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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어민·아동돌봄에도 기회소득… 경기, 사회적 가치·자존감 쑥쑥

    농어민·아동돌봄에도 기회소득… 경기, 사회적 가치·자존감 쑥쑥

    “예술창작, 공동체 유지·발전 도와”올해 수혜 예술인은 1만 1500명기회소득 지급받은 비활동 장애인87%→31%로… 사회적 비용 감소청년·환경·귀농어민 1만 7700명엔매월 15만원씩 지역화폐로 주기로체육인 19세 이상엔 年 150만원‘돌봄공동체’ 500명엔 월 20만원탄소중립 실천 인증 10만명에도하반기 3만원 한도 지급할 계획 “우리 사회에서 가치를 창출하지만 보상받지 못하는 이들에게 일정 기간 소득 보전의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김동연 경기지사가 취임 100일을 앞둔 지난 2022년 9월 22일 경기도의회 도정 질문·답변 중 내놓은 일성이다.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를 향한 김 지사의 대표 정책, ‘기회소득’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기회소득은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지만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에 주목,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자는 김 지사의 생각에서 시작됐다. 개인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가능성 또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회소득의 정책적 의의가 있다.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수많은 사람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공동체 유지는 물론 발전의 원동력이라는 것이다. 그동안 눈에 크게 띄지 않았지만 구성원들이 창출해 온 가치에 주목했다는 점에서 기존의 복지정책, 사회 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들과 차별화된다.경기도는 현장과 전문가의 목소리를 토대로 기회소득의 첫 대상으로 예술인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창의적인 예술 활동을 통해 나오는 창작물을 도민이 함께 나누는 게 사회적 가치 창출이며, 이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예술인들에게 일정 기간 기회소득이란 보상을 해야 한다는 정책 취지에 예술가도, 관련 전문가도, 경기도의회도 공감을 표했다. 예술인 기회소득은 지난해 24개 시군 7252명에게 지급됐고, 올해는 예술활동증명서를 보유한 일반예술가 1만 200명, 신진예술가 1300명 등 총 1만 1500명에게 지급될 예정이다.예술인의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기회소득 지급 첫날 도지사와의 간담회에서 안양에서 비올라를 연주하며 예술활동을 하는 안기복씨는 “처음에는 뜬구름 잡는 이야기”라 생각하며 실현 가능성에 반신반의했지만 “현실화됐다”면서 김 지사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에 김 지사는 “예술인들이 자존감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말씀에 감동받았다”고 답했다. 예술인 기회소득의 바통은 장애인 기회소득이 이어받았다. 장애인 기회소득은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이 스마트워치를 착용해 1주 최소 2회 이상, 1시간 이상 활동하고 움직이면서 스스로 건강을 챙겨야 한다. 이를 통해 몸이 조금 덜 불편해져 사회적 비용(의료비, 돌봄비용) 등이 줄면 그 역시 가치를 창출하는 것으로 본다. 장애인 가치활동에 대한 최초의 인정 사례다. 실제로 장애인 기회소득 지급 이후 비활동적(주 1회 이하 활동) 인원이 86.5%에서 30.8%로 대폭 줄었고, 매우 활동적(주 6회 이상) 인원이 3.1%에서 17.1%로 크게 증가했다는 결과가 연구를 통해 드러났다. 지난해 7월에 시작된 장애인 기회소득은 총 7000명에게 지급됐다. 올해는 지원 액수가 월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지원 규모도 1만명으로 확대됐다. 경기도는 예술인과 장애인 기회소득의 효과가 입증되자 체육인, 농어민, 기후행동, 아동돌봄까지 6개 분야로 확대했다. 지난 2일 도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체육인·농어민·아동돌봄 기회소득에 대한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완료를 통보받았다. 이후 관련 예산 확보와 조례가 제정됐다.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사회보장제도 협의 대상이 아니어서 4개 기회소득 모두 하반기 지급이 가능해졌다. 체육인 기회소득은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둔 19세 이상 체육인에게 연간 150만원을 2회에 걸쳐 지급한다. 개인별 소득 인정액이 올해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에 해당하는 체육인이 대상이다. 올해는 예산 확보와 사전 절차가 끝난 광명시 등 15개 시군에 주소지를 갖고 있는 현역선수, 지도자, 심판, 선수 관리자 가운데 기회소득 지급 기준을 충족하는 7860명이 지급 대상이다. 아동돌봄 기회소득은 ‘아이 하나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정책이다. 마을 주민이 부모를 대신해 아동을 돌보는 아동돌봄공동체 등의 돌봄 참여자 약 500명에게 월 20만원을 지급한다. 돌봄 참여자들은 월 30시간 이상 활동하면 소득 요건 심사 없이 기회소득을 받을 수 있어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회적 가치 활동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현재 대상자 모집이 끝나 곧 기회소득이 지급된다.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걷기, 자전거 타기, 다회용기 사용 등 탄소중립 실천활동 15개를 인증한 도민 약 10만명에게 최대 연 6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한다. 올해는 하반기 시행을 고려해 3만원 한도로 계획한다. 도민 개인의 온실가스 감축 실천 활동에 대한 사회적 가치를 인정, 도민 참여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다. 기후 위기에 대한 공감대 형성, 기후 위기 극복 운동에 도민의 참여, 실질적인 기후 위기 해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되는 정책이다. ‘기후 위기 극복’에 한 걸음 다가설 뿐 아니라 경기도 RE100(재생에너지 100%) 등 기후 환경 정책에 힘을 실을 수 있는 사업이라는 평가다. 농어민 기회소득은 청년농어민(50세 미만), 귀농어민(최근 5년 이내 귀농), 환경농어업인(친환경, 동물복지, 명품수산 등 인증) 약 1만 7700명에게 월 15만원(연 18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내용이다. 기존 농민·농촌기본소득과는 중복 지원이 안 된다. 9~10월부터 시군별로 대상자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지난 5월 30일 아주대 특강에서 스티브 잡스의 젊은 시절 이야기를 소개하며 ‘커넥팅 더 도츠’(Connecting the dots)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많은 점을 찍다 보면 어느 순간에 그 점들이 연결돼 선이 된다는 이야기다. 수백명에서부터, 수만명에 이르는 다양한 수혜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도와 김 지사의 다양한 정책들이 많은 점을 찍으며, 점점 선을 이루고, 면을 만들고 새로운 페이지를 만들어 갈 수 있다. 사회적 가치 창출을 장려하는 예술인, 장애인, 체육인, 아이돌봄, 기후행동, 농어민의 여섯 가지 기회소득이 만들어 가는 새로운 페이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 “활동 전면 중지” 배우 남윤수 근황…부친에 ‘신장’ 기증했다

