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호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5일간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효성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안토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포렌식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918
  • ‘맞불집회’ 박사모 충돌 없이 해산

    ‘맞불집회’ 박사모 충돌 없이 해산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4차 촛불집회가 열린 19일 오후 1시 30분 서울역 광장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호하는 보수단체의 맞불집회가 열렸다. 이들은 강제하야 반대를 외쳤지만 다행히 별다른 충돌 없이 오후 6시쯤 해산했다. 집회에는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를 비롯해 한국자유총연맹, 근혜사랑, 나라사랑어머니연합 회원 등 80여개 보수단체에서 주최 측 추산 6만 7000명(경찰 추산 1만 1000명)이 모였다. 집회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함께 ‘강제하야 절대반대’, ‘대통령을 사수하자’, ‘법치주의 수호하자’ 등 문구가 쓰인 손피켓을 흔들었다. 이상훈 애국단체총연합회 상임의장은 “대통령이 조사도 안 받았는데 하야를 요구하는 촛불집회 총본산은 종북 좌파 세력들”이라며 “이들에게 나라를 내줘서는 절대로 안 되겠다”고 말했다. 회원 서모(59)씨는 “빨갱이들이 간첩들을 동원해서 조작한 사건이고 지난주 시민 100만명이 모였다는 것도 거짓말”이라며 “사람이 모이면 얼마든지 대통령을 끌어내도 되는 거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최 측도 맞불집회로 인한 충돌을 우려한 듯 300여명의 질서유지 요원들을 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초 이들은 광화문광장까지 행진할 예정이었으나 숭례문까지만 행진했다”며 “촛불집회 참가자와 충돌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박사모 등 보수단체 집회…JTBC 중계진에 폭력 행사

    박사모 등 보수단체 집회…JTBC 중계진에 폭력 행사

    19일 박사모(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등 보수 단체들이 서울역 광장서 ‘맞불 집회’를 연 가운데 일부 참가자들이 행진 과정에서 JTBC 중계진에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JTBC에 따르면 이들 보수단체 회원들은 서울역 광장 집회를 마친 뒤 숭례문으로 행진하는 과정에서 일부 참가자들이 중계방송을 준비중이었던 JTBC 중계진에게 폭력을 행사했다. 이들은 JTBC가 최순실 국정 개입 관련 보도를 이어온 데 대해 “좌경세력의 주장” 이라며 비판하면서 촬영 장비를 파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바람에 현장 기자를 화면이 아닌 전화로 연결하는 해프닝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날 집회에는 박사모를 비롯해 한국자유총연맹, ‘근혜사랑’, 나라사랑어머니연합 회원 등 80여개 보수단체에서 주최 측 추산 6만 7천명, 경찰 추산 1만 1천명이 모였다. 집회 참가자들은 사회자의 구호에 맞춰 함성을 지르거나 태극기와 함께 ‘강제하야 절대반대’, ‘대통령을 사수하자’, ‘법치주의 수호하자’ 등 문구가 쓰인 손피켓을 흔들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사모 등 보수단체 집회…정광용 회장 “文 당선시 北 김정은이 대통령 될 것”

    박사모 등 보수단체 집회…정광용 회장 “文 당선시 北 김정은이 대통령 될 것”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4차 촛불집회가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19일 서울역 광장에서는 보수단체의 ‘맞불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를 비롯해 한국자유총연맹, ‘근혜사랑’, 나라사랑어머니연합 회원 등 80여개 보수단체에서 주최 측 추산 6만 7000명, 경찰 추산 1만 1000명이 모였다. 집회가 열린 서울역 광장 근처는 공식행사 시작 한 시간 전부터 전국에서 모여든 참가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집회 참가자들은 사회자의 구호에 맞춰 함성을 지르거나 태극기와 함께 ‘강제하야 절대반대’, ‘대통령을 사수하자’, ‘법치주의 수호하자’ 등 문구가 쓰인 손피켓을 흔들었다. 그 가운데는 “대통령도 조사한다. 박지원, 문재인, 박원순도 조사하라”, “손석희도 조사하라” 등의 팻말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연단에 오른 사람들은 박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정치권과 시민의 목소리를 ‘국가전복 기도 시도’로 규정하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광용 박사모 회장은 “박 대통령이 하야하면 문재인이 민주당 후보로 경선도 없이 추대될 것”이라며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면 낮은 단계의 연방제, 고려연방제를 추진해 북한의 김정은이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최 측은 맞불집회로 인한 충돌을 우려한 듯 300여명의 질서유지 요원들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박사모 등 보수단체, 맞불집회 개최… “대통령 하야 절대 반대”

    [서울포토] 박사모 등 보수단체, 맞불집회 개최… “대통령 하야 절대 반대”

    19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헌법 수호위한 국민의 외침 집회에서 박 대통령 팬클럽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이 박 대통령의 하야 반대 플랜카드를 들고 시위를 하고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영상] 2만여명 박사모 맞불집회…“대통령님 뒤에는 우리가 있어요”

    [영상] 2만여명 박사모 맞불집회…“대통령님 뒤에는 우리가 있어요”

