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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부친상, 靑 “조문 안 한다, 조화도 안 보내”…이유가?

    유승민 부친상, 靑 “조문 안 한다, 조화도 안 보내”…이유가?

    유승민 부친상, 靑 “조문 안 한다, 조화도 안 보내”…이유가? 유승민 부친상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부친인 유수호 전 국회의원의 별세로 장례를 치르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는 조문을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9일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 전 원내대표의 부친상에 청와대 인사들의 조문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의원상에 누가 간 일은 없다”면서 “누구를 보내고 한 일이 전례가 없다”고 답했다. 또 빈소에 박근혜 대통령의 조화를 보내지 않은 것과 관련 “상주 측에서 고인의 유지에 따라서 조화와 부의금을 정중히 사양한다고 하지 않았나. 고인의 유지와 유가족의 뜻을 존중해서 조치한 것으로 이해해주시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변인은 그러면서 통상적으로 조화를 보내는 거냐는 질문에는 “보낼 수도 있다고 한다”고 답했다. 8일 마련된 유 전 의원의 빈소에는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현숙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의 조화는 전달됐으나 박 대통령 명의의 조화는 오지 않았다. 한편 7일 별세한 유 전 의원의 빈소가 마련된 대구 경북대병원 장례식장에는 8일 정의화 국회의장과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 최경환 경제부총리,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 등 계파를 불문한 여당 의원 40여명이 조문했고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와 신경민 의원, 김부겸 전 의원 등 야당 인사들도 잇따라 빈소를 찾았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등은 9일 조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민 부친상, 靑 “조문 안 한다, 조화도 안 보내”…의원들은 조문 행렬

    유승민 부친상, 靑 “조문 안 한다, 조화도 안 보내”…의원들은 조문 행렬

    유승민 부친상, 靑 “조문 안 한다, 조화도 안 보내”…의원들은 조문 행렬 유승민 부친상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부친인 유수호 전 국회의원의 별세로 장례를 치르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는 조문을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9일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 전 원내대표의 부친상에 청와대 인사들의 조문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의원상에 누가 간 일은 없다”면서 “누구를 보내고 한 일이 전례가 없다”고 답했다. 또 빈소에 박근혜 대통령의 조화를 보내지 않은 것과 관련 “상주 측에서 고인의 유지에 따라서 조화와 부의금을 정중히 사양한다고 하지 않았나. 고인의 유지와 유가족의 뜻을 존중해서 조치한 것으로 이해해주시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변인은 그러면서 통상적으로 조화를 보내는 거냐는 질문에는 “보낼 수도 있다고 한다”고 답했다. 8일 마련된 유 전 의원의 빈소에는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현숙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의 조화는 전달됐으나 박 대통령 명의의 조화는 오지 않았다. 한편 7일 별세한 유 전 의원의 빈소가 마련된 대구 경북대병원 장례식장에는 8일 정의화 국회의장과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 최경환 경제부총리,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 등 계파를 불문한 여당 의원 40여명이 조문했고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와 신경민 의원, 김부겸 전 의원 등 야당 인사들도 잇따라 빈소를 찾았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등은 9일 조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민 부친상, 靑 “조문 안 가고 조화도 안 보내” 대체 왜?

    유승민 부친상, 靑 “조문 안 가고 조화도 안 보내” 대체 왜?

    유승민 부친상, 靑 “조문 안 가고 조화도 안 보내” 대체 왜? 유승민 부친상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부친인 유수호 전 국회의원의 별세로 장례를 치르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는 조문을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9일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 전 원내대표의 부친상에 청와대 인사들의 조문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의원상에 누가 간 일은 없다”면서 “누구를 보내고 한 일이 전례가 없다”고 답했다. 또 빈소에 박근혜 대통령의 조화를 보내지 않은 것과 관련 “상주 측에서 고인의 유지에 따라서 조화와 부의금을 정중히 사양한다고 하지 않았나. 고인의 유지와 유가족의 뜻을 존중해서 조치한 것으로 이해해주시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변인은 그러면서 통상적으로 조화를 보내는 거냐는 질문에는 “보낼 수도 있다고 한다”고 답했다. 8일 마련된 유 전 의원의 빈소에는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현숙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의 조화는 전달됐으나 박 대통령 명의의 조화는 오지 않았다. 한편 7일 별세한 유 전 의원의 빈소가 마련된 대구 경북대병원 장례식장에는 8일 정의화 국회의장과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 최경환 경제부총리,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 등 계파를 불문한 여당 의원 40여명이 조문했고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와 신경민 의원, 김부겸 전 의원 등 야당 인사들도 잇따라 빈소를 찾았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등은 9일 조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국제개발협력의 한국형 모델이 없다/강태혁 한경대 교수

    [열린세상] 국제개발협력의 한국형 모델이 없다/강태혁 한경대 교수

    지난 9월 말 유엔개발정상회의가 열렸다. 세계 193개국 대표들이 모여 2030년까지 향후 15년간 개발 협력의 지침이 될 ‘지속 가능 개발을 위한 2030 의제’를 채택하는 자리였다. 여기에는 빈곤 퇴치, 기아 추방, 보건의료 말고도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 인프라 구축 및 산업화, 생태계 보호 등 모두 17개 목표에 169개 세부 과제가 포함돼 있다. 막대한 투자 소요가 예상된다. 향후 매년 3조 5000억∼5조 달러로 추정되는 재원 마련을 위해 국제사회는 개발협력자금(ODA)을 확충하고 개도국의 조세 개혁, 사업 유형에 따라서는 민간 부문의 재원과 기술까지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인도주의적 가치를 존중하면서도 개발 협력을 보다 확대하고 효과를 낼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접근이 필요한 것이다. 늪에 빠진 한국 경제엔 기력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가 숨겨 있음직도 하다. 세계 곳곳의 개도국들은 한국을 닮고 싶어 한다. 전후 식민지에서 독립한 가난한 동방의 은둔국 코리아, 그들 눈에 한국은 전후 폐허로 가난에 찌든 달동네 판잣집이 전부였다. 그랬던 한국이 반백년 만에 선진 민주국가 대열에 들어서 있고,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으로 변모했다. 그런 한국이니 개도국에는 그야말로 ‘닮고 싶은 나라’인 것이다. 이들 중에는 한국전쟁에 참전해 자유 수호를 위해 피를 흘린 나라도 있다. 한국개발협력단 단원을 마주한 현지인이 더듬더듬 말을 고른다.“우리 부친이 젊은 날 한국을 도우려고 한국전쟁에 참전했었다.” 망중한을 즐기는 군인 몇몇이 찍힌 낡은 사진 하나를 자랑스럽게 내보이는 주름진 손에서 가벼운 전율이 느껴진다. 파병 군인에게 추잉 껌을 구걸하며 꺼먼 손 내밀던 꼬마 소년이었을 반백의 단원과 마주한 늙수그레한 현지인은 복잡한 회한에 잠긴 듯 고개를 떨군다. 그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것은 보통 사람의 인정이다. 인도주의니 인류애니 하는 고품격 어휘를 동원하지 않아도 우리의 발전 경험을 함께 나누는 것은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한국인에게 맡겨진 역할이 아닐까. 미래세대가 꿈을 펼쳐 나갈 세상으로 디딤돌을 놓는 일이기도 하다. 한국의 국제 개발 협력이 본궤도에 오른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2010년에서야 비로소 기본법을 만들었다. 개도국 원조 사업에 투입하는 재원은 연간 2조원 규모다. 국민총소득(GNI)의 0.14% 수준이다. 국제사회에서 권고하는 지원 규모(GNI의 0.7%)에 훨씬 못 미친다. 퍼낸 곳간은 금세 눈에 들지만 채운 곳간은 표가 안 나는 법이다. 재원을 여러 나라로 나누다 보면 개발 협력이란 말이 민망한 규모다. 한정된 재원이나마 그들의 삶에 보탬이 되려면 더 진심 어린 고민과 치밀한 전략이 필요하다. 경제 개발 역사는 짧지만 우리는 세계적으로 귀감이 될 일들을 많이 했다. 새마을 운동, 식량증산, 산림녹화, 과학기술, 인력개발, 수출진흥 등…. 많은 개도국들은 이것이 ‘한강의 기적’을 가져온 마법이라고 믿고 또 물어 온다. 그런데 우리는 찬사에 도취돼 으스대기만 할 뿐 그들에게 가르쳐 줄 지혜가 별로 없다. 새마을운동하라고 빌딩 지어 주고, 농촌 개발한다고 지하수 관정 뚫어 주고, 국민 교육 하라고 시골 학교 지어 주고, 메마른 산에 나무 심는 것만으로 한국의 발전 경험을 말할 수는 없지 않은가. 한국은 남이 지어 준 빌딩에서 새마을운동을 한 것이 아니다. 선진국 원조를 받아 학교를 짓고 산림녹화를 하거나 농촌 개발을 하여 경제 개발을 이룬 것도 아니다. 즉흥적 아이디어나 특수 이해관계에 따라 단편적 유사 사업을 반복하는 것으로는 개발 협력이 잘 될 수 없다. 그들이 진정으로 한국에 원하는 것은 결코 그런 것들이 아니다. 한국형 국제 개발 협력의 모델이 필요하다. 우리 나름의 경쟁력 있는 개발 협력을 추진하려면 고유의 개발 경험을 재구성해 한국형 경제 발전 전략의 이론 모델로 재창출해야 한다. 이런 모델을 기초로 거시적 발전 전략을 개도국과 공유하고 그 틀 속에서 미시적 개발 협력 사업이 유기적으로 연계돼야 한다. 여러 참여 기관의 다양한 개발협력 사업을 유연하게 조율할 수 있는 성능 좋은 컨트롤타워도 필요하다. 지금 우리는 세계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 “사이렌 울리면 평화기원 묵념해 주세요”