    “활동 전면 중지” 배우 남윤수 근황…부친에 ‘신장’ 기증했다

    배우 남윤수가 부친에게 신장을 기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6일 남윤수 소속사 에이전시가르텐에 따르면 남윤수는 지난달 19일 신장 이식 수술을 진행했다. 소속사는 “남윤수는 신장 이식 수술을 위해 올해 초부터 활동을 전면 중지하고 수술 준비에 매진했다”며 “현재 기증자인 남윤수와 수혜자인 부친 모두 빠르게 건강을 회복해 퇴원한 상태”라고 전했다.수술을 진행한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도 이날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남윤수의 소식을 전했다. 병원은 “최근 은평성모병원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에는 ‘요리 잘하는 남자배우’ 남윤수님과 그 가족들의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며 “배우 남윤수님이 자신의 신장을 아버지에게 기증해 아버지의 병을 낫게 해드렸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기증자와 수혜자 모두 빠르게 회복해 건강하게 퇴원하셨고, 행복한 미래를 이야기하는 가족들을 보며 의료진 또한 행복한 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병원은 그러면서 “이식 수술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수술을 마치고 회복해 퇴원하는 순간까지 늘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배우 남윤수님. 그의 환한 웃음과 가족을 깊이 생각하는 선한 마음이 오늘의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았나 싶다”라고 덧붙였다. 병원 측은 이와 함께 남윤수와 의료진이 함께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2014년 모델로 데뷔한 남윤수는 드라마 ‘인간수업’, ‘연모’, ‘오늘의 웹툰’ 등에 출연해왔다.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 촬영도 마친 상태다. 아직 편성은 미정이다.
  • [사설] TSMC 시총 1조 달러 찍는 판에 삼성전자 총파업

    [사설] TSMC 시총 1조 달러 찍는 판에 삼성전자 총파업

    오랜만에 불어온 ‘반도체 훈풍’의 가장 큰 수혜자가 돼야 마땅한 삼성전자의 일부 노동조합이 파업을 벌이고 있다. 불황의 터널을 지난 반도체 산업이 가까스로 본격적인 반등세에 진입한 마당에 자해행위라고밖에는 표현할 방법이 없다. 대만의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는 엊그제 뉴욕 증권시장에서 장중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했다. 하지만 같은 날 파운드리 2위 업체인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4058억 달러로 TSMC의 40% 수준에 머물렀다. 그럼에도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생산 차질이 목적”이라며 파업에 나섰다니 그저 어안이 벙벙하다. 파업에 들어간 노조원들은 대부분 디바이스솔루션(반도체)부문 소속이라고 한다. 이들은 임금 인상과 유급휴가 약속 이행, 초과이익성과급(OPI) 기준 개선, 파업에 따른 임금 손실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임금 수준이 국내 다른 업체와 비교해 매우 높다는 것은 상식이다. 더더욱 반도체 성장세가 지속되는 동안 반도체부문은 엄청난 성과급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업황이 좋지 않았던 지난해 과거의 초호황기만큼 과실을 챙기지 못했다고 반발하는 것이다. 그것도 우리 반도체 산업이 반등의 기회를 잡아야 할 중요한 시기를 골라 일손을 놓았으니 유감스럽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라 할 수 있는 10조 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특히 반도체부문이 전체 영업이익의 60% 수준인 6조원 안팎을 벌여들였다. 하반기 역시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이익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럼에도 전삼노는 사측 반응에 따라 15일부터 2차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하니 더욱 기가 막힌다. 전삼노는 자신들이 회사는 물론 국가 발전까지 가로막고 있다는 사실을 한시라도 빨리 깨닫기 바란다. 노사협력으로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시대의 주역이 되면 구성원의 미래도 보장된다는 상식을 외면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
  • [열린세상] 농식품 바우처 확대의 과제

    [열린세상] 농식품 바우처 확대의 과제

    지난 3일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 ‘역동경제 로드맵 및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발표에서 현재 시범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농식품바우처사업’을 내년부터 전국 단위 사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농식품 구입용 바우처를 지급해 취약계층의 영양·건강 개선을 목적으로 시행 중인 미국 농무부(USDA)의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농식품 바우처로 구입할 수 있는 품목은 국내산 채소와 과일, 우유, 계란, 육류, 잡곡, 꿀, 두부, 단순가공 채소류 등이다. 2020년 도입된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은 올해로 5년째 일부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운영 중이다. 참여하는 지자체와 수혜 대상 가구의 수는 매년 증가해 왔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지자체는 2020년 4개 시군에서 올해 24개 시군구까지 증가했고, 수혜를 받는 가구도 같은 기간 1만 5000가구에서 9만 7000가구로 확대됐다. 올해는 148억원의 예산으로 4인가구 기준 월 8만원가량이 지원되고 있다. 그런데 농식품바우처사업이 내년부터 전국 229개 기초지자체로 확대된다면 1조원 내외의 예산이 편성돼 4인가구 기준 월 10만원으로 지원 금액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바우처사업의 전면 확대는 크게 환영할 만하다. 우선 이 사업은 소득양극화가 심화되며 식탁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고, 국내산 농산물 소비 기반 확충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그동안 시범사업으로 진행된 농식품바우처사업은 수혜자의 영양 불균형 완화와 의료비 절감, 그리고 국산 농산물의 수요 기반 확대라는 긍정적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끼니를 굶는 사람의 수는 크게 줄어들었다. 하지만 개인별, 가구별 소득 격차의 심화와 1인가구 증가 등으로 아직도 균형 있는 먹거리를 충분히 보장받지 못하는 식생활 취약계층이 많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이후 기초생활수급자 수가 2019년 약 188만명에서 2022년 245만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또한 물가상승이 지속되면서 소득 1분위 최하위 저소득 계층의 실질 식품지출비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저소득 가구와 고소득 가구의 식품비 지출액 격차는 더욱 커지고 있다. 저소득 취약계층의 경우 영양섭취 불균형으로 인해 고혈압, 당뇨 등 식생활 관련 질병 유병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결국 국가 전체적으로도 노동생산성 저하와 의료재정 지출 확대 등 사회적 비용 증가로 연결되고 있다. 미국 등 선진국들은 오래전부터 경제적 취약계층의 영양 및 건강 개선을 목적으로 농식품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이 제도가 취약계층의 건강 증진으로 인한 노동생산성 향상과 의료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을 통한 농촌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선진국들은 경제적으로 취약한 저소득 빈곤층뿐만 아니라 아동, 청소년, 임산부, 노인 등 균형 있는 먹거리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도 맞춤형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현재 저소득 취약계층에만 초점을 둔 농식품바우처 지원 사업의 범위를 노인, 임산부, 아동, 청소년 등 사회적 먹거리 취약계층으로까지 넓혀야 한다. 또한 농식품바우처 지원 사업을 식생활 교육과 긴밀히 연계해 운영함으로써 국민의 올바른 식습관은 물론 식량을 생산하는 농업과 농촌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으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 모쪼록 농식품바우처사업이 먹거리 취약계층의 영양 및 건강 개선과 농촌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대표적 공익형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
  • 장애 주민에게 ‘맞춤형 의류’로 동행하는 종로

