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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S ‘여고시절’ 이유진 “여고생·유부녀役 모두 매력있어요”

    “고등학생과 유부녀를 오가는 배역이 너무 마음에 들어요” SBS가 오는 9월2일 첫 방송할 시트콤 ‘여고시절’(일 오후 9시50분)에서 담임선생님(정보석 분)을 짝사랑하다가 결국결혼에 골인하는 역을 맡은 이유진(24)은 촬영이 재미있다며 연신 싱글벙글이다. ‘여고시절’은 70,80년대를 배경으로 주인공들의 여고시절 모습과 현재의 삶을 각 회마다 30분씩 조화시켜 보여주는새 주말 프로그램.과거 장면에서는 추억의 명가수를 출연시키거나 그무렵 유행했던 노래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해 시청자들의 옛 학창시절 향수를 톡톡히 자극할 예정이다.1회에는 77년 MBC 대학가요제 대상을 받았던 ‘샌드페블스’가 등장하며 3회에는 전영록이 얼굴을 보인다. “배경이 80년대인데도 세대차이가 전혀 안 느껴져요.선생님 좋아하고, 가수들에게 열광하는 것은 고등학생이라면 한번쯤 겪는 것이잖아요” 실제로 고등학교 때 체육 선생님을 짝사랑했던 이유진은 다시 고교생이 된 것 같다며 마냥 즐거워한다. “‘여고시절’에서 맡은 역할이 푼수끼 있는 코믹한 인물이라서 이미지가 굳어질까봐 걱정이 없지 않지만 배역을 가리고 싶지는 않아요.어떤 역이든 열심히 해서 저를 캐스팅할때 ‘모험이다’는 소리를 듣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일에 몰두하다보니 4학점밖에 남겨놓지 않은 대학(서울여대 생물학과)을 아직 졸업 못하고 있다.SBS ‘수호천사’(수·목 오후 9시55분)에 이어 후속으로 방송될 ‘신화’에도 캐스팅 된 상태이다. “‘신화’에서는 시대의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운동권 학생으로 변신해요.주인공인 김태욱을 짝사랑하는 진지하면서당찬 사람이지요.” 1주일 내내 촬영이 이어지지만 피곤하고 힘든 기색은 찾아볼 수 없다. “여대에 다니다 보니 남자친구를 사귈 기회가 없었어요.정보석씨처럼 자상하고 나를 감싸 줄 수 있는 남자친구를 사귀고 싶어요.키가 176㎝인 저를 가슴에 폭 안아 줄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어요(웃음).” 새 배역을 맡아 연기에 흠뻑 빠져있는 열정이 늦여름 햇살만큼이나 강하다. 이송하기자 songha@
  • “정신 있을때 치매 대비를…”

    “부모님과 자신을 위해 노인성 치매보험을 들어두세요.” 교보·흥국생명 등 4개 생명보험사들은 치매환자는 물론,환자가족이 겪는 정신적·물질적 고통을 해소할 수 있는 치매 전용상품을 개발,시판에 들어갔다. 생보업계는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 인구중 치매환자는 8.3%인 27만7,000여명으로 나타났다”며 “20년 뒤에는 노인인구중 9% 정도가 치매환자로 추정되는 현실을 감안한 것”이라고 밝혔다. 흥국생명의 ‘좋은세상건강보험’은 55세 남자기준으로 월보험료 3만3,500원을 내면 치매에 걸렸을 때 매월 100만원씩 5년간 연금을 지급한다. 교보생명의 ‘뉴가족사랑효보험’은 치매로 진단되면 매월10만원씩 20년간 지급한다. 월보험료는 55세 남자 기준으로6만200원이다. 동양생명의 ‘수호천사2000 어르신의료보험’은 치매시 월50만원씩 40회를 지급한다. 사망시 장례비를 주고 1주기 추모위로금으로 100만원을 지급한다.뇌졸중치료특약에 가입하면 보험금이 500만원이다.60세 남자 기준 월보험료는 5만6,190원이다. 금호생명의 ‘자유설계연금보험’은 연금보험이지만 치매특약에 가입하면 치매 진단시 500만원,치료비로 1년동안 1,200만원을 지급한다. 수술비도 1회당 50만원을 지급한다.40세 남자의 경우 월보험료가 26만7,300원이다. 문소영기자
  • MBC ‘반달곰 내사랑’ 주연 김국진씨

    “반달웅 역이 저랑 많이 닮아서 평소대로 자연스럽게 연기하고 있습니다.” MBC 새 미니시리즈 ‘반달곰 내사랑’(수·목요일 오후 9시55분)에 주인공 반달웅으로 캐스팅된 개그맨 김국진(37)은 단정한 감색 양복을 입고 촬영현장에 나타났다.다소 긴장된 표정에 수줍은 듯 웃는 모습이 소년처럼 천진해 보인다. 그가 맡은 반달웅은 가진 것 없는 임시직 중학교 축구코치.배짱과 용기가 두둑하지만 한없이 선량하고 소심하기도 하다.학교 이사장의 딸이자 음악교사인 한정은(송윤아 분)과사랑을 키우며 좌충우돌한다. “생각보다 연기에 대해 지적을 받지는 않아요.아마도 지적하려면 끝이 없으니까 아예 포기한 것 같습니다.” 90년대 중반 MBC 코미디 프로그램 ‘테마게임’에서 이미연기의 초석을 닦은 그지만 항상 초심자처럼 겸손하다. “사실 ‘테마게임’을 하면서 연기의 맛을 알았습니다.기회가 주어진다면 정말 드라마를 해보고 싶었어요.반달웅은저랑 비슷해서 베스트 극장 ‘내 약혼녀 이야기’보다 쉽게 연기하고 있습니다.” 단막극 나들이에서 호평을 얻은 김국진의 미니시리즈 행은 예견되었던 일.베스트극장에서 함께 일한 작가가 새 미니시리즈를 기획하는 단계에서 이미 그를 남자주인공으로 점찍었다는 후문이다. “같은 시간대의 ‘명성황후’‘수호천사’등의 프로그램과 시청률 경쟁을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사실 데뷔해서 수년동안 시청률에 얽매여서 살았어요.최선을 다하고 그것에만족하겠습니다.” 그는 99년 이후 의도적으로 TV프로그램 출연을 자제해 왔다.현재 MBC의 ‘전파 견문록’‘힘내라코리아’와 케이블방송 NTV의 ‘김국진의 골프쇼’에만 출연하고 있다. “나중에 연륜이 쌓이면 내 이름을 단 토크쇼를 진행하고 싶습니다.토크쇼를 진행하려면 다양한 상식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만일 저보고 지금 하라고 한다면 3회 찍으면 밑천이 바닥 날 것 같아요.” 가장 닮고 싶은 배우로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의 로베르토 베니니를 꼽는 그는 “인생 속에 녹아있는 웃음,웃음속에 녹아있는 인생을 연기하고 싶다”면서 특유의 미소를지었다. 이송하기자 songha@
  • 유해정보 차단SW 무료화 마찰

