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호
    2026-02-22
    검색기록 지우기
  • 맞선
    2026-02-22
    검색기록 지우기
  • 한편
    2026-02-22
    검색기록 지우기
  • 동굴
    2026-02-22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2-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701
  • [포토] 김정은, 러 군사대표단과 함께 공연 관람

    [포토] 김정은, 러 군사대표단과 함께 공연 관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승절’(6·25전쟁 정전협정기념일) 70주년 행사 참석차 방북한 러시아 군사대표단과 26일 무기 전시회를 참관했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신형 무인기 등을 함께 둘러보며 강력한 군사협력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26일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이끄는 러시아 군사대표단과 함께 ‘무장장비전시회-2023’ 전시회장을 찾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쇼이구 장관에게 “최근 시기 조선 인민군이 장비하고 있는 무기전투기술기재들을 소개”하고 “세계적인 무장장비 발전추세와 발전전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는 또 “제국주의자들의 강권과 전횡에 맞서 두 나라의 자주권과 발전 이익을 수호하고 국제적 정의와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서 호상(상호)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에 대한 견해를 피력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북한 매체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전시회에는 미국의 첨단 무인기들인 글로벌호크, 프레데터와 흡사한 형태의 무기들이 보였다. 또 ‘화성-18형’ 등 각종 ICBM이 전시된 모습도 포착됐다. 통신은 국방성 주최로 전승절 70주년을 맞아 이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행사는 이날 처음 공개된 것으로, 북한은 2021년에는 ‘국방발전전람회’라는 명칭의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강순남 국방상이 김 위원장을 현장에서 맞았고, 김덕훈·조용원·최룡해·리병철을 비롯한 당·정부 최고위급 간부들도 참석했다. 여기에 국방성 지휘관과 조선인민군 대연합부대, 연합부대 군정지휘관들도 자리했다. 이에 앞서 김 위원장은 러시아 군사대표단을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접견했다. 통신은 접견에서 “뿌리 깊은 조로(북러) 친선의 역사를 감회깊이 추억하면서 국방안전 분야에서 호상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과 지역 및 국제 안보환경에 대한 평가와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양측이 “견해일치를 보았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회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을 계기로 심화하는 한미일 대 북중러 간 ‘신냉전’ 기류에 대한 평가가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을 치르고 있는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무기제공 문제가 논의됐을 가능성도 있다. 쇼이구 국방장관은 김 위원장에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고, 김 위원장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 위원장과 쇼이구 국방장관은 서로 선물을 교환하기도 했다. 러시아 군사대표단은 지난 25일 평양에 도착했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학교로 찾아가는 통일버스 운영 추진 환영”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학교로 찾아가는 통일버스 운영 추진 환영”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은 지난 26일 서울시교육청이 ‘2023 학교로 찾아가는 통일버스’ 운영계획을 수립한 것과 관련해 초·중·고등학생에게 튼튼한 안보에 기초한 평화통일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초·중·고등학생 통일안보 교육사업은 서울시의회 통일안보지원특별위원회의 의결을 바탕으로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에 요청했었다”라며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본예산과 지난 4월 초 추경에도 반영하지 않아 통일안보 교육사업 부재 지적 및 현장체험 중심의 통일안보 교육 실시를 촉구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서울시교육청이 수립한 ‘2023 학교로 찾아가는 통일버스’ 프로젝트는 교육과정 연계 통일교육 실천을 통한 학교 통일안보 교육 내실화, 학생 참여·활동 중심의 현장 체험 학습을 통한 통일 실천 인식 제고, 한반도 통일에 대비해 통일미래 비전 확산을 위한 평화통일안보 역량 함양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2023년 9월~11월간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초·중·고등학교 희망 학급 또는 동아리 50팀(1200여명)을 선정, 분단의 아픔을 직접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통일안보현장체험학습 장소를 선택해(1. 서해수호관 및 천안함전시관, 2. 강화도 안보전적지) 현장체험학습 버스와 통일안보 프로그램을 위탁 운영한다.김 의원은 이에 대해 “지난 제319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국가안보를 바탕으로 한 자유민주주의를 토대로 더욱 효과적인 현장 위주의 통일안보 교육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며 “서울시교육청에서 청소년들이 통일안보 분야에 더욱 관심을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체험 기회 제공 및 운영 사업 계획·수립 등 적극 노력해주신 부분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올해 하반기에 시작하는 학교로 찾아가는 통일버스 시범 운영을 계기로 내년도에는 더욱 확대되길 기대하며, 미래세대 주역인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평화통일 실천 의지 및 안보 역량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러 전투기, 美 ‘침묵의 암살’ 드론 또 때렸다…잇단 공중 신경전 (영상)

    러 전투기, 美 ‘침묵의 암살’ 드론 또 때렸다…잇단 공중 신경전 (영상)

