “합의되지도 않은 배타적 경제수역(EEZ) 경계선을 표시한 것”에 대해서도 항의의 뜻을 밝혔다. 항의문은 “일본 정부가 2005년 방위백서부터 매년 독도 영유권 주장을 반복하며 우리 정부의 강력한 항의와 시정조치 요구에 응답하지 않고 있는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서울신문DB(일본 방위백서)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법인세·세월호 특조위 예산 다시 평행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1일 전날에 이어 예산조정소위를 열고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했지만 감액 부분만 1차적으로 검토했을 뿐 증액 관련 심사, 감액 심의가 보류된 예산안 등은 소소위원회로 미뤄 놨다. 앞으로 “오는 24일까지 처리해야 한다”는 여당과 이를 반대하는 야당 사이의 긴장감이 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소위에서 예결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법인세율 인상을 놓고 이견을 보였다. 새누리당은 정부가 요청한 세입경정 5조 6000억원에 대한 집행을 서둘러 경제 회복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법인세 인상 등 재정 건전성 강화 방안 논의가 우선이라고 했다. 예산소위 여당 간사인 김성태 의원은 “경제가 더 나빠지고 소비도 위축되고 있고 경제심리도 언제 회복될지 모르는 암담한 상황”이라면서 야당에 초당적 협조를 요청했다. 하지만 야당 간사인 안민석 의원은 “법인세를 성역으로 묶어 두는 정부의 입장은 마치 ‘가진 자의 수호천사’를 자처하기로 작정한 듯하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김영록 의원도 “세수 결손 회복을 위한 논의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세월호 특조위)에 대한 기획재정부의 예산 지원 문제도 다시금 쟁점으로 떠올랐다. 지난 10일 야당은 추경예산 644억원을 조건부 전액 삭감하면서 예결특위 논의 전까지를 지원 시한으로 정했었다. 이 외에도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예산을 놓고도 야당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가뭄 피해 극복이란 추경의 본래 취지에 어긋난다며 삭감을 주장했고, 여당은 SOC 사업이 경기 활성화에 필요하다고 맞섰다. 앞서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메르스 피해 의료기관 직접손실 피해지원 예산을 기존 1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증액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저소득층 가구 온누리상품권 지급(2140억원)이 신규 편성돼 예산소위로 넘겨졌지만 “상품권깡 식으로 상품권을 현금화해 다른 곳에 쓰이는 경우가 많다”는 비판이 여당에서 나오고 있어 최종 추경안에 미반영될 가능성도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엑소 수호 백현 첸 화보 공개 “연기 생각 없냐”는 질문에 답변이?

    엑소 수호 백현 첸 화보 공개 “연기 생각 없냐”는 질문에 답변이?

    ‘엑소 수호 백현 첸’ 엑소의 수호, 백현, 첸이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7일 매거진 앳스타일은 엑소 수호, 백현, 첸의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꿈꾸는 엑소의 미래가 있냐”는 질문에 백현은 “친구처럼 가족처럼 오래오래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어 “나중에 나이가 들면 한 동네에 다 같이 살면서 주기적으로 모여 식사도 하고 파티도 하고 싶다”면서 “아, 생각만 해도 행복하네요”라고 덧붙여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수호는 리더로서 팀을 단합시키는 본인만의 노하우에 대해 “대화를 많이 하려 한다”면서 “멤버들과 사소한 것부터 편하게 많이 이야기한다”고 털어놨다. 또 첸은 “엑소 멤버들이 하나 둘 연기에 도전하고 있는데 연기에 도전할 생각은 없냐”는 질문에 “당연히 있다”면서 “시켜만 주시면 정말 열심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엑소 수호 백현 첸 화보 공개, 수호에게 리더의 노하우 물어보니?

    엑소 수호 백현 첸 화보 공개, 수호에게 리더의 노하우 물어보니?

    ‘엑소 수호 백현 첸’ 엑소의 수호, 백현, 첸이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7일 매거진 앳스타일은 엑소 수호, 백현, 첸의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꿈꾸는 엑소의 미래가 있냐”는 질문에 백현은 “친구처럼 가족처럼 오래오래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어 “나중에 나이가 들면 한 동네에 다 같이 살면서 주기적으로 모여 식사도 하고 파티도 하고 싶다”면서 “아, 생각만 해도 행복하네요”라고 덧붙여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수호는 리더로서 팀을 단합시키는 본인만의 노하우에 대해 “대화를 많이 하려 한다”면서 “멤버들과 사소한 것부터 편하게 많이 이야기한다”고 털어놨다. 또 첸은 “엑소 멤버들이 하나 둘 연기에 도전하고 있는데 연기에 도전할 생각은 없냐”는 질문에 “당연히 있다”면서 “시켜만 주시면 정말 열심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어나라 한국경제] 동양생명,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문화 기부

