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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각나눔 NEWS] ‘性인지 예산’ 제대로 늘려야 남녀평등 한발 더

    [생각나눔 NEWS] ‘性인지 예산’ 제대로 늘려야 남녀평등 한발 더

    ‘성인지예산(性認知豫算)’이란 말은 여전히 낯설고 어렵다. 궁금증을 해결하려고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입력하면 ‘성인지(成人紙)’ 관련한 내용이 더 많이 뜬다. 성인지예산이란 예산이 여성과 남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로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위에 있는 여성에게 예산이 평등하게 배분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도입됐다. 2006년 국가재정법에 근거규정이 마련됐고 2010년 예산부터 성인지예산서가 첨부됐다. 예컨대 여성이 남성보다 화장실을 오래 쓰게 마련이지만 여성 화장실 변기 수는 남성 화장실 대·소변기 수보다 적어 여성들이 길게 줄을 서는 현실을 떠올리면 이해가 빠르다. 13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1년 성인지예산서의 주요내용과 특징’을 보면 도입 2년째를 맞아 눈에 띄게 규모가 커졌다. 대상 사업 수는 올해 195개에서 2011년 245개로 25.6% 늘었다. 예산도 7조 3000억원에서 10조 2000억원으로 39.1% 늘어났다. 제출 기관도 29개에서 34개로 늘었다. 외형상으로는 빠르게 정착되는 듯하지만 아쉬운 대목도 있다. 전체 51개 대상기관 중 대법원, 감사원, 국무총리실 등 17개 기관은 성인지예산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성인지예산에 해당하는 사업이 없다고 판단한 것인지, 수혜대상 분석이 어려워서인지 알 수는 없다. 억지로 끼워 맞춘 듯한 사업도 있다. 저상버스 도입보조 사업(예산 395억원)은 장애인과 임산부의 이동 편의를 위한다는 취지로 포함됐지만, 성별 수혜자 분석과 성과목표도 명시되지 않았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성별 수혜대상 분석은 기본인데 일부 부처에서 누락된 사업도 있는 것 같다.”면서 “기금사업이 포함되고 성과목표 항목을 추가해 제도의 도입취지에 충실해졌다는 점을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조선주 여성정책연구원 성인지예산센터장은 “겉으로 보면 불평등한 요소가 없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예산 집행을 개선하자는 취지가 확산되고 있다.”면서도 “현재처럼 부처별 예산사업을 나열하기보다는 큰 그림에서 국가재정에 미칠 영향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孫 정체성 대체 뭐냐”

    민주당 손학규 대표를 향한 당 안팎의 공격이 매섭다. 공격의 포인트는 정체성이다. 당내 및 야권에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4대강 사업 등 대여 쟁점 현안과 관련한 손 대표의 입장을 문제 삼고 있다. 한나라당은 손 대표가 자기 당 출신임을 내세워 제1 야당 대표의 위상을 깎아내리는 데 집중한다. 여야 대립 전선을 사전에 차단하고 민주당의 분열을 조장해 보겠다는 의도로 비춰진다. 취임 이후 열린 당 지도부 회의에서 유력 당권주자들은 연일 손 대표에게 견제구를 날렸다.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는 한·미FTA에 대한 손 대표의 확실한 자세를 촉구하는 발언이 이어졌다. 당내 특위 구성을 검토하겠다는 손 대표에게 정동영 최고위원은 “당장 특위를 구성해 명백한 입장을 정리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특히 정 최고위원은 ‘전면 재협상’이 야 4당과 시민사회의 요구라며 이 사안을 ‘야권 연대’의 선점 기제로 삼으려는 의중도 드러냈다. 이인영·천정배·박주선 최고위원도 “한·미FTA 전면 재협상을 당론으로 정해야 한다.”고 몰아세웠다. 친노 진영은 봉하마을에서 손 대표가 고 노무현 대통령에게 사죄했지만 석연치 않다는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한 친노 인사는 “노 전 대통령은 3당 합당을 ‘가장 치욕스러운 정치사’라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3당 합당의 대표적인 수혜자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정작 사죄가 필요한 부분은 언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4대강 사업에 대한 입장도 일관성이 없다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 6일 광주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손 대표는 “영산강은 4대강 사업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당장 민주노동당은 “위태로운 줄타기식 입장을 분명히 하라.”며 공세를 퍼부었다. 그러자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손 대표는 “수질 개선과 수량 확보를 위한 강 살리기는 찬성한다.”며 다른 뉘앙스를 풍겼다. 국민참여당 이재정 대표는 취임인사차 들른 손 대표에게 “영산강 문제로 구설수에 올랐다.”고 꼬집었다. 당내에서는 최근 송민순 의원이 발의한 ‘북한인권법안’을 손 대표의 정체성과 연관시키려는 시각이 있다. 한 관계자는 “손 대표가 취임하자마자 측근 의원이 예민한 법안을 발의한 것은 개별 의원의 의정활동이라고만 보기 어렵다.”고 전했다. 서강대 사회과학연구소 김윤철 선임연구원은 “손 대표가 당심과는 달리 수권정당 만들기에 치우쳐 진보와 중도 세력 통합의 필요성을 과도하게 해석하고 있다.”면서 “여야 대척점이 뚜렷한 현안보다는 통합을 위한 고유한 의제가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자유시장경제 모범기업 1위는 포스코”

    대학생들은 자유시장경제에 가장 모범적인 국내 기업으로 포스코를 꼽았다. 4일 자유기업원이 대학생 2746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17일 설문조사한 결과, ‘법치주의와 시장경제 아래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기업 활동을 하는 곳은 어디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2253명 가운데 38.2%인 861명이 포스코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9.1%)과 SK(9.0%), 현대자동차(8.7%), LG(7.5%) 순이었다. 또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개발해야 할 블루오션 시장으로는 응답자 2691명 중 30.2%인 813명이 ‘교육시장’이라고 답했다. 의료시장(26.2%)과 농업시장(19.0%), 방송시장(14.9%), 법률시장(9.7%) 등을 선택한 대학생들도 많았다. 한편 현 정부의 하반기 국정코드인 ‘친서민 정책’에 대해서는 응답자 2290명의 83.4%인 2290명이 실효성에 의문을 표시하는 등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응답자들은 ‘정책별 서민 기준이 다르고 적용 대상 기준이 복잡해 일반 시민이 실질적으로 정책 수혜자가 되기 힘들다.’(46.5%), ‘근본적으로 경기활성화 및 내수 진작이 바탕이 되지 않는 한 미봉책에 불과하다.’(22.8%), ‘지나친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 정책으로 예산 확보 등 장기계획 없이 무리하게 진행되고 있다.’(14.1%)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친서민정책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은 16.6%에 그쳤다. 가장 중요한 기업의 사회적 역할로는 응답자 2734명 가운데 932명(34.1%)이 ‘일자리 창출’을, 917명(33.5%)이 ‘이윤창출’을 꼽았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김태희 눈가주름-송혜교 다리길이…포토샵 전후 비교 ‘눈길’

    김태희 눈가주름-송혜교 다리길이…포토샵 전후 비교 ‘눈길’