    시리아에서 러시아 전투기가 ‘침묵의 암살자’, ‘하늘의 저승사자’ 등으로 불리는 미군 MQ-9 ‘리퍼’ 드론(무인기)을 훼손하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이번 주 들어 두 번째로 러시아 전투기가 이슬람국가(IS) 격퇴 임무를 수행하는 우리 드론에 위험할 정도로 가까이 비행했다는 초동 보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러시아 전투기가 “통상적 임무를 수행하는 미국 드론에 접근해 플레어(미사일 회피용 섬광탄)을 투하한 건 국제 규범을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23일 러시아 전투기가 시리아 상공에서 작전 중이던 미군 MQ-9 리퍼에 플레어를 발사했는데, 불과 며칠 만에 또 유사한 사건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대변인은 사건이 발생한 시간과 장소, 경위 등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익명의 미 정부 당국자들은 러시아 전투기가 쏜 플레어에 맞아 미군 MQ-9 ‘리퍼’ 드론이 손상된 사실을 확인해 줬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반면 러시아 측은 위협 비행을 한 건 자국 전투기가 아니라 미군 드론이라는 입장이다. 오히려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 전투기들이 시리아 주둔 러시아군을 상대로 도발행위를 반복한다고 주장한다.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 산하기관인 시리아 내 분쟁당사자화해센터의 올레그 구리노프 부소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지시간으로 26일 오전 7시 34분쯤 알바브 지역 상공 6200m에서 (서방) 연합의 MQ-9 드론이 러시아 공군 수호이(SU)-35와 SU-34에 위험하게 접근한 것이 재차 기록됐다”고 반박했다. 구리노프 부소장은 전날에도 “국제 공역이 통과하는 알탄프 지역의 시리아 영공을 F-16 4대와 라팔 2대, 타이푼 전투기 2대가 24일 하루에만 12차례나 침범했다”고 말했다.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는 미국과 ‘공중 신경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12년째 내전이 이어지는 시리아에서 현지 주둔 미군을 겨냥한 러시아 전투기의 도발이 잇따르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의 졸전으로 체면을 구겼지만 세계 2위 군사대국이자 핵보유국인 러시아와 최강대국인 미국 간의 직접적 무력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도 제기된다. AP통신은 이번 사건을 포함하면 시리아 상공에서 러시아 전투기가 미국 군용기를 상대로 위협 비행을 가한 사례가 이달 들어서만 6번째라고 짚었다. 이달 5일과 6일에는 러시아 수호이(SU)-35 전투기가 이틀 연속 미군 MQ-9 드론들에 접근해 플레어를 발사, 회피기동을 유도하는 일이 있었다. 14일에는 러시아의 안토노프-30 정찰기가 시리아의 미군 기지 상공을 여러 차례 왕복 비행하며 정보 수집을 했고, 16일에는 러시아 전투기가 IS를 정찰하던 미군 유인 정찰기 MC-12의 비행을 방해해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했다. 25일 중동과 이집트, 서아시아 등을 담당하는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 예하 제9공군은 23일 시리아 상공에서 작전 중이던 미군 드론이 러시아 전투기가 발사한 플레어에 맞아 프로펠러가 심하게 손상됐다고 밝히기도 했다.이전까지 미국과 러시아 전투기는 시리아에서 6㎞ 이상 간격을 유지해 왔다고 한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흑해 상공 국제공역에서 미군 MQ-9 드론이 러시아군 수호이(SU)-27 전투기에 들이받혀 추락하는 사건이 벌어진 올해 3월 이후 러시아 전투기가 미군 군용기에 접근하는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4월에는 러시아군 조종사들이 시리아 상공에서 미군 전투기와 공중전(dogfight)을 벌이려 시도하는 일까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AP 통신은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 미 정부 내에서 러시아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여러 군사적 방안이 고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미국이 팃포탯(tit for tat·맞받아치기)식 대응에 나서는 것이야말로 러시아가 의도한 바라는 지적도 나온다. 미 공군 퇴역대령인 제프리 피셔는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의문의 여지 없이 러시아의 행위는 긴장감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면서 “아마도 그들은 미국으로부터 외교적이거나 소프트파워를 동원하는 것에서 더 나아간 반응을 이끌어내길 원하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양국간의 직접적인 무력충돌이 ‘우발적 전쟁’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런 까닭인지 미 국방부의 사브리나 싱 부대변인은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미국은 확전을 추구하지 않으며, 러시아와의 전쟁을 추구하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방산업체 제너럴어토믹스가 개발한 MQ-9 리퍼는 무게 4.7t, 최대 시속 약 480㎞, 항속거리 약 5900㎞, 최대상승고도 15㎞이다. 4발의 헬파이어 미사일, GBU-12 페이브웨이 Ⅱ 레이저 유도 폭탄 2발 등을 장착할 수 있다. 완전 무장 시 14시간 체공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MQ-9 리퍼는 지난 2007년 아프가니스탄에 처음 배치됐다. 2020년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에 내려 차량으로 이동하다 미군의 공격으로 폭사한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도 MQ-9 리퍼의 공격을 받았다. 당시 MQ-9 리퍼는 헬파이어 미사일을 칼날 6개가 펼쳐지도록 개조해 일명 ‘닌자폭탄’으로 불리는 헬파이어 R9X을 발사했다. 해당 무기는 차량의 운전자는 그대로 두고 조수석 탑승자만 타격할 정도의 정밀도를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중러 고위급 대표단 초청한 김정은… 이례적 동시 방북 ‘밀착’ 과시[정전 70주년]

    중러 고위급 대표단 초청한 김정은… 이례적 동시 방북 ‘밀착’ 과시[정전 70주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열사묘 참배 등으로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의 북한식 표현인 ‘전승절’(7·27) 70주년 행보를 본격화했다. 평양을 방문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북러 국방장관회담을 여는 등 북중러가 밀착한 이번 전승절 행사는 전례 없는 대규모가 될 전망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25일 조국해방전쟁 참전 열사묘를 찾아 “공화국의 첫 수호자들이 반제 투쟁의 전초선을 굳건히 지키며 안아 온 7·27의 기적은 조국의 영예와 자주권을 결사수호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특출하고도 열렬한 애국 위업의 승리”라고 말했다고 노동신문이 26일 보도했다. 북한은 6·25전쟁을 ‘조국해방전쟁’으로 부르고 정전협정 체결은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뜻에서 전승절로 부른다. 김 위원장은 또 평안남도 회창군에 있는 중국 인민지원군 열사능원을 방문해 열사탑에 화환을 올리고 마오쩌둥 전 주석의 장남 마오안잉의 묘에도 헌화했다. 열사능원은 6·25전쟁에 참전한 중국군 사령부가 있었던 곳으로 ‘북중 혈맹’을 상징한다. 전승절 70주년 기념행사는 중국, 러시아 등 외국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평양에서 27일까지 대대적으로 계속될 전망이다. 러시아 국방부는 쇼이구 장관이 이끈 러시아 군사대표단이 지난 25일 평양에 도착해 2박 3일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훙중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겸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이 이끄는 중국 당정대표단도 방북한다. 중러의 고위 대표단이 평양을 동시에 찾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한미일 연대에 맞선 북중러의 밀착 행보로 풀이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6·25전쟁 당사자인 중국과 러시아는 항미원조 이념을 공유하고 있고 외교적 고립에 처한 북한은 열병식에서 중러 대표단에 국방 성과를 과시하는 모양새가 절실하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고위급 사절단 방북에서 북중 국경 개방, 우크라이나 전쟁과 맞물린 북러 간 군사협력 등의 현안이 논의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쇼이구 장관은 이날 강순남 북한 국방상과 회담을 하고 북한을 러시아의 ‘중요한 파트너’로 지칭하며 “회담이 양국 국방부 간 협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 중러 고위급 대표단 초청한 김정은...동시 방북 ‘밀착’ 과시

    중러 고위급 대표단 초청한 김정은...동시 방북 ‘밀착’ 과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열사묘 참배 등으로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의 북한식 표현인 ‘전승절’(7·27) 70주년 행보를 본격화했다. 평양을 방문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북러 국방장관회담을 여는 등 북중러가 밀착한 이번 전승절 행사는 전례 없는 대규모가 될 전망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25일 조국해방전쟁 참전 열사묘를 찾아 “공화국의 첫 수호자들이 반제 투쟁의 전초선을 굳건히 지키며 안아온 7·27의 기적은 조국의 영예와 자주권을 결사수호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특출하고도 열렬한 애국 위업의 승리”라고 말했다고 노동신문이 26일 보도했다. 북한은 6·25전쟁을 ‘조국해방전쟁’으로 부르고 정전협정 체결은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뜻에서 전승절로 부른다.김 위원장은 또 평안남도 회창군에 있는 중국 인민지원군 열사능원을 방문해 열사탑에 화환을 올리고 마오쩌둥 전 주석의 장남 마오안잉의 묘에도 헌화했다. 열사능원은 6·25전쟁에 참전한 중국군 사령부가 있었던 곳으로 ‘북중 혈맹’을 상징한다. 전승절 70주년 기념행사는 중국, 러시아 등 외국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평양에서 27일까지 대대적으로 계속될 전망이다. 러시아 국방부는 쇼이구 장관이 이끈 러시아 군사대표단이 지난 25일 평양에 도착해 2박 3일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훙중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겸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이 이끄는 중국 당정대표단도 방북한다. 중러의 고위 대표단이 평양을 동시에 찾는 것은 이례적으로, 한미일 연대에 맞선 북중러의 밀착 행보로 풀이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6·25전쟁 당사자인 중국과 러시아는 항미원조 이념을 공유하고 있고 외교적 고립에 처한 북한은 열병식에서 중러 대표단에 국방 성과를 과시하는 모양새가 절실하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고위급 사절단 방북에서 북중 국경 개방, 우크라이나 전쟁과 맞물린 북러 간 군사협력 등 현안이 논의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쇼이구 장관은 이날 강순남 북한 국방상과 회담을 하고 북한을 러시아의 ‘중요한 파트너’로 지칭하며 “회담이 양국 국방부 간 협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베단트 파텔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우리는 여러 차례 중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포함해 북한의 불법적인 위협 고조 행위 중단을 설득하기 위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며 “중러는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게 만드는 역할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 [기고] 재난안전관리 전담 부처가 필요하다