    [일어나라 한국경제] 동양생명,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문화 기부

    동양생명은 ‘최상의 보험서비스를 제공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가장 신뢰받는 기업’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문화 기부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소외계층 아동의 문화 체험 기회 제공을 위해 ‘수호카드 캠페인’을 시행한 데 이어 올해도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단순한 금전적 지원에서 벗어나 문화 기부를 통해 공유가치를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동양생명은 지난 4월 경기 포천 동남고등학교, 강원 속초여고에서 2015년 ‘수호천사 음악여행’을 진행했다. 지난 5월에는 광주 문정여고, 전주 솔내고, 세종 하이텍고에서 지난달에는 강릉여고에서 음악여행을 진행했다. 올 한 해 동안 전국 16개 고교를 찾아가 공연을 할 계획이다. 동남고등학교에서 진행된 올해 첫 번째 음악여행에는 난타 제작자로 유명한 배우 송승환씨가 재능기부자로 참가해 ‘청춘예찬’의 수필 일부를 낭송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지난해에도 배우 박해미씨와 박철민씨가 각각 노래와 시 낭송으로 재능을 기부하며 참여했다. 공연을 희망하는 학교는 회사 홈페이지(myangel.co.kr)나 페이스북(facebook.com/myangelcard)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보험의 기본 정신인 사랑을 실천하고 더 나아가 나눔을 전파하기 위해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원세훈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 與 “정치적 논란 자제해야” 野 “반민주 행위에 면죄부”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해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한 대법원의 16일 ‘파기 환송’ 판결을 놓고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새누리당 신의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대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 “국정원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 어떠한 경우에도 정치적 개입은 있어서도 안 되고, 있을 수도 없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또 “국회는 지난해 국정원의 정치 관여 금지를 더욱 강화하는 국가정보원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면서 “여야가 합의로 법안까지 통과시킨 만큼 이제 정치권은 국정원이 국익 수호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야당도 이번 대법원 판단을 존중해 주기 바라며, 이제는 국익을 위해서라도 정치적 논란을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국정원 대선개입 무죄공작 저지 특별위원회’ 명의의 성명을 통해 “국민 배신 판결”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특위는 “대법원은 김용판(전 서울경찰청장)에게 무죄를 확정해 준 데 이어 원세훈의 반민주, 반역사적 행위마저 면죄부를 줬다”면서 “이제 남아 있는 국정원 댓글 실행 직원들에 대한 수사와 재판, 처벌도 모두 불투명해졌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주의의 기본인 ‘3권 분립’ 정신을 송두리째 훼손하고 존립의 이유를 포기한 대법원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국정원이 지난 정권에서 벌인 범죄 행위의 남은 진실을 끝까지 추적해 국민의 법정, 진실의 법정에서는 반드시 원세훈에게 유죄를 선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엑소 수호 백현 첸 화보 공개 “연기 생각 없냐”는 질문에 대답이?

    엑소 수호 백현 첸 화보 공개 “연기 생각 없냐”는 질문에 대답이?

    ‘엑소 수호 백현 첸’ 엑소의 수호, 백현, 첸이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7일 매거진 앳스타일은 엑소 수호, 백현, 첸의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꿈꾸는 엑소의 미래가 있냐”는 질문에 백현은 “친구처럼 가족처럼 오래오래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어 “나중에 나이가 들면 한 동네에 다 같이 살면서 주기적으로 모여 식사도 하고 파티도 하고 싶다”면서 “아, 생각만 해도 행복하네요”라고 덧붙여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수호는 리더로서 팀을 단합시키는 본인만의 노하우에 대해 “대화를 많이 하려 한다”면서 “멤버들과 사소한 것부터 편하게 많이 이야기한다”고 털어놨다. 또 첸은 “엑소 멤버들이 하나 둘 연기에 도전하고 있는데 연기에 도전할 생각은 없냐”는 질문에 “당연히 있다”면서 “시켜만 주시면 정말 열심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엑소 수호 백현 첸 화보 공개 “연기 생각 없냐”는 말에 대답이?

    엑소 수호 백현 첸 화보 공개 “연기 생각 없냐”는 말에 대답이?