    송혜교 다리길이? 김태희 눈가주름? 포토샵에서 불가능은 없다. 10월 4일 방송된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에서는 컴퓨터 응용프로그램 ‘포토샵’을 통해 스타들의 결점을 보정하는 작업이 소개됐다. 특히 피부미인으로 유명한 김희애와 오연수도 모두 포토샵의 수혜자였던 사실이 탄로났다. 눈가 주름을 보정 작업을 통해 지워 팽팽한 피부로 재탄생하는 과정이 그대로 드러난 것. 눈웃음이 매력적인 김태희도 눈가 주름을 없앤 모습으로 환골탈태했고, 결점이라곤 없을 것 같은 전지현도 얼굴에 난 주근깨를 지워 티 없이 맑은 피부로 변신했다. 꿀벅지, 개미허리, 월등한 다리길이도 포토샵과 함께라면 문제없었다. 이효리, 송혜교, 신세경 모두 다리를 늘려 화보 속에서 8등신의 서구적인 체형을 선보일 수 있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지나친 보정 작업은 형태가 망가질 수 있기 때문에 자연스러움을 지키는 한에서 약간의 보정 작업을 거친다”고 말했다. 한편 ‘완벽한 몸매’라고 극찬 받는 신민아 역시 최근 SBS ‘강심장’에 출연해 “청바지 광고 화보 속 내 몸매는 포토샵 처리를 한 것”이라고 고백했다. 이날 함께 출연한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나르샤는 “신민아는 포토샵을 조금만 하겠지만 나는 100%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 방송 캡처 서울신문NTN 오영경 기자 oh@seoulntn.com ▶ 씨스타 팬 유출 사건..존박 팬까페로 ‘탈바꿈’▶ ’1박2일’ 제6의 멤버…나영석PD vs 시아준수?▶ 김새롬, 박효주에 "한달에 섹스 몇 번?" 19禁농담 논란▶ 보아, 핫팬츠-살색 스타킹 ‘쩍벌춤’…선정성 논란▶ ’뜨형’ 아바타 소개팅녀 총출동…’얼굴 많이 달라졌다?’
  • ‘슈퍼스타K2’ 김지수 탈락에 네티즌 “인기스타K”

    ‘슈퍼스타K2’ 김지수 탈락에 네티즌 “인기스타K”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김지수의 탈락에 ‘슈퍼스타K2’ 점수 평가방식이 또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방송된 대국민 오디션 엠넷 ‘슈퍼스타K2’에서 TOP6에 오른 도전자 강승윤, 김은비, 김지수, 장재인, 존박, 허각은 팝스타 故 마이클잭슨의 명곡들로 무대를 선보였다. 열띤 경쟁 끝에 강승윤, 장재인, 존박, 허각이 본선 4라운드 진출자로 최종 결정됐다. 하지만 높은 점수를 획득하고도 TOP4에 포함되지 못한 김지수는 네티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쉬움은 ‘슈퍼스타K2’ 평가방식에 대한 논란으로 이어졌다. 김지수는 제주도 예선 당시 심사위원 김태우 길 등으로부터 극찬을 받은 뒤 슈퍼위크에서도 매번 깜짝 놀랄 만한 실력을 보여주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후보로 불려왔다. 특히 라이벌 미션에선 또 다른 우승후보인 장재인을 제치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기도 했다. 이날도 김지수는 자신만의 색깔로 마이클잭슨의 어린 시절 노래를 완벽히 소화해 높은 점수를 얻었다. 하지만 시청자투표에서 저조한 결과를 얻어 결국 탈락했다. ‘슈퍼스타K2’는 온라인 사전투표 10%, 생방송 문자 투표 60%인 상황. 시청자투표의 가장 큰 수혜자는 강승윤이다. 최악의 점수를 얻고도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던 강승윤은 이날 심사위원 윤종신으로부터 “네티즌의 힘으로 잘 왔다고 생각한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 또 이승철은 “노래보다는 비주얼 쪽에 점수를 주고 싶다”고 혹평했다. 물론 강승윤 역시 자신만의 보컬로 색다른 무대를 꾸며 좋은 점수를 얻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역시 실력보다는 스타성인가. ‘인기스타K’” “또 한 명의 희생양 김지수 안타깝다” 등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사진 = 엠넷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이사강 감독 "여배우보다 예쁜? 과찬이세요"▶ 믹키유천, 물에 젖은 박민영 품에 안고 ‘꺅’▶ 소녀시대, 재킷사진 변천사…’롤러걸부터 순수핑크’▶ ’슈퍼스타K 2’ 장재인, 성형의혹 몰라카메라 ‘딱 걸렸네’▶ ’슈퍼스타k2’ 김지수-김은비 탈락…존박, 슈퍼세이브 합격
  • 김지수 탈락에 네티즌 불만 “슈퍼스타K2→인기스타K”

    김지수 탈락에 네티즌 불만 “슈퍼스타K2→인기스타K”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김지수의 탈락에 ‘슈퍼스타K2’ 점수 평가방식이 또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방송된 대국민 오디션 엠넷 ‘슈퍼스타K2’에서 TOP6에 오른 도전자 강승윤, 김은비, 김지수, 장재인, 존박, 허각은 팝스타 故 마이클잭슨의 명곡들로 무대를 선보였다. 열띤 경쟁 끝에 강승윤, 장재인, 존박, 허각이 본선 4라운드 진출자로 최종 결정됐다. 하지만 높은 점수를 획득하고도 TOP4에 포함되지 못한 김지수는 네티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쉬움은 ‘슈퍼스타K2’ 평가방식에 대한 논란으로 이어졌다. 김지수는 제주도 예선 당시 심사위원 김태우 길 등으로부터 극찬을 받은 뒤 슈퍼위크에서도 매번 깜짝 놀랄 만한 실력을 보여주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후보로 불려왔다. 특히 라이벌 미션에선 또 다른 우승후보인 장재인을 제치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기도 했다. 이날도 김지수는 자신만의 색깔로 마이클잭슨의 어린 시절 노래를 완벽히 소화해 높은 점수를 얻었다. 하지만 시청자투표에서 저조한 결과를 얻어 결국 탈락했다. ‘슈퍼스타K2’는 온라인 사전투표 10%, 생방송 문자 투표 60%인 상황. 시청자투표의 가장 큰 수혜자는 강승윤이다. 최악의 점수를 얻고도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던 강승윤은 이날 심사위원 윤종신으로부터 “네티즌의 힘으로 잘 왔다고 생각한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 또 이승철은 “노래보다는 비주얼 쪽에 점수를 주고 싶다”고 혹평했다. 물론 강승윤 역시 자신만의 보컬로 색다른 무대를 꾸며 좋은 점수를 얻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역시 실력보다는 스타성인가. ‘인기스타K’” “또 한 명의 희생양 김지수 안타깝다” 등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사진 = 엠넷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이사강 감독 "여배우보다 예쁜? 과찬이세요"▶ 2AM 진운, 前 여친과 결별 이유 고백 "바람났다"▶ ’슈퍼스타K2’ TOP4, 애국가 미션…강승윤 이득 볼까?▶ ’구하라 닮은꼴’’ 박은지, 개미허리까지 싱크로율 100%▶ 조권-가인, 뷔페서 폭식휴가 "몸에 좋고 비싼거 먼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영화 ‘벌레스크’ 섹시 솔로 영상 공개
  • 저소득층에 스포츠관람권 준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저소득층도 경기장을 찾아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스포츠 관람 바우처’ 시범사업을 다음 달 4일 시작한다. 정부가 10만원(50%), 프로스포츠 단체가 8만원(40%), 수혜자가 2만원(10%)씩을 분담해 가구당 연간 20만원어치의 스포츠 관람권을 마련해 주는 게 이 사업 계획의 골자다. 이미 시행되고 있는 문화바우처, 여행바우처 사업에 이어 기초생활보장 가구를 대상으로 스포츠 관람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마감시한인 내년 3월31일까지 선착순으로 신청한 지원자에 한해 재원이 소진될 때까지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의 세대주이며 관람 가능한 종목은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프로농구, 프로배구 등 4개 종목이다. 단,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경기는 지정석을 구매할 수 없고, 일반석만 가능하다. 올해는 시범사업이라 정부 예산이 5억 6700만원으로 한정됐다. 10월4일부터 내년 3월31일까지 국민체육진흥공단 홈페이지(www.kspo.or.kr) 또는 행정안전부 OK주민서비스(www.oklife.go.kr)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 뒤 신한카드사가 관람 카드를 발급한다. 문화부 김기홍 체육국장은 “내년부터는 예산을 더 확보하고 종목도 핸드볼과 씨름 등으로 확대해 저소득층에게 스포츠 관람 문화의 평등권를 제공하고 비인기종목도 활성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국장은 또 “전국 16개 광역시·도의 수급자 비율별로 예산을 배분해 특정지역에 편중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혹시 있을지도 모를 부정사용 방지를 위해 1회 및 월간 사용한도 지정 등 예방 시스템을 마련해 서민지원이라는 사업 취지에 충실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열린세상] ‘G20 지도 이념’으로서의 공정한 경쟁/김진 울산대 철학 교수