    [기고] 재난안전관리 전담 부처가 필요하다

    우리는 정부가 ‘국가안전시스템’이라는 제도를 운영해서 성공했다는 이야기를 접하기 어려운 나라가 되었다. 이는 재난및안전관리기본법에 근거해 행정안전부가 총괄 및 조정을 통해 어떠한 재난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제도의 기억’(institutional memory)이 부재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사건·사고가 일어나면 책임있는 조직과 기관이 예방이나 대응에 성공할 것 같았지만 여지없이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된다. 재난을 둘러싼 이러한 현실에서, 과연 지금의 행안부가 국민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지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야 할 시점이다. 행안부의 근간이 되는 국가안전시스템은 1948년 내무부 건설국에서 건설부로 이전되면서 건설행정으로 시작되었다. 1960~1970년대에는 ‘민방위기본법’, ‘농업재해대책법’ 등이 마련되었지만 1990년대 후반부터 성수대교 붕괴사고, 충주호 유람선 화재, 대구 도시가스 폭발사고,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여천 씨프린스호 기름유출사고, 화성 씨랜드 화재 등 각종 재난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이후 자연재난은 ‘자연재해대책법’으로, 사회재난에 대해서는 ‘재난관리법’으로 이원화하였지만 태풍 루사와 대구지하철 방화 사고 등 뼈아픈 경험을 하게 되었다. 노무현 정부에서 각종 재난에 있어 효율적 관리의 중요성을 알게 되어 재난안전관리에 대한 업무 전담에 기초한 재난안전법을 제정했다. 이후에도 다양한 재난을 경험하면서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에서는 행정안전부와 안전행정부로 명칭 변경과 함께 역할의 재정립이 반복됐다. 그러다 세월호 참사 이후에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통합 관리를 위해 국민안전처로 개편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에서는 국민안전처가 조직 융합에 실패해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현재의 행정안전부로 되돌려놓았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장기간의 코로나 사태와 이태원 참사, 그리고 국지성 호우 및 집중 호우 등에서 국민의 안전을 똑바로 수호했다는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행정안전부의 국가안전시스템은 ‘재난관리’와 ‘안전관리’가 그 특성이 상당히 다름에도 하나의 종합계획 체계로 유지하고 있다. 이는 세계적으로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현재 ‘재난안전법’의 안전에 대한 규정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은 재난안전 담당자 입장에서 국가의 모든 안전과 재난 관련 내용을 포괄하고 있기 때문에 그 적용범위가 너무 넓다는 점이다. 따라서 법적 구속력(또는 영향력)과 실효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또한 재난에 대한 대응이 부처별로 개별법 위주로 이루어질 수 있어서 재난 현장에서 무질서와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이유로 ‘재난안전법’이 재난 및 안전에 관한 총괄·조정기능을 행안부에 부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처의 서열 논리에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감염병 및 전염병 확산, 원자력 재난, 정보통신 재난, 아파트 붕괴 등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하다. 행안부는 이러한 재난유형별 전문가 확보에 있어서도 관련 부처에 비해 우위에 있지 않다. 또한 행안부 내에서도 행정(조직), 자치에 비해 재난안전관리에 대한 예산 및 인력 확보 등이 후순위인 점도 짚어봐야 한다. 특히 정권이 바뀔 때마다 신속하게 변경된 행안부 내에 재난안전관리본부의 직제와 조직도가 어떠한 재난 상황에도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치밀하게 설계된 것인지 살펴봐야 한다. 나아가 행안부가 민관협력체계가 수립되어 있지만 재난안전에 일차적인 부담과 피해에 노출될 수 있는 시민과 현장의 실무자에 대한 의견을 제대로 제시하고 반영해 왔었는지도 의문이다. 따라서 현 정부의 화법을 인용한다면, 현재의 국가안전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고민해서 시대적 소명과 새로운 방식으로 온전히 재난안전관리 업무에만 매진할 전담 부처로 거듭날 때인 것이다. 이동규 동아대학교 재난관리학과 교수
  • 세계 최강 美 ‘암살 드론’ 때린 러軍 전투기, 일촉즉발…“섬광탄 발사” [핫이슈]

    세계 최강 美 ‘암살 드론’ 때린 러軍 전투기, 일촉즉발…“섬광탄 발사” [핫이슈]

    미군 드론이 러시아 전투기가 발사한 섬광탄에 맞아 손상을 입는 일이 발생했다.  CNN 등 미국 현지 언론의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다르면, 지난 23일 러시아 전투기는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 임무를 수행 중이던 미군 드론 MQ-9을 위협하는 비행으로 드론의 비행을 방해했다. 이후 드론 위쪽에서 수m 떨어진 곳에서 플레어(미사일 회피용 섬광탄)를 발사했고, 이 중 한 발이 드론에 맞으면서 MQ-9이 손상됐다.  미군 드론에 섬광탄을 발사한 러시아 전투기는 Su(수호이)-35로 알려졌다.  공개된 영상은 러시아 전투기가 충돌할 듯 빠르고 가깝게 MQ-9에 접근했다 멀어지는 모습을 담고 있다. 해당 장면은 러시아 전투기가 MQ-9에 섬광탄을 발사하기 직전의 모습으로 확인됐다. 미 공군 중부사령부는 25일 성명을 통해 “러시아 공군 전투기가 발사한 플레어 탓에 MQ-9 드론의 프로펠러가 심각하게 손상됐다. 다행히 드론 조종사들이 비행을 유지해 안전하게 드론을 기지로 회수할 수 있었다”면서 “러시아의 노골적인 안전 무시 비행 행위는 ‘IS 격퇴’라는 미군의 임무에 방해가 된다”고 밝혔다.  이어 “시리아에서 임무 중인 러시아군은 이런 무모하고 도발적이며 비전문적인 행동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리아 상공에서 ‘공중전’ 이어가는 미국-러시아 미국과 러시아가 시리아 상공에서 ‘기 싸움’을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7일 미국은 시리아 상공에서 MQ-9을 이용해 시리아 동부지역 IS 지도자인 우사마 알 무하지르를 제거하는데 성공했다. 당시 미군은 “공습 작전 직전, 2시간가량 러시아 군용기로부터 작전 방해를 받았다”면서 “러시아군의 Su(수호이)-34 한 대와 Su-35 한 대가 근접 비행했으며, 이들은 MQ-9에 조명탄을 쏘기도 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과 시리아군은 이달 초 6일 간의 합동훈련을 진행했으며, 러시아군은 시리아 국영언론을 통해 “시리아 북부 상공에서 미국 주도의 연합군이 무장 드론을 운용하는 것에 우려하고 있다”고 밝히며 경계를 감추지 않았다.  앞서 지난 5일에도 시리아 상공에서 러시아의 SU-35 전투기 3대가 MQ-9에 근접해 플레어를 발사했고, 이에 미군 드론이 회피 기동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암살드론 MQ-9 리퍼는? 한편, 러시아군이 경계하는 미군의 MQ-9 드론은 일명 ‘암살 드론’으로도 불린다. 공격능력 뿐만 아니라 정보수집 능력도 강해 주로 시리아와 이라크 등 분쟁지에서 펼쳐지는 대테러 작전에서 활용되고 있다. 기체 조종사, 센서·무기 작동 기술자가 2인 1조로 원격 조종하는 MQ-9 리퍼는 2018년 IS 수장 아부 바르크 알 바그다디, 2020년 1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소속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 암살에 사용되기도 했다.  MQ-9 리퍼의 대당 평균 가격은 2800만 달러, 한화로 약 365억 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미군뿐만 아니라 영국도 이라크와 시라크 등지에서 대테러작전을 위해 MQ-9 리퍼를 구입해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 인도, 일본, 네덜란드 등도 해당 무기를 보유·운용 중이다.
  • ‘번쩍’ 러 전투기, 시리아 작전 美무인기에 또 섬광탄 발사 (영상)