    ‘엑소 수호 백현 첸’ 엑소의 수호, 백현, 첸이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7일 매거진 앳스타일은 엑소 수호, 백현, 첸의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꿈꾸는 엑소의 미래가 있냐”는 질문에 백현은 “친구처럼 가족처럼 오래오래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어 “나중에 나이가 들면 한 동네에 다 같이 살면서 주기적으로 모여 식사도 하고 파티도 하고 싶다”면서 “아, 생각만 해도 행복하네요”라고 덧붙여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수호는 리더로서 팀을 단합시키는 본인만의 노하우에 대해 “대화를 많이 하려 한다”면서 “멤버들과 사소한 것부터 편하게 많이 이야기한다”고 털어놨다. 또 첸은 “엑소 멤버들이 하나 둘 연기에 도전하고 있는데 연기에 도전할 생각은 없냐”는 질문에 “당연히 있다”면서 “시켜만 주시면 정말 열심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엑소 수호 백현 첸 화보 공개 “연기 생각 없냐”는 질문에…

    엑소 수호 백현 첸 화보 공개 “연기 생각 없냐”는 질문에…

    ‘엑소 수호 백현 첸’ 엑소의 수호, 백현, 첸이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7일 매거진 앳스타일은 엑소 수호, 백현, 첸의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꿈꾸는 엑소의 미래가 있냐”는 질문에 백현은 “친구처럼 가족처럼 오래오래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어 “나중에 나이가 들면 한 동네에 다 같이 살면서 주기적으로 모여 식사도 하고 파티도 하고 싶다”면서 “아, 생각만 해도 행복하네요”라고 덧붙여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수호는 리더로서 팀을 단합시키는 본인만의 노하우에 대해 “대화를 많이 하려 한다”면서 “멤버들과 사소한 것부터 편하게 많이 이야기한다”고 털어놨다. 또 첸은 “엑소 멤버들이 하나 둘 연기에 도전하고 있는데 연기에 도전할 생각은 없냐”는 질문에 “당연히 있다”면서 “시켜만 주시면 정말 열심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조계종 특사/김성호 문화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조계종 특사/김성호 문화부 선임기자

    민주주의 사회에서 법과 원칙은 반드시 지켜져야 할 정의다. 그래서 모든 모임과 조직은 물론 국가의 집행과 조치에는 법과 원칙의 명제가 따라붙는다. 그런데 많은 경우 그 법과 원칙은 화합과 균형의 기준이 아닌, 분열과 쏠림의 명분이 되는 모순을 낳는다. 한국불교의 맏형 조계종이 법과 원칙의 시비로 시끄럽다. 1994년 범계(犯戒)행위를 이유로 멸빈당한 서의현 전 총무원장의 감형이 단초이다. 멸빈은 승적을 영구 박탈하는 불교계 최고의 형벌이다. 극형을 받았던 서 전 총무원장에게 느닷없이 ‘공권정지 3년’이라는 극단의 감형 사면 판결을 냈으니 평지풍파가 일 만하다. ‘종단 명예와 위신 실추의 장본인’으로 낙인찍혀 종단에서 내쳐졌던 인물을 21년 만에 복권시킨 조치가 마뜩지 않다. 일반인들은 최근 조계종 사태를 그저 ‘불교계가 또 왜 저러나’식의 호기심 차원에서 보는 것 같다. 하지만 바깥 시선과는 달리 조계종단의 사정은 심각하다. 법과 원칙을 어긴 범법과 일탈에 대한 거센 반발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형국이다. 서 전 총무원장에 특별사면 판결을 내린 재심호계원은 서 전 원장이 고령인데다 참회 입장을 밝혀 왔고 사면 여론이 적지 않다는 점을 들고 있다. 그 사면의 바탕에 대승적 차원의 화합을 두고 있다. 그런데 그 입장에 대한 조계종단 사부대중의 민심은 정반대이다. 1994년의 종단사태는 조계종을 거듭나게 한 분기점이고 서 전 원장은 그 갈림의 정점에 놓였던 인물이다. 1994년 이후 종단이 일관되게 목표로 삼아 달려온 개혁정신의 계승을 지금 왜 거스르냐는 것이다. 또 한 가지는 바로 나라의 헌법과 법에 해당하는 조계종단 종헌·종법의 위배이다. 엄연히 법과 원칙의 실행 도구인 종헌·종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몇몇 스님들이 모여 일방적으로 사면 복권을 결정한 밀실의 음모로 보고 있다. 종무원들의 반발 모임으로 시작된 판결 철회 요구는 재가자 연대와 서명운동으로 번지고 있고 1994년 개혁운동에 참여했던 스님들까지 동참하면서 그야말로 벌집을 쑤셔놓은 형국이다. 재심호계원이 종단 화합의 계기로 든 사면 복권이 파국을 향한 촉매가 된 것 같아 안타깝다. 조계종단의 내홍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던 무렵 박근혜 대통령이 광복절 특사를 거론해 주목된다. 지난 13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박 대통령이 광복 70주년에 단행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광복절 특사의 이유는 국가 발전과 국민 대통합이다. 경제사정이 어렵고 이런저런 갈등이 뒤섞이는 나라 형편상 특사 조치에 대한 환영이 재계를 중심으로 연일 이어진다. 그 한쪽에서 특별사면에 신중한 입장을 견지해왔던 박 대통령의 다소 이례적인 작심에 쏠리는 견제의 시선이 적지 않다. 법과 원칙을 살린 형평성의 지적이다. 내일은 자유민주주의를 기본으로 한 대한민국 헌법의 제정과 공포를 경축하고 헌법수호를 다짐하기 위해 제정한 국경일 제헌절이다. 법과 원칙의 시비로 얼룩진 조계종 내홍도, 나라 발전과 국민 대통합을 위한 것이라는 광복절 특사도 제헌절을 계기 삼아 모두 차분히 정리되기를 바란다. kimus@seoul.co.kr
  • 英 조지왕자 두돌 기념 ‘한정판 은화’ 발행

