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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다웨이, 윤병세 만나 반대 입장 다시 밝혀 “사드, 한·미 타당하게 처리해야”

    우다웨이, 윤병세 만나 반대 입장 다시 밝혀 “사드, 한·미 타당하게 처리해야”

    한국을 방문 중인 중국 측 6자 회담 수석대표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29일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만나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반대 의견을 다시 밝혔다. 우 대표는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윤 장관을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사드 배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한·미가 중국의 관심 사항을 중요시해 주면서 이 문제를 타당하게 처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 대표는 또 “양측이 공동으로 노력해서 반드시 양자 관계를 잘 수호하고 발전시키기로 했다”며 “이달 미국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박근혜 대통령이 다 참석하고, 중국이 9월에 개최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도 박 대통령이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대표는 이에 앞서 이날 임성남 외교부 1차관과의 오찬에서도 사드 배치에 대한 반대 의사를 강조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중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관점에서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반대 입장을 반복했다”고 전했다. 이에 임 차관은 사드가 북한 핵·미사일에 대응한 순수 방어적 조치라는 점을 설명했다고 한다. 우 대표는 이날 오전 청와대를 방문해 조태용 국가안보실 1차장도 예방했지만 대화 내용은 별도로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 28일 5년여 만에 방한한 우 대표는 4박 5일 일정으로 우리 외교안보라인 관계자들을 만나고 있다. 전날 한·중 6자 회담 수석대표 협의에서 우 대표는 이번에 채택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를 전면 이행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中 우다웨이 “안보리 결의 전면 이행”

    中 우다웨이 “안보리 결의 전면 이행”

    오늘 尹 외교 예방… 3일 귀국 북핵 6자회담 중국 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28일 방한해 이번에 채택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를 전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우 대표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중국이 이번에 채택되는 안보리 결의를 전면 이행할 것이라고 했다”며 “양국은 이로써 북한이 핵개발로는 출구가 없음을 분명히 인식하도록 해야 하고 북한의 생각과 행동이 질적으로 변해야 한다는 데 의견 일치를 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중은 지금이 북한 문제를 다루는 데에 의미 있는 전환점이 돼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덧붙였다. 우 대표는 황 본부장에 앞서 기자들에게 “양측은 공동으로 노력해 한반도의 평화안전을 수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 대표는 이번 안보리 결의 채택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지만 북한의 장거리미사일을 북한 주장대로 ‘위성’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날 양측은 제재 국면 이후 비핵화·평화협정 병행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측은 안보리 제재에 동참하면서 계속해서 북한과의 대화의 필요성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대해 황 본부장은 “제재 이후 공조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얘기를 했다”며 즉답은 피했다. 다만 이날 면담에서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황 본부장이 밝혔다. 6자 회담 수석대표 협의인 만큼 양측 모두 굳이 소관 사항이 아닌 껄끄러운 사드 문제는 꺼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양 대표는 만찬에서도 논의를 이어갔다. 우 대표는 29일 윤병세 외교부 장관 등을 예방한 뒤 다음달 3일 귀국한다. 우 대표의 방한은 2011년 이후 5년 만이다. 특히 이번 방한은 지난 26일 방한했던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의 방중 직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심장하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진선미 의원 마무리 발언 눈길… “끈질기게 매달려 민주주의 수호하겠다”

    진선미 의원 마무리 발언 눈길… “끈질기게 매달려 민주주의 수호하겠다”

     야당 의원들의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이 엿새째 이어진 가운데 18번째 주자로 나섰던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마무리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진 의원은 지난 27일 정청래 의원의 뒤를 이어 단상에 섰고, 오후 4시 21분부터 다음날 오전 1시 37분까지 총 9시간 16분 동안 필리버스터를 진행했다. 진 의원은 토론 말미에 “국가의 의심은 결코 평등하지 않다”면서 “의심은 늘 권력을 가진 자들이 소외된 사람을 향해서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도연맹 사건, 인민혁명당 사건, 형제복지원 사건, 유우성 간첩 조작사건 등을 요약하며 거론했다. 그는 “의심받는 사람은 늘 빈민이고 여성이고 탈북자이고 가난한 나라 출신의 외국인”이라면서 “의심은 늘 정권의 반대편에 선 사람과 지금과는 다른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의심은 철저히 합리적이어야 하고, 정보 관리는 반드시 통제돼야만 한다. 비(非) 합리적인 의심과 통제되지 않는 정보는 권력자가 약자에게 휘두르는 칼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심은 합리적이고 평등해야 한다. 정보를 관리하는 행정부는 국민에게 통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것이 결코 물러날 수 없는 법치주의의 기본 원칙”이라고도 말했다. 진 의원은 또 “테러는 정보를 독점하는 비밀스러운 조직에 의해 예방되지 않는다. 테러는 소중하게 지키고 싶은 삶이 있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국민들의 힘으로 예방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 평화를 위해 대한민국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국민들이 함께 이야기하고 함께 움직일 때 막을 수 있다”면서 “그 동력은 국민들이 자신들의 삶을 사랑하게 하고 나라를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거듭 테러방지법이 테러 예방의 본질이 되지 못함을 역설했다.   진 의원은 특히 9시간여 동안의 발언을 마무리 지으며 “가장 무서운 상대는 힘이 센 상대가 아니라 끈질긴 상대”라면서 “거듭된 횡포로 우리가 무기력해지길 바라고 있겠지만 포기하지 않겠다. 끈질기게 매달려서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강한 야당이 되겠다. 끝까지 지켜봐 주시고 응원 부탁드린다. 국민들의 뜨거운 응원과 지지가 우리들의 유일한 힘이자 희망”이라고 호소했다.   진 의원은 한편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국정원 직원 댓글사건을 언급하며 “박 대통령은 (테러방지법이 통과되지 않는다고) 책상을 열 번 쳤다고 한다. 저는 제 가슴을 열 번 치고 싶다”고 말하며 실제로 주먹으로 가슴을 열 번 치기도 했다. 아래는 진 의원의 토론 마무리 발언 전문. “제가 19대 국회에서 가장 애쓴 것 중 하나가 형제복지원 사건의 진상규명입니다. <형제복지원 진상규명법>을 발의한 지 2년이 다 되어가도록 아직 통과시키지 못하고 있지만, 제가 어떻게든 끝끝내 해결하고 싶은 문제입니다. 형제복지원은 박정희, 전두환 권위주의 정권 시절 부랑인을 없앤다는 명목으로 무고한 사람들을 납치해 가둔 사건입니다.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은 제대로 먹지도 못한 채 강제노역, 폭력, 성폭력에 시달려야 했고 공식적인 사망자들만 513명에 이릅니다. 여러분,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은 왜 형제복지원에 끌려가게 되었을까요? 바로 ‘의심스러워서’입니다.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은 부랑인으로 의심돼서, 만에 하나라도 사회질서를 해칠까 의심스러워서 형제복지원에 갇힌 겁니다. 그들은 그냥 집 앞에서 놀고 있는 아이였거나, 도시에 왔다 길을 잃은 지방인이었습니다. 일자리를 찾아 역전을 맴돌던 실업자 빈민이었고, 하루에 피로를 술로 풀고 귀가하던 노동자였습니다. 국가의 의심은 결코 평등하지 않습니다. 의심은 늘 권력을 가진 자들이 소외된 사람들을 향해서 하는 것이었습니다. 국가는 가난한 사람을 의심하고, 약한 사람들을 의심합니다. 우리의 근현대사 속에서 권력이 있는 사람들은 결코 의심받지 않았습니다. 해방 후의 극심한 가난과 혼란 속에서 그저 쌀을 얻고자 했던 사람들은 북한군에 합류할 의심이 든다고 학살당했습니다. 국민보도연맹 이야기입니다. 박정희 정권의 편이 아니라, 조국의 민주주의와 통일의 편에 섰던 사람들은 북한의 사주를 받았다고 의심되어 사법살인을 당합니다. 인민혁명당 사건 이야기입니다. 권위주의 정권의 수탈로 농사를 포기하고 일자리를 얻으러 온 사람들은, 잠재적인 불안요소라며 아무런 잘못 없이 시설에 감금되었습니다. 형제복지원 이야기입니다. 자유를 위해 목숨을 걸고 탈북한 유우성 씨는 간첩을 의심받아야만 했습니다. 최근의 국정원 간첩 조작 사건 이야기입니다. 의심받는 사람은 늘 빈민이고, 여성이고, 탈북자이고, 가난한 나라 출신의 외국인입니다. 의심은 늘 정권의 반대편에 선 사람과 지금과는 다른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심은 철저히 합리적이어야만 하고, 정보 관리는 반드시 통제되어야 합니다. 비합리적인 의심과 통제되지 않는 정보는 권력자가 약자에게 휘두르는 칼이 됩니다. 의심은 합리적이고 평등해야 합니다. 정보를 관리하는 행정부는 국민에게 통제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결코 물러날 수 없는 법치주의의 기본 원칙입니다. 테러는 정보를 독점하는 비밀스런 조직에 의해 예방되지 않습니다. 테러는 소중하게 지키고픈 삶이 있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국민들의 힘으로 예방됩니다. 세계평화를 위해 대한민국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우리나라와 세계의 빈곤과 갈등을 줄이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국민들이 함께 이야기하고 함께 움직일 때 막을 수 있습니다. 그 동력은 국민들이 자신의 삶을 사랑하게 하고, 나라를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박근혜 정부는 테러 예방이라는 미명 하에 오히려 국제 관계에서의 적을 늘리고 있고, 국민들에게 더더욱 살기 싫은 사회, 떠나기 싶은 나라를 만들고 있습니다. 박근혜 정부가 정말 국민을 테러로부터 보호하고 싶다면 국정방향부터 다시 세워야 합니다. 이미 여러 번 학습한 새누리당의 횡포에 ‘이렇게 해봤자 통과 될텐데’ 라는 생각을 가진 분도 계실 겁니다. 포기하지 맙시다. 가장 무서운 상대는 힘이 센 상대가 아니라 끈질긴 상대입니다. 거듭된 횡포로 우리가 무기력해지길 바라고 있을 것입니다.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악바리처럼 끈질기게 매달려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강한 야당이 되겠습니다. 끝까지 지켜봐주십시오.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국민들의 뜨거운 응원과 지지가 저의 유일한 힘이자 희망입니다. 국민이 더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더불어 민주당과 진선미가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서동철 기자의 문화유산 이야기] ‘佛法 수호’ 넘어 ‘전쟁 교훈’ 까지 담은 조선 후기 천왕문