    [열린세상] ‘G20 지도 이념’으로서의 공정한 경쟁/김진 울산대 철학 교수

    최근 안방을 점령하고 있는 ‘김탁구’ ‘자이언트’ ‘동이’를 보면, 지금 우리 사회가 ‘정의’ 문제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드라마 ‘김탁구’는 치열한 두 경쟁자가 화해하고, 성실하게 직무를 수행해 온 제3자에게 대표직을 양보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공정으로서의 정의’가 중심 주제였던 것이다. 다른 두 개의 드라마 역시 불공정한 경쟁자를 징벌하는 방향으로 가파르게 치닫고 있다. 드라마는 현실 사회를 적나라하게 반영한다. 그렇다면 ‘실용정부’를 표방하였던 이명박 정부가 8·15 국정연설을 통하여 ‘공정한 사회’를 후반기 국정 화두로 잡은 것도 결코 우연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볼 때 철학자의 정치적 이상이 성공적으로 실현된 경우가 드물다는 사실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 공자·플라톤·세네카는 이상국가 건설에 실패했으며, ‘유토피아’의 저자 토머스 모어 역시 헨리 8세가 휘두른 권력의 칼날에 희생되고 말았다. 하이데거의 프라이부르크대학교 총장 취임 연설문 ‘독일 대학의 자기주장’은 히틀러 정권을 순화하기에 역부족이었고, 박종홍의 ‘국민교육헌장’ 역시 박정희 유신 독재를 바로잡지는 못하였다. ‘공정한 사회’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극복하려는 치열한 실천 정신이 요구되지 않으면 안 된다. 하버드대의 정치철학자 롤스에 의하면 국가 사회에서의 정의는 모든 구성원들에게 기본권을 보장하는 ‘평등의 원칙’과, 최소 수혜자들이 이전보다 더 큰 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경우에만 받아들일 수 있는 ‘차등의 원칙’에 의하여 비로소 확보될 수 있다. 또한 차등의 원칙은 ‘원초적 상태에서의 무지의 장막’과 ‘기회균등의 원칙’을 전제하는 경우에만 공정하다고 인정된다. 얼마 전 외교통상부의 특채 과정에서처럼 특정인을 선발할 목적으로 마련한 채용기준은 이 두 가지 전제를 무시한 불공정한 것이다. 따라서 롤스의 정의론에서는 현재의 특권적 지위를 공정하게 확보했는가에 대한 검증 요구가 무한정 소급될 수 있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국내에서도 베스트 셀러로 부상한 ‘정의란 무엇인가’에서 마이클 샌델은 정의에 이르는 세 가지 방식, 즉 공리·자유·미덕을 소개하고 있다. 공리주의자들은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정의라고 주장하지만, 그 경우에 소수자의 권리를 위축시키거나 부정할 수 있다. 자유주의자들은 개인의 선택권을 존중하는 것이 정의라고 주장하지만, 개인의 자유가 타인이나 공동체의 지향 가치와 충돌할 경우에 우선순위를 정하기가 쉽지 않다는 문제점이 뒤따른다. 공동체주의자들은 ‘좋은 삶’에 도움이 되는 선과 미덕을 지키는 것이 정의라고 주장하지만, 이 경우에도 개인의 취향이나 선택의 자유를 배제하거나 무시할 수 있다. 샌델은 공리주의, 자유주의, 공동체주의 모두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면서도 그 스스로는 공동체주의를 지지함으로써 자신의 한계를 노정한다. 샌델이 제시한 세 가지 길은 정의에 이르는 필요조건이기는 하지만 충분조건은 아니다. 어떤 주의와 입장을 선택하더라도 피해자들이 생겨날 수밖에 없으며, 따라서 정의 그 자체에는 도달할 수 없게 된다. 정의를 자신의 입장에서만 규정할 경우, ‘정의는 강자의 이익’이라는 트라시마코스의 언설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우리 정부는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공정한 사회’의 이념을 글로벌 차원으로 확대할 구상을 밝힌 바 있다. 그런데 미국 하원은 사실상 중국 정부의 환율조작을 겨냥한 ‘공정무역을 위한 환율개혁법안’을 발의하면서, 이 문제를 G20에 상정할 태세를 갖추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우리 정부가 의도한 것은 아니라 할지라도, ‘공정한 경쟁’을 G20의 지도 이념으로 제시한 그 순간부터 피할 수 없는 현실 문제가 된 것이다. 칸트의 영구평화론이 유엔의 창설 정신이 되고, 한스 큉의 ‘세계윤리’ 구상이 세계적인 경영자들의 지도 이념이 된 것처럼, 우리 정부가 제시한 ‘공정한 경쟁’이 G20의 지도 이념으로 되기 위해서는 그 이념적 토대와 실천 강령 구축에 만전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 [이사람] 최재해 감사원 사회문화감사국장

    [이사람] 최재해 감사원 사회문화감사국장

    “반칙이 없는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감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공정한 사회’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야 할 최일선 정부기관으로 감사원을 꼽을 수 있다. 정부 정책이 공정하게 집행되지 않는 곳을 찾아내 이를 바로잡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사회·복지·교육·노동 분야를 담당하는 사회문화감사국은 일반 국민의 생활과 밀접히 맞닿아 있다. 최재해(50) 감사원 사회문화감사국장의 최근 일과는 온통 국민이 무엇을 불공정하다고 생각할까, 어떤 부분에 불편을 느끼고 있을까 등을 고민하는 데 보내고 있다. 이른바 ‘생활밀착형 감사’ 준비에 눈코 뜰 새 없다. 이 가운데 최 국장이 특히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는 다문화가족지원 실태와 공공의료체계, 교육격차 해소 등이다. ●다문화가족 지원 개선책 모색 다문화가족 지원실태 감사에서는 국제결혼을 위한 중매단계에서부터 정착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를 평가할 계획이다. 단순히 비리를 찾아내겠다는 것이 아니라 어떤 과정으로 어떤 결과를 도출하고 있는지 전 과정을 살펴본다는 것이다. 최 국장은 “영국의 경우 사업예산에 평가경비까지 포함해 반드시 피드백 과정을 거치도록 하고 있다.”면서 “감사를 통해 수혜자가 어떤 혜택을 누리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최 국장은 최근 감사원 홈페이지에 창구를 개설해 외국인 신부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또 다문화 관련단체와의 간담회도 준비 중이다. 다음달 말쯤 감사가 끝나면 관계부처 담당자를 포함한 전문가들과 함께 세미나를 개최해 개선책을 찾겠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교육분야 감사에서는 기회가 균등하게 주어지고 있는지에 초점을 맞출 생각이다. 저소득층, 농·산·어촌, 취약계층 등을 위한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 등이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 학자금 지원은 공평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등을 짚어볼 계획이다. 그는 “공정한 사회는 기회를 공평하게 주는 반칙 없는 사회라 생각한다.”면서 “사회통합의 과정인 공정사회를 구현하는 데 감사가 제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국장은 또 조만간 공공의료체계 감사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재 7명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그는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나라는) 공공의료체계가 부족한 점이 많다.”면서 “종합적인 시각으로 공공의료체계의 문제점을 찾고, 개선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수혜자에 혜택 미치는지 확인 ‘생활밀착형’ 감사를 준비하는 최 국장의 마음가짐을 반영이라도 하는 듯 집무실 벽면에는 각종 사회통계로 빼곡하다. 그는 “이번 생활밀착형 감사는 실제 수요자에게 행정력이 제대로 미치고 있는지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배려’하는 행정을 찾겠다는 뜻이다. 그는 사회문화감사국장 이전에 7개월 동안 김황식 전 감사원장(국무총리 후보자) 비서실장을 지냈다. 최 국장은 “이 기간 동안 외국의 감사관들을 만나면서 상대방의 입장을 배려하고 남의 이야기에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 ‘소통’의 기본임을 알게 됐다.”면서 “감사원에 근무하는 동안 감사결과 처분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최재해 국장 약력 ▲1960년 서울 ▲동대부고. 성균관대 행정학과졸 ▲행정고시 28회 ▲제도담당관 ▲특조3과장 ▲기획담당관 ▲국회협력관 ▲감사원장 비서실장
  • “점자단말기로 음악작업… 새 앨범 예감 좋아”