    英 조지왕자 두돌 기념 ‘한정판 은화’ 발행

    영국 조지왕자의 두 번째 생일을 기념한 기념주화가 발행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4일자 보도에 따르면 영국 조폐국은 순은으로 만든 조지왕자 두돌 기념 은화를 한정 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2일 두 번째 생일을 맞는 조지왕자의 생일 기념해 제작되는 이 은화 앞면에는 전설 속 용과 영국의 수호성인인 성 제오르지오(st george)의 모습을 형상화 한 이미지가, 뒷면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초상화가 새겨졌으며 이미지 제작은 유명 예술가인 크리스토퍼 르 브륑이 맡았다. 액면가 5파운드의 이 은화는 개당 80파운드(약 14만 8000원)에 판매되며 7500개만 한정 제작된다. 제작단계 이전에 이미 조지왕자의 부모인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 증조할머니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승인’을 받았다. 영국 조폐국은 조지 왕자의 두 번째 생일 기념으로 5파운드 은화와 함께 1파운드짜리 금화(영국 구 화폐)도 한정판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조폐국 측은 “영국 군주제 역사에서 ‘조지’라는 이름과 화폐는 밀접한 연관관계가 있다. 지난 1000년의 영국 조폐국 역사상 ‘조지’라는 이름을 가진 왕은 6명에 달했다”면서 “이번 기념 주화는 어린 왕자의 부(富)와 건강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영국 조폐국은 이달 초 조지왕자의 동생이자 영국 왕실에서 25년 만에 탄생한 공주인 샬럿 공주의 출생을 기념한 기념주화를 발행하기도 했다. 한편 조지 왕자는 영국 왕실 왕위계승 서열 3위로, 2013년 7월에 태어났다. 조지 왕자는 이름보다 ‘로열 베이비’라는 별칭으로 더 많이 불리며, 풀 네임은 ‘조지 알렉산더 루이스’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밀리터리 인사이드] 미군 ‘물고기집 전차’가 서해를 지키는 이유