    19일 서울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가 개최되는 가운데 이날 보수단체도 맞불집회를 열었다. 박근혜 대통령 팬클럽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 엄마부대 등 70여개 보수단체는 이날 오후 2시 서울역 광장에서 주최 측 추산 2만여명(경찰 추산 1만 1000명)이 참가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앞서 박사모 측은 홈페이지에 “박사모 총동원령 발동, 가자! 서울역으로 가자! 광화문으로(대한민국 헌법 수호를 위한 국민의 외침)”이라는 공지를 띄우며 지방 회원들까지 참여를 독려하는 등 ‘총동원령’을 내렸다. 이들은 “박근혜 지키자”, “하야반대”, “언론박살” 등의 구호를 외쳤다. 또한 “손석희는 태블릿 출처를 밝혀라”, “대통령도 조사한다. 박지원, 문재인, 박원순도 조사하라”, “박근혜 대통령님 힘내세요! 당신의 뒤에는 우리 국민들이 있습니다” 등의 피켓을 들었다. 박사모 측은 4차 주말 촛불집회에 참석하는 인파와 충돌할 가능성은 없으며 경찰 지시를 잘 따를 것이라고 했으나 경찰은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이번 주말 ‘수험생 촛불’ 거세지나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이번 주말 ‘수험생 촛불’ 거세지나

    투쟁본부측 “靑 시간끌기에 여론 분노 폭발 … 더 모일 것” 수능 끝 고3 대거 참여할 듯 청와대가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이나 하야에 대해 사실상 선을 긋고 나서면서 박 대통령 퇴진을 촉구해 온 여론도 다시 들썩이고 있다. 당초 서울과 지방을 합해 100만명으로 예상했던 19일 주말 촛불집회에는 150만명이 운집할 것이라는 예측이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1503개 시민사회단체 연대체인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16일 “지난 12일 촛불집회에 모인 100만 국민은 박 대통령에게 퇴진하라고 명령했다. 그런데 박 대통령이 이를 이행하지 않기 때문에 더 많은 국민이 모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퇴진행동은 4차 집회에는 서울에서 100만명, 지방에서 50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4차 집회는 오후 4시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사전집회를 하고 6시부터 본집회를 연 뒤 8개 코스로 행진하겠다고 신고했다. 청와대 앞 청운동주민센터까지 행진하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청운동주민센터 행진 코스에 대해 (불허 통보를 할지) 논의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12일 촛불집회의 평화시위 기조와 경복궁 앞 율곡로까지 시위를 허용했던 법원의 판단 등을 감안할 때 이번에도 최대한 시위를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전국 지방 광역시와 주요 시·군 등 100곳에서도 촛불집회가 열린다. 오는 26일은 ‘집중투쟁의 날’로 100만명(서울 80만명·지방 20만명)이 참가한 지난 12일과 같이 서울에서 5차 촛불집회를 연다. 한선범 한국진보연대 정책국장은 “박 대통령과 청와대의 시간 끌기에 국민의 분노가 극에 달했기 때문에 이번 주 집회 참가인원은 지방으로 분산돼도 지난주보다도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민단체들은 17일 수능이 끝나는 고3 수험생들도 4차 촛불집회에 대거 참여할 것으로 봤다. 실제 수능일인 17일 오후 7시 종로 보신각에서 청소년단체 ‘21세기 청소년 공동체 희망’이 주최하는 고3 집회가 열리고 오는 19일에는 ‘청소년이 주인이다! 박근혜는 하야하라’를 주제로 청소년 시국대회가 예정돼 있다. 지난 12일 여의도에서 집회를 열었던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가 이번에는 오후 2시 서울역광장에서 ‘대한민국 헌법 수호를 위한 국민의 외침’ 집회를 열고 염천교를 지나 서소문 호암아트홀까지 행진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5000명이 집회를 열고 행진하겠다고 신고했는데, 촛불집회와 장소·시간이 달라 충돌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면서도 “박사모 집회가 끝나고 충돌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한편 ‘4·16가족협의회’와 ‘4월16일의 약속 국민연대’는 이날 오전 청와대 앞 청운동주민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 행적을 직접 밝혀야 한다”며 즉각 퇴진하고 검찰 수사에 임하라고 주장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도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고 특별검사에 의한 수사까지도 수용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재 변호사를 통해 수사 일정을 늦추고 의혹을 부인하며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한일 군사정보협정 오늘 가서명···김종대 “최순실 표 국정의 완결판”

    한일 군사정보협정 오늘 가서명···김종대 “최순실 표 국정의 완결판”

    한일 양국의 군사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이 ‘졸속 추진’ 논란 속에 가서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에 김종대 정의당 비례대표 의원이 “이 협정은 한일 군사정보 교류에 제한을 두지 않는 무제한의 포괄 협정”이라면서 “아예 나라를 통째로 미국과 일본에게 갖다 바치려는 의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글을 통해 “지금의 협정 체결 강행이 정부와 새누리당이 말하는 중단 없는 헌정 사태의 일환이라면 박근혜 정부가 지금 당장 퇴진해야 할 이유가 한층 더 명확해졌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협정 체결에 대해 “아예 나라를 통째로 미국과 일본에 갖다 바치려는 의도가 아니라면 아무런 공론화 과정도 없이 협정을 몰래 추진하다가 신속하게 서명을 하는 이 졸속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비판하면서 “외교·안보까지 최순실에게 넘긴 마당에 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은 최순실 국정의 완결판이 아니고 무엇입니까?”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한반도 안보에 시혜를 베푼다고 인식하는 미국과 일본은 중환자실에서 연명하는 박근혜 정부로부터 마지막 채권을 회수하려고 협정 체결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도덕적 권위와 절차적 정당성을 상실한 정부는 대한민국을 강대국의 부속물로 전락시키고 있습니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100년 전의 조선이 했던 것과 똑같은 작태입니다. 이 협정이 강행된다면 우리는 그 때와 같은 촛불 의병으로 국권을 수호하는 명예혁명을 추진할 것입니다. 만일 정부가 역사의 준엄함을 안다면 이제 협정 강행은 중단될 것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룰 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가서명이 끝나고 국무회의에 상정되기 이전에 야3당이 협의하여 중대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혀두는 바입니다.” GSOMIA는 한일간 군사정보의 비밀 등급 분류, 보호 원칙, 정보 열람권자 범위, 정보 전달과 파기 방법, 분실 훼손 시 대책, 분쟁 해결 원칙 등을 담고 있다. 국방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협정 체결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김 의원은 “이 협정은 미군의 전략적 구상대로 동북아에서 중국을 견제하는 전략적 교두보를 마련하는 중차대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정보의 공조는 작전의 공조로 나아갈 것이고, 궁극적으로는 한·미·일 미사일방어 통합 군사 지휘체계를 만드는 단계까지 나아갈 것입니다”라면서 이 협정이 동북아 지역의 긴장감을 고조시킬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김무성 “국민 이름으로 탄핵”