    최근 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윤리위원회가 인터넷 유해정보를 차단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SW)를 개발,보급하겠다고 밝히자 유해콘텐츠 차단SW를 개발해온 업체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정통부측이 개발한 SW는 인터넷 콘텐츠에 표시된 등급을 자동으로 인식,유해한 정보를 차단해주는 ‘내용선별SW’로 8월부터 2개월간 시험운용한 뒤 10월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무료로 보급될 예정이다.이에 대해 관련업계는 “정부가 주도적으로 차단SW를 개발,보급시킨다면 그동안 업체들이 힘들게 개척해온 차단SW 시장의 발목을 잡는 처사”라면서 반발하고 있다. 현재 출시된 유해정보 차단SW는 인터피아월드의 ‘지키미’를 비롯,플러스기술의 ‘수호천사2.0’등 20여종으로,1만5,000원에서 4만원까지 판매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통부가 차단SW를 개발하면서 차단SW 전문업체가 아닌 일반SW 업체에게 용역을 주는 등 차단SW 업체들의 참여를 배제했다”면서 “차단SW가 무료로 보급된다면정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에 대한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른관계자는 “정부의 차단SW 보급으로 새로운 제품개발과 해외수출 등에 악영향을 받을까봐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통부 관계자는 “차단SW를 널리 보급하기 위해 이용자 입장에서 무료화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금주중회의를 통해 업계·소비자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말했다. 김미경기자
  • SBS ‘수호천사’주연 김민종씨

    “남자라면 누구나 양아치 기질이 있잖아요.” SBS 새 미니시리즈 ‘수호천사’(수·목요일 9시55분)에서꽃자주색으로 물들인 머리,원색의 셔츠,껄렁껄렁한 걸음걸이로 대전의 뒷골목을 누비는 양아치 하태웅역을 맡은 김민종(31)은 배역이 마음에 드는 눈치다. “‘수호천사’의 줄거리를 받아들고 감이 왔어요.96년 ‘머나먼 나라’ 이후에는 남성스러운 역할을 한적이 없었던것 같습니다.하태웅은 양아치지만 의리있고 똑똑합니다.” 김민종은 남자배우 기근 현상이 심각한 요즘 방송계에 몇안되는 거물급 배우.‘백마 탄 왕자’역도 얼마든지 할 수있다.그러나 그는 10개월의 공백을 깨고 ‘3류 건달’로 드라마에 복귀했다.‘수호천사’에서 하태웅은 음료회사의 강두식 회장(이순재 분)의 숨겨진 아들.이런 비밀을 모른 채대전에서 건달로 성장한다.그러나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그는 강회장의 음료회사를 빼앗으려는 삼촌 강세현(윤다훈 분)에 맞서는 후계자로 변신한다. “이현세 만화 주인공 ‘까치’같은 느낌으로 연기하고 싶어요.고독과 강인함,그리고 밝은 모습이 적절히 배합된 하태웅이 될 겁니다.” 오는 크리스마스쯤 개봉할 영화 ‘이것이 법이다’를 함께찍는 중이기 때문에 피곤한 모습을 예상했지만 그는 막 끓인 된장 뚝배기처럼 보글보글 요란하다. “‘수호천사’촬영장 분위기는 너무 좋아요.촬영하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게 아니라 오히려 풀고 갑니다.” 김민종은 인터뷰 도중에도 거듭 자리에서 일어나 맥주를 선후배에게 권하며 분위기를 돋운다. “윤다훈씨,김보성씨랑 이틀이 멀다하고 술을 마십니다.그런데 주량은 소주 1∼2병정도? 많이 마시는 것보다 즐겁게마시는 것이 좋아요.” 그는 주량이 세다고 알려진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극구부인한다. “사실 KBS의 ‘명성황후’가 부담은 됩니다.그러나 드라마가 시청률에서 실패한다고 해도 연기자는 다양한 경험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손해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솔직히 명성황후에 대적할 만한 드라마가 될 자신이 있습니다.” 시원시원한 김민종의 목소리,경쾌한 촬영장 분위기에서,전성기를 누리는 사극에 비해 침체된 트렌디 드라마의 대반격이 이루어질 것 같은 느낌이 온다. 이송하기자 songha@
  • ‘페니스 파시즘’ 성폭력 정체는 남성 우월주의