    ‘번쩍’ 러 전투기, 시리아 작전 美무인기에 또 섬광탄 발사 (영상)

    시리아 상공에서 작전 중이던 미군 드론이 러시아 전투기가 발사한 플레어(미사일 회피용 섬광탄)에 맞아 손상을 입었다고 미 공군 중부사령부가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시리아에 있는 미군은 이런 무모하고 도발적이며 비전문적인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사령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러시아 전투기는 이슬람국가(IS) 격퇴 임무를 수행 중인 미국 드론 MQ-9에 위험할 정도로 가깝게 접근해 드론의 비행을 방해했다. 이어 드론 머리 위에서 수 미터 간격을 두고 섬광탄을 발사했고 이 가운데 한 발이 드론을 맞췄다. MQ-9는 지난 7일 시리아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지도자 우사마 알 무하지르를 사살하는 데 쓰였던 드론이다. 미 공군 중부사령부는 작전 당시 러시아 군용기로부터 2시간 가량 방해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사령부는 “러시아 섬광탄으로 드론의 프로펠러가 심각하게 손상됐으나 다행히 조종사들이 비행을 유지하고 안전하게 항공기를 기지로 회수할 수 있었다”면서 “러시아의 노골적인 안전 무시 비행 행위는 IS 격퇴라는 미군의 임무에 방해가 된다”고 말했다. 사령부는 트위터에 이번 사건 관련 영상도 공개했다.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는 미국과 ‘공중 신경전’을 거듭하고 있다. 앞서 이달 5일에는 시리아 상공에서 러시아의 수호이(SU)-35 전투기 3대가 미군 무인기 MQ-9에 근접, 섬광탄을 발사해 무인기가 회피 기동하는 일이 발생한 바 있다. 다음날인 6일에는 러시아 전투기 2대가 미국 무인기에 섬광탄을 퍼붓고 사라졌다. 지난 3월에도 러시아 전투기 SU-27 2대가 흑해 상공 국제 공역에서 미군 무인기 MQ-9에 대한 차단 기동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 MQ-9은 프로펠러에 러시아 SU-27기 1대가 부딪히는 바람에 국제해역에 불시착했다. 미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물리적 충돌을 해 미군기가 추락한 것은 냉전 이후 처음이었다.
  • 92세 유엔군 참전용사와 함께 걸었다… ‘보훈 외교’ 펼친 尹

    92세 유엔군 참전용사와 함께 걸었다… ‘보훈 외교’ 펼친 尹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정전협정 체결 70주년 기념일이자 ‘유엔군 참전의 날’ (7월 27일)을 맞아 방한한 해외 정상들과 환담을 갖고 6·25 전쟁 때 유엔군 자격으로 참전해 한국을 도와준 헌신에 감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그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와 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 등을 잇달아 만나 환담했다. 윤 대통령은 베텔 총리에게 “6·25 전쟁 정전 70주년의 뜻깊은 해에 방한한 것을 환영한다”며 룩셈부르크가 한국의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6·25 전쟁에 자국 역사상 유일한 전투부대 파병을 해 준 데 대해 감사를 전했다. 베텔 총리는 “올해 안에 주한 룩셈부르크대사관을 개설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했고, 이에 윤 대통령은 “대사관 개설을 계기로 양국 간 소통이 더욱 긴밀해지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날 면담에는 강원 철원군 등에서 활약했던 참전용사 레옹 모아(92)과 그의 아들 등이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보행보조기에 의지해 걸어서 대통령실을 찾은 모아에게 6·25 전쟁 참전 중 왼쪽 다리에 관통상을 입고 일본으로 후송된 뒤 본국에 돌아가지 않고 다시 참전한 것을 언급하며 “머나먼 타국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헌신한 용기를 대한민국 국민은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룩셈부르크는 1950년 당시 전체 인구가 20여만명에 불과했지만 인구 대비로는 가장 많은 전투 병력인 100명을 파병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열린 키로 총독과도 환담에서도 “뉴질랜드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대해 감사한다”고 사의를 전했다. 키로 총독은 윤 대통령이 국빈 방미 때 ‘아메리칸 파이’를 부른 것을 언급하며 한국에 ‘연가’로 번안된 마오리족 전통민요를 수행원들과 즉석에서 제창하기도 했다. 영연방 국가인 뉴질랜드에서는 총독이 군주인 찰스 3세를 대신하는 역할을 한다. 뉴질랜드는 병력 3794명과 함정 6척을 파병했다.
  • 이상민 탄핵 기각에 與 “당연한 귀결” vs 野 “책임은 남아…자진사퇴해야”

    이상민 탄핵 기각에 與 “당연한 귀결” vs 野 “책임은 남아…자진사퇴해야”

    여야는 25일 헌법재판소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를 기각하자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국민의힘은 “당연한 귀결”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이 반드시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민주당은 “참담하다”며 “이 장관이 파면에 이르지 않더라도 책임져야 할 일은 분명히 남아있다”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헌재 결정을 언급하며 “헌법과 법률에 위반되는 거대 야당의 일방적 횡포라는 판결 선고”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반헌법적 탄핵소추로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컨트롤타워를 해체시키고 그로 인해 엄청난 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하여 반드시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면서 “(민주당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헌법재판관 9명 전원이 ‘기각’ 결정을 내렸으니, 얼마나 허무맹랑한 탄핵소추였는지도 여실히 드러난 셈”이라고 강조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이제 민주당이 책임져야 할 시간”이라며 “국민 피해를 가중시키는 민주당의 ‘습관적 탄핵병’은 반드시 죗값을 치러야 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에 대해 유 수석대변인은 “법 위반이 없는 사안에 대해 별도 특별법을 추진하는 것 자체가 모순적 행동”이라며 “민주당은 이제 그런 무리한 입법 추진을 멈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충남 부여군에서 수해복구 지원활동 이후 기자들에게 “이 장관이 탄핵되지 않았다고 해서 모든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는 것이 헌재 결정문에 나왔고, 이는 국민들의 일반적인 생각”이라며 “헌재 결정을 존중하지만, 파면에 이르지 않더라도 책임져야 할 일은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금이라도 희생자들에게 사과하고, 반성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대책을 철저히 마련한다는 다짐을 국민 앞에 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헌재가 이상민 행안부 장관 탄핵소추안에 기각 결정을 내린 것은 안타깝다”면서 “헌재의 기각 결정으로 책임져야 할 사람은 사라졌다. 이제 정부의 재난 대응 실패에 책임을 물을 수도 없게 됐다”고 ‘참담한 심정’이라는 당 입장을 밝혔다. 강 대변인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어야 할 집권 세력의 뻔뻔함과 후안무치한 행태는 역사가 심판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국민이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걸음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이상민 장관 탄핵 심판 대응 태스크포스’ 소속 의원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장관은 헌법을 준수하고 수호해야 할 공직자의 자격이 결여된 자”라며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진성준 의원은 회견에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특별법을 통해 참사의 진상이 다 조사되면 다시금 법적인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시간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서 정의당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유감을 표한다”며 “윤석열 정부와 이 장관이 이태원 참사에서 보여준 무능과 무책임에 대한 면죄부가 될 수 없다”고 했다.
  • 野, 이상민 탄핵 기각에 “누가 책임지나…장관직 자진사퇴하라”