    이정현 “내년 1월 조기 전대 개최” 靑 “대통령 책임 다하며 대책 고심” 새누리당 내에서 처음으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주장이 13일 공식적으로 제기되는 등 전날 촛불 민심을 목도한 정치권이 탄핵 정국으로 급속히 진입하고 있다. 청와대는 처음으로 박 대통령이 2선 후퇴 여부 등을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상황을 되돌리기에는 늦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새누리당 비박근혜계 좌장 격인 김무성 전 대표는 이날 당 비상시국회의에서 “이번 사태가 수습이 어려운 이유는 헌법을 수호해야 할 대통령이 헌법 위배의 몸통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며 “어제 국민의 함성은 심판이고 최종 선고였다. 대통령은 국민의 이름으로 탄핵의 길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현역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 90여명은 “새누리당은 수명을 다했다”며 당 해체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박 대통령이 거국중립내각 구성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의결 요건은 재적 의원 3분의2(200명) 이상의 찬성이다. 현재 야권 성향 의원이 171명(무소속 6명 포함)인 만큼 새누리당에서 29명만 가세하면 된다. 따라서 야당이 탄핵 입장을 굳히고 새누리당 비주류 일부가 동조할 경우 의결될 수 있다. 이어 헌법재판소가 180일 이내에 탄핵 심판 및 결정(재판관 9명 중 6인 이상 찬성)을 하면 최종 확정된다. 그러나 이에 맞서 이정현 대표는 최고위원회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1월 21일 조기 전당대회를 개최해 새로운 당 대표를 선출하겠다”면서 “여야 협의로 국무총리가 임명되고 중립내각이 출범하는 즉시 당 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와대 정연국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어제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무거운 마음으로 들었으며 현 상황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면서 “박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국정을 정상화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후속 수습 대책에 박 대통령의 2선 후퇴가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후속 대책 발표나 이런 거는 (대변인이 밝힌) ‘고심하고 있다’에 다 들어가 있다”고 답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김무성 “대통령 탈당→국민 이름으로 탄핵의 길로 가야”

    김무성 “대통령 탈당→국민 이름으로 탄핵의 길로 가야”

    정국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탈당할 것을 요구했던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이번엔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지난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박근혜 캠프’(선거대책위원회)의 총괄본부장을 지냈던 김 전 대표가 박 대통령과의 선긋기를 강조하고 있는 모양새다. 김 전 대표는 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당 내 비주류 의원들이 주최한 비상시국회의에서 “사태가 심각하고 수습이 어려운 이유는 헌법을 수호해야 할 대통령께서 헌법 위배의 몸통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야당에서는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요구가 적잖이 나왔지만, 집권 여당 의원이 공식석상에서 박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한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이날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불가피하다고 가세했다. 김 전 대표는 “여당이든 야당이든 헌법적 틀 내에서 질서있는 사태 수습의 길을 찾아야 한다”면서 “모든 판단과 원칙의 기준은 헌법이 기준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어제 국민의 함성은 국민의 심판이고 최종 선고였다”면서 “국민을 이기는 권력이 없다는 것을 우리는 역사에서 배워왔다. 민의를 거스르면 결국 뒤집힐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최순실의 국정 농단에 대해서 대통령에게 나도, 여러분도, 국민도 철저하게 속았다”면서 “사당화된 새누리당의 현재 모습으로는 불가능한 만큼 우리 모두 결의를 다지고 새로 시작하자”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태가 겉잡을 수 없이 커지자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박 대통령의 탈당을 공개적으로 요구한 것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겁한 역사를 청산하지 못한 대한민국”…역사가 우리에게 던진 경고

