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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소득층 2만여명 대입 특별전형

    저소득층 2만여명 대입 특별전형

    현재 고교 2학년 학생들이 대학에 들어가는 2009학년도부터 저소득층 학생들은 대학 들어가기가 지금보다 쉬워지고 등록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일정 수준의 요건만 갖추면 졸업할 때까지 국·공립대 등록금 수준의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기회균형선발제’가 도입되기 때문이다. 수혜자는 최대 2만 1354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B학점 이상 땐 졸업까지 장학금 지급 교육인적자원부는 13일 사회적 소외 계층이 대학에 갈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이런 내용의 ‘기회균형선발제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지난 6월26일 청와대에서 보고한 ‘고등교육 발전방안’의 후속 조치다. 기회균형선발제는 현재 정원외 특별전형인 농어촌 학생과 전문계고 출신자, 재외국민 및 외국인 전형에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등 저소득층 가정 자녀까지 포함시킨 제도다. 현재 정원외 특별전형별 모집 인원은 농어촌 학생 4%, 전문계고 출신 5%, 재외국민 및 외국인 2% 등 전체 정원의 11%다. 그러나 등록률은 절반을 겨우 넘는 수준이다.2006학년도에는 66.7%에 불과했다. 기회균형선발제는 여기에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전형을 포함해 전체 정원의 11%까지 학생을 뽑을 수 있도록 권장한 것이다.2009학년도에 모든 대학이 정원외 특별전형 미충원 인원을 저소득층 학생으로 선발한다면 수도권 4년제대 1805명, 지방 4년제대 4519명, 수도권 전문대 5395명, 지방 전문대 9635명 등 최대 2만 1354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게 된다. ●내신 6등급 이상 돼야 지원 자격 기회균형선발 전형 가운데 저소득층 학생 전형의 지원 자격은 고등학교 1∼2학년 내신 이수과목 절반 이상이 6등급 이상이거나, 수능의 언어·수리·외국어 등 세 영역 모두 6등급 이상이어야 한다. 학생들은 저소득층 학생 전형 지원자끼리 경쟁하게 된다. 교육부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일반전형보다 1∼2등급 낮게 정하거나, 개인환경이나 잠재력, 발전 가능성 등을 고려해 선발하도록 대학에 권장할 계획이다. 저소득층 학생에 대한 장학금 혜택도 크게 늘어난다. 정원내·외 전형에 상관없이 기초생활수급자 가정 자녀는 입학에서 졸업할 때까지 4년제 국·공립대 평균 등록금 수준의 장학금을 매년 받을 수 있다. 단 학비를 계속 지원받으려면 매 학기 학점 평균이 3.0(B학점) 이상 받아야 한다. ●2012학년도부터는 정원외 11% 선발 교육부는 수도권 대학으로 학생들이 몰릴 수 있다는 지방대의 의견을 반영해 시행 초기인 2011학년도까지는 농어촌 학생과 전문계고 출신 전형을 합친 9% 범위 안에서 우선 시행하기로 했다.2012학년도부터 재외국민 및 외국인 특별전형까지 포함해 정원외 11%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대학이 기회균형선발제로 입학하는 학생을 위해 학습능력 보충 프로그램을 개설하면 사업 심사를 거쳐 별도의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삼성 떡값 리스트’ 공개 파장] “명예훼손”vs“특검도입”

    [‘삼성 떡값 리스트’ 공개 파장] “명예훼손”vs“특검도입”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이 12일 김용철 변호사를 대신해 삼성그룹이 전·현직 검찰 고위직에게 거액의 떡값을 제공했다고 주장함에 따라 ‘리스트 공개’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검찰은 구체적인 자료가 없는 일방적인 주장으로 명예훼손이라고 반박했다. 반면 시민단체들은 철저한 수사와 함께 대국민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이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에 배당해 수사에 착수했다. 항간의 특검법 도입 등에 대한 배수진의 성격으로 보인다. 김홍일 3차장검사는 “오늘(11일) 공개된 ‘떡값 검사’도 수사 대상이 되느냐.”는 질문에 “원칙론적으로 의혹이 제기된 사안에 대해 철저히 확인할 계획이지만 아직 그 부분은 언급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뒤숭숭한 검찰… 참모들 대책 회의 검찰은 이날 오후 TV 등을 통해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발표 등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임채진 차기 총장 내정자와 이귀남 중수부장 방에는 참모들이 삼삼오오 모여 대책을 숙의한 뒤 곧바로 김경수 대검 홍보기획관을 통해 입장을 발표했다. 임 내정자는 돈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이우희씨와 고교 선후배 사이인 것은 맞지만 어떤 청탁이나 금품을 수수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 중수부장도 김 변호사와 대학 선후배인 것은 맞지만 김 변호사가 재직하고 있을 때나 퇴직한 뒤에도 식사를 단 한 차례도 한 적이 없고, 대학 선후배 관계도 사건이 터진 이후에야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종백 국가청렴위원회장은 김 변호사를 만나본 사실도, 전화통화를 한 사실조차 없으며, 발표에 언급된 인사와는 동향 선배이긴 하지만 삼성으로부터 로비를 받거나 부정한 청탁을 받은 일이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천호선 대변인은 “리스트에 포함된 임채진 검찰총장 내정자에게 청와대 차원에서 확인한 결과 본인이 사실을 부인했다.”고 밝혔다. 김진숙 대검 부공보관은 “떡값을 받은 혐의가 있다면 수사를 통해 정당당하게 밝혀야지 이런 식의 언론플레이로 공개하는 것은 오히려 진실을 은폐할 수 있다.”면서 “실명을 거론한 명예훼손은 어떻게 할 것인가. 혐의가 없다고 밝혀져도 당사자들은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입고 살아야 한다. 검찰 전체가 부패 집단으로 매도당할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고삐죄는 시민단체 참여연대는 “검찰 수뇌부가 도덕성과 독립성에 대해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뜻 있고 소신 있는 검사들이 목소리를 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학영 YMCA전국연맹 사무총장은 “많은 국민들은 이번 발표가 사실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검찰이 깨끗하게 바로 서지 않으면 누가 검찰 수사를 믿겠느냐.”고 꼬집었다. ●검찰 “정황증거 부족”… 수사 예정대로 착수 검찰은 표면적으론 사제단의 명단 공개에 크게 개의치 않겠다는 입장이다. 구체적인 정황 증거가 부족하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검찰은 명단 존재, 명단 공개 여부에 개의치 않고 철저히 수사할 뜻을 분명히 했다. 구체적인 정황이 담긴 떡값 검사 명단이 제출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에서 선회한 것이다. 다만 검찰은 수사의 쟁점이 ▲삼성의 비자금 조성 ▲경영권 불법 승계 ▲검사 등 정·관계 인사들에 대한 조직적 관리 등인데, 비자금 수혜자 중 검찰 간부들이 포함돼 있다는 발표로 난감해하고 있다. 특히 이들을 포함해 40여명의 전·현직 고위 검찰 간부들이 연루돼 있다는 주장도 수사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일각에서는 1차적으로 떡값 검사 진위 규명을 하면서 임원 명의의 차명계좌를 통한 불법 비자금 조성 의혹 수사에 집중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다. 전체적인 삼성비자금 수사는 그 다음의 문제라는 얘기다. 이 때문에 특별검사에게 수사를 맡겨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고발인으로 나섰던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관계자도 “‘삼성 장학생’ 명단이 나온 만큼 삼성과 관련된 수사는 검찰 손에서 하기 힘들게 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대선 정국으로 바쁜 정치권 상황에서 특검법 도입이 순탄할 것으로 보이진 않아 검찰이 얼마나 공정한 수사로 상처 난 자존심을 지킬지 주목된다. 홍성규 오상도 강국진기자 cool@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불우청소년 100명에 장학금 전달