    [서동철 기자의 문화유산 이야기] ‘佛法 수호’ 넘어 ‘전쟁 교훈’ 까지 담은 조선 후기 천왕문

    한국 불교는 이른바 숭유억불 정책으로 곤경에 처했던 조선시대 때조차 뛰어난 돌파력을 보여주었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이라는 국가적 위기를 오히려 자신들이 처한 존립의 위기에서 벗어나는 계기로 삼았다.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호국 활동을 펼치며 입지를 넓힐 수 있는 명분을 쌓은 것이다. 수행자들은 왜란이 일어나자 승군을 조직해 싸웠고, 호란을 앞두고 수도를 방어하는 남한산성과 북한산성을 쌓고 지킨 것도 이들이었다. ●당시엔 유교 대신 불교가 민심 보듬고 위로 당시의 국가 이념인 유교는 죽음의 문제에 직면한 백성을 보듬을 방법이 없었다. 고통을 위로하고 죽은 이를 극락왕생케 하는 불교는 사실상 민심을 아우르는 유일한 수단이었다. 이렇게 되자, 왕실도 불교에 일정한 역할을 맡길 수밖에 없었다. 불교에 대한 민심의 의존도는 더욱 커졌다. 성리학으로 무장한 사대부들도 더이상 불교를 무시할 수 없었다. 양란(兩) 이후 전국 각지에서는 불사(佛事)가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졌다. 파괴된 사찰의 모습을 이전 상태로 회복시키는 정도가 아니라 전보다 키우는 대대적인 불사도 적지 않았다. 급격히 강화된 불교의 위상은 오늘날 추측하는 것 이상이었을지도 모른다. 이렇듯 양란은 불교 신앙의 모습을 바꿨고, 사찰 구조에도 영향을 미쳤다. 오늘날 웬만한 절에는 당연히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천왕문(天王門)의 유행도 양란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본격적인 사찰 영역에 들어서면 대개 처음 마주치는 전각이 천왕문이다. 내부에 무섭게 생긴 사천왕(四天王)이 악귀를 밟고 있는 모습을 조각해 놓았다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절을 호위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지키는 역할을 한다. ●사천왕 양란 이후 천왕문 형태로 규모 커져 사천왕은 고대 인도의 토속신앙에서 유래했지만, 불교에 편입되면서 불법(佛法)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자리매김했다. 사천왕은 세상의 중심이라는 수미산 중턱에서 각각 자신들의 권속을 거느리고 살면서 동서남북의 네 방위를 각각 맡아 지키는 존재라고 한다. 동쪽의 지국천왕, 서쪽의 광목천왕, 남쪽의 증장천왕, 북쪽의 다문천왕이다. 그렇다고 사천왕이 양란 이후 갑자기 부각된 존재는 아니다. 사천왕상은 통일신라시대부터 조성되기 시작해 고려를 거쳐 조선시대로 이어졌다. 신라시대에는 경주 사천왕사터의 소조 사천왕이나 감은사터 석탑의 사리장엄 같은 소규모 조각상이나 불탑에서 나타난다. 고려시대에도 석탑·석등이나 구리거울에 조각한 경상(鏡像)에 보인다. 작은 장엄으로나 나타나던 사천왕이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이후 갑자기 천왕문의 형태로 스케일이 커진 것이다. ●지금 전하는 임진왜란 이전 천왕문은 보림사뿐 조선 후기 천왕문은 전국에 17곳이 남아 있다. 임진왜란 이전 천왕문은 1515년 세워진 장흥 보림사 것이 유일하다. 보은 법주사는 1624년, 순천 송광사는 1628년, 구례 화엄사는 1632년, 완주 송광사는 1649년 천왕문을 조성한다. 이후 고흥 능가사, 홍천 수타사, 고창 선운사, 청도 적천사, 남해 용문사, 하동 쌍계사, 양산 통도사, 안성 칠장사, 서울 봉은사, 여수 흥국사, 영광 불갑사에 잇따라 세워졌다. ●선수·각성 스님 건립 주도… 12곳 승군과 관련 조선 후기 천왕문을 새로 지은 사찰 가운데 임진왜란 당시 승군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절은 모두 9곳에 이른다. 직간접적인 관계가 있었던 절도 3곳이 더 있다. 임진왜란 당시 승군대장 부휴당 선수(1543~1615)와 그의 제자로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승군을 이끌었던 벽암 각성(1575~1660)을 비롯한 문도들이 천왕문의 건립을 주도했기 때문이다. 천왕문은 종교 건축의 좁은 의미를 뛰어넘어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의 교훈을 잊지 말라는 메시지를 담은 일종의 역사적 기념비다. 불교 쪽에서 보면 유교 국가 조선에서 위기에 처한 국가를 구해낸 불교를 왕실과 조정에서 기억하라는 의미를 담은 무언의 상징물이다. 삼일절을 앞두고 찾은 절에서 천왕문을 발견한다면 이런 의미를 되새겨 봐도 좋겠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커버 스토리] ‘21세기 청해진’ 제주해군기지 준공식을 가다