    “비겁한 역사를 청산하지 못한 대한민국”…역사가 우리에게 던진 경고

    토요일인 12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규탄 3차 촛불집회를 앞두고 박근혜 정부는 시민의 정당한 권리 행사를 이른바 ‘반정부 행위’라고 규정했다. 정권의 이런 인식은 지난해 ‘민중총궐기 대회’에서 경찰의 물대포 진압으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가 목숨을 잃은 농민 백남기 씨에 대해서도 ‘애초에 불법 시위에 참여한 것이 잘못’이라던 현 정권 및 새누리당 다수 의견과 맥이 닿아있다. 하지만, 시선을 국외로 돌려보면 반대의 평가가 나온다. 유엔은 지난 6월 17일 발표한 특별보고서에서 한국의 집회 금지 규정이 한국에도 적용되는 ‘시민적·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ICCPR)에 부합하지 않으며 불법 집회 주도자 처벌 또한 집회 및 결사의 자유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보고했다. 이는 비민주적 상황 하에서는 조직적 저항의 권리가 무조건적 법규 수호에 우선한다는 국제사회의 확립된 원칙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동서와 시간을 거슬러 불복종의 중요성을 피력했던 정치인, 철학자, 법조인들의 발언을 통해, 국민 주권회복을 위한 적극적 저항의 가치를 되새겨봤다. “인간에게는 불의한 법에 맞설 도덕적 의무가 있다…(중략)…독일에서 아돌프 히틀러가 저질렀던 일은 모두 ‘합법’ 이었다는 사실, 그리고 헝가리의 독립투사들이 조국에서 행했던 일들은 모두 ‘불법’이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마틴 루터 킹 주니어(목사), ‘버밍엄 감옥으로부터의 편지’ “우리는 국민이기에 앞서 인간이어야 한다. 옳음보다 법을 더 존중해서는 안 된다”-헨리 데이비드 소로(사상가), 저서 ‘시민 불복종’ “좋은 사람이 되는 것과 좋은 시민이 되는 것이 항상 같은 일은 아니다”-아리스토텔레스(철학자) “역사적으로 전쟁, 학살, 노예제도와 같이 가장 끔찍했던 일들은 불복종이 아닌 복종의 결과였다”“법의 테두리를 넘어선 저항은 민주주의로부터의 일탈이 아니라 민주주의의 필수 요소다”-하워드 진 (역사·정치학자, 사회운동가) “현실을 직시하지 못할 만큼 애국심에 눈멀지 말라”-말콤 X(시민 운동가) “인류의 역사는 불복종 행위로 시작됐으며, 그와 동시에 인류의 자유와 이성도 시작됐다”-에리히 프롬 (정신분석학자, 사회심리학자) “국가가 요구하는 일일지라도 양심에 어긋난다면 절대 행하지 않아야 한다”-앨버트 아인슈타인(과학자) “실재하는 모든 국가는 부패했다. 그러니 선한 사람이라면 법을 지나치게 잘 지켜서는 안 된다”-랄프 왈도 에머슨 (사상가, 시인) “불의가 펼쳐지는 순간에 중립을 고수한다면 압제자의 편을 드는 것이나 다름없다. 코끼리에게 꼬리를 밟힌 생쥐 앞에서 그대가 ‘중립’을 지킨다면 생쥐는 당신의 중립에 고마워 할 수 없다”-데스몬드 투투 대주교 “불의한 법은 그 자체로서 일종의 폭력이며, 이를 위반한 자들에 대한 체포 행위는 더욱 그러하다”-마하트마 간디(정치인) “세계가 지속되는 한 그 안에는 여러 폐단도 존재한다. 만약 반대와 저항이 사라진다면, 이런 폐단들은 영속할 것이다”-클래런스 시워드 대로우 (미국 변호사) “법에 대한 존중을 요구하기에 앞서, 존중할만한 법을 만들어야 한다”-루이스 D. 브랜다이스 (미 대법원 판사) “우리는 오로지 법에만 의존한 채, 옳고 그름을 분별해야 하는 본연의 의무를 방기할 수 없다. 세상에는 좋은 법률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법도 있기 마련이며, 나쁜 법에 저항하고 불복종 하는 것은 자유 사회의 가장 중요한 전통을 지키는 일이다”-알렉산더 빅켈 (미 헌법학자) “80년대 시위하다가 감옥 간 우리의 정의롭고 혈기 넘치는 우리 젊은 아이들에게 그 어머니들이 간곡히, 간곡히 타일렀던 그들의 가훈 역시 ‘야 이놈아,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그만둬라’, ‘너는 뒤로 빠져라’… 이 비겁한 교훈을 가르쳐야했던 우리의 600년 역사, 이 역사를 청산해야 합니다. 권력에 맞서서 당당하게 권력을 한 번 쟁취하는 우리 역사가 이루어져야만 이제 비로소 우리의 젊은이들이 떳떳하게 정의를 이야기할 수 있고, 떳떳하게 불의에 맞설 수 있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낼 수 있다”-노무현 전 대통령(사회운동가, 정치인)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11월 11일 빼빼로데이’ 엑소, ‘내 남친이면 좋겠다’ 소장용 영상공개

    ‘11월 11일 빼빼로데이’ 엑소, ‘내 남친이면 좋겠다’ 소장용 영상공개

    ‘11월 11일 빼빼로데이’를 맞아 엑소가 빼빼로를 준비했다. 롯데제과는 지난 10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드디어! 11월 11일 불금 빼빼로데이! 기대한데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백현, 수호, 카이, 디오, 세훈, 찬열은 “드디어 불금 빼빼로데이. 준비는 됐겠지? 이럴 때 미리 챙겨두면 점수 따는 거야. 오늘 주변 사람들과 빼빼로로 응원의 마음을 나누면 모두 잘 될 거야”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의 귀여운 표정과 포즈가 훈훈함을 자아낸다. 특히 남친 느낌의 사진들이 팬들을 설레게 했다. 한편 롯데제과는 빼빼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이벤트를 열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트럼프 당선에 ‘한반도 핵무장론’ 다시 고개 드나