    관절전문 힘찬병원(대표원장 이수찬)이 설립한 재단법인 힘찬장학회는 8일 병원 회의실에서 전국 초·중고교와 종교단체가 추천한 100명의 소년소녀가장과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1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이들을 위로했다. 장학회는 2003년부터 매년 1∼2회에 걸쳐 불우한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 올해까지 수혜자가 모두 160명으로 늘어났다.02)3219-9237.
  • [이회창 대선출마 선언] 대권 3수 3대 ‘장벽’

    [이회창 대선출마 선언] 대권 3수 3대 ‘장벽’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끝내 ‘루비콘강’을 건넜다. 이 전 총재는 7일 ‘주사위는 던져졌다.’라는 말 대신 “처절하고 비장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라고 했다. ●‘이명박 정체성 불안´ 국민 수긍 미지수 대권 3수(修)라는 금단의 강을 힘겹게 도하한 그의 앞에는 숱한 험곡들이 기다리고 있다. 우선 ‘사실상의 경선불복’‘보수분열 책임론’ 등의 비판을 무릅쓰면서까지 출마를 할 수밖에 없었던 당위성을 국민에게 설득시켜야 한다. 그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도덕성과 정체성이 불안하다는 점을 출마 명분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국민이 이를 수긍할지는 미지수다. 이 전 총재의 출마설이 나오기 전까지 이명박 후보의 50%가 넘는 압도적 여론 지지율은 요지부동이었기 때문이다. 식상한 정치인, 경직된 정치인이라는 이미지도 넘어야 할 산이다. 각종 여론조사를 볼 때 이 전 총재의 지지층은 노장(老長)층과 보수층에서 두껍게 형성돼 있다. 이런 지지성향은 거품이라기보다는 확신층에 가깝다는 게 여론조사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본선 승리를 위해서는 청장년층과 중도층으로 외연을 넓여야 하는 상황을 감안하면 이 전 총재의 경직성은 단점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 이 전 총재의 파괴력을 평가절하하는 쪽에서는 “지지율이 아무리 올라도 35%를 넘지 못할 것”(대통합민주신당 최재성 의원)이란 소리가 나온다. ●박근혜 지원땐 무소속 약점 보완 차떼기 등 부패 정치인 인상도 극복해야 할 과제다. 진위 여부와는 별개로 이런 이슈는 상대방에게 공격 호재가 될 수 있다. 이명박 후보측은 벌써부터 2002년 대선잔금을 물고늘어지고 있고, 범여권은 “부패 정치인”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조직이 열악한 무소속 후보의 한계도 넘어야 할 준령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현대정치에서 무소속 후보가 대통령이 된 사례는 거의 없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투표일이 가까워 올수록 유권자들은 무소속 후보에게 이탈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1997년 이인제 후보,2002년 정몽준 후보 등 사실상의 무소속 후보들이 당을 급조한지 1주일 만에 지지율이 빠졌다.”고 했다. ●이명박 치명상·범여 지리멸렬땐 어부지리 기대 반면 이 전 총재의 경우는 이런 전례와 차원이 다르다는 분석도 있다. 한나라당의 한 의원은 “이 전 총재는 무소속으로 나와도 유권자들이 한나라당 소속으로 이해하고 찍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박근혜 전 대표가 이 전 총재의 편에 선다면 무소속의 약점을 십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유효하다. 하지만 이 전 총재가 이런 험곡들을 일일이 맞상대하지 않고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굳이 긍정적인 비전을 새롭게 부각시키지 못하더라도 이명박 후보가 BBK 의혹 등으로 치명상을 입거나 범여권이 계속 지리멸렬한다면 어부지리로 대권을 손에 쥘 수 있다는 논리다.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투표일 한달 전 지지율이 최종 판세가 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BBK 의혹 등으로 이 후보가 흔들린다면 직접적인 수혜자는 이 전 총재가 될 수도 있다.”고 했다. 루비콘강 앞에서 카이사르는 “이 강을 건너면 인간세계가 비참해지고 건너지 않으면 내가 파멸한다.”고 했다. 대선 출마가 이 전 총재를 파탄으로 이끌지, 영광으로 인도할지가 판명되기까지는 아주 적은 시간만 남은 셈이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갈수록 ‘悲정규직’

    갈수록 ‘悲정규직’

    비정규직보호법 시행 등 정부 노력에도 불구하고 비정규직 고용 상황이 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 근로자가 1년새 25만명이나 늘어 570만명을 넘어섰으며, 대졸자 이상 고학력자의 비정규직 취업도 10명 중 3명꼴로 확대됐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현재 비정규직 근로자 수는 570만 3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달 545만 7000명에 비해 4.5%,24만 6000명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2003년 이후 최근 4년간 비정규직 근로자 수는 23.8%,109만 7000명이 증가했다. 반면 정규직 근로자 수는 올 8월 현재 1018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989만 4000명에서 2.9%,28만 5000명 느는 데 그쳤다. 특히 고학력자의 비정규직 취업이 가속화하고 있다. 대졸자 이상 비정규직은 169만 7000명으로 지난해보다 8.4%,13만 2000명 증가했다. 비정규직 가운데 대졸자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도 지난해 28.6%에서 29.7%로 확대됐다. 대졸자 이상의 정규직 취업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셈이다. 반면 고졸은 3.7%(9만명), 중졸 이하는 1.6%(2만 4000명) 늘어 상대적으로 대졸자의 비정규직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령별로는 40∼50대 비정규직근로자 수가 11만명 정도 증가했다. 중년 이후 정규직 일자리를 잡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과의 임금 격차는 여전히 컸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한 달 평균 임금은 127만 6000원으로, 정규직 200만 8000원의 63.5%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2.8%보다 0.7%포인트 증가했다. 그러나 금액만을 보면 정규직의 임금이 1년새 10만원 증가한 반면, 비정규직의 임금은 7만 8000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근무 환경측면에서도 정규직은 퇴직금, 상여금, 유급휴가 수혜자 비율이 각각 70.3%,69.8%,61.7%에 이른 반면, 비정규직은 34.8%,31.1%,28.7%로 정규직의 절반에 못 미쳤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열린세상] 그리운 정론직필/정문성 울산대 물리학 교수