    “점자단말기로 음악작업… 새 앨범 예감 좋아”

    “점자 단말기로 만든 새 앨범 예감이 좋습니다.” 시각장애인(1급) 가수 이용복(58)씨는 다음달 새 음반 발표를 앞두고 요즘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점자정보 단말기 덕분에 믿을 수 없을 만큼 작업이 수월해졌기 때문이다. 시각장애인용 노트북인 이 기기는 행정안전부가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벌이는 정보통신 보조기기다. 이씨도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지난주 처음 손에 넣었다. ●“단말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작업” 그는 2003년부터 매년 신청했지만 번번이 탈락했다. 이씨는 “보통 몇백만원씩 하는 정보통신 보조기기를 산다는 것은 사실 무리였다.”면서 “운 좋게 이 기기를 갖추면서 제 음악활동에 큰 전환점을 맞고 있다.”고 자랑했다. 그는 작사·작곡부터 녹음까지 경기 양평 자택의 작업실에서 혼자 해오고 있다. 악보와 가사, 30가지가 넘는 악기 편성을 점자 타자기로 일일이 기록하고 복잡한 전자악기 매뉴얼도 점자문서로 변환해 보관하는 일은 고통이 이만저만 아니다. 여기에 각종 기관에서 요청하는 강사 원고 작업까지 감안하면 점자 문서만 해도 큰 방을 가득 채울 만큼 쌓인다. 하지만 점자로 정보를 읽고 쓰도록 해주는 점자정보 단말기를 이용한 지 1주일 만에 생활은 180도 달라졌다. “공연이나 외부 강의 때마다 점자문서를 들고 다닐 때는 점자가 눌려서 지워지기도 하고 보관에도 어려움이 컸다.”면서 “이제 단말기만 휴대하면 언제 어디서든 음악작업을 할 수 있다.”고 즐거워했다. 최근까지 KBS 제3 라디오 DJ로 활동한 그는 “단말기가 진작에 지원됐다면 실시간으로 들어오는 청취자들 인터넷 사연도 소개할 수 있었을 텐데”라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인터넷 세상에선 보조기기만 있으면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다를 바 없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세 살과 여덟 살 때 연이은 사고로 시력을 잃었다. 하지만 1970년 데뷔 이후 빼어난 기타 솜씨와 독특한 음색으로 한국의 ‘레이 찰스’로 불리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진달래 먹고 물장구치고’, ‘줄리아’, ‘달맞이꽃’ 같은 히트곡도 여럿. 이번 새 음반 타이틀곡은 ‘바람 부는 날’이다. 그는 “정보통신 보조기기 덕에 이번 음악 작업을 쉽게 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행안부 2003년부터 장애인 보조기기 지원 행안부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중증장애인들이 컴퓨터 등 기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2003년부터 정보통신 보조기기 보급사업을 펼쳐 왔다. 16개 지자체별로 신청받아 보조기기 가격 기준 80%를 정부가 지원한다. 지난해까지 스크린리더, 특수마우스, 영상전화기 등 보조기기와 특수 소프트웨어 총 2만 4514대를 보급했다. 올해는 50종 품목 4000여대를 보급한다. 지난해 사법시험에 합격한 시각장애인 최영씨, 올해 서울시 공무원에 채용된 이우승씨도 수혜자 중 한 명이다. 그는 “정보통신기기 지원을 기초수급자 등 소외계층에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계층에게 더 긴요한지 정부가 판단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개 비장애인들은 저처럼 활발하게 사회활동을 하는 장애인을 다른 장애인들과 분리해 특별취급하는데 모두 비장애인과 똑같이 잠재력을 갖춘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강중협 행안부 정보화전략실장은 “정보통신 보조기기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이 36만명에 이르는 만큼 장애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사업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은퇴 앞둔 베이비붐세대 재취업기회 늘린다

    은퇴 앞둔 베이비붐세대 재취업기회 늘린다

    이르면 내년부터 영·유아를 키우는 여성 근로자는 기업에 요청해 근무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된다. 내년 이후 출생하는 둘째 이상 자녀의 고교 수업료가 전액 지원되고 이들이 대학생이 되면 국가 장학금도 우선 지급된다. 농지를 담보로 한 ‘농지연금’이 도입돼 농어촌 노인층에 대한 대책도 한층 강화된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안)을 10일 발표했다. 2차계획은 ▲일과 가정의 양립 일상화 ▲ 결혼·출산·양육 부담 경감 ▲베이비붐 세대 고령화 대응 체계 구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혜택이 맞벌이 가정과 중산층을 중심으로 몰리고, 구체적인 예산계획이 확정되지 않는 등 졸속 정책이 아니냐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온다. 또 정부가 이날 발표한 92개 과제 중 신규과제는 17개에 불과해 저출산 극복 유인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으로는 미흡하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 2차계획은 1차(2006~2010년)보다 다소 무게감이 줄었다는 평을 듣는다.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3년 10월 대통령 직속인 사회통합기획단 내에 인구고령사회대책팀이 구성된 후 2004년 대통령자문 고령화 및 미래사회위원회를 거쳐 2005년 9월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이 제정됐다. 대통령 직속으로 추진됐던 저출산 고령사회위원회는 2008년 4월 보건복지부장관 소속 위원회로 조정됐다. 대통령이 중심이 된 1차계획과 달리 이번 2차계획은 총리실이 중심이 됐다. 이번 2차계획의 추진력이 5년 전에 비해 반감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정부는 1차계획에서 기업 등 민간부문의 참여가 부족했다고 진단했다. 이 때문에 2차계획에서는 저소득층 대신 맞벌이 부부로, 저소득층 노인에서 베이비붐 세대로 정책의 초점을 옮겼다. 휴가·휴직제 확대 및 개선, 유연근로시간제 확대 등으로 인해 이번 대책의 최대 수혜자가 맞벌이 가정이라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다. 보육료 전액 지원대상이 단계적으로 확대돼 2012년에는 소득 하위 70%로 혜택이 확대된다. 이번 계획은 향후 인구감소와 다문화사회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비한 우리 사회의 ‘체질’ 개선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해 교육분야의 제도를 개선하고 인구변화에 맞춰 2013년부터 2022년까지의 중장기 주택수급 계획도 세운다. 노동력 감소에 대처하기 위한 인력 활용안도 눈길을 끈다. 특히 방문취업(H-2) 비자로 들어와 우수한 실적을 낸 동포에게는 재외동포(F-4) 자격을, 재외동포 비자를 가진 동포는 영주자격(F-5) 부여를 확대한다. 해외 사례에 비춰 보면 남성의 보육 참여를 위한 대책은 2차계획에서도 충분히 마련되지 않았다. 복지 선진국으로 알려진 유럽연합(EU)의 출산·육아 정책은 최근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는 쪽으로 흐르고 있다. 스웨덴·네덜란드·영국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스웨덴에서는 정부와 기업의 경제적 지원이 늘어나면서 육아휴직을 선택하는 남성이 빠르게 늘었다. 국내와는 반대로 ‘아빠는 가정에서, 엄마는 직장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조화로운 부부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스웨덴은 아이가 태어나면 여덟 살이 될 때까지 부부가 480일간의 육아휴직을 낼 수 있도록 법률로 규정하고 있다. 480일 가운데 최소 60일 이상은 해당자가 의무적으로 써야 한다. 부부가 이 육아휴직을 절반(240일)씩 쓰면 ‘성평등 보너스’ 명목으로 1만 3500크로나(약 214만원)의 세금이 감면된다. 휴직 때도 월급의 80%까지 지급된다. 네덜란드는 기업의 지원이 두드러진다. 아이가 태어나면 남성에게 열흘간의 휴가를 주고,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최대 2년간 근무시간을 20%(주당 32시간) 줄이는 대신 임금을 10% 깎아 주는 기업이 많다. 일주일에 나흘만 일하거나 매일 1~2시간 일찍 퇴근하는 것은 본인의 선택이다. 이처럼 최근 서구 복지 선진국들은 출산·육아가 여성의 의무라는 개념에서 탈피해 여성보다 남성의 참여를 독려하는 정책을 앞다퉈 마련하고 있다. 안석·이영준기자 ccto@seoul.co.kr
  • “세상 떠날 때 전재산 기부”