    [커버 스토리] ‘21세기 청해진’ 제주해군기지 준공식을 가다

    ‘21세기의 청해진’으로 불리는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이 평화 훼손과 환경 파괴 논란 속에서 26일 준공됐다. 김영삼 정부 때인 1993년 국방부가 건설 필요성을 제기한 지 23년 만이며 항만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0년 이후 6년 만의 완공이다. 대한민국의 ‘남방 해상주권 수호’와 ‘동북아 크루즈 관광의 중심지’를 표방한 제주해군기지는 김영삼, 김대중 정부를 거쳐 ‘대양해군’의 기치를 내세운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7년 6월 서귀포시 강정마을 유치가 확정됐다. 그동안 투입된 총사업비는 1조 765억원에 이른다. 이날 준공식을 맞아 직접 제주 해군기지를 둘러봤다. 낮 12시쯤 제주공항에서 50여분간 택시를 타고 도착한 기지 입구에서는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들과 시민단체들이 ‘생명평화문화마을 선포식’ 행사를 열고 고사를 지내고 있었다. 또 마을 곳곳에는 ‘생명평화 강정마을’, ‘군사기지 없는 평화의 섬’ 등의 현수막이 붙어 있고 비상사태에 대비해 경찰들이 기지 정문 앞에 도열해 있었다. 해군과 반대 주민 간의 갈등이 아직 ‘현재 진행형’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고권일(53) 강정마을회 부회장은 “비록 기지가 완공됐지만 우리는 해군기지가 마을 이름 앞에 접두어로 붙는 마을로는 살지 않을 것”이라며 “기지 건설 목적이 안보보다는 패권 경쟁에 초점이 맞춰진 게 아니겠냐”고 말했다. 이어 “마을 전체가 기지와 붙어 있는데 뱃고동 소리, 해상초계기에서 나는 소음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해군은 지금도 찬성하는 주민들만 싸고돌며 마을 주민들을 이간질하고 있지만 억울하고 속상한 주민들은 자포자기해 마을 총회에 참여하는 숫자도 예전보다 줄었다”고 말했다. 택시기사인 문평대(66)씨는 “제주도는 일제강점기 때 곳곳에 군사시설이 건설됐고 4·3 사건과 같은 비극의 추억이 남아 있는 곳”이라며 “제주도민들은 전쟁이라면 싫어하고 제주 토박이 가운데 3분의2는 심정적으로 군사기지 건설을 반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반적인 느낌은 주민들이 외지인에게 의사 표현을 아주 조심스러워한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기지 건설에 따라 민심이 찬반으로 갈리면서 이웃 간에 말조심하는 기류가 형성된 듯했다. 실제 인근 가게 주인은 기자에게 익명을 요구하면서 “이제 기지가 완성됐는데 반대를 고집할 이유가 없다”면서 “지역 경제가 좋아지기만 바랄 뿐”이라고 찬성 입장을 조심스럽게 나타냈다. 기지 안으로 5분 정도 걸어 들어가니 약 49만㎡(약 14만 9000평) 규모의 웅장한 부지와 함께 새로 지은 건물들이 눈에 들어왔다. 축구장 68개가 들어갈 수 있는 49만㎡ 부지 가운데 20만 5000㎡는 바다를 매립해 조성했다고 한다. 건물 연면적만 8만 2400㎡(약 2만 5000평)이다. 특히 기지 한가운데 우뚝 선 본관은 해군 함정이 바다를 가르며 힘차게 나아가는 모양을 띠고 있다. 기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4층 높이의 본관 옥상에서는 구름에 가려진 한라산 중턱과 서귀포 월드컵경기장을 한눈에 볼 수 있다고 한다. 기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다 한가운데 늘어서 있는 방파제. 해군은 15만t 크루즈 선박 2척이 동시에 정박할 수 있는 남(南)방파제(길이 1.5㎞)와 함정 20척이 드나들 수 있는 동(東)방파제(길이 1㎞)를 지었다. 크루즈 접안시설인 남방파제는 마치 인간의 오른팔로 기지를 감싸 안은 모습이다. 방파제의 해상 높이는 19.5m, 수중까지 포함한 전체 높이는 40m다. 대형 태풍이 왔을 때 파고가 대략 10m라는 점을 감안하면 어떤 높이의 파도도 견딜 수 있게 만들었다는 게 해군의 설명이다. 해군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모든 방파제 가운데 가장 크고 튼튼하다고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제주해군기지가 관광도 염두에 둔 민군복합항이라는 점을 감안해 남방파제 위에는 관광객이 거닐 수 있는 길이 만들어져 있다. 해군이 이 방파제를 ‘해상 올레길’로 부르는 이유다. 오후 2시 30분 본격적인 준공식 행사가 시작되자 부두에 정박한 4200t급 구축함 ‘왕건함’에서 지축을 뒤흔드는 19발의 예포가 발사됐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북한의 무모한 도발 행위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우리 해군은 이곳에서 북한의 해상 위협에 강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기지를 미국의 하와이나 호주 시드니와 같은 세계적 민군복합항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제주해군기지 건설이 본격화된 2010년 3월부터 2011년 10월까지 해군참모총장을 지냈던 김성찬 새누리당 의원은 “그동안 미군을 위한 핵 기지라고 오해도 많이 받았고 일부 반대세력은 평화를 파괴한다는 오명을 뒤집어씌우기도 했지만 이제 23년 만에 우리 안보의 숙원사업이 빛을 보게 됐다”며 “우리 해군 기동 세력이 지리적으로 구애받지 않고 동서남북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전략적 기지를 갖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가 끝나자 제주해군기지의 출범을 알리는 뜻으로 부두에 정박한 해군 함정들이 일제히 기적을 울렸다. 이날 부두에는 왕건함 이외에도 해군 제7기동전단의 이지스구축함 서애류성룡함(7600t급)과 대형수송함 독도함(1만 4500t급), 214급 잠수함 안중근함(1800t급) 등 해군 함정 8척과 해경 경비함 2척이 도열해 있었다. 제주해군기지는 한반도의 3면을 둘러싼 바다 한가운데 있어 우리 해군력의 ‘허브’로 평가된다. 유사시 동서남해 전방 해역으로 출동해 북한군이 잠수정에 특수부대를 태워 후방으로 침투하는 것을 막는 것은 물론 대량살상무기(WMD)의 해상 운송을 차단하는 역할도 한다. 주변국과 해양 분쟁이 발생하더라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 ‘21세기의 청해진’으로 불린다. 해군 관계자는 “제주해군기지는 항만이 바로 심해로 통해 함정이 기동하는 것은 물론 잠수함을 신속히 전개시키는 데도 유리하다”며 “동해나 경기 평택, 전남 목포 해군기지 등과 비교하면 수심과 부두 규모 면에서 최적의 기동기지”라고 강조했다. 특히 부산 작전기지에서 이지스함이 출동해 이어도까지 가는 데 13시간이 걸린다. 반면 제주기지에서는 4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제주 남쪽 이어도 인근 해역에 광대한 해양자원이 매장돼 있다는 점도 제주기지의 전략적 가치를 높이는 요소다. 제주해군기지에는 함정인력 2500여명과 육상에 상주하는 600여명 등 3000여명의 장병이 배속돼 있다. 정부로서는 기지 인근 강정마을 주민들과의 갈등의 골을 메우는 작업이 시급한 과제다. 제주도는 2007년 5월 해군기지 건설 계획을 수용할지를 결정하는 도민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후보지 4곳 가운데 가장 높은 찬성 의사(56%)를 보인 강정마을을 최우선 해군기지 대상지로 선정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마을 주민들이 찬반으로 나뉘며 극한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다. 2012년 7월 대법원이 해군기지 건설은 합법이라는 판결을 내렸지만 기지 건설 반대 시위자들이 공사 진행을 막는 등 시위는 격화됐고 이 과정에서 700여명에 이르는 시민 단체 활동가와 마을 주민들이 연행되기도 했다. 제주해군기지 공사를 맡은 삼성물산과 대림건설은 해군기지 반대 측의 집회 등으로 공사가 지연됐다며 지난해 각각 360억원, 231억원의 배상금을 해군 측에 청구했다. 해군은 시민단체와 시위자들에 대해 구상권을 행사하기 위해 손해산정과 민사소송을 검토 중이라 새로운 갈등의 불씨를 예고하고 있다. 서귀포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이주일의 어린이 책] 성호의 왕비듬이 황금으로 변했어요

    [이주일의 어린이 책] 성호의 왕비듬이 황금으로 변했어요

    언제나 웃게 해주는 약/정수민 지음/신민재 그림/문학과지성사/208쪽/1만원 ‘벅벅 벅벅, 후두둑 후두둑.’ 누군지 돌아볼 필요도 없다. 성호 곁에 가면 늘 들리는 소리다. 몸이며 머리며 긁을 때마다 모래인지 비듬인지가 떨어지기 바쁘다. 냄새는 또 어떻고. 수만 명의 군중 속에서도 냄새로 성호를 끄집어낼 수 있을 정도다. 모두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던 성호의 더러운 버릇이 뜻밖의 ‘반전’을 맞는다. 엄마는 머리에서 떨어진 알갱이를 줍느라 허겁지겁하고, 친구들은 머리 한 번 긁어달라고 고개를 조아린다. 쌀쌀맞던 선생님은 무릎까지 털썩 꿇으며 상냥한 미소를 띄운다. 황당한 변화가 생긴 건 엄마가 사다준 목욕약 ‘미다스의 손’을 쓰면서부터다. 노랗고 걸쭉한 액체를 바를 때만 해도 찜찜했는데 몸을 긁을 때마다 황금 알갱이가 생겨날 줄이야…. 비듬 세례를 맞을까 피하던 사람들이 금 세례를 맞겠다고 몰려들자 성호는 전에 없던 거드름도 떨어본다. ‘황금’ 덕분에 ‘권력’을 쥐게 된 성호는 언제까지 고개를 뻣뻣이 세울 수 있을까. 금 부스러기를 만들어내는 목욕약, 그날의 기분에 맞춘 곡을 재생해주는 엠피스리(MP3), 온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약, 반 친구들을 지켜주는 수호 요정…. 나열만 해봐도 아이들이 상상 속에서 마음껏 짓까불며 꿈꿔보는 소재들로 야무지게 속을 채운 이야기들이 동화집으로 묶였다. 2012년 대산대학문학상 동화 부문을 수상한 신인 작가 정수민의 첫 책이다. 8편의 동화들은 발랄한 무늬로 직조됐지만 또래나 어른들의 무지와 이기심에 생채기 난 아이들의 마음을 차근히 응시하며 보다듬는다. 표제작 ‘언제나 웃게 해 주는 약’처럼, 억지로 웃게 하기보다는 “시원하게 울어도 좋다”고 손을 잡아주듯이. 초등 고학년.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사설] 닻 올린 제주 복합항, 소모적 갈등 끝내자