    [열린세상] 그리운 정론직필/정문성 울산대 물리학 교수

    인간의 호기심은 끝이 없는 듯하다. 인간이기에 궁금함을 이기지 못하고 알려고만 하다가 불행으로 치닫는 옛이야기들이 많다. 에덴동산 이야기에서는 아담과 이브가 신처럼 지혜로울 수 있다는 호기심에 금지된 선악과를 따먹는다. 소돔과 고모라 이야기에서는 롯의 아내가 호기심 때문에 뒤돌아봄으로써 소금기둥이 된다. 하지만 그 같은 성경 이야기에서는 인간의 호기심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듯하다. 그에 비하여, 그리스 신화인 판도라 상자 이야기는 인간이 호기심을 신에게 부여 받음으로써 지적문명을 이루었다고 다소 긍정적으로 말해준다. 또한 인간이 호기심을 누르기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함을 잘 묘사하고 있다. 바로잡을 사항도 있어, 그 주요대목을 간추려본다. 신체적 열세인 인간을 도와주려고 프로메테우스는 태양의 불을 훔쳐 인간에게 가져다 준다. 그때부터 인간은 신처럼 만들고 생각하게끔 되었지만, 제우스는 분노한다. 금지규정을 어긴 프로메테우스를 징계하고, 수혜자인 인간에게도 책임을 묻는다. 좀 묘하게. 제우스는 흙으로 빚은 여자 판도라에게 생명을 불어넣고, 다른 모든 신들은 자기의 특징을 선물한다. 헤라는 호기심을 주고, 헤르메스는 열면 안 된다는 당부와 함께 금빛 상자를 준다. 그 상자의 소유만으로도 즐거운 판도라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내부에 대한 궁금증은 커져갔다. 헤르메스가 그렇게는 말했어도, 속내는 빨리 열어보고 그 소중한 선물에 대한 감사표시를 바라고 있다는 생각이 또한 강력해진다. 오직 여느냐 마느냐의 고뇌에 지치고 허덕이다가, 마침내 이럴 바에는 끝내야 한다는 충동이 판도라를 휘감는다. 상자가 열리자 인간에게 불행과 재앙을 초래하는 해악한 존재들이 튀어나와 날아가기 시작했다. 상황을 깨달은 판도라는 안간힘을 내어 마지막으로 나오는 존재를 밀어 넣고 상자를 닫는다. 그 가둔 것이 무엇일까. 우리나라에서 통용되는 책에서는 희망이라고 한다. 그러나 상자 안에 갇히면 바깥세상에 없으므로, 그건 맞지 않다. 어느 영문판에 의하면 인간에게 해악을 정확히 알려주는 존재를 가두게 되어 세상에 희망이 있게 되었다고 한다. 논리적으로 타당하다. 판도라의 행위로 인간은 불을 갖는 대신에 죄악과 불행에 시달리는 벌을 받게 되었지만, 다행히 그 때와 강도를 모르게 되었다. 호기심으로 인간의 운명이 바뀌어졌다. 작금의 떠들썩한 보도도 호기심이 크게 작용하는 듯하다. 가짜 학위 사건으로 시작되는 변양균-신정아의 행위는 분명 잘못된 일이지만 그렇게 큰 비중으로 다룰 문제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럴 이유가 있다면 조그만 정부의 흠집이라도 큰 호재로 보는 언론이 있고, 그 기사에 환호하는 관중이 있기 때문인 듯하다. 의도된 화살이 과녁에 맞을 때 관중들은 전율한다. 게다가 그 의도가 동지의식을 나타내주어 더 환호하게 만든다. 요즘 들어 부쩍 신문들은 호기심과 집단의식을 자극하며 여론을 몰아간다. 신문사와의 호불호로 기사의 색채가 너무 차이난다. 일부 신문은 편향성을 노골적으로 나타내어 기관지란 느낌도 든다. 사건의 본질에서 벗어나서 약한 인간의 밑바닥 모습까지 들추어내는 기사에는 월간지 또는 주간지 같다는 느낌이다. 그런 여론몰이에 사법기관도 장단을 맞추는 듯하다. 같은 편이어서 그런가. 아니면 그만큼 기사의 한 줄이 주요하다는 뜻도 될 것이다. 또한 과거와 달리 언론은 전가보도처럼 알 권리를 자주 내세운다. 군사독재시절보다 지금이 언론자유가 없다는 신문도 있다. 그 기준의 혼란에는 현 정부의 어설픔과 기득권층의 자기보호가 깔려 있는 듯하다. 어떻든 언론사의 의도에 따라 선악이 달라지거나 표적이 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언론은 모름지기 어느 층을 대변하든 정의로워야 한다. 정론직필의 사명감이 그립다. 정문성 울산대 물리학 교수
  • 굶어죽은 50대에 日열도 충격

    “새벽 3시. 열흘동안 아무것도 못 먹었다. 그래도 아직 살아 있다. 밥이 먹고 싶다. 특히 주먹밥을…” 숨진 50대 남성이 남긴 한 권의 일기장이 일본 사회를 충격에 빠트리고 있다. 이 남성은 사망한 지 한달만에 발견됐다. 인터내셔널 해럴드 트리뷴(IHT)은 12일 이 사건을 자세히 보도했다.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라는 일본사회의 복지정책의 허상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신문에 따르면 기타규슈에 사는 52세의 한 남성이 지난 7월10일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아사(餓死). 시신은 바짝 마른 미라와 같은 상태였다. 이 남자는 처절한 마지막 심정을 일기장에 남겼다. 당국에서 지급받던 생활보조비가 끊긴 경위,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굶은 이야기 등. 일본 국민들은 믿기 어려운 현실에 경악했다. 생활 보조비가 끊긴 지 45일째 되는 5월25일의 일기.“새벽 2시. 배가 텅 비었다. 주먹밥으로 배를 채우고 싶다. 벌써 몸무게도 68㎏에서 54㎏으로 빠졌다.” 기타규슈에서 굶어 죽은 사람은 이 남성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3년간 매년 1명씩 비슷한 사건으로 숨졌다. 그들 역시 당국에 의해 생활보조비가 거절됐고 이어 집안에서 굶어죽은 채 발견됐다. 극빈자들의 잇단 아사는 시 당국이 생활보조비 지출을 줄이기 위한 ‘내핍’을 무리하게 밀어붙였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기타규슈의 사회복지 정책은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꼽혀왔다. 신문은 일본 경제상황이 변모하면서 인간이 치러야 하는 대가를 극적으로 보여준 사례라고 지적했다. 또 사회복지 수혜자가 되는 것을 꺼리고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일본 사회의 풍토도 극빈자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고 분석했다. 도쿄 호세이대학 스기무라 히로시 교수(사회복지 전공)는 “공무원들은 납세자의 세금을 극빈자에게 사용하는 것을 시민들에게 폐를 끼치는 것으로 여긴다.”면서 “그들(공무원)에게 극빈자들은 시민이 아니며, 세금을 내는 사람만이 시민”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인터넷 황제주’ 구글 사상 첫 600달러 돌파