    우리나라의 성폭력사건 발생률이 세계 수위를 달리고 있다. 성폭력은 그동안 일부 ‘무식한’ 남성들의 무모한 공격인양 개인적 차원의 문제로 치부돼 왔다.그러나 최근 문단과대학,운동권 등 지성계로 그 영역이 확대되면서 이에 대한보다 근본적인 탐구가 시작됐다.그 결과 내려진 결론이 바로 남성우월주의,즉 ‘페니스 파시즘’이다. 최근 개마고원에서 출간한 ‘페니스 파시즘’은 지난해 이후 우리사회에서 논란이 됐던 주요 성폭력사건의 구조적 바탕과,논란의 주안점,그리고 남성우월주의의 정체를 파헤친책이다.필자는 노혜경 시인,전북대 강준만 교수,문학평론가이명원,문화비평가 진중권,정신과 의사 김현수,주부이자 출판기획자로 활동중인 김진희,그리고 페미니즘 운동가인 시타(필명)·권김현영·정승화 등 9명. 논란이 된 사건은 ‘시인 박남철-평론가 반경환의 사이버성폭력사건’을 비롯해 ‘군가산점제’ 논란과 관련해 부산대 여학생의 여성주의 웹진 ‘월장’에 대한 ‘예비역’ 남학생들의 집단공격사건,‘운동사회내 성폭력 뿌리뽑기 100인위원회’를 둘러싼 사태,KBS노조 부위원장 성폭력사건 등이다. 지난 4월 창작과비평사(창비) 인터넷 자유게시판에서 불을뿜었던 ‘박남철-반경환 성폭력사건’은 한 여성시인에 대한 성적 모독과 함께 창비라는 거대한 문화권력의 ‘성폭력 방조’라는 논란으로까지 이어져 문단 안팎의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문학평론가 이명원씨는 한국적 마초문화의 두 속성으로 ‘문인 신비주의’와 ‘생식 신비주의’를 들고 “한국의 문단문화는 속물적이며,저열한 ‘가부장적 남근주의’에 포섭돼 있다”고 규정했다.강준만 교수는 창비가 게시판에 (한 여성시인을 모독한)박남철의 글을 사흘간이나 방치한 것을두고 “창비가 언제부터 그렇게 절대적 무한대의 ‘표현의자유’를 신봉하게 되었으냐”고 묻고는 “인권유린에 대해침묵하면서 창비 출신 문인을 위한 변명에만 열을 올린 백낙청(창비 발행인)에게서 무슨 개혁과 진보를 기대할 수 있단말인가”고 되물었다. 부산대 여성주의 웹진 ‘월장’사건과 관련,진중권은 ‘대학내의 군사문화’로 규정하고 “성폭력의 관행애군사문화가 그것을 지탱해주는 하나의 기둥으로,성난 거시기처럼 꼿꼿이 서 있음을 또렷이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운동권내 성폭력 뿌리뽑기 100인위원회’의 활동에 가해진 공격은 또 다른 양상이다.100인위가 지난해말 1차 실명공개를 단행한 후 ‘대의에는 동의하나 방법이 틀렸다’는 방관자적 평론가들과 ‘페미파쇼’‘백색테러단’‘인민재판’이라고 격분하는 ‘진보적 남성들’의 침뱉기가 난무했다.이들은 성폭력사건의 특수성에도 불구하고 ‘증거주의’를 앞세워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억압해온 보수적 법논리를 들이댔다.KBS노조 부위원장 성폭력사건과 관련,KBS노조는 ‘노조보위론’을 앞세워 조직적으로 음모론을 제기했다. ‘적’은 여성 내부에도 있다.주부 김진희는 “내 가정이든,남의 가정이든 뭔가 가정에 피해를 입힌 여성에 대해서는뭐든지 부정할 수 밖에 없고 단호하기만 한 ‘가정 수호천사’는 남자 앞에만 서면 약해지는 경향이 있다”며 이들을 ‘남근교의 여사제단’이라고 비꼬았다.이들은 불륜의 원인을“여자가 얼마나 꼬리를 쳤으면…”“그렇게 나돌아 다닐 때 알아봤지”라며 여성에게 전가시키는 경향이 있다고 꼬집었다. 노혜경 시인은 “남성에 의한 여성지배는 궁극적으로는 남성 내부의 힘에 근거한 위계적 구조를 고착시킴으로써 파시즘적 사회로 가는 기름진 토양을 만드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며,여성은 사회의 가장 비천한 자로,최후의 식민지로 남아역사를 뒷걸음질치게 만드는 부패의 늪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즐거운 휴가 보험들고 가세요”

    “여름 휴가 떠나기 전 여행보험을 챙기세요.” 휴가철을 앞두고 생명·손해보험사들이 초단기 보장성 보험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재해사망과 1급장애시 최고 1억원까지 보장해준다.보험료는 1인당 최저 680원부터 시작된다. 대한생명의 ‘해피투어상해보험’은 2박3일 여행시 남성 1,900원,여성 900원의 보험료를 내면 사고사망이나 1급장애시 1억원의 보험금을 지급한다.4인 가족이 3박4일로 여행할 때는 보험료 9,000이면 충분하다.가입시 나이 제한은 없다. 삼성생명은 홈페이지(www.samsunglife.com)에서 인터넷전용여행보험인 ‘e-레저Ⅱ보험’을 판매한다.레저활동중 사망시 2,000만원을 지급한다.보장기간은 3년.보험료는 일시납으로 남성 2,410원,여성은 680원이다. 교보생명의 ‘레저보험’과 금호생명의 15년 만기의 ‘레포츠가 좋아요’,동양생명의 ‘수호천사 레포츠 상해보험’도 있다. 손해보험사들이 공동으로 판매하고 있는 여행상품은 ‘국내여행상품’과 ‘해외여행상품’이 있다.사망과 1급장애시 각각 1억원의 보험금을 지급한다.연령별가입제한은 없다. 국내여행기간이 3∼7일이면 남녀 구분없이 1인당 보험료는 3,760∼7,080원이다.해외여행 기간이 5∼10일일 때 1인당보험료는 1만4,100∼1만9,200원이다. 손보사 여행상품은 가입연령 제한이 없다.여행물품의 분실,파손,도난에 따른 보상도 해준다. 여행보험은 각 보험사 지점에서 가입하면 된다.국내여행보험은 출발 2∼3일 전,해외여행보험은 1주일 전에 가입하는것이 편리하다. 문소영기자
  • 구자홍 동양생명사장 “합병후 인력감축 없이 흑자”

    “99년 114억원에 이어 지난해 122억원의 연속 흑자를 낼수 있었던 것은 다 통합의 시너지 효과 덕분입니다.” 7월1일로 태평양생명과의 통합 1주년을 맞는 동양생명의구자홍(具滋弘·52)사장의 소회는 남다르다. 합병 후 조직을 축소했지만 자연감소분 외에 인원감축을하지 않았던 덕을 톡톡히 보는 것 같다고 한다.합병 당시7,200명의 생활설계사는 현재 8,000여명으로 늘어 든든한자산이 되고 있다. 현재 시장점유율 2.6%로 업계 6∼7위를 달리고 있다.하지만 이같은 흑자기조가 유지된다면 2,600억원대의 누적적자를 해소하고,2005년에는 기업공개를 할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붙었다. 합병 후 회사 이미지 강화에도 힘을 썼다.동양생명의 별칭인 ‘수호천사’는 구 사장이 탄생시켰다. 98년 12월 취임한 뒤 두달간 전국의 영업소를 돌아봤다. ‘초코파이 파는 회사가 어떻게 보험을 파는냐’는 고객들의 의문을 해소시켜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여자친구를 군대에 보낸 뒤 기다리는 남자친구’라는 컨셉의 TV광고는최근 중고등학교에서 남녀평등 교재로 사용되고 있다는 귀띔이다. 7월초에 금리 6%대의 전환후순위차입 250억원으로 11%대의 부채를 일부 교환해 기업내용을 좋게 할 예정이라고 밝힌다. “매출이 작더라도 순이익을 많이 내는 튼실한 보험사를기대해 주십시오.”문소영기자
  • 이통 위치기반 서비스 뜬다

