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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도립 청양大 ‘임용후보제도’ 인기

    ‘학비 전액 면제에 졸업 후 공무원으로 취업까지 보장해 드립니다’ 2년제인 충남도립 청양대학이 운영하는 ‘공무원 임용후보 장학제도’의 인기가 높다. 임용후보 장학생이 되기 위해 학생들 사이에 경쟁이 치열할 뿐 아니라 타시·도립 대학으로부터 이 제도에 대한 문의도 끊이지 않고 있다. 대학측은 충남도와 도내 시·군의 요청에 따라 매년 2학기 때 성적이 40%안에 드는 해당지역 출신 1학년생을 골라 추천한다.해당 지자체가 심사를 거쳐 선발한다. 이 장학제도 수혜자로 지난해 충남도 18명과 청양·홍성·당진군 3명씩,태안군 1명 등 모두 28명이 뽑힌데 이어 올해는 도 20명에 논산시,청양·금산군 각 1명,당진군 2명 등 모두 25명의 학생이 선발됐다. 이들은 재학중 학비를 해당 자치단체에서 전액 지원받으며 졸업 후 배정된 지자체에 9급 행정·기술직으로 특채돼 공직생활을 시작한다. 청양 이천열기자 sky@
  • 정부-업계, 통신서비스 분담금 ‘잡음’

    각종 통신사업의 비용분담을 둘러싸고 정부와 업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보편적 서비스’의 비용분담 규모를 놓고 한바탕 진통을 겪은데 이어 이번에는 내년 7월부터 시행될 광역 시외전화번호의 홍보비 분담 문제로또다시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정보통신부와 한국통신은 ‘국가 통신경쟁력확보를 위한 업계의 고통 분담’을 요구하는 반면 다른 업체들은 ‘과도한준(準)조세’라고 주장하는 탓이다. 정통부는 지난 14일 경기도 분당 한국통신 본사에서 한국통신을 비롯,SK텔레콤 등 5개 이동통신회사 및 데이콤 하나로통신 온세통신 관계자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시외전화 지역번호 광역화 사업의 홍보비 분담을 논의했다.안건은 전체 40억원 규모인 신문·방송광고 예산을 각 사별로 나눠내자는 내용. 그러나 한국통신의 자회사인 한통프리텔을 제외한 모든 업체들이 강력 반발해 회의가 결렬됐다. 한 이동통신회사 관계자는 “시외전화사업의 직접적인 수혜자는 한국통신인데 왜 우리가 홍보비를 대신 내줘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그러나 정통부 관계자는 “현재 144개인 지역번호를 16개로 줄이면 이동전화 이용자도 직접 혜택을 보게 되며,국가 전체의 통신인프라를 구축하는데 모든 통신업계가 공동 참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에앞서 정부와 업계는 공중전화,응급전화,선박 무선전화,도서지역 통신등 사업성은 없지만 공공이익을 위해 반드시 제공해야 하는 서비스를 뜻하는‘보편적 서비스’의 범위를 놓고도 비슷한 신경전을 벌였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용산구‘한가족 결연사업’큰성과

    15일 오전 11시쯤 용산구 한강로3가 하니웨딩타운에 모인 300여명의 얼굴에는 하나같이 인정어린 미소가 흘렀다. 이 자리는 용산구(구청장 成章鉉)가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건설을 위해 마련한 ‘용산 한가족 결연잔치’.참석자들은 20개 동에서 13명씩 고른 생활보호대상자,저소득 노인,장애인,소년소녀가장들과 이들을 돕기 위해 선뜻 주머니를 턴 후원자들이었다. 이날 잔치에서는 후원자와 수혜자 상견례 및 감사패 전달 등 기념행사에 이어 오후 2시까지 ‘한마음 어울마당’이 펼쳐져 훈훈한 인정을 다졌다. 용산구가 ‘한가족 결연사업’을 시작한 것은 지난 96년부터.각종 단체와교회,기업체,공무원,일반주민 등으로부터 구좌당 월 3만원씩의 후원금을 받아 해마다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사업 첫해부터 주민들의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96년 820가구에 4억8,000여만원을 지원한 것을 비롯해 97년에는 848가구에 6억6,300여만원,98년엔 874가구에 5억2,000여만원이 전해졌다. 특히 IMF 2년째를 맞은 올해에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4억2,000여만원이 모아져 이날 260가구에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현재 용산구가 파악하고 있는 전체 후원대상은 그동안 생활고를 면한 경우를 제외하면 841가구.하지만 이들을 돕겠다고 나선 가구가 1,168가구로 결연율이 138%에 달해 IMF의 거센 파고를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식지 않은온정을 과시하고 있다. 성장현 구청장은 “앞으로 지속적인 결연유지 및 신규 후원자 발굴을 통해더욱 살맛나는 지역사회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北 경수로 건설 오늘 주계약 체결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한국전력공사는 15일 서울 한전 대강당에서대북경수로 건설 주계약(TKC)을 체결한다. 이에따라 그동안 미뤄왔던 북한 함경남도 신포 금호지구 내에서의 경수로본공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주계약은 금호지구에 100만㎾급 가압경수로 2기 건설과 이와 관련된 150개항목의 부록에 담고 있다. 경수로 1호기는 95개월 후인 2007년 11월,2호기는 107개월 후인 2008년 11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주계약은 40억8,000만달러에 이르는 공사와 관련한 주사업자인 한전과 사업의뢰자인 KEDO,수혜자인 북한간의 의무사항 등을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주계약은 KEDO·한국수출입은행 및 KEDO·일본국제협력은행의 융자계약 체결과 동시에 발효된다.KEDO·한국수출입은행의 융자계약은 15일 오후 체결될예정이다. KEDO·일본국제협력은행의 융자계약은 추후 체결하기로 했다. 이석우기자 swlee@
  • 북제주군, 육성기금 설치·인재은행 운영