    ‘인터넷 황제주’ 구글 사상 첫 600달러 돌파

    인터넷 황제주 구글의 주가가 8일(이하 현지시간) 사상 처음 600달러(약 55만원)를 돌파해 600달러 클럽에 합류했다. 이날 미국증시에서 구글의 선전에 힘입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다우존스,S&P500 지수가 나란히 하락한 것과 대조적으로 0.3% 상승했다. 구글은 오는 18일 3·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8일 나스닥에서 종가 609.62달러로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610.26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전날 대비 15.57달러(2.6%) 상승했다. 구글 주가는 지난 12거래일 동안 사상 최고치를 여섯 차례나 경신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구글의 주가가 2004년 8월 공모가인 주당 85달러와 비교해 3년 만에 무려 7배 이상 뛰어올랐다고 9일 보도했다. 시가총액도 1900억달러로 불어나면서 월마트, 코카콜라, 휴렛패커드(HP),IBM 등을 제쳤다. 지난 한달 동안에만 시가총액은 250억달러가 늘어났다. 지금까지 주가 600달러 이상을 기록한 종목은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와 시보드,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 워싱턴포스트 등 6개에 불과하다. 일부 전문가들은 구글의 주가가 지난 1년간 무려 40%나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내년에 주당 700달러 돌파도 가능하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구글 주가는 불과 10개월 만에 500달러에서 600달러를 돌파했다. 그 전에 400달러에서 500달러를 넘어서는 데는 1년 이상 걸렸다. 이에 따라 구글 공동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각각 200억달러에 이르는 재산을 모아 주가 급등의 최고 수혜자로 떠올랐다. 최고경영자(CEO)인 에릭 슈미트가 보유한 구글의 주식 가치도 수십억달러에 이른다. 구글 직원 수백명 역시 주가 고공행진 덕택에 백만장자 반열에 올라섰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데스크시각] 공공기관 감사와 축구심판/임창용 공공정책부 차장

    다 아는 얘기지만 스포츠에서 국가대표팀끼리 맞붙는 A매치의 주심은 제3국 국적의 심판이 맡는다. 시골에서 동네 대항 축구시합을 해도 여건만 되면 다른 동네 사람이 심판을 본다. 반칙행위를 공정하게 잡아내 벌칙을 주기 위해서다. 만일 경기에 나선 팀과 한 국적 또는 한 동네 사람이 심판을 본다면 상대편은 물론 관중도 심판 판정에 불만을 가질 것이다. 공무원, 공기업 직원들의 비리 뉴스를 접할 때마다 이같은 스포츠게임의 불공정한 심판을 떠올리게 된다. 정부 부처의 감사관, 공기업 감사들이 이들 심판과 자꾸 오버랩되는 것이다. 감사관은 각 부처에 속해 있으면서 직원의 업무와 비리를 감시·감찰하는 업무를 맡는다. 이 업무를 공정하게 수행하려면 당연히 기관장이나 상관, 동료들로부터 독립성이 보장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감사관도 조직의 구성원이자 일개 간부인 이상 조직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은 게 현실이다. 정부는 이같은 문제점을 인식해 일부 부처 감사관직을 외부에 개방하고 있다. 한데 실행이 제대로 안된다. 외교통상부·보건복지부·건설교통부 등 감사관직을 외부에 개방하고 있는 12개 부처 중 순수 민간인을 감사관으로 뽑아 쓰는 곳은 관세청 등 2곳뿐이다. 나머지는 모두 공무원 출신이고, 그 중 상당수는 소속 부처 출신이다.‘무늬만’ 개방형인 셈이다. 해당 부처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감사업무를 수행하려면 조직 내부와 업무를 꿰고 있어야 한다는 논리를 들이댄다. 그러나 아무리 조직을 꿰고 있다 한들, 자신의 승진·인사의 숨통을 기관장·상관이 쥐고 있고, 십수년간 동고동락해온 동료·부하들이 눈에 걸리는데 그들의 비리를 소신껏 파헤쳐 낼 수 있겠는가. 적지 않은 부처들이 감사관을 공모할 때마다 ‘적임자가 없다.’며 2차,3차 재공모를 한다. 검사출신 변호사, 대기업 출신 감찰 전문가가 지원을 해도 마찬가지다. 모 부처의 한 간부는 “돈키호테 같은 사람이 들어와 조직을 흔들어 놓을까 부담된다.”고 털어 놓았다. 진짜 속내는 바로 이것이다. 이들에게 있어 적임자는 ‘조직의 생리와 업무를 잘 알고, 이해해 주는’ 인물인 셈이다. 공기업의 방만경영과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가 연일 도마에 오르지만 개선되지 않는 원인도 자체 감사시스템 부실에서 찾고 싶다. 부처 감사관과 달리 공기업 감사는 대부분 외부에서 수혈된다. 문제는 상당수 감사들이 정치판을 들락거리던 비전문가라는 점이다. 정치권의 자리 챙겨 주기 수혜자라는 불명예스러운 딱지 때문에, 기관장은 물론 노조, 직원들에게 감사의 영(令)이 서지 않는다. 공기업 감사는 고장난 호루라기를 물고 있는 심판과도 같다. 비전문가, 정치권 낙하산이라는 실뭉치가 호루라기속을 꽉 채우고 있으니, 아무리 불어대도 소리가 나지 않는다. 공무원과 공기업 혁신의 해답은 자체 감사시스템 개선에서 찾아야 한다. 감사관을 외부에서 뽑되, 진정 감사의 논리를 꿰뚫고 있는 소신파 ‘감사 전문가’를 발탁해야 한다. 부처 조직과 업무를 미주알고주알 꿰고 있어도 감사의 날을 세우지 못하면 감사관으로선 부적격자다. 공기업 감사에 정치권 출신의 비전문가를 앉히는 해묵은 악습의 고리도 끊어내야 한다. 정부가 공기업 혁신을 끊임없이 외쳐대면서도 낙하산 감사 인사의 고리를 끊지 않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행위다. 공직사회에서 한쪽 팀과 공모한 심판이 뛰는 불공정한 게임을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다. 고장난 호루라기를 문 심판이 떡하니 버티고 있는 모습도 볼썽사납다. 피해를 입는 상대편 팀은 다름 아닌 세금을 내는 국민이다. 임창용 공공정책부 차장 sdragon@seoul.co.kr
  • ‘뜨는’ 로스쿨 속으론 떤다?