    [밀리터리 인사이드] 미군 ‘물고기집 전차’가 서해를 지키는 이유

    1995년 8월 우리 군은 주한미군이 운용하던 M48A5 전차를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실전에 투입한 지 20년이 넘은 낡은 전차 275대와 탄약 4만t을 받는 대신 미군의 탄약 관리비용 6700만 달러를 면제해주기로 했죠. 당시 우리 군은 역시 미국에서 도입한 M48A3 전차를 주력 전차로 운용하고 있었습니다. 이 전차는 ‘M48A3K’라는 이름으로 한국 전차로 탈바꿈했지만 주포 구경이 90mm에 불과해 북한의 전차를 상대하기 역부족이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국회에서 노후 장비 반대 의견이 있었지만 국방부는 “105mm 주포를 단 전차가 꼭 필요하고, 큰 돈을 주고 사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결국 ‘M48A5K’가 우리 군 주 전력으로 배치됐죠. 하지만 전차 도입을 결정한 지 채 두 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미군은 이 전차를 ‘물고기집’으로 바다에 수장한다고 했습니다. 이미 380대가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 앞바다에 수장됐고, 2년 전부터 폐기장비로 목록에 올랐다는 사실이 뒤늦게 국내에 알려졌습니다. 미군은 M48 계열 전차와 M60 계열 전차 6000대를 폐기하기로 결정한 상태였죠. 왜 이런 이야기를 꺼냈는지 궁금하다구요? 당시로부터 20년이 지난 지금도 상황이 별로 변한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20년 전 헐값으로 산 낡은 전차가 최일선에 이미 20년 전에 미군이 물고기집으로 수장하거나 폐기한 전차. 군이 저렴하게 도입했다고 자랑한 그 낡은 전차가 아직 우리 국토를 수호하기 위해 배치돼 있습니다. 심지어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사건 이후 서북 도서 지역의 긴장감이 크게 높아졌지만, 이 전차들은 여전히 퇴역하지 못하고 섬을 지키고 있습니다. 군 최강 전력으로 꼽히는 해병대도 이 전차를 운용하고 있죠. 곤란한 상황이 어느 정도인가 하면 “고장이 나도 대체 부품이 없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다른 노후 전차를 뜯어 부품을 채워넣거나 수시로 고장나지 않도록 정비해야 하는 상황인 것이죠. 전차 정비병들의 노고가 얼마나 큰지 실감이 될 정도입니다. 연평도 포격사건 직후 뿐만 아니라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언론의 문제 제기가 있었지만 금방 묻혔고, 군은 늘 ‘예산 부족’을 내세우며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습니다. 상황이 이 정도라면 예산의 문제가 아니라 의지 문제로 밖엔 보이지 않는데요. 그나마 올해부터 K1 전차나 주포 구경이 120mm인 K1A1 전차로 일부나마 교체작업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이 문제는 우리 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전차 ‘K2 흑표전차’의 완전 국산화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요. 전차의 심장인 ‘파워팩’을 국산화한 전차는 2017년에 본격적으로 보급될 것으로 보여 노후 전차의 전면 교체는 해를 넘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K2 전차 파워팩을 최근 우리 기술로 개발했지만, 국산 파워팩을 장착한 전차의 첫 생산은 빨라야 올 하반기에나 이뤄질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최신 전차를 전방 기갑부대에 우선 배치한 뒤 전력 효율성을 고려해 밀어내기 방식으로 교체가 이뤄지기 때문에 이런 구형 전차도 계속 사용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그런데 군 장비 노후화 문제, 전차만 해당될까요. 군 생활을 한 예비역이라면 이구동성으로 ‘아니오’를 외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른 노후 장비 문제도 짚어봤습니다. ●위장막 도입 예산 70%를 수리비로 사용 육군본부의 ‘육군전력운용 실태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현역병과 예비역들에게 흔히 ‘두돈반’으로 불리는 가장 일반적인 수송차량 2½t 트럭 가운데 사용 수명을 초과한 차량 비율은 2013년 기준으로 23%에 육박했습니다. 올해 기준으로 90년대에 도입해 수명 20년을 넘긴 차량만 4000대가 넘습니다. 일반적인 사용 수명은 20년이지만 노후 차량 상당수를 폐차하지 못하고 정비해서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1¼t 차량과 5t 트럭도 90년대에 도입한 것이 많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군은 2005년부터 국내 완성차 업체로부터 민간차량을 군용차량으로 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민간차량은 군용차량과 비교해 가격이 60~80% 저렴하다는 이점이 있어 예산 압박에서 다소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대신 내구성이 낮고 수명이 짧은 단점도 있죠. 군은 민간차량 도입률을 현재 45%에서 2020년까지 60%로 올릴 계획이라고 선언했습니다. 내수를 살리는데 도움이 되고 예산 절감 효과도 커 환영할 만한 정책입니다. 하지만 노후차량을 점진적으로 교체하는 대신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물량을 유지하는데만 치중하다보니 시간이 지날 수록 교체해야 할 물량이 눈덩이처럼 커지는 상황입니다. 야외 훈련 필수품인 ‘천막’은 어떨까요. 2012년 기준으로 분대용 천막 9000여개 가운데 노후 장비가 58%에 달했습니다. 군데군데 해지고 구멍이 나 임시로 손질한 천막 많이 보셨을 겁니다. 군은 지난해 가로 4.5m, 세로 5m로 각각 0.7m, 1.3m 넓힌 신형 분대용 천막을 보급했습니다. 