    장애 주민에게 ‘맞춤형 의류’로 동행하는 종로

    서울 종로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의류 지원 사업을 이어간다고 2일 밝혔다. 종로구는 지난해 장애인 맞춤형 의류 지원사업인 ‘당신 하나만을 위하여’를 추진,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가치 확산을 위한 자치구 지원사업 성과보고회’에서 우수구로 선정된 바 있다. 종로구 관계자는 “개인별 장애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의류를 제공해 장애인 삶의 질을 높이고 편의를 제공하려고 한다”며 “전년도에는 기성복이 맞지 않거나, 방수 배변주머니가 필요한 취약계층 장애인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나 올해는 장애 유형을 확대했다”고 했다. 이로써 신체적 장애뿐 아니라 발달 장애로 의류 착장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까지도 세심히 지원한다.수혜자는 동주민센터, 관내 관련 시설의 추천을 받아 정한 취약계층 장애인 50명이다. 종로구는 전문 디자이너, 자원봉사자와 함께 각 가정을 방문해 신체 사이즈를 측정하고 의류 디자인을 상담 중이다. 장애로 인한 의복 착용 시 불편함을 꼼꼼히 확인하고, 원하는 형태에서부터 색상, 재질을 고르도록 하기 위해서다. 해당 내용을 반영한 완성품은 추후 개별 전달할 예정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앞으로도 장애인 삶의 질 증진과 편의 제공에 중점을 둔 다양한 가치 동행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 예술인 기회소득, 24일부터 신청···연간 150만 원

    경기 예술인 기회소득, 24일부터 신청···연간 150만 원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수준 ‘예술활동증명유효자’ 대상민선 8기 경기도 대표 정책 가운데 하나인 ‘예술인 기회소득’ 신청이 24일 시작됐다. 대상은 도내 27개 시․군(수원·용인‧고양‧성남 미참여)에 살고 있는 일반 및 신진 예술활동증명유효자 중 기준중위소득 120% 수준 이하 예술인이다. 7월 31일 18시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접수하며, 2024년 예술활동준비금 수혜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일반 예술활동증명유효자에게는 연 150만 원을 7~8월과 10월 중 2회로 나누어 각 75만 원씩 지급하고, 신진 예술활동증명유효자에게는 10월 중 일시금으로 150만 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김도형 경기도 예술정책과장은 “지난해 시작된 예술인 기회소득이 사회적 가치 창출 주체로 예술인을 인정하는 분위기 확산과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올해부터는 신진 예술활동증명유효자까지 지급 범위가 확대되어 더 많은 예술인에게 더 많은 기회가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예술인 기회소득’은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에 대한 정당한 보상으로 예술인이 자긍심을 갖고 창작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예술활동기회’와 도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누리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민선 8기 경기도의 역점사업으로 지난해 예술인 7,252명에게 지원된 바 있다.
  •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 이르면 7월 중순 지급 시작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 이르면 7월 중순 지급 시작

    경기도, 24일부터 예술인 기회소득 신청접수···중위소득 120% 이하 31개 시군 중 용인, 성남, 고양 3개 시 불참민선 8기 경기도 대표 정책인 예술인 기회소득이 이르면 7월 중순부터 지급된다. 경기도는 지난 10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사회보장제도 신설협의 조건 이행 완료 및 조건부 협의 기간 2년 연장을 통보받음에 따라, 24일부터 도내 28개 시군(용인·성남·고양 미참여)에 거주 중인 예술인을 대상으로 지급 신청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1월 기준 예술인 기회소득에 참여한 28개 시군에는 일반 예술인 2만2,701명, 신진예술인 3,019명 등 2만5,720명의 예술활동증명 유효자가 살고 있다. 도는 올해부터 일반예술인뿐만 아니라 청년 비율이 높은 신진예술인까지 지급범위를 확대 지원할 계획인데, 지급 대상은 예술활동증명서를 보유한 일반예술가 1만200명, 신진예술가 1,300명 등 총 1만1,500명이다. 도는 신청자의 소득조사, 지급 제외 대상 확인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7월 중순쯤부터 예술인기회소득을 차례대로 지급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3월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과정에서 예술인 기회소득에 대해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1년 동안 우선 사업을 시행하는 대신 2024년부터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시행 중인 예술활동준비금 사업과 차별화 방안을 마련하고, 사업 확정 전 문체부와 사전협의를 조건으로 제시했다. 예술활동준비금 사업은 구 창작지원금사업의 새로운 이름으로 기준 중위소득 120%(1인 가구 기준 267만4000원) 이하인 예술인 2만 명에게 예술활동준비금 30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에 도는 올해부터 예술활동준비금 수혜자는 예술인기회소득 지급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지난 5월 초 문체부와 협의를 마쳤다. 이후 도는 5월 말 보건복지부에 이런 조건 이행 사실을 통보하고, 예술활동증명유효자격 보유자이면서 중위소득 120% 이하인 신진예술인까지 지급 대상을 확대할 수 있도록 복지부와 협의를 진행했다. 기회소득은 우리 사회에서 가치를 창출하지만,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대상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만든 민선 8기 경기도의 역점 사업이다. 지난해부터 지급된 예술인과 장애인 기회소득을 시작으로 올해 신설될 체육인, 농어민, 기후행동, 아동돌봄까지 총 6개의 기회소득이 연내 지급될 예정이다. 김도형 경기도 예술정책과장은 “이번 협의 기간 연장으로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면서 “효과 분석을 통해 예술인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이 될 수 있도록 하고, 확대 방안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일괄 탈시설 아닌 진정한 장애인 자립을 위한 마스터 플랜 2기 수립 촉구