    ‘로스쿨 유치 이후가 더 문제다.’ 법조계, 시민단체 대표 등으로 구성된 법학교육위원회 출범과 함께 로스쿨 도입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지만 로스쿨 인가 대학 중 상당수가 수년 내 재정파탄에 이를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8일 교육·법조계 등에 따르면 현재 전국 98개 법대 가운데 47개 대학이 로스쿨 티켓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유치성공 땐 3류 지방대도 명문대로 도약한다는 기대심리 때문에 올해 들어서만 10개 대학이 추가로 경쟁에 뛰어들었다.100억원대 투자를 주저하지 않는 곳도 있다. 하지만 판·검사와 변호사 등 일부 법조인들은 “유치 이후가 더 문제다. 매년 수십억원씩 불어나는 적자를 어떻게 메우느냐.”고 우려한다. 한 부장검사는 “최근 이직한 법조인 출신 로스쿨 교수들이 ‘총장이나 재단측에서 한 해 30억∼40억원의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전임교수 숫자가 학생 15인당 1인 이상이어야 하고, 입학 정원의 최소 20% 이상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며, 법학전문도서관과 모의법정 등을 갖춰야 하는 운영비용 때문이다. 교육부 시행령에 따라 개별 로스쿨 입학정원을 최대 150명으로 가정할 경우, 변호사 자격을 갖춘 일류 교원 10명 이상을 확보하는 데만 매년 30억원 이상이 투자될 전망이다. 이는 매년 학생 1인당 평균 수업료를 3000만원으로 할 경우 장학금 수혜자를 제외하면 간신히 교수 인건비를 충당하는 수준이다. 또 다른 고참 변호사는 “미국 같은 경우 로스쿨 운영비의 상당수를 졸업생 기부금에서 충당하는데 우리가 이 같은 구조로 가려면 최소 10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이 ‘타산지석’으로 지목한 사례는 일본의 로스쿨 실태.2004년 도입 이후 74곳이 운영되는 일본 로스쿨은 정원 3000여명 규모이지만 지난해 첫 ‘신사법시험’ 합격률은 48%에 불과했다. 지난해 수료생을 배출한 58곳 로스쿨 가운데 34곳은 10명 미만,7곳은 단 1명의 합격자만 배출했다.창원대 최용기 교수(법학)는 “로스쿨은 국립이든 사립이든 국가가 일정 부분 예산지원을 해줄 필요가 있다. 인재를 키우는 데 드는 예산을 학교와 학생에게 떠넘기는 것은 옳지 않다.”고 조언했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현장 행정] 양천구 자원봉사자 대축제

    [현장 행정] 양천구 자원봉사자 대축제

    양천구가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잔칫상을 한 상 차렸다. 이웃의 일에 팔소매 걷어붙이기를 마다하지 않는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자원봉사자들 스스로 나누는 기쁨과 실천하는 보람을 느끼도록 하는 자리다.‘천사’들을 위한 날이니 만큼 날짜도 10월 4일(1004·천사)로 잡았다. ●지난 10년간 8명의 봉사왕 탄생 이날 양천구청 앞 신정6동 양천공원에서 열린 ‘1004데이 자원봉사 대축제’에는 자원봉사자와 학생, 봉사단체 및 일반구민 등 모두 3000여명이 참여했다. 혜택을 받고 있는 각 단체와 수혜자들도 감사인사를 전하기 위해 동참했다. 무려 7600시간의 봉사활동을 기록해 ‘봉사왕’에 선정된 이영옥(50)씨 등을 포함, 우수자원봉사자 800여명에게 공로패와 메달, 봉사인증서 등이 수여됐다. 봉사왕은 누적봉사시간이 5000시간이 넘는 자원봉사자만이 받을 수 있는 명예로운 상이다. 5000시간은 일요일만 쉬는 사업장에 근무하는 직장인이 휴가 없이 매일 8시간씩 2년간 일해야 나오는 시간이다. 구 차원의 자원봉사활동을 시작한 지 10주년을 맞이하는 양천구에서는 지난 10년간 총 8명의 봉사왕이 탄생했다. 구청도 감사의 뜻에서 내년에는 ‘자원봉사 명예의 전당’을 만들 계획이다. ●66개의 봉사체험 부스 설치 행사장 한쪽에 나란히 서 있는 66개의 천막이 눈에 띈다. 현재진행형인 다양한 분야의 봉사활동을 소개하고 체험해볼 수 있게 한 일종의 체험부스다. 각 부스에선 노인영정 사진찍기, 이·미용 봉사, 수지침, 전신안마봉사 등 다양한 봉사가 재현됐다. 한쪽에선 신입자원봉사자를 받기 위한 설명이 한창이다. 흡사 학기 초 동아리 신입생을 모집하려는 대학 캠퍼스가 연상되는 장면이다. 자원봉사센터 박인숙 소장은 “자원봉사자 가운데는 노인이나 장애인, 아동 등 한꺼번에 2개 이상 복수의 봉사활동을 하는 분들이 많다.”면서 “봉사하는 기쁨과 매력은 해본 사람들에게 더 진하게 다가오는 듯하다.”고 말했다. ●구민 5명 중 1명은 자원봉사자로 특히 이날 행사에는 서울남부지방법원장과 서울남부지방검찰청장 등 각계인사 70여명이 동참해 1%의 나눔과 자원봉사 활동에 솔선수범하겠다고 약속해 천사들의 환영을 받았다. 이날 추재엽 구청장은 “2010년까지 자원봉사자 수가 10만명을 돌파하도록 봉사하는 자치구를 만들겠다.”는 당찬 포부를 제시했다. 양천구의 자원봉사자 인구는 모두 2만 8000여명. 목표대로라면 양천구 주민 5명 중 1명이 자원봉사 활동에 나서는 셈이다. 달성이 만만치 않은 목표지만 현재 불고 있는 자원봉사의 바람과 최근 증가세로 볼 때 불가능한 목표만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추 구청장은 “지역사회에 숨어 봉사하는 분들이 진정한 천사들”이라면서 “자원봉사 활동이 지역사회의 공동체 형성과 이웃간의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한종태 정치전문기자의 정가 In&Out] 보이지 않는 손