    제주도 북제주군(군수 申喆宙)이 인재 육성사업을 새천년 군정 최우선 시책으로 정했다. 북제주군은 이달중 인재육성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를 제정,2000년 1월부터인재은행을 운영하고 인력풀제와 지도교사 보상제,인재 육성기금 지원사업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인재은행은 지역출신 인사중 정·재계와 행정 교육 사회 문화 예술 체육 전자공학 정보통신 우주항공 분야에서 일하면서 후배 양성에 뜻을 가진 인사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1억7,000만원의 인재육성기금 수혜자들과 결연을 유도하는 창구로 활용된다. 북제주군은 3억원 내외의 장학기금을 조성,학업성적 우수 학생과 문예·기술·체육부문 우수학생을 선발,지급하고 인력풀제를 실시해 학업성적이 우수한 대학생에게는 교복비와 원서대,공연비,학습용품 등을 장기간 제공해 공무원으로 특채하거나 직장을 책임지고 알선해 줄 방침이다. 또 중·고교별로 진학지도 우수교사와 예·체능계열 우수학생 지도교사 1명씩을 추천받아 일정액의 보상금을 지급하고,장학금 수혜자 등 학업성적이우수한 학생은 교수 등과,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은 경제인과 자매결연을 추진해 실질적인 도움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북제주군은 현재 연간 2,146명에게 10억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되돌아 본 ‘99재계] 현대전자 세계반도체시장에 우뚝

    최근 일본의 반도체 업계가 현대전자로 인해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비(非)메모리 분야에서 만큼은 앞서 나간다고 자부하는 일본에 현대전자가 디지털TV용 신호수신칩인 비메모리 반도체 VSB리시버를 수출하기 시작한 까닭이다. 일본 샤프사가 수입한 이 반도체는 우리가 특허를 갖고 있어 일본에 장기간공급하게 된다. 전환점이 된 한해 경쟁업체에 뒤져있던 현대전자가 LG반도체를 통합한 올해는 ‘경영의 전환점’ ‘재탄생의 해’다.램버스D램 개발에 앞선 LG를 통합한 시너지 효과는 다방면에서 나타나고 있다.경쟁업체에 뒤떨어졌던 웨이퍼 당 생산량(收率)도 크게 개선됐다. 주식 시장에서도 시가총액으로 빅5권에 들었다.외자유치의 성과도 컸다.미국의 ‘칩팩’ 등 외국 자회사를 매각하고 해외 유상증자를 실시해 연말까지 15억달러를 유치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부채비율을 160%까지 낮추는 등 재무구조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D램 BU(사업부문)장인 최수(崔洙)이사는 “통합 후 중복 프로젝트가 많은연구개발 분야의 투자를 40% 줄이기로 했고 회사의문화도 통합 전 두 회사의 장점만 취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 1위 반도체 회사 현대전자는 LG반도체를 통합,D램 반도체의 생산능력에서 세계 정상에 올라섰다.지난해 기준으로 통합후 세계 시장 점유율은 20. 8%.삼성(20.1%)을 근소하게나마 앞질렀다. 김영환(金榮煥)사장은 “두 회사의 통합은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판도를 바꿔 놓을 거대 M&A”라며 “통합 당시의 우려와는 달리 반도체 가격이상승하고 있고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기술개발 세계 선도 경쟁 업체에 뒤떨어지던 기술수준도 올해 괄목할만한성과를 일궈냈다.지난 달 초 경기도 이천의 현대전자 본사에 “그게 사실이냐”고 묻는 전화가 경쟁 업체에서 여러통 걸려왔다.현대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회로선폭 0.15미크론의 초미세 공정 기술을 적용,2세대 256메가 SD램 상용제품을 개발했다는 발표를 확인하는 전화였다.회로선폭 0.18미크론이 보편적인 세계 업계는 큰 충격을 받았다. ‘탄탈륨 질산화’막을 이용한 반도체 신공정기술,차세대 메모리 DDR(Double Data Rate)SD램도 개발했다.이런 기술을 바탕으로 현대는 미국의 IBM 등 3∼4개사에 앞으로 5년 동안 220억 달러 규모의 D램 반도체를 공급하는 계약을 지난달 체결했다.“한 세대 앞서는 미래기술을 개발,시장에 먼저 출시함으로써 높은 가격을 받는 정책을 펴고 있다”는 최이사의 설명이다. 내년 이익 1조 목표 통신(휴대폰)이나 TFT-LCD(박막액정장치),모니터,자동차 전장품(카오디오)같은 비(非)반도체 부문은 내년중 모두 분사(分社)시킬방침이다.반도체 분야만 한우물을 파는 전문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2,000억∼3,000억원의 이익을 내 수년간의 적자경영을 접게 된다.내년에는 D램 시장의 전망이 더 밝아 ‘최대의 수혜자’가 될 전망이다.이광석(李光錫)홍보부장은 “내년 매출 계획 8조원,이익 목표는 1조원 대로 사상 최대의 흑자를 낼 전망”이라며 “이제 남은 것은 ‘도약’뿐”이라고 활짝 웃었다. 손성진기자 sonsj@
  • 사형수 무기로 감형 추진

    국민회의는 6일 ‘뉴 밀레니엄 사면·복권’의 기준을 마련,새천년을 앞두고 국민대화합을 위한 대대적인 사면·복권을 단행해줄 것을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이에 따르면 IMF형 경제사범과 생계형 행정사범에 대한 특별사면·복권 및공무원·교직원,공기업 직원에 대한 징계사면,경미한 신용불량자에 대한 신용구제 조치 등이 이루어져 수혜자는 수백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국민회의는 특히 사면의 상징성을 강조하기 위해 형이 확정돼 집행 대기중인 사형수에 대한 무기감형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형이 확정돼 수감중인 IMF형 경제사범에 대한 특별감형 또는 사면,가석방조치와 더불어 식품위생법,건축법,도로교통법,농지보존이용법 위반자 등 각종 생계형 행정사범에 대한 특별사면·복권 조치도 요청했다. 신용불량자에 대해서는 금융기관의 자율적 판단에 따른 블랙리스트 해제 검토를 금융감독원에 건의했다.IMF체제 이후 부도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27개건설회사,8,000여명의 건축사에 대한 건교부의 제재 해제 조치 등 경제생활정상화를 위한 정책방안 마련도 촉구했다.이와함께 국가보안법 위반자로 형이 확정되지 않아 지난 8·15 특사때 사면·복권받지 못한 전 한총련 의장정태홍(3기),정명기(4기),강위원(5기)씨 등 공안사범 33명의 특별사면도 함께 이루어질 전망이다. 국민회의는 이번 ‘뉴밀레니엄 사면’이 새천년을 앞둔 마지막 사면인 만큼 부처별로 사면·복권의 폭을 확대해줄 것도 당부했다. 이지운기자 jj@
  • 국민의료보험관리공단, 98 의보수혜자 분석