    “세상 떠날 때 전재산 기부”

    중국의 한 부자가 1조원 가까운 재산 전액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는 서약을 해 화제다. 천광뱌오(陳光標) 장쑤황푸(江蘇黃埔) 자원재활용유한공사 회장은 최근 회사 홈페이지에 “세상을 떠날 때 내가 가진 모든 재산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중국 양자만보(揚子晩報)는 천 회장이 최근 회사 홈페이지에 전 세계적인 기부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는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올려 “세상을 떠날 때 재산의 절반이 아니라 전부를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천 회장은 “‘더 기빙 플레지(기부서약)’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 회장으로부터 큰 감명을 받았다.”면서 “내 재산은 국가 정책과 사회환경, 수많은 노동자들의 도움과 헌신이 없이는 만들어질 수 없었기 때문에 당연히 사회로 환원돼야 한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게이츠와 버핏 회장은 지난 6월 미국 내 억만장자를 시작으로 전 세계 주요 기업과 부호들을 상대로 재산의 50% 이상을 사회에 기부하자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천 회장은 이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중국 기업인으로서 처음으로 이 캠페인에 정식으로 동참하고 50% 이상이 아니라 100%를 기부하기로 한 것은 이달 중 중국을 방문할 두 분에게 드리는 조그만 선물”이라고도 썼다.  천 회장의 재산은 50억위안(약 8640억원)에 이른다. 천 회장은 가족들은 5% 정도는 남겨 뒀으면 좋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사회 책임에 대한 자신의 철학에 모두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양자만보에 따르면 천 회장은 그동안 많은 기부를 해 왔다. 지난해 회사 순익 4억 1000만위안 가운데 78%인 3억 1300만위안을 사회에 환원한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 13억 4000만위안을 기부해 직접 수혜자만 70만명에 이른다. 그는 2008년 쓰촨(四川)성 대지진 당시 중장비를 끌어모아 36시간 만에 2000㎞ 떨어진 현장에 최초로 도착, 140여명을 구출한 공로로 중국 정부로부터 ‘지진 영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어린 시절을 가난하게 보낸 천 회장은 열살 때부터 4㎞ 밖으로 물을 길어 주거나 얼음과자 등을 팔아 생활비를 벌며 고학했다. 대학 졸업 후 버려진 가전제품이나 기계설비 부품을 재가공해 파는 재활용 사업에 뛰어들어 지금은 연간 매출액이 121억위안에 이르는 사업가로 성장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노원 동주민센터 ‘복지 허브’로

    ●사회복지협의회, 동 단위로 세분화 ‘복지 1번지’의 꿈을 키우는 노원구가 동주민센터를 복지정책의 허브(Hub)로 전면 개편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노원구는 ‘통·반 설치 조례’를 일부 개정하는 등 법률적인 뒷받침도 탄탄히 하기로 했다. 이런 조례 개정에 따라 앞으로 노원구의 통장들은 ‘복지 도우미’로 활약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전국 자치구 최초로 장애인지원과를 신설한 노원구는 복지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촘촘한 그물망 복지 실현을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6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통장은 ‘관내 저소득층 수혜자를 파악하고, 지원사항을 전달·협력’하는 업무를 해야 한다. 새마을사업 추진에 대한 협조 문항을 삭제하고 민방위 업무나 적십자회비 확보 등의 업무도 줄인다. 이번 개정안으로 구 단위의 지역사회복지협의회를 동 단위로 세분하는 효과를 얻게 된다. 노원구는 또 지역 내 8개 권역별 복지관을 종교시설 등 민간 복지시설과 연계하고, 동 주민복지협의회를 구성해 법정 복지급여로 해소되지 않는 틈새를 메우기로 했다. ●2~4명 충원… 복지 전담 인원 확보 구 지역사회복지협의회를 꼭짓점으로 해 권역별 민관협의회와 동 주민복지협의회가 유기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구 단위 복지재단을 통해 기부금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또한 다음 달 조직개편을 통해 19개 동주민센터에 2~4명의 인원을 충원할 예정이다. 이는 현재 구청 공무원들의 업무조정을 통해 여유인력을 확보한 뒤 이들에게 사회복지교육을 하고, 복지업무를 ‘전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복지와 일반 행정을 함께 수행해 상대적으로 복지업무에 소홀해지는 상황을 원천적으로 방지하려는 뜻이다. 노원구에는 현재 장애인 2만 5000여명이 거주하고 있어 사회복지과 1개 팀 6명이 1인당 4100명을 담당하는 상황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부시 감세정책’ 연장 오바마 GO? STOP?

    ‘부시 감세정책’ 연장 오바마 GO? STOP?

    미국 오바마 행정부가 다시 침체 조짐을 보이는 경기를 살리기 위해 감세 조치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조세정책을 둘러싼 논쟁이 재연되고 있다. 특히 전임 조지 W 부시 대통령 당시 공포했던 한시적 감세법안이 올해 말 만료될 상황이어서 이를 연장하는 문제를 놓고 미 의회에선 전운마저 감돌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장기적으로 미국 경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를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올해 만료될 예정인 감세조치 연장과 기업에 대한 추가 감세 등을 고려 중이라면서 의회가 오는 11월 중간선거 휴회에 들어가기 전에 이 조치들을 승인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양보없는 논쟁 소득세 감세를 둘러싼 논쟁은 끝이 없는 지경이다.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학 경제학과 교수는 최근 뉴욕타임스 기고문에서 “감세조치를 연장하게 되면 앞으로 10년간 6800억달러(약 802조원)에 이르는 세수 감소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감세정책은 미국 전체 인구의 1% 부유층에만 혜택을 줄 뿐”이라면서 “부자들의 세금을 깎아줄 생각이라면 그 돈으로 중소기업과 일반 국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미 상공회의소와 전미제조업협회(NAM) 등은 지난달 23일 상원에 서한을 보내 “오바마 대통령과 집권 민주당은 감세정책 지속 여부와 관련해 상원에서 엄격한 입법 절차를 준수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미 정부가 구상하는 ‘중산층 감세연장’에 대해서도 비판적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제이슨 퍼먼 백악관 수석경제보좌관은 지난달 31일 “일시적인 조세감면 연장은 영구적인 조세감면의 문을 열게 될 것이며 이는 미국의 경제를 미끄러운 비탈길에 떨어뜨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간 싱크탱크인 예산·정책우선순위센터(CBPP)도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산층에 대한 감세 연장조차도 최대 수혜자는 결국 부유층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법인세 인하여부 쏠린 눈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이 밝힌 ‘기업에 대한 추가 감세 검토’와 관련해 주목받는 것은 법인세 인하 여부다. 현재 미국의 법인세율은 35.0%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19.5%보다 높은 편이다. 이 때문에 보수진영의 대표적 싱크탱크의 하나인 카토(CATO) 연구소는 최근 “OECD 회원국 가운데 미국이 법인세가 가장 높다.”면서 법인세율을 25%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감세가 美경제 도움될까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지난 7월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감세안 연장이 여전히 부양을 필요로 하는 미국 경제 강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발언했다. 하지만 감세가 경기회복에 얼마나 도움이 되느냐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적지 않다. 감세를 주장하는 쪽에서는 세금을 깎아 주면 여유자금이 생긴 부자들이 소비를 더 많이 해 경기를 활성화시키고 이는 다시 세입 증대로 이어진다는 ‘낙수효과’ 논리를 내세운다. 하지만 이에 대해 정창수 좋은예산센터 부소장은 “당장 미 정부가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야만 경기회복이 가능한 상황에선 단기적으로 재정건전성은 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면서 “지금도 천문학적 수준인 재정적자와 국가부채를 얼마나 더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정세욱 풀뿌리 정치] 국회의원이 지방자치를 망치고 있다