    [한종태 정치전문기자의 정가 In&Out] 보이지 않는 손

    정치권의 고질병이 또 도졌다. 이른바 ‘보이지 않는 손’ 공방이다. 범여권 경선, 특히 민주당 경선에서 이 문제는 불법·동원선거와 함께 논란의 중심에 있다. 민주당 조순형 예비후보가 불을 지폈다. 여론 지지도의 우세를 발판 삼아 ‘조순형 대세론’을 이어갈 것으로 봤던 그는 이인제 예비후보에게 내리 패하자 ‘보이지 않는 손’의 개입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저의 후보 선출을 저지하려는 외부세력이 조직적으로 경선에 개입하고 있음이 여러 증거와 정황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 후보 측근들은 외부세력의 실체에 대해 ‘동교동계’라고 입을 모은다. 장막 뒤의 보이지 않는 손이 김대중(DJ) 전 대통령이란 얘기다. 그러면서 덧붙인다.“조 후보가 남북정상회담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DJ의 현실정치 개입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동교동이 ‘조순형은 안된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조 후보 지지당원들의 선거인단 명부 누락 등도 이런 힘이 작동한 탓이라고 몰아 세운다. 민주당은 안그래도 극히 낮은 투표율로 당선자의 정통성마저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이 문제까지 겹쳐 안팎곱사등이다. 재미있는 것은 2002년 새천년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음모론을 제기하며 경선을 중도 포기했던 이인제 후보가 이번에는 거꾸로 수혜자가 된 사실이다. 이 후보는 당시 박지원 청와대 비서실장 등 권력층 핵심 실세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노무현 띄우기와 이인제 죽이기 음모가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다. 설문 항목 순서를 교묘히 바꿔 노무현 후보의 지지율이 실제보다 높게 나타나도록 하는 등 여론 조작까지 서슴지 않았다고 했다. 조 후보의 주장 역시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을 뿐 내용의 강도는 그 때에 버금간다. 물론 동교동은 펄쩍 뛴다. 근거를 대라고 난리다. 실제로 경선에 개입했다고 볼 만한 구체적인 물증이나 정황도 아직 드러난 게 없다. 조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철회했거나 변경한 정치인들의 소위 ‘양심 선언’도 있을 것 같지 않다. 아직까진 그럴 것이라는 추론 수준이다. 역사는 돌고 도는 것이고, 정치에는 영원한 적도 친구도 없다고 했던가. 대통합민주신당도 민주당보다 강도는 떨어지지만,‘보이지 않는 손’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3명의 후보가 저마다 ‘개성동영’ ‘햇볕정책 계승’ ‘민주적통자’를 내세우는 것도 ‘보이지 않는 손’에 대한 구애 전략이 아닐까. 범여권 후보군 중 부동의 1위를 달리던 손학규 예비후보가 전격적으로 대통합민주신당에 합류한 것은 범여권의 경선 흥행을 위해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한 때문이란 소문은 그럴싸하게 나돈다. 얼마간의 캠프 운영자금이 지원됐을 거라는 풍문도 있다. 정동영 예비후보에게 밀려 2위로 처진 손 후보는 지금 그 결정을 후회하고 있을지 모른다.‘장외 우량주’로 남아 있었다면…하는 아쉬움일 게다. 범여권의 단일후보 옹립이 본격화되면 이 논쟁은 정치권 전체로 비화될 소지가 있다. 제2차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물을 놓고도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할 수 있다. ‘보이지 않는 손’ 논란은 그 진위 여부를 떠나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긴다. 선진화된 정치는 투명성을 근간으로 한다. 결국 이같은 공방은 우리 정치의 후진성을 드러낸다. 더구나 특정인과 특정 세력이 자꾸 입에 오르내리는 것을 살갑게 바라볼 국민은 별로 없을 것 같다. 후보들부터 발상의 대전환을 해야 한다. 정치 선진화의 길은 그리도 먼 것일까. jthan@seoul.co.kr
  • [Seoul In] 독거노인에 송편전달 봉사

    종로구(구청장 김충용) 19일 구기동 청운양로원 구내식당에서 양로원 할머니, 복지수혜자, 사회복지시설 자원봉사자 등이 함께 모여 송편을 빚는다. 한가위를 맞아 소외된 노인들에게 명절의 참맛을 전해주기 위한 이날 행사에는 성균관대 사회복지대학원생들이 동참한다. 송편은 다른 4개 사회복지시설에 전해진다. 주민복지과 731-0817.
  • 노령연금 월2만~8만4000원 지급

    내년부터 월수입이 40만원 이하인 독신 노인은 매달 기초노령연금으로 2만∼8만 4000원을 받는다. 월소득이 64만원 이하인 노인 부부는 4만∼13만 4000원을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노령연금 선정 기준액을 이같이 잠정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금은 70세(1937년 12월31일 이전 출생) 이상이 내년 1월부터,65세 이상은 7월부터 지급된다. 수혜자는 301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연금 신청은 70세 이상을 대상으로 다음달 15일부터 11월16일까지 읍·면·동사무소와 국민연금공단지사에서 받는다.65∼69세 노인은 내년 4∼5월 신청을 받는다. 다음달 초 기초노령연금 홈페이지(bop.mohw.go.kr)에서 수급자격 여부, 신청기간 등을 알 수 있다. 노인 본인과 배우자의 소득과 재산만을 기초로 한다. 소득은 ‘근로+사업+재산+기타 소득’으로 한정했다. 재산은 부동산(전세 보증금 포함), 금융재산, 부동산 취득권, 증여재산(5년 이내) 등이며 공적 연금·개인연금·보훈급여금 등은 기타 소득에 들어간다. 부양 의무자의 능력은 고려하지 않았다. 자녀가 주는 용돈·생활비 등은 소득에 포함하지 않고 300만원까지는 소득으로 치지 않는다. 재산의 소득 환산율은 부동산은 연 5%, 금융재산은 연 3%를 적용한다. 예컨대 9000만원(공시가격 기준)짜리 집을 갖고 있다면 연리 5%를 적용한 뒤 12월로 나눠 월 37만 5000원의 소득이 있는 것으로 본다.5000만원짜리 전세에 살고 있다면 매달 21만원의 소득자로 간주한다. 주택연금 가입자는 집값에서 연금액을 부채로 뺀 뒤 나머지만 재산으로 인정한다. 독신노인은 소득인정액이 32만원 이하면 8만 4000원을 모두 받는다.32만원 이상 34만원 소득이 있으면 8만원,34만∼36만원 소득자는 6만원만 연금으로 받는다.36만∼38만원 소득자는 4만원,38만∼40만원 이하는 2만원만 받게 된다. 노인 부부는 소득인정액이 60만∼64만원은 4만원이 지급된다.56만∼60만원일 때는 8만원이지만 52만∼56만원과 52만원 미만 부부는 합산금액에서 20%를 빼고 각각 12만원과 13만 4000원을 받을 수 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孫·鄭외 컷오프 통과 3人 누구