    전체 의료보험 가입자의 0.4%가 의료보험 총진료비의 16% 가량을 진료비로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국민의료보험관리공단이 전국민의 표본집단인 공무원·교직원 의료보험 피보험대상자 495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98 의료보험 고액수혜자 분석’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이에 따르면 공무원과 교직원 의료보험 피보험대상자 495만4,000여명 가운데 연간 진료비 500만원 이상인 고액 수혜자는 0.4%인 2만1,153명이었다.의료보험공단이 이들의 치료에 지급한 돈은 2,058억6,700만원으로 총진료비 1조3,011억3,600만원의 15.8%를 차지했다. 고액수혜자를 세분하면 500만∼1,000만원 1만4,819명,1,000만∼5,000만원 6,292명,5,000만원 이상 42명이었다.의료보험급여 최고액 수혜자는 골수성백혈병환자로 1년간 2,600가구의 월 의료보험료에 해당하는 9,433만원을 진료비로 타갔다.고액질환 중 가장 많은 병은 남녀 모두 만성신부전증이었다. 임태순기자 stslim@
  • [오늘의 관심주] 삼성전자

    세계 반도체경기가 내년 이후 본격적인 활황기에 접어들면서 2000년 D램시장은 36%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런 고성장 추세는 2002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고의 기술수준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D램반도체경기 활황의 최대 수혜자다.올해 순이익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데 이어이런 추세는 2001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삼성전자는 공급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액정표시장치(LCD) 부문에서세계 1위의 생산량을 자랑하고 있다.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부문의 매출 급신장으로 대규모 이익을 낼 것으로 여겨진다. 최근 외국인 순매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기관선호 우량주로도 관심이 높다. [대우증권 제공]
  • 집중취재 WTO 뉴라운드/정부 협상대책委 정의용위원장

    뉴라운드 정부 합동대책기구인 뉴라운드 협상대책위원회 정의용(鄭義溶)위원장(통상교섭조정관)은 28일 미 시애틀에서 열리는 3차 각료회의 협상전략과 관련, “다자협상의 최대 수혜자라는 입장에서 수세적·수동적 자세를 버리고 공세적으로 협상에 참여,우리의 입장을 반영시킬 것”이라며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 ■뉴라운드 협상에 임하는 우리 정부의 입장과 전략은 우리는 대외지향적 전략에서 경제개발을 했고 향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서도 다자 체제 유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다만 농업과 서비스 분야의 일부업종에 대해선 개방의 폭과 속도를 우리 실정에 맞춰 조절해야 한다.소극적·방어적·수세적이 아니라 공세적으로 뉴라운드 협상에 참여,우리 입장을반영시키겠다. ■21세기 통상 환경 변화 추이는 세계경제는 하나의 글로벌 시장으로 통합되는 과정이다.우리로선 경제 시스템과 관행,인식 등을 세계 수준에 맞추고 경쟁력을 키우지 않는다면 영원히선진국에 진입하지 못할 것이다.100년 전과 비교하면 유일하게 선진국에 진입한 나라는 일본 밖에없다.한국이 그 문턱에 와 있는 상황이다.경제시스템을 과감히 글로벌 기준으로 바꿔야하고 대외 통상정책도 개방된 통상국가를지향해야 한다. ■농산물 협상전략은 점진적으로 농업개혁을 해 나간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다.선진국들이 주장하는 시장접근의 점진 확대와 보조금 감축에 대해 동의하지만 시기와 폭은 수입국들의 입장이 반영돼야 한다.농업의 비교역적 특성을 감안,점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결국 우리의 입장을 얼마나 반영시키는 것은 협상에서 결정될것이다.농업을 희생시키고 양보하면서 다른 분야에서 이익을 보지 않을 것이다. ■뉴라운드에 대한 NGO(비정부기구)들의 반발도 적지않은데 NGO들의 입장이 협상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준다는 점은 인정한다.하지만 뉴라운드는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 정부간의 협상이다.각국 정부의 협상안에 NGO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우리도 11번의 지방 설명회와 전체 공청회를 통해 이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선진국도 개도국도 아닌 우리의 협상 포인트는 우리는 대부분 분야에서 선진국 입장에 가깝다.농업 분야에서 개도국 지위를 주장하고 있지만 공산품은 세계적 수출국이며 서비스 투자 정부 조달 분야 등은 선진국 입장에 가깝다.거듭 말하지만 우리는 다자 협상체제의 최대수혜자 중의 하나다.우리의 산업과 수출구조 모두가 대외 지향적이다.외국의 수입 규제조치를 없애야 우리에게 유리하다.IMF 체제를 거치면서 금융과 서비스 등에서 상당한 개방을 했기 때문에 다른 나라의 시장개방은 우리 경제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오일만기자]
  • [독자의 소리] 선열 타계시점으로 연금기준 설정은 모순

    최근 건국훈장을 정부에 반납한 사람들은 거의 한국독립운동가유족회의 임원들이다.건국훈장을 반납한 사람 중 본회 이사인 이승봉씨는 조부가 독립유공자로 건국훈장이 추서되었고,아버지는 6·25때 전사했다.그는 고아원에서자라 부친의 생사를 알기 위해 10여년이나 엿장수를 하며 고향을 찾아냈고조부님의 독립운동 공적을 찾아서 포상 신청을 하여 건국훈장을 추서받았다. 그러나 조부는 광복 후에 타계해 보훈 대상자가 못됐고 부친의 묘비를 동작동 국립묘지에서 찾았으나 수혜자가 성인이 되었다고 보훈 대상자에서 제외돼 10년 이상 고생하며 찾은 조부의 귀한 건국훈장을 반납하게 된 것이다. 프랑스는 독일에 국권상실기간이 2∼3년밖에 안되고 인도네시아도 거의 같은 것으로 알고 있다.그런데 이들 나라의 보훈정책은 우리나라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좋다고 한다.현재 우리의 독립운동 선열의 수는 수만명이나되며 포상인원은 8,000여명이다.그러나 보훈연금 수혜 대상자는 4,000여명에 지나지 않는다.보훈연금 기준을 선열의 타계시점으로 하는 것은 모순되니재고하기를 건의한다. 김영근[한국독립운동가유족회 회장]
  • 새천년 이렇게 맞자(4)-빈곤통계부터 만들자