    “부산 유엔기념공원 추모행사에 동참해 주세요.” 부산시는 오는 11일 오전 11시에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향한 전 세계 동시묵념 및 추모행사인 ‘턴 터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추모행사가 열린다고 5일 밝혔다. 이 시간에 부산시 전역에서 1분간 추모 사이렌이 울린다. 추모 사이렌 행사는 시와 국가보훈처가 주관하는 턴 터워드 부산 기념식 행사의 하나로 시가 기획했다. 시는 재난·재해 경보 등 비상사태와 현충일 외에 사이렌을 울리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올해를 기점으로 이 행사를 확대해 부산이 세계 유일의 유엔기념 공원을 보유한 평화의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분간 사이렌을 울리도록 했다. 턴 터워드 부산은 전 세계가 부산으로 향하는 매우 특별한 행사로 2007년 한국전쟁 참전용사인 캐나다인 빈센트 커트니가 제안해 시작됐다. 커트니는 세계평화와 자유수호를 위해 목숨을 바친 한국전쟁 참전 유엔군의 영령이 잠들어 있는 유엔기념공원을 향해 매년 11월 11일 오전 11시 한국 시간에 맞춰 1분간 묵념과 추모행사를 하자고 제안했다. 숫자 ‘1’은 전 세계가 국경을 초월해 같은 마음으로 ‘하나’(One)가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캐나다, 미국,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벨기에, 프랑스 등 7개국이 동참 의사를 표시하면서 2007년 11월 11일 첫 추모행사를 열었고 매년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추모행사가 진행된다. 시와 국가보훈처는 턴 터워드 부산을 21개 참전국은 물론 전 세계가 참여하는 추모행사로 만들어 국가 보훈외교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고 부산을 알리는 데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보훈처는 이 행사를 알리기 위해 호국보훈 거리 퍼레이드를 대대적으로 하며 특히 유명인 피케팅 영상, 티저홍보 등 다양한 형태로 국내외 홍보를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턴 터워드 부산이 내포한 의미와 상징성은 부산이 보유한 그 어느 유무형의 자산에 뒤지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이 행사가 세계적인 추모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해병대 전투 병력 울릉도 배치 추진

    군 당국이 울릉도에 해병대 전투병력 배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북도서, 제주도, 울릉도를 잇는 U자형 방어벨트를 구축하는 ‘전략도서방어사령부’를 창설한다는 구상이다. 군 관계자는 5일 “서북도서와 제주도, 울릉도를 잇는 해병대의 U자형 전략도서 방어체계를 2005년부터 구상했다”면서 “연안 방어를 강화하기 위해 울릉도에 해병대 전투병력을 배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서북도서와 제주도에는 이미 해병대 전투병력이 주둔 중이라는 점에서 이 같은 U자형 방어체계는 사실상 해병대 전투병력의 울릉도 신규 주둔에 무게를 둔 구상이며, 특히 독도 수호를 염두에 둔 계획으로 해석된다. 울릉도에 상륙부대인 해병대 병력을 배치하게 되면 현재 해경이 지키는 독도를 사실상 군이 방어하는 개념으로 바뀔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이명박 정부 시절 국방개혁실장을 지낸 홍규덕 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날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제13회 해병대 발전 심포지엄에서 “우리 해병대는 연안 방호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서해 도서와 제주도, 동해상의 울릉도와 독도를 연계하는 U자형 벨트를 구축해야 한다”며 ‘독도’를 언급했다. 현재 울릉도에는 해병대 소령급 장교가 이끄는 예비군 관리대가 있지만 해병대 전투병력은 없다. 서해에는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인접한 서북도서에 해병대가 배치돼 있지만 동해의 경우 동해 NLL과 200여㎞ 떨어진 경북 포항에 해병대 1사단이 주둔하고 있다. 해병대가 울릉도에 전투병력을 배치하게 되면 유사시 동·서해 양면에서 북한을 압박하고 약 90㎞ 떨어져 있는 독도 수호 의지를 확고히 하는 효과가 있다. 다만 해병대 사령부는 “울릉도를 포함하는 U자형 방어벨트를 구축하는 전략도서방어사령부 창설에 대한 비전은 갖고 있으나 아직 구체화된 것은 없으며 내부적 구상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해경 본부 세종 이전’ 인천 민심 출렁

    정부의 해양경비안전본부(해경본부) 세종시 이전 결정에 대해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이 헌법소원을 추진하는 등 반대운동이 날로 격화되고 있다. 시민들은 물론 여야, 보수·진보를 가리지 않고 조직적인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새누리당 홍일표(인천 남구갑) 의원은 4일 “해경본부 세종시 이전은 관련법 개정조차 하지 않은 상태에서 결정되는 등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며 “인천지역 12명의 국회의원이 원고가 돼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청구 및 고시효력정지가처분을 신청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상수 새누리당 인천시당 위원장은 “해상 안전관리와 주권을 수호하는 기관이 해양도시를 떠나 국토 한가운데로 이전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탁상공론”이라며 “국회에서 해경본부 이전 예산을 막으면 내년 3월로 예정된 이전을 늦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영표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 위원장도 “세종시 활성화 차원에서 여러 정부부처 이전은 이해할 수 있지만 현장 대응기관인 해경이 바다를 떠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인천시당과 새정치연합 인천시당은 적극적인 공조를 선언했다. 시민들도 지난달 ‘해경본부 인천 존치를 위한 시민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킨 뒤 궐기대회를 여는 등 집단행동에 나서고 있다. 대책위에는 인천경실련·인천평화복지연대·인천경영자총협회·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등 보수·진보 성향 구분 없이 17개 단체가 참여했다. 대책위는 “해상안전을 전담하는 기관이 바다 인근에 있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면서 “정부도 안전혁신마스터플랜 100대 과제에서 ‘해경 현장대응 역량’을 강조한 만큼 해경본부는 인천에 그대로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정복 시장은 한발 더 나아가 “해경본부 인천 존치 요구를 지역이기주의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면서 “해경본부 이전 반대에 앞장설 테니 시민들은 힘을 보태 달라”고 당부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해외여행 | 미처 몰랐던 이탈리아 풀리아 Puglia②Monte Sant’Angelo, Polignano a Mare