    이동통신을 이용한 ‘위치기반 서비스’(LBS·Location Based Service)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국내 이동통신4사와 관련 솔루션업계의 시장선점 경쟁이 불을 뿜고 있다. ■위치기반 서비스 이동통신 가입자가 현재 어느 곳에 있는지를 파악해 이를 바탕으로 생활정보와 업무편의를 제공하는것을 말한다. 이동통신 기지국과 휴대폰이 주고 받는 전파신호를 추적함으로써 가입자의 위치를 확인하는 게 원리다.주변지역 관련정보를 전달하는 ‘정보제공 서비스’와 특정인의 위치를 정확히 알려주는 ‘위치추적(트래킹) 서비스’로나뉜다. ■생활정보에서 인명구조까지 이동통신 가입자의 위치를 확인하면 그 사람이 있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식당 서점 경찰서 등의 위치나 교통정보 지역날씨 등을 휴대폰을 통해 알려줄 수 있다.또 광고·판매 등과 관련된 다양한 부가서비스창출이 가능하며 외부에서 이동 중인 사람이나 차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어린이나 노약자가 길을 잃어도 소재파악이 가능하며 인명구조에도 활용할 수 있다. ■IMT-2000의 핵심서비스 기초적인 위치기반 서비스는 이미국내에서도 제공 중이지만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다양한 응용서비스는 내년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 상용화 이후 폭발적으로 늘 전망이다.전문가들은 IMT-2000의 양대 핵심으로동영상 통신과 위치기반 서비스를 들기도 한다.시장조사기관인 미국 IDC는 올해 6억달러인 전세계 LBS시장이 3년안에 5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동통신 업계 현재 SK텔레콤은 ‘친구찾기’‘가족찾기’,KTF는 ‘수호천사’,LG텔레콤은 ‘해피토키’‘웨어아유’등 이름으로 위치추적 서비스를 하고 있다.또 위치를 바탕으로 상점 관공서 등 지역정보도 제공하고 있다.윌비(SK텔레콤),비즈(KTF),비투비(LG텔레콤) 등 기업 전용서비스를 통해물류·원격검침 등 서비스도 하고 있다. ■관련 기술업체 개발 삼성SDS는 지난해 캐나다 센트랙스와위치추적 서비스 조인트벤처를 세운 데 이어 최근 국내 벤처기업 포인트아이닷컴에 지분 19%를 출자,솔루션 개발과 마케팅을 공동으로 하기로 했다.무선인터넷 솔루션업체인 어헤드모바일은 미국 시그널소프트가 개발한 플랫폼의 국내판매 에이전트 계약,LG텔레콤의 위치기반 시스템 운영 및 신규서비스 개발 등을 담당하기로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평범한 삶 거부한 23인의 모험인생

    꽉 막힌 교통지옥 속에서 윈드서핑하기를 꿈꾸고,콩나물시루 엘레베이터에 갇힐 것이 아니라 시원스레 보드를 타고계단 위를 질주하고 싶다면 꼭 봐야 할 프로그램이 있다. 광고 속에서나 실현가능한 일상으로부터의 일탈을 실제로해내는 사람들을 다룬 EBS의 특선 다큐멘터리 ‘모험과 완벽을 선택한 사람들’이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극단적인 모험에 뛰어드는 기술자,안전관리요원,목숨을 내건 직업을 가진 사람 등 23명의 모험인생을 다룬 이 다큐멘터리는 프랑스 국영방송국 등에서 만들었다. 매주 금요일 밤마다 6주동안 방송될 ‘모험과 완벽을 선택한 사람들’의 첫 주인공은 새로운 기술의 한계에 도전하는 사람들이다.63세의 장 크레그 브리들러브는 50년동안 자동차경주를 하면서 매년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마사 본 메이어는 레이더망에 걸리지 않기로 유명한 정찰기 SR-71 블랙버드를 정비하는 에드워드 미 공군기지 소속의 여성 항공기술자다. 25일 밤에는 ‘인류 안전의 승부사’들이 등장한다.테러리스트 소탕을 위해 육해상에서 특수훈련을 받는 프랑스 국립경찰파견부대(GIGN) 요원들,비밀리에 적지에 침투하여 조기에 전투를 막는 프랑스의 정예 낙하산특공대 등의 활약상이소개된다. 이태리인 움베르토 펠리자리는 무호흡 잠수 세계챔피언으로 바다 속에서 인간의 한계를 조금이라도 극복하기 위해노력한다. ‘생명을 지키는 수호천사들’편에는 바하마에서 상어를돌보는 미국 여성 미셸 코브,코소보에서 선생님으로 일하며광산촌에 묻힌 폭탄도 제거하는 레오노라 등이 나온다. ‘끝없는 도전’편에서는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 원의 세계챔피언인 브라질의 페드로,15살때부터 프랑스 공중 곡예팀에서 활약하며 두 아이의 어머니이기도 한 용감한 아줌마카트린 모누리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EBS의 이재우PD는 “유럽 각국이 참여해 만든,낯선 직업에도전해 한계를 뛰어넘은 사람들의 이야기”라면서 “청소년들이 보면 새로운 직업에 대한 눈을 넓히고 꿈을 가질 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 어린이 컴퓨터 얼마나 쓰게할까