    지난 10일 참여연대와 유엔개발계획(UNDP)이 공동 주최한 ‘한국의 빈곤실태’ 포럼에서 상명대 유정순(柳貞順·소비자학)교수가 최저생계비 이하의빈곤층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파문을 일으켰다. ‘실업자 100만명 운운하던 차에 빈곤인구가 1,000만명이라니….’ 보건복지부가 발칵 뒤집혔다.“평균 가구원수가 과다 산정돼 전체 빈곤인구가 과다추계됐다”고 즉각 반박했다.그러나 과다추계됐다고만 했을 뿐 정부조차 정확한 빈곤인구를 내놓지 못했다. 통계의 시시비비를 떠나 빈곤문제는 새 천년을 맞아 피해갈 수 없는 이슈가 됐다.국제통화기금(IMF)의 강풍은 견고하던 중산층을 한순간에 무너뜨렸고,그 자리엔 지금 빈곤층이 들어서 있다.여러 통계수치가 IMF체제 이후 ‘빈익빈(貧益貧) 부익부(富益富)’현상이 심화됐음을 보여준다. 도시근로자가구의 3·4분기 가계수지를 5개층으로 나눠 분석해 보니 최상층의 소득(월 437만9,000원)이 최하층(82만8,000)의 5.3배였다.최하층 소득은최상층이 자가용을 굴리고 노는 데(잡비·교양오락비)쓰는 돈(81만4,000원)과 비슷했다.5.3배의 소득격차도 한해 전(4.5배)보다 확대된 것이다. 특히 최상층의 재산소득은 최하층의 11.6배.IMF체제에서 초고금리가 이들의 주머니를 불려준 것이다.물론 최근의 증시폭등에서도 이들은 거금을 챙겼다.지금도 내심 “이대로…”를 외치고 있다. 도시가 이 정도니 나라 전체로 보면 사정은 더 안좋다.삼성경제연구소 조사에서 고소득층은 생활형편이 IMF 이전수준을 회복했다고 한 반면 저소득층은 아직 IMF 이전 수준을 밑돈다고 답했다. 백화점 명품코너들은 호황을 누리고 양주·승용차·아파트는 비쌀수록 잘 팔린다.골프채·캠코더·고급의류 등 사치성 소비재 수입도 폭발적이다.그러면서도 노숙자·결식학생(15만명)·실업자(102만명) 문제는 여전하다. 빈부격차 확대는 사회통합을 막고 계층간 갈등이라는 심각한 부작용을 가져온다.따라서 새 천년의 복지는 빈부문제를 푸는 일에서 출발해야 한다.경제회생 차원에서 유보돼온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부활하고 고용친화적 정책과극빈층에 대한 예산지원이 강도 높게추진돼야 한다는 지적들이 많다. 유교수는 “빈곤층 지원을 위한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시행원년에 보건복지예산이 증액돼야 함에도 4% 이상 줄어든 것은 정책의지를 의심케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빈곤이 ‘희망의 빈곤’에서 ‘절망의 빈곤’으로 구조화되는 데 대한 우려도 높다. 장세훈(張世薰·사회학·국회 입법조사연구관)박사는 “과거 한국의 도시빈민은 높은 교육열로 계층상승의 기회가 많았으나 이농민에 의한 도시빈민 충원 메커니즘이 도시내 빈민 재생산을 통해 이뤄짐으로써 빈곤문화에 빠져들기 쉬운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공식적인 빈곤통계조차 없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통계는 정책의 인프라다.제대로 된 통계가 뒷받침돼야 올바른 정책이 나온다. 도시뿐 아니라 농어가를 포함한 전체 빈곤인구를 파악할 수 있는 통계기법이 속히 개발돼야 한다. 지난 19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외환위기가 완전히 극복됐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외환위기는 극복됐지만 빈부문제는 되레 심각해졌다.노숙자니,결식아동이니 하는 단어들을 21세기까지 끌고 갈 수는 없다. 권혁찬 경제과학팀 차장(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55)■고용안정 길은 없나 외환위기로 무너진 ‘평생 직장’의 신화는 재현될 수 있을까.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의 실업자는 102만1,000명,실업률은 4.6%로 지난해 1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특히 경제활동참가인구는 2,217만6,000명,경제활동 참가율은 61.8%로 97년 11월 62.3% 이후 최고치였다.전체 취업자는 2,115만5,000명이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실업률 8.6%,실업자 수 178만명으로 국제통화기금(IMF) 이후 최악의 상황을 맞았던 고용 사정이 IMF 이전으로 회복되는 게 아니냐는 섣부른 기대를 낳고 있다. 그러나 통계수치의 속을 들여다보면 사정은 다르다.전체 임금근로자 중 임시 및 일용근로자 수가 절반을 넘는다.지난 10월 임금근로자 가운데 임시직은 434만9,000명,일용직은 248만5,000명으로 이들의 수는 상용근로자 612만4,000명보다 훨씬 많다.안정된 일자리 잡기가 점점 요원한 꿈이 되고 있다는말이다. 문제는 이같은 불안전 고용 추세가 앞으로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다.미래 경기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기업들이 상용근로자 대신 해고가 용이한 임시·일용직 근로자들을 선호하기 때문이다.게다가 12월부터 내년 초까지 각종 악재가 도사리고 있어 현재의 실업률 유지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40만명 이상의 전문대·대졸 신규 취업자가 쏟아지고 동절기를 맞아 농촌 및건설현장의 일손이 줄면 그만큼 실업자가 는다. 이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은 내년 실업률을 6.5∼7.7%로 높게 전망하면서 “경제가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서고 각종 경제지표가 IMF 이전으로 회복되더라도 실업률이 과거처럼 2∼3%대로 떨어지기는 어렵다”고 단언한다.슬림경영과 산업고도화가 정착되면서 고 실업률이 지속되는 ‘선진국형’ 시대로 접어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이달초 ‘실업률 4%대 진입의 허와 실’이라는 보고서를통해 “올 3분기 사무직 취업률은 오히려 5.3% 줄고,1년 이상 장기 실업자는 18만8,000명으로 22.9%나 증가하는 등 실업문제가새로운 양상으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산업이나 직종간 이동을 지원할 수 있는 직업훈련체계 및고용안전망 확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재취업컨설팅회사인 DBM코리아 김규동 대표는 “실직자 문제를 정부에만 미루고 모든 문제를 일거에 해결하라는 것은 무리”라면서 “기업들은 도의적·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측면에서 퇴직자에 대한 관리를 인사정책의 중요한 요소로 간주하고 퇴직자의 진로 개척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인철기자 ickim@ ■전문가 제언허준수(許埈綏) 호서대(사회복지) 교수-외환위기로 실업자가 양산되는 등빈부격차가 심화되고 있다.정부는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예산증액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으나 빈곤층이 피부로 느끼고 있는지 의문이다. 예컨대 노동부에서 고용창출을 위해 운영하는 고용안정센터 이용자는 거의없다.실질적인 도움이 되려면 빈곤층의 빈곤원인과 처한 조건들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직업훈련이 컴퓨터 관련이나 제과·제빵 등 일부 직종에국한된 것은 문제다.실직자의 적성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이마련돼야 한다. 기초자치단체에서 실업률과 빈곤층 실태조사가 전혀 이뤄지지 않는 것도 정부시책의 효율성을 떨어뜨린다.실태조사가 광역자치단체 수준에서만 이뤄져지역별 빈곤편차를 고려하지 않고 인구비례로 기초자치단체 복지예산이 책정되고 있다. 정부가 내년 10월부터 시행하는 국민기초 생활보장법에 따르면 정부지원 대상자가 지금의 2배로 늘어날 전망이다.반면 행정자치부는 읍·면·동 사무소 통폐합에 따라 복지담당 인력 및 기능을 축소할 움직임이어서 보완책이 시급하다. ■중장기 비전 요약 한국경제 중장기 비전에서 시장경쟁과 소비자 보호부문 방안을 요약한다. ◆시장경쟁부문경쟁적 시장구조로의 전환 도산 3법(회사정리,화의 및 파산법)을 통합해기업퇴출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한다.채권자의 손실부담만 있을 뿐 주주의 손실부담은 없는 화의제도는 폐지방안 검토. 회사가 법정관리에 들어갈 경우 진성어음에 대한 결제를 대폭 허용,법정관리하에서도 생산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개선.변제활동에 이상이 없을 것으로 보이면 3∼4년 만에 회사정리에서 졸업시켜 현재 최장 10년인 정리기간을 대폭 단축.채권자와 채무자가 합의해 회사 갱생계획안을 만들어오면 법원은 형식적인 검사만으로 승인해 주는 사전심사제 도입. 신규 진입이 힘든 통신·전기와 전산망 등 네트워크 산업의 경쟁촉진. ?경제력 집중과 독점력 완화 계열사간 내부거래나 상호출자에 대한 성실한공시를 유도하기 위해 최고 5억원인 불성실 공시에 대한 처벌 강화.부실기업 정리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채권자와 주주의 권리와 책임을 정립하는 합리적인 손실부담원칙 확립. ◆소비자 보호부문?소비자의 선택여건 확대 ‘중요정보공개제’ 대상을 예식장업·전문서비스업·회원권영업과 신종금융업 등으로 확대.의사·변호사 등 전문가 서비스에 대한 광고제한 규정 폐지.소비자가 통신판매로 상품을 구입한 뒤 일정기간내에 특별한 조건이 없어도 청약철회가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 다단계 판매업자에게 물건을 반품했는데도 환불받지 못하게 되면 판매업자의 공탁물에서 상품대금을 반환토록 개선.전자상거래에서 소비자가 별도 조건없이 청약철회를 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변경. ?소비자 안전 강화 방안 위해식품에 대해서는 생산에서 최종소비까지 단계마다 규제를 설정하는 내용의 ‘식품안전관련 사고 방지를 위한 신속조치계획’을 시행.수입품의 안전성을 위해 검사기관을 확대하고 수입식품에 대한잔류농약 검사를 강화하는 방안 추진. 피해 구제제도 선진화 국공립병원과 우체국 금융 등 공공서비스와 관련된피해구제를 독립된 분쟁해결기구에서 처리하는 방안 검토.사업자의 고의나중과실이 있을 경우 손해 배상액을 높이는 ‘징벌배상제도’ 도입 검토. 이상일기자 bruce@ ■박순일(朴純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최저생계비 기준으로 우리나라 빈곤층은 전체 인구대비 13%(600만명)로 추정되지만 현재 정부의 빈곤층 대책의 수혜자는 5%에 불과하다.정부의 생활보호대상자에 대한 현금 급여수준도 선진국의 절반 수준이다. 정부지원 수혜자를 늘리기 위해선 현금지급이 아닌,근로연계 생활부조를 확대해야 한다.실제로 우리나라 인구의 13%에 해당하는 빈곤층 가운데 대부분은 근로능력을 갖고 있다. 정부가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올해 투입했던 7조원의 예산을 내년부터 대폭 줄이려는 것은 잘못된 처사다.한시적 사업인 데다 경기호전이 이유인 듯하지만 외환위기중 양산된 빈곤층은 여전히 존재한다.정부재정 부담을 줄이려면 허드렛일 중심의 공공근로를 복지 도움이·간병인 등 공익서비스 차원으로 질을 높여 일부 부담을 수익자나 기업에 지우는 것도 방안이다. 4대 사회보험은 현 추세대로라면 오는 2039년 보험급여 지출에 구멍이 생긴다.이같은 상황을 막으려면 산술적으론 국민에게 임금의 30% 수준을 보험료로 부담시켜야 한다. 해결방안은 소득계층간 보험료 분담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부유층까지 보험료보다 보험급여를 많이 받는 혜택을 줘서는 곤란하다.소득에 맞게 보험료 부담을 재조정해야 한다.
  • 혈액형 다른 뇌사자 왼쪽폐 첫 이식 성공