    野, 이상민 탄핵 기각에 “누가 책임지나…장관직 자진사퇴하라”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25일 헌법재판소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를 기각하자 강하게 반발했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소셜미디어(SNS)에 “많은 국민이 생명을 잃은 국가적 참사 앞에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현실이 부끄럽다”며 “대통령, 국무총리와 행안부 장관, 서울시장, 용산구청장, 경찰청장도 책임지지 않으면 누가 책임지나”라고 적었다. 박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반드시 그 책임을 묻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도 SNS에서 “직무 유기로 159명의 시민의 목숨을 잃게 만든 이 장관이 다시 직무에 복귀하게 됐는데도 헌재는 국민을 보호할 헌법상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 보기 어렵다고 한다”며 “언어도단”이라고 헌재 결정을 비난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역시 “국민 159명이 나라의 잘못으로 생명을 잃어도 책임지는 정부도 사람도 없다면 이게 나라입니까”라고 SNS 글을 올렸다. 야권은 아울러 헌재의 이날 결정에도 이 장관의 책임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민주당 전임 원내대표로 탄핵을 추진한 박홍근 의원은 SNS를 통해 “헌재의 판단이 (이 장관에) 면죄부를 준 것으로 여긴다면 큰 오산”이라며 “국가 시스템의 부재와 책임 전가가 반복되고 있는 재난의 원죄는 이 장관에게 있다”고 주장했다.당 ‘이상민 장관 탄핵심판 대응 태스크포스’ 소속 의원들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 장관은 헌법을 준수하고 수호해야 할 공직자의 자격이 결여된 자”라며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진성준 의원은 회견에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특별법을 통해 참사의 진상이 다 조사되면 다시금 법적인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시간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탄핵소추를 무리하게 추진했다는 여권의 비판도 강하게 반박했다. 헌재 결정 직후 대통령실은 “거야의 탄핵소추권 남용은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고, 국민의힘은 “반(反)헌법적 탄핵소추로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컨트롤타워를 해체해 엄청난 혼란을 야기한 점에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 원내대표는 충남 부여 수해복구 현장서 기자들과 만나 “탄핵은 헌법에 보장된 제도”라며 “탄핵이 기각됐다고 해서 탄핵 추진한 것을 반헌법적이라고 하면 헌법에 규정된 행위를 국회가 해선 안 된다는 무리한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 연평1·2해전 참가 진해함, 군함 체험관으로 꾸며 개방

    연평1·2해전 참가 진해함, 군함 체험관으로 꾸며 개방

    30여년간 대한민국 영해를 지키고 퇴역한 해군 군함 ‘진해함’이 군함체험관으로 개방된다.경남 창원시는 해군으로 부터 무상으로 진해함을 대여받아 전시·체험관으로 꾸며 진해구 진해해양공원안에 전시한다고 25일 밝혔다. 1988년 건조된 진해함은 전체 길이 88m, 너비 10m로 제1·2연평해전에 참가하는 등 우리나라 서·남해역을 지키는 핵심전력으로 임무를 수행하다 2020년 퇴역했다. 창원시는 군함 전시체험관 시설 설치를 최근 완료하고 선체와 구조물 안전점검과 관람객 안전 확보 등을 위해 8월 한달간 시험 운영을 한다. 9월부터 군함 내부 시설을 일반에 개방한다.대한민국 바다를 지켜온 진해함 수병들의 임무 수행과 일과생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사관실(장교들 공간), 기관장실, 의무실, 조리실, 식당, 침실 등의 진해함 내부 전시·체험공간을 둘러볼 수 있다. 국제신호기 안내, 해도 보는 법, 가상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해도 영상 등도 체험할 수 있다. 창원시는 해군 주요 시설이 있는 군항 도시이며 해양관광도시인 창원(진해구)에 전시하는 군함 전시·체험관이 안보의식 체험교육장 역할과 함께 특색있는 보고 즐길거리를 제공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창원시 군함 체험전시는 이번이 두번째다. 앞서 창원시는 1944년 건조돼 6·25 전쟁때 배치됐던 군함으로 2000년 말 퇴역한 강원함을 군함 체험관으로 꾸며 2005년 3월 해양공원안 해상에 정박·전시 했다. 이후 강원함은 전시·체험 시설 노후화로 안전상 문제가 우려돼 2016년 해군에 반납됐다. 김종필 창원시 해양항만수산국장은 “방문객들이 진해함 전시·체험관에서 함정과 해군 생활을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관리·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 ‘세계정부 필요성과 구성전략’ 논문 발표

    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 ‘세계정부 필요성과 구성전략’ 논문 발표

    세종대학교는 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이 세계적인 학술지 ‘Journal of Economic Integration’ 7월호에 ‘세계정부를 설립하여 평화를 유지하자’(The Necessity and Composition Strategy of the United Nations of the World)는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주 명예이사장은 논문에서 테러, 전쟁, 금융위기, 소득양극화 및 팬데믹, 인신매매, 마약밀매 문제 등은 개별국가로서는 감당할 수 없으며, 인류는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UN을 실제로 작동할 수 있는 세계연방정부로 전환해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UN을 강대국의 비토권으로 마비되지 않게 국세(國勢)를 반영해 과반수로 의결하도록 총회를 개편하자고도 했다. 또한 발권력을 가진 세계은행을 만들어 세계경찰 및 평화유지군을 상비군화하자며, 세계화폐 발행에서 얻어지는 ‘세뇨리지’(발권이익)는 세계경찰과 평화유지군의 운영비, 5억명 극빈층과 6850여만명 난민을 구제하고, 4000여명 인신매매를 근절하는 데 사용하자고 제안했다. 이는 실물경제를 확대하고 소득양극화를 해소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세계정부(UNW) 설립은 UN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의 거부권을 없애고, 세계총회를 다수결로 의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이유로 강대국과 약소국에 동일한 투표권을 주는 것은 오히려 강대국의 거부권을 정당화해 UN을 마비시키기 때문이라고 했다. 따라서 세계총회는 각 국가 GDP, 무역액, 인구를 4대3대3으로 반영해 의석수를 배정하고, 각국 국세 변화에 따라 5년마다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명예이사장의 구상에 따르면 UNW는 세계총회를 통해 세계헌법을 제정하고, 세계중앙은행(WCB)과 국제사법재판소를 설립해 입법 및 사법 체계를 확립한다. 그리고 임기 4년 단임 대통령이 이끄는 행정부가 입법부에서 의결된 사안들을 집행한다. 입법부인 총회 임기는 2년이며, 대법관 9명으로 이뤄진 사법부의 임기는 18년으로 2년마다 한 명씩 선출한다. 주 명예이사장은 UNW는 3권 분립 대신에 4권 분립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헌법에 근거해 행정부의 독주를 견제하고 각국의 선거와 언론 및 통신을 직접 관리할 호민부를 설치하며 호민부는 7명의 위원회로 구성하되 임기는 14년으로 하고 2년마다 한 명씩 선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호민부의 역할로서는 각국의 검찰을 감독할 세계검찰, 각국의 공정선거를 보장할 세계 선거관리위원회, 각국의 언론자유를 수호할 언론통신위원회, 각국 통계의 정확성을 검증할 세계통계청 및 세계정부의 예산 집행을 감시할 세계감사원 등의 부서장을 선출하고 감독한다는 것을 들었다. 끝으로 주 명예이사장은 “전 세계 국가 정부는 당면한 지구적 위협을 해결할 수 없기에 개인은 국가에 위임했던 기본권을 회수해 UNW에 재위임해야 한다”면서 “핵무기 개발은 궁극적으로 인류를 상호확증파괴(MAD), 즉 공멸 상태로 몰고 가기에 더 이상 전쟁은 의미가 없으므로 인류는 점진적이고 평화적으로 지구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中 외교부, ‘반도체 장비 수출규제’ 日에 “깊은 유감과 불만”