무게가 가벼운데다 팩이나 연결끈이 필요하지 않아 2명이 30분이면 설치할 수 있고, 따로 비닐을 칠 필요가 없도록 방수기능을 강화했습니다. 그렇지만 해마다 50억원씩 편성하는 예산으로는 이런 신형 천막으로 모두 교체하는데 무려 11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현재로서는 모든 장병이 신형 천막을 사용할 시기가 언제일지 가늠하기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적의 눈을 피해 장비를 숨기기 위한 장비인 ‘위장막’은 더욱 문제가 심각합니다. 상당수 부대에서 비를 피하는데 사용하는 ‘우의’의 위장무늬로 위장막을 대신하고 있는 실정인데요. 2013년 기준으로 보급한 지 10년이 넘은 낡은 위장막이 전체의 77% 수준이었습니다. 당시 위장막 도입 예산 35억원 가운데 70%를 ‘위장막 수리비’로 배정했을 정도로 장비보급이 열악한 실정입니다. ●예비역들의 실소만 자아낸 예비군 총격사건 대책 군은 예비군 총격 사건이 벌이진 지난 5월 예비군 조교에게 신형 방탄복을 착용하도록 하는 대책을 마련한 바 있는데요. 사실 많은 장병과 예비역들은 보도를 접한 뒤 실소를 참지 못했습니다. 전방 사단 장병들조차 여전히 개발한 지 15년이 넘은 구형 방탄복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죠. 아니, 구형 방탄복조차 구경하지 못한 장병이 대다수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겠습니다. 2010년 이전까지는 특전사나 특공대, 수색대, 헌병, 검문소 등 특수임무 부대에만 구형 방탄복 2만벌을 보급했습니다. 2010년 연평도 포격사건 이후 GOP 대대, 해안 경비부대, 5분 대기조, 기동타격대를 추가해 총 10만벌을 확보할 계획이었지만 2013년 기준으로 3만벌 밖에 보급하지 못했습니다. 군은 2018년까지 부족한 10만벌을 모두 확보한다는 계획이지만, 일부 업체의 방탄복이 북한의 AK-47 소총에 뚫린다는 지적까지 나오면서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될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실전 경험이 많은 미군은 미국 국립사법연구소(NIJ) 레벨 4급으로 7.62mm 철갑탄 방호능력을 갖춘 방탄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개발해 전면 도입하려는 국산 신형 방탄복은 9mm 권총탄과 AK-47의 7.62mm 소총탄을 방호할 수 있는 NIJ 레벨 3A급입니다. 군은 올해 초 격오지 장병들에게 원격진료를 제공한다고 거창한 포부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당장 급한 것은 전방 사단급 이하 의무대의 노후화된 장비 개선으로 보입니다. 골절 등의 부상 환자가 대부분인 전방 의무대는 낡은 엑스레이(X-ray) 장비 밖에 없어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기 어렵습니다. 군 시설은 의료법을 적용받지 않기 때문에 면허가 없는 의무병이 병리검사와 방사선 촬영을 담당합니다. 이달 들어 군은 장교가 아니더라도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의료면허가 있는 의무병이 합법적으로 의료업무를 담당할 수 있도록 ‘군 보건의료인’으로 포함시키는 규정을 마련했지만 단기간에 전문 인력을 충분히 확보할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현재 의무병 7900여명중 의료법과 약사법에서 규정한 국가 면허를 가진 사람은 600여명에 불과한 실정이기 때문입니다. 또 노후화된 장비 개선은 여전히 장기과제로 남아있습니다. 공군 장비의 노후화 문제는 심각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우리 공군이 보유한 전투기 430여대 가운데 40%가 노후 기종인 F-4 팬텀과 F-5 제공호로, 구형전차와 마찬가지로 폐기하는 전투기를 분해해 재사용하는 ‘돌려막기’가 일상일 정도입니다. 국산 차세대 전투기 개발사업(KF-X)과 F-35A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차기 전투기 사업(F-X)이 계속 미뤄지면서 퇴역 시기가 늦춰졌죠. F-4E는 2019년까지 30대 전량을, F-5 E/F는 2019년까지 90대, 2025년 50대를 퇴역시킬 계획입니다. 다행히 두 사업이 모두 궤도에 오르긴 했지만 만약 2018년 하반기부터 2021년까지로 예정된 F-35A 도입 시기가 조금이라도 늦춰진다면 심각한 전력공백이 생길 수도 있는 아슬아슬한 상황입니다. ●언제까지 예산 타령만…결국 의지의 문제 군 장비 노후화 문제와 관련해 군은 줄곧 예산 확보의 어려움을 주장했습니다만, 무슨 일이든 적당한 시기가 있는 법입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성능 좋은 장비를 운용하는 것은 마땅히 칭찬받을 일입니다. 하지만 ‘닦고 조이고 기름치자’며 단 한 대의 장비도 외면하지 않고 알뜰하게 사용한 장병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하려면 장비 교체 주기가 명확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사례가 많았습니다. 장비의 국산화와 교체 사업이 지연된 사례가 많았고, 그 공백을 군은 장병들의 땀으로 메웠습니다. 일부 군 관계자가 방산비리에 엮이기도 했고 납품 일자 지연, 시험성적서 조작, 정비대금 편취 등의 문제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이젠 부족한 예산 문제를 거론하며 국민들에게 읍소하는 것도 염치가 없어보입니다. 단 한가지라도 분명하고 명확하게 결과로 보여줄 때입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밀리터리 인사이드는 핫한 아이템을 가지고 매주 화요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더 많은 기사를 보시려면 아래 리스트를 보세요. (11)‘태국의 원빈’도 못 피한 軍입대 제비뽑기 (12)왜 한국 병사의 월급은 ‘세계 최하위’인가 (13)전투복 교체 돌고 돌아 6년…장병복지를 논하다 (14)6·25 전쟁 때 쓰던 수통 지금도 쓰고 있을까 (15)F-16D에 참패했다는 F-35A를 위한 변명
  • 러 여당, 동성애 ‘무지개 깃발’ 맞선 ‘가족 깃발’ 공개