    뇌사자의 왼쪽 폐를 혈액형이 다른 사람에게 이식하는 고난도 수술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공했다. 영동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 이두연(李斗淵)·김해균(金海均)·백효채(白曉彩)교수팀은 지난 18일 뇌사상태에 빠진 김모씨(40·남·서울시 강서구 가양동)의 왼쪽 폐를 오모씨(35·주부)에게 성공적으로 이식했다고 21일 밝혔다. 오씨의 상태는 현재 매우 좋으며 22일 일반 병실로 옮겨질 예정이라고 병원측은 전했다. 왼쪽 폐는 오른쪽 폐에 비해 심장과 연결된 동·정맥의 해부학적 구조가 복잡하고 크기가 작으며 폐기능도 약하다.따라서 이식에 고난도의 수술이 요구돼 외국에서도 성공사례가 매우 드물다.특히 이번수술은 기증자 김씨와 수혜자 오씨의 혈액형이 각각 O형과 B형으로 달라 철저한 면역치료가 필요했다고 수술팀은 밝혔다. 국내에서 폐이식수술은 지난 96년 영동세브란스병원이 처음 시행한 이후 몇차례 더 이루어졌지만 왼쪽 폐 이식 및 혈액형이 다른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중랑천 둔치에‘사랑의 결실’가득