    中 외교부, ‘반도체 장비 수출규제’ 日에 “깊은 유감과 불만”

    일본이 미국과 보조를 맞춰 첨단 반도체 장비의 중국 수출 규제에 나서자 중국 외교부가 보복 가능성을 암시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의 조치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중국의 엄중한 우려에도 일본은 중국을 겨냥한 조치를 도입하고 시행했다”며 “중국은 깊은 유감과 불만을 표시했다. 일본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특정 사안에 외교 경로로 항의하면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표현한다. 마오 대변인은 “이러한 관행은 시장경제 법칙에 위배되고 자유무역 원칙과 국제무역 규칙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관련 기업에 손실을 끼치고 세계의 반도체 산업망과 공급망의 안정에도 영향을 끼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조치의 영향을 면밀히 주시하며 우리의 이익을 단호히 수호할 것”이라며 보복 가능성을 암시했다.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일본의 조치를 두고 “중국을 억제하려는 미국의 선례를 맹목적으로 따른 것”이라고 비난하며 “일본 반도체 산업의 좌절을 부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즈강 헤이룽장성 사회과학원 동북아연구소장은 “일본이 채택한 수출 규제 조치는 미국으로 인해 심각한 혼란을 겪고 있는 세계 반도체 산업에 불확실성을 높일 것”이라며 “이번 조치로 일본 반도체 산업도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 시장인 중국에 대한 수출 규제는 일본 업체의 수익 감소로 이어져 글로벌 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이라는 논리다. 다 소장은 또 1980년대 미국과의 경쟁에서 일본 반도체 산업이 급격히 쇠퇴한 점을 거론하며 “일본 반도체 업체들은 중국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잃고 또 다른 좌절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제매체 차이신은 최근 중국 상무부가 주요 반도체 업체들과 세미나를 열고 미국과 동맹국들의 반도체 규제가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 소재 다루이 경영컨설팅의 마지화 창업자는 “중국은 많은 대응책이 있다”며 “중국을 압박하려는 미국과 일본의 움직임을 따르는 외국 반도체 기업에 대해 핵심 원자재에 대한 잠재적 수출 금지 등의 조치가 곧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 23일 “첨단 반도체 분야 23개 품목을 수출규제 대상에 추가한 ‘외환 및 외국 무역법’ 성령(시행령)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미국이 주도하는 대중국 반도체 통제에 보조를 맞춘 조치다.
  • 블링컨→옐런→케리→키신저 거물들 방중… 미중 해빙기 맞나

    블링컨→옐런→케리→키신저 거물들 방중… 미중 해빙기 맞나

    존 케리 미국 기후변화 특사가 나흘간 방중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했다. 올해 초 중국 ‘정찰풍선’ 사태로 얼어붙은 양국 관계가 본격적인 해빙기로 들어설지 주목된다. 오는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만남이 예상된다. 19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케리 특사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한정 국가부주석과 만나 “기후변화는 외교 문제와 분리해야 할 인류의 보편적 위협”이라며 “우리는 변화를 만들어 낼 능력이 있다.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가 열리기 전 논의를 시작하면 변화의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COP28은 오는 11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다. 특히 케리 특사는 “우리의 정상(바이든·시진핑)이 APEC 회의에 참석한다면 실질적인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중국 측과 긴밀하게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며 사실상 시 주석을 초청했다. 그는 로이터통신에 “중국 당국자들과의 회담은 건설적이지만 복잡했다”며 “대만 등 (민감한) 정치적 이슈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케리 특사는 셰전화 중국 기후변화 특별대표와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리창 국무원 총리 등을 만나 양국 관계 안정화 의지를 피력했다. 전날 그는 왕 위원에게 “(기후 협력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바꿀 기회가 마련돼 기쁘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관계를 중시한다”고 전했다. 왕 위원도 케리 특사를 ‘오래된 친구’라 부르며 “미국과 중국이 소통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가끔 작은 문제가 큰 문제로 비화한다”고 언급했다. 케리 특사는 지난달 18~19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이달 6~9일 재닛 옐런 재무장관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중국을 찾은 미 고위 인사다. 다만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이날 사설에서 “양국이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서 광범위한 공통 관심사를 갖고 있다”면서도 “문제의 핵심은 ‘양국 협력을 위한 장애물을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에 있다”고 주장했다.100세 키신저, 中국방부장 만나“양측 오해 풀고 평화적인 공존” 미국 외교의 ‘살아 있는 전설’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이 중국을 찾았다. 100세의 나이에도 중국 외교라인 1인자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과 리상푸 중국 국방부장을 직접 만나 양국 관계의 안정 필요성을 역설했다. 1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위원은 이날 베이징에서 키신저 전 장관을 만나 “중국의 발전에는 강한 내생적 동력과 필연적인 역사 논리가 있다”며 “중국을 개조하려 시도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중국을 포위·억제하는 것은 더욱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대중국 정책에는 키신저식 외교 지혜와 닉슨식 정치 용기가 필요하다”고 했다. 리 부장도 전날 키신저 전 장관에게 “각국의 인민은 중미 양국이 대국의 책임을 지고 세계의 번영과 안정을 수호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중국의 친구이기에 베이징을 방문했다”며 “현재 세계에는 도전과 기회가 공존하고 있다. 미중 양측은 오해를 풀고 평화적으로 공존해 대결을 피해야 한다”고 답했다. 키신저는 미 외교의 살아 있는 역사다. 리처드 닉슨 전 미 대통령의 국가안보보좌관이던 1971년 7월 극비리에 중국을 찾아가 저우언라이(1898∼1976) 당시 중국 총리와 양국 관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1979년 양국 수교로 이어졌다.
  • [포토] ‘미 핵잠수함 탄’ 윤 대통령