    제주 민군복합형관광미항이 어제 준공식을 갖고 이른바 ‘21세기 청해진’으로서의 첫발을 내디뎠다. 최남단 해역의 군사적 기능과 해양자원 보호 기능을 동시에 수행함에 따라 청해진처럼 대양으로 뻗어 나가는 전초기지 역할을 맡게 된 것이다. 1993년 12월 해양주권 수호를 위한 국책사업으로 선정된 지 23년 만, 2007년 6월 서귀포시 강정마을을 해군기지 예정지로 결정한 지 8년 8개월 만이다. 항만 공사에 착수한 지 6년 만의 완공이다. 지금껏 평화훼손과 환경파괴를 주장하는 시민단체들과 일부 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대 투쟁은 분열과 갈등, 대립으로 얼룩진 우리 사회의 민낯을 고스란히 보여 줬다. 엄청난 사회적 비용도 치러야 했다. 그러나 준공식이 열리는 동안 시위가 벌어졌듯 일각의 반대는 계속되고 있다. 제주 민군복합항은 지난해까지 1조 765억원을 투입해 14만㎡ 면적에 해군 잠수함 3척을 포함해 함정 20여척과 15만t급 크루즈 선박 2척을 한꺼번에 정박시킬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지정학적으로 해상 교통로를 비롯해 천연가스와 원유 등의 광대한 해양자원 보호, 즉 해양주권을 지키는 핵심적인 허브 역할을 담당한다. 동해나 평택, 목포 해군기지에 비해 수심과 부두 규모 면에서 최적의 기동부대 기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이어도 해양기지와 배타적경제수역(EEZ)을 둘러싼 주변국과의 분쟁이 발생하더라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어 전략적 가치도 높다. 황교안 총리가 축사에서 밝혔듯 북한의 해상 위협에도 강력하게 대응할 수 있다. 특히 내년에 크루즈 터미널 등 민항 공사가 마무리되면 한국·중국·일본 크루즈 항로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무엇보다 갈등의 골을 메우고 상처를 치유해야 한다. 2007년 강정마을이 예정지로 선정된 이후 충돌이 빚어져 연인원 700여명의 마을 주민과 시민단체 회원이 연행된 데다 392건에 걸쳐 3억 7000여만원의 벌금이 부과됐다. 찬반 입장이 갈린 주민들이 서로 보듬을 수 있는 공동체를 복원시켜야 함도 당연하다. 제주 민군복합항은 닻을 올린 만큼 온전한 모습을 갖추고 완벽하게 성공해야 한다. 평화와 안보를 수호하는 대양 해군기지로서, 관광지이자 휴양지인 항구로서 우뚝 서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지금껏 치른 값비싼 사회적 비용도 헛되지 않고 소모적 갈등도 말끔히 씻어 낼 수 있다.
  • 이 배우를 주목하라!…‘글로리데이’ 메인 예고편

    이 배우를 주목하라!…‘글로리데이’ 메인 예고편

    충무로의 떠오르는 신예 지수, 김준면(엑소 수호), 류준열, 김희찬의 빛나는 도전으로 주목받는 영화 ‘글로리데이’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이제 막 스무 살이 된 친구 용비(지수), 상우(김준면), 지공(류준열), 두만(김희찬)은 입대하는 상우를 배웅하려고 오랜만에 뭉쳐 여행을 떠난다. 친구가 전부이고 제일인 용비, 대학 대신 군대를 택한 상우, 엄마에게 시달리는 재수생 지공, 낙하산 대학 야구부 두만은 각자의 일상에서 벗어나 자유를 만끽한다. 포항의 한 바닷가에 온 이들은 우연히 위험에 처한 한 여자를 보게 되고, 그녀를 도우려다 돌연 사건의 주범이 된다. 무심한 경찰과 속 타는 부모들은 ‘진실’보다는 ‘사실’이 더 중요하고, ‘세상에는 친구보다 지킬 것이 더 많다’고 말한다. 가장 아름답고 빛나던 하루는 속수무책으로 구겨져 가고, 넷이라면 두려울 게 없었던 이들의 마음도 점차 무력하게 흔들리기 시작한다. ‘글로리데이’의 네 친구는 약 4개월간의 공개 오디션과 캐스팅 과정을 거쳤다. 드라마 ‘앵그리맘’의 지수, 아이돌 그룹 엑소의 리더 김준면,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류준열,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의 김희찬이 때묻지 않은 스무 살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에는 배우들의 열연은 물론 드라마틱한 연출과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답답한 일상을 탈출해 첫 여행을 떠나는 네 친구의 생기 넘치는 모습과 “언제 우리끼리 또 여행을 가보겠냐?”며 마음껏 들뜬 이들의 모습은 우리들의 청춘을 상기시킨다. 하지만 예기치 않은 몸싸움이 있은 후 뒤집힌 분위기는 부조리한 세상을 상대하기에 청춘의 미숙함이 주는 아픔을 느끼게 한다. 또 “우리 어떻게 되는 건데요?”라고 묻는 마지막 대사는 가장 눈부신 순간 함께했던 네 청춘이 맞이할 현실에 대해 궁금케 한다. 이 작품은 CJ E&M이 신인 감독 발굴을 위해 마련한 ‘버터플라이 프로젝트 공모전’의 첫 당선작이다. 시나리오 단계부터 매력적인 캐릭터와 흥미로운 전개 구조로 호평을 받으며 새로운 웰메이드 영화로 주목받았다. 각본과 연출을 맡은 최정열 감독은 작품에 대해 “‘글로리데이’는 서툴고 순수한 친구들의 이야기”라고 전했다. 3월 24일 개봉. 15세 관람가. 사진 영상=엣나인필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서해수호의날 기념 ‘NLL 전투 전시회’

    서해수호의날 기념 ‘NLL 전투 전시회’

    천안함 희생자 고 김태석 원사의 아내인 이수정씨와 딸이 25일 대전 유성구의 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수호의날 기념 ‘북방한계선(NLL) 전투 특별전시회’에 참석해 고인의 사진을 바라보고 있다. 대전현충원은 제2 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 등 서해교전 자료와 전사한 해군 55명의 사진을 전시했다. 대전 연합뉴스
  • 오바마, 새 대법관에 ‘공화당 인사’ 검토

    오바마, 새 대법관에 ‘공화당 인사’ 검토

    공화당 “대법관 인준 보류” 재차 강조 민주당 당적을 가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사망한 앤터닌 스캘리아 대법관의 후임으로 공화당 소속 주지사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브라이언 샌도벌(52) 네바다 주지사를 대법관 후보로 지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인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지난 22일 전국주지사협회 참석차 워싱턴DC에 온 샌도벌과 30분간 회담을 가졌다. 네바다주 상원의원으로 샌도벌과 가까운 리드는 이 자리에서 샌도벌에게 대법관직에 관심이 있는지를 타진했고, 샌도벌은 수락 결정은 유보했으나 자신의 신원조회에는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계인 샌도벌은 오하이오주립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네바다주 검찰총장, 연방지법 판사를 거쳐 2010년 네바다의 첫 라틴계 주지사로 선출됐다. 그는 전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주지사 가운데 한 명으로 꼽혔다. 샌도벌의 풍부한 법조계 경력과 높은 지명도, 그리고 무엇보다 공화당 소속이라는 점 때문에 공화당 지도부가 그의 지명을 쉽게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WP는 분석했다. 익명을 요구한 공화당 의원은 WP에 “샌도벌 지명은 공화당을 혼란스럽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샌도벌은 당적을 넘나드는 ‘크로스오버’ 성향을 보였다. 공화당 소속이지만 낙태, 건강보험, 동성결혼 등의 일부 이슈에 대해서는 절충적인 입장을 취했고, 소속 당의원들의 반발을 무릅쓰고 공립학교 지원을 위한 세금 인상 예산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반면 총기 판매자의 배경조사 의무화에 반대하는 등 보수 성향을 보여 왔다. 진보 성향의 시민단체인 미국을 위한 민주주의의 찰스 챔벌린 사무국장은 “오바마 대통령이 가뜩이나 친기업적인 대법원에 반노동 성향의 공화당원을 대법관으로 앉힌다면 자신의 업적을 갉아먹는 일이 될 것”이라며 반발했고,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대법관 인준을 보류한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한편 스캘리아 대법관이 지난 13일 숨지기 직전 1695년 오스트리아에서 처음 창설된 사냥클럽 ‘인터내셔널 오더 오브 세인트 후베르투스’(사냥꾼 수호 성인) 회원과 함께 있었다고 WP가 보도했다. 스캘리아 대법관이 321년 역사의 이 사냥클럽 회원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재테크 특집] 동양생명, 보험료 15%까지 낮추고… 특약 90%도 ‘비갱신형’