    어린이전용 포털사이트 ‘쥬니어네이버(www.jrnaver.com)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12세 이하 초등학생(7,449명)중 컴퓨터를 공부·숙제 등에 이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9.2%에불과했다.대부분은 인터넷(49.8%)이나 게임·오락(34.6%)을하느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 컴퓨터와 관련해 학부모들은 크게 두가지를 염려한다.음란·폭력사이트 노출과 컴퓨터 중독증이다. 전문가들은 예방을 최우선으로 꼽는다.컴퓨터를 거실 등가족 공용공간에 두고 공개적으로 사용하게 하는 것이 가장좋은 예방법이다. 하루 2시간 이상 컴퓨터 앞에 앉지 않도록 하고,밤늦은 시간에는 컴퓨터 사용을 자제시키는 것이 좋다. 자녀가 성인사이트를 봤다고 해서 성급하게 야단치거나 모멸감부터 느끼게 해선 안된다.대신 성인사이트가 왜 유해한지를 차분히 설명한 뒤 유해정보를 차단하는 소프트웨어를함께 설치하면 된다. 수호천사 3.0(galaxy.channeli.net//neotec) 지킴이(www.jikimi.net) 어린이용 웹브라우저(galaxy.channeli.net//neotec) 등이 대표적인 음란물 차단 소프트웨어다.부모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자녀와 함께 인터넷을하면서 바람직한 컴퓨터 사용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다. 얼굴 맞대고 살지만 이메일로 속마음을 주고받으면 색다른정을 느낄 수도 있다. 새벽 늦게까지 컴퓨터 앞에 앉아 있으면 일단 컴퓨터 중독증으로 의심해 볼만 하다. 그렇다고 섣불리 아이를 몰아붙이면 몰래 PC방에 가거나 반항심을 불러일으켜 역효과를 낼 수 있으므로 생활습관을 바꾸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 보다 근원적인 해결책은 학원가는 것과 컴퓨터 외에는 방과후에 달리 할 일이 없는 자녀가 적성과 소질에 맞는 취미를 가질 수 있도록 길을 터주는 것이다. 이순녀기자
  • 베르베르 신작 ‘천사들의 제국’

    베스트셀러 ‘개미’의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올 4월 프랑스에서 출간했던 ‘천사들의 제국’이 2권(열린책들)으로 번역됐다.61년생의베르베르는 지난 93년 국내 소개된 ‘개미’(91년작)의 폭발적 인기에 힘입어 최근 실시된 한 여론조사에서 톨스토이 셰익스피어 헤세등과 함께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외국 작가로 선정된 바 있다. ‘천사들의 제국’은 현실적 제약을 뛰어넘는 여러 환상적 장치를통해 인간의 삶을 새롭게 해석하고자 한다.뜻하지 않는 사고로 죽음을 맞고 영계에 올라간 주인공 미카엘은 심판을 거쳐 인간들을 바르게 이끄는 수호 천사가 된다.수호천사는 지상의 인간 3명을 선택하여그들의 자유 의지를 거스르지 않으면서,간접적인 방법으로 이들의 영혼을 바른 길로 이끌어야 한다. 미카엘 천사가 선택한 3명은 서점을경영하는 프랑스 중류 가정,미국의 흑인 연예인 가정,모스크바의 가난한 미혼모 집에서 태어난 뒤 제각각 곡절많은 삶을 살아간다.천국에서 미카엘 천사는 인간이 정말로 구원될 수 있는가에 대해 회의에빠지곤 한다. 개미들의관점을 통해 무한히 낮은 곳으로부터 인류를 관찰한 데 이어 천사들의 관점을 통해 무한히 높은 곳에서 인류를 관찰하고 있다.
  • “백혈병어린이 돕는 음반에 동참을”

    “한해 2,000∼3,000명씩의 어린이들이 소아암과 백혈병으로 소중한목숨을 잃고 있습니다.하루 6명꼴입니다.이들을 돕기 위한 ‘수호천사 앨범’에 동참해 주세요.” 10여년간 음반을 기획·제작해온 김상만씨가 최근 개설된 자선기금사이트(www.soshuman.com)를 통해 소아암·백혈병 환아들을 부축하기위한 앨범 제작에 나섰다. 김씨가 이 앨범을 기획하게 된 것은 우연히 MBC-TV ‘어린이에게 새생명을’ 프로그램을 통해 한 어린이의 딱한 사정을 접한 게 계기가됐다.아이가 수술시기를 놓쳐 사망한 지난 7월,김씨는 부모로부터 전세금을 빼고 빚을 내 마련했던 수술비 600만원을 건네받았다.김씨는사재와 각계 후원금을 보태 앨범이 한장 팔릴 때마다 기금 1,000원이적립되는 앨범 제작을 기획하게 된 것. 이 사이트 회원 2만여명과 이 사이트를 통해 지원받는 50여명의 환아들이 H.O.T,조성모,서태지,유승준,GOD,핑클,SES,베이비복스,백지영등 앨범에 참여할 스타들을 선정했다.하지만 엄정화,신승훈,김현정,이정현 등을 제외하고는 연말 스케줄 등을 이유로 참여의사를 밝히지않아 앨범 관계자들을 초조하게 만들고 있다. 김씨는 “스타들이 죽음의 고통 속에 헤매는 어린 잎새들의 수호천사가 되는 선행에 앞장섰으면 좋겠다”며 “여러 가수들의 팬클럽들이 이 앨범의 좋은 기획의도를 스타들에게도 알려줬으면 좋겠다”고말했다. 문의 (02)3461-8441임병선기자
  • 神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 ‘아름다운 영혼‘