    문성호 서울시의원, 일괄 탈시설 아닌 진정한 장애인 자립을 위한 마스터 플랜 2기 수립 촉구

    서울시가 지난 2020년 발표한 ‘뇌병변장애인 마스터플랜’ 시행 이후 제2기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중증장애인 보호자 등 실질적으로 정책 수혜자 입장에서 계획이 수립되도록 충분한 의견 수렴을 촉구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문성호 서울시의원(서대문구2, 국민의힘)은 지난 11일 열린 서울특별시의회 제32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정상훈 복지정책실장을 대상으로 서울시가 준비하고 있는 중증장애인 마스터플랜 2기 수립에 관해 시정질문을 진행했다. 정상훈 복지정책실장은 2기 계획과 방향성에 대해 묻는 문성호 의원의 시정질문에 서울시 중증장애인 마스터플랜 2기는 생애주기별 건강관리를 위해 필요사항들을 추진할 예정으로 오는 7월 완료될 것이라 말했다. 24시간 침대에서 생활하는 중증장애인의 특성을 반영해 척추측만증 교정, 욕창 방지, 근육 재활 등이 가능하도록 기구 등을 지원하겠다고 답변했다. 문 의원은 중증장애인 와상 생활에 동반되는 어려움과 문제 해결을 위해 전용 특수 휠체어 및 장비, 기구 지원도 필요하지만, 이에 앞서 보호자 부재에도 걱정 없이 돌봄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와상장애인의 경우 전용 특수 휠체어, 맞춤형 리프트가 달린 특수차량, 자세 유지를 위한 각종 기구 등이 요구되지만 이 모든 것 또한 24시간 밀착 돌봄을 하는 보호자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보호자의 노후 혹은 사망 이후에 남겨진 중증장애인에 대해 근심만 깊어질 뿐 뚜렷한 대안이 부재한 실정이다. 이에 문 의원은 서울시가 마스터플랜 2기 계획 수립에 앞서 중증장애인 부모단체와의 충분한 논의할 것을 요청하는 한편, 보호자 사후 장애인 가족을 위해 돌봄서비스가 가능한 시스템과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서울시가 추구해야 할 ‘중증장애인 마스터 플랜’ 방향성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서울시 복지정책실은 마스터플랜 완료 이전 중증장애인 부모단체와 여러 차례 논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돌봄 인력을 확충하는 등 필요 사안을 계획에 담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문 의원은 일부 장애인 단체에서 UN 장애인권리협약과 UN 장애인권리위원회 일반논평 5호 등에서 표현된 탈시설화를 ‘장애인 거주 시설 전면 폐쇄’, ‘시설 전면 폐지’로 주장하는 현 실태를 비판했다. 해당 장애인 단체들은 UN에서 사용한 단어 ‘deinstitutionalization’을 단지 물리적 공간을 벗어나는 행위로 해석해 장애인 시설을 나오는 것, 시설 자체를 없애는 것이 진정한 장애인의 자유를 이뤄내고 권리를 되찾는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문 의원은 청주교구 카톨릭사회복지연구소장 김성우 신부님의 말씀을 인용해 해당 단어를 단순 공간을 뜻하는 ‘시설 탈피’로 해석하는 것이 아닌 제도, 기관, 조직적이고 관습적인 체계 등을 벗어난 ‘장애인의 자립적 생활과 지역사회 내 포용’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장애인 단체의 주장으로 자칫 장애인 시설이 전면 폐쇄되어야 하는 혐오시설로 비칠 수 있어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장애인 개개인의 상황과 여건에 따라 그에 맞는 주체적이고 독립적인 삶을 보장해 주는 소프트웨어 변화를 위해 서울시의 공감과 노력을 촉구했다. 공급자 중심의 획일화된 사회복지 서비스 전달이 아닌 장애인의 선택과 개인별 특성에 맞는 수요자 중심의 장애인 지원으로 진정한 의미의 장애인 자립을 달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탈시설’을 편견 가득한 대사회 선정용으로 사용하고, 시민을 볼모로 대중교통을 장악하는 등 사회적 인식 왜곡을 초래한다며 일부 장애인 단체의 행태를 꼬집었다. 오 시장은 서울시의 균형 잡힌 정책 추구를 약속하고, 장애의 경중과 시설 밖 자립이 필요한 분들, 시설 기능이나 시설 거주가 필요한 분들 각자에게 맞춤형 지원이 시행되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 45세도 도봉에선 청년... 10만명이 혜택 누렸다