    러 여당, 동성애 ‘무지개 깃발’ 맞선 ‘가족 깃발’ 공개

    러시아 집권당인 통합러시아당이 동성애를 반대하는 의미의 '깃발'을 공개하고 '반격'에 나섰다. 최근 현지 대표 신문 ‘이즈베스티야’는 통합러시아당의 모스크바 시당이 '무지개 깃발'에 대응하고자 새로운 깃발을 제작해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미국을 물들인 무지개 깃발은 소위 'LGBT'의 상징이다. LGBT는 레즈비언(lesbian), 게이(gay), 양성애자(bisexual), 트랜스젠더(transgender)의 앞글자를 딴 말로 성적소수자를 의미한다. 러시아 현지 기념일인 '가족의 날'을 맞아 공개된 이 깃발은 남녀 부모와 세명의 자식이 손을 잡고 있는 그림을 담고있으며 우리말로 '진짜 가족' 이라는 의미의 해시태그(#)를 달고있다. 모스크바 시당 부위원장 알렉세이 리소벤코는 "이 깃발은 동성결혼에 대한 우리의 대답" 이라면서 "사회에 만연한 동성애를 배격하고 전통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진짜 가족' 이라는 해시태그 아래 소셜네트워크 사이트(SNS)를 통해 캠페인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깃발이 공개된 직후 소위 '짝퉁' 논란도 일었다. 깃발 그림이 프랑스의 동성결혼 반대단체(La Manif Pour Tous)의 깃발과 유사하기 때문. 실제 양 깃발의 그림을 비교해 보면 가운데 아이 한명이 더 추가됐다는 것 외에는 별 차이가 없다. 이에대해 리소벤코는 러시아 라디오 RSN와의 인터뷰에서 "프랑스 동성애 반대단체 디자이너의 허락을 받은 것" 이라면서 "전통적으로 아이를 많이 갖는 러시아 전통을 고려해 아이를 더 추가한 것" 이라고 해명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동성애 ‘무지개 깃발’ 맞서 러 여당 ‘가족 깃발’ 공개

    동성애 ‘무지개 깃발’ 맞서 러 여당 ‘가족 깃발’ 공개

    러시아 집권당인 통합러시아당이 동성애를 반대하는 의미의 '깃발'을 공개하고 '반격'에 나섰다. 최근 현지 대표 신문 ‘이즈베스티야’는 통합러시아당의 모스크바 시당이 '무지개 깃발'에 대응하고자 새로운 깃발을 제작해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미국을 물들인 무지개 깃발은 소위 'LGBT'의 상징이다. LGBT는 레즈비언(lesbian), 게이(gay), 양성애자(bisexual), 트랜스젠더(transgender)의 앞글자를 딴 말로 성적소수자를 의미한다. 러시아 현지 기념일인 '가족의 날'을 맞아 공개된 이 깃발은 남녀 부모와 세명의 자식이 손을 잡고 있는 그림을 담고있으며 우리말로 '진짜 가족' 이라는 의미의 해시태그(#)를 달고있다. 모스크바 시당 부위원장 알렉세이 리소벤코는 "이 깃발은 동성결혼에 대한 우리의 대답" 이라면서 "사회에 만연한 동성애를 배격하고 전통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진짜 가족' 이라는 해시태그 아래 소셜네트워크 사이트(SNS)를 통해 캠페인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깃발이 공개된 직후 소위 '짝퉁' 논란도 일었다. 깃발 그림이 프랑스의 동성결혼 반대단체(La Manif Pour Tous)의 깃발과 유사하기 때문. 실제 양 깃발의 그림을 비교해 보면 가운데 아이 한명이 더 추가됐다는 것 외에는 별 차이가 없다. 이에대해 리소벤코는 러시아 라디오 RSN와의 인터뷰에서 "프랑스 동성애 반대단체 디자이너의 허락을 받은 것" 이라면서 "전통적으로 아이를 많이 갖는 러시아 전통을 고려해 아이를 더 추가한 것" 이라고 해명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5부) 업종별 기업&기업인 대웅제약] 건강·장수의 神 ‘곰’… 우루사·베아제 히트 업계 4위 ‘우뚝’

    [재계 인맥 대해부 (5부) 업종별 기업&기업인 대웅제약] 건강·장수의 神 ‘곰’… 우루사·베아제 히트 업계 4위 ‘우뚝’