    전문가 “미 동의하 핵보유 열려” 일각 “취임 후 정책 포기 어려워” 한반도의 자체 핵무장 용인 발언을 했던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제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여권 일각에서 제기되던 ‘핵무장론’이 다시 고개를 들 가능성도 크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확장억제 공약을 거듭 확인하며 한국의 자체 핵무장론에 대해 분명히 선을 긋는 것과는 달리 트럼프는 한국과 일본의 핵무장을 묵인하겠다고 했었다. 이 가운데 ‘자체 핵무장론’ 공론화에 앞장서는 것은 여권 정치인들이다.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9월 북한의 5차 핵실험 당시 “핵을 억제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핵보유밖에 없다”면서 “우리도 평화수호를 위한 자위권 차원의 핵무장 수준의 수순을 밟아야 한다”며 핵무장을 강조했다. 김무성 전 대표도 과거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의 전략 핵무기 배치 등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동원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핵무장론은 지난 9월 북한의 5차 핵실험 당시만 해도 여권 내에선 일부 의원의 ‘희망사항’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트럼프가 대통령에 취임한 다음에도 이런 입장을 바꾸지 않는다면 한국의 자체 핵무장론은 더욱 힘을 얻을 수밖에 없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10일 “한국과 일본의 핵무장에 대해 ‘열린 태도’를 가진 트럼프가 대통령에 취임하면 북한 핵·미사일 능력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이 미국의 동의 아래 핵무장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견고한 민주주의 체제를 갖춘 미국이 대통령 교체만으로 과거와는 다른 한반도 정책을 펼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트럼프가 대선 기간 다소 과격한 주장을 내놓았지만, 일단 대통령 집무실에 들어서면 한반도 정책의 연속성을 쉽게 포기할 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안민석 “최순실, 독일서 종신형 피하기 위해 급거 귀국”

    [최순실 국정농단] 안민석 “최순실, 독일서 종신형 피하기 위해 급거 귀국”

    독일에 머물던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씨가 ‘종신형’을 피하기 위해 급거 귀국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더민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민진상조사위원회 소속으로 활동 중인 안민석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독일 검찰이 최순실 씨 관련 인물을 기소하는 등 수사망을 좁혀오자 이를 피해 귀국한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에서 3명의 한국인과 1명의 독일인을 기소했는데 그 죄명이 자금세탁 혐의이며, 독일에서 자금세탁을 한 죄는 종신형에 처한다는 것. 안 의원은 “기소된 한국인 3명 모두 최순실 게이트에 관련됐다”며 “이것이 최순실 씨가 왜 예상을 뛰어 넘어서 조기 귀국했을까에 대한 의문을 푸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본인에게 수사가 조여 들어오고 자금세탁 법으로 본인이 걸려들면 빼도 박도 못하고평생 독일에서 감옥 생활 할 수도 있다. 그래서 이 수사를 피해서 허둥지둥 독일 공항도 아니고 영국공항을 택한 이유도 줄행랑을 친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독일 검찰의 이야기는 아직까지도 한국 검찰에서 아무런 협조 요청이 없다는 것”이라면서 “한국 검찰에서 협조요청이 오면 기꺼이 적극적으로 협력을 할 텐데 왜 한국 검찰이 아무런 협력 요청을 하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고 한국 검찰의 소극적인 태도를 꼬집었다. 안 의원은 최순실 씨가 귀국한 배경에 대해 “우병우 우산 밑으로 들어온 것”이라는 의견을 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퇴진하고 있지 않고 우병우 라인이 그대로 있다. 그 대신에 민정수석에 최재경 검사가 들어갔다. 이것은 꼬리자르기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최순실 국정농단’을 처벌할 최순실 특별법 제정도 촉구했다. 그는 “최순실, 장시호, 차은택 등 최순실 일당이 재산을 처분하고 있는 데도 제재할 법률이 굉장히 미비하다. 그래서 최순실 일당의 국정문란 행위와 재산을 조사할 조사위원회 설치를 할 수 있는 법을 만들어야 한다”며 “그리고 국정농단 행위자인 그 아버지 최태민과 최순실 일가의 재산을 환수해서 국고로 귀속시켜서 헌법질서를 수호할 수 있도록 최순실 특별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상희 교수 “박 대통령 탄핵, 법리적 요건 갖췄다”

    한상희 교수 “박 대통령 탄핵, 법리적 요건 갖췄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은 가능할까?”  정의당은 9일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의 탄핵: 절차와 실체’ 포럼을 통해 그 해답을 모색했다. 발제자로 나선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언론보도에 의해 의혹 수준에서 제기된 것이 사실이라는 전제하에서 현 대통령을 탄핵할 수 있는 요건은 충분히 충족됐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직을 유지하는 것이 헌법수호의 관점에서 용납될 수 없거나 국민 신임을 배신하여 국정을 담당할 자격을 상실한 경우에 한하여, 파면결정은 법리적으로 정당화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 교수는 “헌법재판소에 의한 탄핵은 경우에 따라 사법기관의 지배를 의미해 국민을 피동적 관찰자로 내몰 수 있다”며 “현 상황에서의 탄핵은 사실상 하야보다 낮은 수준의 조치”라고 지적했다. 이어 “탄핵 소추에 앞서 국정조사나 특별검사에 의한 철저한 사전조사가 필요하며 사법적 탄핵보다는 국민이 주도하는 국민적 탄핵이 더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실제 탄핵을 하려면 국회 국정조사 혹은 특별검사 등에 의한 사실관계 규명이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회가 탄핵 소추를 의결할 경우 헌법재판소는 탄핵소추의결서에 기재된 소추사유에 구속받기 때문이다. 또 소추 의결시 필요한 국회의원 200명 이상의 찬성을 위해 최소 여당 의원 29명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점, 탄핵심판 청구시 소추위원을 맡는 법제사법위원장이 새누리당(권성동 의원)이란 점도 고려해야된다고 지적했다. 헌재는 180일 이내 탄핵심판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훈시규정을 갖고 있지만, 소추위원의 역할에 따라 빠른 결정이 내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지금의 보수적인 헌재 구성과 지난번 노무현 전 대통령의 판례까지 감안하면 오히려 시간을 끌지 않고 대통령에게 면죄부를 줄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정의당은 12일 광화문 촛불집회 이후에 당 법률자문단의 대통령 탄핵 소추 관련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기로 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최순실 게이트, 강원지역 중고생 집회·대자보 봇물