    “D-1, 컷오프를 넘어라.” 2일 대통합 민주신당의 대선 후보를 가리는 첫 관문 통과를 하루 앞두고 후보들의 물밑 신경전이 치열하다. 특히 손학규·정동영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은 저마다 ‘자력 진출’을 강조하지만 일부 하위 후보 진영에서는 다급한 심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약체로 꼽히는 한 후보측은 이날 “당사 현판식 이후 손 후보와 연대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는 허위 선전전을 유포했을 정도다. 손·정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티켓 3장의 향배가 주목된다. 당 안팎에서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근거해 이해찬·한명숙·유시민·추미애 후보의 본선행을 점치는 분위기다.친노 후보 3인방이 모두 진출하느냐, 나머지 한 명이 탈락하고 대신 추미애 후보가 진출하느냐가 관건이다. 친노 후보들은 당초 협력관계를 과시했지만 후보단일화 제안 이후 묘한 신경전을 보인다. 후보단일화 제안 시기도 다르다. 현재는 견제하려는 분위기가 짙다. 실제 이 후보측에서 “추미애 후보가 올라오는 게 낫지 않냐.”는 이야기도 있고, 유 후보측에서 “천정배, 신기남 등 진보적 후보에게 지지자들이 쏠린다.”는 말이 나돈다. 서로 2순위표 발언도 자제하고 있다.2순위표에 기댄다는 것 자체가 본선 경쟁력이 없음을 드러내는 것이기도 하려니와 친노 색깔을 분명히 하는 것이 오히려 1순위표에 집중하는 효과가 있다고 보는 것 같다. 이 후보측은 최근 ‘이치범 환경장관의 사퇴 후 캠프 합류 파문’ 등 악재로 곤혹스러운 기색이다. 그러나 경륜과 능력으로 ‘압도적인 3위’를 자신한다.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청양 이면장댁 셋째 아들’의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한 후보측은 딜레마다. 손 후보가 반노 진영의 결집을 도모하는 발언을 한 탓이다.2순위표 최대 수혜자로 알려졌지만 당내 경선 특성상 친노가 결집하면 반노도 결집하는 동반 상승 경향이 강하다. 친노·비노도 아니라는 애매한 스탠스를 보여왔던 터라 역풍을 맞을 가능성도 있다. 생활밀착형 공약과 여성계 인사 1219명의 지지 선언을 통해 뒷심으로 밀어붙일 기세다. 유 후보측은 독자 돌파를 확신하고 있다.2번표에 대한 기대를 접었기 때문에 정책 경쟁을 강조하며 나홀로 행보를 해왔다. 후보 단일화에 대한 반대도 분명하다. 이날 선진통상국가를 향한 10대 정책을 발표했다. 추 후보측은 본선이 친노 VS 비노 구도로 갈 때 유의미한 후보로 평가받는다. 손·정 후보와 친노 후보들로만 짜여지면 ‘도로 열린우리당’이라는 비판에 직면할 공산이 크다. 그러나 추 후보가 가세하면 색깔이 옅어진다는 분석이다. 손·정 후보의 이중 구애를 받는다는 말이 그래서 나온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국세 카드납부 수수료 납세자 부담 ‘여전법 위반’ 논란

    국세 카드납부 수수료 납세자 부담 ‘여전법 위반’ 논란

    신용카드로 국세를 낼 경우 1%의 수수료를 납세자가 부담토록 한 ‘2007년 세제개편안’이 카드 수수료의 사용자 전가 금지를 규정한 여신전문금융업법 19조 1항과 3항을 위반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재정경제부는 최근 납세 편의를 위해 카드로 국세를 납부해 달라는 국민들의 요청을 받아 들여 내년 10월부터 200만원 한도 내에서 국세를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도록 세제를 개편했다. 납세자가 1%의 수수료를 부담하는 조건이다. ●“현금-카드사용자 차별금지에 위배” 이에 대해 금융연구원 이재연 연구조정실장은 29일 “정부가 신용카드를 활성화하면서 현금 사용자와 카드 사용자를 차별하지 못하도록 법으로 정한 여신전문금융업(여전법) 19조 1항과 3항을 각각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여전법 19조 1항은 ‘신용카드 가맹점은 신용카드에 의한 거래를 이유로 물품의 판매 또는 용역의 제공을 거절하거나 신용카드 회원을 불리하게 대우하지 못한다.’,3항은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를 신용카드 회원 등으로 하여금 부담하게 하여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다. 예로 소비자가 가전제품을 살 때 현금을 내면 할인해 주고, 카드를 내면 수수료를 부담하는 차별 관행을 금지한 것이다. 이 실장은 “이 법 덕분에 지금까지 소비자들이 카드를 사용하든, 현금을 사용하든 동일한 가격으로 물품을 구입할 수 있었는데, 정부가 납세자에게 1%의 수수료를 물린다면 앞으로 이 조항이 무력화되는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이 실장은 “또한 신용카드 납부를 허용할 경우 국세가 카드와 사용자간의 채권으로 전락하기 때문에 우선변제권이 사라지는 등 또다른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납세 편의성을 위해 비용이 많이 드는 신용카드를 사용케 한 것도 문제”라면서 “직불카드 등 비교적 비용이 적은 카드로 변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체납위험에서 벗어나는 국가·카드사가 수혜자 YMCA 서연경 팀장도 “신용카드로 세금을 낼 때 수혜자는 세수가 증대되고 체납에 대한 리스크에서 벗어나는 국가”라며 납세자들이 수수료를 부담해서는 안 된다는 데 동조하고 있다. 서 팀장은 “국가가 체납 관리를 위해 들어가는 비용이 사라지는 만큼 수수료를 부담하는 방안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자영업자의 종부세, 부가가치세 등 몇 항목으로 한정했지만, 앞으로 일반국민들의 양도소득세 등으로 국세 납부 항목이 늘어나면 1% 수수료가 엄청난 부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양한 납세 방식의 하나일 뿐” 그러나 조세연구원의 김재진 박사는 수수료는 수혜자가 부담해야 하는데 신용카드로 국세를 납부하는 제도의 수혜자는 납세자이므로 납세자가 내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김 박사는 또 “신용카드로 국세를 납부하도록 강제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납세 방식의 하나일 뿐”이라면서 “수수료가 부담이 된다면 다른 납세 방식을 택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자영업자들이 일시적인 자금경색으로 국세인 종합소득세나 부가세 등을 1개월 연체할 경우 4.2%의 연체비용이 발생한다. 때문에 1%의 수수료를 부담해도 3.2%포인트의 이익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김 박사는 “만약 정부가 수수료를 부담하면 카드사용자를 위해 모든 국민이 나눠서 수수료를 부담하는 형태가 되기 때문에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한편 카드업계는 “1% 수수료는 조달비용 등을 감안할 때 턱없이 낮다.”고 반발하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김재천 양천구의회 의장 “수혜자 범위 점차 넓힐 것”

    김재천 양천구의회 의장 “수혜자 범위 점차 넓힐 것”

    김재천(53) 양천구의회 의장은 오는 11월부터 시행될 차상위계층 노인의 의료보험료 지원을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가난한 어르신들께 구의회가 드리는 작은 선물”이라고 풀이했다. 양천구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3만 2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6.3%. 이중 차상위계층은 5309가구이다. 김 의장은 “차상위계층 노인 가운데 실제 부양은 둘째 치고 부모와 연락조차 안 하는 자식이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의료비나 생활지원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면서 “차상위계층의 의료지원은 더욱 확대돼야 한다.”는 신념을 내보였다. 그는 “월 1만원 이하의 건강보험료를 부담스러워하는 이들 역시 건강과 진료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수혜대상자의 범위를 점차 확대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또 ▲구립 노인 전문 병원 ▲노인 요양시설의 건립 ▲노인 일자리 창출 등을 노인복지 현안으로 꼽았다.
  • [불붙는 범여권 대선레이스] (1) 민주신당 후보간 ‘짝짓기’