    [정세욱 풀뿌리 정치] 국회의원이 지방자치를 망치고 있다

    ‘전리품은 승리자에게 귀속한다.’ 일찍이 윌리엄 마시 미국 상원의원이 한 이 말은 공직인사에서 엽관제(獵官制)의 특징을 잘 표현하고 있다. 잭슨 대통령이 1829년 이래 엽관제를 본격 시행하면서 공직은 선거에서 승리한 정당의 전리품이 되어 집권당이 자의적으로 임면했다. 관료의 신분이 보장되지 않는 정당관료제하에서 관료들은 공직을 유지하기 위해 임면권자인 집권당을 위해 봉사해야 했고, 정당에 대한 충성의 징표로 공금을 횡령해 정치자금을 헌납하는 비리도 저질렀으며, 정권 교체 시마다 관료의 대량 물갈이로 유능한 자가 면직되고, 무능한 자가 임명돼 행정의 비능률과 질 저하를 초래했다.불필요한 관직을 남설하여 관료를 임명한 까닭에 예산이 낭비되고 국민부담이 증가했다. 엽관제는 1881년 제임스 가필드 대통령이 엽관운동에 실패한 자에게 암살당한 후 1883년 ‘펜들턴법’이 통과되어 공무원의 신분보장과 정치적 중립이 실현되기까지 시행돼 엄청난 국가적 손실을 입혔다. 공직을 선거 승리자의 전리품으로 인식하는 엽관제의 망령이 우리나라 지방자치 시행 과정에서 드러나고 있다.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지방자치단체의 장과 소속 공무원, 지방의원들을 마치 자기들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전리품인 양 착각하는 것 같다. 민주당 소속 김학규 용인시장은 “단체장을 정당의 전리품 정도로 생각하는 경향이 문제”라며 지역구 U국회의원이 용인시 국장, 과장과 산하단체장에 특정 인사들을 임명하도록 요구한 것을 비판했다. 인사 외압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김 시장의 용기와 소신을 높이 평가한다. 김 시장은 인사 압력을 거부했지만 지자체장과 국회의원 소속 정당이 같은 전국 대다수 지자체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이 인사, 공사입찰 등에 개입하고 있다. 다만 외부로 드러나지 않을 뿐이다.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조용수 울산 중구청장은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는데, 한나라당 소속 구청장 재임 시절에는 J국회의원의 인사 개입 등이 심했으나 지금은 소신행정을 펼치게 됐다. 고양시에서는 국회의원 출신 지역위원장이 민주당 최성 고양시장 당선에 일조한 공을 내세워 시정위원회를 조기에 구성, 시정에 관여하려 해 시장과 갈등을 빚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6·2지방선거에서 각종 정책과 사업을 놓고 S국회의원과 갈등을 빚자 민주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두 사람은 상대방을 비난하며 대립하지만, 지역구 국회의원의 고질적 인사 개입은 사라졌다. 지방선거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은 홀로 하향식 공천을 한다. 후보 공천을 받기 위해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거액의 대가를 지불하는 경우도 있다. 국회의원들은 장차 자신과 경쟁 상대가 될 만한 유능한 인재를 공천에서 배제하고, 수족같이 부릴 수 있는 사람을 공천하려 한다. 능력은 공천의 기준이 아니다. 국회의원은 기초단체장을 자기가 뽑아준 양 인사에 개입하고, 기초단제장은 다음 선거 공천을 받기 위해 인사 압력을 수용한다. 책임정치를 위해 정당이 후보공천을 해야 한다지만 지금까지 정당들이 비리행위자 등을 후보로 잘못 공천한 데 대해 책임진 적이 없다. 선진국 중에서 우리나라처럼 지자체의 장과 의원 후보를 지역구 국회의원이 독단적으로 공천하는 나라는 없다. 당비를 내는 진성 당원들이 거의 없어 당원투표로 정당 후보를 상향식으로 공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지방정부가 국회의원에게 예속되지 않으려면 정당공천제를 금지하는 방법밖에 없다. 국민의 70% 이상이 기초지방선거 정당공천 배제를 찬성하고, 심지어 정당공천제의 최대 수혜자인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도 만장일치로 정당공천제 폐지를 정치권에 촉구했다. 기초단체의 장과 의원은 정당과 국회의원의 전리품이 아니다.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공천헌금을 받아 배불리고, 기초단체장과 의원들을 부하처럼 부려 먹으라고 지방자치 하는 게 아니다. 국회의원들이 ‘지방자치를 망친 인물’이란 오명을 정치사에 남기지 않으려면 정당공천제를 폐지해야 한다. 사리사욕에 눈이 어두워 풀뿌리 민주주의를 위기로 몰아간 장본인들이란 혹독한 평가를 받지 않기 바란다. 명지대 명예교수
  • 일본 아키타현, ‘아이리스’팀에 감사패 수여

    일본 아키타현, ‘아이리스’팀에 감사패 수여

    드라마 ‘아이리스’ (IRIS)의 촬영지 일본 아키타 현에서 제작진과 배우를공식 초청해 감사패를 전했다. 지난 8월 27일 일본 아키타 현에서 진행된 ‘아이리스’ 감사패 증정식에 출연 배우를 대표해 정준호와 제작사 대표 정태원, 양윤호 감독이 참석했다. 이번 표창은 아키타의 지명도를 높이는데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를 기리기 위해 올해 창설된 상으로 그 첫번째 수상자로 ‘아이리스’ 팀이 선정됐다. 아키타는 극 중 현준(이병헌 분)과 승희(김태희 분)의 아름다운 러브신의 주요 배경으로 등장한 곳으로 이 후 관광지로 각광받으며 ‘아이리스’의 가장 큰 수혜자로 떠올랐다. 이에 아키타는 감사의 뜻으로 8월26일부터 28일까지 제작자인 정태원 대표를 비롯해 배우 정준호, 양윤호 감독 등을 공식 초청해 특별 행사를 가졌다. 아키타현의 열성적인 관심에 ‘아이리스’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정태원 대표는 “‘아이리스’에 대한 아키타현민 모두의 마음이 전해져 감동적이다. 2009년 ‘아이리스’를 촬영할 때 가족과 같이 생각해 준 아키타현의 모든 관계자들과 시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사진 = 태원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 소녀시대 제시카, 앙상한 몸매 1위…’통시카 굴욕’▶ ’방가’ 김인권 "신예 신현빈, 첫만남부터 엉덩이 만져"▶ 태연 "소녀시대, ‘슈퍼배드’ 목소리연기 응원+관심"▶ 한예조 촬영거부…’제빵왕’ ‘여친구’ ‘자이언트’ 불방 오나?▶ 걸스데이 민아, 오리와 동일인물 루머 "신경 안 써"
  • [객원칼럼]40대 총리를 바라보는 국민의 눈과 마음/박명재 CHA의과학대 총장·전 행정자치부 장관