    대웅제약의 모체는 부산 경남여고 앞 선화약국이다. 경남 합천이 고향인 설립자 윤영환(81) 명예회장은 성균관대 약대 졸업 후 제2의 고향이기도 한 부산에서 개업했다. ‘약 잘 짓는 약국’이라는 소문에 약국은 문전성시를 이뤘고 그만큼 돈이 모였다. 당시 윤 명예회장은 또 다른 도전을 준비했다. 1966년 평소 알고 지내던 박문수 사장이 자신의 제약회사인 대한비타민사의 인수를 제안하자 그는 주저 없이 받아들였다. 인수가는 1억 2000만원. 우선 현금 6000만원에 공장과 기계, 원료 등을 건네받고 나머지는 1년 내 갚는 조건이었다. 윤 회장은 원료 입고에서부터 생산, 영업 방식까지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 회사 내 고질적인 병폐와 부실 기업의 흔적 등을 지우기 위해서였다. 직원들과 밤을 새워 일하기를 밥 먹듯 한 결과 1966년 인수 당시 350만원에 불과했던 회사 월매출은 5년 후 10배 이상인 4000만원까지 치솟았다. 34위에 머물던 업계 순위도 1970년대 들어 12위까지 올랐다. 해마다 60%가 넘는 급성장이었다. 운도 따랐다. 1969년 일어난 사이클라메이트 발암물질 파동이다. 당시 제약사들이 드링크에 설탕 대신 인공 감미료인 사이클라메이트를 넣었는데 이 물질이 발암물질로 판명되면서 사회에 엄청난 파문이 일었다. 대한비타민의 ‘아스파라S 드링크’에는 유일하게 발암물질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조사 결과가 소비자에게 알려지면서 해당 드링크제는 불티나게 팔렸다. 윤 회장은 서울행을 결심했다. 부산은 유능한 인재와 양질의 원자재, 경영정보 등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1972년 9월 경기 성남시 상대원동 4300평 땅에 성남 공장을 완공했다. 현대화된 새 공장에서 사원들은 신제품 개발과 원료 합성, 생산기술 개발에 매달렸다. 1973년에는 기업 공개와 함께 우리사주조합도 발족시켰다. 회사의 주인은 사원인 만큼 이익도 응당 나눠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이듬해인 1974년에는 제약연구소를 설립해 독자적인 원료 합성개발에도 나섰다. 이런 기반에서 탄생한 간장약이 ‘우루사’다. 이미 경쟁사가 간장약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던 터라 뭔가 확실한 한 방이 필요했고 이내 웅담을 꺼내 들었다. 귀한 한약재인 웅담의 약효 성분인 우루소데속시콜린산(UDCA)이 들어갔다는 광고에 대중은 반응했다. 발매 당시 1억원이던 판매 실적은 1985년 127억원, 1990년대에 들어서는 200억원에 이르렀다. 결국 우루사는 간장약 시장의 50%를 접수하며 사실상 시장을 평정했다. 우루사 덕분에 대웅제약은 1980년대 중반 제약업계 10위권에 진입했다. 이후 대웅제약은 성장을 이어가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제약업계 4위에 올라섰다. 우루사는 회사 이름도 바꿨다. 창립 33주년을 맞은 1978년 2월 윤 회장은 대한비타민사라는 이름 대신 대웅제약이라는 이름을 내걸기로 했다. 대한비타민의 ‘대’자와 웅담의 ‘웅’ 자를 합쳐 만든 이름이다. 곰은 라틴어로 북두칠성을 뜻하며 장수의 신, 치료의 신, 건강수호의 신이라는 의미가 있다. 이후 대웅제약은 선진 기술을 배우고자 부지런히 다녔다. 미국의 유명 제약사인 일라이 릴리사, 알피셰러사 등과 손을 잡았다. 1988년에는 국내 최초로 국산 배합신약 종합 소화제인 베아제정을 개발했다. 베아제정은 몇 해 만에 2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는 또 하나의 히트 상품이 됐다. 대웅제약은 신약 개발에도 몰두했다. 첫 결과물은 국내 바이오 신약 1호인 ‘이지에프’였다. 심한 당뇨에 발이 헐어 버리는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로 1988년 이후 무려 13년이 넘는 연구개발 끝에 국내 기술로 탄생한 신약이다. 더 큰 도약을 위해 윤 명예회장은 2002년 10월 대웅제약을 지주회사인 대웅과 대웅제약으로 분할 상장했다. 최근에는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3년 중국 선양에 있는 제약회사 바이펑을 인수해 2017년 현지 생산과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최근에는 나보타를 앞세워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나보타는 대웅제약이 5년간 연구를 통해 자체 기술로 개발한 고순도 보툴리눔톡신 제제로 현재 60여개국에 약 70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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