    [불붙는 범여권 대선레이스] (1) 민주신당 후보간 ‘짝짓기’

    한나라당이 지난 20일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대선 후보로 결정한 데 이어 범여권도 본격적으로 경선 국면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범여권 경선을 점검하는 5대 변수를 시리즈로 게재한다. 첫회로 민주신당이 다음달 3∼5일에 치르는 예비경선(컷오프)에서 ‘1인 2투표제’를 결정함에 따라 후보간 ‘짝짓기’를 분석한다. 민주신당이 채택한 1인 2투표제는 유권자 1명당 후보 2명을 선택하는 여론조사 방식이다. 상위 주자들은 1위를 차지하기 위해, 중·하위권 주자들은 커트라인을 통과하기 위해 합종연횡을 위한 손익 계산에 분주하다. ●짝짓기 성패가 경선 판도 좌우 국민경선관리위원회가 압축 규모를 6∼7명 선으로 검토하고 있어 컷오프 참여가 예상되는 후보군 10명 안팎 가운데 3∼4명은 예선에서 탈락하게 된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범여권 주자들의 짝짓기가 손학규 전 경기지사와 비노(非盧)의 정 전 열린우리당 의장, 친노(親盧) 그룹 등 3가지 형태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이들 그룹들이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경선 판도가 심하게 요동치면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범여 지지도 1위를 달리고 있는 손전 지사측은 제휴 후보를 일체 거론하고 있지 않지만 앞으로 다른 후보 지지자들의 ‘러브콜’이 잇따를 것으로 보고 후보들의 장·단점을 파악 중이다. 그러나 경선체제로 돌입하면서 다른 주자들이 손 전 지사의 한나라당 전력을 문제 삼아 ‘반(反)손’ 연대가 형성되고 있어 ‘배제투표’의 대상이 되고 있기도 하다. 범여권 핵심 의원은 “여권 후보들이 손 전 지사에 대한 공동전선을 펴고 있어 제2순위 투표에서 조직적으로 손 전 지사를 배제시킨다면 예비경선에서 누구도 1위를 속단하기 어렵다.”고 예상했다. 예비경선을 통해 1위 부상을 노리는 정 전 의장측은 영남 출신으로 수도권에 지역구를 갖고 있던 추미애 전 의원과의 ‘전략적 제휴’ 가능성을 저울질하고 있다. 같은 비노 주자와 호남 출신으로 개혁성 측면에서 상호 보완 관계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천정배 의원과의 제휴도 거론하고 있다. ●친노 주자들간 교통정리도 변수 친노 주자인 이해찬·한명숙 전 총리와 유시민 의원 지지자들 간 연대 여부도 관심사다. 이들은 지지층이 상당부분 겹치고 있어 친노 진영 내에서 셈법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형국이다. 후보 단일화 원칙에 합의한 ‘이해찬-한명숙’ 조합이나 정치적 사제 관계인 ‘이해찬-유시민’ 카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지만 최종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오리무중인 상태다. 여론조사기관 출신인 당 관계자는 “친노 주자 중 한 전 총리가 비호감도가 낮고 강경 친노 이미지가 아니어서 2순위 표의 최대 수혜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추미애 전 의원측은 캠프 내에서 손 전 지사와 정 전 의장과의 연대 가능성이 높게 거론되면서 잔뜩 고무된 표정이다. 천정배 의원측도 개혁성을 내세워 상위권 후보군과 연대를 추진하고 있고, 신기남 의원과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도 상위권 주자들과의 연대를 활발하게 모색 중이다. 이종락 박창규기자 jrlee@seoul.co.kr
  • 브리트니 스피어스, 화보 모델 등장 ‘CG의 승리’

    브리트니 스피어스, 화보 모델 등장 ‘CG의 승리’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현재 그래픽 기술 수준이 어디까지 진보했는가.’를 온몸으로 보여줬다. 스피어스는 전성기 시절 못지않은 모습으로 라이프지 ‘얼루어(Allure)’ 미국판 9월호 커버와 화보를 장식했다. 스피어스는 임신과 출산을 반복한 후 자기관리 실패로 인해 망가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언제나 헝클어진 머리와 정체불명 스타일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살고 있다. 하지만 이번 커버와 화보에서는 이런 모습이 온데 간데 사라졌다. 우선 동그래질 데로 동그래진 얼굴은 며칠사이 홀쭉한 V라인이 됐다. 뿐만 아니라 통자이다 못해 삼 겹으로 접히는 허리는 잘록해졌다. 간간히 파파라치 사진에서 보여줬던 더부룩한 아랫배도 쏙 들어갔다. 팔도 무척 가늘어졌다. 바로 지난 주말까지 뒤뚱거리며 걷던 스피어스가 아니었다. 한편 의상에서 스피어스는 상체에 어떠한것도 걸치지 않았다. 이 아이디어는 스피어스가 직접 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집에서 직접 가져온 돌체앤가바나 데님만을 입고 한껏 포즈를 잡았다. 그로인해 스피어스의 어깨, 팔, 허리 상태가 그대로 드러났다. 잡지에 나타난 스피어스는 파파라치 사진 속 펑퍼짐한 모습이 아니었다. 이번 화보는 사진작가 마이클 톰슨이 촬영했다. 톰슨은 “나는 스피어스의 자유로운 영혼을 카메라에 담고 싶었다. 그래서 그에게 특별한 주문은 하지 않고 그가 하고 싶은 데로 하게 내버려뒀다”고 말했다. 이어 톰슨은 “이번 사진작업이 조금 힘들기도 했지만 만족스럽게 잘나와 기쁘다”며 소감을 말했다. 이 화보가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이건 사기다”며 비난을 퍼부었다. 한 네티즌은 “어느 정도 수정하는 건 이해하지만 이건 수정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사진을 만들어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네티즌은 “그녀는 컴퓨터 그래픽의 최대 수혜자”라고 말하며 비난했다. <사진출처 = 얼루어(Allure) 미국판 9월호>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 송은주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etro] 파주, 저소득층 영어캠프 지원

    파주시는 이달 말부터 저소득층 초·중·고교생 자녀에게 경기영어마을 영어체험캠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복지정책 수혜자에게 민간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상품권)’를 주는 방식으로, 시는 학생들에게 영어체험캠프에서 사용할 수 있는 16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지급한다. 대상은 법정 저소득층이나 월평균소득이 전국 평균(4인 기준 353만원)에 못 미치는 가구의 자녀로 2만원의 추가 비용만 내면 경기영어마을 영어체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바우처사업 영어체험캠프는 초등생은 10월 중 한 차례(4박5일 일정) 100명을 대상으로, 중·고생은 이달 말부터 12월까지 매주(2박3일) 100명을 대상으로 각각 진행된다.서비스 신청은 다음달 20일까지 시청 시민복지과(031-940-4391)나 각 읍면동사무소에서 받는다.파주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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