    45세도 도봉에선 청년... 10만명이 혜택 누렸다

    서울 도봉구가 청년 연령 상한을 만 39세에서 45세로 끌어올리는 등 청년이 살기 좋은 도봉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 도봉구는 지난해 1월 청년정책을 전담하는 ‘청년미래과’를 신설하면서 청년 정책 기반이 조성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에는 도봉구 청년 기본 조례를 개정해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최초로 청년 연령 상한을 39세에서 45세로 상향했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구 전체인구의 평균 연령이 47세라는 점에 착안했다. 이로써 청년정책 수혜자는 8만명에서 10만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또 청년 연령이 상향되면서 그간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46~64세를 위한 ‘장년정책’ 구상 여지가 생기게 됐다는 것이 도봉구의 설명이다. 수혜자가 늘게 됨에 따라 이에 수반되는 예산도 발 빠르게 마련했다. 도봉구는 지난해 8월 ‘청년기금’ 20억원을 조성하고 청년정책을 발굴·추진할 재정 기반을 다졌다. 이후 도봉구는 본격적으로 청년 취·창업 지원에 나섰다. 지난달 도봉구는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 공간인 청년창업센터를 개소했다. 초기 창업 단계부터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 공간과 창업 지원책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센터는 창업과 문화산업의 거점인 씨드큐브 창동에 조성돼 기업 운영에 적합한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 현재 3D콘텐츠 제작 창업기업을 비롯한 21개 청년 창업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청년 사업가들이 상호 간 활발한 교류와 함께 역량을 키우고 있다. 도봉구는 청년창업센터 조성으로 창동을 명실상부 청년 창업 메카로 가꿔나간다는 구상이다. 지난달 24일 개관식에서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센터를 창업허브 창동, 씨드큐브 창동과 연계해 굳건한 창업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센터 개관식이 이날 도봉구는 서울경제진흥원과 ‘도봉구 기업 성장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창업기업 육성과 함께 지역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도봉구는 우수 기업 육성부터 지역 청년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까지 이뤄낼 계획이다. 도봉구는 유망한 청년 인재가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취업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달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구청사 1층에 지역 내 청년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청년취업지원센터’를 조성했다. 센터는 취업 준비부터 최종 합격에 이르기까지 취업에 필요한 전 단계를 지원한다. 자격증과 시험 준비를 위한 공간은 물론 정장 대여실, 화상면접실, 상담실 등이 갖춰져 있다. 경력직을 선호하는 취업시장 상황을 고려한 ‘도봉형 청년 인턴십’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도봉형 청년 인턴십 사업은 ‘공공기관 인턴십’, ‘기업 실무형 인턴십’, 그리고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시행한 ‘해외 인턴십’ 총 3가지로 구성된다. 현재 19개 공공기관 및 기업에서 지역 내 청년 20명이 인턴 활동을 하고 있으며, 12명의 청년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등 해외에서 인턴 경험을 쌓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해 12월 조성된 디지털 인재 양성기관 ‘청년취업사관학교 도봉캠퍼스’에서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개발자 과정 등 기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나아가 기업과 졸업생 간 매칭을 통해 실질적인 취업으로 이끌고 있다. 다음 단계는 청년을 위한 거주지 마련이다. 도봉구는 무주택 청년에게 시세보다 저렴한 고품질의 주택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7월 청년 인구를 유입하고 창동 지역에 대한 취・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SH서울주택도시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힘을 모아 씨드큐브 창동 내에 ‘청년주택 200가구’를 시세의 70% 수준으로 특별 공급했다. 또 창업과 음악 활동을 하는 청년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창동 아우르네에 ‘일자리 연계형 주택’ 48세대를 확보했다. 오 구청장은 “청년이 살기 좋은 ‘젊고 활기찬 도봉구’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청년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클래식 음악계 라이징 스타 김동현의 ‘사계’가 온다

    클래식 음악계 라이징 스타 김동현의 ‘사계’가 온다

    지난해 말 서울시립교향악단 ‘얍 판 츠베덴의 베토벤 삼중 협주곡’에 첼리스트 한재민(18), 피아니스트 김수연(30)과 함께 명품 무대를 장식했던 클래식 음악계 라이징 스타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25)이 특별한 무대로 찾아온다. 김동현은 오는 7월 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비발디&피아졸라 사계’ 공연을 연다. 올해 마포문화재단을 대표하는 M아티스트로 선정되며 한창 잘나가는 그가 올해 가장 많은 공을 들이는 연주회라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이번 공연은 바로크 시대의 대표 작곡가 안토닌 비발디의 ‘사계’와 탱고 음악의 거장 아스트로 피아졸라의 ‘사계’를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흥미로운 무대다.‘사계’가 비발디의 바이올린 협주곡 중 가장 유명한 곡임과 동시에 가장 사랑받는 바로크 음악 중 하나라면 피아졸라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는 피아졸라의 고향이자 아르헨티나의 수도인 부에노스 아이레스 항구의 다양한 모습을 자유로운 형식의 음악으로 표현한 그의 최고 작품이다. 서로 결이 다른 두 작품이 김동현의 연주로 하나가 되면서 관객들로서는 두 작품의 매력을 제대로 감상할 기회다. 김동현은 엠클래식 오케스트라와 함께 관객들에게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김동현은 예원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거쳐 뮌헨 국립음대에서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현재 스페인 레이나 소피아 고등음악원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2019년 만 19세의 나이로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당당히 3위를 차지해 세계 클래식계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2016년부터 금호아시아나 문화재단 금호악기은행의 고악기 수혜자로 선정돼 1763년산 요하네스 밥티스타 과다니니 파르마를 지원받아 연주하고 있다.
  • 인라인 前국대 장기기증, 3명에 새 생명 선물

    인라인 前국대 장기기증, 3명에 새 생명 선물

    “여보, 19년 동안 함께 나눈 사랑과 행복한 기억들 잊지 않고 살아갈게. 함께한 모든 순간이 우리에겐 선물이었어. 하늘나라에서 우리 모두 지켜 줘. 당신은 듬직하고 다정한 최고의 아빠이자 남편이었어. 사랑해.” 장기기증으로 세 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난 남편에게 아내 김연희(44)씨는 이렇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에서 인라인스케이트 국가대표로 활동했던 김대철씨가 지난 3월 뇌사 장기기증으로 간장과 양쪽 신장을 기증했다고 5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2월 갑상선 수술을 받은 뒤 2주 만에 수술 부위가 갑자기 부어올라 응급차를 타고 상급병원으로 가던 중 심정지가 왔고, 저산소성 뇌손상을 입었다. 중환자실에서 한 달 정도 있었지만 결국 돌이킬 수 없이 악화하자 가족들은 ‘누군가를 살리고 간 사람’으로 기억되길 바라는 마음에 뇌사 장기기증을 결심했다. 아내 김씨는“얼마 전 (남편의) 신장 기증을 받은 분이 감사 편지를 보내왔는데 그걸 읽고 바로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했다”면서 “그분들이 남편 대신 살아 있어 큰 위로가 되고 열심히 살아 나가야 할 이유가 되는 것 같아 감사하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셨으면 한다”며 눈물을 흘렸다. 1남 1녀 가운데 장남으로 태어난 김씨는 책임감이 강하고 바쁜 부모를 대신해 동생을 잘 챙겨 주는 따뜻한 사람이었다. 어려운 이들을 보면 먼저 도움을 줬다고 지인들은 전했다. 김씨는 어릴 때부터 기술과 묘기를 중심으로 하는 인라인스케이트의 한 종류인 어그레시브 인라인을 탔다.
  • 용산구, 국가유공자 마지막 길 예우한다