    해외여행 | 미처 몰랐던 이탈리아 풀리아 Puglia②Monte Sant’Angelo, Polignano a Mare

    ●Monte Sant’Angelo 동굴 예배당에서 평온을…성당의 재발견 카스텔 델 몬테에서 더 위로 차를 달리면 풀리아주에서 놓쳐서는 안 되는 몬테 산탄젤로Monte Sant’Angelo가 있다. 북부로 올라가는 차장 밖 풍경은 단조롭다. 바닷물을 수차례 걸러 양질의 소금을 만드는 염전과 머지않아 신의 물방울이 될 포도나무, 올리브가 넉넉하게 펼쳐진다. 바다가 있고 너른 평야가 있으니 과거부터 의식주는 풍요했으리라.가벼운 상념에서 깨어나면 차는 꼬불꼬불 가파른 언덕을 쉼 없이 올라간다. 굳이 이 험한 비탈길을 오르는 가장 큰 이유는 성 미카엘San Michaele 성당 때문이다. 성 미카엘 성당은 흔히 생각하는 유럽의 성당과는 여러모로 다르다. 웅장한 규모로 기를 죽이지도 않고 화려한 장식으로 시선을 분산시키지도 않는다. 가르가노산에 기대 세워진 성당 예배당은 동굴을 이용한 독특한 구조가 종교에 상관없이 보는 이를 숙연하게 만든다. 그리스도교 일곱 수호천사 중 하나인 성 미카엘이 3차례 출현한 곳으로도 유명해 순례자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성당 안에는 역대 교황의 방문 사진과 성당의 역사가 소박하게 전시돼 있다. 성당에서 나와 언덕을 오르면 노르만노 성이 든든히 버티고 있다. 몬테 산탄젤로는 독특한 수공예품과 빵으로 유명한데 성당과 성을 오가는 언덕길에 상점이 많다. ●Vieste→Mattinata 아드리아해를 만나는 시간 풀리아주는 해안선만 800km다. 산에서 하루를 보냈다면 바다로 나갈 시간이다. 주말이면 사람들은 요트를 타거나 개인 보트를 타고 나가 비치에 누워 휴식을 취한다. 젊은이들은 다이빙을 하고 연인들은 해변에서 키스를 나눈다. 샴페인 한잔의 여유를 어찌 거부하겠는가. 풀리아주의 끄트머리 비에스테Vieste에서 시작해 맛티나타Mattinata까지 3시간 가량의 보트투어는 아드리아해를 느끼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땅에서 보는 바다와 바다에서 보는 땅은 확실히 다르다. 햇빛에 따라 바람에 따라 바다는 검푸르기도 에메랄드빛으로도 변하는데 이곳의 풍광이 여느 바다와 다른 것은 해안 절벽의 색 덕분이다. 흰색을 기본으로 다양한 색이 층층이 쌓인 석회암 절벽은 세월에 순응하며 자연스레 주름진 민낯으로 사람들을 맞는다. 항구를 떠나 강렬한 태양을 온몸으로 받으며 바다를 떠다니면 이탈리아 특유의 강렬한 색감이 어디서 나오는지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다. 시시각각 그 빛을 달리하는 망망한 바다에서 마주하는 사방은 온통 원색으로 가득하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티 없이 파란 하늘과 바다와 맞닿은 하얀 석회암 절벽이 너무나 비현실적이다. 아침 일찍 해가 들면 바닷물과 어우러져 동굴 벽의 색이 파랑, 빨강 등 다양한 색으로 물든다고 해서 ‘화가의 팔레트’라고 이름 붙은 해상동굴도 있다. 어려서부터 이 같은 풍광을 매일 보고 자라면 제일 먼저 짧아지는 크레파스의 색깔도 우리와는 확실히 다를 수밖에 없겠다. 내용 자체만 치면 아드리아 보트투어도 다도해 선상 유람과 큰 차이가 없다. 선장은 사자를 닮은 바위 아래로 데려가 조물주의 놀라운 솜씨를 보여 주고 하트 모양의 전설을 설명한다. 약간의 차이점이라면 배가 훨씬 날렵하고 플라스틱 잔에 샴페인이 나온다는 점과 선장을 보조하는 가이드가 잡지에서 막 튀어나온 모델같다는 점 정도다. 아, 선장의 운전 솜씨도 아찔하다. 평평한 도로에서 주차를 해도 어려울 것 같은 좁디 좁은 해안가 동굴 속도 자기 집 주차장처럼 여유롭게 들락거린다. 금액도 3시간 코스에 1인당 13유로 정도니까 확실히 싸다. 바다가 고요해서 멀미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Polignano a Mare 달력에 나올 법한 예쁜 비치 바리에서 아래로 방향을 틀면 나오는 폴리냐노 아 마레Polignano a Mare라는 그림처럼 예쁜 동네를 놓치지 말자. 이미 언급한 것처럼 풀리아주의 고속도로는 황량하다. 너른 평원에는 올리브와 포도, 수풀이 무리지어 있을 뿐이다. 그런 고속도로 중간중간 휴게소처럼 세워져 있는 마을은 종종 놀랄 만한 경험을 선사한다. 사전 정보나 큰 기대 없이 폴리냐노를 찾는다면 단언컨대 남녀노소 탄성을 내지를 것이다. 폴리냐노의 보물은 작고 예쁜 비치다. 바다를 끌어들이기 위해 일부러 길을 낸 것처럼 마을 안으로 쑥 들어온 해변은 한적하고 아기자기한데 그 바다가 맑고 맑고 맑다. 위에서 본 바다는 수미터가 넘는 수심에도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고 파도를 막아 주는 독특한 지형 덕에 파도는 호수처럼 잔잔하다. 골목에는 발길을 붙잡는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가득해 여성과 동행했다면 10m 전진을 위해 수많은 인고의 시간을 각오해야 한다. 여기에 국제적으로 유명한 다이빙 포인트도 있으니 1박을 계획해도 좋다. 폴리냐노에 있는 그로타 팔라체세Grotta Palazzese는 세계 10대 경관을 자랑하는 레스토랑 중 하나로 국내에도 소개된 바 있다. 해안가 석회암 동굴 절벽 안에 자리를 잡아 파도소리와 바다 전망이 압권이다. 레스토랑 안에서는 아침에 해가 뜨는 장관도 볼 수 있다. 예약도 예약이지만 점심 식사라도 1인 평균 300유로 정도를 예상해야 하니 예산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TIP 시간이 다르게 흐르는 그곳 폴리냐노와 가까운 카스텔라나 그로테Castellana Grotte에 가면 비교적 최근에 탐사를 마친 카스텔라나 동굴Castellana Caves이 있다. 석회암 동굴에서는 시간이 다르게 흘러간다. 석순 1cm가 자라는 데 80년이 필요하고 좀 크다 싶으면 20만년이 기본이다. 아래 위에서 자라 서로 만나기 일보 직전인 석순도 볼 수 있는데 닿을 듯 말 듯한 두 인연이 만나기까지 앞으로도 200년이 필요하다고. 3,000m 길이의 동굴 입구에 있는 지름 60m의 구멍에서 쏟아지는 햇빛이 근사한 장관을 만든다. 안내를 받아 단체로 이동해야 하며 3시간 코스가 기본이다. 1시간짜리 짧은 코스도 선택할 수 있다. 동굴 안은 추우니 바람막이는 필수. www.grottedicastellana.it 글·사진 김기남 기자 취재협조 이탈리아관광청(ENIT) www.enit.it / www.italia.it 풀리아주관광청(PUGLIA PROMOZIONE) www.viaggiareinpuglia.it
  • [한·중·일 정상회의] 아베 “3국협력 정상화 매우 큰 성과” 리커창 “역사 문제 타당한 처리 합의”