    [객원칼럼]40대 총리를 바라보는 국민의 눈과 마음/박명재 CHA의과학대 총장·전 행정자치부 장관

    다소 예견들은 했으나 막상 마흔여덟의 김태호 전 지사가 국무총리로 내정, 발표되자 그 정치적 함의와 함께 파장과 영향이 만만치 않다. 김태호 총리 지명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각과 감정을 정치 전문가가 아닌 순수한 아마추어 입장에서 몇 가지 관전 포인트로 살펴본다. 먼저 김태호 총리 지명자 당사자 입장이다. 한 광역자치단체장의 지위에 머물러 있던 그가 일약 전 국민의 관심과 이목을 받으면서 신선한 충격과 함께 화려하게 중앙정치 무대에 등장함으로써 지금까지는 가장 큰 수혜자가 되었다. 문제는 이제 그가 얼마나 탄탄한 내공과 내실 있는 콘텐츠, 그리고 새로운 시대정신과 가치관으로 세대교체의 상징과 부담 위에 자신의 역량과 지도력을 검증받고 발휘할 것인가 하는 대목이다. 미국과 영국에서 40대 대통령과 총리가 비교적 성공적인 세대교체와 정치적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을 보면서, 국민의 선출을 받지 아니하고 대통령의 선택을 받은 한국의 40대 총리가 우리의 정치 풍토에서 과연 어떤 성공과 실패를 거둘 것인가 하는 의문과 함께 일종의 정치 실험이 갖는 의미는 자못 크다 하지 않을 수 없다. 무엇보다 국민과 언론이 염려하는 경험과 경륜의 미흡과 부족을 딛고 대통령이 키우는 의존형 지도자가 아닌, 스스로 커가는 자립형 지도자로 성장해갈 것인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그의 몫인 동시에 일정 부분 우리 정치권과 국민들의 몫이기도 하다. 다음은 대선과 후계 구도를 염두에 둔 이명박 대통령의 심모원려 내지 정치적 속내를 읽는 일이다. 김태호 총리 지명이 당사자보다 더 큰 관심과 주목을 끄는 것은 바로 이 점 때문이다. 이 대통령의 정치공학과 복합방정식이 알 듯 모를 듯 궁금하고 흥미롭다. 다만 이 대통령의 김 총리 지명의 정치적 포석과 회심의 미소는 김 내정자가 종래의 총리처럼 단순히 의전 총리에 머물지 않고 앞으로 전개될 정치 상황 속에서 독립변수로 그 기능과 역할을 다할 때 의미를 지니지만, 자생력과 파괴력 없이 대통령의 종속변수에 지나지 않을 때 40대 총리론은 실패한 실험이 될 수도 있다. 가장 흥미로운 것은 유력한 차기 대선 후보군, 소위 잠룡들 간 경쟁구도의 변화와 격화이다. 40대 총리가 부각되면서 이미 어떤 쪽은 고사의 밀명을 띤 인물로, 어떤 이는 밤새 자고 나니 느닷없이 돌출한 마땅찮은 인물로, 또 어떤 이는 화살통의 또 하나의 화살로, 어떤 이는 더도 덜도 아닌 같은 경쟁자로 비유하면서 노골적인 시비와 견제 그리고 응수가 이루어지고 있다. 한마디로 시샘과 당황으로 모두가 뜨악한 심정일 것이다. 바야흐로 한 마리 승천할 용이 되기 위한 이무기들 간에 물 밑 싸움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그러나 이 점은 크게 염려할 바가 아니다. 대선 후보군이 넓어지고 미리부터 검증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상호 간의 경쟁과 절차탁마를 통해 미래 국가 지도자의 경쟁력 강화에 큰 보탬이 되기 때문이다. 경쟁이 가장 강한 경쟁력이 된다. 마지막으로 40대 총리의 등장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차별화된 시각이다. 우선 총리 지명자와 같은 연령대인 40대나 그 이하에서는 신선한 충격과 호기심으로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그들은 새삼스러워지는 자신들의 무게감에 왠지 어깨가 으쓱해지며 이 시대의 새로운 주역으로 등장하는 심정일 것이고, 반면 총리보다 윗세대에서는 김 전 지사의 등장 무대가 장관이 아닌 총리라는 점에 일견 놀라고 대견해하면서도 까닭 모르게 밀려나는 듯한 씁쓸한 은퇴감으로 선뜻 수긍과 동의가 가지 않는 엉거주춤한 마음일 것이다. 건국 초기도, 군사정권도 아닌 이 시대에 40대의 김 총리 지명자가 새별(新星)에는 틀림없으나 소위 새벽 하늘에 빛나는 샛별(晨星)이 될지 혹은 갑자기 나타나 두각을 드러내는 혜성(彗星)이 될 것인지 아니면 종래의 총리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고 사라져 가는 또 하나의 유성(流星)이 될 것인지를 애정 어린 기대와 함께 호기심을 가지고 지켜볼 일이다.
  • 공직채용선진화방안 발표 일주일… 행시생 550명 긴급설문

    공직채용선진화방안 발표 일주일… 행시생 550명 긴급설문

    12일 공무원 채용제도 선진화 방안이 발표된 후 일주일이 지났다. 60년간 지속돼 온 행정고시 명칭을 5급 공채로 대체하고, 2015년부터 5급 채용인원 절반을 민간 전문가로 선발하는 등 변화의 폭이 워낙 커 행시 수험생들의 충격도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서울신문은 에듀스파·포털사이트 다음 카페 ‘행정고시 사랑’과 함께 지난 13~17일 행정고시 준비생(행시생) 550명을 대상으로 채용제도 선진화 방안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다. ●“갑자기 왜?… 유예기간 너무 짧아” 응답자 가운데 절반은 이번 선진화 방안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274명(50%)이 ‘이해할 수 없는 조치’라고 응답했다. 221명(40%)은 ‘큰 뜻에는 공감하나 시행시기가 너무 갑작스럽다’고 답해 사전 공청회 등 의견수렴 절차가 없었던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정부가 선진화 방안의 목표로 꼽은 것처럼 ‘공직사회의 경쟁력이 제고될 것’이라고 답한 이는 17명(3%)에 불과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채용인원의 절반을 점차적으로 민간 전문가에 할당하는 데 대한 행시생들의 불만은 상당했다. 선진화 방안으로 인해 기존 행시생들의 입지가 축소될 것이라는 답변은 무려 473명(86%)에 달해 수험생들의 불안감을 그대로 드러냈다. 한 행시생은 “로스쿨 도입 결정 후 사법시험의 유예기간과 비교해 봐도 너무 갑작스럽다.”면서 “왜 그렇게 서둘러야 했는지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반발했다. 법학전문대학원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이 통과된 2007년 이후 사법시험 선발인원은 2년 동안 그대로 1000명 선을 유지했다. 법무부는 올해 800명 선 선발을 시작으로 인원을 점차적으로 줄여 나갈 예정이다. 발표와 동시에 5급 공채 선발인원을 축소하기로 한 이번 선진화 방안과 대비되는 부분이다. 고시 및 공기업 공직적격성평가(PSAT) 전문 사이트 KPSAT의 박정윤 부장은 “공직 선진화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선진화 방안에 관한 의견수렴이 필수적이다. 현 수험생들에게는 충분한 유예기간을 줘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로스쿨생 5급공채로 전환할 것” 선진화 방안으로 인한 상대적 이해득실을 따지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서울 신림동 고시촌은 사시·행시·로스쿨 등 각종 고시생들이 혼재하는 공간이다. 통상 고시생 간 ‘영역 다툼’이나 자존심 싸움은 사시생과 로스쿨생 사이에 일어난다. 법조인이라는 동일한 목표를 두고 다른 경로를 통해 경쟁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진화 방안 발표 이후 신림동에서는 평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감지된다. 행시생들이 정책변경 최대의 수혜자로 로스쿨생들을 꼽고 있기 때문이다. 행시생 임윤성(27)씨는 “로스쿨 졸업생들이 쏟아져 나오는 해에 정책이 맞춰져 있다.”면서 “이들을 흡수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전략인 듯하다.”고 말했다. 민간 전문가 채용 확대로 인한 최대 수혜자를 묻는 질문에서 356명(65%)이 로스쿨 졸업생을 꼽은 것도 행시생들의 심정을 직접적으로 드러낸다. 대학교수나 기업인을 꼽은 답변은 각각 98명, 83명에 불과했다. 김모(26·여)씨는 “3~4년 동안 땀을 쏟으며 행정법, 행정학 등을 공부하고 논문형 2차 시험까지 통과해야 행시 합격자라는 이름표를 달게 된다.”면서 “행시 출신이 전문성이 없다면 도대체 누가 전문가인가.”라고 반문했다. ●행안부 “로스쿨·특채자 우대는 오해” 행시생 대다수는 선진화 방안 이후의 5급 공채 도전에 대해 회의감을 드러냈다. 응답자의 절반에 이르는 274명은 ‘1~2년 안에 승부를 본 뒤 안 되면 포기할 것’이라고 답했다. 정책변경과 무관하게 계속 공부를 해 나간다는 답변은 128명(23%)에 그쳤다. 정희석(24)씨는 “특채자들은 공직적격성평가를 통해 공무원의 자질을 평가하는 과정도 면제받는다.”면서 “무엇 때문에 공무원이 되고자 했는지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고 싶을 정도다.”고 안타까워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수험생들의 오해와 달리 로스쿨과의 관련성 및 특채자에 대한 차별적 우대는 전혀 없다.”면서 “다음달 초 관련 공청회를 열고 직종별 상한제 등 공정한 채용 절차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통일세 후폭풍] 北 GDP 한국의 5.5% 불과… 통일후유증 獨보다 더 심각