    강원지역 중고생들이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집회와 대자보를 잇따라 내걸고 있다. 8일 강원지역 중고교에 따르면 원주지역 여고생들이 교내에 최순실 게이트 규탄 대자보를 내걸고 교사들이 응원 메시지를 게시한 데 이어 또다른 중고생 집회까지 예정되며 일파만파 되고 있다. 원주 북원여고 출입문에는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인 지난 3일부터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이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게시되고 있다. ‘원주 북원여고 3학년’이라 밝힌 학생은 대자보에서 “뉴스에서 보이는 국정농단, 특례입학, 늑장대응에 저희는 지금이 또 다른 권력의 강점기처럼 느껴진다. 우리는 말(馬)이 없지만 ‘말’ 할 권리는 있다. 앞으로 물려받을 민주주의를 더럽히지 말아 주세요”라며 국정농단과 특혜를 꼬집었다. 대자보가 걸리자 일부 교사들도 학생들을 응원하는 대자보를 게시했다. 교사들은 대자보에서 “입시교육에 눌려 시들어 있는 모습에 가슴이 아팠는데 이렇게 살아있는 것을 보며 대한민국의 희망을 보았다”며 “여러분들이 선생님의 제자라는 게 자랑스럽고 여러분의 선생님이라는 게 자랑스럽다”고 적었다. 원주지역의 또다른 여고 2학년 이모(18)양은 9일 원주시 단계동 장미공원에서 원주시 중고생 200명가량이 모여 ‘원주 중고생들의 민주주의 수호 결의대회’를 열겠다며 8일 원주경찰서에 집회신고를 했다. 이날 집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하야와 최순실 게이트 철저 수사 등을 요구하는 내용의 시국선언과 자유발언, 피켓·촛불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이양은 “대통령이 무당의 말을 듣고 정치를 했다는 게 말이 되지 않는다. 우리 학생들은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스트레스 받아가며 힘들게 공부해 대학에 들어가는데 정유라씨가 ‘부모 빽’으로 부정 입학을 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양은 “친구 몇 명과 얘기하다 지방이라 서울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직접 참석하기가 힘드니 우리끼리라도 모여 제대로 된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의견을 내보자는데 뜻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이양과 친구들은 지난 4일 페이스북에 이 같은 취지의 글을 올렸고 닷새 만에 200명가량이 참여 의사를 밝혀왔다. 집회에는 시험 기간이라 참여가 어려웠던 중학생들도 10명가량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원주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버리기에 나선 새누리 잠룡 2인방