    중랑구(구청장 鄭鎭澤)가 중랑천 둔치에 일군 대규모 채소농장에서 알찬 수확을 거두고 있다. 중랑구는 올해 공공근로사업의 일환으로 매일 200여명을 투입,중랑천 둔치1.2㎞ 구간에 6,500여평의 농장을 일궜다.그리고는 여기에 배추 6만포기와무 5,000포기,쪽파와 갓 2만포기 등 모두 8만 5,000포기의 각종 채소를 가꿨으며 이달 말까지 이를 모두 수확,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이미각 동별로 수급 희망자 파악도 마쳤다. 특히 중랑구는 중랑천의 오염 때문에 걱정하는 주민들을 위해 지난달 이례적으로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결과를 공개했다.검사결과 카보페노치온과 치노메치오네이트 등 잔류농약 성분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으며 납 카드뮴 수은 등 중금속도 모두 기준치에 크게 못미치는 ‘안전식품’임이 입증됐다. 중랑구 관계자는 “많은 어려운 이웃들이 이곳의 채소류로 김장걱정을 덜게 됐다”며 “내년에는 경작면적을 더욱 늘려 수혜자가 더 많도록 하겠다”고말했다. [심재억기자]
  • ‘IMF사범’ 연말 사면·복권

    국민회의는 새천년을 맞아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부득이하게 경제적으로 범법자가 된 사람들을 대폭 사면·복권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IMF체제 이후 생겨난 부도기업주 등, 파렴치범을 제외한 경제사범과어려운 생활형편으로 인한 생계형 사범 등에 대해 ‘대규모 밀레니엄 사면·복권’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국민회의는 10일 오전 국회에서 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 주재로 당8역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이영일(李榮一)대변인이 전했다. 이에따라 우선 기업활동과 관련된 신용불량자 13만여명이 1차로 구제받을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여당은 적색거래자로 분류된 개인 230만명에 대해서도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함께 부정부패와 관계없는 공무원에 대한 징계기록 삭제과 함께 운전면허취소자들에 대한 면허재발급,그리고 경미한 도로교통법 및 향군법 위반사범 등에 대한 일반사면 방안도 강구하고 있어 총 수혜자는 500만명에 달할것으로 추산된다. 고의 부도를 내지 않은 부도사범 가운데구속 수감됐거나 수배중인 사람들에 대해서는 석방과 함께 수배해제 등의 조치를 하는 것도 정부측과 협의해나가기로 했다. 그러나 국민회의측이 검토중인 ‘밀레니엄 사면·복권안’규모가 워낙 방대해 정부측과의 협의 과정에서 다소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 이영일대변인은 “IMF체제이후 불가피한 경제상황에서 부도 등이 발생,신용불량자로 분류돼 은행거래조차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당정협의를 거쳐 이들에 대한 법적 구제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대변인은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사항으로,현재로서는 경제사범에대한 정확한 통계조차 파악하기 힘들어 당에서 미리 준비에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대변인은 또 “사면대상은 주로 IMF 한파 적응과정에서 나타난 부정수표단속법 위반자 등 경미한 경제사범”이라면서 “IMF체제 이전 경제사범까지범위를 확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운기자 jj@
  • 경제사범등 사면추진 안팎

    여권이 IMF 경제사범에 대해 대대적인 사면을 추진하는 것은 새천년을 맞아 ‘지난 시대의 갈등 요인’들을 청산하겠다는 뜻으로 이해된다.국가적인 외환위기로 불가피하게 양산된 경제사범들에게 재기의 기회를 부여하려는 의미도 담겨 있다.이런 맥락에서 도로교통법 및 향군법 위반 등 각종 행정사범도사면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렇게 되면 수혜자는 5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경제사범에 대한 대사면은 IMF체제에서 어느 정도 벗어났다는 자신감에서비롯된다.경제사범 개개인의 잘못도 있지만 불가항력적으로 ‘전과자’가 된사례가 적지 않으므로 그에 따른 피해의 굴레에서 벗어나도록 해줘야 한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면의 형식과 관련해서는 특별사면을 우선순위에 올려놓고 있다.특정범죄를 저지른 사람 모두를 대상으로 삼는 일반사면은 규모도 엄청난데다 이른바 ‘파렴치범’들도 포함시켜야 하기 때문에 문제가 많다는 것이다.그러나 도로교통법 및 향군법 위반 사범에 대한 사면은 일반사면으로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 국민회의 한 관계자는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구제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게 당의 기본 의지”라고 말했다.국민회의는 이를 위해 사면의 기준과 규모등에 대한 기본자료 분석을 정부측에 의뢰하기로 했다. 이날 당8역회의에서는 부정수표단속법 위반사범 등이 사면대상으로 구체적으로 거론됐다.이들 대부분은 은행대출을 받지 못하고 입찰자격을 박탈당하는 등 경제적인 재기의 기회조차 갖지 못하고 있다.이런 사범들을 포함해 기업활동과 관련된 신용불량자들은 13만여명 안팎으로 추산되고 있다. 여기에다 230만명에 이르는 은행 적색거래자들도 사면에 준하는 혜택을 받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그러나 구체적인 사면대상을 확정하기까지는 어려움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사면 시기를 크리스마스로 잡을 때 준비기간은 한달 보름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주무부처인 법무부 관계자들은 벌써부터 연내 대규모 사면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IMF체제 이전 경제사범까지로 대상을 확대하는 데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게 한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지운기자 jj@ * 부도사범 불이익 실태 국민회의가 경미한 경제사범에 사면을 추진하는 것은 무엇보다 어음·수표부도가 경제활동의 전면 박탈로 이어지는 무거운 처벌을 완화시켜주기 위한것이다. 현행 제도에서는 어음이나 수표를 부도내면 부도 금액에 상관없이 바로 적색거래처로 분류돼 일체의 당좌거래가 중지된다.회사재산이나 사재 등에 대해 가압류나 가처분 금지 조치도 뒤따른다.사실상 ‘경제적 송장’이 되는셈이다.일시적인 단기자금 부족으로 흑자도산을 낸 경우에도 재기의 기회가모두 박탈당하는 문제점이 있어왔다.더욱이 어음이 아닌 수표를 부도냈을 경우 부정수표단속법 위반으로 형사고발된다. 적색거래처는 230만명 안팎으로 2년간 30% 정도 증가,환란으로 경제 ‘범법자’가 양산된 셈이다. 국민회의 발표대로 부도사범에 대한 사면이 이뤄지더라도 적색거래처 등록이 당장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은행·보험·카드사 등 각 금융권별로 시행되는 ‘신용정보 교환 및 관리규약’에 따르면 부도낸 어음을 회수해새 어음으로 교환해 주거나,아니면 원리금을 다 갚은 경우 적색거래처에서 풀려나게 된다.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은행 등의 규약을 고쳐 해제해줄 수도 있겠지만 재정경제부가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등 관련 법률에저촉되지 않는지를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경부는 “경미한 경제사범을 구제할 필요성은 절감해왔지만 국민회의와구체적인 협의를 한 적은 없다”며 “사면이 추진되려면 앞으로 법무부와 재경부가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 당국자는 “사면할 경우 일정액 이하 등으로 범위를 정해 실시하는일괄적인 사면이 불가피하다”고 말해 ‘환란 이후 경제사범만 구제한다’는 국민회의 입장과 다른 의견을 밝혔다. 이상일·박은호기자 bruce@
  • 서울 노원구 통합사회복지 서비스 실시