    [한·중·일 정상회의] 아베 “3국협력 정상화 매우 큰 성과” 리커창 “역사 문제 타당한 처리 합의”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리커창 중국 총리는 1일 청와대에서 한·중·일 정상회의를 갖고 3국 협력체제를 정상화하기로 했다. 다음은 아베 총리, 리커창 총리의 회의 직후 기자회견 발언 요약문. ●아베 총리 일본·한국·중국은 서로 이웃나라다. 3년 반 만에 3국 정상회의 개최는 3국에 있어서도, 지역에 있어서도 획기적인 일이다. 박 대통령 그리고 리커창 총리와 흉금을 터놓고 이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솔직한 의견을 교환할 수 있었다. 3국은 경제적으로도 매우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일·한·중 FTA(자유무역협정)에 관해서 협상을 가속화함으로써 의견의 일치를 봤다. 아시아·태평양에 자유롭고 공평한 경제권을 만드는 야심적인 방안인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협상이 얼마 전 잠정 합의에 이르렀는데, 저는 일·한·중 FTA도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협정을 조기에 타결해야 된다고 호소했다. 경제 이외에도 3국에서 협력을 추진할 수 있는 분야는 수없이 많다. 오늘 회의에서 환경·재난 방지, 청년 교류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데에 의견 일치를 본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지역 정세와 관련해선 북한과 관련해 일본에 가장 중요한 과제인 납치문제에 대한 해결 필요성을 양국 정상에게 강하게 호소했다. 도발적인 행동을 자제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와 6자회담의 공동성명을 준수하고,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도록 3국이 공조해 북한에 촉구하는 것을 정상 차원에서 확인한 것도 큰 성과다. 3년 반 만에 개최된 오늘 정상회의를 통해 일·한·중 3국 협력 프로세스를 정상화시킬 수 있었던 것도 매우 큰 성과다. ●리커창 총리 방금 저는 박 대통령, 아베 신조 총리와 함께 3국 협력과 국제지역 공동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 중·한·일 3국은 이 지역에 있어서 중요한 경제 엔진이고 또한 동북아 지역에 있어서 안정, 평화에 중요한 힘이다. 우리는 역사를 직시하고 미래를 지향하며 역사를 비롯한 민감한 문제를 타당하게 처리하는 데 합의했다. 3국 협력과 양자 관계를 모든 분야에 있어서 안정적인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다. 2020년 동아시아 경제 공동체 구축이라는 목표를 향해 손을 잡고 매진하고자 한다. 이것이 세계경제 회복과 세계 평화를 지속하는 데 더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는 과거사를 정리하고 3국이 서로 마주 보고 걸어가며 정치·안보·경제 발전의 큰 방향을 잘 파악하고 대화 협력을 통해 안정·발전·환경을 만들길 바란다. 우리는 3국 협력체제와 3국 정상회의 체제가 다시 파장이 생기는 일을 원하지 않고 양자, 삼자 관계에도 우여곡절이 생기는 것을 원치 않는다. 특히 한반도의 평화 안정을 수호하는 책임을 잘 지고, 지역안보 및 발전을 위하여 양호한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 [명인·명물을 찾아서] 반세기 넘게 밤바다·뱃사람 다 비춘 동해의 수호천사

    [명인·명물을 찾아서] 반세기 넘게 밤바다·뱃사람 다 비춘 동해의 수호천사

    반세기 넘게 밤바다 길잡이 역할을 해오는 강원 동해시 ‘묵호 등대’가 새로운 관광명소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푸른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고 주변에 아기자기한 벽화마을과 펜션, 카페촌까지 어우러져 연인과 가족동반 맞춤 여행지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묵호 등대가 관광명소로 자리잡기 시작한 것은 2000년대부터다. 당시는 전망 좋은 곳에 있는 등대들이 앞다투어 해양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추세였다. 묵호 등대도 이런 추세에 발맞춰 변신했다. 묵호 등대는 지금도 밤이면 불빛을 밝히며 등대 본연의 역할에 나서고 있다. 낮에는 관광객들에게 고스란히 속살을 공개하며 관광객들을 끌어들인다. 묵호항에서 울릉도를 최단거리로 정기 운항하는 배편이 생기면서 관광객들이 더 몰리고 있다.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는 등대 입구에는 쉼터 광장을 만들어 관광객과 시민들 누구나 찾아가 바다를 보고 쉬어 갈 수 있도록 했다. 등대 외벽과 광장 곳곳에는 각종 조각상을 전시하고 시를 새겨놔 볼거리를 제공한다. 우리나라 첫 신체시인 최남선의 ‘해에게서 소년에게’ 전문이 초입에 새겨져 관광객들에게 역동적인 동해의 의미도 알려 주고 있다. 등대 내부에서 전망대로 오르는 나선형 계단 벽면에는 우리나라 유명 유인 등대를 사진으로 전시해 놓았고 동서남북 구분 없이 둥글게 터 놓은 유리 전망대에 오르면 묵호항과 동해를 시원하게 내려다볼 수 있다. 맑은 날에는 에메랄드 빛 바다가 보석처럼 눈부시고, 흐린 날에는 감청색으로 변한 바다가 깊은 맛을 낸다. 등대 내부는 저녁 시간에는 고유의 등대 역할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관광객이 들어갈 수 없다. 하지만 등대 앞 쉼터광장에서는 밤바다와 불켜진 어항, 가로등 켜진 마을의 밤거리 모습을 볼 수 있어 또 다른 재미를 느끼게 한다. 10여년 전부터 등대마을 주변에 조성한 벽화가 또 다른 볼거리로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묵호항에서 등대로 오르는 골목길 4갈래 길옆 담에 그려 놓은 벽화들이 추억의 걷기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옛 묵호항의 모습부터 오줌 누는 강아지 모습, 주요 생활도구였던 리어카, 봇짐을 지고 언덕을 오르는 할머니, 구멍가게 모습 등 40~50년 전 어항주변 달동네 마을의 옛 모습을 그려 놓은 것이 관광객들에게 향수를 주고 있다. 마을의 옛이야기와 모습을 벽화로 고스란히 재현해 놓은 것이 오히려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재미를 주고 있는 것이다. 연인과 가족동반 관광객들은 이런 그림을 보기 위해 골목마다 10여분씩, 40~50분에 걸쳐 걸어서 오르내린다. 벽화만 감상하는 관광객들도 생겨났다. 곳곳에 기념사진 찍는 곳도 친절하게 알려주는 작은 입간판도 세워 놓았다. 마을이름도 등대마을에서 아예 ‘논골담길 벽화마을’로 불려지고 있다. 골목을 오르다 등대와 인접한 언덕 마을 정상쯤에 있는 집들은 몰려드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가정집을 커피숍과 펜션으로 꾸며 짭짤한 소득을 올리고 있다. 골목 정상에 옹기종기 작은 간판을 내걸고 개업한 서너 평씩의 아담한 커피숍들은 바닷가로 통유리를 내고 손님을 맞는다. 아예 작은 옥상에도 테이블을 놓고 야외 커피숍을 차린 곳도 있다. 이웃집 지붕과 지붕이 손만 뻗으면 잡히고 골목길 모퉁이 모퉁이마다 앙증맞은 입간판이 보일 듯 말 듯 수줍게 매달려 분위기를 더한다. 작은 꽃 화분과 소품들까지 작은 카페에 어울리는 물건 하나하나가 정겹다. 마을 정상에 개업한 커피숍만 6곳, 펜션은 10곳이 넘는다. 김태욱 동해시 관광과 주무관은 “항구 주변이 아늑한 만(灣)으로 둘러싸여 잔잔한 바다 모습이 좋고 부서지는 파도와 먼바다까지 조망할 수 있어 더없이 좋은 곳”이라면서 “관광객들이 더 많이 찾는 이유”라고 말했다. 등대와 마을의 풍광이 뛰어나다 보니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미 1968년 화제를 불러 모았던 영화 ‘미워도 다시 한번’의 촬영지로 잘 알려진 곳이고, 최근에는 드라마 ‘찬란한 유산’을 찍은 장소로 알려져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영화와 드라마를 촬영하며 인접한 골짜기에는 길이 30m 남짓 되는 출렁다리도 설치했다. 구불구불 난 벽화 골목길을 오르고, 등대에서 바다를 조망한 뒤 작은 밭둑 길을 지나 출렁다리를 건너면 바닷가 옛 시골마을을 산책 나 온 듯하다. 이렇게 등대가 관광지로 탈바꿈하면서 지난해에만 21만여명의 관광객들이 찾았다. 2~3년 전부터 해마다 20% 이상씩 관광객들이 늘고 있어 주변 마을 사람들도 반기고 있다. 벽화마을 아래 항구 쪽에는 어항을 끼고 있어 횟집들이 많다. 그다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아기자기한 횟집들이 어항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활어를 회로 떠 손님상에 내고 있다. 사계절 달리 잡히는 고기들이 동해안의 다양한 바닷고기를 맛볼 수 있게 한다. 횟집 등은 바다를 끼고 난 해안선 도로를 따라 동해안 드라이브를 즐기려는 사람들과 등대, 벽화마을을 찾아 걷기에 나섰던 관광객들이 모여드는 또 다른 먹거리 명소가 되고 있다. 추억의 장소로 만들어 관광객들이 더 올 수 있도록 지난 8월에는 등대 앞에 ‘행복 플러스 우체통’도 만들었다. 관광객들이 보내고 싶은 사람에게 우편엽서를 써 넣으면 1년 뒤 배달되는 느린 우체통이다. 설치 한 달 만인 지난달에만 400여통이 쌓여 벌써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동해시는 아예 올해 말까지 묵호등대마을 정비를 더 진척시켜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노인들이 많이 모여 사는 낙후된 등대마을에 벽화를 더 늘려 그려 넣고 마을 곳곳의 공터에는 마을 사람들과 관광객들이 더불어 쉴 수 있는 ‘쌈지 쉼터’를 만들기로 했다. 장기적으로 갤러리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오징어가 한창 많이 잡힐 때 어부들이 머물던 임시 판잣집들을 살려 볼거리로 만든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찾아오는 관광객들의 씀씀이가 주민 소득으로 직접 연계될 수 있도록 마을 공터 곳곳에는 작은 카페와 지역특산품, 먹거리를 판매할 수 있는 지역소득지원시설도 짓기로 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1962년 주민들이 지게와 대야로 시멘트와 자갈, 모래를 직접 나르며 고생해 세운 묵호 등대가 50년 세월을 훌쩍 넘어 이제는 지역을 살리는 관광명소로 탈바꿈하고 있다”면서 “묵호항이 울릉도와 독도를 잇는 여객 관광항으로 자리잡고 등대와 주변 마을도 스토리텔링, 지역상품 브랜드, 향토 음식과 지역축제, 마을기업 설립 사업 등도 함께 추진해 묵호지역의 소프트 파워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해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부실 부품’ 신고리 3호기 운영 허가