    박근혜 대통령 버리기에 나선 새누리 잠룡 2인방

    제어 불가 상태에 빠졌다. 애초 친박(친 박근혜계)과 비박으로 내분이 끊이지 않은 정당이지만 이제는 그 임계치를 넘었다. 바로 이른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집단 ‘멘붕’(멘탈 붕괴)에 빠진 새누리당의 분위기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박근혜 정권 ‘개국공신’이자 차기 대선 유력 후보로 꼽히는 두 남자의 태도 돌변이다. 과거 ‘친박좌장’에서 사실상 친박계의 파문을 당해 ‘백의종군’으로 회생한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와 박 대통령의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 이야기다. 김무성 전 대표는 이정현 당 대표 등 친박계 의원들이 최순실씨에 대해서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가운데 ‘팀킬’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지난달 28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니(당내 경선 당시) 박근혜 후보 옆에 최순실이가 있다는 것을 몰랐던 사람이 어디 있겠냐. 다 알았다”라면서 “몰라다고 하면 거짓말”이라고 폭로했다. 김 전 대표는 더 나아가 지난 7일 오전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박 대통령의 탈당과 당 지도부 사퇴를 촉구했다. 김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헌법 수호자인 대통령이 헌법을 훼손하며 국정을 운영했다”면서 “대통령은 당의 제1호 당원으로서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당을 살려야 한다는 책임의식을 갖고 당적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 역시 박 대통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가고 있다. 유 전 대표는 지난 3일 전남대 강연에서 “이번 문제는 ‘최순실 문제’가 아니고 박근혜 대통령 문제”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해결이 반드시 민주공화국을 지향하는 대한민국의 혁명적인 변화로 이어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두 ‘잠룡’ 모두 지금 국민적 분노와 조롱의 대상이 된 박근혜 대통령을 “신뢰와 원칙의 정치인”, “가장 깨끗한 정치인”이라며 떠받들어 왔다는 점에서 차기 대권을 노린 선 긋기라는 시각도 나온다. 두 의원의 과거 발언을 살펴봤다. ● “우리나라 제일 깨끗한 정치인, 박근혜 대통령” 김무성 전 대표 “우리나라에서 제일 깨끗한 정치인이 바로 박근혜 대통령이다. 우리 대한민국 정치의 부정부패를 완전히 뿌리 뽑아야 하지 않느냐. 이것은 박근혜 대통령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 2015년 7월 인천 서·강화을 재선거 안상수 후보 지원유세 중 “거짓말과 흑색선전을 일삼는 문재인 후보의 당선을 막아내야 한다. 대한민국을 살릴 지도자는 박근혜 후보밖에 없다” - 2012년 12월 18일 대선 부산지역 합동유세 중 “박근혜 대통령이 우리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만들기 위해서 여러가지 개혁법안을 국회에 많이 보내놨다. 이번 선거에서 우리당이 과반수가 무너지게 되면 이 개혁은 전부 물 건너 가게 되어 있다. 정말 눈물로 호소한다” - 2016년 4월 3일 총선 부산 지원유세 중 ● “박근혜, 국가관과 애국심 정말 투철한 사람” 유승민 전 원내대표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대표는 국가관과 애국심이 정말 투철한 사람이다. 원칙과 신뢰에 대해서 국민들께서 보시는 어느 정치인보다 원칙과 신뢰의 리더십이 확실한 분이다. 구분의 강한 힘은 원칙과 신뢰에서 나온다. 이분은 정말 깨끗한 분이다. 이분이 만약 여성 대통령이 되면 우리나라의 이 부패하고 부조리한 문제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을 거다” - 2007년 mbc 뉴스 출연 중 “박근혜 전 대표를 끝까지 지킬 사람이 누구겠냐. 선거 때가 되니 전부 박 전 대표를 지키겠다고 하는데 평소에는 구박하다가 선거를 앞두기 이렇게들 말한다” - 2011년 6월 24일 당 비전발표회 중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사설] 김무성의 “헌법 훼손” 발언 무겁게 받아들여야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어제 최순실씨 국정 농단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이 헌법을 훼손해 국정 붕괴를 자초했다고 비판했다. 김 전 대표의 회견 내용은 현 정국과 맞물린 탓에 여느 때보다 무겁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새누리당 차원에서도 거국중립내각을 박 대통령에게 건의했지만 김 전 대표처럼 “헌법 수호자인 대통령이 헌법을 훼손하며 국정을 운영했다”는 식으로 직설적인 표현을 쓴 적은 없다. 게다가 현 상황을 국정 마비를 넘어서 국정 붕괴라고 규정했다. 헌법의 수호자인 대통령에게 ‘헌법 훼손’을 거론한 것 자체가 다름 아닌 박 대통령과의 단절이자 결별 선언이다. 지난 주말 전국에서 울려 퍼진 “박 대통령 하야” 함성과 무관치 않다. 그렇다고 김 전 대표의 발언을 눈치를 보던 당내 비주류인 비박계 좌장의 기회주의적인 압박으로만 치부할 수는 없다. 정국이 너무 엄중하기 때문이다. 김 전 대표는 박 대통령의 당적 정리, 즉 탈당과 함께 김병준 국무총리 후보자의 지명 철회까지 들고나왔다. 박 대통령을 겨냥해 ‘대통령보다 당이 중요하다’라며 국정의 안정을 위해 조속한 거국중립내각의 구성을 촉구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드러나는 최순실의 국정 농단에 대해 말을 아꼈던 김 전 대표의 발언은 비박계의 입장을 대변한 격이다. 분당까지 염두에 뒀을 수도 있다. 지금껏 비박계 의원들이 개별적으로 밝혀 왔던 의견의 종합판인 까닭에서다. 나아가 더불어민주당이 제시한 국정 정상화의 조건과도 맥을 같이하고 있다. 새누리당의 균열인 동시에 대선을 향한 새판 짜기로 번질 가능성이 없지 않다. 김 전 대표의 공세에 대해 친박계가 주축인 당 최고위원회는 “대통령의 탈당 요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정현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정진석 원내대표는 어제 최고위원회에 불참한 데다 최고위원회에는 비박계인 강석호 의원의 탈퇴로 친박계만 남았다. 당 지도부는 일찍이 ‘거취보다 사태 수습이 우선’이라며 당 안팎의 사퇴 요구에도 버티고 있다. 국정 파탄의 책임을 지고 청와대를 대신해 난국을 타개해야 할 여당이 갈피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다고 할 만큼 상황 인식도 안이하다. 박 대통령은 정국이 더 꼬이기 전에 신속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 크게는 새누리당, 좁게는 친박계에 의존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다. 지지율 5%로는 국정을 끌고 갈 수 없다. 박 대통령은 무엇보다 김 후보자의 거취와 관련해 지명 절차에 하자가 있다고 인정한 만큼 국회에 선택을 강요하기보다 직접 정리하는 편이 옳다. 국민의 분노를 달랠 수 있는 첫걸음이다. 당적을 내려놓는 문제도 당이나 계파를 떠나 국정 운영의 정상화라는 차원에서 고민해야 한다. 여야 영수회담에 대한 집착은 정국의 심각성을 외면한 자세로 비칠 뿐이다. 12일 전국적으로 촛불집회가 예정돼 있다.
  • 서울대 교수 역대 최다 성명… “너무 늦었다” 비판도