    용산구, 국가유공자 마지막 길 예우한다

    서울 용산구는 지난 4월부터 지역 내 국가보훈 대상자의 마지막 길을 예우하기 위한 장례 지원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유족의 자긍심을 높이려는 취지다. 지원 대상은 사망일 기준 용산구에 주민등록을 둔 국가보훈 대상자다. 신청은 평일 근무시간(오전 9시~오후 6시)에는 용산구청 복지정책과로, 야간과 공휴일에는 구청 당직실로 전화하면 된다. 지원 품목은 2가지 구성으로 마련해 유족이 선택할 수 있다. 용산구 근조기는 공통 지원한다. 첫 번째 구성은 ▲영정 바구니(소) 2개 ▲세면도구, 발인 정리 가방, 충전기, 답례 봉투 등 유가족 편의용품 19종 ▲장례지도사 1일차 1명 파견 등으로 마련했다. 장례지도사는 장례 상담을 진행하고 장례용품을 배송한다. 두 번째 구성은 ▲영정 바구니(대) 1개 ▲장례도우미 2일 2명 지원 등으로 준비했다. 장례도우미는 조문객을 접대하고 빈소 청결 관리 등을 맡는다.지난달 중순 첫 사례자가 나왔다. 국가보훈 대상자 장례 서비스를 지원받은 유족은 “구에서 세심하게 신경을 써줘서 감동이었다”며 “형식적 지원이 아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려는 마음이 엿보이는 사업을 추진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구는 지역 내 70세 이상 국가보훈 대상자 1700여명에게 개별 우편을 보내 사업을 홍보했다. 구 관계자는 “예비 수혜자 모두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안내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구는 올해부터 보훈 예우 수당을 기존 5만원에서 7만원으로 인상해 1인당 총 99만원을 지급한다. 2019년 7월 인상 이후 처음이다. 올 3월에는 보훈 가족의 사각지대인 참전유공자 미망인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해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 지급 근거를 마련했다. 2024년 추가 경정 예산을 편성해 하반기부터 지급할 예정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나라를 지키기 위한 국가유공자 분들의 고귀한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며 “앞으로도 구는 그분들을 기억하고 기리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매년 2월 말 효창공원 인근에 태극기 거리를 조성해 삼일절을 기념하고 있다. 이달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기념행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 [사설] 국회 독식과 일극체제 강화, 민주당에 독 될 뿐

    [사설] 국회 독식과 일극체제 강화, 민주당에 독 될 뿐

    171석을 거머쥔 거대 야당 더불어민주당의 22대 국회 행보가 매우 우려스럽다. 국회 상임위 구성과 관련해 법제사법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국민의힘이 내주지 않으면 국회법대로 표결을 해서라도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갖겠다며 으름장을 놓고 있다. 대놓고 힘자랑을 하고 있는 것이다. 여야 협의의 취지로 제1당이 국회의장을 맡으면 모든 법안이 본회의로 가는 관문인 법사위원장은 제2당이 맡는 게 국회 관례다. 18대와 19대 국회에서도 민주당 계열의 야당이 맡았다. 소수 의견을 존중해 거대 정당의 입법 독주를 막는 장치라는 사실을 민주당도 모를 리 없다. 대통령실 참모의 국회 출석 등을 결정하는 운영위원장도 지금껏 여당이 맡아 왔다. 그런데도 막무가내다. 이재명 대표는 “민주주의는 다수결 원칙”이라며 원 구성 독주를 더 부추긴다. 법사위에는 이 대표의 ‘대장동 변호사’ 출신 의원들이 이미 전진배치됐다. 쟁점 법안 일방 처리를 넘어 이 대표를 위한 ‘방탄 법사위’가 될 거라는 우려가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연임과 대선 도전을 위해 당헌·당규 개정도 밀어붙인다. 당대표가 대선에 출마하려면 1년 전 대표직을 사퇴해야 하는 규정에 예외 조항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연임이 거의 확실한 이 대표는 ‘무혈’ 대권 도전에 2026년 지방선거 공천권까지 마음대로 행사할 수 있다.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정지하는 당헌 80조도 아예 삭제할 참이다. 당장의 수혜자 역시 대장동 의혹 등으로 재판받는 이 대표다. 정말 이래도 되는 건가. 거대 의석을 뒷배로 대표 일극체제와 국회 독식에 조금도 거침이 없는 민주당을 국민은 불안하게 지켜보고 있다. 민주주의를 무시하는 일탈이 계속되면 독주 심판의 역풍을 피할 수 없게 된다.
  • ‘논란’의 대한체육회 임원 연임 제한 폐지 추진…문체부와 다시 파열음 내나