    [재테크 특집] 동양생명, 보험료 15%까지 낮추고… 특약 90%도 ‘비갱신형’

    보험을 중도에 해약하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 최근 보험료를 낮춘 상품을 눈여겨볼 만하다. 동양생명은 중도해약 환급금을 줄이는 대신 보험료를 대폭 깎은 ‘(무)수호천사알뜰한종신보험’(저해지환급형) 알뜰형을 출시했다. 중도 해지 시 고객에게 돌려주는 환급금이 표준형의 50% 정도에 불과하지만, 보험료가 최대 15%가량 저렴하다. 또 28개 특약 중 26개를 ‘비갱신형’으로 설계해 보험료가 올라갈 걱정도 줄였다. 또 다른 장점은 사망은 물론 입원, 수술, 암 진단 등에 대해서도 주보험과 특약을 통해 다양하게 보장한다는 것이다. 사망보험금을 미리 받는 연금설계 옵션을 추가하면 은퇴 이후의 노후 소득까지 보장해 준다. 알뜰형이 싫다면 기존 종신보험과 같은 구조의 ‘표준형’을 선택할 수 있다. 상품 가입자는 가입 직후부터 사망보험금 지급 효력이 발생하는 ‘기본형’(1종)과 보험 계약 1년 뒤부터 사망보험금이 매년 5%씩 늘어나는 ‘체증형’(2종)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 가입 조건은 만 15세부터 70세까지다. 5000만원 이상의 고액 계약자는 금액에 따라 최대 5%의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질병이나 재해로 50% 이상 장해를 입을 시 보험료 납부가 면제된다.
  • “정부 고위급 적극 참석해야” vs “독도 분쟁화 안 돼”

    “정부 고위급 적극 참석해야” vs “독도 분쟁화 안 돼”

    日은 다케시마 행사 차관급 참석… 경북도 지방 차원 규탄대회 대조 경북도와 지역 민간단체 등이 일본 시마네현의 22일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의 날’ 행사에 맞서 개최한 규탄대회에 정부 인사 참여 여부를 놓고 의견이 엇갈린다. 이날 경북도에 따르면 시마네현은 무도관에서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과 다케시마·북방영토(쿠릴 4개 섬) 반환 요구 운동 현민 대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정부에서 파견한 사카이 야스유키 내각부 정무관을 비롯해 ‘일본 영토를 지키기 위해 행동하는 의원연맹’ 회장 신도 요시타카 자민당 중의원 등 의원 10명, 시마네현 및 현의회 관계자, 시민단체 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독도는 일본 땅’이란 표현이 들어간 2016년판 일본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 특별 전시회도 열었다. 일본은 아베 신조 정권 들어 4년 연속 이 행사에 차관급 인사를 파견했다. 이날 경북도가 울릉군 도동부두에서 개최한 다케시마의 날 규탄대회는 정부 인사가 참석하지 않는 지방행사로 열려 대조를 보였다. 행사에는 경북도 및 도의회, 울릉군 및 군의회, 울릉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경북도 출자·출연기관인 독도재단과 푸른울릉도·독도가꾸기회가 주최하고 경북도, 울릉군, 울릉군의회가 후원했다. 경북도청 신청사(안동)에서는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독도 관련 단체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민 규탄 결의대회가 열렸다. 정부는 지난 18일 국무총리 산하 국무조정실 영토관리대책단이 주관한 다케시마의 날 행사 대응 관련 비공식 회의를 열고 지방정부 차원의 규탄대회를 여는 것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정장호 푸른울릉도·독도가꾸기 회장은 “독도 영토 문제는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녔다”면서 “그런데도 우리 정부는 독도 영유권을 둘러싼 영토 문제에 수수방관하는 것 같아 유감스럽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신용하 서울대 명예교수도 “일본 정부가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중앙정부 고위급 인사를 계속 참가시키는 것은 독도 영토 침략에 대한 강경 의지를 드러내는 것”이라며 강경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송휘영 영남대 독도연구소 교수는 “우리가 일본에 맞대응하면 그들의 전략에 말려드는 것으로 자제해야 한다”면서 “어떤 경우라도 독도 분쟁화는 막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도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대해 외교부 대변인 유감 성명을 발표하고 주한 일본 총괄공사를 불러 항의하는 등 적극 대응한다”면서도 “지방정부 차원의 규탄 행사에 중앙정부 인사를 파견하면 일본의 독도 분쟁화를 도와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시마네현은 대한제국 침략기인 1905년 독도를 강제 편입한 것을 근거로 2005년 다케시마의 날(2월 22일)을 조례로 제정했다. 2006년부터 매년 다케시마의 날 기념행사를 열어 올해로 벌써 11년째다. 최재익 독도수호전국연대 대표 등 한국인 4명은 지난 21일 일본을 방문해 주오사카 한국총영사관 앞에서 독도 영유권 주장을 중단하라는 시위를 벌이고, 이날 행사장 인근에서 항의 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다케시마의 날’ 규탄 “거짓 독도의 날 폐지하라”…日 정부 고위급 파견 대체 왜?

    ‘다케시마의 날’ 규탄 “거짓 독도의 날 폐지하라”…日 정부 고위급 파견 대체 왜?

    ‘다케시마의 날’ 규탄 “거짓 독도의 날 폐지하라”…日 정부 고위급 파견 대체 왜?다케시마의 날 규탄 일본 시마네(島根)현이 22일 개최하는 ‘다케시마(竹島)의 날’ 행사에 일본 정부가 4년째 차관급 인사를 파견했다. 시마네현에 따르면 이날 시마네 현립 무도관에서 약 500명이 참가한 가운데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과 ‘다케시마·북방영토(쿠릴 4개 섬) 반환요구 운동 현민대회’가 열렸다. 일본 정부는 이 행사에 사카이 야스유키(酒井庸行) 내각부 정무관(차관급)을 보냈다. 일본 정부는 2차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 출범 이후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에 올해로 4년째 정무관을 파견했다.또 ‘일본 영토를 지키기 위해 행동하는 의원연맹’ 회장인 신도 요시타카(新藤義孝) 자민당 중의원 등 일본 국회의원 10명이 이번 행사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시마네현은 1905년 2월 22일 일방적으로 독도를 행정 구역에 편입하는 고시를 했으며 이에 착안해 2005년 3월 다케시마의 날을 조례로 제정했다.이에 따라 2006년부터 기념행사를 열었고 올해가 11년째다.요미우리(讀賣)신문은 다케시마의 날 행사와 관련해 “영토문제의 역사적 경위나 현상에 관해 더 많은 국민이 올바른 지식을 지니고 공통 인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여러 분야에서 일본·한국의 협력을 착실히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영토문제에 관해서는 일본의 주장을 확실히 전해야 한다”고 22일 사설을 썼다.한편 최재익 독도수호전국연대 대표 등 한국인 4명은 전날 일본을 방문해 주오사카(大阪) 한국총영사관 앞에서 독도 영유권 주장을 중단하라는 시위를 벌였으며 22일 행사장 인근에서 항의 행동을 펼칠 계획이다.우리나라에서는 일본 시마네(島根)현이 정한 ‘다케시마(竹島)의 날’을 폐지하라는 기자회견이 잇따라 열렸다. 이날 서울 중학동 옛 일본대사관 맞은 편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는 본적을 독도로 옮긴 사람들의 모임인 독도향우회와 독도 관련 시민단체인 독도NGO포럼 소속 회원 100여명이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에 독도 침탈 음모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다케시마의 날’을 ‘거짓 독도의 날’로 규정하고서 일본 정부와 시마네현이 이를 조속히 폐지하고 역사를 왜곡하는 교과서를 모두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한국 정부를 향해서도 독도를 한일 양국이 공동으로 관리하는 ‘중간수역’에 둬 논란을 빚은 1998년 신한일어업협정을 하루빨리 파기하라고 요구했다.독도NGO포럼은 특히 독도뿐 아니라 대마도도 역사적으로 한국의 영토였다고 주장하면서 “일본은 앞서 포츠담 선언에서 불법 점령한 영토를 반환하겠다고 국제적으로 약속했으므로 구한말에 강점한 대마도 역시 바로 한국에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오전 11시에는 독도사랑국민연합·독도칙령기념사업국민연합 등이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독도가 한국의 고유 영토임을 강조하면서 한국의 독도영유권을 훼손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일본을 규탄했다.오후에는 독도살리기운동본부가 개최하는 약 500명 규모의 ‘다케시마의 날’ 규탄 문화제도 가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케시마의 날’ 규탄, 소녀상 옆에서… “거짓 독도의 날 폐지하라“