    서울 노원구(구청장 李祺載)는 19일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펌뱅킹과 ARS(자동응답장치)를 활용한 ‘통합 사회복지 서비스’를 다음달부터 시행하기로했다. 노원구는 이를 위해 생활보호대상자 및 65세 이상 저소득노인 6만2,000여명의 생활실태에 관한 데이터베이스화 작업을 4개월여만에 최근 마쳤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정확한 자료없이 처리돼 왔던 저소득주민에 대한 생계보호비 및 학자금·진료비·노인교통수당 등을 총괄 관리할 수 있는 것은 물론각종 수당을 실시간 지급할 수 있도록 운영체계를 단순화했다. 또 대상자 선정에서 동사무소 예산배정,통장별 재배정을 거쳐 당사자에게지급되기까지 처리기간이 보통 2∼3일정도 걸렸으나 앞으로는 대상자 선정과함께 동사무소에서 구청으로 지급을 요구하면 곧바로 해당 개인의 은행통장으로 온라인 입금된다.수혜자는 집에서 전화 ARS를 이용해 입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기재 구청장은 “이 시스템 구축으로 여러 저소득 주민들에게 골고루 복지혜택이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문창동기자 moon@
  • [김삼웅 칼럼]‘양金’ 화해협력 약속지켜라

    “이제 우리 두 사람은 국민에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지금 권력자들에 의하여 우리를 서로 이간 분열시키려 하는 의도가 곳곳에서 전개되고 있음을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그러나 우리는 유신체제 아래서 서로 협력하여 18년의 박정희정권을 종식시켰듯이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상호협력하여 나라의 민주화를 마침내 이룩하는 데 헌신할 것입니다.우리는 언젠가‘두 사람은 조국의 민주화를 위하여 헌신적으로 협력하였다’는 국민과 역사의 평가를듣는 것을 최대의 영광으로 삼고,더불어 함께 싸워나가고자 합니다.따라서우리는 이 시간부터 우리에 대한 분열적 표현과 구별을 거부합니다.”1985년 3월1일 김대중·김영삼 공동의장(민추협)은‘3·1절메시지’를 통해 3·1정신으로 군사독재와 싸우자는 궐기의 내용을 담으면서 상호협력을 다짐했다. 두 사람은 민주화투쟁 과정에서 기회있을 때마다‘민주화 이후’까지도 합심협력하겠다고 국민과 역사 앞에 약속하고 다짐했었다. 프랑스‘르 몽시(Le Moncie)’는 양김이 분열하여 각각 대통령후보에 나섰을 때인 1987년 12월16일자에 이를 비판 풍자하는 만화를 실었다.거대한 강물 위에 놓인 다리가 두 쪽으로 동강난 사이에 한 쪽은 DEMO라 쓰인 피켓을들고 다른 한 쪽은 CRATIE라 쓰인 피켓을 든 체 추종자들과 끊어진 교각을향해 걷고 있는 내용이었다. 약속,헌신짝 버리듯해서야“남북통일 등 한민족 화합의 시대로 들어가는 마당에 지역차별 의식이 아직도 온존하는 것은 시대착오적 현상이다.망국적 지역색 타파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김대중),“언제부터인가 우리들 의식 속에는 배타적 지역감정이심화돼 분열과 대립이라는 우려할 만한 상황에까지 이르렀다.지역갈등을 과거사로 돌리고 번영과 화합의 발길을 내딛기 위해 함께 협력하겠다.”(김영삼) 91년 4월1일 양김은 대구의‘나라를 위한 기도회’에 참석,지역갈등 해소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했던 것이다.여기서‘함께’란 양김 스스로를말한다. 양김은 협력하여 군정을 종식시키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대통령에 당선되어한 분은‘현직’,한 분은‘전직’에 있다.그러나‘민주화 이후’까지도 협력하겠다던 약속은 깨진 지 오래이고 지금은 분열과 갈등이 심화된 상태이다. 지난 16일 김대중 대통령과 김영삼 전 대통령은 부마민주항쟁 20돌을 맞아부산 민주공원 개막식에 나란히 참석하여 치사와 축사를 했다.외형적으로는지극히 정상적인 이 행사가 실제로는 양김의 갈등과 적대라는 일그러진 모습으로 비쳐 많은 국민을 속상하게 만들었다. YS는 행사에 앞서 삼성자동차 공장과 모교 방문 등 지지들에게‘역적’‘유신 망령’ 등 극한 용어를 사용하며 DJ를 공격했다.얼마 전에는‘독재자’란 표현도 서슴지 않는 등 적대감을 보여왔다.DJ의 계속되는 화해 제스처에도YS는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 양김의‘사랑과 미움’의 관계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그렇지만‘민주화’공로의 상당 부분을 양김에게 돌리는 데 인색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그런데 지금 왜 저런 관계가 되었을까.YS의 최근 언행은 신중하지 못하다는 것이 많은 국민의 생각이다.자신의 정부가 망쳐놓은 국가경제를 살리는‘동지’에 대한 지원과 격려는커녕 삼성자동차문제를 지역감정으로연계시키려 한점 그리고 민주주의와 인권신장에 기여한 공로로‘자유메달’을 받는 DJ에게‘독재자’란 표현,지역갈등을 자극하는 발언 등은 양김관계 이전에‘전직’으로서 어른답지 못한 언행이란 평가다. 지역갈등 해소에 협력을정부 또한 YS정부의 하나회 청산과 쿠데타세력 단죄 등 업적을 평가하면서화해협력을 모색해야 한다.무엇보다 양김은 지역갈등 해소의 약속을 지켜야한다.영·호남 지역주의는 박정희정권의 산물이지만 양김 또한 피해자인 동시에 수혜자인 것도 사실이다.그렇다면 현직과 전직이 힘을 모아 지역갈등을 해결하는 노력을 보여야 하지 않겠는가.‘정치적 국경선’처럼 깊어가는 동서갈등을 풀어야 하지 않겠는가. 또한 양김의 협력이 중요한 것은‘민간정부’의 실패는 과거 군사정부에 명분을 주게 된다는 점이다.그리되면 민주화운동의 명분을 잃게 된다.양김이역사와 국민을 의식하면서 화해와 협력의 대국민 약속을 지켜야 할 소이연이기도 하다. 김삼웅 주필
  • NGO에 국공유시설 무상임대