    부실 부품으로 논란을 빚었던 원전 신고리 3호기가 운영 허가를 받았다.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29일 회의를 열고 “기기 검증 등 추가로 확인된 (신고리 3호기의) 현안 사항과 재질 적합성, 품질등급 등을 논의한 결과 운영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다만 다수호기(여러 원전을 운영하는 것)의 확률론적 안전성 평가에 대해 상세한 계획을 수립해 보고하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신고리 3호기는 한국수력원자원이 2011년 6월 운영 허가를 신청했지만 2013년 5월 납품업체가 케이블 시험성적서를 위조했다는 논란에 이어 지난 4월에는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사가 납품한 밸브 플러그가 부적절한 소재를 썼다는 이유로 전량 리콜되는 등 운영 허가 의결이 미뤄졌다. 이날 신고리 3호기의 운영이 허가되자 반핵부산시민대책위원회와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은 신고리 원자력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개월 전 수명이 끝난 월성 1호기 재가동을 결정한 원안위가 신고리 3호기를 허가해 신고리 원전 주변을 세계 최대 핵발소 단지로 만들었다”면서 “신고리 3호기 가동 승인을 취소해야 한다”고 반대 의견을 냈다. 신고리 3호기는 한국전력공사 등이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원전과 같은 모델로 수출 당시 한전 등은 올해 9월 30일까지 신고리 3호기를 준공해 가동하겠다는 조건을 계약에 포함시킨 바 있다. 운영이 늦어질 경우 한전 측은 UAE에 원전 청구 금액을 깎아 줘야 한다. 업계에서는 신고리 3호기의 운영이 8개월 지연될 경우 한전은 총 336만 달러(약 40억 6000만원)의 손해를 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미·중 남중국해 갈등] 日, 한·중·일 정상회담서 쟁점화… 자위대 역할도 검토

    일본 정부는 28일 “미군 구축함의 남중국해 중국 인공섬 해역 진입을 지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 남중국해 분쟁을 한·중·일 3국 정상회담과 중·일 정상회담에서 제기하는 등 향후 각종 국제회의에서 이를 쟁점화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미군의 남중국해 군함 파견과 관련, 정보 공유 등 공조 강화를 통해 미국과의 동맹을 굳건히 하면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는 등 경계 수위를 높이고 있다. 또 지난달 통과된 안보법안의 적용 등을 점검하면서 자위대의 역할 확대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일본 정부 대변인 격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 회견에서 “일본은 미 해군의 해당 해역에 대한 진입을 지지한다”며 “열려 있고, 자유롭고 평화로운 바다(뱃길)를 위해 국제 사회와의 연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향후 열리는 각종 국제회의에서 이 문제를 공식 제기한다는 원칙이다. 당장 다음달 1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중·일 3국 정상회담 및 아베 신조 총리와 리커창 총리와의 중·일 정상회담에서도 이를 언급할 계획이다. 또 다음달 3일부터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 국방장관 회의, 20일부터 열리는 아세안정상회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예정된 다자 간 국제회의에서도 이를 문제화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항행의 자유 수호는 국가 생존적 이익이 걸려 있으며 중국의 행동을 방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미국 정부와 미 군함의 진입 및 활동과 관련된 거의 모든 정보를 공유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어느 때보다도 긴밀한 공조를 과시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 관계자는 무력 충돌이 일어나면 자위대의 후방 지원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집단자위권을 발동할 수 있는 안전 보장 관련 법이 내년 3월부터 시행되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의 관계자들은 이 때문에 특별법 등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100세시대 보험 길라잡이] 동양생명, 50~60대 중고령 은퇴자들 주요 질환 보장