    ‘다케시마의 날’ 규탄, 소녀상 옆에서… “거짓 독도의 날 폐지하라“

    ‘다케시마의 날’ 규탄, 소녀상 옆에서… “거짓 독도의 날 폐지하라“다케시마의 날 규탄 일본 시마네(島根)현이 22일 개최하는 ‘다케시마(竹島)의 날’ 행사에 일본 정부가 4년째 차관급 인사를 파견했다. 시마네현에 따르면 이날 시마네 현립 무도관에서 약 500명이 참가한 가운데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과 ‘다케시마·북방영토(쿠릴 4개 섬) 반환요구 운동 현민대회’가 열렸다. 일본 정부는 이 행사에 사카이 야스유키(酒井庸行) 내각부 정무관(차관급)을 보냈다. 일본 정부는 2차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 출범 이후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에 올해로 4년째 정무관을 파견했다.또 ‘일본 영토를 지키기 위해 행동하는 의원연맹’ 회장인 신도 요시타카(新藤義孝) 자민당 중의원 등 일본 국회의원 10명이 이번 행사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시마네현은 1905년 2월 22일 일방적으로 독도를 행정 구역에 편입하는 고시를 했으며 이에 착안해 2005년 3월 다케시마의 날을 조례로 제정했다.이에 따라 2006년부터 기념행사를 열었고 올해가 11년째다.요미우리(讀賣)신문은 다케시마의 날 행사와 관련해 “영토문제의 역사적 경위나 현상에 관해 더 많은 국민이 올바른 지식을 지니고 공통 인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여러 분야에서 일본·한국의 협력을 착실히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영토문제에 관해서는 일본의 주장을 확실히 전해야 한다”고 22일 사설을 썼다.한편 최재익 독도수호전국연대 대표 등 한국인 4명은 전날 일본을 방문해 주오사카(大阪) 한국총영사관 앞에서 독도 영유권 주장을 중단하라는 시위를 벌였으며 22일 행사장 인근에서 항의 행동을 펼칠 계획이다.우리나라에서는 일본 시마네(島根)현이 정한 ‘다케시마(竹島)의 날’을 폐지하라는 기자회견이 잇따라 열렸다. 이날 서울 중학동 옛 일본대사관 맞은 편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는 본적을 독도로 옮긴 사람들의 모임인 독도향우회와 독도 관련 시민단체인 독도NGO포럼 소속 회원 100여명이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에 독도 침탈 음모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다케시마의 날’을 ‘거짓 독도의 날’로 규정하고서 일본 정부와 시마네현이 이를 조속히 폐지하고 역사를 왜곡하는 교과서를 모두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한국 정부를 향해서도 독도를 한일 양국이 공동으로 관리하는 ‘중간수역’에 둬 논란을 빚은 1998년 신한일어업협정을 하루빨리 파기하라고 요구했다.독도NGO포럼은 특히 독도뿐 아니라 대마도도 역사적으로 한국의 영토였다고 주장하면서 “일본은 앞서 포츠담 선언에서 불법 점령한 영토를 반환하겠다고 국제적으로 약속했으므로 구한말에 강점한 대마도 역시 바로 한국에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오전 11시에는 독도사랑국민연합·독도칙령기념사업국민연합 등이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독도가 한국의 고유 영토임을 강조하면서 한국의 독도영유권을 훼손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일본을 규탄했다.오후에는 독도살리기운동본부가 개최하는 약 500명 규모의 ‘다케시마의 날’ 규탄 문화제도 가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케시마의 날’ 규탄 “거짓 독도의 날 폐지하라”…日 차관급 파견 대체 왜?

    ‘다케시마의 날’ 규탄 “거짓 독도의 날 폐지하라”…日 차관급 파견 대체 왜?

    ‘다케시마의 날’ 규탄 “거짓 독도의 날 폐지하라”…日 차관급 파견 대체 왜?다케시마의 날 규탄 일본 시마네(島根)현이 22일 개최하는 ‘다케시마(竹島)의 날’ 행사에 일본 정부가 4년째 차관급 인사를 파견했다. 시마네현에 따르면 이날 시마네 현립 무도관에서 약 500명이 참가한 가운데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과 ‘다케시마·북방영토(쿠릴 4개 섬) 반환요구 운동 현민대회’가 열렸다. 일본 정부는 이 행사에 사카이 야스유키(酒井庸行) 내각부 정무관(차관급)을 보냈다. 일본 정부는 2차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 출범 이후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에 올해로 4년째 정무관을 파견했다.또 ‘일본 영토를 지키기 위해 행동하는 의원연맹’ 회장인 신도 요시타카(新藤義孝) 자민당 중의원 등 일본 국회의원 10명이 이번 행사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시마네현은 1905년 2월 22일 일방적으로 독도를 행정 구역에 편입하는 고시를 했으며 이에 착안해 2005년 3월 다케시마의 날을 조례로 제정했다.이에 따라 2006년부터 기념행사를 열었고 올해가 11년째다.요미우리(讀賣)신문은 다케시마의 날 행사와 관련해 “영토문제의 역사적 경위나 현상에 관해 더 많은 국민이 올바른 지식을 지니고 공통 인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여러 분야에서 일본·한국의 협력을 착실히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영토문제에 관해서는 일본의 주장을 확실히 전해야 한다”고 22일 사설을 썼다.한편 최재익 독도수호전국연대 대표 등 한국인 4명은 전날 일본을 방문해 주오사카(大阪) 한국총영사관 앞에서 독도 영유권 주장을 중단하라는 시위를 벌였으며 22일 행사장 인근에서 항의 행동을 펼칠 계획이다.우리나라에서는 일본 시마네(島根)현이 정한 ‘다케시마(竹島)의 날’을 폐지하라는 기자회견이 잇따라 열렸다. 이날 서울 중학동 옛 일본대사관 맞은 편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는 본적을 독도로 옮긴 사람들의 모임인 독도향우회와 독도 관련 시민단체인 독도NGO포럼 소속 회원 100여명이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에 독도 침탈 음모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다케시마의 날’을 ‘거짓 독도의 날’로 규정하고서 일본 정부와 시마네현이 이를 조속히 폐지하고 역사를 왜곡하는 교과서를 모두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한국 정부를 향해서도 독도를 한일 양국이 공동으로 관리하는 ‘중간수역’에 둬 논란을 빚은 1998년 신한일어업협정을 하루빨리 파기하라고 요구했다.독도NGO포럼은 특히 독도뿐 아니라 대마도도 역사적으로 한국의 영토였다고 주장하면서 “일본은 앞서 포츠담 선언에서 불법 점령한 영토를 반환하겠다고 국제적으로 약속했으므로 구한말에 강점한 대마도 역시 바로 한국에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오전 11시에는 독도사랑국민연합·독도칙령기념사업국민연합 등이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독도가 한국의 고유 영토임을 강조하면서 한국의 독도영유권을 훼손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일본을 규탄했다.오후에는 독도살리기운동본부가 개최하는 약 500명 규모의 ‘다케시마의 날’ 규탄 문화제도 가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환구시보 콕 집어 “애독자”… 언론 ‘고삐’ 죄는 시진핑