    서울대 교수 역대 최다 성명… “너무 늦었다” 비판도

    학생들 “의혹 증폭 15일 만에 뒷북”… 교수협 “연대 과정서 발표 늦어져” 서울대 교수 728명이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진상 규명과 박근혜 대통령의 2선 후퇴를 요구하는 시국선언을 했다. 지난달 24일 ‘최순실 태블릿PC 파일’ 관련 보도가 나오면서 관련 의혹이 증폭되기 시작한 지 보름 만이다. 서울대 교수들은 7일 서울대 관악캠퍼스 아시아연구소 삼익홀에서 ‘헌정유린 사태를 염려하는 서울대 교수 일동’ 명의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박 대통령은 지금 당장 국정에서 완전히 손을 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 헌정질서를 수호할 자격을 상실한 피의자”라며 “국정에서 물러나 철저한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수들은 또 “대통령 퇴진 운동을 포함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수들은 발표가 끝난 뒤 교내 4월학생혁명기념탑(4·19추모비)까지 행진했다. 행진에는 서울대 학부생과 대학원생 100여명이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대부분이 박수를 보냈지만 뒤늦은 시국선언이었다는 아쉬움의 목소리도 있었다. 발표를 지켜본 서울대생 김모(26)씨는 “지성인이라면 응당 앞장서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말 20만 시민이 모이고 난 후에나 뒷북 시국선언을 한 것은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시국선언은 지난달 말부터 준비했으나 실제 발표까지는 열흘이 걸렸다. 조흥식 교수협의회장은 “가습기 살균제 사건, 고 백남기 농민 사망진단서와 관련해 성찰의 시간이 필요했다”며 “많은 교수가 함께 연대하는 과정에서 (발표가)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국선언에는 개교 이래 역대 최대 인원이 참가했다. 전체 교수 2200여명 중 3분의1 수준이다. 2014년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서는 204명이, 지난해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성명에는 393명의 교수가 참여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김무성 “박 대통령 탈당해야” 공개 요구

    박지원 “지명 철회·탈당부터”… 野3당, 영수회담 사실상 ‘퇴짜’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7일 박근혜 대통령 탈당과 이정현 대표 사퇴를 처음으로 공개 요구했다. 비박(비박근혜)계 구심점인 김 전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헌법 수호자인 대통령이 헌법을 훼손하며 국정을 운영했다”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앞서 비박계 중진 15명은 별도 회동을 갖고 지도부 즉각 퇴진을 요구했고, 강석호 최고위원은 최고위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어려움에 처한 대통령을 도울 수 있도록 시간적 여유를 허락해 달라”며 거부했다. 박 대통령의 탈당 문제와 관련해선 “대통령이 판단할 문제”라면서도 “저는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친박계와 비박계가 당·청의 핵심축인 박 대통령과 이 대표의 거취를 놓고 ‘루비콘강을 건넜다’는 게 중론이다. 여권 전체가 집단 탈당이나 출당 요구 등 와해 위기로 치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여권 내부에서는 ‘거국중립내각 구성→대통령 탈당→지도부 퇴진’이 사실상 외길 수순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실제 김병준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 문제도 새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이날 여야 지도부를 잇달아 방문한 한광옥 청와대 비서실장은 “김 후보자 인준 문제도 영수회담에서 논의할 수 있는 것”이라며 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조속한 회담을 요청했다. 그는 “(김 후보자 지명) 절차 문제를 인정한다”고도 했다. ‘자진 사퇴 불가’를 고수해 온 김 후보자도 “여·야·청이 합의를 봐서 좋은 후보를 내면 저의 존재는 없어지는 것”이라면서 ‘조건부 사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야 3당은 ‘퇴짜’를 놓았다. 한 비서실장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를 만나지도 못했고,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정의당 심상정 대표로부터 쓴소리만 들었다. 영수회담에 호의적이었던 박 비대위원장마저 총리 지명 철회와 대통령 탈당이 이뤄지지 않는 한 회담에 응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야 3당 대표는 9일 회동을 갖고 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중국 전인대, 사상 초유의 홍콩 독립파 의원 퇴출 명령

     중국의 최고 입법기관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사상 처음으로 ‘홍콩 독립’을 주장한 홍콩의 입법회(국회 격) 의원을 제명했다.  전인대 상무위원회는 7일 전체회의를 열고 입법회 의원의 선서 의무를 규정한 홍콩 특별행정구 기본법 제104조에 대한 ‘해석’을 최종 의결했다. 전인대는 “104조는 홍콩 입법 의원이 취임할 때 홍콩 기본법을 준수하고 중화인민공화국과 홍콩 특별행정구에 충성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면서 “선서문을 왜곡하거나 선서를 거부한 의원은 입법회에서 활동할 수 없다”고 결론내렸다.  이에 따라 지난달 12일 홍콩 입법회 개원식에서 선서문을 읽는 대신 “홍콩 민족의 이익을 수호하자”, “홍콩은 중국이 아니다” 등의 구호를 욕설과 함께 외친 독립파 의원인 식스투스 바지오 렁(梁頌恒·30) 의원과 야우와이칭(游蕙禎·여·25) 의원은 의원직을 잃게 됐다.  홍콩 고등법원이 현재 두 의원의 제명 여부를 심리하고 있지만 홍콩 법원은 중국 전인대가 내린 법률 해석에 어긋나는 판결을 하면 안 된다.  홍콩 기본법 158조에는 홍콩 법률의 최종 해석권이 중국 전인대에 있음을 명시하고 있다. 전인대는 해석권을 발동에 사전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거나 사후 홍콩 대법원의 판결을 번복할 수 있다. 1997년 홍콩이 영국에서 중국으로 이양된 이후 전인대가 해석권을 발동한 경우는 이번까지 모두 5차례이며 의원을 제명한 것은 처음이다.  이들 의원의 퇴출 여부는 홍콩 입법회 차원에서 정족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결정되기 때문에 중국 정부는 홍콩 당국을 상대로 강력한 압박 조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인대가 홍콩 주민이 직접 뽑은 의원을 퇴출하는 선례가 만들어지면서 홍콩의 자치권은 크게 위축될 전망이다. 중국 국무원은 “전인대의 해석은 완벽하고 시의적절하다”면서 “국가 통일성 유지를 홍콩 독립세력의 뿌리를 뽑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홍콩 시민들은 “중국이 사법 자치권까지 짓밟았다”며 격렬하게 반발하고 있어 2014년에 벌어졌던 홍콩 민주화 투쟁인 ‘우산혁명’이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