    [100세시대 보험 길라잡이] 동양생명, 50~60대 중고령 은퇴자들 주요 질환 보장

    동양생명이 중고령층을 위한 종합 보장보험인 ‘(무)수호천사시니어보장플랜보험’을 출시했다. 은퇴 뒤에도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는 50~60대를 위한 상품이다. 중고령층의 주요 질환인 재해 사망과 재해 장해, 중증 치매, 재해 골절에 대한 보장을 비롯해 질병, 재해 관련 수술비(1~5종 수술)와 입원비를 보장한다. 계약자가 재해로 사망했을 때 3000만원을 지급한다. 재해 장해 시 1000만원을 기준으로 장해 지급률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중증 치매 진단을 받으면 1000만원을, 재해 골절에는 20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50% 이상의 장해를 입거나 중증 치매 확정을 받으면 보험료 납입을 면제받는다. 30세부터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보험 만기는 90세, 100세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특약에 가입하면 더 다양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시니어특정수술보장특약은 100만원의 인공 관절 수술비를 비롯해 녹내장(100만원), 시니어 특정 6대 질환(심장, 뇌혈관, 신부전, 간, 결핵, 특정 관절염) 등을 보장해 준다. 간병관련특정질병보장특약은 뇌출혈, 파킨슨병, 근위축성 측삭경화증, 전신형 중증근무력증에 대해 1000만원을 보장해 준다. 또 암진단비 등 다양한 선택특약을 통해 간병 관련 특정 질병이나 수술, 입원, 장기요양까지 종합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중고령층의 주요 질환을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데 목적을 두고 상품을 개발했다”면서 “다양한 특약을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 작은 영화 키우는 큰 배급사들

    국내 메이저 투자·배급사들이 중소 영화 발굴을 통해 영화 시장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고 있어 주목된다. 저예산 다양성 영화를 비롯해 제작비를 ‘슬림화’한 중예산 상업영화 제작 투자에 힘을 기울이며 영화 팬들의 취향을 공략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CJ엔터테인먼트가 배급한 ‘돌연변이’, CGV아트하우스가 배급한 ‘그놈이다’와 ‘비밀’, 뉴가 배급한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등이 잇따라 개봉해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CJ는 기존 영화사업팀 외에 별도의 콘텐츠개발팀을 꾸려 2012년부터 ‘버터플라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신인 감독 발굴 프로젝트다. ‘돌연변이’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과의 산학 협력이 빚어낸 프로젝트 성과물이다. 2013년 ‘소녀’, 지난해 ‘조난자들’과 ‘거인’, 다큐멘터리 ‘목숨’을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인기 그룹 엑소의 수호가 출연해 화제가 된 ‘글로리데이’와 ‘여교사’ 등이 차기작이다. 멀티플렉스 CGV는 아트하우스(옛 무비꼴라쥬)를 통해 중소 영화 투자, 배급에까지 나섰다. 지난해부터 ‘우아한 거짓말’ ‘도희야’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차이나타운’ ‘무뢰한’ 등을 거푸 선보였다. ‘도희야’ ‘차이나타운’ ‘무뢰한’은 칸국제영화제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순제작비 20억원대의 ‘우아한 거짓말’과 ‘차이나타운’은 각각 162만명, 147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중예산 영화 시장의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다큐멘터리 ‘님아’의 경우 480만명이 관람하며 한국형 ‘아트버스터’로 떠올랐다. 아트하우스는 차기작으로 ‘극적인 하룻밤’을 선보일 예정이다. 뉴는 작품성이 돋보이는 중견 감독의 저예산 영화를 꾸준히 발굴해 왔다.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거머쥔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를 비롯해 이창동 감독의 ‘시’, 전재홍 감독의 ‘풍산개’, 정지영 감독의 ‘부러진 화살’, 연상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사이비’ 등을 배급해 왔다. 지난해에는 부가 판권 시장 개척을 위해 자회사 콘텐츠판다를 설립했는데 독립영화 ‘영도’를 배급하기도 했다. 콘텐츠판다는 염전 노예 이야기를 다룬 ‘섬, 사라진 사람들’의 개봉을 준비 중이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2012년부터 작가 발굴 및 양성을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시나리오 공모전을 열고 있다. 해마다 네 작품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는데 1회 수상작인 ‘관능의 법칙’은 명필름에서 제작, 지난해 개봉해 호평을 받았다. 현재 3회 수상작인 ‘좀비가 아니라 구울’의 시나리오 개발이 진행 중이며 1회 수상작 ‘치매용 의자’와 3회 수상작 ‘옥희’ 등이 제작사와 논의 과정에 있다. 롯데는 또 단국대 영화콘텐츠 전문대학원과 손잡고 지난해 ‘10분’ ‘철원기행’을 만들기도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독도의 날’ 1000명의 합창

    ‘독도의 날’ 1000명의 합창

    ‘제115주년 독도의 날’인 2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념식을 겸해 열린 독도문화국민축제에서 독도합창단 1000여명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독도의 날은 1900년 고종황제가 대한제국칙령 제41호로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명시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2000년 민간단체인 독도수호대가 제정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전교조 “국정화 고시땐 연가 투쟁” 교육부 “시국 선언하면 강경 대처”

    전교조 “국정화 고시땐 연가 투쟁” 교육부 “시국 선언하면 강경 대처”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 전환을 둘러싸고 정부와 진보진영 간 갈등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시국 선언 등 적극적인 반대 행동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교육부는 ‘엄정 대처’를 강조하고 나섰다. 교육부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전교조가 학교 현장에서 국정화 반대와 관련해 학생들과 이야기 나누기 공동 수업을 계획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다”며 “가치판단이 미성숙한 학생들에게 정치적, 파당적, 개인적 편견이 포함된 편향된 시각을 심어 줄 우려가 있다”고 비난했다. 오는 29일로 예정된 전교조의 시국 선언에 대해서도 강경 대처 방침을 밝혔다. 박제윤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교사들의 시국 선언 및 서명운동 참여, 정치 편향 수업 등으로 교육의 중립성이 훼손되는 사안에 대해 엄정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일부 교사의 정치 편향적 내용의 동영상 등을 이용한 수업으로 교육의 중립성이 크게 훼손됐다”며 “학생들이 수업에 반발하거나 학부모의 민원이 발생하는 등 학교 교육에 대한 신뢰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부는 관할 교육청과 함께 학교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해당 학교와 교사에 대해 징계 등 엄정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에 전교조 측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해 촛불문화제에 참가하겠다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을 교육부가 막을 수는 없다”며 “학생 동원은 상상할 수도 없고 가능하지도 않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이날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저지 10·23 교사 행동’ 집회를 열고 국정화 폐기를 촉구했다. 약 300명의 전교조 소속 교사들은 집회 뒤 중구 태평로 서울파이낸스센터까지 1.3㎞를 행진했다. 이날 전교조는 전국 16개 지부의 국정화 반대 교사 의견서를 모아 청와대에 제출했다. 전교조는 오는 29일 시국 선언을 한 뒤 정부가 다음달 5일 역사 교과서 국정화 고시를 강행할 경우 연가 투쟁 등 총력 투쟁에 나설 방침이다. 중도 성향 기독교 교사들의 모임인 ‘좋은교사운동’도 교사 1017명 명의의 국정화 반대 선언을 참가 교사들의 실명과 함께 발표했다. 반면 보수 성향 연합 조직인 헌법수호국민운동본부 참여 단체들로 구성된 ‘좋은교과서만들기시민연대’는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출범식을 열고 “정부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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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은행, 온 가족이 누리는 ‘주거래 온 패키지’ 신한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수수료, 금리 우대 혜택을 가족과 공유할 수 있는 ‘신한 주거래 온(溫) 패키지’를 내놓았다. 이 상품은 크게 ▲주거래 온 가족 서비스 ▲주거래 생활비 대출 ▲주거래 카드 등으로 구성됐다. ‘온 가족 서비스’는 가족 중 한 명이라도 급여·공과금 이체, 신한카드 결제, 수신 평균 잔액 30만원 이상 유지 등의 요건을 충족하면 최대 5명(본인 포함)까지 전자금융수수료, 영업시간 이후 현금자동입출금기(CD·ATM) 인출 수수료, 자동이체 수수료 등이 무제한 면제된다. ●OK저축은행 최대 5.58% ‘OK스파이크 정기적금 2’ OK저축은행이 연 5%대의 높은 금리를 주는 ‘OK스파이크 정기적금 2’를 내놓았다. 이 상품은 기본금리 연 3%에 우대금리 2.58% 포인트를 더해 최대 5.58% 금리를 제공한다. 우대금리는 거래 실적과 무관하게 프로배구 ‘2015~2016 V리그’에서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배구단’이 승리하면 받을 수 있다. 정규 리그에서 경기를 이기는 날에 0.03% 포인트씩 금리가 올라간다. 리그 36경기를 전부 승리할 경우 최대 1.08%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배구단이 이번 시즌 정규 리그에서 우승할 경우 0.5% 포인트가 추가로 더해진다. 챔피언전에서 우승하면 1% 포인트 금리가 얹어진다. 가입기간은 13개월이며, 오는 12월 22일까지만 한시 판매된다. ●대신증권, 절세상품 가입 이벤트 대신증권은 온라인으로 연금저축계좌, 소득공제장기펀드(소장펀드), 근로자재산형성펀드(재형펀드) 등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절세상품 1석3조’ 행사를 진행한다. 소장펀드와 재형펀드는 올해까지만 판매된다. 셋 중 하나에 월 10만원, 1년 이상 적립식으로 가입하면 모바일 주유상품권이, 거치식으로 가입하면 스마트밴드, 생활건강식품 등이 주어진다. 적립식은 가입금액의 100배 이내, 거치식은 매수금액의 10배 이내에서 최대 2억원까지 연 3.5%의 금리의 만기 3개월짜리 특판RP(환매조건부채권) 매수기회가 제공된다. ●동양생명, 간병비 보장 강화한 CI보험 2종 동양생명이 ‘간병비 받는 수호천사 프리스타일 통합CI보험’, ‘간병비 받는 수호천사 프리스타일 암 케어 통합종신보험’ 등 간병비 보장을 강화한 CI보험 2종을 출시했다. 두 상품은 암이나 뇌졸중, 급성 심근경색증 등 치명적 질병이나 장기 간병상태가 되었을 때 최대 100%까지 보험금을 미리 받을 수 있다. 본인, 배우자, 자녀 등 최대 5명까지 하나의 상품으로 설계할 수 있어 가족 보장 자산관리가 가능하다. 건강한 상태로 가입하면 보험료가 할인되며, 보험가입금액 5000만원 이상 고액 계약자는 1~4%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 ‘옷 입히는’ 플레이보이 후폭풍…아르헨판 “누드 게재” 반발