    “내 집무실에도 저 신문이 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9일 하루 일정을 모두 언론 관련 행사에 할애했다. 오전에는 중국의 3대 관영 언론사인 인민일보, 신화통신,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을 차례로 방문했고 오후에는 인민대회당에서 선전 책임자와 기자 등을 불러 놓고 ‘뉴스여론공작좌담회’를 주관했다.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를 찾은 시 주석은 이 신문이 발행하는 각종 매체를 둘러보다가 “내 집무실에도 저 신문이 있다”고 말하면서 손가락으로 한 신문을 가리켰다.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였다. 중화민족주의 성향이 강한 환구시보는 중국의 외교 노선을 해외에 전파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주한미군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와 관련해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생한다면 개입해 끝까지 갈 것”이라는 사설을 발표하는 등 연일 한국과 미국을 강하게 비판해 한국에서도 유명한 신문이다. 중국 언론들은 시 주석의 언급을 “시 주석이 환구시보를 유심히 읽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했다. CCTV의 메인 뉴스 프로그램인 신원롄보(新聞聯播)도 이 장면을 비중 있게 내보냈다. 그동안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환구시보의 논조가 너무 강경해 “중국 정부의 외교적 입장을 대변하는 신문이라기보다는 민족주의를 선동해 부수를 확장하는 상업지에 가깝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었다. 그러나 시 주석이 직접 환구시보 독자라고 밝혀 이 신문의 주장에 더 큰 무게가 실리게 됐다. 시 주석은 이날 ‘당에 대한 언론의 충성과 헌신’을 강조했다. 그는 “모든 언론은 당의 의지를 체현하고 당의 주장을 반영하는 한편 당 중앙의 권위와 당의 단결을 수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언론이 당과 다른 정치적 목소리를 내서는 안 된다는 뜻으로, 언론통제의 고삐를 더욱 조이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시 주석은 좌담회에서 언론의 사명을 ‘고거기치 인령도향’(高擧旗幟 引領導向·깃발을 높이 들어 대중을 인도함), ‘위요중심 복무대국’(圍繞中心 服務大局·당 중앙을 엄호하고 큰 방향을 위해 일함)으로 정의하며 ‘48자 주요 지침’을 내리기도 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22)한국농어촌공사] 인도에 사상 최대 방조제 건설… 세계 농촌 일구는 ‘전문 영농가

    [공기업 사람들 (22)한국농어촌공사] 인도에 사상 최대 방조제 건설… 세계 농촌 일구는 ‘전문 영농가

    새달 칼파사르 마스터플랜 계약34㎞ 방조제 쌓고 담수호 조성 지역 생활·농업·공업용수 공급 개도국 농촌 전문인력 육성 추진농어업 석·박사 ‘카이스트’ 구상 이상무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21일 “인류 역사상 가장 큰 방조제 사업인 인도 ‘칼파사르 프로젝트’를 (우리가)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총사업비는 100억~200억 달러 규모다. 이 사장은 “다음달 초 인도 구자라트 주정부와 칼파사르 프로젝트의 마스터플랜(기본 설계사업)을 2000만~3000만 달러에 계약할 것 같다. 최종 수정안과 계약금을 놓고 막바지 조율을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초대형 방조제 공사는 글로벌 경쟁사가 많지 않아 마스터플랜을 맡으면 자연스럽게 본계약으로 이어진다는 관행을 감안한 것이다. 이 사장은 “인도 정부가 칼파사르 프로젝트를 할 기업은 농어촌공사밖에 없다고 말한다”면서 “(우리에게) 사업 타당성 조사에 이어 마스터플랜도 맡기려고 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지난해 5월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했을 때도 비즈니스 포럼에서 “칼파사르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호소했다. 모디 총리는 2007년 구자라트 주 총리일 때 새만금 방조제를 방문해 농어촌공사의 기술 수준 등을 직접 확인한 바 있다. 당시에는 인도 정부의 재원 부족으로 사업 추진이 중단됐다. 이 사장은 “우리 단독으로 사업이 진행되기보다는 인도 기업과 합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다만 본공사 착수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스터플랜을 짜는 데만 3년 정도 걸리기 때문이다. 농어촌공사는 지난해 12월 ‘칼파사르 추진단’이라는 조직을 만들어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다음달 마스터플랜 계약을 맺으면 바로 현지사무소를 낼 예정이다. 칼파사르 프로젝트는 구자라트 주 캄바트 해안 지역을 34㎞ 규모의 방조제로 막는 초대형 토목 공사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긴 새만금 방조제(33.9㎞)를 뛰어넘는다. 간척 사업으로 진행된 새만금과 달리 칼파사르 프로젝트는 방조제를 쌓고 거대 담수호를 만드는 사업이다. 구자라트 주 서해안 지역의 물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인도 정부는 담수호를 통해 지역 생활용수와 농업용수, 공업용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인도 정부는 구자라트 주의 물 부족 사태뿐 아니라 최대 도시인 뭄바이와 파키스탄 국경선의 중간 지점인 이 지역에 대규모 산업단지를 만들고 교통 문제까지 한꺼번에 해결하려는 생각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농어촌공사가 칼파사르 프로젝트를 따내면 우리나라 건설사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장은 “농어촌공사는 시행사로서 설계와 공사 감독 등을 맡고 시공은 국내 건설업체들이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어촌공사는 칼파사르 프로젝트 외에도 인도네시아와 미얀마에도 새만금 방조제 기술의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자카르타 방조제 사업의 경우 네덜란드 업체가 (우리 측에) 합작 의사를 전해 왔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와 함께 개도국의 농촌 전문인력 육성에도 관심을 드러냈다. 개도국들이 새마을운동 방식의 농촌 개발에 관심을 보이는 데다 자체 교육 기관도 확보하고 있어서다. 그는 “농업 인프라와 농촌 개발 방식을 교육할 수 있는 곳이 세계적으로 농어촌공사밖에 없다”면서 “경기 안산의 농어촌연구원 내 16만평 규모의 캠퍼스를 활용해 내년 초 국제교육교류센터를 개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1단계로 연간 개도국 연수생 1000명 정도를 교육하고 단계적으로 연간 3000~500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분야별 전문강사 200명을 확보했다. 50개국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기로 했다. 이 사장은 “네팔과 볼리비아 주한 대사들은 개별적으로 ‘우리부터 교육시켜 달라’고 요구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고 전했다. 이 사장은 한발 더 나아가 농어업 분야의 ‘카이스트’까지 구상하고 있다. 농어촌공사의 인재개발원 사내 대학과 농어촌연구원, 국제교육교류센터를 묶어 석·박사 학위 과정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그는 “세 기관을 통합해 연구·개발(R&D) 훈련까지 더한다면 세계적인 교육기관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면서 “개도국 전문가들이 이 기관에서 교육을 받으면 자연스럽게 ‘친한파’가 배출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다케시마의 날’ 규탄 “거짓 독도의 날 폐지하라”…日 4년째 고위급 파견 대체 왜?

    ‘다케시마의 날’ 규탄 “거짓 독도의 날 폐지하라”…日 4년째 고위급 파견 대체 왜?

    ‘다케시마의 날’ 규탄 “거짓 독도의 날 폐지하라”…日 4년째 고위급 파견 대체 왜?다케시마의 날 규탄 일본 시마네(島根)현이 22일 개최하는 ‘다케시마(竹島)의 날’ 행사에 일본 정부가 4년째 차관급 인사를 파견했다. 시마네현에 따르면 이날 시마네 현립 무도관에서 약 500명이 참가한 가운데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과 ‘다케시마·북방영토(쿠릴 4개 섬) 반환요구 운동 현민대회’가 열렸다. 일본 정부는 이 행사에 사카이 야스유키(酒井庸行) 내각부 정무관(차관급)을 보냈다. 일본 정부는 2차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 출범 이후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에 올해로 4년째 정무관을 파견했다.또 ‘일본 영토를 지키기 위해 행동하는 의원연맹’ 회장인 신도 요시타카(新藤義孝) 자민당 중의원 등 일본 국회의원 10명이 이번 행사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시마네현은 1905년 2월 22일 일방적으로 독도를 행정 구역에 편입하는 고시를 했으며 이에 착안해 2005년 3월 다케시마의 날을 조례로 제정했다.이에 따라 2006년부터 기념행사를 열었고 올해가 11년째다.요미우리(讀賣)신문은 다케시마의 날 행사와 관련해 “영토문제의 역사적 경위나 현상에 관해 더 많은 국민이 올바른 지식을 지니고 공통 인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여러 분야에서 일본·한국의 협력을 착실히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영토문제에 관해서는 일본의 주장을 확실히 전해야 한다”고 22일 사설을 썼다.한편 최재익 독도수호전국연대 대표 등 한국인 4명은 전날 일본을 방문해 주오사카(大阪) 한국총영사관 앞에서 독도 영유권 주장을 중단하라는 시위를 벌였으며 22일 행사장 인근에서 항의 행동을 펼칠 계획이다.우리나라에서는 일본 시마네(島根)현이 정한 ‘다케시마(竹島)의 날’을 폐지하라는 기자회견이 잇따라 열렸다. 이날 서울 중학동 옛 일본대사관 맞은 편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는 본적을 독도로 옮긴 사람들의 모임인 독도향우회와 독도 관련 시민단체인 독도NGO포럼 소속 회원 100여명이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에 독도 침탈 음모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다케시마의 날’을 ‘거짓 독도의 날’로 규정하고서 일본 정부와 시마네현이 이를 조속히 폐지하고 역사를 왜곡하는 교과서를 모두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한국 정부를 향해서도 독도를 한일 양국이 공동으로 관리하는 ‘중간수역’에 둬 논란을 빚은 1998년 신한일어업협정을 하루빨리 파기하라고 요구했다.독도NGO포럼은 특히 독도뿐 아니라 대마도도 역사적으로 한국의 영토였다고 주장하면서 “일본은 앞서 포츠담 선언에서 불법 점령한 영토를 반환하겠다고 국제적으로 약속했으므로 구한말에 강점한 대마도 역시 바로 한국에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오전 11시에는 독도사랑국민연합·독도칙령기념사업국민연합 등이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독도가 한국의 고유 영토임을 강조하면서 한국의 독도영유권을 훼손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일본을 규탄했다.오후에는 독도살리기운동본부가 개최하는 약 500명 규모의 ‘다케시마의 날’ 규탄 문화제도 가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케시마의 날’ 규탄 “거짓 독도의 날 폐지” 요구…日 4년째 고위급 파견 대체 왜?