    정부와 여당은 11일 ‘서울 NGO세계대회’와 발맞춰 NGO에 대한 자율성 보장과 행정 및 재정 지원과 함께 국공유시설을 무상 또는 실비로 사용할 수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비영리 민간단체 지원 법안’을 마련,이번정기국회에 제출했다. 법안은 행자부장관과 시·도지사가 지원사업의 유형을 결정하고,개별 지원사업 및 지원금액은 공개방식을 원칙으로 했다.이를 위해 등록된 비영리단체가 추천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공익사업선정위원회’가 개별사업 지원금액을 결정하게 된다. 또 지원금은 사업비를 원칙으로 하되 사업비 총액의 15%를 넘지 않는 선에서 운영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이밖에 NGO의 활성화를 위해 조세특례제한법 및 기타 세법이 정하는 바에따라 조세 감면 및 소득계산의 특례를 적용하고,공익활동에 필요한 우편물에 대해서는 우편요금의 일부를 감액해 주기로 했다. 법안은 이와 함께 허위사실을 기재,보조금을 받았을 때는 환수토록 했으며3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는 처벌규정을 뒀다. NGO의 법적 정의는 수혜자가 불특정 다수이고,구성원 상호간에 이익을 분배하지 않아야하며,상시 구성원 수가 50명 이상이어야 한다고 규정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돌아온 ‘입담꾼’들… TV가 즐거워진다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던가.올가을 브라운관에 남성 입담꾼들이 속속 귀환한다.개편철을 맞아 각사가 거물급 남성 진행자를 내세운 토크쇼 카드를 일제히 내놓을 예정이어서 얼마동안 이례적으로 여성들이 점령해온 토크쇼 마당에 일대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선굵은 패를 선보일 곳은 SBS.미국서 재충전을 마친 이홍렬의 귀국과함께 ‘이홍렬쇼’를 부활시켜 18일부터 매주 월요일 밤10시55분 방송한다는계획이다. 이 프로에서는 강남길 표인봉 박철 권오중 김보성 등으로 구성된 ‘유부남클럽’을 특화코너로 내세우고 있다.이들이 그간 토크쇼의 소외계층이었던 20∼30대 남성들의 관심사와 가려운 곳을 토크로 긁어주는 ‘남성적 수다’를떨어보겠다고 벼르고 있다. MBC는 18일부터 ‘백지연의 백야’를 막내리고 그 공백에 김국진을 투입한다는 전략이다.이홍렬·이경규보다 하나 아래세대지만 점유력만은 청출어람이라 할 만한 김씨를 긴급호출,최근 부쩍 가라앉아가는 MBC 예능국 분위기에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속셈. ‘21세기 위원회’등을 통해 김국진을 가장 잘 알기로 정평난 김영희PD가 이번에도 사령탑을 맡아 김씨를 토크쇼 진행자로 본격 조련한다.시간대는 ‘백야’의 빈곳인 월요일 밤11시대와 토요일 밤10시대 ‘테마게임’자리가 경합하고 있으며 ‘백야’자리에 앉을 경우 SBS 이홍렬쇼와의 선후배간 한판대결이란 점에서 또다른 화제를 몰고올 전망이다. 이처럼 갑작스레 열린 남성토크쇼 무한경쟁시대는 그간 무주공산의 최대수혜자였던 KBS-2TV ‘서세원쇼’에도 차별화 압력을 가할 것이 분명하다.또한당분간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서의 전력투구를 택했지만 상품가치에서 경쟁자들에 결코 뒤처지지 않는 이경규의 토크쇼 진출 역시 시간문제라는전망을 짙게 하고 있다. ‘…세이 세이 세이’기획을 담당했으며 ‘이홍렬쇼’연출을 맡은 SBS 김태성PD는 “여성 진행자들이 섬세한 토크 연출 등에 능하다면 남성들은 동적이고 다채로운 진행이 특징”이라면서 “여성·남성의 차원을 떠나 성별로 인한 것까지 포괄하는 진행자 캐릭터를 잘 집어내 이에 부합하는 토크를 얼마나 개발하느냐에 프로의 성패가 달려 있는 것 같다 ”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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