    ‘옷 입히는’ 플레이보이 후폭풍…아르헨판 “누드 게재” 반발

    ‘성인잡지’의 대명사인 ‘플레이보이’의 전신누드 게재 금지 발표가 묘한 후폭풍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플레이보이 아르헨티나' 측은 트위터를 통해 본사의 정책과 상관없이 계속 누드사진을 싣겠다고 선언했다.  플레이보이 아르헨티나 측은 "앞으로도 다른 콘텐츠와 함께 누드사진을 계속 우리의 출판물에 게재할 것" 이라며 짧고 굵게 '전통 수호' 의사를 밝혔다. 아르헨티나 회사의 이같은 방침은 앞서 본사가 발표한 정책과 정반대에 서있다. 지난주 미국 플레이보이의 CEO 스코트 플랜더스는 “내년 3월부터 플레이보이(紙)에 여성 누드사진이 더이상 실리지 않는다” 고 밝힌 바 있다. 그간 '헐벗은' 여성들을 앞세워 톡톡한 재미를 본 플레이보이의 배신(?)은 사실 디지털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일종의 고육지책이다. 국내에도 많은 팬들을 확보했던 플레이보이는 지난 1953년 처음 휴 헤프너(89)에 의해 창간됐으며 이후 문화적인 ‘아이콘’으로까지 성장했다. 그러나 잘나가던 플레이보이의 ‘발목’을 잡은 것은 다름아닌 인터넷을 위시한 디지털 시대의 도래다. 지난 1975년에는 무려 560만부나 찍어댄 잡지는 최근들어 80만부 정도로 뚝 떨어져 매출 또한 극감했다. 이에 지난해 8월부터 플레이보이 측은 웹사이트에서 누드사진을 걷어내고 인터뷰와 칼럼 등의 고급 콘텐츠를 늘리는 칼을 빼들었다. 그 성과는 예상을 훌쩍 뛰어넘었다. SNS의 힘을 타고 월 순방문자가 400만명에서 1600만명으로 늘었고 방문자의 나이 역시 30대로 젊어졌기 때문. 이에 힘을 받은 경영진은 창업주인 헤프너의 허락까지 받아 자신의 '정체성'을 흔드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그러나 이번 플레이보이 아르헨티나처럼 많은 사람들이 '옷입히는' 정책에 찬성하는 것이다. 특히 지난 18일(현지시간) 플레이보이의 최대 라이벌 ‘허슬러’의 발행인 래리 플린트(73)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헤프너가 나이가 많아 정신줄을 놓은 것 같다" 면서 "경영이 어려우면 비용을 줄이는 방식으로 개혁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옷 입히는 ‘플레이보이’ 후폭풍…아르헨판 “계속 벗긴다”

    옷 입히는 ‘플레이보이’ 후폭풍…아르헨판 “계속 벗긴다”

    ‘성인잡지’의 대명사인 ‘플레이보이’의 전신누드 게재 금지 발표가 묘한 후폭풍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플레이보이 아르헨티나' 측은 트위터를 통해 본사의 정책과 상관없이 계속 누드사진을 싣겠다고 선언했다.  플레이보이 아르헨티나 측은 "앞으로도 다른 콘텐츠와 함께 누드사진을 계속 우리의 출판물에 게재할 것" 이라며 짧고 굵게 '전통 수호' 의사를 밝혔다. 아르헨티나 회사의 이같은 방침은 앞서 본사가 발표한 정책과 정반대에 서있다. 지난주 미국 플레이보이의 CEO 스코트 플랜더스는 “내년 3월부터 플레이보이(紙)에 여성 누드사진이 더이상 실리지 않는다” 고 밝힌 바 있다. 그간 '헐벗은' 여성들을 앞세워 톡톡한 재미를 본 플레이보이의 배신(?)은 사실 디지털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일종의 고육지책이다. 국내에도 많은 팬들을 확보했던 플레이보이는 지난 1953년 처음 휴 헤프너(89)에 의해 창간됐으며 이후 문화적인 ‘아이콘’으로까지 성장했다. 그러나 잘나가던 플레이보이의 ‘발목’을 잡은 것은 다름아닌 인터넷을 위시한 디지털 시대의 도래다. 지난 1975년에는 무려 560만부나 찍어댄 잡지는 최근들어 80만부 정도로 뚝 떨어져 매출 또한 극감했다. 이에 지난해 8월부터 플레이보이 측은 웹사이트에서 누드사진을 걷어내고 인터뷰와 칼럼 등의 고급 콘텐츠를 늘리는 칼을 빼들었다. 그 성과는 예상을 훌쩍 뛰어넘었다. SNS의 힘을 타고 월 순방문자가 400만명에서 1600만명으로 늘었고 방문자의 나이 역시 30대로 젊어졌기 때문. 이에 힘을 받은 경영진은 창업주인 헤프너의 허락까지 받아 자신의 '정체성'을 흔드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그러나 이번 플레이보이 아르헨티나처럼 모든 사람들이 '옷입히는' 정책에 찬성하는 것이다. 특히 지난 18일(현지시간) 플레이보이의 최대 라이벌 ‘허슬러’의 발행인 래리 플린트(73)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헤프너가 나이가 많아 정신줄을 놓은 것 같다" 면서 "경영이 어려우면 비용을 줄이는 방식으로 개혁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수중 탐지 못하는 구조함·뚫리는 방탄복… 이름만 첨단무기