    ‘다케시마의 날’ 규탄 “거짓 독도의 날 폐지” 요구…日 4년째 고위급 파견 대체 왜?

    ‘다케시마의 날’ 규탄 “거짓 독도의 날 폐지” 요구…日 4년째 고위급 파견 대체 왜?다케시마의 날 규탄 일본 시마네(島根)현이 22일 개최하는 ‘다케시마(竹島)의 날’ 행사에 일본 정부가 4년째 차관급 인사를 파견했다. 시마네현에 따르면 이날 시마네 현립 무도관에서 약 500명이 참가한 가운데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과 ‘다케시마·북방영토(쿠릴 4개 섬) 반환요구 운동 현민대회’가 열렸다. 일본 정부는 이 행사에 사카이 야스유키(酒井庸行) 내각부 정무관(차관급)을 보냈다. 일본 정부는 2차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 출범 이후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에 올해로 4년째 정무관을 파견했다.또 ‘일본 영토를 지키기 위해 행동하는 의원연맹’ 회장인 신도 요시타카(新藤義孝) 자민당 중의원 등 일본 국회의원 10명이 이번 행사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시마네현은 1905년 2월 22일 일방적으로 독도를 행정 구역에 편입하는 고시를 했으며 이에 착안해 2005년 3월 다케시마의 날을 조례로 제정했다.이에 따라 2006년부터 기념행사를 열었고 올해가 11년째다.요미우리(讀賣)신문은 다케시마의 날 행사와 관련해 “영토문제의 역사적 경위나 현상에 관해 더 많은 국민이 올바른 지식을 지니고 공통 인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여러 분야에서 일본·한국의 협력을 착실히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영토문제에 관해서는 일본의 주장을 확실히 전해야 한다”고 22일 사설을 썼다.한편 최재익 독도수호전국연대 대표 등 한국인 4명은 전날 일본을 방문해 주오사카(大阪) 한국총영사관 앞에서 독도 영유권 주장을 중단하라는 시위를 벌였으며 22일 행사장 인근에서 항의 행동을 펼칠 계획이다.우리나라에서는 일본 시마네(島根)현이 정한 ‘다케시마(竹島)의 날’을 폐지하라는 기자회견이 잇따라 열렸다. 이날 서울 중학동 옛 일본대사관 맞은 편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는 본적을 독도로 옮긴 사람들의 모임인 독도향우회와 독도 관련 시민단체인 독도NGO포럼 소속 회원 100여명이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에 독도 침탈 음모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다케시마의 날’을 ‘거짓 독도의 날’로 규정하고서 일본 정부와 시마네현이 이를 조속히 폐지하고 역사를 왜곡하는 교과서를 모두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한국 정부를 향해서도 독도를 한일 양국이 공동으로 관리하는 ‘중간수역’에 둬 논란을 빚은 1998년 신한일어업협정을 하루빨리 파기하라고 요구했다.독도NGO포럼은 특히 독도뿐 아니라 대마도도 역사적으로 한국의 영토였다고 주장하면서 “일본은 앞서 포츠담 선언에서 불법 점령한 영토를 반환하겠다고 국제적으로 약속했으므로 구한말에 강점한 대마도 역시 바로 한국에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오전 11시에는 독도사랑국민연합·독도칙령기념사업국민연합 등이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독도가 한국의 고유 영토임을 강조하면서 한국의 독도영유권을 훼손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일본을 규탄했다.오후에는 독도살리기운동본부가 개최하는 약 500명 규모의 ‘다케시마의 날’ 규탄 문화제도 가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케시마의 날’ 규탄…日 정부, 4년째 차관급 인사 파견…대체 왜?

    ‘다케시마의 날’ 규탄…日 정부, 4년째 차관급 인사 파견…대체 왜?

    ‘다케시마의 날’ 규탄…日 정부, 4년째 차관급 인사 파견…대체 왜? 다케시마의 날 규탄 일본 시마네(島根)현이 22일 개최하는 ‘다케시마(竹島)의 날’ 행사에 일본 정부가 4년째 차관급 인사를 파견했다. 시마네현에 따르면 이날 시마네 현립 무도관에서 약 500명이 참가한 가운데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과 ‘다케시마·북방영토(쿠릴 4개 섬) 반환요구 운동 현민대회’가 열렸다. 일본 정부는 이 행사에 사카이 야스유키(酒井庸行) 내각부 정무관(차관급)을 보냈다. 일본 정부는 2차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 출범 이후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에 올해로 4년째 정무관을 파견했다.또 ‘일본 영토를 지키기 위해 행동하는 의원연맹’ 회장인 신도 요시타카(新藤義孝) 자민당 중의원 등 일본 국회의원 10명이 이번 행사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시마네현은 1905년 2월 22일 일방적으로 독도를 행정 구역에 편입하는 고시를 했으며 이에 착안해 2005년 3월 다케시마의 날을 조례로 제정했다.이에 따라 2006년부터 기념행사를 열었고 올해가 11년째다.요미우리(讀賣)신문은 다케시마의 날 행사와 관련해 “영토문제의 역사적 경위나 현상에 관해 더 많은 국민이 올바른 지식을 지니고 공통 인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여러 분야에서 일본·한국의 협력을 착실히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영토문제에 관해서는 일본의 주장을 확실히 전해야 한다”고 22일 사설을 썼다.한편 최재익 독도수호전국연대 대표 등 한국인 4명은 전날 일본을 방문해 주오사카(大阪) 한국총영사관 앞에서 독도 영유권 주장을 중단하라는 시위를 벌였으며 22일 행사장 인근에서 항의 행동을 펼칠 계획이다.우리나라에서는 일본 시마네(島根)현이 정한 ‘다케시마(竹島)의 날’을 폐지하라는 기자회견이 잇따라 열렸다. 이날 서울 중학동 옛 일본대사관 맞은 편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는 본적을 독도로 옮긴 사람들의 모임인 독도향우회와 독도 관련 시민단체인 독도NGO포럼 소속 회원 100여명이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에 독도 침탈 음모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다케시마의 날’을 ‘거짓 독도의 날’로 규정하고서 일본 정부와 시마네현이 이를 조속히 폐지하고 역사를 왜곡하는 교과서를 모두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한국 정부를 향해서도 독도를 한일 양국이 공동으로 관리하는 ‘중간수역’에 둬 논란을 빚은 1998년 신한일어업협정을 하루빨리 파기하라고 요구했다.독도NGO포럼은 특히 독도뿐 아니라 대마도도 역사적으로 한국의 영토였다고 주장하면서 “일본은 앞서 포츠담 선언에서 불법 점령한 영토를 반환하겠다고 국제적으로 약속했으므로 구한말에 강점한 대마도 역시 바로 한국에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오전 11시에는 독도사랑국민연합·독도칙령기념사업국민연합 등이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독도가 한국의 고유 영토임을 강조하면서 한국의 독도영유권을 훼손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일본을 규탄했다.오후에는 독도살리기운동본부가 개최하는 약 500명 규모의 ‘다케시마의 날’ 규탄 문화제도 가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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