    ‘논란’의 대한체육회 임원 연임 제한 폐지 추진…문체부와 다시 파열음 내나

    대한체육회가 임원 연임 제한을 명시한 정관 규정을 폐지하기로 하며 체육회장의 장기 집권 가능성을 열어 논란이 예상된다. 감독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해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한체육회는 지난달 3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이사회를 열어 임원 연임을 제한한 정관 규정을 삭제하기로 의결했다. 대한체육회는 오는 8월 대의원총회의 추인을 받은 뒤 문체부에 정관 개정 인가를 요청할 예정이다. 현행 대한체육회 정관 제29조(임원의 임기)에 따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사무총장과 선수 대표를 제외한 이사(회장·부회장 등)의 임기는 4년이며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추가로 연임하려면 스포츠공정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한다. 국제스포츠기구 진출에 임원 경력이 필요한 경우나 재정기여·주요 국제대회 성적 등을 평가한 결과 그 기여가 명확한 경우에 한해서다. 대한체육회의 정관이 변경되면 이를 준용하는 지방체육회, 회원종목단체의 임원 정관도 함께 바뀌어 지방체육회장, 회원종목단체 회장의 연임 제한도 없어진다. 대한체육회는 연임 제한 규정 폐지의 배경을 “지방체육회 및 지방종목단체 등 체육단체가 연임 제한 조항으로 인해 임원 구성이 현실적으로 녹록지 않은 상황임을 반영해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방체육단체 임원난 등이 명분이지만 체육계 안팎에서는 이기흥 현 대한체육회장의 3선 도전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심의 시선이 많다. 이 회장은 2016년 초대 통합 체육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뒤 연임해 올해까지 임기 8년을 채운다. 다음 체육회장 선거는 내년 1월 열린다. IOC 위원인 이 회장은 IOC 위원 정년인 70세에 도달하는 내년 이후로는 특례를 누릴 수 없다. 이 회장 외에 연임 제한 규정 폐지 수혜자로 ‘축구 참사’ 책임론에도 불구하고 4선 도전을 고민 중인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밖에 없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2013년 10월 체육단체 사유화를 막고 스포츠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체육·경기 단체 임원의 임기를 원칙적으로 ‘1회 중임(연임)’만 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했던 문체부는 연임 제한 규정 폐지에 반대 입장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대의원총회를 거쳐 체육회가 정관 개정 인가를 요청하더라도 반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문체부가 정관 개정을 인가하지 않는다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립각을 세워온 대한체육회와 이기흥 회장을 지지하는 체육계가 또다시 집단행동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회장은 대한체육회 이사회 모두 발언에서 2024 파리올림픽 이후 대의원총회, 10월 전국체육대회 등을 통해 의견을 모아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확실히 정리하겠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체육시민연대 등 시민단체는 “이기흥 체육회장의 영구 집권 시도를 규탄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 함평군, 무릎 인공관절 수술 지원 호응

    함평군, 무릎 인공관절 수술 지원 호응

    함평군이 전국 최초로 만 60세 이상 전 군민에게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를 지원해 호응을 얻고 있다. 농업 인구가 고령화되고 있는 함평군은 ‘군민 건강 100세 시대’ 실현을 위해 전 군민에게 한쪽 무릎 당120만 원씩 최대 240만 원의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를 지원하고 있다. 군은 기존 저소득층에게만 지원하던 인공관절 수술비를 지난해 3월 소득요건을 없애고 전 군민을 대상으로 확대하고 신청 기간도 수술 후 1년으로 연장했다. 2022년 25건에 불과하던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 지원은 2023년에 101건, 2024년 5월 현재 73건 1억 1500만 원이 지급되는 등 수혜자가 크게 늘었고 군민 만족도가 매우 높은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 지원 대상은 수술일 기준 1년 이상 함평군에 주소를 둔 군민이면 가능하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무릎 통증에도 경제적 부담으로 수술받지 못한 어르신들이 없도록 군민들의 건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도 건강 100세 시대 군민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건강증진 사업 발굴과 다양한 행정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 일곱째 낳은 95년생 동갑내기 부부 근황

    일곱째 낳은 95년생 동갑내기 부부 근황

    지난 2월 일곱째 아이를 출산해 화제가 된 95년생 동갑내기 조용석·전혜희 부부의 근황이 전해졌다. 6일 서울 중구청에 따르면 조씨 부부는 지난 3월 ‘신혼·신생아’ 대상 전세임대주택을 신청하고 이달 말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중구에 있는 재개발임대아파트에서 9명이 함께 살고 있는 이들 부부는 넓은 집으로 이사 가길 희망했고 금호석유화학그룹이 1억원을 후원하며 가능성이 커졌다. 뉴스1에 따르면 부부가 신청한 임대주택은 아파트가 아닌 다세대주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구 관계자는 “부부가 계속 중구에서 살기를 원했고, 새로 보금자리를 정하면 도배, 장판 등 리모델링까지 적극 지원해 줄 계획”이라고 했다. 부부는 앞서 일곱째 출산으로 출산·양육지원금 1000만원의 최초 수혜자가 되기도 했다. 중구는 자녀 7명 전원이 성인이 될 때까지 복지 혜택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부부는 2022년 8월 MBN 예능프로그램 ‘고딩엄빠’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 전씨는 19세에 딸을 낳아 ‘고딩엄마’가 됐고 이후 재혼해 다섯 아이를 둔 ‘6남매 맘’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 尹, 지원금 추경 선 그어… ‘핀셋 지원’할 듯

    尹, 지원금 추경 선 그어… ‘핀셋 지원’할 듯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첫 영수회담에서 국민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 지급과 연구개발(R&D) 예산 복원을 위한 ‘원샷 추경’을 제안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물가·금리·재정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어려운 분들을 지원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며 거부 의사를 분명하게 밝혔다. 지난 25일 발표된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서 전 분기 대비 1.3%(전년 동기 대비 3.4%)의 ‘깜짝 성장’을 한 점은 윤 대통령이 추경 제안에 선을 그은 게 주된 배경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 경제 상황이 국가재정법상 추경 편성 요건인 ‘경기침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점도 윤 대통령의 거부에 명분을 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56조원 규모의 세수 펑크가 발생한 데 이어 올해도 세수 결손 가능성이 제기된다는 점 또한 윤 대통령이 추경 제안에 호응하지 않은 요인으로 꼽힌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언론 간담회에서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을 봤을 때 지금은 민생이나 사회적 약자를 중심으로 한 타깃 계층을 지원하는 것이 재정의 역할”이라면서 “올해 예산을 잡을 때 그 어느 때보다 복지·민생 부문에 예산을 상당 부분 할애했다”고 강조했다. 추경 없이 올해 예산만으로도 민생 회복을 지원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의미다. 정부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보편성 현금 지원 대신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선별적으로 두텁게 지원함으로써 재정 투입 효과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재정 부담도 상당히 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앞으로 소상공인 전기료 20만원 지원과 이자 환급, 저소득 청년 월세 지원 등 기존의 취약계층 지원 정책을 지속 확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6월 말에 발표될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대폭 강화된 저소득층 지원책을 담을 계획이다. 내년도 약자 복지 지원 예산은 기초생활보장제도 강화, 수혜자 맞춤형 서비스 지원, 취약계층 근로유인 강화 및 자립 기반 확대,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지원에 중점을 두고 편성할 방침이다.
  • 중구 ‘복지사각지대’ 신고포상금 첫 수혜자 탄생