    [포토] ‘미 핵잠수함 탄’ 윤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9일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 미국의 오하이오급 핵추진 탄도유도탄 잠수함(SSBN) 켄터키함(SSBN-737)에 승함하고 있다. 윤 대통령이 부산에 기항 중인 미국 해군의 전략핵 잠수함(SSBN)인 켄터키함을 직접 찾아 내부를 둘러봤다. 켄터키함은 미국의 오하이오급 핵 추진 탄도유도탄 잠수함으로, 전날 한미 핵협의그룹(NCG) 첫 회의에 맞춰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산 해군작전사령부 기지에서 승함 전 격려사를 통해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전략자산 중 하나인 미국의 SSBN 켄터키함을 방문하게 돼 뜻깊고 든든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우방국 대통령으로서는 제가 처음으로 SSBN을 방문하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측 인사들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윤 대통령은 “미국의 SSBN으로는 지난 1981년 로버트 리 함이 진해에 온 뒤 42년 만에 켄터키함이 부산 작전기지에 전개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전략자산을 정례적으로 전개하고 확장억제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한미 양국의 의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 정상 간 합의한 ‘워싱턴선언’의 후속 조치로 NCG 첫 회의가 전날 서울에서 열린 사실을 언급했다. 이어 NCG 첫 회의 결과에 대해 “한미는 핵 자산과 비핵자산을 결합한 핵 작전의 공동기획과 실행을 논의하고 한반도 주변에 미국 전략자산 배치의 가시성을 제고해 나아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북한이 핵 도발을 꿈꿀 수 없게 하고 만일 북한이 도발한다면 정권의 종말로 이어질 것임을 분명히 경고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한미 양국은 앞으로도 NCG, SSBN과 같은 전략자산의 정례적 전개를 통해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압도적이고 결연히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는 주한미군과 한국군, 멀리에서 오신 켄터키함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덧붙였다. 사회를 맡은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은 켄터키함에 대해 “미국의 핵 전력 3각 체계 중 아주 중요한 전략적 플랫폼”이라며 “가장 생존성 높은 3각 체계 자산 중 하나로, 미국이 한국에 제공하는 확장억제력의 중요 구성 요소”라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러캐머라 사령관의 안내로 켄터키함 내부로 들어가 30여 분 동안 성능에 대한 보고를 받고 미 해군 승조원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해군작전사령부 본부도 방문했다. 방명록에는 ‘막강 대한민국 해군 글로벌 안보 협력의 초석’이라고 적었다.
  • “반찬 훔친 참전용사라뇨”…국가영웅 결식 ‘보훈밥상’으로 막는다

    “반찬 훔친 참전용사라뇨”…국가영웅 결식 ‘보훈밥상’으로 막는다

    지난 6월 80대 남성 A씨가 생활고에 시달리다 마트에서 반찬거리를 훔치다 붙잡혔다. 경찰 조사에서 A씨가 6·25전쟁 마지막 해인 1953년 참전했던 국가 유공자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배우자를 먼저 보내고 혼자 지내온 그는 약해진 치아 탓에 밥과 함께 먹을 참기름, 젓갈 등이 필요했으나 생활비가 부족해 마트에서 반찬을 훔쳤다. A씨는 제대 이후 30여년간 선원으로 일하며 가정을 꾸렸고, 이후 자녀들이 독립하고 배우자가 세상을 떠나자 단칸방에서 홀로 지냈다. 매달 정부에서 주는 60여만원으로 한 달을 생활했다. 해당 사연이 알려진 후 A씨 돕겠다는 온정의 손길이 전국에서 이어졌다. 국가 영웅이 이런 대접을 받아선 안된다는 지적도 쏟아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국가보훈부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손을 맞잡았다. 국가보훈부는 20일 전쟁기념관에서 중소기업중앙회와 ‘가득찬(饌) 보훈밥상’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취약계층 6·25 참전유공자 가정에 균형 잡힌 반찬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국가보훈부는 대상자를 발굴하고 중기중앙회가 밑반찬을 구매해 배송하는 역할을 맡는다. 양측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6·25 참전유공자의 결식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하고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 두 기관은 올해 3억원 규모의 사업을 우선 시범운영하고, 미흡한 사항을 보완해 향후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대한민국의 자유 수호를 위해 헌신한 6·25 참전유공자가 결식의 고충을 겪는 일이 더 이상은 있어선 안 된다”며 “모든 참전유공자가 의식주 걱정 없이 편안하고 영예로운 노후를 보내는 게 ‘일류보훈’을 추진하는 정부의 의지”라고 강조했다.
  • 6세 아이 수준의 지능을 가진 까마귀, 흉조일까, 길조일까? [한ZOOM]

    6세 아이 수준의 지능을 가진 까마귀, 흉조일까, 길조일까? [한ZOOM]