    ‘신의 빛으로 세상을 본 예언자’ 시인이며 철학자이자 화가였던칼릴 지브란(1883∼1931)은 그의 대표작 ‘예언자’로 우리에게 친숙하다.2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된 ‘예언자’는 서양에서 성서 다음으로 많이 읽히고 있는 책.‘지브란 숭배자’는 미국에서만 500여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예언자’의 주인공 알무스타파처럼그는 하나의 신화요 전설이 됐다.그렇기에 오히려 지브란의 생애와작품을 종합적으로 바라본 책은 찾아보기 힘든 지도 모른다. 미국 메릴랜드대 칼릴 지브란 연구소장인 수헤일 부쉬루이와 지브란연구가 조 젠킨스가 함께 쓴 ‘아름다운 영혼의 순례자, 칼릴 지브란’(이창희 옮김,두레 펴냄)은 ‘인간’ 지브란에 주목한 최초의 지브란 평전이다. 지브란은 아름다운 삼나무 숲이 향기를 내뿜는 ‘예언자의 땅’ 레바논의 비샤리에서 태어났다.숨막히도록 아름다운 비샤리의 전원풍경은 그에게 꿈과 환상의 날개를 달아줬다.하지만 12세때 지브란은 레바논을 떠나야했다.세무서 직원이었던 아버지가 부패사건에 연루되면서 미국보스톤으로 이민을 간 것이다.지브란은 동부 런던의 악명높은 슬럼에 비교되는 ‘철길 건너’라는 이민자들의 군락에서 살았다. 가난과 이민자에 대한 편견,인종차별 등으로 얼룩진 지브란의 보스톤 시절은 그의 표현대로 ‘비참했다’.영어로 쓴 첫 작품 ‘광인’에는 그 때의 혼란스러웠던 삶의 정황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이 평전은 지브란의 전 생애를 관통하는 영성적(靈性的) 태도와 신비주의적 관점에서 지나온 정신적 순례의 과정을 살핀다.마론파 그리스도 가정에서 태어난 지브란은 “가슴의 반쪽에는 예수를,다른 반쪽에는 마호메트를 품고 있다”고 스스로 말했을 만큼 종교적으로 열린 자세를 취했다.그는 작품을 통해 이슬람의 수피(신비주의 교파)전통과 그리스도교의 신비주의적 유산을 결합하고자 했다.결국 ‘예언자’에서 알무스타파라는 인물을 그려내 자신의 꿈을 이뤘다.알무스타파는 그리스도와 마호메트가 하나로 된 인물이며 수피에 나오는 ‘완전한 인간’의 화신이다.‘계곡의 님프’‘반항하는 영혼’등 지브란의 젊은 시절 작품들은권력과 돈에 집착하는 교회와 정부뿐만 아니라 모든 형태의 불의와 극단주의,제도화된 폭력을 비판한다.‘반항하는 영혼’은 마침내 금서가 돼 베이루트 광장에서 불태워졌다.그는자신의 조국 레바논을 침략한 오토만 투르크의 압제에 맞서 싸운 ‘반항하는 정신’이었다. 지브란에게 누구보다 깊고 오랜 영향을 끼친 사람은 파리 유학시절만난 영국 시인 윌리엄 블레이크다.블레이크의 서정적 독창성에 매료된 지브란은 블레이크를 “내 영혼과 형제간인 영혼”이라고 불렀다. 지브란이 사랑하고 또 사랑을 받았던 여인들에 관한 이야기도 자못흥미를 끈다.이루지못한 젊은 시절의 사랑 할라,‘수호천사’ 메리하스켈,영적으로 하나였던 아랍 여인 마이 지아다,지브란의 모델이됐던 미셸린….이 중에서도 특히 지브란을 위대한 시인으로 만든 메리 하스켈과의 사랑은 아름다운 지적 동반자 관계의 전형으로 꼽힌다. 이 책은 단순히 전기적 사실을 기술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초기작‘반항하는 영혼’에서부터 마지막 작품 ‘방랑자’에 이르기까지,지브란의 대표작들을 그의 생애와 연관지어 다룸으로써 지브란에 대한총제적인 이해를 돕는다.책에 실린 24쪽의 화보는 화가로서의 지브란의 면모를 짐작케 한다. 지브란의 작품이 시공을 초월해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저자는지브란의 메시지에는 영적인 ‘치유의 힘’이 담겨 있기 때문이라고말한다. 김종면기자 jmkim@
  • 김광진 ‘수호천사’로 돌아오다

    “‘수호천사’를 녹음할 때 베이스를 맡은 신현권씨가 ‘곡 괜찮은데 누가부를거냐’고 묻더군요.얼마나 부끄러웠는지…”우리에게 ‘마법의 성‘으로 뇌리에 각인된 듀오 ‘더 클래식’의 김광진이2년만에 ‘잇츠 미(It's Me)’를 발표했다.‘마법의 성’에 갇혀있던 어린왕자가 수호천사로 돌아온 셈. ‘수호천사’는 ‘마법의 성’과 ‘여우야’ 등으로 클래식 분위기의 발라드를 개척해온 그로선 다소 의외라는 느낌마저 들게 하는 곡. 함춘호의 정갈하면서도 열정적인 기타 연주에 록 보컬리스트를 연상케 하는하이톤의 노래가 인상적이다.읊조리듯 ‘나는 죽었어’로 시작해 죽어서도연인 곁에 머무르는 무사의 고독과 절규를 잘 그려냈다. “최대한 많은 것을 해보려고 했어요.곡 쓰는 데 1년6개월이 걸렸는데 녹음도 잘 되고 제가 생각해도 이번 앨범 괜찮을 것 같아요.”앨범마다 자신의 기준을 세워 평가해본다는 그는 이번 앨범이 그 기준을 넘어섰다고 자신했다. 김광진이 테크노도?.‘헬로 아임 미스터 스마일’에선 흔히 요즘 말하는 ‘뽕 사운드’의테크노에 도저히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발랄한 그의 보컬이 얹혀져 재미있다.신인인 니키 민의 재능있는 코러스와 랩까지 곁들여져 발라드 이미지에 갇힌 그를 다시 보게 한다. 정작 본인은 “썩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후반부 처리가 안돼 묻어 뒀다가 어느날 갑자기 풀린 곡”이라며 “요즘 음악을 많이 듣지는 않는 편이지만 그런 흐름에서 동떨어지고 싶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신세대 힙합그룹 갱톨릭은 정보화시대 소외된 현대인의 고독을 묘사한 ‘정글속 세상’에 참여했다.미국식 갱스터 랩과는 거리를 두고 있지만 트립합적인 랩이 듣기좋게 여겨진다. 그러나 ‘헬로…’는 ‘혹시 그대 왕따인가요’란 구절과 ‘정글…’은 ‘TV에 나오고 싶으면 얼굴을 고쳐’란 내용이 불건전하다는 이유로 KBS에서 방송불가 판정을 받았다. 그는 “심의위원들이 글만 보고 판정한 것”이라며 노래를 들어보면 다른 판단을 하게 될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정작 타이틀곡은 ‘편지’.요즘 발라드의 대곡 편성과 반대로 소박한 오케스트레이션에 아날로그 세대의 감수성을 담았다.연인에게 읊조리듯 노래하는이 곡은 얼핏 너무 쉽다는 느낌을 주지만 들을수록 깊은 맛이 우러난다. ‘더 클래식’은 어떻게 되나.이번 앨범의 편곡을 파트너 박용준이 도맡았다.김광진 역시 “언젠가는 분명히 함께 활동할 것”이라고 말한다. 헤어지며 그는 6월 중순 공연을 마친 뒤 어쩌면 직장과 음악을 병행하던 2년전으로 돌아갈 지 모르겠다고 했다.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미시간대경영학 석사를 딴 그는 하나경제연구소를 거쳐 삼성증권의 애널리스트로 일하다 음악에 전념하기 위해 직장을 ‘나왔다’. 임병선기자 bsnim@
  • 김대통령 내외, 4개월된 삽살개 한쌍 선물받아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이희호(李姬鎬)여사는 27일 삽살개 보존 연구가인경북대 유전공학과 하지홍(河智鴻)교수로 부터 4개월된 삽살개 한쌍을 선물받았다. ‘수호천사(守護天使)’라는 중국영화의 제목을 빌어 수컷은 ‘수호’,암컷은 ‘천사’로 이름 지은 이들 삽살개는 강아지를 좋아하는 이 여사를 위해하 교수가 특별히 선물한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청와대에서 살고 있는 호남의 명견 진돗개와 영남을 상징하는 삽살개가 함께 청와대 뜰에서 뛰놀게 돼 의미가 깊다”고 강조했다. 삽살개는 우리 고유의 토종견으로 천연기념물 제 368호로 지정돼 있으며 ‘액운을 누르는 개’라는 뜻에서 삽살개라는 이름이 유래됐다. 양승현기자 yangbak@
  • 금융 특집/ 더이상 ‘보험아줌마’는 NO!