    남북한 통일 비용을 국제사회가 분담토록 하는 구상이 정부 내부적으로 검토되는 것은, 통일 비용을 대느라 허리가 휜 독일(서독)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한 고민의 발로다. 알려진 대로 서독은 갑작스러운 통일 이후 경제적으로 낙후된 동독을 건사하느라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었다. 이로 인해 통일 전 세계 경제의 견인차였던 독일은 지금까지도 경제성장 지체로 인한 후유증으로 신음하고 있다. 16일 외교통상부 관계자에 따르면, 뼈아픈 교훈을 얻은 독일 정부 관계자들은 우리 정부 당국자들을 만날 때 마다 “통일은 갑작스럽게 닥친다.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한다.”는 충고를 입버릇처럼 던진다고 한다. 남북한 통일시 남한이 짊어질 부담은 상대적으로 서독보다 클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남한의 경제력은 통일 당시 서독의 경제력에 못 미치는 반면 북한의 경제사정은 동독보다 훨씬 열악하기 때문이다. 2008년 북한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1000달러로 한국의 5.5%에 불과하다. 통독 당시 동독의 1인당 GDP가 서독의 3분의1 수준에 달했다는 점과 비교하면 상당한 격차가 아닐 수 없다. 따라서 통일 비용을 국제사회가 분담토록 하는 방안은 우리 입장에선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 할 수 있다. 남북한의 통일이 직접적으로는 동북아 정세 안정, 넓게는 세계 평화에 기여한다는 명분으로 국제사회에 당당히 ‘십시일반’을 촉구할 자격이 있다는 논리다. 우선 북한의 핵 개발과 미사일 발사 등으로 상시적인 안보 위협에 직면해 있는 일본에 대해서는 남북한 통일의 직접적인 수혜자라는 논리로 설득할 만하다. 중국도 북한이라는 완충지대가 사라지긴 하지만 역으로 생각해 보면 북한을 관리해야 하는 부담이 줄어들면서 경제성장에 매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법하다. 마셜플랜의 창안자인 미국 입장에서도 통일 한국이 번영하는 것이 중국을 견제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다. 유럽 역시 북핵 리스크가 사라지면 간접적으로 안보에 도움을 받는 측면이 있다. 북한 때문에 국제사회가 주머니를 털기로 한 전례는 1995년 북한에 경수로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던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있다. 당시 한·미·일·유럽연합(EU) 등이 갹출에 합의했다. 통일 비용 분담에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시킬 경우 현재 틀이 갖춰져 있는 북핵 6자회담을 활용할 만하다. 6자회담 참가국 중 북한 대신 EU를 끼워넣으면 사실상 범 세계적인 협의체가 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각국의 인색한 주머니를 열기는 쉽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고려대 국제학부 정서용 교수는 “추상적인 명분만으로 남의 나라 통일 비용 분담 요구에 응할지는 미지수”라면서 “금액을 크게 가져올 수 없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북한을 빈곤지역으로 규정함으로써 유엔과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의 원조를 유인하는 방안이 보다 현실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8·8개각 지상청문회(5)] 이주호 교과부장관 후보자, 박재완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

    [8·8개각 지상청문회(5)] 이주호 교과부장관 후보자, 박재완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

    ■ 이주호 교과부장관 후보자 일제고사·교원평가 등 현안 공방 예고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후보자로 이주호 차관이 내정되면서 그동안 교육 정책을 둘러싸고 불거진 논쟁이 장기화·고착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현 정부 교육정책을 총괄한 이 후보자와 이에 반대하는 진보 교육감의 대립이 더욱 첨예해질 것이라는 뜻이다. 1961년생인 이 후보자가 장관 후보자 가운데 나이가 가장 어린 ‘실무형’이라는 점도 이런 분석에 힘을 싣는 요인이다. 교과부의 또 다른 축인 과학계에서는 이 후보자가 교육 쪽에 치우쳐 에너지를 쏟지 않을까 걱정이다. 세종시 수정안이 무산될 때 자동폐기된 과학비즈니스벨트 설치 등 굵직한 현안이 남아 있어 과학계 대변자가 필요하다는 생각 때문이다. ●KDI 종신교수 보장 특혜 의혹 17대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을 지낸 뒤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공직에서 보냈기 때문에 이 후보자에 대한 재산 검증은 무난하게 넘어갈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인사 청문회를 앞두고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요청서에서 이 후보자의 재산은 본인 소유의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11억 1200만원)와 본인 예금(2억 7435만원), 배우자 예금(5억 2574만원) 등을 합쳐 21억 3339만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민주당 김유정 의원 측은 “2004년 이후 이 후보자가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직을 장기 휴직했는데, 그동안에 정년이 보장되는 종신 교수가 됐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 측은 “종신 교수 보장을 받은 것은 청와대 사회문화수석에서 물러나 교수로 돌아간 2008년이었고, 정식 심사를 거친 결과”라고 일축했다. ●야당 밀어붙이기 정책집행 공격 정책 분야에서는 여야 간 공방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일제고사·자율형 사립고·교원평가제 등 이 후보자가 주도한 정책을 놓고 진보와 보수 사이의 의견이 평행선을 긋고 있어서다. 이 후보자가 차관으로 있는 동안 교과부는 관련 논쟁을 형사고소와 같은 법적인 해법으로 돌파해 왔다. 최근까지 교과부는 일제고사 거부 교사의 징계를 유보한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을 검찰에 고발하거나, 민주노동당 가입 혐의가 있는 교사에 대한 중징계를 지시하고, 자율고 지정을 거부한 전북도교육청에 직무이행 시정명령을 내리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역시 논란을 낳는 대목이다. 야당은 비슷한 사안을 끄집어내 이 후보자에게 역공을 취할 수도 있다. 예컨대 교사들의 민노당 당비 납부 혐의와 관련해서는 이 후보자 자신도 국회의원 시절에 현직 교사들로부터 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어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박재완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 타임오프제 등 정책대안이 검증 대상 ‘MB(이명박 대통령)의 남자’로 불리는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정책방향 검증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야당의 공격 포인트는 ‘회전문 인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재산·병역 등 사생활에는 별다른 쟁점이 없다는 분석이다. ●야당 전문성 부족 집중추궁 지난 4월2일 자 관보에 실린 ‘2010년 재산변동’(2009년 말 기준)에 따르면 박 후보자의 재산총액은 6억 93 25만원이었다. 예금과 증권 등 자산이 9100만원이었고 부동산은 경기 성남시 정자동에 139.13㎡ 규모의 아파트 한 채를 소유하고 있다. 박 후보자는 12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자료를 통해 현재 재산 총액을 7억 6817만원이라고 밝혔다. 병역은 1977년 2월 보충역으로 입대해 197 8년 3월 만기전역했다. 1981년생인 장남은 현재 경북 안동교도소에서 공중보건의사로 대체복무 중이다. 박 후보자는 1983년 감사원 부감사관으로 공직생활(행정고시 23회)을 시작한 뒤 대학교수와 국회의원 등을 지내며 행정 및 정무 능력을 쌓았다. 그러나 고용 및 노동 분야와는 별다른 인연이 없다. 야당에서는 박 후보자의 전문성 부족을 집중 추궁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특히 지난달 도입된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제도를 둘러싼 노사 갈등의 해결책과 내년 하반기 복수노조제 시행 관련 대책 등에 대해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용정책 주무부처 수장으로서 청년실업 등 구조화된 일자리 문제를 풀어나갈 정책 복안도 집중 검증대상이다. 야당은 또 박 후보자가 ‘회전문 인사’의 대표적 수혜자라는 점을 부각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박 후보자는 지난달까지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으로 일하면서 세종시 수정안과 4대강 사업 등을 주도했다. 6·2 지방선거 패배 후 청와대 쇄신 인사로 관가를 떠났다가 한 달이 채 안 돼 국정 일선으로 돌아왔다. ●자녀의 미국 국적 논란 미국 유학 중이던 1987년에 태어난 딸이 미국 국적을 갖고 있다. 고용부 관계자는 “한국과 미국 국적을 같이 갖고 있었는데 딸이 미국 유학 중 국적 선택시기를 놓쳐 한국 국적이 자동 상실됐다.”면서 “지난달 법무부에 (한국) 국적취득 신고를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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