    중구 ‘복지사각지대’ 신고포상금 첫 수혜자 탄생

    서울 중구가 위기가구를 적극 발굴한 구민에게 포상금 10만원을 수여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시작한 위기가구 신고포상금제의 첫 수혜자는 신당5동에서 염색방을 운영하고 있는 김성숙(53)씨다. 김 씨는 단골손님인 A씨가 올해 초 부쩍 야윈 것을 보고 지난 2월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A씨를 도와줄 방법이 없는지 문의했고, 동주민센터도 적극 나섰다. 결국 A씨는 지난달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돼 매월 생계비와 주거비를 받게 됐다.중구 관계자는 “지난 한 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1014가구를 발굴해 1291건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며 “특히 형편이 나아져 수급자에서 벗어나도 다시 경제적인 위기에 부딪히는 일이 많다는 점에 주목해 수급이 종료된 주민 235명을 조사해 103명에게 복지지원을 재개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구 약사회, 한국전력공사, 한전엠씨에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서울북부지부 중구지회와 협약을 맺고 위기 의심 가구 8건을 제보받아 이 중 2가구에 도움을 줬다. 중구청 홈페이지의 ‘복지 도움 요청’ 게시판, 카카오톡 채널, 복지 핫라인을 통해서도 164건의 신고를 받아 이 중 긴급 지원이 필요한 44가구를 지원했다. 지역 주민이나 기타 기관들의 제보로 찾은 122가구를 조사했고, 그 중 93가구를 발굴하여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했다. 중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구는 의료기관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관들과 협약해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형 가사서비스’ 수요자 맞춤형·노동자 맞춤형 서비스 위한 요구분석 시급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형 가사서비스’ 수요자 맞춤형·노동자 맞춤형 서비스 위한 요구분석 시급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1)은 지난 23일 실시된 제323회 임시회 보건복지위원회 소관 여성가족정책실 관련 기관 업무보고에서 서울형 가사서비스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서울형 가사서비스’ 지원사업은 ‘서울시 출산 및 양육지원에 관한 조례’ 제5조를 근거로 해 서울거주 중위소득 150% 이하 임산부, 맞벌이,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1만 가구에 각 10회씩 가정방문을 통한 가사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23년부터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고 양육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구 예산을 5:5로 편성해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1만 3000가구에 서울형 가사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약 34억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나, 23년 12월 말 기준으로 6000여 가구만 선정되어 예산 불용이 예상된다. 이에 서울시는 올해부터 지원횟수를 6회에서 10회로 확대하고, 지원대상의 소득기준을 기존 150%에서 180%로 확대하기 위해 사회보장제도 변경 협의를 받는 등 대상과 지원범위를 확대해 양육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다. 서울형 가사서비스를 이용하는 입장의 민원으로는 ‘한 번 선택하면 길게 하는 것이 아니라 정기적으로 서비스 이용을 선택하라고 한다’, ‘가사서비스 노동자가 나를 무시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서비스 제공시간이 끝나지 않았는데 청소나 다른 업무가 끝나면 시간이 남았는데도 일찍 간다’와 같은 것이 있었다. 반면 가사서비스 노동자의 경우엔 ‘금액이 적다’, ‘일해야 하는 범위가 넓어 서비스 제공범위를 선택할 수 없다’ 등이 있어 서로의 입장 차이를 알 수 있었다. 김 의원은 “작년에 제대로 시행되지 않은 사업을 올해도 동일 가구 수 대상으로 같은 예산을 책정했다”라며 “제대로 되지 않았던 사업을 다시 진행할 땐 그만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가사노동자는 물론 서비스를 제공받는 수혜자의 입장에서 각각의 요구를 철저히 분석해서 정책을 정교화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서울시는 “서비스 제공 기관을 작년 4곳에서 올해 7곳으로 확장했고, 가구당 지원횟수도 10회로 늘렸다”며 “단가 또한 평일과 주말이 각 6만 8000원과 7만 2000원이었는데 올해엔 각 7만 5000원과 8만원으로 올려서 서비스 제공 기관에서도 제공할 수 있는 인력풀을 넓혔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노동자 입장에서 금액과 대우 등 많은 민원이 있었다”며 “이 사업을 하는 것은 가사서비스를 받는 시민과 제공하는 가사노동자 모두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선 표준메뉴얼도 중요하겠지만, 사용자와 가사노동자의 요구에 좀 더 귀를 기울여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당부했다.
  • 포니정재단 인문학도 위한 장학금 지급…고 정세영 명예회장 철학 계승

    포니정재단 인문학도 위한 장학금 지급…고 정세영 명예회장 철학 계승

    포니정재단이 인문연구장학생 16명과 해외박사장학생 8명이 오롯이 학술 활동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급했다. 재단은 26일 서울 강남구 파크하얏트서울에서 ‘2024 포니정 인문장학 증서수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2005년 설립된 재단은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며 ‘포니정’이라는 애칭으로도 잘 알려진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기초학문 진흥과 인재중시 철학을 계승해 인문학 지원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2020년 신설된 포니정 인문연구장학 프로그램은 국내외 일반대학원에서 인문학 분야를 전공하는 석·박사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수혜자가 졸업논문 1편을 완성할 때까지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연간 1명당 석사 1000만원, 박사 2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며, 논문 완성 시 출판비도 별도로 지급한다. 2021년부터는 포니정 해외박사장학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인문학 분야 해외 유수 대학 박사과정에 진학 예정인 대학원생을 선발해 유학 기간 중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미국·영국과 유럽·아시아의 2개 권역에 진학 예정인 학생을 선발하고, 미국·영국 권역은 3년간 12만 달러, 유럽·아시아 권역은 3년간 4만 50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올해 인문연구장학 수혜자로 선정된 정진혁(연세대 사학과 박사과정) 씨는 “포니정재단 장학생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연구에 대한 사명감과 함께 감사하는 마음을 더 깊이 새기게 됐다”며 “앞으로 인문학의 발전과 대한민국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몽규 재단 이사장은 “재단은 신진학자 학술지원, 인문연구장학, 해외박사장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인문학 특화 재단으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국내외에서 활발히 연구를 이어가고 있는 인문학 분야 신진학자들이 오롯이 학술 활동에만 매진하도록 지원하며 대한민국 인문학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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