    ‘보험 아줌마들을 무장시켜라’보험업계에 떨어진 지상명령이다.회사별로‘보험아줌마’들에 대한 교육이 한창이다. 보험상품만 알고,보험상품만 팔아서는 ‘방카슈랑스 시대’에 살아남을 수없다는 판단에서다.용어도 생활설계사(Life Planner)에서 재무설계사(FP,Financial Planner) 혹은 재무상담사(FC,Financial Consultant)로 바꿨다. 재무상담사란 말그대로 보험 은행예금 뮤추얼펀드 주식 등 모든 금융상품을대상으로 재테크 계획을 설계해주는 사람이다.각종 금융상품에 해박하고,세법(稅法)에도 ‘척척박사’다. 보험사들은 기존 생활설계사 중에 우수한 인재를 선발해 재무상담사 교육을따로 시키거나 신규 인력을 뽑아 전문 재무상담사로 양성중이다.교보생명은4년제 정규대학을 졸업하고 직장경험 3년 이상인 30∼40세 기혼자를 대상으로 3개월 기간의 FC양성과정을 개설,운영하고 있다.재무설계 기초이론,세법,선진경영기법,보험마케팅 등은 ‘필수과목’이다.전체 5만명 설계사중 절반을 FC로 전환시킬 작정이다.1년이상 FC로 활동한 사람중에 실적이 우수한 직원은 SM(세일즈 매니저)으로 승진할 기회를 우선 제공한다. 동양생명은 한술 더 떠 ‘부동산’도 가르친다.금융 세금 법률은 물론 부동산도 기초지식 정도는 훤히 꿰뚫고 있어야 ‘수호천사 재무설계 기본과정’을 마칠 수 있다.금융 관련 종합지식을 습득시켜 고객 개개인의 재무컨설턴트로 배치한다는 전략이다. 대한생명은 지난 10일 전국 8개 지역본부에 FP 양성센터를 오픈했다.1기 교육이 11일 시작돼 6월28일에 끝난다.매 기수당 300명씩,연간 1,2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기존 설계사중에는 30세에서 45세 사이의 활동가로,노트북을 다룰 줄 아는 고졸 이상의 학력자가 대상이다.삼성생명도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 과정의 FC교육을 진행중에 있다.벌써 500명이 배출됐으며 연말까지 4,000명으로 늘린 뒤 2002년에는 전 설계사를 FC로 전환시킬 계획이다.알리안츠제일생명도 ‘세일즈 레이디’들에 대한 FP교육에 들어갔다.대한생명 박진 과장은 “요즘 고객들은 세미프로 재테크 전문가들”이라면서 “지금처럼 대충보험만 알아서는 고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다”고 지적했다. 보험아줌마 대신 생활설계사란 용어로 전문화를 꾀했던 보험업계가 이제는재무설계사라는 밀레니엄 전문가 양성으로 다시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금융 특집/ 우와! 보험 신상품이 쏟아진다

    보험 신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이른바 ‘Y2K 금족령’이 지난 2월 해제되고 4월 1일부터는 보험료마저 완전 자율화됨에 따라 업계가 상품개발 무한경쟁에 들어갔다. 삼성생명은 ‘무배당 원터치 건강보험’과 ‘무배당 멤버십 보장보험’에이어 4월초 ‘사이버 가족사랑 상해보험’을 내놓았다. 알리안츠제일생명은 20∼40대의 남성만을 대상으로 한 ‘슈퍼맨 건강보험’을,대신생명은 자궁암 골다공증 등 여성에게만 발생하는 질병을 중점 보장하는 여성전용 종합건강보험 ‘여의보감’을 개발,‘성 대결’에 들어갔다. 동부생명은 그 틈을 비집고 15∼39세의 젊은 여성들만을 대상으로 한 ‘해피라이프 여성건강보험’을 내놓았다.흥국생명은 연령에 상관없이 동일 보험료를 적용한 파격상품 ‘미니맥스교통상해보험’을 17일부터 판매 중이며,동양생명은 ‘수호천사 2000 종신보험’으로 외국보험사 전매특허인 종신보험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암(癌)만 전문으로 보장해주는 교보생명의 ‘굿라이프 암치료보험’,야간및 출퇴근 시간대의 교통사고 보장내용을 대폭 올린 대한생명의 ‘늘안심 교통상해보험’,컴퓨터 업그레이드 자금(100만원)을 덤으로 얹어주는 신한생명의 N세대 전용 ‘1525짱보험’,3대 소아암을 집중 보장해주는 삼신올스테이트생명의 ‘신자녀사랑 건강보험’도 눈에 띈다. 동아생명과 국민생명을 각각 합병해 덩치를 키운 금호생명과 SK생명은 인터넷 전용상품 ‘세이프존 보장보험’과 한건 가입으로 온가족이 보장받는(자녀는 20세까지만) ‘패밀리상해보험’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손해보험업계의 신상품도 풍성하다. 동부화재는 손보사로는 처음으로 치매간병비를 보상하고 상해·질병·치매를 한꺼번에 보장하는 ‘새천년 안신보험’을 선보였다.신동아화재는 보험증권 하나로 화재·도난·상해·배상책임 손해까지 모두 종합보장하는 ‘무배당 온세상안전보험’을,대한화재는 물가상승률에 맞게 보험금의 실질가치가올라가도록 설계한 ‘장기상해 축구사랑 나라사랑 보험’을 출시했다.두 상품은 손보상품으로는 드물게 저축기능이 가미됐다. 삼성화재는 컴퓨터사용 인구가 늘어나면서어린이와 청소년의 시력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는 점에 착안,안경구입자금과 라식수술비 등을 보장하는 ‘삼성메디칼 자녀보험을 내놓았다.판매 개시 한달만에 7만여건의 계약고를 올려,자녀보험의 큰 흐름을 ‘왕따’에서 ‘건강’으로 돌려놨다. 젊어서 소득있을 때 5년간 납입하면 80세까지 건강관련 주요 질병을 보장해주는 현대해상의 ‘새천년 건강보험’과 ‘무사고할인으로 끝내주는 상해보험’ ‘맞춤설계로 끝내주는 상해보험’ ‘끝내주는 예스 상해보험’ 등 LG화재의 ‘끝내주는 상해보험’ 시리즈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신상품이다. 쌍용화재의 ‘넷슈런스보험’은 손보업계 최초의 인터넷 전용 상품이다. 동양화재는 기존 ‘7179(친한친구)운전자보험’ 중 출퇴근시간에만 주로 운전하는 직장인을 위해 ‘베스트 컨디션’이라는 특화상품을 선보였다. 제일화재의 ‘퍼펙트 교통안전보험’도 운전자의 주 활동시간대별로 위험을특화한 신상품이다. 부대서비스 경쟁도 뜨겁다. 고객의 필요에 따라 보장내용을 취사선택할 수 있게 한 맞춤설계(Order-madeo)가 늘고 있으며 실적에 따라 보험료를 깎아주기도 한다. LG화재의 ‘무사고 할인형 끝내주는 상해보험’은 무사고 고객에게 보험료의 10%를 깎아준다.알리안츠제일의 ‘슈퍼맨 건강보험’은 만기환급형·중도지급형·순수보장형 등 보험금 지급형태를 다양화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클릭 한번으로 보험 가입