    수중 탐지 못하는 구조함·뚫리는 방탄복… 이름만 첨단무기

    군의 무기체계 도입 과정에서 발생한 각종 비리를 밝혀내기 위해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이 출범한 지 다음달로 1년이 된다. 그동안 방탄복·소총 같은 개인장비부터 잠수함·헬기 등 첨단 무기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인 부정부패가 속속 실체를 드러내며 국민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지금까지 66명이 비리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졌다. 이 중 정옥근(63) 전 해군참모총장 등 전·현직 장성 10명을 포함한 군인이 40명에 이른다. 현재 수사를 받고 있는 사람도 50여명을 헤아린다. 우리의 영토와 영공, 영해를 지키는 든든한 수호자가 되지 못한 채 국민 세금이 허투루 쓰인 표상으로 전락하고 만 방산 비리 연루 무기들은 어떤 것들이었는지 16일 알아봤다. ●통영함의 자랑 ‘소나’ 알고 보니 어군탐지기가장 먼저 수사선상에 올랐던 무기는 최첨단 수상구조함(ATSII)이라던 해군 통영함이었다. 우리 기술로 제작된 첫 구조함으로 2010년 10월 건조에 들어가 2012년 9월 경남 거제 대우해양조선 옥포조선소에서 진수됐다. 1590억원의 비용이 들었다.해군은 1996년 미 해군이 사용하던 구조함 2척(평택함·광양함)을 300억원에 인수해 사용해 왔다. 하지만 고성능 ‘소나’(음파탐지기) 등 전문 수중 탐지장비가 없어 선체 수색엔 어선의 어군탐지기를 동원해야 했다. 통영함의 수중 탐지장비는 물밑의 물체 탐색이 가능해 전시 수중 기뢰 등을 찾아내 제거할 수 있는 조건으로 납품됐다. 그러나 감사원과 합수단 등 조사 결과 통영함 음파탐지기 성능은 고작 물고기 잡는 데 쓰이는 정도로 1970년대 기술 수준이었다. 원가도 방위사업청이 지급한 41억원에 훨씬 못 미치는 2억원대였다.해군은 음파탐지기 관련 장비가 성능 기준에 못 미친다는 이유로 인수를 거부했고 그 결과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 때 투입이 무산됐다. 이와 관련해 전·현직 장성 등 14명이 구속 기소됐다. ●해상헬기 ‘와일드캣’ 어뢰 한 발밖에 못 실어김양(62) 전 국가보훈처장 등 8명이 도입 과정의 비리로 구속 기소된 해상작전헬기의 이름은 ‘와일드캣’(AW159)’. 약 6000억원을 들여 적 수상함과 잠수함에 맞서 작전을 펼 수 있는 헬기 8대를 올해와 내년에 걸쳐 구매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형편없는 성능 탓에 인수가 불투명해졌다.와일드캣은 현재 해군에서 운용하는 ‘링스’ 헬기의 후속 모델이지만 실제로는 대함·대잠 작전 투입이 불가능한 상태다. 광범위한 해상을 탐색하려면 ‘디핑 소나’(수중 음파탐지기)와 ‘소노부이’(부표형 음파탐지기) 등의 장착이 필수적이지만 헬기의 추진 동력이 약해 무거운 소노부이는 아예 싣지도 못할 정도다. 체공 시간은 요구 조건의 50%에도 못 미치는 79분에 불과했고 어뢰도 단 한 발만 장착이 가능하다.2012년 구매 시험평가를 하기 위해 제작사가 있는 영국까지 평가팀이 파견됐지만 육군용 헬기에 실제 장비 대신 모래주머니를 채워 시험비행을 하는 것만 보고 ‘요구 성능 100% 충족’이라고 하는 등 엉터리 평가를 한 것이 원인으로 지적됐다.●아군 피해만 입힌 ‘K11 복합소총’육군에도 부실한 무기가 수두룩하다. 대표적인 사례는 특수전사령부에 보급하겠다던 ‘K11 복합소총’과 ‘다기능 방탄복’이다. K11 복합소총은 국방과학연구소(ADD)가 2000년부터 8년 동안 185억원을 들여 개발했다. 5.56㎜ 자동소총과 20㎜ 공중 폭발탄 발사기가 결합됐다. 레이저 거리 측정기를 이용해 조준점을 잡으면 마이크로프로세서가 거리를 탄환의 회전수로 환산해 적의 상공에 공중 폭발탄을 터뜨리는 무기다.1정의 가격이 무려 1530만원. 그러나 2011년 10월 야전 운용성 확인 사격 중 20㎜ 공중 폭발탄이 총기 내부에서 터져 병사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조사 결과 핵심 장비인 사격통제장치에 문제가 있었다. 충격시험 장비의 재질과 센서 위치 변경으로 실제 사격 시 충격량의 30% 정도만 주는 방법으로 품질 검사를 통과했기 때문이다.●대전차 무기 ‘현궁’ 부실 평가로 수사선상에휴대용 중거리 대전차 유도무기로 내년에 육군에 배치할 예정이던 ‘현궁’ 역시 비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스라엘 ‘스파이크’ 미사일 등을 참고해 개발이 추진돼 대전차, 대엄폐호, 대헬기 공격을 목표로 했다. ADD가 개발을, LIG넥스원이 생산을 맡았다.합수단은 일부 성능시험 장비에 문제가 있는데도 ADD가 합격 판정을 내린 정황을 포착했다. 현궁의 파괴력을 측정하는 내부 피해계측 장비에 일부 부품이 빠져 작동할 수 없는데도 ADD는 ‘작동 상태 양호’라며 합격 판정을 내린 것으로 합수단은 보고 있다.●다기능 방탄복은 북한 소총에 관통가슴뿐 아니라 목, 어깨, 낭심 부분의 방탄 기능을 더한 ‘다기능’을 내세우며 특전사에 2000여벌이 납품된 ‘특전사 방탄복’은 최소한의 성능 기준도 충족하지 못했다. 북한군의 신형 개인화기인 ‘AK74 소총’ 탄환에 힘없이 뚫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군 납품 실적 등이 모두 허위로 작성됐지만 방사청 소속 장교들은 이를 적발해 내기는커녕 방탄복에 대한 부대 운용시험에서 ‘부적합’ 결과가 나왔음에도 이를 빠뜨리고 보고서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공군 훈련장비 국산화… 연구·개발은 0%공군의 비리로는 ‘공군 전자전 훈련장비’(EWTS) 납품 대금 편취가 대표적이다. EWTS는 조종사의 안전을 위해 대공미사일 회피 방어·훈련을 하는 장비다. 국방부는 1997년 북한의 지대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EWTS를 수입하기로 했다.총사업비 1101억원의 절반 정도가 기술의 국산화 연구·개발(R&D)에 쓰이는 것을 전제로 사업이 추진됐다. 하지만 실제 연구·개발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무기중개상 이규태(65) 일광공영 회장이 비리의 중심에 있었다.아직 합수단의 수사 대상은 아니지만 개발비용 8조 5000억원, 양산비용 9조 6000억원 등 전체 사업비가 18조원을 넘는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 사업 역시 논란이 되고 있다. 애초 우리 정부는 미국의 최신예 전투기 ‘F35’를 도입하면서 제작사인 록히드마틴으로부터 KFX 사업에 필요한 기술을 이전받기로 했다. 그러나 위상배열 레이더, 적외선 탐색추적장비 등 4개의 핵심 기술은 미국 정부가 기술 보호를 이유로 수출 승인을 거부했다.지난해 9월 방사청이 록히드마틴과 F35 도입 계약을 체결하면서 “기술이전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으면 합의각서에 따라 항공기 제작사에 이행보증금을 몰수하겠다”고 했지만 알고 보니 이 핵심 기술 4건에 대해선 이행보증금을 면제해 준 것으로 드러나 청와대가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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