     ‘낭만에 대하여’를 부른 가수 최백호가 1979년 발표한 ‘영일만 친구’라는 노래가 있다. 프로축구단 ‘포항 스틸러스’는 이 노래를 응원가로 사용하고 있으며, 포항에서는 노래 제목을 시장 이름과 특산물 브랜드 사용하고 있다. 그 만큼 이 노래는 포항사람들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바로 영일이 포항의 옛 이름이기 때문이다. ‘영일’(迎日)은 맞이할 영(迎)과 해 일(日)이 합쳐진 것으로 해를 맞이한다는 뜻이다. 지도를 보면 포항은 포효하는 호랑이가 누워있는 모양의 한반도 지도에서 꼬리 부분에 위치하고 있다. 울릉도, 독도를 제외하면 우리나라 가장 동쪽에 있기 때문에 이름 그대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이다. 실제로 노래 제목에 등장하는 영일만은 해돋이 명소로도 유명하다.    영일만을 배경으로 한 ‘연오랑과 세오녀’ 설화 속 ‘까마귀’ 고려시대 일연이 쓴 ‘삼국유사’에는 영일(포항)을 배경으로 한 ‘연오랑과 세오녀’ 설화가 소개되어 있다. 연오랑이 바닷가에서 낚시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바위가 움직이더니 일본으로 떠내려갔다. 일본 사람들은 연오랑을 귀인이라고 여겨 왕으로 삼았다. 한편 남편을 찾으러 바닷가에 간 세오녀는 남편의 신발을 발견하고 바위에 올랐고 일본으로 떠내려가 남편을 만나 왕비가 되었다. 그날 이후 신라에서는 해와 달이 사라졌다. 신라왕이 일본으로 신하를 보내어 연오랑과 세오녀에게 신라로 돌아오라고 했다. 그러나 연오랑은 자신들이 일본으로 온 것은 하늘의 뜻이니 돌아갈 수 없다고 했다. 대신 세오녀가 짠 비단을 전해주며 이것으로 하늘에 제사를 지내라고 했다. 신하가 비단을 들고 신라로 돌아와 하늘에 제사를 지내니 해와 달이 다시 돌아왔다. 연오랑과 세오녀를 일본으로 데려간 바위가 솟아오른 곳이 영일만에서 유명한 호미곶(虎尾串, 호랑이 꼬리 마을)이라고 한다. 그래서 호미곶 해맞이광장에 가면 ‘연오랑과 세오녀 동상’을 만날 수 있다. 연오랑(延烏郞)과 세오녀(細烏女) 이름에 공통적으로 보이는 글자가 있다. 바로 까마귀 오(烏)다. 일월신화(日月神話)에 하나인 연오랑과 세오녀 이름에 흉조의 상징인 까마귀 오(烏)가 들어간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우리 역사에서 까마귀는 흉조가 아닌 고귀함의 상징이었기 때문이다.   고구려의 상징 ‘삼족오’에 등장하는 까마귀 고구려에서는 발이 셋 달린 까마귀 삼족오(三足烏)가 국가의 상징이었다. 만약 까마귀가 흉조였다면 결코 국가의 상징으로는 사용될 수 없었을 것이다. 신라에서도 까마귀는 귀한 새로 여겨졌으며, 삼국유사 기이편(紀異篇)을 보면 까마귀가 왕의 목숨을 살린 이야기도 전해진다. 신라 21대 소지왕이 산책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까마귀가 편지를 물고 나타나 울고 있었다. 그 편지의 봉투에는 ‘편지를 열어보면 두 사람이 죽고, 열어보지 않으면 한 사람이 죽는다’라고 적혀 있었다. 두 사람이 죽는 것 보다 한 사람이 죽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 왕은 편지를 열어보지 않으려 했으나, 신하 중 한 명이 ‘두 사람은 보통 사람이고, 한 사람은 임금을 가리키는 것이니 열어 보셔야 합니다’라고 하여 왕이 편지를 열어보니 ‘거문고갑을 쏘아라’라고 적혀 있었다. 방으로 돌아가 거문고갑을 쏘았는데, 열어보니 왕비와 짜고 왕을 해치려고 숨어 있던 중이 죽어 있었다. 이후 소지왕은 매년 정월대보름이 되면 까마귀를 닮은 검은색 약법을 지어 까마귀에게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한편, 토속신앙에서도 까마귀는 길조로 통했다. 우리 조상들은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며 마을입구에 솟대를 세우는 풍습을 가지고 있었다. 그 솟대 위에 만든 장식이 오리와 까마귀였다. 까마귀는 마을의 수호신으로 여겨졌다. 매년 음력 칠월 칠일에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오작교(烏鵲橋)를 만들어 주는 이야기에서도 까치와 함께 오작교를 만드는 새가 까마귀다.   누구는 흉조로, 누군가는 길조로…국가마다 다른 까마귀 위상 그럼 다른 나라에서는 까마귀를 어떻게 생각할까? 나라마다 너무 다르다. 일본에서는 길조로 여긴다. 아랍에서는 오른쪽으로 나는 까마귀는 길조, 왼쪽으로 나는 까마귀는 흉조로 여긴다.  유럽은 대부분 흉조로 여기지만, 영국에서는 King’s Bird라고 하여 길조로 여긴다. 북유럽에서는 까마귀를 길조로 여긴다. 북유럽 신화를 보면 어벤저스에 등장하는 천둥의 신 토르의 아버지 ‘오딘’이 두 마리의 신성한 까마귀를 기른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그렇다면 까마귀는 우리에게 왜 흉조가 된 것일까? 정확한 이론은 없지만 중국의 영향 때문이라는 것이 가장 유력하다. 중국은 붉은 색을 귀한 색으로 여긴다. 그래서 까마귀의 검은색이 붉은색과 대비되기 때문에 까마귀를 흉조로 여긴다고 한다. 그 영향으로 중국에 대한 사대주의를 가진 조선 사대부들은 까마귀를 흉조로 여겼다. 게다가 명(明)나라를 멸망하게 하고 조선에게 삼전도의 굴욕을 안겨준 만주족이 세운 청(靑)나라의 국조(國鳥)가 까마귀였으니 조선 사대부들이 까마귀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가질 수 없었을 것이다. 물론 민간에서는 사대부들과 달리 여전히 까마귀를 길조로 생각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일제에 의해 우리 역사의 모든 것이 부정되면서 까마귀도 결국 흉조가 되었다는 의견도 있다.   동료들이 죽으면 ‘장례식’을 치르는 지능 높은 까마귀 미국 워싱턴대학교 카엘리 스위프트(Kaeli Swift) 박사팀이 밝힌 바에 따르면 까마귀는 동료가 죽으면 여러 마리의 까마귀가 주위를 둘러싸고 10~20분 동안 울어 대는 이른바 ‘까마귀 장례식’을 치른다고 한다. 또한, 죽은 동료 까마귀를 해친 사람을 최대 5년 동안 기억하고 복수하기도 한다고 하니 대단히 영민한 동물이 아닐 수 없다. 실제로 까마귀는 사람으로 따지면 6세 정도의 지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반포지효(反哺之孝)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까마귀 새끼가 자란 뒤 늙은 어미에게 먹이를 물어다준다는 주는 효성(孝誠)을 뜻한다. 실제로 까마귀는 새끼가 태어나면 어미가 60일 동안 먹이를 물어다 먹이는데, 나중에 그 새끼가 자라면 똑같이 60일 동안 어미에게 먹이를 물어다 준다고 한다. 지금까지 연오랑과 세오녀 이름에서 시작하여 우리 역사에서 까마귀가 가진 의미를 살펴보았다. 비록 지금은 흉조로 낙인 찍혀 있지만 까마귀는 우리 역사에서 태양과 신의 상징이며, 실제로도 영민하고 의리와 효심까지 가진 동물이다. 이제 더 이상은 건망증 있는 사람에게 ‘까마귀 고기를 먹였냐’는 말은 하지 말아야겠다.
  • 베이징 찾아간 ‘100세’ 키신저…中 국방장관 “美 탓에 중미관계 수렁” [뉴스 분석]

    베이징 찾아간 ‘100세’ 키신저…中 국방장관 “美 탓에 중미관계 수렁” [뉴스 분석]

    미국과 중국 간 전략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미 외교 거두’로 불리는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이 중국을 찾았다. ‘100세’의 나이에도 리상푸 중국 국방부장을 직접 만나 양국 관계 안정 필요성을 역설했다. 19일 중국 국방부에 따르면 리 부장은 전날 베이징에서 키신저 전 장관을 만나 “각국의 인민은 중미 양국이 대국으로서의 책임을 지고 세계의 번영과 안정을 수호하길 희망한다”며 “미 일부 인사가 중국과 마주 보지 않은 결과 중미 관계는 수교 이래 가장 깊은 수렁을 배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중국의 친구이기에 베이징을 방문했다”며 “현재 세계는 도전과 기회가 공존하고 있다. 미중 양측은 오해를 풀고 평화적으로 공존해 대결을 피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두 나라가 지혜를 짜내고 힘을 합쳐야 한다. 양국 군대는 의사소통을 강화해 긍정적인 성과가 나오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키신저는 올해 100세를 넘긴 미 외교의 살아있는 역사다. 리처드 닉슨 미 대통령의 국가안보보좌관이던 1971년 7월 극비리에 중국을 찾아가 저우언라이(1898∼1976) 당시 중국 총리와 양국 관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1979년 양국 수교로 이어졌다. 베이징 입장에서 자신들에 대한 견제와 압박에 열심인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결이 다른 키신저 같은 지중(知中)파의 존재가 절실할 수밖에 없다. 중국 국방부 수장인 리 부장은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장비발전부장이던 2018년 러시아에서 수호이35 전투기와 S400 방공 미사일 시스템을 구매해 미국의 제재 명단에 올랐다. 그럼에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올해 3월 그를 국방부장으로 임명했다. 더는 미국의 눈치를 보지 않겠다는 신호다. 키신저가 중국 국방부장을 만난 것은 미중 간 가장 ‘약한 고리’인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 이민근 안산시장, 세계자유민주연맹 ‘자유장’ 수상

    이민근 안산시장, 세계자유민주연맹 ‘자유장’ 수상

    이민근 안산시장이 자유민주주의 가치 수호와 세계평화를 위해 헌신한 공로로 세계자유민주연맹(World League Freedom Democracy)에서 수여하는 ‘자유장’을 수상했다. 18일 안산시에 다르면 대만 타이베이에 총 본부를 둔 세계자유민주연맹은 자유와 평화를 지키고 민주주의 발전과 인류번영에 이바지하기 위해 1967년에 결성된 국제민간기구로 현재 139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자유장은 2001년부터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세계평화 등에 이바지한 회원 및 사회인사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날 안산시청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최창환 한국자유총연맹 경기도지부회장, 배윤길 안산시지회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창환 회장이 이 시장에게 자유장을 전달했다. 이민근 시장은 시민동행위원회 출범과 찾아가는 이동 시장실 가치토크, 주민과의 대화 추진 등 시민과 더 가까이 소통하기 위한 시민중심 행정을 펼치고 있다. 또한 청년창업 지원조례 제정 등 청년정책 추진 기반 마련, 노인 의료·돌봄 통합 지원사업 구축 등 시민의 복지와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영광스러운 자유장 수상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더욱 힘쓰라는 의미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중심, 시민소통 행정으로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시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