    인터넷 보험시대가 활짝 열렸다.지난 1일부터 전자서명의 법적효력이 본격발효됨에 따라 보험가입에서부터 계약조회,보험금 지급 등 보험업무 전 과정이 ‘원클릭’으로 가능해지게 됐다. 이에 따라 업계는 인터넷 전용상품을 개발하고 사이버 창구를 개설하는 등인터넷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CM’(사이버마케팅)전에 들어갔다. 가장 앞서가고 있는 곳은 업계 1위인 삼성생명.지난달 30일 전자서명을 이용한 인터넷 상품 판매를 맨 먼저 시작했다.전자서명은 자필서명과 똑같은효력을 발휘하는 ‘인터넷 인감’.지금까지는 인터넷으로 보험가입서를 작성하고도 우편으로 자필서명을 보내거나 창구를 직접 방문해야 했다.무늬만 인터넷 보험시대였던 셈. 삼성은 홈페이지에 사이버창구를 개설,보험상품 검색 및 가상설계 서비스를제공하고 있으며 5월부터는 500만원 이상의 만기보험금 지급에도 전자서명을 이용할 계획이다.삼성의 뒤를 바짝 좇아 교보생명도 1일부터 전자서명을이용한 상품판매에 들어갔다. 인터넷으로만 가입이 가능한 전용상품 개발에도 불이 붙었다.대신생명이 ‘이보다 더 쌀 수는 없다’며 월보험료 78원짜리 초저가 ‘사이버보험’을 내놓은 지 사흘도 안돼 금호생명이 월 보험료 51원인 인터넷 전용상품 ‘세이프존 보장보험’을 내놓았다. 흥국생명은 인터넷 가입시 보험료의 20%를 깎아주는 ‘무배당 미니맥스 교통상해보험’을 10일부터 판매한다. 동양생명의 ‘수호천사 사이버 해피데이 행운보험’,동부화재의 ‘철수와영희만의 사랑보험’,삼성화재의 ‘아이니즈닷컴보험’도 인터넷 전용상품이다. 삼성화재는 손보업계로는 처음으로 전자서명을 이용한 자동차보험 가입 서비스에 들어갔다. 그러나 후발 신생사는 인터넷 보험서비스의 ‘필수조건’인 전자서명 인증계약조차 맺지 못한 상태라 대조적이다.현재 정부 공인기관(한국증권전산,한국정보통신)과 전자서명 인증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곳은 삼성생명 교보생명대한생명 대신생명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LG화재 동양화재 신동아화재제일화재 정도다. 안미현기자
  • ‘클릭=돈’사이트 제2전성기

    ‘클릭하면 돈이 됩니다’ 이른바 ‘돈 되는 사이트’들이 또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제2의 전성기’라고 할만할 정도로 인기다. 인터넷 홈페이지의 배너 광고 등을 보면 이동전화 요금을 대신 내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했는가 하면 정품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제공하는 사이트도 나타났다. 조이링크코리아(www.joylink.co.kr)는 홈페이지에서 작동되는 광고를 보면포인트를 적립,다음달분 이동전화 요금을 대신 내주는 ‘인터넷프리핸드폰서비스’를 4월1일부터 시작한다.이 서비스는 조이링크 홈페이지를 방문,회원 가입을 한 뒤 홈페이지의 광고프로그램을 클릭하면 된다.조이링크는 회원의 광고 클릭 횟수에 따라 이동전화 콜(1콜은 10초통화)을 제공하고 각 이동통신 업체의 전산시스템과 연동,별도의 통장 개설없이 자동으로 제공 콜수만큼의 고객 이동전화 요금을 대신 내준다.이 업체는 하루 10분 정도만 ‘투자’하면 한달 100콜 정도의 이동전화 요금을 ‘세이브’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인터코리아앤모야(www.interq.co.kr)와 와우프리커뮤니케이션(www.wowfree. net)은 5초짜리 광고를 보면 공짜로 정품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 소프트웨어 무료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두 회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자동접속프로그램 ‘인터큐’를 미리 설치해야 한다. 현재 무료서비스되는 프로그램은 한글과컴퓨터의 ‘한글97넷피스’,시만텍의 ‘노턴 앤티바이러스 5.0’,지란지교소프트의 ‘잠들지 않는 시간 2000’,플러스기술의 ‘수호천사 3.0’ 등이며 점차 다양한 소프트웨어와 디지털상품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고객에게 직접 현금을 주는 골드뱅크류 서비스의 인기가 시들해진 반면 이처럼 실용적인 이익을 주는 사이트는 네티즌들의 호응을 발판으로더욱 더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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